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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도 보급률 25% ‘목타는 농어촌’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너무 낮다.도시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선진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농어촌 및 도서지역은 격차가 너무심하다.이에 따라 농어촌 및 도서지역 주민들은 간이상수도,우물,지하수 등비위생적 급수체계로부터 식수를 공급받고 있다. 97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상수도 보급률은 도시 96%,농어촌 25%.도시지역이농어촌의 거의 4배에 이르고 있다. 전기·전화가 농어촌 산간 계곡의 독립가옥까지 공급돼 보급률이 거의 100%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도·농 간 격차가 크다. 도시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영국(99%) 프랑스(99%) 독일(98%)에 비해 손색이없다. 그러나 농어촌은 영국(96%) 프랑스(94%) 독일(93%)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따라 605만5,000여명의 농어촌 주민 가운데 상수도가 보급된 151만3,000여명을 제외한 454만2,000여명은 간이상수도(145만5,000여명)와 우물 및지하수(308만7,000여명)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간이상수도는 대부분 시설이 낡고 관리가 잘 안돼 수질이 나쁘고,우물 및 지하수도 축산폐수 등에 오염돼 식수로 쓰기에 부적합한 것들이 태반이다. 농어촌 지역 가운데 상수도가 보급된 곳도 갈수기인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매년 상습적으로 제한급수를 받아야 하는 곳이 많다.이들 지역은 며칠만비가 내리지 않아도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 평균 강수량(251㎜)을 유지하더라도 25개 시·군,53개 읍·면의 51만여명은해마다 격일제·3일제·5일제 제한급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전남 완도군 완도읍,경남 통영시 산양면·도산면,제주도 북제주군 추자면 등 3개 시·군,4개 읍·면 주민 3만8,000여명은 1년 내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은 전체 주민 21만여명 중 섬 자체 상수도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주민은 3만여명에 불과하다.나머지 18만여명은 선박 등에 의한 운반급수,저장된 빗물 등에 의존하고 있다. 환경부 심재곤(沈在坤) 상하수도국장은 “농어촌에 산다는 이유로 도시지역주민들에 비해 차별을 받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전기·전화만큼은 아니더라도 도·농 간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예산이 우선적으로배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농어촌 제한급수 현황. 농어촌의 제한급수 현황을 보면 농어촌의 수돗물 사정이 얼마나 나쁜 지 금세 알 수 있다.올해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는 곳은 10개 시·군,24개 읍·면에 거주자는 7만 4,000여명이다.99년 5만 8,000여명보다 1만 6,000여명 늘었다.소양강댐·대청댐·안동댐·주암댐 등 상수원을 이루는 주요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과거와 비슷하지만,강수량이 지역별로 과거 평균의 37∼60%에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10개 시·군 중 사정이 가장 나쁜 곳은 전남 완도군.완도군은 완도읍·노화읍·보길면·소안면·청산면·금당면·군외면 등 7개 읍·면에서 격일제 또는 3일제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다.노화읍·보길면·군외면이 3일제 급수지역이다. 경남 남해군도 완도군에 못지 않다.남해군은 남해읍·이동면·미조면·남면·창선면 등 5개 읍·면 주민들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남해읍은 5일에 6시간,이동면은 3일에 7시간,미조면은 3일에 8시간,남면은 2일에 6시간,창선면은 하루8시간(9t)밖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 경남 하동군은 하동읍·청암면이 하루 6시간,금성면이 하루 4시간씩만 물이나온다. 통영시는 산양면의 4개 섬과 도산면의 1개 섬이 운반선을 통해 제한급수를 받는다.산양면은 월 1회 40t,도산면은 월 4회 40t의 물을 공급받는다. 3,350명이 사는 제주도 북제주군 추자면은 매년 2월만 되면 월 1만 3,000t밖에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한다.또 경북 안동시 풍산면은 하루 2차례 소방차가 수돗물을 실어 나른다. 전남 해남군 문내면과 신안군 흑산면은 3일제 급수가 실시되고 있으며,경남의령군은 대의면이 2일에 3시간,용덕면이 하루 3시간씩만 물이 나온다. 경북의성군 의성읍도 하루 15시간밖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 문호영기자. *농어촌 상수도 보급 방안. 환경부는 농어촌 및 섬 지역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식수원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섬 지역에는 빗물을 저장하는 수원지와 해수 담수화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또 농어촌 산간지역에는 중·소 규모 식수 전용 저수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같은 대책을 통해 상수도 보급률을 농어촌 지역은 99년 25%에서2005년 55%로 끌어올리고 2010년에는 모든 농어촌 가구에 상수도를 보급할계획이다.섬 지역은 99년 15%에 불과한 보급률을 2005년 45%,2010년 75%로확충할 예정이다. [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 94년부터 2004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2005년 상수도 보급률을 34%로 끌어올리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지방상수도 확충(환경부)과 암반지하수(농림부) 개발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이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상수도 보급률은 2005년 34%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그러나 농림부의 암반지하수 개발 예산을 지방상수도 예산으로 전용하면 2005년 상수도 보급률을 55%로 21% 포인트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그렇게 되면 97년 20.8%,99년 25%,2001년 30% 등 완만한 보급률이2004년 50%대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암반지하수 개발 예산 8,000억원을 94∼99년분 92곳을 포함,2000년 13곳,2001∼2004년 109곳 등 모두 215곳에 각각 50억원씩 투입할 것을 기획예산처와 농림부에 요청하고 있다.또 2004년까지 4,000억원으로 잡힌 국고보조를 2배로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만 전국 곳곳에 고른 혜택을 주기 위한 상수도 보급체계를 구성할 수 있고,깨끗한 상수원을 개발할 수있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올해 경기도 파주시 등 50개 시·군에 476억원(국고 및 지방교부금 각 238억원)을 들여 하루 15만4,400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시설과 상수관 1,948㎞를 건설할 예정이다. [섬 지역 식수원 개발] 2005년까지 1,518억원을 들여 65개 지역의 248개 섬주민 8만9,800여명이 안정적으로 마실 수 있는 식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를위해 빗물을 저장하는 수원지 및 정수시설을 건설하고 배수지 및 송수관로를설치한다. 암반 관정을 통한 지하수 개발,해수 담수화 시설 설치 등도 한 방안이다.큰 섬(중심섬)과 인근 작은 섬(위성섬) 사이를 육상 및 해저 관로로연결해 식수를 공급하고,중심섬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은 자체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하거나 해수 담수화 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섬 지역의 하루 1인당 급수량은 100ℓ로 전국 평균 급수량 395ℓ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특히 작은 섬은 빗물을 저장할 시설이 없어 인근 육지 또는 주변의 큰 섬에서 오는 급수선(船)에 의존해야 한다.그러나 급수선이 부족할 뿐 아니라 운반거리가 멀어 운반급수가 15∼20일에 한 차례 이루어지는 등 물 사정이 매우 나쁘다. [식수 전용 저수지 건설] 대규모 댐 건설이 후보지 부족,자연생태계 훼손,지역주민 반대 등으로 한계에 직면하자 그 대안으로 나왔다.저수지는 하루 용수 공급량 1만2,000∼3만t 정도의 중·소 규모로 건설된다.환경부는 97년 5월부터 1년간 전국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경제성 있는 후보지 60곳을 선정했다.2011년까지 시급한 곳부터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1단계로 2006년까지 4,660억원을 들여 20곳에 저수지를 만들기로 했다. 식수 전용 저수지는 대규모 댐 건설에 따른 환경 파괴 등 부작용이 적고,중·소 규모이기 때문에 3∼4년의 짧은 기간 안에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깨끗한 상수원(1급수)을 이용함으로써 정수하는 데 드는 비용도 줄일수 있을 뿐 아니라,수몰지역 발생을 막고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문호영기자
  • 부동산 뮤추얼펀드 군소업체 ‘그림의 떡’

    부동산 뮤추얼펀드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신탁(REITs)회사의 자본금 하한선이 1,000억원 안팎으로 강화된다.또 별도의 자산관리회사(AMC)없이 펀드 구성회사가 직접 자산운용까지 하는 미국식 통합형 부동산투자회사제도가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REITs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던 군소업체들의 시장참여가어려워질 전망이다.그러나 투자자가 REITs에 투자하거나 REITs사가 개발사업을 벌일 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의 자문을 거치도록 해 앞으로 부동산 컨설팅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설립때 주주 5인의 지분 합계가 50%를 초과할 수 없고 1인의 최대 지분도 10%를 넘지 못할 전망이다. 16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을 추진 중인 건설교통부는 최근 업계 대표와 용역을 맡고 있는 부동산분석학회 관계자 등이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REITs제도 도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부동산투자회사법 초안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인 부동산투자회사법 관련 공청회를 통해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중 법제화가 추진될 전망이다.이 경우 그동안 REITs사업 진출을 준비해 온 중소업체들의 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이 불가능해져 이들 업체의 반발도 예상된다. 자본금을 1,000억원 안팎으로 할 경우 군소업체들이 주도하는 REITs 회사설립이 불가능해지고,또 AMC없이 펀드구성회사가 직접 자산운용까지 맡을 경우 AMC로의 진입도 어렵기 때문이다. 대신 펀드회사와 컨설팅회사의 역할이 분담돼 투자자나 펀드사가 부동산 투자시 자문을 받도록 하는 규정이 명문화되면 앞으로 부동산컨설팅시장이 활성화되고 업체 대형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REITs 설립에 이처럼 많은 제약을 두는 것은 이 제도 도입에 따른부동산투기와 REITs사 난립에 따른 투자자들 피해를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새로 제정되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서는 투자대상도 대폭 제한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부동산펀드' 법제화되면. 부동산투자회사법이 건교부가 추진하는 방식으로 굳어지면 군소업체는 REITs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은 불가능하고 대신 지분참여만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은 현재 REITs 참여를 준비 중인 일부 중소업체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AMC(자산관리회사)를 두지 않을 경우 아예 이들 군소업체는 설자리를 잃게 된다.REITs구성은 할 수 없더라도 AMC설립이 가능해지면 이들 업체는 그동안의 개발경험을 살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펀드 구성회사에서 직접 자산운용까지 맡게 된다면 지금의 준비는 모두 물거품이 된다. 따라서 REITs진출이 가능한 업체는 자산관리공사,토지공사,주택공사,토지신탁 등 공기업과 삼성생명과 현대건설 등 일부 대형업체로 국한될 전망이다. 반면 AMC를 두지 않는 대신 투자자가 REITs에 투자할 때 자문을 받도록 하고 REITs회사 역시 부동산개발시 컨설팅업체의 자문을 받게 하면 컨설팅 시장은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경우 컨설팅사간 경쟁이 치열해져 대형컨설팅사가 등장하고 기법도 전문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외국컨설팅사가가세할 경우 국내 부동산 컨설팅시장은 일대 변혁이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투자회사법대로라면 국내 REITs시장은 너무 안전성만을 중시해 당초 기대처럼 시장이 조기에 형성되거나 활성화되기는어려울 전망이다. 다만,신탁업법에 따른 REITs상품이 조기에 출시될 수는 있다.신탁업법상 은행 등의 부동산 투자신탁상품의 출시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탁상품 출시를 위해서는 세금감면 등의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한데 이 부문은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다.따라서 REITs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탁업법의 보완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국내 REITs시장이 향후 5∼6년내에 30조원에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김성곤기자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 국립민속박물관 鄭鐘秀과장

    공무원중에는 특정분야의 전문가로 통하는 인물이 적지않다.국립민속박물관의 정종수(鄭鐘秀·45) 민속연구과장.‘죽음’,‘장례제도’가 그의 전공분야다. 78년 중앙대 사학과를 졸업한 그는 평범한 역사교사였다. 그러던 그에게 82년 민속박물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비록 고용직이었지만 살아있는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럼없이 받아들였다.그리고 다시 한국사에 몰두했다. 도전정신이 강했던 것일까.대학원에서 정과장은 기록조차 희미한 ‘복장제(複葬制)’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발견한 초분(草墳)이 정과장에게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제공했다.시체를 바로 묻지않고 일정기간 지상에 두었다가 뼈만 추려매장하는 초분을 보며 정과장은 특이한 한국의 장례문화에 빠져들었다. “어렸을 때는 지나가는 상여만 봐도 도망갈 정도로 겁이 많았습니다.하지만 두려움을 극복할만큼 한국의 복장제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후 정과장은 현장연구를 위해 이색적인 전통 장례를 찾아 전국을 헤맸다.상가(喪家)라고 해서 무턱대고 찾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전통 장례문화가살아있는 지역 150여곳에 명함을 뿌렸다.물론 대상은 지역 장의사나 지관들이었다. 그의 생활 리듬은 장례식과 함께 돌아갔다.특이한 장례식이 있는 곳이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갔다.‘상가집은 꼭 찾아간다’는 게 그의 생활철학의 하나가 됐다.상가집에 가보면 어떤 유형이든 장례문화에 대한 자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발로 뛰는 연구를 통해 문상객들에게 꼭 거마비(車馬費)를 쥐어주는 경상도종가집의 장례문화,부모의 시신을 묻지않고 3년동안 집안에 두는 고려풍습의 잔재,망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펼치는 씻김굿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때문에 정과장은 생김새와는 다른 별명을 갖게 됐다.‘저승사자’다.이런섬뜩한 별명도 정과장은 마냥 좋기만하다.열성적인 그의 노력을 알아주는 별명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93년 성철스님의 ‘다비식’도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장례행사다. 울긋불긋화려한 만장에 아름다운 상여 등, 그가 느낀 장례식의 모습은 하나의 축제를연상시켰다고 한다. “장례식을 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는 그는 사라져가는한국 전통의 장례문화를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대규모 민속촌을 세워 잊혀져가는 장례문화를 복원하려는 희망도 갖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軍장성 정기인사 안팎

    24일 단행된 군 장성 22명에 대한 정기 인사의 핵심은 철저한 지역안배다. 상대적으로 호남출신이 ‘역차별’당한 흔적이 눈에 띈다. 육군 군단장급 승진자 4명은 출신지가 모두 다르다.충북(조영호),경남(양우천),경북(김창호),전북(류해근) 1명씩 안배됐다.군단장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봉철(金奉哲·육사26기) 국방부 동원국장은 지역(전남 완도)때문에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장 9명과 임기제 진급자 1명 등 소장 진급자 10명도 경북 3명,서울 2명,전북 2명,경남·충남·충북이 1명씩 포함됐다.전남출신은 없다. 국방부도 “학연,지연,혈연은 물론 일체의 청탁을 배제하고 화합과 단결을위해 균형있게 선발했다”며 지역과 출신군이 주요 변수였음을 확인했다. 이번 인사로 육군은 지난해 10월 1차 진급한 육사 26기 3명이 군단장급 대열에 합류,전력의 주류를 형성했다.이와 함께 학군 7기(조영호)를 중장으로진급시켜 군단장으로 보임해 학군을 배려했다.학군은 군단장 1명,사단장 1명을 배출하고,3사 2기 출신 1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해군의중장급 이상 4명에 대한 ‘보직 맞바꾸기’ 인사에서도 지역 균형의흔적이 역력하다. 장정길 참모차장과 송근호 작전사령관이 서울,김무웅 합참인사군수본부장이 경남,서영길 해사교장이 경북 출신이다. 소장 3명이 중장으로 승진한 공군도 박성국 합참차장(서울),이한호 참모차장(부산),주창성 공사교장(대전)으로 균형을 잡았다. 육군이 합참의 핵심 요직 중 하나인 전략기획본부장직을 차지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한직으로 여겨지는 합참차장을 공군에,인사군수본부장을 해군에 떠넘긴 것은 3군 균형 인사란 측면에서 ‘옥에 티’로 지적된다.이 때문에 인사 후유증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노주석기자 joo@
  • 서울시등 연말까지 상·하수도사업 공기업 전환

    연말까지 서울시의 하수도 사업 등 모두 38곳의 지방자치단체 상·하수도사업이 직영기업인 지방 공기업으로 전환된다. 이에따라 현재 일반 회계방식으로 운영 중인 이들 사업은 앞으로는 기업 회계방식을 도입하고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 등의 재무제표도 작성하게 돼 경영과정이 투명해지고 경영흐름 및 재무상태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서울시 등 38개 지자체의 상·하수도 사업을 직영공기업으로 전환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 공기업법에는 하루에 1만5,000t 이상의 상수도 사업과 하수처리장을갖춘 하수도 사업은 각각 공기업으로 운영토록 규정하고 있다. 다음은 공기업 전환 대상 지자체 명단이다. □상수도 경기 김포·양주,강원 영월·고성,충북 청원·영동,충남 연기·금산,전북 고창·부안,전남 영암·완도,경북 의성·칠곡·울진,경남 거창. □하수도 서울시,경기 안양·고양·시흥·평택,강원 원주·강릉,충북 충주,충남 천안,전북 익산·군산·정읍·남원,전남 순천·목포·영암,경북 포항·김천·안동,경남 마산·진주·진해. 박현갑기자 eagleduo@
  • 목포권 관광정보 전산화

    전남 목포시(시장 權彛淡)가 인터넷 목포권 문화·전자 관광시장(www.cybertour.mokpo.chonnam.kr)을 개설, 1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말과 함께 영·일어로도 기록된 이 사이트에는 목포와 신안·무안·영암·강진·해남·완도·진도군 등 서남권 8개 시·군이 자랑하는 관광지와 지역문화, 특산품, 음식점, 교통편 등이 실려 있다. 목포 유달산, 영암 월출산, 해남 두륜산,신안 홍도, 완도 보길도 등과 관련한 역사적 자료를 얻거나 숙박장소 예약과 특산품주문 판매도 가능하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완도군, “완도 미역 사세요”

    전국 미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전남 완도에서 미역 사주기 운동이 공무원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3일 완도군에 따르면 미역 값이 폭락함에 따라 완도미역 판매촉진 대책협의회를 열고 민·관 합동으로 완도산 미역 판로 개척에 나섰다.각급 행정기관등에 협조공문을 보내 직원 1인당 가공미역 15㎏ 1상자(1만3,000원) 사주기운동을 미역 생산이 끝나는 10일까지 편다.교육청과 각급 학교,교도소,한국통신공사 등은 물론이고 대량 소비처인 군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생미역의 수매값은 ㎏당 40∼80원선으로 지난해 평균 90∼100원선에 크게못미치고 있다. 가격 폭락은 생산 과잉과 밀식 재배로 인한 품질 저하,소비량 감소, 중국산 미역의 일본시장 잠식에 따른 대일 수출량 감소등에 따른 것이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
  • 후보등록 현황과 분석

    이번 16대 총선의 지역구 국회의원 경쟁률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다. 전국 227개 선거구에 모두 1,040명의 후보자가 출마,4.5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초 선관위가 예상한 5.2대1에 못미치는 수준이다.선거초반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강(兩强)구도가 가시화되면서 신생 또는 군소정당 후보자 가운데상당수가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총선의 후보자 접수에서는 무소속이 약세를 보였다.지난 96년 15대 총선에서는 전체 후보자 1,389명 가운데 무소속이 394명으로 28.3%를 차지했다. 반면 이번 16대 총선에서는 1,040명의 접수자 가운데 무소속이 202명,19.4%에 그쳤다.기존 정치권을 향한 유권자의 변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조직과 자금 사정이 열세한 무소속 후보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아진 셈이다.지역구도가 여전히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자리잡고 있는데다 정치불신과 무관심 현상이해소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경쟁률은 서울이 5.4대1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 대구와 대전이 각각 5.2대1을차지했다.이어 충남·전북·경남 4.8대1,부산 4.5대1,광주·충북 4.3대1의 순이었다.제주가 3.3대1로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선거구는 10명의 후보자가 몰린 충남 공주·연기로 집계됐다.서울 종로와 전남 여수가 9대1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구 달성,인천 서·강화을,경기 연천·포천,전남 목포,강진·완도,경북 칠곡 등 전국 9곳이었다.출마자가 1명인 무투표 선거구는 한곳도 없었다. 최고령은 전북 진안·무주·장수에 출마한 자민련 김광수(金光洙·74세)후보였다.여성은 33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3.2%를 차지했다.후보자 평균연령은50세였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225명,자민련이 171명,민국당이 125명이었다.한국신당과 민주노동당에서는 각각 21명,청년진보당에서는 46명이등록을 마쳤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통부 업무보고 요약

    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읍단위 지역에도 초고속통신망을 공급해 전국민이인터넷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지털경제 구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선진국 수준의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 정통부는 올해 931억원을 투자,전국광케이블 기간망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울릉도·진도·완도·정선 등 도서·산간지역 중소도시 등 37개 지역이 연내에 광케이블로 연결된다.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 초고속인터넷 장비공급을 대폭 늘려 현재 80만 가구수준에 불과한 초고속인터넷 이용 가구수를 200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한다. 농림부와 협의해 도별로 한곳씩 농어촌 지역을 선정해 ADSL서비스 시범사업도 벌이고 2001년부터 면단위 지역에도 ADSL을 공급한다.공단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방 주요 도시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도 확대 구축한다. 전국 50개 대학에 노인정보화 교실을 개설,내년 말까지 55세 이상 노인 10만명에 대해 무료교육을 실시한다.이를 위해 실버넷운동추진본부(www.silvernet.ne.kr)를 5월초 발족한다. ◆정보통신 산업의 경쟁력 강화 우수 대학에 정보통신연구센터를 설치하고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창업인프라 확충과 함께 차세대수출 유망품목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4월중 실리콘밸리에 ‘해외벤처종합지원센터(iPark)’를 구축,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뉴미디어 방송서비스 등 정보통신서비스 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2005년까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국산위성을 개발할 계획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낙후지역 30곳 개발 촉진

    민주당은 23일 2004년까지 도서·벽지 등 낙후지역 30곳을 개발촉진지구로지정,6조원을 투입하는 등 기반시설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강원권(영월·화천,양구·양양,평창·인제·정선,강릉) ▲충청권(보은,청양,영동,홍성,태안,보령,백제문화권) ▲영남권(소백산주변,지리산주변,영주·영양,의령·합천,의성·상주,남해·하동,안동·청송,울진·영덕,산청) ▲호남권(진안·임실,신안·완도,장수,곡성·구례,순창,장흥·진도,고창,무주,보성·영광) 등 30개 지구에 각각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2조원을 들여 399개 벽지 면(面)의 주거환경,문화복지,산업기반시설 등을 늘리는 한편 410개 섬지역의 상수도보급률을 농어촌 55%,도서지역 45%로 높이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자랑스런 공무원]공원관리 내장산지소 정장훈과장

    환경친화적 공원관리 모델 제시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해 환경 친화적인 기법으로 공원 관리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공무원이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내장산 남부지소 관리과장 정장훈(鄭長勳·42·3급·사진)씨가 그 주인공.그는 96년부터 3년6개월 동안 전남 완도에 있는 국립공원다도해해상관리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바람’을 일으켰다. 먼저 공원구역인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九階登) 일대(730,000㎡)에 산재한갯돌과 식물 군락지를 활용,탐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곳은 수려한 바다 경관과 갯돌,온·난대 수종이 섞여 있는 특이한 식생군락지로 국가 지정 명승지 3호로 지정된 곳.특히 반질반질하고 새까만 갯돌 수천개가 경사지를 따라 아홉 계단으로 형성된 구계등(길이 800m·폭 50m)은 이색적이다. 그 동안 관리 소홀로 갯돌 밀반출,수목 고사 등으로 훼손 정도가 심각했다. 그러나 정 과장은 “해양과 산림 생태로 나눠 관광객이 피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띠라 구계등 등의 생성 연대와 유래 등을해설판 10여개에 적어 곳곳에 세웠다. 뒤편에 자리한 수목은 희귀 상록수림(233종)의 보고.그래서 수령 400년 된방풍림 사이사이로 자연학습 관찰로(2.5㎞)를 조성했다.상록과 낙엽 활엽수100여그루에 이름표도 달았다. 또한 지금껏 단체 관람객 3,000여명을 직접 안내하며 구경하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지난해에는 ‘테마가 있는 숲,정도리 이야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생태학습을 지도했다.덕분에 그는 완도군 교육청이 위촉한 현장 명예교사다. 특히 지난해 3월 인근에 종묘 배양장과 민속 어촌전시관을 연계 프로그램으로 개발,볼거리를 늘렸다.여기서는 광어와 농어 등 어류생태와 김과 어패류,어구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또 두달 가량 발품을 팔며 군청과 경찰서 등을 설득,지난해 7월1일부터 정도리 탐방객들로부터 입장료를 받고 있다.7∼8월 두달 동안 3만1,094명이 입장,2,867만7,200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곳을 다녀가는 탐방객은 일년이면 줄잡아 10만여명.어른(1,000원) 기준으로 입장료만 연간 7,000여만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과장은 89년 5급으로 출발,지리산과 전북 남원,충남 태안 해안관리사무소 등을 거치면서 식생 분포와 수목 관리 등에서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구계등 일대는 2010년 세계 박람회 순례단의 방문지로 확정됐다”며“‘갯돌 되가져 오기’ 등 정도리 복원운동에 다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
  • [천수이볜의 타이완](中)兩岸관계

    ‘폭풍 전야의 고요’.타이완(臺灣)의 독립을 표방하는 천수이볜(陳水扁)총통 당선자의 행보를 중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현 상황의 양안(兩岸)관계를 나타내는 타이완 언론들의 표현이다. 천 총통 당선자의 양안정책 기본방향은 중국과 타이완은 ‘2개의 독립된 국가 대 국가’의 특수관계라는 것이다.2개의 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고,통치하지 않으며,관할권도 갖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다.특히 타이완의 독립과 관련된 사항은 타이완인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리덩후이 (李登輝)의 양국론(兩國論)에 뿌리를 둔 이같은 천 당선자의 입장은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양안관계가 순탄치 못할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다. 천 당선자가 독립을 표방하고 있지만,상당기간 양안관계를 긴장시키는 자극적인 발언을 자제하는 현상유지 정책을 견지할 것이라는 게 양안관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그는 정치·경제개혁 등 내정 개혁과 수습을 위해풀어야 할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데다,총통선거 및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타이완인들이 양안관계의 현상 유지나 개선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 당선자가 20일 기존의 강경 입장을 수정해 중국에 평화정상회담을 제의하면서 ‘하나의 중국’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도 당장은 중국과의 긴장 조성이 아니라 데탕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할 수있다.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의 쑹추위(宋楚瑜) 후보와 국민당의 롄잔 후보를 지지한 60%에 가까운 타이완인들은 현상 유지나 개선을 원하는 사람들로 볼 수있다.19일 타이완 남녀 92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양안관계의 현상유지를 원하는 사람이 51%,타이완의 독립 주장을 포기하자는 사람이 31%인데 비해 타이완 독립을 선포하자는 사람은 불과 4%에 지나지 않았다고 연합보(聯合報)가 20일 보도했다. 타이완 국립 정치대 우위산(吳玉山) 교수는 “천 당선자의 경우 우선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지지를필요로 하는 천 당선자로서는 불필요한 양안관계의 긴장 조성으로 불이익을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의 정치분석가 조셉 정 교수도 “중국과 타이완은 현재 불필요한 양안관계의 긴장을 피하기 위해 어휘를 선택하는데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중국과 타이완간에 양안관계에 대한 입장 차이가 너무 커 양측간의 대화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도 섣불리 무력시위 등 양안관계를 긴장시킬 입장이 못된다.올해안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목표로 하는 중국으로서는 양안관계의 긴장 고조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별로 없는데다,타이완도 군사대응은 물론 경제교류마저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오히려 중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중국 전문가 데이비드 즈웨이그 홍콩 과학기술대 교수는 “중국이단기적으로는 타이완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자세를 견지하겠지만,장기적으로는 양안관계에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양안관계에는 미국 변수도 있다.단순히 중국과 타이완간의 관계로만 그치는게 아니라,‘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미국의 개입을 부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타이베이(臺北) 김규환 특파원 khkim@. * 양안관계 불안 타이완 증시 급락. 타이완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당선자는 20일 중국과 ‘하나의 중국’을논의할 수 있다며 대(對) 중국 강경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렸다.야당 지도자에서 책임있는 총통으로의 변신을 상징하는 발언으로 받아 들여졌지만 양안관계에 대한 타이완인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 모습이었다. □천 당선자는 이날 ‘하나의 중국’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98년 중국을 방문했던 구전푸(辜振甫) 타이완해협교류기금 회장과 만나 양안관계에관한 경험을 배우겠다고 강조. 분석가들은 천 당선자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하나의 중국’논의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중국과의 동등한 지위’를 중국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중국은 타이완 총통선거 사흘째인 이날도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유지.중국언론들은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9월 국민당 총재직을 사임한다는 사실을짤막하게 보도.베이징(北京) 시민들도 선거 결과와천 당선자에 대해 자세히모르고 있으며 별다른 관심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천 당선자는 타이완 독립에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다수 국민들의 견해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9일 지적. □중국의 일부 학자들은 양안관계가 불안정해져 10년내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19일 경고.중국 첩보조직과 연계된 한 연구소의 얀 수에통은 천 후보당선은 양안간 긴장관계에 부정적 효과만을 더할 뿐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아무 일이 없겠지만 10년이내에는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타이완 정국과 양안관계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듯 타이완의 주가지수인 자취안(加權)지수는 개장직후 전주보다 271.19포인트(3.1%) 떨어진 8,492.08까지 급락. □천 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던 인맥들이 대거 새 내각의 요직을 차지할 것으로 타이완 언론들은 보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리엔저(李遠哲) 전중앙연구원장은 본인이 아직 승낙하지 않았지만 국무총리격인 행정원장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천탕산(陳唐山)타이난(臺南)현장은 미국통으로 외교부장감으로 꼽힌다.이밖에 민진당 실력자인 셰창팅(謝長廷) 가오슝(高雄)시장,린이슝(林義雄) 민진당 주석,장준슝(張俊雄) 사무총장,린자청(林嘉誠) 전 타이베이부시장 등도 내각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당 內訌 가속화… 정가 재편 예고. 국민당은 어디로 갈것인가. 지난 51년간 타이완을 일당통치해온 국민당이 총통선거에서 완패,최초의 야인생활에 돌입하게 됨에 따라 국민당의 향배에 세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의 치욕적 패배가 국민당 내홍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같은 국민당의 균열은 궁극적으로 타이완 정가 전체의 재편을 예고하는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다. 총통선거 결과가 드러나기 시작한 18일 오후부터 국민당 중앙총본부 앞에는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즉각적 주석직 사임을 요구하는 국민당 지지자들의항의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대만 독립론자로 꼽히는 리총통에 대해 그간 정견을 위해 당을 버리고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밀약설이 끊임없이 나돌아왔다. 시위대의 리총통 문책 요구도 이런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하지만 이는역설적으로 국민당 내부에 타이완 독립론과 분리반대론이 어느때보다 팽팽히 맞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론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국민당의 반세기 타이완 통치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향후 정국은 명목상의양당체제에서 다당제로의 핵분열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계재편의 바람이 거셀수록 파편은 거대한 인력풀인 국민당에 집중될 것이다.당장민진당이 대거 두뇌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야당경력 10여년만에 집권당으로 급부상,국정운영 경험이 전무한 민진당으로서는 국민당으로부터의 정책브레인 영입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다. 리총통의 이념적 적자로 평가받는 천 총통 당선자가 리총통의 민진당 영입을 서두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쑹추위(宋楚瑜) 전 대만성장의 행보도 강력한 변수가될 전망이다.국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박빙의 차점을 기록한 쑹 후보는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제1야당’ 창당을 공언,그를 지지하는국민당 내부의 부분이탈이 예견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3당간의 탐색전 또는 합종연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향후정국에서 저력의 국민당이 대내외적 도전에 어떻게 맞서나갈지가 관건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양안관계 일지. □1949년12월 국민당,타이완에 망명정부 수립. □55년 미국-타이완,상호방위조약 체결. □58년 중국-타이완,진먼(金門)섬에서 포격전. □71년 유엔,중국의 유엔 대표권 인정. □79년 미국,타이완과 외교관계 단절하고 중국과 관계수립. □87년 타이완,계엄령 해제.양안관계,화해분위기로 반전. □91년 타이완,무력을 통한 본토 수복 정책 변경.중국과의 전쟁상태를 공식적으로 종식. □92년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SEF)-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ARATS),양안간민간문제 검토 시작. □95년1월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 주석,타이완과의 평화통일 ‘8개안’ 제시.타이완도 대안 제시. □95년6월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미국 방문.중국,타이완과의 접촉단절. □96년3월 중국,최초의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리 총통 재선을막기 위해 타이완을 겨냥해 3차례 미사일을 발사.리 총통,재선. □99년7월 리덩후이,타이완과 중국은 “특수한 국가대 국가관계” 선언. □2000년2월21일 중국,“평화협상 아니면 전쟁 불사”라는 강경노선 표명. □2000년3월18일 천수이볜(陳水扁),제10대 총통에 당선.
  • [타이완 총통선거] 오늘투표…이모저모

    [타이베이(臺北)김규환특파원]18일의 역사적 총통선거를 하루 앞두고 중국의 군사행동 위협에 맞서 전군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타이완에서는 막판 부동표를 겨냥한 후보들간 비방유세가 극에 달했다.선거유세가 워낙 치열해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고 벌써부터 지지들간의 반목 등 선거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한편 미국은 무력위협을 하고 있는 중국을 설득하기위해 특사를 급파했다. ●세 후보 진영사이에 ‘치바오’(棄保) 선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치바오란 지지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가장 바람직스럽지 않은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지지후보를 버리고(棄),차선의 후보를 택하는(保) 타이완 특유의 선거전략. 쑹 진영은 국민당 지지자에게 “독립지향의 천 후보가 당선되면 전쟁이 난다.그의 당선을 막기 위해 롄을 버리고 쑹을 밀어야 한다”는 ‘치롄바오쑹’(棄連保宋)을 호소.반면 롄 진영은 ‘바오쑹’(保宋)은 천 후보에게 어부지리(漁夫之利)만 안겨준다며 역으로 ‘치쑹바오롄’(棄宋保連)을 주장. 천 진영은“대륙출신 쑹의 당선을 저지해 타이완 출신 총통을 뽑아야 한다”고 ‘치롄바오천’(棄連保陳)을 외치고 있다.여기에 최근 국민당 지도부가 ‘치롄바오천’(棄連保陳)을 결정했다는 소문마저 나돌아 치바오 선전은 유권자들의 투표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무력침공 위협 발언으로 타이완 정국이 벌집을 쑤셔놓은 듯 들끓고 있는 가운데 17일 후보 사퇴와 쑹 후보 지지를 발표한 신당의 리아오(李敖) 후보는 “전세계 사람들이 중국의 미사일 공격 경고에 떨고 있는데 유독 천수이볜 지지자들만 아랑곳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들 같다”고 비아냥. ●타이완 남부에 있는 가오슝(高雄)의 한 실업고등학교에서는 한 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특정 후보 지지자에게 욕을 퍼부어 말썽.연합만보(聯合晩報)에 따르면 이 교사는 최근 학생들에게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거수로 표시하도록 지시,마을 이장 아들인 한 학생이 국민당의 롄잔을 지지하자 “롄잔을 지지한다면 양심이 없는 것”이라고 놀려댔으며 이에 대해 학생이 반발하자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욕설을퍼부었다는 것. ●선거를 하루 앞두고까지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등 혼전 양상이계속되는 가운데 신경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타이베이 궈타이(國泰) 신경정신병원의 천궈화(陳國華) 박사는 최근 한 달간 선거 후유증으로 정신적 공황에 시달리거나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20∼30% 늘고 있다고 말했다.천 박사는 “이번 선거가 끝난 뒤 낙선한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의 좌절감이나 박탈감에 빠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약 60%의 유권자가 이같은 선거증후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지 후보를 놓고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간에도 의견 충돌로 반목하는 사례도 크게 늘어 타이완 사회가 선거 후 한동안 심각한 선거 후유증에 시달릴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 ●미국은 16일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고 타이완해협 양안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 입장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신봉과 폭력의 사용에 대한 반대,양측 대화의 촉진”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홀브룩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중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기 위해 타이완 총통선거 다음날인 19일 베이징(北京)을 방문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 소식통들이 16일 밝혔다. ●380만명에 이르는 타이완의 20,30대 유권자들은 정치에 무관심했던 그 동안의 관례를 깨고 중국의 무력사용 위협 이후 총통선거에 적극적인 관심을보이기 시작.천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인 젊은 층은 중국의 무력사용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입장.타이베이에서 만난 한 의대생은 천 후보에게한 표를 던질 것이라면서 “전쟁위협은 걱정하지 않는다.천 후보가 이기더라도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천후보가 당선될 경우 중국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여당측의 주장을 일축. *陳후보 당선 유력… 정권교체 가능성. [타이베이(臺北) 김규환특파원] 총통선거를 하루 앞둔 17일 타이완(臺灣)에서는 반세기만의 정권교체의 기운이 짙게 느껴졌다. 비 뿌리는 타이베이시 중심부의 충샤오시루(忠孝西路) 다아(大亞)백화점앞.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의 이동 유세장에는 5명으로 구성된 악단이 “아볜(阿扁·천의 애칭)”,“아볜”을 연호하며 지지분위기를 북돋우고 있었다.지지자외에 시민들도 일부 가세해 300∼400명이 어깨동무를 하고 소리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반면 옆의 국민당 롄잔(連戰) 후보와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 유세장에서는 20∼30명의 길가는 시민들이 잠시 연설과 구호를 지켜보다 이내 발길을돌려 뜨거운 열기의 천 후보측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린궈밍(林國明·44)씨는 “국민당의 롄과 무소속 쑹이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그래도 국민당 부패를 청산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진정한 인물은 천수이볜 밖에 없다”며 “타이완도 정권을 바꿔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회사원 펑위린(馮玉麟·37)씨는 “97년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압승했을 때 정권교체는 이미 예견돼왔다”면서 “국민당의 부정부패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리덩후이(李登輝) 총통 측근들이 천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것을 보면 천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점쳤다. 천 후보는 지난 일요일 대회전에서 롄,쑹 두 후보의 집회열기를 압도한데이어,타이완의 우상인 노벨화학상 수상자 리위안저(李遠哲) 전 중앙연구원장과 리 총통의 측근 쉬원룽(許文龍) 기미실업 회장 등을 끌여들여 팽팽했던 3자구도를 깨뜨리기 시작했다. 롄측도 천의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장제스(蔣介石) 초대총통의 미망인 쑹메이링(宋美齡)여사,재계 거물 왕융칭(王永慶) 타이완 플라스틱 회장 등을 끌어들였으나 중량감에서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게 대체적인 평가. 여기에 부정부패,섹스 스캔들,검은 돈 정치 등 국민당의 각종 폐해가 롄 후보에게는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대학생 딩시정(丁希正·20)씨는 “이번선거전을 통해 롄과 국민당 출신 쑹이 부패와 스캔들을 폭로하며 서로 헐뜯는 꼴은 이제 더이상 보기도 싫다”고 말했다. 앞서 민진당은 지방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으로써 정권교체의 교두보를마련했다.97년 12월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진당은 23개 현에서 13개현을 휩쓴 반면,국민당은 8개현을 확보하는데 그쳐 민심은 이미 국민당을떠났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khkim@. *총통후보 부인 3명 내조경쟁도 '후끈'. 타이완(臺灣)의 직선 제2대 퍼스트레이디는 누가될까.타이완 총통선거에서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3후보 부인들의 내조경쟁이 치열하다.언론 역시 리덩후이(李登輝)현 타이완 총통의 부인인 청원후이(曾文惠·73)를 잇는퍼스트 레이디감을 집중 조명하고 있고 후보 부인들도 매체와 대중 집회를이용한 막판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가장 이목을 끄는 이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우위를 달리는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후보의 부인 위수전(禹淑珍·45).천후보의 정치적 동지다.85년 여당의 암살기도로 보이는 3차례의 트럭 충돌로 하반신이 마비됐다.휠체어를 탄채 남편의 유세현장에 나가고 있는데 상당한 동정표를 얻는 동시에 남편의투쟁 역정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 45세의 젊은 나이와 꾸밈없는 미소,솔직하고 대중적인 대화자세는 그녀의최고 매력 포인트.그러나 최근 TV인터뷰에서천후보가 ‘정치와 법률외에는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무뚝뚝하고 로맨틱하고는 거리가 먼 남자,집안에서는아무런 쓸모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지나친 솔직함’으로 참모진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국민당 롄잔(連戰)후보의 부인 팡위(方瑀·56)는 타이베이 둥우(東吾)대 교수 출신.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조용한 내조에 치중,전통적인 여성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들어왔다.그러나 최근 남편이 수세에 몰리자 재향군인회청중들 앞에서 “당신들의 연금을 올려 줄 수 있는 후보는 국민당의 롄잔 뿐”이라고 연설하는 등 적극 내조로 돌아섰다. 무소속 쑹추위(宋楚瑜)후보의 부인 천완수이(陳萬水·59)는 선거 막바지에남편 등 가족들의 사랑을 담은 회고록을 발간,쑹후보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며 지원하고 있다.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그녀의 공략 목표는 쑹후보의 목을 죄고 있는 국민당 자금 유용스캔들을 씻어내는 것.쑹은 국민당 간부로 있던 90년대 당 공금으로 미 캘리포니아에 아들 명의의 호화주택 5채를 구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그녀는 최근 TV에서 격앙된 제스처와 눈물로 결백을호소,국민들을 깜짝놀라게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총선 엿보기] 同名異人 출마자들

    4·13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동명이인(同名異人) 후보자 가운데 몇 명이나원내에 진입할까. 현재 각 당의 공천을 받거나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힌 ‘동명이인’은 16명에 이르고 있다.‘강경식 김기수 김일주 이병석 이상렬 이상현 최병국 최용규’ 후보가 그들이다.이 가운데 8명은 한자 이름까지 똑같다. 서울에서는 관악갑의 자민련 이상현(李相賢·55)의원과 노원갑의 민주노동당 이상현(李尙炫·40)후보가 있다.자민련 이의원은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한나라당 김성식(金成植)위원장과 힘겨운 대결을 펼치고 있다.민주노동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후보는 민주당 함승희(咸承熙),한나라당 최동규(崔東奎),자민련 백남치(白南治)후보간 ‘틈새’를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부산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다시 선언한 동래의 무소속 강경식(姜慶植·64)의원과 진갑의 민주당 강경식(姜慶植·59)전의원이 뛰고 있다.해운대·기장을의 민주당 이상렬(李相烈·38)후보와 한나라당 서구 공천을 정문화(鄭文和)의원에게 빼앗긴 뒤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밝힌 이상렬(李相烈·44)씨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자민련 김일주(金日柱·67)의원이 안양만안,한나라당 김일주(金一柱·48)위원장이 성남수정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강원 영월·평창의자민련 김기수(金基洙·64)의원은 3선을 노리고 있고,대구 서의 민주노동당김기수(金基洙·37)후보는 진보정치연합 대구지부장을 지냈다. 경북 포항북의 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48)·서울 강북을의 민국당 이병석(李炳碩·45)후보,울산 남의 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58)·경북 경산 청도의 무소속 최병국(崔炳國·44)후보,인천 부평을의 민주당 최용규(崔龍圭·44)·울산 북의 민주노동당 최용규(崔勇圭·34)후보도 부지런히 표밭을 누비고 있다.15대 때는 강원 원주을의 한나라당 김영진(金榮珍), 전남 강진·완도의 민주당 김영진(金泳鎭)의원,서울 용산의 한나라당 서정화(徐廷和), 인천중·동·옹진의 민주당 서정화(徐廷華)의원이 함께 원내진입에 성공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준비된 사람되려 끊임없이 공부”김흥래 전행정부 차관

    “아직도 배우는 자세로 정상출근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7일 제2대 행정자치부 차관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온 김흥래(金興來·59) 전차관은 근황을 이렇게 소개한다. 김 전차관은 개각 다음날인 28일에도 평소와 똑같이 아침 5시30분에 기상,간단한 운동을 한 뒤 8시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 출근했다.이 곳에 객원연구원으로 있으면서 고급영어를 배우고 있다.김 전차관은 임길진(林吉鎭) 원장이 “김 차관이 열심히 공부하는 덕분에 학교가 더욱 더 면학분위기로 바뀌었다”며 좋아할 정도로 정열적으로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3월부터 김 전차관은 지방재정에 관한 강의를 영어로만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의를 듣고나면 곧장 정부 전산정보관리소로이동한다.정보검색 및 문서작성 등 정보화 시대에 대비해 컴퓨터를 배우기위해서다. 차관으로 있을 때 못지않게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이같은 부지런함이 김전차관을 ‘순경에서 차관까지’ 밀어올린 힘이다. “교체사실은 26일 알았습니다.인생의 남은 기간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지 생각을 했죠.공부를 더해 실력을 쌓고 사회가 필요로 할 때,활동할 기회를 얻고싶은 생각입니다”.김 전 차관의 말이다. 이같은 생각은 그의 ‘공직 유한(有限)론’으로 집약된다.공직은 내 것이아니고 국가의 필요에 의해서 정부가 주는 것인 만큼 쟁취하려들 것이 아니라 순리를 따르라는 것이다. 김 전차관은 36년간을 공무원으로 지냈다.64년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경찰공무원으로 공직에 투신했다.71년 행정고시 10회에 합격하면서 행정공무원으로 변신,목포시장,내무부 공보관,기획관리실장,차관보,차관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그의 자기관리는 부인 위영자(魏英子) 여사도 감동할 정도다.“고시준비할 때 얘기죠.오후 6시30분에 귀가해 저녁먹고 밤 11시까지 잔 다음 인근 독서실로 가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공부를 했어요.4시에 귀가해서는 6시까지 잠시 눈을 붙인 뒤,또 7시면 출근했죠.이렇게 3년정도 공부하는데 ‘잘 다녀오라’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으나 가슴은 늘 찡했어요.” 위 여사도 66년부터 79년까지 경찰공무원으로 근무,김 전 차관이 완도군수로 발령날 때까지 부부공무원 생활을 했었다.요즘 컴퓨터 공부도 부부가 함께 한다. 김 차관은 “성실하게 일하고 다원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한다면 최고의 공무원이 될 것”이라며 후배공무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 민주 현역의원 26명 탈락

    민주당은 17일 16대 총선 지역구 227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166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확정,발표했다. 호남지역은 36명의 현역의원 중 불출마선언을 한 의원을 포함해 18명이 탈락,50%의 교체율을 보였으며 서울 4명,인천·경기 3명,강원 1명 등을 합하면 현역 탈락자는 모두 26명이다.이를 전체 지역구 현역의원(90명)에 대입하면 공천탈락률은 28.9%이다. 중진 물갈이의 상징 가운데 김상현(金相賢·서대문갑)의원은 탈락했으나 김봉호(金琫鎬·해남진도)의원은 재공천됐다. 이에 따라 물갈이 폭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되고,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에 포함된 김봉호의원 등 12명이 공천을 받음으로써 시민단체와 탈락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호남지역 중 광주에서는 이영일(李榮一·동)이길재(李吉載·북을)조홍규(趙洪奎·광산)의원 등 3명이 탈락했고 전북에서는 최재승(崔在昇·익산)윤철상(尹鐵相·정읍)의원이 낙천했으며 전남의 김영진(金泳鎭·강진완도)정호선(鄭鎬宣·나주)박찬주(朴燦柱·보성화순)의원 등이 재공천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대신 서울지역에 임종석(任鍾晳·성동)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김윤태(金倫兌·마포갑)이승엽(李承燁·동작갑)이인영(李仁榮·구로갑)김성호(金成鎬·강서을)배선영(裵善永·서초갑)씨 등 386세대와 전문가그룹,노관규(盧官圭·강동갑)함승희(咸承熙·노원갑)이석형(李錫炯·은평을)변호사 등 30∼40대 신진인사 16명을 집중 배치했다. 여성으로는 서울의 추미애(秋美愛·광진을)김희선(金希宣·동대문갑)장영신(張英信·구로을)씨와 광주의 김경천(金敬天·동)광주YWCA사무총장 등 모두8명이 공천됐다. 민주당은 그러나 서울의 용산,금천,송파갑,강남을 등 4개 지역구와 경기 구리,과천·의왕,시흥,용인을,안성,전북 군산 등 수도권과 호남지역 중에서 경합이 치열하거나 마땅한 공천자가 없는 지역은 보류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차지혁, 불우환경이 키운 헛된 ‘재벌의 꿈’

    11일 검찰에 고발된 미다스칸의 차지혁(車智赫·42) 이사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희대의 사기꾼’과 ‘창의의 미켈란젤로’라는 수식어가 그에 대한상반된 평가를 말해준다. 초등학교 수료의 학력으로 재벌신화를 꿈꿔왔다.전남 고흥 출신으로 가정생활이 어려워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다.머슴으로 일하기도 했다. 껌팔이 구두닦이 등을 하면서도 꿈은 버리지 않았다. 90년 8월 단돈 2만3,000원과 친지의 도움으로 5,800만원을 마련해 자동차관리 서비스대행업체인 트리피아를 창업했다.창업 5개월만에 2만여명의 회원을확보해 원년의 매출액은 1,500억원이나 돼 신화창조를 하는가 싶었지만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부도를 맞았다.92년 4월 가맹점카드 발급회사인 에이스뱅크를 설립해 재기하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해 말 부도와 여직원 성폭행 혐의 등으로 옥살이를 시작해 지난해 1월 출소했다.6년 3개월간 옥살이를 했다.공주교도소 수감 당시인 지난해 1월 1일미다스칸 사업자등록을 했으며,지난해 인터넷을 통한 공모에서 홈페이지 개설 40여분만에 7억5,500만원을 끌어모으는 수완도 보였지만 사기혐의로 다시교도소에 들어갈 운명이 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50세 주부 빛나는 고교졸업장

    “못배운 한을 풀겠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1남1녀의 어머니로,또 생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았던 주부가 오십의 나이에 내신 2등급의 우수한 성적으로 고교를 졸업하고 명지대 영문과 신입생 ‘00학번’이 됐다.졸업식에서 중·고 6년 개근상과 고3학급의 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한 데 대한 공로상도 받는다. 1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성지고(교장 金漢泰)를 졸업하는 이병례(李幷禮·50·서울 양천구 신정동)씨는 가난한 전남 완도 노화읍 섬마을에서 태어나학교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17살의 나이에 홀로 서울에 올라와 구로공단에 취업했다.22세때 결혼한 뒤에는 빠듯한 살림에 노점상,식당일로 공부에대한 꿈조차 꿀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고 자식들도 자라자 공부에 대한 열정이 타올랐다.지난 92년 한글부터 배우며 어렵게 공부를 시작했다. 꼬박 6년동안 수업을 마치면 양천구 목동 사거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F스포츠용품 대리점으로 가서 밤 10시까지 파김치가 되도록 일을 하고,집에 돌아와서는 11시,12시까지 집안 일을 해야 했다.학교 숙제는 새벽까지 할 수밖에 없었다. 편하게 살자고 타협하고 싶은 유혹이 들기도 했지만 자기와의 싸움에서 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아들과 딸,동료들의 격려도 큰 힘이 됐다.아들 박준수(朴埈秀·27)씨는 서울대 지리학과 3학년,딸 미라(美羅·24)씨는 단국대를 졸업한 뒤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민주당 16대 총선 공천신청자 명단 (3)

    ◆전북□전주완산 정동익(56·전언론인) 김희진(49·국제변호사) 유대희(44·변호사) 장영달(51·의원) 장세환(47·전언론인) 김득회(43·정당인)김병석(51·정당인) 김현종(39·언론인) 김현미(38·정당인) 정인영(45·정당인) 이용희(45·정당인)□전주덕진 정동영(47·의원)이현도(61·정당인)오정례(33·시의원)박용갑(55·정당인)□군산 강금식(58·전의원)함운경(35·사회운동가)강철선(65·전의원)엄대우(52·정당인)채영석(65·의원)강근호(66·전의원)채규대(63·금융가)이대우(56·전언론인)오영우(59·전육군대장)문공한(49·정당인)고홍길(57·전의원)김제오(38·기업인)□익산 정재혁(42·당행정실장)최재승(53·의원)강용섭(35·정당인)조배숙(43·전판사)이협(58·의원)신화중(48·정당인)황세연(47·출판인)강익현(43·도의원)박경철(45·정당인)□정읍 윤철상(48·의원)김세웅(45·전외교관)김원기(62·당고문)나종일(59·교수)이장형(44·정당인)안병선(40·정당인)황승택(42·정당인)□남원·순창 강동원(47·전도의원)이강래(46·전청와대비서관)조찬형(61·의원)정재규(50·교수)강경래(66·교수)이성호(37·시의원)하대식(59·대학강사)강성상(41·정당인)□김제 최택곤(56·정당인)강환호(43·한의사)최락도(62·전의원)장성원(60·의원)윤산학(56·전언론인)최규성(50·정당인)최상현(50·전언론인)장건익(55·교수)최용현(55·전언론인)임홍종(43·변호사)윤길만(55·교수)□완주·임실 이성호(58·정당인)임병옥(60·교수)최용식(47·정당인)한만수(50·대학강사)정세현(54·전차관)김태식(60·의원)최전권(61·정당인)태기표(52·정당인)이돈승(41·기업인)박정훈(58·의원)심학무(48·정당인)양영두(50·정당인)최병운(39·기업인)김인환(45·기업인)□고창·부안 김종엽(57·기업인)김진배(65·의원)김수길(58·교수)이강하(57·정당인)박명호(58·정당인)김경민(46·정당인)노동채(65·정당인)이강봉(51·경영인)김봉직(59·무직)정균환(57·의원)김방철(52·의사)안병원(54·정당인)김춘진(47·의사)이재환(62·정당인)김종인(48·사회운동가)김호수(47·경영인)이경삼(56·도의원)□무주·진안·장수정세균(49·의원)이복동(58·기업인)김이만(37·기업인)백완승(42·정당인)◆전남□목포 김홍일(51·의원)이상열(48·변호사)□여수 김충조(57·의원)김성곤(47·의원)이광진(35·사회운동가)정은섭(39·변호사)김광식(44·경영인)정정균(39·공인회계사)신현일(42·전판사)신장호(47·정당인)박종옥(42·기업인)이평수(40·언론인)신순범(66·전의원)송이권(50·경영인)김재출(43·경영인)이재찬(59·도의원)천상국(43·사회운동가)□순천 김경재(57·의원)박상철(41·교수)이기우(63·기업인)조충훈(47·정당인)조순승(70·의원)강재홍(42·정당인)조동희(53·정당인)남상태(54·경영인)신택호(34·판사)조동수(60·정당인)조보훈(53·도부지사)설동희(43·언론인)□나주 나상기(51·정당인)이재근(62·전의원)오정현(43·변호사)오상범(39·정당인)김장곤(61·전의원)이철(50·변호사)김강곤(55·국회연구위원)배기운(50·정당인)김용해(51·기업인)정호선(57·의원)나윤섭(37·기업인)장보고(54·경영인)김수영(68·교수)김태영(56·경영인)□광양·구례 강영채(52·경영인)안영칠(55·경영인)정철기(62·정당인)이의달(66·정당인)하영식(53·기업인)우윤근(42·교수)정지영(40·대학강사)신홍섭(41·도의원)김명규(58·의원)□곡성·담양·장성 강동호(62·기업인) 양성철(60·의원) 김삼호(53·기업인) 국창근(60·의원) 송재영(45·전언론인) 김병욱(63·전외교관) 이정희(45·변호사) 고일갑(33·경영인) 최형식(44·정당인) 김광영(64·정당인) 박태영(58·전장관) 심상준(67·정당인) 김문일(53·경영인)□고흥 박상천(61·의원)김범태(45·언론인)신금식(42·정당인)□보성·화순 박판석(45·정당인)이영재(44·언론인)박찬주(52·의원)정완기(58·정당인)양동휘(61·경영인)한영애(58·의원)박옥재(59·정당인)구동수(46·언론인)양동기(64·기업인)김학주(44·국회연구원)장준영(48·정당인)조영진(33·정당인)구충곤(40·기업인)김재기(48·정당인)□장흥·영암 김옥두(61·의원)□강진·완도 오석보(61·정당인)김영국(46·교수)황주홍(48·정당인)정수산(46·정당인)천용택(62·의원)김창석(50·정당인)방대엽(63·경영인)김영진(53·의원)손승길(55·교수)양철동(56·사회운동가)□해남·진도 설정남(58·정당인)김봉호(66·의원)민병초(59·기업인)이정일(52·언론인)임종환(59·경영인)이강(52·지역운동가)민경완(44·언론인)민상금(54·정당인)김상용(66·경영인)김철(44·언론인)송희성(62·도의원)박종백(40·정당인)최재천(36·변호사)윤희식(35·정당인)□신안·무안 류경현(61·경영인)한화갑(61·의원)이재현(63·군수)배종무(70·의원)김송차(56·교수)이병주(46·기업인)이근택(53·기업인)김순일(48·기업인)김병근(58·기업인)정웅태(42·변호사)이병주(46·기업인)□함평·영광 김대식(37·교수)노영철(45·경영인)김인곤(71·의원)강석호(60·고교교사)노인수(42·변호사)장현(43·정당인)유종필(43·언론인)박기수(80·도의원)김연관(57·정당인)김기수(58·경영인)정관훈(61·경영인)한상석(44·기업인)최기선(50·당총무국장)안종필(47·정당인)◆경북□포항북 이준형(43·기업가)권동수(60·정당인)□포항남·울릉 김병구(53·정당인)한현태(26·무직)김만철(60·정당인)□경주 김덕수(64·정당인)이관수(48·전위원장)신선일(33·정당인)이석준(83·기업가)□김천 김응수(62·전교사)여인섭(38·무직)조석환(59·정당인)박영우(41·정당인)김정배(52·시의원)□안동 권정달(63·의원)권태인(55·정당인)김형일(49·전위원장)□구미 전병렬(59·정당인)전재영(50·언론인)□상주 김남경(43·정당인)김탁(46·정당인)임억기(38·전위원장)□청송·영덕·영양 조원봉(42·전보좌관) 박정섭(52·정당인) 황재철(28·대학생) 류상기(63·도의원) 박명규(48·정당인)□봉화·울진 김중권(60·전의원)장소택(65·정당인)홍성태(45·정당인)□경산·청도 정재학(42·도의원)송정욱(40·연청지회장)장수일(47·전위원장)□고령·성주 박홍배(48·무직)□칠곡 장영철(64·의원)채호일(41·정당인)□문경·예천 황병호(59·전위원장)고영준(54·사업)박영서(51·전보좌관)박희양(66·양곡협회장)□영천 조병기(34·언론인)박진규(59·부시장)조병환(55·사업)□영주 황영모(58·정당인)이광희(37·전위원장)김영화(46·교수)◆경남□창원갑이상익(47·당무위원)□창원을 차정인(38·변호사)□마산합포 석광호(51·시청공무원)□마산회원 박재혁(40·정당인)김형철(37·대학강사)손영모(45·불교대학장)□김해 류신현(44·정당인)이봉수(43·정당인)김상원(59·정당인)김정봉(68·정당인)허영호(39·정당인)□양산 정대근(55·정당인)이미애(33·전위원장)조준호(45·언론인)□밀양·창녕 김태랑(57·의원)이태권(56·정당인)김종상(58·사회운동가)□통영·고성 이근식(54·전내무차관)□진해 윤철재(40·전보좌관)김진용(61·시의원)□거제 서영칠(63·전통영군수)김신정(58·정당인)송종완(72·의류도매업)□진주 박영식(61·전위원장)강일만(47·전위원장)김승남(56·무직)강호걸(59·정당인)최조환(65·전교사)□산청·합천 허태유(45·평통위원)김성천(52·연청지부장)문영식(66·사회사업가)정성동(50·기업가)□거창·함양 임채홍(63·전의원)김재주(61·전의령군수)차종대(62·정당인)□의령·함안 이정환(39·정당인)강정주(65·정당인)□사천 황장수(36·위원장)김일수(60·상업)□남해·하동 정순관(58·전위원장)김기운(40·정당인)김종채(67·무직)◆제주□제주 정대권(43·변호사)양승부(45·도지부장)이양화(50·정당인)이승훈(46·사회운동가)□북제주 김창진(64·제주시장)장정언(63·경영인)김세택(62·외교관)김용철(34·정당인)□서귀포·남제주 고진부(53·정당인)양윤녕(39·정당인)
  • 공천신청 마감 뒷얘기

    민주당이 7일 마감한 4·13총선 후보자 공모에는 모두 1,036명이 신청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했다. ◆공천 접수결과 공개접수를 한 공천 신청자가 908명,비공개 신청자가 128명으로 집계돼 평균 4.6대 1(227개 지역구 기준)의 경쟁률을 보였다.호남권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전남은 13개 선거구에 134명이 몰려 10.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전북은 10개 선거구에 99명이 신청해 9.9대1을 기록했다.서울은 45개 선거구에 193명이 몰려 4.3대 1,경기지역은 41개선거구에 141명이 지원,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경북은 16개 선거구에 46명이 지원,2.9대 1에 그쳤고 경남은 16개 선거구에 42명,부산은 17개 선거구에 39명이 신청했다. 통합대상 지역인 전북 고창·부안에는 17명이 몰려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현역의원인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김진배(金珍培) 의원을 비롯,이강봉(李康奉) 금호그룹 상무 등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전남 여수에는 김충조(金忠兆) 김성곤(金星坤) 두 현역의원을 비롯,15명,화순·보성에는 박찬주(朴燦柱)한영애(韓英愛)의원 등 14명,나주는 정호선(鄭鎬宣)의원,배기운(裵奇雲)보훈복지공단사장 등 14명,광주 동구에는 이영일(李榮一)의원,나병식(羅炳湜) 풀빛출판사 대표 등 11명이 지원했다.박상은(朴商銀) 대한제당부회장은 회사가 위치한 인천 중·동·옹진에 공천장을 냈다. 그러나 취약지역에선 공천 신청자가 1명도 없는 곳이 6곳이나 됐다.공천 신청자가 없었던 선거구는 대구 중,달서을,경북 군위·의성,울산 중,동,북구등 모두 6곳.특히 울산의 경우 5개 선거구에 선청자는 단 2명에 그쳤다. ◆128명의 비공개 신청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비공개 신청자 가운데는 전·현직 고위 공직자나 정부 산하단체 및 기관 고위간부,기초단체장,군출신 인사,기업인 언론인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지역별로는 충청권과 영남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갑 공천이 확정적인 강봉균(康奉均)전 재경장관도 비공개 신청을한 것으로 알려졌고,자민련에서 탈당한 지대섭(池大燮·광주 북을)의원,무소속 이미경(李美卿·부천오정)의원,김성호 전한겨레신문 기자(강동을)가 비공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 의원 출신 가운데는 김병오(金炳午·서울 구로을) 전의원과 박석무(朴錫武·서울)학술진흥재단이사장,국민회의 당료 출신인 고재득(高在得·성동)성동구청장도 비공개신청을 했다. ◆관료 출신으로는 천용택(千容宅·강진 완도)전 국정원장,강운태(姜雲太·광주 남구)전 내무장관,정세현(丁世鉉·완주 임실)전 통일부차관,최홍건(崔弘健·이천)전 산자부차관,이원성(李源性·충주)전대검차장,이철(李哲·나주)전수원지검차장검사 등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김중권(金重權·봉화 울진)전 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부산 영도)·이강래(李康來·남원)·문희상(文喜相·의정부)전 정무수석,장성민(張誠珉·서울강서을)전상황실장,김현종(金鉉宗·전주 완산)전 행정관 등의 청와대 출신들도 공천 대열에 합류했다.김한길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의 경우 성동에 신청서를 냈지만 당지도부에서는 노원갑이나 용산으로 조정 가능성을 내비치고있다. ◆서울에서 5명을 비롯,전국에서 15∼16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이 공개 비공개로 공천신청을 냈다. 김성순(金聖順) 송파구청장은 송파을에,정흥진(鄭興鎭)종로구청장은 종로,김동일(金東一)중구청장은 중구에 각각 공천 신청을 했다.그러나 당지도부는지방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16대 총선에서 당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의 출마를 가급적 제한한다는 방침이어서 공천을 받는 자치단체장은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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