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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서방 마음 잡아라…‘현대·기아·쌍용’ 상하이모터쇼 출격

    왕서방 마음 잡아라…‘현대·기아·쌍용’ 상하이모터쇼 출격

    국내 완성차 업체 3곳이 오는 21일 개막하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 출전한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전략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신차 3종을 공개한다. 쌍용차도 뉴 스타일 코란도C 등 완성차 6대를 전시한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국차 불매 운동을 벌이는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차 ‘중국 맞춤형’ 신차 소형 SUV 깜짝 공개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21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영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비장의 카드를 선보인다. 우선 현대차는 중국 맞춤형 신차인 소형 SUV를 깜짝 공개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SUV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제작한 차량이다. 지난달 사드 후폭풍에 중국 판매 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2%나 급감하면서 비상이 걸린 현대차는 신차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지 않도록 입단속을 단단히 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 먼저 출시해 재미를 톡톡히 본 ‘쏘나타 뉴 라이즈’의 중국형 모델도 공개한다. 신차에 가까울 정도로 외관을 뜯어고치면서 쏘나타의 부활을 알린 이 모델은 중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몇 군데 더 손을 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도로 사정을 감안해 지상고(바닥과 차량 하부의 간격)를 높이고, 휠베이스(앞뒤 바퀴 간 거리)를 늘려 대형차 같은 인상을 심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FE’ 콘셉트카’ 등 총 19대의 차량을 행사장 1층 전용 부스에 전시한다. ●기아차는 중국 전용 소형 승용 신차 2개 차종 선보여 기아차는 행사장 2층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중국 전용 소형 승용 신차 2개 차종을 선보인다. 각각 소형 세단 1종과 크로스오버차량(CUV) 1종이다.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양산차 및 중국 현지 자동차 경주대회인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에 출전했던 레이싱카도 출동한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차렸던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는 별도 전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쌍용차, 기존 완성차로 전시 2년 전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소형 SUV ‘티볼리’를 선보였던 쌍용차는 신차 없이 기존 완성차만으로 전시관을 꾸린다.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대형 SUV ‘G4 렉스턴’이 빠져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상반기에 국내 출시부터 먼저 하고 점차 수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면서 “중국 현지 공장을 짓기 위해 중국 자동차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국산 車에도 사드 불똥… 中 3월 판매대수 반토막

    한국산 車에도 사드 불똥… 中 3월 판매대수 반토막

    일부 경쟁사 딜러들 ‘사드 마케팅’… 한국차 주문 취소시 선물 주기도 지난달 한국산 자동차의 중국 판매 대수가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한 현대기아차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영향권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내 반한(反韓) 감정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판매 회복까지는 최소 2개월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판매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각각 5만 6026대, 1만 600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4.3%, 68.0% 줄어든 규모다. 현대차 창저우 공장의 가동 일시 중단, 기아차 판매 딜러의 보상금 요구에 따른 영업활동 차질 등의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판매량이 급감하자 업계에서는 “중국 사드 보복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중국 현지에서는 일부 경쟁사 딜러들이 한국차를 팔고 자사 차량을 구입하면 최대 1만 6000위안(약 260만원)을 할인해 주거나, 한국차 주문 취소 시 ‘애국 선물’을 주는 등 악의적인 ‘사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시장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비상이 걸렸다. 올해 중국에서 194만대(현대차 125만대, 기아차 69만대)를 팔겠다고 했지만 올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7만 3351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9% 줄면서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통제할 수 없는 변수로 인해 발생하는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 분위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기업 측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2012년 중·일 간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 분쟁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됐을 때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완성차 3사도 마찬가지로 판매량 급감에 시달리다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코나’ ‘G4 렉스턴’ 출격 대기… SUV시장이 뜨겁다

    ‘코나’ ‘G4 렉스턴’ 출격 대기… SUV시장이 뜨겁다

    현대차 ‘코나’ 6월쯤 출시 첫 소형 SUV 차명·티저 공개 ‘니로’ ‘티볼리’ 등과 정면승부 쌍용차 ‘G4 렉스턴’ 공개 상반기 내 대형급 신모델 출시 “수입차와 견줘도 모자람 없다”올 상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쌍용차가 조만간 대형 SUV ‘G4 렉스턴’을 내놓기로 한 데 이어 현대차도 이르면 6월 소형 SUV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현대차가 국내에 소형 SUV를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현대차는 3일 최초의 소형 SUV 차명을 ‘코나’로 확정 짓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코나는 현대차의 전통적인 SUV 모델 작명법에 따라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 이름을 차용했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이 적용된 차량 전면부가 공개됐다.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그동안 현대차는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 차종인 소형 SUV(ix25, 크레타)를 내놓기는 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몇 년 새 국내 소형 SU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현대차도 뒤늦게 가세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2013년 소형 SUV 시장은 1만 2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10만 7000대 규모로 커졌다. 이에 따라 전체 SUV에서 4%(2013년)에 그쳤던 소형 SUV 비중은 23.5%(2016년)까지 치고 올라왔다. 5년 뒤인 2022년에는 소형 SUV 시장 규모가 12만대 이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으로 현대차 ‘코나’는 기아차 ‘니로’, 한국지엠 ‘트랙스’,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 등 국산 소형 SUV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티볼리와의 한판 승부가 관전 포인트다. 티볼리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끄는 모델로 지난달 5424대가 팔렸다. 소형 SUV 시장을 활짝 열어 젖힌 주인공 QM3도 지난달 1627대가 팔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현대차는 “혁신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완성형 SUV로 기존의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며 “국내외 SUV 시장의 제2막을 열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도 상반기 안에 G4 렉스턴을 출시하고 기아차 ‘모하비’ 등 대형 SUV와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대형 SUV 시장은 판매 대수가 많지는 않지만, 완성차 업체의 대표 차량으로 기술력을 보여 준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은 프레임형 차체로 제작돼 뒤틀림 없는 강성을 자랑한다”면서 “수입 브랜드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와 견줘도 모자람이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017 서울모터쇼 개막… 열흘의 열정, 미래를 달리다

    2017 서울모터쇼 개막… 열흘의 열정, 미래를 달리다

    ‘지킨다’ 국내차, 신차로 안방사수‘뺏는다’ 수입차, 폭스바겐 빈자리 채우기국내외 27곳 완성차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력을 뽐낸다. 우리나라 최대 자동차 산업 전시회인 ‘2017 서울모터쇼’가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 공개 모델 2종을 비롯해 콘셉트카, 양산차 총 300여대가 전시된다. “더이상 밀릴 수 없다”는 국산 브랜드와 “폭스바겐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단단히 벼르는 수입 브랜드 간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서울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현대자동차 등 대다수 참여 업체가 언론 공개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는 연비(16.2㎞/ℓ)는 개선되면서 가격은 최대 26만원 낮춘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의 고강성 차체에 기존 모델보다 용량이 약 23% 개선된 배터리(1.76kWh)를 탑재했다. 기아차도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선보였다. 앞으로 스팅어와 함께 내년 출시하는 K9 후속 모델(차명 변경 예정)에는 독자 엠블럼을 적용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티볼리’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쌍용차는 신차 ‘G4 렉스턴’으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직접 신차를 발표했다. 그는 “쌍용차는 새롭게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 있다”면서 “앞으로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업을 하면서 새롭게 뜨는 공유 경제 시장에도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 수입 브랜드도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라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카’를 소개하면서 “누가 친환경차는 3초 미만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어렵다고 했는가”라면서 “친환경차도 충분히 우수한 성능을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은 5분 넘게 한국어로 또박또박 발표를 하며 ‘프리우스 프라임’(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을 소개했다. 이 차는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차(EV) 모드, 장거리 주행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달린다.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포털 네이버에서 분사한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 공개 현장이었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가 무대에 올랐을 때는 이미 발 디딜 틈도 없이 부스가 가득 메워졌다. 송 대표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3차원 실내지도 등을 ‘생활환경지능’ 기반 기술로 정의 내리면서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는 건 관련 사업에 진출하려기보다는 기술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네이버 부스에 들러 자율주행차를 살펴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소기업들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이목을 끌었다. 파워프라자, 캠시스는 각각 전기차 ‘예쁘자나R2’, ‘PM100’(4륜 구동)을 공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모빌아이 17조원에 품은 인텔, 달아오르는 자율주행차 경쟁

    인텔이 13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기술 기업인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약 17조 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향한 경쟁이 한층 달아올랐다. 167억 달러 규모였던 2015년의 알테라(반도체 기업) 인수에 이어 인텔 사상 두 번째 규모인 이번 빅딜로 인텔은 단번에 자율주행차 산업의 신흥 강자가 됐다. 이스라엘 기업인 모빌아이는 카메라 시스템 제조 업체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충돌방지시스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현대차를 비롯해 GM, 닛산, BMW 등이 모빌아이의 고객사다. 베인앤컴퍼니는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시장 규모가 2025년 연 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완성차 기업들은 최근 자율주행 기술 기업을 경쟁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80억 달러를 들인 자동차 전장부품기업 하만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해 10월엔 퀄컴이 390억 달러를 들여 네덜란드 통신·차량용 반도체 회사인 NXP세미컨덕터 인수를 공개했다. 포드는 자율주행 관련 인공지능(AI) 벤처기업인 ‘아르고 AI’를 5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응답하라 1985...중산층 상징 ‘쏘나타’의 진화

    8일 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가 공개된다. 2014년 출시된 7세대 ‘LF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차 수준의 변신을 통해 과거 위상을 되찾겠다는 계획이지만, 경쟁 차종과의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판세를 뒤집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쏘나타는 1980년대 중산층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아버지 세대가 타는 차’ ‘택시 전용’ 등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3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의 슬픈 현실이다. 이번에 현대차가 가장 신경을 쓴 것도 젊은 브랜드로의 탈바꿈이다. 중형 세단의 구매 계층이 40~50대에서 30대로 내려온 만큼 30대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3년 만에 새로워진 쏘나타가 위기의 현대차를 구해낼 수 있을까. 시계를 34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1983년 현대차는 포니에 이어 두 번째 고유 모델인 중형차 ‘스텔라’를 내놓았다. 1400cc, 1600cc의 두 모델 모두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2년 뒤인 1985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기로 했다. 스텔라의 기본 차체에 1800cc와 2000cc의 엔진(시리우스 SOHC)을 얹히기로 한 것이다. 자동 정속주행장치, 파워핸들, 파워브레이크, 자동조절 시트, 전동식 리모컨 백미러 등 당시로서는 첨단 사양을 적용하고, 5단 변속기도 탑재했다. 차명은 ‘소나타’로 정했다. 1호차 주인공은 배우 신성일씨. 그때만 해도 소나타는 고급 승용차에 속했다. 그러나 소나타는 어감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3개월 만에 ‘쏘나타’로 개명됐다. 쏘나타의 전성 시대는 2세대 모델이 출시된 1988년부터다. 기존의 깍두기 모양의 각진 디자인을 벗어나 공기 역학을 중시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도입했다.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을 택한 것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기존 엔진에 2400cc(시리우스 SOHC)를 추가했다. 출시 첫해인 1988년 11월 중형차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1991년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뉴 쏘나타’는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급 대형차에 적용된 DOHC 엔진을 최초로 장착하고, 중형 택시 시장을 겨냥해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도 출시했다. 1993년 3세대 모델인 ‘쏘나타II’는 국산 중형차의 대중화 시대를 연 모델로 꼽힌다. 33개월동안 60만대가 팔렸다. 브레이크 잠김방지장치(ABS), 전자식 서스펜션(ECS) 등의 첨단 사양이 적용되면서 성능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3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III’는 전투기 분사구를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면부 디자인의 대변신을 시도했다. 1996년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쏘나타는 출시 1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출시된 4세대 모델 ‘EF쏘나타’는 연미복을 차려 입은 영국 신사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쏘나타 앞에 붙은 ‘EF’(Elegant Feeling) 역시 우아한 느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175마력의 2500cc 델타엔진과 인공지능 하이벡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면서 국내 기술력을 뽐낸 차다. 2001년 부분변경 모델인 ‘뉴EF쏘나타’는 3년 뒤 미국 JD파워가 선정하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외신에서는 ‘지구는 평평하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한국 차의 선전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2004년 5세대 모델인 NF쏘나타는 현대차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반열에 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차량으로 꼽힌다. 26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2900억원을 쏟아부었다. 차체 크기를 늘리고,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3.3 람다 엔진과 2.0 디젤 엔진 등 라인업을 다양화한 점도 특징이다. 2004년 9월부터 약 4년 동안 34만대 판매됐다. 2007년 부분 변경 모델인 ‘쏘나타 트랜스폼’은 2년간 약 22만대 팔리며 신차보다 연평균 더 많은 판매를 달성한 진기록을 달성했다. 2009년 6세대 모델인 YF쏘나타는 ‘플루이딕 스컬프처’로 불리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이전 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로 엿보였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도 YF쏘나타가 시초다. 하지만 YF쏘나타는 부분 변경 모델 없이 곧바로 7세대 모델인 LF쏘나타로 넘어갔다. 2014년 3월 선보인 LF쏘나타는 기본기에 충실한 차답게 주행성능을 높이면서 정제된 디자인을 반영했다. 가솔린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813만 9020대다. 현대차는 “813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그 길이만 3만 902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대차의 역사를 함께 한 쏘나타가 다시 한 번 변신을 예고했다. 기존의 육각형 ‘헥사고날 그릴’을 버리고 벌집 형태 문양을 보다 촘촘하게 배치해 더 웅장한 느낌을 주는 ‘캐스캐이딩 그릴’로 승부수를 건다. 쏘나타에 앞서 캐스캐이딩 그릴을 도입한 신형 그랜저는 일단 초반 성적은 괜찮다.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응답하라 1985...중산층 상징 ‘쏘나타’의 진화

    응답하라 1985...중산층 상징 ‘쏘나타’의 진화

    8일 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가 공개된다. 2014년 출시된 7세대 ‘LF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차 수준의 변신을 통해 과거 위상을 되찾겠다는 계획이지만, 경쟁 차종과의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판세를 뒤집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쏘나타는 1980년대 중산층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아버지 세대가 타는 차’ ‘택시 전용’ 등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3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의 슬픈 현실이다. 이번에 현대차가 가장 신경을 쓴 것도 젊은 브랜드로의 탈바꿈이다. 중형 세단의 구매 계층이 40~50대에서 30대로 내려온 만큼 30대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3년 만에 새로워진 쏘나타가 위기의 현대차를 구해낼 수 있을까. 시계를 34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1983년 현대차는 포니에 이어 두 번째 고유 모델인 중형차 ‘스텔라’를 내놓았다. 1400cc, 1600cc의 두 모델 모두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2년 뒤인 1985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기로 했다. 스텔라의 기본 차체에 1800cc와 2000cc의 엔진(시리우스 SOHC)을 얹히기로 한 것이다. 자동 정속주행장치, 파워핸들, 파워브레이크, 자동조절 시트, 전동식 리모컨 백미러 등 당시로서는 첨단 사양을 적용하고, 5단 변속기도 탑재했다. 차명은 ‘소나타’로 정했다.1호차 주인공은 배우 신성일씨. 그때만 해도 소나타는 고급 승용차에 속했다. 그러나 소나타는 어감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3개월 만에 ‘쏘나타’로 개명됐다. 쏘나타의 전성 시대는 2세대 모델이 출시된 1988년부터다. 기존의 깍두기 모양의 각진 디자인을 벗어나 공기 역학을 중시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도입했다.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을 택한 것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기존 엔진에 2400cc(시리우스 SOHC)를 추가했다. 출시 첫해인 1988년 11월 중형차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기도 했다.1991년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뉴 쏘나타’는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급 대형차에 적용된 DOHC 엔진을 최초로 장착하고, 중형 택시 시장을 겨냥해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도 출시했다. 1993년 3세대 모델인 ‘쏘나타II’는 국산 중형차의 대중화 시대를 연 모델로 꼽힌다. 33개월동안 60만대가 팔렸다. 브레이크 잠김방지장치(ABS), 전자식 서스펜션(ECS) 등의 첨단 사양이 적용되면서 성능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이후 3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III’는 전투기 분사구를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면부 디자인의 대변신을 시도했다. 1996년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쏘나타는 출시 1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출시된 4세대 모델 ‘EF쏘나타’는 연미복을 차려 입은 영국 신사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쏘나타 앞에 붙은 ‘EF’(Elegant Feeling) 역시 우아한 느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175마력의 2500cc 델타엔진과 인공지능 하이벡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면서 국내 기술력을 뽐낸 차다. 2001년 부분변경 모델인 ‘뉴EF쏘나타’는 3년 뒤 미국 JD파워가 선정하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외신에서는 ‘지구는 평평하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한국 차의 선전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2004년 5세대 모델인 NF쏘나타는 현대차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반열에 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차량으로 꼽힌다. 26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2900억원을 쏟아부었다. 차체 크기를 늘리고,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3.3 람다 엔진과 2.0 디젤 엔진 등 라인업을 다양화한 점도 특징이다. 2004년 9월부터 약 4년 동안 34만대 판매됐다. 2007년 부분 변경 모델인 ‘쏘나타 트랜스폼’은 2년간 약 22만대 팔리며 신차보다 연평균 더 많은 판매를 달성한 진기록을 달성했다.2009년 6세대 모델인 YF쏘나타는 ‘플루이딕 스컬프처’로 불리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이전 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로 엿보였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도 YF쏘나타가 시초다.하지만 YF쏘나타는 부분 변경 모델 없이 곧바로 7세대 모델인 LF쏘나타로 넘어갔다. 2014년 3월 선보인 LF쏘나타는 기본기에 충실한 차답게 주행성능을 높이면서 정제된 디자인을 반영했다. 가솔린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813만 9020대다. 현대차는 “813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그 길이만 3만 902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현대차의 역사를 함께 한 쏘나타가 다시 한 번 변신을 예고했다. 기존의 육각형 ‘헥사고날 그릴’을 버리고 벌집 형태 문양을 보다 촘촘하게 배치해 더 웅장한 느낌을 주는 ‘캐스캐이딩 그릴’로 승부수를 건다. 쏘나타에 앞서 캐스캐이딩 그릴을 도입한 신형 그랜저는 일단 초반 성적은 괜찮다.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금호,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개발 속도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금호,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개발 속도

    금호타이어는 기존에 개발, 완성한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를 보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콘셉트 타이어는 미래에 다가올 자동차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타이어를 말한다.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자동차 모습을 다양한 상상력을 동원해 구현한 ‘콘셉트카’에 주로 장착된다.금호타이어의 콘셉트 타이어는 크게 네 가지다. 최첨단 센서가 적용된 ‘이-클레브 타이어’는 센서를 통해 노면 조건을 감지하고, 타이어 공기압, 교체 주기, 도로 상태 등의 정보를 수시로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맥스플로 타이어’는 환경, 위치, 날씨에 제약받지 않고 최고의 성능을 내도록 고안된 타이어다. 빗길을 주행할 때 타이어가 발생시키는 고압의 바람으로 노면의 빗물을 제거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다. 눈길에서 제동력 등을 높이는 ‘스파이크 모드’, 산악 주행 등 오프로드에서 안전한 주행을 유도하는 ‘와이드 그루브 모드’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로드-비트 타이어’는 시청각 즐거움과 감성을 제공하는 미래형 타이어다. 타이어의 미세한 구멍을 통과하는 공기로 알파 사운드를 발생시킨다. ‘스피누스 타이어’는 기존 타이와 달리 ‘구’(球) 형상으로 설계돼 내부 회전 장치를 통해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저연비 친환경 타이어의 효과를 내며, 코너링 또는 고속 주행 시에는 타이어가 기울어지면서 넓은 접지면을 활용해 안정적인 주행을 뒷받침한다. 금호타이어는 4차 산업사회에 대비해 공정품질 모니터링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타이어 적용 전자태그(RFID) 기술을 통해 제품 추적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현대차, ‘고급·친환경·스마트’ 新성장 경영 가동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현대차, ‘고급·친환경·스마트’ 新성장 경영 가동

    현대기아차가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내실강화, 책임경영’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가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전략기술연구소’를 세우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전담하는 ‘지능형 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차는 미래 이동성(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위해 국내 및 글로벌 연구소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혁신) 방식의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및 중국 등에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020년까지 28종 이상의 친환경차도 내놓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 글로벌 판매 800만대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완성차 5위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지만, 최근 세계 경기 침체, 중국 자동차 업체의 공세, 완성체 업체 간 기술 경쟁 심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기아차는 고급차 시장 공략, 친환경차 상품 경쟁력 강화, 스마트카 시장 선도 등 신성장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고급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5년 별도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선보인 바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달고 처음 내놓은 EQ900는 지난해까지 총 2만 3858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2020년까지 중형 럭셔리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브랜드 N’ 구체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BMW 고성능차 개발 총괄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을 영입하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전기-수소’ 삼각 편대를 구축한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6개 차종(아이오닉, 니로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개 차종(쏘나타, K5), 전기차 3개 차종(아이오닉 EV, 쏘울, 레이), 수소전기차 1개 차종(투싼) 등 총 12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0년 28개 차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향후 3년 이내 16개 친환경차를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이를 위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20㎞ 이상인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2020년에는 주행거리 400㎞에 이르는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투싼 수소전기차 후속 모델도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앞서 자율주행을 포함해 차세대 스마트카 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내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LA모터쇼에서 공개한 아이오닉 EV 기반 자율주행차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심 야간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센서에 ‘라이다’(레이저 레이더) 등 최소한의 최첨단 센서만을 추가하고도 양산형 자율주행차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 단계에 오른 뒤,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엔터테인먼트·2차전지 ‘中 보복’ 가장 우려스럽다

    엔터테인먼트·2차전지 ‘中 보복’ 가장 우려스럽다

    광전총국, 공중파 등 제재 강화 IT·자동차도 불매운동 가능성 여행·화장품은 큰 피해 없을 듯 엔터테인먼트와 2차전지는 우려스럽지만 여행과 화장품은 견딜만하다. 정보기술(IT) 제품과 자동차는 반한 감정이 고조돼 불매 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롯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제공 승인이 임박하면서 업종별 영향 파악에 해당 업체는 물론 투자업계도 분주하다.롯데는 이달 안으로 사드 부지 후보지인 롯데스카이힐컨트리클럽(성주골프장)을 갖고 있는 롯데상사의 이사회를 열고 부지 교환을 의결할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23일 “교환에 합의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현재 중국의 여론 압박으로 보아 의사 결정 이후 현장에서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7월 8일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은 외교적 대응을 넘어 경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한 무역규제도 더해지고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과도한 사드 보복 조치로의 치우친 해석과 의뭉스러운 간접 제재들이 혼재돼 있어 선별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고 수위의 제재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분야다. 중국의 방송산업 전반을 관장하는 광전총국은 지난해 8월 한국 연예인들의 공연 출연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공중파, 홈쇼핑, 인터넷미디어 등을 통한 한국 연예인 노출을 금지한다는 이른바 ‘한한령’을 구두지시했다고 전해진다.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2차전지도 전망이 어둡다. 중국 공신부는 지난해 12월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 명단에서 배제했다. 중국 내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탑재 배터리를 자국산으로 교체하거나 생산모델을 바꾸고 있다. 화장품과 여행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화장품은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고, 줄어드는 단체관광객을 개별 관광객(싼커)이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IT와 자동차에는 아직 이렇다 할 제재가 없다. 변경록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여론전을 통한 반한 감정 고조, 한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간접적으로 전개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외국계인 듯 외국계 아닌 국내 완성차 CEO 3인방…“내가 제일 잘 나가”

    외국계인 듯 외국계 아닌 국내 완성차 CEO 3인방…“내가 제일 잘 나가”

    현대·기아차와 수입차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했던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3곳이 나란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국내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지만, 대주주는 외국계라는 점이다. 외국계인 듯 외국계 아닌 국내 업체로 불리는 이유다. 우리나라 고용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이들 업체는 한때 극심한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거나 철수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최근 1~2년 새 확 달라졌다. 지난해 이들 3사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39만 4930대다. 3사 통합 점유율은 21.64%. 국내 2위 업체인 기아차(29.3%)와의 격차가 여전히 나지만 과거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업계는 존재감이 없던 이들 업체가 경쟁차의 위협이 되기 시작한 배경으로 주저 없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꼽는다. 2015년 쌍용차를 시작으로 한국지엠, 르노삼성이 지난해 각각 새로운 수장을 앉히고 조직을 재정비했다.1등 DNA 접목 ‘티볼리’로 부활 쌍용차 ‘구원투수’로 등장한 최종식(67) 사장은 3사 CEO 중 가장 ‘어른’이다. 나이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에 몸담은 업력(40년)이 가장 오래돼서다. 최 사장은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수출기획부장, 승용마케팅부장을 거쳐 현대차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미주 판매법인 법인장 등을 지냈다. 현장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2010년 1월 쌍용차 영업부문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쌍용차 기업회생 인가결정이 난 직후다. 국내 1위 업체에서 꼴찌 업체로 자리를 옮긴 그는 ‘1등 DNA’를 접목시키며 팔릴 만한 제품을 내놓는 데 공을 들였다. 쌍용차 부활을 이끈 ‘티볼리’도 그의 작품이다. 결국 그는 사장 취임 2년 만인 지난해 일을 내고 말았다. 14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2007년 이후 첫 흑자 달성을 이룬 것이다.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됐지만 ‘먹튀 논란’ 끝에 망가질 대로 망가진 쌍용차였기에 흑자 전환은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은 최 사장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 사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 재건’을 넘어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나름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 아직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관한 로드맵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영업만이 살 길”…쉐보레 홍보맨 2015년 한국지엠이 제임스 김(55) 전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을 때 완성차 업계는 깜짝 놀랐다. 한국계 미국인(재미교포)으로 컨설팅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이미 유명 인물이었지만, 자동차를 잘 아는 인사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5년 1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한국지엠은 ‘극약처방’이 필요했고, 제임스 김 사장에 전권을 일임했다. 지난해 1월 6개월 만에 COO에서 CEO가 된 그는 “영업만이 살 길”이라며 판매 목표를 외부에 공개하고 영업 사원들을 다그쳤다. 입버릇처럼 ‘죽기 아니면 살기’를 외쳐댄 덕분인지 지난해 한국지엠은 18만 275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이라는 또 다른 목표는 아깝게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요새 제임스 김 사장이 자주 하는 말은 ‘도장 찍자’다. 도장은 차량 계약 체결을 의미한다. 판매가 늘려면 도장을 자꾸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내에게 신형 스파크를 선물할 정도로 ‘쉐보레 홍보맨’을 자처한다. 정기적으로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판매에 대한 자세한 분석도 해준다.지난해 적자 폭은 줄였지만 흑자 전환은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SM6’ 대성공…“내수 3위 목표” ‘백발의 신사’ 박동훈(65) 르노삼성 사장은 운이 좋은 사람이다. 2005년 한국인 최초로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맡았을 때 수입차 시장은 한창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었다. 2008년부터 4년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수입차 업계의 ‘얼굴’로 활동한 그는 2013년 전격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옮겼다. 그러면서 ‘디젤 게이트’로 불리는 폭스바겐 사태를 비켜 갈 수 있었다. 물론 박 사장이 르노삼성에 왔을 때만 해도 회사 상황은 좋지는 않았다. 2011년과 2012년 연속 적자를 냈고, 2013년 판매는 13만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모기업인 르노가 르노삼성을 매물로 내놓을 거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았다. 그러나 박 사장은 개의치 않았다. 전국 영업 거점을 다니며 직원들에게 “쫄지마”라고 당부했다. 소형 SUV인 ‘QM3’로 재기를 노린 그는 지난해 프랑수아 프로보 전 사장이 중국으로 떠나면서 사장에 올랐다. ‘절치부심, 권토중래’의 마음가짐으로 내놓은 SM6, QM6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지난해 르노삼성은 내수에서만 11만 1101대를 팔아 치웠다.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2020년 내수 시장 3위 탈환이 박 사장의 남은 ‘꿈’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불에 약한 온라인 판매 車 가죽시트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차량용 가죽시트들이 대부분 방염 처리가 안 돼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판매하는 애프터서비스(AS)용 가죽시트 커버 5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가죽시트 커버 7개 등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제품 6개에서 내인화성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내인화성이란 물체에 불이 붙었을 때 연소를 막거나 억제하는 특성을 말한다. 내인화성이 부족하면 화재가 났을 때 더 빨리 탈 수 있다.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한국GM,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가로 100㎜, 세로 350㎜ 크기의 조각을 불에 태웠을때 분당 102㎜ 이상의 속도로 타들어가면 안 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가죽시트 커버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내인화성 기준을 지키게 돼 있지만, 온라인 판매 가죽시트는 안전·품질표시 대상 공산품으로 관리돼 기준이 다르다”며 “개별 판매하는 차량용 시트 커버도 내인화성 기준을 마련하도록 국토부 등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두바이는 드론 택시 네바다주는 자율차…도시, 기술 실험의 場

    두바이는 드론 택시 네바다주는 자율차…도시, 기술 실험의 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택시가 운행된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첫 등장해 주목받은 중국 이항의 유인 드론 ‘이항 184’가 상용화된다. 최대 적재 중량이 100㎏인 ‘이항 184’는 시속 100㎞ 속도로 500m 상공을 날 수 있다. 1~4시간 충전하면 30분 동안 날 수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다. 1인용으로 승객이 혼자 탄 뒤 태블릿PC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무인운전 방식으로 목적지에 닿는다. ‘이항 184’ 택시를 시작으로 두바이는 2030년까지 교통량의 25%를 무인운전 방식으로 채우는 목표를 제시했다.●드론 기업·인력 두바이로… 관광 시너지 효과도 두바이처럼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시현하는 실험(테스트베드) 공간을 기꺼이 내주고 있다. 드론, 자율주행차(커넥티비티 카), 전기차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여러 산업의 동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두바이만 하더라도 드론 택시를 도입함에 따라 드론 관련 기업과 전문인력을 두바이로 모으는 효과에 더해 법·행정 분야, 이색적인 드론 체험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관광 분야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네바다주는 ‘테스트베드 경제효과’를 이미 실감하고 있다. 네바다주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솔루션 개발 속도에 맞춰 2011년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시험운행 허용 법안을 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현재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일반도로 시험운행이 가능한 곳은 네바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다코타, 테네시, 워싱턴DC, 유타, 애리조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자율차 산업 유치” 도시 경쟁도 치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정부 측 비용이 들어가는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려는 도시들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하다. 미국에선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16개 시·주가 충전망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 정부가 2011년 6월부터 전기차시범운행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제주도 역시 2030년까지 도내 운행 차량의 100%(37만 7000대)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을 비롯해 BMW, 닛산, 도요타, 테슬라 등이 전기차 보급에 참여하는 등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테슬라 이어 中 비야디까지… 전기차가 몰려온다

    테슬라 이어 中 비야디까지… 전기차가 몰려온다

    ‘북미 올해의 차’ 한국지엠 볼트, 르노삼성 트위지 등 줄줄이 대기 “충전 인프라 확충 여부가 관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시작으로 해외 전기차의 공습이 본격화된다. 고성능 전기차부터 초소형 전기차까지 기존에 보지 못한 다양한 전기차가 올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질 전망이다. 이미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들도 판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어 테슬라발 공습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테슬라가 1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작자 인증(판매 허가)을 받고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은 테슬라는 이달 안에 서울 청담동과 경기 하남(신세계 스타필드하남)에 전시장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 판매는 5월 말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첫 번째 판매 모델은 ‘모델S’다. 이 중에서도 1회 주행거리 473㎞를 자랑하는 ‘모델S 90D’ 모델이 유력하다. 충전 부담 때문에 전기차를 꺼리는 한국 소비자의 인식을 깨뜨리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국지엠도 올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1회 주행 거리가 383㎞를 넘는다. 현대차 ‘아이오닉EV’(191㎞)의 두 배를 넘는다. 다만 현대차 측은 배터리 용량 대비 주행거리 비율을 따져 보면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아이오닉EV에는 28kWh의 배터리가 탑재된 반면 볼트EV에는 60kWh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르노삼성도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연내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다.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테슬라’ 비야디(BYD)는 올해 전기버스부터 판매한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0년 66대에서 지난해 1만 855대로 크게 성장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 덕분이다. 보조금 규모는 전기차 한 대당 1400만~2300만원(아이오닉 기본 사양 기준)이다. 올해도 70곳의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시장은 연초부터 달아올랐다. 기아차는 연내 쏘울EV의 주행 거리(148㎞)를 아이오닉EV 이상으로 연장하는 계획도 내비쳤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해외 전기차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갖춰지기 전에는 전기차 시장이 반짝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BMW코리아 등 제조사 차원에서 일일이 아파트 주민 대표를 찾아가 설득 작업 등을 펼치고 있지만,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0명중 8명 “자동차산업 위기… 원인은 기술경쟁력”

    10명중 8명 “자동차산업 위기… 원인은 기술경쟁력”

    10명중 7명 “기술 2~3년 뒤져” “대립적 노사관계에 발목” 2위 국내 자동차 산업 전문가 10명 중 6명이 현 상황을 위기 또는 위기 직전 단계로 봤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문가 10명 중 7명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 대비 미래차 기술 경쟁력이 2~3년 이상 뒤진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현대차가 가까스로 글로벌 5위 자리를 지켜 냈지만, 미래차 시장에서는 국내 업체가 설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14일 지난달 말 산업연구원이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 대표, 교수 등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설문조사 결과를 받아 본 결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본 전문가가 21명에 달했다. 위기 직전이라고 답한 전문가도 43명에 이른다. 위기 원인(복수응답)에 대해선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기술 역량 부족을 꼽은 전문가가 100명 중 8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돼 온 ‘대립적 노사관계 고착화’(78명)보다 더 심각하다고 본 것이 눈에 띈다. 실제 미래차의 ‘꽃’으로 불리는 자율주행차에서 핵심 부품인 ‘라이다’(레이저센서) 등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한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심 야간 주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현대차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도 독일 이베오의 라이다(스칼라, 룩스 등)를 탑재했다. 라이다는 주변의 정보를 입수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는 센서로 거리와 형태를 감지해 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리 기술력은 글로벌 업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품업체 등 협력사 기술력이 아직 부족하다”면서 “국내에 자동차용 반도체 등 센서를 제대로 만드는 회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라이다를 국산화하는 데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조사에서도 미래차 기술력이 선진국 대비 2~3년 뒤떨어진다고 본 전문가가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4년 이상 차이가 난다는 응답자도 18명에 이른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뛰어난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많이 따라왔지만 미래차는 융합 기술 영역”이라면서 “원천 기술 확보뿐 아니라 이질적 분야를 잘 섞는 융합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뿐 아니라 삼성, LG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협력이 잘 안 된다”면서 “중복 투자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과의 동침’을 과감히 추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비즈+] 현대차 신형 ‘시트 주름’ 무상수리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IG) 시트에 주름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 출고 6개월 이내 모든 신차를 무상 수리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신형 그랜저 고객들로부터 시트 주름에 대한 불만을 청취한 뒤 내려진 결정이다. 현대차는 공식 블로그에 “자동차 시트는 사용과 동시에 이완과 수축이 진행되면서 시트 일부에 주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출고 후 6개월 이내 전 차종, 모든 시트에 대해 보증수리를 제공한다”는 글을 올렸다. 신형 그랜저에 국한하지 않고 현대차 모든 차종으로 대상을 넓힌 것이다. 다만 보증수리 적용 여부는 사용 기간, 주름의 정도, 지속성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시트 주름에 대해 보증수리를 해주는 곳은 우리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하 40도 빙판길 시속 100㎞ 담금질…차량부품 ‘무한 도전’

    영하 40도 빙판길 시속 100㎞ 담금질…차량부품 ‘무한 도전’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직선거리 740㎞ 위치한 현대모비스 동계시험장. 평균 기온 영하 15도, 최저 40도까지 내려가는 이곳에서 내복을 4~5겹씩 껴입은 연구원들은 아침 체조를 하면서 추위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이어 차고에 있던 시험 차량을 몰고 나와 차량 점검을 하고, 시험로의 노면 상태를 살핀다. 호수의 얼음 두께, 날씨 등의 특이 사항을 점검한 뒤 어느 노면을 사용할지를 결정하면 테스트가 본격 시작된다.이들은 시험장 내 공간 확보, 차량 확인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시험평가 기간 동안 대당 최대 약 3만㎞를 주행한다. 하루에도 40~50번씩 시험 데이터를 ‘넣었다, 뺐다’ 반복하면서 최적화된 로직을 개발한다. 주행 경로의 눈을 치우고, 빙판 위에서 주행을 하지만 강한 바람, 강설 등의 날씨 상황과 주행 속도 등에 따라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연구원들은 퇴근 시간 후 숙소 인근 체육관에서 체력을 단련하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해마다 1월부터 3월까지 100여명, 10여개 스웨덴 팀의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돌아가면서 보내는 일상이다. 연구원들은 적게는 6주, 길게는 10주까지 장기 출장을 가기 때문에 가족을 챙기기가 어렵다. 자녀와 가족 생일, 입학식 등을 수 년째 못 챙기는 직원들도 많다. 자녀 출산 등으로 긴급 복귀하는 경우도 있다. 한 연구원은 “최근 6년 만에 설 가족 모임에 갔다”면서 “오히려 가족들이 자신의 방문에 신기해했다”고 말했다.●스웨덴·중국서 9주 동안 테스트 진행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새해가 시작되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환경에서 부품 안전 테스트를 실시한다. 1월 초 스웨덴과 중국에 마련된 동계시험장을 방문해 약 9주 동안 진행한다.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에서는 6월 하순부터 약 4주간 테스트를 한다. 스웨덴 동계시험장(165만㎡ 규모)이 위치한 소도시 아르예플로그(북위 65도)는 평상 시 상주 인구는 3000명에 불과하지만 동계 기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전 세계 30여개 업체가 테스트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중국 동계시험장은 헤이룽장성 헤이허시에 있다. 북위 49도의 헤이허 동계시험장은 평균 기온이 영하 23도, 최저 37도까지 떨어진다. 이곳에 여의도 면적(2.9㎢)과 비슷한 테스트장(297만㎡ 규모)이 마련돼 있다. 올해 동계 테스트는 대규모 연구 인력을 투입해 부품의 동계 성능 개발과 극한 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가 안정성을 잃어버리는 상황에서 제동, 선회 등의 운동 성능과 인지, 판단 등의 지능형 기술 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앞으로 나올 양산 차량에 탑재되거나 선행 개발 단계에 있는 제품이 테스트 대상이다. 중국 동계시험장에서는 한국, 중국, 북미 지역 판매 차량에 들어갈 부품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진다. 스웨덴은 유럽 지역 판매 차량의 부품 성능을 평가한다. 전자식브레이크(MEB),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iMEB),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등 전자제동 부품과 전자식조향장치(MDPS), 첨단운전자보조(DAS) 등 운전자 안전과 직결되는 제동, 조향 등의 핵심 부품은 예외 없이 영하 40도 빙판에서 ‘담금질’을 해야 한다. 시험차를 빙판길에서 시속 100㎞ 이상 운전하는 일은 흔하다.●회생제동·자동긴급제동 등 극한 테스트 시험장은 크게 육상 트랙과 호수 트랙으로 나뉜다. 대부분 설원에 펼쳐진 눈길이나 빙판길로 보면 된다. 육상에서는 핸들링, 경사로, 도심 주택로 등을 설치해 제동 안전성, 등판 능력, 언덕 밀림 지지 같은 성능을 평가한다. 호수 트랙에도 직선로와 원선회로, 핸들링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마련했다. 스웨덴 호수 트랙은 총길이 70㎞, 최대 수심 250m로 얼음 두께 1m의 호수 위에 설치돼 있다. 테스트 현장에는 완성차 관계자들이 참여해 합동 평가 방식으로 진행한다. 평가 과정과 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2015년 11월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iMEB는 양산에 대비해 실차 평가가 한창이다. 이 부품은 친환경차에 탑재될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회생제동 기능이 통합됐다. 회생제동이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가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때 손실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을 말한다. 친환경차 연비 향상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이 부품은 에너지 손실률을 70%가량 줄였다.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첨단운전자보조 기술에 대한 평가도 진행한다. 자동긴급제동장치(AEB)는 운전자 부주의 시 센서로 전방 차량을 감지해 차량을 긴급 제어하는 장치인데, 불빛에 의한 난반사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오작동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보라, 눈 또는 빙판에 의한 난반사로 센서 인식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빙판길의 겨울철 도로 상황에서도 제동이나 차량 제어 성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동계 시험에서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 AEB의 작동 성능을 검증하고 오작동 시 운전자 안전을 위해 차량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평가한다. 극한의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야 하는 만큼 동계 테스트 현장에 투입되는 연구원들에게 고난도 운전 기술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해마다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담당 연구원의 운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장애물이 설치된 코스를 안전하게 통과하는 ‘슬라럼 주행’, S자 및 8자 코스를 통과하는 ‘짐카나 주행’ 등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구성해 놓았다. 동계 테스트 현장은 안전 수칙도 엄격하다. 코스가 거칠고 미끄럽기 때문에 진출입로 및 교차로 통행 규정이나 노면별 규정 속도, 표지판 등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 대구 전기차 사업 관련 법안 표류에 양산계획 ‘빨간불’

    대구의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전기차 사업의 핵심인 전기화물차 상용화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 발의된 ‘전기화물차 특례 법안’이 6개월 가까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현행법상 허가를 받은 화물차만 택배 영업을 할 수 있는데 정부는 10년간 번호판 증차를 허락하고 있지 않다. 공급 과잉으로 영세한 화물차 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발의된 전기화물차 특례 법안은 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전기 화물차에 한해서만 증차를 허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기술 개발과 완성차 생산, 충전 인프라 등을 통한 전기차 선도도시 도약을 구상해 왔다. 쿠팡과 택배 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협약을 맺었고 르노삼성과도 손을 잡았다. 또 디아이씨(DIC)는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에 4만㎡ 규모의 전기상용차 생산공장을 건립, 올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기계 생산기업인 대동공업도 르노삼성·LG전자와 손잡고 대구에서 1t급 전기상용차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테슬라로부터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특례법이 국회에서 잠을 자면서 전기화물차 양산 시기를 미뤄야 할 입장이다. 쿠팡과의 친환경 물류사업 역시 추진하기 어려운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대구에서 화물차를 비롯한 전기상용차를 만들어도 운행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벤츠의 질주… 수입차판매 10대 중 4대

    벤츠의 질주… 수입차판매 10대 중 4대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의 돌풍이 무섭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6848대가 팔려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 1만 6234대에 비해 2.7% 늘어난 1만 6674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벤츠 6848대, BMW 2415대, 포드 1023대, 도요타 895대, 렉서스 724대, 혼다 684대, 랜드로버 595대, 미니(MINI) 541대 순이다. 프리미엄 중형 세단 ‘E클래스’의 인기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벤츠는 수입차 시장점유율 40%를 처음으로 돌파했고 지난달 판매 실적도 월간 최대 수준이다. 이 같은 판매량은 국내 완성차 5사 중 5위인 쌍용차의 판매량(7015대)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벤츠는 평균 차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는데도 판매량이 국내 완성차 업계에 육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달 E클래스의 경쟁모델인 7세대 ‘뉴 5시리즈’ 출시를 앞둔 BMW는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디젤 게이트’로 정부로부터 상당수 모델이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는 지난달 474대를 팔았고, 팔 차량이 없는 폭스바겐은 0대를 기록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수성군 vs 반란군’…‘車시장 ‘왕좌 전쟁’

    ‘수성군 vs 반란군’…‘車시장 ‘왕좌 전쟁’

    ‘복수혈전.’ 올해 자동차 업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2위권의 반란’이다. 연초부터 경차부터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1위 자리를 둘러싼 불꽃 튀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각 완성차 업체 수장들도 1위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과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17일 각각 경차 ‘올 뉴 모닝’과 준중형차 ‘올 뉴 크루즈’를 내놓고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놓겠다”고 자신했다. 모닝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쉐보레 ‘스파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스파크는 지난해 7만 7932대가 팔렸다(국내 승용차 전체 4위). 경차 ‘아이콘’으로 불렸던 모닝(7만 5133대)보다 2800대가량 더 팔린 셈이다. 크루즈는 준중형차 시장의 ‘철옹성’으로 통하는 현대차의 아반떼(9만 3804대, 승용차 전체 1위)에 가로막혀 ‘만년 2위권’이란 딱지를 떼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새로 옷을 갈아입은 크루즈로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2위 업체들 “시장 패러다임 바꾼다” 중형차 시장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하다. 쏘나타(현대차), SM6(르노삼성), K5(기아차), 말리부(쉐보레)로 대표되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1위 싸움은 쏘나타와 SM6 간 ‘2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포문은 르노삼성 쪽에서 먼저 열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인기몰이를 한 SM6가 중형 세단 시장에서 자가용 등록대수 1위(5만 431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체 판매 대수에서는 쏘나타(8만 2203대)에 밀려 2위(5만 7478대)를 기록했지만, 순수 자가용 등록대수만 놓고 보면 쏘나타(3만 5023대)에 앞선다는 주장이다. 또 박동훈 사장은 “언제라도 SM6 택시를 내놓을 수 있다”면서 택시 시장에서의 ‘한판 승부’도 예고했다. 이에 현대차는 1분기 안에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고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쏘나타는 1985년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 대수가 334만대에 달할 정도로 현대차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들어 인기가 급속도로 줄고 있다. SM6의 인기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 ‘한방’이 필요한 쏘나타는 사실상 풀체인지(완전 변경)에 가까운 변화가 예상된다. 신형 i30과 신형 그랜저 등에 적용된 ‘캐스케이딩 그릴’로 갈아타고,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등 파워트레인도 손볼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신형 그랜저에 장착된 안전사양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도 적용될 것으로 관측한다. 준대형차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집안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신형 그랜저와 K7을 내놓았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1만 7247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대수(6만 8733대)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보다 먼저 신차를 내놓은 기아차는 뒷심 부족으로 5만 6060대에 그쳤다. 하지만 기아차는 지난 19일 ‘2017 K7’을 내놓고 반격에 나섰다. 신차에는 주행 조향보조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 등 안전 사양이 추가됐다. 2.2 디젤 모델에 공회전 제한 시스템(ISG)을 적용하고 2.4 가솔린 모델에 수명과 충전 효율이 개선된 배터리도 장착해 연비 향상도 노렸다. ●수입차 시장서 부활 노리는 혼다 수입차 시장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간의 1위 전쟁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에서는 벤츠(5만 6343대)가 BMW(4만 8459대)를 따돌리며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최다 판매 차량에서는 벤츠 E300(6169대)이 BMW 520d(7910대)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520d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BMW는 1위 자리 수성을 위해 다음달 ‘7세대 뉴5시리즈’를 출시한다. 무게는 줄이면서 차체는 커진 게 특징이다. 반자율 주행 시스템도 장착됐다. 이에 벤츠는 올해 E클래스를 앞세워 6만대 판매에 도전한다. 벤츠는 지난해 수입차 5만대 시대를 최초로 열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E클래스(2만 2837대)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2만대 이상 팔렸다”면서 “올해는 E클래스를 앞세워 6만대 판매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 수입차 시장의 최강자로 꼽혔던 혼다도 어코드 하이브리드로 2008년 영광을 다시 찾겠다는 전략이다. 당시 혼다의 어코드 3.5는 4948대가 팔리며 BMW 528(3742대)을 누르고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하락세를 거듭했던 혼다가 지난 18일 연비로 중무장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았다. 복합 연비가 19.3㎞/ℓ에 달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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