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완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피터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운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관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해설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76
  • ‘기초’ 불량 지자체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단체장과 의원들이 범법행위 등으로 인해 중간에 직위에서 물러나는 비율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유독 기초자치단체장의 비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 민선 4기 선출직 3867명 가운데 당선무효형 확정이나 퇴직, 사직, 제명을 이유로 임기를 끝마치지 못한 사람은 이날 현재 167명으로 전체의 4.3%였다. 이는 민선 3기 선출직 4415명 가운데 12.9%인 570명이 중도하차한 것과 비교하면 3분의1로 줄어든 것이다. 선거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확정받으면 당선무효가 되고 그 밖의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된다. 3기 때는 시·도지사 16명 가운데 4분의1인 4명이 임기 도중 직위에서 물러났지만, 4기 지방선거로 선출된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발해 사퇴를 선언한 이완구 충남지사 말고는 아직 한 명도 없다. 광역의원의 중도하차율도 3기 20.9%에서 4기 6.9%, 기초의원은 10.8%에서 2.8%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한 4기 기초단체장은 230명 가운데 17.8%에 이르는 41명으로 3기 때의 20.3%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여전히 기초단체장 5명 가운데 1명꼴로 임기 중에 ‘낙마’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사정기관에서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토착비리 수사에 연루됐거나 이미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기초단체장만 두 자리 숫자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3기 때보다 중도하차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전체적으로 임기 마지막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광역 및 기초의원의 비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국회의원 후보 출마 등 정치적 목적으로 사직하는 사례가 여전히 적지 않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환경] “포장재 다양해져 처리비용 늘어”

    [환경] “포장재 다양해져 처리비용 늘어”

    ‘외형을 중시하는 생산업체의 홍보전략과 소비문화로 포장하는 방법과 재질이 다양해져 자원낭비는 물론 폐기물 처리에 따른 비용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백규석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과대포장 등 포장폐기물에 대한 관리상 어려운 점부터 토로했다. 포장폐기물 발생량은 생활폐기물 발생량(5만t/일)의 약 38%(1만 9000t/일)를 차지한다. 과대포장은 화장품·주류와 완구·인형류에 많고, 추석이나 설날 등 특정시기에 출시되는 선물상품에도 많다고 설명했다. 백 국장은 “재질이 다양한 포장재들은 대부분 생활폐기물로 버려지고 있어 추진성과 등을 계량화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최근에는 대부분 생산단계에서 포장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해 과대포장이 많이 개선됐지만, 수입제품 중 화장품, 장난감, 주류에서는 아직도 과대포장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대포장이 많은 장난감은 제품별로 포장횟수와 공간비율 등 포장방법에 대한 기준도 설정해 규제하고 있다. 그는 “소형 가전제품의 완충재로 쓰이는 발포스틸렌 사용규제에 대해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면서 “일부 현실여건에 맞지 않는 규제도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대포장 문제는 생산업체와 소비자가 함께 노력할 때 근절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그린마일리지제품(2차 포장없이 낱개판매하는 제도 구입을 생활화하고 인센티브도 적립하는 녹색 소비생활을 꼽았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정우택 충북지사-한나라 세종시 특위 갑론을박

    11일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 세종시 특위와 정우택 충북지사가 마주 앉았다. 지난 1일 이완구 충남지사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충북지역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청도민의 일반적인 여론은 원안 추진”이라는 민심을 전하면서도 “지사로서 충청도민의 압도적인 민심에 반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사직을 사퇴한 이 지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 지사의 사퇴 이후 정 지사가 정부와 충청권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 지사는 충북의 반발 여론에 대해 “신뢰와 역차별에 대한 우려”라고 전달했다. “본질적인 상황변화가 없는데도 국민적인 약속사항을 바꾸는 것에 대한 신뢰의 문제와 충청권의 자존심을 저하시켰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세종시 수정안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기업에 제공한다고 하니까 적정성, 형평성 등을 두고 도민이 강하게 반발했다.”고 설명했다. 정 지사는 이어 ‘무신불립(無信不立·신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충북을 방문해 도민과 대화하고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최종안 내용과 충북에 대한 배려 정도에 따라 지역 여론의 향배가 좌우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특위 소속으로 친이(친이명박)계인 백성운 의원은 ‘견리사의(見利思義·이익을 눈 앞에 두고 의를 먼저 생각한다.)’로 맞받았다. 백 의원은 “국가 전체의 이익을 고려할 때 뜻을 위해서는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고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전여옥 의원은 “신뢰보다 상위의 개념이 책임”이라면서 “신뢰를 넘어 책임으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가세했다. 이사철 의원은 “9부 2처 2청의 이전은 2012년 시작되지만, 원안의 문제점이 드러날 시기는 현재 대통령과 관계없다.”면서 “그럼에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20~30년을 내다보고 고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 지사는 “대통령의 진정성에 대해 많은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하지만 충북지사로서는 충북의 민심에 반하게 행동하는 데 제약이 있으며, 두 가지를 어떻게 잘 조화시키느냐가 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원안 고수를 주장하던 정 지사가 최근 들어 “세종시에 2, 3개의 부처가 가야 한다.”는 타협안을 제시하며 수정 쪽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는 분석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충남 현안사업 차질 불가피

    이완구 충남지사의 사퇴로 도의 행정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 지사의 사퇴철회를 요구하는 집회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세종시 수정 반대운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 팬카페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은 7일 오후 4시 충남도청 앞 광장에서 도지사 사퇴반대 및 세종시 원안사수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집회에는 행정도시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 등 연기·공주 주민들도 동참한다. 또 아직 매듭 짓지 못한 ‘국방대 이전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논산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도지사 사퇴로 지역현안 사업마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정의 구심점이 사라지면서 직원들이 힘이 빠져 있고 중앙정부에 대응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서 “굵직한 현안사업이나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적잖은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여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충남에는 2012년 말 홍성·예산으로 옮기는 도청이전사업과 내년에 열릴 대백제전 등 굵직한 현안사업이 널려 있다. 충남도는 정무부지사가 지난달 26일 사퇴, 공석이어서 이인화 행정부지사 혼자 이끌어 가고 있다. 게다가 충남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도 사퇴 검토에 나서 도정이 어수선한 상태다. 송선규 의원은 “20명의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전원이 사퇴서를 제출해 내가 갖고 있다.”면서 “내년도 예산심의가 이달 말 끝나면 사퇴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의원은 모두 38명으로 한나라당이 절반을 넘는다. 금홍섭 행정도시 무산음모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 집행위원장은 “도지사가 사퇴하면서 충남도가 정부에 쉽게 끌려갈 수 있는 틈이 생겼다.”면서 “이 지사의 사퇴가 당장은 정부에 압박수단이 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구심점이 없어지면서 도정의 행정공백뿐 아니라 행정도시 사수 활동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살상용 모의총기 대량유통 적발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모의총기를 불법 제작한 뒤 방위산업체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K2 소총과 글록 권총, M4소총 등을 본딴 총기를 만들어 서울 문래동의 A방산업체와 개인 등에 200여대를 판 혐의로 제작업자 김모(36)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판매업자 최모(38)씨와 구매자 등 19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2006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중국과 타이완 등에서 완구류로 속여 수입한 부품들로 모의 총기를 조립했다. 이들은 최근까지 총기 1정당 30만~270만원을 받고 방산업체와 인터넷 쇼핑몰, 개인 등에 팔아 10억여원을 챙겼다. 특히 이들은 방산업체에서 얻은 K2 도감을 토대로 영등포 등지의 주물공장에서 직접 부품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방산업체는 납품 받은 총기에 레이저·시뮬레이션 장비를 달아 훈련용으로 이집트 등에 팔려했다.”고 말했다.경찰의 모의 실험 결과 M4소총과 글록 권총은 강화플라스틱탄을 사용할 경우 5m거리에서 0.5㎝ 두께의 나무판자를 쉽게 뚫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카지노서 1년만에 1400억원 날린男 소송

    도박으로 수천억 원을 날린 남성이 카지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 사는 테렌스 와타나베(52)는 2007년 한 해 동안 라스베거스에 있는 카지노 두 곳에서 도박을 즐기다가 1400억원(1억 2700만 달러)를 날렸다. 도박으로 완구 수입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재산을 거의 다 탕진한 그는 카지노에 빚진 돈 가운데 1300억원(1억 1270만 달러)만 갚고 나머지를 갚는 걸 거부해 카지노 측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불과 1년 만에 빚더미에 오른 그는 최근 카지노 두 곳을 상대로 맞고소를 제기했다. 술 취한 고객은 도박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도 자신이 술에 취해 도박을 했을 때 카지노 측이 이를 말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술과 진통제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것. 그러나 해당 카지노 대변인 잰 존스는 “와타나베는 돈을 갚지 못해 고발 당한 피고인으로, 그가 하는 말은 형벌을 면하려고 꾸며내는 것”이라고 맞섰다. 한편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와타나베는 1년 동안 카지노 두 곳에서 살다시피 하며 거침 없이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4시간 꼬박 슬롯머신 여러 대를 돌린 적도 있으며 5000만원 베팅 제한이 있는 블랙잭 게임을 동시에 세 곳에서 즐기기도 했다. 하루 57억원(500만 달러)를 잃기도 했으나 그는 카지노 직원들에게 팁으로 10만원(100달러)씩 건넸으며 술집 종업원에게 수천만 원을 주는 등 통 큰(?) 씀씀이를 보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혜안(慧眼)으로 대통령의 결단을 봐야/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전 충북대 총장

    [열린세상] 혜안(慧眼)으로 대통령의 결단을 봐야/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전 충북대 총장

    세종시 건설에 대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충청권 자치단체장이 세종시 원안 추진을 촉구했고 26일에는 공주와 연기 주민들이 ‘궐기대회’를 열었다. 엊그제엔 이완구 충남지사가 정부의 세종시 수정 계획에 반발하며 사퇴했다. 그런가 하면 비(非) 충청권에서는 세종시에 특혜가 몰린다며 반발하고 있다. ‘세종시 블랙홀’ 주장이다. 왜 이런 대립 양상을 보이는가. 절대 양보는 없다는 식의 주장은 나라 전체의 공익이 아닌 각 지자체의 이익만 추구하기 때문에 생긴다. 조금이라도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합의 가능성이 희박해질 수밖에 없다. 자기 지역의 이익만 고집할 뿐 국가 공동체의 번영을 고려하지 않는 모양새다. 필자는 그 어떤 지자체에서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양보할 의향이 있다는 성명서는 듣지 못했다.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전제는 남과 서로 조화롭게 사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어떻게든 남의 것을 빼앗겠다거나 절대로 나의 것을 남에게 주지 않겠다는 것은 자기 이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전체의 이익에는 해가 될 뿐이다. 세종시 건설, 4대 강 사업, 혁신도시 등 각종 국책사업에서 그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책 사업이 힘차게 추진되지 못하고 이 사람의 주장, 저 사람의 말에 흔들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 “무엇은 절대로 안 된다.”라는 말이 넘쳐났다.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제안은 많지 않았다. 더는 우왕좌왕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것이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면 우려의 목소리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국가 발전을 이뤄야 한다면 무조건 반대보다는 보다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겠는가. 세종시 건설의 초점을 ‘원안이냐, 수정이냐?’ 식의 이분법으로 꿰맞춰 놓고 대통령의 판단을 이리저리 흔드는 것은 결코 좋은 모습이라 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한 최적의 선택은 무엇이냐?”가 돼야 한다. 대통령의 고민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국가 미래와 국민 전체의 복리 증진을 위한 올바른 선택은 무엇인가?”일 것이다. 대통령의 결단은 특정 지역의 혜택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복지 향상을 위해 나온다. 당장 표를 얻으려고 그른 길을 택하지 않는다. 올바른 정치가는 사회 통합의 가능성을 추구한다.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여 국민을 설득한다. 여당도, 야당도 자기 목소리만 높이지 말고 다 함께 공감할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야 한다. 자신의 이익만 내세우는 사람들의 시선을 국가 공동체의 공익으로 돌려야 국책사업이 거침없이 추진될 것이다. 정부의 대규모 건설 정책은 ‘플러스섬(plus-sum)’을 추구한다. 세종시 건설, 4대 강 사업, 혁신도시 등은 국가 전체의 이익을 늘리고자 추진하는 국가 백년대계이다. 사회 전체의 이익이 일정하여 한쪽이 득을 보면 반드시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상태인 ‘제로섬(zero-sum)’을 만들고자 그 큰 비용을 들일 이유는 없다. 당리당략을 추구하면 당장의 이익은 얻을 수 있으나 먼 미래의 국가적 장기 이익은 자꾸만 깎이게 된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에서 언제까지고 논쟁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통령의 강력한 결단과 그에 호응하는 여론이 함께 호흡하여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새로운 이익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우리 지역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식으로 자신의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국가 이익이라는 넓은 시각에서 보아야 대통령의 결단을 이해할 수 있다. 더 크게 보자. 남을 넉넉히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은 ‘우리’를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말이다. 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전 충북대 총장
  • 이완구 지사 사퇴… 與 세종시 갈등 악화

    이완구 지사 사퇴… 與 세종시 갈등 악화

    한나라당 소속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3일 지사직을 전격 사퇴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발의 표시다. 세종시를 둘러싼 여권 내부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추진에 도지사직을 걸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원안보다 나은 대안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그럼에도 원안추진은 난망해졌고 제 능력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세종시 원안이 무산된데 따른 정치적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대안 논의 과정에서 ‘충청권 대표’가 배제된 것에 대한 불만의 뜻으로도 읽힌다. 이 지사는 “현재 정부의 대안논의 과정이 철저하게 비공개이고 충남도민의 의사가 배제돼 있어 정당성과 진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중앙 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너무 많이 지쳤다. 좀 쉬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절대로 한나라당을 탈당하지 않겠다.”는 말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 지사는 “정책적으로 가치를 달리하지만 당내에서 대화와 타협을 해나가는 것이 진정한 정당정치”라면서 “자연인의 신분으로 가치중립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파장을 우려했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이해하지만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여권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 여당 소속 도지사의 사퇴는 정국에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정부의 대안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민과 충청도민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분이 경솔한 모습을 보여 무척 안타깝다.”고 논평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사퇴보다는 한나라당을 탈당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가 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고뇌와 진정성을 이해한다고 밝히는 등 이 지사의 사퇴 국면이 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995년 민선 이후 현직 지사가 중도에 그만둔 것은 2003년 12월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해 사퇴하고,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2006년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동대표로 있던 국민중심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사퇴한 데 이어 세번째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초등학교 3학년,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한 충격으로 말수도 줄고 성격이 어두워진 진시몬은 전학을 온 학교에서 운명을 바꿔놓을 한 선생님을 만났다. 진시몬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밝은 성격을 되찾도록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 아버지 마음처럼 따뜻했던 고문길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남규리가 빠지고 첫 음악토크쇼에 출연한 씨야가 그간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새 멤버 수미가 들어오면서 섹시한 느낌이 더해진 그녀들이 부르는 ‘난 남자가 있는데’를 들어본다. 나이를 실감할 수 없는 동안 외모와 파워풀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장혜진이 부르는 ‘Honest’도 들어본다.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2003년 태어난 뽀로로는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출판, 완구, DVD, 공연에 이르기까지 관련 상품이 모두 600여종, 지난 한해만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애니메이션의 최대 하청국가였던 한국에서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는 어떻게 세계의 동심을 사로잡았을까. ●절친노트2(SBS 오후 10시5분) 홍진경과 그의 절친들 MC몽, 김태우, 알렉스, 김영철, 문천식이 함께 출연한다. 만능 슈퍼우먼 홍진경이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는 홍진경의 집을 방문한 MC들을 위해 손수 만든 물냉면을 대접하고,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리얼실험 프로젝트 X(EBS 오후 8시50분)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 둘뿐. 오로지 옹기를 판매한 돈으로만 먹고살아야 하는 조건 속에서 과연 부자는 얼마나 많은 옹기를 판매할 수 있을까. 한달 수입 10만원으로 4명의 식구를 먹여 살리는 캄보디아 옹기 보부상 ‘엿’의 소박한 삶도 공개된다. ●꿈꾸는U(OBS 오후 6시45분)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신선한 영상물을 소개하는 ‘꿈꾸는 U’가 100회를 맞이한다. 영화감독 장항준, 딴지일보의 김어준, 만화가 김풍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한 회 평균 3~4개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100회 특집은 그동안 출연했던 연출자 가운데 최고의 작품들로 선정된 10명을 초대해 거침없는 수다를 펼친다.
  • [사설] 이완구 사퇴·출구 논란 세종시 혼란만 키운다

    이완구 충남지사가 어제 끝내 사퇴했다. 그저께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정안을 논의중”이라고 했고,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과 조윤선 대변인은 충청도민이 반대하면 밀고 나갈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설득해도 안 되면 도리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세종시 수정에 올인하던 여권 내부에서 출구전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고, 한나라당 소속 도지사가 자리를 내놓고 저항하는 등 세종시 정국은 꼬여만 가고 있다.도지사의 중도 사퇴는 이번이 3번째다. 충남도민들이 그에게 부여한 임무를 저버리는 행위다. 이번 건은 앞선 두 건과 비교할 바가 못 된다. 그의 도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커질 게 뻔한 국가적 혼란이 걱정된다. 세종시 갈등은 더 커지고, 더 어려운 길로 빠져들 공산이 높아졌다. 스스로도 사퇴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는가. 여권 인사들의 발언들을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위험한 이분법에서 벗어나 전략적 유연성을 내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중도 포기’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수정 반대세력들은 그렇지 않다. 일부 언론은 ‘퇴각론 급속 확산’ 운운하며 벌써부터 부채질이다. 일관되게 유연성을 보였더라면 진정성을 인정받았을 것이고, 수정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든다. 앞으로의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에서도 나온다. 늦었다는 탓만 할 수는 없다. 지금은 대안 마련에 집중할 때다. 무엇보다 여권에서는 수정안이 나올 때까지 혼란을 가중시키는 발언이나 행동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야당도 장외 투쟁을 자제하고 기다리는 전략을 생각해야 한다. 수정안 수용권한은 충청도민과 국민에게 있다.
  • 갈라지는 충청… 공조 깨지나

    정부의 세종시 수정계획에 대해 충청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며 갈라지고 있다. 충남·대전 정치권은 정파를 떠나 원안 추진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충북지역에선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들이 수정계획을 수용해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해 결의한 충청권 3개 시·도간의 공조도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충남과 대전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3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방침에 반발, 지사직까지 사퇴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원안대로 추진되는 게 옳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방의원들도 원안추진을 주장하며 집회를 갖는 등 이 지역 정치권은 견고하게 결속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충북은 상황이 다르다. 세종시 수정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정치인들의 발언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 엄태영 제천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세종시 원안고수라는 말도 안되는 선동정치와 포퓰리즘에 의해 여론이 호도되고 정치쟁점화 되는 것은 결코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정부 편을 들었다. 남상우 청주시장도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국무회의 소집이 어려워지는 등 정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더 큰 이익이 된다면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세종시가 기업도시가 된다고 해도 충주 기업도시는 문제 될게 없다.”며 세종시 수정안을 굳이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세종시 건설이 당초의 목표를 현실적으로 달성할수 없는 계획이라면 수정은 불가피한 이치”라며 “충북은 수정안에 오송첨복단지 등 충북발전을 위한 종합대책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세종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 송재봉 공동집행위원장은 “정 지사는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해 뛰고 있는 시민단체와 담을 쌓고 전혀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 위원장은 또 “충북지역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들이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태도를 바꾸고 있는 것 같다.”며 “시민단체들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세종시 수정안을 막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세종시 정쟁과열이 빚은 테러협박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테러협박 편지가 배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공개됐다.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는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염산을 얼굴에 부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끔찍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3년 전 지방선거 때 얼굴 테러를 당했는데 또 그러겠느냐고 넘길 일도, 지레 겁먹을 일도 아니다. 반드시 범인을 색출해 엄벌에 처해야 하지만 그에 앞서 세종시 논란으로 인한 국민 분열상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지사직을 걸고’ 세종시 투쟁에 앞장서고 있다. 어제는 “지사직 사퇴는 시기문제만 남았다.”고 했다. 충청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도백이므로 그 심정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충청도민의 극한 투쟁을 더 부채질하는 결과만 낳을 뿐인 협박성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자유선진당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을 국회에 보내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으름장으로 풀어나갈 일이 아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친이계 공성진 최고위원이 “친박 인사들과 물밑 대화 중”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했다가 친박계의 반발만 샀다. 세종시 논란이 소모적인 정쟁 과열로 이어진 데는 지도층이 책임을 면키 어렵다.현재로서는 세종시 수정 맹신론자의 개인적인 소행인지, 배후가 있는 조직적인 범행인지 가늠할 길은 없다. 다만 일부 지도층이 앞장서 국민 분열을 더 조장하고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는 행태가 일부 국민을 흥분시키면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이 지사 스스로도 “냉정과 이성을 찾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지금은 지도층이 자중자애하면서 모든 국민이 ‘윈-윈’할 수 있는 세종시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 ‘원안 고수’ 이완구 충남지사 “탈당하지 않고 당 설득할 것”

    ‘세종시 원안추진’을 고수하고 있는 이완구 충남지사가 지사직을 걸고 당내 투쟁에 들어갈 의지를 보였다. 한나라당 소속인 이 지사는 1일 당 세종시 특위와의 조찬간담회에 앞서 “도지사를 사퇴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나 “탈당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당을 바꾸는 것은 국민이 원하지 않고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당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도 격론을 벌이고 당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위 위원들과 신경전도 벌였다. 정의화 위원장이 “아침은 드셨냐.”고 묻자 이 지사는 “벌써 먹었다. 충남에서 서울까지 KTX로 58분밖에 안 걸려 출퇴근도 가능하다.”고 가시돋친 답을 내놓았다. 백성운 의원이 “국가 미래를 생각할 때 정부 기능을 쪼개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하자 이 지사는 “정부가 충청도민을 위한다고 하는데 충청에서는 행복도시를 해 달라고 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고 맞받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대통령 세종시 사과 이후] 靑·여권 ‘여론설득’ 총력… 야권 ‘예산안 연계’ 공동전선

    [이대통령 세종시 사과 이후] 靑·여권 ‘여론설득’ 총력… 야권 ‘예산안 연계’ 공동전선

    연말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자 야권은 강력 반발하며 장외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세종시 문제 등을 내년도 예산안과 연계하며 원내에서도 공동 전선을 펴고 있어 극한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청와대와 한나라당도 야당과 친박(친박근혜)계, 충청권을 압박하고 설득하며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 행보 빨라지는 靑·여권 청와대와 여권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7일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으로 밝힌 게 신호탄이 됐다. 그간의 정중동 행보에서 벗어나 충청 주민과 야당, 친박 등 반대 진영을 설득하기 위한 ‘힘 모으기’에 나섰다. 세종시 수정안의 성패는 여론의 향배에 달린 만큼 긍정적인 여론을 이끌어 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30일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회동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갖는 첫 자리인 만큼 당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당·정·청 8인 수뇌부 멤버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정운찬 총리, 권태신 총리실장, 주호영 특임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세종시 대안, 4대강을 포함한 정국 현안 대책 등과 함께 야권 및 친박계 등에 대한 설득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다음달 1일 한·헝가리 정상회담에 이은 국빈만찬에 박근혜 전 대표를 함께 초청했다. 이때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주중에는 영·호남의 주요 도시를 방문,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박 정무수석 등 참모진은 언론 인터뷰나 토론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앞으로 초안이 마련되고 최종안이 제시됐을 때 적절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초안이 마련되면 그 뒤에 충분히 충청도민을 비롯해 여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리도 이번 주에 사회 각 분야 원로를 총리공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다음달 2일에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한다. 한나라당은 친이계 주류를 중심으로 우호적 여론 결집에 나섰다. 이에 당내 세종시 특위는 30일 충북도청을 찾아 현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영남권(12월8일 대구), 호남권(14일 전주), 수도권(22일 수원)을 돌며 여론 탐색전과 홍보전을 병행한다. 다음달 1일에는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하는 이완구 충남지사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15일에는 재경 충청향우회와 오찬 간담회, 22일에는 진보학자 오찬 간담회 등을 통해 수정 반대론자를 설득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15일에는 국회도서관에서 찬반 양쪽을 모두 초청해 세종시 건설계획에 관한 세미나를 연다. 김성수 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정책연합 외치는 야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야당이 주장한 세종시 수정 불가, 4대강 사업 반대를 놓고 이 대통령이 전혀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게 드러난 만큼 현 정권의 핵심 정책에 대해 국회 안팎에서 투쟁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세종시 백지화’를 규탄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충청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규탄대회는 1일 청주, 3일 천안, 8일 대전에서 차례로 열린다. 정 대표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백지화, 4대강 밀어붙이기, 예산안 일방 통행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세종시 수정 문제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거점으로 지역위원장 회의를 소집해 세종시 백지화 반대, 4대강 공사 저지 목소리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 대표는 또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에 더해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과도 정책연대나 연합을 통해 긴밀하게 협력·소통하겠다.”면서 “세종시 수정 기도에 대해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확실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힘을 모아 ‘일방적 밀어붙이기’가 무위로 끝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장 총재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수정을 위한 어떤 조치에도 저항할 것”이라면서 “입법 음모나 시도에 대해 원안 관철을 위한 불복종으로 항거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소속 의원 17명 전원이 의원직 사퇴를 결의한 데 대해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못하고 불행하게 원안이 수정되는 결과가 생기면 스스로 국회의원 자리를 떠나 국민에게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연대에 대해 이 총재는 “세종시 수정 추진을 반대하는 세력과 뜻과 행동을 같이 할 수 있지만 정치연대로 비쳐지는 것은 경계한다.”면서 “정운찬 총리 해임결의안을 제출키로 한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민주당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구 홍성규기자 window2@seoul.co.kr
  • [대통령과의 대화]“말뿐인 사과 못 받아들여 행정도시 원안대로 하라”

    27일 ‘대통령과의 대화’를 지켜본 충남 연기군 주민과 관련 단체들은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말로 끝나는 사과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차 ‘행정도시 원안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연기군청 광장에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대통령과의 대화를 지켜보던 주민 1000여명은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와 관련해 사과하자 “이게 어디 사과로 끝낼 일이냐. 법대로 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조치원역 광장에서 열어오던 행정도시 백지화 규탄 촛불문화제를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가 TV방영에 맞춰 장소를 옮겨 개최했다. 황치환 대책위 사무처장은 “대통령이 먼저 선전포고를 했다. 지금부터는 대통령과의 전쟁을 벌이겠다.”고 거친 말들을 서슴없이 퍼부었다. 연기군 남면 나성리 주민 임재긍(53)씨는 “1억 2000만원이 넘던 이주자택지권이 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원주민을 모두 노숙자로 만들 거냐.”고 울분을 토했다. ‘세종시가 무산되면 도지사직을 걸겠다.’고 공언해온 이완구 충남지사는 다음달 1일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종교계, 문화예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충청권 인사 500여명을 도청으로 초청해 세종시 백지화에 따른 입장과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실련 이두영 사무처장은 “이번 사과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 규범과 의회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강력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다음달 중 정부의 최종안이 나오고 국회에서의 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마곡사 김장나눔행사 참석

    이완구 충남지사 25일 공주에서 열린 마곡사 자비의 김장 나눔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사람잡을 장난감총

    플라스틱 탄환을 쏘는 장난감 공기총을 맥주캔도 뚫을 수 있는 ‘살벌한 무기’로 개조해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5일 이 같은 총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윤모(36)씨와 고객 함모(30)씨 등 11명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수입한 공기총 완구의 위력과 사거리를 높인 뒤 정당 30만∼2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장난감 공기총은 가까운 거리에서는 알루미늄 맥주캔을 뚫을 수 있고, 쇠구슬을 사용하면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윤씨가 개조해 판 총은 ‘터미네이터3’와 같은 액션영화나 ‘콜 오브 듀티’ 등 1인칭 슈팅(FPS)게임에 등장하는 유명 모델들로 고가 제품엔 레이저 조준기까지 달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충청권 ‘원안 건설’ 공동대응

    충청권 3개 시·도 지사가 정부의 세종시 수정 움직임에 공동 대응하기로 해 이들이 어떤 결과를 도출시킬지 주목된다. 이완구 충남지사, 정우택 충북지사, 박성효 대전시장 등은 24일 세종시 정부청사 공사현장 앞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세종시의 원안건설을 촉구했다. 3개 시·도 지사가 세종시 공사현장에 직접 찾아가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좀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남지사·대전시장 “세종시 원안추진 공조”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인 이완구 충남지사와 박성효 대전시장이 20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만나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 지사는 “세종시가 흔들리면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각종 특구 등도 흔들리게 된다.”고 말했다.세종시 입주기업에 대한 정부의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계획에 대해선 “법은 생각하지도 않고 정부가 장사하듯이 기업을 상대로 맞춤형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도 “정부정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많은 과정을 거쳐 결정된 세종시가 특별한 이유 없이 흔들리는 것은 결국 정부의 신뢰를 깨는 것”이라며 “일각의 주장처럼 세종시에 정부부처가 내려오는 게 비효율적이라면 국회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면 된다. 국회가 못 내려올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세종시 입주기업에 ‘특별 인센티브’를 주면 어떤 기업이 인근 산업단지에 입주하려 하겠느냐.”며 “어려울 때는 원칙대로 가라는 선현의 말이 있다.세종시 문제도 근본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농협대의원 조합장 간담회

    이완구 충남지사 17일 농협 충남본부에서 진행된 농협대의원 조합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