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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밴드2‘ 우승 크랙실버 “왕좌 거머쥐고 싶었다”

    ‘슈퍼밴드2‘ 우승 크랙실버 “왕좌 거머쥐고 싶었다”

    최고의 밴드 음악을 두고 경쟁했던 JTBC ‘슈퍼밴드’ 시즌2의 우승팀 크랙실버와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가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4일 마지막 생방송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두 팀은 6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경연 소감과 활동계획을 밝혔다. 1980~90년대를 풍미하던 헤비메탈 장르로 우승을 거머쥔 크랙실버는 이날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기타리스트 윌리K는 “늘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왔는데 우리가 연주하는 음악이나 장르 스타일이 맞는 길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영광이고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크랙실버는 기존 밴드 크랙샷(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에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합류하며 스펙트럼이 더 넓어졌다. 윌리K는 “우리 팀은 다양한 색채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여건을 갖췄다”며 “클래식부터 와일드한 밴드의 매력, 웅장한 감동의 에너지부터 때리는 에너지까지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시스트 싸이언은 “CL 프로듀서가 ‘롱 리브 크랙실버’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왕이 된 기분이었고 이 왕좌를 거머쥐고 싶었다”며 “결선 1라운드에서 1위를 했었기 때문에 그 말씀이 더 자극제가 됐다”고 했다. 보컬 빈센트도 “‘슈퍼밴드’를 통해 밴드 음악의 매력을 많은 분께서 더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면서 “밴드 음악에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열망을 담은 무대였다”고 강조했다. 생방송 경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의 김슬옹은 결승 무대를 떠올리며 “바로 앞 주자가 크랙실버여서 모던 록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며 “그래서 앞의 분위기를 이어갈 음악을 만들고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변정호는 “이번 경험이 앞으로 음악 인생에서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양한 밴드의 매력을 선보인 ‘슈퍼밴드’는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3.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3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작진은 종영 아쉬움을 달래는 갈라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 테슬라, ‘인종차별’ 피해 직원에 1627억원 배상 직면

    테슬라, ‘인종차별’ 피해 직원에 1627억원 배상 직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흑인 직원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테슬라가 사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흑인 직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공식적으로 두 번째 사례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연방 법원 배심원단은 2015년과 2016년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엘리베이터 운영자로 일했던 오언 디아즈(53)가 제기한 인종차별 주장을 인정하면서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배심원단이 정한 배상금 액수는 총 1억 369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627억여원에 달한다. “깜둥이 표현에 인종차별적 그림·낙서 수시로 발견”이번 재판은 디아즈가 인종적으로 적대적인 근무 환경을 강요당했고, 테슬라가 이를 막지 못했으며, 직원들에 대한 감독이 소홀해 디아즈에게 피해를 줬다는 쟁점을 놓고 진행됐다. 디아즈는 화장실 등에서 인종차별적 이미지와 글이 쓰여 있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깜둥이”(nigger)라는 말을 듣는가 하면 긴 얼굴에 큰 입과 큰 눈, 그리고 머리카락에 뼈다귀가 매달려 있는 그림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림 아래에는 “우우”(Booo)라고 야유하는 듯한 단어가 적혀 있었다. 당시 디아즈의 감독관이 자신이 농담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인정했다고 디아즈는 전했다. 결국 디아즈는 자신이 겪은 인종차별 피해를 전화를 통해 테슬라 관리자에게 전달했다. 디아즈는 또 화장실 칸막이에서 나치의 상징인 ‘만’(卍)자를 발견하기도 했으며, 공장 주변에 사는 흑인 어린이들을 경멸적으로 그린 낙서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했는데도 회사 측이 이러한 문제를 대부분 해결하지 못했다고 디아즈는 주장했다. “아들·딸에게 입사 권유” vs “아들도 인종차별 피해”테슬라 측 변호인 트레이시 케네디는 최후 변론에서 테슬라 직원이 디아즈를 괴롭혔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그의 인종차별 주장에 대해 회사가 책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디아즈는 아들과 딸에게 같은 회사에 취직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면서 디아즈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디아즈는 아들이 같은 곳에서 비슷한 인종차별적 욕설을 듣게 되는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한계에 부닥쳤음을 느꼈다고 반박했다. 테슬라 공장의 많은 노동자들은 인력파견 하청업체에서 공급되고 있다. 이에 디아즈 측 변호인인 버나드 알렉산더 3세는 “무관용 정책과 달리 테슬라는 ‘무책임 정책’을 갖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디아즈는 “식욕을 잃고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해 체중 감소도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 “언젠가는 계단에 앉아 울기만 했다”고 배심원단 앞에서 증언했다. 배심원단은 4시간의 심의 끝에 디아즈에게 유리한 평결을 내리면서 테슬라에 690만 달러(82억여원)의 배상금과 1억 3000만 달러(1545억여원)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디아즈는 배심원 평결이 나온 뒤 이번 결정으로 자신의 어깨가 가벼워졌다면서 “테슬라 공장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조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부사장 “평결 부당…과거에 완벽하지 못했던 건 사실”테슬라의 밸러리 워크맨 부사장은 4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디아즈가 괴롭힘에 대해 불평했을 때 직원들에게 관련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워크맨 부사장은 “이런 사실을 볼 때 배심원들이 내린 평결이 정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2015년과 2016년에 우리가 완벽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워크맨 부사장은 “디아즈 외에도 3명의 다른 증인이 ‘깜둥이’를 비롯해 인종차별적 단어를 주기적으로 들었다고 증언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증인들이 모두 직장에서 ‘깜둥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부적절함을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의 경우 다른 흑인 동료들이 친근한 의미로 문제의 표현을 썼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디아즈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2명을 해고하고, 1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평결에 대한 논평 요청이나 항소 계획에 대해 즉각 응하지 않았다. 테슬라, 8월에도 인종차별 피해 직원에 100만 달러 보상 테슬라가 흑인 직원에게 인종차별과 관련해 보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테슬라 북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일했던 흑인 멜빈 베리는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해 100만 달러(11억여원)가 넘는 보상금을 받았다. 베리는 공장에서 상사로부터 ‘깜둥이’라는 인종적인 비하 발언을 100번도 넘게 들었고 이에 항의했지만, 오히려 근로시간만 길어지고 무거운 짐을 맡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 손흥민 완벽 AS… 망가진 토트넘 수리 완료

    손흥민 완벽 AS… 망가진 토트넘 수리 완료

    손흥민(29)이 ‘차이’를 만들어내며 토트넘의 리그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의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거들고 결승 득점이 된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이번 시즌 EPL에서 첫 멀티 득점을 기록하며 애스턴 빌라를 2-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승점 12점(4승3패)으로 8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골은 없었지만 공격 조율과 뒷공간 침투,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슈팅, 탈압박과 돌파, 공 관리 능력,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보여주며 맹활약을 펼쳤다. 상대 애스턴 빌라의 딘 스미스 감독이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라며 “우리와 토트넘의 차이는 손흥민이었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전반 27분 호이비에르가 경합을 이겨내고 건넨 공을 갖고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손흥민은 뒤따라온 호이비에르가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 수비의 견제를 받지 않자 다시 패스를 건넸다. 호이비에르는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넣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EPL 1호 도움. 손흥민은 EPL 3골,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도움 1개를 합쳐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를 5개로 늘렸다. 또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22분 토트넘이 올리 왓킨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쫓기자 4분 뒤 손흥민이 또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을 따라 내달리던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허문 뒤 상대 선수 3명을 따돌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카스 모라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깔았고 골로 이어졌다. 처음엔 모라의 득점에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됐다가 경기 막판 수비 발에 맞고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어 자책골로 바뀌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이 없었지만 팀을 이끄는 압도적인 플레이로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벌써 세 번째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전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승리가 전부는 아니다. 다시 ‘0’에서 시작, 마음을 가다듬고 시즌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전날 멀티골을 터뜨린 황희찬(25·울버햄프턴)과 함께 영국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베스트11)에서 각각 왼쪽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곧장 귀국길에 오른 손흥민은 5일 벤투호에 합류해 7일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안산), 12일 이란과의 4차전(테헤란)을 준비한다.
  • “우린 깐부야”···‘오징어게임’ 오일남(오영수), 상남자 과거

    “우린 깐부야”···‘오징어게임’ 오일남(오영수), 상남자 과거

    ‘오징어게임’ 깐부할아버지 오영수이정재 “생각이 젊으시다”“호흡이 처음부터 잘 맞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할아버지 오일남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78)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정재는 오영수에 대해 “연기가 뛰어나신 대선배님”이라고 표현하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에서 1번 할아버지 오일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는 해맑은 미소로 게임 자체를 순수하게 즐기는 인물로 ‘오징어게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드라마에서 이정재와 ‘깐부’(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의미하는 속어로, 딱지나 구슬 등도 공동관리하는 한 팀을 의미)을 맺고 호흡을 맞췄다.수 많은 작품에서 스님 연기···‘스님전문 배우’란 별명도 오영수는 1963년부터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극에 입문했다. 2009년 당시까지 출연한 작품만 200여편이나 된다. 오영수는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배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또 수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스님을 연기하면서 ‘스님전문 배우’라고 불리기도 했다. 4일 온라인상에는 오영수의 젋은 시절 사진이 올라와 화제다. 그는 1981년 방영된 ‘제1공화국’ 12회에서 여간첩 김수임 군사법원의 군검사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38세였던 오영수는 뚜렷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끌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드라마 스님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 “오일남 할아버지 멋져요”, “오래오래 연기해주세요”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이정재 “오영수 선생님, 생각 젊으시고 호흡 잘 맞아” ‘오징어게임’ 주연을 맡은 이정재는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오영수에 대해 “연기가 뛰어나신 대선배님”이라고 표현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선생님과 작품을 같이 하게 돼 반가웠다. 워낙 나이차도 많이 나고 한번도 뵌 적이 없어 처음엔 어렵기도 했는데, 선생님 자체가 생각이 젊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보시는 시각도, 사회 이슈나 뉴스에 대해 같이 얘기를 해봐도 생각이 굉장히 젊으셨다. 같이 출연했던 다른 배우분들과도 자주 만나서 저녁식사를 하시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적으로는 저하고 꽤 많은 부분을 함께 하셨는데, 호흡이 처음부터 잘 맞았던 것 같다. 워낙 일남이라는 캐릭터를 깊이 고민하고 오신 듯했다”며 “촬영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인지라 배우들도 기훈은 기훈대로, 일남은 일남대로 캐릭터가 잘 정리돼서 와야 되는데, 너무나도 완벽하게 일남을 만을어 오셔서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재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전세계 TV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투뿔’ 황소, 성벽 부쉈다

    ‘투뿔’ 황소, 성벽 부쉈다

    ‘데칼코마니 2도움’ 히메네스와 찰떡궁합4경기서 3골… 벌써 2번째 ‘킹 오브 매치’“독일보다 출전 많아 행복하고 즐기는 중”곧 월드컵 예선… “대표팀서도 결과 낼 것”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날개를 펴지 못했던 ‘황소’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빅리그 성공 시대를 열고 있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경기장에서 끝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EPL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EPL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책임졌다. 지난달 11일 왓포드와의 이적(임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EPL 4경기(선발 3경기) 출전에 3골을 넣어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울버햄프턴은 7경기 5득점(상대 자책골 1골 포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의 프로 무대 멀티골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인 2020년 3월 이후 처음. 시즌 첫 2연승에 홈 무득점 3연패를 끊어낸 울버햄프턴은 7라운드를 앞둔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를 제치고 11위(승점 9)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신흥 명문 라이프치히로 이적,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으나 부상과 코로나19가 겹치고 이후 출전 시간도 제대로 주어지지 않아 컵 대회에서만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EPL에서 ‘물 만난 고기’가 됐다. 특히 숱한 공격 기회 창출에도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던 울버햄프턴에게 황희찬은 구세주나 마찬가지였다. 시즌 홈 첫 승리와 첫 득점에는 황희찬과 ‘테크니션’ 라울 히메네스와의 호흡이 돋보였다. 토트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찰떡 궁합을 떠올리게 했다. 전반 20분 히메네스가 수비 사이를 뚫는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골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황희찬이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반대편 골대를 향해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날려 선제골을 낚았다. 전반 40분에는 황희찬의 컷백으로 완벽한 기회를 잡은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때려 황희찬의 EPL 첫 도움이 무산됐다. 1분 뒤 제프 헨드릭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은 울버햄프턴은 후반 들어 뉴캐슬 공세에 밀렸으나 황희찬과 히메네스가 선제골에 데칼코마니 같은 결승골 장면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후반 13분 히메네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을 돌파한 황희찬이 반대편 골대로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48분 3만여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왓포드전에 이어 두 번째로 ‘킹 오브 매치’로 뽑히고 또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스카이스포츠 기준)을 받은 황희찬은 “세계 최고 무대이자 모두가 꿈꾸는 무대에서 골을 넣고 팀이 이길 수 있어 기쁘다”며 “독일에서보다 출전 시간을 많이 받아 행복하고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을 치르기 위해 곧 벤투호에 합류하는 황희찬은 “대표팀에서도 결과를 가져오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은 톱 플레이어”라면서 “우리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고 치켜세웠다.
  • ‘버터’ 작곡 제나 앤드류스 “BTS 그래미에서 만나고 싶어”

    ‘버터’ 작곡 제나 앤드류스 “BTS 그래미에서 만나고 싶어”

    2021 뮤콘 인터뷰서 협업과정 밝혀“온라인 메시지로 보컬 프로듀싱케이팝 그룹과의 작업은 행복을 줘”“아직 방탄소년단(BTS)을 만나지 못했어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꼭 실제로 만나고 싶습니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과 활발히 작업하고 있는 프로듀서 제나 앤드류스가 이들과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앤드류스는 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뮤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인터뷰는 미국 빌보드의 케이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이 진행했다. 캐나다 아티스트인 제나 앤드류스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새비지 러브 리믹스’(Savage Love remix)의 보컬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후 연달아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작곡을 맡았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소녀시대, NCT 127 등 K팝 아티스트들과 작업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앤드류스는 “베니의 ‘슈퍼 론리’를 만든 이후 빅히트가 TXT의 작업을 의뢰했고 이후 신뢰를 쌓아서 ‘다이너마이트’를 작업하게 됐다”며 “특히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작업은 서로 신뢰가 있어 완벽한 작업이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작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앤드류스가 노래 프로듀싱과 관련된 메시지를 앱을 통해 보내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불러서 다시 보내는 방식이었다. 앤드류스는 “하루에 100개 넘는 보이스에 대한 메모를 전하기도 했다”며 “힘든 점 없이 잘 진행됐다”고 돌이켰다. 앤드류스는 “아티스트가 가진 최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전문적인 작업”이라고 보컬 프로듀싱에 대해 소개하며 “톤이나 특정 단어를 발음하는 방법 등을 연구해서 장점을 끄집어 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버터’를 올해 가장 좋아하는 보컬 퍼포먼스로 꼽으며 “정국의 비브라토는 중독성 있어서 곡에 즐겨 사용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그룹들과의 작업이 흥미로웠다고 덧붙인 앤드류스는 “K팝은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앞으로도 계속 협업할 생각”이라며 “여러 아티스트와의 작업이 행복을 준다”고 강조했다.
  • 볼빅, 비거리+스핀+쉬운 퍼팅 모두 잡은 골프공 VS4 출시

    볼빅, 비거리+스핀+쉬운 퍼팅 모두 잡은 골프공 VS4 출시

    골프 브랜드 볼빅이 최상의 비거리와 완벽한 스핀, 쉬운 퍼팅 정렬까지 모두 잡은 2022년형 골프공 VS4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프리미엄 4피스 골프공 VS4는 쉽고 정확한 퍼팅 정렬을 거드는 V-포커스 라인(5선)이 새겨진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고탄성 신소재 엘라스토머를 사용한 이너 커버와 내구성이 우수한 뉴 Zi 하이브리드 아우터 커버의 이중 구조가 강력한 스핀량을 만든다. 임팩트 때 발생하는 탄성 에너지를 최대한 손실 없이 반발 에너지로 바꾸는 파워 듀얼 코어는 한 차원 다른 직진성과 비행 능력을 이끌어낸다. 볼빅은 “비거리는 기본이고 완벽한 스핀과 쉬운 퍼팅까지 골프공의 삼박자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골프공”이라고 소개했다. 제품 구매 시 골프공의 5선 라인과 일치시킬 수 있는 클럽 부착용 스티커를 제공한다. 화이트 단일 색상이다. 소비자 가격은 8만원.
  • 5배 더 강력…스마트폰 떨궈도 걱정 없는 유리 개발

    5배 더 강력…스마트폰 떨궈도 걱정 없는 유리 개발

    보통 유리보다 파손 저항성이 5배 더 강한 새로운 유리 소재가 개발됐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은 유리에 아크릴 소재를 더해 강성(strength)과 인성(toughness)은 물론 투명성(transparency)까지 두루 갖춘 새로운 유리 소재를 개발했다. 더 강하고 더 단단해진 새로운 유리 소재는 흔히 진주의 어머니로 일컫는 조개 껍질 내층인 진주층의 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이를 현미경으로 보면 레고 블록을 섞어 만든 벽면과 비슷하다.이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진은 우선 유리와 아크릴 조각으로 된 층으로 진주층 구조를 재현해 쉽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고강도의 불투명 소재를 만들었다. 이후 아크릴 소재의 굴절률을 바꿈으로써 복합소재를 광학적으로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연구 주저자인 알리 아미니 맥길대 박사후연구원은 “아크릴의 굴절률을 조절함으로써 우리는 아크릴을 유리와 완벽하게 혼합해 진정으로 투명한 복합체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새로운 유리 소재는 유리가 맞긴 하지만 플라스틱과 같은 탄력성까지 갖춰 충격이 가해도 파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대량 생산해 시장에 출시하면 고가의 스마트폰을 떨꿔도 유리가 깨질 염려는 할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조개 껍질은 95% 정도가 분필을 만들 때 쓰는 백악이라는 물질로 이뤄져 있어 순수한 형태에서는 매우 부서지기 쉽다. 하지만 내부 껍질을 덮는 진주층은 작은 레고 블록과 다소 비슷한 미세한 알약 모양으로 돼 있는데 이는 매우 유연해서 껍질은 충격을 견뎌내 쉽게 깨지지 않는다. 연구 공동저자로 독일 출신의 알렌 에를리허 맥길대 생물공학과 부교수 역시 “진주층은 놀랍게도 단단한 소재의 강인성과 부드러운 소재의 내구성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이는 탄력성이 높고 부드러운 단백질로 층을 이룬 딱딱한 분필 같은 물질로 돼 있다”면서 “이 구조가 높은 강도를 형성해 이를 구성하는 소재 자체보다 3000배 더 단단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에를리허 교수는 또 “자연은 설계의 마스터다. 생물학적 소재의 구조를 연구하고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하는 부분은 새로운 소재에 영감을 주고 때로는 청사진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템퍼링(뜨임)이나 라미네이팅(적층 성형)과 같은 기술이 오늘날 휴대전화의 일반적인 유리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표면이 파손되면 일단 더는 작동하지 않고 수리 비용 역시 많이 든다. 에를리허 교수는 “지금까지 기술은 높은 강성과 인성 그리고 투명성 사이에서 상쇄 현상이 있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신소재는 일반 유리보다 3배 더 강할 뿐만 아니라 파손 저항성도 5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다음 단계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유리가 색상과 역학 그리고 전도성과 같은 속성을 바꿀 수 있도록 새로운 소재를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유리는 투명성과 강성이 뛰어나기에 응용할 분야가 많다. 하지만 균열과 충격 그리고 기계 가공 신뢰성이 떨어져 적용 분야가 제한적”이라면서 “반면 우리의 제조 방법은 견고하고 확장성이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유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 “윌 스미스 아내, 아들뻘 남자와 불륜”…윌 스미스는 허락했다

    “윌 스미스 아내, 아들뻘 남자와 불륜”…윌 스미스는 허락했다

    “아내 불륜 허용, 당당히 외도 했다”“일부일처제 그만두기로 했다”윌 스미스 부부의 결혼 생활 할리우드 스타 배우 윌 스미스와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남다른 결혼생활이 화제다. 3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윌 스미스와 제이다가 최악인 이유: 사이언톨로지 아이들 학교, 기묘한 양육과 버려진 연인’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논란이 됐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과거 자신의 아들보다 6살 많고, 21살 연하인 연하 가수 어거스트 알시나와 불륜을 저질렀다. 당시 어거스트 알시나는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더 놀라운 점은 남편 윌 스미스가 이 불륜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윌 스미스는 최근 진행한 GQ와의 인터뷰에서 전한 발언을 전했다. 그는 “제이다는 내가 자란 방식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자랐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서로에게 신뢰와 자유를 줬다, 우리에게 결혼은 감옥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윌 스미스는 “제이다는 관습적인 결혼을 결코 믿지 않았다”며 “제이다에게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관계를 가진 가족이 있었고 그래서 그는 내가 자란 방식과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자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부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토론이 있었다”며 “우리 관계의 대부분에서 일부일처제가 유일한 관계의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월 스미스는 “우리는 서로에게 신뢰와 자유를 줬다. 그러나 나는 누구에게도 우리의 방식을 제안하거나 추천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준 자유와 무조건적인 지지는 사랑에 대한 최고의 정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윌 스미스와 제이드는 지난 1997년 결혼해 슬하에 딸 윌로와 아들 제이든, 전처 사이에서 낳은 트레이를 두고 있다.
  • [배민아의 일상공감] 집의 재발견/미드웨스트대 교수

    [배민아의 일상공감] 집의 재발견/미드웨스트대 교수

    5년 전 딱 이맘때였다. 산자락 동네를 산책하다 폐가로 보이는 낡은 빈집을 만났다. 입구의 잡풀을 헤치고 들어가니 가벽을 세우고 합판으로 천장을 얹어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뉜 실내가 문틈 사이로 보인다. 찢어진 장판과 내려앉은 천장, 곰팡이 핀 벽지 등이 방치된 세월을 담고 있었고, 깨진 창문은 들고양이들의 출입구였다. 버려진 물건들을 살피다 집을 등지고 돌아서는데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장관이다. 산자락까지 올라오며 흘린 땀을 기분 좋게 식혀 주는 상쾌한 바람과 가까운 산과 먼 산이, 올망한 산동네의 정겨움과 멀리 보이는 아파트촌의 새초롬한 모습이 마주 보듯 펼쳐지고 바탕색을 칠한 듯 보이는 파란 하늘과 몽실구름이 마치 캔버스 안의 풍경화 같았다. 정말 풍경이 다 했다. 곧바로 동네 부동산을 찾았고, 마침 매매를 원하는 집주인과 연결이 됐으며, 아주 좋은 가격에 계약까지 마쳤다. 멋진 집을 상상하며 몇몇 집수리 업체에서 받은 견적은 최소 집 구매 가격의 2배 이상이다. 배보다 배꼽이 커질 판이었고, 대출까지 받아 고칠 여유와 이유도 없었기에 가끔 올라가 풍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니, 큰비가 내리거나 세찬 바람이 분 다음 날이면 행여 집이 무너지지는 않았는지 점검차 가 보는 것이 일이 됐다. 그렇게 3년을 묵혀 둔 후 때마침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이 일시 정지되고 시간 여유도 생겼을 때 셀프 집수리를 결심했다. 막상 시작은 했으나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무너질 듯 위태로운 집의 면면을 보니 대략 난감이었다. 지인들에게 자문을 하고, 저녁마다 인터넷과 동영상을 통해 집수리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워 하루하루 일을 했다. 화장실도 없어 계단 위까지 정화조를 굴려 올리느라 한나절을 보내기도 하고 질통에는 모레를, 지게에는 벽돌을 지고 하루에도 수십 번 계단을 오르내렸던 중년 부부의 고된 셀프 집수리는 4개월 뒤 남자의 몸무게가 12㎏ 빠진 후에야 마무리됐다. 타일 줄눈이 삐뚤어도, 마감재 나무가 수평이 안 맞아도, 샤워 후 덜 빠진 물을 밀대로 밀어야 하는 번거로운 수고가 뒤따라도 대만족이다. 순전히 우리의 활용 목적과 필요에 의해 만든 집, 소재와 내부 구조까지 알고 있는 완벽한 우리의 공간이기에 볼 때마다 뿌듯하고 편안하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심리적 안정을 주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서 집의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덕분에 집수리 업계도 호황이다. 온라인 화상 교육이나 미팅으로 사적 공간이 노출되고 재택근무로 집 내부를 기능적으로나 미적으로 수리하려는 욕구가 늘어난 데다 폭등한 집값에 걸맞은 인테리어로 변경하려는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으로서의 집의 의미가 점차 확장돼 이제는 집이 회사이고 학교이자 여가활동, 휴식, 취미, 카페, 레스토랑의 공간이 됐다.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이 커지고, 집 안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도 커지고 있다. 집이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언택트 시대에 개인의 생활 방식에 적합하고 모든 생활의 원천이 되는 맞춤형 복합 문화와 생활공간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스마트한 첨단 시설이 아니더라도 나의 필요에 의한 공간을 직접 꾸미고 만드는 내 마음대로의 집은 각별한 의미다. 내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가구와 소품들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기쁨이요 힐링이기 때문이다. 공간을 만들며 살이 빠진 남자는 이제 공간을 즐기며 다시 살을 찌운다. 떠나지 않고도 여행지에서 누리던 설렘과 나른함을 즐기고, 하늘을 보며 커피를 마시며, 낮은 조명의 거실에서 직접 만든 요리와 담소를 즐기는 것이 언택트 시대의 소소한 행복이지 않을까.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수술실은 ‘온 에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수술실은 ‘온 에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먼저 내과 의사는 수술실에서 일하지 않는다는 기본 사실을 밝혀 두려 한다.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의 공통점은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외 대부분의 진료과는 수술하는 장기에 따라 분류된 외과의 세부전공이라고 보면 된다. 외과 의사들은 대개 수술실을 좋아한다. 수술실에 가야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는다고들 말한다. 수술 이외의 잡무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고도의 통제된 공간에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이 수술실을 좋아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루 종일 환자와 보호자들과 씨름하는 내과 의사들을 측은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내과 의사들 입장에서는 대체로 그들이 더 측은하다. 타인의 몸에 칼을 대는 외과 의사의 권한과 책임은 너무나 무거워서, 늘 존경하면서도 내가 그 일을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20여년 전 인턴 시절 이후 수술실에 거의 발을 들여 본 적 없는 내가 수술실에 다시 간다면 환자로서 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환자의 입장에서 지난달 국회에서 법제화된 수술실 폐쇄회로(CC)TV 촬영을 요구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노’라고 답하겠다. 수술실에서 어느 정도의 신체 노출이 필요한지 알기 때문이다. 수술실에서는 보통 환자가 마취된 후 옷을 벗기고 환부 주변을 광범위하게 소독하므로 대개 환자가 마취 전 인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부위가 노출된다. 대개는 소변줄도 그때 넣는다. 만약 그것이 다 영상으로 저장된다고 생각하면 그 수치심과 불안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내가 환자로서 수술실 CCTV 촬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특권일 수도 있다. 정보 불균형에서 자유롭다는 것, 즉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큰 특권이다. 반면 그런 의사를 찾기 어려운 대다수 환자들 입장에서는 프라이버시를 희생하더라도 자신이 절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놓일 수술실 내에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는 것이 합리적 선택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수술실 CCTV 촬영을 줄곧 강력하게 주장해 왔고 마침내 법제화까지 이뤄 낸 배경에는 무방비 상태로 몸을 맡기는 대상인 의사를 온전히 믿을 수 없다는 크나큰 불신과 두려움이 있다. 물론 수술을 직접 하는 의사들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수술을 할 때 외과 의사의 뇌에서 동원되는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의 측면에서 본다면 감시와 불신이 부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작업 기억은 우리 뇌에서 어떤 문제를 처리하는 동안 머릿속에 담고 있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을 가리키며, 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메모리에 해당한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부담과 불안이 메모리를 잠식할 때 수술에 쓸 수 있는 작업 기억 용량은 줄어들게 되고, 수술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결과가 불확실하고 어려운 수술은 도전을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시험 점수를 낮추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의사들이 시험 보는 학생하고 같냐고, 어떤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완벽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의사도 인간이므로 한계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어쨌든 의사들이 여태껏 수술실 내의 사고와 비위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업보는 늘 카메라를 의식하며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을까 개탄하다가도 20여년 전 의대생 때 본 장면이 떠올라 입을 다물게 된다. 수술실 실습 중 당시 전공의가 마취된 환자에게 성추행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혼란스러웠지만 아무런 항의나 고발을 할 수 없었던 무력하고 비겁했던 내가 부끄럽다. 대한의사협회는 이 법안이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를 저해한다’며 반대했지만, 그 신뢰는 이미 다 무너진 지 오래고 이제 새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어쩌면, 부적절한 요구/글항아리 편집장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어쩌면, 부적절한 요구/글항아리 편집장

    뛰어난 작가들은 주류적 사고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벗어나거나 앞서려 한다. 이때 발목을 잡는 요소가 여럿이지만, 그중 출판 편집자도 있다. 편집자들은 종종 권위와 시류, 혹은 독자가 좋아하리라 예상되는 내용과 문체를 근거로 작가에게 의견을 내고, 작가는 이따금 이를 따르기 때문이다. 트랜스젠더 게이인 R 작가가 책의 얼개를 짜서 보내왔을 때의 내가 그랬다. 이십대인 작가의 생활 외에 연원을 더 거슬러가 십대 시절 겪은 성 정체성의 혼란, 부모와의 갈등, 커밍아웃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자고. 연대기적 서술을 제안한 것인데, 이는 큰 실수였다. 작가가 현재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인과성이나 역사성에 매몰되지 않는 전략적 서술을 택해 자신을 뻔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려던 것인데, 나는 독자들이 드라마적 구도 속에서 그의 삶을 무난하게 받아들이길 원했던 것이다(그는 다행히 제안을 거절했다). 논픽션 작가 존 맥피가 ‘네 번째 원고’에서 주제보다는 늘 연대기적 서술이 압도하는 것에 염증을 내며 주제 중심의 구조가 갖는 매력을 얘기했음에도 나는 금세 타성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런 사고는 작가와 학자들이 퇴행하도록 부추기거나 혹은 그들이 편집자를 신뢰할 수 없도록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요구가 책의 역사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지 못한 채 편집자들이 작가에게 건네는 말이 있다. “어둡지 않게, 밝은 결론으로 맺어 주세요.”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시청자처럼 우리는 통속적인 드라마와 같은 결말을 청하곤 한다. 고난을 이기고 희망을 갖는 모습을 독자에게 보여 달라는 주문이다. 미성년자의 성매매 기록인 ‘악취’를 편집하면서 나는 작가에게 10~20대 독자를 위해 단단한 모습과 자책보단 사회 비판을 해 달라고 말했다. 글 쓰는 과정 자체가 사람의 생각과 관점을 변화시키는 것이므로 이런 견해가 편협하거나 일방적인 것만은 아니리라. 하지만 이는 수렁에 빠져 방황하는 삶은 발설되기에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며, 스스로 정돈되지 않은 삶은 존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편견을 여전히 품고 있다. 소비에트 시절 국가기구는 쇼스타코비치에게 낙관적인 쇼스타코비치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이는 모순어법으로, 쇼스타코비치가 낙관적인 사람이 되는 순간 우리는 그의 음악을 잃을 것이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자유죽음으로 생을 마쳤던 장 아메리는 자살하려는 이들의 어둠은 결코 완전히 밝혀지지 않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심리학, 사회학의 연구 성과를 들이대며 그런 학문이 삶의 횃불이 돼 줄 거라고 말하는 이들의 무지몽매함을 지적한 바 있다. 편집자들 역시 죽음보다는 늘 생의 밝은 면을 보여 주길 원하고, 죽음을 향한 작가의 의지는 감춰 두길 바란다.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를 편집하면서는 나도 죽음을 회피했다. 작가에게 ‘자유죽음에 관하여’라는 글은 제발 넣지 말자고 했고, 저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결국 뺐다. 사회적 쓸모를 기준으로 “몸과 정신 능력의 어떤 지점에서 스스로 죽음을 집어들겠다”는 발언은 이성과 감성능력이 절정일 때 저자가 예리하게 결심한 바였다. 이때 나는 자살관여죄에 걸리기라도 한 듯 자신의 두려움을 앞세워 결국 독자들이 죽음에 대해 달리 생각해 볼 기회를 앗아갔는지도 모른다. 부정적인 제목은 피할 것, 혐오스런 이미지는 표지에 쓰지 말 것, 핏빛이나 벌레처럼 징그러운 것은 드러내지 말 것…. 편집자들은 혐오감정과 무난함, 다수성을 내세워 시도하지 않는 것이 많고, ‘부정성’이 드러나야 할 때조차 그것을 막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작가들은 주류의 사고를 거스르며 탄생하는 것이고, 많은 이가 완벽히 안정된 상태에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글은 어둠을 깊이 통과하거나 헤치고 나가는 하나의 수단이다. 대중과 만나는 책에서 ‘창조의 통속화 과정’은 불가피할지 모르나 창작의 과정을 십분 이해한 다음 그것이 뒤따라야 한다.
  • 현대차·기아 ‘전기차 세계 1위’ 꿈 이루나

    현대차·기아 ‘전기차 세계 1위’ 꿈 이루나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선보인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테슬라를 잡고 ‘전기차 세계 1위’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현대차그룹 미디어채널 HMG에 따르면 유럽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들이 다음달 유럽 출시를 앞둔 EV6에 대해 이례적으로 극찬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왓카’는 “EV6가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고, 네덜란드 매체 ‘오토위크’는 “대담하고 멋진 디자인으로 시대를 앞서갔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츠’(AMS)는 “가속 성능이 인상적이고 시속 185㎞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하다”고, ‘아우토빌트’는 “차량의 움직임, 조향감각, 서스펜션 등이 완벽하게 조율돼 운전하는 재미가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보다 충전 시스템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줄을 잇고 있다. 아이오닉 5와 EV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초고속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은 슈퍼차저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세계 1위 테슬라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5의 유럽 판매도 호조세다. 지난 4월 말부터 8월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3만 1450대가 판매됐다. 올해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본격 투입되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미국 IDEA 디자인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금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E-GMP 전기차 판매 확대로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 7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세타 엔진 품질 비용 반영으로 313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도 1조 3301억원에 달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전기차 생산에 차질이 생길 우려는 남아 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7만대, 기아는 6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 “충전은 테슬라보다 낫다”… EV6·아이오닉 5 세계무대서 호평

    “충전은 테슬라보다 낫다”… EV6·아이오닉 5 세계무대서 호평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선보인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테슬라를 잡고 ‘전기차 세계 1위’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현대차그룹 미디어채널 HMG에 따르면 유럽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들이 다음달 유럽 출시를 앞둔 EV6에 대해 이례적으로 극찬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왓카’는 “EV6가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고, 네덜란드 매체 ‘오토위크’는 “대담하고 멋진 디자인으로 시대를 앞서갔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츠’(AMS)는 “가속 성능이 인상적이고 시속 185㎞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하다”고, ‘아우토빌트’는 “차량의 움직임, 조향감각, 서스펜션 등이 완벽하게 조율돼 운전하는 재미가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보다 충전 시스템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줄을 잇고 있다. 아이오닉 5와 EV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초고속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은 슈퍼차저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세계 1위 테슬라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했다.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5의 유럽 판매도 호조세다. 지난 4월 말부터 8월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3만 1450대가 판매됐다. 올해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본격 투입되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미국 IDEA 디자인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금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E-GMP 전기차 판매 확대로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 7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세타 엔진 품질 비용 반영으로 313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87% 증가한 29조 4713억원으로 전망된다.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도 1조 3301억원에 달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전기차 생산에 차질이 생길 우려는 남아 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7만대, 기아는 6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 한 손에 꽃다발 든 채 “사랑해” 외친 그 남자 누구?…멍완저우 남편에 쏠린 관심

    한 손에 꽃다발 든 채 “사랑해” 외친 그 남자 누구?…멍완저우 남편에 쏠린 관심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의 귀국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남편에 대한 이목도 덩달아 집중됐다. 지난 25일 밤 중국 선전시 국제공항에 중국국제항공 전세기를 타고 모습을 드러낸 멍 부회장을 환영하는 인파 속에 그의 남편으로 알려진 리우 샤오 종이 대중 앞에 처음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멍 부회장의 두 번째 남편으로 알려진 리우 샤오 종은 지난 2007년 결혼 후 약 14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멍 부회장은 앞서 전 남편이었던 화웨이 고위급 임원과의 사이에서 세 명의 아들을 출산했지만, 이혼 직후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했다.  다만, 멍 부회장의 두 번째 남편으로 알려진 리우 샤오 종은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멍 부회장의 남편인 리우 샤오 종이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이자 해외 유학파 출신의 인재라고 보도한 바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날 그가 멍 부회장을 환영하는 인파 속에서 꽃다발을 든 채 환호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현지 누리꾼들은 그를 가리켜 ‘로맨티스트 멍의 남자’라는 별칭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분위기다.  특히 그가 환영 인파 속에서 한 손에는 꽃다발을 든 채 “(나는)너를 사랑해”라고 외치는 장면이 연일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장막 속에 숨겨져 있었던 리우 샤오 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폭된 상황이다.현지 언론에 보도된 리우 샤오 종은 20대 시절을 해외에서 유학하며 보내던 중 화웨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 30세 무렵 화웨이 해외 파견직으로 또다시 외국에 파견돼 해외 근무를 이어왔던 인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2007년 멍 부회장을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준 인물로는 멍 부회장의 가족들로 알려졌는데, 첫 만남 당시 리우 샤오 종의 사업가적 마인드를 크게 산 멍 부회장의 가족들이 전적으로 만남을 주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결혼 직후 그는 화웨이 그룹에서 퇴사, 선전시를 기반으로 한 와이너리와 와인 유통업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중국 민간 교육 업체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 유학생 출신인 자신의 사례를 참고해 다수의 유학 사업에 투자하는 데 성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멍 부회장이 지난 2년 9개월 동안 가택 연금됐던 시기, 남편인 리우 샤오 종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물러난 뒤 자녀 양육을 전적으로 담당했다.  특히 멍 부회장의 석방 판결이 내려지기 직전 약 600일 동안 리우 샤오 종은 아내의 석방을 위한 증언과 자료를 수집하는데 전력을 다했다는 평가다. 또 이 시기 진행됐던 멍 부회장의 재판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완벽한 외조를 했다.  또, 무려 84억 원에 달하는 멍 부회장의 보석금 마련을 위해 리우 샤오 종은 자신 명의의 두 채의 캐나다 소재 부동산을 매각, 보석금을 마련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멍 부회장은 현재 중국 선전시의 해외 입국자 격리 방침에 따라 14+7일의 격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귀국 직후 전용차에 탑승해 선전시 화웨이 본점 전용 호텔에서 14일 동안의 집중 격리 후 7일간의 추가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다. 그는 공항 도착 직후 “천 일 이상의 고난 끝에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이 긴 기다림은 투쟁과 고통으로 가득 찼지만, 발이 조국의 땅에 닿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뭉클한 감정이 차올랐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12월 1일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된 직후 지난 24일까지 가택 연금된 후 풀려났다. 멍 부회장은 귀국 직후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조국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지원자라는 것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면서 “조국이 번영해야만 기업도 꾸준히 발전할 수 있고, 사람들 역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거듭 중국 당국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 [포토] ‘시크릿비’ 뮤즈 박은혜, 완벽한 몸매 ‘남심 자극’

    [포토] ‘시크릿비’ 뮤즈 박은혜, 완벽한 몸매 ‘남심 자극’

    화제의 머슬퀸 화보집 ‘시크릿 B’(이하 시크릿비) 1호의 뮤즈 박은혜가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창간 11주년 기념호인 10월호 커버걸로 낙점됐다. 24일 출간을 기념해 공개된 맥스큐 10월호 표지에서 박은혜는 ‘남심’을 자극하는 사랑스러운 미소와 완벽한 몸매로 시선을 강탈했다. 표지 컷에서 박은혜는 청량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표현, 대세 머슬퀸의 오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유튜버 ‘자몽’으로도 유명한 박은혜는 “2020년 진행된 맥스큐 표지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맥스큐와 인연을 맺은 후 시크릿비 화보집과 2년 연속 맥스큐 창간 10주년, 11주년 기념호의 커버걸로 선정돼 큰 축복이자 영광”이라며 시크릿비 화보집과 맥스큐 10월호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제9회 수림문학상에 지영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제9회 수림문학상에 지영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제9회 수림문학상 당선작으로 지영(37·본명 최지영)의 장편소설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이 선정됐다. 수림문학상은 문학계 차세대 작가를 발굴하고자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2013년 공동 제정했다. 신인과 등단 10년 이내 기성작가의 미발표 장편소설만 대상으로 한다. 상금은 5000만원이다.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은 테러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은 인물이 깨어난 뒤에 모국어를 잃는 대신 생전 접해본 적 없는 언어를 자연스럽게 말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의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사고 뒤 전혀 다른 환경에 놓인다는 설정은 낯설지 않지만, 그것이 ‘말’이라는 점이 신선했고, 언어와 세계와의 관계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힘이 있었다”면서 “모국어를 잃고 전혀 다른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것은 몸에 다른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몸 자체가 바뀐 것과 같아, 결국 이 세계에서 고립되고, 먼지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내용은 언어에 대한 놀라운 천착이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소설가 윤후명(위원장), 성석제, 양진채와 문학평론가 정홍수, 신수정이 참여했다. 지영은 1984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7년 5.18신인문학상에 단편 ‘그리고 신발을 위한 냉장고’가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태국 나레수안대학교 동양어문학부에서 한국어를 강의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순에 열리고 당선작을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 [서울광장] 대선 전리품, 공공기관 감사/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선 전리품, 공공기관 감사/전경하 논설위원

    공공기관에 전문성이 부족한 ‘낙하산’ 감사들이 임명돼 논란은 있지만 법적으로는 전보다 완벽하다. 지난해 3월 개정돼 올 1월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제30조는 공공기관 감사 자격 요건을 공인회계사나 변호사 등으로 경력 3년 이상이거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상장사나 연구기관 등에서 3년 이상 감사 관련 근무를 한 경우 등으로 신설했다. 법률 개정에 맞춰 지난해 11월 시행령도 고쳤는데 전문성 요건에 ‘비영리단체(시민단체)나 정당에서 1년 이상 감사·예산·회계 등을 담당하고, 5년 이상 공공기관 업무 관련 분야에 근무’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시민단체나 정당 출신이 감사로 갈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법을 바꾸기 전에도 낙하산 임명에는 거리낌이 없었다. 지난해 1월 참여정부 때 청와대 민정비서관이었던 남영주 전 국민고충위(현 권익위) 상임위원이 가스공사 감사가 됐다. 직원들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로 해체 주장까지 나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사는 2018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 캠프 미디어특보였던 허정도 전 노무현재단 경남 상임대표였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인 지난 4월에야 염호열 전 감사원 고위감사 공무원이 감사가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이 한전 감사, 지난달에는 청와대 총무인사팀장 출신 천경득 전 청와대 행정관이 금융결제원 감사가 됐다. 낙하산으로 기관장보다 감사가 선호되는 이유는 감사의 특성에 있다. 공공기관의 감사는 기관장 다음인 2인자로 연봉이 책정되고 차량, 비서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기관을 대표해 외부에 나설 일이 드물고 업무 특성상 내부 상황을 대부분 일이 터진 다음에 접하니 업무 강도는 기관장보다 훨씬 낮다. 낯선 조직이라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조직의 개선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 개선할 의지마저 없으면 감사는 이른바 꽃보직이 된다. 때론 감사가 갈등 요인이 되기도 한다. 공운법에 따라 기관장은 주무 부처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거나 주무 부처 장관이 임명한다. 감사는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거나 기재부 장관이 임명한다. 기관장과 감사를 앉힌 세력이 각각 다르니 임명 세력의 권력 관계에 따라 가끔 알력도 발생한다. 기관장이 감사보다는 업무 관련성이 강한 분야 출신인데 기관장으로서는 속 터질 일이다. 공공기관이라도 상장사면 그나마 낫다. 상장사는 감사위원회가 어떤 안건에 대해 언제 열렸고, 누가 어떤 의견을 밝혔는지 공시한다. 사업보고서 이사회 목록에서 해당 연도 회의 결과를 쉽게 볼 수 있다. 상장사가 아닌 공공기관은 일 년에 몇 번 감사위원회를 열어 몇 개 안건을 통과시켰는지만 공시한다. 회의록 문건을 하나씩 확인해야 하는데 안건 내용이나 누가 어떤 의견을 밝혔는지 공개되지 않는다. 감사위원회가 후행적 성격이고, 공시나 보고서는 시간이 더 지나 공개되는데 해당 내용을 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 자체를 안 해 봤을 거다. 행정규칙 ‘공기업·준정부기관 감사 기준’ 제7조는 감사의 업무자세에 대해 ‘기관 운영 감시자로서의 임무를 인식하고 기관의 주인인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공공기관 주인이 국민이라는데 임원 임명 과정을 보면 주인은 정권이다. 임명되는 사람들 또한 공공기관 주인이 국민이라고 생각할까. 외환위기 전 공공기관 감사는 그 조직에서 승진하거나 주무 부처 출신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업무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외환위기 이후 사외이사, 감사 등 이사회가 의무화됐지만, 이사회는 경영진을 견제하기보다는 거수기가 됐다. 이사회가 권력기관과의 관계를 생각해 퇴직 관료들 임금을 챙겨 주는 도구로 쓰이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은 집권세력의 논공행상 자리가 됐다. 임명 과정을 보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남용으로 쉽게 고갈되는 ‘공유지의 비극’이 떠오른다. 공공기관 감사 제도를 바꿔라. 기관장을 견제하는 2인자라는 우리 사회에서 맞지 않는 명분과 지위가 아니라 기관장을 도와 방만 경영을 줄이는 자리로 만들자. 경영평가, 국정감사 등 기관장을 견제하는 수단은 다양하다. 감사에게 합당한 지위를 주고 이에 맞춰 혜택을 주는 것이 방만 경영을 줄이는 길이다. 그러면 집권세력의 논공행상 자리는 줄어들 것이다. 대선 후보들이 약속해야 할 일이다.
  • [와우! 과학] 3000만년 전 뉴질랜드 서식한 키 1.4m 거대 펭귄 화석 발견

    [와우! 과학] 3000만년 전 뉴질랜드 서식한 키 1.4m 거대 펭귄 화석 발견

    3000만 년 전쯤 지금의 뉴질랜드를 비롯한 일대 해변에는 키가 1.4m나 되는 거대한 멸종 펭귄들이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뉴질랜드 메시대 등 국제연구진은 지난 2006년 북섬 와이카토 지방 카휘아항 근처 올리고세(점신세) 지층에서 발굴됐던 거대 펭귄 화석이 신종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살아있는 펭귄 가운데 가장 큰 종은 황제펭귄으로 키 1.2m, 몸무게 45㎏까지 나간다. 하지만 이보다 큰 펭귄들은 6600만 년 전에서 2300만 년 전 이후로 뉴질랜드를 비롯해 몇몇 섬을 남겨둔 채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버린 고대 대륙인 질랜디아(Zealandia)에서 흔히 존재했다. 몇백만 년에 걸쳐 살았던 이들 거대 펭귄은 뚱뚱한 황제펭귄들보다 더 날씬했었다.그런데 카이루쿠(Kairuku) 펭귄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된 신종 펭귄은 남섬 와이마테와 던트룬 근처에서 각각 발견됐던 카이루쿠 속 거대 펭귄 두 종(K. 그레브네피와 K. 와이타키)과 크기는 비슷하지만, 다리가 매우 긴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마오리족 언어로 다리를 뜻하는 와에와에(waewae)와 길다는 뜻하는 로아(roa)를 합쳐 카이루쿠 와에와에로아(Kairuku waewaeroa)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참고로 카이루쿠라는 이름은 마오리족 언어로 ‘먹이와 함께 돌아오는 잠수부’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로 메시대의 동물학자 대니얼 토머스 박사는 “신종 펭귄은 긴 다리 덕에 육지를 걸을 때 다른 펭귄들보다 훨씬 더 컸을 것이다. 키는 아마 1.4m나 됐을 것”이라면서 “헤엄치는 속도와 잠수할 수 있는 깊이에도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신종 펭귄의 정기준표본(완모식표본) 뼈는 당시 카휘아항에서 화석 채집 현장 학습을 하던 해밀턴 주니어 박물학자 클럽(JUNATS)의 학생들에 의해 발견돼 와이카토 박물관에 기증돼 보관 중이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발견된 거대 펭귄 화석 중 가장 완벽한 표본에 속하는 이 화석을 측정하고 스캔해 3D 모델로 재구성했다. 그러고나서 이 펭귄의 뼈를 다른 고대 펭귄의 뼈와 비교 분석해 이 종이 다른 종들보다 키가 더 크다는 것을 알아냈다. 토머스 박사는 또 “신종 펭귄 화석은 여러 이유로 상징적이다. 이 화석은 인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고대 펭귄들과 (6000만 년 전 가라앉은 대륙인) 질랜디아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후견인으로서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점을 떠올려준다”면서 “다음 세대가 이 세상의 카이티아키(수호자)가 돼줄 수 있도록 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척추고생물학회지’(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9월 16일자)에 실렸다.
  • [포토] 화가로 변신한 고현정, ‘우아+신비’ 여신 미모

    [포토] 화가로 변신한 고현정, ‘우아+신비’ 여신 미모

    고현정이 화가 정희주로 분해 한층 더 우아해진 비주얼과 분위기를 뽐냈다. 새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이 우아하지만 비밀스러운 주인공 ‘정희주’ 역으로 돌아오는 배우 고현정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캔버스에 집중하고 있는 진지한 표정, 일과 가정을 모두 잡은 여자로서 행복하게 빛나는 미소를 가진 정희주이지만 어딘지 모를 그늘 또한 엿보인다. 배우 고현정은 한층 더 우아해진 비주얼과 여유로운 분위기, 깊은 감정 연기로 ‘너를 닮은 사람’을 이끌어갈 정희주 캐릭터를 완벽히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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