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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대한 수입쿼타 축소

    ◎완구류·시계·우산­양산등 6품목 제외 프랑스 정부는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완구류·시계류·우산 및 양산 등 6개 품목에 대해 지난달 31일 수입쿼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외무부가 2일 밝혔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프랑스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입쿼타 대폭철폐를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고 현지 공관이 보고해 왔다』며 이같이 밝히고 『프랑스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10월 제7차 한·불 경제공동위의 양측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허가·기술이전 등 다른 부문의 후속조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재 남아있는 대한 수입쿼타 대상품목은 라디오(2백만대)·CTV(5만대)·섬유제품(1백만프랑) 등 3개이다.
  • “물가 불안 잠재우기” 비상대응/정부 긴급 대책회의 안팎

    ◎페만·지자제선거 악재 사전제거/총통화 관리 강화,재정긴축 시급 연초부터 정부의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12일 이승윤부총리가 주재하는 「긴급」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해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경제기획원에서 정부 12개 부처의 차관들이 참석한 물가안정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도 「긴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정부의 이같은 「긴급」회의 연쇄 소집은 물가관리가 위기국면에 처해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그러나 「긴급」회의가 뻔질나게 열리는 것에 비해서는 내놓는 대책들이 판에 박힌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 한결같이 국민들의 팽배한 물가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과연 정부는 다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물가만은 기어이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그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떨쳐 버리기가 수월치 않다. 겉으로 나타나는 연쇄적인 물가 폭등 현상도 문제이지만 「물가관리 능력의 상실 또는 부재」는 올해 물가관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적 상황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올해 물가는 당초부터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다. 그렇지만 올들어 12일까지 사이에 나타난 상황을 종합해보면 현실은 예상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각종 공공요금과 개인 서비스 요금이 연쇄적으로 기습 인상됐을 뿐만 아니라 농산물과 공산품까지 들먹거리고 있어 물가상승의 핵분열을 연상시킬 지경이다. 인상폭은 너무 가파라 「20∼30% 인상」은 오히려 건전한 축에 들 정도다. 이같은 연초 인상러시의 핵분열 시발점은 묘하게도 정부가 관장하는 공공요금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다. 구랍 31일부터 지하철 및 철도요금이 대폭 인상된데 이어 상수도 요금과 청소료 등의 인상계획이 확정,발표돼 1∼2월 사이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같은 공공요금의 「두자리수 인상러시」는 즉각 개인 서비스부문에 옮겨 붙고 있다. 목욕탕 업자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담합해 목욕료를 20∼60%까지 기습적으로 올렸고 대중음식점·다방·여관 업자들도 뒤이어 값 올리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각급 입시 학원이나 미술·속셈학원,유치원과 이·미용업소 등도 덩달아 인상러시에 편승하거나 편승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목욕요금은 협회를 이용한 가격 담합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물가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응조치가 먹혀들어 20% 안팎에서 재조정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상추·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신정연휴·한파 등의 수급불안 요인에 따라 계속 치솟고 있고 밀감·사과 등 과실류 가격도 지난 연말보다 20∼30%씩 올라 있다. 특히 쇠고기는 올해부터 부위별 차등가격제가 실시되는 것을 기화로 부위에 따라 최고 60%까지 폭등했으며 생태 등 수산물 가격도 반입 부진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안정세를 보였던 공산품 조차도 올해는 물가 불안심리에 편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류·전자제품 등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레고·장난감 전자시계 등 완구류를 중심으로 값이 오르거나 가격인상을 위한 공급업자의 출고조절 등으로 제품공급이 중단되는 상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아직까지 물가당국에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가 폭등의 연쇄반응이 핵분열을 연상시킬 정도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물가안정을 위협하는 악재들이 산적해 있어 물가관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연말 지하철·철도 등 일부 공공요금의 대폭 인상에 이어 올 1∼2월중 10여개 공공요금이 인상 대기중이다. 현재 경제기획원과 교통부·동자부 등 관계부처간에 인상시기와 폭이 논의되고 있는 공공요금을 보면 시내·시외·좌석·고속 등 각종 버스요금과 고속도로 주행료,전기료,LNG·LPG 등 각종 가스요금 등이 포함되고 있다. 의료보험수가와 중·고 수업료,교과서대금 등이 인상시기를 엿보고 있고 택시업계에서는 택시요금 인상도 요구하고 있다. 공공요금은 아니지만 지난해말 휘발유·등유 등 2개 유종의 소비절약차원 대폭 인상에 이어 이달중 이들 유종을 포함,유가체제의 전면 재조정을 위한 2차 유가인상이 단행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오르지 않는 공공요금은 없다고 단정을 내려도 무방할 것이다.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공공요금의 인상폭이 모두 두자리수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업계가 관계부처를 통해 물가당국에 요구한 공공요금 인상폭을 보면 시내버스 요금이 1백40원에서 2백원으로 42.9%,시외·고속버스 요금은 평균 40%,좌석버스가 4백원에서 5백50원으로 37.5%에 이르고 있다. 또 전기료는 산업·업무·가정·농사용을 합쳐 평균 11.9%,고속도로 주행료 10%,LNG·LPG요금 10∼20% 등의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공공요금 대폭인상 내지는 인상계획은 개인 서비스요금,농·공산품 가격 등 여타부문의 물가상승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여타부문의 물가를 자극할 뿐 아니라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정부의 각종 대책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떨어뜨려 물가 불안을 조장하는 결과를 빚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 가능성과 올 3월중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제선거는 올해 물가관리 여건을 최악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특히 지자제선거는 선거자금의 대량 살포로 인한 자금 흐름의왜곡과 대규모 선거인력 동원으로 건설현장의 인력난을 가중시켜 임금불안을 야기함으로써 물가불안을 더욱 조장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물가 폭등세의 확산과 물가관리 여건 약화는 물가관리 능력의 한계를 거의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물가당국은 일종의 「무기력 증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총통화관리 강화와 재정의 긴축운용 등 거시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 경무관등 25명 승진·전보

    정부는 31일 9명의 총경을 경무관으로 승진시키고 김영두 치안감을 중앙경찰학교장에 전보하는 등 경무관 승진 및 치안감 경무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시경 제1부장 김재의 △ 〃 2부장 전종선 △본부 통신부장 박길환 △국방대학원 김문탁 △ 〃 이필우 △최기호 △김원주 △최남진 △이무영 =△중앙경찰학교장 김영두 △경남도경 국장 박수영 △본부 대공2부장 장한민 △제주도경 국장 임우상 △경북 〃 천기호 △인천시경 국장 이기태 △서울시경 제1부장 안병욱 △본부 보안부장 박노영 △경찰종합학교 교수부장 박양배 △본부 경비부장 이정룡 △서울시경 제2부장 김세옥 △101경비단장 이의호 △경기도경 제1부장 이완구 △본부장 보좌관 기세익 △본부 대기 심재승 △ 〃 김우진
  • 완구상가에 불/점포 72개 태워

    30일 하오11시40분쯤 서울 중구 주교동 청계천5가 육교상가 안에 있는 에덴선물가게에서 불이 나 이웃 완구점 등 모두 72개 점포를 태워 7천2백여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남짓만에 꺼졌다.
  • 내년 무역적자 70억불 이를듯/수출 7.8% 늘어 6백95억불

    ◎수입증가율 다소 주춤… 7백65억불 추정/상공부,91년 수출입 전망 정부는 내년도 수출을 올해의 6백45억달러보다 7.8% 늘어난 6백95억달러로 확정,내년초부터 수출촉진분위기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입을 올해의 7백억달러보다 9.3% 늘어난 7백65억달러로 확정,내년도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가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상공부가 발표한 「91년 수출입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수출은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해외수요의 감소,국내물가상승 및 임금불안요인 등 부정적 요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엔화강세현상에 힘입은 가격경쟁력의 개선,대 북방교역확대 등 긍정적 요인으로 올해의 수출증가율 3.4%에 비해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수입은 내수둔화 등에 따른 수입수요의 감소로 올해의 수입증가율 13.8%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는 70억달러로 올해의 55억달러보다 15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이 예상되며 국제수지 기준으로도 28억달러 가량의 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도 올해의 20억달러 적자보다 10억달러 많은 3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내년도 수출을 업종별로 보면 전자·전기·기계류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올해보다 10.5% 증가한 3백97억달러로 수출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섬유류와 신발·완구·인형 등 경공업제품의 수출은 전반적인 가격경쟁력의 약화에 따라 후발개도국에 의한 해외시장 잠식현상이 지속돼 올해보다 4.3% 증가에 불과한 2백62억4천만달러에 머물 전망이다. 한편 수입은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라 원유 등 관련 제품의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기타 원자재도 당분간 가격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원자재는 올해보다 8.8% 증가한 4백6억달러 ▲자본재 2백89억달러(10.7%증가) ▲소비재 70억달러(6.1% 〃)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업종별 내년도 수출전망은 다음과 같다. ◇전자·전기=엔화강세 및 대소 경협기금의 설치 등에 따른 가전제품의 수출호조로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증가율이 높아질 전망. ◇기계류=동남아지역의 개발정책에 따른 수요증대로 섬유기계,범용공작기계,컨테이너 등 일반기계수출이 호조를 보일 전망. 자동차수출도 소형차선호 분위기 확산,국내업계의 신차종개발 확대로 올해의 감소세에서 내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 ◇섬유류=섬유제품은 가격경쟁력 회복이 미흡해 전년 수준에 머물고,직물은 중동사태 등의 영향으로 올해의 큰 폭 증가세가 둔화. ◇신발=미·일 등 주요수입국에서 올해의 수입급증에 따른 재고발생으로 물량감소 예상. 미국의 소비패턴이 중·저가품 비중으로 흘러 고급운동화에 치중하고 있는 우리 수출에 감소요인으로 작용. ◇완구·인형=올해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가작동완구의 비중이 높아져 올해보다는 감소세가 다소 둔화. □수출입실적 추이 (단위:억달러,%) 89 90추정 91전망 수 출 624 645 695 (증가율) (2.8) (3.4) (7.8) 수 입 615 700 765 (증가율) (16.8) (13.8) (9.3) 무 역 수 지 (통관기준) 9 △55 △70 (국제수지기준)46 △20 △28 경 상 수 지 50.5 △20 △30 △은 적자
  • 욕설·몸싸움으로 정기국회 마감

    ◎추곡가등 19개 안건 1분만에 가결선포/야,의사 방해·의장석 돌진… 저지엔 실패 ○…지자제선거법 합의통과로 간신히 파행을 면한 올 정기국회는 폐회일인 18일 밤늦게 추곡수매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또다시 격돌,끝내 여야 의원들의 욕설과 몸싸움 등 일그러진 모습으로 종결. 이날 회의의 막판 파행상은 전날 국회 농림수산위에서 추곡수매동의안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뒤 이날 잇따른 여야총무협상에서 절충이 실패해 이미 예견됐던 수순. 전날 농림수산위에서 추곡수매동의안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데 대해 묵인했다는 언론의 보도에 발끈한 평민당측은 이날 소득세법 개정안,91년도 예산안,특정 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공무원연금법 개정안,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의 제안설명·심사보고·반대토론에 나선 유인학 김태식 양성우 박상천 의원 등이 필리버스터로 맨 마지막인 36번째 의사일정에 잡힌 추곡수매동의안의 안건상정의 「원천봉쇄」를 시도. 폐회를 4시간40여 분 앞두고 하오 7시20분쯤 개회된 이날 본회의는 의사일정 16번째 항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박상천 의원의 반대토론이 끝날 무렵인 하오 10시30분께부터 여당 의석에서 『그만하라』는 등 야유가 나오기 시작. 박 의원의 토론이 끝난 35분께 「초 읽기」에 몰린 박준규 의장이 『솔직히 터놓고 영혼으로 대화해봅시다』라고 말문을 연 뒤 『그 동안 추곡수매동의안 심의과정에서 농어촌 구조개선을 위해 1천억원의 예산을 여야의 노력으로 증액했고 92년까지 농업기반 조성기금으로 5천억원을 마련하는 등 국회가 농어민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며 나머지 19안건의 일괄상정을 선포. 이때 평민당 의원들이 의장석으로 돌진,의사진행에 대한 실력저지를 시도하면서 여야 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박 의장은 『나머지 안건은 소관 상임위에서 심사보고한 대로 가결하는 데 이의있느냐』고 묻고 1분 만에 가결을 선포. 그러자 일부 평민당 의원들은 『무효다』 『날치기다』는 등 고함과 욕설을 여당 의석을 향해 퍼부었고 흥분한 채영석 유인학 의원(평민)과 이들의 의장석 돌진을 저지하려던 강우혁 김병룡 의원(민자)들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와중에 임무웅 의원(민자)의 상의가 찢어지기도. 채영석 의원 등 일부 평민당 의원들은 산회가 선포된 뒤에도 자신들의 의장석 진입을 막은 국회 관계직원들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부으며 『감히 국회 직원이 의원의 몸에 손을 대느냐』며 분풀이. ○…민자당의 김윤환 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이날 밤 본회의가 평민당측의 고의적 의사진행 방해로 진행이 순조롭지 못하자 따로 접촉을 갖고 문제가 되고 있는 추곡수매 문제를 논의. 이날 김 민자총무는 『박준규 국회의장이 추곡수매동의안을 처리하면서 「정부는 동의안 처리 이후에도 더 많은 추곡수매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언급을 하는 선에서 정상적 표결절차에 응해 달라』고 요청. 그러나 김 평민총무는 『박 의장이 추곡 1백만섬 추가수매를 약속하고 강영훈 국무총리가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김 민자총무는 『그같은 안은 수용불가』라고 밝혀 합의점 도출에 실패. ○…이에 앞서 예결위는 사흘밤 철야 계수조정소위회의 끝에 일반회계에서 3천4백44억6천만원을 삭감하고 농어촌 구조조정자금 및 의원들의 지역구사업지원금 등 1천4백17억6천만원을 증액해 이날 하오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30분 만에 통과. 당초 평민당측은 5천6백억원의 삭감을 요구했으나 정부·민자당측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3천4백억원 선의 삭감에 합의했으나 의원들의 지역사업이 많이 포함된 건설·상공·내무부 등의 부처 예산은 대부분 삭감대상에서 제외. 이날 하오 5시30분부터 시작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91년도 예산안에 대해 민자당측의 심완구 의원만 찬성토론을 벌인 반면 평민당측은 계수조정소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김영진·이철용·이협 의원 등이 반대토론에 나섰고 김용태 위원장의 토론종결선포에도 아랑곳없이 평민당 의원들은 단상까지 나와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하며 표결처리를 저지. 김 위원장이 기립표결을 선언,민자당 의원 32명이 기립찬성을 했고 『반대하는 의원은 일어서 달라』는 김 위원장의 요청에도 평민당 의원들이 반발해 찬성 32,기권 12로 91년 예산안은 통과. ○…평민당은이날 자정무렵쯤 국회 본회의에서 추곡수매동의안 등이 기습통과된 직후 국회 총재실에서 긴급 의원간담회를 30여 분 동안 갖고 박준규 국회의장에 대해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키로 하는 등 성토일색의 분위기. 김태식 대변인은 간담회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의 날치기통과는 노 정권이 얼마나 반민주·반농민적인 정권인가를 여실히 드러냈다』면서 비난의 톤을 높인 뒤 『김 총재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오는 24일로 제안받은 영수회담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발표로 흥분된 분위기를 집약.
  • 「화승」등 8개사 기업공개

    올 마지막 기업공개로서 19∼20일 공모주청약에 나서는 8개사의 기업내용을 소개한다. ▲화승실업(공모규모 1백8억원·발행가 1만2천원)=신발제조업체로 생산량의 대부분을 미국 리복사에 수출하고 있다. 금년 매출액 및 순이익 추정치는 1천2백억원,37억원이다. ▲요업개발(38억원·9천5백원)=도자기 제조업체로 세계 16개국에 수출하며 수출비중은 25%선. 스리랑카 현지공장 설립. ▲지원산업(26억원·9천5백원)=카스테레오 제조업체이며 생산전량을 유럽·미국에 수출한다. ▲신흥(26억원·1만1천원)=치과용 의료기기를 생산,국내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주간 증권사가 추정한 올 순이익은 53%신장한 10억9천만원. ▲기온물산(25억원·8천5백원)=남성용 와이셔츠와 숙녀복을 생산하며 매출액(올 추정치 3백80억원)의 90%정도가 수출이다. ▲명성(25억원·8천5백원)=라이터(「킹스타」),완구 및 골프헤드생산업체로 올 순이익 증가율(추정)이 50%이다. ▲영원통신(22억원·8천원)=컴퓨터용 전원안전공급 장치를 생산,90%이상을 국내 가전 3사에 판매한다. ▲극동유화(22억원·1만원)=극동석유계열사로 윤활유 및 유동파라핀을 생산하고 부산·경남지역의 LPG저장·공급시설을 운영한다. ○주식배당 기업 ▲10%=상림 대현 영화금속 연합인슈 삼애실업 동일고무벨트 백광산업 ▲8%=나산실업 남성 유림 ▲7%=신화 대붕전선 대일화학 제일냉동 ▲6%=한국화약 한양화학 천일고속 경인에너지 청화상공 한국종합기계 새한정기 ▲5%=진도 대우 대우중공업 봉신중기 한미약품공업 삼진제약 삼성신약 종근당 일진전기 인성기연 진도패션 경일화학 논노 맥슨전자 신성 오리온전기 태원물산 신라교역 중외제약 제일엔지니어링 대창공업 삼미기업 동양화학 새한미디어 현대금속 대미실업
  • 11월 무역적자 25억불/연말 50억불 넘어설듯/상공부 집계

    ◎원유가 상승·수출부진 영향 수출부진과 수입급증으로 11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가 사상 최고로 예상되는 등 연말을 앞두고 수출전선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자동차·섬유·전자 등 전통적인 수출주종품목들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연달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바람에 내년 수출전망도 매우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상공부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원유도입부담이 커지면서 수입이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실적은 저조,올해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가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50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24일 현재 수출은 37억9천3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반면 수입은 무려 42.8% 증가한 63억2천7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는 25억3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이날 현재 수출은 5백57억4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난데 비해 수입은 13.4% 증가한 6백21억7천1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 총액은 64억2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수출은 현재 선진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및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자체기술개발 부족으로 외국에 내다 팔 뚜렷한 물건이 없고 최근 기능인력난 및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부족으로 전기·전자,자동차,섬유 완구·인형 등 주종품목의 전반적인 수출감소세가 뚜렷하다. 반면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국제원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및 석유류제품 수입이 10월중에만 65.5% 증가하는 등 전년동기보다 대폭 늘어나 이달중 총수이 실적이 사상 최대인 7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인 데 이어 연말까지도 수입급증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4개 업종의 수출부진 실태

    ◎컴퓨터/올해 36% 감소… 신제품으로 내년 승부 (주)삼보컴퓨터는 국내제일의 컴퓨터전문 생산업체로 꼽힌다. 지난 80년 자본금 1천만원으로 설립된지 10년만인 올해 상장기업 1백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최우량기업으로 뽑혔다.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81년 5천1백만원,85년 1백38억원,지난해는 1천8백억원이라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수출 또한 최근 5년간 연평균 2백80%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 지난해 미·일 등 세계 22개국에 1억9천만달러 어치의 컴퓨터를 수출했다. 그러나 올들어 삼보는 수출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연말수요를 감안하더라도 올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6%가량 감소한 1억2천만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먼저 수출부진은 컴퓨터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동반현상에 기인하고 있다. 또 그동안 중급기능을 가진 컴퓨터를 대량생산,값싸게 내다파는데 급급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개발에 뒤졌다. 삼보는 수출부진타개를 위해 고기능 다품종개발에 연매출액의 6% 가량을 투자하는 등 신상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 개발한 랩탑워크스테이션은 배터리를 동력으로 한 세계최초의 걸작으로 알려져 내년도 수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업계는 컴퓨터가 5천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는 데도 국산화율이 절반에도 못미쳐 기초소재부품산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라고 있다. 또 각사들도 내수시장에 있어 덤핑판매를 지양하고 주문자상표 생산방식(OEM)에서 탈피,고유브랜드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완구/경쟁력 약화·값싼 수입품에 내수도 타격 수출부문에 한파가 몰아치기는 완구업계도 마찬가지다. 여타업종이 경쟁력 약화로 수출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듯 완구업계도 인건비상승,금융비용부담,시설투자저조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내수쪽으로 파고들고 있지만 대만 등 경쟁국들의 값싼 수입상품과 국내업체간의 출혈경쟁으로 이 역시 여의치 못한 형편이다. 완구류 수출은 지난 87년 11억2천2백만달러로 피크를 기록한뒤 전반적인 수출경기 둔화와 함께 해마다 격감추세를 보이고 있다. 88년 10억4천만달러,89년 9억3천3백만달러로 떨어진데 이어 올들어서도 9월말 현재 5억9천4백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7억4백만달러의 수출실적에 비해 15.6%가 감소한 규모. 업체에 따라 독특한 사정은 있지만 대체로 인건비상승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수출둔화를 겪고 있다. 어린이 교육용 완구로 잘알려진 (주)레고 코리아(대표 이윤하)의 경우 지난해 내수 40억,수출 36억원 규모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에는 설비투자에 따른 생산차질과 함께 수출경기둔화로 수출이 전년보다 40% 이상 격감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 이사장은 『인건비 상승과 금융비용부담의 증가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약화돼 여타업계와 마찬가지로 수출회복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회사를 늘리고 싶어도 수도권 정비계획에 묶여 제한을 받고 있는데다 자동화 등 설비투자를 적기에 하기가 어렵고 운영자금조달도 고금리부담 때문에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중소제조업체에 대해 금융이나 제도면에서 지원책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봉제·섬유/동남아에 시장 뺏겨 업종전환 잇따라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수출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봉제·섬유업의 부진현상은 가히 위험수위라 할만하다. 미국·유럽시장에 스웨터를 전량 수출하고 있는 군자산업의 현실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군자산업은 불과 몇년전만 해도 성장가도를 달리던 국내에서 몇 안되는 내로라하는 스웨터수출업체였다. 해마다 1천69만8천장의 스웨터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는 자그마치 5천만달러 규모. 얼마전까지만 해도 도저히 3백50명의 종업원과 자체생산시설로는 쇄도하는 주문을 감당할 길이 없어 20개 하청업체를 거느리기까지 했다. 어찌보면 「즐거운 비명」이랄 수 있는 이같은 호황은 지난 87년을 고비로 하향길을 걷기 시작했다. 매년 20%를 상회하는 임금인상과 제조업체에 불어닥친 심각한 인력기근현상,그리고 가격상승으로 인한 주문감소 때문이었다. 우선 노동집약적 산업이라 어느 업종보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업종인데 현재 종업원수는 불과 2백30명선. 수출이 전성기였던 때에 비해 무려 1백20여명이나 줄어들었다. 게다가 생산물량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몫을 차지하던 하청업체들도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해 2년만에 5개 업체가 봉제업에서 손을 뗐다. 물론 미국·유럽으로부터도 주문이 줄기 시작했다. 올해만도 통독으로 수요가 커진 독일을 제외하고는 유럽시장이 10%,미국시장이 20% 정도 감소했다. 『봉제업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 인력부족에다 높은 생산단가로 인한 주문감소는 그렇지 않아도 주도권을 중국·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들에게 빼앗기고 있는 판에 엎친데 덮친 격이었습니다』 이 회사 김길명 상무(44)의 말이다. ◎자동차부품/내수물량 공급 주력… 수출은 되레 기피 자동차부품업계는 내수호황,수출채산성 악화라는 이중구조속에서 내수를 감당하느라 수출에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클러치전문 생산업체인 평화발레오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백억원,올 목표액은 3백50억원인데 회사측은 자동차부품시장의 신장세에 비춰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회사의 내수대 수출물량 비율은 75대 25로 수출대상국은 미국이 주축이나 동남아등 10여개국에도 클러치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의 1천2백만달러보다 1백만달러 적은 1천1백만달러로 책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목표액 감소는 수출전선의 어려움보다는 내수호황 때문이라고 밝힌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5사에 물량대기도 바쁜 판에 갈수록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수출시장에 주력할 이유가 없다는 것. 이 회사 김만식상무는 『국내 자동차경기가 워낙 호황이라 조립공장에 부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도 빠듯하다』고 말하고 수출시장에 애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수출에 눈돌릴 여유가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수출을 기피하는 이유로 가격경쟁력 저하,정부의 인센티브제도 미흡,후발개도국의 추격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기업인들의 수출의욕도 예전같지 않다는 것. 김상무는 클러치부문의 세계시장 진출이 유망하므로 더 늦기전에 기존시장을 잃지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자동차부품의 수출총액은 3억9천8백만달러였으며 올해 목표는 20.6% 늘어난 4억8천만달러인데 업게는 목표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 창간 45돌 각계 8백여명 참석 축하/프레스센터서 기념리셉션

    ◎강총리·김영삼 대표·김대중 총재등 발길/신우식 사장,“언론의 도덕성 재확립 다짐” 기념사 서울신문사는 22일 창간 45주년을 맞아 하오 6시30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축하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준규 국회의장,강영훈 국무총리,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를 비롯,정계·관계·재계·문화계 등 각계인사 8백여 명이 참석해 서울신문의 앞날을 축하해주었다. ▷행정부◁ 강 총리를 비롯,이승윤 부총리,최호중 외무,안응모 내무,정영의 재무,이종남 법무,정원식 문교,이어령 문화,정동성 체육,조경식 농림수산,박필수 상공,이희일 동자,김창식 교통,이연택 총무처,김진현 과기처,홍성철 통일원,허남훈 환경처,최병렬 공보처,김동영 정무1장관과 최상엽 법제처장,이상연 보훈처장,유종하 외무차관,김두희 법무차관,김용균 체육차관,이동우 농림수산차관,장상현 교통차관,송한호 통일원 차관,윤기병 정무2장관보좌관,김기춘 검찰총장,서영택 국세청장,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이진 총리비서실장,김한곤 농림수산부 기획실장,조봉균 공보처 공보정책실장,이현구 총리공보비서관,송태호 총리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김종인 경제수석,최창윤 정무수석,정구영 민정수석,이수정 공보수석비서관과 김학준 정책조사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현경대 평통 사무총장도 축하해주었다. ▷정계◁ 김윤환 민자당 총무,최각규〃 정책위의장,김영배 평민당 총무,조세형〃 정책위의장,박희태 민자당 대변인,김태식 평민당 대변인,장석화 민주당 대변인,그리고 국회의 정창화 농수산위원장,이민섭 문공위원장,김원기 문체위원장,박정수 외무통일위원장 등이,민자당에서 황병태 서정화 정시봉 김중위 박용만 박종률 오유방 전용원 최운지 김봉조 이도선 심명보 이상회 안영기 강성모 한승수 김동주 김진재 지연태 양경자 최재욱 신경식 강보성 김현욱 심완구 이종찬 이한동 신상식 김용환 김길홍 이웅희 이해구 김용채 권해옥 박철언 이자헌 남재희 이긍규 정종택 유기준 의원과 평민당에서 채영석 박석무 조홍규 이철용 박실 조순승 김덕규 의원,민주당에서 김광일 의원 등이 참석. 이 밖에 이철승·박영록·염길정·고병현·임덕규·정재호·이영희씨 등 전직의원들과 박범진 민자당 양천갑 위원장과 조순환씨,구창림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도 참석. ▷경제계◁ 김건 한국은행 총재 이용우 은행감독원장 박상은 보험감독원장 이형구 산업은행 총재 김영석 조흥은행장 이상근 한미은행장 황창기 외환은행장 전영수 주택은행장 홍재성 수출입은행장 이광수 서울신탁은행장 이상철 국민은행장 박성상 산업연구원장 문희화 생산성본부 회장 구본호 한국개발원장 등과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강성진 증권업협회장 고병우 증권거래소 이사장 김용원 대우전자 사장 강석진 GE한국지사장 김인호 전주제지 사장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 최시호 선경그룹 전무 권태명 동아출판사 대표 하건영 럭키그룹 상무 이헌조 금성사 사장 이윤재 피죤대표 등이 참석. ▷언론계◁ 서기원 KBS 사장 이규행 한국경제신문 사장 곽정환 세계일보 사장 김병관 동아일보 사장 심상기 경향신문 사장 장재국 한국일보 사장 조용중 연합통신 사장 김동익 중앙일보 대표이사 신동호 스포츠조선 사장 조두흠 일간스포츠 사장 김영수 민주일보 사장 은종일 연합통신전무 김영일·갈천문 연합통신 상무 김대중 조선일보 주필 안병훈〃 상무 권오기 동아일보 부사장 송효빈 한국일보 논설위원 김중배 동아일보 편집국장 안병찬 시사저널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언론유관단체에서는 강원용 방송위원회 위원장 송용식 프레스센터 이사장 정희택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한동원 언론연구원장 남웅종 방송광고공사 사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학계◁ 조완규 서울대 총장 이강혁 외국어대 총장 박영석 국사편찬위원장 이유복 연세의료원장 원우현 고려대 교수 송복 연세대 교수 유재천·최창섭 서강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문화예술계◁ 시인 정한모 구상씨,김동호 영화진흥공사 사장 강대선 영화업협동조합 이사장 영화배우 신성일 장미희,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씨 등이 참석했다. ○상오엔 창간기념식 한편 이날 상오 서울신문사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5백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4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신우식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광복되던 해에 창간된 서울신문이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전체 사원들이 땀흘리며 노력한 결과』라고 밝히고 『앞으로 언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도덕성을 바탕으로 힘을 합쳐 영광되고 보람있는 신문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우수 지사·지국·보급소장 등 2백18명이 표창을 받았다.
  • 내년 무역적자 95억불/무협,91 수출입 전망

    내년에도 수출부진과 수입증가세가 계속돼 무역수지적자 폭을 올해보다 더욱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협회는 22일 「91년 수출입전망」을 통해 내년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올해보다 7.0% 증가한 6백90억달러에 멈추는 반면 수입은 12.9%가 늘어난 7백85억달러에 이르는 등 높은 수입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무역수지적자는 95억달러에 이르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경상수지도 60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무협은 내년에도 수출은 엔화강세로 가격경쟁력이 다소 개선돼 신발과 자동차·선박 등은 호조를 보일 것이나 선진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주종 수출품인 섬유를 비롯,완구인형·철강 등이 부진현상을 탈피하지 못해 전반적으로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 위조상품 단속 강화

    ◎올들어 1천18개업소 적발,행정조치 올들어 위조상품에 대한 합동단속이 크게 강화됐으며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0일 올들어 지난 15일현재 지난해 총단속 33회의 2배에 가까운 63차례의 가짜상품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1천18개업소를 적발하여 이중 2백25개업소는 고발하고 7백93개업체는 시정권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적발업소중 4억원상당의 가짜샤넬과 던힐 등의 위조지갑 등을 생산판매한 서울사 대표 정지대씨(32·서울 성북구 장위 2동)등 제조 및 대량유통업자 30명은 구속하고 지난해 총 압수품 15만3천점의 2배가 넘는 32만5천점을 압수했다. 지역별 적발건수는 서울이 전체의 41.5%(4백12건)로 가장 많고 다음은 경기 10.1%,전북 8.3%,부산 7%,대전 6.3%,전남 6.2% 등의 순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특허청의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활동 강화로 서울 이태원 「해밀턴 상가」와 명동 「코스모스지하 연결통로 상가」등에 산재해 있던 1백여개의 위조상품 취급업자가 이미 타업종으로 전환했거나 자기상표를 개발하는 등 영업방법을 바꾼 것으로 확인돼 합동단속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관세청도 올들어 가짜상품의 해외유출 및 국내유입 방지를 위해 위조행위가 빈번한 신발·가방·라이터·장신구·완구 등 5개 품목을 통관시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지정,전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심완구의원 선고유예/경찰관 손찌검사건 관련

    【창원】 마산지법 형사합의부 이정구부장판사는 15일 하오 열린 경찰관 손찌검사건과 관련,불구속기소된 민자당 심완구의원에 대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사건 선고공판에서 선고유예판결을 내렸다.
  • 민자 예결위원 선임/야 의원 인선은 보류/박준규의장

    박준규 국회의장은 15일 국회 예결위원을 다음과 같이 선임했다. 50명의 예결위원은 민자당 34,평민당 14,무소속 2명 등으로 배분됐으며 평민당은 이날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치 않아 인선이 보류됐다. ◇민자=김용태(위원장) 강신옥 박충순 정재문 백남치 양경자 유기수 고세진 나창주 심완구 김봉조 유돈우 서상목 조부영 김길홍 정몽준 김일동 이응선 최무룡 이기빈 정일영 석준규 임무웅 장영철 전용원 김인영 김한규 안영기 이강희 권달수 황윤기 문준식 지연태 최이호
  • 기능인력난 심각… 수출 큰 타격

    ◎섬유ㆍ전자ㆍ신발ㆍ기계등 정상조업 못해/수주기피에 전업도 속출/서비스 쪽에 몰려… 한해 10여만 부족/자체양성ㆍ주부유치 노력도 한계에 최근 취업시즌을 맞아 대학졸업자들이 사상 유례없는 치열한 구직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전국 각 공단의 제조업체에서는 기술ㆍ기능직 종사자의 일손이 부족해 심각한 구인난에 빠져있다. 특히 사회 일부에 만연돼 있는 과소비현상과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말미암아 제조업 등 생산적인 광공업에 종사하는 인력과 신규 노동인력,이농인력 등이 서비스산업으로 대이동,제조업의 인력부족으로 대이동,제조업의 인력부족을 부채질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9일 경제계와 관련당국에 따르면 최근의 심각한 기능직 인력부족현상으로 섬유ㆍ전자ㆍ신발ㆍ기계 등 인력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정상적인 조업을 하지 못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수출주문마저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금속 양식기ㆍ완구ㆍ공예ㆍ시계 등의 업계에서도 기능인력이 모자라 공장이 해외이전ㆍ폐업 및 전업 등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들 업계에서는 인력부족으로 대량의 주문을 받아놓고도 수출품 생산을 소화하지 못하거나 한두번 납기를 지키지 못해 외국바이어들로부터 생산능력 자체를 의심받게 되자 아예 주문받기를 꺼리는 현상까지 나타나는 바람에 인력부족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구조적인 수출감소는 물론 국민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기술ㆍ기능직 인력의 부족은 현인원 1백37만8천3백명에 부족인원이 22만7백명으로 평균부족률이 16.0%에 이르고 있다. 업종별 부족률을 보면 ▲섬유ㆍ의복 및 가죽산업이 18.3%인 것을 비롯 ▲조립금속제품,기계 품 장비제조업 17.4% ▲기타 제조업 15.8% 종이,종이제품,인쇄 및 출판업 15.7% ▲목재,나무제품 및 가구제조업 15.5% ▲제1차 금속제품제조업 13.8% ▲화학,석유,석탄,고무 및 플라스틱제조업 13.3% ▲비금속 광물제품제조업 12.3% ▲식ㆍ음료품 제조업 9.5% 등이다. 상공부는 현재의 인력공급구조에 변화가 없는 한 90∼96년 동안 제조업 기능직은 매년 8만∼11만명 규모,전문ㆍ기술직 인력은 5만∼8만명 규모가 각각 부족해 국내 제조업가동과 수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산업학교 부설ㆍ파트타임고용제의 최대활용ㆍ공동단위의 기능인력 육성 등 업계 스스로의 인력난 타개노력과 함께 노인ㆍ부녀자 등의 유휴인력을 잡기 위해 탁아소 설치 등 유인책을 써가며 안간 힘을 다하고 있으나 인력부족현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의 구로공단을 비롯,부산 구미 이리 안산 대전 등 지방공단의 섬유ㆍ신발 등 중소제조업체에서는 미혼여성들이 생산직에서 서비스업종으로 대거 빠져 나가면서 부족한 인력을 공장인근의 주부들로 충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1년 전보다 주부근로자가 40∼50%이상 늘어난 사업장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능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들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임금이 싼 해외인력의 수입 또는 중국과 소련 등지의 한민족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건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법무부와 노동부는 해외인력이 수입될 경우 국내 노동계와의 마찰 등 예상되는 부작용으로 해외인력수입 금지입장을 재확인하고 그대신 재소자 인력을 산업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구로공단의 경우 4백여개 제조업체의 근로자가 86년 11만9천여 명을 최고로 87년 11만7천명,88년 11만2천명,89년 10만4천명,올 9월 9만2천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 산업인력 태부족… 제조업 “초비상”/구인난 문제점 어디에

    ◎“힘든 일 싫다”… 근로자들,서비스업을 선호/첨단인력확보도 “별따기”… 「입도선매」 예사/대학정원 조정ㆍ실업계 고교 확충 등 시급 『저희 회사는 생산직에 근무할 사람을 데려온 직원에게 1명당 3만원씩을 주고 있는 데도 생산직 근로자를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최근 서울의 구로공단을 비롯한 전국 각 공단의 제조업체에서는 단순 생산직 기술ㆍ기능인력의 일손이 달려 주문받은 상품의 납기지연이 예사인 것은 물론 노인ㆍ부녀자를 가릴 것 없이 인력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 서울 구로공단 입주업체인 R산업에서는 일손구하기가 갈수록 어렵게 되자 급기야 1인당 3만원씩의 「현상금」을 걸고 구인에 나섰으나 이제까지 뾰족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생산직 근로자의 확보를 위해 R산업과 같은 구인사원포상제말고도 ▲지방을 순회하는 스카우트팀 파견 ▲기혼여성채용확대 ▲각종 복지시설확충 등 일손구하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일손기근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공장폐쇄위기에 몰린 업체들까지도 나오고있다. 전문기술인력이 부족하기는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국내 굴지의 가전업체인 금성사ㆍ삼성전자ㆍ대우전자ㆍ현대전자 등에서는 요즘 서울시내 대학가를 돌아다니며 전자관련학과 졸업생 구하는 일에 초비상이 걸려 있다.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고급기술인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공장가동에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의 전자ㆍ전기공학과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은 이들 전자업체들로부터 졸업 후 자기회사에의 취업을 조건으로 재학중 등록금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고 「입도선매」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대학원 진학,외국유학,기타 연구직종 진출 등의 희망자가 많아 전자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고급기술인력 확보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건설현장의 구인난 심화는 궂은 일,힘든 일을 기피하는 사회풍조를 잘 반영하고 있다. 봄ㆍ가을 대도시 건설현장에서는 노임이 크게 올랐는 데도 인부가 없어 애를 태우는 현상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건축주들은 잡역부와 목수 등을 확보하기 위해 5천∼1만원의 웃돈까지 주는 조건으로 1주일 전부터 인력회사 등에 예약을 해놓기도 한다. 벽돌을 나르는 일반 잡부의 겨우 하루 4만∼5만원을 주어야 하고 용접공들은 최소한 7만원이 일당이다. 하루 몇시간씩 잠깐잠깐 허드렛일을 도와주는 아주머니를 쓰는 데도 최소한 3만원 이상이다. 서울 신림동에 사는 심모씨(50ㆍ회사원)는 10여년 된 집을 보수하려고 했는데 사람을 구하지 못해 1주일이나 시간을 허비하다가 서울대생을 일당 4만원씩 주고 고용,겨우 공사를 끝냈다고 말했다. 『인부가 하도 없어 평소 건축에 취미를 갖고 있는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일꾼으로 데려다 일당 4만원씩을 주었고 미장공 등 전문인력은 일당이 10만원씩이나 되는 데도 사람구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최근 공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충남 서산군 대산면의 현대ㆍ삼성그룹의 대규모 석유화학 콤플렉스단지에서도 기능인력이 모자라 울산ㆍ여천 등 기존 유화단지에서는 물론 전국에서 인부들을 끌어다 쓰고 있다. 이같이 인력난이 심해지자 일용근로자들에게도 휴일근무 등 시간외 근무를 꺼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단순기능직 근로자의 고령화현상이 뚜렷해져 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것도 건설현장의 새로운 풍속도가 되고 있다. 한마디로 생산직 기능공은 물론 건설인력,고급 기술인력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일손 구하기가 별따기가 되고 있다. 이처럼 전문인력이 부족하게 되자 제조업체는 자체내에 고교 또는 대학과정을 신설,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지방실업고교 등과 자매결연을 하는 방식으로 한명이라도 더 일손을 확보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구로공단의 경우 공단본부가 앞장서서 기혼여성 취업상담실을 개설,매주 금요일마다 취업설명회를 열고 희망자를 기업들에 소개해주고 있다. 그 결과 가정주부에서 할머니까지 유휴노동력이 최대한 동원되는가 하면 일부 섬유ㆍ완구업체들은 근로자 아파트내에 생산시설을 갖춰 기혼여성을 활용하는 등 공장을 아예 도시근교나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이전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한편 전국 주요공단에 입주해 있는 제조업체들은 요즘 수출신용장을 받아 놓고도 일손이 없어 물량을 소화해내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잔업을 기피,납기준수에 어려움이 많고 일하는 시간동안의 근무자세도 상당히 이완돼 상품의 불량품마저 증가하고 있다.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감퇴로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수출상품에 대한 클레임이 늘어나는 반면 최근 3년 동안 국내 임금수준은 2배 이상 급상승했다. 건설현장을 비롯한 국내의 임금상승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최근 공단입주기업체 가운데 투자기피,공장의 해외이전,폐업 및 전업 등의 사례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생활용품 및 섬유수출업계에서는 방글라데시와 인도ㆍ필리핀 등 해외인력의 수입허용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으며 외국인력의 수입활용이 어렵다면 중국과 소련내의 해외거주 한민족 인력을 들여다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해외인력 수입문제는 국내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과 부작용이 예상돼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그 대신 상공부ㆍ노동부 등 유관부처가 중심이 돼 종합적인 인력수급균형대책을 수립하고 특히 인력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학정원 조정,실업계 고교 확충과 교육제도 개선,직업훈련제도 개선 등 산업기술인력 수급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를 가급적 빨리 해결한다는 방침이나 아직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의 이경태 박사는 『서비스산업이 신규노동인력과 이농인력,제조업종사 인력을 빼앗아 가고 있어 골프장 캐디의 폐지 등 서비스산업인력을 생산직 기능인력으로의 흡수를 유도하는 한편 장기적인 산업구조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이 제조업을 기피하는 사고방식과 풍조를 고치고 정부와 업계가 제조업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업체별 인력난 실태/현장일손은 20% 구하기도 어려워/건설 해가 뜨기도 전인 6시40분쯤부터 50분 사이 분당 신도시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공사현장은 봉고차나 미니버스 등에서 내린 작업인부들로잠시 시끌벅적하다. 항상 초조한 마음으로 밖에 나가 몇명의 인부가 왔을까 하고 머릿수를 대충 헤아려보는 현장소장과 관리요원들은 오늘도 작업을 제대로 하긴 틀렸다고 푸념하며 7시까지 작업현장에 인부들을 배치한다. 『우리 현장은 지금 21채의 골조공사를 하고 있어 하루에 7백여 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5백명 정도밖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범단지 아파트가 분양된 직후부터 현장을 맡아온 김판석 소장은 공정이 진척될수록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한데 사람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 내년말로 예정된 입주시기에 맞출 수 있을지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력부족은 어느 건설현장에서나 공통된 현상이지만 아파트공사의 폭주로 아파트 건설현장은 더욱 심각하다. 현대산업개발 공사현장의 경우 형틀공이 요즈음엔 하루 3백명 가량 필요하지만 2백여 명밖에 동원되지 못하고 있다. 미장공은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 필요인원의 5분의 1 정도밖에 쓰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건설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데다 품삯마저 크게 올라 요즈음 건설업계는 자재난까지 겹친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부들을 각 공사현장에 배치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김명렬 대리는 그동안 인력난과 자재난으로 20% 정도까지 올라 있어야 할 공정이 현재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품삯을 주고도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은 젊은 사람들이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많은 노임을 주는 데도 전반적으로 숙련도가 떨어지는 데다 시간만 채우려는 사람이 많아 생산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김 소장은 말했다. 그는 획기적인 인력공급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신도시아파트 건설공사가 본격화되는 내년 봄쯤엔 인력파동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산업체별 인력난 실태/대기업에 「두뇌」뺏겨 기술개발 마비/전자 서울 구로3공단에 자리잡은 나우정밀공업(주)은 전자통신기기 업계에서 꽤 알려진 중견업체이다. 최근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는 무선전화기 「바텔」을 생산하고 있으나 삼성ㆍ금성ㆍ대우ㆍ현대 등 덩치 큰 가전 4사의 틈바구니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금과 판매망은 접어두고라도 신제품을 개발할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 현재 신제품개발을 맡고 있는 연구소의 대졸 이상 고급인력은 70명으로 적정수준에 20명이 못미치는 수준이다. 대학과 전문대의 전기ㆍ전자관련학과 졸업자가 수천개 업체의 필요인력을 대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또 과거 한 품종 대량생산 위주에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소비자의 기호가 날로 달라지면서 다품종 소량위주로 생산방식이 바뀜에 따라 인원이 그만큼 필요하게 됐다. 단순히 일본제품을 복사해 내다팔기에는 한계가 드러나 새로운 하이테크제품 개발을 위한 시간 또한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리게 됐다. 소비자의 신제품 선호도에 따라 제품의 수명이 날로 단축되는 것도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요인이다. 지난 83년 개발실 요원 5명으로 단일품을 생산,4천8백만달러를 수출한 나우는 지난해 70명의 고급인력을 갖고도 매출은 고작 5천만달러에 불과했다. 시장확보를 위해 전문인력의 충원이 날로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밖에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고급인력을 대량으로 빼내가는 바람에 중소업체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한때 80명에 달하던 나우의 개발실 인원은 대기업 및 동종업체의 공략으로 현수준으로 줄었으며 최근 맥슨전자의 경우 금성ㆍ삼성측의 대거 스카우트로 국내시판용 개발팀이 마비됐을 정도다. 그동안 나우는 각 대학에 추천을 의뢰하거나 공채를 통해 그나마 최소인원을 뽑아왔으나 고급인력이 중소업체에 오길 꺼려 충원에 애를 먹고 있다. ◎산업체별 구인난 실태/설비 자동화 등 자구책 마련 서둘러/의류 주식회사 서광은 「라코스떼」 「행텐」 등의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중견 의류업체이다. 이 회사는 구로동ㆍ독산동ㆍ부평ㆍ전남 담양 등 국내 4곳과,지난달 말부터 가동한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등 5곳의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구로공장의 인력변천을 보면 봉제경기가 전성기에 달했던 지난 86년에는 생산직 근로자가 8백여 명에 8개 라인을 가동했다. 그러나 89년초에는 인원 3백50명선,가동라인 4개로 줄었으며 올초에는 근로자수가 또 2백70명 선으로 감소했다. 현재는 근로자 2백여 명에 2개 라인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89년부터 공장장을 맡은 성기수씨(39)는 2년이 채 못되는 기간 동안 2백여 명이 공장을 떠났고 50여명을 신규채용했다고 밝혔다. 여성이 대부분인 이 회사의 근로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결혼 등 개인사정으로 회사를 떠났고 30%는 다른 봉제공장으로 옮겼으며 20%는 직업을 바꾼 것으로 설명했다. 생산직 근로자는 업종을 바꿔 제조업체로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20%는 생산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성 공장장은 신규채용한 인원 가운데 90%는 다른 봉제공장에서 이동한 사람들이고 새로 생산직에 들어온 근로자는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원감소에 따라 공장측은 설비를 자동화하고 일부 물량을 하청업체에 맡기는 등 자구책 마련을 부심하고 있지만 생산량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목표량은 4백만달러였지만 때마침 불어닥친 노사분규 등의 영향도 받아 3백만달러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올해는 목표량을 아예 3백만달러로 낮추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는 그러나 서광이 대기업이기 때문에 그나마 인력보충이 손쉬운 편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중소업체는 올들어 인원을 절반가량 잃고서도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산업체별 인력난 실태/3년새 30% 이직… 임금올려도 “무책”/골판지 「산업체의 생산직 근로자가 부족하다」 「일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모두들 아우성이지만 종이상자를 만드는 골판지업체만큼 심각한 곳도없다. 인천시 북구 작전동에 자리한 태영판지공업(주)도 인력부족현상으로 비틀거리는 대표적인 기업중 하나이다. 이 회사가 인력부족난을 체감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봄부터. 매달 1∼2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공장을 떠나거나 월급이 보다 많은 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이같은 이직현상은 처음에는 완만했으나 업체간 스카우트전쟁까지 겹치면서 올초부터 급격한 내리막세를 보였다. 한달에 평소의 두 배가 넘는 5∼6명의 근로자가 공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89년만 해도 이같이 빠져나간 인력공백의 절반가량은 채울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 때문에 한창 성장가도를 달리던 87∼88년에 1백10명이던 종업원 수가 75명으로 30%나 줄었다. 매출액 또한 연간 96억원에서 82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그렇다고 임금인상이 없었다거나 사원복지시설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해마다 20% 가까이 임금을 인상했고 기숙사 및 식사무료제공 등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갖가지 혜택을 근로자들에게 최우선적으로 돌렸습니다』 이 회사 강빈구 사장(57)의 말이다. 실제로 이 회사 생산직 근로자들의 월평균임금은 거의 대기업에 맞먹는 60만원선. 보너스도 매년 5백%를 지급하고 있다. 그런데도 힘든 일을 싫어하는 사회풍토탓인지 아니면 쉽게 돈을 벌려는 의식구조의 변화 때문인지 서비스업 계통으로 발길을 돌리는 근로자는 있어도 산업현장에서 땀을 흘리려는 근로자는 「희귀종」이 돼버렸다. 해마다 매출액의 10% 이상을 공장자동화에 투입하고 용역회사의 인력과 방학철이면 아르바이트대학생을 활용해도 인력공백으로 곤두박질하는 매출액의 감소추세를 막을 길이 현재로서는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심완구의원에 징역10월 구형

    【마산=이정규기자】 경찰관 폭행사건과 관련,지난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민자당 심완구의원에게 징역 10월이 구형됐다. 마산지검 송승섭검사는 29일 마산지법 형사합의부(부장판사 이정구) 심리로 열린 심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현직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지만 피해자인 정우영총경(현 마산경찰서장)이 고소를 취하했고 처벌을 원치않아 징역 10월을 구형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선고공판은 11월12일.
  • 완구산업 적극 육성 수출규모 13억불로/상공부,2천년까지

    상공부는 완구산업의 수출부진을 타개,오는 2000년까지는 수출규모를 13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역점을 둔 3단계 발전전략을 펴나가기로 했다. 26일 상공부가 마련한 90년대 완구산업의 발전방향에 따르면 우선 1단계로 92년까지는 일본ㆍ독일ㆍ덴마크 등 선진국 기술의 도입과 응용을 촉진,제조기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2단계로 96년까지는 기술개량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제조기술을 첨예화 하는데 이어 3단계로 2000년까지는 완구제조업체들의 해외합작투자와 플랜트수출을 촉진,제조기술을 국제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수도권지역 개발유도권/도시형공장 이전을 허용/각의 의결

    ◎이달말부터 이달말부터 수도권지역 개발유도권역에 한해 다른 수도권지역에서 옮겨오는 봉제ㆍ완구ㆍ인쇄 등 1백90개업종 도시형공장의 이전 신증설과 김치 등 채소절임식품제조공장의 신설이 허용된다. 또 내년 1월14일부터 수도권안에서 설치가 규제되는 공장의 규모가 현재의 건축면적 30평이상 또는 종업원 10인이상에서 60평이상 또는 종업원 16인이상으로 상향조정된다. 정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이달말에 공포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같은 수도권지역이라도 소득기반이 취약하여 인구가 서울 등 이전촉진권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개발유도,자연보전 및 개발유보권역안에서는 공해가 없는 소규모공장의 설치규제를 제한적으로 완화한다는 취지아래 자연보전권역에서는 두부ㆍ도정ㆍ벽돌제조 등 현재 신설이 허용되고 있는 15개 업종외에 전자ㆍ반도체ㆍ통신 등 15개 무공해 첨단산업업종과 채소절임식품제조업종의 신설을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 또 개발유보권역에 대해서도 채소절임식품공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들 3개권역에서는 도시형공장과 시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15개 업종의 기존공장에 한해 공장부지를 9백평이내에서 증설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은 인규유입을 막고 자연보전을 위해 서울ㆍ의정부지역 등을 이전촉진권역으로 하는 등 개발유보권역ㆍ제한정비권역ㆍ자연보전권역ㆍ개발유도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다.
  • 9월 무역수지 3,900만불 흑자

    ◎수출 61억2,700만ㆍ수입 60억8,800만불/이달엔 적자반전 가능성/올들어 무역적자 30억불 육박 지난 8월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통관기준)가 9월에는 다시 3천9백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9월중의 수출증가는 10월초 추석연휴를 앞둔 기업들의 사전집중통관에 따른 것으로 10월중 휴일이 지난해 10월보다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10월에는 다시 큰폭의 무역수지적자를 나타낼 전망이다. 5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9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은 61억2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1.9% 증가한 반면 수입은 22.9% 늘어난 60억8천8백만달러를 기록,무역수지(통관기준)는 3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올들어 9월말현재 수출실적은 4백66억2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3.1% 증가한 반면 수입은 10.2% 늘어난 4백96억9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규모는 29억8천2백만달러에 이르렀다. 9월중 수출이 월별로 올들어 가장 높은 11.9%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도 무역수지흑자가 이처럼 소폭에 그친 것은 중동사태에따른 원유와 원자재가격상승 때문으로 향후 원유값 상승이 몰고 올 무역적자확대우려가 커지고 있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신발ㆍ선박ㆍ타이어ㆍ섬유직물ㆍ컬러TV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동차ㆍ전자전기ㆍ금속제품ㆍ합성수지 등도 호조를 보였으나 섬유제품ㆍ완구ㆍ인형ㆍ철강제품ㆍ일반기계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8월말 현재 소비재수입규모는 42억9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6.0%가 늘어난 가운데 수출용 소비재 수입은 수출부진세를 반영,17.9% 감소한 반면 과소비를 반영하는 내수용 소비재의 수입증가율은 13.4% 증가했다. ◎추석전 일시적 통관러시로 “반짝 흑자”/원유값등 올라 올 적자 50억불선 전망(해설) 수출 6백60억달러,수입 6백80억달러,무역수지 20억달러 적자. 올들어 3ㆍ4분기가 지난 현재 당초 상공부가 세웠던 이같은 무역수지(통관기준) 목표의 달성불가능이 확실시될 정도로 수출전선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9월중 수출은 지난해 이래 가장 높은 월별증가율인 11.9%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무역수지도 올들어 6ㆍ7월에 이어 세번째로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 대비 방식인 수출통계상 지난해 9월에 끼어있던 추석연휴로 근무일수가 올 9월보다 이틀이 적었던데 따른 상대적인 영향과 올해에는 이달초 추석연휴에 대비한 사전집중통관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일본 엔화강세에 따라 수출주종품의 경쟁력이 다소 회복되고 있고 그동안 수출지원시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원유등 원자재가격의 인상과 이에 따른 선진국의 수입수요감소 등의 요인이 수출전망을 대단히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특히 중동사태에 따른 원유가상승의 추가부담은 올해 무역수지규모를 결정하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국내의 원유수요는 일정한데도 원유도입가격 상승으로 말미암아 수입액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연말까지 앞으로 남은 3개월동안 수출총력전을 전개,최소한 6백40억달러의 수출달성을 장담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매월 60억달러씩 수출을 늘리면 9월말까지의4백66억달러를 합해 6백46억달러 안팎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매월 60억달러수준의 수출이 대단히 무리인 현실이며 수입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경우 올해 무역수지적자폭은 현재의 30억달러선을 훨씬 넘어 45억∼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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