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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끝없는 추락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끝없는 추락

    “아파트 전세가의 끝없는 추락은 언제쯤 멈출까.” 8일 돌아본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루한 하락행진을 계속하고 있었다.하반기 재건축 아파트의 신규 물량이 쏟아진데다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 침체로 이사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지역에서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 세입자와 갈등을 겪는 ‘역전세난’도 속출하고 있었다. ●잠실 주공5단지 5000만원 하락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역전세난이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단지이다.2년 전 112㎡(34평형) 전세가는 2억원이었지만 지금은 1억 5000만원 정도로 가격이 떨어져 차액이 5000만원가량 난다.문제는 1억 5000만원에 집을 내놓아도 들어오려는 사람이 없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내줄 수가 없다는 것. 송파구 J부동산 관계자는 “전셋집 대부분이 그런 상황이라 집주인이 이자나 관리비를 대신 내주는 선에서 타협하고 있지만,간혹 분쟁이 생겨 내용증명이 오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만 2만 44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 송파구는 지난 5월 -0.28%를 시작으로 10월 -2.01%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12월 첫째 주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강동구는 인근 송파,강남지역에서 재건축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10월(-2.53%)에 이어 11월(-2.23%)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구 고덕동 주공9단지는 102㎡(31평형)가 최고 2억원에서 거래되다가 최근에는 1억 2000만원까지 떨어졌다.9월 말 입주를 시작한 인근 암사동 롯데캐슬(3226가구)의 86㎡(26평형) 전세가가 1억 5000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어 구형 아파트의 하락폭은 더 커졌다.강남,서초지역도 마찬가지다.8월 이후 꾸준히 전세가가 떨어진 강남구는 11월에도 1.11%나 하락했다.서초구는 반포 한신 1차 109㎡(32평형)가 2억원 선이다. 10월까지만 해도 2억 3000만원 선이었다. 강남,강동,서초구는 12월 들어서도 벌써 0.7%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12월에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 하락은 경기도 지역으로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분당과 과천은 11월에 각각 1.77%,2.87% 전세가가 하락했다.분당 이매삼성 105㎡(32평형)가 1억 8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세 고를 때 이것만은 꼭 전세가가 떨어지고 있는 지금이 싼값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기회다.하지만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무조건 싼 곳을 골랐다가는 곤란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신규 입주아파트는 분양계약서와 신분증 및 잔금 완납 영수증 등으로 실제 소유주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다세대나 빌라는 몇 가구가 세를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다른 임차인이나 이미 확정일자를 받은 세입자가 있으면 전세금을 일부 떼이는 경우도 있다. 등기부등본상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가등기나 가처분이 설정된 경우 가처분한 사람이 승소하면 불법점유자가 돼 강제퇴거를 당하고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특히 요즘은 전세계약 기간이 끝나도 집주인이 새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전셋값을 내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에도 대비해야 한다.우선변제권을 행사하려면 계약서에 확정일자 날인을 받아야 한다.확정일자는 전입신고를 전제로 한다.가능한 한 빨리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히어로즈, 2차 분납금 24억 앞당겨 납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히어로즈가 연말로 예정된 가입금 2차 납입분인 24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달 말까지인 납입 기일을 20여일 앞당긴 것.히어로즈 관계자는 “지난달 삼성과 장원삼 트레이드건으로 재정난에 휩싸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많았다.이를 불식시키고 어차피 내야 할 납입금이라면 빨리 내자는 생각에서 시일을 당겼다.”고 설명했다. 히어로즈는 신생팀 가입금 120억원 중 계약금 조로 10%인 12억원을 지난 2월 냈고 지난 7월과 이날 각각 24억원씩을 납부,절반인 60억원을 채웠다.내년 6월30일과 12월31일,분기별로 각각 30억원씩 나눠 내면 가입금을 완납하게 된다. 히어로즈 고위 관계자는 “메인 스폰서와 서브 스폰서를 잡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이르면 다음주 또는 2주 내로 한 곳 정도 후원 계약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보험 무조건 깨지 마세요”

    “보험 무조건 깨지 마세요”

    세계적인 경기 침체 때문에 모두들 살림살이를 줄이는 데 여념이 없다.펀드는 환매하고 그나마 남은 쌈짓돈은 고금리를 보장하는 적금으로 옮기고 있다.이 와중에 그래도 버티고 있는 금융자산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보험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8월 보험해약 환급금은 10조 1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금융 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보험 해약 사태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업계도 이런 예상을 한다.손해보험사 고위 관계자는 “보험료가 비싼 생명보험은 이미 올해부터 해지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고,손해보험 역시 경제 상황이 안 좋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보험 해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고객 접촉을 늘리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감액완납제 등 회피 제도 최대한 활용  보험은 노후나 질병에 대비한다는 목적으로 최소한 10년 이상 장기 가입한 상품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가입할 당시의 결심을 무너뜨리지 않는 게 낫다.더구나 보험사는 보험료에서 보험계약 유지 관리에 드는 사업비를 먼저 공제하기 때문에 중도 해약하면 원금도 못 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원금을 건질 수 있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가입 후 7년가량으로 책정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전문가들은 해지하기에 앞서 다양한 보험해약 회피제도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생각 외로 방법은 많다.  우선 보험료 자동대출 납입 제도가 있다.보험사에 신청하면 보험료를 자동적으로 보험계약 대출금으로 처리해 자동납입한다.1년 단위로 재신청을 해야 하고,대출금을 받아 보험료를 내기 때문에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보험계약 대출제도도 있다.해약 환급금 범위에서 대출을 받도록 해주는 것으로,역시 해당 상품의 적용 이율에서 1.5~2.5%를 더 얹은 대출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중도 인출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보험료 납입 등 보험 계약은 유지하고,보험금 가운데 일정액을 미리 타서 급한 곳에 쓰는 것이다.원리금 상환 부담은 없지만,보통 계약 1년 뒤 신청할 수 있는데다 해약 환급금 범위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제한이 붙는다.아예 보험을 연체한 상태로 내버려 두고 효력을 없게 하는 방법도 있다.이럴 경우 2년 이내에 다시 보험금을 내야 되살릴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감액이나 감액 완납제도도 있다.감액 제도는 보험료를 줄이고,그만큼 해약 처리하는 방법이다.감액 완납은 보험료를 줄여 보험료를 모두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감액 완납 처리를 하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줄어들게 된다. ●해약해야 한다면 투자형 상품부터 일단 사고나 사망을 보장해 주는 상품보다 변액보험 같은 투자형 상품을 먼저 해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보통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이나 손해보험사의 통합보험은 유지해야 할 상품으로 꼽힌다.특히 보장성 보험은 중도에 해지하면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에 다시 가입하기 까다롭다.투자형 상품의 경우 먼저 가입한 상품부터 해지하는 것이 좋다.  중복된 보험은 없는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세금 관계도 따져봐야 한다.연금저축보험은 납입할 때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만 중도 해약하면 이 해약금이 소득으로 받아들여져 소득세를 물어야 한다. 변액보험 역시 저축성일 경우 10년 이상 유지해야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가장 중요한 점은 구체적인 보장 범위다.특히 1997년 외환 위기가 발생한 뒤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당시 내놓은 상품 가운데 고객 유치 싸움 때문에 꽤 괜찮은 조건이나 보장 범위를 제시한 상품들이 제법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산은·한화 ‘대우조선 MOU’ 진통

    산업은행과 한화 컨소시엄간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양해각서(MOU) 체결이 진통을 겪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각주관사인 산은과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는 13일 MOU 체결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11일부터 ‘전례없는’ 마라톤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양측 모두 ‘매각 무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펄쩍 뛰며 손사래친다. 양측 갈등의 핵심은 매각대금 완납 시한이다. 한화는 자금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대한 내년 3월로 시한을 늦추려는 반면, 산은은 가능한 한 연내 매듭지으려는 입장이다. 연내가 어렵더라도 내년 초에는 완납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측 관계자는 “당초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본계약 체결시점으로부터 3개월 안에 잔금을 치르도록 돼 있다.”면서 “우리 주장은 이를 더 늦춰달라는 것도 아니고 당초 규정대로 내년 3월에 완납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분양가 낮추면 미분양 금융지원

    공공기관이 건설업체에 분양한 공공택지 가운데 잔금을 완납하지 않은 땅을 되사주고 전매를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토지공사가 토지채권을 발행, 이미 분양한 땅을 되사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재원마련을 위해 1조~2조원 안팎의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방안은 공공택지 전매허용, 대금 미납 공공택지 계약해지, 민간업체 자체 보유토지 매입 등이다. 이미 잔금을 납부한 토지는 전매나 환매가 허용되지 않는다. 도태호 주택정책관은 “건설사들이 공공택지 분양 계약을 맺고도 사업 불투명과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토공이 땅을 되사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토공 채권 발행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채권 발행 이자 일부를 정부 재정에서 보조해주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토공이 택지를 되살 때에는 계약금 10%를 떼고 매각 대금을 은행 부채 상환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는 건설업체 자금난 완화대책에는 채권 발행에 따른 이자를 국가 재정에서 일부 보조해주고, 민간 건설사가 조성한 택지까지 사주는 방안도 포함돼 민간 업체에 대한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성실하게 잔금을 납부한 업체의 땅을 되사주지 않고 대금을 미납한 업체를 대상으로 땅을 사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또 건설업체가 분양가를 내리는 것을 조건으로 펀드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거나 대출 또는 어음의 만기를 연장해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를 줄이는 게 급하다고 보고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를 모아 ‘미분양 펀드’를 조성하면 여기에 건설업체들도 참여해 펀드의 아파트 매입 가격 등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보 인수로비’ 수사 정치권 확대…김현미 前의원 외 1~2명 더 연루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과거 한보철강 인수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현미 전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말고도 또 다른 정치인 1∼2명이 연루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검찰은 한보철강을 인수하려던 AK캐피탈의 실무책임자였던 문모(46·구속)씨 쪽에서 복수의 정치인에게 현금이 건너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씨에게 압수한 수첩을 통해 이 같은 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K캐피탈은 지난 2003년 한보철강을 인수하려고 계약금 320억원을 냈지만 매입대금을 완납하지 못해 인수가 무산됐다. 검찰은 AK캐피탈 쪽이 계약금을 돌려받거나 인수 작업을 되살리기 위해 문씨와 이모(61·구속)씨를 통해 당시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검찰은 문씨에게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 전 의원을 소환해 대가성 여부를 조사했다. 김 전 의원은 “영수증 처리한 합법적인 후원금 말고 대가성이 있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로비자금으로 의심되는 규모가 수억원 정도이며 조만간 다른 정치인도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결국은 실패한 로비로 이 부분에 대한 수사는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눈] 심평원장과 전재희 장관 내정자/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오늘의 눈] 심평원장과 전재희 장관 내정자/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작달비가 퍼붓는 가운데 50대 여성 노조위원장이 9층 외벽에서 한 가닥 밧줄에 매달린 채 6시간 동안 고공시위를 벌였다. 장종호 신임 원장의 퇴진을 외치기 위해서다. 이번 사태는 지난 6월17일 정부가 장종호 전 강동가톨릭병원 이사장을 심평원장에 임명하면서부터 예고됐다. 병원 소유주로 또 서울시 의사회 법제이사로 의료공급자 이익을 대변했다는 노조의 지적에 이어 건보료·국민연금 체납,1회용 주사기·붕대 재사용에 따른 검찰의 구속수사 전력, 세금 체납 등이 속속 드러났다. 본지 단독보도<7월18일자 10면>처럼 건보급여 실사를 맡은 심평원장으로 근무하면서도 열흘간이나 건보료와 연금을 체납했다. 체납액은 노조가 이를 문제 삼은 당일 완납됐다. 빈번한 체납기록도 드러나 ‘상습적’이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이전 같으면 청와대로부터 득달같이 문책이 내려왔겠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왜일까.“의료용품 재사용은 관례”라는 장 원장의 해명이 타당해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강·부·자’논란 뒤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을 둘러싸고 정부와 민노총이 심평원에서 첫 격돌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밀리면 끝’이란 생각에 노조의 줄기찬 퇴진 요구에도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법은 없을까.‘열쇠’는 전재희 복지부장관 내정자(국회의원)가 쥐고 있다. 여성 최초의 행시 패스, 민·관선 시장 등 화려한 타이틀 외에도 그는 원칙론자로 유명하다. 여당에서 민간의료보험 활성화를 논할 때도 득달같이 “건보 당연지정제 완화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냈다.2006년 유시민 전 장관 인사청문회에선 “일본 관방장관도 연금 미납 때문에 사임했다.”고 추궁해 “죄송하다.”는 사과를 받아냈다. 조만간 전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산하공단 기관장의 거취에 대해 ‘원칙에 충실한 답변’이 나와야 할 것이다. 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sdoh@seoul.co.kr
  • [단독]장종호 심평원장 취임뒤 건보료 체납

    [단독]장종호 심평원장 취임뒤 건보료 체납

    건강보험 급여를 심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장종호(64) 원장이 지난달 17일 취임 뒤에도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을 체납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장 원장은 이사장으로 있던 강동가톨릭병원 직원들과 자신의 지난해 9∼11월분 건보료와 연금 체납 사실이 밝혀져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장 원장의 건보료·연금 납부기록에 따르면 장 원장은 병원 직원들과 자신의 올 5월분 건보료 1241만 7420원을 납부하지 않다가 원장 취임 뒤인 지난달 27일 가산금 62만 870원을 더해 뒤늦게 납부했다. 연금의 경우, 올 4∼5월분 연금액 2789만 8920원과 가산금 139만 550원을 같은 날 완납했다.27일은 공교롭게도 심평원 노조가 소식지를 통해 장 원장의 지난해 9∼11월분 건보료·연금 체납을 공개한 날이다. 장 원장은 복지부로부터 지난달 17일 공식 임명장을 받아, 열흘간이나 건보료와 연금을 납부하지 않은 채 건보급여를 책임지는 기관의 수장으로 근무한 셈이다. 특히 건보료 납부기록을 살펴보면 체납이 빈번하게 이뤄진 것은 물론 해명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장 원장은 당초 지난해 9∼11월의 건보료 체납액을 올 1월 완납했다고 밝혔지만, 납부 시점은 올 4월이었다. 올 1∼2월분까지 포함해 5개월분을 한꺼번에 냈다. 체납액은 5100여만원, 가산금만 400여만원에 이른다. 한편 심평원 노조는 이날 장 원장이 건보료와 연금 체납 외에도 자신과 병원 직원들의 지난해 9∼12월분 갑근세 5900여만원과 지난 한 해 주민세 1900여만원을 체납했다고 공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美쇠고기 86t 검역증 발급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검역증을 발급받아 시중에 풀리게 됐다. 지난해 10월 ‘등뼈’ 발견 이후 검역이 중단된 뒤 9개월 만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30일 경기도 용인·이천·광주 등 경기도 검역 창고와 인천 영종도 계류장에 보관돼 있던 85.6t(6건)의 미국산 ‘뼈없는 살코기’에 대해 검역필증(검역합격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 물량을 수입한 업체들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합격증을 받은 뒤 관세와 창고 보관료를 완납하면 물건을 찾아 유통시킬 수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가 검역 창고 앞에서 반출 저지 투쟁을 벌이면서 곧바로 해당 물량이 시중에 유통되지는 못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광우병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 검역증을 받은 수입업체들 중 상당수는 당장 물건을 수령하지 않고 냉동 창고에 보관한 채 사태를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새로운 수입위생조건 고시 이후 검역을 받기 시작한 5300t 대기 물량도 같은 절차를 거쳐 이번주 유통될 수 있다. 하지만 시중에 풀린다 해도 대형 유통업체들과 외식업체들이 미국산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는 소규모 식당이나 도매시장 위주로 유통될 전망이다. 부산항에 대기하고 있는 3300t 물량 가운데 일부는 이날 오후 늦게 민노총의 ‘반출 봉쇄’를 뚫고 수도권 검역 창고 등으로 옮겨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농서동 강동제2냉장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창고로 진입하려던 민노총 조합원 18명(남자 13명, 여자 5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미래에셋생명, 러브에이지 은퇴자금설계 연금보험 자신이 원하는 은퇴 자산에 맞춰 보험료를 책정하는 방식이다. 은퇴후 희망하는 삶을 도시형, 전원형, 실버타운형 등으로 나누고 각 형태별로 기본형, 여유형, 윤택형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한다. 이어 현재 자산과 소득을 분석, 목표자금을 정한 뒤 내야 하는 보험료를 계산한다. 지급방법은 일시금, 종신연금, 확정연금, 생활자금상속연금, 장기간병연금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삼성생명, 인덱스UP변액연금보험 보험료를 인덱스펀드인 KODEX200 등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투자운영실적에 따라 최저보증금액이 늘어나는 다이내믹형과 투자기간에 따라 늘어나는 스탠더드형이 있다. 다이내믹형은 적립금이 낸 보험료보다 적으면 낸 보험료를 최저 보증해 준다. 적립금이 보험료의 100∼120%면 적립금액을,120% 이상이면 120%를 최저보증한다.3년 주기로 최저보증금액이 변하는 만큼 투자실적이 좋으면 투자수익이 증가한다. 스탠더드형은 완납후 거치기간 10년 이내에는 110%를 보증하고 연금개시까지 5년마다 5%씩 보증금액이 늘어나는 형태다.●우리투자증권, 슈로더 이머징마켓 커머더티 주식형펀드 세계 신흥시장에 상장된 에너지·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 등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공, 한국, 멕시코, 태국 등이 주요 투자국이며, 이 밖에 세계 신흥시장에도 분산투자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5만원. 매매차익에 대해 내년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다. 가입 후 90일 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슈로더투신운용이 운용한다.●삼성투신운용, 차이나2.0펀드 중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등 범 중화권 시장에 고르게 분산투자, 개별 국가에 투자하는 것에 따른 리스크를 낮춘 펀드다. 삼성투신 홍콩 현지법인에서 직접 운용한다. 특히 삼성투신은 중국 외환관리국으로부터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자격(QFII) 부여 직전 단계인 패널심사를 받은 상태로 내달 초 QFII를 획득하면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목표로 하는 기본수익률은 ‘MSCI골든드래건’ 지수다. 최저가입금액은 없으며 선취수수료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 수원시 “지방세 365일 받아요”

    경기 수원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세 전 세목을 시간이나 요일에 관계없이 아무 때나 납부할 수 있는 ‘3651(365일) 가상계좌 납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납세자가 세금을 낼 때 행정기관이 발급한 고지서로 은행에 납부해오던 기존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시가 지정해주는 개인별 가상계좌번호로 입금하면 납부결과를 곧바로 확인하고 납세증명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지서가 없어도 ‘031-228-3651’로 전화하면 가상계좌번호를 알려주는데, 이 계좌로 인터넷·텔레뱅킹·은행창구 등을 통해 세금을 납부하면 SMS와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금융기관에 납부한 후 시가 수납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최소 2∼3일 걸렸으나 이 서비스 도입으로 자동차 명의변경, 출국 등에 필요한 지방세 완납증명서 발급과 압류해지 절차가 납부 즉시 가능해졌다. 행정 내부적으로는 납세자가 아닌 가족 명의로 세금을 무통장 입금할 경우 실제 납세자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의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으나 이제는 입금자와 상관없이 납세의무자가 바로 확인돼 행정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시는 7월부터 각종 과태료, 부담 등 세외수입에서도 이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100억대 땅 7000만원 낙찰 논란

    청주지법 충주지원이 최근 실거래가 100억원대 땅을 100분의1도 안 되는 7000여만원에 매각 허가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낙찰 경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충주지원은 학교법인 개혁신학원 소유의 충북 음성군 생극면 신양리의 땅 25만 7790㎡(7만 8000여평)를 경매에 부쳐 지난 3월28일 강모씨에게 7360만원에 낙찰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이 일대 토지는 평당 10만∼3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학교 부지의 실거래가는 80억∼150여억원(공시지가 8억여원)에 이른다.●사학법 간과한 학교땅 25만㎡ 매각허가토지는 1993년 개혁신학원 김수복(80) 이사장이 4년제 신학원 설립을 위해 개인 자산을 출연해 구입했다. 학교건물 공사는 1996년 시작됐지만 건설사가 3차례 바뀌고 음성군청으로부터 부실공사 판정을 받아 준공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세 번째 건설사는 지적당한 부실 부분에 대한 보수공사를 늦추며 계약금 3억원을 먼저 지불해줄 것을 요구했고, 학교 측은 계약대로 완공 후 주겠다며 공사를 마칠 것을 주문했다.그러는 동안 공사 현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송모씨가 건설사에 밀린 식비를 완납하라고 요구했다.건설사는 학교 측으로부터 받을 채권 3억원 가운데 1억 5000만원가량을 식사값으로 대납했다.송씨는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2001년 8월 학교 소유의 부동산에 대해 경매를 신청했고, 첫 경매가격 11억 4000여만원부터 시작해 7년 동안 수십 차례의 유찰을 거듭하다 7000여만원에 낙찰됐다. 학교법인 소유의 부동산은 낙찰을 받더라도 쉽게 매매를 할 수 없어 경매에 응하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유찰됐고, 결국 입찰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학교 측은 법원이 사립학교법을 간과했다고 주장한다. 학교법인 소유의 부동산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허가가 있거나 청산종결 신고가 돼 있어야만 매각할 수 있는데, 이번 낙찰은 두 전제조건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개혁신학원은 지난 2월29일 교과부로부터 ‘학교법인 폐쇄 및 해산명령’을 받았지만 청산종결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다. 낙찰 당일 등기부등본상 주인도 학교법인이었다. 민법에서는 ‘법인의 권리 능력은 청산종결 신고로 상실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법조계 “명백한 절차 무시” 대법원 오석준 공보관은 “학교법인 소유의 부동산은 교육 당국의 허가 없이는 매매할 수 없지만 담당 판사가 교육 당국의 허가 여부를 미처 확인하지 않을 경우 경매에 나올 수도 있다.”면서 “교과부의 허가 없이 경매나 매매를 할 경우 처벌을 받는 등 (법적)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매각허가결정이 난다고 해도 무효가 된다.”고 지적했다.경매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G법률사무소의 변호사도 “판사가 법적 절차를 간과한 것 같다.”면서 “학교법인 소유의 부동산은 등기부등본상에서 법인이 말소돼야 매각허가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매각허가결정을 내린 충주지원 판사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곤란하다. 채무자가 이의를 제기해 항고심에 올라가면 상급심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靑 “곽승준·김병국 대부분 상속재산”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靑 “곽승준·김병국 대부분 상속재산”

    재산이 각각 110억여원과 82억여원에 이르는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에도 따가운 눈총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자산가 집안이라, 대부분 상속에 따른 것이라는 해명이다. 곽 수석의 부친은 곽삼영 전 고려산업개발 회장이고,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인 김 수석의 부친은 김상기 전 동아일보 회장이다. 또 곽 수석이 보유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땅은 부친이 증여한 현금으로 매입했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지는 부친과 공동 명의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수석의 경우 동생에 대한 불법 증여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 수석이 직접 운영하는 동아시아연구원에 5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서를 냈고, 이를 지키기 위해 동생에게 땅을 주고 현금을 받아 기부한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세금은 완납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 윤설영기자 shjang@seoul.co.kr
  • 42억 세포탈에 벌금 100억

    42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5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100억원의 벌금과 함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재환 부장판사)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56)씨에 대해 징역 3년 6월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했다. 또 최씨가 벌금을 완납할 때까지 노역장에 유치토록 했다. 벌금 규모가 큰 만큼 법원이 벌금 미납 피고인을 노역장에 유치토록 한 것이다. 재판부는 “최씨가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포탈한 부가가치세만 42억원에 이르러 국고에 큰 손실을 끼쳤는데도 계속 공범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변명에만 급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밖에 재범의 위험성, 벌금형에 대한 노역장 유치 집행가능성 등을 두루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난산’ 제8구단 올시즌 뛴다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사가 프로야구 제 8구단을 공식 출범시키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봉 삭감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KBO는 19일 서울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5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센테니얼의 팀 창단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8일 KBO와 창단 조인식을 가졌던 센테니얼은 현대 야구단을 대신해 올시즌부터 프로야구에 참여하게 됐다. 이사회는 가입금 120억원 가운데 10%인 12억원을 이미 납부한 센테니얼이 잔금 108억원을 올해 상·하반기와 내년 상·하반기 네번에 걸쳐 나눠내는 조건을 수용했다. 구체적인 분할 납부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초 센테니얼이 밝힌 납부 계획보다 훨씬 장기간이라 이사회는 상당한 논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센테니얼 측과 전화 통화까지 하며 2년으로 재조정하게 됐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전날 센테니얼 측에서 제시한 납부 계획은 (2년보다) 더 장기간이었는데 조금 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센테니얼이 납부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제재조항을 만들지 않았고, 메인 스폰서에 팀 이름을 빌려주는 ‘네이밍 마케팅’으로 구단을 운영할 계획이지만 스폰서 계약이 늦어지거나 불발됐을 경우 해마다 팀 이름이 바뀌는 혼선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가입금 완납이 늦어짐에 따라 이사회는 가입금 사용 계획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센테니얼이 서울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게 됨에 따라 기존 서울 연고구단인 두산과 LG에 영업권 분할에 따른 보상금 지급 여부도 차기 이사회로 넘기기로 했다. 이사회는 KBO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임직원 연봉 삭감 및 동결과 중계권료 배분, 각종 위원회 축소 및 통폐합 등이다. 신상우 KBO 총재는 연봉 40%를, 하일성 사무총장은 17% 자진 삭감하며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KBO가 계약하고 운영비로 사용하던 중계권료는 KBOP가 계약한 뒤 구단에 분배하고 구단은 KBO에 회비를 납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시범경기를 다음달 8∼23일, 개막전을 29일 열기로 했다. 무승부제를 폐지하고 포스트시즌(PO) 경기수를 늘리기로 했다. 준PO는 3전2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PO는 5전3선승제에서 한국시리즈처럼 7전4선승제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센테니얼 가입금 중 12억 선납

    프로야구 제8구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가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일부를 납부했다. 창단을 향한 첫 공식 행보다. KBO는 이날 센테니얼측이 우편으로 가입금 120억원의 10%인 12억원짜리 수표를 보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로 납부해야 할 108억원의 납입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상일 KBO 총괄본부장은 “가입금 10%가 적고 많은 게 중요한 건 아니다. 결국 센테니얼이 언제 어떻게 납입금을 완납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이사회에서 통과된다.”면서 “18일 센테니얼측을 만나 최종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테니얼의 가입금 완납 계획을 확인해야만 19일 이사회에서 프로야구단 창단을 최종 승인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센테니얼 관계자는 “가입금 납부 계획은 이장석 대표이사가 이사회에 참석해 설명한다.”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폴리스라인 넘는 불법·폭력 집회 엄단”

    “폴리스라인 넘는 불법·폭력 집회 엄단”

    어청수 경찰청장 후보자는 24일 “불법·폭력 집회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엄중 대처하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며 “특히 폴리스라인(시위허용선)을 넘는 시위자는 엄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자위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전기충격기·최루액 사용 등은 내부적인 검토 사항 중 하나일 뿐 확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어 후보자는 전·의경 존폐 논란과 관련,“경찰인력으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면 전·의경 추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청의 기자실 폐쇄 조치에 대해 어 후보자는 “취재 불편 등 문제점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안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어 후보자는 세차장 임대소득 탈루의혹과 관련,“건물을 임대받은 사람이 세차장 영업을 해 온 것으로, 임대소득에 따른 세금은 최근 5년치를 한번에 완납했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드림시티 민원프라자

    [현장 행정] 성동구 드림시티 민원프라자

    “지적·세무·여권·제증명 발급 등 10여개 민원을 한방에 처리합니다.” 성동구는 24일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구청 민원 창구를 은행식 통합민원 창구 형태로 바꾸고, 생활민원을 한 곳에서 통합처리하는 ‘드림시티 성동 민원프라자’를 개원했다. 그동안 민원업무를 맡았던 종합민원실을 대체한 민원프라자는 성동구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됐으며, 이날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호조 구청장은 이날 “‘드림시티성동 민원프라자’는 공무원이 아닌 주민들의 공간”이라며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여 머물고 싶고, 감동을 받는 민원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생활민원은 1층에 집결 그동안 지적이나 세금관련 서류를 떼려면 1,2층을 오르내려야 했다. 여권과는 1층에 있지만 세무2과와 지적과 등은 2층에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창구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돼 주민등록등본과 지방세 완납증명 등을 발급받으려면 담당 창구를 모두 돌아다녀야 했다.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한 창구에서 모두 해결하도록 했다. 우선 1층에 민원프라자를 열어 민원인의 불편을 줄였다. 창구는 ▲민원창구 ▲여권창구 ▲자동차등록창구 등 3개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바뀐 창구는 민원창구. 우선 프라자에 들어가 은행처럼 번호표를 발급받은 뒤 해당 창구에 가서 원하는 제증명 등을 신청하면 한 창구에서 일괄처리해 준다. 주민등록등·초본, 호적등·초본, 인감 등 제증명과 토지대장, 도시계획확인원, 건축물관리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지적관련 서류, 지방세완납증명, 세목별과세증명 등 세무관련 증명까지 10개 제증명을 한꺼번에 신청해도 한 창구에서 모두 발급해주는 시스템이다. 민원인의 폭주에 대비해 민원서류 통합증명발급기 3대를 새로 도입했다. 자동차등록창구도 ‘드림시티성동 자동차 등록창구’로 이름을 바꾸고, 그동안 4개 창구에서 맡았던 업무를 하나의 창구로 통합했다. 여권창구도 ‘드림시티성동 여권창구’로 이름을 바꾸고 5개 업무로 구분, 진행하던 업무를 연장이나 신규 발급 구분 없이 어느 창구에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여권은 24시간 이내에 발급해줄 수 있도록 했다. ●‘원콜 민원처리제’ 등 도입 민원인이 전화를 했을 때 담당자를 찾아서 이 부서 저 부서를 전화로 돌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원콜 민원처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다산플라자를 벤치마킹했다. 앞서 ‘원스톱친절매니저제’를 도입, 경험이 많은 팀장들이 나서서 민원인을 맞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직원들이 민원 서비스 향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민원 담당자에게는 마일리지를 제공,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etro] 용인, 지방세 체납땐 건축불허

    용인시에서 지방세를 체납하면 건축허가나 개발행위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시는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고 납세의 공평성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각종 지방세 체납자에 대해서는 건축허가나 신고, 개발행위 허가 등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각종 건축허가 및 신고, 개발행위 허가신청시 신청인은 지방세 완납증빙서류를 반드시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동영상 어학원 부도…잔여 할부금 거절 가능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동영상 어학원 부도…잔여 할부금 거절 가능

    #사례 회사원 K씨는 어학 공부를 하려고 학원을 알아보다 인터넷 동영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회원으로 가입했다.K씨는 일시불 결제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회비 69만원을 신용카드로 12개월 할부 결제했다.5개월째 할부금은 계속 납부하고 있지만 업체의 부도로 동영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Q : 아직 납부하지 않은 할부금을 계속 납부해야 하나. A : K씨는 신용카드사에 할부금 납부의 거절을 요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20만원을 초과하는 구입금액을 3회 이상 할부로 지불키로 계약했으나, 할부금 완납 전에 할부계약이 무효·취소 또는 해제된 경우에는 잔여할부금 납부를 거절할 수 있다. 또 구입물품 등이 전부 또는 일부가 계약서에 정한 인도 등의 시기까지 소비자에게 인도 또는 제공되지 않은 경우, 판매자가 하자담보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기타 판매자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할부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소비자는 카드회사에 잔여할부금 납부를 거절할 수 있다. 그러나 납부 거절이 가능한 할부금은 사유 발생 사실을 카드회사에 통보한 날 남아있는 잔여할부금이다. 사유 발생 즉시 납부거절의사를 카드회사에 통보해야 한다. 우선 카드회사의 철회 업무 담당자에게 요청하거나 지점을 방문해 납부거절에 관한 서류를 제출해도 된다. 물론 카드사가 통보받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확정일자가 있는 서면(내용증명)으로 통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항변사유 발생 후 신용카드사에 소비자가 통보를 지연한 기간의 할부금에 대해서는 납부를 거절할 권리가 없어 통보지연기간에 해당하는 할부금은 판매업체에 청구할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생활용품 구입 등에 할부판매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할부판매의 경우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은 대체로 기업이고 이를 제공받는 소비자는 개인인 경우가 많아 기업에 비해 법률 지식, 거래 경험이 적은 소비자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 더구나 할부판매에는 신용카드사까지 개입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상황에서 할부판매를 둘러싼 법률 분쟁이 발생할 경우 힘없는 소비자가 억울하게 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결국, 분쟁은 법원까지 오게 되는데 법원이 본인의 권리를 지키는 데 소홀한 소비자까지 보호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법적 분쟁에 대비해 판매자가 제시하는 약관을 꼼꼼히 검토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있는지, 있다면 판매자에게 즉시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판매자에게서 받은 약관을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상원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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