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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車 인수戰 막올라/입찰의향서 접수 시작

    ◎BMW는 불참 시사 기아자동차 및 아시아자동차의 국제 경쟁입찰을 위한 기아 채권단의 입찰의향서 접수가 20일 시작됐다. 24일 마감될 이번 입찰의향서 접수는 기아 인수경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 3사와 미국 포드사의 입찰의향서 제출이 확실시된다. 또 이탈리아 피아트사 등 그동안 참여의사를 직·간접으로 밝혀 온 다른 외국 업체들의 제출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독일의 BMW사는 이날 한국지사를 통해 기아입찰 불참의사를 밝혔다.
  • 대우,모로코에 車·전자 복합공장/4억弗 투입

    ◎2000년부터 車 10만대 생산 대우그룹이 16일(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누아세르 외국기업전용공단에서 모하메드 모로코 황태자와 金宇中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전자복합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대우 모로코본사의 지주회사인 대우­마그레브사가 4억달러를 들여 건설하는 이 공장은 지중해와 북아프리카지역에 세워지는 최대 규모의 완성차·가전공장이다. 金회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97년 10월 라바트 대우센터 기공때 호텔 건설 자동차 전자 금융 이동통신 분야를 모로코의 중점투자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한 약속의 이행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며 “대우와 모로코의 공동 번영은 물론,한­모로코간 친선도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공장은 총 15만평에 건평 3만평 크기로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등 승용차 5만대와 폴란드 대우­FSO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폴로네즈 픽업 등 상용차 5만대를 2000년부터 생산하게 된다. 모로코 정부는 이미 라노스와 폴로네즈 픽업을 국민차로,누비라를 준국민차로지정해 수입관세를 면제해주고 연간 10만달러라는 낮은 사용료로 부지를 제공했다.
  • 기아 낙찰자 선정 점수/응찰가는 30%만 적용

    ◎기준·참가자격 오늘 발표 정부와 산업은행은 기아자동차의 국제 공개 경쟁입찰에서 낙찰자를 선정할때 입찰참여 업체가 제시하는 응찰가격은 전체 평점(만점)에서 30%만 비중을 두기로 했다.예를들어 어떤 입찰참여 업체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고 해도 100점 만점에 30점만 받게 되는 등 응찰가 이외 요소가 기아자동차 인수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14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와 산업은행은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 공고와 관련,낙찰자 선정기준 및 입찰참가 자격 등을 이같이 확정했다.李瑾榮 산은총재와 柳鍾烈 기아자동차 관리인은 15일 상오 11시 산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발표한다. 정부와 산은은 낙찰자 선정기준으로 응찰가격 30%,인수이후 10년간 현금흐름(Cash Flow)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가격 30%,장기발전 등 경쟁력 15%,고용 유지 및 수출증대 등 국민경제기여도 25% 등으로 정했다.응찰가격 이외의 비(非)가격 요인이 70%를 차지하게 된다. 낙찰자 선정기준과 관련해 산자부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응찰가격만을 평가하는 ‘최고낙찰가제’를 선호했던 반면 기아와 산은은 종합평가 방식을 원해 이같이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참가자격은 국내업계의 경우 생산규모와 상관없이 현대 대우 삼성 등 완성차 3대 업체에 주어지며,외국업체는 97년 말을 기준으로 기아자동차보다 생산량이 많은 세계 20위 이내 업체로 제한된다.
  • 자동차업계 대량실업 예고

    ◎평균가동률 40%… 4개사 3만명 남아돌아/부품·보험 등 포함땐 최고 11만명 감원 예상 자동차 업계가 극심한 내수침체로 인력과잉의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정리해고와 기아자동차 처리,재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 맞물려 자동차업계의 대량 실업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산업에서 11만명에 이르는 실업자가 나올 것이란 분석도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업계의 인력과잉실태는 공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현대 대우 기아 삼성 등 완성차업계만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집계로 과잉인력이 1만5,000여명에 달해 이 중 9,200명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감원하기로 했다. 대우자동차도 정리해고 방침은 아직 없지만 쌍용자동차 인수 이후 관리·영업쪽의 인력이 중복돼 있다. 기아자동차는 부도유예협약적용 이후 1년간 2만1,000여명 중 3,000여명이 빠져나갔으며 하반기에 제3자에 인수된 뒤 대대적인 감원이 예상된다. 이처럼 자동차업계가 대규모 고용조정압박을 받는 것은 과잉 설비투자와 내수부진 탓이다.올해 국내 자동차생산량은 당초 내수 122만대,수출 148만대등 270만대로 예상됐으나 내수 82만대,수출 143만대 등 225만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의 총 자동차 생산능력은 420만대에 달해 각사의 가동률은 평균 40%로 떨어진 상태다.
  • 자동차업계 재편바람 日 상륙

    ◎닛산·미쓰비시 벤츠·볼보와 각각 제휴/기술 강화·비용절감… 살아남기 몸부림 【도쿄=姜錫珍 특파원】 세계 자동차 업계 재편 바람이 일본으로 강하게 불어닥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경영기반과 기술력이 탄탄해 재편바람으로부터 한 발비켜 서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하지만 일본 자동차 업계에도 ‘우물쭈물하다가는 큰 일 납니다’라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는 것이다.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닛산 자동차와 미쓰비시 자동차공업. 닛산은 자동차업계의 국제적 합병 신호탄을 쏘아 올린 다임러-크라이슬러사에 자회사인 닛산디젤을 팔기 위해 교섭중이다. 닛산은 또 상용차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제휴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교섭도 벌이고 있다.양측이 개발중인 소형 트럭의 차대(골격)를 공통화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미쓰비시도 11일 스웨덴의 볼보사와 환경 관련 기술 분야에서 제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미쓰비시가 개발한 저공해 엔진 기술을 볼보에 제공하는 대신 변속기를 공급받아 서로 개발·생산비용을 낮춰나간다는 구상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 2위인 닛산이 ‘살아 남기 위해’ 외국 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한다면 4위인 미쓰비시로서는 제휴·합병의 파도 타기에 서둘러 나서야 할 필요성이 더 클 수밖에 없다.닛산이 미쓰비시와 제휴관계였던 다임러 벤츠를 파트너로 채 간 것도 미쓰비시의 행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도요타,닛산,미쓰비시자동차공업,마쓰다,혼다기연(技硏) 등 11개 완성차 생산 회사들이 오순도순 공존공영해 온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닛산과 미쓰비시에는 공통점이 있다.닛산은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1위 도요타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혼다로부터도 맹추격을 받아경영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미쓰비시는 ‘키가 비슷한’ 혼다가 2년 연속 최고의 흑자를 내고 있는데 반해 올해 주식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1천억엔이상)를 기록했다.두 회사 모두 경영 기반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 원군을 얻지 않을 수 없다. 자동차 업계 소식통들은 일본 자동차 업체 가운데 재편 바람에 버틸 수 있는 곳은 도요타와 혼다 정도로 보고 있다.일본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인 도요타 쇼이치로(豊田章一郞·도요타 회장)는 “자동차 업체의 국제 제휴 교섭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서로 보완한다고 하면 여러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있다”고 말해 다양한 형태의 제휴·합병·매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세계 車업계의 구조개편(사설)

    세계 자동차업계에 대규모 인수·합병(M&A)의 빅뱅이 본격화 하고있다.이러한 대변혁은 우리의 자동차산업에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돼 대응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독일 다임러벤츠와 미국 크라이슬러가 7일 합병을 통해 GM과 포드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메이커로 올라 섰고유럽 최대의 폴크스바겐은 최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인 영국 롤스로이스를 인수했다.또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은 프랑스르노와 합작으로 버스를 생산할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외신은 전한다.이처럼 세계 굴지의 자동차회사들이 초(超)매머드 인수·합병을 서두르는 것은 전세게 자동차시장이 공급과잉으로 포화상태를 이룸에 따라 상호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을 합쳐 경쟁력의 시너지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 세계 전체 자동차생산능력은 6천8백만대에 이르지만 실제 출고량은 5천만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메이커들의 채산성은 극도로 악화된 실정이다.이같은 과잉공급상태의 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려면 몸 부풀리기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일이 불가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세계 자동차업계 판도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10개 이내의 초대형 완성차메이커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자동차업계도 통폐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우리 업계도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세계시장에서의 과당경쟁에 대비,사전 포석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특히 국내 자동차산업 구조는 과잉 중복투자의 전형이라 할 정도로 비효율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초래한 직접 요인의 하나라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문제도 삼성그룹의 자동차사업참여로 악화됐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게다가 국내업계는 내수(內需)침체에 따른 극심한 경영난으로 정리해고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인수·합병의 구조조정이 시급함을 강조한다.물론 이러한 구조조정은 시장자율에 맡기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금처럼 인수·합병에 거부감을 보이는 상황에서는 관계당국의 정리유도도 고려할 수 있는 것이다.전문화된 거대기업만이 살아 남을수 있는 세계 자동차업계 동향을 면밀히 살펴서 때늦지 않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자동차세 대폭 경감 촉구/업계대표

    ◎“주행세 도입에 그치면 기름값만 올라” 극심한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자동차세제의 전면개편을 정부 당국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鄭夢奎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등 완성차업계 대표들은 21일 긴급 회의를 열고 자동차 관련세금을 대폭 경감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주행세 도입방침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입장’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취득·보유 중심의 세제를 이용 중심의 세제로 전환하고자 하는주행세의 도입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자동차와 관련된 복잡하고 불합리한 세금을 대폭 경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표들은 “자동차업계는 수차에 걸쳐 자동차 세제를 주행세 위주로 개편할 것을 건의해왔다”면서 “그러나 현재 정부가 구상중인 주행세 도입은 취득·보유 단계의 세금은 그대로 두면서 기름값만 올리게 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1가구 2차량 중과세,혼잡통행료 징수 등 자동차 수요를 억제하는 각종 규제를 즉시 철폐하고 정부가 최근 검토중인 규제완화 작업을 빠른 시일내 가시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자동차업계는 최근 공장 가동률이 40%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철강 플라스틱 전자 금융 보험 정비 등 연관산업에서 15만명의 초과 인력이 발생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임에는 鄭회장 외에 鄭周浩 대우자동차판매 사장,朴東奎 쌍용자동차 사장,朴正仁 현대정공 사장,朴鴻來 기아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과장급 이상 명퇴받아/현대自,내수부진으로 감원

    현대자동차는 2일 인력과 조직을 간소화하기 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3일부터 11일까지 희망퇴직(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현대는 IMF관리체제 이후 내수격감에 따른 감량경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희망퇴직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판매 침체와 50%에도 못미치는 공장가동률 등 악화된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임원감축,임금삭감,신규 입사 억제,조업단축,휴가실시 등의 자구노력을 벌여왔으나 계속되는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이 여전해 희망퇴직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자동차업계가 심각한 내수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현대의 이같은 조치는 다른 완성차업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희망퇴직자를 위해 퇴직위로금 지급,창업지원교육 실시,공로패 수여,평생사원증 수여,퇴직후 자동차 할인판매혜택 등을 주기로 했다.퇴직위로금으로 통상임금 6개월치 정도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내수 침체 “끝이 안보인다”/이달 산업경기

    ◎수출 회복세속 실사지수 55 이달에는 수출이 그런대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내수는 여전히 극심한 침체현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로 매출액이 큰 600대 업체를 대상으로 ‘4월의 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달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5로 나타났다.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측이 부정적으로 보는 측보다 많으며,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자동차가 완성차업계의 조업단축과 내수급감,고금리,원자재가격의 상승 여파로 BSI가 19에 불과,체감경기가 가장 나쁠 것으로 조사됐다.나무·나무제품,건설,일반기계의 BSI도 각각 28,32,49로 나타나 경기하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판매 BSI는 65로 경기침체와 고용조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때문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이 중 자동차 내수판매 BSI는 26으로 가장 낮았다.정보통신 BSI도 44로 나타나 내수시장에서 고전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출 BSI는 108을 기록,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 제고와 업계의 수출증대노력에 힘입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철강,종이제품,전기 및 전자,석유화학,일반기계류 등의 수출호조가 예상됐다.그러나 기업들의 자금사정 전망 BSI와 채산성 BSI는 각각 64와 77에 그쳐 기업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 ‘포드 車3社 흔들기’ 저의 뭘까

    ◎기아자 최대주주로 완성차업계 재편 ‘열쇠’/‘삼성 손들어주기’ 눈총 받으며 득실 저울질 ‘포드’의 의중은 무엇인가.기아자동차의 3자매각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요즘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는 기아와 삼성,현대 사이를 오가며 저울질이 한창이다. 포드는 기아의 주식지분 16.9%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포드는 이같은 유리한 위치를 앞세우고 국내 업체들을 ‘흔들고’있다.삼성이나 기아,현대 등은 기아 인수는 물론 한국자동차 업계 재편의 열쇠를 쥐고 있는 포드에 목을 달아맬 수 밖에 없다.포드는 이를 철저히 이용하고 있다.국내업체들은 질질끌려가고 있는 인상이 짙다. 삼성이 포드를 제휴의 상대로 삼은 것도 기아 인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양사가 제휴를 모색한 것은 기아의 경영난이 극심했던 지난해 말.기아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포드가 다른 업체와 이중 협력관계를 맺는것은 기업윤리에 어긋나는 행위였다.포드는 그동안 자본·기술·판매에서 기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지금도 겉으로는 기아와의 관계는 지속하겠다는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기아는 포드와 지분 매각 문제에 관해 이면계약을 맺은 상태지만 포드가 지켜줄지도 알 수 없다.85년 7월 체결한 자본참여 계약의 부칙에는 ▲포드는 주식지분에 따른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고 ▲지분을 양도할 때도 기아의 사전동의를 구한다고 돼 있다. 포드는 이미 삼성과의 전략적 제휴가 합의단계에 도달해 있다.양사는 포드 소형차종의 국내 생산 등에서 의견 접근을 본 상태다.포드는 삼성의 손을들어 주기로 이미 작정한 것으로 보인다.현대의 기아인수를 반대한다는 폴 드렝코 아·태담당 이사의 발언도 이런 의중이 담겨있다. 포드는 기아 인수에 관한 국내 판세를 지켜본 뒤 득실을 따져 최후의 결정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포드의 목표는 최단 기간내 한국시장에서 생산 판매기지를 확보하는 것이다.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외국 자동차업체들은 이윤추구가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이 협상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한 자동차연구소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외국업체들에게인수되는 것은 막아야하며 제휴관계도 그들의 본색을 파악한뒤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동차 업계 본격 ‘살빼기’

    ◎내수부진 따라 설비투자 연기·규모 축소/추가 감원­무급휴직제 확대도 적극 추진 자동차업계가 본격적인 감량 경영에 돌입했다.자동차사들은 차 판매가 앞으로 1∼2년 동안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워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인원 감축,투자 규모 축소 등의 감량 경영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다. 1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완성차업계의 설비투자액은 지난해보다 7천5백억원이 준 3조280억원으로 집계됐으나 투자 시기를 늦추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특히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액은 지난해에 비해 50%나 감축한 1조원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기아경제연구소는 금리 상승 등으로 자동차업체들이 회사채 발행이나 차입 등 외부자금 조달이 어렵고 내수부진으로 사내유보금도 급격히 줄어 투자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완성차업계에서는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조업단축과 함께 이미 완성한 생산시설을 다른 제조업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추가 감원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그룹 전체로 1만명 가량의 인원을 감축했던 기아그룹의 기아자동차는 외부용역 결과가 확정되는대로 3천∼4천명을 추가 감원할 방침이다.오는 2000년까지 5천명을 감원키로 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8일 과장급 이상 3천여명중 100여명을 감원했다.현대는 감원 계획을 수정,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매출목표를 100%를 달성할 때는 전체 직원 1만5천명의 24%인 3천600명,60% 달성시 8천700명의 감원이 필요하다는 계획서를 작성했다. 자동차업체들은 감원외에 아시아자동차가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무급휴직제 등 직원을 내보내지는 않더라도 여유 인력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포철 새 경영진 구성후 기아특수강 매각 제의”/기아그룹 관계자

    기아그룹이 기아특수강을 포항제철에 매각할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아그룹 관계자는 9일 포철의 새 경영진이 짜여지는대로 포철측에 기아특수강 매각을 공식 제의하고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기아그룹 관계자는 “기아특수강의 경우 자산이 있고 제품은 완성차 회사가 공동 구매키로 했기 때문에 인수대상 기업은 포철 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조만간 포철에 이같은 방안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포철이 인수 제의를 받아들일 지는 불투명하다.
  • 기아,포드와 협력강화 합의

    기아자동차는 24일 해외대주주인 미국 포드사와 완성차 조립생산(KD),디젤 및 가솔린 엔진 등 사업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아는 지난 23일 본사에서 포드의 실무자들과 회의를 갖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중동,동유럽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제품판매와 생산에 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포드는 기아의 소형차와 RV(레저차량)등 신제품 완성차와 소형차 CKD(완전조립생산)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고 기아는 밝혔다.특히 CKD에 관해서는 오는 99년 중반부터 수출이 가능하도록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로 합의했다.
  • 내년 차생산 대폭 줄인다

    자동차업계가 내년 자동차 생산을 대폭 줄인다. 정몽규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현대자동차 회장) 등 완성차업계 대표들은 27일 자동차공업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자동차 내수시장이 최악의 경우 30∼5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차 생산을 수요에 맞춰 신축적으로 조절키로 했다. 대표들은 이와 함께 자동차시장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고 무이자할부판매 등 출형경쟁을 자제키로 했다. 또 부품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도기계의 정상화를 위해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만도기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간담회에는 정 회장,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정문창 아시아자동차 사장이 참석했다.
  • 현대·기아·쌍용자 가동 중단/만도기계 납품 중지로

    ◎대우중·아시아자도 재고 없어 위기 자동차업계가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IMF 한파로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최대의 부품기업인 만도기계의 납품 중단으로 24일 현대·기아·쌍용자동차 등이 가동을 중단했다.현대정공 아시아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부품 재고량이 얼마 남지 않아 조업중단은 시간문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쏘나타Ⅲ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만도기계로부터 부품 공급을 받지 못해 24일 조업을 중단했다.현대자동차는 만도기계로 부터브레이크 쇽업쇼버 에어컨 기어박스 등 25가지의 핵심 부품을 납품받아 왔다.쌍용자동차 평택공장도 26일부터 말일까지 휴무에 들어가 조업을 중단한다.만도기계로부터 에어컨 전장품 조향장치 등의 부품을 공급받아온 현대정공과 쇽업쇼버와 배전기를 받아온 대우중공업 티코라인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기아자동차는 22일부터 크레도스 라인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 브레이크 쇽업쇼버 에어컨 등 핵심 자동차 부품을생산하고 있는 만도기계는 생산부품 가운데 70%를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량 기준가동률은 40%선이다.정부는 지난 23일 만도사태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어 회생특례자금 지자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한전 전기요금 30억원과 법인세 등 세금 3억여원을 납부유예해주기로 했다.통산부 관계자는 “정부로서는 특별한 대책이 없고 부품의 대부분을 납품받는 현대자동차가 선급금을 지급,자금난을 해소해 주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조업중단으로 일단 그동안 누적된 재고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현대자동차는 5만5천대(적정재고 4만대),기아자동차는 2만2천대(적정재고 1만5천대)의 내수 재고를 갖고 있다. 그러나 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납기를 대지 못해 자동차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수출물량의 재고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자동차의 경우 수출 주문을 받아 놓고도 생산을 하지 못해 선적하지 못한 물량은 이달만해도 2만8천여대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IMF한파에 따른 극심한 내수부진과 은행들의 네고기피로 자동차업계의 자금난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자동차사들은 이달들어 최장 30개월의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고 있지만 판매량은 11월보다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기아자동차의 경우 이달 수출 예상 물량은 2만7천여대에 이르지만 신용장 네고는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 대우 기아 쌍용자동차 등 6개 완성차업체 임원들은 이날 김균섭 통상산업부 기초공업국장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수출환어음(D.A) 한도확대와 신용장네고를 원할하게 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 외국서 만도기계 M&A 노린다/환율 등 영향

    ◎미·유럽 업체 자본 참여 타진 잇따라/업계선 정부에 외국자본 예속 방어 조치 요청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한라그룹의 만도기계가 해외관련업체로부터 인수·합병(M&A)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만도기계는 23일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이후 환율폭등 및 주가폭락으로 주가가 평가절하되면서 국내 우량기업에 대한 M&A를 모색 중인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최근 만도기계에 대한 자본참여를 다각도로 문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자동차부품생산 및 완성차업계에서는 국내의 모든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 중인 만도기계가 해외업체에 인수·합병될 경우 국내 자동차산업이 외국의 자동차업계에 좌우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달 초 그룹의 부도로 화의를 신청 중인 만도기계는 채권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화의절차 후 경영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자동차산업이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주요 산업임을 감안,정부가 적극 나서 국가전략산업이 외국자본에 예속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한편 만도기계는 협력업체 부도에 따른 부품공급 축소,재고증가 등으로 23일부터 라인별로 조업중단 및 조업단축에 들어갔다.만도기계의 관계자는 23일 “전장품 공급업체인 서원산업 등 1차 협력업체 450개사중 4개사가 자금난으로 도산함에 따라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아산2공장의 가정용 에어컨라인의 조업을 중단하고 자동차용 브레이크 조향장치 완충품 전기장치품 등 생산라인의 조업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 조업 차질/만도기계 조업단축 따라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라인별로 조업중단 또는 단축에 들어감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의 승용차 생산이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만도측이 현금결제를 요구하며 부품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아산만공장과 소하리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이 지난 22일 하오부터 중단됐다.이에 따라 아산만공장에서는 크레도스 세피아Ⅱ 엔터프라이즈 포텐샤 스포티지,소하리공장에서는 아벨라의 생산이 중단됐다. 만도기계에서 에어컨 등 중요부품의 대부분을 납품받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24일부터 재고가 바닥나 조업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3일 현재 부품 재고가 하루분 밖에 없어 조업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완성차 재고량이 한달분 가량 남아 있으나 만도의 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쌍용자동차도 부품재고량이 며칠분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도에서 쇽업쇼버와 디스트리뷰터를 납품받고 있는 대우국민차 공장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자동차업계 수입선다변화제 폐지로 초긴장

    ◎일차 본격 상륙땐 5년내 시장 10% 잠식/2000㏄급 이상 완성차 가격차 없어 최대 피해 예상 일제차들이 우리 도로를 줄지어 달리는 모습을 볼 날도 멀지 않았다.정부가 IMF와 수입선다변화제도를 폐지하기로 합의한 때문이다.명분은 수입국을 다변화하는 것이지만 일본제품의 수입을 막는데 이 제도의 목적이 있었다.이 제도의 폐지는 곧 모든 일본상품의 수입규제 해제를 뜻한다. 자동차는 우리 업계가 가장 긴장하고 있는 상품이다.일제차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수입물류비가 덜 들며 가격도 싼 편이다.스타일도 한국인의 취향에 맞다.호화스럽고 값비싼 유럽이나 미국차와는 파급효과가 다르다.때문에 일제차가 들어오면 단기간에 시장을 점령하리란 것은 뻔한 일이다.안방을 차지한 일제 전자제품은 일본상품의 위력을 보여주는 예다. 87년 54개였던 수입선 다변화 대상차종은 현재 14개 차종이 남아있다.대·중·소형의 승용차,중·대형의 왜건 및 지프형 승용차,화물차,승합차 등 핵심 차종이다.대부분 일제가 해당한다.일본이 우리나라의 최대수입초과국이기 때문이다.어느 것이나 국내업체들에게 치명상을 입힐수 있다. 14개 차종은 99년까지 완전해제하게 돼 있었다.약 2년 개방의 시기가 앞당겨진 셈이다.그러나 국내업체들이 개방에 충분히 대비하기 전에 몰려온다는데 문제가 있다.일본차는 지금도 수입되고 있긴하다.미국공장에서 만들어 우회수입되는 아발론 어코드 등이다.그러나 가격도 차이가 나고 모델도 적어 수입대수는 미미한 편이다. 산업연구원은 “수입선다변화가 폐지되면 5년안에 일제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10%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완성차업체들은 2천㏄ 이상의 대형승용차 시장이 우선 잠식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소형 승용차는 아직 일본산이 국산차보다 2백만~7백만원 이상 비싸지만 2천㏄급 이상은 가격차가 거의 없다.배기량 2천987㏄급인 닛산의 ‘세피로 30 엑시모’의 경우 국내판매가격이 3천6백68만원으로 추정돼 기아의 포텐샤 3.0 프레지던트의 국내시판가와 비슷하다.일제차는 지리적으로 가까워 부품공급 등 애프터서비스면에서도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2년 남았다며 느긋했던 완성차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 됐다.기아경제연구소 산업분석실 이대창 박사는 “국내업계가 대형차의 품질 개선과 코스트를 낮추지 못할 경우 단기간에 대형차시장을 일본에 빼앗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에 따라 품질개선과 생산원가 인하 계획을 앞당기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실정이다.얼마나 저지하느냐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일제차의 영향으로 판매와 생산량이 감소된다면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도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어차피 개방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국내업체들이 일제에 맞설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강도높은 경쟁력 제고방안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동차업계 ‘내우외환’/올해 영업실적 15∼25% 미달…사상최악

    ◎IMF 구조 조정·투자축소 압력 받을듯 자동차업계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으로 내우외환의 난국에 빠져들고 있다.올 영업실적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과 시장개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IMF 는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과 생산규모 축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IMF는 공급과잉을 내세우며 삼성자동차 등 신규 진출업체의 생산능력 조정,해외 신규투자 재검토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기아자동차의 공기업화도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자금지원의 대가로 국내 자동차 시장을 관세인하 조치 등을 통해 완전 개방하도록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또 일본은 수입선다변화의 조기 해제를 들고나올 공산이 크다. 이대창 기아경제연구소 산업실장은 “IMF는 자동차업계의 시설확장에 제동을 걸거나 설비감축을 요구하는 한편 수입선다변화의 조기해제 등을 요구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에 자동차업체들의 올 영업실적은 목표에 크게 미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현대 기아 쌍용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올 내수 및 수출은 목표보다 업체별로 15∼25%나 못미칠 전망이다.완성차업체들은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연말을 맞아 장기 무이자할부 판매에 나서는 등 출혈경쟁을 재연하고 있다. 올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1백50만대의 판매 목표를 정한 현대자동차는 10월까지 1백3만여대를 파는데 그쳤다.
  • 유럽전역 물류운송망 마비/불 트럭파업 3일째

    ◎국경도로 등 140곳 봉쇄 수출입 길 막혀/인접국 피해 일파만파… EU “보상” 촉구 프랑스내 트럭운전사들의 도로봉쇄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서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프랑스내 약 140개소에 설치된 트럭운전사들의 도로봉쇄 바리케이드로 인접국들의 화물 수송용 트럭 통행이 막힌데다 프랑스내에 있던 외국 트럭들도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유럽의 물류체계가 마비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국과 독일,네덜란드,스페인,포르투갈 등 프랑스 인접국들은 프랑스 정부당국에 국내도로 통행 보장과 피해보상을 요구,자칫 외교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이들 국가들은 인접국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도 프랑스 당국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관련위원회의 긴급 소집까지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를 통해 다른 서유럽국들과 연결되고 있는 스페인은 주수출품인 야채와 과일 등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국내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반면 스페인 등지로부터 야채 등을 수입하는 영국 등은 생필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스페인은매주 약 20만t의 야채와 과일 등을 수출하고 있는데 안달루시아 한 지역만 9천만프랑(약 1백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은 대륙으로 수출되던 상품들이 기착항인 프랑스 칼레항이 봉쇄되는 바람에 인접 벨기에로 우회하고 있으며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선편이나 기차,항공편으로 완성차와 부품들을 수송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 관련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은 이같은 파업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네덜란드 정부가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접국가들은 지난해 파업으로 입은 피해를 프랑스 정부가 보상한다고 약속해 놓고 아직 이를 이행치 않고 있는데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지난해 봉쇄파업 당시 영국은 약 1천건의 보상 신청을 프랑스측에 제기했으나 현재까지 4건만 처리됐다. 인접국들은 또 프랑스측에 외국 트럭들의 자유통행이 보장되도록 프랑스내에 국제도로를 설치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노조에 약한 프랑스 정부의 성격으로 보아 그 가능성은 거의 없다.
  • 현대자 폴란드 진출 불투명/파 정부,완성차공장 승인 재검토키로

    【브뤼셀 연합】 폴란드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폴란드 내 완성차 조립공장 건설계획의 승인을 재검토하기로 해 현대의 폴란드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29일 파이낸셜 타임스지 보도에 따르면 예르지 부제크 총리 지명자는 지난 28일 폴란드 정부가 자동차부품을 면세로 들여와 폴란드에서 완성차를 조립하는 현대자동차의 합작사업을 승인했으나 차기정부가 이를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유노조가 주도하는 연정 조각작업을 진행중인 부제크 총리지명자는 검토 결과 ‘조금이라도 (결정과정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물러나는 좌파 정부가 단행한 현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백지화할 것을 약속했다.이에 앞서 폴란드에 이미 진출한 대우의 FSO 자동차공장 자유노조는 현대의 사업계획이 발표되자 정부측에 이를 중지시키도록 강력히 요구했으며 피아트 오펠 폴크스바겐 등 기존 진출 업체들도 이에 동조했다.현대자동차는 폴란드의 자사다사와 제휴해 로츠 근교 글로우노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내년에 1만대를 생산하고 2000년까지 생산대수를 10만대 수준으로늘리는 사업계획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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