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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F쏘나타의 고육책?

    신형 쏘나타는 당분간 택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 없다던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중 LF쏘나타 택시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9일 “LF쏘나타 택시의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라면서 “시기는 연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 영업사원들은 택시법인 등을 상대로 이미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LF쏘나타를 택시시장에 조기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부진해진 판매량과 무관하지 않다. 현대차가 올해 3월 말 선보인 LF쏘나타는 국내 시장에서 4월 1만 1904대, 5월 1만 324대 팔리는 등 두 달 연속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 판매량은 6925대로 급감했다. 때문에 회사 내부에서 조차 ‘신차효과가 너무 빨리 끝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LF쏘나타의 판매 목표량을 6만 3000대로 잡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현대차가 택시 판매를 고민하는 것은 신형 쏘나타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다른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깡통차(최소 사양만 들어가는 차)라고 불리는 택시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윤이 많이 남지 않는 시장”이라면서 “우선 신형 쏘나타의 판매량을 올려 베스트셀링 모델로 만든 후 이를 다시 마케팅에 이용한다는 전략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시에 ‘움직이는 광고판’이라 불리는 택시를 통해 신차를 알리는 효과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대차의 계획 수정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YF쏘나타보다 신형의 차체 무게가 무거워진 상황에서 LPG를 연료로 사용하면 연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서울택시조합 관계자는 “일일 주행거리가 긴 택시는 여타의 시장보다도 연비에 민감한 시장”이라면서 “LF쏘나타 택시의 연비가 잘 나오면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오히려 가격이 싼 구형 모델을 찾는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국내 택시시장에 YF쏘나타와 K5 택시 등 총 1만 8750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이 516대를 판매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현대·기아차는 국내 택시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상용트럭 연비기준 필요” 지적 잇따라

    “남자한테 참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수많은 패러디까지 낳으며 한때 유행을 끈 한 건강보조 식품 광고처럼 말 못할 고민을 하는 업계가 있다. 끌어올린 연비를 공개 못하는 수입 상용차 업계다. 28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상용차 브랜드인 다임러트럭은 기존 모델보다 연비를 5%까지 끌어올린 대형 트랙터 ‘악트로스 블루 이피션시’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임러트럭코리아 측은 “악트로스는 기네스북 40t 트럭 공식 기록을 보유한 트럭”이라면서 “매달 운전자의 한 달 수입 이상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식 연비는 밝히지 않았다. 비슷한 일은 지난달에도 반복됐다. 지난달 볼보트럭코리아도 덤프트럭인 FH 라인업을 내놓으면서 “볼보 역사상 연비가 가장 뛰어난 차”라고 밝혔지만 역시 연비는 공개하지 않았다. 상용트럭 업계가 연비 공개를 하지 않는 이유로 트럭 분야는 세계적으로 공인 연비를 측정하는 기준이 없다는 이유를 든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도 마찬가지다. 업체들이 각자 의뢰해 민간 연구소 등을 통해 연비기록을 재고 기네스북에 등재하는 등 간접 마케팅에 기대는 이유다. 공인 연비 기준이 없다 보니 자칫 자사 연비를 발표했다가는 ‘기준이 뭐냐’는 식의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연비 기준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3.5t이 넘는 중대형 화물차 등의 경우 제조사나 수입사는 스스로 측정한 연비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 국토부는 시속 60㎞로 500m 구간을 5회 왕복한 뒤 최고와 최저치를 뺀 나머지를 평균 내 간이 연비를 측정한다. 하지만 이는 단지 자체 검증용일 뿐 외부 공개는 하지 않는다. 최근 국내에서 트럭 등 상용차 분야에서 수입차와 국내 완성차 간 경쟁이 치열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트럭 수입은 2009년 1억 2925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 1305만 달러로 64.8%나 증가했다. 국내 업체가 대세인 5t 이하 소형 트럭 시장과 달리 대형 트럭 시장은 현대차와 타타대우상용차, 벤츠, 볼보, 스카니아, 만 등 국내외 7개 회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연비와 내구성으로 무장한 유럽 업체는 5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낮아진 관세 덕분에 국내차와 수입차 간 혈투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유럽 상용차는 이미 관세가 철폐됐고 미국 상용차(현재 4%) 관세 역시 2016년 3월 15일 이후엔 완전히 없어진다. 하지만 상용 트럭은 대표적인 서민의 차로 꼽히는 만큼 연비 기준을 만들어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용차 업계 관계자는 “상용차 트럭은 1억원이 넘는 고가로 한 번 사면 15~20년을 이용하는 생계수단”이라면서“연비가 수익을 좌우하는 큰 기준인데 연비에 대한 최소한의 공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모비스, 체코에 자동차 램프 공장 설립

    현대모비스는 체코에 자동차 램프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까지 약 1200억원을 들여 체코 모슈노프 오스트라바시 인근 약 18만㎡ 부지에 4만 3000㎡ 규모의 자동차 램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체코 램프공장은 연간 자동차 75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예정으로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지 전략차종에 들어가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생산할 계획이다. 29일 열릴 예정인 투자협정 조인식에는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체코 램프공장 설립으로 유럽 현지에 핵심부품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물류비용 및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환율 위험 등의 문제 등을 해결해 해외 현지 완성차 공장에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체코 정부는 현대모비스의 부품 공장 유치 조건으로 세금감면을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누가 전기차를 죽이나

    누가 전기차를 죽이나

    2006년 크리스 페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누가 전기차를 죽였나’(Who Killed The Electric Car)는 갑작스레 용도 폐기된 GM의 첫 전기차 EV1에 관한 이야기다. EV1을 아끼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동차의 장례식을 치러 주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왜 시대를 앞서 간 차가 사라지게 됐나’라는 질문과 동시에 해답을 던진다. 지금으로부터 약 18년 전인 1996년 GM은 혁신적인 전기차를 세상에 내놓는다. EV1은 137마력의 힘으로 최고속도 시속 130㎞를 달릴 수 있었고 1회 충전거리도 최대 160㎞였다. 요즘 등장하는 전기차들과 견줘도 그리 뒤지지 않는 성능이다. 무게와 공기저항을 줄이고자 알루미늄 합금 차체를 유선형으로 가공한 점도 눈에 띈다. EV1의 등장에 세상이 뜨겁게 반응했다. 그만큼 석유회사들은 긴장했다. 전기자동차도 결국 석유나 석탄 등을 이용해 만든 전기를 쓰는 것이니 생각처럼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논리로 EV1을 폄하했다. 6년 후인 2003년. 제조사인 GM은 스스로 EV1을 전량 수거해 사막에 폐기했다. 당시 GM은 배터리 성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고 생산과 연구비용 등도 너무 많이 들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EV1의 단종을 둘러싸고 지금까지도 석유업계 로비설과 완성차업계의 배후설 등 끊임없는 음모론이 제기된다. 영화 역시 이런 시각과 궤를 같이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전기차가 늘어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은 정유업계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교통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3%다. 이 중 자가용 자동차가 60%가량을 소비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 평균 연비가 꾸준히 개선되고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도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자가용 자동차 에너지소비량은 여전히 증가 추세다. 2001~2010년 사이 자가용 자동차 에너지소비량은 1860만 4000TOE(1TOE=석유 1t을 연소했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량)에서 2476만 4000TOE로 약 33%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가파른 성장 추이는 점점 꺾일 것으로 보인다. 연비를 줄인 친환경차의 보급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이 중 하나는 전기자동차다. 에너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란 변수가 등장함에 따라 오는 2035년 수송용 에너지수요는 기존 예상치(전기차 보급 등을 고려하지 않고 예상한 수치)의 8.8%가 줄어들 전망이다. 석유 사용은 4.3% 감소하는 반면, 전기 사용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정유업체 한 관계자는 “아직은 전기차가 미미한 수준이지만 충전인프라가 보급되는 등 한번 물살을 타면 상황이 얼마나 급박하게 변할지 모른다”면서 “특히 우리나라처럼 새로운 기술 등을 빨리 흡수하는 시장의 경우 더욱 신경 쓰이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보급을 장려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 우리 정부도 고민이다. 급격히 줄어드는 세수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13 회계연도 총세입부와 총세출부 마감’에 따르면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는 지난해 13조 2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국세 201조 9000억원 중 6.5%가 교통세 하나로 채워지는 셈이다. 교육세와 주행세(지방세) 등을 합친 유류세의 비중은 무려 세수의 8%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유류세 체계는 복잡하다. 일단 수입 원유는 가격의 3%라는 관세가 붙는다. 이어 교통세란 명목으로 휘발유는 ℓ당 529원, 경유는 375원이 정액 부과된다. 교육세(교통세의 15%)와 주행세(〃26%)에 다시 부가가치세(원유가+교통세+교육세+주행세의 10%)가 추가된다. 결론적으로 일반 주유소에서 기름 1ℓ를 살 때마다 휘발유는 820.5원, 경유는 581.6원을 세금으로 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전기차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를 의심한다. 휘발유나 경유판매가의 절반가량이 세금으로 거둬지는 상황인데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말이 진심이겠냐는 것이다. 전기차 증가로 부족해지는 세수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기재부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검토를 해야 하는 문제이지만 아직 정해진 방침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전기차로 인해 줄어드는 세수는 부메랑처럼 전기차 충전요금에 붙을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줄어드는 전기차의 경제성은 다시 전기차 보급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들도 제기된다.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업체들에도 빠른 전기차의 보급은 걱정거리다. 일본자동차부품 공업협회조사에 따르면 가솔린차를 만들려면 차 1대당 부품 3만개가 필요하지만 전기차는 부품 1만 8900개로 만들 수 있다. 뒤집어 생각하면 나머지 1만 1100개 부품을 생산하던 공장들은 판로를 잃는 셈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신 전기모터가 들어서면서 엔진 부분은 블록부터 헤드, 피스톤 등 사실상 모든 부품이 불필요해진다. 연료분사장치나 동력을 전달하는 크랭크샤프트 등 정밀한 기계가공이 필요한 부품 역시 전기차에선 필요가 없다. 윤활장치와 흡배기장치, 점화장치 또한 사라진다. 모두 자동차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던 주요 부품이다. 냉혹한 현실은 시판 중인 전기차 엔진룸을 열어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가솔린 모델의 뼈대를 그대로 이용한 전기차인 기아차 레이나 쏘울의 엔진룸을 들여다보면 휑하니 빈 곳이 많다. 과거 내연기관의 부품들로 채워졌던 공간이다. 한 중견 부품업체 임원은 “만에 하나 전기차의 보급이 갑자기 늘어난다면 기존 부품업체들은 도미노처럼 도산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에선 전기차용 부품을 새로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그건 수십년간 목재상을 하던 사람에게 철공소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물론 자본도 연구인력도 든든한 대기업 계열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발 빠르게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세우는 등 대비에 나섰다. 정작 전기차를 생산 중인 자동차업계도 내심 속도 조절을 원한다. 내연기관 중심으로 이미 전 세계에 문어발 식 생산라인을 깔아 놓은 상황에서 예상보다 빨리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는 것은 투자금 회수 측면에서도 그리 달가울 리 없다. 게다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오면 엔진 기술을 중심으로 자신들이 어렵게 쌓은 핵심 특허나 기술 노하우의 가치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최근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자신들이 지닌 특허 200여개를 모두 무료로 개방한 것은 게걸음을 걷는 기존 자동차업계를 겨냥한 승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허를 움켜쥐고 있는 것보다 기술 공유를 통해 전체 전기차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특허를 시장에 던지는 베팅을 한 셈이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로그에 올린 ‘우리가 보유한 모든 특허는 당신 것입니다’라는 글에서 “우리 경쟁자는 소규모 전기차 제조사가 아니라 매일 수많은 자동차를 쏟아내는 내연기관 자동차업체”라고 지적했다. 첨단 과학의 산물처럼 여겨지는 전기차는 사실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의 거리에는 전기차가 흔했다. 1900년을 기준으로 세상에는 대략 4000대의 자동차가 있었다. 이 중 3분의1이 전기차였다. 마차에 전기모터를 단 초보적인 형태였지만 주행 능력은 뛰어났다. 1899년 벨기에 레이서 카밀 제넷지는 전기차로 시속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내연기관이나 증기기관차들은 소음이나 진동, 매연 등이 심했지만 전기차는 예외였다. 기어변속 자체가 필요 없으니 운전도 쉬웠다. 하지만 100년 전에도 전기차는 순간 소리 없이 사라졌다. 내연기관의 발달로 값도 싸고 멀리 갈 수 있는 자동차가 나타났고 지금의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생산합리화를 통한 대량생산시스템을 갖추고 당시로는 상상하기 힘든 가격에 자동차를 찍어 냈다. 펑펑 쓸 수 있을 만큼 싸게 공급된 석유 값도 전기차를 사라지게 한 이유였다. 역사상으로 보면 전기차는 사실 2번이나 세상에 등장했다가 짧은 생을 마감한 셈이다. 2014년 다시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에도 여전히 전기차의 빠른 확산을 견제해야 하는 세력은 건재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통상임금 확대안, 산업계로 확산하나

    통상임금 확대안, 산업계로 확산하나

    한국지엠에 이어 쌍용자동차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하면서 나머지 자동차업계는 물론 산업계 전체로 통상임금 확대안이 퍼져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2일 진행된 임단협에서 “800%인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기타 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의 확정 판결 이후 결정한다”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쌍용차 측은 “하루라도 빨리 임단협을 마무리져 회사 경영정상화를 이루는 데 노사가 함께하고자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말 대법원이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린 이후 150억여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쌓아둔 상태다. 쌍용차 노조는 일단 사측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단 적용 시기 등 세부안을 두고는 일부 이견을 보이는 상황이다. 연이어 개별기업들이 통상임금 확대안을 받아들이는 모습에 관련 업계는 긴장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한국지엠이나 쌍용차와 사정이 다르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 한국지엠과 쌍용차처럼 나머지 완성차 업계가 통상임금 확대안을 쉽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현대자동차는 “다른 기업과는 상관없이 진행 중인 통상임금 관련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법원판결은 이르면 내년 초에나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확대안은 없다는 뜻이다. 현대차 노조는 “통상임금의 확대가 없다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도 이달 초 90.7%의 찬성률로 이미 쟁의 돌입 건을 가결한 상황이어서 타협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야근과 잔업이 많고 상여금 비중이 높은 조선과 철강업계 역시 아직 통상임금 확대안을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면 통상임금 문제를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현대중공업 노조 등에서는 파업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사업장별로 통상임금과 관련한 개별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각사가 자발적으로 통상임금 확대안 카드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국토부 “25일까지 공지않으면 시정명령” 車업계 “결과 수용 불가·공문도 못 받아”

    국내에서 생산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부의 연비가 부풀려졌다는 발표를 두고 국토교통부와 국내 완성차 업계 간 신경전이 뜨겁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현대차와 쌍용차에 오는 25일까지 소비자들에게 연비 과장 사실을 차량 소유자들에게 알리라는 입장이지만, 제작사들은 국토부의 연비 조사 결과를 수용하기 어렵고 아직 어떤 공문도 받지 못했다며 맞서고 있다. 국토부는 현대차와 쌍용차가 25일까지 연비 부적합 사실을 공개하지 않으면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제작사는 아무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정부 발표 후 30일째 되는 25일까지 연비 부적합 사실을 공개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 청문을 거쳐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정명령도 지키지 않으면 판매 중지 등의 추가 제재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줄이어…이유는?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줄이어…이유는?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줄이어…이유는? 의료민영화와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정, 노사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노동계의 줄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 노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병원 본관에서 의료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출정식을 열고 이틀 파업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종로구 청운효자동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민영화 저지 2차 총파업총력투쟁 계획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참여하는 파업 투쟁에 들어간다. 앞서 정부는 병원을 경영하는 의료법인들도 외부 투자를 받아 여행·온천·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자회사를 세우고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다. 22일은 부대사업 확대시행 입법예고와 관련된 의견 제출 마감일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서울대병원은 공공병원임에도 영리 자회사인 헬스커넥트 설립, 원격의료 및 의료관광 사업 추진 등 정부의 의료민영화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노조는 22일부터 3만여명이 참여하는 무기한 총파업 상경투쟁에 들어간다. 건설노조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결해 도심 행진을 벌이고 도심 노숙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건설노조는 임금체불 해소, 건설기계 임대료 지급보증제도 정착 및 이행보증서 폐지, 산업현장 안전 강화 등을 핵심 요구 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전국금속노조는 14∼16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7.2%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금속노조는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통상임금이 최대 현안이다. 한국GM이 국내 완성차업계 중 처음으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안을 임단협에서 내놓으면서 현대차 등 다른 완성차 업계로 통상임금 확대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금속노조는 10차례 중앙교섭에서 최저임금, 통상임금, 월급제, 상시업무 정규직화 등을 4대 요구안으로 제시했지만 최저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안은 사측과 협상조차 하지 못했다. 금속노조는 이달 16일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조간부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상경 집회를 연 데 이어 22일에는 14개 지역에서 1차 총파업 대회를 열 예정이다. 반면 현대차 사측은 “현재 진행 중인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 노조와 사측의 통상임금 소송은 아직 1심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 르노삼성차 노조도 14일 파업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파업 절차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22일 진행하는 동맹파업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중요한 이슈의 하나로 꺼내 들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18일 신임 인사차 방문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요구했다. 재계는 통상임금 문제가 자동차와 조선, 철강 등 제조업 전반으로 확대될까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경총은 20일 내놓은 재계 입장에서 “불법정치파업 등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통상임금 문제는 집회와 파업이 아닌 대화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하투가 시작되나”,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안타깝다”,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얼마나 참여할 지 모르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GM “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한국GM이 완성차 업계 중 처음으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겠다는 제안을 노조에 건넸다.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한국GM의 이번 결정은 다른 완성차 업계와 타 업종 대기업의 임단협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지난 17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열린 임단협 교섭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GM 측은 고정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한편 수당 계산 방법은 관계 법령에 따르자고 제안했다. 시행일자는 다음달 1일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대로 연 700%의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향후 연장, 심야, 휴일근로 수당 등을 확대된 통상임금에 따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단 명절 휴가비나 기술수당 등까지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국GM이 돌연 통상임금 확대안을 제시한 것은 임단협 결렬로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엄청난 생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GM은 지난해 말 GM 본사가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하면서 올 상반기 수출량이 전년대비 54.5%나 줄어드는 등 회사 안팎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GM노조는 “다른 회사보다 먼저 통상임금 확대안을 제시한 것은 환영한다”면서 “단 통상임금 확대안은 오는 8월 1일이 아닌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사는 다음주에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국GM의 결정에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등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진행 중인 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는 상태라 한국GM과 일대일 비교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회사 원칙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도 “아직은 입장을 내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통상임금은 추가 근로수당 산정의 근거가 된다. 따라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각종 수당이 올라가 직원들은 실질적인 임금 인상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사측은 인건비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현대모비스, 수소車 모터 개발 쾌거 ‘미래車 발전소’

    [다시 뛰는 한국경제] 현대모비스, 수소車 모터 개발 쾌거 ‘미래車 발전소’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순위에서 6위에 오르며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맏형의 자존심을 세웠다. 글로벌 선진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현대모비스는 1999년 부품의 모듈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국내에 도입했다. 모듈의 범위도 단순 부품 조립에서 기능 부품을 통합하는 단계로 업그레이드했다. 현대모비스는 모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섀시·운전석·프론트엔드 등 자동차 3대 핵심 모듈 생산 1억 세트(누적기준)를 돌파했다. 1999년 첫 모듈을 공급한 지 14년 만으로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현대모비스는 능동형 안전장치 및 첨단운전자 지원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선 이탈방지 및 제어 장치, 상향등 자동전환장치,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시스템, 보행자보호 에어백, 스마트 주차 보조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리튬 배터리 패키지 및 연료전지 통합모듈 등은 친환경차 개발 5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최근 몇 년간 현대모비스는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선진 완성차 메이커에 자동차 핵심 부품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현재 10% 수준인 수출 비중을 20%까지 늘려 2020년에는 세계 5위로 올라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현대차그룹, 고품격 디자인 + 공격 마케팅 + 럭셔리 몸값… 美에서 통했다

    [다시 뛰는 한국경제] 현대차그룹, 고품격 디자인 + 공격 마케팅 + 럭셔리 몸값… 美에서 통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의 키워드를 ‘도전과 혁신’으로 정했다. 그만큼 국내외를 막론해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는 각오다. 우선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쏘나타와 제네시스의 신차 마케팅을 강화한다. 동시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신차 가격을 인상하는 승부수를 던져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고 수익성 향상도 꾀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제값 받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아차가 미국에 신형 쏘울을 출시하며 가격을 최대 500달러 인상한 데 이어 K7 역시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가격으로 선보였다.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올 들어 선보인 신형 쏘나타와 제네시스 역시 가격 인상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실제 제네시스의 3.8 모델은 구형보다 7.9%(2800달러) 오른 3만 8000달러, 쏘나타(2.4 SE) 는 약 1500달러를 인상한 2만 1150달러에 가격을 책정했다. 일부의 우려와 달리 현대·기아차는 미국 대형 럭셔리 차급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2622대를 판매했다. 점유율 또한 지난해 5월(7.0%)보다 1.9% 포인트 늘어난 8.9%을 기록했다. 최근 수입차의 공세 속 잃어버린 내수시장도 되찾겠다는 각오다. 히든카드는 신차 AG다.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부분 공개한 AG는 최첨단 편의사양과 정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플래그십 프리미엄 세단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단순하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기아차 또한 지난 5월 공개한 올 뉴 카니발을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또 오는 8월 신형 쏘렌토를 출시해 급성장 중인 레저용 차(RV)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2번째 양산형 전기차인 쏘울EV를 공개했다. 쏘울 EV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148㎞로 국내 보급 차종 중 가장 긴 거리를 달린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가장 긴 보증기간, 충전의 용이성 등이 무기다. 또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갖추고 지난해 2월부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 중이다. 최고속도 160㎞/h,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수 있는 가속 및 동력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연초 계획했던 투자와 고용 역시 계획대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8600여명을 채용한다. 올해 투자액은 지난해 투자 규모인 14조원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R&D) 투자를 국내에 집중해 정부 정책의 핵심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내수경기 회복 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기차 배터리도 ‘한류 바람’

    전기차 양산 체제에 돌입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의 2차전지 회사들과 연이어 손을 잡고 있다. 전기차 분야의 핵심인 2차전지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BMW그룹은 자사 전기차 i3와 i8에 이어 새 하이브리드 모델에 장착되는 배터리 셀을 삼성SDI로부터 확대 공급받기로 했다. BMW그룹은 지난 14일 인천 중구 운서동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클라우스 드래거 BMW그룹 구매 총괄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MOU 규정상 양사가 정확한 계약 기간과 거래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BMW가 만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전체에 삼성SDI 제품을 넣는다는 계약이다. 업계에선 거래 규모가 수조원대에 달하는 ‘빅딜’로 여기고 있다. 드래거 총괄사장은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라면서 “미래지향적 배터리 전문 기술에 기초해 최고의 상용 기술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공급업체로 삼성SDI를 선정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BMW 외에도 크라이슬러와 폭스바겐, 포드 등으로 배터리 공급처를 늘려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상하이자동차, 쿠오로스(Qoros) 등 2개의 중국 완성차업체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르노그룹과 GM, 포드, 현대·기아차, 볼보 등 기존 고객을 합치면 납품하는 곳만 20여개가 넘는다.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기아차의 순수 전기차인 레이EV와 쏘울EV에 각각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품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불과 2~3년 전까지 일본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70%를 점유했지만 최근 전세가 역전됐다. 올해는 한국 기업들이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을 누르고 소형 전지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에서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업들이 안전성을 이유로 기존 리튬수소전지에 매달리는 동안 국내 업체들은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리튬이온전지의 완성도를 높인 덕이다. 하지만 일본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전기차 테슬라 모델S에 탑재되는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출하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2차전지 분야에서 손을 떼겠다던 소니도 최근 엔저를 등에 업고 사업 매각 방침을 철회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우회로는 없다, 실력으로 승부”

    “우회로는 없다, 실력으로 승부”

    “위협을 비켜 갈 우회로는 없다. 실력을 키워 넘어서야 한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회의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의 정면 돌파를 주문했다. 전 세계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하반기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정 회장은 하반기 현대차 그룹의 상황은 위협 요인이 겹치는 급변기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과 신흥시장 침체, 저환율이 3대 위협 요인”이라면서 “결국 실력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 회장은 “위협에 직면한 만큼 부품 협력사와의 연계를 통한 품질 경쟁력 확보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등 기본 역량을 다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품질 부문에서는 협력사와의 소통, 협력을 확대하고 부품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며 초기 개발, 설계 단계에서부터 품질 점검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국내외에서 404만 3415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5.4%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이 위기의식을 강조한 것은 하반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동차업체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실력을 키우지 않으면 시장을 선점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완성차 산업 수요는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84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쟁사들은 올해만 200만대 가까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치열한 마케팅을 벌이는 중이다. 특히 일본 업체들은 엔저를 앞세워 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성장동력이던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은 올해 들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 증가율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대도시 자동차 구매 제한 조치가 확대 시행되고 있고 유럽은 독일,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국들의 제조업 경기 둔화와 더딘 고용 회복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제약받고 있다. 내수 시장 역시 소비심리 위축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추가 인하에 따른 유럽산 자동차 가격 경쟁력 확보, 임단협 과정에서의 생산 차질 가능성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증시 전망대] 현대·기아차도 2분기 실적 암울

    [증시 전망대] 현대·기아차도 2분기 실적 암울

    국내 증시를 주도하던 ‘전차(전자+자동차)군단’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 쇼크’(실적 악화)를 기록한 데 이어 자동차 업종도 환율 복병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전차군단의 부진에 코스피 2000 안착을 기대하던 증시도 주춤거리고 있다. 당분간 달러 약세(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주가 올해 하반기에도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들 전망이다. 장사는 잘했지만 환율 하락으로 수익이 줄어든 것이다. 증권사 26곳의 현대차 2분기 영업실적 전망치 평균은 2조 1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065억원)보다 12.7%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매출 전망치 평균은 2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23조1834억원)보다 0.9%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을 7614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매출액은 2.1% 감소한 12조 8410억원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주의 3분기 이후 전망도 어둡다. 현대차는 올해 환율 평균을 1050원으로 설정하고 경영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LG경제연구원은 하반기 환율 평균을 1000원으로 보고 있다. 이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수익성 개선이 급속도로 얼어붙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3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앞으로의 주가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최근 기존보다 4.9% 내린 29만원으로 내렸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올 하반기 현대차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LF쏘나타와 제네시스를 팔기 때문에 환율 하락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3분기까지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전제하면서도 “하반기 이후 2015년 신형 카니발 및 쏘렌토의 해외 신차 효과와 해외 공장 증설이 가시화되기 때문에 3분기 이후 주가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자동차 종합 내장재 기업 에스에이치글로벌, NVH기업 Autoneum과 계약 체결식

    자동차 종합 내장재 기업 에스에이치글로벌, NVH기업 Autoneum과 계약 체결식

    국내 중견 자동차 종합 내장재 업체 SH Global(에스에이치 글로벌)은 세계 최고 소음방지(NVH)부품기업 Autoneum사와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중국 상해에서 열렸으며, SH Global 유승훈 사장과 Autoneum 마틴 힛즐 사장이 직접 참여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합작 계약 체결에 따라 Autoneum사는 SH Global을 통해 BMW 등에 적용 중인 최신 기술의 NVH 부품을 국내 완성차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공급 제품으로는 엔진 커버(engine covers), 언더바디(underbodies), 히트실드(heatshields), 카페트 시스템(carpet systems) 등이 있다. 이와 함께 Autoneum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경량화 솔루션 역시 국내 완성차에 제공할 예정으로, 국내 자동차의 NVH 성능 및 연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utoneum사는 1875년 스위스에서 설립됐으며, 20개국 45개 사업장을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전세계에서 9,600명이 근무하고 있는 NVH부품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이다. 이번 합작 계약을 성사시킨 SH Global은 1966년 설립된 자동차 도어트림, 인스트루먼트 패널, 헤드라이너 등 자동차 내장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12개 관계사를 통해 GM, 폭스바겐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SH Global의 유승훈 대표 이사는 “세계 최고의 NVH부품 기업 Autoneum사와의 합작을 통해 기존 도어트림 등 내장재 사업과 더불어 NVH사업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합작 계약이 SH Global이 글로벌 종합 내장재 업체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과 함께 SH Global의 투자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H Global은 새로운 고객사 발굴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내년 상반기 추가적인 생산기지 확보가 요구되는 만큼, 올 하반기 공장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도, 내년부터 매출의 5% 이상 R&D 투자”

    “만도, 내년부터 매출의 5% 이상 R&D 투자”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만도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26일 베이징에 R&D센터(MRC)를 열었다. 또한 R&D 투자를 매출의 5%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만도의 2012~2013년 R&D 투자가 매출액 대비 4%였으나 올해는 4.6%로 확대하고, 앞으로 5% 이상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뿐만 아니라 R&D까지 현지화하는 것이 만도의 세계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만도의 주요 고객사인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R&D 투자액이 매출액의 5%를 넘긴 사례는 없다. 지난해 현대차는 매출액의 2.1%, 기아차는 2.6%를 투자했다. 만도는 MRC 준공을 계기로 중국 내 생산, R&D, 영업을 연계해 지난해 110억 위안(약 1조 8000억원)인 매출액을 2018년까지 220억 위안(약 3조 6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미국, 독일, 인도 등 글로벌 R&D센터와 연계해 첨단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만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만도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R&D 분야를 강화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북쪽의 산업단지 밀운개발구에 자리한 MRC는 1만㎡ 부지에 지상 5층 건물로 완공됐다. 중국인 239명 등 총 260명의 연구원이 중국 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모든 제품의 성능, 내구성 시험 등을 수행한다. 밀운개발구에는 MRC를 비롯해 만도 베이징 공장, 주행시험장, 협력업체 10여개가 ‘만도 타운’을 이루고 있다. ‘만도 타운’에만 총 11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만도는 17만 8000㎡에 달하는 주행시험장과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시에 위치한 60만㎡ 규모의 동계시험장을 활용해 실차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MRC 관계자는 “2018년까지 연구원 100여명을 확충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만도는 중국 베이징, 하얼빈, 쑤저우, 닝보, 톈진, 선양 등 총 6개 생산법인에서 제동, 조향, 완충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만도가 생산하는 부품은 현대, 기아 등 한국업체뿐만 아니라 상하이GM 등 글로벌 업체와 중국 자동차업체인 창안기차, 지리기차, 상하이기차, 광저우기차 등에 납품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 회장, 신사현 만도 부회장, 김태윤 베이징현대차 총경리,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베이징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내 최초 모듈 방식 납품… 현대모비스 아산공장 르포

    국내 최초 모듈 방식 납품… 현대모비스 아산공장 르포

    “재고율이 제로라고 하면 다들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지만 설비를 돌아본 뒤엔 그때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난 24일 오전 충남 아산시 영인면 현대모비스 아산모듈공장. 이른 아침부터 푸른 옷을 입은 직원들은 인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납품할 자동차 모듈을 조립하느라 여념이 없다. 2004년 설립된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은 자동차의 앞뒤 바퀴를 구성하는 새시모듈과 운전석 모듈, 전면부인 프런트엔드 모듈을 생산한다. 연간 모듈 생산능력은 30만대다. 한 시간에 66대, 54초에 한 대꼴로 생산되는 셈이다. 자동차 모듈은 기능적으로 연관된 수십 가지의 부품을 조립한 부품 덩어리다. 주요 부분을 반 조립품 형태로 조립하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선 공정을 최소화하고 불량률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곳에서 조립하는 운전석 모듈은 44개의 부품으로 이뤄진다. 만약 완성차 업체가 처음부터 다 조립한다면 그만큼 생산라인도 시간도 길어진다. 노동력도 많이 필요해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에선 모듈방식을 이용하면 차량 생산 시간이 약 15% 단축된다고 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모듈 방식의 납품은 현대모비스가 최초다. 흥미로운 것은 이곳에선 인근 현대 아산공장이 생산에 돌입하면 그제야 모듈 조립을 시작한다는 점이다. 자동차 생산공정에 딱 맞춰 모듈을 생산하면 재고가 사라진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자칫 조립이나 배송이 늦어지면 완성차 업체의 라인이 멈춰서는 대형사고가 터진다. 이영기 아산공장 경인모듈실장은 “전기가 끊어져도 8초, 시스템이 마비돼도 15분 안에 전라인이 복구된다”면서 “완벽한 안전망을 구축했기 때문에 납기가 늦어 차 생산이 늦어지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업계에서 우리의 직서열 방식(JIS·Just In Sequence)은 혁신으로 통한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모듈 양산을 시작한 지 14년 만인 지난해 국내외 공장에서 새시·운전석·프런트엔드 등 3개 모듈의 1억 세트 생산을 돌파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현대·기아차 납품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상황에서 현대차 모듈생산 비율까지 높아지면 사실상 의존도를 낮출 방법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당장 실적에만 매몰된다면 현대차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란 점을 내부에서도 잘 알고 있다”면서 “회사 목표인 글로벌 5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라도 연구개발을 늘려 판매처를 다양화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아산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르노삼성·현대차, 디젤 승용차 잇단 출시

    르노삼성·현대차, 디젤 승용차 잇단 출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디젤차 시장에 반격카드를 내밀었다. 높아진 연비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산 신형 디젤차들의 등장으로 외제 디젤차 독무대나 다름없는 안방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디젤 세단인 SM5 D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한다고 밝혔다. SM5 D는 르노의 1.5 dCi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했으며, 1ℓ로 16.5㎞(복합연비 기준)를 달릴 수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슷한 연비가 나온다는 게 르노삼성차의 설명이다. 1.5 dCi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끈 닛산 주크와 르노 캡처(국내명 QM3) 등에 탑재된 엔진이다. 르노삼성차는 SM5 D의 경우 2500만~2600만원대, SM5 D 스페셜은 2600만~2700만원대로 차량 가격을 책정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연비와 가격 모두 수입차에 견줘 손색이 없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도 지난달 부산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준대형 세단 그랜저 디젤을 이날 출시했다.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등 레저용 차량(RV)에 적용한 2.2ℓ R 엔진을 기반으로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R2.2 E-VGT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로 연비는 14.0㎞/ℓ다. 2.2 디젤 모델의 가격은 3254만∼3494만원이다. 현대차는 추가로 신형 제네시스 디젤 모델 투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아차 역시 K5과 K7 디젤 모델의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까지 수입 디젤차에 적절히 대응할 국산 모델이 없었다는 점이 수입차에 안방을 내주게 된 이유”라며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점에서 국산차가 비교 우위에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쉐보레 임팔라 상륙 임박 “구체적인 사양은?”

    쉐보레 임팔라 상륙 임박 “구체적인 사양은?”

    쉐보레 임팔라 상륙 임박 “구체적인 사양은?”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지엠 본사가 위치한 인천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시험차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또 마크 코모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 총괄 부사장도 최근 공석에서 “임팔라의 한국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출시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게 완성차업계의 시각이다. 임팔라는 1958년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 10세대에 이른 쉐보레의 준대형 앞바퀴굴림 세단이다. 엔진은 4기통 2.4ℓ 가솔린 하이브리드, 4기통 2.5ℓ 가솔린, V6 3.6ℓ 가솔린이다. 국내 출시가 이뤄질 경우 알페온을 대체하면서 쉐보레 엠블럼의 플래그십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 경우 뷰익 라크로스 기반의 알페온은 단종될 전망이다. 게다가 알페온은 쉐보레 디자인 기조가 적용되지 않아 후속 차종도 불투명했다는 점에서 임팔라 도입은 초 읽기에 들어갔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처럼 외부에서 임팔라 이름이 자꾸 거론되는 이유는 국내 준대형차 시장 규모가 꽤 크기 때문이다. 실제 경쟁급으로 평가받는 현대차 그랜저의 경우 5월까지 판매량이 3만 7000대에 달할 만큼 인기이고, 기아차 K7도 한때 준대형 시장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따라서 현재 월 450대 판매에 머무른 한국지엠의 준대형차를 알페온에서 임팔라로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임박했나…전국 곳곳에서 시험차 운행 포착돼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임박했나…전국 곳곳에서 시험차 운행 포착돼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지엠 본사가 위치한 인천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시험차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또 마크 코모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 총괄 부사장도 최근 공석에서 “임팔라의 한국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출시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게 완성차업계의 시각이다. 임팔라는 1958년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 10세대에 이른 쉐보레의 준대형 앞바퀴굴림 세단이다. 엔진은 4기통 2.4ℓ 가솔린 하이브리드, 4기통 2.5ℓ 가솔린, V6 3.6ℓ 가솔린이다. 국내 출시가 이뤄질 경우 알페온을 대체하면서 쉐보레 엠블럼의 플래그십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 경우 뷰익 라크로스 기반의 알페온은 단종될 전망이다. 게다가 알페온은 쉐보레 디자인 기조가 적용되지 않아 후속 차종도 불투명했다는 점에서 임팔라 도입은 초 읽기에 들어갔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처럼 외부에서 임팔라 이름이 자꾸 거론되는 이유는 국내 준대형차 시장 규모가 꽤 크기 때문이다. 실제 경쟁급으로 평가받는 현대차 그랜저의 경우 5월까지 판매량이 3만 7000대에 달할 만큼 인기이고, 지금은 시들하지만 기아차 K7도 한때 준대형 시장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따라서 현재 월 450대 판매에 머무른 한국지엠의 준대형차를 알페온에서 임팔라로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화학, 상해기차 등에 배터리 공급

    LG화학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본격 공략한다. LG화학은 15일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해기차와 쿠오로스(Qoros) 등 2개사와 2차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관례상 모델명과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상해기차의 차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와 쿠오로스의 차세대 하이브리드자동차에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기존 제일기차, 장안기차를 포함해 중국 내 4개 자동차 회사를 거래처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LG화학은 이번에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해기차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중국 5대 완성차 업체 중 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LG화학은 이들 4개사로부터 이미 10만대가 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해 실제 차량이 출시되면 수천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 진출에도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현재 LG화학은 중국 내 합작법인 파트너사 결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트너사가 결정되는 대면 협의를 통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지역도 선정할 계획이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중국 로컬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공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지난해 3만 3000대에서 2020년 65만 5000여대로 2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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