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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복합문화타운 대전에 분양…매니아들 ‘들썩들썩’

    자동차 복합문화타운 대전에 분양…매니아들 ‘들썩들썩’

    올해도 상가 투자가 활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주택대출규제 여파로 아파트 투자가 어려워지자 반사효과로 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상가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총 84개 상가가 분양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의 약 2배에 가까운 물량이다. 정부의 11.3대책에 따른 반사효과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 등으로 투자 수요자들의 상가분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분양 물량 역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이 줄어 상가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상가시장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고, 그런 만큼 알짜 상품을 가려내는 안목이 한층 중요해졌다. 특히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다른 설계와 특화된 MD를 통해 희소가치를 끌어올린 상품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테마를 차별화 해 상가 유형이 다양해지고 그 규모도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는 어떤 업종이 입점하느냐가 상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는 자동차 복합문화 매매단지가 있다. 차별화된 업종 경쟁력으로 배후세대 그 이상의 소비력을 확보해 직접적인 운영을 통한 사업성공은 물론,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 등의 높은 투자성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초역세권, 단지 규모까지 크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부동산 전문가는 “차별화된 MD콘셉트로 구성되는 상가는 소비성향이 강한 20~40대 또는 강력한 소비력을 갖춘 구매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집객이 유리한 역세권 지역이나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의 중심상업지구 내 지역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 첫 자동차 복합단지 ‘D-AUTO MALL’(디오토몰)이 높은 희소가치를 인정 받으며 일대 수요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트리플힐스에서 시행하는 ‘D-AUTO MALL’(디오토몰)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전문 쇼핑공간이다.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87,827㎡로, 대전 최대 규모의 전시, 매매, 금융, 정비는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과 첨단 원스톱 매매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 전시매매 공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자동차 콘텐츠를 경험하고, 문화 및 휴식을 취하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자동차 매매시장과는 크게 차별된다. 세부적으로 차량구입에서부터 자동차정비, 부품, 세차, 광택 등 오토케어 서비스와 성능검사, 이전등록, 자동차금융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매매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D-AUTO MALL’(디오토몰)의 가장 큰 차별점은 협동조합 운영시스템을 통해 믿음의 차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차량구입에서부터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의 제공, 한번 구매한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시스템, 허위매물 및 불공정 서비스가 없는 완벽한 운영체계의 구축, 통합 업무지원시스템 제공을 통한 입주사 지원시스템 등 ‘D-AUTO MALL’(디오토몰)은 차량 품질과 가격에서 사후관리까지 협동조합에 의해 운영되기에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여기에 ‘D-AUTO MALL’(디오토몰)이 들어서는 대전시 유성구 복용동은 주변에 도안신도시 등 서남부권개발지구와 학하개발지구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사업지 주변으로 유성IC와 3Km 이내에 위치해 있고, 구암전철 역세권 및 복합터미널 5분 이내 거리로 역을 이용하려는 직장인과 학생 등의 수요가 확보됐고, 약 2만4,800여 주거단지가 밀집돼 있어 주거단지의 수요와 더불어 유동인구를 끌어 들일 수 있다. 아울러 호남고속도로 지선 및 유성대로에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도 좋다.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부분도 장점으로 갖췄다. ‘D-AUTO MALL’(디오토몰) 관계자는 “D-AUTO MALL’(디오토몰)은 국내최초로 대전자동차매매협동조합에 의해 운영되어 안심할 수 있으며, 풍부한 기술력과 자금, 운영 노하우를 쏟아 부어 핵심점포를 유치하고 참신하고 색다른 쇼핑공간을 구현한다”며 ”기존 자동차매매단지의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참신하며 색다른 쇼핑공간을 구현해 자동차 유통시장의 판세를 주도함은 물론 복합 문화,휴게공간으로 각지에서 찾는 대전의 대표 복합문화상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테마파크와 문화공연장이 한곳에 있는 ‘‘D-AUTO MALL’(디오토몰)은 기존 자동차 매매단지와는 다른 백화점식 매장 구성으로 공실률은 줄이고, 영업효율은 높일 예정이다. 홍보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취자와 아픔·행복 나누는 DJ 꿈꿔”

    “청취자와 아픔·행복 나누는 DJ 꿈꿔”

    6일부터 KBS ‘매일 그대와…’ “친근한 이웃집 남자 같은 이미지젊은층도 포용…위로·희망 줄 것” “연기할 때 해오던 습관처럼 DJ로서도 리허설을 한 번 해봤는데 흥분되고 떨리는 마음은 감출 수 없네요.”연기자 최수종(55)이 오는 6일부터 매일 아침 9~11시에 방송되는 KBS 해피FM(106.1㎒)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난다. 그가 DJ를 맡은 것은 1988~1990년 진행을 맡았던 KBS 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 이후 27년 만이다. 2일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는 “20대 하이틴 스타로서 DJ를 맡았던 때와 지금의 기분은 너무나 다르다”고 말했다. “제 자랑 같지만 어느 배우보다 대본을 많이 읽고 외웠다고 자부하고 늘 대본을 완벽하게 숙지해 가는 편인데 생방송인 라디오는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잖아요. 요즘은 실시간 소통이 많고 과거와는 상황도 많이 바뀌었구요. 하지만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라디오의 매력인 것 같아요.” 사극에서 근엄한 왕 역할을 자주 맡아온 그는 DJ로서는 친근한 이웃집 남자 같은 이미지를 주로 보여줄 예정이다. “제가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거든요. 솔직히 생방송 중에 아픈 사연을 읽다가 눈물이 나면 참을 수 없을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 돼요. 그럼 다음 사연을 소개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처음 사극을 할 때는 현장에서 특이한 웃음소리 때문에 야단도 많이 맞았지요. 하지만 제 감정을 그대로 전하고 청취자들과 아픈 마음과 행복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친근한 DJ가 되고 싶어요.” 요즘도 새벽 5시 반이면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는 그는 “주변에서는 하루 이틀 지나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충고하지만 저는 아침형 인간이라서 그런 걱정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라디오 복귀에 27년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선 “만일 라디오 생방송을 하고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게 될 경우 다른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민폐를 끼칠까 봐 장고를 거듭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내 하희라가 3일간 스페셜 라디오 DJ를 맡아 응원하면서 달라진 방송 시스템을 체감했다는 그는 젊은층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방송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람의 고민은 나이대와 상관없이 비슷한 것 같아요. 일어나지 않는 일들에 대해 미리 근심하고 염려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요즘 어렵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청취자들 곁에서 조언하면서 위로와 희망을 주는 방송을 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미씽나인’ 이선빈, 무인도 표류인으로 완벽 변신 ‘걸크러쉬 매력’

    ‘미씽나인’ 이선빈, 무인도 표류인으로 완벽 변신 ‘걸크러쉬 매력’

    ‘미씽나인’ 이선빈의 촬영 현장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일 소속사 웰메이드예당 측이 공개한 ‘미씽나인’ 촬영 스틸 속 이선빈은 천 조각으로 머리를 묶은 채 끼니 해결을 위해 생선을 굽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빨래를 너는 등 극 중 하지아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무인도 표류에도 굴욕 없는 비주얼을 보이는 톱스타 ‘하지아’ 역을 맡은 이선빈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사이다 캐릭터 ‘하지아’로 완벽 변신해 등장하는 장면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미씽나인’ 5회에서 이선빈은 또 다른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라봉희(백진희 분)와 윤소희(류원 분)를 구하러 가기 위해 보트를 빌려달라고 최태호(최태준 분)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최태호는 하지아의 부탁을 거절했고, 하지아는 최태호에게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이선빈이 극 중 캐릭터를 통해 이와 같은 걸크러쉬 매력을 얼마나 더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웰메이드예당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일 그대와’ 신민아, 신부 압도하는 들러리 미모

    ‘내일 그대와’ 신민아, 신부 압도하는 들러리 미모

    신민아 이제훈 주연 ‘내일 그대와’ 1화의 한 장면이 공개됐다. 2일 tvN이 공개한 스틸은 총 3장으로, 신부 들러리로 웨딩 사진을 찍고 있는 신민아(송마린 역)의 모습과, 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제훈(유소준 역)의 모습이 담겼다. 신부를 압도하는 신민아의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남자친구도 없고, 안정된 직장도 없는 서른 한 살의 무명 사진작가 마린(신민아 분)은 어렸을 때부터 쭉 앙숙이었던 친구 건숙(김예원 분)의 웨딩 사진 들러리를 서게 된다. 건숙은 시샘이 많아 늘 마린에게 밉상 행동을 일삼으며 마린과 앙숙 케미를 선사할 예정. 뿐만 아니라 소준이 CEO로 있는 마이리츠의 상무 김용진(백현진 분)과 건숙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 마린과 건숙의 사이가 더욱더 묘하게 흘러간다. 과연 어떤 사연으로 마린이 환한 표정으로 건숙의 들러리를 서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부를 압도하는 미모를 뽐내고 있는 마린을 멀리서 바라보는 소준의 모습도 공개됐다. 이 날 소준은 마린이 자신과 한날 한시에 죽게 될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마린의 삶에 끼어들기 위해 그녀를 찾게 된다.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리는 ‘내일 그대와’는 오는 2월 3일 금요일 오후 8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헬로비너스’ 나라, 여성미 넘치는 완벽 S라인 몸매

    ‘헬로비너스’ 나라, 여성미 넘치는 완벽 S라인 몸매

    광고계의 핫 스타로 주목 받는 헬로비너스 나라가 오리지날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의 2017년 S/S 시즌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F/W 시즌부터 버커루의 뮤즈로 활동한 헬로비너스 나라는 남다른 바디라인과 세련된 외모로 버커루 제품의 핏을 완벽하게 소화한 화보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버커루 화보 촬영 현장에서 나라는 프리미엄 데님을 비롯한 다양한 핏의 팬츠와 S/S 시즌 아우터 등을 활용해 락시크 콘셉트를 연출했다. 특히, 여성미 넘치는 포즈는 물론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선보이며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헬로비너스 나라는 최근 헬로비너스 6집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의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진하의 시골살이] 자아의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고진하의 시골살이] 자아의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초저녁부터 집 주위를 맴돌며 울어 대던 고양이 울음소리가 잠잠해졌다. 이 혹한의 날씨에도 짝을 부르던 암고양이 울음소리. 뜨거운 몸의 부름이니 어쩌랴. 나는 긴 겨울밤을 주로 책을 읽으며 보내는데, 아기 울음을 닮은 고양이 울음소리 때문에 책 읽기를 자주 멈추어야 했다. 고양이 소리가 잦아드니 만기 잠잠하다. 화목난로에 넣을 장작을 가지러 나와 흘깃 뒷집을 보니 독거노인은 벌써 잠이 드신 모양이다. 늦도록 켜 두곤 하던 TV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돌담 너머 동쪽 하늘에는 주먹만큼 큰 별들이 떠올라 시리게 눈을 찌른다. 마당 한쪽에 우뚝 서서 총총한 별들을 바라보노라니, 머릿속이 다 맑아진다. 조금 전에 읽고 있던 책에 나오던 사하라 사막의 밤하늘 풍경이 어른거린다. 사실 지난 연말에는 사하라 사막에 다녀오고 싶었다.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 포기하고 말았지만, 대신 그곳 풍경을 담아낸 책을 읽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스티븐 도나휴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요즘 나는 이 책에 폭 빠져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막은 인생의 여로에 대한 은유에 다름 아니다. 즉 인생이라는 사막, 변화라는 사막을 건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유익한 제안을 던지고 있다. 사하라 사막 같은 곳에서 숱한 고통과 죽음의 고비를 넘으면 현자나 품음 직한 이런 잠언을 쏟아낼 수 있는 것일까.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만 빼면, 꼬이고 꼬인 인간 관계의 사막에서 헤어 나와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치유의 오아시스로 들어설 수 있다.” 누구나 일생을 사는 동안 몇 번의 궁지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리. 도나휴도 숱한 장애물이 도사린 사하라 사막을 차를 타고 건너다가 어느 날 모래 속에 차가 빠져 꼼짝달싹 못 하는 궁지에 몰린다. 모래 속에 갇힌 차를 빼내기 위해 뜨거운 모래 먼지를 뒤집어 쓰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지만 실패한다. 결국 누군가의 제안으로 타이어의 바람을 빼는 모험을 감행하는데, 그러고 나서야 모래에서 차를 끄집어내어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여기서 그는 자기가 얻은 소중한 깨달음을 이렇게 갈파한다. “사하라 사막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공기 부족이 아니라 공기 과잉 현상이다…이처럼 정체된 상황은 우리의 자신만만한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내어야 다시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타이어에서 공기를 빼고 차의 높이를 낮춰라…우리의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면, 현실 세상과 좀더 가까워지고 좀더 인간적이 될 수 있다.” 우리의 타성을 깨우는 멋진 잠언이 아닌가. 우리가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널 때 타이어에서 공기를 빼듯이 겸허해져야 한다는 것. 이때 겸허란 우리는 결코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 유한한 존재라는 것, 우리 자신의 약점까지를 포함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이런 겸허한 삶의 태도를 통해 변화무쌍한 인생이라는 사막을 헤쳐 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거품을 북적이며 사는가. 허세, 허영, 허풍 같은 말은 곧 우리 삶의 거품을 드러내는 말이 아니던가. 하지만 이런 거품은 때가 되면 잦아들기 마련이고 그렇게 거품이 잦아들면 우리의 알몸은 드러나고 만다. 우리가 지닌 소유든 명예든 지위든 지식이든, 그런 걸로 알몸을 가리려 해봐야 결국 그건 사그랑주머니에 불과하지 않던가. 영하 10도 이하로 곤두박질친 혹한의 밤에, 내가 이런저런 걸 지녔다고 아무리 우쭐거려 봐야 화목난로에 넣을 장작 몇 개비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 온몸이 와들와들 떨려 책도 읽을 수 없고,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지혜 한 잎 건질 수 없다. 만일 우리가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우주의 주재이신 분이 우리의 알몸을 드러내기 전에 자아의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고 인생의 사막을 건너야 하지 않을까. 지금 창밖엔 한겨울 찬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집 앞의 가로등 불빛이 겨우내 매달렸던 대추나무의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을 비춰 준다. 알몸을 드러낸 겨울나무들을 보며 모처럼 깊은 묵상에 잠겨 보는 밤이다.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 원하지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 원하지

    평생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마을을 떠나지 않은 시인이 있다. 결혼도 하지 않았다. 56세에 자신의 집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이렇다 할 연애사건도 없었다. 친구도 거의 없었다. 부모와 형제들을 제외하고 그녀는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하고만, 직접 대면하지 않고 편지로만 교류했다. 살아서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박힌 한 권의 시집도 출간하지 않았다. 살아서 그녀가 발표한 시는 10편도 되지 않는다. 그녀가 죽은 뒤 여동생이 언니의 방에서 잉크로 쓰인 종이 더미들을, 1800여편에 이르는 시들을 발견했다. 그녀가 죽고 4년 뒤에 첫 시집이 발간됐고, 그녀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이름은 에밀리 디킨슨(1830~1886). 19세기 미국이 낳은 가장 독창적인 시인, 유럽과 영국의 시풍을 모방하지 않고 처음으로 미국적인 목소리가 뚜렷한 시를 쓴 여성 시인이 에밀리 디킨슨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비평가는 많지 않을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암허스트의 자택에 갇혀 아주 단순하게 살다 갔지만, 그녀의 시는 녹록지 않다. 내 나이 삼십세 즈음에 우리말로 번역된 디킨슨의 시집을 읽었는데, 세상을 보는 시각이 아주 독특하고 조용하면서도 의표를 찌르는 표현이 많았다. 지금 다시 읽으니 내 가슴을 치는 시 한 편을 소개하련다.*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원하지 그리고-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그리고 아픔을 완화시키는- 저 하찮은 진통제들을- 그리고-잠들기를- 그리고-심판관의 뜻이라면 마침내 죽을 자유를- The heart asks pleasure-first And then-Excuse from pain- And then-those little Anodynes That deaden suffering- And then-to go to sleep- And then-if it should be The will of its Inquisitor The liberty to die- *디킨슨은 자신의 시에 제목조차 달지 않았다. 자신을 시인으로 생각했는지도 의문이다. 그녀가 죽은 뒤 시집을 엮으며 첫 행을 제목으로 삼았다.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원하지’에서 눈에 띄는 가장 큰 특징은 문장부호이다. 대시(dash) 기호 ‘-’를 많이 사용했다. 한 행에 하나, 혹은 두 개의 대시가 붙은 행도 있다. 그녀가 손으로 쓴 초고에는 길이도 방향도 제각각인 대시가 (때로 수평이 아니라 수직 방향의 대시도 섞여 있다) 거의 모든 시에 나타난다. 당시의 다른 시인들에게는 볼 수 없는 그녀만의 독특한 표기이다. 마치 말하다 잠시 숨을 고르듯이, 혹은 길게 강조하듯이 ‘-’를 그었다. 요즘 인터넷에 뜨는 디킨슨의 시들을 보면 대시를 쉼표나 현대영어에서 자주 쓰는 ‘세미콜론’(;)으로 대치한 경우가 많다. 오리지널 텍스트를 함부로 변형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첫 행을 우리말로 번역하며 ‘-’를 어디에 칠지 고민했다. 이리저리 고민하다 원문에 충실해 ‘pleasure’ 뒤에 붙였다.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원하지.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시는 디킨슨이 서른 살 즈음에 강렬한 고통과 절망을 겪은 뒤에 쓰인 것 같다. 인간은 모두 즐겁기를 원하지만- 살면서 우리는 고통과 질병을 피할 수 없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아픔을 완화시키는 진통제가 필요한 시기에 시를 쓰며 그녀는 아픔을 견디었으리. 저 하찮은 진통제에 문학과 예술도 포함되리라. 디킨슨의 시어들은 어렵지 않다. 한두 단어를 제외하고는 사전을 찾을 필요가 없다. 시어는 쉽지만 외우기는 쉽지 않다. 디킨슨은 압운을 즐기지 않아, 위 시에도 완벽한 각운은 없지만 “And then-”을 행의 맨 앞에 네 번이나 반복해 일종의 두운 효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그리고’의 뒤가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달아 고통과 진통제를 지나 영원히 잠드는 죽음에 이름을 알 수 있다. 죽을 자유는 곧 영원히 잠들 자유다. 죽음을 통해서만 우리는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진통제 Anodynes’와 종교심판관을 뜻하는 단어 ‘Inquisitor’가 대문자인 것에 나는 주목했다. 그만큼 중요한 단어라 강조한 것인데 ‘Inquisitor’는 중세에 로마 가톨릭 교회가 이단을 처형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다.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마녀사냥과 고문을 자행해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희생됐다. ‘심판관의 뜻이라면’이라는 문구에서 내가 읽은 것은 시인의 지극한 신앙심이다. 디킨슨이 태어나 자란 메사추세츠의 암허스트는 예로부터 청교도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교조적이고 보수적인 뉴잉글랜드 지역의 분위기는 디킨슨의 시에 그대로 녹아 있다. 오십 평생 집을 떠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살며 청교도적 가치관을 신봉했던 영원한 처녀, 에밀리 디킨슨. 그러나 그녀도 사랑을 모르지 않아, 아래의 시처럼 짧지만 여운이 깊은 소품을 남겼다. * 사랑이란 존재하는 모든 것, 우리가 사랑에 대해 아는 모든 것; 이거면 충분하지, 그 사랑을 우리는 자기 그릇만큼밖에 담지 못하지. THAT Love is all there is, Is all we know of Love; It is enough, the freight should be Proportioned to the groove. * 나보고 에밀리 디킨슨을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시인인지도 모르고 죽은 여자. 평생 이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시인. 내가 아는 시인들은, 예술가들은 대개 같은 장소에 오래 살지 않는다. 보통사람들도 태어나 죽기까지 적어도 네댓 번은 사는 장소를 바꾸지 않나. 대부분의 작가들은 호기심이 많아 여행도 좋아하는데, 디킨슨은 정말 별종이다. 가구처럼 자기 집에 붙박여 산 진짜 이유가 뭘까? 그녀는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자신의 방을 떠나기 싫어서…하긴 나도 이제는 집을 떠나기 싫다. 작지만 하나뿐인 내 방이 제일로 편안하다.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공공건설 자재 ‘원산지’ 검사 추가... 부실 예방”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공공건설 자재 ‘원산지’ 검사 추가... 부실 예방”

    서울시 공공건설 현장에서 부실철근을 퇴출할 수 있는 기반이 전국 최초로 마련됐다.공공건설 현장의 부실철근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남창진 의원(송파2,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은 “SH에서 주관하는 일부 건설현장에 중국산 부실철근이 반입되었을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SH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산지 관리에 일부 허점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며, “최근 SH는 이에 대한 조치로서, 전국 최초로 자재검사 및 수불부 양식에 ‘원산지’ 항목을 추가하여 자체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남 의원은 “일부 중국산 철근이 KS 기준을 충족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편법적인 방법으로 다른 회사의 판권을 사들여 재공급하는 등 법령상 허점을 파고들어 문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국도 모르는 사이 수입인증을 받은 철근으로 바꿔치기가 되는 등의 문제가 이어져 왔다”며, “관련 법 규정의 정비를 기다리기보다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관리를 시행하기로 한 SH의 방침 마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산지 표기를 명확히 하는 것은 경주 지진 및 건축물 붕괴사고 등 여전히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는 기초”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계류중인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SH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관련 시공사 전체에 대해 원산지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 모든 공사현장에서 국내산 철근이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일부 시공사가 거래명세서, 출하송장, 검사증명서가 아닌 확인서나 납품확인서를 제출하는 등 세부사항을 완벽하게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법 통과 등 수입산 철근의 품질관리대책이 수립되기 이전에라도 SH의 공사현장에서의 원산지 관리를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2월 28일부터 실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백질 보존된 1억 9500만 년 전 공룡 뼈 화석

    단백질 보존된 1억 9500만 년 전 공룡 뼈 화석

    일반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공룡의 화석은 외관 형태가 훼손되지 않은 것을 뜻한다. 최근 발견된 공룡 뼈 화석은 단백질 등 내부조직까지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과 캐나다 토론토대학 공동 연구진은 1억 9500만 년 전 쥐라기 초기에 살았던 공룡인 루펜고사우루스의 화석을 연구한 결과, 화석 내에서 콜라겐 조직 뿐만 아니라 철 성분이 풍부한 단백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루펜고사우루스는 1억 9500만 년 전 현재의 중국 남서부 지역에 살았던 초식 공룡이다. 목이 길고 몸길이가 9m에 달했으며, 1940년대 이후 중국 서부 지역에서 수십 마리의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생명체 속 단백질’은 1억 8500만 년 전의 것이었는데, 연구진이 루펜고사우루스의 갈빗대 뼈의 혈관에서 단백질을 발견하면서 가장 오래된 단백질의 기록이 바뀌게 됐다. 연구진은 미세한 단백질이 2억 년 가까이 보존됐다는 것은 이 화석의 형성 과정에 특별한 비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에든버러대학의 스티븐 부루사트 박사는 “이번 발견은 부드럽고 미세한 단백질이 공룡의 뼈 속에서 수억 년 간 보존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면서 “이를 통해 공룡을 연구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단백질 등 미세한 조직이 보존될 수 있었던 화석의 형성 비밀을 밝혀내는 것이 다음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빙구’ 한선화, ‘장하다’로 완벽 변신...짠내 나는 짝사랑女

    ‘빙구’ 한선화, ‘장하다’로 완벽 변신...짠내 나는 짝사랑女

    배우 한선화가 안정적인 연기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일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된 MBC 특집드라마 ‘빙구’에서는 한선화가 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인물 ‘장하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선화는 경찰의 미니스커트 단속을 피해 다니다가도 당돌하게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당차고 러블리한 장하다를 완벽 소화했다. 또한 아련한 짝사랑을 실감나게 표현하게도 했다. 장하다는 좋아하는 남자에게 잘 보이려 한껏 꾸민 차림에 설레는 표정을 짓기도 하고, 이내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자 허탈하고 서운한 감정을 내보였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과 이루지 못한 사랑의 서글픔을 섬세하게 그린 현실적인 짝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무엇보다 한선화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에 아련한 분위기까지 풍겨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남자 주인공 만수(김정현 분)와의 케미는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MBC 특집드라마 ‘빙구’는 5일과 12일 밤 12시5분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 오해로 시작된 첫 만남 ‘엇박자 케미’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 오해로 시작된 첫 만남 ‘엇박자 케미’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의 촬영 현장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측은 남녀주인공인 이제훈과 신민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지는 1화 스틸을 공개했다.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제작 드림E&M)’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모두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이 그의 삶에 들어온 예측 불허 캐릭터 송마린과 펼치는 시간 여행 로맨스 드라마다. 이제훈은 극 중 시간여행자 ‘유소준’ 역을, 신민아는 ‘송마린’ 역을 맡았다. 남의 인생에 관여하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는 시간 여행자 유소준은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할 운명의 송마린의 인생에 끼어들게 된다. 소준과 마린은 같은 날 죽게 될 운명이기 때문이다. 소준은 미래에서 자신의 사고를 보게 되고, 해결의 키를 찾기 위해 마린에게 접근한 것. 공개된 스틸은 마린과 소준의 운명적 첫 만남을 담은 모습이다. 소준은 마린을 사고로부터 구하기 위해 접근하지만, 마린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라 착각하고 있는 모습이다. 운명적인 이유로 인연을 맺게 된 마린과 소준은 ‘오해’로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러한 엇박자 케미가 시청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오는 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완벽한 카푸치노’ 만드는 AI 바리스타 로봇 공개

    ‘완벽한 카푸치노’ 만드는 AI 바리스타 로봇 공개

    미래에는 AI가 인간을 밀어내고 많은 일자리를 차지할 거라는 예측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미국의 한 기업이 최상의 맛을 내는 ‘바리스타 AI’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명 ‘카페 X’(Cafe X)라 부르는 이 로봇은 미쓰비시가 만든 로봇팔을 이용한 것으로, 컵을 잡거나 시럽을 넣는 행동부터 다양한 커피 음료 제조법까지 프로그래밍돼 있다. 이 로봇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속도다. 커피 한 잔을 제조하는데 1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시간당 최대 120잔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또 학습이 가능한 AI의 특징에 따라, 기존에 프로그래밍된 정보 외에도 다양한 커피 제조법을 새로 ‘익힐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하고 완벽한 맛의 커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주문할 수 있으며, 자동판매기 커피처럼 짧은 시간 안에 카페에서 판매하는 에스프레소 등의 커피 등을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를 제작한 ‘카페 X 테크놀로지’ 대표 헨리 휴는 “엄청난 수의 커피 소비자들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 이 AI 로봇이 있다면, 매우 괜찮은 카푸치노 한 잔을 마시기 위해 15분을 기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로봇 바리스타는 홀로 컵을 잡고 물과 원두를 사용할 줄 알며 시럽을 넣을 수 있다. 모바일 앱 이용이 가능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커피를 주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페 X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쇼핑몰에서 공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제훈 신민아 “‘내일 그대와’ 촬영 내내 즐겁고 따뜻했다” 촬영 소감

    이제훈 신민아 “‘내일 그대와’ 촬영 내내 즐겁고 따뜻했다” 촬영 소감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가 촬영 소감을 전했다.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여행자 유소준이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 불허 송마린과 펼치는 시간 여행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시간여행자 ‘유소준’ 역을 맡은 이제훈은 “사랑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로 가득했다, 배우들의 이런 마음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소준의 아내 ‘송마린’ 역을 맡은 신민아 또한 “감독님,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아 늘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했던 기억이 남았다. 저희의 이런 설레고 행복한 마음이 드라마에도 고스란히 묻어날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촬영을 시작한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12월 촬영을 마쳤다. 시공간을 오가는 시간여행자의 모습을 담기 위해 늦여름부터 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다양한 계절을 배경으로 삼은 것. 이에 이제훈, 신민아 등 출연 배우들은 드라마 촬영 현장을 ‘따뜻함’으로 기억하며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 역시 “따뜻하고 사랑스러우며, 미스터리하고도 매력적인 요소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오는 2월 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다코타 존슨, 원하는 방식 추구 ‘기대감 폭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다코타 존슨, 원하는 방식 추구 ‘기대감 폭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다코타 존슨이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그 두 번째 이야기 ‘50가지 그림자: 심연’(배급 UPI코리아)을 통해 돌아온다. 전 세계 1억 부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화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어두운 과거를 가진 ‘크리스찬 그레이’와 유일하게 그를 변화시키려는 ‘아나스타샤’가 미스터리한 위협 속에서 서로에게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 파격 로맨스. ‘50가지 그림자: 심연’ 속 크리스찬 그레이와 아나스타샤는 더 깊어진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다. 아나스타샤는 더 이상 크리스찬 그레이에게 끌려 다니지 않고 자기주장을 펼치며 자신이 원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아나스타샤는 자신의 감정과 관능을 발견하고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크리스찬 그레이와의 관계를 이끄는 주도적인 성격의 아나스타샤를 연기한 다코타 존슨은 명문 배우 집안 출신이다. 그녀의 부모님은 미드 ‘마이애미 바이스’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돈 존슨과 ‘워킹 걸’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멜라니 그리피스다. 이렇게 뼈 속까지 배우인 다코타 존슨은 ‘50가지 그림자: 심연’에서 더 깊어진 감정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다코타 존슨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규모와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할리우드 대배우 틸다 스윈튼, 랄프 파인즈와 당당하게 어깨를 맞대고 연기한 ‘비거 스플래쉬’와 뉴욕의 싱글녀를 연기한 ‘하우 투 비 싱글’ 등에 출연하며 타고난 배우임을 인증했다. 또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가 새롭게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우먼 트리오’에 선정되며 연기 외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2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역적’ 김상중, 천민 역으로 ‘인생 연기’ 홍길동 향한 절절한 부성애

    ‘역적’ 김상중, 천민 역으로 ‘인생 연기’ 홍길동 향한 절절한 부성애

    ‘역적’ 첫 회가 배우 김상중의 열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30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1회에서는 아들 홍길동을 향한 남다른 부성애를 드러내는 아모개(김상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역적’ 첫 회에서는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홍길동(윤균상)과 폭군 연산(김지석)의 대립,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장녹수(이하늬)와 길동의 연인 송가령(채수빈)의 모습이 강렬하게 등장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함을 더했다. 이어 길동의 어린시절로 돌아갔다. 길동의 아버지 아모개는 양반댁의 씨종(대를 이어 노비인 천한 태생)이지만 아들에게 천한 이름이 아닌 길동이란 이름을 붙이며 부성애를 표현했다. 하지만 길동은 어린 시절부터 호미를 구부리고, 큰 장독을 혼자 옮기는 등 ‘아기장수’의 기질을 보이기 시작했고, 아들의 목숨을 걱정한 아모개는 생각없이 힘을 뽐내는 길동을 꾸짖으며 “천한 것들에게서 아기장수가 나오면 가만히 두지 않는다. 절대 힘 자랑 하지마라”고 당부했다. 또 아모개는 길동 때문에 곤경에 처한 아내(신은정)와 가족을 위해서 무리한 조건을 감수하고 먼 길을 떠나 고생을 자처했다. 하지만 아모개는 우연히 포졸들에게 쫓기던 소부리(박준규) 일당을 도와주며 인연을 맺게 됐고 이들의 일을 도와주다가 되려 배신당했지만, 남다른 기지와 베짱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역적’ 첫회에서 극을 이끈 이는 김상중이었다. 평소 젠틀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김상중은 천민 역할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절절한 부성애 연기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 집계결과에 따르면 ‘역적’ 1회 시청률은 8.3%(전국방송가구기준)를 기록해 월화드라마 2위에 올랐다. SBS ‘피고인’이 12.8%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물은 인권” 100년 후 준비하는 선진국의 ‘수돗물 대계’

    “물은 인권” 100년 후 준비하는 선진국의 ‘수돗물 대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중심가에 있는 골든게이트 공원. 병마개 모양의 파란색 음수대가 잔디밭 한가운데 놓여 있다. 직수형 정수기를 빼닮은 글로벌 탭이다. 이곳에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이 물병을 내려놓고 버튼을 눌러 수돗물을 채워 가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근처 예르바부에나 가든, 샌프란시스코 자연사 박물관에서도 글로벌 탭이 시민들을 맞는다. 가든에서 만난 주민 아델 쿠마르(43·여)는 “수돗물을 공짜로 받아 가면 일회용 생수병 쓰레기를 줄여 환경보호도 실천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흡족해했다.샌프란시스코시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세계적으로 훌륭한 품질과 맛을 가진 수돗물 마시기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 ‘글로벌 탭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2010년 수돗물에 관한 환경조례를 발의, 2014년 통과시킨 이후 상점 아닌 외부에서의 물 판매를 아예 금지시켰다. 시 행사 때 병물 제공이 금지되고 수돗물을 의무적으로 무료로 내놔야 한다. 수돗물 관련 기관·단체들은 수돗물 교육과 음수대 설치, 텀블러 제공 같은 사업을 활발히 펴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1년 기준 ‘맹물’을 마시는 10명 중 6.1명이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정부 차원의 수돗물 음용률 높이기 사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음수대가 학교·지하철·공공기관 등 서울에 2만 1355군데나 설치돼 있지만 찾는 이 없이 외면받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샌프란시스코시 수돗물 정책의 기본은 ‘물은 인권’이라는 개념도 함께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는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 물이 부족한 지중해성 기후에다 사막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수자원 보호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민단체의 수돗물 감시도 활발하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오클랜드에 있는 시민단체 ‘푸드 앤드 워터 워치’의 애덤 스코 캘리포니아 지부 디렉터는 “주정부는 물론 연방정부도 상수도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노후 수도관 교체 등에 막대한 예산이 드는데 상수도 기관 민영화로 해결할 게 아니라 주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5만여명의 회원이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수돗물 수질은 물론 지하수 보호, 재생에너지 권장, 무분별한 해수담수화 정책 반대 등 광범위한 물 관련 활동을 한다. 스코 디렉터는 “지하수층 파괴로 100만여명의 캘리포니아 지역 인구가 더러운 식수에 노출됐다”며 물 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돗물을 비롯한 물 자원 관리의 한 축이 시민 감시라는 것이다. 한편에서 상수원 관리에 철저한 선진국 사례는 우리나라에도 시사점을 준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는 상수원 관리를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인 ‘CH2M HILL’에 맡겼는데, 100여년 전부터 상수원인 시더 호수 주변 토지를 직접 사들이고 있다. 오폐수를 방류하는 농장, 산업시설 등 오염원을 완벽히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 수질검사 담당자 짐 넬슨은 “이곳 수원은 지형적으로도 고립돼 있지만 자연적인 빗물만 호수로 흘러들어 가고 주위에 어떤 건물도 들어설 수 없다”며 수질을 장담했다. 캐나다 밴쿠버시는 단순한 수질 관리뿐 아니라 장기적인 물관리 대책을 상수도 담당 부서가 맡는다. 메트로밴쿠버의 상수도 분석계획부 소속 인데르 싱 정책부장은 “우리 목표는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과 원수의 지속 가능한 사용, 상수원의 효과적 공급 등 3가지”라고 소개했다. 밴쿠버는 우리의 팔당댐 역할을 하는 카필라노·시모어·코퀴틀람 저수지 등 3곳에서 물을 끌어와 여과·소독 공정을 거친 뒤 21개 시, 250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한다. 캐나다 로키산맥의 빙하가 녹은 천혜의 수질이지만 야생동물 분변·먹이 찌꺼기 등으로 인한 박테리아를 거르기 위해 24개 여과 과정, 오존·자외선 및 염소 소독 과정을 거친다. 싱 정책부장은 “매년 2만 5000t의 물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다”며 “이민 수용 등으로 2040년 340만명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향후 100년간 물관리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물 공급 전략은 물론 기후변화 협약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밴쿠버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AI로 소설·그림·작곡… 엔터·레저산업 활용 넓혀야

    [단독]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AI로 소설·그림·작곡… 엔터·레저산업 활용 넓혀야

    바둑, 체스 등 인간과 두뇌 싸움을 벌여 온 인공지능(AI)이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져 온 문학, 음악, 미술 등 예술 창작 분야까지 넘보고 있다. 인간의 창의력마저 흉내내는 AI가 인간을 빠르게 대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AI가 인간의 창의력이나 직관을 완벽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을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내는 문학계에 지난해 ‘AI 작가’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마쓰바라 진 공립하코다테미래대 교수 연구진이 AI를 활용해 쓴 4편의 단편소설 중 일부가 SF 작가 호시 신이치의 이름을 딴 ‘호시 신이치’ 문학상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것. 심사위원들은 AI가 창작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연구진이 대략의 이야기 구성이나 등장인물을 설정하고 AI는 주어진 단어와 형용사 등을 조합해 문장을 만드는 방식으로 소설을 썼지만 당시 연구진은 “수천 자에 달하는 의미 있는 문장을 쓸 수 있었던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구글은 지난해 수개월에 걸쳐 2865편의 로맨스 소설을 AI 엔진에 읽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도록 학습시켰다. AI는 소설 속 어떤 문장이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감지하고 언어 속 미묘한 차이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문장을 완성했다. AI는 문학뿐 아니라 음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자사의 예술 창작 AI ‘마젠타’가 작곡한 80초짜리 피아노 곡을 공개했다. 이 곡은 첫 4개 음표가 주어진 상태에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됐다. 공개된 음원 중 피아노 파트 외에 드럼과 오케스트라 반주는 사람이 덧붙였다.2015년 미국 예일대 컴퓨터공학 강사 도냐 퀵은 자신이 개발한 작곡 프로그램 ‘쿨리타’를 통해 음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쿨리타는 입력된 음악 자료를 이용해 특정 규칙을 분석하고 음계를 조합해 작곡한다. 실제로 쿨리타가 독일의 작곡가 바흐의 음악적 요소를 조합해 만든 곡을 100명에게 들려준 결과 음악 애호가조차 실제 바흐의 곡과 구별하지 못할 정도였다. AI 전문가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어떻게 보면 바흐보다 더 바흐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있느냐고 질문하면 대답하기 어렵듯이 창작을 기존의 것을 참고해 바꾸는 작업이라고 정의한다면 인간의 개입 없는, AI에 의한 완벽한 창작이 불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그림을 그리는 AI도 있다. 지난해 4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렘브란트미술관, 네덜란드 과학자들은 ‘넥스트 렘브란트 프로젝트’를 통해 네덜란드 대표 화가 렘브란트의 화풍을 그대로 재현한 그림을 완성했다. ‘딥러닝’이라고 불리는 기계학습 기술을 통해 학습한 인공지능이 렘브란트의 작품 346점에서 특징을 파악한 뒤 3D 프린터를 통해 그림을 그려 낸 것이다. 구글의 AI ‘딥드림’이 그린 추상화 29점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2200~8000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AI의 창작은 모방에 그친다는 지적이 많다. 미래학자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IT디자인융합학부 교수는 “현재 AI가 만든 창작물은 어떤 모티브를 주면 그 스타일을 흉내 내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AI에 ‘이것저것 섞어서 네가 원하는 대로 만들라’고 명령하면 어느 스타일도 닮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창작물이란 것은 결국 인간을 위한 것이기에 봤을 때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인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AI가 만든 작품이 과연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국민 관심’ 업은 특검… 최소한만, 그러나 공개적으로 靑 압박

    ‘국민 관심’ 업은 특검… 최소한만, 그러나 공개적으로 靑 압박

    의무실·경호실 등 장소 한정… 檢 실패 딛고 경내 진입할지 주목 靑 거부 땐 강제 수색은 어려워… 이재용 영장 재청구 여부 고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다음달 28일 1차 수사종료를 앞두고 속도전에 돌입했다. 다음주로 마지노선을 설정하고 국정농단 파문 관련 각종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를 예고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면 30일을 더 벌 수 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배수진을 치며 연일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본격 수사 이후 40일 남짓 기간 동안 특검팀은 ▲기업 뇌물죄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의혹 ▲이화여대 입시·학사 농단 ▲청와대 비선 진료 등 박 대통령을 향해 네 갈래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수사의 ‘본체’와도 같은 기업 뇌물죄 부분에서 특검팀은 기각되긴 했지만 지난 18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왔다. 이병철·이건희·이재용 등 재계 1위 삼성그룹 총수 중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반정부 성향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밝혀낸 것은 특검팀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애초 특검법 14개 수사대상에도 없던 것을 인지해 이번 국정농단 파문의 핵심 사안으로 부상시켰다. 이 과정에서 현 정부 최대 권력으로 꼽히는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구속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 수사 시작 때 가장 어려운 수사 과제가 김 전 실장 관련이라고 생각했는데 특검의 수사 의지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현직 장관인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체부 장차관들을 줄줄이 구속했다.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선 지난 18일 ‘몸통’으로 꼽힌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총 5명의 관계자를 구속하고 이 중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29일 기소했다. 하지만 특검이 향후 넘어야 할 고비도 만만치 않다. 당장 청와대 압수수색 성사 여부가 관건이다. 특검은 다음달 2~3일쯤 청와대 경내 사무실에 수사인력을 투입해 관련 증거자료를 압수한다는 방침 아래 다각도의 법리 검토를 이어 가고 있다. 청와대 측이 형사소송법 110조(군사상 비밀과 압수)와 111조(공무상 비밀과 압수 조항)를 근거로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거부할 것으로 보여 특검의 해법에 관심이 쏠린다. 압수수색 대상을 의무실·경호실 등으로 최소화하면서 공개적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적 관심을 등에 업고 최대한 협조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특검은 2월 초 박 대통령 직접 조사 목표를 세워 두고 있으나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다. 박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일정 등을 내세워 난색을 보일 경우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후반기 특검 수사의 핵심 포인트다. 특검은 영장 기각 이후에도 황성수(55) 삼성전자 전무 등을 다시 소환하는 등 보완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 수사와 관련해) 완벽을 기해 확실히 준비한 이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또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등 전직 청와대·문체부 핵심 인사 3명을 일괄 기소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화랑’ 이다인, 촬영장 비하인드 컷 공개… 한복 입은 고운 자태 ‘화사한 미소’

    ‘화랑’ 이다인, 촬영장 비하인드 컷 공개… 한복 입은 고운 자태 ‘화사한 미소’

    배우 이다인의 KBS2 드라마 ‘화랑’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30일 오전 ‘화랑’ 공식 포스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이다인은 햇살을 머금은 듯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고운 빛깔의 한복은 이다인의 우윳빛 피부와 단아한 미모를 한결 돋보이게 했다. ‘화랑’에서 명량귀족 ‘수연’역으로 활약 중인 이다인은 남심을 자극하는 완벽 꽃미모와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중이다. 또한 그는 극중 ‘수연’의 솔직담백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화랑’에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비타민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최민호, 도지한, 조윤우, 김태형, 이다인 등 눈부신 청춘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완벽한 아내’ 고소영, 첫 촬영현장 공개… 대본에 완벽 몰입한 모습 ‘기대 폭발’

    ‘완벽한 아내’ 고소영, 첫 촬영현장 공개… 대본에 완벽 몰입한 모습 ‘기대 폭발’

    배우 고소영 측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의 첫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고소영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첫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완벽한 아내’는 미스터리와 코미디가 접목된 장르로, 심재복이라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돈도 없고 사랑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가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 극중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에서 불운을 노력으로 이겨낸 슈퍼우먼 심재복 역으로 변신한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캐릭터와 하나 되기 위해 대본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더 생동감 있는 재복을 위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전체의 흐름을 꼼꼼히 체크하며 대본을 연구 중이다. 사진만으로도 그의 연기에 대한 열의가 충분히 느껴져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완벽한 아내’ 관계자는 “고소영은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재복 캐릭터를 첫 촬영부터 리얼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소영은 소속사를 통해 “재복은 밝고 씩씩한 성격을 지녔다. 밝은 만큼 사연도 많은 인물이기에 이 인물을 더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매 순간 집중하고 있다”며 “드라마가 지닌 힘찬 에너지를 시청자들께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좋은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완벽한 아내’ 1회는 ‘화랑’ 후속으로 오는 2월 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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