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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보 마이 라이프’ 종영, 존재감 드러낸 현우 ‘귀여운 심쿵남’

    ‘브라보 마이 라이프’ 종영, 존재감 드러낸 현우 ‘귀여운 심쿵남’

    ‘브라보 마이 라이프’ 현우가 뛰어난 연기력과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우는 지난해 10월 첫 방송을 한 SBS 특별기획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트라우마를 지닌 배우 범우 역을 맡아 명품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이끌었다. ‘범우’는 공황 장애로 인한 카메라 울렁증으로 7년째 무명이었지만 도나(정유미 분)의 도움으로 드라마 데뷔를 한 인물이다. 현우는 극 중 범우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공황 장애를 이겨내려 고군분투하는 모습부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완벽한 연기를 펼치는 극적인 모습까지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인 것. 현우는 꿈을 향해 뚝심 있게 나아가는 범우의 절박한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또한 현우는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심쿵에 빠뜨리며 로맨스를 이끄는 남주인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우는 짝사랑하는 도나에게 한 발짝씩 다가가는 간지럽고 설레는 로맨스로 달달함을 선사하기도 하고, 남자다움, 귀여움, 사랑스러움 등 천의 매력으로 매회 여심을 저격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우는 캐릭터의 굴곡진 감정 연기부터 로맨스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를 펼쳤다. 특히 깊이 있는 눈빛과 표정으로 디테일한 감정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며 스토리의 진정성과 설득력을 더해 극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200% 소화해내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보여주는 현우이기에 그의 다음 작품이, 앞으로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지난 3일 종영했다. 사진=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초점] 다시 확인된 ‘스프링클러의 힘’…굴뚝효과 억제

    [초점] 다시 확인된 ‘스프링클러의 힘’…굴뚝효과 억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3일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 없이 조기진화됐다. 2015년 4월 전남 나주시 나주요양병원 사례처럼 ‘스프링클러’가 완벽하게 작동해 화재 대응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스프링클러 정상 작동…환자 대피 이날 불은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건물 오른쪽 5번 게이트 천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을 시작했다. 병원 측은 자체 마련한 화재대응 매뉴얼을 활용해 훈련으로 숙지한 방식대로 환자들을 신속히 반대쪽 병동으로 이동시켰다. 대형참사가 난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과 또 다른 특징은 스프링클러 설비였다. 불이 난 지역의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방화셔터가 내려져 인명피해를 막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병원 직원과 소방당국이 대피를 잘했다”고 평가했다.이번 사례는 나주요양병원 화재사건과 공통점이 많다. 2015년 4월 12일 오후 11시 49분 심야 시간에 4층 직원 휴게실에서 전기매트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스프링클러가 즉시 작동해 소방대가 오기 전 화재가 진압됐다. 휴게실 간이침대 등 집기 일부가 소실된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병원 야간 근무자 22명은 노인 217명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당시 불이 난 4층에는 노인 46명이 있었지만 근무자 4명이 신속히 아래층으로 대피시켰다. 건축주는 화재 사고에 대비해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시했다. 올해와 2014년 각각 화재 참사가 일어난 세종병원과 효사랑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었다. ●스프링클러, 뜨거운 열기 상승효과 억제 학계의 각종 연구에 따르면 스프링클러는 뜨거운 열기가 상층부로 확산하는 ‘굴뚝효과’(연돌효과)를 억제하는데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호서대 나노바이오트로닉스학과 연구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층 건물에서 직접 스프링클러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열방출률이 감소하고 연기 이동이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스프링클러 설비가 굴뚝효과를 억제해 수직상승 기류를 억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아래층 대피가 어려운 환자가 많고 여러 층으로 이뤄진 병원은 스프링클러 설비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 병원에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어 문제로 지적된다.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요양병원 소방시설 등 소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요양병원 1532곳 중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를 완료한 요양병원은 64.6%에 그친다. 요양병원 설치규정을 올해 6월까지로 3년간 유예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반병원은 11층 이상이거나 4층이상, 바닥 면적이 1000㎡ 이상일 때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많은 병원이 100병상당 10억원에 이르는 설치비 부담 등을 우려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꺼리는 실정이다. 따라서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스프링클러 등 화재설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복지부는 중소병원 스프링클러 설치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건축물의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기준을 기존 면적 단위가 아니라 건물의 용도, 건물을 사용하는 이용자 특성별로 개선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인 기준은 세부적인 검토 뒤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승리, 태양♥민효린 결혼식 참석 소감 “기분이 묘하구만”

    승리, 태양♥민효린 결혼식 참석 소감 “기분이 묘하구만”

    태양, 민효린 결혼식에 참석한 빅뱅 승리의 모습이 공개됐다.3일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랑보다 더 멋부림... 거참 기분이 묘하구먼”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승리가 태양, 민효린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멋을 낸 모습이 담겼다.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것은 물론,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한 승리의 모습은 훈훈한 매력을 더했다. 한편, 승리는 태양과 그룹 빅뱅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과테말라 정글의 티칼, 생각보다 훨씬 크고 선진화 마야 문명의 보고

    과테말라 정글의 티칼, 생각보다 훨씬 크고 선진화 마야 문명의 보고

    과테말라 북부 정글 속의 티칼은 고대 마야 유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왼쪽 사진은 이곳을 항공촬영한 것인데 오른쪽은 영국 BBC 채널4와 와일드 블루 미디어가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밀림 아래를 살펴봐 디지털 그림으로 만든 라이더(Lidar) 상상도다. 라이더는 마이크로파 레이더의 작동 원리와 유사한 방법으로 대기의 다양한 원격 표적을 탐지하고 그 표적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기 위하여 고안된 전자신호 처리장치와 레이저 송신기 및 수신기를 결합한 기술이다. 비행기나 헬리콥터에서 지표면에 4초에 100만개의 레이저파를 쏘아 3차원 그래픽에 옮기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6만명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의 모습을 재현해냈다고 2일 BBC가 전했다. 연구진은 가옥과 궁전, 엘리베이터를 갖춘 고속도로, 방어용 성채 등 완벽한 기반시설을 갖춘 도시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또 페텐주 2100㎢의 광대한 면적에 지금까지 추정됐던 것보다 몇백 만명이 더 거주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스테픈 휴스턴 영국 브라운대학 인류고고학과 교수는 “과거 150년 이상 마야 고고학에 가장 위대한 진전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금은 부풀려진 얘기로 들린다는 걸 알지만 라이더 상상도를 봤을 때 눈물이 나올 뻔했다”고 털어놓았다. 연구진은 중앙아메리카의 이들 고대 문명이 고대 그리스나 중국 못지 않은 선진문명을 향유하고 있었다고 본다. 이타카대학의 고고학자 토머스 개리슨은 “모든 것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인구 밀집도와 규모를 볼 때 “지금까지 엄청 과소평가됐고 실제로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서너 배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야 문명은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 절정에 이르렀는데 당시 지배하던 영토는 중세 잉글랜드의 곱절에 이르러 대략 500만명 정도가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돼 왔다. 그런데 최근 조사 결과는 1000만~1500만명이 거주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게 얼토당토하지 않다고 보게 만든다. 더욱이 많은 마야인들이 몸을 낮춰야 하는 좁은 공간이나 물이 흥건해 인간이 거주할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할 만한 곳에서도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6만명이 머물렀던 곳으로 추정되는 도시 안에는 보통 마야 가옥처럼 기둥과 지붕을 갖춘 돌집들이 확인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성벽과 성채, 해자(垓字,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해 판 물웅덩이) 등 “믿기지 않을 방어 체계”를 갖춘 점이었다. 개리슨은 마야 문명인들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훨씬 많은 자원들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드러난 사실 하나는 7층 짜리 피라미드가 수풀에 둘러싸여 자연스럽게 위장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 마야 도시들은 서로를 복잡하게 연결하는 포장도로망을 갖고 있었다. 위쪽의 고속도로들은 우기에도 통행이 쉽도록 했으며 많은 물량이 오갈 만큼 넓었다. 이번 연구는 1만 4000㎢의 과테말라 밀림 지대의 문화유적을 좀더 꼼꼼히 파악하려는 과테말라 정부의 3년 프로젝트 가운데 첫 시도 중 일부였다. BBC 채널 4는 이번 연구 성과를 담은 ‘발굴-마야의 잃어버린 도시’를 오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 방영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영화> ‘50가지 그림자: 해방’ 메인 예고편

    <새영화> ‘50가지 그림자: 해방’ 메인 예고편

    영화 ‘50가지 그림자: 해방’이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아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50가지 그림자: 해방’은 거부할 수 없는 완벽한 남자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치명적인 매력으로 그를 사로잡은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역전되면서 맞이하는 절정의 순간을 그렸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둘만의 은밀하고 강렬한 이미지가 시선을 모은다. 특히 휴양지에서 여유롭게 헤엄치는 모습부터 전망 좋은 전용기에서 샴페인을 즐기는 모습 등 전편보다 화려한 둘만의 시간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그레이’와 ‘아나스타샤’ 관계를 위협하는 흥미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시리즈의 마지막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케 한다. 또 전편에서 볼 수 없었던 자동차 추격과 총격 장면 등은 시원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50가지 그림자: 해방’은 원작자 E. L. 제임스의 동명 소설 마지막 시리즈로, 이들의 파격적인 사랑 3부작 마지막 챕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임스 폴리 감독이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0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스티’ 김남주, 앵커로 완벽 변신 ‘여왕의 귀환’

    ‘미스티’ 김남주, 앵커로 완벽 변신 ‘여왕의 귀환’

    ‘미스티’ 김남주가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지난 2일 화제 속에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로 약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남주가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스티’에서 김남주가 맡은 고혜란은 신뢰도 1위는 물론 5년 연속 올해의 언론인상을 수상하는 절대적인 존재이자 성공과 자신의 완벽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특히 그녀는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톤, 신뢰감 있는 묵직한 목소리는 물론 강하지만 여유로운 눈빛과 카리스마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으로 완벽 변신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순백색의 드레스부터 강렬한 레드 컬러의 셔츠까지 패션의 아이콘답게 스타일리시한 고혜란 룩으로 시선을 집중 시키기도 했다. 한편, 김남주가 출연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 드라마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미스티’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진에 숨겨진 비밀

    사진에 숨겨진 비밀

    멋진 사진의 뒷이야기가 담긴 또 한 장의 사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사진·영상 공유 사이트 브레이크 닷컴은 ‘완벽한 사진 뒤에 숨은 반전’이 담긴 사진들을 모아 공개했다. 모두 30가지 사례다. 사진은 상대의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여성과 그 모습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성들의 모습과 물에 반사된 아름다운 웨딩사진을 얻기 위해 바닥에 납작 엎드린 사진작가의 모습, 절벽을 오르는 모험가를 촬영하기 위한 어느 사진작가의 아슬아슬한 모습 등 웃음을 자아내는 촬영 순간들이 담겨 있다. 흥미로우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사진들은 누리꾼들의 호응 속에 공개 후 23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break.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남녀 성역할, 왜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남녀 성역할, 왜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여자아이는 정말 핑크를 좋아할까/호리코시 히데미 지음/김지윤 옮김/나눔의 집/264쪽/1만 3800원 범죄소설의 계보학/계정민 지음/소나무/376쪽/1만 8000원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장난감 취향 차이는 태생적일까, 아니면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일까. 아이를 키워 본 이들은 태생적인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아이들은 세 살쯤 되면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남자아이는 자동차를 더 좋아하고, 여자아이는 인형을 더 좋아한다. 다만 이런 취향 차이가 일생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 역시 분명하다. 남녀의 성(gender) 구별과 관련한 연구가 여럿 있지만, 정확히 언제 어떻게 어떤 차이를 보이며 이런 사고방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호리코시 히데미가 최근 낸 ‘여자아이는 정말 핑크를 좋아할까’(나눔의 집)도 이런 의문에서 출발했다. 평범한 회사원인 저자는 답을 찾으려 서양과 일본의 의류, 대중문화, 장난감 등의 역사를 치밀하게 추적했다. 여성을 대표하는 색인 ‘핑크’가 언제 어떻게 유행하고, 이에 대한 반발이 어떤 결과를 부르는지 좇았다. 조사 결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핑크가 오히려 남성에게 멋의 상징이었던 적도 많았다. 예컨대 19세기 잉글랜드 제복은 빨간색이었는데, 남성들은 이 옷에 핑크색 리본과 장식을 달아 멋을 부리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30개월 때 사진은 영락없는 여자아이 모습으로, 지금 상식으로 보면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당시에는 성별이 없는 순진함이 어린아이의 매력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라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올바른 여성상과 남성상을 나누는 기준은 이렇게 사회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은 ‘여성=핑크’ 공식은 뭇매를 맞는다. 여성의 섹시함을 극도로 끌어올린 ‘바비 인형’을 판매하는 마텔사는 2012년 핑크 노트북을 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바비를 발매했다. 그러나 2014년 전년 대비 16퍼센트, 2015년 14퍼센트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2014년 바비의 왕좌 자리를 빼앗은 이가 파란 드레스를 입고 ‘렛잇고’를 부른 ‘겨울왕국’의 엘사라는 사실은 흥미로운 지점이다.25년 넘게 범죄 소설을 연구한 계정민 계명대 교수가 낸 ‘범죄 소설의 계보학’(소나무)은 이 문제를 추리소설에서 찾는다. 추리소설 속 탐정은 합리적 사유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완벽한 인물로 그려진다. 저자는 탐정 대부분이 귀족적인 백인 남성인 점에 주목했다. 탐정이 발휘하는 고도의 추리 능력과 범죄 수사에서의 전문성이 백인 남성으로 대변되는 상류 계급의 체제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이와 대척점에 선 여성 탐정은 불합리하게 그려졌다. 젊은 여성 탐정은 혐오감을 자아내는 비정상적인 여성이거나, 생존이나 생계를 고민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부닥친 인물로 설정됐다. 1860년 작 ‘흰옷 입은 여인’에 등장하는 여성 탐정 메리언은 추리·수사에서 탁월하지만, 얼굴과 몸매가 추한 여성으로 등장하는 식이다. 여성 탐정 가운데 성공한 이들이 모두 부유한 노처녀였던 점도 이런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는 애거사 크리스티가 창조한 ‘미스 마플’은 뛰어난 수사력, 추리력을 갖추었지만 무성(無性)적인 존재였다. 안나 캐서린 그린이 창조한 50대 여성 탐정 ‘버터워스’ 역시 이런 사례다. 노처녀 탐정은 특히 남녀 성 구별에 대해 전통적이고 인습적인 견해를 지닌 인물로 그려졌다. 탐정의 영예로운 지위는 오직 결혼 제도 바깥에 있고, 여성 문제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표명하는 나이 든 여성에게만 부여된 셈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금산→전주 침범 왜군 두 차례 격전… ‘곡창 ’ 호남 지킨 관군ㆍ의병들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금산→전주 침범 왜군 두 차례 격전… ‘곡창 ’ 호남 지킨 관군ㆍ의병들

    큰 대(大) 자에 이길 첩(捷) 자, 대첩이란 곧 크게 이긴 싸움을 이른다. 흔히 임진왜란의 3대첩이라면 1592년 8월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과 같은 해 10월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 그리고 이듬해 2월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을 들곤 한다. 꺼져 가던 목숨을 가까스로 이어 가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물론이다. 임진왜란은 1592년 4월 14일 발발했다. 고니시 유키나가와 소 요시토시가 지휘하는 왜군 1만 8700명을 태운 배는 전날 밤 이미 부산진 앞바다를 가득 메웠다. 왜군은 이튿날 안개가 걷히자 상륙해 부산진성을 포위했고 첨사 정발이 이끄는 500명 남짓 조선군은 전원이 장렬히 전사한다. 이후 왜군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한양도성을 향해 파죽지세로 북상한다.북변 방비에서 용맹을 떨치던 신립 장군이 갑작스럽게 삼도순변사에 임명된 이후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왜군과 싸우다 처참한 패배를 당한 것이 그로부터 보름도 지나지 않은 4월 28일이다. 탄금대 패전 소식이 알려지자 조정은 우왕좌왕했고, 결국 선조는 한양을 떠나 의주로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이치 승리로 권율 전라도 순찰사 올라 행주대첩 한편으로 왜군은 곡창 호남으로 진출하려 안간힘을 썼는데 당연히 군량미를 조달하기 위함이었다. 왜군이 장악한 부산진-한양 라인에서 호남으로 가는 방법은 수군(水軍)이 해로를 장악하거나, 보군(步軍)이 진주를 공략해 서진(西進)하거나, 지금은 충청도 땅이 된 전라도 금산에서 이치(梨峙)를 넘어 전주로 가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왜 수군은 5월 7일 옥포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에 대패해 기세가 꺾였고, 보군은 곽재우, 김면, 정인홍 등이 이끄는 경상도 의병에 가로막혀 쉽사리 서쪽을 넘보지 못했다. 결국 고바야카와 다카카게가 이끄는 1만 병력으로 하여금 이치를 공략하게 했다. 배치재라고도 하는 이치는 오늘날 충청남도 금산군과 전라북도 완주군의 경계에 해당한다. 해발 340m의 고갯마루에 서면 완주 쪽으로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대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골짜기에 배나무가 많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광주목사 권율은 7월 8일 1500명 남짓한 군사를 지휘해 험준한 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복병전으로 왜군을 격퇴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후 관군(官軍)이 거둔 첫 번째 대승이었다. 권율은 이치의 승리로 전라도 순찰사에 올랐고, 같은 직함으로 이듬해 행주대첩의 명장이 된다. 권율의 휘하에는 화순 동복현감 황진도 있었다. 세종시대 명재상 황희의 5대손이라고 한다. 황진 역시 이치 승리로 익산군수 겸 충청도 조방장에 올랐다. 이듬해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승진한 그는 경기도 죽산 전투 이후 패퇴하는 적을 경상도 상주까지 추격해 연전연승하기도 했다. 그는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을 막아내다 머리에 조총을 맞고 전사했다. ‘선조실록’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왜장(倭將)이 또 대군(大軍)을 출동시켜 이치를 침범하자 권율이 황진을 독려해 동복현의 군사를 거느리고 부장 위대기·공시억 등과 재를 점거해 크게 싸웠다. 적이 낭떠러지를 타고 기어오르자 황진이 나무를 의지해 총탄을 막으며 활을 쏘았는데 맞지 않는 것이 없었다. 종일토록 교전해 적병을 대파하였는데, 시체가 쌓이고 피가 흘러 초목(草木)에서 피비린내가 났다. 황진이 탄환에 맞아 조금 사기가 저하되자 권율이 장수들을 독려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 왜적은 조선의 3대 전투를 일컬을 때 이치 전투를 첫째로 쳤다’●부친 순국 소식에 장ㆍ차남 참전 나섰다 모두 전사 당시 왜군은 충청도와 전라도에서도 의병에게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 이치 전투 당시 권율 장군의 휘하에도 적지 않은 의병이 가세해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전라도 담양에서 의병을 일으킨 고경명은 7월 3일 관군과 합동으로 금산성을 공격하다 순국한다. 옥천의 조헌은 700명의 의병을 이끌고 8월 18일 금산성을 공격했지만 모두 순절하고 만다. 금산의 칠백의총(七百義塚)은 이들의 무덤이다. 전라도 익산 유생 이보와 소행진은 금산에서 들려온 조헌 의병의 순절 소식에 400명 남짓한 의병을 규합한다. 이들은 금산으로 향하다 8월 27일 이치에서 왜군과 맞닥뜨렸다. 400명의 무명 의병은 급조한 활, 낫과 쇠스랑 같은 농기구를 들고 왜군과 백병전을 벌이다 모두 순국했다. 소행진의 큰아들 소계는 아버지 장사를 마치자 금산으로 달려갔고, 작은아들 소동도 형의 순국 소식에 금산으로 달려가 전사했다. 소동의 부인 민씨는 강화 친정에서 남편 소식을 듣고 자결했다.●권율 대첩비 1940년 왜경이 파괴… 1964년 재건 이치에 가려면 대전통영고속도로는 금산, 호남고속도로는 논산이나 전주를 경유하게 된다. 그런데 이치 전투라는 하나의 역사를 기리건만 유적은 ‘금산 이치대첩지’와 ‘완주 이치전적지’로 나뉘어 있다. 이치대첩지는 충남 기념물 154호로, 이치전적지는 전북 기념물 26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금산이 1963년 충남에 편입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굳어졌다. 완주 전적지는 이치 정상에 있다. 길가에 ‘이치전적지’라 새긴 비석이 있고, 그 안쪽으로 ‘무민공(武愍公) 황진장군 이현(梨峴)대첩비’가 보인다. 이치전적지 비석은 1993년, 이현대첩비는 2006년 세운 것이라고 한다. 대첩비 뒤편에 숨어 있는 ‘이치대첩유허비’(遺墟碑)에서는 그래도 세월의 흔적이 조금은 느껴진다. 전적지 옆에는 휴게소가 있다. 탐방객은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게 마련인데, 전적지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 휴게소와 주차장은 충남 금산군 진산면으로 행정구역이 갈린다. 이곳에서 금산쪽으로 1.5㎞쯤 달리면 대첩지가 나타난다. ‘이치대첩문’이라는 한글 현판이 걸려 있는 외삼문으로 들어서면 권율 장군을 기리는 충장사와 대첩비각이 보인다. ‘도원수권공이치대첩비’(都元帥權公梨峙大捷碑)는 당초 금곡사(金谷祠)와 함께 1902년 건립됐다. 하지만 1940년 일본 경찰이 비석과 사당을 모두 파괴했고, 지금의 비석은 1964년 다시 세운 것이다.●무명 의병 희생 외면하다 2016년 ‘반성 비석 ’ 세워 이치전적지와 이치대첩지는 행정구역뿐 아니라 기리는 주체도 갈려 있다. 전적지는 황진의 기념물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대첩지는 완벽하게 권율 중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념물이 승리한 관군의 역사만 기억할 뿐 무명 의병의 희생은 외면하고 있다는 반성도 뒤따랐다. 2016년 전적지에 400명의 무명 의병을 기리는 작은 비석이 세워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름하여 ‘임란순국무명사백의병비’다. 이런 글귀도 보인다. ‘관군의 주력부대가 승리를 거둔 7월 전투는 세상에 자세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의병이 주도한 8월 전투는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 채 묻혀지고 있다. 그것이 아쉬워 이 비를 세워 바로 알리고자 한다.’ 글ㆍ사진 dcsuh@seoul.co.kr
  • [포토] AOA 혜정, 완벽 몸매+도발적 포즈 ‘섹시미’ 물씬

    [포토] AOA 혜정, 완벽 몸매+도발적 포즈 ‘섹시미’ 물씬

    걸그룹 AOA 혜정이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혜정은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의 2018 S/S 화보에서 청순한 외모와는 반전되는 시크한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화보에서 혜정은 셔켓(셔츠형 재킷)과 빈티지한 롱 슬리브리스를 함께 레이어드하며 매혹적인 바디라인과 눈빛으로 강렬하고 절제된 카리스마를 표현했다. 또한, 데님 셔츠와 스크래치 포인트를 준 청바지로 완벽한 데님 핏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혜정은 늘씬한 몸매와 도발적인 포즈로 섹시함을 물씬 풍기며 강렬하고 시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화보에 완벽하게 담아냈다. 브랜드 관계자는 “혜정은 카메라 앞에서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촬영하는 동안 여유를 잃지 않았다”며 “버커루만의 강렬하고, 섹시한 분위기가 혜정과 만나 더욱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조화를 이루게 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혜정은 올해도 연기, 음악,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사진=버커루
  • ‘효리네 민박2’ 시즌1에 비해 달라진 점? 벽난로·노천탕·게르

    ‘효리네 민박2’ 시즌1에 비해 달라진 점? 벽난로·노천탕·게르

    ‘효리네 민박2’ 이효리, 이상순, 윤아의 모습이 선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2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 측은 “겨울맞이 대변신한 ‘효리네 민박2’ with. 윤아♥”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시즌1과는 확 달라진 민박의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이효리는 “이번에는 잘 먹이고 싶어”라며 요리에 집중할 것을 예고했다. 이상순은 “자고 싶을 때까지 푹 자게 해주자”며 손님들의 잠자리에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다. 부부의 모습에 이어 아르바이트생인 윤아의 모습도 담겼다. 윤아는 요리는 물론 운전, 제설 작업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만능 일꾼’으로 거듭날 것을 예고했다. 이번 ‘효리네 민박2’에서는 새로운 시설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벽난로, 노천탕, 게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손님들은 휴식을 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겨울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활동도 즐기는 손님들의 모습이 예고돼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효리네 민박2’는 오는 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본 광고계도 접수?…트와이스, 첫 일본 TV 광고 출연

    일본 광고계도 접수?…트와이스, 첫 일본 TV 광고 출연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의 통신브랜드 ‘Y!mobile’(와이모바일)의 광고 모델이 발탁됐다. 트와이스는 2일부터 방영되는 와이모바일의 새 TV 광고에서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멤버들은 히트곡 ‘TT’의 안무, 와이모바일을 상징하는 ‘Y춤’ 등을 추며 학교 곳곳을 형형색색으로 밝힌다. 이 광고 시리즈는 유명 배우 기리타니 미레이(29), 배우 사이토 다쿠미(37), 코미디언 데가와 데츠로(54) 등이 활약하며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CF다. 트와이스는 완벽한 안무로 촬영현장에서도 스태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12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캔디 팝’(Candy Pop)을 발표한 트와이스는 이날 대표적인 음악 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한다. 7일에는 동명의 싱글음반을 발매하고 현지에서 3연속 인기 홈런을 노린다. 사진·영상=moviecollectionjp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츠가 알려주는 ‘실내 공간별 유해물질 관리 노하우’

    하츠가 알려주는 ‘실내 공간별 유해물질 관리 노하우’

    북극발 최강 한파에 미세먼지 유입이 더해지면서 실외보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 중에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은 바로 밀폐된 집안 곳곳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오염된 공기다. 오염된 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현기증 증세와 기관지염, 천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빌딩 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극미량의 화학물질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화학물질과민증(Muti-chemical Sensitivity)’등이 발병할 수 있다. 특히 노인, 영유아,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은 화학물질 침투성과 흡수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유해물질 배출량은 적어서 성인보다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집 안 곳곳을 쾌적하고 청정하게 만들어 주는 ‘실내 공간별 숨은 유해물질 관리 노하우’를 준비했다. 공간별 맞춤 대응으로 집안 구석구석 숨 쉴 수 있는 호흡 안전지대를 만들어 보자. 가족 모두가 활용하는 중심 공간인 거실은 다양한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집중 관리 필요 구역이다. 외부로부터 완벽하게 밀폐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외부에서 오염원들이 유입되며, TV, 라디오 등 전자제품 사용 시 발생하는 집먼지에는 ‘테트라브롬비스페놀A(TBBPA)’와 같은 환경호르몬 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 TBBPA는 플라스틱을 제조할 때 불에 잘 타지 않게 하기 위해 첨가하는 내연성 물질로 전자기기가 작동되면 코팅돼 있던 독성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져 나온다. 이 밖에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톨루엔,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물질도 있다. 이들 독성물질은 실내온도가 상승할수록 더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난방을 하는 겨울철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거실 공기질 관리의 핵심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내보내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는 내부로 유입하는 ‘실내 환기’다.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철에는 공기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높은 환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외부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PM10 80, PM 2.5 50㎍/㎥이상)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소 하루 3번 5분정도 규칙적으로 환기해준다. 대기가 침체된 늦은 저녁 시간 혹은 새벽 시간대를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마주보는 창문을 열어 환기 하는 것이 좋으며, 거주지가 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을 경우에는 차량 통행이 잦은 출퇴근 시간은 피한다. 창문을 여는 자연 환기가 꺼려질 경우에는 집 안에 설치된 ‘환기시스템’을 활용하는 기계식 환기를 추천한다. ‘환기시스템’은 실내의 냉난방 열에너지를 재활용하지 못하고 공기 순환 기능만을 하는 기존 환기장치와는 달리 ‘전열교환기’를 통해 열에너지의 70% 정도를 회수 및 보존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은 물론 신선한 공기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강제 환기 시스템이다. 2006년 이후 사업 승인된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은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제화 되어 있다. 하츠의 환기시스템은 외부 대기 환경의 오염 유무와 상관 없이 신선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고, 축적된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등의 오염물질은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HEPA 필터를 탑재해 초미세먼지까지 차단 가능하며, 온·습도를 알맞게 조절해 줄 뿐만 아니라 난방비에 대한 걱정도 덜어준다. 이 외에도, 증산 작용을 통해 공기 중의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녹색식물을 거실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는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우수하고, 넉줄고사리 등의 양치식물은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거실에 두기에 좋다. 주방은 조리 시 발생하는 각종 유해가스 및 유증기, 미세먼지, 냄새 등으로 인해 유해물질 발생 빈도가 가장 많은 공간이다. 조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일산화탄소는 두통·메스꺼움을 유발하고 적은 농도라도 20분 이상 노출 시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만큼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방 유해물질 제거를 위해서는 후드 사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 조리 시작 5분 전 후드를 미리 켜 두면 공기의 흐름이 형성되어 유해물질 배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조리를 마치고 나서도 바로 후드를 끄지 말고, 10분 정도 켜 놓아야 남은 유해가스까지 말끔히 제거된다. 정기적으로 후드 필터를 청소해주면, 조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의 기름때로 인한 성능 저하를 방지해, 후드의 성능을 오래도록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욕실은 항상 습기가 차 있어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인 만큼,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곰팡이의 유해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코 막힘, 눈 가려움증, 호흡곤란, 피부자극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간 흡입 시 칸디다증, 아스퍼질러스 감염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욕실 벽, 욕조, 타일 틈새 등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수세미로 문질러 곰팡이를 제거해 준다. 곰팡이가 심하게 핀 경우,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추가로 구연산물을 붓고, 거품이 올라왔을 때 솔로 닦아내면 곰팡이가 말끔히 제거된다. 방충 효과가 있는 사이프러스와 알코올을 섞어 만든 스프레이를 공기 중에 분사하는 것도 욕실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습도 조절을 위해 적절한 환기는 필수인 만큼, 욕실에 설치된 환풍기를 가동해 습기를 제거해준다. 환풍기가 오염되었을 경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악취를 풍길 수 있으므로, 3달에 한번씩 환풍기 덮개를 분리한 후 내부를 물티슈로 꼼꼼히 닦아내어 청소한다. 하츠 관계자는 “대기 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사계절 내내 호흡기 질환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졌다”며 “하츠가 소개하는 호흡기 건강 관리 노하우를 통해 편안하게 숨쉬는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다니엘, ‘힙합의 민족2’ 방청객서 포착 “거기서 왜 나와?”

    강다니엘, ‘힙합의 민족2’ 방청객서 포착 “거기서 왜 나와?”

    워너원 강다니엘이 과거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지난 1일 네이버TV JTBC STAR 채널에는 “무려 ‘프듀2’ 출연 전 강다니엘이라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월 종영한 JTBC ‘힙합의 민족2’ 최종 파이널 무대 영상이었다. 당시 최종 파이널에 오른 래퍼 피타입과 박광선은 ‘트라우마’라는 곡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두 사람의 완벽한 무대에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다. 그러던 중 방청객들 사이에서 한 사람이 포착됐다. 바로 노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강다니엘이었던 것. 이는 강다니엘이 지난해 4월 첫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 전의 모습이었다. 지금과 다를 바 없는 귀여운 눈웃음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해 6월 워너원 멤버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열린세상]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최근 불어닥친 가상화폐 광풍에 투자자와 정부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온통 가상화폐에 관해 갑론을박을 하고, 서로 다른 가치관이나 미래에 대한 극단적 전망 때문에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SNS에서도 논쟁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방송 매체에서도 앞을 다투어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고, 심지어는 뉴스 시간에 특별 편성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어느샌가 갑자기 우리 주변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고 그 사이를 가상화폐,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이 도배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열풍은 전 세계 언론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가상화폐 열기가 한국보다 더 뜨거운 곳은 없다’는 기사를 내보냈으며, 블룸버그·CNBC 등 외신들은 ‘한국과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은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데, 특히 체계적인 학습이나 연구가 아닌 지인들의 입소문에 의해 앞을 다투어 투자를 하는 밴드왜건 효과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이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과반이 비트코인 가격은 버블이라고 응답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비트코인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는 비율이 약 30% 정도다. 이는 비트코인이 뭔지는 모르지만 버블이라고 대답한 셈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비트코인을 알고 있다는 사람들도 그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 안다는 응답은 15%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모르지만 비트코인은 잘 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정말 불가사의가 아닐 수 없다. 나카모토 사토시는 미국의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인 2008년 10월 조작이 불가능하고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거래의 투명성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획기적인 통화 시스템(비트코인)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블록체인)을 내놓았다. 현재 세계적으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상 화폐는 이렇게 탄생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 각국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IBM과 삼성 SDS가 해운, 항만 물류에, 스웨덴은 국가 차원에서 토지 대장을, 코닥,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도 각각 사진 거래와 차량 공유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남미에서는 P2P(개인 대 개인) 대출 서비스를, 덴마크의 머스크는 물류 추적 시스템에, 영국의 에버레저는 명품의 유통이력 추적 시스템에, 미국의 FDA는 환자들의 병력 관리에, 일본의 소니는 학생들의 교육, 경력 관리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획기적인 기술이나 제품의 혁신은 혜택이 얼마나 큰지, 그것을 수용하기 위해 사람들의 어떠한 행동 변화를 요구하는지에 따라 그 신기술은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저주가 될 수도 있는데,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 혜택은 미미하지만, 개념이 어렵고 커다란 행동 변화를 요구한다면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이라도 기능적,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 하버드대학의 존 구어빌 교수는 이러한 실패를 ‘혁신의 저주’라 하였는데,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들의 90% 이상이 혁신의 저주에 빠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언론이나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무언가에 대해 언급하면 그것이 지닌 가치나 유용성을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인정하기 마련’이라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한 버블을 경고하기도 했다. 시장을 떠도는 수많은 정보 중에 무엇이 진짜 정보인지 옥석을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요란한 시장에는 이른바 ‘선수’들만이 넘쳐 난다.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 피터 린치는 ‘남들이 돈을 벌었다고 나도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기회를 찾아 뛰어들더라도 직접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충분히 키우고 난 뒤에 해야 한다’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리스크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데서 온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말이다.
  • ‘갓 탤런트’ 오디션 장에 나타난 ‘미스터 빈’ 도플갱어

    ‘갓 탤런트’ 오디션 장에 나타난 ‘미스터 빈’ 도플갱어

    영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미스터 빈’(Mr. Bean)을 쏙 빼닮은 오디션 응시자가 나타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6년 태국에서 열린 갓 탤런트 글로벌(Got Talent)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푸껫 출신의 몽콜 프리차잔(Mongkol Preechajan·43)을 소개했다. ‘미스터 빈’으로 착각할 정도로 완벽한 도플갱어 같은 그의 등장에 심사위원을 비롯 , 많은 관객들이 놀라워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빈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색 넥타이와 트위드 재킷을 입은 그가 과장된 표정과 몸짓을 선보이며 춤을 추자 오디션 무대는 웃음바다로 변했다. ‘미스터 빈’을 흉내 낸 그의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 ‘갓 탤런트 글로벌’ 채널에서 315만 4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국 코미디의 아이콘 ‘미스터 빈’(Mr. Bean)은 로완 앳킨슨(Royan Atkinson·63)이 연기한 에피소드당 25분짜리 14편으로 이루어진 영국 코미디 TV 프로그램 시리즈다. 최근 로완 앳킨슨은 28살 연하인 아내 루이스 포드와의 사이에서 셋째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Got Talent Glob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G 평창’ 준비 끝냈지만… 뒤숭숭한 KT

    ‘5G 평창’ 준비 끝냈지만… 뒤숭숭한 KT

    “5세대(5G) 이동통신 평창 출격은 완벽히 준비됐습니다.”31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이렇게 선언하자 150여명의 참석자들이 일제히 손뼉을 쳤다. KT는 이날 5G 홍보관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5G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했다. 황 회장은 여느 때보다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잔칫집 분위기는 무거웠다.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경찰이 KT의 ‘불법 후원금 쪼개기’ 의혹으로 경기 분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황 회장 교체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공개된 홍보관 ‘5G 커넥티드’는 시민들이 직접 세계 최초 5G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5G를 상징하는 오각형 형태로, 이동통신 역사와 미래를 담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입체 영상을 통해 스키점프대에서 도약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아이스하키 챌린지’ 코너에서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 전송(타임슬라이스)을 이용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올림픽 기간 강릉 일대를 달릴 5G 커넥티드 버스도 공개됐다.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한 5G 버스는 5G망을 통해 차량 위치와 운행 정보를 실시간 수신한다. 정밀지도를 통해 버스가 몇 차로를 운행하는지까지 알 수 있다. KT는 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 외에 서울 광화문에서도 5G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언식에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이희범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KT의 표정은 뒤숭숭하다. 한 직원은 “평창올림픽에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작년부터 전사적으로 매달려 왔는데 D-데이를 며칠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며 우울해했다. KTX를 타고 내려온 황 회장은 기차 안에서 압수수색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의혹에 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그는 손님을 초대해 놓고도 오전 11시 35분쯤 행사장을 먼저 빠져나갔다. 황 회장은 박근혜 정부 때 미르 및 K스포츠재단에 18억원을 출연하고 최순실 측근을 임원으로 채용한 일 등이 드러나면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뒤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분위기를 추스르고 나섰다. 정권이 바뀐 뒤 문재인 대통령의 세 차례 해외 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 연거푸 초대받지 못하면서 교체설이 흘러나왔지만 그때마다 정부와 KT 측은 “억측”이라며 부인했다. 강릉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손예진♥정해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첫 대본리딩 ‘착한 케미’

    손예진♥정해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첫 대본리딩 ‘착한 케미’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이 만나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예쁜 케미와 사랑으로 가득했던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 믿고 보는 연출의 대가 안판석 감독이 ‘아내의 자격’, ‘세계의 끝’, ‘밀회’ 이후 JTBC에서 4번째로 만드는 작품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진행된 ‘예쁜 누나’ 대본 연습에는 안판석 감독과 김은 작가를 비롯해 배우 손예진, 정해인, 길해연, 오만석, 장소연, 박혁권, 서정연, 김종태, 이화룡, 이창훈, 장원형, 정유진, 주민경, 위하준, 이주영, 오륭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하여 현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진짜 연애담을 담은 대본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의 열연은 대사를 맞춰본 것만으로도 따뜻한 봄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쁜 누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손예진과 정해인을 비롯한 전 배우들의 인사로 시작한 대본 연습. “배우들끼리 서로 얼굴을 익히고 맞춰보기 위한 자리다. 실제 촬영처럼 지문까지 꼼꼼하게 읽겠다”는 안판석 감독의 디렉션에 따라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한 연기가 이어졌다. 우선 커피 전문 기업의 가맹운영팀 소속 슈퍼바이저 ‘윤진아’ 역을 맡은 손예진. 5년만의 드라마 컴백이지만, 공허한 일상 속에서 진짜 사랑을 찾은 진아에 완벽하게 몰입했고, 사랑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예고했다. 또한 “대본 연습을 하고나니 더욱 작품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감독님이 어떤 작품을 만들어주실지 배우로서, 시청자로서 기대가 된다”며 안판석 감독에 대한 신뢰를 아낌없이 표현했다. 정해인은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 불가 매력으로 첫 대본 연습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손예진과 예쁜 케미를 선사했다. 게임회사 기획 겸 캐릭터 디자이너 ‘서준희’ 역을 맡은 정해인은 “손예진 선배님,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저희가 행복하게 연기해야 보시는 분들도 행복을 느끼시는 것 같다. 행복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열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손예진과 정해인의 가족 및 직장 동료를 연기하며 작품의 빈틈을 꽉 채워줄 길해연, 오만석, 장소연, 박혁권, 서정연, 김종태, 이화룡, 이창훈, 장원형, 정유진, 주민경, 위하준, 이주영, 오륭 등은 남다른 연기력과 꼼꼼한 대본 분석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대본 연습을 마친 뒤, 안판석 감독은 “‘예쁜 누나’의 목표는 작품을 마지막까지 본 시청자들이 ‘진짜 연애’를 해본 듯한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목표를 위해 잘 가고 있다. 이루어지기 힘든 꿈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50년 지나서도 다시 볼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고, 촌스럽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각오와 기대를 전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사회상을 꼬집는 통쾌한 풍자를 선보였던 안판석 감독의 최근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오롯이 평범한 여자와 남자의 진짜 사랑이야기에 집중할 계획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미스티’ 후속으로 오는 3월 JTBC 방송 예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세 모델 한현민,‘무신사’커버 장식

    대세 모델 한현민,‘무신사’커버 장식

    모델 한현민이 무신사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했다. ‘무신사 어워즈’에서 2017년 가장 사랑받은 모델로 선정된 한현민은, 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화보 촬영을 무신사와 함께 진행했다. ‘무신사 어워즈’는 무신사 회원 투표를 통해 다양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가장 영향력 있었던 아이콘을 선정하는 연간 행사다. 그 중 ‘베스트 모델’ 부문에서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로 주목 받기 시작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한현민이 가장 높은 득표 수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현민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 해 많은 응원을 보내준 무신사 회원에게 감사하다”며 “모두 함께 꿈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2018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화보는 ‘컬러’를 콘셉트로 모델 한현민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컬러풀한 배경과 스타일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그의 자유 분방함과 즐거운 에너지가 조화를 이뤄 더욱 완벽한 화보를 완성시켰다. 한현민의 패션 화보는 패션 웹 매거진 무신사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설프게 사람 닮은 AI 로봇 소피아 ‘불쾌한 골짜기’에 빠졌나

    어설프게 사람 닮은 AI 로봇 소피아 ‘불쾌한 골짜기’에 빠졌나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시민권을 획득해 화제가 된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인간에게 혐오감을 주는 언캐니 밸리(불쾌한 골짜기)의 대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는 31일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언캐니밸리 이론에 대해 소개했다. 과학과사람들은 과학교육 전문업체로 과학과 인문학의 결합, 교양과학 등을 연구하는 목적의 회사다. 언캐니 밸리란 로봇이 인간을 어설프게 닮을수록 오히려 불쾌감이 증가한다는 일본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의 동명 논문에 나오는 이론이다. 인간과 유사성과 그에 따른 호감도를 그린 그래프에서 소피아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인간과 60~70% 닮을 때까지는 호감도가 증가하지만 약 70~90% 구간에서는 갑자기 호감도가 마이너스로 가파르게 떨어진다는 이론이다. 다만 어중간하게 인간을 흉내내지 않고 실제 인간과 구별이 안 갈 정도로 완벽하게 닮으면 이런 혐오감이 다시 사라진다고 모리 교수는 주장했다. 소피아는 AI 개발자 데이비드 핸슨이 설립한 핸슨 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로봇으로 전통적인 서양미인인 오드리 햅번을 본따 만들었다.소피아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지능정보산업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29일 방한했다. 박술녀 디자이너가 만든 노랑 색동저고리에 꽃분홍색 한복치마를 입었고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주고 받았다. 소피아는 민머리로 나왔다. 투명마개를 씌운 뒷통수 속 부품이 그대로 드러났다. 개발사 측은 “가발을 씌우면 인간과 구분이 어려워 일부러 머리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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