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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번째 완봉승’ 축하해

    ’3번째 완봉승’ 축하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8)가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9이닝을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의 1-0 승리를 이끈 커쇼는 이날 시즌 세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후 커쇼(왼쪽)가 동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승리를 기뻐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 [프로야구] 로저스, 1회까진 좋았는데…

    [프로야구] 로저스, 1회까진 좋았는데…

    ‘괴물 투수’ 에스밀 로저스(31·한화)가 복귀전에서 고전했다. 로저스는 8일 수원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5와3분의1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로저스는 지난해 8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한화로 이적해 10경기 6승 2패(완봉승 세 번, 완투 네 번), 평균자책 2.97의 괴력투를 뽐내며 한화 선발진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재활을 하느라 시즌 초반 출전하지 못했다. ‘에이스’ 없이 개막을 맞은 한화는 선발진의 붕괴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잦은 ‘퀵 후크’로 불펜진의 부담이 큰 한화에 로저스는 확실한 카드였지만 이날 로저스가 5실점하며 6회 권혁과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4-7로 역전패한 한화는 5연패 수렁에 빠졌고, kt는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로저스는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왕의 귀환’을 알리는 듯했다. 팬들은 로저스 공 하나하나에 환호를 보냈고, 로저스는 밝은 표정과 화려한 제스처로 응답했다. 로사리오가 2회초 주권을 상대로 3점포를 폭발시키며 로저스의 어깨에 힘을 실어 줬다. 신이 난 로저스는 침착하지 못했다. 4-0이던 2회 로저스는 김상현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흔들렸다. 2사 후 김종민의 타석에서는 ‘보크’ 판정을 받아 추가 실점의 빌미를 줬다. 김연훈의 타석에서도 또다시 보크 판정을 받았다. 로저스가 KBO리그에서 한 이닝 2개의 보크를 범한 것은 처음이고, 한 이닝 최다 보크 타이 기록이다. 5회 4-4 동점을 허용한 로저스는 결국 6회 말 2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NC는 마산구장에서 LG를 11-5로 누르고 8연승을 질주,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도 ‘선두’ 두산을 17-11로 꺾고 ‘싹쓸이 승’을 챙겼다. 선두 두산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대구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SK를 8-7로 눌렀고, 넥센은 고척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임병욱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7-6으로 물리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커쇼 원맨쇼’…14K 완봉승·결승타 활약 다저스 6연패서 구해

    ‘커쇼 원맨쇼’…14K 완봉승·결승타 활약 다저스 6연패서 구해

    LA 다저스의 ‘슈퍼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8)가 화려한 원맨쇼로 팀을 6연패에서 구해 냈다. 커쇼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13번째 완봉승이다. 볼넷 없이 안타는 3개로 막고 삼진은 무려 14개나 잡았다. 심지어 타자로도 나서 팀 내 유일한 타점을 올리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커쇼는 시즌 3승째(1패)를 올렸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1.96이 됐다. 다저스는 커쇼의 활약으로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고 시즌 승률도 5할(13승13패)을 회복했다. 두 팀 통틀어 안타가 여섯 개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불꽃 튀는 투수전이 이어졌다. 그만큼 1점이 귀중한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커쇼였다. 커쇼는 3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들어서 이날 결승타가 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커쇼는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연달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지만 뒤이어 등장한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물리치며 위기를 스스로 해결했다. 커쇼는 경기를 마친 뒤 “팀이 6연패하는 동안 내가 등판한 경기도 포함돼 있었다. 정말 힘든 일이었다. 결국 이기게 돼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환하게…

    [프로야구] 한화, 환하게…

    김태균 첫 홈런·최진행 2타점… LG 우규민, 1108일 만에 완봉승 ‘구세주’ 마에스트리(한화)가 팀을 4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마에스트리는 26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역투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째를 거둔 마에스트리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마에스트리는 지난 10일 NC를 상대로 6이닝 1실점해 올 시즌 한화 선발투수 중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했다. 한화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게 단 두 번뿐인데, 이를 모두 마에스트리 혼자 해낸 것이다. 한화는 마에스트리에 이어 송창식-권혁-윤규진-정우람 불펜조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KIA는 3연승을 노렸지만 방망이가 무기력했다.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하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2회 김태균의 마수걸이 홈런이 터지면서 한화가 앞서 나갔다. 김태균은 양현종의 142㎞ 직구를 비거리 120m짜리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어 3회 최진행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8회 정근우가 수비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KIA는 8회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LG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우규민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에서 삼성을 2-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우규민은 9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우규민은 2013년 4월 14일 한화전(9이닝 5피안타 무실점)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둔 이후 1108일 만에 완봉승을 추가했다. 그의 완봉승은 지난 14일 레일리(롯데)의 완봉승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이며 토종 투수로는 시즌 1호다. kt는 수원에서 7회 박경수가 2점 홈런을 터뜨려 롯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마산에서 넥센을 4-3으로 눌렀다. 두산은 잠실에서 SK를 4-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를 지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여자배구] 현대건설 기선제압

    양효진이 펄펄 난 현대건설이 여자배구 챔프 1차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5년 만의 정상을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17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8 25-23 25-17)으로 제압했다. 상반기 선두를 달리다 후반 IBK기업은행에 추월당해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내줬던 터. 또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IBK기업은행에 발목이 잡혀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던 현대건설은 그때의 앙금을 털고 2010~11시즌 이후 5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에밀리-라이트 황연주-센터 양효진의 ‘삼각 편대’뿐만 아니라 코트 위 6명이 고른 공격을 펼쳤다. 특히 양효진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두 팀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지난달 27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3시즌 연속 정상에 오르기 위해 챔프전 상대를 기다렸던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막판 왼쪽 손가락을 다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의 공백이 못내 아쉬웠다. 1세트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5득점(1블로킹), 황연주가 4득점(2블로킹), 에밀리의 4득점에 레프트 한유미까지 4점을 거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희진, 박정아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에 한때 동점을 허용했지만 한유미의 오픈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린 뒤 24-18의 세트포인트에서 세터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간 현대건설은 2세트 맹공에 앞장선 에밀리의 9득점을 축으로 삼아 다시 한 세트를 보탰다. 3세트 현대건설은 상대 세터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9-10, 첫 리드를 빼앗긴 뒤 염혜선의 서브에이스와 에밀리, 황연주의 앞뒤 공격으로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접전을 펼치더니 해결사를 자처한 양효진의 연속 시간차공격과 블로킹으로 끝내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봉승을 거뒀다. 2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향후 계획 물어봤더니?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향후 계획 물어봤더니?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향후 계획 물어봤더니? 서재응 은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베테랑 우완 서재응(39)이 은퇴를 결정했다. KIA는 28일 “서재응이 은퇴를 결정하고, 구단에 그 뜻을 알렸다”고 전했다.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는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서재응이 현장 복귀 의사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재응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다. 서재응과 협의해 은퇴식 일정도 잡을 생각이다. 서재응은 1998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008년 국내로 돌아와 KIA에 입단한 그는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64경기 42승 48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다. 2012시즌에는 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6경기 선발 등판, 2경기 완봉승)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 ‘대기록’ 남겨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 ‘대기록’ 남겨

    서재응 은퇴, “KIA 코치로?”…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 ‘대기록’ 남겨 서재응 은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베테랑 우완 서재응(39)이 은퇴를 결정했다. KIA는 28일 “서재응이 은퇴를 결정하고, 구단에 그 뜻을 알렸다”고 전했다.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는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서재응이 현장 복귀 의사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재응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다. 서재응과 협의해 은퇴식 일정도 잡을 생각이다. 서재응은 1998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008년 국내로 돌아와 KIA에 입단한 그는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64경기 42승 48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다. 2012시즌에는 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6경기 선발 등판, 2경기 완봉승)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150㎞는 기본, 괴물투 빅뱅

    [프로야구] 150㎞는 기본, 괴물투 빅뱅

    ‘로저스냐, 노에시냐.’ 내년 KBO리그는 걸출한 외국인 투수들이 펼치는 ‘그들만의 리그’로 흥미를 더할 태세다. 올 시즌 중반 등장해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에스밀 로저스(30·한화)가 잔류한 데 이어 역시 ‘괴물급’으로 평가받는 헥터 노에시(28·KIA)가 합류했다. 벌써부터 최고 투수를 둘러싼 두 괴물의 맞대결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12’ 예선에서 6이닝 3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강타선을 농락한 미국 선발 지크 스프루일(26·KIA)과 꼴찌 kt가 야심 차게 영입한 슈가 레이 마리몬(27)도 녹록지 않은 기량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들은 두산과의 재계약이 유력한 니퍼트, 다승왕(19승) 해커(NC) 등 기존의 특급 외인들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외인들이 다승왕은 물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승률왕 등 투수 개인 타이틀을 독차지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단연 시선을 끄는 선수는 로저스와 노에시다. 둘은 지난 2일 동시에 계약했고 몸값도 두산 니퍼트가 올해 찍은 역대 용병 최고치(150만달러)를 단숨에 넘어섰다. 한화와 KIA는 적어도 15승은 쌓을 것으로 믿고 있다. 로저스는 한화와 총액 190만 달러(22억원)에 재계약했다. 라쿠텐, 요미우리 등 일본 구단이 눈독을 들였지만 한화의 지극 정성에 주저앉았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뛰다 지난 8월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저스는 10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7로 쾌투했다. 세 차례 완봉승 등 네 차례나 완투하는 괴력을 뽐냈다. 노에시는 역대 용병 2위인 170만 달러로 KIA에 둥지를 틀었다. 빅리그 경험으로는 로저스가 앞선다. 통산 210경기에 출장해 19승2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올해 양키스에서는 18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27을 작성했다. 노에시는 메이저리그 통산 107경기에서 12승31패, 평균자책점 5.30로 기록으로는 로저스와 큰 차이는 없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89를 남겼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노에시의 ‘평균 구속’이 무려 151㎞로 기록됐다. 둘은 모두 최고 시속 150㎞대 중·후반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한다. 게다가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까지 빼어나 우열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 다만 로저스는 한국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상황이나 노에시는 적응을 거치지 않아 변수가 되고 있다. 두 괴물 투수가 한화와 KIA를 일으켜 세울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열기 식어 가는 FA 시장… 달아오른 특급 외인 모시기 전쟁

    열기 식어 가는 FA 시장… 달아오른 특급 외인 모시기 전쟁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거의 막을 내리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한 ‘쩐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검증되거나 경력이 화려한 선수에게는 국내 최고 스타 못지않은 대우를 해 주며 ‘모셔 오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중반 영입해 에이스 역할을 한 로저스(왼쪽)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등 총액 190만 달러(약 2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니퍼트(두산)와 내년 시즌 테임즈(NC)의 150만 달러를 뛰어넘는 외국인 역대 최고 금액이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뛰다 지난 8월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저스는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세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네 경기나 완투하는 등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 류현진(LA 다저스) 이적 이후 공백이었던 독수리 군단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KIA도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한 현역 메이저리거 헥토르 노에시와 170만 달러(약 20억원)의 거액에 계약을 맺었다. 192㎝의 장신인 노에시는 최고 155㎞의 강속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갖춰 로저스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는 지난 2년간 함께한 필과 9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지난달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호투했던 지크 스프루일도 70만 달러에 영입해 외국인 선발 작업을 마쳤다. 올스타 2루수 나바로(오른쪽)와의 재계약에 힘쓰고 있는 삼성은 올해 85만 달러였던 그의 연봉을 대폭 인상해 줘야만 붙잡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79개의 홈런을 친 나바로는 검증이 완전히 끝난 데다 지바롯데 등 일본 구단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피가로, 클로이드와 결별한 삼성은 강속구를 던지는 정통파 투수를 물색 중인데 역시 몸값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개막 전 10개 구단이 31명의 외국인(9개 구단 3명씩, kt 4명)에게 쓴 돈은 2068만 달러(약 241억원)로 1인당 평균 66만 7000달러(약 7억 8000만원)에 달했다. 2일 현재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은 21명에 불과하지만 벌써 1864만 달러(약 216억원)에 이른다. 1인당 평균 89만 달러(약 10억 3000만원)로 지난해보다 35%나 상승했다. 이 추세라면 내년 10개 구단이 외국인에게 쓰는 돈은 300억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준비된 두산, 내일도 미라클

    [프로야구] 준비된 두산, 내일도 미라클

    2015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패권은 두산에 돌아갔다.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를 거치며 지칠대로 지친 두산이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최강 삼성을 4승1패로 압도했다. 2001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정규시즌·KS 통합 5연패에 도전한 삼성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임창용과 안지만, 윤성환을 빼고 나섰지만 공백은 컸고 충격 탓에 선수들도 무기력했다. 두산 우승의 동력은 ‘원투 펀치’ 니퍼트와 장원준이었다. 2013년 KS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했고 지난해 ‘가을야구’조차 나서지 못한 두산은 올 시즌 통 큰 ‘베팅’을 했다. ‘짠물 경영’으로 유명한 두산이지만 우승의 절대 요소인 원투 펀치를 잡기 위해 뭉칫돈을 풀었다. 니퍼트와 역대 외국인 최고치인 150만 달러(17억원)에 재계약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장원준을 84억원(4년)에 낚았다. 하지만 니퍼트는 잦은 부상으로 6승에 그쳤고 장원준은 12승으로 평년작을 일궜다. 하지만 둘은 가을 무대에서는 특급 몸값을 해냈다. 니퍼트는 NC와의 PO 1차전(완봉승)과 4차전(7이닝 무실점)에서 2승을 따낸 데 이어 KS 2차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넥센과의 준PO 1차전 6회 2사부터 24와 3분의1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장원준도 준PO(6이닝 2실점) 승리를 시작으로 PO 2경기에서 1승에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했다. KS 3차전에서는 7과 3분의2이닝 1실점으로 우승의 교두보를 놓았다. 결국 두산의 과감한 투자가 알찬 수확으로 이어진 것이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도 빛났다. 야수 허경민, 박건우, 최주환과 투수 진야곱, 이현호, 허준혁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 공백을 거뜬히 메워 ‘화수분 야구’의 저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내년 시즌 두산의 첫 KS 2연패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이 KS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면 과제가 있다. 우선 니퍼트를 잡는 것은 물론 선발 한 축을 담당한 투수와 중심에 설 거포 영입이 절실하다. 외국인선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두산으로서는 최대 관건이 아닐 수 없다. FA가 풀리는 김현수와 오재원도 시급한 현안이다. 둘이 빠진다면 두산 공수는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지난달 31일 축승회에서 “김현수와 니퍼트는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내가 할 일은 구단에 많은 지원을 해 주는 것”이라며 구단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주시하는 니퍼트와 김현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태세여서 두산의 공세가 먹힐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시리즈는 ‘니퍼트시리즈’

    한국시리즈는 ‘니퍼트시리즈’

     KBO리그 한국시리즈(KS)의 열쇠는 니퍼트(두산)이 쥐고 있다. 그는 올해 플레이오프(PO)까지 포스트시즌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KS는 7차전까지 진행된다. 삼성이나 두산이 4게임을 싹쓸이하지 않는 이상 니퍼트는 최소 2차례 등판할 수 있다.  니퍼트가 최근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우승컵은 두산 쪽에 기울어질 것이다. 반대로 삼성이 니퍼트를 공략하는 데 성공한다면 통합 5연패 신화에 가까워질 것이다.  니퍼트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했다. NC와의 PO에서는 구위가 더 좋아졌다. 1차전에서 9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머쥐었다. 사흘 쉬고 마운드에 오른 PO 4차전에서도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뽐냈다.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PO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당연히 니퍼트의 몫이었다.  니퍼트의 별명은 ‘사자 사냥꾼’이다. 그는 삼성 라이온스전에 유독 강하다. 2011시즌 한국 무대를 밟은 이후 삼성과의 23경기서 14승2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59에 불과했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4경기에서 1승1패를 거뒀는데, 평균자책점은 4.34로 삼성전 통산 자책점보다 높았다.  나바로와 박석민, 박한이, 최형우(이상 삼성)가 올 시즌 니퍼트와 잘 싸웠다. 나바로가 6타수 3안타, 박석민이 7타수 3안타 2타점, 박한이가 8타수 3안타, 최형우가 9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지난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끝난 KS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에서 니퍼트와 정수빈이 좋았다. 그 두 선수만 경계해야겠다”며 니퍼트에 대해 신경쓰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의 주장 박석민은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공이 너무 좋다. 텔레비전 중계로 보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실제로 맞딱뜨리면 더 위력적일 것이다. 위에서 꽂힌다”면서 “공을 지켜보는 건 의미가 없다. 나만의 존을 그려놓고, 레이더에 들어오면 방망이를 돌릴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구자욱 역시 “시즌 중 니퍼트의 컨디션이 좋을 때 만난 적이 있다”면서 “직구가 강력했다. 직구를 공략하지 못하면 어려울 것이다”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공룡 잠재운 니퍼트

    [프로야구] 공룡 잠재운 니퍼트

    니퍼트(두산)가 완봉 역투로 한국시리즈(KS) 진출에 도전하는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민병헌(두산)은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18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9회까지 3안타(2볼넷)만 허용한 니퍼트의 활약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25차례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KS에 오른 것은 20번. 두산이 80%의 확률을 잡은 셈이다. 니퍼트는 최고 153㎞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삼진 6개를 낚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4회와 7~8회 등 총 6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하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투구 수 100개가 넘어간 9회에도 140㎞대 후반의 구속을 유지할 정도로 힘이 넘쳤다. PO 완봉승은 역대 8번째며, 외국인은 니퍼트가 처음이다.니퍼트는 5회 선두 타자 테임즈에게 안타,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호준을 중견수 뜬공, 손시헌을 병살타 처리하며 벗어났다. 6회에도 1사 1·2루에 몰렸으나 박민우와 이종욱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니퍼트는 경기 후 “8회까지만 막으면 9회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올 시즌 부상 등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현재 몸 상태는 최고”라고 말했다.타선에서는 민병헌이 돋보였다. 2-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은 상대 선발 해커의 2구 141㎞짜리 커터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의 아치를 그렸다. 민병헌의 포스트시즌(PS·42경기) 첫 홈런. 민병헌은 4-0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1·2루에서도 김진성의 3구 131㎞짜리 포크볼을 좌측 담장 뒤로 꽂아 넣어 PO 역대 11번째 한 경기 멀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노장’ 홍성흔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해커의 2구 121㎞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PS 개인 통산 1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까지 PS 통산 103경기에 출장해 역대 2위에 올라 있는 홍성흔은 최다 안타와 타점(42개), 누타(148개)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한편 이날 시구는 대장암을 앓았다가 최근 완치 판정을 받은 원종현(NC)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NC 선수단은 원종현과 함께한다는 뜻에서 모자와 홈플레이트 뒤 잔디에 ‘155K’를 새겼다. 원종현이 지난해 준PO에서 155㎞의 강속구를 던지며 활약한 걸 기린 것이다.2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NC 선발은 스튜어트, 두산은 장원준이다.창원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환한 김광현… ‘화나 이글스’

    [프로야구] 환한 김광현… ‘화나 이글스’

    김광현(SK)이 눈부신 역투로 옛 스승 김성근 한화 감독을 한층 어려운 상황으로 몰았다. 김광현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5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의 8-1 완승을 이끌었다. 13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고,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본 가운데 마운드에 올라선 김광현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힘차게 공을 뿌렸다. 1회 이용규와 정근우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태균을 병살 처리해 잘 벗어났다. 2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한 김광현은 6회 2사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7회 1사 1루에서도 최진행을 병살타로 낚은 김광현은 8회 김경언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완봉승의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3점포를 쏘아 올려 김광현을 도왔다. 2-0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은 박정진의 2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 뒤로 꽂아 넣었다. 7월 24일 트레이드 전까지 LG에서 무홈런(32경기)에 그쳤던 정의윤은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8개(38경기)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8일 롯데에 5위 자리를 넘기고 6위로 주저앉은 한화는 이날 패배로 KIA에 밀려 7위까지 떨어졌다. 5안타 빈공에 그친 타선은 병살타 3개로 잇따라 찬스를 날렸고, 믿었던 박정진이 3실점(3자책)하며 또다시 무너졌다. 한화가 7위로 떨어진 건 6월 4일 이후 98일 만이다. KIA는 잠실에서 두산을 5-3으로 제압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3으로 뒤지던 KIA는 8회 필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7이닝 2실점(2자책)한 두산 선발 유희관은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와 2006년 류현진(LA 다저스) 이후 9년 만의 토종 한 시즌 18승이 기대됐으나 불펜의 방화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선두 삼성을 4-3으로 꺾고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되살렸다. 1-3으로 뒤지던 롯데는 6회 강민호와 아두치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한 뒤 7회 최준석의 역전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 솔로 아치를 그린 강민호는 2000년과 2004년 박경완 SK 전력분석팀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30홈런을 친 포수가 됐다. 넥센은 마산에서 NC에 5-4로 이겼고, kt는 수원에서 LG를 4-3으로 물리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004 남았다… MLB 3할 타자 강정호

    강정호(28·피츠버그)가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강정호는 13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안타 모두 에이스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빼냈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을 .293에서 .296으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는 선두 세인트루이스에 2-4로 져 승차는 7경기로 벌어졌다. 강정호는 이날 시원한 2루타로 출발했다. 첫 타석인 2회 1사에서 와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직구를 밀어쳐 원바운드로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1-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는 와카의 7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3루선상으로 흐르는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5회 볼넷을 얻었고 7회에는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추신수(33·텍사스)는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다. 10경기 만에 멀티 히트로 타율을 .237에서 .241로 높였다. 추신수가 타율 ‘2할 4푼대’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19일 LA 다저스전 이후 무려 55일 만이다. 하지만 팀은 1-11로 대패했다. 한편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시애틀)는 이날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3개의 볼넷만을 내주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3-0 완봉승)을 일궜다. 노히트노런은 올 시즌 4번째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인 노모 히데오의 두 차례에 이어 통산 3번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 시즌 사이클링 히트 두 번… 역사 쓴 테임즈

    [프로야구] 한 시즌 사이클링 히트 두 번… 역사 쓴 테임즈

    테임즈(NC)가 올 시즌 개인 통산 2호 사이클링 히트를 폭발시켰다. 프로야구 34년 역사상 특정 선수가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나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KBO리그 넥센을 제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테임즈는 지난 4월 9일 KIA전에서도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바 있다. 양준혁(은퇴)이 현역 시절이었던 1996년과 2003년, 각각 한 번씩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 그러나 단일 시즌 기록은 아니다. 사이클링 히트란 한 경기에서 1, 2, 3루타와 홈런을 몰아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테임즈의 사이클링 히트를 포함해 18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귀한 기록이다. 박병호(넥센)는 시즌 39호 홈런과 40호 홈런을 터뜨려 맞불을 놓았다. 박병호는 이로써 2년 연속으로 40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NC에 미소 지었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친 NC가 넥센에 9-8로 승리했다. 테임즈는 이날 6타석 5타수 5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1루타로 몸을 푼 테임즈는 3회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송신영의 7구 시속 116㎞짜리 커브를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36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테임즈는 경쟁자 박병호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14번째로 100득점-100타점 고지에 올랐다. 테임즈는 5회 김대우에게 3루타를, 6회 다시 김대우에게 2루타를 빼앗아 대기록을 썼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1루타를 추가했다. 한화의 특급 용병 로저스는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완봉승했다. 지난 6일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올린 로저스는 두 번째 등판에서 완봉투하는 기염을 토했다. 로저스는 데뷔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로저스는 단 108개의 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으로 kt 타선을 제압했다. kt 외국인 거포 마르테와의 맞대결에서도 우세했다. 4회 무사 주자 1, 2루 위기에서 마르테를 병살로 잡았고, 6회 1사 주자 1, 2루 고비에서도 마르테를 병살로 처리했다. 한화가 4-0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잠실에서는 9위 LG가 선두 삼성을 3-7로 꺾었다. LG 타선이 장단 14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반면 삼성은 안타 4개를 치는 데 그쳤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를 11-6으로 꺾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KIA의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깜짝 박찬호, 성화 최종주자…마지막까지 비공개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깜짝 박찬호, 성화 최종주자…마지막까지 비공개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성화 최종 주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2)였다. 박찬호는 3일 광주 서구 유니버시아드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의 성화 최종 주자로 나서 열이틀 동안 대회를 밝힐 성화대에 불을 지폈다. 밤 10시를 넘어서자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 김덕현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왔다. 그 뒤 최은숙(펜싱), 김택수(탁구), 임금별(태권도)이 성화를 이어 받아 달렸다. 임금별에게 성화를 넘겨받은 다섯 번째 주자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광주체중과 광주체고를 졸업한 ‘도마의 신’ 양학선(체조)이었다. 양학선은 주경기장을 반 바퀴 달린 뒤 무대 중앙의 성화대로 향했다. 무등산의 주상절리대인 서석대와 입석대를 형상화한 성화대 앞에 선 양학선은 마지막 주자 박찬호에게 성화를 건넸다. 양학선에게 성화를 받기 직전까지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박찬호의 얼굴이 전광판에 드러나자 관중들 사이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는 1993년 미국 버팔로에서 열린 제17회 하계U대회에 출전해 제 기량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공주고 시절 고교야구에서 손꼽히는 강속구를 던졌지만 제구력이 들쭉날쭉해 ‘미완의 대기’ 꼬리표를 달았지만 버팔로 대회에서 한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1승 3세이브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듬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꿈의 무대에 진출한 박찬호는 17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124승98패를 기록, 아시아 최다승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광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쉽다, 퍼펙트게임…MLB 워싱턴 우완 셔저 9회 2사에 사구 내줘 노히트 노런

    메이저리그(MLB)에서 퍼펙트게임이라는 대기록이 작성될 뻔하다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 두고 아쉽게 무산됐다 2013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워싱턴의 우완 에이스 맥스 셔저(31)는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회 초 2사까지 26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그러나 셔저는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 두고 대타로 들어선 호세 타바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MLB 통산 24번째 퍼펙트게임을 눈앞에서 놓쳤고, 노히트 노런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완벽한 투구였다. 셔저는 자신이 던진 공 106개 중 8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을 정도로 빼어난 제구를 펼치며 피츠버그 타선을 농락했다. 삼진은 10개, 나머지 아웃 카운트는 뜬공 13개 땅볼 4개로 채워졌다. 호세 타바타와 8구 승부 끝에 던진 몸쪽 공이 타바타의 팔꿈치에 맞으면서 출루를 허용한 셔저는 다음 타자 조시 해리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팀의 6-0 승리를 책임졌다. 9회 2사에서 퍼펙트게임이 깨진 것은 메이저리그 통산 13번째다. 퍼펙트게임은 실패했지만 셔저는 이에 버금가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셔저는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16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데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해 1안타 이하를 내줬다. 메이저리그 통산 5번째이자 1944년 이후 71년 만의 일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28·피츠버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2회 초에 우익수 뜬공, 4회 초에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8회 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283에서 .278로 떨어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갓’소사 완봉승… 3연패 LG 구세주

    [프로야구] ‘갓’소사 완봉승… 3연패 LG 구세주

    소사가 완봉투로 LG를 구했다. 삼성은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8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3연패에 허덕이던 LG는 17일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KIA를 5-0으로 눌렀다. 선발 소사가 4피안타 5탈삼진 호투로 완봉승을 거뒀다. 그가 이날 던진 공은 107개에 불과했다. 소사의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이다. 2012년 KIA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소사는 첫해 10월 5일 무등 삼성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다시 완봉을 맛보는 데 985일이 걸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한 소사는 6회와 7회 상대 리드오프부터 6번 타자까지 줄줄이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9회 김주찬, 김주형, 김다원을 연거푸 잡아 경기를 끝냈다. LG 새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는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 일단 가능성을 보여줬다. LG는 3회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 문선재가 상대 투수 스틴슨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고 오지환이 희생타로 달아났다. 3-0으로 앞선 LG는 5회 김용의의 3루타와 문선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두산에 8-7로 승리해 지난 9일 이후 8일 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4번 타자 최형우가 끝내기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종반까지는 삼성의 패색이 짙었다. 삼성은 0-4로 뒤진 3회 나바로의 만루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7회와 8회, 9회 초까지 매 이닝 1점씩 내줘 4-7로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삼성은 9회 말 대타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그리고 최형우가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두산 노경은의 4구를 퍼올려 담장 한가운데를 넘겨 버렸다. kt는 안방인 경기 수원에서 NC에 12-4 대승을 거뒀다. 강호 NC전 2연승이다. kt 선발 전원이 창단 처음으로 전원 안타를 때렸다. 안타 수에서 kt가 14-8로 앞섰다. kt 외국인 타자 댄블랙은 4-2로 앞선 2회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NC의 전의를 꺾었다. 롯데는 서울 목동 원정 경기에서 넥센을 8-1로 꺾었다. 넥센의 연승은 3에서 멈춰 섰다. 오른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상 이후 70일 만에 선발로 출전한 넥센의 ‘안타왕’ 서건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를 7-6으로 무너뜨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뒤로 돌아… 洪의 새 역사로

    [프로야구] 뒤로 돌아… 洪의 새 역사로

    홍성흔(38·두산)이 우타자 첫 2000안타를 달성했다. 린드블럼(롯데)은 화려한 완봉투로 팀을 5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홍성흔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나서 3회 내야 안타에 이어 7회 우중간 2루타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작성했다. 1999년 프로에 데뷔한 홍성흔은 그해 4월 30일 대구 삼성전 첫 안타를 시작으로 총 5889일(16년 1개월 14일) 만에 프로야구 역대 우타자 첫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양준혁(전 삼성), 전준호(전 우리), 장성호(kt), 이병규(LG 9번) 등 네 명이 2000안타 고지를 밟았으나 우타자는 홍성흔이 처음이다. 홍성흔은 또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인 1895경기 만에 일궜고 역시 세 번째로 어린 나이인 38세 3개월 17일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유희관의 역투를 앞세워 NC를 6-2로 눌렀다. 유희관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유희관은 최근 3연승과 홈 6연승으로 시즌 9승째를 낚아 피가로(삼성)와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롯데는 문학에서 린드블럼의 완봉투와 박종윤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SK를 1-0으로 꺾었다. 롯데는 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롯데는 0-0의 행렬을 이어가던 9회 아두치의 볼넷과 강민호의 고의 볼넷, 최준석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박종윤의 빗맞은 타구가 2루로 느리게 굴러가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극적인 결승점을 올렸다. 8회까지 무실점 역투하던 린드블럼은 9회 이명기와 조동화를 연속 땅볼로 잡은 뒤 이재원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완봉승을 완성했다. 린드블럼은 119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6탈삼진 1볼넷 완벽투로 8승째를 챙겼다. 린드블럼의 완봉승은 자신의 처음이며 시즌 5번째다. 한화는 대전에서 LG에 8-3으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3-3이던 6회 1사 만루에서 이용규와 강경학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태고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선발 탈보트는 6이닝 3실점으로 막아 최근 5연승으로 6승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수원에서 4-2로 앞선 6회 6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막판 kt의 추격을 14-10으로 따돌렸다. KIA-삼성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KKKKKKKK… 1813일 만에 완봉쇼

    [프로야구] KKKKKKKKK… 1813일 만에 완봉쇼

    김광현(SK)이 1813일 만에 짜릿한 완봉승을 일궜다. 강민호(롯데)는 시즌 첫 홈런 선두에 나섰다. SK는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김광현의 완봉투에 힘입어 LG를 3-0으로 완파했다. SK는 2연승으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광현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 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김광현의 완봉승은 2010년 6월 20일 문학 KIA전 이후 4년 11개월 17일(1813일) 만이다. 김광현은 시즌 7승(다승 공동 2위)째로 선두 피가로(삼성)를 1승 차로 위협했다. 김광현은 3-0으로 앞서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정성훈과 대타 김영관을 좌익수 플라이와 1루 땅볼로 돌려세워 한숨 돌렸다. 3회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5회 이명기의 1타점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SK는 8회 무사 1, 2루에서 김강민이 귀중한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사직에서 송승준의 역투와 강민호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4-2로 격파했다. 롯데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7위에서 한화와 공동 6위를 이뤘다. 강민호는 0-0이던 4회 1사 1루에서 KIA 선발 김병현을 통렬한 2점포로 두들겼다. 강민호는 시즌 19호포를 기록해 테임즈(NC), 나바로(삼성)와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6월 5경기에서 4홈런을 친 강민호는 외국인 거포들이 주도하는 홈런 레이스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KIA 김병현은 5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버텼으나 시즌 첫 승에 또 실패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을 막아 KIA전 4연승과 최근 4연승으로 6승째를 챙겼다. NC는 마산에서 홈런 2방 등 장단 16안타로 삼성을 14-1로 대파했다. 2연승한 2위 NC는 선두 삼성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NC 선발 해커는 7이닝 무실점으로 7승째를 따냈다. 두산은 목동에서 새 용병 로메로가 3경기 만에 2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넥센을 9-4로 눌렀다. 두산은 넥센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kt는 대전에서 한화를 4-3으로 따돌렸다. 한화는 9회 2사 1루에서 허도환의 안타 때 1루 주자 정근우가 홈까지 쇄도했으나 아쉽게 아웃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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