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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급강하… “빙판 출근길 비상”/어제 전국 눈·비

    ◎중부 오늘 영하 6도까지 다소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린 24일밤 밤부터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고갯길과 일부 도로에 녹았던 물이 얼어붙어 빙판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아침 출근길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25일 아침 중부지방은 영하 4∼영하 6도,남부지방은 영하 1∼영하 2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가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24일 서울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4.8㎝,인천 7.5㎝,춘천 10㎝의 적설량을 보였고 남부지방에도 부산 10.9㎜,완도 15.3㎜,서귀포 13.6㎜ 등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고 밝히고 하오 늦게부터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25일에는 남부 일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 「팔」문제 연계시킨 “후세인의 심복”/이라크측 협상주역/아지즈

    올해 54살의 타라크 아지즈 외무장관은 서방국들로부터 「말이 통하는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탁월한 외교감각의 소지자이다. 페르시아만 사태 해결의 마지막 기회로 지적되는 이번 제네바 회담에서 이라크측 협상주역의 소임을 맡은 그는 이미 지난해 8월 페르시아만 사태 발발직후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줄곧 이라크의 대서방 외교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열렬한 추종자로 「바트당의 골수분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는 아지즈장관은 그러나 지난해 8월2일이후 이라크 정부의 대외선전 정책을 주도하며 페르시아만 사태에 팔레스타인 문제를 연계시켜 미국을 곤혹스럽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후세인대통령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25명의 각료 가운데 유일하게 기독교도인 그는 바그다드대서 영문학을 전공,영어가 유창하고 국제외교계에서는 꽤 많은 사람과 친분을 맺고 있다. 지난 50년 말 새로 출현한 바트당에 입당하면서 후세인과 인연을 맺었던 그는 68년 바트당이 쿠데타로 정권을장악하고 후세인이 부통령으로서 막후실력을 행사할 때 당기관지 「알타우라」의 편집인을 역임했으며 그후 74년 공보장관을 거쳐 83년 이란과의 전쟁 와중에서 현재의 외무장관직을 맡았다. 지난해 한때 경질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사실무근으로 판명될 정도로 정치적 수완도 좋은 그는 79년 후세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수십차례 단행한 숙청을 용케 피하며 수니파 회교도들이 지배하는 이라크정부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인물이다.
  • 고속성장을 이끈 사람들/전 경제각료 지금 어디서 무얼하나

    ◎재계서 굵직한 직책맡아 분주 유창순ㆍ남덕우ㆍ신병현/나웅배ㆍ최각규ㆍ김용환 국회진출,개발정책 입안 참여/신현확ㆍ김준성ㆍ황인성 경험살려 기업체 운영에 전념/상아탑서 연구ㆍ저술활동 몰두 조순ㆍ이규성ㆍ사공일/일부 인사는 소일거리 없어 집에서 쉬고 타계한 분도 많아 국제금융기구나 외국의 경제연구소들은 한국 경제가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동인의 하나로 경제관료집단을 반드시 꼽는다. 우수한 자질과 「하면 된다」는 자심감,정해진 목표를 추구하는 끈기 등이 한국경제의 오늘이 있도록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동구권 국가들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지의 후발개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고위관리들을 우리나라에 보내 강의와 현장견학을 통해 경제정책의 수립 및 추진과정을 배우고 있다. 이처럼 우리 경제를 개도국의 성공사례로 키워놓은 것이 이들의 공이라면 경제력 집중,공해,교통난,농촌대책 등 오늘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은 이들이 책임져야 할 과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훗날 또 다시 요직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있다. 그들이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더듬어 본다. ○금융계활동 두드러져 ○…현 24대 이승윤 부총리에게 바톤을 넘겨준 조순 전부총리는 퇴임직후 서울 양재동에 개인사무실을 얻어 자신의 아호를 따서 소천 서사라는 간판을 내걸고 주로 경제관련 저술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경제학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부총리로서 겪은 현실체험을 담은 「한국경제론」(영문판)이 곧 탈고될 예정이다. 저술활동 틈틈이 정운찬 서울대교수,이계식 전부총리자문관등 제자들과 등산을 즐긴다고. 22대 부총리를 지낸 나웅배씨는 지난해 서울영등포 을구 보선에서 당선,지역구 의원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데 열을 쏟고 있다. 3당통합 이후 민자당의 국책연구원장을 맡아 집권당의 장기정책 입안작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5공화국의 마지막 부총리를 지낸 정인용씨(21대)는 퇴임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맡아 계속 필리핀에 머물고 있고 김만제(20대ㆍ고려경제연구소회장) 신병현(16대ㆍ19대ㆍ전국은행연합회 상임고문) 김준성(17대ㆍ대우그룹회장) 김원기씨(15대ㆍ쌍용그룹고문) 등은 업계와 금융계에서 활동중. 80년 이전에 부총리를 지낸 원로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이미 작고했으며 유창순(5대ㆍ전국경제인 연합회회장) 박충훈(9대ㆍ한국산업개발연구원회장) 남덕우(12대ㆍ무협회장) 신현확(13대ㆍ삼성물산회장) 이한빈씨(14대ㆍ국제민간경제협의회회장) 등은 재계의 굵직한 직책을 맡고 있다. 역대 부총리 가운데 남덕우 김원기 나웅배 김만제 정인용씨와 현 이부총리 등 6명이 재무부장관을 거친 케이스. 이중 나웅배씨는 상공부장관까지 3부장관을 지냈고,신병현씨는 상공부장관을 지내고 부총리를 두번 역임한 관운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산 사람들이다. ○교수부임 첫 케이스 ○…지난 3월 개각시 물러난 33대 재무장관 이국성씨는 미국 하버드대학 HIID(국제개발원)의 객원연구원으로 오는 12월초까지 3개월간 예정의 연구활동 중이다. 재임시부터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는 민간업계나 산하 단체장으로는 가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그는 내년부터 충남 논산대학 교수로 부임,경제학을 강의하게 돼 있다. 도미에 앞선 지난 9월 충남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후배관료들은 강단에 서는 그의 변신이 퇴임 공직자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라 큰 기대와 함께 성원을 보내고 있다. 5공의 마지막 재무부장관을 맡았던 사공일씨도 미국 국제경제연구원(IIE)객원 연구원으로 2년째 연구 및 집필중이다. 오는 연말쯤 「세계 경제속의 한국」이란 제목의 영문판 서적을 펴낸 뒤 내년초 귀국할 예정. 지난 82년 7월부터 재직한 29대 강경식씨는 신한생명 고문으로,25대 김용환씨는 민자당 국회의원으로,22대 서봉균씨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활용,산동회계법인 회장을 맡고 있다. 자유당시절의 마지막 장관이었던 송인상씨(9대)는 76세의 고령에도 사위 조석래씨가 회장으로 있는 효성그룹의 모기업 동양나이론 회장으로,올해 고희를 맞은 18대 이정환씨는 금호석유화학회장으로 기업 일선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14대 천병규씨는 한국일보사의 백상재단 이사장을,19대 홍승희씨는 외환은행장을 지낸 인연으로 환은 동우회장을 맡아 각각 소일하고 있다. ○…지난 85년 2월부터 농수산부장관으로 재직한 황인성씨는 신생 아시아나항공 회장으로 기존의 대한항공과 치열한 노선확보 경쟁에 앞장서면서 동분서주 하는 중. 황씨는 교통부장관을 역임한데다 과거 국무총리 비서실장ㆍ무임소장관 보좌관 등을 지내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모그룹인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의 선친과 막역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 회사로 가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3년 8월부터 2년4개월동안 장관을 지낸 정소영씨는 현재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재무부의 차관ㆍ재정차관보 등을 거쳤으며 노태우 대통령과는 경북고 동기동창. 지난 77년 12월부터 만1년간 재임한 장덕진씨는 현재 대륙연구소 및 사회발전연구소 회장을 동시에 맡아 장관시절 못지않게 분주하다. 특히 북방관계를 연구하는 대륙연구소를 통해 민간차원의 중국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82년 5월부터 재임한 박종문씨는 현재 자택에서 우리농업의 역사와 진로에 관한 책을 쓰고 있고 윤근환 전장관은 큰아들이 경영하는 산업안전기구 수출입 업체인 원산산업의 일을 도우며 민자당 등에 농업관계 자문을 해주고 있다. 이밖에 현재 한전이사장으로 있는 김식 전장관은 국회 재진출을 겨냥,지역구인 전남 완도ㆍ강진의 표밭다지기에 바쁘고 조달청장ㆍ경남지사를 거친뒤 농림수산부장관을 한 김주호씨는 사료협회 이사장으로 있다. ○…건설ㆍ상공부장관을 거쳐 동자부를 창설,초대장관을 지낸 장예준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대사 등을 거쳐 현재는 삼신올스테이트보험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취임 5개월에 물러난 제2대 양윤세 장관은 럭키금성의 미주 담당사장을 거쳐 지금은 한라자원 상임고문으로 있다. 제2차 석유파동의 와중에서 취임한 다음날 기름을 구하기 위해 산유국으로 떠나는 등 5개월의 재임기간중 5차례나 산유국출장의 기록을 남겼다. 34세때 경제기획원 예산국장을 지낸 최동규장관은 지난 6월 소비자보호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있는 상태. 최근 「동우회」 회원들과 어울리며 곧 집필할 저서의 자료를 정리중. 동자부 창설때부터 기획관리실장,자원정책실장,차관 등을 거쳐 장관직에 오른 이봉서씨는 역대 장관중 최고의 에너지통으로 꼽히는 인물. 미국 하와이대에서 국제경제에 대해 연구중. ○활발한 지역구 활동 ○…지난 3월 물러난 한승수 전상공부장관은 지역구(춘천)를 가진 현역의원답게 관계를 떠나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유연성을 살려 정계활동이 활발하다. 민자당 우루과이라운드 대책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의원은 최근 한국국회대표단을 이끌고 미국과 브뤼셀 등을 방문,쌀ㆍ보리 등 주요농산물에 관한 비교역적 기능품목(NTC)지정 요구가 관철되도록 국회차원의 로비활동에 한창이다. 상공부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전직장관은 금진호 현 무협고문으로 경제계의 실세. 노태우 대통령의 동서이기도 한 금고문은 자신의 사설연구기관인 국제무역경영연구원장직을 겸임,경제정책과 제부처 인사에까지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철사장 출신인 안병화 전장관은 한전 사장으로 재직중이며 최각규 전장관은 지난 13대 총선때 강릉에서 공화당후보로 입후보,지역구의원에 당선된뒤 최근 민자당 당직개편에서 당 3역인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한편 서석준ㆍ김동휘 전장관은 지난 83년10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아웅산묘소 암살폭발사건때 나란히 순국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설계회사 차리기도 ○…전직 건설부장관 21명 가운데 태완선씨 등 6명은 타계했고 나머지 15명 가운데 최종완ㆍ박승씨 등은 기업체 사장 또는 회장ㆍ교수ㆍ변호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고 고재일씨 등 6명은 집에서 쉬고 있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신동식씨(해태그룹고문),최종완씨(인터세크사장),김주남씨(건설진흥회장),이규효씨(변호사),최동섭씨(토지개발공사 이사장),박승씨(중앙대 교수)등. 과학기술처 장관도 역임한 최종완씨는 구조설계회사와 토건회사를 설립,운영하는 외에도 과기처산하의 안전공사 이사장,엔지니어 클럽회장직도 맡고 있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유세 기간중의 발언이 문제가 돼 장관직을 그만뒀던 이규효씨는 동아합동법률사무소 소속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학자출신인 박승씨는 퇴임후 지난 77년에 저술한 경제발전론을 대폭 개작한 후 올해부터 중앙대에 복귀,경제발전론과 국제무역론을 강의하고 있다. 수해에 따른 문책으로 지난달 물러난 권영각씨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큰딸집을 잠시 다녀온후 쉬고 있다.
  • 「대치정국」 긴장 고조/야 단식속 13일 사찰규탄대회 강행

    ◎여선 내각제·지자제등 막후대화 모색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파문에 이은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단식투쟁 돌입으로 더욱 심화된 경색정국은 보안사규탄 범국민대회 등 야권의 장외투쟁강화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평민·민주당 등 야당과 통추회의·국민연합 등 재야단체들이 오는 주말 「보안사 민간인 사찰에 대한 범국민 규탄대회」를 공동으로 가질 예정으로 있어 경찰과의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은 극한대치 상황의 여야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야권의 주장을 신축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아래 대야막후 접촉을 모색하고 있으나 야권이 장외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어 여야간 극한대치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10일 상오 당무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단식정국」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특히 야권의 내각제포기선언 등의 주장과 관련,「국민과 야당이 반대할 경우 여권이 일방적으로 내각제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기존입장을 평민당에 다시 전달키로 하는 한편91년 상반기에 지방의회선거를 한 뒤 1년이내에 단체장선거를 실시한다는 지자제 일정을 평민당측에 제시키로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추경예산안과 새해예산처리,민생법안처리 등 시급한 과제가 산적해 있어 일정기간 냉각기 및 대야접촉기간을 거친 뒤 야당이 등원하지 않으면 오는 22일부터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윤환 정무1장관은 9일 이와 관련,『늦어도 오는 25일부터 1주일여 국정감사를 실시한 뒤 예산안심의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동영 총무는 지자제실시 문제와 관련,『자치단체장 선거를 오는 92년 총선을 전후해 실시하는 방안 등을 포함,국회에서 여야간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말해 보다 신축적으로 여야협상에 나설 뜻을 비췄다. 평민ㆍ민주당과 NCC(기독교 교회협의회)를 포함한 재야단체들은 9일 상오 여의도 통추회의 사무실에서 각 4인씩의 대표가 참여하는 보안사대민사찰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공동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평민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단식정국 비상대책위(위원장 문동환총재대행)를 열고 민주당 및 재야단체와 연대해 김대중 총재가 제시한 내각제포기선언 등 정국정상화조건 관철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평민당은 이와 함께 오는 13일 하오 보라매공원에서 열기로 한 「보안사불법사찰규탄범국민대회」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했다. 민주당도 이날 상오 사찰진상규명특위(위원장 박찬종 부총재)를 열어 대외집회추진팀 등 4개 실무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13일 여의도 집회에 서울ㆍ경기지역에서 지구당별로 1백명 이상의 인원을 동원해 참여키로 했다. 한편 평민당 소속의원들이 8일부터 중앙당에서 김 총재의 단식에 동조하는 농성에 들어간 데 이어 전남 당진ㆍ완도지구당(위원장 김영진) 등 일부 지구당의 당직자들도 동조농성에 돌입했다.
  • 「딱지도박」벌여 2억 사취/가락시장/농산물팔러 상경한 농민 꾀어

    ◎두목등 3명 영장ㆍ5명 수배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송관종씨(45ㆍ전과11범ㆍ관악구 신림동 409의78)와 홍순씨(37ㆍ전과6범ㆍ성북구 돈암동 512의58) 등 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종철씨(28)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상오7시쯤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를 팔러 상경한 박모씨(40ㆍ전남 완도)를 카드속임수놀이에 끌어들여 현금 2백34만원을 부당하게 따내는 등 농수산물을 팔러 상경한 농민들을 상대로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2백여차례에 걸쳐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농산물을 팔러온 농민들의 농산물 판매대금을 노려왔으며 속은것을 뒤늦게 안 농민들이 항의하면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폭행하거나 위협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 완도 최고 1백24㎜

    장마전선의 활성화로 15∼16일 이틀동안 전국에 최고 1백㎜가 넘는 비가 내렸다. 북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이 장마전선을 활성화하면서 15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16일까지 완도 1백24.2㎜,부여 1백14.3㎜,보은 1백6.7㎜거창 99㎜ 등의 강수량을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도 60∼80㎜의 비가 내렸다.
  • 호남지방 큰 비/강진 1백45㎜

    【광주】 남해안 일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주ㆍ전남지방에는 15일 하오 도내 평균 33.4㎜의 비가 내려 농경지 3백44㏊가 침수되고 가옥 6채가 파손돼 1천1백8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상오부터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린 광주ㆍ전남지방은 강진의 1백45㎜를 최고로 완도 1백21.2,해남 73.5,진도 64,순천 53,고흥 51㎜ 등 도내 평균 33.4㎜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 “재범 위험 없다”/보호감호 첫 석방

    【광주】 지난해 7월 구사회보호법의 필요적 보호감호(10년)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후 처음으로 법원이 재심청구를 받아들여 보호감호를 취소했음이 16일 밝혀졌다. 광주지법 해남지원 합의부(재판장 강병호지원장)는 지난달 30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은 김모씨(50ㆍ목공ㆍ전남 완도군 완도읍)가 낸 보호감호처분 재심청구를 받아들여 감호처분을 취소하고 석방했다.
  • 농지매매증명 부정발급/수뢰 공무원 6명 구속

    【광주=임정용기자】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9일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농지매매증명을 허위로 발급해 주고 뇌물을 받은 전남 해남군 지적계 직원 민병용(35),해남군 화원면 산업계장 고광열(40),완도군 공보실 직원 강종구(32),완도읍사무소 직원 배병열씨(31) 등 관련 공무원 6명과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 해안복덕방 직원 조형오씨(30) 등 부동산 중개업자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남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이장 전기선씨(55)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부동산 투기꾼 정모씨(35ㆍ서울거주) 등 6명을 수배했다. 민씨는 지난해 6월 부동산 투기를 위해 위장전입하고 최근 잠적한 투기꾼 정씨로부터 1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해남군 산이면 일대 9천5백㎡에 대한 허위 농지매매증명을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씨와 배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5월22일까지 사이에 수배된 윤시영ㆍ이명순씨 등 부동산투기꾼이 실제 거주농민이 아닌 위장전입자인데도 농지매매증명을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이다.
  • 여객선­선박충돌/1명 사망ㆍ2명 실종

    【완도】 13일 상오8시50분쯤 전남 완도군 금일읍 일정리앞 해상에서 목포 대진운수소속 67t급 여객선 풍진스타호(선장 윤명희ㆍ45ㆍ전남 목포시 용당동 1071)와 1.5t급 FRP 김채취선(주인 조기석ㆍ금일읍 화목리 124)이 정면 충돌,김채취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김채취선에 타고있던 김윤식씨(47ㆍ금일읍 화목리)가 익사하고 같은 마을 조재술(41),김이수씨(57) 등 2명이 물에빠져 실종됐으며 조재춘씨(51) 등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 완도읍 완도항간의 정기여객선인 풍진스타호가 다시마를 싣고 녹동항으로 가던 김채취선을 짙은 안개로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났다.
  • 명동1평 1억2천만원/가장 싼곳은 화순,임야 1백49원

    ◎건설부,전국 30만곳 공시지가 고시 건설부는 1일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30만개 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고시했다. 지난 연말에 이어 두번째로 고시된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땅값이 높은 곳은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2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평당 1억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차고시때의 1억9백75만원보다 1천25만원 오른 것이다. 반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 화순군 이서면 연평리 산96의 녹지로 평당 1백49원으로 밝혀졌다. 건설부는 30만개 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오는 8월말까지 전국의 민간소유 토지 2천4백17만필지의 땅값을 산정,토지소유자의 열람과 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조사된 개별 토지가격은 토지에 대한 모든 과세의 기준이 되며 보상 등의 기준이 된다. 즉 양도소득세ㆍ상속세ㆍ증여세는 물론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에 따른 토지초과이득세,종합토지세,택지상한 초과부담금,개발부담금 부과의 기준이 된다. 이번 공시지가 조사에서는 개별토지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수가 1차때 15만개에서 30만개로 늘어 보다 정확한 땅값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 용도지역별로 전국 최고ㆍ최저지가 지역은 상업지역의 경우 최고지역은 서울 명동의 상업은행 명동지점부지,최저지역은 전남 완도군 금일읍 월송리로 평당 6천9백42원으로 나타났다. 주거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 일대가 평당 3천4백71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전남 영광군 영광읍 용산리 산3이 평당 2천4백10원으로 가장 낮았다. 1차고시때의 주거지역 최고지가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54의8로 평당 2천9백75만원이었다. 또 공업지역의 최고가 지역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의4로 평당 9백92만원이고,최저가 지역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 감도리 산25로 평당 1천2백90원이다. 이밖에 녹지지역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99의5 일대가 평당 5백45만원으로 가장 높고,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산96 일대가 가장 낮다. 이번에 고시된 표준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7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돼서 지난 연말에 고시된 1차때의 공시지가에 비해 6개월 사이 상당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민자,원외조직책 45명 임명

    민자당은 23일 미확정 61개 원외지구당중 45개 조직책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이로써 민자당은 전국 2백24개 지역구중 2백6개지역 지구당조직책 인선을 완료했다. 민자당은 이날 발표에서 빠진 18개 지구당조직책중 오는 5월9일 전당대회 이전까지 10여개 지구당을 제외한 나머지 원외지구당 조직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45개 원외지구당 조직책은 다음과 같다. ◇서울 △중구 장기홍 △성동갑 이세기 △성동을 심의석 △동대문갑 노승우 △성북갑 김정례 △성북을 강성재 △서대문을 안성혁 △마포갑 박명환 △양천을 최후집 △강서갑 이원종 △영등포갑 연제원 △송파을 김병태 △관악갑 이상현 △관악을 김수한 △서초갑 이종률 ◇경기 △성남을 오세응 △동구 고귀남 ◇광주 △서구갑 이영일 △서구을 문준식 △북구 지대섭 △광산 김용호 ◇전북 △전주갑 임방현 △전주을 태기표 △이리 공천섭 △정주정읍 윤규영 △남원 양창식 △완주 신동욱 △임실ㆍ순창 최용안 △고창 이호종 △부안 유홍렬 △김제 조철권 △옥구 최지신 △익산 조남조 △목포최영철 ◇전남 △여수 김선규 △순천 김우경 △여천 황하택 △승주ㆍ구례 유하현 △광양 이도선 △보성 이용식 △강진ㆍ완도 김식 △해남ㆍ진도 정시채 △영암 이환의 △함평ㆍ영광 조기상 △신안 김복수
  • 민자,46곳 조직책 내정/내일중 최고위원에 보고한 뒤 발표할듯

    민자당은 21일 조직강화특위(위원장 박준병사무총장)를 열고 조직책이 미확정된 61개 원외 지구당에 대한 조직책을 심사,서울의 중랑을구등 4개,부산의 중구등 5개,대전동갑구 광주북구 등 15개를 제외한 지구당조직책을 사실상 확정했다. 민자당은 23일중 3인 최고위원에게 보고한 뒤 빠르면 이날 약 46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중구=장기홍 ▲성동갑=이세기 ▲성동을=심의석 ▲동대문갑=노승우 ▲성북갑=김정례 ▲성북을=강성재 ▲서대문을=강원채 ▲양천을=최후집 ▲강서갑=이원종 ▲영등포갑=연제원 ▲송파을=김병태 ▲동작을=유용태 ▲관악갑=이상현 ▲관악을=김수한 ▲서초갑=이종률씨등이 조직책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을구는 오세응 전의원이 확정됐고 ▲광주동구=고귀남 ▲서갑=이영일 ▲광산=김용호 ▲서을=문준식 ▲목포=최영철 ▲여수=김선규 ▲순천=김우경 ▲승주ㆍ구례=유경현 ▲보성=이용식 ▲장흥=강신만 ▲강진ㆍ완도=김식 ▲해남ㆍ진도=정시채 ▲영암=이환의 ▲무안=배종덕 ▲함평ㆍ영광=조기상씨등도 지구당조직책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지역조직책 내정자는 ▲전주갑=임방현 ▲전주을=태기표 ▲이리=공천섭 ▲정주ㆍ정읍=윤규영 ▲남원=양창식 ▲임실ㆍ순창=최용안 ▲고창=정재길 ▲김제=조철권 ▲옥구=최지신 ▲익산=조남조씨 등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지역중 중랑갑 중랑을 도봉을 양천갑 등 4개 지역은 이날 심사에서 보류됐으며 부산도 중구 동구 영도 해운대 사하구 등 5개 지역과 대전 동갑구 광주북구 등도 제외됐다. 또 호남 가운데 무주ㆍ진안ㆍ장수와 화순ㆍ곡성 등도 일단 보류됐으며 민자당은 내주중 조직책 미확정 지구당에 대한 심사활동을 완료,10개미만의 지구당을 제외한 지역의 조직책을 확정하고 전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미확정지구당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후 인선을 할 예정이다.
  • 장보고 해상근거지 발굴/완도 법화사지 유물출토

    통일신라시대 동북아일대의 해상교역을 장악했던 장보고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법화사지가 확인돼 장보고의 해상왕국기지의 정확한 위치와 당시의 활동상 등이 밝혀지게 됐다. 문화재관리국은 6일 전남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961 일대의 「장도 청해진유적」에서 법화사건물터 5개소를 발굴하고 당초문 암막새와 연화문 수막새,해무리굽 녹청자편,명문 기와,동전등 유물을 출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굴조사를 맡은 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단은 이번에 발굴한 건물터에서 승방지와 아궁이시설 등이 노출됐으며 특히 막새기와 암수 한조의 발굴은 이 사지의 건립시기를 통일신라말 까지로 거슬러 올릴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 폭풍에 시행일정 바뀌자 경비 반환요구 농성 (조약돌)

    ○…26일 하오7시쯤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빌딩11층 초원관광여행사(대표 박복남ㆍ50)사무실에 국민대생 우찬호군(25ㆍ전자공학과 4년) 등 41명이 몰려가 졸업여행경비를 반환해줄 것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지난 25일 한사람당 8만3천원씩을 내고 초원관광측과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졸업여행을 가기로 계약,이날 하오 전남 완도에 도착했으나 여행사측이 『일기가 불순해 배가 출항하지 못한다』며 학생들을 목포로 데리고 가 여인숙 등에 묵게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또 하루뒤인 26일 여행사측에 계약을 취소하고 서울로 돌아갈 차편을 알선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여행사측이 이를 거절,자비로 상경했다며 회사측의 사과와 경비전액 반환을 요구했다.
  • 여객ㆍ화물선 운임 새달부터 인상/여객 5.7%/화물 4.9%

    ◎철도ㆍ항만 하역료도 3.9∼13.2% 올려 오는 4월1일부터 여객선ㆍ화물선의 운임과 철도ㆍ항만의 하역료가 평균 4.95%∼13.2% 인상된다. 해운항만청은 23일 일반여객선의 운임을 11.69%,고속선은 6.30%,쾌속선은 5.54%, 카페리는 3.24% 인상하는 등 연안여객선의 운임을 평균 5.73%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화물선의 평균운임도 평균 4.95% 오르며 항만의 일반 및 연안하역료는 7.7%,기계화 하역료는 3.9%를 인상하기로 했다. 철도청도 이날 철도 소운송 하역료율을 평균 13.2%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의 요금은 지난 88년 2월 전년도 대비 3.9%,화물선운임은 4.9% 인상됐었으며 항만ㆍ철도하역 요금은 지난해 3월 9%와 19.4%씩 올랐었다. 이번 운송요금의 인상은 하역근로자 등의 임금인상 부분을 보충해주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3천10원이던 목포∼예리사이 58마일 항로의 일반여객선 운임이 3천3백60원이 되고 부산∼구로라사이 43마일 항로의 고속여객선은 3천6백50원에서 3천8백20원으로 1백70원이 인상된다. 또 1만5천2백50원이던부산∼제주 카페리요금은 1만5천8백60원이 되고 9천8백70원이던 완도∼제주항로의 쾌속선요금은 1만1백40원,1만6천7백70원이던 포항∼울릉 쾌속선은 1만8천4백50원으로 각각 오른다.
  • 가스총 3인조 음식점 침입/계모임 940만원 털어

    ◎주인등 감금ㆍ폭행 【부산연합】 20대 청년 3명이 대낮에 자신이 근무했던 음식점에 가스총과 흉기를 들고 들어가 주인과 종업원들을 방에 감금한뒤 계모임을 하러 온 여자손님 6명을 위협,현금과 수표 등 9백40여만원을 뺏어 달아났다. 22일 하오1시쯤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3가 11의3 한식집 영락정(주인 강경자ㆍ50)에 이 업소 종업원 권인규씨(22)와 한때 종업원으로 근무했던 권정록(24ㆍ전남 완도군 노화면 동천리 505의2),송모씨(22ㆍ주거부정) 등 3명이 가스총과 흉기를 들고 들어가 계모임을 위해 음식점에 온 손님 김경선씨(50ㆍ여 부산시 사하구 괴정2동 216)와 강희자씨(50ㆍ여ㆍ사하구 장림동 127) 등 일행 6명을 흉기로 위협,1층 방에 몰아넣고 이들이 소지한 현금 4백50만원과 수표 4백90만원 등 9백40여만원을 뺏어 달아났다.
  • 개혁과 좌절… 재임 15개월/떠나는 경제팀의 공과와 향후 진로

    ◎개혁추진에 현실과 거리 못좁혀/조 전부총리 휴식 취하며 집필작업은 계속/김 전농수산 지역구 자주 다니며 의정 전념 그 어느때보다도 경제각료들이 대거 경질된 것이 이번 개각의 최대 특징이 되고 있다. 6개 경제부처중 5개부처와 청와대경제수석이 동시에 갈렸기 때문이다. 그만큼 퇴임경제장관들이 재임했던 기간은 우리경제의 어려움이 컸던 시기였고 물러난 장관들에게는 고독한 시간이었던듯 하다. 경기는 한달이 멀다하고 내리막길을 걸어왔고 흑자시대의 구가도 수출쇄락으로 끊기는가 싶은 시기였다. 또한 통상마찰과 농수산물을 비롯한 수입개방 등에 따른 부작용의 잇따른 돌출,특히 민주화ㆍ자유화 바람을탄 쏟아진 각계의 목소리,그에따른 토지공개념의 확대실시,금융실명제의 도입추진등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였다. 역대 부총리 가운데 그만큼 재계와 여당으로부터 인기를 끌지못한 부총리도 드물 것이다. 토지공개념이나 금융실명제등에 관한 그의 개혁정책은 민정­민자당으로 이어지는 여당내의 성장론자들에게 공격의 표적이 됐다. 지난 1월 당ㆍ정간에 금융실명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을때 그는 『국민의 80%는 실명제를 지질할 것』이라며 정치권(또는 정치권을 통한 재계)의 압력에 맞섰다. 그에 대한 재벌들의 불평은 대단하다. 대부분의 재벌들은 그가 「대기업(물적구성)은 존속시키되 재벌(인적구성)은 해체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때문에 조전부총리는 재벌들 사이에는 「지독하게 짠 사람」이라는 악평과 함께 「현실을 모르는 부총리」로 통했다. 조부총리는 17일 경제기획원에서 가진 이임사를 통해 자신이 추구했던 개혁정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경사진 경기장에서 축구를 한다면 위에서 내려차는 쪽은 유리하다. 그러나 거꾸로 올려차는 쪽은 불리해진다. 경사진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할수 없는 것과 같이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밑바탕에 대한 정지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그는 재임하는 동안 안정기조 유지와 불형평 시정을 위한 제도개혁을 끈질기게 밀어 붙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두가지는 모두 정치권과재계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소재였다. 그래서 그는 정치권에서 통용되던 「국민적 합의」라는 용어를 경제에도 도입해 자신의 정책에대한 방패막이로 활용하기도 했다. 형평과 정책결정과정의 민주화는 조전부총리가 폈던 정책내용과 업무스타일을 결정하는 두가지 요인이었다. 형평은 토지공개념등 제도개혁의 추진으로 나타났다. 그는 정책결정과정의 민주화를 중시해 주요정책에 대한 관계부처간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때는 두번 세번 똑같은 회의를 반복했다. 이때문에 그가 내놓은 정책마다 「실기했다」는 비난이 따라 다녔다. 그러나 중대한 정책결정일수록 국ㆍ과장급 실무자들의 판단을 최대한 존중해 기획원 안에서 그의 평판은 좋은 편이었다. 그는 퇴임을 보름쯤 앞둔 어느날 「부총리 재임시의 역할을 자평해달라」는 주문을 받고 『아주 특별한 시기에 특별한 자리에서 일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적이 있다. 17일 기획원을 떠나던날 같은 질문에 대해 『최선을 다한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고도 했다. 외압과 싸우면서 개혁정책을 펴나간데 대한 심정적 자긍심과,자신의 개혁을 제대로 받아들여주지 않은 주변의 현실여건에 대한 아쉬움이 뒤섞인 착잡한 심경의 일단을 느낄수 있었다. 조전부총리가 퇴임후 어떤 일을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막상 갈곳은 마땅치 않아 보인다. 그는 재임시 『요즘도 책을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틈틈이,옛날에 대한 향수가 남아서…』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로 미루어 볼때 그는 아직도 모교인 서울대로 돌아갈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는 입각직후인 지난 88년 12월 대학에는 사표를낸 상태이며 그동안 줄곧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것』이라고 말해 왔다. 조전부총리는 재임중에 퇴임후 무엇을할 계획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 그는 그때마다 진반농반으로 『한문서당을 열겠다』고 대답하곤 했다. 그래서 한때 기획원에는 소천서당(그의 호를딴 서당이름)이란말이 유행하기도 했으나 그의 진의는 확인할 수 없다. 그는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면서 입각으로 중단했던 「한국경제론」의 한글판과 영어판 집필작업을 계속할 것으로전해진다. 한편 재임기간중 한은법개정,증시침제 등으로 고통을 겪어야했던 이규성 전재무장관은 퇴임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으나 민간기업이나 재무부관련기관으로 갈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생각을 강력히 내비췄다. 가능하다면 30년간의 경제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강의를 맡고 싶다는게 그의 희망인듯 하다. 또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홍역을 치렀던 김식 전농수산부장관은 재임시 소홀히한 지역구(전남 강진ㆍ완도군)에 대한 관리에 온힘을 쏟을 예정. 주변에서는 노태우대통령과 막역한 관계나 호남출신의 유력한 출신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때 민자당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않겠느냐는 관측도 유력하다. 의원직을 겸임했던 한승수 전상공부장관은 앞으로 지역구인 춘천을 종전보다 자주 다니며 지역구활동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이봉서 전동자부장관은 당분간 부친(국제화재해상보험 이필석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사업에는 관여할 생각이 없고 그동안 공직생활에 쫓겨 하지 못했던 경제에 관한 연구활동에 전념할 계획.
  • 서울역 무대 인신매매단 검거/4개파 31명… 17명 영장

    ◎상경 10대 낙도등에 팔아 거액 챙겨 서울시경 특수기동대는 3일 서울역일대를 무대로 무작정 상경한 10대 미성년자들을 꾀어 낙도의 어선잡역부나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팔아넘긴 인신매매단 4개파 31명을 붙잡아 김문석씨(28) 등 17명을 직업안정법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4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저마다 4∼6명씩의 행동대원을 두어 서울역일대에서 무작정 상경한 10대소년들을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꾀어 6만∼50만원씩의 소개비를 받고 미역채취선잡역부와 유흥업소종업원 등으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사람 가운데 양을룡씨(29)는 지난해 11월 서울역근처에서 가출한 김모군(16)을 꾀어 전남 완도군 낙도에 미역채취선잡역부로 5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을 비롯,지금까지 50여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을 갈취해왔다. 이들에 의해 낙도로 팔려간 소년들은 낮시간동안 노가 없는 뗏목선에서 중노동에 시달리고 밤에는 등대불도 없는 무인도로 옮겨져 텐트속에서 합숙하면서 철저한 감시를 받아온것으로 밝혀졌다.
  • 상경 여중생 5일째 “행불”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 친척집에 다니러 왔던 전남 완도군 금일중 3년 최모양(16)이 서울역에서 행방불명된지 5일째 연락이 없어 3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양의 작은어머니 임모씨(32ㆍ서울 동대문구 장안동)는 『지난달 30일 하오5시쯤 최양이 서울역에 도착해 마중나와 달라고 전화를 해 역으로 나갔으나 만나지 못한 뒤 소식이 끊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하오7시쯤 20대 남자가 임씨집에 전화를 걸어 『최양 작은집이 맞느냐』고 물은뒤 급히 전화를 끊었으며 최양이 스스로 가출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처음 서울에 온 최양이 인신매매단에 납치된 것이 아닌가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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