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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복자들’ 권다현, 반려 도마뱀·거북이 향한 무한 애정 ‘다현맘’

    ‘공복자들’ 권다현, 반려 도마뱀·거북이 향한 무한 애정 ‘다현맘’

    ‘공복자들’ 권다현이 반려 파충류 도마뱀과 거북이 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풀 케어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MBC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예능 프로그램. ‘건강관리’,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이유로 24시간 공복 후 한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각각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수 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영접하는 모습이 담겨 호평을 받고 있다. 미쓰라와 권다현의 신혼집에 지난 방송과는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다름아닌 권다현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도마뱀과 거북이가 공개될 예정인 것. 무엇보다 권다현이 반려 도마뱀과 거북이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녀는 반려 파충류들의 아침을 알뜰살뜰 챙기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비슷하게 생긴 거북이들의 미묘한 차이를 알아보는 눈썰미까지 완벽 장착해 ‘다현 맘’의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노홍철은 비슷해 보이는 거북이들을 한눈에 구별하는 권다현을 신기해하며 “어떻게 구별해?”라며 궁금증을 내비췄다. 이에 그녀는 ‘다현 맘’ 만의 구별법을 공개해 공복자들의 놀라움과 감탄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반면 미쓰라는 권다현과는 달리 어설픈 초보 아빠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는 긴장한 모습으로 반려 파충류들의 케어에 동참했지만 어설픈 손길에 권다현의 제지를 받았다고. 권다현은 “다 순서가 있어”라며 단호하게 미쓰라를 제지했고 그는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공복자들을 웃게 만들었다는 후문. 무엇보다 이들의 새 반려 파충류들은 뜻밖의 귀여움으로 공복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한편, MBC ‘공복자들’은 2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란한 칼부림?…일본 사무라이검으로 머리깎는 미용사

    현란한 칼부림?…일본 사무라이검으로 머리깎는 미용사

    한 번 갈 때마다 목숨을 내놓고 가야 하는 미용실이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본도를 사용하는 섬뜩한 헤어 디자이너를 소개했다. 손님을 눕히고는 대뜸 칼부터 들이대는 이 미용사는 구동매도 울고 갈 현란한 ‘칼부림(?)’으로 순식간에 머리칼을 깎아낸다. ‘카타나’로 불리는 이 검은 일본 사무라이들이 쓰던 칼로 10세기 이후 만들어졌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알베르토 오르메도는 일본도와 함께 영화 ‘엑스맨’의 로건이 연상되는 칼을 사용하며, 때로는 머리카락을 태우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단 한번의 실수에도 당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평범한 미용실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알베르토는 이런 독특한 커트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수치적으로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하게 커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통의 미용사들은 오른쪽 머리카락을 다듬고 나서 왼쪽 머리카락을 다듬는다. 이런 방식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면, 항상 양쪽의 길이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면서 “한 치의 오차없이 양쪽을 정확하게 똑같이 만들어 내려면 일본도로 양쪽을 동시에 잘라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때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나는 불이나 칼 같은 원시적 도구가 최상의 커트를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알베르토처럼 가위가 아닌 도구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미용사가 꽤 있다. 러시아의 다니엘 이스토민과 브라질에의 아마르 칼쉬도 도끼와 망치를 이용한다. 브라질 세일란지아에서 ‘디니즈’라는 남성 헤어숍을 운영 중인 아마르는, 손님의 머리카락을 의자에 펼치고 장작을 패듯 도끼를 휘두른다. 앉아있는 손님의 머리에 도끼를 대고 망치를 두들겨 내리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제대로 연출이 되려나 싶지만 손님들은 하나 같이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다”고 입을 모은다. 아마르는 자신도 알베르토처럼 불로 머리카락을 다듬는 기술을 연마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렇게 칼이나 도끼, 불을 사용해 머리카락을 다듬어도 정말 괜찮은 걸까. 서울 강남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헤어 디자이너 A씨는 “전문 미용가위가 아닌 도구를 사용하거나 불로 태우는 등의 커트 방식은 머릿결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며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거나 뚝뚝 끊어지게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에어포스원이 왜 여길 날아가?” 트럼프 이라크 ‘몰래 방문’ 들킨 사연

    “에어포스원이 왜 여길 날아가?” 트럼프 이라크 ‘몰래 방문’ 들킨 사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미군 부대를 깜짝 방문했다는 보도는 조금은 사실과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영국 셰필드주 상공을 비행하다 한 아마추어 천문 동호인에게 일찌감치 들켰기 때문이다. 앨런 멜로이는 26일 아침 자택의 층계에서 하늘을 올려보다 에어포스원의 비행 모습을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올렸고, 사람들이 이 비행체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폭로 전문가들인 위키리크스도 따라붙었다. 이들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가 아프가니스탄으로 깜짝 방문 가는 것인가? 아님 터키? 항로 추적꾼들은 에어포스원으로 쓰이는 두 대의 항공기 중 한 대(92-9000/VC-25)가 가짜 비행 코드 ‘AE47C4’로 위장한 채 한밤 중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이륙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무선 응답은 루마니아 근처에서 바뀐 뒤 작동 불능”이라고 알렸다.멜로이는 세 군데 미국 텔레비전 방송사가 접촉해와 “황홀했다. 사랑스러운 일요일 아침이었다”며 “하늘을 올려다보고 비행체를 보자마자 ‘되게 번쩍이네’라고 생각했다. 맑고 푸른 하늘이었는데 완벽했다”고 털어놓았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백악관 내부적으로도 너무 많은 ‘힌트’를 제공했다고 짚었다. 공보실에 아무도 없었던 점, 대통령의 일일 일정이 배포되지 않은 점,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동(웨스트윙)에 있을 때 보통 밖을 지키는 인력도 눈에 띄지 않은 점 등 때문에 대통령의 부재를 누구라도 쉽게 알아챌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성탄 연휴에 폭풍처럼 쏟아내던 ‘트윗 질’이 어느 순간 뚝 끊긴 것이 가장 큰 ‘힌트’가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10회 이상, 성탄절인 25일에는 두 차례의 트윗 글을 올린 그가 이라크에 도착했다고 발표될 때까지 약 20시간 동안 ‘침묵’했던 것이 사람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라크행은 ‘깜짝 방문’일 예정이었으나 비밀이 오래 가지 못했다”며 ‘극적 효과’가 반감됐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전임 행정부들은 대통령이 ‘분쟁지역’을 갈 때면 보안을 지키기 위한 극도의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보안 유지 노력이 더 어려워진 데는 비밀을 못 지키는 트럼프 대통령 탓도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WP와의 인터뷰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전투지역을 방문하려고 한다”고 ‘귀띔’까지 했던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30 세대] 형편없는 게이머의 공정한 경쟁/김영준 작가

    [2030 세대] 형편없는 게이머의 공정한 경쟁/김영준 작가

    나는 최악의 게이머다. ‘스타1’(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이 열풍이었던 시절, 친구들과 게임을 할 때면 늘 시작 5분 만에 나는 애처로운 목소리로 친구들에게 한 번만 봐 달라고 빌어야 했다. 그럴 때마다 친구들은 ‘또 너냐?’라는 말과 함께 유닛을 빼서 다른 애들을 털러 이동했다.물론 그렇게 봐주면서 해도 나중에 본진을 털리긴 마찬가지였다. 내 컨트롤은 너무나 형편없어서 친구들은 언제나 나보다 많은 병력을 끌고 왔고 적절한 운용으로 내 본진을 농락했다. 여러 방식으로 핸디캡을 잡아도 결과는 늘 비슷했다. 그제서야 나는 내가 형편없는 게이머란 것을 인정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게임에만 집중했다. 만약 같은 숫자의 동일 유닛으로 정해진 장소에서 약속한 시간에 맞붙게 한다면 그나마 친구들과 대등한 대결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등한 것이 공정한 것은 아니다. 나의 친구들은 나보다 훨씬 우월한 손놀림으로 똑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곳을 탐색하고 더 많은 자원을 채집하고 더 많은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대등한 대결을 위해서는 친구들의 이 우위를 모조리 제거해야 한다. 나에게는 만족스러운 조건일지 모르나 친구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게 친구들과 함께하는 게임이니 내가 흥미를 잃지 않게 봐주는 핸디캡이 가능했다. 그러나 만약 생존과 수익이 직결되는 경쟁이라면 이런 핸디캡 적용이 가능할까? 멀리 갈 필요가 없다. 당장 냉엄한 랭킹전이었다면 나는 게임 시작 5분 만에 제거당하고 깊고 깊은 순위의 심연에서 다른 사람들의 순위를 부양해 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 일을 생각할 때마다 비즈니스에서의 경쟁을 생각하게 된다. 가끔 우리는 시장 참가자들이 대등하게 겨룰 수 있게 만드는 것을 공정한 경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때로 우리는 대규모 자본이 경쟁에 진입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자본은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한 요소일 뿐이다. 공정한 경쟁은 상대방이 맵핵과 에임핵처럼 게임을 해킹하는 것을 막는 것이지 본질적 우위를 제거하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 자본을 이용해 맵핵과 에임핵을 시도하는 것을 막아야지 자본 자체를 배제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다. 재미를 위해 대등한 조건으로 조정하는 스포츠에서조차 우위를 완벽히 제거하려 들지는 않으며 선수의 차이와 자본의 차이를 인정한다. 그나마 자본의 차이를 어느 정도 제어하려 시도하는 경우는 좀더 재미있는 승부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우위를 제거하고 대등한 경쟁을 강제하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한 경쟁이다. 비즈니스가 단순히 취미와 즐거움의 영역이라면 별 상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들 자본과 생존을 건 경쟁을 한다. 경쟁은 공정해야지 대등하게 만들려고 강제로 조정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엔 각자 경쟁에 걸어 둔 것들의 무게가 너무나도 크다.
  • 달서구, 완벽한 비상대비! 전국 일등 도시로 우뚝

    대구 달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하는 2018년 비상대비 확립 유공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다. 비상대비확립 유공 정부 포상은 국가비상사태 시 국가기반과 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한 비상대비업무을 관장하는 민·관·군·경·소방 분야의 중앙부처,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이다. 지난 5년간 각종 비상대비 훈련, 동원자원 관리, 통합방위태세, 충무계획 등 비상대비 전반에 대한 공적을 심사하여 우수기관을 선발하였으며 올해에는 대통령 표창 10개 기관, 국무총리 표창 8개 기관을 선정하였고 그 중 기초자치단체로서 유일하게 달서구가 대통령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달서구는 2018년 을지연습 유예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시 상황전파 체계 가동훈련’을 완벽하게 추진하고 을지연습 공백기에 다소 흐트러지기 쉬운 공무원의 안보관 및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비상대비 전문가를 초빙하여 최근 급변하는 안보환경을 바로 알렸다. 또 주민 안전을 위한 공직자의 바람직한 자세 확립에 앞장서는 한편, 해마다 을지연습 시에는 지역 여건에 부합한 다양한 실제훈련과 주민체험식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충무·화랑훈련, KR-FE훈련, 다양한 테러 대비 훈련, 생물테러 대응 훈련 등 각종 비상대비훈련을 내실있게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인구 58만이 넘는 전국 3번째로 거대한 자치구가 보유하고 있는 동원자원, 기술인력,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방대한 비상대비자원을 철저하게 관리해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기상황에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구민이 삶의 터전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1100여명의 공직자, 유관기관 등과 합심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달서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오윤아 근황, 남다른 비율 자랑하는 드레스 자태 ‘여신 비주얼’

    오윤아 근황, 남다른 비율 자랑하는 드레스 자태 ‘여신 비주얼’

    배우 오윤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6일 오윤아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오윤아가 촬영 중인 모습이 담겼다. 오윤아는 화려하면서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완벽 소화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짙은 메이크업은 오윤아의 이목구비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오윤아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과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에 출연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화의 끝은 새로운 시작… ‘Pen의 시대’ 열었다

    진화의 끝은 새로운 시작… ‘Pen의 시대’ 열었다

    제로백 5초.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는 슈퍼카의 등장으로 자동차의 속도 경쟁은 더 이상 유일한 요소가 아니다. 환경, 연비, 각종 편의 장치 등 속도 외에도 자동차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양하다. 그 결과 전기차·수소차가 탄생했고 각종 스마트 기기의 탑재는 물론 심지어 마사지 기능까지 탑재된 오늘날의 자동차는 초기의 모델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새로운 ‘종’의 탄생이라고 해도 될법하다. 자동차만큼이나 짧은 시간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인 제품은 또 무엇이 있을까? 지금은 도서관에서 또는 커피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인용 노트북도 생각해보면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오랜 시간 모니터, 프린터 등 각종 전자기기의 허브 역할을 해왔던 노트북. 그 진화의 끝은 어디인지 자못 궁금하다.진화론에서 우세한 종이 살아남듯 노트북 PC센스(SENS)라는 제품을 론칭한 삼성은 1994년 이후 국내 1위 노트북 PC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런 삼성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노트북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대와 기술의 변화에 발맞춰 진화를 거듭한 삼성 노트북은 해마다 디자인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해왔다. 올해 누적 기준 삼성 노트북PC의 시장 점유율은 51%로 경쟁사 대비 약 3배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하는 S’아카데미를 열며 국내 PC 붐을 이끌고 있다. ●1995년, 멀티미디어의 실현 1995년 펜티엄 MMX가 등장한 이후 PC가 비디오 시장을 흡수하며 노트북은 데스크톱의 성능을 따라잡는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당시 노트북을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할 것은 ‘스펙’이었다. 인텔 몇 세대 CPU가 장착되고 램이 몇 기가가 장착되었는지, 이전 모델보다 몇 % 빠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었다. ●2003년, 휴대성·디자인 중시 그러나 2003년 인텔의 무선 모바일 기술인 센트리노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소위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스펙보다 휴대성과 디자인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센트리노 기술을 적용한 ‘SENS 760’, ‘Q10’ 등을 출시하며 디자인을 강조한 슬림화·경량화라는 트렌드를 만들었다. ●2011년, 더 가볍고 더 강하게 2011년 초 삼성전자는 ‘시리즈 9’이라는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했다. 당시 시리즈 9은 두께 16㎜, 무게 1.31㎏이란 수치로 초경량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항공기 특수소재인 두랄루민을 적용하고 측면을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마감하면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017년 새롭게 출시됐던 ‘노트북 9 Always’는 긴급할 때는 어댑터 없이도 휴대폰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었다. ●2017년, 게임용 노트북의 실현 삼성전자는 2017년 게임 특화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를 선보인 후 2018년 2세대인 ‘오디세이Z’를 내놓았다. 오디세이Z는 17.9㎜의 얇은 두께임에도 8세대 ‘인텔코어 i7 헥사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그래픽 카드’, ‘NVMe PCIe SSD’ 등을 장착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발열 제어 시스템 ‘Z 에어 쿨링 시스템’도 탑재해 장시간 동안 높은 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18년, ‘다 가진’ 노트북과 ‘Pen’의 결합 2018년 삼성전자가 S펜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 Pen’을 출시하면서 노트북 진화의 한 획을 그었다. 삼성 노트북 Pen은 기존의 고성능·초경량 노트북에 태블릿 PC를 결합하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장점을 더한 일종의 ‘다 가진’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이 노트북은 10만대가 팔렸는데 이는 2017년 컨버터블 노트북 시장 규모인 4만대의 2배가 넘는 기록이다. ●‘Pen’이 일상을 바꾸다 삶의 패턴이 변화하면 새로운 IT 기기가 요구된다. 그러나 극소수의 IT 기기는 반대로 삶의 패턴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20~30대의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삼성 노트북 Pen이 바로 그렇다.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키미앤일이(KIMI&12)는 삼성 노트북 Pen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키미(KIMI)가 핸드페인팅 한 원본 그림을 전송하면 일이(12)가 프로덕트 디자인에 필요한 세부 수정 작업을 S펜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삼성 노트북 Pen은 음식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진희 씨에게 삼성 노트북 Pen은 완벽한 테이블을 만들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그녀는 레시피나 플레이팅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삼성 노트북 Pen으로 스케치를 남기고 기록한다고 한다. 진화한 노트북은 어느새 우리 생활 곳곳에 들어와 있다. 생산자 입장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니즈를 고려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성과를 드러낸 것. 노트북 처음으로 탑재한 S펜과 컨버터블 PC의 만남은 이미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그 비결은 밀레니얼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세고비아의 새끼 돼지 요리와 ‘호세 마리아’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세고비아의 새끼 돼지 요리와 ‘호세 마리아’

    여행을 하다 보면 언제 다시 가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만 같은 풍경과 마주칠 때가 있다. 내게는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 스페인의 톨레도, 그리고 세고비아가 그런 곳이다. 사는 사람에게는 답답한 일이겠지만 낡고 오래된 것들을 새롭게 바꾸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계승하고 유지한다는 철학이 깔려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게 살아남은 유무형의 유산들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현재를 사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기 마련이다.마드리드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작은 도시인 세고비아를 찾을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동화 속에서나 봄직한 알카사르성이다.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티프가 된 곳으로 흔히 세고비아성으로 불린다. 다른 하나는 기원전 1세기 때 로마인들에 의해 지어진 수로교다. 만들어진 지 천년이 넘는 건축물이라는 생각을 하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근사하다. 마지막은 세고비아가 자랑하는 전통요리 ‘코치니요’다. 스페인을 찾는 식도락가들이 반드시 먹어 봐야 할 음식으로 꼽히는 코치니요는 생후 3주 미만의 젖먹이 돼지를 통째로 구워내는 요리다. 물을 담은 도기에 새끼 돼지를 눕혀서 90분 동안 한 번 굽고 엎어서 같은 시간 동안 한 번 더 구워내는데 이렇게 조리하면 껍질은 바삭하면서 살은 부드럽게 익는다. 바삭거리는 껍질과 사르르 녹아내리는 속살의 식감 대조가 재미있다. 북경오리를 먹어 본 이들이라면 익숙한 식감이다. 비빔밥이 전주를 너머 한국의 대표음식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세고비아의 코치니요도 스페인 대표 요리 중 하나로 꼽힌다. 그렇다고 세고비아를 코치니요 ‘원조’로 보는 건 곤란하다. 돼지를 통째 굽는 방식은 원초적인 조리법이다. 인류가 돼지를 키우기 시작한 시점부터 돼지 통구이는 가장 보편적인 요리였다. 아마도 키우던 돼지가 너무 일찍 죽었거나, 돼지가 클 때까지 참지 못한 성질 급한 이에 의해 새끼 돼지요리가 탄생했을 것이다.카스티야 지방의 별미로 꼽히는 코치니요는 세고비아 말고도 인근의 마드리드, 아빌라 등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어째서 세고비아가 코치니요의 성지가 됐을까. 18세기와 19세기 사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향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세고비아는 마드리드로 향하는 길목 중 하나였다. 세고비아는 늘 순례자와 여행객으로 붐볐다고 한다. 여관이나 주점에선 이들에게 식사를 팔았는데 카스티야 전통요리인 코치니요도 그중 하나였다. 세고비아 시내엔 저마다 최고라 자부하는 코치니요 식당이 있다. 수로교 인근에 1884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곳도 있지만 그중에서 ‘호세 마리아’를 빼놓고는 코치니요를 논할 수 없다. 이 식당의 오너이자 셰프인 호세 마리아 루이즈 베니토는 ‘코치니요의 아버지’로 통한다. 단순히 전통요리를 계승했다는 차원을 넘어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코치니요를 세고비아를 대표하는 산업이자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1972년 밀라노에서 열린 첫 번째 세계 소믈리에 대회 동메달 리스트이기도 한 호세 마리아는 1982년 고향인 세고비아에 자신의 이름을 딴 식당을 열었다. 그는 세고비아의 음식 유산 중 코치니요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그의 주된 관심사는 전통의 답습이 아니라 코치니요를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개선시킬까였다. 코치니요의 맛은 새끼 돼지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데 당시에는 종이나 크기를 구분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생산됐다. 무엇보다 품질과 위생관리가 엉망이었다. 이렇다 보니 결과물의 품질도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호세 마리아는 코치니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생산 단계부터 관여했다. 그는 생산자들과 협업해 코치니요 요리에 적합한 품종을 찾고, 최적의 상태로 고기를 출하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힘을 썼다. 다른 식당의 셰프들과 코치니요 요리를 완벽하게 만드는 방법을 상의하는 한편 어울리는 와인을 찾기 위해 포도밭을 인수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세고비아는 2002년 새끼 돼지에 대한 품질 인증 마크를 얻어냈고, 코치니요 요리에 대한 주도권을 완전히 거머쥘 수 있었다. 식당에서 코치니요를 썰어주는 호세 마리아를 보고 있자니 일흔셋 나이가 무색할 정도였다. 그의 눈과 표정에서는 아직도 현역임을 과시하는 충만한 열정이 엿보였다. 호세 마리아를 보며 생각해 본다. 전통유산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전통유산이 앞으로도 힘을 갖게 하려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먹음직스럽게 놓인 새끼 돼지요리 한 접시를 두고 많은 생각이 오갔다.
  • “고용 불안한 사회 분위기, 직장 내 괴롭힘 심화시켜”

    “고용 불안한 사회 분위기, 직장 내 괴롭힘 심화시켜”

    양진호 폭행 때 못 말리던 사람들 더 충격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괴롭힘에 취약 ‘괴롭힘 방지법’ 근로기준법 명시 큰 성과 “누구나 주인으로 대우받는 사회로 가야”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갑질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한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직원의 뺨을 후려치는 양 회장에게 모든 관심이 쏠릴 때 ‘직장 내 괴롭힘’ 전문가 문강분(51) 노무법인 ‘행복한 일 연구소’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26일 서울 종로구 연구소 사무실에서 만난 문 대표는 “양 회장이 직원을 때리는 동안 옆에 가만히 서 있던 사람들이 눈에 더 띄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 중 누구라도 나서서 양 회장을 말리지 못할 만큼 조직이 경직됐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과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틀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 내 괴롭힘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직장 내 괴롭힘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정규직으로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한국 사회에서 누가 괴롭힌다고 회사를 관두기엔 ‘밖은 지옥’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어쩔 수 없이 꾹 참는 게 반복되다 보니 양 회장 같은 ‘괴물’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고용이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가 직장 내 괴롭힘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한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은 직장 내 괴롭힘의 정의를 근로기준법에 담았다. 정의가 모호하다는 지적에 ‘정서적 고통’이라는 표현을 빼는 등 일부 문장을 수정했지만 모호성을 완벽하게 지우지는 못했다. 문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이란 표현을 근로기준법에 담았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성과”라면서 “고용노동부가 그동안 쌓인 법리 해석이나 외국 사례를 참조해 사업장에서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법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최소한’에 불과하다. 우리 사회 곳곳에 숨은 수많은 양진호를 법 하나로 솎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문 대표는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무심코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항상 성찰해야 한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이후의 과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래 사회에서 확실한 한 가지가 바로 ‘협력’의 중요성입니다. 타인을 짓눌러야 내가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어요. 누군가를 지배하고 괴롭히는 사회구조가 이어진다면 직장 내 괴롭힘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각자의 노동이 소중하다는 것을 서로 존중할 때 직장 내 괴롭힘은 자연히 없어질 것입니다.” 글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연아 빈자리…빛나라 은수

    연아 빈자리…빛나라 은수

    ‘피겨 퀸 김연아 키즈’ 대표 주자로 부상 트리플악셀·쿼드러플 점프도 시도 고려 “언니 선수 때 기량과 비교하면 8% 수준”“연아 언니 선수 때랑 비교하면 제 기량은 8% 정도?” 80%가 아니라 8%다. ‘김연아 키즈’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의 임은수(15)가 내놓은 매우 겸손한 자기 평가다. “연아 언니는 너무 완벽해서 나는 아직 한참 모자른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임은수는 ‘피겨여왕’의 발자취를 가장 앞장서 따라가는 선수라 불리고 있다. 시니어 데뷔 시즌인 올해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는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시상대(동메달)에 서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3일 끝난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 겸 2019 국가대표 선발 1차전’에서는 ‘김연아 키즈’ 트로이카로 불리는 유영(14)과 김예림(15)을 2·3위로 밀어내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만난 임은수는 “우승해서 기쁘긴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있어 다소 아쉽기도 하다”며 “하루 쉬고 곧바로 어제(25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국가대표 선발 2차전’(1월 11~13일)에는 세계피겨선수권 티켓이 1장 걸려 있어서 좀더 치열할 듯하다.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이카로 불리는) 라이벌 친구들이 있는 것이 나에게도 더 좋은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발전하니까 같이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중학교 들어가서부터는 주로 시험을 치러야 할 때만 등교해서 학교 친구가 거의 없다. 대신 피겨를 하는 또래 친구들과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이나 러시아 선수들처럼 트리플악셀(3회전 반)·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시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긍정했다. “우선 현재 가진 기술들을 완벽하게 연마하면 더 고난도 점프에 도전할 수 있다. 시즌 중에는 어렵겠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시도해볼 수도 있다”며 “고난도 점프를 하면 기술점수를 챙기니 당연히 좋다. 그렇지만 지금 가진 기술이 안정화된 뒤에 시도해야 그것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핀이 약점으로 꼽혀서 연습을 많이 했다. 스핀의 자세나 회전 속도가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신경썼더니 올시즌엔 최고 등급인 레벨4도 종종 받으며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은수는 ‘김연아 키드’답게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주저 없이 김연아를 꼽았다. 그는 “6~7살 때 연아 언니의 경기 영상을 본 이후 피겨에 입문하게 됐다. 롤모델인 연아 언니가 가끔 와서 조언도 해주고 자신의 경험도 말해줘서 너무 신기하다”며 “연아 언니의 기술, 예술성, 정신력 모든 것을 닮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선수생활 목표도 김연아가 그랬던 것처럼 올림픽에서 감동을 주는 무대를 펼치는 것이다.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링크장 안에서 음악과 연기를 통해 관중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꼭 출전해서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연기하고 싶네요. 4년 뒤가 제 선수생활의 전성기였으면 좋겠습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독립운동가의 명패] “항일운동가 베델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니 자랑스럽다”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독립운동가의 명패] “항일운동가 베델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니 자랑스럽다”

    “베델 역사 몰랐다는 게 조금 부끄러워 생가라는 사실 알고 독립활동 공부해” 외관은 1860년대 원형 완벽하게 보존 보훈처, 수집된 자료 통해 막바지 고증 확인되면 국외 현충시설 지정해 관리“베델의 생가가 제 집이란 소식을 접하고 베델의 역사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브리스틀에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신 분이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게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데일리뉴스(KDN)를 창간해 항일언론운동을 펼친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의 생가 현 주인인 아서 쿡(71)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틀에 위치한 자택이 베델의 생가였다는 사실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항일운동가 베델이 우리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브리스틀은 런던에서 서쪽으로 190㎞ 떨어진 항구도시다. 베델 생가는 쿡과 부인 조(70)가 1999년부터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서울신문의 취재<2018년 8월 10일 27면>로 자신의 집이 베델 생가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안 뒤 도서관을 다니며 베델의 독립활동을 공부했다고 전했다. 베델의 생가가 위치한 ‘에저턴 로드’(Egerton Road)는 산업혁명으로 브리스틀에 공업이 발달하고 인구가 늘자 조성됐다. 해당 주택은 1860년대 건축됐다. 현지에서 확인한 주택의 외관은 건축 당시 원형이 대부분 그대로 보존됐다. 단독주택 2개를 붙여서 지은 ‘이호연립주택’(semidetached house)으로 2층 집이었다. 현재도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 형태다. 1800년대 후반에는 주로 중산층 이상의 가정이 거주했다.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외관과 달리 내부는 거주를 위해 수차례 리모델링을 했기 때문에 당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건축 당시 있었던 벽난로 등은 사라졌고 주택 확장 공사로 출입문의 위치도 바뀌었다.보훈처 관계자들은 이날 베델의 생가를 고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쿡이 보관하고 있던 지번 부여 안내서, 마을이 들어설 당시의 지적도 등을 확인했다. 지번 부여 안내서에는 1900년대 초 브리스틀시에서 지번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베델의 생가도 이때 ‘54’라는 지번을 받았다. 또 브리스틀시 기록보관소(아카이브)를 찾아 당시 인구실태조사 자료 등을 확인했다.보훈처는 이번 1차 현장 점검 결과, 베델의 생가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후속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거 정진석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명예교수는 현지에서 찾은 ‘브리스틀 인명록’(1872년판)을 통해 베델의 출생지 주소(Egerton villa, Egerton Road, Horfield)를 특정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영국 주소 체계와 달라 생가를 직접 찾아가지는 못했다. 이후 지난 8월 서울신문이 브리스틀시 공무원의 도움으로 베델이 1872년 태어난 주택(54 Egerton Road, Bishopston, Bristol)을 찾았다. 보훈처는 향후 베델의 생가임을 완전히 확인하면 향후 이곳을 국외 현충 시설로 지정해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에 있는 국외 현충 시설은 이한응 열사의 순국지 등 총 네 곳으로 베델의 생가가 지정되면 다섯 번째가 된다. 유럽의 항일운동 역사 유적지는 희귀한 데다 항일언론운동의 주축이었던 베델이 태어난 곳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현충 시설로 지정되면 ‘독립유공자의 생가’를 표시하는 안내판을 부착하고 더 나아가 정부가 매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 교수도 “(베델 생가의 현충 시설 지정은) 환영할 일”이라며 “향후 시설을 어떻게 관리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가의 현재 주인인 쿡은 “나도 지역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쳤기 때문에 역사에 관심이 많다”며 “베델이 한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했지만 크게 본다면 그의 일생이 영국이나 일본 등 당시 만연하던 제국주의에 어떤 의미를 전달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브리스틀에 많은 한국인 유학생이 있는데 이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역사를 영국 사람에게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감회를 전했다. 브리스틀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캠페인 성금 주요 기부자 명단 총 모금액 4112만 702원(최종) ▲개인 이상우 외 203명 ▲단체 대한국인, 스타키 그룹, 복주요양병원, 대구금오회, 광주제일고 등
  • ‘황후의 품격’ 최진혁, 경호대장으로 승급..복수혈전 예고

    ‘황후의 품격’ 최진혁, 경호대장으로 승급..복수혈전 예고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황제의 최측근인 경호대장으로 승격되면서 처절한 ‘복수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19, 20회 분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앞으로의 수목 夜 동시간대 드라마 평정을 예감케 하고 있다. 최진혁은 ‘황후의 품격’에서 안타깝게 죽은 엄마에 대한 복수를 위해 황실에 들어온 나왕식/천우빈 역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천우빈(최진혁)은 황제 이혁(신성록)의 신임을 얻으며 단단한 신뢰관계를 쌓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극중 천우빈은 위험에 처한 오써니(장나라)를 구하는 과정에서 경호대장에게 의심을 받았지만 기지를 발휘, 이혁이 경호대장을 향해 휘두른 화병을 대신 맞고 피를 흘려 의심에서 벗어났던 터. 이후 이혁은 다친 천우빈을 찾아가 자신이 직접 피를 닦아주며 걱정을 드러냈고, 천우빈은 어린 시절 선대황제에게 받은 학대로 인한 괴로움에 자신을 때려달라고 애원하는 이혁에게 강력하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26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최진혁이 ‘경호대장’으로 전격 승급되는, 위엄 가득한 모습이 담긴다. 극중 일반 황실경호원 복장이 아닌 경호대장 복장을 제대로 갖춰 입은 천우빈이 황제 이혁에게 경호대장 임명을 받는 장면. 천우빈은 등 뒤로 배열을 맞춰 서 있는 황실경호원들 사이에서 앞으로 걸어 나온 후 자신의 경호대장복에 배지를 달아주는 이혁을 비장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경례를 한다. 분노와 증오를 참아내며 뼈와 살을 깎는 고통 속에서도 이혁을 향해 칼을 갈아온 천우빈이 이혁의 최측근인 경호대장에 등극하면서 서슬 퍼런 복수의 ‘핏빛 서막’을 예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최진혁의 ‘경호대장 승격’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 최진혁은 각 잡힌 경호대장 복장과 경호대장 모자까지 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한 채 등장, 현장의 환호를 이끌어냈던 상태. 최진혁은 극중 천우빈 캐릭터에게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이 장면을 위해 완벽하게 몰입, 감춰지지 않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특히 최진혁이 한층 심화된 감정의 눈빛과 비장한 분위기를 드리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극적 긴장감까지 고조시켰던 것.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리는 천우빈의 의중을 오롯이 담은 열연을 쏟아내며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제작진 측은 “천우빈이 이혁에게 신뢰를 얻고, 든든하게 믿고 아끼는 오른팔이 되면서 천우빈의 복수는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며 “이혁을 비롯해 태후와 소진공주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려는, 황실 점령에 나선 천우빈이 경호대장 자리를 어떻게 이용하게 될지, 오늘 밤 10시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민진웅, 든든한 동맹 ‘찰떡 호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민진웅, 든든한 동맹 ‘찰떡 호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민진웅의 동맹 브로맨스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서 티격태격 브로맨스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던 까칠한 완벽주의자 대표 유진우(현빈)와 명랑 쾌활한 마이페이스 비서 서정훈(민진웅)의 특별한 변신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3일 전파를 탄 8회 방송에서 두 남자가 깨어지지 않는 게임 ‘동맹’으로 묶인 것. 마법 같은 AR 게임을 발견하고 장밋빛 미래를 꿈꿨던 저돌적이고 모험심 강한 남자였던 진우가 남들은 모르는 자신만의 전쟁터에서 매일을 불안에 떨며 버텼던 1년 동안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인물이 있다. 진우의 곁을 오랜 시간 지켜온 비서 정훈이다. 피투성이였던 마지막 모습 그대로의 차형석(박훈)을 보는 진우를 “스트레스성 피해망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결같이 진우를 보필하는 정훈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 8회 방송에서 진우와 정훈의 새로운 관계성이 밝혀져 시선을 끈다. 밤낮으로 게임만 하는 진우의 곁을 지키다 심심풀이로 게임에 동참한 정훈이 “혼자서는 너무 오래 걸려요”라며 동맹을 신청한 것. 진우는 “나 하나도 힘든데 너까지 들러붙냐”고 핀잔을 주면서도 “나중에 제가 도움이 될지 어떻게 압니까?”라며 활짝 웃는 정훈을 동맹으로 받아들였다.동맹을 맺고 게임을 하다가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가 된 형석을 목격, 그가 휘두른 칼에 실제의 고통을 느끼면서 쓰러진 정훈. 안방극장을 경악으로 몰고 간 이 장면은 아이러니하게도 “같이 미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있다”던 진우가 든든한 아군을 만난 대목이기도 했다. <서로의 적에 대항해 함께 싸울 수 있고, 전투의 경험치를 공유하며, 무기와 아이템 교환이 가능하다>는 게임의 룰이 주는 이점을 넘어 진우 혼자만 보고 느끼던 악몽이 결코 망상이 아닌 현실임이 증명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극 초반의 유쾌한 콤비 플레이에서 한층 깊어진 유대감을 갖은 유일한 동맹으로 서로의 등 뒤를 지킬 두 남자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기묘하게도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자유롭게 맺고 끊을 수 있는 동맹의 법칙이 ‘알함브라’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상태. 돌이킬 수 없는 운명 공동체로 묶인 진우와 정훈이 “게임이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앞으로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현빈과 민진웅 두 배우의 찰떡같은 호흡이 코믹, 드라마, 액션 등 모든 순간에 빛을 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전에 예고된 것처럼 정세주(EXO 찬열)를 찾기 위해 그라나다로 향하는 ‘Zinu‘와 ’시티헌터‘의 박진감 넘치는 여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해수, 로맨틱 웨딩 화보 공개..예비신부 향한 ‘달달한 눈빛’

    박해수, 로맨틱 웨딩 화보 공개..예비신부 향한 ‘달달한 눈빛’

    배우 박해수의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박해수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동안 사랑을 키워 온 6살 연하 예비신부와 오는 2019년 1월 14일 결혼식을 올린다. 웨딩컨설팅 와이즈웨딩 웨딩플레너 박지연 실장은 “웨딩 화보는 두 사람의 연애 시절 모습을 연상시키듯 내츄럴하고 따뜻한 하우스웨딩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해수는 연달아 진행된 영화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내색 없이 웨딩 촬영 내내 신부님을 다정하게 챙겨주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단아한 미모의 신부님은 실크 소재의 베어백 스타일의 우아한 웨딩드레스와 따뜻한 촬영 분위기와 맞는 여성스럽고 청순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로 스타일링하여 아름다운 라인감을 돋보이게 했다. 또한 신랑님은 블랙과 브라운 컬러가 믹스된 은은한 패턴의 감각적인 턱시도로 훤칠함을 빛냈다. 두 사람 모두 웨딩스타일링을 완벽히 소화해내 현장 스텝들을 감탄케 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1월 14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부모님들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오랜 친구 배우 이기섭이, 축가는 성경 모임을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과 울랄라세션 박광선이 맡을 예정이며, 두 사람은 몰디브 클럽메드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한편, 박해수는 2007년 데뷔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안나푸르나’, ‘유도소년’, ‘남자충동’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해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는 차기작 영화 ‘사냥의 시간’, ‘양자물리학’ 등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비슈어스튜디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주원 ‘연애의 맛’ 합류, 이필모♥서수연 결혼으로 하차?

    고주원 ‘연애의 맛’ 합류, 이필모♥서수연 결혼으로 하차?

    ‘연애의 맛’ 커플 이필모 서수연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새로 합류하는 배우 고주원에게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방송 관계자는 고주원이 최근 종합편성채널 TV 조선 ‘연애의 맛’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25일 ‘연애의 맛’ 커플 이필모 서수연이 실제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필모의 후임으로 고주원이 합류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1981년생으로 올해 38세인 고주원은 ‘토지’ ‘소문난 칠공주’ ‘최고다 이순신’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다. 특히 대학 시절 ‘서강대 원빈’으로 불렸다는 고주원은 난해한 사극 드라마 대본도 짧은 시간에 완벽하게 암기하는 등 뛰어난 암기력의 ‘뇌섹남’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서 고교 시절 성적이 인문계 상위 1%였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서강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한편 ‘연애의 맛’ 출연자 이필모는 서수연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내년 봄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필모를 비롯해 김종민 김정훈 구준엽 정영주가 출연 중이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눈이 부시게’ 한지민X남주혁X김혜자X손호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티저

    ‘눈이 부시게’ 한지민X남주혁X김혜자X손호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티저

    ‘눈이 부시게’가 따뜻하고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1차 티저 4종을 공개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후속으로 2019년 2월 첫 방송 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24일,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아주 특별한 선물 같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국민배우’ 김혜자와 ‘공감 여신’ 한지민, ‘대세 배우’ 남주혁 그리고 ‘대체 불가’ 매력의 손호준까지 가세해 2019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아련한 감성을 자극한다. 먼저 반짝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햇살처럼 따뜻한 미소를 짓는 김혜자의 모습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행복해 보이는 환한 미소 속 수많은 감정이 녹여져 있는 김혜자의 분위기는 보는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혜자야, 김혜자”라는 누군가의 부름에 고개를 돌리는 모습은 궁금증을 더한다. 한지민 역시 그림 같은 풍경에 어우러진 청순한 미모로 반짝이는 순간을 담아냈다. 아련한 미소는 눈이 부시기에 왠지 더 뭉클함을 자아낸다. 누구를 향한 것인지 그리움을 한가득 담은 촉촉한 눈망울과 미소를 머금은 입가는 감정의 깊은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짧은 영상만으로도 풍부한 감정선을 그려내는 한지민의 섬세한 연기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2인 1역 듀얼 캐스팅으로 특별한 도전에 나선 김혜자와 한지민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된 ‘김혜자’를 연기한다. 극 중 ‘김혜자’는 무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의리녀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아나운서 지망생.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 있음에도 뒤엉킨 시간에 갇혀버린 ‘김혜자’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두 사람의 연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혜자와 한지민이 다르지만 같은 하나의 인물을 어떻게 펼쳐낼지도 기대가 쏠린다. 특히, 자신의 이름과 같은 캐릭터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국민 배우 김혜자와 영화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배우로서 정점에 선 한지민이 만들어낼 ‘눈부신’ 시너지가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남주혁의 깊이 있는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보일 듯 말 듯 흐릿한 실루엣으로 시작하는 티저는 바닷가에 선 남주혁을 서서히 비춘다. 눈물이 맺힌 눈시울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남주혁의 입가에 조금씩 미소가 어린다. 그리움을 가득 담아낸 남주혁의 깊어진 눈빛은 묘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가슴 한편을 아련하게 만든다. 남주혁은 완벽한 외모에 스펙까지 갖춘 기자 지망생 ‘이준하’로 분해 김혜자, 한지민과 특별한 호흡을 맞춘다. 이준하는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리다 어느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찬란한 시간을 내던져 버리고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되는 인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는 남주혁이 한층 성숙한 연기로 또 다른 ‘인생캐’ 경신을 예고한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손호준의 남다른 존재감도 강렬하다. 초집중 모드로 온 우주의 기운을 모으던 손호준의 손가락이 향한 곳은 흔들리는 촛불. 촛불을 끄고 스스로 놀라 화들짝 짓는 능청스러운 표정이 현실 웃음을 자아낸다. 손호준은 극 중 ‘김혜자’의 똘기 충만한 오빠 ‘김영수’로 분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전망. 무능력, 무개념, 무대포 3無를 통달한 모태 백수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약한다. 진지와 능청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손호준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또 어떤 색다른 얼굴을 선보일지 기대가 쏠린다. 1차 티저 공개와 함께 베일을 벗은 ‘눈이 부시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티저만 봐도 새롭고 신선하다”,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꽉 찬 감동.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김혜자와 한지민의 2인 1역. 벌써부터 기대된다”, “미소만으로 찰나의 순간을 담아낸 티저가 왠지 모르게 아련하다”, “짧은 영상인데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 배우들의 존재감 대단하다”,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다”, “손호준 깨알 존재감 빅웃음 기대” 등의 기대감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날카롭게 사회를 들여다본 ‘송곳’, 현실 공감을 자아냈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따뜻한 웃음을 놓치지 않았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 ‘눈이 부시게’는 2019년 2월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희, 다이어트 전후 사진 공개 “출산 6개월 만에 입은 비키니”

    가희, 다이어트 전후 사진 공개 “출산 6개월 만에 입은 비키니”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출산 6개월 만에 다이어트 성공을 알렸다. 가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둘째 시온이 낳은 지 6개월이 훌쩍 넘었네요. 둘째 낳고는 조급한 마음에 살도 첫째 때보다 빨리 빼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운동할 시간을 많이 못 빼서 식욕 억제만 시키고 살을 뺐어요. 많이 돌아왔지만 예전과는 다른 느낌. 워낙 ‘운동녀’였어서 지금은 좀 여리해진 느낌이 나쁘지 않지만 건강을 위해 이제 운동도 조금씩 시작해야겠죠”라며 “서핑 때 입었던 손바닥만한 비키니가 들어가서 그저 행복하네요. 치열하게 살기 바빴고.. 애기 낳고 애 보느라 바빴고.. 이제 평화를 찾아가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가희의 출산 직후 모습부터 현재의 모습까지가 담겼다. 출산 직후 볼록 나왔던 배가 점차 들어가며 평평해지는 모습이다. 가희는 ‘손바닥 비키니’를 입고 잘록한 허리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3월 사업가 양준무 씨와 결혼해 같은 해 10월 첫째 아들 노아 군을 얻었다. 지난 6월 둘째 아들 시온 군을 출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개의 실리콘 인형과 함께 사는 중국 남성

    9개의 실리콘 인형과 함께 사는 중국 남성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9개의 여성 실리콘 인형과 함께 사는 60살의 중국 남성이 화제라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리슈(가명)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천사 같은 얼굴에 비단 드레스를 입고 침대나 소파에 함께 누워 지내는 실리콘 인형과 함께 산다. 매일 리는 실리콘 인형 소녀들에게 예쁜 옷을 입혀주며 가끔 슈퍼마켓에도 같이 간다. 사람 크기의 실리콘 인형을 리가 처음 본 것은 5년 전 베이징에서였다. 실리콘 인형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지만 개당 7900위안(약 128만원)에 이르는 고가였다. 구이저우성으로 돌아오고서도 실리콘 인형을 잊을 수 없었던 리는 인터넷으로 구매를 감행했고 2014년 5월 첫 인형이 배달됐다. 인형에게 눈(雪)을 뜻하는 샤오쉐란 이름을 붙여주었고 매일 인형이 집에 도착한 날을 생일로 기념하며 케이크를 산다. 샤오쉐가 집으로 온 이후 리는 당시 14살 난 아들과 실리콘 인형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사진을 찍었다. 60㎏에 이르는 샤오쉐는 금속으로 구조가 만들어졌고 실리콘 젤이 외관을 구성해 멀리서 보면 완벽한 사람으로 보인다. 인터넷에 오른 실리콘 인형 사진으로 리는 유명인물이 됐고 실리콘 인형을 소유한 중국인은 누구나 리를 안다. 리는 실리콘 인형과 함께 사는 것을 전혀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며 심지어 인형들을 딸처럼 여긴다. 그의 아들도 인형을 누이로 여기며 아버지와 함께 인형을 돌본다. 리는 한 달에 한 번씩 인형의 목욕을 시키고 베이비 파우더를 발라준다. 인형이 가진 옷은 200벌이 넘으며 진짜 기타와 바이올린, 중국 악기인 비파도 소유하고 있다. 리가 가진 9개의 실리콘 인형 가운데는 전 주인이 결혼을 이유로 보내준 것도 있다. 전 주인들은 리가 실리콘 인형을 성적 노리개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인형을 보내준다고 한다. 리는 절대 인형을 벗겨놓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지 않으며 그의 아들도 똑같이 인형을 취급한다. 리의 아들은 가끔 인형을 밖에 데리고 나갔다가 사람들이 인형의 가슴을 만지면 화를 내기도 한다. 리는 “실리콘 인형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이지만 나는 아버지의 감정으로 인형들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포토] ‘시선강탈’ 슈퍼모델 권은진, 수영복 화보

    [포토] ‘시선강탈’ 슈퍼모델 권은진, 수영복 화보

    슈퍼모델 권은진이 아찔한 수영복 자태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발리에서 휴양지 패션을 테마로 한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화보는 절친한 사이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인 제스(jess)와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완벽한 ‘핫’ 보디를 드러내 시선을 강탈했다. 권은진은 슈퍼모델다운 8등신 몸매에 글래머러스한 가슴선으로 관능미를 풍겼다. 에메랄드빛 수영복과 화이트 플라워 프린트의 수영복을 여신급으로 소화해내 화보 촬영팀의 찬사를 받았다. 권은진은 “발리의 이국적인 풍광과 어우러진 휴양지 화보를 찍었는데 개인적으로 친한 제스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올 수 있어서 더더욱 즐거웠다”고 밝혔다. 한편 권은진은 10여년 가까이 필라테스로 몸매를 가꿔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지필라테스’라는 홈필라테스 기구를 4일 론칭한다. 더블유쇼핑을 통해 4일 오후 11시 25분부터 ‘이지필라테스’ 방송을 시작하며 ‘숀리의 스쿼트머신’에 이어 홈트레이닝 기구 열풍에 불을 지필 기세다. 특히 4일 방송을 보고 ‘시청 인증샷’을 올려서 권은진 인스타그램에 DM을 보내면 선착순 100명에게 라텍스 밴드를 선물해줄 예정이며, 방송 후 ‘구매 인증샷’을 DM으로 보내면 모든 인원에게 손톱광택기를 증정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은진은 SBS 슈퍼모델 출신으로, 추계예술대학 모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각종 패션쇼와 시상식, 행사 1순위를 달릴 만큼 모델계의 핫셀럽이다. 현재 네이버 V라이브 및 유튜브에서 ‘권셀럽 TV’이라는 개인 채널을 오픈해 ‘권셀럽의 웰빙라이프’란 코너를 진행 중이다. 매주 필라테스를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과 일상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일뜨청’ 윤균상X김유정X송재림, 불붙은 삼각♥ “물음표→느낌표”

    ‘일뜨청’ 윤균상X김유정X송재림, 불붙은 삼각♥ “물음표→느낌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심쿵 장인들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이 2막에서 더 뜨거워질 설렘 온도를 예고했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가 오늘(24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더 뜨겁게 설렘 지수를 높일 2막이 열린다. 최군(송재림 분)이 짝사랑을 끝내고 직진하는 사이에도 자신의 감정을 애써 외면했던 선결(윤균상 분)이 드디어 마음을 각성, 오솔(김유정 분)에게 고백하며 본격 삼각로맨스가 시작됐다. 관계 변화와 함께 전환점을 맞은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이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인증샷과 함께 2막 관전 포인트를 직접 전했다.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부터 능청과 설렘을 오가며 ‘로코킹’에 등극한 윤균상은 “‘일뜨청’만의 유쾌한 설렘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여러분 곁에 찾아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재미있고 흥미를 더하는 만큼 꼭 본방사수 해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지만 결벽증을 가진 CEO부터 사랑에 서툰 소년 같은 순수함, 오솔 한정 츤데레 흑기사로 돌변하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윤균상이 짚은 2막 관전 포인트는 ‘선결의 변신’이다. 윤균상은 “오솔에 대한 물음표가 느낌표가 됩니다. 혼란스러웠던 감정을 정리하고 직진남으로 바뀐 선결이 서툴지만 진실한 마음과 사랑법으로 설렘 세포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하며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마법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길오솔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김유정.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더해 공감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역시 김유정”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낸 김유정은 “오솔이가 전하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와 함께 훈훈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뜨청’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이브 보내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유정이 뽑은 2막 관전 포인트는 ‘더 깊어질 로맨스’다. 김유정은 “추운 겨울 따뜻한 로맨스가 여러분의 연애세포를 깨워드립니다. 더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직진 사랑법으로 선결과 오솔 사이에서 설렘을 증폭하고 있는 송재림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본방사수 하며 함께 웃고 설레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하며 “앞선 이야기에서 베일에 감춰져 있던 최군의 반전 정체가 궁금증을 유발했다면, 2막부터는 최군과 선결, 오솔이가 서로 아옹다옹하며 치유와 재미를 주고받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진정한 힐링의 막이 열리니, 시청자들도 일뜨청과 함께 힐링하시길 바랄게요”라고 애정 가득 담긴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선결의 고백 이후 달라질 오솔과의 관계 변화를 중심으로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선결의 결벽증이라는 철옹성을 깨트리고 서로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도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2막을 여는 9회는 오늘(24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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