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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빛났다, NC 태양… 벗었다, 한화전 5연패

    [프로야구] 빛났다, NC 태양… 벗었다, 한화전 5연패

    마침내 프로야구 NC가 이틀 이어진 ‘한화 악몽’에서 깨어났다. NC는 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사이드암’ 이태양의 6과 3분의2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NC는 개막 이후 한화에 당한 5연패를 끝내고 귀중한 첫승을 올렸다. NC는 지난달 16~18일 한화와의 3연전을 내리 내준 데 이어 지난 7~8일에도 연패를 당하는 악연을 이어 갔다. NC의 5연패는 모두 역전패여서 아픔이 더했다. 결국 NC가 승리하면서 꼴찌 탈출을 벼르는 두 팀의 라이벌 대결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태양이 3승(1패)째를 일궈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반면 기대를 모은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3이닝 동안 무려 60개의 공을 뿌리는 난조 속에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5패째를 떠안았다.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NC는 0-0이던 3회 1사 3루에서 박정준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나성범의 볼넷에 이은 이호준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NC는 2-0이던 4회 지석훈과 노진혁의 연속 3루타 등 집중 5안타로 단숨에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둘의 연속 타자 3루타는 최다 타이 기록이며 시즌 두 번째. 두산 역시 문학에서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한 전날 수모를 되갚았다.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장단 20안타를 집중시켜 SK를 11-2로 완파했다. 두산은 2연패를 끊었고 SK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김선우는 5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따냈다. 지난 10일 넥센전 완봉승 등으로 3승을 챙긴 SK 선발 레이예스는 100개의 공을 뿌리는 난조로 5회도 버티지 못했다. 4이닝 동안 11안타 3볼넷으로 9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준석은 1점포 등 6타수 4안타 1타점, 김동주는 4타수 3안타 1타점, 홍성흔은 5타수 3안타 1타점 등으로 중심 타선이 불을 뿜었다. 두산은 분풀이라도 하듯 레이예스를 초반부터 몰아쳤다. 2-0으로 앞선 4회 최준석, 김동주, 양의지, 손시헌의 4안타와 1볼넷으로 3득점한 뒤 5회 홍성흔, 최준석, 김동주, 양의지, 이종욱이 5안타로 4점을 보태 일찍 승부를 갈랐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KIA에 2-0으로 앞선 3회 초 비 때문에 올 시즌 처음 노게임이 선언됐다. 앞서 넥센-LG(잠실) 경기 역시 비로 열리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상현, 이적하자마자 홈런쇼

    [프로야구] 김상현, 이적하자마자 홈런쇼

    김상현(SK)이 이적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상현의 투런포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12승 1무 12패로 5할 승률을 맞춘 SK는 LG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전날 KIA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한 SK는 김상현을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242로 9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타선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랐다. KIA에서 ‘해결사’로 불렸던 김상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친 김상현은 8회 마침내 대포를 터뜨렸다. 풀카운트에서 정재훈의 8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SK ‘해결사’의 탄생이었다. 김광현도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야간경기에서 포수 사인이 잘 안 보였다는 김광현은 이날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병살 3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회춘’한 옥스프링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KIA에 3-0 완승을 거뒀다. 옥스프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66득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선을 상대로 삼진 10개를 낚으며 단 2안타(1볼넷)만 허용했다. 최고 147㎞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커터를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요리했고 2루 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2007~08년 LG에서 뛰었다가 올해 한국으로 돌아온 옥스프링은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첫 세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내리 패배를 당했으나 지난달 25일 SK전부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목동에서 열린 ‘엘넥라시코’는 접전 끝에 넥센이 6-4 승리를 거두고 이틀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 역전극을 펼치며 NC를 8-4로 꺾었다. 한화는 3-4로 뒤진 9회초 2사에서 대거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10구단 KT의 신인 우선 지명 시기를 다음 달 17일로 정했다. 5년 만에 부활한 신인 1차 지명은 7월 1일로 확정했다. 또 현충일인 다음 달 6일 열리는 네 경기는 공중파 TV 중계 등을 고려해 오후 2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역전 끝내기 2루타 ‘화끈한 이진영’

    [프로야구] 역전 끝내기 2루타 ‘화끈한 이진영’

    최정(SK)이 생애 첫 만루포로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진영(LG)은 9회 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2루타를 폭발시켰다. 프로야구 SK는 26일 문학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윤희상의 역투와 최정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6-1로 격파했다. SK는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2연승에 실패했다. SK는 0-1로 끌려가던 7회 1사 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최정의 통렬한 만루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볼넷 2개로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4번째 투수 임기영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처음이자 시즌 6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최정은 이성열(넥센)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 타점 4개를 보태 21타점으로 최희섭(KIA)과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장타율에서도 .657로 최희섭을 제치고 단독 1위로 도약, 타격 3개 부문 선두에 나섰다. 선발 윤희상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3연승(다승 공동 1위)을 내달렸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79로 부진했던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모처럼 1-0으로 앞선 6회까지 1안타 3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의 역전패로 아쉽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LG는 잠실에서 9회 말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2루타로 롯데에 5-4 역전승을 일궜다. LG는 2연패를 끊었고 롯데는 2연승에서 멈췄다. LG는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이진영이 강영식을 2타점 2루타로 두들겼다. 우승후보끼리의 첫 격돌로 만원을 이룬 광주 경기에서는 삼성이 KIA를 6-0으로 일축했다.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KIA는 3연승에서 멈췄다. 삼성은 선두 KIA에 반 경기차 2위. 삼성 선발 윤성환은 9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3승째)의 기쁨을 맛봤다. KIA 선발 김진우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 말 양의지의 짜릿한 만루포로 NC의 맹추격을 8-4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NC는 다시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은 4-2로 앞선 8회 이호준에게 동점포를 맞았지만 9회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김진성을 상대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13연패… 역대 개막후 최다 연패 수렁

     프로야구 한화가 역대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는 14일 대전에서 LG에 0-8로 지면서 13연패 늪에 빠졌다. 팀 개막후 최다 연패(2008년 5연패), 김응용 감독의 개인통산 최다 연패(2004년 삼성 시절 10연패)를 이미 넘어선 한화는 이날 패배로 팀 최다 연패(2009년 12연패)는 물론 역대 개막후 최다 연패(종전기록은 2003년 롯데 12연패) 기록마저 경신했다. 이제 프로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인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  연패 부담감이 연패를 낳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를 총동원하다 보니 개막 2주 만에 선발 로테이션이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 13일 LG전에서 외국인 선발 이브랜드가 구원 등판한 데 이어 이날도 불과 이틀 전 선발이었던 김혁민이 다시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참혹했다. 김혁민은 1회초부터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이대형의 희생번트 타구를 악송구로 연결, 불과 공 2개를 뿌리고서 1실점했다. 이후 볼넷에 포일까지 나오면서 1사 2, 3루가 됐고 이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김혁민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나 했지만 3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 이어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진영에게 3점홈런까지 얻어맞았다. 4회 마운드를 마일영에게 넘긴 김혁민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불펜 역시 허약했다. 5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한 김일엽이 손주인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제구 난조로 후속타자 현재윤의 헬멧을 스치는 공을 뿌려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곧바로 정주현에게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추가 1실점했다.  타선 역시 무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3회말 맞은 무사 1, 3루 기회에서 잇따라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살리지 못하는 등 안타 5개가 산발하며 뼈아픈 영봉패를 당했다. 한화를 13연패로 몰아넣고 3연승을 달린 LG의 수훈갑은 선발 우규민이었다.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거둔 우규민은 안타를 5개 맞고 삼진을 7개 잡으며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9회말 박으뜸의 끝내기 스퀴즈번트로 SK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에 이어 홈 2연승, 올시즌 3승째를 올리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13연패… 개막 최다연패 신기록

    [프로야구] 한화, 13연패… 개막 최다연패 신기록

    프로야구 한화가 역대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는 14일 대전에서 LG에 0-8로 지면서 13연패 늪에 빠졌다. 팀 개막 후 최다 연패(2008년 5연패), 김응용 감독의 개인통산 최다 연패(2004년 삼성 시절 10연패)를 이미 넘어선 한화는 이날 패배로 팀 최다 연패(2009년 12연패)는 물론 역대 개막 후 최다 연패(종전기록은 2003년 롯데 12연패) 기록마저 경신했다. 이제 프로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인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  연패 부담감이 연패를 낳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연패를 벗어나려 마운드를 총동원하다 보니 개막 2주 만에 선발 로테이션이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 13일 LG전에서 외국인 선발 이브랜드가 구원 등판한 데 이어 이날도 불과 이틀 전 선발이었던 김혁민이 다시 선발로 나섰다.  김혁민은 1회초부터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이대형의 희생번트 타구를 악송구로 연결, 불과 공 2개를 뿌리고서 1실점했다. 이후 볼넷에 포일까지 나오면서 1사 2, 3루가 됐고 이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김혁민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나 했지만 3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 이어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진영에게 3점홈런까지 얻어맞았다. 4회 마운드를 마일영에게 넘긴 김혁민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불펜 역시 허약했다. 5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한 김일엽이 손주인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제구 난조로 후속타자 현재윤의 헬멧을 스치는 공을 뿌려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곧바로 정주현에게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추가 1실점했다. LG를 3연승으로 이끈 수훈갑인 선발 우규민은 안타를 5개 맞고 삼진을 8개 잡으며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9회말 박으뜸의 끝내기 스퀴즈번트로 SK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에 이어 홈 2연승, 올 시즌 3승째다. 두산은 연장 11회말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를 7-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4연패.  삼성은 목동에서 넥센을 15-4로 완파하고 KIA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6경기 만에 넘겼다, 6개 남았다

    [프로야구] 6경기 만에 넘겼다, 6개 남았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마수걸이 대포로 통산 최다 홈런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조 레이예스(SK)는 시즌 첫 완봉승을 일궜다. 삼성은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차우찬의 역투와 최형우·이승엽의 시즌 첫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물리쳤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개막 2연패 뒤 4연승을 내달렸고 ‘승부사’ 김응용 감독의 한화는 개막 9연패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역대 시즌 개막 최다 연패는 2003년 롯데의 12연패다. 전날까지 홈런 없이 20타수 3안타(타율 .150)로 무기력했던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바티스타의 3구째 142㎞짜리 커트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 6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으로 통산 346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양준혁이 보유한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5개 차로 다가섰다. 앞서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바티스타를 상대로 우월 1점포를 뿜어냈다. 2011년 당시 롯데 이대호(오릭스)를 제치고 홈런왕(30개)에 올랐던 최형우는 2년 만에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연패 탈출의 희망이던 바티스타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으로 역투했지만 홈런 2방(4실점)에 무너졌다. SK는 문학에서 레이예스의 완봉투와 최정의 5타점 맹타로 넥센을 9-0으로 완파,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 레이예스는 9이닝 동안 탈삼진 8개 등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완봉승(2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SK는 0-0이던 7회 1사 만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1·2루에서 한동민 대타로 나선 조성우가 중월 3점포로 날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정은 8회 3점포까지 터뜨려 5타수 3안타로 혼자 5타점을 수확했다. LG는 잠실에서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9안타의 NC를 7-5로 제치고 2연승했다. 신생 NC는 이날도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7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LG 선발 리즈는 6이닝 5안타 4볼넷 3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고 9회 등판한 봉중근은 5세이브째를 올려 손승락(넥센)과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NC 선발 에릭은 3이닝 6안타 6실점으로 2패째를 당했다. KIA는 광주에서 연장 12회말 나지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4-3으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KIA는 3-3이던 연장 12회 이용규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로 맞은 2사 1·2루에서 나지완이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다. KIA는 3-2로 앞선 9회 마무리 앤서니가 양의지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맞아 연장으로 내몰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선발의 위용

    류현진(26·LA다저스)이 그토록 고대하던 메이저리그(MLB) 신고식을 치른다. 3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미프로야구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처음 직행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처음 밟는 감격적인 순간이기도 하다(MBC·MBC스포츠+생중계). 상대 선발은 좌완 매디슨 범가너로 지난 시즌 16승11‘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9와3분의2이닝을 던져 2승과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이 올 스프링캠프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30개 구단 중 29위인 .232의 빈타에 허덕인 점을 돌아볼 때 타선 지원을 기대하기보다 상대 타선을 철저히 윽박질러야 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버스터 포지를 필두로 앞뒤에 파블로 산도발, 헌터 펜스가 버틴 클린업트리오가 요주의 대상이다. 특히 우타자인 포지는 지난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433과 장타율 .793로 위력적이었다. 산도발의 좌완 상대 타율도 .299로 시즌 타율(.283)보다 높았다.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는 마르코 스쿠타로와 앙헬 파간도 각각 좌완 상대 .352와 .271로 높은 타율을 자랑했다. 산도발과 파간 등 스위치히터들이 류현진을 상대로는 오른쪽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얼마나 예리하게 떨어져 주느냐가 타선 공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159로 강한 모습이었다. 팀의 제1선발 클레이턴 커쇼(25)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4-0 완승을 이끌었다. 커쇼는 1회 2사 2루, 3회 1사 1루 말고는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았다. 더욱이 0-0으로 맞선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조지 콘토스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008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첫 홈런이 이날 결승 홈런이었다. 94개의 공만으로 완봉승을 거둔 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3㎞였으며,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져 타자들을 농락했다. 류현진은 경기 전 선발 출전하는 동료를 제외하고 맨 먼저 소개됐고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등번호 높은 단위부터 소개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커쇼의 투구에 대해 “에이스다운 피칭이었다. 덕아웃 분위기에 열기가 넘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누구냐, 올 개막전 사나이

    ‘개막전의 사나이’는 누가 될까. 오는 30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떤 진기록이 개막전을 화려하게 수놓을지 주목된다. 개막전 진기록을 얘기할 때면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장호연(OB) 투수. 장호연은 역대 개막전 선발 투수 가운데 독보적이다. 1983년 MBC와의 잠실 개막전 선발로 프로 데뷔한 장호연은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현란한 변화구를 앞세워 신인 최초로 완봉승을 일궈냈다. 루키 가운데 개막전 선발로 나선 투수는 장호연을 비롯해 1984년 최계훈(삼미)과 김진욱(OB), 1985년 정삼흠(MBC), 1989년 김기범(MBC)과 진정필(빙그레), 1991년 조규제(쌍방울), 1994년 강상수(롯데) 등 8명뿐이다. 또 장호연은 1988년 롯데를 상대로 노히트노런까지 작성해 개막전 최다 완봉승 타이 기록으로 이름을 남겼다. 개막전 최다인 9차례나 선발 등판한 장호연은 1985년부터 1990년까지 6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 가운데 1983년과 1988년, 1990년 완투승을 거두며 개막전 최다 완투승과 함께 최다승(6승)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개막전 완투승은 17차례, 완봉승은 8차례 나왔다. 현역선수로는 윤성환(삼성)이 3승으로 개막전 다승 6위다. 배영수(삼성)와 윤석민(KIA)은 3경기에 등판해 개막전 최다 선발 15위에 올랐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대포’를 쏘아올린 선수는 7홈런의 한대화 KIA 퓨처스 감독이다. 현역선수 중에는 김동주(두산)가 5개로 1위를 지키고 있고 이승엽(삼성), 송지만(넥센), 박진만(SK), 이병규(LG·등번호 9번)가 3개로 뒤를 잇는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지난해 이병규(LG·9번)를 비롯해 7명이 기록했다. 끝내기 홈런은 1982년 이종도(MBC)의 만루홈런과 2008년 정상호(SK)의 대타 홈런까지 단 두 번뿐이다. 모두 7차례 작성된 신인 홈런은 1998년 김동주(OB), 조경환(롯데)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역대 개막전 최다 승률(.818)을 자랑하는 SK가 팀 개막전 연승 타이 기록인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통산 최다인 18승을 나란히 기록하고 있는 두산과 삼성이 맞붙는 것도 흥미롭다. KIA는 넥센을 상대로 개막전 최다 연패인 8연패의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빠른 공’이냐 ‘미친 공’이냐

    [MLB] ‘빠른 공’이냐 ‘미친 공’이냐

    160㎞와 140㎞가 격돌한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25일 오전 9시 7분 AT&T 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배리 지토(34)를 예고했다.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를 4연승으로 꺾고 일찌감치 월드시리즈에 오른 디트로이트는 저스틴 벌랜더(29)를 대항마로 선택했다. 2005년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벌랜더는 이듬해 17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24승5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올 시즌도 17승8패 평균자책점 2.64로 활약했다. 탈삼진 239개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다. 벌랜더의 최고 무기는 불같은 강속구. 최고 160㎞의 빠른 공을 9회까지 뿌린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컨디션이 아주 좋다. 3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를 따냈고, 24와3분의1이닝을 던져 2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 0.74. 삼진도 25개나 낚았다.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는 완봉승을 거뒀고,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3차전에서는 8과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토가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2000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해 2002년 23승5패 평균자책점 2.75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팀 허드슨, 마크 멀더와 함께 ‘오클랜드 영건 3인방’으로 통했다. 오클랜드의 ‘머니볼’은 이들 삼총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토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와 7년간 1억 2600만 달러(약 1390억원)란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 뒤 성적은 내리막이었다. 2년 전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때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에는 단 3승만 거두며 ‘먹튀’ 비난을 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15승8패 평균자책점 4.15로 부활했다. 전성기 때도 공이 빠르지 않았고, 지금도 구속은 140㎞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 타자의 머리에서 무릎으로 떨어지는 ‘폭포수 커브’가 일품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이용찬 “속구로 벼랑탈출” vs 사도스키 “역전 싹 자를것”

    벼랑 끝의 프로야구 두산이 이용찬(23)의 어깨에 운명을 건다. 두산은 11일 사직에서 벌어지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로 이용찬을 예고했다. 롯데는 사도스키(30)를 내세워 안방 첫 경기에서 역전의 싹을 잘라 버린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당초 두산은 허약한 불펜 탓에 막강 선발진에 희망을 걸었다. 1차전 선발 니퍼트는 6이닝 3실점, 2차전 선발 노경은은 6과3분의1이닝 1실점하며 나름대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선발진이 7이닝 이상 버텨내지 못한 데 이어 중간계투진의 부진으로 2경기를 모두 역전으로 내줬다. 하지만 이용찬에 대한 두산의 기대는 남다르다. 롯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와서다. 최고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포크볼로 중무장한 이용찬은 시즌 롯데와의 3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지만 2경기를 화려한 완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9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솎아 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생애 첫 완봉승이자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는 감격을 사직에서 경험했다. 이용찬이 완봉승을 재현하지는 못하더라도 ‘개점휴업’ 중인 마무리 프록터에게 바통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의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1.07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다만 이용찬의 부담이 변수다. 10차례 포스트시즌에 등판했지만 선발로 나서기는 처음이다. 최대한 긴 이닝을 끌고 가야 하는 것이 어깨를 무겁게 할 수 있다. 사도스키는 역시 시즌 세 차례 두산전에서 1승, 평균자책점 2.18로 좋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2010년 두산과 준PO 2차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3안타 6사사구 무실점으로 버텨 팀 승리를 거들었다. 그러나 5차전 구원 등판 때는 2와3분의1이닝 동안 3실점하는 바람에 PO 진출이 무산된 아픈 기억을 씻어내야 한다. 롯데는 10일 주전 포수 강민호가 입원하는 바람에 용덕한마저 다칠 경우 백업 요원이 없어 비상이 걸렸다. 홍성흔이 사직구장에서 포구 및 송구 훈련을 소화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3위 확정… “롯데, 네가 먼저 와”

    [프로야구] 두산 3위 확정… “롯데, 네가 먼저 와”

    두산이 ‘이적생’ 오재일의 홈런포를 앞세워 정규 시즌 3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오재일의 역전 투런 홈런과 선발 김선우의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68승(3무 61패)을 기록한 두산은 6일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위를 확정했고, 8~9일 열리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PO) 1~2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됐다. 준 PO 티켓은 6일 오후 2시부터 G마켓(www.gmarket.co.kr)과 ARS(1644-5703), 스마트폰 티켓 예매 애플리케이션(티켓링크)을 통해 1인당 최대 4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지난 7월 넥센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오재일은 0-1로 뒤진 2회 1사 1루에서 친정팀 선발 강윤구의 3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포를 쏘아올렸다. 4번 윤석민은 3-2로 불안한 리드를 하던 8회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선우는 5이닝 5안타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6승을 챙겼다. 안규영과 고창성, 홍상삼, 프록터는 6회부터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각각 1이닝씩 던지며 김선우의 승리를 지켰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소사의 완봉승에 힘입어 삼성에 5-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SK전에서 150구 완투승을 거뒀던 소사는 2경기 연속 완투 경기를 펼쳤고,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소사는 150㎞가 넘는 강속구로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한편 KIA는 이날 시구자로 열혈팬 김점섭(34)씨를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9월 26일자 28면>에서 “한 시즌 80경기 이상 관람한다.”고 밝힌 열성적인 팬이다. 롯데는 문학에서 장단 16안타로 SK를 몰아붙이며 8-3 완승을 거뒀다. 1회 박종윤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3회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쓸어담았다. 4~6회와 8회에도 각각 1점씩 쌓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아~ 날아간 노히트노런

    [프로야구] 아~ 날아간 노히트노런

    프로야구 두산의 노경은(28)이 ‘가을 사나이’가 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불펜을 전전했던 그는 시즌 중반부터 선발로 전환하면서 극적인 반전을 맞이했다. 주무기인 직구와 140㎞대를 넘나드는 슬라이더, 최근 완성한 빠른 포크볼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생애 첫 10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노경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26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공 110개를 던지는 동안 안타는 3개만 내주고 삼진은 9개를 잡으며 생애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6일 넥센에 완봉승을 거둔 뒤 20일 만에 또 완벽투를 펼쳐 33이닝 무실점을 이어 가게 됐다. 노경은은 안타를 간간이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필요한 곳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9회 1사에서 하주석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무실점 행진에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인 대타 오재필을 삼진, 오선진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두산의 5-0 승리. 노경은은 “이제야 자부심을 좀 느낀다. 등판이 2번밖에 남지 않아서 아쉽다. 33이닝 무실점 기록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에서는 KIA의 윤석민이 올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하며 삼성을 3-0으로 눌렀다. 8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다가 9회 말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이 물 건너갔다. 윤석민은 그 뒤 박석민에게도 중견수 쪽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와 배영섭을 범타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 2피안타로 시즌 9승(7패)째를 따냈다. 윤석민은 지난 5월 11일 광주 두산전에서도 8회 초 1사에서 손시헌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노히트노런이 좌절된 적이 있다. KIA는 지난 23일 넥센전 선발 서재응의 완봉, 25일 삼성전 선발 김진우의 완투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투수들이 선전하며 3연승 가도에 올랐다. 목동에서는 SK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넥센을 7-2로 완파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7년연속 두자리 승 -1

    [프로야구] 괴물, 7년연속 두자리 승 -1

    ‘괴물’ 류현진(한화)이 시즌 9승에 성공하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한화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류현진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구원이나 추가 등판 없이 올 시즌 2경기만 더 선발로 나오겠다고 밝힌 류현진으로서는 사실상 배수진을 친 경기였다. 이날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면 2006년 데뷔 후 매년 달성했던 두 자릿수 승리가 끊겼다. 류현진은 3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컨디션이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인 시즌 10승을 위해 이를 악문 ‘괴물’은 승부처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3-0으로 앞선 4회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투수 땅볼로 1점만 내줬다. 5회에도 2사 1·2루에서 김현수를 삼진으로 낚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7회까지 안타 7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송창식과 박정진은 8~9회 무실점으로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고 장성호는 3회 1타점을 올리며 통산 1000타점에 1개 차로 접근했다. KIA는 대구에서 선발 김진우의 시즌 첫 완투와 4타점을 올린 안치홍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5-1로 꺾었다. 김진우는 묵직한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9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삼성 강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1회 2루 실책과 우익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상대 클린업트리오 이승엽·박석민·최형우를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완봉승도 기대됐으나 9회 1사 3루에서 박한이에게 뼈아픈 희생플라이를 허용,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우의 완투승은 2005년 9월 13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7년(2569일) 만이다. 문학에서는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을 보인 SK가 LG를 7-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1회 최정과 이호준, 박정권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선취했고 2회에도 정상호의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았다. 4~5회에는 이호준과 박진만이 적시타로 각각 1점을 보탰다. 18일 만에 등판한 선발 김광현은 시즌 8승에 성공했지만 투구 내용은 아쉬웠다.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으나 8안타 4실점하며 옛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LG는 박용택의 투런홈런 등으로 분전했지만 SK를 따라잡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잡았다 완봉승…잡는다 SUN

    [프로야구] 잡았다 완봉승…잡는다 SUN

    서재응(KIA)이 올 시즌 최다인 36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일궜다. 롯데는 7연패 악몽에서 깨어났다. 서재응은 23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110개의 공을 던진 서재응은 제구력이 뒷받침된 최고 144㎞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를 섞어 뿌렸다. 5회까지 ‘퍼펙트’였다. 1997년 뉴욕 메츠에 입단해 프로 데뷔, 2007년 국내 리그로 돌아온 그의 완봉승은 메이저리그와 국내를 통틀어 처음이다. 또 지난달 26일 한화전부터 5경기,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던 서재응은 이날 9이닝 무실점을 보태 류현진(한화·27이닝 무실점)을 제치고 시즌 최다인 36이닝 무실점 역투를 이어 갔다. 지난 6일 SK전(7이닝 무실점) 이후 17일 만에 8승째를 올린 서재응은 12일 롯데전, 18일 두산전에서도 7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불발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은 선동열 KIA 감독이 1986년 8월 27일 광주 빙그레(현 한화)전부터 이듬해 4월 12일 사직 롯데전까지 기록한 49와3분의1이 최다 기록이다. 7-0으로 이긴 6위 KIA는 4연패 사슬을 끊고 5위 넥센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KIA는 0-0이던 1회 김선빈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안치홍과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2회 김상훈과 박기남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2사 2·3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 김상현과 이준호의 안타, 김상훈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상대 내야 실책으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SK는 잠실에서 송은범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3-1로 꺾었다. 4연승 신바람을 낸 SK는 3위 롯데에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굳게 다졌다. 선발 송은범은 7이닝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지난달 4일 대전 한화전부터 5연승을 내달리며 8승째를 챙겼다. 9회 세이브를 거둔 정우람은 통산 11번째로 5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두산 선발 니퍼트(6안타 3실점)는 아쉽게 첫 완투패를 당했다. SK는 1-1로 맞선 6회 조동화의 1타점 2루타와 7회 임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롯데는 사직에서 LG를 3-1로 물리쳤다. 마무리 김사율은 34세이브째를 기록, 오승환(삼성)을 제치고 구원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8승 챙긴 괴물… 22이닝 연속 무실점

    [프로야구] 8승 챙긴 괴물… 22이닝 연속 무실점

    류현진(한화)이 22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롯데는 9회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썼다. 류현진은 12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서 8이닝 무실점, 6일 대전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2006년 데뷔 이후 7년 연속 10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꼴찌 한화는 3-2로 이겨 2경기 연속 선두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2번 타자로 나선 장성호는 2안타를 보태 통산 1997안타를 기록, 양준혁·전준호에 이어 역대 3번째 통산 2000안타에 단 3개만을 남겼다. 또 역대 9번째인 통산 1000타점에도 4개 차다. 롯데는 광주에서 9회 터진 황성용의 2타점 역전타로 KIA에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5위 KIA는 어이없이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상대 마무리 최향남을 두들겼다. 2사 1루에서 조성환의 안타로 이어진 1·2루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황성용이 천금같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등판한 김사율은 33세이브째로 오승환(삼성)·프록터(두산)에 2세이브 차로 앞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7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믿었던 최향남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두산은 목동에서 노경은의 호투로 넥센을 3-0으로 꺾고 3연승했다. 지난 6일 넥센전에서 9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따낸 노경은은 이날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2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9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0-0이던 6회 1사 2루에서 이원석의 1타점 2루타와 윤석민의 2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SK는 잠실에서 윤희상의 역투로 3연승을 달리던 LG를 3-0으로 완파, 3연승했다. 3위 SK는 2위 롯데에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싸움을 이어갔다. 선발 윤희상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8승째를 쌓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이용찬 생애 첫 완봉…용쓴 롯데 타자에 찬스는 없었다

    [프로야구] 이용찬 생애 첫 완봉…용쓴 롯데 타자에 찬스는 없었다

    이용찬(두산)이 생애 첫 완봉승으로 지긋지긋한 아홉수에서 탈출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11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용찬의 눈부신 역투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용찬은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회와 9회를 제외하고 7이닝을 삼자 범퇴로 처리한, 완벽한 투구였다. 이용찬은 2007년 데뷔 후 첫 완봉승과 첫 시즌 10승을 동시에 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고, 지난달 8일 한화전 승리 후 한 달 넘게 괴롭힌 아홉수도 깨끗이 털었다. 9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 4번 홍성흔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포효했다. 이용찬은 그동안 롯데만 만나면 불운했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6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5로 호투했으나 1패만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8이닝 2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이용찬은 롯데를 상대로 통산 14경기에 나섰지만 3패 4세이브만 거뒀을 뿐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동료 타자들이 거들었다. 1회 선두 이종욱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내야 땅볼로 3루까지 갔고, 김현수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3회에도 3루타를 친 임재철이 투수 송구 실책으로 득점했고, 윤석민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0 리드를 잡았다. 한편 롯데는 경기에 앞서 최동원 1주기(14일) 추모 행사를 가졌다. 고인의 영구 결번 유니폼 깃발을 게양했고, 백넘버 11번을 투수 마운드 뒤편에 새겼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선발 스타일’ 바티스타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11-2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바티스타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화 오선진은 3회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 장성호는 4회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각각 날려 바티스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오재필은 8회 시즌 첫 홈런인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저 괴물…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저 괴물…

    엿새 동안 347개를 던졌는데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최고 151㎞의 강속구와 135㎞의 고속 슬라이더, 싱커와 커터 등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이 ‘괴물’ 후지나미 신타로(18·오사카 도인고)에게 막히며 숙적 일본에 2-4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 심재민이 무너진 데 이어 상대 에이스 후지나미 공략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3일 콜롬비아전부터 내리 3연패를 당했다. 5회까지 2안타만 내주며 역투하던 심재민이 6회 들어 갑자기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하위타선인 8~9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다음 타자 모리마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심재민은 내야땅볼과 두 차례의 폭투, 적시타로 한꺼번에 4점을 내줬다. 한국도 7회 후지나미를 상대로 2점을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넷과 상대 실책 등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8번 안중열이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1번 김인태와 2번 김민준이 연거푸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콜롬비아전에서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졌는데도 후지나미는 이날 완투에 삼진을 6개나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9회에도 147㎞를 뿌릴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총투구 수는 128개. 지난 1일 타이완전에서 119개를 던지며 완봉승을 거둔 후지나미는 이번 대회 6일 동안 무려 347개의 공을 던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주루 플레이에서 욕심을 부린 게 아쉬웠다. 3회 기습번트로 출루한 유영준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고, 5회 선두타자로 안타를 친 심재윤도 다음 타자의 짧은 안타 때 3루를 노렸지만 좌익수의 정확한 송구에 걸렸다. 무사 1·2루 상황이 1사 1루로 변하며 공격의 흐름이 끊긴 것. 한국은 7회부터 등판한 이건욱이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지만, 이미 승부는 갈린 뒤였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예선(탈락한 팀과의 전적은 제외)과 2라운드 합쳐 1승3패로 결승에 나서지 못한다.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결과에 따라 8일 3, 4위전이나 5, 6위전을 치르게 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미국은 타이완을 5-1로 제쳤고 캐나다는 콜롬비아를 10-6으로 눌렀다. 이로써 캐나다가 3승1패로 결승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콜롬비아, 타이완 모두 2승2패 동률을 기록, 7일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에 합류할 한 팀이 가려지게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이 괴물들!

    [프로야구] 이 괴물들!

    세 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괴력투를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긴, 보기 드문 하루였다. ‘괴물 에이스’ 류현진(25·한화)은 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전에 선발 등판, 시즌 최다 132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6피안타 3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특히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120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2-0으로 이긴 팀은 한용덕 감독대행 아래 5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최하위 한화에 덜미를 잡히며 원정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2~3회 위기를 실점 없이 틀어막은 뒤 제구력이 부쩍 좋아졌다. 4회부터 7회 2사 후 대타 박종윤-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을 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던지고 싶은 것을 모두 던지는 듯했다. 8회 2사 1·3루 위기에서도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최고시속 151㎞의 강속구와 현란한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고루 던지며 롯데 타선을 요리한 류현진은 이로써 평균자책점도 3점대(3.03)에서 2점대(2.85)로 끌어내렸고 탈삼진은 시즌 175개로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시즌 10승의 꿈도 이어가게 됐다. 일찌감치 터진 홈런도 도움이 됐다. ‘꿈의 4할’ 타율을 꿈꾸고 있는 김태균(30)이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7승을 도운 것. 김태균은 이날 1회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용훈의 3구째 131㎞ 몸쪽 직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의 솔로 아치였다. 시즌 16번째 홈런이자 지난달 7일 두산전 이후 30일 만의 홈런이다. 잠실에서는 두산의 노경은이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데뷔 첫 완투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8승째이자 유먼, 윤석민, 나이트에 이은 시즌 네 번째 완봉승이다. 노경은은 3회부터 6회까지 이닝마다 삼자범퇴로 타자들을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하며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투구 수 102개만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노경은의 역투로 팀은 4-0으로 이겼다. 광주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리려 애쓰고 있는 KIA의 베테랑 서재응이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SK를 2-0으로 따돌리는 데 앞장섰다. 1회부터 4회까지는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면도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까지 4가지 구종을 비슷한 비율로 섞어 던져 SK 타선을 현혹시켰다. 그는 선발 등판한 두 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벌이고 2연승, 평균자책점을 3.35에서 3.15로 낮췄다. 서재응 역시 남은 경기에서 3승을 보태면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게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무실점 괴물, 33일만에 승리

    [프로야구] 무실점 괴물, 33일만에 승리

    류현진(25·한화)이 감독 퇴진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시즌 6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3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8회까지 106개를 던진 류현진은 완봉승도 넘볼 수 있었지만 9회 들어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올 시즌 16차례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들쭉날쭉한 투구력으로 5승8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KIA전은 두 자리 승수를 쌓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인 상황이었다. 더욱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나와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7시즌 동안 두 자리 승수를 올렸던 류현진은 앞으로 많아야 6차례 등판이 가능해 자칫 올 시즌 한 자리 승수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역시 ‘괴물’은 달랐다. KIA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한용덕 감독대행에게 2연승을 선사했다. 류현진은 7월 29일 KIA전 이후 33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10승의 불씨도 되살렸다. 반면 KIA 선발 앤서니(30)는 호투를 펼치고도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10번째 패배를 당했다. 3회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내준 앤서니는 6회 2사 1·3루 상황에서 이대수-오재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허탈하게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대구에서는 넥센이 1위 삼성을 5-3으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6위 넥센은 5위 KIA를 0.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각자 옛 소속팀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 선발 장원삼(삼성)과 나이트(넥센)의 대결이 관심을 끌었지만 열흘 만에 등판한 장원삼은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4실점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에 볼 10개를 연속 던지는 등 제구력이 흔들렸고, 시즌 15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나이트는 13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사직에서는 롯데와 LG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12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무명 길어도 “될 선수는 된다”

    [프로야구] 무명 길어도 “될 선수는 된다”

    올라갈 팀은 올라가고, 내려갈 팀은 내려가고, 될 선수는 된다. 오랫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더라도 묵묵히 몸을 만들고 성실히 훈련을 소화하다 보면 언젠가 한 번은 빛을 볼 날이 온다는 얘기다. 지난 29일 사직 SK전에서 8회까지 무실점하며 완봉승을 노릴 정도로 호투를 선보인 프로야구 롯데의 이정민(33)이 그런 경우다. 경남중-경남고-동아대를 나와 2002년 롯데에 입단한 이정민은 어깨 부상 때문에 그 흔한 전성기를 갖지 못했다. 재활을 거쳐 팀에 복귀한 뒤 2010년 20경기, 2011년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도 6경기 출장에 불과했다. 부상 탓에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빠졌고 올시즌 시작도 퓨처스리그에서 했다. 그러나 “한 번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고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 18일 사직 넥센전 선발 등판은 양승호 감독이 그에게 준 첫 기회였다. 4이닝까지는 무실점 호투했지만 5회 연속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4실점했다. 롯데가 5-4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할 수는 있었지만 성에 차지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두 번째 기회가 29일 사직 SK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 기회를 이정민은 놓치지 않았다. 8이닝 동안 9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팀의 10-1 대승을 견인했다. 경기 뒤 이정민의 입에서 팀 선배 이용훈(35) 얘기가 나왔다. 중학교 선배이자, 자신처럼 오래 무명의 설움을 겪은 인생 선배이기도 하다. 이용훈은 이정민의 롤모델이자 자상한 형 같은 존재다. 이정민은 “용훈이형은 정말 열심히 운동한다. 형이 컨트롤을 얻기 위해서는 스피드를 버려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크게 와 닿았다.”며 고마워했다. 29일 등판을 앞두고도 이용훈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 “스피드에 집착하지 말라. 투수의 임무는 빠른 공을 던지는 게 아니라 타자가 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조언해 준 이용훈 덕에 이정민은 3254일 만에 선발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SK-롯데(문학), 한화-넥센(대전), KIA-삼성(군산) 등 프로야구 3경기는 비 때문에 모두 취소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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