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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0)전남 완도군/인터뷰/축제

    남해에 위치한 전남 완도군이 찬란한 해양문화를 꽃피웠던 청해진시대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완도군은 해상왕 장보고(張保皐) 대사의 후예로서 청해진 유적지를 복원,성역화해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해양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온 힘을쏟고 있다.인구 7만명에 201개 유·무인도로 이뤄져 천혜의 관광·수산자원이 풍부하다.‘장보고 청해진 유적 성역화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단계로 나뉘어 총사업비 1,49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역사문화·관광개발 사업이다.군이 민선시대 출범과 함께 제2의 청해진 시대를 열기 위해지역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온 군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올 상반기에는 1단계로 해상왕 장보고 만화영화 제작,캐릭터사업,대하역사소설 집필,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등 ‘분위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하반기에는 2단계로 창작연극 제작,대통령 친필 휘호석 제작,해양문화축제,해양역사캠프 개설 등 ‘분위기 확산사업’이 추진된다. 3단계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영정 제작,사당 건립,개척항로답사,국제해양포럼 개최,유적지 발굴·복원,조각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4단계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장보고배 철인3종 경기대회 창설,해상왕장보고관 건립,장보고 석상 건립,선박역사박물관 건립,민속촌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 장도유적지 정비·복원 장도 일대 3만8,000여평에 흩어져 있는 고증 가능한 유물과 유적을 복원한다.성문과 성벽 890m,망루 등을 복원하고 목책,바닷길,떼다리를 정비한다.동백나무숲은 보호하고 아카시아 등 잡목은 동백,후박,해송으로 바꾼다. ■ 청해진기념관 건립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군진이었던 청해진을 중심으로장보고 대사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한다.이 전시관에는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후대에 남긴 역사적 사료,유구를 보존·전시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육성한다. 제1전시실에는 장보고 영정,연혁,생가,장보고의 일생,행적도 등을 그래픽패널과 연속모형으로 전시한다.적산법화원도 전경을 그래픽 패널로 전시하고 신라방,신라소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한다. 제2전시실에는 청해진 전경,발굴유적도,선박제조과정,군복,무기류 등을 모형과 그래픽 패널로 전시한다. 제3전시실은 완도의 역사,문화제,장보고 당제,완도의 오늘과 미래상을 알기 쉽게 소개하도록 꾸민다. ■ 해양민속촌 조성 총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4만2,000평의 부지에 청해본진,저자거리,신라방 등을 조성한다. 청해본진은 통일신라시대 경주와 당나라 장안성의 도시계획 및 성제 규범에 따라 고증자료를 근거로 복원한다.주작대로를 중심으로 관청 36동,관리의집 9동,중인의 집 17동,평민의 집 62동,병사의 집 10동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한다. 저자거리도 고증에 따라 통일신라시대 건축물로 재현한다. 전통공예촌에는 칠기·섬유·지죽제(紙竹製)공방,옹기전,만물상,고가구점,한복집,토산품판매점 등을 조성한다. 민속음식점에는 방앗간,떡집,전통다과점,전통찻집,엿집,주막,한약방 등을재현한다. ■ 선박역사박물관 건립 장보고 대사 시대의 선박인 ‘방주선’을 비롯해 고대 선박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시대·종류·크기별 선박을 전시한다.매년 열리는 장보고축제에서 모형선박 건조대회를 열어 우수작에 장보고 대상을 수여하고 수상 작품을 박물관에 전시한다. ■ 역사문화환경 정비 장좌마을에 숙박지와 농경문화 체험공간,역사문화 학습공간,개펄상태 학습 및 체험의 장,산림지역 자연학습의 장을 조성,생태·문화마을로 정비한다. 민속촌∼기념관∼장군샘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자연지형을 이용해 환경친화형 수종으로 조경,생태거리로 육성하고 법화사지와 관음사지,장군바위 일대를 정비한다. ■ 장보고 대사 신라 하대(下代)인 9세기경 청해진 대사로서,서남해안에서 약탈을 일삼던 당나라 해적들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했다.당∼신라∼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을 주도하는 등 해상왕국을 건설했다. - 車官薰군수 인터뷰 “완도는 세계 해양인이 공감하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의 역사성과 주제성을 가지고 있는 역사의 고장입니다” 車官薰 완도군수는 “그동안 역사의 그늘속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던 장보고 대사의 웅대한 해양개척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해 완도를 국제적인해양·문화 관광명소로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장보고 청해진유적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세계 해상무역권을 제패한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정신을 재조명해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국민적 사표로 삼아 21세기 해양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장보고 대사는 우리 역사상 최초로 해상왕국을 건설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1,200여년동안 우리에게 잊혀져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 ■ 장보고 대사 업적 재조명을 위해 어떤 사업들이 추진됐나. 민선1기가 시작된 지난 95년부터 장보고 축제를 개최해 장보고 대사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또 장보고 대사 해양경영사 연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3차례 열었다.국제학술심포지움에서는 장보고 대사의 선각자적인 진취적 기상과 활동,당시 동북아의 해상무역에 관한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장도 청해진 유적 정비 및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앙정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건의한 결과 해양수산부와 문화관광부가 해상왕 장보고 유적 성역화 사업에 국비를투자하기로 결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청해진 유적지 활용 계획은. 장보고 대사 재조명·평가사업은 관광·레저와 연계해야 성공을 거둘수 있다고 본다.청해진 본거지는 성지로 개발하고,장도 일대는 국민관광 및 휴양단지화해 국제적인 해양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유적 주변에 청소년음악·연극공연장,유스호스텔,놀이광장,극기체험장 등 해양자연환경과 조화된 시설을 조성해 청소년들의 호국수련장으로도활용할 방침이다.유적지가 복원되면 신라시대와 21세기가 조화를 이뤄 신비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완도·林松鶴- '장보고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현재와 미래의 꿈을 바다에서 찾고 있는 완도군에서는 국내 최대의 해양문화축제인 ‘장보고축제’가 96년부터 매년 여름 열려 21세기 신해양시대에걸맞는 진취적인 민족혼을 일깨우고 청해진의 옛 영광을 세계속에 부각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완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깨끗한 바다와 다도해 문화를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그래서 해마다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올 축제에서는 전국 청소년 장보고 선발대회,해양역사캠프,전국 바다수영대회,노젓기대회,장보고 형상 범선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산품인 김 제조 장면 재현,세계 진기 바다동식물 전시회,청해진 바다음식 축제,전국 바다낚시대회 등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도마련된다. 장보고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있다.지난해에는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바다로,세계로,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지방문화축제를 중앙부처와 공동 주최함으로써 지방문화축제의 국제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일본 등 외국 자치단체도 장보고 축제에 참여해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확대,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완도군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해양의 멋과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청정해역 완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해조류와 어류,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티셔츠,넥타이,시계 등 66품목 130종을 판다. 완도·林松鶴
  • 전남 시·군들 ‘이상한 人事’

    지방행정 구조조정을 위해 40년생까지 연령 대기를 지시한 정부방침을 전남도내 일선 시·군 대부분이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완도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이 41년 이후 출생한,상대적으로 젊은 간부들을 무더기로 대기발령하고 38∼40년생의 고령 간부직원들에게 보직을 주고 있다. 도내 22개 시·군의 38∼40년생 사무관급 이상 고령 공무원 142명 가운데연령 대기를 받은 사람은 77명에 지나지 않고 65명은 과장 이상의 보직을 받고 있다. 반면 41년 이후 출생 간부 공무원 가운데 보직이 없는 사람이 55명이나 된다. 순천시의 경우 41년 이후 출생 대기발령자가 4명인 데 반해 38년생 1명 39·40년생 각 2명 등 고령자 5명에게 보직을 주고 있다. 목포시도 39년생 2명 40년생 6명 등 8명이 현직을 지키고 있고,여수시 4명나주시 6명 무안군 6명 영암군 5명 등이 고령임에도 주요 보직에 앉아 있다. 장성·장흥군도 각각 4명의 고령자에게 과장급 주요 보직을 주고 있고 보성·화순·진도·신안군등도 각각 3명씩의 고령자가 보직을 차지하고 있다. 41년생 이후 젊은 간부가 보직을 받지 못한 경우는 여수시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광양시 6명,순천시와 무안군이 각 4명,구례·고흥·장성·진도군이 3명씩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자치단체별로 특수한 사정이 있겠지만 정부에서지방행정구조조정을 위해 40년생 이전 간부 공무원들을 우선 대기발령할 것을 지시했고 시·군간 형평성도 있는 만큼 고령자 대기발령 지침을 지켜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땅값 사상 최대 폭 하락

    전국의 땅 값이 지난 90년 토지 보상금 산정을 위한 표준지 공시지가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45만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매긴 결과 지난해보다 1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2 한빛은행(옛 상업은행) 명동지점 자리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평당 1억909만1,0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는 17.5%떨어졌다.가장 싼 땅은 경남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산 170의 임야로 평당 149원이었다. 아파트용 토지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3의3 석탑 아파트부지로 평당 892만6,000원이었다.단독주택 부지는 서울 종로구 당주동 127이 평당 760만3,000원으로 최고 땅 값을 자랑했다.주거용지중 가장 싼 곳은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주문리 97로 평당 1,124원이었다. 공업용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280-35 철강공장 부지가 평당 694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싼 곳은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산 78로 평당 4,959원이었다. 농경지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134의 4로 평당 231만4,000원이었으며 평당 364원인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 741이 가장 낮았다. 임야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516이 평당 115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싼 곳은 경남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산 170으로 평당 149원으로 조사됐다.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3월 29일까지 시·군·구에이의신청서를 내야 한다.
  • 완도군 고금도~강진군 마량면 연결

    완도군 고금도와 강진군 마량면을 연결하는 초대형 연륙대교가 건설된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총사업비 595억원을 들여 길이 760m 너비 13.5m의 고금∼마량간 연륙대교 건설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도내에서 가장 긴 비금∼도초간 서남문대교 930m 보다 길이는 짧지만 허용중량이 높아 전남도내 최고의 다리가 될 전망이다. 뭍나들이를 하려면 배로 나와야 했던 고금도와 약산도 주민들이 안전한 육로를 이용 할 수 있어 교통불편이 완전히 해소되고 경관이 수려한 완도와 해남군 일대에 관광객과 낚시꾼들이 많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줄것으로 기대된다.완도│林松鶴shlim@
  • 전국 10곳에 ‘열린문화예술마당’

    ◎문화부,공연예술 긴급지원책 마련 문화관광부는 29일 경기 안성시 공도면 등 전국 10곳에 ‘열린 문화예술마당’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연예술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했다.대책에 필요한 자금은 마사회 특별적립금 12억원으로 충당한다. 이에 따르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기 안성시 공도면 외에 강원 횡성군 횡성읍과 인제군 인제읍,충북 옥천군 옥천읍,충남 부여군 부여읍,전북 무주군 무주읍,전남 완도군 완도읍,경북 의성군 의성읍,경남 창녕군 창녕읍과 사천시 용현면 등에 문화예술 마당을 짓는다. 또 23개 공연단체에 2억8천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예술창작스튜디오 시범조성 사업에 2억원을,이충무공 탄신 400주년 기념오페라 공연지원에 1억원을 투입한다.
  • 전남 완도군 소안水協 조직적 대출비리 의혹

    ◎부실식품업체 특혜지원… 15억 손실/조합장·직원 등 12명 수사 전남 완도군내 단위수협의 대출비리와 관련,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검 해남지청 權珉容 검사는 25일 완도군 소안면 소안수협 崔모 조합장(58)과 李모 전무(55) 등 직원 12명을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崔씨는 조합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 95년 4월21일 완도읍 H식품의 공장과 부지(시가 11억여원) 등이 K은행에 7억여원에 근저당 설정된 사실을 알고도 정책자금인 농안기금 4억원을 대출,부도후 채권회수를 불가능케 했으며 직원들은 이를 공모한 혐의다. 崔조합장 등은 H식품에 톳을 판매하면서 현금을 받지 않고 거래를 해오다 3억여원의 미수금을 발생케 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4억9,000여만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소안수협 조합원들이 조합의 부실대출 의혹을 들어 감사원과 수협 중앙회,검·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담보물건 없이 외상으로 조합에 13억원의 손실을 끼친 완도수협 金종식전조합장을 지난달 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 비위 공직자 142명 적발/감사원 특감

    ◎정통부 국장 등 16명 수사 의뢰/시공업체에 특혜 준 에너지공단이사장도 감사원은 19일 공직기강 특별감사를 통해 국가보훈처 산하 보훈심사위원회 金晋述 위원장,李氣盛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각종 비위를 저지른 공직자 142명을 적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정보통신부 具永甫 정보통신지원국장 등 공무원 13명과 민간인 3명 등 모두 16명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했다. 감사원은 지난 6월25일부터 정부 각 부처·자치단체·정부투자 및 출연기관 등 121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공직기강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금품수수와 공금횡령,무사안일 등 모두 119건의 비위사례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비위에 관계된 금액은 42억7,900만원에 이른다. 감사원에 따르면 보훈심사위 金위원장은 보훈복지공단의 전액출자회사인 (주)한성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공단이사회의 의결과 국가보훈처장의 승인도 없이 폭력·사기 전과자이며 재산도 없는 金모씨를 인수 대상자로 소개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具국장 등 관계자 4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수사의뢰했다,. 또 李氣盛 이사장은 대전공단 집단에너지 설비공사 시공업체인 현대중공업에게 부당한 사유로 공기를 연장시켜줘 지체보상금 4억7,400만원을 부당면제토록 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李이사장은 또 시운전도 계약조건인 720시간보다 적은 240시간만 하도록 하고 준공처리했으며,이에따라 결국 지난 2월 터빈·발전기가 고장나 지금까지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감사원은 아울러 전남 완도군 금일수협 등 5개 수협에서 증빙서류를 조작,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과다청구해 10억4,5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적발해 관련자들을 사기죄등으로 고발했다. 또 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수협중앙회 직원 3명을 문책토록 통보했다. 또 민원인이 제보한 대로,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중소기업은행 지점장도 문책됐다. 보훈심사위 金위원장은 보훈복지공단의 전액출자회사인 (주)한성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공단이사회의 의결과 국가보훈처장의 승인도 없이 폭력·사기 전과자이며 재산도 없는 金모씨를 인수 대상자로 소개한것으로 밝혀졌다. (주)한성을 인수한 金씨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분양받은 300억원 상당의 사업용 부지를 해약,퇴직금을 중간정산해 61억원의 손실을 끼쳤으며,공금 4,000만원을 유용하는 등 방만한 경영으로 결국 회사를 부도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金위원장을 징계토록 요구하고 金씨와 그가 임명한 경영진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검찰에서 적발된 비위 공직자는 직급별로 국가·지방공무원 1급 1명,2급 5명,3급 2명,4급 13명,5급 18명,6급이하 39명이다. 투자기관의 경우 임원급이 7명,직원이 57명이다. 또 기관별 비위관계자는 국가기관 23명,지방자치단체 55명,투자기관 64명으로 나타났다. 비리 유형별로는 ▲금품수수,공금횡령,예산변태집행 51명 ▲업무태만,무사안일 54명 ▲청탁,이권개입,특정업체 봐주기,인사불공정 21명 ▲접대골프,향응,호화업소 출입 10명 ▲복무기강해이,품위손상 6명 등이다.
  • 대리투표 적발 12명 구속

    【완도=南基昌 기자】 전남 완도경찰서는 10일 6·4 지방선거때 기권자표를 대리투표한 朴문수씨(57·전남 완도군 노화읍 방서리)등 12명을 공직선거 및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이들은 지난 4일 전남 완도군 노화면 노화읍 넙도 제5투표소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권한 30명의 표를 빼낸뒤 후보자별로 골고루 배정해 대리투표한 혐의다.
  • 대리투표 11명 구속영장/전남 완도경찰서

    【완도=南基昌 기자】 전남 완도경찰서는 8일 6·4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을 높이려고 기권자표를 대신 투표한 朴문수씨(57·완도군 노화읍 방서리) 등 11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7일 긴급 체포한 朴씨와 공무원 金옥렬씨(54·노화읍 넙도출장소 소장)등 3명 외에 나머지 8명의 신병을 이날 확보,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4일 노화면 노화읍 넙도 제5 투표소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권자표 96표 가운데 30표를 단독 출마한 도지사와 군수에게는 모두 기표했으며 광역의원 후보 2명에게는 15표씩,기초의원 3명에게는 10표씩 기표한 혐의다.
  • 기권자 용지 30장 대리투표/묵인한 공무원 등 검거/전남 완도

    【광주=崔治峰 기자】 전남 완도경찰서는 7일 6·4 지방선거때 기권자의 표를빼내 특정후보에게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은 朴文洙씨(60)와 이를 묵인해 준노화읍 넙도출장소장 金玉烈씨(54) 등 3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朴씨는 지난 4일 하오 4시30분쯤 완도군 노화읍 넙도 제5투표소에서 기권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들의 투표지 30장을 빼내 군수에 단독출마한 車官薰 후보(58)에게 기표한뒤 도의원후보 2명과 기초의원후보 3명의 참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다. 경찰은 표를 넘겨받은 참관인들이 후보별로 도의원은 15장씩,기초의원은 10장씩 나눠 기표했다는 朴씨의 말에 따라 투표관계자 10명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 광역의원 49명 무투표 당선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 의원 49명과 지방의원 689명이 무투표로 탄생했다. 지방 의원의 경우 단독 입후보하면 자동적으로 당선토록 돼 있는 선거법에따른 것이다.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의 국은 국민회의,한은 한나라당,무는 무소속) ◇부산(2명) ▲금정 1선거구=李璋杰(한·58·회사원) ▲〃 2=金鍾岩(한·56·시의원) ◇인천 ▲동구 1=金永柱(국·49·시의원) ◇경기(4명) ▲성남 2=許載顔(국·46·도의원) ▲광명 2=金道三(국·46·도의원) ▲남양주시 2=朴起春(국·42·도의원) ▲김포시 2=李揆世(국·63·도의원) ◇강원(2명) ▲양양군 1=朴隆吉(한·53·사업) ▲영월군 1=嚴玟鉉(무·45·기업대표) ◇충북 ▲음성군 1=金昭政(자·55·사업) ◇충남(4명) ▲천안시 2=丁淳平(자·40·정당인) ▲보령시 1=李峻雨(자·51·농업) ▲부여 1=姜泳成(자·49·사업) ▲홍성군 2=申晧均(자·54·정당인) ◇전북(10명) ▲군산시 1=宋時煥(국·62·회사원) ▲〃 2=趙玄植(국·47·정당인) ▲익산시 1=金秉坤(국·48·사업) ▲〃 2=李善基(국·43·정당인) ▲〃 3=許永根(국·53·약업) ▲〃 4=李韓洙(국·37·사업) ▲남원시 1=朴源造(국·55·정당인) ▲〃 2=韓星熙(국·53·도의원) ▲김제시 1=黃鎬邦(국·42·농업) ▲임실군 1=金鎭億(국·58·전도의원) ◇전남(9명) ▲여수시 6=金善坤(국·53·사업) ▲순천시 3=金哲信(국·39·기업인) ▲담양군 2=崔亨植(국·42·공무원) ▲장성군 2=李泰信(국·39·정당인) ▲보성군 2=金秀松(국·55·도의원) ▲완도군 2=林翼機(국·46·공무원) ▲무안군 1=徐參錫(국·38·도의원) ▲신안군 1=金日中(국·47·농업) ▲〃 2=高吉鎬(국·53·광업) ◇경북(7명) ▲울릉군 2=鄭武雄(한·58·공무원) ▲구미시 2=金長壽(자·44·조합장) ▲성주군 2=金基大(한·56·기업인) ▲군위군 1=孫萬德(한·55·공무원) ▲칠곡군 2=朴重保(무·45·도의원) ▲청송군 1=朴鍾郁(무·53·도의원) ▲봉화군 1=金熙文(무·43·상업) ◇경남(7명) ▲고성군 2=朴昌弘(한·57·회사원) ▲의령군 2=南澤晙(한·50·도의원) ▲함안군 2=黃宗錫(무·58·농업) ▲하동군 2=梁一錫(한·50·자영업) ▲함양군 2=尹鶴松(무·41·농업) ▲산청군 1=閔殷植(한·50·사업) ▲합천군 2=李洪範(한·59·수의사) ◇제주(2명) ▲제주시 5=康信正(국·59·전도의원) ▲북제주군 1=梁宇喆(한·59·도의원)
  • ‘어부사시사’의 무대 남해 보길도 세연정

    ◎윤선도가 꾸민 정원… 자연과 어우러진 절경/인공연못에 변화무쌍한 바위 발길따라 풍경 달라/회수담 노송·무도­유도암의 조화 고산 풍류 느끼게/섬주위엔 해수욕장·천연기념물 상록수림 등 장관 【보길도=임태순 기자】 신선이 되어 취해보자.무대는 쪽빛 남해바다 다도해상의 섬.‘지국총 지국총 어사화’라는 후렴구가 나온다. 전남 완도군 보길도의 세연정이 그 곳이다.조선 중기 단가문학의 대가 고산 윤선도가 꾸민 정원이다. 세연정은 인공으로 만든 연못에 바위가 주요 구성품이다.멀리서 바라보면마음 심자 모양을 하고 있는 세연지라는 연못에는 바위가 절묘하게 배치돼 있다. 세연정은 또 보는 이의 시각을 철저히 차단,정원 전체를 한눈에 굽어보는것을 허용하지 않는다.여기저기가 바위 또는 나무로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발길을 옮길 때마다 풍경은 수시로 바뀐다. 세연정은 또 바위가 변화무쌍함을 더해준다.크고 작은 바위가 반쯤 물에 잠겼는가 하면 우람한 몸체를 그대로 드러낸다.완전히 물에 잠긴 암반도 있다.‘지국총 지국총어사화’하며 노를 저으면 물에 잠긴 바위는 물살에 밀려물고기가 뛰노는 것처럼 보인다. 고산 풍류의 진수는 세연정 정자 앞에서 맛볼수 있다.정면 3칸,측면 3칸의 정사각형 단층 정자인 세연정 앞에는 회수담이라는 섬이 고송과 함께 외로이 떠 있다.이 섬은 고산의 관념의 세계를 상징한다.섬 주위에는 두개의 바위가 있다.무도암과 유도암이 바로 그것으로 무도암은 이름 그대로 춤추는 바위다.고산은 한발짝 건너 유도암에서 무희의 춤을 즐겼다.수면에 드리워진 고송을 배경으로 춤사위가 끊어질 듯 이어질 듯 여울져 나간다.고산은 심산유곡의 폭포를 평지로 끌어 내렸다.세연지 하류의 판석으로 만든 탄석보는 평상시는 물막이 역할을 하지만 물이 넘쳐나면 그대로 폭포가 된다. 세연정 앞산으로 15분 정도 올라가면 옥소대라는 넓은 바위가 나타난다.옥소대는 세연정의 간접배경으로 무희가 이곳에서 춤을 추면 세연정에 그림자가 비춘다.또 옥소대에서 피리를 불면 소리가 공명돼 산울림으로 퍼져 나간다.이밖에 고산의 흔적은 세연정에서 조금 떨어진 부용리에서 볼수 있다.고산이 다도를 즐긴 동천석실이 산중턱에 있으며 책을 읽었다는 낙서재터도 남아 있다.동천석실에서 차를 끓이기 위해 저녁에 피어올리는 연기는부용동 8경가운데 제1경으로 꼽히는 곳이지만 아직 복원이 안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고산 유적지를 구경하고 나면 해변가로 발길을 돌리자.섬 남쪽의 예송리 해수욕장은 천연기념물 40호로 지정된 상록수림과 새알만한 조약돌로 이루어진 해변이 압권이다.반달모양의 중리해수욕장은 예송리와는 달리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보길도의 또 하나의 절경은 서남쪽 바닷가 마을 보옥리.송곳같이 뽀족한 모양의 보족산 정상에 오르면 맑은 날에는 멀리 제주도가 보이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파도가 부딪히는 모습이 가슴을 후련하게 한다.4월이 되면 산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고산과 보길도/제주도 가는길 풍랑 만나 대피한 곳/산수 빼어나 14년간 섬에 눌러 앉아 고산은 병자호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천637년 보길도와 인연을 맺는다.벼슬을 그만두고 전남 해남에 낙향해 있던 고산은 인조를구하기 위해 의병을 일으켜 해로로 남한산성으로 가던중 인조가 화친을 맺었다는 소식을 듣고 뱃머리를 제주도로 돌린다.도중에 풍랑을 만나 보길도에 대피했다 산수가 빼어난 그 곳에 그대로 눌러 앉는다.그의 나이 51세때였다. 이후 왕의 간청으로 다시 벼슬길에 나섰다 귀양길에 오르는 등 부침을 거듭하던 그는 85세를 일기로 부용동에서 생을 마감하는데 보길도에서 지낸 기간은 14년쯤 된다.고산은 보길도에서 어부사시사를 남기는데 당대의 송강 정철이 연군을 노래한 것과는 달리 주로 자연에 대해 읊었다. 오랫동안 방치돼 오던 고산 유적지는 지난 78년 고산 윤선도 유적보존회(회장 강종철씨·63)가 만들어지면서 빛을 보게 된다.보존회는 고증작업을 거쳐 군지정문화재를 도지정문화재(84년),국가지정문화재(92년)로 격상시킨다.강회장은 세연정 인근에 백록당이라는 집을 지어놓고 유적지보존은 물론 관광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0633­54­6321). 보길도는 땅끝 갈두항과 완도에서 들어갈수 있다.갈두항에서는 아침 8시30분부터 하루 3차례 출발하며 40분 걸린다.완도항에서는 아침 7시30분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하루 5차례 있으며 1시간30분이 소요된다.모두 승용차 도선이 가능하다.직항편이 끊겼으면 노화도로 가 사선을 타고 보길도로 들어갈수 있다.
  • 제17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영광의 얼굴

    ◎서울신문사·KBS·농림부·해양수산부 공동제정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땅과 바다를 가꾸는 ‘농어촌 청소년 대상’의 수상자가 있기에 우리 농어촌의 앞날은 밝다.한국방송공사 농림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제정한 제17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에서 선정된 수상자의 소감과 활약상을 소개한다.〈편집자주〉 ▷대상◁ ◎농업 김상민씨/회원들 희망의 농촌 역설에 감명 귀향/희토이용 푸석대지 않는 사과 재배 “흙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지 불과 7년밖에 되지 않는 초보 농군이 이처럼 상을 받게 되니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농업부문 대상을 차지한 전북 4­H연합회 부회장 김상민씨(25·정읍시 덕천면 도계리)는 “지금까지 이뤄낸 것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0년 봄 친구의 소개로 정읍 4­H연합회에 우연히 참석했다가 ‘준비만 착실하게 한다면 우리 농촌의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는 소신에 찬 회원들의 공통된 인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대입을 준비하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정읍 4­H연합회 활동을 시작했다. 사과를 주작목으로 정한 것은 ‘정읍 사과’의 높은 지명도 때문이다.개간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경운기와 중장비 운전을 스스로 익혔고 농촌지도소로부터 사과나무에 대한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4­H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읍 4­H연합회 총무·회장을 거쳐 올해 초 전북도 4­H연합회 부회장을 맡았다. 사과경작 면적을 차츰 늘려 올해는 1만5천여평에 조생종과 중생종 사과를 심어 7천만∼8천만원의 소득이 기대된다.이는 인근 사과 경작자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소득으로 올해 새로 도입한 희토를 이용한 재배방식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이다. 주기율표상의 란탄계 광물원소로 학계에 이미 보고돼 있는 이 희토를 사과나무에 시비한 결과 잔류농약이 분해되는 효과와 함께 사과의 경도와 당도가 높아지고 수확한지 오래되도 맛이 푸석거리지 않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방식으로 재배된 사과는 서울 등 대도시의 백화점에서 일반 품종보다 50% 가량 비싸게 납품되고 있다. ◎수산 정성일씨/끼우기식 양식틀 종묘농가에 보급/내년 전복종패 수확 4억수익 예상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수산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정성일씨(33)는 기존의 단순 영어에서 복합영어로 전환,지난해 순소득 1억여원을 올렸다. 지난 86년 군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면서 어업에 뛰어들었다.82년 중학교 졸업후 2년 남짓 서울 등에서 허송 세월을 보내다가 고향에 정착하면서부터다. “완도는 미역과 김으로 유명한 고장입니다.재래종묘로는 수출이 힘들다고 보고 일본산 종묘를 도입,국산화하는 일에 먼저 손을 댔습니다”. 지난해 미역 종묘장(80평)에서 2천틀(380t)을 생산해 4천여만원을 벌었다.양식틀도 감기식에서 끼우기식으로 고쳐 이를 종묘생산 농가에 보급해 ㏊당 생산량(50%) 및 순소득(6만원)이 크게 늘게 하는데 공헌했다. 이 종묘로 미역 양식장(10㏊)에서 질좋은 미역 1백여t을 생산했다.직접 운영하는 가공공장(300평)에서는 어민들이 수확한 2천여t을 조건없이 사들여 가공처리,완제품 200t을 일본에 수출해 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뿌린 전복 종패 10만개가 98년 말 수확에 들어가면 4억∼5억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됩니다.가공공장에서 나온 미역과 다시마 부스러기를 먹이로 활용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전복의 경우 국내 소비량 조차 감당하기에 부족해 장래가 밝다. 틈틈히 시간을 쪼개 지역봉사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95년 고금면 어업인 후계자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어장 정화사업(140㏊)을 펴 소득배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향을 지키는 젊은이 답게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작은 정성을 표시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특별상◁ ◎농업 조명복씨/노는 밭 공동경작 앞장 강원도 양양군 4­H연합회장을 맡아 직능별 단위 4­H회를 개편,취미·봉사활동 중심으로 17개 회를 활성화시켰다.휴경답 공동 경작과 농산물판매장 운영 등으로 기금 조성에 앞장 섰고 품목 4­H회 활성화를 위해 원예·축산 등 4개 회를 조직,새 기술 보급에 힘썼다.봉사활동으로 자연보호 페비닐·빈병 수집을 통해 1백30여만원을 조성,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청송4­H 풍물패를 조직해 마을 경로잔치와 문화관 개관 축하공연 등 12회 공연을 가졌고 학생 4­H 회원 70명을 확보,국화 및 풍물과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산 엄준씨/굴 종묘 전과정 기계화 91년 동국대를 졸업하고 어업에 투신,굴 양식방법 개선과 자동기계화 장비도입으로 경비 절감과 어업 경쟁력을 높였다.굴 종묘 생산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기계화했고 굴 껍질을 석회공장 원료로 사용해 어장 환경오염 방지에 노력했다.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참여,국토 대청결·바다가꾸기 운동에 솔선수범했다.해마다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지원하는 한편 후배들의 어촌 정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93년 어업인 선진 양식기술 연구 개발로 굴 양식 성력화,기계화 체계를 완성해 인력 및 경비 절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본상◁ ◎황병칠씨/느타리버섯 조합 운영 영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92년 4­H회에 가입,6년동안 읍·군회장으로활동하면서 과학영농을 실천한 모범 일꾼.읍·면 순회활동을 80회 이상 열어 회원 100명을 확보했으며 경북 JC회원 대회때 크로바 장터를 운영해 4­H회의 활성화 및 군 농산물 홍보에 앞장섰다.지난해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 및 최첨단 버섯재배사 120평에서 연간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오수씨/우수작품 4­H상 수상 충북 진천군 4­H회장을 맡고 있으며 장미 4­H대회에서 우수작목 4­H상을 수상했다.장미 신품종 40만주를 회원들에게 분양한 것을 비롯,장미 묘목 320본과 치자나무 600주를 9개 학교 4­H회 160명에게 나눠줬다.장미자동화 하우스와 온실 2동 1천400평을 13명이 공동 재배하는 모범도 보였다.독서실에 문고 600권을 지원했고 학교회원 220명에게 견학을 실시했다. ◎김영삼씨/흑염소 사육기술 보급 지난 87년 광진4­H회에 가입,88∼89년 회장을 지낸뒤 양평군 4­H연합회장을 거쳐 경기도 4­H연합회장으로 일하고 있다.마을 진입로 1.2㎞를 꽃길로 조성했으며 마을 대청소 85차례,주민 위안잔치 15회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활동을 하고 있다.개군면 영농4­H활동때 흑염소 150두를 사육하는 등 양평군내 흑염소 사육기술을 보급했다. ◎임종경씨/야생 가지 접목술 개발 지난 82년 전주 영생고를 졸업한 이래 13년째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농협의 자금 및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1천200평의 첨단온실을 포함,6천800평의 농장에서 비닐하우스 관리사 무인방재기 등을 갖추고 가지와 수박을 재배해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96년부터는 야생 가지 접목을 통해 가지의 품질을 향상시킨뒤 일본에 5천3백만원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춘씨/4­H꽃동산 조성 앞장 대치면 및 청양군의 4­H회장을 거쳐 현재 충남 4­H연합회장직을 맡아 4­H운동 50주년 기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4­H 꽃길 및 꽃동산 조성에 앞장 서 청양군에 꽃길 5.5㎞,꽃동산 1천750평을 가꿨다.한우 70두와 배 과수원 1천평 포도농원 1천200평 논 3천평 등을 재배하면서 과학영농법을 실천,연 7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학희씨/규격 돼지 수출 성공 지난 88년부터 양돈업에 뛰어들어95년 축협에서 운영하는 목우촌의 계열농가로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모범 축산인.부부가 합심해 처음 100두에서 현재는 1천500두로 15배나 양돈 수를 늘렸다.특히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수출규격 돼지의 생산기술을 이웃 양축가에 보급,성공적인 양돈업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종환씨/포천지역 한우회 조직 경기 포천지역의 축산업 발전을 위해 인근 13개 읍·면의 120곳 한우 사육농가를 집요하게 설득,‘한우회’를 조직한 뒤 포천 축협으로부터 사무실을 무상 지원받아 조직역량 강화 및 신기술 보급에 앞장 섰다.한우 사양기술의 보급을 위해 12차례에 걸쳐 420명을 교육시켰으며 회원 공동으로 경작한 사료를 9명의 농가에 염가로 공급,더불어 살아가는 협동조합 이념을 실천했다. ◎박강규씨/시설원예 경영에 모범 지난 92년 창평면 4­H회를 조직,담양 4­H연합회장을 거쳐 현재 전남 4­H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영농4­H회원을 중심으로 무연고자,불우이웃,원호대상자 묘 518기에 대한 풀베기를 실시했다.지난해 채소 딸기 야냉육묘 시범농가로 선정돼 1천200평을 경작하면서 시설원예 경영의 모범이 됐다. ◎임경식씨/산천어 자체부화 성공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한 뒤 포철에서 8년동안 근무한 뒤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이색 경력의 전문 어업경영인.지난 95년에 국내 최초로 송어와 향어의 치어 자동급이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연간 2천4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96년에는 충북 최초로 산천어 자체 부화에 성공했으며 붕어 종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경로씨/김 동아채 묘밭 첫 개발 품질 좋은 김 생산법과 새로운 소득원 개발로 어업소득을 향상시켰다.지난 83년 김 30책으로 양식을 시작,현재 200책으로 불렸다.이상 해황과 갯병을 막기 위해 김 동아채 묘밭을 최초로 개발,2모작 양식법으로 30% 이상 소득을 향상시켰다.고흥군 어업인 후계자협의회 시산지회장으로 일하면서 적극적인 청년회 활동과 모범적인 근검절약 행동을 보여 귀감이 됐다. ◎김덕수씨/깨끗한 바다 정비 앞장 지난 93년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어업활동을 벌여 사업기반이 확실한 어업인 후계자로 평가 받는다.바다의 날 행사때 후계자 소유 선박 20척을 동원,삼척 항구내 수협위판장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깨끗한 삼척 앞 바다를 만드는데 앞장 섰다.93년 삼척시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95년부터 지금까지 후계자연합회 원덕분회 총무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묘찬/280일이상 연근해 출어 제주대학교 기관공학과를 졸업한 뒤 어선어업에 종사하면서 장비의 현대화 및 과학적 어업활동으로 실질 소득을 향상시킨 모범 어업경영인.갈치 연승,옥돔 연승 등 다양한 어구와 어로장비를 갖춰 매년 어종별 어황에 따라 적절하게 업종을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어획고를 올리는데 기여했다.연간 280일 이상 제주 근해 및 동중국해 어장에 출어,조업하는 일벌레이기도 하다.
  • 농어촌청소년대상 김상민·정성일씨/서울신문사­KBS 제정

    ◎특별상 조명복·엄준씨 등 18명 선정/20일 프레스센터서 시상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 농림부 및 해양수산부가 복지 농어촌 건설의 주역이 될 농어촌 청소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공동 제정한 ‘제17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수상자 18명이 13일 확정됐다. 대상은 김상민씨(25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도계리)와 정성일씨(33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가 각각 선정됐다.특별상은 조명복(29 강원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엄준씨(31 경남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는 2백만원,특별상은 1백50만원,본상 및 공로상은 1백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또 대상과 특별상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농림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해외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20일 상오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상〉 ◇농업부문 김상민 ◇수산부문 정성일 〈특별상〉 ◇농업 조명복 ◇수산 엄준 〈본상〉 ◇농업 황병칠 이오수(28·충북 진천군 장미4­H회) 김영삼(29·경기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리) 임종경(34·전북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이상춘(29·충남 청양군 대치면 탄정리) 김학희(33·전북 임실군 신덕면 금정리) 최종환(25·경기 포천군 영북면 야미리) 박강규(29·전남 담양군 창평면 용수리) ◇수산 임경식(32·충북 충주시 용두동) 김경로(33·전남 고흥군 도양읍 시산리) 김덕수(33·강원 삼척시 원덕읍 비화리) 김묘찬(32·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한수리)〈공로상〉 ◇농업 강효용 ◇수산 윤치영(42·전남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
  • 남부지방 가을가뭄 현장을 가다

    ◎영·호남 강우량 예년 10%선… 가뭄 ‘몸살’/곳곳 제한급수·산불 빈발·작물 수확량 격감/하천·저수지 바닥… 공업용수 확보도 어려워 【전국 종합】 가을 가뭄으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수확을 앞둔 김장채소 등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가 하면 곳곳에서 물 부족으로 제한 급수가 실시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더욱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이 자주 나고 과일 수확량이 대폭 감소하는 등 가뭄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가뭄은 남부로 내려갈수록 더욱 심각하다.영남과 호남지방의 경우 최근 강우량이 예년 같은 기간의 10%를 간신히 웃돌고 있다.과채류 수확은 물론 식수와 농 공업 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특성상 겨울철에 그다지 비가 오지 않아 내년 초까지 가뭄이 이어질 전망이다.따라서 내년 영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남◁ 지난 8월 이후 강우량은 17㎜로 예년 같은기간 153㎜의 12%에 불과하다.특히 진주 사천 고성 하동 의령군 등은 10㎜에 그치고 있다. 남해군 이동 상주 미조면 32개 마을 2천5백여가구 주민 1만여명은 3일마다 6시간씩 제한급수를 받는 등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고성군 하일면 학리와 동해면 구학포 등은 소방차에 의한 이동급수로 어렵게 먹을 물을 해결하고 있다. ○단감·밤 20% 감수 예상 이같은 물부족으로 단감 밤 등 과수의 열매가 여물지 않아 20%정도 감수가 예상된다.김장채소의 생육도 부진,수확량이 크게 감소될 전망이다.도 농촌진흥원이 김장채소 관찰포 20곳에 대해 생육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의 경우 평당 주수는 20.9주로 평년의 22.5주보다 1.6주가 적다.잎 길이도 12.3㎝로 평년 13.7㎝에 비해 1.4㎝가 짧으며,잎수는 5.4매로 평년(5.9매)보다 0.5매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도 잎 길이가 8.5㎝로 지난해 10.1㎝보다 1.6㎝가 짧아 가뭄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가뭄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도내 3천357개의 식수용 관정을 정비하는 등 가뭄대책을 수립했다. ▷경북◁ 대구 경북지역의 9월 강우량은 17㎜로 평년의 144㎜,지난해의 53㎜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10월 강우량도 지난해 30·2㎜에 달했으나 올해는 0·8㎜에 그쳤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무 채소 등 김장용 채소의 생육을 돕기 위해 분무기 등으로 물을 뿌리고 있으나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최근 건조주의보를 내리고 농작물 피해 및 산불 경계대책을 세울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전남◁ 지난 8월15일부터 지금까지 강우량은 48.8㎜로 전년의 176.9㎜,예년의 455.9㎜에 비해 크게 줄어 들었다.완도군 김일읍 등 완도 4개 읍 면은 지난 13일,신안군 흑산면은 18일부터 각각 격일제 급수에 들어갔다.이들 지역의 상수원 저수율은 70% 선으로 아직 여유가 있으나 저수지 용량이 적어 사전 절수를 시작한 것이다. 특히 스프링클러 시설이 없는 지역에 파종한 무는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이며 지난달 20일∼지난 10일 파종한 밭마늘도 비가 오지 않아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19일 3천평의 밭에 시금치를 심은 전남 나주시 봉황면 유곡리 김명식씨(40)는 “이달말 수확해야 하는데 싹도 제대로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옆 마을양순이씨(53나주시 산포면 산제리)는 “1천평의 배추밭에 물을 뿌리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됐다”며 “밭 한켠에 마늘을 심었으나 싹이 나오는 것이 30%도 되지 않아 양수기와 스플링 쿨러를 사용해 토양수분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무도 수분부족 상태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지난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삼신봉에서 산불이 발생,30㏊를 태웠다.지리산 남부관리사무소측은 “나무들이 수분 부족상태에서 적정량을 초과한 햇빛을 받아 단풍이 일찍 지고 있으며 산불도 자주 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가뭄이 가장 심한 전주의 강우량은 지난 9월 이후 지금까지 21㎜에 그치고 있다.이는 예년 평균 143·7㎜의 15%선이다. 이로 인해 주요 상수원인 방수리댐의 수위가 만수위(195㎝)에 훨씬 못미치는 107㎝에 불과하다.대아댐과 경천댐 구이저수지 등 주요 상수원의 저수율 역시 60%를 밑돌고 있다. 고지대인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시립도서관 인후분관의 경우 이미 물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중노송 1 2동과 남노송 1 3동 등도 급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주공단의 공업용수 역시 1일 6만톤의 소요량 가운데 4만5천여t만 공급되고 있다.이에 따라 공업용수를 많이 쓰는 한솔제지와 신호티슈는 현재 지하수를 끌어 사용하고 있으나 가뭄이 계속되면 조업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지하수시설 41곳 가동 시는 시내 고지대에 물탱크를 고정 배치하고 1일 5t가량을 취수할 수 있는 지하수시설 41곳을 가동하고 절수를 시민에게 당부하는 등 비상급수대책을 세웠다. ▷충남◁ 지난 10년간 9월∼10월 2개월 평균 강우량 148㎜의 10%도 못미치는 12㎜밖에 비가 내리지 않은 충남지역은 서천군 장항읍에서 단수조치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가을 가뭄을 겪고 있다. 현재 도내 저수율은 56%로 지난 10년 9,10월 평균 저수율 81%에 크게 뒤지고 있으며 서산시 운산면 고풍저수지는 31%밖에 안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종천천에서 식수를 공급받고 있는 장항읍 일대 주민 1만6천5백여명은 매일 하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식수공급이 중단되면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급수량도 1일 6천1백t에서 4천20t으로 줄었다. 한편 대전 및 충남·북과 전북 일부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대청호는 수위가 69.67m밖에 안돼 예년 평균 71.37m를 밑돌고 있다. ▷충북◁ 지난달 강수량은 55.9㎜로 지난해 9월의 19.9㎜에 비해 많았으나 10월 들어 12.1㎜로 지난해 10월 한달의 86.7㎜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농업용저수지의 저수율은 56%로 지난해 66%에 비해 10%가 낮다. 그러나 농업용수 수요기가 아니어서 작물 피해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그다지 심하지 않은 편이다. 다만 청주공단 주변 화개 송절동 등의 지하수가 고갈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농림부 대책/500억 들여 관정·용수원 1,268곳 개발/36개지구 수리시설 1,758㏊ 연내 보강 농림부는 올 겨울보다 내년 봄에 가뭄이 더 심할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적도에서 남북으로 30도 위도 밖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경우 ‘엘니뇨’현상이 발생한 해보다는 다음 해에 극심한 가뭄 등 기상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올 용수개발사업비 5백억원 가운데 3백63억원을 들여 암반 관정 1천53공,간이 용수원 215곳을 개발했으며,저수지 322곳을 준설하고 저수지 779곳에 물을 채웠다.나머지 1백37억원도 평년 저수율이 50% 미만이거나 수리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용수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진행 중인 19개 지구 5천213㏊의 중규모 용수 개발사업과 금강Ⅱ 미호천Ⅱ 영산강Ⅱ 등 3개 지구 4천176㏊의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사업을 연말까지 부분 준공할 방침이다. 36지구 1천758㏊의 수리시설을 보강하는 사업도 올해 안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올 상반기 잠정 중단한 168곳의 저수지 준설도 저수율이 낮아진 지난 9월20일 이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림부는 내년 용수개발사업비로 책정한 5백억원도 내년 봄 가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암반 관정 및 용수원 개발 등에 서둘러 투입할 방침이다.
  • 바캉스철/민박 가능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알아보면

    ◎가자! 가족과 함께 바다로/동해 옥계­바닷물과 민물 교차하고 송림 울창한 청정해역/울진 라곡­절경의 바위섬·끝없는 은빛모래 ‘제2의 해금강’/통영 비진도­남북의 두섬 모래띠로 이어논 천혜의 해수욕장 수협중앙회는 최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섬따라 파도따라’라는 어촌 민박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수협에 따르면 전국에 민박이 가능한 어가는 173개 해수욕장에 4천331가구로 모두 1만7천93개의 방을 보유,7만3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수협은 오는 8월말까지 「어촌민박 특별안내기간’으로 정해 지도부(240­2251,2261,2266,2269)에서 안내문의도 해준다.PC이용자는 인터넷상의 수협 홈페이지 http://www.suhyup.co.kr로 들어가 어촌 안내코너로 접속하면 책자의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천리안 가입자는 “”GO BEACH”로,하이텔은 “”GO ASEAN”의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수협은 민박은 소중한 인간과의 만남으로 물질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민박이용자에게 예의와 품위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전화예약이 편리하지만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때에는 미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민박이 가능한 해수욕장 가운데 일반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소개한다. ▷백령도 사곳◁ 57㎞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백사장이 군데군데 널려 있다.특히 이곳에는 세계에서 두개뿐인 천연 비행장이 있다.기암괴석이 수백미터에 달하는 두문진과 심청이의 연꽃설화를 간직한 연봉바위,인당수의 푸른 물결 등 자연의 위대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인천 연안부두∼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3시간50분 걸리며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한다.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032)836­6000(옹진수협 백령지소) ▷동해 옥계◁ 바다물과 민물이 교차하며 송림이 울창하고 백사장이 넓다.동해안에서는 드물게 가족이 함께 조개를 주울수 있다.서울∼동해 고속버스는 4시간10분,청량리∼동해 새마을은 5시간16분이 걸리며 동해에서 시내버스가 연결된다.(0394)32­2019(동해시수협 지도과) ▷당진 난지도◁ 2㎞가 넘는 백사장과 따뜻한 수온,푸르고 맑은 바닷물이 자랑.주위에 낚시터도 많고 우럭·놀래미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며 5t이상 낚싯배도 빌릴수 있다.이름 그대로 각종 난을 비롯한 약초가 자라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마을이 준공돼 30명이상 단체로 이용할 수 있다.서울 남부터미널∼당진,당진∼삼길포 직행버스가 있으며 삼길포∼난지도 여객선이 있다.4시간 걸리는 인천연안부두∼난지도 여객선이 하루 1회 왕복운항한다.(0457)52­2193(난지도 어촌계),50­3428∼9(청소년 수련마을). ▷서천 춘장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앝은데다 바닷물이 맑고 모래사장이 곱다.동백나무 숲에 묻힌 절벽위의 동백정이 절경이다.썰물때는 걸어 갈수 있는 쌍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울창한 아카시아 숲에서 야영도 가능하다.서울∼서천 열차가 3시간30분,서울∼춘장대 고속버스는 4시간 걸린다.서천∼춘장대 일반버스는 30분이 소요된다.(0459)951­1612(서면법인 어촌계). ▷완도군 예송리◁ 6천700여종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40호)과 해안을 끼고 1㎞가량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물이 맑다.밤이면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인상적이다.인근에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가 있어 보길도의 멋을 더해준다.직행버스는 서울남부터미널∼완도가 6시간30분,광주∼완도는 2시간.완도∼보길도 여객선은 1시간.(0633)53­6378(예송어촌계). ▷완도군 가사리◁ 백사장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름답다.동백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편안하게 쉴수 있으며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은 얼음물보다 차 냉수욕도 일품이다.아직 알려지지 않아 아늑하고 조용하다.광주∼마량 직행버스는 2시간,마량∼약산원동 여객선이 40분 걸리며 여객선은 승용차 도선이 가능하다.(0633)53­8316∼7(약산수협 총무·지도과) ▷고흥군 성천◁ 고흥읍에서 25㎞ 떨어진 외나로도섬에 있는 이 해수욕장은 600m에 이르는 백사장과 1∼2m의 얕은 수심으로 가족단위 휴양지로 안성마춤이다.경사도 완만하고 노송숲이 우거져 있다.최근 나로도까지 다리가 연결돼 자동차 이용이 가능하다.광주∼나로도 직행버스는 3시간,순천∼나로도 직행버스는 1시간40분 걸린다.(0666)33­8101(나로도수협 지도과),33­7229(덕흥어촌계). ▷울진 라곡◁ 해금강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바위섬과 백사장 가운데로 맑은 물이 흘러내려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주변에 덕구온천,성류굴,불영계곡 등 관광지를 끼고 있다.직행버스는 서울 동서울터미널∼죽변이 8시간,강릉∼죽변이 2시간20분 걸리며 죽변에서 시내버스가 연결된다.(0565)82­0575(라곡 어촌계) ▷기장군 임랑◁ 1.5㎞의 백사장에 수심도 1.5m밖에 안돼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꼽힌다.해수욕장과 연결된 임랑강에서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를 함께 할수 있으며 보트도 30여척이 있어 푸른 바다를 달릴수 있다.부산∼임랑간은 버스로 1시간.(051)727­4580(임랑어촌계). ▷통영 비진도◁ 바닷속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은 바닷물이 남북의 두섬을 기다란 모래띠로 이어 놓은 천혜의 해수욕장이다.1만m가 넘는 해안선이 흡사 「8’자를 길게 늘여 놓은 것 같다.특히 모래의 질이 좋고 해수욕장 뒤쪽에 울창한 수목이 뜨거운 태양을 막아 줘 피서에 적격이다.백사장 전역에서 야영도 할수 있고 민박을하면서 순수한 어촌 생활을 맛볼수 있다.마산∼통영 및 부산∼통영 직행버스가 각각 1시간40분 2시간 걸린다.통영∼비진도 여객선은 1시간.(0557)646­1222(통영수협 지도과)
  • 땅값 최고 상은 명동지점 평당 1억3천만원

    올 1월 현재(공시지가 기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상업은행 명동지점의 터다.평당 1억3천만원이 넘는다.가장 싼 곳은 경남 통영시 욕지면 동향리 임야로 평당 86원.밭은 광주시 광산구 소정동 833의 46이 평당 6백18만원으로 제일 비싸고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 739가 평당 222원으로 가장 싸다.공장용지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62의 37이 평당 1천1백90만원으로 최고 시세이며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114의 3이 1천613원으로 최저 시세다.
  • 조선소 불 선박7척 소실/완도 「노화」/3억6천여만원 재산피해

    24일 상오 6시30분쯤 전남 완도군 노화읍 이포리 노화조선소(대표 이행재·38) 선박건조장에서 불이나 조선소와 건조중인 FRP선박 7척을 태워 3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1대와 노화읍사무소 직원,의용소방대원,경찰관,주민 등 10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폈으나 플라스틱의 일종인 FRP로 만든 선박과 재료가 함께 타면서 나온 유독성 가스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조선소 안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불이 난 점으로 미루어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 국·공립 의료기관 마약관리 “허술”/전국 18곳 고발등 행정처분

    ◎재고량 틀리고 임의조제 사용 등 많아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달 12일부터 보름간 전국 81개 국·공립의료기관의 마약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장부에 적힌 마약재고량와 실제 재고량이 맞지 않는 지방공사 강원도 영월의료원 등 18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본부는 마약인 「염산 페치린주사액 50㎎」의 재고량이 장부상의 수량보다 4개 적은 것으로 적발된 영월의료원에 대해 취급업무정지 3개월,과징금 2백70만원의 행정처분과 함께 시·도지사에게 고발 조치토록 의뢰했다. 지방공사 제주의료원은 규정을 무시하고 마약인 「인산코데인 분말」을 10배로 희석해 사용하다가 적발돼 업무정지 6개월,과징금 4백50만의 처분을 받았다. 경안 통영적십자병원 등 3곳은 마약을 일반 의약품과 함께 보관해오다 적발됐으며,서울적십자병원은 사용기한이 지난 향정신성 의약품을 취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전남 완도군 보건의료원 등 6곳은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의 수불장부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으며,서울 강남구 지방공사 강남병원등 7곳은 마약을 철제금고에 넣지 않고 허술히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신선도” 제일… 완도 수산물시장/식도락가들의 “유토피아”

    ◎청정해역서 갓 잡아올린 「100% 자연산」/남쪽 명산 들른뒤 먹는 회맛 “천하 으뜸”/해안선 따라 늘어선 좌판시장도 볼만 찬바람이 부는 이때쯤이면 식도락가들의 군침을 돌게 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신선한 횟감.단풍철을 맞아 내장산·지리산 등 남부지방의 명산을 찾는다면 시간을 내 완도로 가보자. 완도에 들어서면 비릿한 갯내음이 코끝을 스친다. 수산물의 보고답게 펄덕이는 생선과 해조류가 입맛을 당긴다.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이곳의 자연산 횟감은 배에서 내려지자마자 동이날 정도. 이때문에 완도의 주말은 회맛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낚시가방을 준비한 「꾼」들이 뒤섞여 섬 전체가 늘 북새통이다. ▷중앙시장◁ 완도읍을 가로질러 항구까지 이어지는 청해로를 따라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중앙시장이 눈에 띈다. 이 시장의 면적은 1천6백여㎡로 60여개의 점포가 늘어서 있다.이가운데 해산물을 취급하는 곳은 20여개정도. 60년대 말 바다를 매립해 조성된 간척지에 어민들이 직접 잡은 물고기와 어패류를 내다놓고 좌판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오늘의 시장으로 자리잡게 됐다. 8년째 활선어를 취급해온 박순례씨(49.여)는 『가을철이라 어획고가 늘어났지만 횟감을 찾는 손님이 많아 배에서 내리자 마자 동이 난다』며 『활어 구입을 위해서는 배가 항구로 들어오는 하오 5∼6시쯤 이곳을 찾는 것이 좋다』고 귀띔. ▷가격◁ 수산물 점포는 20여개에 불과하지만 신선도 만큼은 어느곳도 따라올 수 없는데다 모두가 자연산이다.막 건져올린 감성돔·광어·삼치·도다리·가오리·전어 등 생선류와 해조류가 손님을 반긴다. 대도시에서는 구입하기 어려운 자연산 활선어와 해조류를 시중보다 최고 50%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자연산의 경우 돔류가 ㎏당 3만원·농어 2만8천원·광어 3만원· 붕장어 6천원·우럭 2만원 선이다. ▷길거리 좌판시장◁ 이 시장 건너편에 즐비하게 늘어선 아낙네들의 좌판도 지나칠 수 없는 코스.중앙시장에서 옛 완도수협 위판장까지 이르는 1㎞의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해물 좌판은 상설시장을 방불케 한다. 매일 하오부터 장이 서고 각종 활선어를 시중가격 절반 이하로구입할 수도 있다. 어민들이 직접 잡아온 생선들 가운데 위판시간을 넘기거나 크기가 기준에 못미친 것들을 도매금으로 판매한다. ▷가격◁ 돔은 어른손바닥 크기만한 것이 마리당 1만원 ·가오리 2마리(1㎏) 5천원·숭어(1㎏)2천원·꽃게 20마리(1㎏)1만원이다. 이곳에서 8년째 좌판을 해온 김인영씨(55·여)는 『싱싱한 고기는 눈과 아가미 빛깔이 선홍색을 띠고 있다』며 『이곳에서 취급하는 것은 바다에서 막 건져올린 것 뿐이어서 선도 걱정은 안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병용씨(35·광주시 북구 용봉동)는 『이곳에 와 선어를 구입해다 직접 회를 만들면 교통비를 빼고도 남는다』며 『한달에 한두번은 꼭 가족과 이곳을 들른다』고 말했다. ▷수협위판장◁ 이곳으로부터 동쪽으로 2㎞쯤 떨어진 「씨월드」방파제옆에는 연면적 2천여평 규모의 완도군 수협 위판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공식 경매절차를 거쳐 반입되는 최고급 자연산 해산물만 취급한다. 위판장 2천여평 가운데 1층(720평)은 활선어·2층(458평)은 건어물 및 해조류 전문점이다. 하루상오 9시와 하오 3시 등 2차례에 걸쳐 각종 수산물이 경매에 부쳐진다. ▷가격◁ 활어의 경우 농어가 ㎏당 3만2천원·참돔 3만4천원·능성어 6만1천원·감성돔 2만8천원·우럭 3만6천원 등으로 시중보다 20∼50%가량 싸다. 선어류는 조기가 상자당 12만∼22만원,갈치 8만∼22만원,꽃게 2만8천∼3만원 등이다. 2층에 마련된 건어물 직판장에는 멸치가 제철을 맞아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마른 멸치는 3㎏당 상품이 7만∼9만원,중품 3만∼5만원,하품(국물용) 1만5천원,마른 밴댕이는 5천원선이다. 이수협 김헌명 경매사(41)는 『이곳에서는 100% 자연산만 취급하고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물건을 고를 수 있다』며 『태풍주의보 등 기상여건이 안좋은 때를 피하면 얼마든지 고급 생선류를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 광주에서 국도 1호선을 타고 나주까지 온뒤 영암∼강진∼남창∼완도에 이른다.승용차로는 2시간 30분 소요. 부산 등 동부권에서는 남해고속도로∼순천∼보성∼장흥∼강진∼완도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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