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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현대모비스, 크라이슬러 공급계약

    현대모비스는 10일 미국 완성차 업체 크라이슬러와 7000만달러 규모의 안개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 경주에 있는 자회사인 IHL을 통해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계약에 이어 ‘자동배광가변형 전조등 시스템(AFLS)’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006년부터 크라이슬러에 지프 랭글러에 장착되는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연간 13만대(약 2000억원) 규모로 납품하고 있다. 또 폴크스바겐과 오는 2011년부터 가동되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 연간 16만대의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납품하기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 BMW, 아우디와 일본 스바루 등과도 헤드램프 등의 부품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 수소·전기차 등 앞당겨 출시

    정부가 미국 기준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규제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국내 완성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향상된 고연비·친환경 차량을 생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정부가 6일 내놓은 자동차 연비 및 온실가스 기준 개선안에 따르면 당장 2012년부터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하는 자동차는 평균 연비를 17㎞/ℓ 이상 충족시키거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140g/㎞ 이내로 줄여야 한다. 2015년부터는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규제 대상은 탑승인원 10인승 이하 승용차이며, 가솔린이나 디젤 등 연료의 종류와는 상관없다. 현재 국산차의 평균연비는 12㎞/ℓ를 넘지 못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정부 연비 규제 강화 방안에 발맞춰 오는 2015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차량의 평균 연비를 ℓ당 17㎞ 이상으로 높이는 새로운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오바마 정부가 규정한 수출 기준(2012년부터 16.6㎞/ℓ 이상)보다 강화된 기준이지만, 기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면 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 기준은 정부 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유럽 기준에 맞춰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다는 입장이다.현대·기아차는 평균 연비 향상을 위해 ▲가솔린 엔진 연소 효율 증대 ▲차체 경량화 ▲저마찰 오일펌프 등을 통한 마찰력 감소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변속기도 자동 8단 등으로 단수를 높여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 등 재생 에너지 기술도 최대한 적용한다는 복안이다.특히 현대·기아차는 당초 계획된 하이브리드 및 수소,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이달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신형 YF쏘나타에 풀(Full)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이르면 2012년 말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다.GM대우와 르노삼성도 연비 개선 차량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GM대우는 모기업인 미국 GM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해 차세대 무공해 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및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등의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GM이 개발한 전기충전 구동방식의 시보레 볼트는 2011년부터 국내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략에 따라 클린 디젤 개발 및 ‘다운사이징(출력은 줄이고 성능은 향상)’ 등으로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준중형차, 10년만에 중형차 추월

    준중형차, 10년만에 중형차 추월

    회사원 김모(33·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사려다가 생각을 접었다. 대신 수백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면서도 기능이 좋아진 신형 준중형 모델을 사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면서 올 상반기 준중형차 시장이 50% 가까이 급팽창했다. 반기 기준으로 최근 10년새 처음으로 중형차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반면 중형차와 경차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경기 침체와 세제 혜택·신차 효과 등이 맞물려 수요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 1∼6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i30·기아자동차 포르테·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르노삼성 SM3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한 준중형차(1600㏄급)는 12만 330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3% 증가했다. 기아차 쏘울까지 포함시키면 증가폭은 60.5%에 달한다. 차종별로는 아반떼(5만 2718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포르테(2만 6594대)·라세티프리미어(1만 8274대) 순이다. 반면 올 상반기 중형차(2000㏄이상급)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14.8%나 감소했다. 현대차 쏘나타·기아차 로체·GM대우 토스카 등 중형차는 11만 2777대(택시포함) 팔리는 데 그쳤다. 쏘나타(-23%)와 토스카(-68.6%)의 판매 감소폭이 특히 컸다. 이에 따라 반기 기준으로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준중형차 판매가 중형차 판매를 앞섰다고 현대·기아차는 파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형차를 선호하는 중산층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준중형차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기아차 포르테와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의 뉴SM3 등 신차 효과도 판매 증가에 큰 힘을 보탰다. 준중형차의 인기는 하반기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준중형차의 판매가 갈수록 늘면서 올 1·4분기 이후 자동차 내수 시장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차도 뒷걸음질을 쳤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4.8% 급감하면서 5만 8983대 팔리는데 그쳤다. ‘국가대표 경차’인 GM대우 마티즈는 판매량이 70.1%나 급감했다. 기아차 모닝은 소폭(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차의 부진은 5월부터 정부가 도입한 노후차 교체시 세금 감면 정책의 역풍 때문이다. GM대우 관계자는 “경차는 추가 세제 혜택이 없지만 크고 비싼 차를 살수록 세금 감면 혜택이 늘게 돼 있어 경차 수요가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아반떼 하이브리드’ 국내외서 러브콜

    ‘아반떼 하이브리드’ 국내외서 러브콜

    국내 최초 양산 하이브리드차인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하이브리드’가 출시되기도 전에 해외 수출 요청과 국내 사전계약이 쇄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기상 현대차 하이브리드개발실 상무는 2일 “호주,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 등 자동차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를 많이 보급하는 국가들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출 요청과 문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수출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는 현재 전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3% 정도밖에 되지 않아 당장 수출 채산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아반떼 LPI하이브리드는 올해 7500대, 내년 이후 연간 3만대가량 생산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사전 계약을 받은 지 보름만인 지난달 30일 현재 1055대가 계약됐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구매하는 준중형급에도 불구하고 40대 이상 고객이 전체 계약자의 60%를 웃돌았다. 조달청도 오는 8일 출시와 동시에 1000대(약 250억원)를 구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현대차측과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차는 ℓ당 17.8㎞의 연비를 낸다. 가솔린 1ℓ 주유 비용으로 38㎞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1년간 2만㎞ 주행한다면 연간 유류비는 84만원가량이다. 가격은 2000만∼2300만원이다. 3∼4년 타면 아반떼HD 가솔린이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하며 지불한 추가 비용을 뽑을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내車업계 상반기 내수 웃고 수출 울고

    국내車업계 상반기 내수 웃고 수출 울고

    ‘내수는 웃고, 수출은 울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올 상반기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비교적 괜찮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 세제 혜택의 덕이 컸다. 하지만 수출은 크게 뒷걸음질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국내 5대 완성차 업체들은 올 상반기(1∼6월) 국내 시장 61만 6008대, 해외판매 178만 4780대 등 모두 240만 788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내수는 0.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9.4%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는 15.1% 줄었다. 같은 기간 일본 도요타와 미국 ‘빅3’ 등 세계 주요 경쟁 업체들의 판매가 20~30% 안팎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전폭적인 세금 감면 조치가 5~6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 증가를 견인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국내 31만 5100대, 해외 107만 4397대 등 모두 138만 9497대를 팔았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6.2% 감소했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국내 시장에서 25% 증가한 19만 2524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14.6% 감소한 47만 1726대를 팔았다. 전체 판매는 5.9% 줄었다. 다만 지난달에는 모두 14만 3417대를 팔아 20개월 만에 월 단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GM대우의 상반기 판매량은 내수 4만 5045대, 수출 21만 5964대 등 모두 26만 100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8% 줄어든 규모다. 르노삼성은 상반기 내수와 수출을 합쳐 7만 3012대를 판매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3.5% 감소한 실적을나타냈다. 총파업 지속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쌍용차는 지난달 최악의 실적을 보였다. 내수 197대, 수출 20대 등 고작 217대를 파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2.4%나 주저앉았다.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1만 3020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지난해보다 73.9% 급감했다. 개별소비세 혜택이 종료된 지난달 실적만 놓고 보면 완성차 5개 업체의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46.2% 급증했다. 반면 해외 판매량은 15.5% 감소했다. 올 하반기 시장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이달부터 개별소비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자동차 가격이 최고 310만원 인상됐기 때문이다. 악화일로의 쌍용차 사태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글로벌 명차 “한국 부품 좋아요”

    글로벌 명차 “한국 부품 좋아요”

    #1 ‘자동차용 전기배터리 시장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 자동차시장을 지배한다.’ 그만큼 향후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전기배터리 업체의 역할이 커졌다는 의미다. 미국 GM은 2010년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EV)인 ‘시보레 볼트’ 출시를 위해 LG화학과 손을 잡았다. #2 세계 철강업계 가격 경쟁력은 최고 수준인 포스코. 하지만 수년 전만 해도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2%’가 부족했다. ‘글로벌 명차’들이 포스코와 함께 신차 개발에 나서는 사례가 드물었던 탓이다. 지난 1월 일본 도요타는 포스코 강재를 내수용 차량 생산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도 이제 세계 명차들의 강판 전문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 뛰어나 글로벌 명차들이 너도 나도 ‘한국산 부품’을 찾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데다 품질도 경쟁사와 견줘 흠잡을 데가 없기 때문이다. 세계 자동차업계가 글로벌 불황으로 휘청거리고 있지만 한국의 자동차부품업계는 명차들의 잇단 ‘러브콜’로 도약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자동차 신모델 ‘뉴프리우스’의 절연용 필름 소재로 SKC의 ‘PEN필름’을 선택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필름 소재는 품질 조건이 까다로워 일본의 일부 업체만이 공급했다. PEN필름은 고밀도 자기기록 테이프나 전기절연, 사진용 필름, 반도체, 음향기기 등에 많이 사용된다. SKC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하이브리드차 생산업체인 도요타 진출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 추진 BMW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도 한국을 찾아 부품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BMW 차세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실무진들이 국내 부품업체 20~30곳의 기술과 내구성 등을 검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품업체 선정은 BMW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신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구매상담회도 문전성시 이달 경남 창원과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됐던 전시회와 구매상담회에선 한국 자동차부품의 달라진 위상을 드러냈다. 미국 포드를 비롯해 폴크스바겐과 BMW, 다임러벤츠, 스웨덴의 볼보 등 완성차업계 대부분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한국산 부품 구매에 소극적인 일본자동차업계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창원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의 상담 건수는 모두 1027건으로 상담액이 8억 1500만달러에 달했다. 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완성차 메어커들은 제품의 신뢰 때문에 기존 부품업체들을 잘 바꾸지 않는 성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인 불황으로 원가 절감이 중요해지면서 값싸고, 질 좋은 한국 부품을 다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묻지마 헤드헌팅’ 주의보

    ‘묻지마 헤드헌팅’ 주의보

    대형 인터넷쇼핑몰에서 근무하는 김수연(35·여) 과장은 지난달 한 서치펌(헤드헌팅업체)의 헤드헌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 헤드헌터는 김 과장에게 “대기업에서 마케팅 관련 차장을 뽑는데 관심이 있느냐.”며 ‘연봉 7000만원’과 ‘부장 승진’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 과장은 면접장에서 실제 조건이 과장급에 연봉 5000만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대기업이 지분을 투자해 새로 만든 인터넷 계열사였다. 김 과장은 결국 이직을 포기했다. 그는 “이미 헤드헌터가 주변 사람들에게 내 평판까지 조사했다.”면서 “주변의 눈길이 따갑다. 섣불리 이직을 시도한 데 따른 눈총이 아니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성공보수 새 인센티브제 탓 최근 일부 중소형 헤드헌팅업체들이 수당을 챙기기 위해 이직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채용조건을 부풀려 이직을 권유하는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헤드헌팅업계에 새로 도입된 인센티브제 때문이다. 이직에 성공할 경우 지금까지는 해당자 연봉의 20%가량을 일시불로 받았지만 최근에는 자신들이 추천한 사람이 최종 3배수 안에 들면 착수금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통 50만~200만원 수준의 성공보수를 거머쥔다. 후보자가 탈락하더라도 받은 돈은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그러다 보니 고급 인력을 무조건 면접장까지 끌어들이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는 것이다. 헤드헌팅 업체와 피해를 본 이직 희망자들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연봉, 직급 등을 실제보다 과장해 소개하고 동문회 회원록을 본 뒤 무작위로 전화를 거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학회에 등록된 이력서를 보고 사람을 물색하는가 하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도 했다. ●동문회원록 등 무차별 입수 완성차 제조업체에 다니는 이진우(가명·41) 차장은 올해 초 한 서치펌에서 외국계 자동차 연구소의 이사직을 제의받았다. 이 업체에 이직 이력서를 등록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따져 묻는 김 차장에게 헤드헌터는 “지난해 학회 참석을 위해 등록했던 이력서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면접을 보러 나간 이 차장은 회사에서 명예퇴직한 전직 부장과 경쟁자로 만났다. 전 부장이 소문을 내면서 이 차장은 명예퇴직 권고서를 받았다. 대형 서치펌 관계자는 “본인이 이력서를 직접 전달하지 않았거나 이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라면 일단 조심해야 한다.”면서 “옮기더라도 직급은 한 계단, 연봉은 1000만원 상승이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게 높은 조건을 제시하면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검찰총장 국세청장 ‘깜짝인사’ 왜 MB정부 이후 양극화 심해진 과학기술정책 신형 아반떼냐?새 포르테냐? 노사관계가 공공기관장 운명 갈랐다? 조루증은 명백한 질병…중추신경 이상이 主因
  • 자동차 업계, 불황 뚫을 수 있다면 신·구 모델 안따진다

    자동차 업계, 불황 뚫을 수 있다면 신·구 모델 안따진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형 모델이 나오면 자연스레 구형 모델이 단종 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같은 공식이 깨지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외국계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신·구 모델의 동시 생산·판매를 꾀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경기 불황으로 급감한 자동차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지만, ‘간섭효과’(새 모델 출시에 따른 기존 모델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아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다음달 초 뉴SM3를 출시해도 기존 SM3를 계속 생산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존 SM3에 대한 해외 수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라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되는 세단 차종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뉴SM3와 SM3가 크기, 디자인, 가격 등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요층이 차별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뉴SM3는 르노-닛산 그룹 형태로 공동 생산된다. 르노 준중형 해치백인 뉴 메간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엔진과 트랜스미션은 닛산, 플랫폼(뼈대)은 르노와 닛산이 개발했다. 기존 SM3에 견줘 덩치가 훨씬 커졌다. 길이는 110㎜, 너비는 100㎜,휠 베이스는 170㎜ 가까이 늘어 얼핏 보면 중형 세단으로 보인다. 엔진은 4기통에 1600㏄다. 반면 SM3는 닛산의 블루버드 실피의 플랫폼을 차용했다. 해외에서 닛산 브랜드의 서니(sunny)나 알메라(almera)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GM대우도 오는 9월쯤 마티즈 후속 모델인 뉴마티즈를 출시하면서 기존 마티즈를 단종하지 않기로 했다. 뉴마티즈가 1000㏄급인 반면 기존 마티즈는 800㏄급으로 수요층이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 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경차기준이 800㏄에서 1000㏄로 변경된 뒤 1000㏄급 경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배기량을 높인 뉴마티즈와 가격을 낮춘 마티즈를 동시 판매해 기아차 모닝에 뺏긴 경차 수요를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현대차는 신·구 모델을 함께 생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신차 출시 계획으로 보면 내년 이후에도 상당 기간 신·구 모델 병행 생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YF쏘나타와 투싼 후속 모델을 출시하는 동시에 기존 모델은 단종한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신형 에쿠스도 출시와 동시에 기존 에쿠스 모델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모델이 출시되면 플랫폼과 부품도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구형 모델과 병행 생산할 경우 물류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차 값 인상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새 모델만 생산해 마케팅을 집중하는 것이 판매 증진은 물론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는 중국에서는 구형 아반떼(아반떼 XD)와 신형 아반떼(아반떼 HD의 중국형 모델:위에둥)를 동시에 생산·판매하는 전략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혼류 생산이 자연스러운데다 수요층이 워낙 넓기 때문에 신·구 모델의 동시 판매 전략이 먹힐 수 있으나 국내 시장은 효과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에서 구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더라도 가격과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어야 신·구 모델 동시 판매 전략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차 美앨라배마 공장을 가다

    현대차 美앨라배마 공장을 가다

    │몽고메리(미국 앨라배마주)글 사진 류찬희 특파원│ 현대차가 자동차 본고장 미국시장에서 쾌속 질주하고 있다. 세계 유력 자동차 메이커들이 고전하는 것과 달리 판매 대수 증가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현지 개발-생산-마케팅-판매-애프터서비스 등 자동차 라이프 사이클 모든 과정을 현지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앨라배마 주도(州都) 몽고메리에 들어선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2005년 5월 준공 이후 해마다 23만~25만여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성장했다. 쏘나타와 싼타페를 같은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혼류생산)한다. HMMA를 방문한 지난달 26일, 전광판에는 ‘가동률(IPU) 100%’ 사인이 들어와 있었다. ●전 생산과정 로봇으로 움직여 단계별 검수 과정을 빼고는 전 생산 과정을 로봇으로 움직인다. 차체라인의 경우 근로자는 230명인데 로봇은 290대나 된다. 부품을 맞추고 조이고 용접하는 일을 로봇이 알아서 척척 해낸다. 차체 바닥과 지붕, 양옆을 동시에 용접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용접 상태를 확인하는 일을 동시에 해내는 만능 로봇까지 갖췄다. 승용차와 SUV차량을 같은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혼류생산)하기 때문에 차체 높이와 형상은 다르지만 로봇이 한번 ‘춤을 추면’ 정확히 부품을 맞추는 모습은 신기하기만 했다. 박순두 차장은 “로봇의 허용 오차는 0.01㎜에 불과하다.”며 완벽한 조립을 자랑했다. 도장라인은 반도체 공장 수준으로 클린룸을 유지하고 있다. 작은 먼지라도 날리면 도장에 치명타를 입기 때문에 일반 직원의 출입은 엄격히 제한됐다. 의장 라인은 2만여개의 부품을 조립하는 곳인데 부품이 쌓여있지 않다. 생산 흐름에 맞춰 적당한 양의 부품만 자동으로 입고되기 때문이다. 이 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 공장을 별도로 갖췄다는 것. 차체와 내부 부품 조립이 끝나면 엔진룸에 들어가는 부품이 일체화된 덩어리로 들어와 조립되고 바퀴와 문짝을 달아 완성차가 된다. 시간당 63대를 생산한다. 내년 2월부터는 신형 YF쏘나타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회일 법인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비결은 뛰어난 품질과 달려가는 사후서비스에 있다.”며 “품질은 자동화된 첨단 생산기술과 종업원들의 손끝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 법인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해 ‘GQ 3·3·3’전략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3년 안에 글로벌 품질 경쟁력 3위, 5년 안에 소비자인식도 5위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근로자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생산 라인에서 만난 리처드는 “HMMA는 다른 자동차 공장과 달리 안정적이고, 임금 수준도 높아 좋은 직장으로 소문나 있다.”며 만족해했다. ●지역경제 발전, 고용확대 공헌 몽고메리는 현대차 유치로 고용확대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됐다. HMMA에만 3200여명, 모비스 등 1차 부품 공장에 6000여명 넘게 근무한다. 1만여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셈이다. 노조는 없지만 지금까지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다. HMMA유치를 계기로 몽고메리는 농업·목축업 중심에서 공업중심 도시로 변화 중이다. 앨라배마주의 적극적인 지원도 따랐다. 공장 옆에 들어선 교육장은 주에서 지어줬다. 공장 근처 도로는 ‘현대 거리’로 이름을 붙여줬다.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상을 받은 주지사는 일부러 현대차 공장을 찾아와 기념식을 열 정도로 관심을 기울여준다. chani@seoul.co.kr
  • “이달 막바지 할인 놓치지 마세요”

    “막바지 할인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이달 말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가격 할인책을 내걸었다. 하지만 노후차량 교체시 세제 혜택으로 판매가 늘면서 할인 폭은 줄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실시했던 4년 이상 7년 미만 차량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한 10만∼30만원의 특별지원 이벤트를 그대로 유지했다. 7년 이상 된 노후차량 보유고객에 대해서도 20만∼50만원의 할인 혜택이 계속된다. 하지만 쏘나타 트랜스폼, 그랜저, 그랜드 스타렉스는 각 30만원, 베라크루즈와 싼타페는 50만원씩 지난달에 비해 할인폭을 줄였다. 기아차도 6년 이상 된 차량 보유고객에 대해 차종별로 20만∼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유지한다. 프라이드 구입 고객에게는 30만원의 유류비 지원 혜택을 새로 추가했다. 그러나 오피러스 프리미엄과 스포티지에 대해선 30만원씩 할인폭을 낮췄다. GM대우는 ‘매직 프로젝트’ 특별할인 대상 차종에 베리타스(100만원 할인)와 라세티 EX(자동변속기 무상장착 130만원 할인)를 추가했다. 토스카의 경우도 지난달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할인폭을 늘렸다. 노후차량 보유고객에 대한 10만∼40만원의 할인 혜택도 유지한다. 르노삼성은 무이자 할부조건을 폐지하는 대신 할부 조건 금리를 0.4∼0.5% 포인트 인하했다. 노후 차량 보유고객이 SM3를 구입할 경우 혜택 제공 대상은 2002년 말에서 2003년 12월31일 말 등록차량으로 확대했다. 쌍용차는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구매 고객에게 신차 구입 지원비 100만원과 선수율 20% 이상 납부시 24개월 무이자 할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체어맨 W와 체어맨 H 구매 고객에는 100만원의 신차 구입 지원비가 제공되며 의사면허를 소지한 고객에게도 추가 50만원의 혜택을 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車업계 다시 먹구름

    국내 자동차 업계에 다시 짙은 먹구름이 끼고 있다. 정부의 특혜에 가까운 지원에 힘입어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짝 실적’에 그칠 상황에 처했다. 지원의 전제로 약속한 노사 관계 선진화와 생산성 개선 노력이 가시화되지 않으면서 정부와 여론이 등을 돌릴 태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12만 3786대로 4월에 견줘 31.9% 급증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6만 3718대를 팔아 4월에 비해 34.5% 늘었다. 기아차는 내수 3만 8102대, 수출 8만 4061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4월에 비해 31.3%, 증가했다. GM대우는 8155대의 내수 판매를 기록해 4월에 비해 15.2% 늘었다. 르노삼성도 내수 판매(1만 1555대)가 4월보다 44.4% 증가했다. 하지만 판매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신차 교체에 따른 세금감면 혜택을 조기 종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GM대우 우량자산에 포함돼야 생존

    GM대우 우량자산에 포함돼야 생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결국 파산보호 신청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GM대우의 운명도 미국 정부와 GM의 결정에 좌우되게 됐다. GM대우가 우량 자산으로 분류될 경우 당장엔 회생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으나 판매망 및 경쟁력 확보가 향후 생존의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산은·GM 오늘 유동성 지원 등 의견조율 27일 GM대우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GM은 27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지분으로 전환하는 협상을 채권단과 벌였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GM은 출자 전환 합의 규모가 채권 총액의 90%인 240억달러에 이르지 못하면 파산 보호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 달 1일까지 파산 보호 신청을 하고 지분 구조를 재조정한 새 회사로 탈바꿈한다. 이 경우 미국 정부는 GM의 지분을 70%가량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다. 미국 정부는 GM의 우량 자산을 떼어내 새로운 회사인 ‘뉴(New) GM’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량자산에는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브랜드가 포함될 전망이다. 나머지 자산은 매각 또는 정리된다. GM이 파산보호에 들어가고 GM대우를 뉴 GM에 포함시키면 자금난에 시달리는 GM대우로서는 일단 숨을 돌리게 된다. 산업은행이 유동성을 지원할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GM이 우량자산으로 분류될 가능성은 높다. GM 이사회 멤버인 닉 라일리 GM아시아태평양총괄 사장도 줄곧 “GM대우는 소형차 신차 개발과 제조에서 중요한 사업장으로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칼자루는 GM이 쥐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GM이 GM대우를 즉각 우량 자산으로 분류하지 않고 우리 정부 및 산은과의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GM대우가 판매의 90% 이상을 GM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부품업체들도 대부분 한국 업체들로 구성돼 있는 점을 GM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설령 GM이 GM대우를 뉴 GM에 편입시키로 결정하더라도 이를 활용해 우리 정부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산은은 28일 닉 라일리 사장 등 GM측과 GM대우 처리와 관련한 의견조율에 나선다. 파산여부 결정 이전의 사실상 마지막 만남이다. GM측은 이날 산은이 앞서 제시한 GM 지분 매각, GM대우 유동성 지원 등에 대한 최종 답변을 하게 된다. 하지만 GM대우가 뉴 GM에 포함되더라도 해외 딜러망이 축소되면서 당장 다음 달부터 국내 자동차 생산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 부품업체 등 대책 마련 지식경제부는 산은을 통한 GM대우 지분 추가 인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특히 생존 위협이 불가피한 부품업계 지원책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GM대우 1차 부품업체는 400여곳, 2·3차 업체들까지 포함하면 수천여곳에 이른다. 이들 중 3분의1은 다른 완성차 업체와 거래가 없이 ‘단독 납품’을 하고 있어 연쇄부도 위험이 높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seoul.co.kr
  • 완성차업체 노사 잇단 파열음

    국내 완성차 업계의 노사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노조는 26일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등 그룹 15개 계열사 노조와 함께 ‘총고용 보장’의 배수진을 치고 연대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현대·기아차그룹 내 계열사 노조의 공동 투쟁은 1994년 현총련(현대그룹 내 노조 연합) 해체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임금·단체 협상에서 노조의 입장을 관철하고 그룹 계열사 전체에서 일방적 구조조정이 발생할 경우 공동 투쟁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입장을 밝힌 적도, 향후 계획도 없다.”며 노조가 임금 인상 요구 등 투쟁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GM대우도 노사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GM대우 노조는 27일 예정된 임단협 2차 교섭에서 마크 제임스 재무담당 부사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거액의 환차손에 따른 GM 본사로의 자금 유출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고,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등 경영진의 책임도 따질 예정이다. 특히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이 29일쯤 방한해 GM의 최종 입장을 산업은행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GM 본사의 파산보호 신청 등 처리 결과에 따라 투쟁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다음달 2일에는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쟁의 행위 결의도 논의한다. 쌍용차 노사간 마찰도 격화되고 있다. 쌍용차는 25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노조가 사무직 등 비조합원의 출입도 전면 봉쇄하며 ‘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한 맞대응 조치다. 한편 쌍용차는 2월부터 50%씩 지급해오던 임금을 이달엔 지급하지 못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5월 車·車·車~

    5월 車·車·車~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5월 자동차 내수 판매가 지난달에 견줘 5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노후차 신차 교체시 세제 혜택 효과로 수요가 몰린 탓이다. 24일 자동차 업계가 열흘 단위로 집계하는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5대 완성차업체들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7만 9265대를 팔았다. 지난달 같은 기간 판매량 5만 1703대에 비해 53.3%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판매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달 전체 판매 대수는 11만 89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달 판매량(10만 7234대)보다 10.8% 늘어난 규모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4만 2787대를 판매해 지난달보다 65.6%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도 지난달보다 40.9% 증가한 2만 3167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쏘렌토R는 물론 신형 에쿠스와 아반떼, 포르테, 모닝 등 전 차종에서 고르게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경우 더욱 고무적이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6791대를 판매해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96.7%나 급증했다. SM5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GM대우는 같은 기간 4872대를 팔아 5.2% 늘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21.2%가 증가한 1648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이달 판매 급증은 그동안 세제 혜택을 기다려 온 대기수요가 일시에 몰린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6월말로 개별소비세 30% 한시적 인하 혜택이 끝나는 점도 판매를 위축시킬 수 있는 악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완성차 감산에 협력사만 골병

    완성차 감산에 협력사만 골병

    GM대우와 쌍용자동차 1차부품 협력업체들의 납품액이 각각 39%와 25% 급감했다. 글로벌 불황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감산 등 ‘기침’에 협력업체들은 ‘중병’을 앓은 셈이다. 반면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고환율 덕에 매출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 897개 1차 부품업체들을 개별 조사해 19일 내놓은 ‘자동차부품산업현황’ 분석결과다. GM대우 협력업체 318곳의 납품액은 5조 1858억원으로 전년보다 38.6% 급감했다. 2007년 납품액 증가폭(31.7%) 과 대비된다.  ●완성차 업체 매출은 늘어 지난해 GM대우가 미국 GM의 몰락으로 자금난에 빠지며 생산량을 크게 줄인 결과다. GM대우의 지난해 생산은 전년대비 14% 가까이 줄었고, 전 공장이 휴업한 12월엔 60%가량 감소했다. 문제는 GM대우 협력업체들 중 3분의1은 다른 완성차 업체와 거래가 없이 ‘단독 납품’을 하고 있어 연쇄 부도 위험이 높다는 것이 다.  쌍용차 협력업체 222곳과 기아차 협력업체 359곳의 납품액도 각각 25.2%, 7.6% 줄었다. 반면 현대차(355곳)와 르노삼성(142곳) 협력업체들은 남품액이 각각 0.1%, 15.3% 늘어 ‘빈익빈 부익부’현상을 보였다. 7개 완성차 업체의 전체 매출액 대비 부품업체들의 납품액 비중은 50.4%였다. 전년보다 8.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조합 관계자는 “부품업체들의 남품액은 줄어든 반면 완성차 업체는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완성차 생산 대수가 6.3% 줄었지만, 매출액은 5.6%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GM대우의 매출액 대비 납품액 비중은 2007년 67.5%에서 지난해 42.1%로 25.4%포인트 급감했다. 현대차는 56.5%에서 53.6%로, 기아차는 60.9%에서 54.7%로, 쌍용차는 43.9%에서 41%로, 르노삼성은 44.3%에서 38.6%로 감소했다. ●1차 협력업체 수 매년 감소 ‘모듈(부품 덩어리) 납품’ 증가에 따른 1차 협력업체 수 감소도 특징적인 변화다. 1차 부품업체 수는 2005년 922개, 2006년 902개, 2007년 901개, 2008년 897개로 줄었다. 조합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모듈 위주로 납품을 받는 추세로, 이에 적응하지 못한 협력업체는 대형 1차 부품 업체의 하청을 받는 2차 부품업체로 내려 앉았다.”고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고비용 美빅3 몰락 반면교사 삼아야”

    “고비용 美빅3 몰락 반면교사 삼아야”

    “앞으로가 더 위기입니다. 미국 ‘빅3’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노사 대립과 고비용 구조를 탈피해야 생존이 보입니다.” 12일 오전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장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 박영태 쌍용차 사장(공동관리인)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6회 자동차의 날’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다. 하지만 글로벌 불황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반영하듯 CEO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어두웠다. 최대한 말을 아낀 채 위기의 파고를 넘을 해법 찾기에 골몰하는 표정이었다. 특히 이들은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고 진단하며 노사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윤 부회장(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은 하반기 자동차시장 전망에 대해 “(국내외) 시장이 안 좋으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빅3’ 몰락을 예로 들며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불합리한 노사 관행을 근본적으로 타파해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쌍용차의 존속여부가 갈리는 22일 이해관계인 집회와 관련,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노조가 반발하는 정리해고 문제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철강·조선·자동차 ‘화창한 5월’

    철강·조선·자동차 ‘화창한 5월’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철강·자동차·조선 등 3대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에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시장의 기대감 속에 이달 이후 감산폭이 줄고 판매 증가 및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철강 업체들은 이달부터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요처인 자동차와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 경기도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도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2·4분기부터는 감산폭을 줄여 3∼4분기 수요 회복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스코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이달에도 25% 감산체제(30만t 감산)를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제철도 1분기 70%에 머문 생산능력 대비 공장가동률이 지난달 80%로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는 8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감산체제도 3월 30%, 4월 20% 수준에서 이달 10%대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수요가 급격히 살아난 것은 아니지만 경인운하 사업 등 기대 수요와 계절적 성수기 요인으로 유통업체들이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도 ‘훈풍’이 불 조짐이다. 지난 1일부터 정부의 노후차 신차 교체 지원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현대·기아차, GM대우 등 각 업체도 파격적인 할인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장 반응은 바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대부분 영업소에서 지난 4일과 6일 평소의 두 배 이상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가 뚝 끊겼던 중고차 시장도 매매 및 매도 문의가 늘고 있다. 생산 감소폭도 줄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5.9% 감소했다. 그러나 3월(-27.9%)에 비해서는 호전됐다. 혹독한 수주가뭄에 신음하는 조선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등 ‘빅4’는 올 들어 3월까지 단 한 척의 배만 수주했다. 그러나 STX가 지난달 쇄빙예인선 3척과 군용수송함 등을 수주했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초대형 ‘낭보’가 기대된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는 원유시추용 드릴십 등 28척을 포함한 420억달러짜리 프로젝트 발주에 나선다. 로열더치셸과 호주 오르곤사도 하반기 각각 50억달러와 320억달러짜리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다. 그러나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등 경기부양책으로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이 일시적 회복세를 보일 수 있지만, 민간 소비 등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을 견인할 정도의 경기 회복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일각선 “주력모델 달라 수혜 적을 듯”

    미국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제네널모터스(GM)의 위기도 심화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크라이슬러 사태는 향후 국내 완성차 업계에 ‘동전의 양면’이 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 확대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로서는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크라이슬러의 기존 점유율을 현대·기아차가 흡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크라이슬러와 현대·기아차의 주력 모델 시장이 달라서 향후 일본 등 업체에 보다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일부 국내 부품업체의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 당장 국내 최대의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에 불똥이 튀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크라이슬러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공장에 모듈 생산 기지 ‘OMMC’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 지프(Jeep) 브랜드의 ‘랭글러(Wrangler)’에 장착되는 주요 부품을 연간 12만개 이상 생산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랭글러 브랜드는 재편된 크라이슬러의 ‘굿(Good)컴퍼니’로서 활용될 것이며, 모비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도 GM의 미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GM대우는 1일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전 GM대우 사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라일리 사장은 산업은행이 GM대우의 지분 30%를 추가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 “현재 GM은 GM대우의 주식구조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지 않으며, 산업은행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다만 경제위기 재발 등의 변화가 올 경우 장기적 대안으로 필요하다면 그때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삼성그룹 계열사별 ‘맞춤 나눔’ 눈길

    [나눔 바이러스 2009]삼성그룹 계열사별 ‘맞춤 나눔’ 눈길

    “업(業)의 특성에 맞춰서 지역사회 주민에게 봉사한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업무 특성에 맞춰 ‘나눔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SDS는 ‘IT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1995년부터 14년째 전국의 소년원생·보육원생·장애 청소년들에게 정보기술(IT)교육과 IT교육 인프라를 지원해 주고 있다. 소외계층에게 IT를 통해 사회적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주 1회씩 안양소년원생 중에서 IT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IT자격증 취득(e-테스트)준비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06년부터 자매결연 마을 5개 지역에 각각 웰빙공원을 꾸며 줬다. 지역주민들이 쉴 수 있는 정자·체육시설·발지압도로를 만들어 줬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외에서 사랑의 집짓기 ‘해비타트’행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천안에 70가구의 집을 지어 주는 등 24억 6000여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주거시설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 통신부문은 내년까지 14억원을 들여 청각장애인들에게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 삼성 소속 변호사 74명으로 구성된 삼성법률봉사단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소외계층을 위해 보이스피싱 등 법률상담과 형사사건 변론을 무료로 해 주고 있다. 삼성은 특히 올해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선진형 공부방모델을 정립시키기 위해 환경개선과 기자재 지원 등에 모두 2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삼성 임직원의 봉사활동도 더욱 활발히 전개해 올 한 해는 삼성임직원 85만명(연인원 기준)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삼성 직원이라면 누구나 연간 5회 이상 참여해야 가능한 수치다. 올해는 또 봉사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직원들의 전문자격증 취득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은 지역 노인을 위해 이미용 기술, 수지침 등 전문기술 자격증을 따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밀착형 나눔행사도 강화한다.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은 다음달 5~6일 이틀간 임직원 가족 및 지역주민 등 2만여명을 초청하는 사업장 개방행사를 갖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민이 생산하는 쌀과 꿀·과일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운영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9일 전국 27개 자동차 관련 대학·공업고등학교에 15억원 상당의 연구 실습용 교육훈련보조재료(교보재)를 지원하기로 하고 기증식을 가졌다. 교보재는 완성차 91대와 파워트레인(엔진,미션) 등이다. 르노삼성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자제어 및 정비기술 분야의 자동차 공학도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2003년부터 7년간 338대의 차량과 348대의 엔진, 299대의 트랜스미션 등을 실습용 교보재로 기증해 왔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올 자동차 생산 6% 줄어들 듯

    올 자동차 생산 6% 줄어들 듯

    올해 미국과 서유럽 자동차 수출이 각각 11%와 18% 줄면서 국내 완성차 생산이 6% 감소할 전망이다. 내수 판매는 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소폭 증가하는 반면 소·중·대형차는 9∼20% 하락이 예상된다. 25일 현대·기아자동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2009 자동차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완성차 생산은 지난해보다 6.2%(23만 7000대) 줄어든 359만대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업체별로 조업 중단에 따른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5% 감소한 255만대로 예상됐다. 미국 수출은 현대차 i30cw와 기아차 쏘울 등 신차 투입에도 불구하고 수요 위축으로 10.5% 감소한 7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서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CO2) 연계 세제 도입, 현대차 체코 공장 가동 영향으로 17.6% 감소한 29만대로 예측됐다. 내수 판매는 9.9% 줄어든 104만대로 전망됐다. 경차는 GM대우의 마티즈 후속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0.5% 늘어난 13만 5000대, SUV는 기아차 쏘렌토R 등 신차 효과로 0.5% 확대된 17만 9000대로 추산됐다. 반면 소형차와 중형차는 기아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현대차 쏘나타 트랜스폼 등 신차 효과 소멸로 각각 8.7%, 14.5% 줄어 19만 8000대, 21만 1000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대형차는 19.6% 급락이 예상된다. 수입차는 하반기 프리우스를 앞세운 도요타의 첫 진입이 예정돼 있으나 17.3% 하락한 5만 1000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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