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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참2’ 서장훈 “늘 못생겼다는 얘기 들어” 한혜진 ‘폭풍 공감’

    ‘연참2’ 서장훈 “늘 못생겼다는 얘기 들어” 한혜진 ‘폭풍 공감’

    서장훈의 못 말리는 폭탄 선언이 안방극장을 빵 터뜨린다.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 58회에서는 참견러들까지 심쿵하게 만든 수줍은 고민녀의 돌직구 사랑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24일 방송에는 취업을 위해 다닌 학원에서 찾아온 운명적인 로맨스 때문에 고민에 빠진 한 여자의 사연이 공개된다. 훤칠한 외모는 물론 다친 고민녀에게 밴드를 주며 걱정까지 해주는 다정함으로 마음을 흔들어놓는 완벽한 남자의 등장에 그녀의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한 것. 그러나 그는 강의실에서 누군가와 통화하며 본심을 드러내 고민녀는 물론 참견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는다고. 그런 가운데 참견러들은 고민녀의 고백 타이밍에 대해 저마다 한마디씩 남긴다고 해 안방 참견러들의 기대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또한 서장훈은 상처받은 고민녀의 사연을 듣던 중 과거 짠내 나는 자신의 추억을 소환시키며 향수에 잠긴다. 특히 매 방송에서 냉정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여왔던 서장훈이 “나에게 늘 냉정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는 거 같다. 부모님이 단 한 번도 나한테 ‘잘 생겼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한다고. 이에 한혜진도 “나한테도 안 하던데”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는 “늘 못생겼다는 얘길 했다. 서로 ‘너 닮았다’라고 놀리고”라며 울컥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서장훈의 웃픈 히스토리는 내일(24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될 KBS Joy 로맨스 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베이비시터 두고 의견 차이..육아 대전 예고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베이비시터 두고 의견 차이..육아 대전 예고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육아 베테랑 베이비시터를 두고 삼각관계에 빠지는 ‘육아 대전 선포’에 돌입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진 부부가 베이비시터를 둘러싼 ‘육아 대전’을 치르며, 또 다른 전쟁을 예고한다. 함소원은 육아 베테랑 베이비시터를 만나게 된 후 24시간 육아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 상태. 그러나 진화는 시터 이모님이 있어도 철통 혜정이 케어에 나서는, 완벽주의자 육아를 보여 시터 이모님과의 사이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장감을 조성했다. 무엇보다 함소원이 외출한 사이, 진화와 시터 이모님, 두 사람만 남은 가운데, 평소 모든 일에 “괜찮아요”를 외치던 진화가 딸 혜정이 육아에서만큼은 “안 괜찮아요”를 외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모든 것에 걱정하고 간섭하는 진화로 인해 시터 이모님이 결국 폭발해버린 것. 이후 진화는 혜정이 예방접종을 위해 시터 이모님과 함께 소아과를 방문했고, 접종 중 눈물을 그치지 않는 혜정이를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어 “지난번엔 병원에서도 안 울었는데”라며 시터 이모님이 낯설기 때문이 아닌지 노파심에 사로잡히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높였다. 결국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함소원을 붙잡은 시터 이모님은 “40년 시집살이 당한 것보다 진화가 더 심해”라고 하소연을 하던 끝에 “그만두고 싶다”고 충격 발언을 건네, 함소원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함소원은 “어떻게 구한 시터 이모님인데...”라며 절대 놓칠 수 없다고 진화를 향한 설득에 나섰지만, 진화가 육아에 있어서는 누구라도 괜찮지 않다는 꿋꿋한 마음을 내비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 펼쳐졌다. 여기에 진화 시집살이까지 감수해야 하는 시터 이모님과의 갈등이 더해진 것. 육아에 대한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불꽃 튀는 육아 대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함진 부부의 상황을 이해하고 센스 있게 혜정이를 돌보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베이비시터가 진화와 부딪히게 되면서 함소원이 예상치 못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며 “베이비시터를 고용한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육아에 대한 현실 고충을 함진 부부는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서 말을 해’ 우주소녀 보나X수빈, 핑클 무대 재현(feat. 이진혁)

    ‘어서 말을 해’ 우주소녀 보나X수빈, 핑클 무대 재현(feat. 이진혁)

    ‘어서 말을 해’에서 인기 아이돌 이진혁과 우주소녀가 90년대 가요계를 재현한다. JTBC 예능 ‘어서 말을 해’는 연예계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여 입담을 겨루는 신개념 말 퀴즈 프로그램으로, 이번 주 방송에서는 과거 인기 있었던 가요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우주소녀 보나와 수빈은 복고 콘셉트에 맞춰 핑클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여기에 대세 이진혁까지 가세해 신나는 복고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는 후문. 특히 이들의 무대를 본 박나래, 붐, 문세윤의 특별 공연까지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욕쟁이(?)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한 우주소녀의 과격한 오답부터, 핵인싸 아이템으로 중무장한 스타들의 애장품까지 모두 ‘어서 말을 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는 이들을 90년대 추억의 향수로 빠트릴 JTBC ‘어서 말을 해’ 7회는 오는 24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캠핑클럽’ 핑클,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 “영원한 사랑”

    ‘캠핑클럽’ 핑클,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 “영원한 사랑”

    1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핑클이 추억을 제대로 소환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 핑클 멤버들은 특별한 팬 이벤트 준비를 시작했다. 앞서 이들은 직접 신청자들의 사연을 받아 이를 읽고 팬미팅에 초대했던 터. 이에 멤버들은 팬들에게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심했다. 팬 이벤트 당일 아침 일찍 캠핑장을 찾은 이들은 공연 무대, 텐트존, 핑카존, 트램펄린존, 캠핑클럽 체험존, 포토존 등 다채로운 공간에 흡족해했다. 이어 네 사람은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챙겨줄 핑클빵과 굿즈를 만들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서프라이즈로 팬들 앞에 등장한 핑클은 이들과 함께 간식타임, 예능 ‘스포츠 오디세이’를 패러디한 게임, 바베큐 파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과거 추억을 공유했던 핑클과 팬들은 전혀 어색함 없이 어울렸다. 밤이 되자 팬미팅의 메인이벤트인 스페셜 스테이지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데뷔곡 ‘블루레인’을 시작으로 ‘당신은 모르실 거야’, ‘루비’, ‘내 남자친구에게’ 등의 히트곡을 불러 팬들을 추억 속으로 소환했다. 팬들은 꿈맡 같은 완전체 무대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고, 응원법을 들은 성유리 역시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이날 이벤트의 백미는 팬들이 보낸 메시지를 보내는 ‘투 마이 핑클’ 코너였다. 이 코너에서 이효리는 과거 자신에게 욕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던 한 팬을 소환해 ‘절친노트’를 찍었다. 이 팬은 과거 이효리가 팬들에게 무심했던 일을 언급했고, 이효리는 이를 반성하며 항상 팬들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마지막으로 핑클 멤버들은 “감사한 마음뿐”, “‘캠핑클럽’을 통해 나를 많이 응원해준다는 걸 알았다. 감사하다”, “또 좋은 기회로 인사드릴 것”이라는 인사를 건네며, 팬들을 위한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을 불렀다. 신곡이 끝난 후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멤버들은 히트곡 ‘영원한 사랑’으로 화답했다. 공연은 핑클과 팬들의 웃음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2005년을 마지막으로 완전체 활동을 하지 않았던 핑클은 14년 만에 한 팀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진심을 담은 노래와 춤으로 과거 추억을 완벽하게 소환했고, 이는 팬들에게 닿았다. 덕분에 2019년의 특별한 팬미팅은 핑클과 팬 모두의 기억에 남았다. 한편 ‘캠핑클럽’은 데뷔 21주년을 맞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의 특별한 캠핑 이야기를 전한다. 29일 오후 9시 ‘캠핑클럽’의 비하인드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중기 소감 “1인 2역 첫 도전, 어려웠지만 재밌었다”

    송중기 소감 “1인 2역 첫 도전, 어려웠지만 재밌었다”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송ㅈ웅기, 김지원, 김옥빈이 소회와 감사함을 담은 종영 소감을 직접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는 지난 6월 1일, Part1 ‘예언의 아이들’로 첫 방송을 시작해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를 방영한 후, 지난 9월 7일부터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의 방영을 시작해 22일 18화, 최종회 방송을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태고 판타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가 웅장한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 속에 담기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장동건-송중기-김지원-김옥빈 등 ‘아스달 연대기’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그동안 ‘아스달 연대기’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함과 더불어,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아쉬움에 대한 소회, 그동안의 행복했던 촬영에 대한 추억과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먼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아스달의 연맹장 타곤 역으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장동건은 “타곤이라는 캐릭터는 지금까지 맡아온 역할들과는 다른 점이 많아서 어렵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더욱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라며 “아직도 ‘아스달 연대기’ 방송이 끝난다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그동안 좋은 사람들과 같이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영광이었고,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 전혀 다른 ‘극과 극’ 성격의 쌍둥이 형제 은섬과 사야를 완벽하게 소화한 송중기는 “처음으로 1인 2역을 맡아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었다. 방대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가 너무도 매력적인 작품이라 어느 때보다 욕심도 컸다”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원석 감독님, 김영현, 박상연 작가님 그리고 9개월가량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준 우리 아스달 스태프분들께 진심을 담아 존경을 표한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 주시고 시청해주셔서 큰 힘이 됐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함께 한 모든 이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순수한 와한의 소녀에서 권력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 깨닫고 대제관의 소명을 당당하게 받아든 탄야 역의 김지원은 “8개월이 넘는 긴 시간동안 고생도 함께하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보냈던 많은 시간을 떠올리니 실감이 안 난다. 좋은 배우 분들, 작가님들,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라고 소중한 추억을 아로새겼다. 더불어 “인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워가며 변화하듯, ‘아스달 연대기’는 저에게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주는 드라마였다. 긴 시간 기다려주시고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애틋한 소감을 건넸다. 권력에 대한 야망과 욕망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태알하 역의 김옥빈은 “감독님, 작가님들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 배우 분들과 정이 많이 들었고 다함께 고생했는데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마음 한쪽으로 슬프기도 하고 시원섭섭하기도 하다”라며 “긴 시간에 걸쳐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라고 아쉬움과 소회, 감사를 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ARD ‘덤 리티’ MV, 12시간 만에 100만뷰↑… 글로벌 인기 재확인

    KARD ‘덤 리티’ MV, 12시간 만에 100만뷰↑… 글로벌 인기 재확인

    혼성그룹 KARD(BM,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의 2번째 싱글 ‘덤 리티’(Dumb Litty) 뮤직비디오가 공개 12시간여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 23일 0시 25분 현재 ‘덤 리티’ 뮤직비디오는 KARD의 공식 유튜브 계정 기준 100만뷰를 넘어섰다. 지난 22일 오후 12시에 공개된 지 약 12시간 25분 만에 달성한 수치다. ‘덤 리티’ 뮤직비디오는 같은 시각 원더케이 채널에서 40만뷰를 넘어서며 도합 14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KARD의 신곡 ‘덤 리티’는 멤버 BM이 작사, 작곡은 물론 직접 프로듀싱까지 진행한 곡으로 공식적으로 발표한 KARD의 첫 자작곡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던 BM은 ‘덤 리티’를 발표하면서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덤 리티’는 강렬한 트랩 힙합에 기반한 댄스곡이다. 자유분방한 매력이 느껴지는 사운드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덤 리티’는 ‘신난다’, ‘재미있다’, ‘멋있다’를 의미하는 은어로, 힘든 일은 잊고 ‘‘덤 리티’하게 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KARD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제우스, 디오니소스, 아프로디테, 아테나 등 그리스 신화 속 신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KARD는 전날 음원 공개에 맞춰 미니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 앞에서 ‘덤 리티’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미니 쇼케이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터뷰] ‘지정생존자’ 지진희 “박무진과 닮은 부분만 생각하면서 끌고 갔죠”

    [인터뷰] ‘지정생존자’ 지진희 “박무진과 닮은 부분만 생각하면서 끌고 갔죠”

    “감독님께서는 저 아니면 안 된다고 하셨대요. 그런데 작가님께서는 (캐스팅에) 저를 전혀 생각하지 않으셨대요. 그러다 모니터를 보고 나서 너무 좋았다고 연락을 주셨죠.” 배우 지진희(48)는 지난달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환경부 장관에서 얼떨결에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른, 정치 경험 일천한 과학자가 권한대행 기간 60일 사이 점차 단단해지는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시청자뿐 아니라 배우 스스로도 만족한 연기에서 우러난 자신감은 지난달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종영 인터뷰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지진희는 캐스팅 제의를 받기 훨씬 전 원작인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보면서 “나도 저런 드라마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주변 상황에 떠밀려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인물이 나와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마구 욕심을 내는 느낌이 아닌, 성장하면서 선택을 내리는 부분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솔직하게 덧붙였다. 연기를 하면서 안 어울릴 거라는 생각은 훌훌 떨쳐냈다. 그는 “촬영할 때 ‘이건 내 거야’라는 마음이 없으면 매 순간 끌고 가기 쉽지 않다”며 “어울리는 부분만 생각했다”고 말했다.‘60일, 지정생존자’는 박무진이 극의 중심을 꽉 잡고 끌고 가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지진희는 “극의 중심이긴 하지만 혼자 극을 이끄는 ‘원톱 드라마’는 아니었다”며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박무진은 초반에 권력에의 의지가 전혀 없었고, 모든 걸 주변인물들이 채워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주변인들이 보조역할에 머무르지 않은 덕에 박무진도 돋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무진은 드라마 마지막에 60일의 권한대행 임기를 마친 박무진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연구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다음 대선을 앞둔 시점에 권한대행 시절 그를 보좌했던 측근들이 그를 찾아오고 대선 출마를 권유한다. 박무진의 대답이 나오지 않은 채 시청자들의 판단에 맡긴 열린 결말로 끝난다. 지진희는 “그림 상에서 거의 (출마를) 선언할 것처럼 보였다”며 개인적인 해석을 말했다. 그는 “박무진이 정치를 하면서 어떤 희열을 안 느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이런 부분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시즌2를 기대하는 이유기도 하다. 다만 시즌2 제작과 관련해서는 “로열티가 제작비 반일 정도로 비싸서 쉽지 않을 거란 얘기가 있다”면서도 “(원작 미드를 제작한) 넷플릭스쪽에서 우리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들었다. 박무진을 하면서 시즌2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2003년 ‘대장금’의 종사관 나으리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지진희는 ‘봄날’(2005), ‘동이’(2010), ‘애인있어요’(2015), ‘미스티’(2018) 등 로맨스가 중심이 된 작품을 주로 맡아 왔다. 그는 “이미지 때문에 비슷한 장르가 들어왔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같은 멜로 장르더라도) 상황이 바뀌더라. 그 나이에 맞는 멜로를 끊임없이 하고 싶다”며 웃었다. 그가 연기만큼이나 열정을 다하는 것은 운동을 통한 자기관리다. “10년 전 클라이밍에 빠져 손이 다 터지고 어깨가 찢어지고 코뼈가 나갈 정도로 매달렸다”는 그는 “최근 3년 동안은 골프를 치면서 몸의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할 때 엄청나게 소모되는 에너지를 쉬는 동안 운동으로 다져놓은 체력으로 버틴다는 설명이다. “연기를 위해 취미 생활을 하는 거죠. 직장에 다녔을 때는 술도 마셨지만 지금은 술을 거의 안 먹거든요. 그 돈으로 공방에 가서 뭘 하나 만들고,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찾죠. 자연에서 걷고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첫 로코 맞아?”..‘멜로가 체질’ 천우희 매력 어디까지?

    “첫 로코 맞아?”..‘멜로가 체질’ 천우희 매력 어디까지?

    천우희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서른 살의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은 천우희가 매 회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시키고 있다. ‘멜로가 체질’은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 감독의 말맛 대사와 독특한 연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첫 회부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주조연 상관없이 모든 출연진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고, 유쾌하고도 균형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는 마니아들의 계속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중심인물이자 화자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임진주’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천우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유려한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기존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생활 밀착형 연기로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천우희가 아닌 ‘임진주’는 상상할 수도 없다는 평이다. 한편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 OST에도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9월21일 발매된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듀엣 버전을 안재홍과 함께 가창 한 것. 이는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던 장범준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천우희만의 사랑스러운 목소리와 감성이 원곡과는 또 다른 설렘을 선사한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멜로가 체질’은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묵직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멜로가 체질’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천우희가 남은 2회 동안 선물할 재미와 새로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참시’ 도티 집 공개, 방송국 뺨치는 집 “남는 방 없냐”

    ‘전참시’ 도티 집 공개, 방송국 뺨치는 집 “남는 방 없냐”

    ‘초통령’ 도티의 집이 공개 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참견시점’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 도티가 출연했다. 이날 도티는 깔끔하게 정리된 집을 공개했다. 도티의 안방에는 큰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매니저 유규선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조명, 방음, 음향이 완벽하게 세팅된 방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규선은 도티의 집을 보고 “집에 남는 방 없나” 라며 도티와 함께 살고 싶어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병재는 “영화 ‘기생충’이 떠오른다 왜 자꾸 남의 집에 살려고 하냐”라며 자신의 전 매니저에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방에는 자동 크로마키가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개인 장비가 방송국 수준인 방을 본 매니저 유규선은 “저도 방송해도 되나? 병재랑 함께 방송해 봐도 되나?”라고 합방을 제안했고, 도티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이들이 함께 하는 방송을 기대케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놀면 뭐하니?’ 유재석,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핫 데뷔 “뽕포유”

    ‘놀면 뭐하니?’ 유재석,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핫 데뷔 “뽕포유”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 트로트계 용을 꿈꾸는 이무기 ‘유산슬’의 핫-데뷔 앨범 자켓 이미지 2종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화려함의 끝판왕을 보여주며 트로트와 레트로의 절묘한 컬래버레이션을 완성, ‘2019 새로운 뽕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는 ‘트로트 신동’ 유재석이 트로트의 용을 꿈꾸는 가수 지망생 ‘유산슬’로 변신해 실전 무대에 오르는 과정을 담는 ‘뽕포유’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방송에 앞서 ‘놀면 뭐하니?’ 공식 SNS을 통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의 핫-데뷔 앨범 자켓 이미지가 공개돼 네티즌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뽕포유’ 프로젝트에서 유재석이 또 어떤 변신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공개된 첫 번째 이미지에서 유재석은 트로트계의 대부 태진아의 핑크 자켓과 노란 중절모를 완벽히 소화하며 ‘유산슬’의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고스란히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트로트의 을 꿈꾸는 이무기!’라는 수식어와 무지개 빛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유산슬’ 이름은 그의 반전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두 번째 이미지는 서울 한강 모처에서 촬영된 것으로 ‘MY NAME IS..유산슬’이라는 소개 문구와 함께 은빛 자켓을 입는 유재석의 모습은 그의 세련됨을, 그의 쭉 뻗은 다리를 뽐내는 포즈와 활짝 지은 미소는 그의 감출 수 없는 자신감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든다. 트로트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사나이 ‘유산슬’의 데뷔 무대는 가수 진성과 ‘안동역에서’ 듀엣 무대로 꾸며질 예정인 가운데 2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로,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ANS, ‘쇼 음악중심’서 완벽한 ‘붐붐’ 무대 “청량 걸크러쉬”

    ANS, ‘쇼 음악중심’서 완벽한 ‘붐붐’ 무대 “청량 걸크러쉬”

    신예 걸그룹 ANS가 ‘쇼 음악중심’에서 ‘걸 크러시’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ANS는 21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데뷔 싱글 ‘붐붐(BOOM BOOM)’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ANS는 블루와 화이트 톤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이들은 화려한 무대 매너와 시원한 가창력,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신인다운 상큼한 비주얼을 뽐낸 ANS는 여섯 멤버만의 밝고 강렬한 에너지로 ‘쇼 음악중심’을 가득 채웠다. ANS의 데뷔 싱글 ‘붐붐’은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뭄바톤 장르의 댄스 곡이다. 곡의 중반 부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808 리듬과 강렬한 사운드의 후렴구가 돋보이는 노래다. 지난 16일 데뷔 싱글 ‘붐붐’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ANS. 이들의 팀명은 ‘ANGEL N SOUL’의 약자로 ‘천사 같은 마음으로 노래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 한편 ANS는 ‘붐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무게감 지우자 ‘신세계 연기’[SSEN리뷰]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무게감 지우자 ‘신세계 연기’[SSEN리뷰]

    그의 미친 짓이 시작됐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이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열연으로 70분을 꽉 채우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20일 첫 방송된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김병철은 DM그룹에서 이유도 모른 채 좌천당하고 복수심에 천리마 마트를 망가뜨리려는 천재사장 정복동으로 등장했다. 이날 정복동이 천리마 마트에 발령받고 복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김병철은 정복동과의 찰떡 비주얼은 물론, 코믹과 휴먼을 오가는 믿음직스러운 활약으로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골칫덩이 천리마 마트를 떠맡게 된 건 정복동의 소신 때문이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던 회장 김대마(이순재 분)는 털 나는 자동차 왁스라는 터무니 없는 아이템을 말했고, 이에 정복동은 “회장님 정신 좀 차리십시오. 털 나는 왁스라뇨. 이런 거 만들면 우리 DM그룹, 망합니다”라고 지조 있는 답을 했다. 직언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다는 회장의 격려도 잠시 경쟁사에서 출시한 털 나는 자동차 왁스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렇게 정복동은 천리마 마트로 좌천됐다. 정돈되지 않은 마트, 대자로 쓰러진 점장 문석구(이동휘)의 눈 앞에 나타난 건 정복동. 그는 문석구에게 마트에 대해 묻고는 역설적이게도 “문석구. 자네 참 유능한 인재일세”라며 폭탄 제조의 포문을 열었다. 천리마 마트를 찾은 세 사람 최일남(정민성)과 조민달(김호영) 그리고 조폭 오인배(강홍석)에게 정복동은 “합격”을 선언했다. 여기에 글로벌 인재 빠야족까지 채용한 정복동의 계획에 궁금증은 커져갔다. 정복동의 파격적인 인재등용으로 180도 달라진 천리마 마트의 모습은 놀랍기 그지 없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해바라기 탈을 쓰고 ‘고객이 왕이 아니라 직원이 왕이다’라는 전략을 내세운 것 또한 정복동이었다. 이어 자신을 염탐하기 위해 마트로 찾아온 권영구(박호산)가 무슨 꿍꿍이냐고 묻자 정복동은 태연하게 “폭탄 제조 중이다. 왜”, “천리마마트를 커다란 폭탄으로 만들어서 DM그룹 본사에 던져버리는”이라고 답하며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김병철의 색을 입힌 천재사장 정복동은 첫 방송부터 눈부셨다. 김병철은 극 초반부터 맹활약을 이어가며 정복동 그 자체인 완벽한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냄과 동시에 전투적인 면모까지 선보이며 하드캐리 열연으로 정복동의 캐릭터 정체성을 확립, 제 몫을 제대로 해냈다. 극 중 정복동이 예측 불가한 인물인 만큼 김병철은 초반부터 눈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가 하면 거침없는 똘기를 발산하는 등 극에 신선함을 배가시키며 새로운 매력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더욱이 좌천된 이후 모멸감을 느끼고 복수심에 사로잡힌 정복동의 변화 과정을 그린 김병철의 세심한 표현이 앞으로 정복동이 펼칠 기상천외한 일들을 더욱 기대케 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유미♥공유 ‘82년생 김지영’ 10월 개봉 확정 ‘티저 포스터 최초 공개’

    정유미♥공유 ‘82년생 김지영’ 10월 개봉 확정 ‘티저 포스터 최초 공개’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정유미와 공유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봄바람영화사, 감독 김도영)이 10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6년 출간 이후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정유미와 공유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높이는 ‘82년생 김지영’이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지영’으로 분한 정유미의 섬세한 감정이 묻어나는 눈빛과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부드러운 시선과 담담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정유미의 모습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지금을 살아가는 ‘지영’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당신과 나의 이야기’라는 카피는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아낼 ‘지영’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82년생 김지영’에서 정유미는 결혼과 출산 후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 안에서 자신도 몰랐던 모습과 아픔을 알아가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세밀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 것이다. 여기에 영화 ‘밀정’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공유가 아내 ‘지영’을 걱정하고 지켜보는 남편 ‘대현’ 역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정유미, 공유의 세 번째 만남이자 첫 부부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높이는 ‘82년생 김지영’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공감대와 따스한 위로를 더한 영화로 오는 10월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쌉니다 천리마마트’ 강홍석, 동네 불량배 출신 “찰떡 싱크로율”

    ‘쌉니다 천리마마트’ 강홍석, 동네 불량배 출신 “찰떡 싱크로율”

    강홍석이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진정한 ‘씬스틸’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강홍석이 어제(20일) 첫 방송된 tvN 불금 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연출 백승룡, 극본 김솔지, 제작tvN)’에서 불같은 성격에 강렬한 외모를 가진 동네 불량배 출신 ‘오인배’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제 방송에서 인배(강홍석 분)는‘천리마마트’에서 판매한 생선을 먹고 두드러기가 났다며 화가 잔뜩 난 모습으로 등장했다. 워낙 장사가 안돼 생선을 들여오지 않은지 오래됐다는 점장 석구(이동휘 분)의 말에 당황했지만 “꽁치 통조림” 때문이라는 임기응변을 보여줬다. 사실 그곳에서는 신입 정직원을 뽑는 면접을 진행되고 있었던 터.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복동(이병철 분)은 인배에게 ‘커뮤니케이션 합격’이라는 통보를 내렸고, 인배는 금세 태도를 바꾸어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인정받아 합격한 인배의 일자리는 바로 ‘고객만족센터’. 마트를 망하게 할 작정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복동 덕에 인배는 곤룡포를 챙겨 입고 옥좌에서 고객을 맞이할 수 있었다. 불량이 가득한 마트에 화가 잔뜩 나 고객만족센터를 찾은 고객은 ‘직원이 왕’이라는 천리마마트의 슬로건과 강렬한 인배의 기세에 눌려 공손하게 불만 사항을 접수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강홍석은 첫 등장부터 원작 웹툰 속 ‘오인배’를 방불케하는 싱크로율로 모두를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검증된 특유의 에너지와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더불어 어떤 배우와도 찰떡같은 케미를 보여주는 강홍석이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일남(정민성 분)-민달(김호영 분)과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홍석이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은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가본드’ 유태오, 비행기 테러범으로 첫 등장 “이승기와 ‘숨멎’ 추격전”

    ‘배가본드’ 유태오, 비행기 테러범으로 첫 등장 “이승기와 ‘숨멎’ 추격전”

    유태오가 SBS ‘배가본드’에 비행기 테러범으로 등장해 드라마의 서막을 열었다. 20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극중 유태오는 민항 여객기를 폭파 시킨 테러범 ‘제롬’으로 첫 등장했다. 성공적으로 비행기 폭파 임무를 마친 그는 우연한 계기로 이승기에게 정체를 들켜버렸고 모로코에서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치며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드라마의 장대한 서막을 열었다. 제롬(유태오 분)은 모로코행 항공기를 폭파 시키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제롬의 대각선 앞자리에는 차달건(이승기 분)의 조카 훈이가 앉아있었고, 훈이가 남기는 영상 편지에 우연히 찍히게 됐다. 자신이 찍힌 줄도 몰랐던 제롬, 하지만 이 영상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꿈에도 몰랐다. 이륙 후 모두가 잠든 시간 그는 화장실에 숨겨져 있던 스프레이 통 하나를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승무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계단 아래 전자 정비실로 들어가 테러 작전을 시행했다. 비행기 내벽의 천을 찢은 제롬은 기둥에 액화 질소 스프레이를 고정해놓고 산소통을 향해 분사했다. 산소통이 얼어붙는 사이 재빨리 몸을 피했고, 곧이어 정비실 전체가 폭발하며 엔진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비행기가 옆으로 기울어지고 객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제롬은 그 틈을 타 비행기 원격 조종을 시작했고, 때문에 비행기는 속수무책으로 떨어져만 갔다. 끝까지 조종간에서 손을 놓지 않는 기장과 부기장, 이미 기절한 승객들, 그리고 불이 붙은 채로 점점 추락하는 비행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로코행 비행기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는 뉴스로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어졌다. 달건 또한 조카의 죽음으로 제정신이 아니었고, 훈이가 남긴 마지막 영상을 보며 눈물을 삼켰다. 이후 모로코 공항 화장실에서 우연히 제롬을 마주한 달건은 영상 속에 찍힌 남자임을 확신하고는 재빨리 뒤를 쫓았다. 이를 눈치챈 제롬은 달건을 향해 총을 겨누며 위협했지만 순간적으로 공격해온 달건에 의해 옆구리를 다쳤다. 다시 회심을 일격을 가해 그의 정신을 잃게 한 제롬, 곧바로 트럭을 빌려 도망쳤고 따라붙은 달건을 떨어트리기 위해 위협적으로 운전을 시작했다. 다급해진 제롬은 송곳을 들어 달건의 허벅지를 찔렀고, 그가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사이 바닷가 절벽 쪽으로 차를 몰아 그를 떨어트렸다. 제롬은 달건이 당연히 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달건은 버젓이 살아있었다. 이에 정체를 들킨 제롬과 비밀을 파헤치려는 달건의 스토리에 더욱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위험천만한 추격전과 위태로운 액션에 시청자들은 손에 땀을 쥐며 두 사람을 지켜봤고, 유태오는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또 한 번 드라마의 장대한 서막을 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유태오는 2018년 영화 ‘레토(Leto)’로 칸 영화제에 초청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곧 개봉하는 영화 ‘버티고’,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담보’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창작 언어인 ‘뇌안탈어’를 완벽하게 소화해 서울대 교수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상황에 따라 변주하는 눈빛 연기로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배가본드’ 첫 방송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유태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태오가 비행기 테러범 ‘제롬’으로 첫 등장해 숨 막히는 전개를 보여준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악·뉴스와 달리 종이책이 전자책을 압도하는 이유

    음악·뉴스와 달리 종이책이 전자책을 압도하는 이유

    책 읽는 계절이 돌아왔다. 서점에서 책을 한권씩 뽑아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람들은 전자 책(e-book)보다 종이에 잉크로 글자를 인쇄 책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인쇄 책도 뉴스와 음악과 같은 분야의 산업이 디지털 미디어에 의해 잠식된 것처럼 전자 책에 자리를 내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리적인 책이 전자책을 여전히 압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일 미국출판협회의 2019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갖 형태로 미국에서 발행된 책은 약 260억달러(약 31조원)에 이르지만 인쇄 책은 226억달러(26조 8000억원 상당)였다고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가 보도했다. 전자책은 전체의 7.8%인 20억 4000만 달러(2조 4000억원 상당)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영국 서적상협회의 메릴 홀스 상임이사는 “전자책 거품이 꺼지면서 판매가 주춤해졌지만 물리적인 책은 매우 매력적이다”며 “출판업자들이 아주 멋진 책을 낸다. 표지 디지인이 종종 너무 멋져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CNBC에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읽었던 책을 드러내기 좋아한다고 보고 있다. 홀스 상임이사는 “책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읽었던 것에 대한 기록을 갖고 싶어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의 신호가 된다”며 “집을 장식하는 것, 수집하는 것과 같은 데, 그들은 완벽주의자들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자신들을 드러내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전자책 전문 매체인 굿이리더 편집장 마이클 코즐로스키는 “다 읽은 전자 책은 종이 책과는 달리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도 없고, 중고로 팔 수도 없다”며 올해 초 MS사가 디지털 서점을 폐쇄한 것을 들면서 “전자책이 자신감의 위기로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즐로스키는 전자책은 완전한 소유나 통제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전자책) 디지털 파일을 다른 복수의 디바이스에 복사하려 할 때 좌절감을 느낀다”며 “독자들이 실망하면서 보여준 좌절감에 대해 전자책 업계는 보여준 게 없다”고 비판했다. 팔리는 인쇄 책과 전자 책의 장르가 약간 차이를 보인다.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 북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인쇄 책은 자연, 요리, 어린이 분야에서 많이 팔리는 반면 전자 책은 연애소설과 스릴러물이 잘 나간다.아마존이 킨들을 내놓은지 10년이 넘었지만 사람들에겐 정보에 대한 굶주림과 스크린에서 탈출하고픈 욕구가 있다. 홀스 상임이사는 “부분적으로는 정치적 배경으로 사람들은 스크린에서 탈출하고 싶어하지만 또한 스크린에서 정보를 찾고 있다. 다소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이유로 사람들이 대체로 인쇄 책을 찾아오고 있다”면서도 “전자책 단말기는 독자들이 읽었던 책과는 감정적 관계를 맺는 것은 더 어렵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이 산업을 죽인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젊은 사람들이 인쇄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판매된 인쇄 책의 63%는 44세 이하인 반면 전자 책 판매의 52%는 45세 이상이었다. 이런 현상은 미국에서도 유사하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18~29세 층의 75%가 인쇄된 책을 읽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체 연령 평균 67%보다 더 높은 것이다. 인쇄 책이 잘 나간다고 해서 서점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책 판매는 아마존은 잘 하지만 반스앤노블뿐 아니라 동네 서점은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저자들이 전자책 출판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저자 JD 샐린저는 온라인으로 정보를 공유하지만 디지털 미디어에 저항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의 유족들은 지난달 처음으로 샐린저의 작품을 전자 책으로 출판하는데 동의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그의 아들 맷은 인쇄된 책을 다루기 힘들어 하는 손 장애를 가진 여성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고, 아버지의 저작을 이용하기 쉽게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책의 미래는 어떨까. 영국의 런던 도서전 잭 토머스 이사는 모든 형태의 책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NBC에 “사람들은 계속 지식이 필요하고, 스토리가 필요하다. 이런 형태의 책들은 여전히 기획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책은 어떤 형태이든 미래가 밝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전참시’ 유병재 매니저, 유튜버에게 동거 제안한 사연은?

    ‘전참시’ 유병재 매니저, 유튜버에게 동거 제안한 사연은?

    ‘전지적 참견 시점’ 유병재 매니저가 도티에게 동거 제안을 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70회에서는 도티 러브하우스를 찾은 유병재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도티의 러브하우스가 관심을 집중시킨다. 유병재 매니저는 거실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팬들의 선물과 상장에 도티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유병재 매니저는 도티가 개인 방송 촬영을 위해 꾸민 방을 보고 크게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수많은 카메라와 조명, 모니터, 방음벽도 모자라 크로마키 스크린까지 완벽하게 세팅된 ‘도티 방송국’에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유병재 매니저가 도티에게 “혹시 여기 방 하나 남는지”라며 조심스럽게 동거를 제안했다고 전해져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이에 도티는 어떻게 답했을지 그리고 그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유병재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유병재와 약 11년간의 동거 생활을 청산하려는 유병재 매니저의 은밀한 러브콜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과 최측근들의 말 못 할 고충을 제보 받아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박해수 ‘양자물리학’ 포스터 공개 “생각이 현실이 된다” [SSEN컷]

    박해수 ‘양자물리학’ 포스터 공개 “생각이 현실이 된다” [SSEN컷]

    ‘양자물리학’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의 강렬한 비주얼을 담은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 공개된 포스터는 ‘양자물리학’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는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해수가 맡은 ‘이찬우’는 “생각이 현실이 된다”라는 양자물리학적 신념 하나로 살아온 인물. 포스터 속 “이 바닥도 혁신이 일어나야 됩니다”라는 카피는 불법 없이, 탈세 없이 정정당당하게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의 능력을 극대화해 전달한다. 또,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박해수의 표정은 부패 권력과의 짜릿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서예지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아우라로 눈길을 끈다. 서예지는 명석한 두뇌와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정재계를 아우르는 황금인맥을 구축한 최고의 매니저 ‘성은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세 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청와대 비서실장 목줄까지 쥘 수 있는 아이템이죠”라는 카피는 작품 속 서예지의 활약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믿고 보는 배우 김상호는 털어도 먼지 하나 나오지 않는 청렴경찰 ‘박기헌’ 역을 맡았다. 윗선의 압박에도 꿋꿋이 부패 권력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탓에 ‘쓸데없이 청렴한 경찰’이라는 별칭을 얻은 ‘박기헌’. “우린 그렇게 쉽게 일 안 합니다”라는 카피와 웃음기를 걷어낸 채 진지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김상호의 모습은 그간 선 보여온 편안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일 캐릭터를 예고한다.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의 새로운 매력을 담은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양자물리학’은 9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음도 달걀도 깨졌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

    마음도 달걀도 깨졌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태 켈러 지음/강나은 옮김/돌베개/320쪽/1만 4000원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은 표면적으로는 ‘달걀 깨뜨리지 않고 떨어뜨리기’라는 과학 실험에 대한 탐구 일지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닫힌 문 너머 우울증을 앓는 엄마를 바라보는 딸의 이야기다. 내털리가 기억하는 엄마는 소리 내어 웃고 용감하게 저지르고 항상 정답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 엄마 아빠 방에 있는 사람은 엄마 모습을 한 다른 존재다. 엄마를 되찾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 그런 내털리에게 학기 초 괴짜 닐리 선생님이 각자 중요한 과학적 질문을 생각해 내고 그 탐구 과정을 기록하라는 과제를 내 준다. 다른 사람이 된 엄마 때문에 마음의 갈피를 못 잡는 내털리에게 선생님이 제안한 것은 ‘달걀 떨어뜨리기 대회’에 나가라는 것. 우승 상금은 자그마치 500달러. 뜻밖에 내털리는 여기서 희망을 품는다. 상금으로 뉴멕시코행 비행기표를 사서 식물학자인 엄마가 한때 애정을 품고 연구했던 기적의 식물 코발트블루 난초를 만나면 엄마는 다시 삶을 사랑하게 되리라고 어린 소녀는 믿는다. 내털리는 별종인 단짝 친구 트위그, 모범생 새 친구 다리와 함께 엄마를 찾기 위한 ‘달걀 작전’에 돌입한다. 소설은 우울증으로 위기를 맞은 가족이 침묵 속에 빚어진 상처를 회복해 가는 과정이라는 서사를 비상식적이거나 억지스럽게 늘어놓지 않는다. 10대 내털리는 어른들처럼 괜찮은 척, 이해하는 척하는 데 능숙하지 않다. 우울증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공포와 혼돈, 분노를 동반하는 슬픔이 솔직하게 터져 나온다. 가령 그 자신도 상담사인 내털리의 아빠는 “엄마한테 일어나고 있는 일이 너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타이르지만 내털리는 이해할 수 없다. ‘바로 그게 문제인데, 내가 엄마에게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다는 게. 그건 나와 너무나 관계있는데.’(55쪽) 아빠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때론 아이가 아빠보다 더 어른스러운 법이다. 자기가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내털리는 엄마가 달라진 까닭이 아마도 애정을 쏟고 있던 코발트블루 난초 연구가 중단되고 상사인 멘저 교수에게 해고되면서 삶을 놓아 버린 탓이라고 짐작한다. 오로지 뉴멕시코를 향한 기적만을 꿈꾸던 아이의 여정은 뜻밖의 진실과 만나 좌초한다. 달걀을 시리얼로 감싸보라는 엄마의 제안은 틀렸고, 엄마는 해고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멈추었으며, 한때 멘저 교수에게 씨앗을 받아 엄마와 함께 키운 건 코발트블루 난초가 아니라 붓꽃이었던 것. 오해와 착각이 더 나쁜 진실로 풀린 와중에 내털리는 엄마와 함께 붓꽃 씨앗을 심는다. ‘깨어지는 것을 언제나 지킬 수는 없다. 마음도 달걀도 부서지고 모든 것은 변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 왜냐하면 과학이란 질문을 던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답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312쪽) 책 표지에 그려진 스노글로브처럼 우리네 가족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 자신이고 뼈아픈 상황이 절망 그 자체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걸 소설은 얘기한다. 책을 쓴 태 켈러의 어머니는 소설 ‘종군 위안부’로 전미도서상을 받았던 한국계 미국 작가 노라 옥자 켈러다. 소설 속 내털리도 한국계 미국인으로 나온다. 내털리의 아빠도 ‘영진’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할머니는 한국 사람이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들의 가족 소설은 정체성의 혼란, 이방인임을 자각하게 하는 타인의 시선 속 서로를 붙들고 살아온 가족 묘사가 더욱 핍진하다.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도 그렇고, 그래서 더욱 집약적으로 우리네 가족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오병이어로 5000명 식사 ‘예수의 기적’ 묘사한 고대 그림 발견

    오병이어로 5000명 식사 ‘예수의 기적’ 묘사한 고대 그림 발견

    예수 그리스도가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였다는 ‘오병이어의 기적’. 이 기적이 일어난 장소가 알려진 것과는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타임즈 등 현지언론은 최근 히포스-수시타 발굴 프로젝트 진행 중 발견된 고대 그림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갈릴리호숫가에 있는 작은 마을 타브가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다는 게 정설이었다. 이 때문에 예수의 기적을 기념하는 ‘오병이어 교회’(The church of the multiplication of the loaves and fishes)가 세워지기도 했다. 교회 터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묘사한 그림도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정설을 뒤집는 또다른 작품이 발견됐다.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고고학연구소의 발굴팀 책임자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는 발굴 프로젝트가 진행된 히포스 지역의 ‘불탄 교회’ 터에서 15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오병이어 그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5세기에서 6세기 사이 세워진 '불탄 교회'는 히포스 지역에 있는 다른 6개의 교회와 달리 완전히 전소됐다. 그러나 발굴된 그림은 외부를 뒤덮은 잿더미 때문에 보존상태가 완벽에 가깝다. 교회 본당 바닥에서 발견된 6세기 비잔틴 양식의 이 그림에는 빵과 물고기가 담긴 12개의 바구니는 물론 과일과 새, 꽃 등이 새겨져 있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단순하고 순진한 표현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앞서 타브가 마을에서 발견된 모자이크 그림과 다른 점은 뭘까. 아이젠버그 박사는 “타브가 마을의 그림에는 빵 4개가 그려져 있는 반면, 이번에 발견된 그림에는 빵 5개가 정확히 묘사돼 있어 복음서의 설명과 정확히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브가 지역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한 예수가 배를 타고 건너편 갈릴리 동산으로 갔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데 갈릴리 동산은 타브가 마을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라며 기적의 장소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만약 타브가 지역의 기적의 장소가 맞았다면 타브가에서 다시 타브가로 갔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갈릴레이신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프란체스코 볼타지오 박사는 "복음서에 언급된 오병이어의 기적은 총 두 차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성경에는 마태복음 14장과 마가복음 8장에 오병이어의 기적이 기록돼 있다. 그는 “두 번의 기적 모두 갈릴리 호수를 사이에 두고 양쪽 지역에서 일어났는데, 한 번은 타브가 지역에서 5000명의 유대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으며 다른 한 번은 갈릴리 호수 어디선가 약 4000명의 이교도 남성들을 위해 행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그림 속 빵이 4개인지 5개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 대부분이 문맹이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그림으로 알기 쉽게 기적을 묘사했을 뿐이며 이런 단서만으로 쉽게 기적의 장소를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아직 발굴되지 못한 모자이크 그림의 20%가 남아 있다면서, 작업이 더 진행되면 사실이 더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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