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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츠·가방·완구·신발 등 9개분야/합작공장설립 여건조사

    ◎방북 남포조사단 일정돌입 남포경공업단지 합작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위한 우리측 민관합동조사단이 6일 상오10시 판문점을 통해 입북,3박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김억년 대우그룹회장 비서실장(사장급)을 단장으로 한 우리측 조사단 14명은 이번 방북에서 지난1월 대우그룹과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간에 합의된 남포경공업단지 합작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북한의 투자관련제도와 남포공단의 항만·도로등 기반시설 여건을 조사한다. 조사단은 투자여건조사를 위해 북한 대외경제위원회,무역부등의 관계자와 만나 합영법등 남북교역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여건을 파악하고 셔츠(블라우스포함)재킷 메리야스 가방 신발 완구 방직 양식기등 9개분야 합작공장의 설립여건도 살펴본다.
  • 남포조사단 오늘 방북/14명 판문점 통해… 3박4일간 체류

    남포경공업단지 합작사업을 위한 우리측 조사단 일행 14명이 6일 상오 판문점을 통해 입북,3박4일간의 조사활동에 들어간다. 김억년 (주)대우회장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측 조사단은 이번 북한방문 기간중 남포공단 일대를 돌아보고 대우그룹과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간에 합의된 셔츠·재킷·메리야스·가방·신발·완구·방직·양식기 등 8개분야 합작사업에 대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 우리측 조사단은 또 이번 방북기간중 북한의 투자관련제도 및 환경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단은 대우그룹 관계자 등 민간기업 대표 11명과 경제기획원,토지개발공사 등 정부관계자 3명 등으로 구성됐는데 오는 9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 “노상주차장은 도로 아니다”/음주운전 피고에 무죄/서울형사지법선고

    서울형사지법 항소4부(재판장 강완구부장판사)는 4일 노상주차장내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박정수피고인(34·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에게 『노상주차장은 도로로 보아야 한다』며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로가에 줄을 그어 설치한 노상주차장은 일반교통에 이용되는 도로교통법상의 도로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KOEX 국제상품전/알뜰주부 발길 잇달아

    ◎무역·장신구·완구·가구 등 4개상품전 폐막앞두고 현장판매 실시/최첨단전자·자동차·생활용품 등 다양/내일부터 6일까지 10∼50% 싸게 팔아/신산업기술 관람 등 “일석이조”… 신제품 다량 선보여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관(KOEX)에 때아닌 인파가 몰리고 있다.서울국제무역박람회를 비롯 국제선물용품·장신구박람회,국제완구박람회,국제가구전시회등 4개의 큼직한 국제상품전이 열리고 있는 이곳에 선보인 새로운 산업기술을 관람하고 전시된 상품을 싼값으로 현장구매도 할 수있는 일석이조의 가을 나들이에 나선 알뜰주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외국바이어를 상대로한 거래상담이 끝날쯤인 3일부터 전시가 끝나는 5일(가구전은 6일까지)까지는 지난달 29일 개막이후 현장판매를 하지 않았던 업체들도 관람자들에게 시중가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정도 싼 가격으로 현장판매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어 새상품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국제무역박람회◁ 첨단전자제품에서부터 자동차·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전시되고 있다. 청소와 동시에 건조까지 가능한 VAX진공물청소기가 시중가보다 10%싸게,또 1만2천원하는 회전양념선반은 7천원,같은가격의 자동커터기가 9천원에 현장판매되고 있다.회전옷장 정리서랍장등이 30%할인된 가격에,국수·만두피등을 원하는 형태로 가정에서 쉽게 만들수있는 만능기계도 10만원선(시중가 14만2천원)에 구입가능하다. 할인을 하지 않는 제품이라도 아직 시중에 나와있지 않은 신제품이 많아 다른 소비자 보다 먼저 구입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국제선물용품·장신구박람회◁ 중간 유통과정을 많이 거치게 돼 소비자가격이 공장도가격보다 매우 높은 선물용품 장신구등을 일부 업체에서 공장도가로 판매,큰폭의 할인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다.면세점 가격으로 6만8천원하는 대진통상의 전통목공예 하회탈액자가 40% 할인된 4만5백원,시집행렬목공예액자(2만원)는 1만2천원선이면 살수있다. (주)인폴스디자인의 중저가 패션액자와 몇몇 코너는 대리점상담도 겸하고 있어 소자본으로 부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량수출,국내에서 잘 볼수 없었던 문양의 배지와 전복껍질로 만든 목거리등 액세서리류도 싼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국제완구박람회◁ 영은통상의 교육용완구인 「닥터도미노」는 시중가보다 50% 싼 2만5천원에,(주)삼아의 아기용 승용물도 50%에서 최고 60%까지 싼 가격에 살수있다.이밖에 (주)아프리카의 유모차·학습변기,구원상사의 도레미뜀놀이기구, (주)재미나월드사의 완구류등이 시중가보다 20% 싼 가격으로 현장판매된다.또 유진공업사의 조립로봇과 보령장업의 정글짐도 시중가보다 10%정도 싸게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인형및 봉제완구는 대부분의 업체가 바이어들과의 거래상담만 할뿐 현장판매는 하지 않는다. ▷국제가구전시회◁ 국내 1백35개업체와 해외 16개국이 참가해 가정용 가구에서부터 사무용가구 조립식가구및 각나라의 전통가구를 전시한다.리도 퍼니처가 대리점가보다 20%정도 싸게 현장판매를 하는 것을 비롯,몇몇업체가 공장도가로 상담판매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정상가로 판매하고 있다.국내유명업체의 가구를 모두 한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볼수있기 때문에 혼수용가구나 새가구를 장만하려는 사람들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 수있어 유익하다.국내 가구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돼 있다. 일반인의 관람은 하오1시부터 5시까지다.
  • “민간차원 경제협력 강화”/중국 다녀온 김상하 상의회장(인터뷰)

    ◎섬유·전자 등 전시회 공동개최 『본격적인 한중경제협력시대가 열리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진 이번 경제사절단의 중국방문으로 양국 상공인들간에 협력무드가 조성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중민간경제협의회 우리측 회장인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은 1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경제사절단의 방중결과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방문에 우리 쪽에서경제인들이 대거 수행해 한중경제협력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노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수행하는 우리측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 기간중 향후 한중경협의 창구 역할을 맡게될 한중민간경제협의회의 중국측 회장인 정홍업 중국국제상회 회장을 비롯,현지 상공인들과 민간차원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귀국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의 중국방문 성과는. ▲그동안에도 양국간에 경제인들의 교류가 있었지만 특히 이번에는 우리측에서 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선경등 중국상공인들이 개별적인 방문을 통해서는 만나기 어려운 대기업회장들이 대거 포함됐고,중국측에서도 북경뿐만 아니라 상해·산동성·절강성등 지방상공인들이 다수 참석해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의사타진의 기회를 가질수 있다. ­한중민간경제협의회의 활동및 중국측과 합의한 내용은. ▲지난달 28일 협의회가 제1차 합동회의를 가짐으로써 양국간의 경협창구로서 정식으로 발족됐다.앞으로 수행할 사업에 대해 논의했는데 우선 양측이 쉽게 접근할수 있는 각종 정보및 책자의 교환,공동세미나 개최,섬유·전자등 상호 관심분야 전시회 공동개최등의 사업을 금년안에 시행하기로 했다. ­앞으로의 사절단 교환방문에 관한 논의는 없었나. ▲중국측 경제사절단의 한국방문은 연 1회 갖기로 합의했다.중국측은 첫 방한 경제사절단을 대전엑스포가 열리는 내년 8월에 보내겠다고 알려왔다.우리측의 방중사절단 파견시기도 준비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내년4월중으로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기술수준은 어느 단계에 있다고 보는가. ▲신발·봉제·니트류·완구등 생활용품 생산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고 다만 철강·자동차·조선등은 우리에 비해 상당히 낙후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노동집약적인 분야는 향후 4∼5년내에 우리의 시장이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석탄등 광물자원과 농수산물등 주로 1차산품 원자재의 값싼 공급원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국제무역박람회 개막/새달 5일까지/29개국 522사 제품 전시

    ◎바이어 3천명 4억불 상담예상 서울국제무역박람회(SITRA)가 29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유창순 전경련회장,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박용도 상공부차관등 각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지난 82년 이후 2년마다 열리는 서울국제무역박람회는 올해가 6번째로 국내 3백69개사,해외 28개국 1백53개사등 총 29개국 5백22개사가 참가하여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된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전시기간중 4억달러 상당의 수출입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무역박람회에는 농수산물 시장개방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한국산 농림수산제품의 수출시장개척 및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 주관아래 35개사가 「농수산물 수출전시관」으로 공동참가,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경기도 강원도 부산시 대전시 등 11개 시도가 관내 중소기업들을 모아 참가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수출입업무를 대행해주는 고려무역이 마련한 중소기업공동관에는 국내 25개사가 전기 전자 기계 자동차부품 광학기기 일상생활용품 주방용품 완구 식품 의류등을 광범위하게 출품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미국 일본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교역상대국 이외에 최근 우리와 수교한 중국 러시아 체코 등 28개국 1백53개사가 참가했다. 해외참가업체를 지역별로 보면 일본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파키스탄 등 아시아지역이 9개국 72개사,미국 캐나다 브라질등 미주지역이 4개국 23개사,영국 독일 슬로베니아 러시아 우크라이나등 구주지역이 11개국 42개사,이란 사우디아라비아등 중동지역이 3개국 14개사로 나타났다. 무공은 이번 박람회기간중 외국의 60여개 구매단 및 경제사절단을 포함,3천여명의 외국바이어를 유치해 국내기업들과 활발한 수출입상담을 벌이도록 주선하고 있다.
  • 상품 품질표시/사실과 달라 소비자피해 우려

    ◎유통기한·가격·함량·사용설명 등 누락/일부제품 식별곤란… 표시위치도 달라/자동차용품은 가격표시 전무… 마진폭만 늘려 시판되는 각종 상품들의 품질표시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식별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상품에 적혀있는 품질표시는 상품구입과 사용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취득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소비자단체들이 실시한 상품별 품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상품이 유통기한,소비자권장가격,성분함량,사용설명등 꼭 필요한 품질표시내용조차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거나 누락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식품의 유통기한은 소비자들이 주의깊게 살펴보는 품질표시다.아직 선진국의 식품유통체계에 비해 전근대적이라고 할수있는 우리 시장구조상 부패한 식품을 구입할 염려가 상존하기 때문이다.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5조 표시기준에 의하면 모든 식품은 유통기한을 표시하도록 되어있다.표시방법은 ○년○월○일까지 또는 제조일로부터 ○일까지,○년○월까지 등이며 제품의 오른쪽 아래에 지워지지않는 잉크나 각인을 사용해 표시해야한다.만일 오른쪽 아래에 표시가 곤란하면 해당위치에 유통기한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규정돼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고려당등 유명제과업체 7개업소를 대상으로 부패하기 쉬운 생크림케이크에 대해 유통기한 준수여부를 조사한 바 표시위치가 포장박스 하단등 식별하기 어려운 장소인데다 인쇄가 흐릿해 식별하기 힘든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YMCA사회문제부가 편의점에서 팔리고 있는 도시락·제빵류를 대상으로 유통기한 표시실태를 알아본 결과도 마찬가지.유통중인 도시락제조업체 11개회사 27개제품중 규정대로 표시사항을 준수한 제품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소주·위스키등 주류의 표시사항 준수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소주 4개제품,국산위스키 1개제품에 제조일시를 나타내는 용입연월일이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용입연월일이 표시된 제품도 표시위치가 뚜껑·상표·상표이면등 제각각이었고 표시방법도 인쇄와 압인등으로 나눠져있었다. 자동차용품은 가격표시가 전혀 없어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대표적 케이스.대부분의 자동차용품에 공장도(수입)가격이나 권장소비자가격이 적혀있지않아 업자들의 마진폭만 크게 올려 놓았다는 것이 소비자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상공부고시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공장도(수입)가격 표시대상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타이어조차도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 「브리지스톤」 1개상품만이 수입가격을 표시하고 있었다. 이밖에 신생아용 이불과 요를 생산하는 (주)꼬까방등 14개업체는 솜의 혼용률을 실제 내용과 다르게 표시했다.더욱이 완구류는 주의사항과 사용설명이 빠져있거나 국산품임에도 외국어로 표기된 경우가 많아 품질표시의 본래 취지를 전혀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 중국진출 러시… 부작용 우려/지역편중… 일부선 과당경쟁

    ◎생산기지 옮겨 산업공동화/무공·업계 수교이후 진단 한중수교로 「중국특수」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여러가지 부작용이 우려되고있다. 체제와 상관행등이 다른 중국에 대해 아무런 사전정보도 없이 기업들이 마구 진출할 경우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터무니없는 손해를 보게되고 값싼 중국제품의 수입이 더욱 늘어날뿐만 아니라 자칫 우리산업의 공동화 및 제3국에서 우리상품의 경쟁력을 잃게하는 부메랑효과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3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및 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업들의 투자지역도 발해만과 산동·요령·흑용강성등 동북 3성에 편중돼 있어 우리기업간에 과당경쟁을 유발하고 생산요소비용을 상승시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현지근로자들의 임금과 원자재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같은 업종의 현지 중국기업들로부터도 상당한 견제를 받아 결국 우리업체만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긴 국내업체들의 역수입도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신발·완구·의류등 역수입된 제품의 가격이 국내산보다 훨씬 싸 문을 닫는 중소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우리 기업이나 정부는 대중국경협에 있어 반드시 부메랑효과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있다. 현재 우리기업의 대중국투자분야는 노동집약적·원자재가공분야의 소액투자(1백만달러이하)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앞으로는 중화학공업분야에 대한 규모있는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노동집약적 분야의 투자는 이미 홍콩,대만등과의 경쟁이 치열한 뿐아니라 국제시장에서 중국제품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기술·자본집약적 산업으로 점차 전환하는 것만이 대중투자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중국과의 교섭과정에서 무절제한 의향서 남발로 우리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사례가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고 계약서 조항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중국기업과의 우호·신뢰관계 구축에 소홀히 하는 경향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관련 무공관계자는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사회에서는 법규와 계약서 조항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실제로 자주 접하게 된다』면서 『가령 투자기업제품의 수출과 내수비율이 7대3으로 명시돼 있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6대4 또 5대5로도 계약이 가능하고 소득세 면제에 있어서도 기간에 관계없이 우대를 받을 수있다』고 설명했다. 무공은 새로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의 경우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는 업체의 경험과 정보를 살려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신규진출업체들의 신속한 적응과 불리한 계약체결방지등을 위해 각 지역별 투자업체협의회를 확대,활성화시켜야 할것으로 지적했다. 올 상반기중 대중국투자는 1백8건에 8천5백만달러이나 한중수교로 연말까지는 2백50건에 3억달러가 넘을 전망이다.
  • 8월무역 올들어 첫 흑자/상공부 잠정집계

    ◎수입 7% 감소로 1억1천만불/수출 7.5% 늘어 61억9천만불/연말 무역적자 60∼65억불로 줄듯 올들어 처음으로 8월중 무역수지가 흑자를 냈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8월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가 증가한 61억9천2백만달러,수입은 7%가 감소한 60억7천9백만달러로 1억1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연말 밀어내기 수출로 8억8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에따라 8월중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억8천6백만달러나 개선됐으며 올들어 8월까지의 무역수지 적자는 58억8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억6천9백만달러가 줄었다. 8월중 수입은 금액면에서 올들어 가장 낮았으며 수입감소율도 7%로 가장 높았다. 올들어 8월까지의 총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가 증가한 4백92억4천9백만달러이고 총수입은 2.4%가 증가한 5백51억3천3백만달러였다. 수출은 자동차,반도체,석유화학제품,철강,컨테이너,타이어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섬유제품,신발,완구·인형,플라스틱제품,산업용전자,1차산품 등은 여전히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중국·중남미등 대개도국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미국·일본·유럽공동체(EC)등 대선진국수출은 부진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소비재는 증가세를 지속했다.상공부는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까지는 무역수지적자액이 당초 예상했던 95억달러보다 30억∼35억달러가 적은 60억∼65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과소비진정 반증… 적자개선 “청신호”

    ◎늘어나던 소비재수입 등 큰폭 둔화/중화학제품 중심 수출활기 되찾아/8월무역수지 흑자반전의 뜻 소비절약·과소비 진정 등으로 올들어 점차 개선돼오던 무역수지가 8월들어 드디어 흑자를 기록했다.이와함께 상반기 국민총생산(GNP)도 6.7%의 비교적 안정된 수준으로 제조업주도의 건전한 내용을 보이고 있다.이는 그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안정화시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가 지금까지 건설·서비스업위주의 과열상태에서 제조업중심의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 지난 8월중 무역수지가 1억1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은 단순히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그동안 우리경제의 큰 짐이 돼왔던 무역수지 적자폭을 개선시키면서 수출이 활기를 다시 찾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올들어 계속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수출이 큰폭으로 늘면서 수입증가율은 크게 둔화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까지의 수입증가율은 무려 23.6%에 이르렀었으나 올해는 2.4%로 21.2%포인트나 떨어졌다. 수입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큰폭으로 줄어든 데도 큰 원인이 있지만 그동안 확대일로에 있던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과소비 진정에 따라 크게 둔화된데 힘입은 것이다. 지난 7월까지 자본재 수입은 1백87억5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가 증가했으며 원자재 수입은 2백53억7천4백만달러로 0.7%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8월말까지 9%의 증가율을 기록한 수출은 중화학제품이 주도했다. 7월까지 중화학제품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4%가 증가한데 비해 경공업제품은 3·3%가 증가하는데 그쳤고 1차산품의 수출은 오히려 4%가 감소했다. 7월까지 호조를 보인 수출품목은 석유화학제품(67%),화공품(50.4%),컨테이너(38.1%),자동차(22.4%),선박(24.5%)등이다. 반대로 수출이 부진했던 품목은 완구·인형(­27.6%),신발(­16.4%),섬유제품(­3.0%)등이다. 올 하반기에도 이같은 수출입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무역수지 적자 폭도 계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입의 선행지표가 되는 수출신용장(L/C)의 내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수입허가서(I/L)의 발급은 줄어들고 있는게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특히 8월중 L/C내도액은 31억9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1%가 증가했으며 I/L발급액은 33억8천1백만달러로 15.7%가 감소했다. 8월까지의 총L/C내도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4% 증가한 3백39억7천3백만달러,총I/L발급액은 13.3% 감소한 4백27억6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는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와 가정용전자의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최근 한·중국과의 수교에 따라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과의 교역확대도 하반기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 대중교역 급신장… 95년엔 240억불선/기업투자규모 점차 대형화

    ◎전자 등 자본집약업종 수출 활기띨듯/우호관세 철회… 대대만무역 위축예상/한·중수교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한중수교로 올해 대중국교역은 지난해보다 54.5% 증가한 89억7천7백만달러에 이르고 93년에는 1백43억6천5백만달러,95년에는 2백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우리기업의 대중국 투자형태가 지금까지의 소규모투자에서 대규모 투자로 바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4일 수교이전 체결된 한중무역협정및 한중투자보장협정이 정부간 협정으로 대체되고 앞으로 이중과세방지협정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협정,상표권,특허권보호협정,항공협정,해운협정,어업협정등이 잇따라 체결되면 그만큼 투자환경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25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4%나 증가한 대중국수출은 연평균 90%의 증가율을 기록,올해 총수출은 45억4백만달러에 이를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수입은 30% 증가한 44억7천3백만달러에 그쳐 대중교역이후 최초로 3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무공은 이같은교역확대에 따라 지금까지 중소기업중심으로 1건당 92만달러에 불과했던 우리기업의 대중투자규모가 앞으로는 외국기업 평균 투자규모 1백27만달러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업종도 의류·봉제·신발·피혁·완구등 노동집약적 부문 위주에서 기계·화공·전자·전기·전자재·자동차등 자본집약적 투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정부가 최근 도산매업 및 백화점,운송등 서비스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허용한 점을 감안,제조업이외에 유통·관광·금융·무역·부동산·건설등의 분야로까지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들은 특히 마케팅 강화를 통해 중국의 내수시장 침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2억 중국인 가운데 2천5백달러 이상의 고소득자가 4백50만명을 넘어서면서 1천7백억달러에 이르는 민간저축이 현재 소비수요로 진행되고 있는 기회를 우리기업이 포착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일본기업의 경우 지난해 6월말 현재 8백44개의 중국내 지사를 보유한데 비해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현재 22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업계는 또 중국의 투자환경,법규,절차등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제공 및 합작선알선,투자상의 문제점을 조정,해결해주는 「한 중 투자촉진기구」의 설립을 요청하고 있다. 한중수교로 대중국 진출이 활기를 띠는 반면 대대만교역 및 투자진출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대만간의 교역규모는 지난 80년 5억3천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최근 5년간 연평균 27%씩 급신장,지난해는 최초로 30억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만과의 교역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대만당국이 우리에게 취해온 우호관세적용을 철회하고 기본관세로 전환할 경우 우리기업들은 2.5∼7.5%의 관세상 불이익을 받게된다. 또 매년 30%씩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는 자동차수입쿼터를 철회하고 대만산 바나나와 구상무역으로 수출중인 사과·배의 수입을 금지하면 당장 연간 2억5천만달러의 수출감소가 예상된다. 어쨌든 이번 한 중수교로 그동안 우리의 가장 돈독한 우방이었던 대만시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으나 보다 큰 시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실보다는 득이 훨씬 크다는게 관계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중국이 열린다/국내기업들 대륙진출 활기

    ◎“현지공장·지사설치로 기반 닦았다”/고수익 합작투자 발굴 등 교섭박차/6월까지 2억5천만불 투자… 중기 참여도 만만찮아 한·중수교에 맞춰 업계의 대중국 진출이 활기를 띠고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중수교 사실이 발표되자 지금까지의 대중투자현황등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합작투자 또는 단독투자등 대중 진출방안을 모색하느라 재계가 부쩍 바빠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중수교에 대비,지사를 설치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서두를 일은 아니라며 보다 수익성이 높은 합작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한·중교섭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가전제품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브랜드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한편,현지 합작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95년까지 5곳 늘려 삼성전자는 천진에 대규모 VCR공장 투자를,광동에는 오디오 및 부품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북경등 5곳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삼성물산은 중국에서의 영업능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중국내 지사를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지난6월 정세영회장의 방중시 제기된 소형승합차,철강공장등 총 1억달러 규모의 대중진출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중국 서북지역의 아연광사업을,현대자원개발은 내몽골지역에서 동광산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럭키금성 역시 북경,대연,상해에 이어 다른 주요도시에도 종합상사의 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식당합작 투자 이미 중국에 봉제완구공장(북경),스틸컨테이너공장(창주),식당(북경),희토자석공장(천진)을 운영하고 있는 럭키금성은 앞으로 직접투자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이에따라 김성사는 북경근교에 모터공장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대우그룹은 철도,통신망등 중국내 사회간접자본 건설분야 참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백화점과 체인스토어등 유통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현재 복주에 냉장고 공장을,심천에 임가공방식으로 오디오제품공장을 각각 가동하고 있다. 쌍용그룹은 현재 3개인 중국내 지사를 늘리는 한편,중국내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섬유·피혁·의류등 경공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검토중이며 코오롱그룹은 석탄,곡물,시멘트등 자원분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주로 전자업체 진출 대기업에 못지않게 중소기업들의 진출도 매우 활발해 전자업체인 한국토프론,태일정밀,동광전자,원광전자,오성전자등이 이미 중국 현지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화업계도 중국 현지에 석유화학 가공공장을 세워 현지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아화학이 산동성에 발포제 가공공장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고 대림산업은 합성수지 가공공장의 인수를 추진중이며 유공도 플라스틱 가공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올 6월말 현재 대중국총투자는 2백82건,2억5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산동성이 가장 많아 지역별로는 산동성이 7천4백12만달러로 가장 많고 요령성 3천2백46만달러,북경시 3천1백29만달러,흑용강성 2천9백64만달러,천진시 2천34만달러,광동성 2천23만달러,길림성 6백52만달러,기타 3천5백52만달러 등이다.
  • 올 무역적자 67억불로 축소/작년보다 30억불 줄어/무공 전망

    ◎유화수출 25억불… 52% 급증/자동차 18%·컨테이너 19% 증가/신발·완구류는 16% 감소 예상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67억달러(통관기준)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지역별·상품별 수출입 현황과 92년 연간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의 7백18억7천만달러에 비해 9.8% 늘어난 7백89억4천만달러,수입은 지난해의 8백15억달러에 비해 5% 중가한 8백56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측돼 무역수지적자규모는 지난해의 96억3천만달러보다 30억달러가 적은 66억6천만달러 가량 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부품,섬유사와 직물,자동차,일반기계,석유화학제품,컨테이너,타이어,튜브등 8개 품목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괄목할만한 수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석유화학제품은 미국·일본이 제품생산을 줄이는 반면 합성수지제품은 대폭적인 수요확대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보다 52.4% 증가한 25억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자동차수출은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및 중남미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여 지난해에 비해 18.8% 늘어난 27억5천만달러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수출 역시 국내 노사관계의 안정과 미국·유럽시장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19.5% 증가한 11억2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신발과 완구 및 인형수출은 중국이나 인도네시아,태국등 개발도상국의 선진국시장 잠식으로 지난해 보다 16.6%(총수출 32억달러),16.1%(총수출 5억1천만달러)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 수출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일본·EC등 3개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은 올 하반기에도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미·대일수출은 지난해보다 0.4%(총수출 1백85억달러),5.3%(총수출 1백17억달러)씩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대EC수출은 상반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4.9%(총수출 1백2억달러)가 증가할 전망이다.
  • 외언내언

    폐기물관리에 가장 앞선 나라는 덴마크이다.덴마크에서는 지금 1회용 음료수컵을 사용하지 않는다.물론 정부가 금지시킨 것이다.이 규제를 설득하는 방법도 지혜롭다.재사용 용기만 쓰게된 뒤 전체 음료수용기 생산에 쓰이던 에너지도 3분의 2가 절약되었다라고 설명한다.1회용품 사용중지는 쓰레기발생량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사용의 절제도 가져 온다.◆미시애틀시에서는 81년부터 가정에서 폐기비용을 받기 시작했다.이 폐기비용받기를 쓰레기 1통단위로 하자 쓰레기는 곧 3분의 1로 줄어들었다.이 결과로 시애틀시는 쓰레기의 24%재순환율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이에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쓰레기 1통단위에 무게를 제한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 정책의 원리는 쉽고 간단하다.「소비자를 가장 빨리 움직이는 방법은 그들의 지갑을 통해서이다」◆우리에게서도 쓰레기 대책들이 구체화되고 있다.내년 9월부터 완구류및 종합선물세트의 포장에 스티로폴사용을 전면금지하고 모든 상품의 포장지 쇼핑백에 비닐코팅을 없애게 하는 「상품의 포장방법 및포장재 재질기준 등에 관한 규정안」을 환경처가 만들었다.또 한편 호텔들에서 숙박객에 서비스하는 1회용치약·칫솔·면도기등도 10월부터 사용을 중지케 했다.앞으로 정부각부처는 재생지등 재활용품을 우선 구매하고 스스로 1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는 국무총리훈령도 확정했다.◆이제는 이런 결정들에 국민들의 이해도도 성숙돼 있다.그러니 더 여러 항목에 적극적으로 접근해도 좋을 것이다.1회용품 사용을 급격히 전면중지하면 1회용품산업은 또 어떻게 되는가라는 염려가 있을지 모르지만 덴마크의 결론은 이렇게 표현된다.「음료수용기의 재사용은 새로운 용기의 생산보다 더 노동집약적이다」◆「작은 것이 아름답다」로 유명한 슈마허의 주장에 「최소의 소비로 최대의 복지달성」이라는 게 있다.이 주장은 이제 환경 및 인구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원칙이 되고 있다.
  • 완구류 스티로폴 포장 금지/환경처,새 규정 주내 고시

    ◎내년 9월부터… 종합선물세트도/PVC코팅재 사용도 불허/제과등 8개품목 공간비율 규제/가전품 제조업체에 완충재 회수 의무화 내년 9월부터 완구류·인형류및 종합선물세트등의 상품포장에 발포성 플라스틱인 스티로폴 사용이 금지된다. 또 제과류등 8개 상품에 대해서는 포장횟수와 포장공간비율이 일정 기준에서 제한되고 모든 상품의 PVC(염화비닐)코팅(도포)이 규제된다. 환경처는 6일 상품의 과잉·과대포장으로 인한 폐기물 발생을 줄여나가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포장폐기물 발생억제를 위한 상품의 포장방법및 포장재의 재질기준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이번주안에 고시키로 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내년 9월부터 상품의 과대포장이 가장 심한 완구·인형류및 2개 이상의 상품을 함께 포장한 종합선물세트를 포장할때 완충재로 쓰는 스티로폴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한다는 것이다. 또 회수와 재활용률이 낮고 분해하거나 소각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합성수지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모든 상품에 PVC를 사용해 첨합(라미네이션)또는 코팅한 포장재질을 포장재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키로 했다. 이 규정은 이와함께 내년 1월부터 과잉·과대포장의 우려가 큰 제과류와 가공식품·완구·인형류등 8종의 상품에 적용할 상품포장 공간비율과 포장횟수기준도 마련했다. 이를 상품종류별로 보면 제품부피에 대한 포장공간면적을 말하는 공간비율은 ▲음료·주류 및 화장품류 10% ▲과실·채소류등 1차식품과 가공식품·건강기호식품류 15% ▲제과류 20% ▲종합선물세트 25% ▲완구·인형류는 30%를 각각 넘을수 없도록했다. 또 포장횟수는 1차식품과 음료·주류는 한차례,종합선물세트 세차례,그밖의 상품에 대해서는 두차례이상 포장할 수 없다. 이 규정은 또 전체 스티로폴 사용량의 72·9%를 차지하고 있는 가전제품의 포장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냉장고·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을 소비자 가정까지 직접 배달·판매할 경우 소비자의 특별한 요구가 없는한 판매인이 직접 포장재를 회수하도록 하는 한편 가전제품의 제조·수입업자는 포장설계를 개선,오는 96년까지 포장재를 40%이상 줄여나가도록 했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상품을 판매할 때 소비자의 특별한 요구가 없는한 상품을 재포장하거나 쇼핑백 또는 비닐백 등을 제공하지 않도록 하고 매주 특정 요일을 지정,포장없이 내용물만을 팔게 해 포장폐기물의 감량화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규정이 비록 강제조항은 아니지만 앞으로 적극 지도·계몽해 나가면 상당량의 포장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폐기물 재활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강력한 시행을 위해 앞으로 가칭 「폐기물재활용촉진법」을 제정,벌칙조항을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 기준 종이·셀로판·합성수지·스티로폴등 각종 포장재의 국내생산량은 연간 4백70t에 이르고 있고 매년 13.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회수 및 재활용률은 36.2%에 지나지 않는다.
  • 완구류값 너무 비싸다/수입품은 최고 4백71% 이윤

    ◎소보원 조사결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국내유통완구류 1백40개품목(국산1백4개·수입품36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롯데백화점등 92개 유통업체의 마진율조사결과 최고 4백71.4%나 되어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대상품목 가운데 가장높은 마진율을 기록한 완구는 (주)보라완구가 7백원에 수입한 「레스큐 팀」으로 자그마치 4백71.4%나 더 올려 4천원을 받았다.그리고 이들 유통업체가 챙기는 평균마진율은 98.9%였는데 특히 수입품의 경우는 평균 1백82.4%나 되어 국산품 70.1%에 비해 2.6배가 더높았다. 이밖에 (주)대원동화의 「간담시리즈」(2백3%),(주)삼정코리아의 「키드하우스」(3백33.1%)「블록아트」(3백10.1%)「샌드크루즈」(2백43.8%),영지무역의 「마조레트」(2백9.5%)등 수입품들의 마진율은 2백%를 넘어서고 있다.
  • 남북경협의 문 일단 열였다/김달현부총리 남녘행 결산과 경협 전망

    ◎교류필요성 인식 넓힌건 큰 성과/「남포」 진전땐 합작투자 가속될듯/업계선 성급한 추진 지양,북 개방 맞춰 완급조정을 북의 고위 경제관료로는 처음 남한을 공식방문했던 김달현부총리가 25일 6박7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그가 노태우대통령 예방과 최각규부총리와의 회담,일련의 산업시찰을 통해 남한경제의 실체를 확인함에 따라 그의 이번 방문이 앞으로 남북경협에 새로운 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남북경협은 그간 핵문제에 걸려 경제교류에 관한 남북한부속합의서 채택이 지연되고 예정됐던 대우의 남포공단 조사단 방북이 유보되는등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다.때문에 핵이라는 단단한 장벽에 부딪쳐 경협진전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그의 방문은 앞으로 남북경협의 추진은 물론 분위기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북측이 주장한 시범사업과 관련,우리정부가 남포공단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조사단을 파견키로 한 것도 결과적으로 그의 방문성과로 볼 수 있으며 9월 이전으로 예정돼 있는최각규부총리의 방북역시 남북경협의 분위기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조사단이 파견된다고 당장 남북경협이 가시화되는 것은 아니다.조사단 파견을 본격경협의 신호로 보기보다는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테두리에서 이루어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보는게 오히려 옳을 것이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남북경협이 진전되기 어렵고 핵문제 해결과 더불어 부속합의서 채택등 남북공동위원회의 가동요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남포공단 조사단파견도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이나 최부총리의 방북과 같이 경협이전의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며 김부총리 방문에 대한 답례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답례성격이긴 하지만 김달현부총리등 북한내 개방파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면서 핵문제해결을 촉구한다는 다목적 차원에서 선택된 카드로 볼 수 있다. 어쨌든 북한은 당면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고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에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을 결행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즉 남북간예민한 핵문제를 우회하면서 시범사업을 돌파구로 경협을 유도해보려는 전략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이 김부총리를 통해 노태우대통령에게 남포공단 조성사업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이나 방문기간중 김부총리의 언행이 보여주듯 북한은 남북경협의 필요성이 절실한듯 하다. 지난 20일 경제5단체장과의 만찬과 기업체방문에서 김부총리가 『남한이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북한에 우선 투자해주기를 바란다』고 한 것이나 대우자동차 시찰시 방명록에 「대우와 삼천리총회사사이의 협력을 강화하자」라고 서명한 것 등이 이를 잘 보여준다.또 부산의 화승산업 신발공장 시찰때 『바로 화승같은 기업이 남북교류에 적합한 기업이다.왜냐하면 북의 노동력과 남의 기술을 합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도 남북경협의 절박성을 내비친 대목으로 볼 수 있다. 김달현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핵문제에 대한 북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되지만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남포공단사업을 중심으로 남북경협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남포공단사업은 북한이 역점을 두어 추진중인 사업으로 지난 1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방북시 8개 분야의 합작을 합의한 바 있으며 북한은 부지조성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시 합작에 합의한 분야는 와이셔츠 재킷 신발 가방 블라우스 봉제완구 메리야스 양식기등으로 이번 산업시찰에서 김부총리 일행이 가전과 생활용품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데서도 이같은 합작구상의 일면을 읽을 수 있다. 화승산업 시찰때 조깅화를 보고 『구두라고 하기도,그렇다고 운동화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합니까』라고 물은 것은 북한생활용품의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 단면이기도 하다. 남포사업은 김우중회장이 합의한 사업을 골격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지만 특정업체가 독점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김부총리의 방문으로 남북한간 경협논의가 당국대 당국으로 격상된데다 정부도 특정재벌에게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컨서시엄형태의 진출이 될 공산이 크다.정부는 일단 토지개발공사의 산업기지개발전문가와 대우등 민관합동의 조사단을 구성,8월께 파견한다는 구상이다. 남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남북경협은 나진·선봉등 두만강유역의 합작사업으로 이어질 것이고 금강산개발이나 공동자원개발,제3국공동진출등 우리정부가 구상중인 남북한협력·투자사업으로 점진적으로 발전돼나갈 것이다.특히 핵­경협을 동일티켓으로 고수해온 정부가 이번 김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조사단파견등 경협이전의 사업추진에 유연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핵이라는 걸림돌이 해소되면 경협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전될 전망이다. 남북경협에 한계는 있다.북한의 개발방식이 체제유지를 목적으로 나진·선봉과 같은 북단지역이나 남포등 남단지역의 개발을 선호하고 있고 개방하더라도 그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급작스런 개방에 따른 체제붕괴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개방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우리기업이 대북진출을 서두를 경우 적지않은 부작용도 가져올 수 있다. 지난20일 경제5단체장 만찬에서 재계인사들이 너도나도 김부총리에게 방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던 모습도 우려되는 점이다.성급한 기대나 민간기업들의 경쟁적인 경협추진은 절대 금물이다. 김달현부총리의 방문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경협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틀림없다.그의 방문이 남북교류협력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짐으로써 남북경협논의가 당국대 당국차원으로 바뀐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따라서 핵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남북경협은 남포공단 합작사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 추진하며 합영법 등 점차 개선”/김달현부총리 귀환 기자회견/“이념달라도 민족이익위해 노력/남측서 핵문제 거론하지 않았다” 김달현북한부총리는 25일 하오2시 서울 힐튼호텔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내외신 기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서울 방문기간동안 불편을 겪으면서도 편의와 협조를 해준 시민과 정부·기업 관계자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명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남쪽의 정·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남포경공업기지 설치합의등 민족경제를 깊이있게 논의했고 정견과 이념은 달라도 민족의 이익을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부총리의 요청에 따라 한꺼번에 질문을 받고 종합적으로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김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이미 중요한 부분은 모두 밝혔다』면서 간단히 답변해 15분만에 끝났다. ­남포에 공단을 조성하고 투자를 유치하려면 합영법을 개정해야 될텐데 준비는 어느정도 돼 있는가° ­남북합작사업 추진은 당에서 주관하다가 정무원으로 넘어 갔다고 하는데 정무원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김부총리는 핵문제가 이번 경협과 관련이 없다고 했는데 이는 이동복대변인의 발표내용과 상반된다.원자력 발전을 위한 기술과 자본도 요청했는가. ­남북이산가족고향방문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김부총리는 돌아가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북의 사유재산 허용여부는.또 김일성주석과의 친척관계는 어떻게 되나. ­(외신기자)북한의 김정일체제가 실용주의로 나갈 것인가. ▲미안하다.통역없이는 답변을 할수 없다.이제부터 답변하겠다.이곳에서 한 사업에 대해서는 합의한대로 다 얘기됐고 그외엔 없다.핵문제는 제기되지 않았고 전제도 없었다.일정한 시간이 필요해서 남포에서 시범을 하자고 했다.나진·선봉지구도 같다. 시범하면서 여러가지 해결할 문제가 많다.불충분한 것만 질문하라. ­이번에 주요 산업체를 모두 둘러 봤는데 소감을 종합적으로 얘기해달라. ▲너무 많은것을 봐서 좀 정리를 해야겠다.그 문제는 나중에 얘기하자. ◎평양 「핵결단」이 열쇠로/핵 의혹 씻는 본질변화 꾀해야/김 부총리 남녘나들이 이후 과제/「정·경 분리」 집착땐 남측도 곤혹 북한의 김달현부총리가 25일 평양으로 귀환했다.6박7일 동안 남한에 머물면서 많은 경제인을 만나고 또 여러 곳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긴 했지만 판문점을 넘어가는 그의 손에 정작 쥐어진 「과실」은 없었다.다만 소득이 있다면 24일 청와대방문시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남포조사단」의 방북약속이 유일한 것일 뿐. 그러나 이같은 빈약한 알맹이에도 불구,김부총리의 이례적인 방한은 향후 남북관계에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총리의 이번 방한결과를 보는 시각은 크게 둘로 나뉘고 있다.하나는 김부총리가 받은「남포조사단」방북약속이 성과의 전부라는 것이고 발표내용 행간에 담긴 「함축」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다른 하나다. 이같은 상반된 시각중 어느 편이 진실에 가까운 것인지를 가리기는 쉽지 않다.다만 분명한 것은 김부총리의 이번 방한이 앞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데 있어 「경제적인 수요」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하는 물음을 남과 북 모두에게 던졌다는 점이다.따라서 향후 남북관계의 질적인 변화여부는 이같은 물음에 양측이 얼마나 근접한 결론을 내리느냐에 달려있다고 봐야 옳을 것 같다. 사실 김부총리의 방한계획이 처음 발표됐을 때 남북관계가 이제까지 논의의 중심축이 돼왔던 정치·군사적인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양측에서 동시에 제기되고 있는 경제적 수요에 의해 발전적으로 풀려 나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드러난 바로는 핵문제로 대표되는 정치·군사적 현안이 쌍방의 경제적 수요를 압도한 것으로 요약되고 있다. 이에따라 북은 「정치·군사적 수구」와 「경제적 개방」이라는 상반된 정책추구에서 빚어진 논리적 모순을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반면 남은 남대로 하부구조(경제)의 변혁이 상부구조(정치)의 변화를 유발할 것이라는 믿음 아래 추진해온 남북교류협력활성화 정책에 물음표를 달고 있는 회의론을 다독거려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북한은 김부총리의 이번 방한기간중 기회있을 때마다 남북경협사업의 조기실현 열망을 표명하면서도 정치·군사적 대남개방에 대해서는 거부의사를 분명히했다.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정·경분리정책」은 남측 이에따라 북은 김의 평양귀환 이후 상반된 정책추구에서 비롯되는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수구논리와 개방논리간 치열한 내부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는 빨라야 제8차고위급회담이 열리는 오는 9월경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남측도 김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경제교류·협력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남측은 사실 핵문제가 제기되기 전까지만해도 남북동포들이 다같이 잘살기 위해서는 통일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남북이 공존공영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왔다.그래서 경제교류와 협력의 활성화를 주요 당면과제로 내세워 이의 선실천을 강력히 주장해온 터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지금까지의 북한의 대응은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따라서 북한이 최근 취하고 있는 경제개방조치는 어디까지나 체제유지를 위한 경제위기 극복용일 뿐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본질적 변화」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세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번 김달현부총리의 방한중에도 간간이 표출된 이같은 인식차를 어떻게 조화시킬것인가도 남측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그러나 어느 편이든 핵고리를 손쉽게 떨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남측의 선택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김부총리 방한이후의 남북관계 역시 북한이 남북관계의 진전를 억누르고 있는 「핵모자」를 어떤 형식으로든 벗어주어야만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된다는 일반론의 범주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선택은 북한의 손에 달린 셈이다.
  • 민·관 남포 합동조사단/빠르면 8월초 파북/정부 당국자 밝혀

    북한의 남포경공업단지 남북합작공장건설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정부·기업합동조사단이 빠르면 8월초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4일 『정부가 남북간 첫 시범사업이 될 남포경공업단지 합작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남북경협의 전단계 조치로 보고 이를 허용키로 방침을 세운만큼 합동조사단의 구성을 다음 주초까지 매듭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 파견되는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3월 정부에 방북신청을 낸 대우측 실무진을 주축으로 김달현 북한부총리가 산업시찰중에 남북합작 가능성이 제일 큰 분야로 관심을 나타낸 신발산업을 포함,가방 봉제완구 면방직등 9개분야의 기업측 전문가와 경제기획원 등 관계 정부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포/평양의 관문인 제2도시/남북합작공단 최적의 후보지로 큰 관심

    ◎우리기술 유치… 섬유 등 경공업입주 전망 노태우대통령이 24일 김달현북한부총리에게 내달 남북합작공단의 최적지로 꼽히는 북한의 제2도시 남포에 조사단 파견을 고려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우리 기업들에 의한 남포공단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포공단은 지난1월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방북했을때 남북간의 합작공단지역으로 개발키로 약속한 곳이며 북한측도 부지조성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남포직할시는 평양에서 서남쪽으로 43㎞ 떨어진 대동강하구에 자리한 인구 80만명의 북한 제2의 도시이다. 지리적 여건으로 일찍부터 평양의 해상관문이자 농·공·수산·군사·무역기지로 발돋움해왔다. 이곳에는 북한 제1의 비철금속제련소인 남포제련소와 남포판유리공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목적댐인 서해갑문이 간척사업의 상징물로 남아있다. 북한은 남포에 1백만평 규모의 남북합작공단을 세워 섬유·봉제·신발등의 노동집약적 경공업체들을 입주시켜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인력으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남포에는 공단부지이외에는 배후시설이 거의 전무한 형편이어서 우리측의 보다 구체적인 타당성검토를 거쳐 대규모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우리측 조사단이 파견될경우 그동안 남포공단 조성을 추진해온 대우그룹이 주축이돼 삼성·럭키금성·코오롱등이 함께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입주업체들로는 섬유 신발 봉제완구 양식기등 경공업업체들이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경제협력 어떻게 추진돼야 하나/전문가 대담

    “남북 투자보장등 안전장치 마련 급선무”/핵연계 원칙 타결뒤 점진접근 바람직/시범사업 성과봐가며 투자 확대해야/북한,대남경제의존도 높아져 관계경색 원치 않을것/김부총리 서울방문에도 「평양」의 획기적변화 기대 어려워 김달현북한정무원부총리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남북경제협력문제가 또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동안 북한의 핵문제에 걸려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던 남북경협이 이번 김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경협활성화는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확실히 하고 있다.산업연구원(KIET) 윤식북한연구실장과 럭키김성경제연구소 김도경연구위원의 대담을 통해 바람직한 남북경협의 방향을 알아본다. ▲김도경위원=남북경협 문제를 접근하는 시각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첫째는 통일이라는 큰 목표를 전제로 경협을 추진하는 것이고,둘째는 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순수 경제적 입장에서 추진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통일문제가 전제돼야 하겠지만 중·단기적으로는 경제문제에 국한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왜냐하면 북한을 자극하지 말아야 하고 기업인들도 경제외적인 부담을 너무 져서는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윤식실장=대부분의 국민들은 남북경제협력을 경제문제로만 생각하지 않고 남북분단의 현상황과 통일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여겨집니다.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정경분리라는 원칙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구소련(현 독립국가연합·CIS)·동구의 경우 우리나라와 수교이전 단계에서 통상관계가 직·간접적으로 이루어졌고 일본의 경우도 정경분리 원칙을 많이 활용했습니다.어찌보면 정치적 타결이 없는 상황에서도 경제교류및 협력관계는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전체적인 경제교류는 핵상호사찰문제를 포함,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고 이 바탕 위에서 차근차근 이루어져야 합니다.절대 서둘러서는 안될 것입니다.물론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 정치·제도적인 틀이 마련되기 이전이라도 경제문제만을 별도로 떼어 남북경협을 추진하는 것이 정치문제의 해결을 가능케 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일리가 있긴 합니다.즉 북한의 우리에 대한 경협요구가 강할때 이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 그들의 개방화와 정치적 변화를 유도해 나가는 방안도 때에 따라서는 모색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남북한관계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핵문제에 대한 의혹과 대남기본전략이 바뀌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요청에만 부응하는 것은 곤란합니다.이런 점에서 서울을 방문중인 북한의 김달현부총리가 시범사업을 위주로 하는 경협을 촉구한 것에 국내 기업인들이 너무 이끌려 들어가지 말고 토대를 착실히 한 후에 교역과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지나친 기대나 들뜬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김위원=북한은 지금까지 남쪽의 경제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고 남쪽의 실체를 보자는 것도 최근에야 나타난 것으로 이에 따라 김부총리가 오게 된것입니다.김부총리가 북에서 아무리 실세이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더라도 그의 뜻대로 경제협력이 확대될 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북한의 권력구조는 당·정·군의 3대 세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김부총리는 당과 정부에 영향력을 끼칠수 있을지 모르나 보수적인 군을 이해시킬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우리로서는 우방과의 국제적인 협력하에 북한에 대해 핵개발 포기와 개방화로 유도하기 위한 압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냐,아니면 제한된 범위내에서 경제회복을 도와줄 것이냐가 현시점에서 관건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김부총리 「한계」 ▲윤실장=경협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은 북한이 표면적으로는 핵무기를 생산할 의사도 능력도 없다고 하면서 우리측이 요구하고 있는 남북핵상호사찰을 왜 거부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이같은 의혹이 풀리지 않는한 남북간에 진정한 상호신뢰가 회복될 수 없으며 남북경제교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김위원=핵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이 우리와는 경협문제,그리고 미·일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국교수립등 북한의 이해가 걸려있는 현안들을 자신들이 최대한유리한 방향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합니다.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핵사찰에 응하더라도 자존심을 최대한 살리고 김일성·김정일의 체면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 명분을 찾고 있는듯 합니다.북한은 지난 80년대 이후의 경제난을 현재까지는 잘 버텨왔다고 볼 수 있으나 이제와서 외세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핵사찰을 받게 되면 항복했다는 인상을 줄것을 우려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윤실장=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도 버티다가 결국 압력에 못이겨 가입했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도 수용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이것만으로는 미흡하기때문에 남북상호간에 핵문제를 해명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국내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입니다.북한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체면이 손상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위원=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적인 역학관계도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미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할 경우 일본의 핵무장을 촉진시켜 이 지역에서 미국의 지배력이 떨어지게 될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북한의 핵문제에 관한한 미·일과 공동보조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봅니다. ▲윤실장=국민들의 반응을 보면 반공의식이 강한 쪽도 있고 보다 진취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계층도 적지않아 다양한 여론이 표출되고 있습니다.대외적인 요인을 들지 않더라도 국내의 여론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남북경협이 내부적인 마찰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핵문제의 선결없이는 경협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 간접자본 낙후 ▲김위원=많은 기업들이 방북신청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북한의 경제환경이 좋지 않기때문에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예를 들면 북한의 주요통신수단은 아직도 전화가 아닌 모스부호를 이용하고 있으며 사회간접자본도 평양·남포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6·25직후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때문에 우리가 투자를 서두른다고해도 북한이 소화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또 북한은 말단에서 중앙 행정기관까지 20단계 이상의 결재과정을 통과해야 하고 명령하달도 10∼14일 이상 소요되는등 관료집단의 병폐도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따라서 시범사업 한두개의 성공여부를 지켜본뒤 점진적으로 경협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윤실장=저는 핵문제등으로 경협의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성급하게 경협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남북한 쌍방이 큰 비용부담없이 이행할 수 있고 또 양측의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서신교환같은 문제부터 해결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동·서독의 관계가 진전되는 과정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교류는 가장 손쉬운 서신교환부터 하나씩 착실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위원=북한이 시도하는 것은 개방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자는 것입니다.북한은 극히 일부의 경제적 개방만 얘기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달리 개혁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제가 보기에는 통신교류가 경제교류보다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경제를 개방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있지만 통신교류는 북한의 체제를 침식시켜 북한경제에는 실익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북한내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제교류를 먼저 추진해야 될것으로 보입니다. ▲윤실장=남북간의 교역규모는 최근 몇년동안 착실히 늘어나고 있습니다.물물교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교역의 본격적인 확대와 투자등 남북경협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등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남북한관계는 현재 각각 유엔에 개별적으로 가입하고 있을뿐 여러가지 협력이 가능할 만큼의 관계정상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위원=남북한간의 단절상태가 고착화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남한을 그동안 과소평가해왔고 남한은 북한을 과대평가해온 측면이 없지 않은데다 쌍방이 너무 명분론에만 매달려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남북한이 국가대 국가의 형태로 가까운 시일내에 투자보장을 하는 식으로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김부총리가 방문한 것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실장=남북공동합의서도 문서상으로만 됐을뿐 실체상으로는 아직 아무것도 구체화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위원=교역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이 한국에 실제로 팔 수 있는 것은 별로 없고 한국이 북한의 물자를 사주고 있습니다.현재 한국은 북한의 5대교역국이 되고 있으며 북한의 한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남북관계가 경색된다면 북한 경제가 타격을 입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때문에 우리는 북한이 현실에 눈을 떠서 투자보장협정 체결등에 지금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도록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윤실장=북한은 특히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국내업체가 투자할 경우 경공업분야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우리가 북한의 경제실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도 경협의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따라서 대북투자는 사전에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해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한후 서두르지 말고 단계적으로 투자를 늘려가야할 것입니다.김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북한이 우리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우리도 직접 북한에 가서 북한의 실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할 것입니다. ○경공업 우선 투자 ▲김위원=대북투자 유망분야는 북한의 값싸고 질좋은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고 우리의 경쟁력이 떨어져가는 섬유·신발·완구·전자 등이라고 봅니다.투자규모는 우선 5백만달러 이하로 진출,유예기간을 두어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윤실장=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북투자를 위한 전용공단 후보지로는 남포·해주의 서남지역,개성부근의 내륙지역,청진·나진·선봉의 동북지역등 3곳이 떠오르고 있습니다.대우가 공단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남포쪽은 2백만평에 8백개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의류·신발·완구·직물·가방·양말등이 대상업종으로 유망합니다.이곳은 노동력 공급과 기존항만 활용이 쉬운 이점이 있습니다.개성지역은 1백만평에 2백50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전기·전자·기계·소재산업 등이 유망분야입니다.이곳은 전력등 남한의 사회간접자본 이용이 가능하며 휴전선의 평화시 건설과 연계개발도 가능할 것입니다. ▲김위원=북한은 한편으로 남북기경협을 추진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무장간첩을 남파하는 등 양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북한은 아직도 달러여유분이 생기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투자하지 않고 고성능무기를 지속적으로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등 비합리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김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북한이 남한의 실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그러나 이로 인해 북한내부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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