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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동작을 출마 선언…동작을, 나경원·기동민·노회찬 3파전 양상 전망

    나경원 동작을 출마 선언…동작을, 나경원·기동민·노회찬 3파전 양상 전망

    ‘나경원 동작을’ 나경원 동작을 출마로 동작을 선거가 나경원, 기동민, 노회찬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만나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7·30 재보궐선거에서 동작을 지역에 출마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이어 “나라와 당이 어렵고 무엇보다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 선당후사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은 동작을 전략공천 후보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나경원 전 의원을 놓고 고민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불출마 의사를 확고히 한 뒤 이완구 원내대표는 나경원 전 의원 섭외에 공을 들였다. 이로써 나경원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전 부시장,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와 맞붙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동작을 출마 확정…기동민·노회찬과 ‘3파전’

    나경원 동작을 출마 확정…기동민·노회찬과 ‘3파전’

    7·30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의 여야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새누리당 후보로 나경원 전 의원이,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정의당의 노회찬 전 대표가 각각 후보로 나서 3강 구도가 됐다. 여기에 노동당 김종철 전 부대표와 통합진보당 유선희 최고위원까지 출마를 확정 지으면서 야권 연대가 승패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후보 등록 이틀 전인 이날 오후까지 동작을을 두고 ‘공천도 못하는 무능 여당’이란 비판을 받은 새누리당은 결국 이완구 원내대표가 나 전 의원을 직접 찾아가 설득에 성공했다. 나 전 의원은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국가와 당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겠다. 내일 안에 말씀드리는 게 예의”라고 즉답을 피했으나 이미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3일 전략공천을 받은 뒤 입장 표명을 미뤄 오던 기 전 부시장도 이날 국회 본관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유은혜, 인재근 의원 등 민평련계(김근태계) 의원들이 기 전 부시장의 기자회견장에 함께 입장해 지지를 표시했다. 하지만 출마 선언은 같은 민평련계로 동작을에서 낙천한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강력 반발함에 따라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다. 회견장에 ‘난입’해 마이크를 빼앗은 허 전 위원장은 “광주에 공천을 신청한 기 전 부시장을 돌연 동작을 후보로 내세우는 것은 민주운동 세력을 모두 죽이는 짓”이라며 울부짖었다. 결국 기 전 부시장은 출마 선언을 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쫓기듯 퇴장했다. 이날 나머지 전략지(수원 3곳, 광주 광산을) 공천을 위해 소집된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는 밤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 회의 중간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의 수원 투입 카드가 돌연 부상했지만 금 대변인은 거부의 뜻을 밝혔다. ‘지분 공천’, ‘돌려막기 식 측근 챙기기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광주 광산을 지역은 사실상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던 천정배 전 의원을 후보군으로 포함, 경선을 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안철수·김한길 양 대표는 수원병(팔달) 공천이 유력했던 손학규 상임고문을 수원정(권선)으로 돌리는 방안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 경기 수원병에 김용남 변호사를 공천하기로 했다. 충남 서산·태안에는 일단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공천하기로 했으나 비대위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전남 담양·함평·장성·영광에는 이중효 전 전남지사 후보를 영입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대전 대덕 선거구 후보로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을 확정했다. 전남 담양·함평·장성·영광에서는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시장이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새정치연합 후보가 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완구 “野보다 매섭게 검증하되 공세엔 단호 대처”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른바 ‘인사청문회 시리즈’가 시작하는 7일 “어떤 면에서는 야당보다 더 매섭고 철저하게 검증하되, 야당의 근거 없는 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 성숙하고 발전적인 민주주의에 입각한 청문회가 되도록 야당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비대위원장은 10일께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을 언급, “이를 계기로 여야가 오해를 극복하고 19대 국회 후반기에 소통과 협력이 확대돼 국정이 원만히 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민생 경제 유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솔선해야 하는데, 정책 파트와 협력해 민생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이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여야 원내 지도부, 정국 실타래 푼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가 오는 10일쯤 청와대에서 정국 현안 논의를 위해 회동할 예정이다. 6일 양당에 따르면 청와대와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번 주중 이 같은 회동 원칙에 합의했다. 회동 날짜는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7일 주례회동에서 확정키로 했지만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대상자는 양당 원내대표 외에 새누리당 주호영·새정치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포함됐다. 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 지도부만 청와대로 초청해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세월호 참사와 연이은 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출발에 앞서 청와대와 여야가 처음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통해 교착된 정국 현안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9월 15일 박 대통령이 국회 사랑재를 방문해 여야 대표·국회의장단과 함께 원내대표들을 만난 적은 있지만, 당시 회동은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담 격이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국빈 만찬에서 여야 원내 지도부와의 티타임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이완구 원내대표의 요청을 수용했다. 박 대통령은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에서 세월호 후속 입법 차원에서 마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 세월호특별법, 관피아 방지를 위한 일명 ‘김영란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 재난안전관리 기본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회동 결과에 따라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 정례화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대통령과 여야, 정치 복원에 힘 모으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가 머지않아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청와대 만찬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만나 조속한 별도 회동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모레나 글피쯤 청와대에서 양당 정책위의장도 참여하는 5자 회동이 열릴 것이라는 얘기가 어제 여야로부터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 소식이 주요 뉴스가 되는 우리 정치 현실은 그만큼 우리가 정치 부재의 시대를 살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정치 실종의 중심에 대통령과 여야 간 대화 단절이 자리해 있음도 분명하다고 할 것이다. 과거 정부라 해서 크게 다를 바 없기는 하나 현 정부 들어서도 대통령과 여야의 대화는 인색하기 짝이 없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모두 상시 대화를 다짐했으나 정작 현 정부 1년 5개월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얼굴을 마주한 적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에 불과하다. 박 대통령만 해도 초당적 국정 협의체인 국가지도자연석회의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지금껏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박 대통령과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회동에서도 여야 국정협의체 정례화를 다짐했으나 이 또한 빈말에 그치고 말았다. 대통령과 여야의 대화 단절을 박 대통령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을 것이다. 3권분립의 헌법 질서 아래에서 대통령이 현안마다 직접 나서서 야당을 상대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자칫 여당 무력화와 대통령 1인에 의한 국정운영이라는 폐단을 낳을 소지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치적 현안이 터질 때마다 야당이 여당을 제쳐 두고 대통령만 찾는 것도 또 다른 의미의 정치 실종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재앙을 맞은 지 석 달이 다 돼 가건만 여태 대통령과 여야가 단 한 번 머리를 맞댄 적이 없다는 건 그 자체로 한국 정치의 불행이다. 지금 국회엔 정부조직 개편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 관피아 근절을 위한 ‘김영란법’ 등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을 향한 현안이 즐비하다. 주저앉은 내수 경제를 살려야 할 과제도 놓여 있다. 하나같이 화급을 다투는 일로 결코 허투루 다룰 수 없는 사안들이다. 국정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경색 정국을 풀기 위한 소통의 책무도 대통령에게로 귀속된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40%로 추락시킨 일련의 인사검증 파동만 해도 여야를 넘나드는 긴밀한 대화와 상호 이해가 선행됐더라면 얼마든 피할 수 있었을 일이다. 미국 대통령이 야당의 위상을 높여주기 위해 야당 의원들과 수시로 만나는 것이 아니듯, 박 대통령 또한 야당과의 대화가 결국 자신의 국정운영을 위한 것임을 깨닫고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남은 임기 3년 반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박 대통령은 이제 소통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부를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국회를 찾아가 대화하고, 언제든 야당 대표와 전화로 국정을 논하는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가 필요하다. 야당도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 차원을 넘어 올바른 대안으로 국정 방향을 제시하는 성숙함을 보이기 바란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현실은 이제 끝내야 한다. 여야의 정치 복원을 소망한다.
  • “논문 의혹 김명수 청문회 통과 불투명” 이완구마저 회의론

    “논문 의혹 김명수 청문회 통과 불투명” 이완구마저 회의론

    야당이 ‘낙마 1순위’로 지목하고 있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등 연구부정 의혹이 갈수록 가관이다. 지난 17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제기된 뒤 2주 동안 단 하루도 의혹이 제기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야권뿐 아니라 여권까지도 김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를 장담하지 못한다고 밝힐 정도로 정치권의 사퇴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김 후보자의 추가 연구부정 의혹들을 쏟아내며 사퇴를 촉구했다. 유은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의 승진심사 논문 4편 중에서 그동안 유일하게 논문 표절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초·중등 교원선발 및 임용에 관한 고찰’도 다른 사람의 논문을 최소 3편 이상 번갈아 가면서 베낀 표절 논문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1년 12월 ‘교원교육’이라는 학술지에 단독으로 발표한 이 논문은 총 22쪽 가운데 8쪽에서 다른 논문을 베끼거나 조사와 어미, 단어 등만 살짝 바꿔 기술한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이 한국교원대로부터 제출받은 ‘2004∼2013년 교수업적평가 논문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후보자가 지난 10년 동안 제출한 46편의 논문 중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급 단독연구는 단 2편에 불과했다. 7편의 공동 연구 가운데 6편은 제자와 함께 연구한 논문이었다. 그럼에도 김 후보자는 2004~2013년 2800여만원의 성과급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당 박홍근 의원도 이날 김 후보자의 연구부정 의혹 행위를 분석한 결과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이 시행된 2008년 7월 이후에 발생한 표절과 부당한 논문저자 표기 행위가 모두 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아직 청문회가 열흘 가까이 남았는데 김 후보자의 부정행위는 양파처럼 까도 까도 계속 나온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기명칼럼 대필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교원대에서 김 후보자에게 석사학위 논문을 지도받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이희진씨는 모 언론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김 후보자가 문화일보에 오랫동안 쓴 기명 칼럼과 관련, “교수님이 말씀해 주시는 방향과 논지로 학생이 글을 쓰고 교수님께서 그 글을 확인하신 뒤 조금 수정해 넘기는 식이었다”고 폭로했다. 김 후보자는 이 외에도 한국교원대 교수 시절 130만원의 정치 후원금을 내 국립대 교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자가 작성한 논문을 요약해 자신이 한 것처럼 학술지에 게재하고 학위논문을 교지에 게재한 뒤 연구비를 챙긴 의혹, 교원대 재직 시 승진을 위해 이력을 허위로 적어 낸 의혹, 승진 심사 시 논문 ‘자기표절’ 의혹 등도 끊임없이 나왔다. 야당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만 34건에 달하고 있다”면서 “유리알 검증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부적격’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면서 여당도 포기 수순을 밟고 있는 듯 보인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들과 관련해 “국민적 눈으로 볼 때 논문 표절이나 연구비 이런 것들에 문제가 있다면 통과를 못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홍원 유임 후폭풍] “레드카드 선수 재기용” “野는 시비할 자격 있나”

    여야는 27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을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아무리 급해도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를 재기용할 수는 없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에 대한 배신이고, 유가족에 대한 우롱이며 억울하게 죽은 희생자를 모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능과 무책임, 불통과 오기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청문회 타령을 그만하라”면서 “대통령에게 고한다. 민심을 정확히 듣고 오기 정치를 버려야 한다”고 했다. 정균환 최고위원은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려면 새누리당을 떠날 준비를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까지 거론했다. 새정치연합은 총체적 인사 실패의 정점으로 지목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도 정조준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총리가 유임됐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면에서 김 실장이 그 책임에서 제외될 수 없다”면서 “총체적인 인사 실패의 실무적인 총책임은 비서실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야당은 남의 자격을 시비하기 전에 스스로 자격을 돌아보라”면서 “노무현 정부 시절 청문보고서마저 채택되지 못했던 후보자가 줄줄이 대통령에 의해 임명이 강행됐다”고 했다. 그는 2005년 장남의 이중 국적, 부동산 편법증여 의혹에도 임명된 이기준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국민연금 미납 논란의 당사자인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이 있었던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등을 사례로 거론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현재의 인사청문회제도가 그대로 갈 경우 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든다”면서 “정당 입장을 떠나 국가라는 큰 틀 속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인사청문회 개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때 특임장관을 지낸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의혹 제기만 해놓고 해명 기회는 주지 않는 것 때문에 모멸감과 억울함을 느껴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면서 “야당도 곧 여당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문제점 개선에 임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위원장과 간사에 검사 출신인 장윤석·박민식 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 인사청문회제도 개선 채비를 서둘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역외 탈세’ 혐의 완구왕 박종완 항소심서 무죄 깨고 징역 3년

    역외 탈세 혐의로 기소된 ‘완구왕’ 박종완(66) ㈜에드번트엔터프라이즈 대표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국내에서 납부 의무를 져야 하는 해외원천소득을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린 혐의를 유죄로 본 첫 판결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황병하)는 27일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에 사업 수익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박 대표는 홍콩법인에서 낸 이익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빼돌리는 방법으로 2000∼2008년 종합소득세 437억원을 포탈하고 947억원의 재산을 국외에 은닉, 도피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與지도부 “고뇌에 찬 결단”… 野 “무능 정권 자인”

    26일 정홍원 총리 유임에 대해 야당은 ‘무능 정권을 자인했다’며 맹공했다. 여당 지도부는 ‘불가피한 결단’으로 수용했지만,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비판론도 제기됐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국정 현안 추진을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정이 마비되는 일은 없어야 하니 이해가 된다”고 했다.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은 “아쉬움도 있고 안타까움도 있지만 국정 공백의 장기화에 대한 인사권자의 고뇌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경쟁자인 김무성 의원도 “대통령의 고뇌에서 나온 문제이고 충분히 이해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나 비주류인 정문헌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 비공개 회의에서 “인사를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우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 의원으로서 난감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이유를 밝혀 달라”고 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과연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이후 국민이 바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면서 “유임이라는 미봉책을 거둬들이고 변화를 끌어낼 새 총리 지명을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참으로 실망스럽다. 어려운 때일수록 쉬운 길을 찾으면 안 된다”면서 “국가 개조를 하겠다고 하더니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야 할 국무총리로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바람 빠진 타이어로 자동차가 과연 갈 수 있을까”라면서 “이렇게 되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어진다”고 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트위터에서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부, 단 한 명도 책임지지 않는군요. 국민을 기만하는 오기의 극치”라고 했다. 민병두 의원도 “책임 총리가 아니라 책임면제 총리”라고 비꼬았다. 이목희 의원도 “1년 4개월 만에 ‘수첩’이 바닥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3년 8개월이 걱정”이라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어른과 아이를 위한 동화 같은 세상 ‘서울키덜트페어’ 8월 개막

    어른과 아이를 위한 동화 같은 세상 ‘서울키덜트페어’ 8월 개막

    어린이 감수성과 구매력까지 갖춘 키덜트족은 게임 및 완구업계의 주요 고객이 된지 오래다. 실제로 키덜트 장난감 시장은 올해 5000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아이의 감성을 가진 어른들, ‘키덜트족’을 겨냥한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얼마 전 한 패스트푸드 판매점에서 슈퍼마리오 장난감이 포함된 어린이용 세트가 예상외로 성인 마니아들의 구매로 일찌감치 매진된 것과 헬로키티, 반담 등의 캐릭터가 장수할 수 있는 비결도 바로 키덜트족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코엑스홀에서 8월 6일부터 10일까지 ‘2014 서울키덜트페어’가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족사랑전람이 주관하는 서울키덜트페어는 어린 시절 로봇, 탱크, 비행기 등의 프라모델에 열광했던 아빠나 귀여운 캐릭터에 사로잡혀 하나둘씩 피규어를 모았던 엄마들에게는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하고, 아이들에게는 엄마아빠의 향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서울키덜트페어는 2049세대가 주목하는 프라모델, 피규어, RC모형, 아트토이, 페이퍼크래프트, 디오라마, 다이캐스트 모형 등이 총망라해 전시, 키덜트 족의 소비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특별이벤트로 타미야 아시안컵 한국 결선전이 개최되고, 베어브릭 한정판 특별전 등도 마련된다. 최근에는 가족 중심의 취미활동이 아웃도어 활동으로 국한되어 있는 요즘 프라모델, 피규어, RC모형, 아트토이로 압축되는 하비문화는 인도어(indoor) 활동으로서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 컨텐츠로 제격일 듯싶다. 이런 점에서 2014 서울 키덜트 페어는 두뇌활동이 왕성하고 가족간의 유대감이 형성되는 시점의 어린이들이 집중력을 높이고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컨텐츠이며, 구매력을 갖춘 키덜트족에게는 매력적인 전시회다. 현재 2014 서울키덜트페어는 관련 업체들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독립부스와 조립부스를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부대시설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2014서울 키덜트 페어 사무국(02-796-8710) 또는 홈페이지(www.kidultfair.com)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청문회 개선” vs “靑부터 바꿔야”

    안대희·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치기도 전에 잇따라 낙마하자 청문회 제도 개선 여부가 여야 간 쟁점이 되고 있다. 여당은 ‘신상 털기’ 식 청문회를 바꿔야 한다며 청문회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한 반면, 야당은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6일 “다음 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시작으로 야당과 실효적이고 생산적인 청문회 제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에게 “당내 율사들을 중심으로 청문회 제도 개선 TF 구성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잇단 인사 잡음은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 탓”이라고 반박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권은 책임론을 피해 가기 위해 제 눈의 대들보를 감추려 한다”며 “지금 급한 것은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고치는 일”이라고 청문회 개선론을 일축했다. 또 “반쪽(여당)만 만나지 말고 야당 대표도 만나 문제점이 무엇인지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못찾겠다 새 총리”… 또 낙마하면 재보선 패배·레임덕 우려

    “못찾겠다 새 총리”… 또 낙마하면 재보선 패배·레임덕 우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후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찾는 데까지 찾았지만 찾아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상당수의 대상자들은 지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조금이라도 흠이 있다고 생각한 인사들은 다들 못 하겠다고 손사래를 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현실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 이르기 전까지의 여러 가지 문제 제기에 대한 부분이나 당사자가 반론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는 데 대한 것 때문에 많은 분을 놓고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좋으신 분은 많지만 고사하는 분도 있고…”라고 말했다. 결국 빠른 시간 내에 대타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한 청와대는 전대미문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두 달간의 총리 공석을 더 이상 끌고 갈 수가 없었다. 정홍원 총리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이날로 61일째였다. 무엇보다 또 다른 후보자가 한 차례 더 낙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게 작용했다. 집권 1년 반 만에 역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인사 참사’를 겪은 정권이어서 그 후과는 상상 이상이 될 수 있다. 국정 운영에 심대한 타격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 코앞에 닥친 7·30 재·보선도 중요한 변수였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지킬 수 있느냐, 없느냐가 걸린 중요한 선거다.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하면 박근혜 정부 2년차에 펼쳐야 할 국정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집권 이후 처음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추월한 데 대한 위기감도 크게 작용했다. 후임 후보자가 낙마하지 않는다고 해도 선거를 앞두고 언론 검증과 청문회, 이어질 국회 표결 등의 과정이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가뜩이나 ‘인사’를 둘러싸고 국회에는 8건의 전투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개각을 통해 지명한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장관 8명의 인사청문 요청서가 문창극 전 후보자 논란으로 이틀 전에야 국회에 제출돼 아직 한 사람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르지 못했다. 야권은 벌써 몇몇 후보자를 정조준해 놓고 낙마를 벼르고 있다. 지난 25일 예정에 없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회동하는 자리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 공유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청와대는 적폐 해소, 국가 대개조를 수행해 나가는 데 ‘인적 쇄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를 상당 부분 포기한 셈이 됐다. 세월호 사건 이후 국가적 과제가 된 관피아 척결 등 적폐 해소가 진행되더라도 그 성과는 실질보다 작게 보일 개연성이 있다. 정 총리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국가 개조’라는 대업을 추진할 실질적인 힘을 가질 수 있겠느냐는 논란도 예상된다. 정 총리가 이날 “소신을 갖고 대통령께 가감 없이 진언하도록 하겠다”고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정부는 “새로운 인물을 영입한 경제라인을 중심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데 우선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이완구 “朴대통령에게 ‘인사청문회 개선’ 방침 전달”

    이완구 “朴대통령에게 ‘인사청문회 개선’ 방침 전달”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났다. 이날 회동은 박 대통령이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따로 만난 것은 대선 승리 1주년인 지난해 12월 황우여 당시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을 불러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이후 7개월 만이다. 회동에서 이 원내대표는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불거진 인사청문회제도 개선 방침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내일부터라도 발전된 형태의 인사청문회 개선안을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50분간 진행된 이날 회동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도 다녀왔고 전당대회, 소장파 요구 등 당내의 이런저런 상황에 대해 의견을 들어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 정부에서 넘어온 법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정부조직법 등에 대한 야당의 만만치 않은 입장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국회가 여야 간 협의로 하반기 원 구성을 이루는 등 원만하게 운영되는 데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여야 간 원만한 협력 관계 유지하에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조직법 개편 등 여러 입법이 추진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청 회동 정례화에 대해 “대통령이 국회와의 소통 문제에 관심이 대단히 많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와 국회가 서로 만나 국회 운영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일은 앞으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전 총리 후보자와 관련된 대화는 없었다고 이 원내대표는 밝혔다. 그는 “그 얘기는 거북스러워서 말씀을 안 드렸다”고 했다. 총리 인선 등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오는 29일과 다음달 8일 열기로 했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9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다음달 10일 열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이완구 “정홍원 유임, 朴대통령과 논의했냐” 기자 질문에…

    새누리 이완구 “정홍원 유임, 朴대통령과 논의했냐” 기자 질문에…

    새누리 이완구 “정홍원 유임, 朴대통령과 논의했냐” 기자 질문에…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에 대해 ”국정이 마비되는 일은 없어야 하니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완구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도 공백이 길었는데 절차를 또 밟으려면 한 달 이상 걸릴테니 상당한 공백이 있을 것”이라면서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데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비대위원장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정홍원 총리 유임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얘기 없었다. 한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 또 “(정 총리 유임을) 우리가 어떻게 예상하겠느냐.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국정이 이렇게 장기간 공백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깊은 고뇌를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대통령의 그러한 우려와 같은 것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드리고 차분히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인사 청문회 개선 방안을 야당과 협력해보고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매주 월요일 회동할 때 조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난맥 ‘김기춘 책임론’ 확산

    인사난맥 ‘김기춘 책임론’ 확산

    ■ 새누리 “안타깝다” 새누리당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의회주의 위기이자 민주주의의 붕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총리 후보자 두 명이 여론 재판에 떠밀려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은 것은 국회가 의무를 위반하고 권한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의 추이와 국정공백 등을 고려하면 문 후보자가 물러나는 것이 합당하지만, 그의 청문회 전 낙마가 마치 야당의 공격이 통한 결과로 인식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여당 내부의 대체적인 인식이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와 만나 “듣지도 않고 성급히 결론을 내려고 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절차적 민주주의가 지켜질 때 성숙한 민주주의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청문회는 없고 낙인 찍기만 남았는데 이제 세상 어느 누가 (총리 후보로) 나서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은 이날 문 후보자의 낙마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입장이 갈렸다. 김무성 의원은 “두 번째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것에 대해 (인사를) 담당한 분에게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정조준했다. 이에 서청원 의원은 “비서실장이 검증하는 분은 아니다”라면서 “이런 인사 문제로 정국과 국정이 표류하고 국가가 난맥상으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의 예까지 연구를 하고, 그 직격탄은 비서실장이 맞고 또 그것이 대통령한테 직결되는 것은 바뀌어야 한다”며 김 실장을 향한 김 의원의 공격에 차단막을 쳤다. 홍문종 의원도 “법을 무시하는 태도와 여론 호도를 주도한 야당이 총리 후보자 낙마 책임을 물어 김 실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정치공세”라며 김 실장을 감쌌다. 한편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던 여권 지도부가 이날 문 후보자의 사퇴와 동시에 그를 감싸고 나선 것은 야권의 공세에 따른 정치적 실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극렬하게 반대했던 보수 진영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정치연 “사필귀정” 야당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자 표적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쪽으로 옮겼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인사 실패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2기 내각’의 전면 재구성을 거듭 촉구하는 등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인사 실패와 국정 혼란에 대해 진솔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옳다”면서 “인사 추천과 검증의 실무책임자인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도 “인사검증시스템의 총책임자인 김 비서실장의 즉각적인 경질을 시작으로 청와대부터 전면 개조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문창극은 계속 나올 것”이라며 김 비서실장을 정조준했다.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위원장으로 내정돼 있던 박지원 의원은 “김 비서실장이 문 후보자에 이어 동반사퇴하는 게 국민을 위한 길이고, 대통령을 위한 길이며, 본인을 위하는 길”이라고 가세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새로 지명할 총리나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가 독자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정치권과 협의해 지명하길 제안한다”면서 “최소한 여당과는 협의해서 책임총리 역할을 맡길 수 있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을 지명하길 바란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새정치연합은 문 후보자 자진 사퇴의 여세를 몰아 남은 화력을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진정한 변화와 정부 혁신을 원한다면 논문표절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치공작에 연루된 국정원장 후보자 등 문제 있는 인사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새정치연합은 후보자들의 연쇄 낙마가 보수층의 결집 등 역풍을 불러올 것을 경계하는 듯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도 병행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총리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軍 총기사고에… 여야, 뒤늦게 원구성 합의

    여야가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 짓기로 23일 합의했다. 후반기 국회가 지난달 29일 개원한 점을 감안하면 거의 한 달이 늦은 ‘지각 합의’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합의 문구를 두고 여야가 제각각 해석을 내놓는 등 그나마도 여론의 눈치를 본 ‘불성실 합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회는 이날 상임위 구성이 안 돼 여야가 따로따로 전방부대 총기난사 사건 관련 국방부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 어처구니없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전례가 드문 이 행태를 놓고 ‘입법부의 직무유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합의사항에 따르면, 여야는 24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한다. 지금껏 여야의 발목을 잡은 국정감사 분리 실시는 8월 26일~9월 4일, 10월 1~10일에 나눠 여는 것으로 정리됐다. 각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원회 복수화는 추후에 재논의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회기 중 2회 이상 개최키로 했다. 정보위도 국회가 소집될 때마다 열기로 했다. 기존 특위의 활동 연장과 함께 남북관계발전특위를 신설하고 특별감찰관후보추천위원회도 구성한다. 이날 회동에서 이 원내대표는 “더 이상 원 구성을 늦춰서는 곤란하다. 총기 사고도 발생하고 국방위 구성도 안 돼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직접 (합의문을) 써가며 합의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양당 원내대표는 즉시 옆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비공개 회동에서 15분 만에 합의문을 작성해 돌아온 이 원내대표는 취재진에게 웃음 띤 얼굴로 “너무 빨리 합의됐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여야 간 합의는 총기난사 사건에 따른 민심을 고려한 측면이 크다.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 구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장병 5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국회가 제 역할을 못 한다는 비판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돼 있던 상황에 국감을 7·30재·보궐선거 직전에 실시하는 문제로 이견을 보였던 여야는 이날 합의에서는 아예 국감을 8월 하순으로 미루기로 했다. 하지만 여론에 밀린 졸속 합의로 진통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합의문을 발표한 뒤 정보위 운영과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일반 상임위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그건 박 원내대표님 생각”이라며 비밀누설을 막는 제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이날 오전에는 새누리당, 오후에는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 및 국방위 내정 위원들에게 총기난사 사건 사고 현황, 조치 및 향후 계획을 따로따로 보고했다. 하지만 백 차관의 보고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중심으로 한 맥빠진 내용이 주를 이뤘다. 정치권 관계자는 “입법부가 본분을 다하지 않으니 정부도 형식적인 현안보고를 하지 않았겠느냐”고 꼬집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軍, 탈영병 범행 동기 본격 수사 나선다…GOP 병영 부조리도 조사

    軍, 탈영병 범행 동기 본격 수사 나선다…GOP 병영 부조리도 조사

    군 당국은 23일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탈영병인 임모(22) 병장을 생포함에 따라 범행 동기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신병이 확보된 임 병장에 대한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그를 대상으로 부대원 간 가혹행위 여부 등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면서 “임 병장의 진술이 나오면 해당 부대원과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그 진술의 사실 여부를 모두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이 말수가 적고 성격도 소심해 소대원들과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었다”면서 “그가 부대원들을 향해 조준사격하고 총기를 갖고 도주해 끝까지 저항한 것으로 미뤄 우발적이라기보다는 계획적인 범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임 병장이 자살을 시도하기 전 작성한 메모에 범행 동기 등 중요한 단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고 부대에서 활동 중인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의 수사가 끝나면 국방부, 합참, 육군본부 등 전문가들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지 부대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합동조사단은 GOP 경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GOP 부대에 병영 부조리가 존재하는지 등을 정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이 작업이 끝나면 전체 GOP 뿐아니라 GP(전방소초)에 대해서도 정밀 진단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승주 국방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에 대한 보고를 통해 “7월을 기한으로 전군에 대한 부대 정밀진단을 하겠다”면서 “사고 부대의 GOP부대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간부와 병사에 대해서는 ‘순직’ 인정과 한 계급 추서 진급,국립묘지 안장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탈영병 범행 동기 본격 수사 나선다…GOP 병영 부조리도 조사

    軍, 탈영병 범행 동기 본격 수사 나선다…GOP 병영 부조리도 조사

    군 당국은 23일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탈영병인 임모(22) 병장을 생포함에 따라 범행 동기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신병이 확보된 임 병장에 대한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그를 대상으로 부대원 간 가혹행위 여부 등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면서 “임 병장의 진술이 나오면 해당 부대원과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그 진술의 사실 여부를 모두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이 말수가 적고 성격도 소심해 소대원들과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었다”면서 “그가 부대원들을 향해 조준사격하고 총기를 갖고 도주해 끝까지 저항한 것으로 미뤄 우발적이라기보다는 계획적인 범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임 병장이 자살을 시도하기 전 작성한 메모에 범행 동기 등 중요한 단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고 부대에서 활동 중인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의 수사가 끝나면 국방부, 합참, 육군본부 등 전문가들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지 부대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합동조사단은 GOP 경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GOP 부대에 병영 부조리가 존재하는지 등을 정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이 작업이 끝나면 전체 GOP 뿐아니라 GP(전방소초)에 대해서도 정밀 진단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승주 국방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에 대한 보고를 통해 “7월을 기한으로 전군에 대한 부대 정밀진단을 하겠다”면서 “사고 부대의 GOP부대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간부와 병사에 대해서는 ‘순직’ 인정과 한 계급 추서 진급,국립묘지 안장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통위, 중진들 모여 ‘상원’ 명성 찾아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의 최전선 격인 상임위원회 배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는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전투력을 고려해 상임위 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수 중진 의원들이 외교통일위원회를 지원, ‘상원’이라는 과거의 명성을 외통위가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2일까지 지원자가 대거 몰린 인기 상임위나 지원자가 거의 없는 상임위, 대법원 선고를 앞둔 의원들의 상임위 조정만 남겨 뒀을 뿐 대부분 상임위 배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쟁점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안전행정위·환경노동위에 전투력이 센 의원들을 집중 배치했고, 새정치연합은 의원들의 전문성을 고려해 상임위 배치를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중진 의원 가운데 6선의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5선의 이재오 의원, 4선의 원유철·정병국 의원은 외통위 배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새정치연합에서는 4선의 김한길 공동대표와 6선의 이해찬 의원 등도 외통위에 배치되는 등 다선 의원들이 외통위로 대거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당권 주자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은 안행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각각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제 의원도 농해수위 배치가 유력하다. 나머지 당권 주자 중 홍문종 의원은 미방위에, 김태호·김영우 의원은 외통위로 갈 예정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방위와 안행위 중 한 곳을 고려하고 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토교통위원회를 희망했으나 지원자가 부족한 안행위에 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상반기에 몸담았던 복지위에 남을 예정이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기획재정위원회에, 박혜자 최고위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배정된 가운데 나머지 최고위원은 유동적이다. 기재위에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현미 원내정책수석,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박범계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가 대거 배치됐다. 문재인 의원은 국방위원회로, 당 중진인 한명숙 의원과 박지원 의원은 각각 정무위원회와 법사위원회로 배정될 예정이며 정세균 의원은 당의 전략에 따라 막판에 상임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文카드 버린 與 “이병기 지켜라”… 안철수, 문·이·김 콕 찍어 “NO”

    새누리당이 여전히 청와대의 거수기 노릇만 한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개각 국면에서 빚어진 ‘인사 파동’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눈치만 보며 말을 바꾸는 등 소신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새누리당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카드를 버리자마자 이번엔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지키기로 자세를 바꿨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2002년 단순 정치자금 전달자 역할만 했다. 만약 정식 재판을 받았다면 무죄 선고가 나왔을 것”이라며 비호했다. 새누리당이 각별히 이 후보자의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그가 친박(친박근혜)계 원로그룹 핵심이라는 이유가 크다. 야권이 이 후보자에 대한 화력을 높이는 것도 그가 친박계라는 딱지를 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은 또 인사 책임자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지킴이’를 자임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나랏일은 신중하게 해야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김 실장의 책임론과 사퇴론을 일축했다. 다른 의원들도 문 후보자의 인사 참극을 ‘인사 검증 시스템’ 탓으로 돌리며 김 실장을 겨냥하고 있는 활의 방향을 돌리는 데 힘썼다. ‘문창극 파동’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행보는 그야말로 ‘청와대 바라기’였다.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이 예정됐던 지난 16일 박 대통령이 동의안에 재가를 하지 않고 중앙아시아 순방을 떠나자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했고 ‘귀국 후 재가 검토’ 결정을 내리자 새누리당은 결국 ‘문창극 버리기’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의 꼭두각시”라는 비판도 함께 쏟아졌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문 후보자뿐 아니라 이 후보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세 명의 임명은 “절대 안 된다”며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들의 흠결이 모두 직무 연관성이 있거나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심각한 결함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도 국제사회에도 도저히 통할 수 없는 총리, 국정원을 개혁하는 게 아니라 개악하려는 게 아닌가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국정원장, 역대 어느 정부·국회에서도 용납되지 않았던 논문 표절의 교육부 장관, 이 세 분은 한마디로 자격이 없다”며 세 후보를 콕 찍어 ‘입각 불가론’을 피력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인사 파동은 과거 방식, 옛날 방식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20세기 낡은 사고와 21세기 국민의 눈높이가 충돌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안 대표는 연일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는 ‘초강경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안 대표가 드디어 현실 정치에 눈을 떠 가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지막 시험대인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란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종걸 의원은 이날 친일·반민족 행위를 찬양·정당화하거나 일제 항거를 비방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일명 ‘문창극법’(일제 식민 지배 옹호행위자 처벌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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