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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로의 항해/김용한(굄돌)

    여러 해 전,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에서 88서울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채화되고 또한 해상 봉송되던 장면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백여명의 건장한 노꾼들이 배를 저어가는 모습은 퍽이나 인상적이었다.그 배는 이천사백여년전 살라미스 해전에서 그리스 해군이 페르시아군을 격퇴할 때 결정적인 공을 세웠던 3단 갤리선을 복원한 「올림피아」호였다. 1987년에 복원된 이 배는 연구하고 복원하기까지 40여년의 긴 시간과 노력이 합쳐진 결과들이었다.첫 시험항해에서 최고 7노트까지의 속력을 냄으로써 당시 해전에서 패권을 보장했던 뛰어난 성능과 또한 그리스함대가 사용했던 독창적인 전술에 대한 이해를 가능케 해 주었다.이러한 활동은 세계 여러곳에 찾아 볼 수 있다. 뗏목배 「콘티키」호를 타고 페루에서 태평양을 건너 폴리네시아까지 장장 101일간을 항해했던 노르웨이 인류학자 「헤이에르달」의 항해는 너무도 유명하다.무모하리마치 학문적 의욕이 강했던 그는 결국 고대 문명의 전파와 이동을 몸소 실험적으로 증명해 내었다.또한 8세기의 아랍상선을 복원한 「소하르」호는 아랍의 전설적인 뱃사람이자 「천일야화」의 주인공인 「신드바드」의 뱃길을 따라서 7개월여간의 성공적인 항해를 마차기도 했다.이렇듯 고대 선박들을 실물크기로 복원하여 바다에 진수시킴으로써 옛날 배들의 성능을 입증하고 또한 선박 건조와 항해술에 대한 지식을 넓혀 나가는 실험적인 탐구활동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활동은 없지 않았다.「해모수」호 「물마루」호 등의 해로탐사 활동이 그것이다. 필자에게도 꿈이 하나 있다.이젠 바다로 돌아갈 수도 없고 큰 돛을 펼치고 항해할 수도 없는 잔해로 남겨진 「신안선」과 「완도선」.그들의 몸체는 비록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 닻을 내리게 되지만 언젠가는 그들의 분신을 복원하고 그들이 다하지 못한 과거의 항해를 마쳐 주고 싶다는 그런 소망을 갖고 있다.
  • 남도답사 1번지/강진∼해남 가족여행 인기

    ◎청자가마터·대흥사 등 유적 고찰 즐비/고산유물관엔 시가집 등 3천점 전시/한반도육지 남쪽끝 알리는 토말탑도 가볼만 최근 가족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있다.한반도 최남단의 전남 강진·해남지역.이곳은 지난해 미술평론가 유홍준씨가 쓴「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남도 답사1번지로 소개해 놓은뒤 답사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 20년간 내가 답사의 광이 되어 제철이면 나를 부르는 곳을 따라가고 또 가고,그리하여 나에게 다가온 저 문화유산의 느낌을 확인하고 확대하기를 되풀이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여덟번을 다녀온 곳이 바로 강진 해남 땅이다.강진과 해남은 우리역사에서 단한번도 무대에 부상하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일이 없었으니 그 옛날의 영화를 말해주는 대단한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을 리 만무한 곳이며,지금도 반도의 오지로 어쩌다 나 같은 답사객의 발길이나 닿는 이 조용한 시골은 그옛날 은둔자의 낙향지이거나 유배객의 귀양지였을 따름이다.그러나 월출산, 도갑사, 월남사지,다산초당, 칠량면의고려청자가마터, 해남 대흥사와 일지암, 고산윤선도의 고택인 녹우당,그리고 땅끝(토말)에 이르는 이 답사길을 나는 언제부터인가 남도답사 일번지라고 명명하였다…』유홍준은 조국강산의 아름다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산과 바다, 들판이 있기에 주저없이 일번지로 내세우고 있노라 한다. 서울쯤에서 자동차로 6시간이면 전남 강진에 닿는다.강진에는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영랑 김윤식의 생가가 강진읍내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터에 자리하고,마당 한편에는 꽃진 모란 무리와 시비가 세워져 있다.영랑생가는 몇차례 전매되면서 일부 변형됐다가 지난 85년 군에서 매입,원형을 복원했다. 영랑의 생가를 보고 군청에서 18㎞쯤 떨어진 대구면일대의 신비의 고려청자 도요지(사적 68호)를 찾아가 보자.일찌기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양모씨가 가마터에서 발견된 새초롬 파르스름한 고려청자 조각을 보며 반해서 찬사를했던 곳. 고려 전시대에 걸쳐 1백70개의 가마터가 총망라돼 있던 고려자기의 모태이자 청자연구의 기반이 되는 이곳에는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1천평규모의 고려청자 도요지전시관이 한창 공사중이다. 또 군청에서 8㎞쯤 떨어진 도암면 만덕리 귤동에는 조선말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요 사상가이며 경륜가인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하던 다산초당(사적 제107호)이 있어 답사길에 나선 이들을 맞는다.다산은 18년 귀양생활중 이곳에서 10년간 머물며 후진을 기르고 저술에 힘썼다.목민심서등 5백여권의 저서를 이 곳에서 완성,이를 총정리한 여유당전서를 남겼다.초당을 나와 땀을 씻고 풍광이 시원한 천일각에서 구강포구를 바라보는 맛도 일품이다.해남읍에서 3㎞를 달리면 연동리에 잘 정돈된 고산 윤선도유적지가 있다.특히 해남 윤씨의 종가인 녹우당(사적 제167호)은 풍수지리에 따라 덕음산(덕음산)을 진산으로 ㅁ자형 가옥구조로 조선시대 양반가옥의 모양을 잘 전해주고 있다. 뒷산에는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제241호)이 우거져 있다. 이웃한 고산유물관에는 국보 제240호인 고산의 증손 윤두서자화상을 비롯,중년에 연동으로 내려와 해남 금쇄동과 완도·보길도를 오가며 남긴 산중신곡집·어부사시사등 3천여점의 유물이 보관,전시돼 문화의 맥을 전한다.해남읍내에서 43㎞쯤 내려가면 한반도 육지부 최남단인 「땅끝」에 닿는다.사자봉아래 깎아진 절벽에는 땅끝을 알리는 토말탑이 세워져 있다. 북위 34도17분38초,동경 126도6분01초에 위치한 토말탑은 높이 10m의 삼각구조물.유홍준의 말대로 땅끝에 서서 인생과 역사를 추스려볼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여간 뜻깊은 일이 아닐수 없다.땅끝으로 가는 길은 오갈데 없는 절망의 벼랑처럼 생각하기쉬우나 우리나라에서 둘째로 아름다운 산경, 야경 해경을 보여주고 있다는 이 코스를 한번 답사해볼만하다.
  • 해외석학에 들어본 「김 사후의 북체제」

    ◎“급격 붕괴”나 “집단지도체 등장” 예상/다양한 세력 정일에 반기… 경제난에 파국/군부·테크노크라트 손잡고 「후계체제」 전복 북한주석 김일성의 사후 그의 후계자인 김정일체제는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붕괴될 것인가.그리고 한반도에는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이같은 문제에 대해 그동안 국내외에서 수많은 추측과 가설이 나왔지만 이 가운데 미국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인 허드슨연구소의 윌리엄 E 오덤 국가안보연구담당국장과 A 스칼라피노교수(캘리포니아대)의 전망을 들어본다. ◇윌리엄 E 오덤국장=진정한 변화는 김이 더이상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될때,즉 김이 사망했을 때 일어날 것이다.김정일은 아버지가 누린 정치적 카리스마도 정치수완도 그리고 군,정부,당조직내의 인맥도 갖지 못하고 있다.김일성의 아들이자 그의 후계자란 것이 유일한 자산일 뿐이다.공산국가에서는 아버지의 이점이 아들에게 승계되지 않는 것이 관례이다.더구나 김정일의 후계체제는 김일성 반대세력은 물론 지지세력 사이에서도 상당한 반발을 자아냈던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추론을 뒷받침하는 조짐은 이미 현실로 나타났다.지난 74년 조선 노동당 제5차 중앙위원회에서 김일성은 김정일을 공식 후계자로 지명 발표했음에도 80년까지 아들을 당 고위직에 임명하지 않았다.이 6년의 공백은 반대세력을 무마하는 데 쓰여졌을 것이다. 다양한 세력들이 김정일에 반기를 들고있는 증거들도 전해지고 있다.특히 군부와 동구나 러시아에서 교육받은 테크노크라트및 당내부에 반대세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심지어 가족 내부에도 갈등이 있는 것 같다.북한정권은 91년 2월7일 김정일에 반대하는 『반혁명분자들의 음모를 분쇄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반대세력이 뿌리뽑히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결국 김정일체제가 안정을 누릴 것 같지는 않다.그의 입지가 아버지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경제난국에 직면할 수도 있다.때문에 그가 집권하자 마자 실권하거나 실권없는 명목상의 존재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가정이 신빙성을 얻어가고 있다.어쩌면 그는 중국의 「4인방」같이 체포되거나 화국봉처럼 정치적 굴욕을당할 수도 있다. 김정일은 집권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남공격 같은 군사적 모험을 할 위험도 있다. 또 하나의 시나리오는 김정일체제가 전복되는 것이다.군부,러시아에서 훈련된 테크노크라트,그리고 당내 불만세력으로 형성되는 연합세력이 대체정부로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이것이 실현된다면 한국측의 통일방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이 대체정권은 급격한 개혁과 한국,일본,미국과의 개방관계도 모색할 것이다.그러나 이 체제는 과격한 개혁과정을 거치면서 안정기반을 상실,결국에는 남한정부에 흡수될 수도 있다. 김일성의 후계팀은 개혁을 해야하고 그렇게 못한다면 5년안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은 해체될 수 밖에 없다.또 개혁을 한다 하더라도 개혁에 수반되는 구체제의 해체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며 그것은 곧 김일성사후 10년안에 남한정부에 흡수될 운명을 맞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로버트 A 스칼라피노교수=김일성주석이 사망한 뒤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로 ▲기존체제의 급속한 붕괴 ▲군부와 테크노크라트와의 연합체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구체적 조지들이 최근 북한사회에서 점차 나타나고 있다. 북한체제가 갑자기 붕괴되는 것보다는 점진적인 과정을 통해 집단지도체제가 등장하는 것이 한국이나 미국에 유리할 것이다(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의 연설에서).
  • 올 여름 가볼만한 피서지 안내

    ◎태양의 계절/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휴가를 꿈과 낭만이 출렁이는 바캉스철이 다가오고 있다.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나 명승지에서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산좋고 물맑기로 이름난 우리나라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수욕장과 강·유명상·계곡들이 곳곳에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태양의 계절을 맞아 한껏 멋있는 여름휴가를 보낼 만한 곳을 알아본다. ▷경기◁ ◆가평 명지산 가평군 북면에 있으며 해발 1천4백m.울창한 산림과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합하다. 초입에서 계곡을 따라 1시간여 오르면 한폭의 그림 같은 명지폭포가 나타난다. 산입구인 북면 도대리에 3백여가구(객실 9백여개)의 민박이 있어 숙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방값은 보통 1만5천원정도.여행객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북면사무소에서 민박을 알선해주고 있다.연락처 (0356)82­0301 교통편은 상봉터미널에서 가평행 버스를 타고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또 승용차로는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 가평에서 북면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특산물로는 잣·사과·포도·토종닭이 유명. ◆여주신륵사주변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에 자리잡은 신륵사주변은 웅창한 숲과 남한강을 끼고 있어 물놀이겸 피서지로서 알맞다. 각종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강변에서 일광욕과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주변에는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3백여개의 객실을 갖춘 여관들이 들어서 있으며 강변을 따라 야영장도 있다. 여주에는 신륵사와 함께 세종대왕릉과 도예촌·불교박물관도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적격이다.주요특산품은 도자기. 교통편은 서울의 상봉·강남·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여주읍에 온뒤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나와 신륵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강원◁ ◆망상해수욕장 길이 10㎞,폭 4백m에 이르는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진데다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동해시내에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야영장·민박등 숙박시설이잘 갖춰져 있다.또 부근에 무릉계곡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와 계곡을 동시에 피서지로 삼을 수있다. 숙박은 8천3백평에 이르는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거나 1실 4인기준으로 성수기에는 2만∼1만5천원정도 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은 없다. 고속버스를 이용,동해시로 들어와 망상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된다. ◆오색온천·약수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온천·약수는 군청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20㎞,한계령에서 동남쪽으로 5㎞지점에 위치해 있다.수도권 지역에서 간다면 양평∼홍천∼인제∼한계령을 넘어 찾아 가는 것이 정상 코스이며 강릉∼양양을 경유하는 길도 있다. 해발 6백m의 암반에서 분출되는 오색온천은 섭씨 42도의 고온으로 염소유황 망간 철분등 주요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일명 「미인온천」으로도 불린다.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피부질환 당뇨 혈액순환장애 위장병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근의 오색약수 또한 철분이 많아 위장병 빈혈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충북◁ ◆화양계곡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화양계곡은 맑은 물과 노송·기암괴석이 전장 10㎞에 걸쳐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는 학소대·와룡암등 송시렬선생이 이름지었다는 화양구곡과 은선암·구암등 퇴계 이황이 지었다는 선유9곡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동서울∼괴산간 시외버스를 이용, 괴산을 거쳐 청천∼화양동코스를 이용하기도 하나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를 거쳐 청주∼화양동까지 15분마다 운행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월악산 송계계곡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이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계곡. 충북 제천군 한수면 송계리에서 미륵리까지 8㎞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산재한 월광폭포·학소대·망폭대·수경대·와룡대등 폭포와 연못,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남·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 충주까지 와 충주에서 하루 25회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45분 정도 타면 계곡입구에 이른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모래가 아닌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3.5㎞에 걸쳐 깔려 있다. 인근에는 대천어항이 자리잡아 수시로 드나드는 배에서 싱싱한 꽃게·우럭등의 각종 수산물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하루 15만원 정도인 배를 빌려 다보도를 중심으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피서의 요람지다. 장항선 열차나 서울·대전등 각 지역의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천으로 들어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시설도 1박에 2만∼3만원 정도인 해수욕장 인근및 시내여관을 이용하거나 1만원밖에 안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다. ◆금산 적벽강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자리잡은 적벽강은 무주에서 발원하는 금강의 상류로 물이 깨끗하고 강폭이 넓을 뿐 아니라 인근에 수려한 산자락이 펼쳐져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 시원한 체감온도와 함께 강가에서 천렵이나 낚시를 할 수 있고 다슬기도 많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다. 주변에는 강에서 잡은 붕어·빠가사리등에다 인삼을 넣어 끓인 인삼어죽을 1인분에 3천원씩 받고 파는 매운탕 집이 줄지어 들어서 여름철미각을 돋궈준다. 교통편으로는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가는 버스를타고 금산읍내로 들어가 터미널에서 1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로 30분쯤 들어가면 강이 펼쳐진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3.8㎞지점에 있으며 물이 코발트색으로 맑고 깨끗해 드라마나 CF촬영장소로도 유명하며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곳. 해수욕장주변에는 샤워시설과 수세식화장실등을 갖춘 58가구가 민박가옥으로 지정돼있다. ◆중문해수욕장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17·8㎞ 떨어진 중문관광단지 해안에 위치. 주변에 돌고래쇼장과 식물원등의 관광위락시설이 있고 신라호텔·하얏트호텔·한국콘도·전통호텔등 유수의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이 아니라도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일반 투숙객들을 위해 주변에 중문동 고명준씨 가옥(064­38­0101)등 11동의 민박가옥이 있다. ◎계곡40㎞·빽빽한 산림 “장관”/무주 구천동/동백숲 울창… 남국정취 물씬/보길도/층암절벽에 바다경치 일품/거제해금강 ▷전북◁ ◆변산해수욕장 부안군 변산면에 있으며 대천·만리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물이 깨끗하고 1.2㎞에 이르는 백사장의 모래가 아주 고른데다가 경사가 완만하다. 부안읍내에서 격포를 거쳐 변산에 이르는 해안일주도로는 도로양쪽의 산과 바다가 묘하게 어우러진 절경이어서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주변에는 채석강과 직소폭포등 경승지가 많다. 피서철에는 서울∼부안간 고속버스가 변산해수욕장까지 연장운행하고 직행버스가 부안읍내에서 변산까지 20분간격으로 있다.서울에서 약 4시간. ◆무주구천동계곡 무주군 설천면일대에 있는 계곡으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의 시원한 물과 1백리(40㎞)나 되는 긴 계곡,울창한 원시림이 장관.덕유산의 시발점이어서 등반도 가능하다. 구천동입구에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관문이었던 나제통문이 있으며 계곡 중간중간마다 명경담과 비파담,구월담등 아름다운 못들이 수없이 많다. 서울에서 무주까지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옥천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영동군 학산면을 경유하면 무주에 도착한다.소요시간 약 4시간30분. ▷전남◁ ◆임자도 신안군 임자도는 섬전체가 하나의 사막으로 섬의 3분의1이 은모래로 덮여 있다.모래를 깔고 티없이 맑은 바닷물이 출렁이고 해안선을 따라 새빨간 입술로 수놓은 해당화는 절경. 민박촌 7동,진리에 식당 5곳,대광장여관 및 여인숙 3곳이 있다.문의(0631)75­3004. ◆보길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18㎞쯤 떨어진 보길도는 섬전체가 공원으로 착각될 만큼 빽빽히 둘러싸인 활엽 상록수림과 먼바다로 이어진 수평선등 남국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 뱃길로 1시간 25분 거리에 있으며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지었던 유적지와 동백나무숲으로 이어진 예송리 해변의 일몰광경이 장관. 민박촌이 있으며 완도항에서 상오10시,하오2시등 두차례의 카페리호가 운항되며 운임은 1인당 왕복 8천6백원고 승용차는 2만4천원. ▷대구·경북◁ ◆대본해수욕장 수심이 얕은데다 검고 윤기나는 밤알정도 크기의 자갈이 깔려 있어 윤기를 발하고 있다.신라 30대 문무대왕 수중능(사적 제 1백58호)이 있어 더욱 유명. 경주에서 상오6시부터 20분간격으로 시내버스와 직행버스가 오가고 있어 대중교통편도 이용이 편리. ◆팔공폭포계곡 공산폭포계곡 또는 수도사계곡이라고 불린다.영남의 명산 팔공산(해발 1천백92m)북쪽자락인 경북 영천군 신령면에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의 여러 폭포 가운데 낙차가 가장 크고 수량이 풍부하며 6㎞에 이르는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산림으로 뛰어난 풍치미를 자랑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부산·경남◁ ◆거제해금강 거제도 동남쪽 거제군 남부면에 있다.갈곶도라고도 부르는 바위섬으로 섬의 층암절벽에 온갖 만물상을 새겨져 있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 인근 일운면에 모래질이 좋은 구조라 해수욕장도 위치하고 있다.진주와 마산에서 수시로 해금강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함양 농월정계곡 함양군 안의면에서 서북쪽으로 4㎞쯤 가다보면 금천이 갑자기 휘어지는 곳에 농월정이 있다. 여기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절벽과 기괴한 바위,깊은 웅덩이가 군데군데 펼쳐지면서 물과 돌,숲의 신비로운 경관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함양이나 거창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있으며 여기서 버스로 다시 안의면까지 가 농월정이나 용추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녹청자/고려청자의 시원 아니다

    ◎연세대 「고려·조선시대 사기그릇 특별전」서 밝혀져/귀족용 청자·서민용 녹청자 함께 제작/굽없는 납작밑바닥 형태,조선초까지 사용 고려시대 녹청자는 중국 청자의 영향을 받아 신라 질그릇과 청자 중간에 나타난 청자의 시원인가,또 당시에 이 그릇을 사용한 계층은 누구인가.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이 연세대박물관 주최 「고려·조선시대 사기그릇 특별전」(5월9∼6월17일)을 통해 명확히 제시되었다. 녹청자는 우선 서민들의 수요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청자와 함께 제작된 막청자라는 결론이 나왔다.이같은 사실은 연세대박물관이 특별전을 위해 녹청자를 수집하는 가운데 전국의 가마터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그러니까 고려왕실을 비롯한 귀족사회는 양질의 청자를 사용한 반면 일반계층은 조잡한 막청자에 해당하는 녹청자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리고 녹청자는 청자의 시원이 아니라는 것이다.녹청자를 같은 가마에서 청자와 함께 구어냈던 옛가마터는 전국에 널리 분포된 것으로 조사되었다.10세기말 고려초기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사기가마터는 경기도 용인군 서리,전남 해남 진산리와 함평 양재리,인천시 경서동 등에 남아있다.그리고 고려중기(1100∼1250년)의 가마터는 전남 강진과 전북 부안지역에 널리 흩어졌다.특히 11세기 후반부터 해안 가마들은 녹청자 대량생산시대를 맞아 전국적으로 보편화 됐다는 것이다. 그같은 근거는 지난 84년 전남 완도 어두리 앞바다에서 인양된 3만6백72점에 이르는 고려 녹청자에서 찾고있다.왜냐하면 방대한 분량의 녹청자가 한꺼번에 해저에서 인양되었다는 것은 대량제작에 따른 대량수송과정에 일어난 선박침몰사고로 볼 수 있기때문이다.어두리 해저유물 녹청자는 전국 청자가마터 출토품이나 각 지역에서 수집한 녹청자처럼 그릇생김새가 다양한 것으로 가려졌다. 녹청자는 대접류와 보시기,접시,잔과 잔받침,몸통이 큰 유병과 광구병,고려의 전형적 매병,합,항아리 등이 전해지고 있다.녹청자 항아리의 경우는 고려시대 질그릇 항아리 모양을 닮았는데,인천 경서동과 전남 해남 진산리 가마에서 많이 발견되었다.이같은 전통으로 미루어 녹청자는 토착적도자문화로 재해석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녹청자 그릇생김새의 특징중 하나는 굽이 없는 납작밑바닥(평저)이 많다는 점이다.납작밑바닥은 병과 항아리는 물론 접시에서도 발견된다.이는 선박 등을 이용해 그릇을 운송할때 넘어져 깨지는 것을 미리 막기위해 고안된 기형으로 풀이됐다.이번 특별전에는 납작밑바닥 녹청자가 많이 출품되어 일본학계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학계는 지금까지 일본에 산재된 납작밑바닥 녹청자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만들어진 반자기성 그릇으로 해석해왔다.그러나 이번 특별전을 통해 납작밑바닥 녹청자가 한국에서 많이 수집됨으로써 인식을 달리하게 되었다.녹청자가 일본으로 흘러들어갔을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이번 전시회를 위한 가마터 조사결과 녹청자의 전통이 고려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초기 분청사기가마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이다.이처럼 녹청자가 15∼16세기쯤 조선시대에 분청사기와 함께 구어졌다는 사실도 처음 밝혀진 것이다. 녹청자란 모래 따위의 잡물이 섞인 태토 위에 회유계통의 유약을 씌워 구어낸 조질의 청자.그래서 표면이 거칠고 녹갈색이나 고동색의 유색을 띠고 있다.지금까지는 중국의 청자 영향을 받아 9세기말에서 10세기초에 만들어진 시원적 청자 성격의 그릇으로 보아왔다.따라서 질그릇에서 청자로 가는 중간단계쯤의 그릇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 오늘 스승의 날/모범교원 3천여명 포상

    교육부는 14일 제13회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일선교육현장에서 교육발전에 남다른 공적이 있는 모범교원 3천3백73명을 선정,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에서 부여고교 윤학중교장등 12명이 국민훈장,공주전문대 엄기영교수등 13명이 국민포장,서울 동의국교 이한영교사등 1백명이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교육발전에 공이 크거나 경로효친을 실천한 경북 대해국교 정영애교사등 모범교원 9백60명과 평생을 교직에 헌신한 완도 신지중학교 고영우교감등 연공교원 2천2백88명에게는 교육부장관표창이 수여됐다.
  • “「유물전시관」 보다 「박물관」으로”(객석에서)

    우리나라 해양 유물 보존처리의 총본산인 목포해양유물보존처리소에 들어서면 「국립목포해양박물관」이라고 쓴 한장의 현판 스케치가 눈에 들어온다. 보존처리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현판은 10년쯤 전에 한 미술전공 대학생이 만들어 보내온 것이라고 한다.당시는 신안유물선의 보존처리작업이 초기단계이고 완도유물과 유물선의 인양이 한창이던 때.물론 보존처리소를 박물관으로 개편한다는 계획 조차 누구의 머리속에도 없던 시기였다.그 이름은 보존처리소의 미래에 거는 이 지역사람들의 기대를 함축하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 보존처리소가 멀지않아 「국립해양유물전시관」으로 확대·개편된다.이미 목포시내 갓바위문화공원안 바닷가에 새 전시관 건물이 세워져 있다.전시준비만 끝나면 언제라도 문을 열수 있을 정도다. 지금은 30대가 되었을 그 대학생은 지금쯤 자신의 생각이 맞아떨어졌다며 분명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그런 한편에는 「박물관」이 「유물전시관」으로 격하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학자들 사이에서 유물전시관은 박물관에서 학예기능을 뺀 단순한 전시공간을 뜻한다고 한다.해양유물전시관과 덕수궁안에 있는 궁중유물전시관이 그같은 이름이다.그러나 이 두곳의 현실적인 기능은 박물관의 그것과 완전히 똑같다.오히려 「해양」의 경우 보존처리소측은 개편안을 마련하던 당시 「박물관」보다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라는 이름을 더 선호했을 만큼 오히려 학예기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처럼 똑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박물관」과 「유물전시관」이 구별되고 있는 이유는 실상 엉뚱한데 있다.유물전시관은 문화재관리국 산하기관.국립중앙박물관이 포용하고 있는 각 지역의 국립박물관과는 소속이 다르다. 이 문제는 결국 네것내것을 구분해야한다는 두 기관의 보이지 않는 알력이 낳은 셈이다.이제 「박물관」이든 「유물전시관」이든 소속 구분은 문화체육부 안에서나 하고 국민들에게는 박물관이라는 이름을 하루빨리 돌려주어야 할 것이다.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목포에 들어선다

    ◎문화공원내… 올 가을 개관목표로 마무리 작업 한창/해양유물·선박사 전시실 등 5부분 나눠/신안·완도유물선 모형 복원 과정도 공개/지하1·지상2층 연면적 1,865평 규모 「복원작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이 곧 전시장이고 복원하는 과정 자체가 볼거리다.전시실 가운데서는 보물선 조립이 한창이고 관람객들은 이 과정을 지켜보며 작업중인 복원전문가들에게 직접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궁금증을 푼다.」국내 최초의 본격 해양박물관이 될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전남 목포에서 올가을 개관을 목표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특히 그동안 보존처리된 신안 및 완도 유물선의 본격적인 선체복원 작업이 관람객들에게 공개된 가운데 이루어질 예정이다.따라서 관람객들은 신안 및 완도 유물선이 복원되는 전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수 있게 된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목포해양유물보존처리소가 확대·개편되는 문화재관리국 산하 기관.보존처리소의 가장 큰 역할이었던 신안 및 완도 유물선 보존처리가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기존의 기능을 그대로 살리는 것은 물론 두 배와 배에 실렸던 유물을 효율적으로 보존 전시하기 위해 조만간 개편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보존처리소가 보존처리를 하고 있는 옛선박은 모두 3척이다.지난 1976년부터 유물수습이 시작되어 1984년 인양이 끝난 신안 유물선과 1983년 확인되어 1984년 인양된 완도 유물선,그리고 1992년 발굴된 진도 벽파리 통나무배가 그것이다.현재 보존처리 공정은 신안 및 진도 유물선이 각각 75% 정도,진도 배는 아직 초기 단계이다.보존처리소측은 전시관 개관과 함께 조립에 들어갈 경우 완도선은 95년 안에,신안선은 오는 98년이면 완전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관은 목포시 용해동 속칭 갓바위지구 문화공원안에 있다.건물은 대지 1천7백28평에 연면적 1천8백65평,지하 1층·지상 2층으로 85억여원을 들여 이미 지난해말 완공된 상태.바다쪽으로 돌출되어 썰물이면 파도가 삼면으로 전시관을 감싼다. 전시실은 「신안선전시실」과 「완도선전시실」「해양유물전시실」「선박사전시실」「기획전시실」등 크게 다섯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이가운데 길이 32m·폭 11m에 이르는 2백t급 신안 유물선을 복원·전시할 신안선실은 2개층을 터 마치 실내체육관을 연상케하는 4백1평의 초대형.또 전형적인 고려시대 평저선인 완도배도 2백26평의 대형전시실에서 복원 전시된다.특히 두 전시실에는 배와 배의 원형을 추정한 모형,배에 실려있던 유물을 비롯해 침몰선 발견 당시부터 유물수습·선체인양·보존처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게된다. 이밖에 각각 83평 규모인 「해양유물전시실」과 「선박사전시실」에는 장보고 시대 이래 이순신장군 시대에 이르기까지 동북아시아의 제해권을 장악한 해양강국으로 이제는 조선 및 해운강국으로 떠오른 우리의 해양진출사를 담게된다. 현재 개관작업을 하고 있는 목포해양유물보존처리소측은 일단 올가을 전시관의 문을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그러나 보존처리소에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으로 직제가 바뀌는데 따른 적정한 인력충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개관은 내년 봄으로 미루어질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 중국어선 영해서 강도행각/완도 앞바다/우리배와 충돌뒤 흉기 난동

    ◎해경,2척 붙잡아 【목포=최치봉기자】 3일 상오 6시쯤 전남 완도군 소안면 소안도 남쪽 5마일해상에서 중국선적 냉동운반선인 노영맹 29호(1백35t급·선장 구선수)가 조업을 마치고 항해중이던 전남 여수선적 안강망어선 제36 신생호(90t·선장 김대봉·51)와 충돌한뒤 함께 항해중이던 모선 노영어 6366호 선원 7∼8명이 신생호에 난입,선장 김씨를 집단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해군에 붙잡혔다. 신생호 선장 김씨에 따르면 이날 조업을 마치고 여수항으로 귀항하는데 노영맹호가 뒷부분을 들이받아 선장 구씨등 중국선원들과 피해보상을 합의하던중 함께 항해하던 모선 노영어호 선원등 7∼8명이 도끼등 흉기를 들고 난입,자신과 선원들을 집단폭행한뒤 통신장비를 마구 부수고 현금 1백3만원과 어구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해군은 1천t급 함정등 2척을 동원,사고지점에서 남쪽으로 2㎞쯤 달아나던 이들 중국선박 2척을 붙잡아 목포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은 이날 폭행에 가담한 중국선원들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 봄나물/풋풋한 향·상큼한 맛 “식탁의 별미”

    ◎하우스재배 작황좋아 가격 내림세로/4백g기준 냉이·유채 2000원,달래 2500원/수산물 전반적 보합… 마늘·무 소폭 올라 겨우내 먹어온 김장김치에 입맛을 잃은 가족들을 위해 시장을 찾는 주부들이 많아져 요즘 채소류및 수산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한때 5백g 한단에 5천원까지 치솟았던 대파는 3천5백원선으로 내렸지만 여전히 비싼 가격이다. 또 봄으로 접어들며 물량부족으로 인해 마늘의 경우 지난주보다 1㎏에 1천원이 올라 6천원에,1.5㎏정도 개당 5백원하던 무도 7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수입산 방출로 반입량이 증가한 양파및 상추는 지난주 보다 많이 내려 각각 1㎏에 1천5백원씩의 판매가를 보이고 있다.배추는 2.5㎏ 1포기 1천5백원선이다. 큰 일기변동이 없어 물량 반입이 꾸준한 수산물의 가격은 3주째 보합세. 최근 서양식의 다양한 요리로 응용돼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갈치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우 2주전 70㎝ 한마리 1만2천원 하던 것이 2일 1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고등어는 30㎝ 한마리에 상품 2천원선이며 동태는 40㎝한마리에 4천원에 보합거래되고 있다. 주말 별미식으로 식탁에 한번씩 올릴만한 먹거리 대하는 한마리에 대품 2천3백원,중품 1천2백원선이다.생태는 6㎏ 한상자당 노량진 수산시장 경락가격으로 상품 1만7천원,중품 7천원선이다. 최근 하우스재배 기술이 발달,지난 1월 중순부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경동시장등에 꾸준히 모습을 보여온 봄나물은 3월이라는 계절적인 요인이 겹쳐 최근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채소류. 시장 상인들은 이번 겨울 날씨가 예상외로 푸근한데다 김장김치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봄나물의 시장 출하가 앞당겨졌다고 말한다.가격은 지난해 대비 10%정도 오른 상태서 보합 거래되고 있다. 주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봄나물은 역시 달래 냉이 씀바귀와 겉절이 김치용 봄동배추. 달래·냉이·씀바귀는 전남 해남·완도,충남 서산지역의 노지및 비닐하우스 재배품이 대부분인데 올 작황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가격이 점차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달래(2일 가락동시장 1차 도매가격)는 4㎏(1관)에 상품 1만1천∼1만2천원,냉이는 6천∼7천원,배추봄동은 6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서울 남대문 시장과 경동시장의 일반 소비자가격은 냉이와 유채나물,보리가 1근(4백g) 각각 2천원선이며 달래는 1근(〃) 2천5백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역시 시설재배된 것으로 풋풋한 향기가 일품인 풋마늘은 첫 출하된 2달전 1㎏에 1천5백원이던 것이 꾸준히 올라 2일 2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냉이를 고를 때는 뿌리가 가늘고 잔털이 없으며 길쭉한 것이 좋다.떡을 만들거나 향긋한 국을 끓이면 봄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쑥은 4㎏에 1만6천∼1만8천원선. 시장에 출하되고 있는 봄나물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봄동배추는 4㎏에 6천원선,보리나물은 7천∼8천원 정도이다.
  • 국유지 2천만평 불하 전세무원 12년형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관재)는 17일 대규모 국유지 불법불하사건과 관련,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호피고인(64·전 세무공무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사기및 동행사죄등을 적용,징역 12년을 선고 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의 아들 평식씨(41)에 대해서는 상습사기죄를 적용,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법정구속은 하지않았다. 이피고인은 지난 71년부터 74년까지 전남 목포·해남세무서의 국유지 매각담당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국유재산법에 의해 국유재산담당자는 이를 취득할 수 없는데도 자신과 가족·친지등 30여명의 명의로 신안·완도등지에 모두 2만6천필지 2천8백여만평의 국유지를 불하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제3자에게 되팔아 수십억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9월 3일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을 구형받았었다.
  • 마포구청장 직위 해제/연말 통반장 선물구입 물의

    서울시는 6일 지난해말에 통·반장들에게 지급된 보상품을 둘러싸고 물의를 빚은 책임을 물어 이경배마포구청장을 직위해제했다.시는 이와함께 나머지 22개 구청에 대해서도 보상품구입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시 감사결과 마포구는 매년 무보수로 일하는 통·반장 7천6백82명을 위로하기위해 연말에 지급하는 보상품목을 마른멸치로 결정하고 시중에서 1천7백여원하는 전남산 디포리 멸치를 단가 8천6백48원에 계약했다는 것이다.마포구는 또 문제의 디포리 멸치를 관내 평화통일자문위원인 김희정씨(49·상업)로부터 납품받으면서도 계약상에는 전남 완도군 약산수산협동조합의 이름을 도용,특정인과는 수의계약할 수 없는 규정을 피했다는 것이다.
  • 문화재연,장보고 해상왕국자리 전남 완도 3차유적조사

    ◎장군섬 남쪽서 성곽·목책방어벽 발굴/통일신라 토기·기와조각 무더기 출토/“장보고 활동 문헌기록보다 활발” 추정 9세기 중엽 동지나해를 장악해 한­중­일간 국제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의 해상왕국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문화재연구소는 최근 청해진이 있었던 전남 완도에 대한 유적발굴 제3차연도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해진의 본부가 있었던 장도(장군섬)에 대한 이번 조사기간 동안 조사단은 섬 내부에서 건물지 3곳,생활용품등을 묻은 구덩이 5곳을 찾아냈으며 이곳에서 통일신라시대의 토기와 기와조각을 무더기로 발굴했다. 또 내성은 안쪽 판축이 폭 5.6㎝,최고 높이 2.4㎝로 흙을 18겹으로 차곡차곡 다졌으며 판축면 밖에는 폭 8.7m 크기로 돌기둥을 돌려가며 세워 매우 견고하게 만들어졌음을 밝혀냈다. 특히 장군섬 남쪽 해변에서는 지름 40㎝ 가량의 통나무를 80㎝ 깊이로 촘촘히 박은 원목열을 확인했는데 이 원목열은 바다를 통해 침입하는 외적을 막는 목책시설이다. 이밖에 화살촉·철솔편·손칼등의 쇠 제품과 4.7㎝ 길이의 바늘,추·혁대고리·장식품·그릇조각등의 청동제품이 나왔다. 발굴단은 장군섬에서 대규모 성의 유적과 목책방어벽,많은 양의 생활용품들이 발굴됨으로써 장보고의 활약상이 문헌에 기록된 수준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보고에 대한 기록은 한국의「삼국사기」「삼국유사」를 비롯,중국측의「신당서」,일본의「속일본후기」등에 두루 등장하는데,그는 평민 출신으로서 청년시절 당나라에 건너가 장교를 지냈다. 이후 828년 귀국해 완도에 청해진을 건설해 신라정부로 부터 청해진대사라는 규정에 없는 특별직을 받았다. 동지나해 일대의 해적을 소탕,해상권을 장악해 신라­당­일본을 잇는 국제무역을 주도하던 장보고는 그러나 신라의 왕권다툼에 연루돼 846년 암살됐다. 청해진에 대한 유적발굴 작업은 지난 91년 시작돼 8개년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어 오는 98년 말이면 장보고 해상왕국의 실체가 확연히 드러날 전망이다.
  • 페리호희생자 진혼제/격포앞 해상서… 2천명 참석

    【부안=조승용기자】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영가진혼천도제가 11일 하오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앞 해상에서 열렸다.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김제 금산사 주최로 열린 이날 진혼제에는 유가족 5백여명과 스님,관계 공무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금산사 주지 월주스님(55)은 진혼법어를 통해 『이번 희생자들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우리 주위의 수많은 문제점들을 깨우쳐 준 것』이라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완도카페리 5호 등 2대의 여객선을 타고 사고해역에 도착해 선상진혼제를 지냈다. 한편 이에앞서 서해훼리참사 유가족배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경국·39)는 이날 상오 변산해수욕장에서 유가족총회를 열고 정부에 배상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유가족들은 ▲희생자 원혼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 건립 ▲연안여객선의 현대화 등 5개항을 정부에 촉구했다.
  • 장보고 숨결·실체 파헤치기 한창(문화현장)

    ◎M­TV 창사특집 「해상왕…」 완도 제작현장을 보고/청자조각 발굴… 「원목렬」 시료1천년만에 채취/새자료 나와 객관적 평가 내려지는 계기 될것 김의 산지로 유명한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서 때아닌 유적발굴 소리가 들려온다.1천년전 1만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중국과 일본,한반도를 잇는 해상무역왕국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장보고(790(?)∼841년)의 숨결을 더듬어가는 작업이 바다와 육지에서 한창이다.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787번지 장도,일명 장군섬 주변과 완도와 해남을 잇는 완도교 앞바다.신라말 완도 청해진을 거점으로 한·중·일 해상무역권을 형성했던 장보고의 실체를 재조명하는 MBC-TV 창사특집 문화다큐멘터리 「해상왕 장보고」(연출 박정근) 제작진은 땅속에서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 청자와 기와파편등을 신중하게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지난89년부터 삼국사기등 고대 문헌에만 기록돼있던 장보고의 청해진 「터」에 대해 실시된 문화재연구소의 장도·청해진 유적 발굴조사단(단장 조유전)의 작업은 그 역사적 자리매김을 새로 내릴수 있다는 의미에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여기에 지난 19일부터는 MBC측의 요청에 따라 해군 충무공 해전유물발굴단(단장 황동환대령)이 해저유물 탐사에 지원하고 나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었다. 「해상왕 장보고」제작진에 10월 20일은 뜻깊은 날이었다.상오11시30분쯤 완도 앞바다에 정박,수중탐사를 벌이고 있던 해군 탐사선에서 장보고의 해상활동을 역사적으로 입증해줄지도 모를 청자조각들이 잠수부들에 의해 처음으로 건져올려진 것이다.장도 유적지에서 발굴된 것과 유사한 것이어서 탐사선은 잠시 「떨림」으로 술렁거렸다.또 상오9시쯤에는 장도주변을 따라 무역선들의 접안시설겸 방어용으로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원목렬」이 1천년만에 처음으로 펄속에서 파헤쳐졌다.원목에서 채취된 시료는 정밀한 연대측정을 위해 연구소로 보내졌다. 신라 흥덕왕의 허락아래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해적을 진압하고 활발한 무역활동을 하다 조정내 보수파들에 역적으로 몰려 암살당한 장보고.장보고에 대한 우리 학계의 평가다.그러나 새로운 유물및 자료발굴로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다시 내려져야 할 시점을 맞았다.조사위원으로 발굴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 최몽용교수는 『장보고라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객관적·긍정적 평가가 내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상왕 장보고」는 12월2일을 전후에 4부작으로 제작,방송될 예정이다.
  • 미,자동차관세 인하 요구/한·미 무역실무회담 어제 폐막

    ◎지재권관련법 추가보완도 촉구/“한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TV 반덤핑 규제도 조속 해제”/미 약속 한·미 양국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무역실무회담을 갖고 지적재산권 보호문제를 비롯,자동차교역 불균형,컬러TV 반덤핑관세등 제반 통상현안을 논의,조속히 해결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자동차교역 불균형과 관련,미국측은 한국산 자동차가 매년 20만대 이상 팔리고 있는 데 반해 미국산 자동차는 불과 9백여대밖에 팔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국 소비자들이 외제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개선토록 해주고 관세 추가인하 등 세제상의 불이익을 제거토록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교통여건및 에너지절약차원에서 대형차와 소형차간에 세금부과의 차등을 두고 있지만 외제자동차 구입자에 특별히 무거운 세금을 매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필요하다면 자동차교역문제에 대해 추가협의키로 했다. 양국은 또 지적재산권에 대해서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따라 저작권법·관세법·반도체칩보호법등 관련제도의 추가개선을 적극 검토키로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조치를 철회하기 위한 재심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줄 것을 촉구했으며,한국산 쇠고기및 쇠고기포함제품의 대미수출 허용등을 요구했다. 이에 미국측은 컬러TV 반덤핑 재심절차를 조속 마무리,반덤핑규제를 풀고 한국산 쇠고기및 관련제품 수입도 허용키로 내부적으로 결정,관련 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 선내 시신 120여구 확인/여객선 참사

    ◎수습현장 UDT 대원 등 선체인양 준비/사체 부패 시작… 신원확인에 애로/유족 8백여명에 설명회 열기도 12일 상오 8시부터 실시된 서해훼리호 선체 및 사체인양작업은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 해군과 해경의 경비정 등을 타고 침몰지점에 도착한 해난구조대원(SSU)과 해경잠수요원들은 산소용접기와 해머 등 장비를 갖고 선체에 신속히 접근했다. 그러나 수심15m 아래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누운 상태에서 3분의 1쯤이 갯펄에 박혀있는 서해훼리호에는 로프 등이 선체 곳곳에 걸려있어 일일이 로프를 제거하고 사체수색에 나서야 했다. 한치앞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수중시계가 나쁜데다 2층 선실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선실안은 화물과 사체가 뒤엉켜 있어 인양작업은 신속히 진전되지 못했다. 특히 선체안은 시정거리 제로의 칠흑같은 어둠이어서 손으로 더듬어가며 필사의 작업을 벌였다.수색결과 구조대원들은 선내에 1백20여구의 사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선체를 끌어내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갯펄을 파내고 선체 앞뒤에 체인을 연결할 직경 2m의구멍을 뚫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다. ○…상오 8시45분쯤 사고선박인 훼리호에서 첫 인양된 여자사체 1구 등 정오까지 모두 사체 10구를 검안한 목포작전사 소속 군의관 김현수소령(34)등 11명의 의료진들은 부패가 시작된 사체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체및 선체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미확인 소문들이 떠돌아 유족들이 사고수습본부등을 찾아 사실여부를 확인하는등 항의가 속출. 사고 현지인 위도와 격포,군산지역에는 「사체인양작업이 중단됐다.이는 사고원인을 은폐하기 위해서다」 「인양작업 지연으로 사체가 부패해 형체도 알수없다」는등 정체불명의 소문들이 꼬리를 물어 수습본부는 이를 해명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따라 수습본부는 이날 상오 11시30분 운동장에서 8백여명의 유족들에게 사체와 선체 인양작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사망자 1인당 2백만원씩의 장례비용을 지급하기로 결정.이날까지 대책본부에 1백40여명,부안군 사고수습대책본부에 1백33명 등 모두 2백73명의 실종자신고가 접수됐으나 이들 가운데 60∼70여명이 중복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대책본부는 이날 생존자숫자를 67명에서 68명으로 정정했는데 이는 구조직후 곧장 귀가한 생존자가 뒤늦게 구조사실을 알려왔기 때문. 사망자 가운데 서순애(55·여) 송복순씨(40·여)등 위도 주민 2명의 장례식이 12일 위도면 치도에서 치러졌다.한편 이번 사고로 63명의 희생자를 낸 위도 주민 3백명은 이날 상오 9시30분쯤 위도 파장금항에 모여 위도∼격포간 운항을 위해 임시로 배치한 완도 카페리2호가 건조된지 오래돼 사고가 날 우려가 높다며 다른 여객선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이곳을 방문한 정부관계자들로부터 최신형 여객선으로 교체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해산했다. ◎황인성총리 등 성금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유족을 돕기 위한 각계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전북도와 도내 19개 시군 2백68개 읍면동에 설치된 2백90개소의 성금 접수창구에는 12일 현재 5천2백15만원의 성금이 접수됐다. 이와함께 이날 황인성 국무총리와 김종필 민자당대표,황명수 민자당사무총장,이기택 민주당총재등이 유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금일봉을 기탁했다. 또 이원종 서울시장과 직원일동이 5천만원의 성금을 보내왔으며 윤한도 경남도지사와 직원일동이 2천만원,이강년 전북지사와 도청직원 일동이 1천만원,노장탁 정읍군수등 직원일동이 1백15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 개혁법안 이견 못좁혀 난항 예고/문민정부 첫 정기국회 어떻게 될까

    ◎야 국정조사연장 주장… 벌써부터 “삐걱”/재산파문속 실명제보완도 논란 예상 10일 개회하는 제1백65회 정기국회는 명실상부한 「개혁국회」이다.여야공히 핵심 기능에 대해 「개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개혁법안 처리,개혁 감사,개혁예산 심의등….각종 개혁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하고 처방과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개혁 정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정치회복에 대한 일반의 기대도 크다.새정부출범이후 몇차례의 임시국회에서 시도는 됐지만 성과는 없었다.여당은 능동적 자세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고 야당은 대안부재속에 수수방관하는 모습만 보였다. 이같은 정황을 인식,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민시대에 걸맞는 국회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정부에 대한 합리적 견제에 병행해 생산적인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민자당은 무엇보다 개혁·민생과 관련된 2백여개의 각종 법안들의 개·폐및 제정작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벌써부터파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재 진행중인 국정조사 방법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이 가파른 국면으로 치닫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조사와 관련해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의 증인출석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이 문제와 정기국회운영을 연계시킬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민주당은 3대의혹사건에 대한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국정조사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자당은 결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정기국회 참여를 보이콧할 것 같지는 않다.국회 파행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이다.정치의 본마당인 정기국회를 야당이 외면한다는 것도 명분상 적절치 못하다.이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은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따라서 국회운영에는 참여하되 장내에서 이와 관련한 대여공세를 가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문제를 제쳐 놓더라도 여야간 대립의 가능성은 곳곳에서 목격된다.여야가 이번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는 개혁관련 법안들은 그동안 거듭된 협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국회정치관계법심의특위에서 다루고 있는 선거법 지방자치법 정치자금법 안기부법 통신비밀보호법등이 그것이다.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후속보완대책을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정부와 민자당이 확정한 13개 세법개정안에 대한 민주당의 시각은 매우 부정적이다. 새해예산안 심의와 관련해서도 예년과 같은 줄다리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민자당은 신경제5개년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확충등에 역점을 두고 올해보다 14%선이 증액된 예산편성을 관철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그러나 고속철도사업,영종도 신공항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여야가 오는 20일 이후 실시하기로 잠정합의한 국정감사도 순탄하게 넘어갈 것 같지는 않다.민주당은 국정조사의 쟁점사안인 전직대통령 문제를 다시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운영위가 새로운 국회상을 확립하기 위해 대정부질문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으나 여야간의 이견으로 합의를 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이에따라 국회는 종전방식대로 운영될 수 밖에 없게 됐다. 정기국회 운영과 관련,중요한 변수는 재산공개에 따른 파문에 정치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냐 하는 점이다.희생자가 속출할 경우 정치권은 비틀거릴 수 밖에 없다.국회의 목소리도 수그러들고 총체적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 9명 사망·실종… 곳곳 침수/태풍 로빈 피해

    ◎전국 21개 주요도로 두절/낙동강하류 홍수주의보/경남북 농경지 4천㏊ 물에 잠겨 제7호 태풍 「로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남동부지방과 영동해안지방에는 10일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져 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전국의 항·포구에는 10만1천여척의 각종 선박이 대피했으며 김해·포항·울산·속초·여수·진주 등 6개 공항에 대한 항공기 운항이 한때 금지됐다. 또 전국의 산과 바닷가에서는 피서객 56만여명이 대피했으며 울릉도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피서객 3천여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또 전국 21개 주요도로의 교통이 두절됐다. 그러나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지 않고 세력이 약화된채 동해안으로 비껴나가 당초 우려보다는 피해는 크지 않았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영남일원에 내린 집중호우로 낙동강이 만수위에 이름에 따라 하오3시를 기해 남지·삼랑진·구포·왜관·진동 등 하류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홍수통제소측은 『낙동강 하류 주요지점의 대부분이 경계수위를 넘어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으나 더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경우 빠르면 11일 상오 10시쯤 홍수주의보를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에서는 가로수 5백그루가 강풍에 뿌리째 뽑히고 서구 암남동 마리아영아원 담벽이 무너지는 등 15곳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지붕이 날아갔다. 또 동래구 낙민동 연안교와 술안동 세빙교가 침수되는 등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해변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두절됐다.이날 상오 9시30분쯤 울산군 언양면 구수리 도호교에서 이성호씨(35·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사장동)가 엘란트라승용차를 몰고 다리를 건너다 넘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울산군에서는 삼남면 교동리앞 각계천 둑 50m등 3곳 1백50m의 제방이 급류에 유실됐으며 농경지 5백88◎가 물에 잠겼다. 2백㎜ 이상의 호우가 쏟아진 경북에서는 산사태 등으로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농경지 3천여◎가 물에 잠겼다.이날 상오 11시5분쯤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145 김정빈씨(25·여)집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김씨가 깔려 숨졌다. 또 울진군 북면 주인1리에서 장하중씨(49),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733의4 임두리씨(83·여)등 3명이 산사태로 숨지고 영일군 세계리 세계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가 급류에 실종되는 등 모두 5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강원지방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낙석 피해가 잇따라 이날 상오 4시쯤 정선군 정선읍 조동5리 앞 태백선 철길에 바위가 떨어져 5시간동안 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하오 1시쯤에는 강원도 삼척군 신기면 마차리 마차역 구내에서 철로 지반이 무너져내려 영동선 운행이 하오 늦게까지 중단됐다. 이밖에 원주∼강릉간 통신케이블이 유실돼 동해·삼척·속초등 동해안 일대와 서울 및 강원영서지방을 잇는 전화가 한때 불통됐었다. 한편 이날 낮12시1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파도타기를 하던 김혁종씨(23·광주시 서구 광천동 222의37)와 조우식씨(20·서울시 도봉구 미아동 324의433)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 민주 김영진의원 벌금 80만원 선고/의원직 유지

    【광주=최치봉기자】 광주고법 형사부(재판장 박재윤부장판사)는 24일 지난 14대 총선당시 상대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백만원을 선고받았던 민주당 김영진의원(46·전남 강진·완도)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동기에 고의성이 약하고 국회활동 등을 통한 과거 경력등에 비추어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판단돼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을그대로 유지하게 됐다.김의원은 지난 91년 3월 14대총선에 앞서 열린 합동유세중 민자당 김식후보를 비방한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백만원을 선고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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