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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시장 ‘변방의 반란’… 아세안 국가들 생산 가속

    전기차 시장 ‘변방의 반란’… 아세안 국가들 생산 가속

    그동안 자동차 산업의 ‘변방’으로 인식됐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요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산업의 트렌드가 뒤집히며 나타나는 ‘언더도그의 반란’이다.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아세안 자동차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가 짚은 아세안 자동차시장의 주도국은 인도네시아(인니)와 태국이다. 인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태국은 자동차 생산·수출 기지로서 그간 축적한 부품사 인력 및 공급망을 강점으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산업의 주도권을 서방 선진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산업지원책에 현지 생산요건을 두고 있다는 점이 두 나라의 공통점이다. 인니는 2020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해 자국 내에서 배터리 제조·가공 공정을 수행토록 했다. 태국도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부품기업 조세 혜택을 적용할 때 자국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트남도 전기차에서 기회를 엿보는 아세안 국가다. 2017년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이 설립한 빈패스트가 대표 주자다. 한때 “현대자동차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빈패스트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최근 “내연기관차 사업을 접고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하며 이목을 끌었다. 미국 증시 상장이라는 야심 찬 계획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세안은 시장도 작은 데다 그마저도 ‘일본산의 텃밭’이라 한국에 큰 기회가 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아세안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4.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계의 점유율은 무려 70%에 육박한다. 한국의 대아세안 승용차 관세율은 40%로, 중국은 관세가 아예 없고 일본(20%)보다도 2배나 높다. 수출은 그만큼 불리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기회의 땅’이라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아세안 국가들이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요청하는 만큼 관세율과 무관하게 한중일이 모두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착공에도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태국에도 생산·판매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태국 내 전기차 생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어려울수록 투자… 미래에 베팅한다

    어려울수록 투자… 미래에 베팅한다

    경영 불확실성에 직면해 앞다퉈 허리띠를 졸라매는 기업들도 유망한 미래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 보따리를 풀기도 한다. 성장세가 강한 배터리 업계는 위기에서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국내 생산거점인 충북 오창공장에 4조원 규모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계획을 밝혔다. 충북도, 청주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1800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이날 투자 계획에 대해 업계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4680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지름 46㎜, 길이 80㎜의 배터리를 의미하는 이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언급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사용 중인 ‘21700 배터리’보다 용량도 크고 양산 비용도 낮출 수 있어 전기차 대중화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주요 고객인 완성차 생산공장 근거리에 거점을 마련해 물류비용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현지 시장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는 데 이점이 있다”면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도 좋고 신속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광그룹도 이날 2032년까지 10년간 12조원을 투자하고 7000명을 신규채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속적인 투자와 채용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그룹 모태기업인 태광산업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부문에 약 4조원을 투자해 친환경·고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신사업 육성에 나서고, 설비 자재 구매 최적화와 촉매 기술 내재화 등 기존 공장 설비 및 환경 개선에 약 2조원을 투입한다.
  • 車업계, ‘변방의 반란’…전기차 시대 주도하는 태국·인니·베트남

    車업계, ‘변방의 반란’…전기차 시대 주도하는 태국·인니·베트남

    그동안 자동차 산업의 ‘변방’으로 인식됐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요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산업의 트렌드가 뒤집히며 나타나는 ‘언더독의 반란’이다.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아세안 자동차 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가 짚은 아세안 자동차 시장의 핵심 주도국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이다. 인도네시아(인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태국은 자동차 생산·수출 기지로서 그간 축적한 부품사 인력 및 공급망을 강점으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산업의 주도권을 서방 선진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산업지원책에 현지 생산요건을 두고 있다는 게 태국과 인니의 공통점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인니는 2020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해 자국 내에서 배터리 제조·가공 공정을 수행토록 했다. 조코위도도 인니 대통령이 올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우리나라에 전기차 공장을 지어달라”고 공개적으로 구애한 사실도 있다. 태국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하거나 부품기업 조세 혜택을 적용할 때 자국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트남도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보고 있는 아세안 국가다. 2017년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이 설립한 빈패스트가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한때 “현대자동차를 따라잡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전했으며, 미국 증시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생산 기반이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탓에 잦은 품질 이슈가 불거지기도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 기회를 보고 있다. 최근 “내연기관차 사업을 접고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며 ‘올인’을 선언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아세안은 그동안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고, 그마저도 ‘일본산의 텃밭’이라 한국에게 큰 기회가 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아세안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4.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계의 점유율은 무려 69.9%에 이른다. 실제로 한국의 대 아세안 승용차 관세율은 40%에 육박한다. 중국은 관세가 아예 없으며 일본(20%)보다도 2배나 높다. 수출은 그만큼 불리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우리나라도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아세안 국가들이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관세율과는 무관하게 한국, 중국, 일본이 모두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도 착공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태국에도 생산·판매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태국 내 전기차 생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일본 자동차가 거의 독점해온 이 시장에 전기차 전환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창출됐다”면서 “태국, 인니의 현지 생산요건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관세율을 만회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이재용·BMW 회장 ‘전기차 동맹’ 다졌다

    이재용·BMW 회장 ‘전기차 동맹’ 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을 찾은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과 만나 양사의 ‘전기차 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성장세가 가파른 전기차 시장의 움직임을 기민하게 살펴 온 이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으며 미래 먹을거리인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넓히고 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집세 회장 등 BMW 경영진과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월 유럽 출장 중 독일 BMW 본사에서 이뤄진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날 이 회장은 삼성SDI의 최첨단 P5 배터리셀이 탑재된 BMW의 최신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을 살펴보며 “BMW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BMW i7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화답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삼성 경영진 업무용 차량으로 쓰일 ‘뉴 i7’ 10대(국내 출고 1호 차량 포함) 인도식도 열렸다. 행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장필립 파랑 BMW그룹 수석 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삼성과 BMW는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13년째 협력을 이어 왔다. 이 회장은 초기부터 BMW 경영진들과 신뢰를 쌓으며 양사의 동맹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추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왔다. 양사는 배터리 공급에 그치지 않고 2014년에는 차세대 소재 등 전기차 기술 공동 개발로까지 협력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 회장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삼성의 새 성장 동력인 차세대 모빌리티 전장 사업에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하만 등 주요 관련 계열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도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재계에서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관련 부품 사업에서도 이 회장이 자신의 강점인 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예로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배터리 셀·모듈 합작법인을 세우고 북미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데도 이 회장이 과거 스텔란티스의 최대주주인 엑소르 사외이사를 지내며 존 엘칸 스텔란티스·엑소르 회장과 친분을 쌓은 것이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용, 올리버 집세 BMW 회장 만나 ‘전기차 동맹’ 다졌다

    이재용, 올리버 집세 BMW 회장 만나 ‘전기차 동맹’ 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을 찾은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과 만나 양사의 ‘전기차 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고속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움직임을 기민하게 살펴온 이 회장은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발히 확장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 중 독일 BMW 본사에서 집세 회장과 만난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에서 회동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를 찾아 집세 회장 등 BMW 경영진과 회동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장과 BMW 경영진은 삼성SDI의 최첨단 배터리셀인 P5가 탑재된 BMW의 최신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를 살펴보며 13년간 이어온 양사의 배터리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가운데 하나로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BMW그룹은 한국의 자동차, 최첨단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차량에 전례 없는 혁신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파트너들의 기술적 잠재력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필립 파랑 BMW 수석 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도 자리했다.  삼성과 BMW는 지난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전기차용 배터리 중심의 협력을 이어 왔다. 이 회장은 협력 초기 단계부터 BMW 경영진과 교류하며 신뢰 관계를 쌓아오며 양사 간 전기차 협력을 확대하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추동할 수 있도록 주력해 왔다. 2013년 출시된 BMW 최초의 순수 전기차 i3를 시작으로, i8(2015년), iX·i4(2021년) 등 BMW가 출시하는 친환경 전기차에는 삼성SDI의 고성능 배터리가 계속 적용되고 있다. 양사는 2014년에는 차세대 소재 등 전기차 기술 공동 개발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회장은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와 함께 삼성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차세대 모빌리티 전장 사업을 이끌며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하만 등 주요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환경을 만드는 데도 적극 뛰고 있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관련 부품 사업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불어넣고도 있다. 한 예로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배터리 셀·모듈 합작법인을 세우고 북미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데도 이 회장과 존 엘칸 스텔란티스·엑소르 회장과의 친분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엘칸 회장의 제안으로 2012~2017년 스텔란티스의 최대주주인 엑소르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연결고리를 두텁게 해 왔다.  
  • 쿠바 길거리에 아직도 50년 전 클래식카가 즐비한 이유 [여기는 남미]

    쿠바 길거리에 아직도 50년 전 클래식카가 즐비한 이유 [여기는 남미]

    언젠가 정말 타임머신이 개발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카리브에서 그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다. 특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카리브에는 차령 50년이 넘은 클래식 카가 아직도 쌩쌩 달리는 나라가 있다. 아메리카대륙의 아름다운 섬나라 쿠바가 바로 그곳이다. 중남미 언론은 “쿠바는 나라 전체가 자동차박물관 같은 국가”라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5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쿠바, 특히 수도 아바나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 중에는 1950년대 생산된 모델이 많다. 포드, 캐딜락, 쉐보레, 닷지 등 지금까지 열심히 새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는 완성차 브랜드도 많지만 플리머스(Plymouth) 등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브랜드의 자동차도 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아직 현역인 클래식 카 중에는 미국산이 특히 많다. 쿠바가 경제적으로 넉넉했던 1950년대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에서 자동차를 대량으로 수입한 때문이다. 그러나 1959년을 마지막으로 쿠바의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중단됐다. 미국의 경제봉쇄가 본격화하면서다. 부품수입까지 막히자 쿠바인들은 수입한 자동차를 고쳐가며 지금까지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쿠바에 클래식 카가 많은 건 비교적 차령이 적은 중고차는 가격이 워낙 비싸 일반인에겐 사실상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보가 귀한 쿠바에서 중남미 언론이 직접 확인한 결과 쿠바의 중고차가격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비쌌다. 10~20년 된 중고차를 팔고 있는 한 중고차매장의 가격표를 보니 가장 저렴한 게 3만4000달러(약 4400만원), 비싼 건 9만 달러(약 1억1600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쿠바 일반인이 꼬박 100년을 벌어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이런 국가에서 엄청나게 비싼 중고차가 팔리기는 팔리는 것일까.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쿠바에서 중고차를 사는 사람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쿠바인과 신흥부자로 불리는 소수의 중산층들이다. 쿠바를 탈출해 미국에 보금자리를 꾸민 재미 쿠바인들은 쿠바에 남은 가족들을 위해 중고차를 사주곤 한다. 반면 신흥부자는 가게 등을 열고 나름대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지영업자들이다. 하지만 중고차를 구입한 후에도 이들은 몸을 바짝 움츠린다. 혹시라도 당국의 관심을 끌어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해서다. 쿠바 아바나에서 도요타 중고차를 최근 구입한 한 쿠바 남자는 인터뷰에서 “쿠바에서 자동차를 구입한다는 건 정말 행운 중의 행운”이라고 기뻐했지만 가격에 대해선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 LG엔솔·GM 배터리 합작법인 美서 3조원대 정책자금 확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업체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3조원대의 저금리 대출 지원을 받는다. 1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얼티엄셀스에 25억 달러(약 3조 27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6%(지난 9일 기준) 정도이며, 이는 현재 원화 채권시장에서 AA급 회사채가 일반적으로 2~5년 만기에 금리 5~6% 수준임을 감안하면 2% 포인트가량 낮은 것이다. 이번 금융 지원은 에너지부가 진행하는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첫 사례다. ATVM 프로그램은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른 친환경 자동차 등에 대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투자금은 오하이오·테네시·미시간에 위치한 얼티엄셀스 제1·2·3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입되며, 이를 통해 모두 1만 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오하이오 제1공장은 양산에 들어갔으며, 제2·3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는 2025년 이후 얼티엄셀스의 전체 생산 능력은 총 145GWh(기가와트시)까지 확대된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2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며 “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낮은 금리의 장기 정책자금을 확보함으로써 미국에서 차별화된 성장세를 유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머스크, 통념 깬 대형 전기트럭 ‘질주’할까

    머스크, 통념 깬 대형 전기트럭 ‘질주’할까

    자율주행 구현… 장거리 운전 도움“트럭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 역할”적재 공간·충전 시간 등에선 회의 현대車 수소 트럭 국내 판매 시작충전 시간 짧아 대형 상용차에 적합 “완전히 미래에서 온 것 같지요. 여러분 모두가 이 녀석을 운전해 보고 싶을 겁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린 대형 전기트럭 ‘세미’의 인도식.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전동화와 자율주행이라는 ‘핵폭탄급’ 충격을 몰고 온 테슬라가 대형 상용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것에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2017년 세미의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2년 뒤 실물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무거운 짐을 싣고 장거리를 오가는 대형트럭을 온전히 배터리로만 움직이게 하는 건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일. 차일피일 늦춰지자 “테슬라가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풍문이 나돌기도 했다. 3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뜻을 이룬 머스크는 인도식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대형트럭이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테슬라의 역할”이라고 했다. 기대를 높이는 부분은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진보된 것으로 평가되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오토파일럿’을 대형트럭에서도 구현했다는 점이다. 장시간 운전으로 졸음운전 사고 등에 시달리는 화물트럭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그럼에도 시장 반응은 신통찮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IB) 웰스파고는 세미 공개 이후 테슬라의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세미 인도는 긍정적이지만, 화물 적재 공간, 충전 시간, 배터리 스펙 등 세부 사항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최근 공개한 동향 보고서에서 “예상과 달리 테슬라는 세미의 가격이나 생산계획 등 중요한 정보를 내놓지 않았다”면서 “특히 화물을 싣지 않은 세미의 중량도 차량의 효율성을 따질 중요한 요소인데, 이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세미의 제원은 주행거리(483~804㎞)와 최대 적재량(약 37t) 그리고 화물을 가득 싣고 정지한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까지 20초가 걸리는 가속 성능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단정하긴 이르지만, 만약 세미가 성공한다면 공식처럼 여겨졌던 ‘승용은 전기차, 상용은 수소차’라는 업계 통념을 깨고 대형 상용 시장에서도 순수전기차가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일찌감치 수소전기차(FCEV)로 대형 상용차 전동화 방향을 잡은 현대자동차는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만 출시했던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을 8일부터 국내 시장에도 내놓는다. 수소연료전지가 배터리보다 훨씬 가벼워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충전 시간도 짧아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대형 상용차에 더 적합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엑시언트 퓨얼셀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지난 10월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지금까지 74대가 수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 “세계 최초 플라스틱 적용”…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 개발

    “세계 최초 플라스틱 적용”…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 개발

    LG이노텍이 플라스틱을 사용해 크기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카메라 모듈에 장착되는 자율주행용 카메라 렌즈는 주행보조, 운전자 움직임 인식을 위한 자율주행 솔루션의 핵심 부품으로 탑승자 안전에 직결된다. LG이노텍이 개발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렌즈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용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2가지다. 유리로만 제작됐던 기존 자율주행용 렌즈와 달리 렌즈 내부에 얇은 플라스틱과 유리를 교차 적용해 성능을 더 높였다. ADAS렌즈에 플라스틱을 적용해 고성능을 구현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LG이노텍이 처음이다. 유리로만 된 제품보다 20~30%가량 두께가 줄었고, 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며 물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유리보다 가격이 저렴한 플라스틱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LG이노텍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렌즈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와 차량 부품사에서도 자율주행 기능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DMS, ADAS 솔루션 관련 부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2025년 이후 모든 차량에 대해 DMS를 장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용 카메라 시장은 2021년 4조 2000억원에서 2025년 7조 9000억원으로 연평균 17% 성장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현재 DMS용 렌즈가 적용된 카메라 모듈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ADAS용 렌즈가 적용된 카메라 모듈도 개발을 끝내고 내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민석 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는 “설계와 검증이 까다로운 렌즈 개발을 단기간에 성공한 점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큰 성과”라며 “플라스틱이 지니는 한계를 혁신 기술로 극복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미래 자동차 육성 전략 신속 마련”

    강기정 광주시장 “미래 자동차 육성 전략 신속 마련”

    5일 10번째 ‘월요 대화’…미래차 경쟁력 확보 방안 의견 수렴 강기정 광주시장이 각계 소통 창구인 ‘월요 대화’ 열 번째 순서를 맞아 미래 자동차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오후 시청에서 월요 대화 행사를 열고 유관 기관·산업 관계자,전문가들과 광주 자동차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연간 72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 2개의 완성차 공장을 보유한 도시이자 지역 제조업 전체 매출액의 43%를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구조적 특성에 맞춰 미래 차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광주시에서 국토교통부에 지정 신청한 미래 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창호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 박사는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이후 준공까지 최소 7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신속한 산단 조성에는 사업 시행자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외 중견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친환경 차 보급 가속화 등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듣고 현재 광주가 어떤 비전을 갖고 미래 차 전환을 주도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 신속히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월요 대화는 각계각층과 만나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현안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그동안 열 차례 행사에서 청년 지원,탄소중립,돌봄,e스포츠 등 주제가 논의됐다.
  • 시멘트 하루 180억·철강 총 8000억 손실… 256개 건설현장 멈췄다

    시멘트 하루 180억·철강 총 8000억 손실… 256개 건설현장 멈췄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에 정부가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시멘트 업계의 하루 매출 손실이 1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는 지난 29일 기준 국내 출하 차질이 총 60만t, 8000여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다른 업계의 피해도 늘고 있다. 정부와 화물연대 간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거란 우려마져 커지고 있다. 30일 오전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화주 단체 기자간담회에서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은 “국내 일일 시멘트 수요는 성수기 기준으로 약 18만∼20만t인데, 최근 평일 기준 10% 미만 출하로 하루 180억여원의 막대한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무혁협회와 시멘트·석유화학·석유·자동차·철강·사료협회 등 7개 업종별 단체가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비조합원들조차 화물연대의 위협과 운송 거부 동조로 수송을 기피해 동해, 단양, 제천 등 시멘트 생산 공장은 물론 수도권 유통기지는 완전히 출하 중단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8개 건설사의 전국 459개 건설 현장 가운데 절반(56%)이 넘는 256개 현장에서는 지난 25일부터 레미콘 타설이 중단됐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지난 28일부터 출하에 차질이 발생해 하루 평균 출하량(7만 4000t)의 30% 수준만 출하되고 있다. 협회는 하루 평균 피해액이 680여억원이라며 이번 주말부터는 가동률 감축이나 설비 가동 정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재고가 바닥난 주유소가 잇따라 나오며 ‘기름 대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이번 파업 여파로 기름이 동난 주유소는 전국 23곳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로드 탁송’(완성차 직접 운송)을 진행하면서 인건비와 운영비 등의 추가 부담으로 하루 5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사료업계도 광양항, 부산항 등에서 컨테이너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정래 한국사료협회 전무는 “컨테이너로 수입되는 원료의 공장별 일일 사용량은 30∼50t인데, 현재 7일째 입고가 중단된 상황으로 곧 생산을 멈추는 공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단체는 화물연대의 즉각적인 파업 중단과 정부의 안전운임제 폐지를 촉구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화주·차주·운송사업자 모두 상생할 방안 마련에 나서 달라”며 “대형 화물차에 의무적으로 부착된 디지털운행기록계에 기록된 데이터를 공유해 사고 원인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마련에 협조해 달라”고 제언했다.
  • “일당 15만원 드려요”…화물연대 파업에 ‘꿀알바’ 떴다

    “일당 15만원 드려요”…화물연대 파업에 ‘꿀알바’ 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운송 거부 사태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장에서 출하장까지 직접 완성차를 몰고 가는 ‘로드 탁송(개별도로 운송)’ 업무에 매일 수백명이 동원되고 있다. 로드 탁송은 임시운행허가증을 발급받은 기사가 일당을 받고 완성차를 직접 운전해 출하장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2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 따르면 화물연대 운송 거부로 출고차 운송을 맡은 카캐리어(탁송차) 108대가 모두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지난 25일부터 공장에서 출고된 완성차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출하장과 전남 장성 물류센터로 로드 탁송으로 운송되고 있다. 완성차 운송을 맡던 탁송 업체는 운송 거부 사태에 대비해 로드 탁송에 투입할 일당제 기사를 500~700명씩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일당제 기사는 매일 오전 5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주차장에 집결해 버스를 타고 1, 2공장으로 이동해 로드 탁송을 시작한다. 이들은 출하장에 완성차를 직접 운전해 옮긴 후 탁송 업체에서 준비한 버스로 공장에 돌아온다. 이렇게 하루에 완성차 1~3대를 운송하고 있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일할 수 있고 일당이 15만원으로 이른바 ‘꿀알바’로 소문났다. 주행거리 늘어 불만도…현대차·기아, 품질보장 주행거리 연장 다만 일부 구매자들은 “새 차라고 받았는데 주행거리가 벌써 100km라 중고차를 산 느낌”이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이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2000km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광주공장 관계자는 “로드 탁송에 동의하는 고객에게는 주행거리 보증 연장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 불만이 없도록 안전 운행과 차량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토] 화물연대 파업에 ‘로드 탁송’되는 신차

    [포토] 화물연대 파업에 ‘로드 탁송’되는 신차

    30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임시번호판을 단 완성차가 빠져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완성차 탁송차량(카캐리어) 대부분이 운행을 멈추자 직원들이 직접 차를 몰아 옮기는 ‘로드 탁송’을 하고 있다. 로드 탁송에 투입된 임시직들은 가깝게는 경북 칠곡출고센터, 멀게는 370여㎞ 떨어진 경기도 시흥출고센터까지 차를 몰고 가 고객에게 넘겨준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하루 1000여 대가 매일 로드 탁송되고 있으며, 동원되는 임시직은 수백 명에 이른다. 일부 현대차 직원도 로드 탁송에 동원된다. 로드 탁송 하루 일당은 탁송 거리와 횟수 등에 따라 24만∼27만원. 이들은 전국 13개 지역 출고센터까지 갔다가 회사 측이 제공한 버스를 타고 다시 울산공장으로 돌아온다. 회사로서는 로드 탁송을 해서라도 고객에게 신속하게 차량을 인도하려고 하지만 고객 입장에선 주행거리가 50∼60㎞에서 많게는 300㎞ 넘게 찍힌 새 차를 받는 것이 탐탁지 않다는 분위기도 있다. 그래서 아예 자신이 직접 울산공장까지 와서 차를 가져가는 사례도 하루 100건 정도 된다. 현대차는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개별 탁송한 차량에 대해서는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2000㎞ 연장하기로 했다.
  • 현대성우쏠라이트, 자동차 브랜드‘쏠라이트’ 라디오 광고 공개

    현대성우쏠라이트, 자동차 브랜드‘쏠라이트’ 라디오 광고 공개

    현대성우쏠라이트는 다음달부터 자사 자동차 배터리 브랜드 ‘쏠라이트’의 라디오 광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한 쏠라이트 라디오 광고는 다음달 한 달간 SBS FM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KBS, MBC, CBS FM, YTN FM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김영철의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조우종의 FM대행진’,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등 동시간대 청취율 1위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완성차 OEM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쏠라이트는 이번 라디오 광고를 통해 쏠라이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광고는 파워풀한 편곡의 ‘빌헬름텔 서곡’ 멜로디에 맞춰 ‘순정 배터리의 강자 쏠라이트’를 반복하는 가사를 통해 중독성 있고,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979년 설립된 현대성우쏠라이트의 대표 연축전지 브랜드 쏠라이트는 자동차, 선박, 농업 및 산업 기계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맡고 있다. 완성차 업체 순정 납품은 물론 전국 100여개 대리점 유통, 해외 100여개국 수출을 통해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일반 배터리 대비 강한 내구력, 우수한 저온 시동성 및 긴 수명을 갖춘 AGM과 EFB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성우쏠라이트 관계자는 “쏠라이트는 소비자가 직접 뽑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할 만큼,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이번 라디오 광고를 통해 쏠라이트 배터리가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지주회사인 현대성우홀딩스, 브레이크 디스크, 엔진 파츠, 알로이 휠 등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현대성우캐스팅, 물류 및 신소재 전문 기업인 현대성우신소재와 함께 현대성우그룹에 속해 있다.
  • 시멘트, 평소의 10% 미만 출하로 손실 커져...석유화학은 하루 피해액만 680억원

    시멘트, 평소의 10% 미만 출하로 손실 커져...석유화학은 하루 피해액만 680억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에 정부가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시멘트 업계의 하루 매출 손실이 18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은 30일 오전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화주 단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멘트협회를 비롯한 6개 업종별 단체가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국내 일일 시멘트 수요는 성수기 기준으로 약 18만∼20만톤(t)”이라며 “평일 기준 10% 미만 출하로 하루 180억여원의 막대한 매출 손실이 발생해 시멘트 업계의 경영 악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비조합원들조차 화물연대의 위협과 운송거부 동조로 수송을 기피해 동해, 단양, 제천 등 시멘트 생산공장은 물론, 수도권 유통기지는 완전히 출하 중단 상태”라고 전했다. 8개 건설사, 전국 459개 건설 현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에 이르는 256개 현장에서는 지난 25일부터 레미콘 타설이 중단된 상태다. 전날 정부는 피해 규모와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시멘트 업계의 물류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시멘트 업종 운수사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업종별 단체에 따르면 다른 분야에서도 피해가 점차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석유화학업계는 지난 28일부터 출하 차질이 발생해 일평균 출하량(7만 4000t)의 30% 수준만 출하하고 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이에 따른 하루 평균 피해액이 680여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는 가동률 감축이나 설비 가동 정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업계에서는 석유 공급이 끊긴 주유소가 잇따라 나오며 ‘기름 대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주유소로 석유 제품을 운반하는 탱크로리 기사들이 파업에 대거 동참하면서다. 정동창 대한석유협회 부회장은 “탱크로리 기사들의 화물연대 가입률은 전국적으로 약 70%, 수도권 90%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거래처별로 사전 주문과 재고 비축 협조 등으로 대응 중이나 집단운송거부 상황이 길어지면 석유 제품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로드 탁송’(완성차 직접 운송)을 진행하면서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추가로 부담하게 되면서 업계 전체적으로 하루 4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지난 29일 기준 국내 출하 차질이 총 60만t, 금액으로 환산하면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료업계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현재 광양항, 부산항 등에서 컨테이너 원료 수급에 애로를 겪고 물류비 증가 문제에 직면했다고 호소했다. 조정래 한국사료협회 전무는 “주정박(술 생산 후 나온 곡물 찌꺼기) 등 컨테이너로 수입되는 원료의 공장별 일일 사용량은 30∼50t인데, 현재 7일째 입고가 중단된 상황으로 곧 생산을 중단하는 공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단체는 이날 화물연대의 즉각적인 파업 중단과 정부의 안전운임제 폐지를 촉구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복합 위기를 겪고 있는 수출업계는 일부 육상 운송이 차질을 빚으며 지난 6월 겪었던 물류 어려움을 다시 경험하게 됐다”며 “화물연대는 타당하지 않은 안전운임제 상시화를 위한 집단운송거부 행동을 중단하고, 화주·차주·운송사업자 모두 상생할 방안 마련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형 화물차에 의무적으로 부착된 디지털운행기록계에 기록된 데이터를 공유해 사고 원인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마련에 협조해 달라”고 제언했다.
  • “차량 SW·반도체 역량 업”… 자동차 공급망 생태계 강화한다

    “차량 SW·반도체 역량 업”… 자동차 공급망 생태계 강화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중 갈등 속에 지난 8월 미국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자동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전 세계 자동차시장에 폭풍이 휘몰아쳤다. 자국 보호무역주의 기승 속에 유럽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내용의 ‘유럽 원자재법(RAM)’ 초안을 내년 1월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 자국 내 공급망 강화로 위기를 타개하려는 자동차 업계의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정부는 미래차 핵심 부품의 기술 자립과 공급망 혁신을 위해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차세대 자동차 공급망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완성차·부품업계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자동차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담은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발표했다.먼저 전동화 경쟁력을 주도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분야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두뇌’라면 반도체는 자동차의 ‘뇌세포’로 불린다. 미국 테슬라, 독일 폭스바겐 등 소프트웨어를 선점하는 기업들이 이러한 핵심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미래차 경쟁력의 중심축은 엔진 같은 파워트레인에서 배터리·소프트웨어·반도체 등으로 이동했다.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확보와 융합 생태계 조성이 미래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결정 짓는다”고 입을 모은다. 산업부는 2026년까지 운영체제(OS), 무선업데이트(OTA) 등 차량용 주요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하고, 올해 224억원을 투입한 미래차 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 개편해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 융합인력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차량용 소프트웨어 인증 지원센터를 구축해 2030년까지 관련 전문기업 300개를 집중 육성한다. 극심한 공급난을 보이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최신 기술 선점, 공급망 내재화, 생태계 조성, 기업 지원 등 4대 전략을 통해 프로세서, 센서, 전력반도체 등 16대 핵심 품목을 집중 개발한다. 이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1년 3.3%에서 2030년 6.6%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각국의 보호주의 기조에 적극 대응해 공급망 안정화도 꾀한다.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 개편으로 인한 한국 자동차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미 협상을 지속하고 IRA 법안 요건에 맞는 배터리의 조기 확보에 나선다. 독일과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기·수소차의 부품 기술 자립화에도 속도를 낸다. 전기·수소차 소재 국산화율을 현재 70%에서 2025년 90% 이상 높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29일 “자동차 생태계 다양성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글로벌 고객 취향 저격… 온·오프 모빌리티 미래 소통

    현대모비스, 글로벌 고객 취향 저격… 온·오프 모빌리티 미래 소통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상황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한 현대모비스는 현지 거점에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영업·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일본 미쓰비시와 마쓰다 자동차 구매 출신 현지 전문가 2명을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일본 현지 거점의 지사장과 부지사장으로 영업과 수주를 총괄하게 된다. 현대모비 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미와 유럽, 인도, 중국 등에서도 주요 완성차 업체나 부품업체 출신 임원급 현지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유럽에서 3명, 북미에서 3명, 중국과 일본 각 2명, 인도 1명 등이 현재까지 영입 완료됐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영업, 수주 강화 활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디지털 공간에 기술 홍보관을 본격 운영하고 있는데, 입장하면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마치 전시관에 온 것처럼 자세한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에 적합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 현지 영업을 계속 전개할 계획이다.
  • 카 캐리어 멈추자 직접 운전해 신차 운송

    카 캐리어 멈추자 직접 운전해 신차 운송

    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29일 완성차를 한꺼번에 싣고 옮기는 ‘카 캐리어’ 운송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2공장에서 회사 측이 고용한 대체인력들이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차량을 인근 적치장으로 옮기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카 캐리어 멈추자 직접 운전해 신차 운송

    카 캐리어 멈추자 직접 운전해 신차 운송

    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29일 완성차를 한꺼번에 싣고 옮기는 ‘카 캐리어’ 운송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2공장에서 회사 측이 고용한 대체인력들이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차량을 인근 적치장으로 옮기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광주 모빌리티 혁신 추진위 출범…“미래차 국가산단 유치 총력”

    국가산단 유치 등 광주 자동차 산업 성장을 위해 산·학·연이 뭉쳤다. 광주시는 지난 28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혁신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위에는 완성차 업체인 기아와 GGM은 물론 자동차 부품사,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광주테크노파크,광주그린카진흥원,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등이 두루 참여했다. 추진위는 지역 제조업의 43%를 차지하면서 친환경·자율주행차 등 대전환 시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 발전에 머리를 맞댄다. 추진위는 특히 광주 미래 차 국가 산단 유치에 총력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광주시는 지난달 100만평 규모 미래 차 산단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현장 실사를 마쳤으며 다음 달 중 종합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조환익 추진위원장은 “에너지 밸리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 미래 차 국가산단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지역 경제의 중심축이자 미래 100년 먹거리인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며 “이를 위한 첫 단추이자 핵심인 미래 차 국가산단을 반드시 유치해 인공지능,반도체,배터리 산업 등을 융합한 사물 이동(MoT·Mobility of Things)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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