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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여행자 비친화적 도시

    [길섶에서] 여행자 비친화적 도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하철은 매우 편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익숙지 않은 여행자에겐 당황스러운 상황도 없지 않았다. 지난해 쿠알라룸푸르 지하철에선 길 건너편으로 가려고 요금을 다시 내기도 했다. 물론 여성전용칸에 탔다가 쫓겨난 건 이 도시 정보를 습득하는 데 게을렀던 탓이다. 우리 대중교통이 세계 최고라지만 이것도 여행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얼마 전 인천공항 버스정류장에선 이스라엘에서 왔다는 젊은이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교통카드라고 해서 T머니카드를 샀는데 공항버스 매표기엔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다. 여행자는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보통신(IT) 강국이라면서도 T머니카드가 있어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부터가 여행자 친화적이 아니다. 뉴욕과 런던은 물론 싱가포르와 도쿄도 일반 신용카드로 지하철을 탈 수 있다. 우리처럼 별도의 교통카드 기능을 신용카드에 넣지 않아도 된다. 우리 대중교통이 세계적이라고 자화자찬하는 유튜브를 보고 있자니 공항에서 어쩔 줄 몰라하던 여행자 표정이 다시 떠올랐다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구의 날’ 국민훈장 모란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구의 날’ 국민훈장 모란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출산 장려 제도를 운용하고 인구 위기 대응 모델을 제시했으며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2년 국내 최초의 민간 인구 전문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아 인구 문제 연구와 정책 제안, 해외 석학 초청 세미나 및 인구포럼 등을 추진했다. 김 회장은 “모란장을 받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인구문제는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미래 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반짝이는 아이디어 기다립니다”… 양천, 청년창업가 팝업 데이

    “반짝이는 아이디어 기다립니다”… 양천, 청년창업가 팝업 데이

    서울 양천구는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에게 실전 경험과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2026 양천 청년 팝업 데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제1회 양천구 청년정책 경진대회’에서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현한 사례다. 구는 이뿐만 아니라 ‘신월, 문화 한잔’, ‘함께 양천 키트’ 등 3가지 청년 제안 사업을 준비 중이다. 참여 대상은 양천구에 살거나 사업장·직장·학교 등이 있는 19∼39세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이다. 모집 분야는 문화예술 작품 전시와 창작 체험,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전시·체험 분야 등이다. 구는 서류 심사로 20팀 안팎을 추린 뒤 역량 강화 사전 교육과 종합 평가를 거쳐 10팀 정도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10월 8∼9일 행복한백화점 야외 광장에서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서울청년센터 양천’ 블로그를 참고해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브랜드를 선보이고 창업 경험을 쌓을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피어남과 스러짐을 동시에 지닌 자연의 숭고함 담았다”[호반문화재단 ‘2026 H-EAA’]

    “피어남과 스러짐을 동시에 지닌 자연의 숭고함 담았다”[호반문화재단 ‘2026 H-EAA’]

    캔버스 8점 하나로 구성한 ‘낙화’147점 작품 폐기된 개인사 담겨“찬란히 폈다 흙과 물로 돌아가는자연의 윤회에서 다시 힘을 얻어”“다음 기대되는 작가 될 것” 포부 “‘참아, 기다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엄마인데, 제가 대상으로 호명되는 순간 저보다 더 기뻐하며 마구 박수를 치는 아이를 보니 울컥하더라고요.” 지난 9일 경기 과천시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린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에서 대상을 받은 황지윤(43) 작가는 시상식 당일 눈물을 참아내느라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12일 뒤늦게 털어놓았다. “치열하게 작업하는 수많은 작가들 사이에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고마울 뿐이에요. 작업과 전시는 결코 혼자 할 수 없거든요. 작품 운송, 설치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분들부터 제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는 관람객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죠. 특히 제가 마음 놓고 작업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 가족에게 가장 고맙습니다.” 자신을 청년작가로 호명한 호반문화재단에도 감사를 표했다. “사실 청년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고 특히 45세까지 기회를 주는 곳이 흔치 않거든요. 이 상은 제게 계속 성장해 나가라는 격려이자 다음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응원과 같아요.” 출품작 ‘낙화’(폴링 블러섬즈)는 가로 60㎝, 세로 73㎝ 크기의 캔버스 8점이 하나로 구성된 작품이다. 위아래로 퍼진 흰 꽃 무리는 탑처럼 솟구치는 적란운 같기도 하고 땡볕에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처럼 보이기도 한다. 봄과 여름, 찬란하게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들이 떨어져 다시 흙과 물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작가는 윤회(輪廻)를 떠올렸다. “때 이른 더위에 꽃들이 녹아내리듯 엉겨 붙은 모습을 봤어요. 식물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화려한 꽃을 유지하는 데 에너지를 쓰기보다 살아남기 위해 꽃을 떨군다고 하더군요. 낙화를 통해 다시 흙과 물로 돌아가 다음 생을 준비하는 거죠. ‘피어남’과 ‘스러짐’을 동시에 지닌 그 숭고함을 작품에 담고 싶었습니다.” 사실 작품에는 작가의 아픈 개인사가 숨어 있다. 앞서 2023년 그는 끔찍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오랜 시간 공들인 작품들이 터진 배관에서 쏟아져 내린 물로 다 망가져 버렸다. 침수 피해를 입은 작품이 147점이나 됐다. “20대부터 그려온 작품들이 물에 둥둥 떠 있고, 가구와 옷가지에 아이 장난감까지 처참히 망가져 있었죠. 이후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습기, 곰팡이와 싸워야 했고요. 까무러칠뻔한 저에게 스스로 꽃을 떨어뜨리며 다음을 모색하는 자연이 다시 일어설 힘을 준 거죠.” 캔버스의 순서나 배열을 바꿀 수 있도록 한 작품의 구조 역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 4점씩 2열로 배치된 작품의 맨 오른쪽 2점을 맨 왼쪽으로 가져오거나 2점씩 4열로 배치해도 그림이 이어진다. “자연은 매일매일 다른 걸 보여주죠. 그 변화무쌍함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조합의 캔버스 배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큰 상을 받았지만, 그는 기쁨에 안주하지 않는다. 시상식 다음날부터 입주 작가로 있는 경기 광주시 영은미술관과 하남 자택을 오가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아트리움에서 선보이는 이번 선정 작가 전시의 이름이 ‘더 넥스트 신’이더라고요. 뭔가 생각을 가다듬고 다음을 기약하는 제목 같아서 마음에 쏙 들어요. 다음이 기대되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꾸준히 자유롭게 실험해 보는 게 청년의 에너지”[호반문화재단 ‘2026 H-EAA’]

    “꾸준히 자유롭게 실험해 보는 게 청년의 에너지”[호반문화재단 ‘2026 H-EAA’]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꾸준히 자유롭게 실험해 보는 것, 그게 청년 작가의 에너지 아닐까요.” 호반문화재단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준서(44) 작가가 내린 ‘청년 작가’의 정의는 이랬다. 김 작가는 그동안 설치, 미디어,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이번 공모전에는 사진처럼 보이는 독특한 평면 작업을 출품해 주목받았다. 12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그는 “기존 제 작업이 어떤 체계 안에서 분류하고 배치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작업은 그 틀에서 벗어나는 시도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스로 만족감을 찾아가면서도 작업을 지속하는 방식을 고민하느라 다소 힘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번 수상이 작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우수상을 안겨준 출품작 ‘언인덱스’는 버려진 창고를 연상시킨다. 건축 폐기물을 담은 마대 자루, 낡은 종이 상자, 쓰레기봉투가 산을 이루고 텅 빈 상가,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목욕탕 굴뚝 등이 한 공간에 기묘하게 공존한다. “이 작업은 1년 동안 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 인천, 경기 부천시 등지를 다니며 모은 3D 스캔 데이터에서 시작됐어요. ‘디지털 방식으로도 조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버려진 것들, 아무도 소유를 주장하지 않는 것들을 주로 찍었죠. 무기력한 감각 속에서 새로운 표현이나 가능성을 찾고 싶었습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H-EAA는 총상금을 5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증액하면서 우수상 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렸다. 김 작가는 상금 인상 후 첫 수혜자가 됐다. 그는 이 상금을 또 다른 실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등을 작업에 활용하기 위해서 컴퓨터 메모리 성능이나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중요해졌어요. 예산 문제로 구입하지 못했던 전문 장비로 한 단계 더 나아간 실험을 해볼 계획입니다. 새로운 동기부여를 해 준 재단에 감사드립니다.”
  • 포항·구미, ‘제조 AX 실증’ 전초기지된다

    경북 포항과 구미가 제조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을 위한 전초기지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산업통상부 주관 ‘2026년 AX 실증 산업단지 구축사업’에 포항국가산단과 구미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481억원을 투입해 AX 인프라 구축, AX 대표 선도모델 개발·실증·확산 및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포항에는 철강 제조 공정을 동일하게 구현한 가상·실증 융합 테스트베드와 솔루션 사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생산·물류·안전 등 다양한 제조 시나리오를 가상 모형 환경에서 반복 검증해 AI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고 기업이 개발한 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구미에는 대규모 데이터스테이션을 구축해 기업이 제조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불량 예측, 공정 최적화, 설비 예지보전 등 제조 AI 모델을 개발해 실제 공장 적용 전 실증·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과 구미를 양대 축으로 제조 AI 혁신모델을 구축해 제조 산업 대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할인쿠폰 통했다”… 매출 오른 ‘땡겨요’

    “할인쿠폰 통했다”… 매출 오른 ‘땡겨요’

    서울시는 공공배달서비스 플랫폼인 ‘서울배달+땡겨요’ 매출이 상반기 819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2024년 동기 대비 4.5배로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서울배달+땡겨요’는 가맹점·회원·매출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가맹점은 6만 2000곳, 회원은 29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2%, 57.3% 늘었다. 시민 3명 중 1명꼴로 가입한 셈이다. 시는 매출 상승의 배경으로 ▲민간 배달 애플리케이션 대비 2% 중개수수료를 통한 소상공인 부담 완화 ▲배달전용상품권, 할인쿠폰 발행 등 소비자 혜택 확대 ▲은행과의 협업 프로모션 ▲가맹점 지속 확대를 꼽았다. ‘서울배달+땡겨요’의 가장 큰 경쟁력은 낮은 수수료다. 민간 배달앱의 최대 9.7% 수준인 중개수수료를 2%대로 유지하고 광고비도 받지 않는다. 시는 월 매출 1000만원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민간 배달앱보다 최대 77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배달+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이 절감한 중개수수료는 약 163억원으로 시는 추산한다.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도 크다. 자치구 배달전용상품권을 이용하면 15% 선할인에 더해 결제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페이백과 각종 할인쿠폰까지 적용받으면 ‘삼중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광역 온라인 서울사랑상품권(10% 선할인+5% 페이백)과 광역 서울사랑상품권(5% 선할인+5% 페이백), 온누리상품권 결제도 지원해 소비자는 할인 혜택, 소상공인은 결제수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시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자치구와 협력해 지역 대표 맛집 등의 입점을 확대하고 배달전용상품권과 할인 프로모션도 지속 운영해 소비자 혜택을 늘린다. 박경환 시 민생노동국장은 “공공배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호남 반도체 팹’ 용수 공급 동복댐, 15m 더 높인다

    ‘호남 반도체 팹’ 용수 공급 동복댐, 15m 더 높인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전남 화순 동복댐의 높이를 15m 높여 하루 취수량을 2배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총사업비 5000억여원을 투입해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유인 동복댐을 국가 소유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2일 전남광주통합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따르면 현재 해발 182m인 동복댐의 높이를 해발 197m로 15m가량 더 높이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3개월 시한으로 지난주부터 진행되고 있다. 동복댐은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상수도용 저수 댐으로, 광주와 화순 시민의 상수원이다. 기후부는 댐이 15m가량 더 높아지면 하루 취수량이 기존 30만t보다 갑절 많은 61만t에 이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생활용수로 36만t, 반도체 팹 용수로 25만t씩 매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댐을 높이는 데 따른 수몰 지역 확대 문제의 경우 타당성 조사를 통해 실제 피해 규모, 환경상 영향 등을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동복댐을 국가 소유로 전환하고 댐을 높여 저수량을 늘리는 증고 작업에 나서겠다는 기후부의 방침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최대한 신속히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증고 작업의 경우 5000억원대의 막대한 자금과 복잡한 환경영향평가 등이 필요한데 전남광주통합시 소유인 상태에서는 제 속도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기후부는 동복댐을 국가 소유로 전환할 경우 사업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6년 이상 단축하고, 반도체 팹 양산 목표 시점인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 조달은 물론 환경영향평가 등에 필요한 부처 간 협의 과정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 규모 반도체 팹 4기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착공, 2028년 전력·용수 공급에 이어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화에어로·이노스페이스 등 민간기업 유치 성과 가시화

    한화에어로·이노스페이스 등 민간기업 유치 성과 가시화

    연구·제작·시험·발사 집적 구현우주산업 거점도시로 위상 제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에서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며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의제는 연구·제작·시험·발사가 물리적으로 집적될수록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집적경제 구조’를 어디에 구현할 것인가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로우주센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역사를 축적해 온 전남광주 고흥군이 우주산업 전주기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집적해 나가고 있어 관심을 끈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이 지향하는 미래도시상은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기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스타베이스와 같은 우주산업 도시다. 우주발사체 산업은 철저한 ‘입지(立地) 산업’이다. 발사, 시험, 생산이 물리적으로 분리될 경우 비용 증가와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 스페이스X가 스타베이스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산업경쟁력도 바로 ‘집적 구조의 경제성과 효율성’에서 비롯된다. 고흥은 대한민국 유일의 발사장과 확장 가능한 부지, 국가산업단지, 시험 인프라, 지역의 강력한 정책 의지가 결합된 유일한 공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등 민간 발사체 앵커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민간기업 유치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이노스페이스가 253억원 규모의 고흥 종합시험장을 구축하는 등 시험·산업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고흥은 실질적인 ‘민간 우주산업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우주산업의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통해 고흥을 산업과 사람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인구 10만의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만들겠다”며 “고흥을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스타베이스’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우주·드론 등 미래사업 척척… ‘한국형 스타베이스’ 꿈꾸는 고흥

    우주·드론 등 미래사업 척척… ‘한국형 스타베이스’ 꿈꾸는 고흥

    고속철 등 3대 교통 인프라 구축4인 가구에 월 60만원 에너지 연금드론산단에 25개 기업 유치 목표2030년까지 인구 10만명 비전 실현공영민(72) 전남광주 고흥군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중 최고 수준인 84.34%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공 군수는 역대 최고 득표율과 최다 득표수를 동시에 기록하는 등 고흥군 선거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2030년까지 153만㎡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2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한 그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 고흥만에 준공되는 13만㎡ 규모의 드론산업단지에 25개 기업을 유치해 1500여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대한민국 우주·항공 중심도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 군수는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과 3대 교통인프라(고속도로·고속철도·4차선 확장) 추진 등을 통해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이라는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편 가르기 없는 군민 통합의 고흥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바탕 위에서 고흥의 변화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1400여 공직자들과 쉼 없이 달려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 우주·드론·스마트팜 전략산업과 고흥~광주 간 고속도로, 고흥역과 녹동역을 만드는 우주선 철도,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가는 국도 15호선 4차선 확장 등 고흥의 미래를 바꿀 굵직한 사업들이 하나둘 가시화하면서 “고흥이 정말 달라지고 있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는 군민의 희망과 확신이 압도적인 지지로 이어졌다고 본다.”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에 따른 필수 사업과 고흥군의 비전은. “4년여 동안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과 고속도로·고속철도·4차선 확장의 3대 교통인프라 확충, 4인 가구 기준 월 60만원의 신재생에너지 연금의 지급 등을 통해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비전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특별법에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특례가 다수 반영돼 신재생에너지가 특별시의 주력산업으로 추진된다. 당초 계획했던 4GW의 해상풍력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이익공유제형 1GW 영농형 태양광을 특별시 제1호 출자사업으로 함께 추진해 고흥이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군에서 추진하는 3대 미래전략산업과 3대 교통인프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의 굵직한 사업들을 특별시와 함께한다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고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드론 특화 산업단지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가. “고흥은 국내 가장 넓은 드론 공역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등 전국 최고의 드론 관련 인프라를 갖춘 명실상부한 ‘드론 중심도시’다. 도심항공교통(UA M)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와 제주를 오가는 드론 택시를 관광 상품화하고 환자 이송, 산불 감시·진화 등 드론을 공공용으로 활용할 것이다. 오는 10월 드론 특화산단 내에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가 준공되면 드론 생산부터 시험 평가,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져 고흥이 드론 산업의 거점이 된다. 고흥은 드론 UAM을 관광용, 공공용, 산업용, 물류 배송용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드론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젊은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마트팜 정책 방향은. “2022년 11월 고흥만에 준공한 기존 스마트팜 혁신밸리 33만㎡ 주변으로 200만~230만㎡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확대 조성해 대한민국 스마트팜 확산 거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126만㎡의 농수축산 스마트팜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 주관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1900억원이 2030년까지 투자된다.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사업은 고흥만에 33만㎡ 규모로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축적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수산업 전국 확산 거점이 될 것이다.” -관광객 1200만 시대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고흥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이 있지만 즐길 거리와 숙박업소가 부족해 관련 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잡은 ㈜LF의 2800억원 규모 골프장과 리조트 조성은 토지 매입이 완료돼 군 관리 계획을 준비 중이다. ㈜씨앤아일랜드의 5000억원 규모 ‘고흥 해양예술랜드 관광단지’는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관광단지 지정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드론 택시를 관광 상품화해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게 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반값 여행, 철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우주과학열차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기록한 관광객 888만명을 2030년까지 1200만명으로 늘리겠다.”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저는 군수라기보다는 고흥군의 세일즈맨이라는 생각으로 민선 8기 동안 직접 수출개척단을 이끌고 우리 농수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에 주력했다. 그 결과 유럽, 중국, 일본 등 총 11개국을 방문해 24개 현지 유통사와 만나고 1억 133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군 단위 최초로 2023년부터 3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했고,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액 18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군 단위’ 중 수출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특산 제품 개발로 수출 성과를 더욱 확대해 농어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로는 군에서 개척하는 체계를 확실히 정착해 나가겠다.” -2030년 인구 10만 달성을 약속했는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우주·드론·스마트팜 3대 미래전략산업이 대부분 완성되면 고흥에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청년과 기업이 찾아오는 곳으로 변화한다.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신재생에너지 연금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 의료·복지 서비스 확충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 2030년 군민들은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유치되고, 청년들이 정착하는 ‘한국형 스타베이스’로 발돋움한 ‘우주항공 복합도시 고흥’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1954년 전남광주 고흥군 풍양면 태생으로 7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의 요직을 거친 ‘경제·행정 전문가’로 불린다. 제8대 제주발전연구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민선 7기 고흥군수에 낙선했으나 8기 재도전에 성공했다. 고흥군의 가장 고질적 병폐인 갈라치기를 없애는 등 군민 통합과 군정을 중단 없이 이끌어 달라는 군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제9회 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중 최고 수준인 84.3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했다.
  • “AI 기술 속에서도 새로운 조각의 모습 고민”… “깊이 있는 재료 통해 몰입도 높은 현장감 전달”[호반문화재단 ‘2026 H-EAA’]

    “AI 기술 속에서도 새로운 조각의 모습 고민”… “깊이 있는 재료 통해 몰입도 높은 현장감 전달”[호반문화재단 ‘2026 H-EAA’]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호반문화재단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에서 지난 9일 선정작가상을 수상한 5명의 목소리에는 저마다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치열한 고뇌가 배어 있었다. 강재원(37) 작가는 흙을 만지는 전통적인 조각 방식에서 벗어나 모니터 화면 속에서 디지털 조각을 빚어낸다. 출품작 ‘디포메이션’은 디지털 툴 고유의 변형 기능을 활용해 완성됐다. 강 작가는 “문서 작업처럼 과거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실행 취소’ 기능이야말로 디지털 조각의 차별점”이라며 “급변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환경 속에서 조각이라는 매체를 어떻게 새롭게 선보일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수(42) 작가는 알루미늄 판을 두드려 차가운 금속 물성에 인간의 온기와 유기적인 생명성을 불어넣었다. 식물의 성장 과정을 조각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출품작은 중심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생명의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김 작가는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서사를 결합한 극장 프로젝트로 조형적 확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준(39) 작가는 자신을 작가가 아닌 ‘예술기업가’라고 불러주길 바랐다. 회화에 안주하지 않고 글쓰기와 기획 등 다양한 가치 추구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지를 수묵채색한 후 캔버스 천에 배접해 구김과 형상의 흔들림을 극대화한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 문화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전소영(42) 작가는 시골 하천을 산책하며 마주한 자연의 정서와 감각의 기억을 화폭에 담았다. 출품작 ‘깊은 연결 1’은 눈으로도 질감이 고스란히 만져질 것 같은 ‘시각적 촉각성’에 주목한 작품이다. 미디움(회화 보조제)으로 표면 질감을 내고 얇은 물감층을 여러 겹 쌓아 올렸다. 전 작가는 “막막했던 시기에 이번 수상이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는 큰 격려가 됐다”며 “향후 대형 연작으로 작품을 확장하고 깊이 있는 재료 실험을 통해 몰입도 높은 정서적 현장감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희(44) 작가는 자연물을 통해 존재의 관계성을 시각화했다. 그의 출품작 ‘두 개의 상(象) 2025’는 대칭 구조 속에서도 부분적으로 색을 달리해, 하나의 상에서 다른 상으로 영향력이 넘어가는 시간성을 회색에서 유채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으로 구현했다. 전 작가는 “그간의 무력감을 지우고 내 작업이 인정받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 입학 이후 25년간 생업과 창작을 치열하게 병행해 온 에너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자연 풍경 속에 우리 사회의 공통된 기억을 녹여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선정 작가들의 전시 ‘더 넥스트 신’은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과천시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린다.
  • 분당 리모델링 7개 단지 내년부터 입주

    1기 신도시인 경기 성남 분당에서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한 아파트 단지들이 내년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으로 재건축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리모델링 사업이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다.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현재 분당에서는 모두 7개 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장 먼저 입주하는 곳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다. 2023년 11월 분당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이 단지는 내년 3월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와 4단지도 각각 내년 7월과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는 올해 하반기,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매화마을 1단지는 새 집행부를 구성했고 한솔마을 6단지도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 단지의 정비 규모는 총 7056가구다. 반면 다른 1기 신도시는 재건축 선호가 뚜렷하다. 평촌은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법 시행 이후 리모델링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갔다. 일산도 강선마을 14단지 등이 재건축으로 선회하며 리모델링 동력이 약해졌다.
  • “지금 명동 인파는?”… 공공데이터로 AI환각 줄인다

    앞으로 인공지능(AI)에게 “지금 명동은 얼마나 붐비나요?”,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는요?”라고 물으면 서울시의 실시간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공공데이터 서비스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적 AI기업 앤트로픽이 2024년 발표한 MCP는 AI 모델이 외부의 데이터와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공통 언어다. MCP는 사용자 권한과 업무 목적에 맞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정보만 활용하도록 제한해 AI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처럼 말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 등 생성형 AI 활용의 문제점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현재 오픈AI와 구글을 비롯해 카카오 등 주요 AI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 시는 시의 대표 공공데이터인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MCP와 연결해 서비스한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서울 주요 121개 지역의 인구 혼잡도, 대중교통, 날씨, 문화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범 서비스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카카오의 MCP 플랫폼인 플레이(Play)MCP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자에게는 MCP 인증키와 이용 설명서가 제공된다. 인증을 받은 시민은 휴대전화 등에서 사용 중인 AI에 생성된 MCP 적용 버튼을 활성화하고 실시간 인구, 소비, 교통 등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된다. 인증키 신청 페이지는 14일 오전 11시에 공개된다. 시는 이용자 의견을 모아 서비스 만족도와 활용성을 평가하고 공공데이터 MCP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부실수사에 성·음주 비위까지… 기강 무너진 ‘불량 경찰’

    부실수사에 성·음주 비위까지… 기강 무너진 ‘불량 경찰’

    광주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의 부실 수사 문제로 경찰이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일선 경찰관들의 각종 비위 의혹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경찰 조직 전반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정은 성 비위 신고가 접수돼 지난 9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튿날 서울 광진서 형사과 소속 B 경감은 마약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정황이 드러나 직위 해제되고 수사선상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종로서 소속 C 경감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대학 후배를 돕기 위해 지인에게 블랙박스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관 비위에 대한 징계는 2020년 이후 증가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426건이었던 경찰관 징계 건수는 2024년 536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528건에 달했다. 올해는 6월까지 300건이 집계돼 연간 600건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징계 사유별로 보면 지난해에는 성 비위 등 품위 손상(218건·41.3%)과 음주운전 등 규율 위반(235건·44.5%)이 각각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고, 직무 태만(48건)과 금품 수수(27건)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비위가 형사 처벌로 이어진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2월에는 서울청 소속 경무관이 형사 사건과 관련한 경찰관 알선 등을 해주는 대가로 7억 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과 벌금 16억원 등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달에는 서울 구로서 소속 경찰관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비대해지는 경찰 권한을 고려하면 독립적인 외부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내부 감사 기구는 내부 구성원으로만 운영돼 한계가 있다”며 “독립적인 외부의 상시 견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소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관의 비위가 내부 감찰이 아니라 언론 보도나 수사를 통해 뒤늦게 드러난다는 점이 문제”라며 “내부 통제나 외부 견제 장치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 한동훈 ‘당게 사건’ 수사 재개… 안철수 “韓, 국힘 얼씬도 말라”

    한동훈 ‘당게 사건’ 수사 재개… 안철수 “韓, 국힘 얼씬도 말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연관된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건’의 경찰 수사가 1년 8개월 만에 재개됐다. 여기에 한 의원에 대한 ‘복당 반대’ 목소리가 12일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한 의원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당게 사건 발생 당시 게시판을 관리했던 국민의힘 홍보국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당게 사건은 한 의원과 그의 가족들이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올렸다는 의혹이다. 시민단체가 고발하면서 2024년 11월 수사가 시작됐지만 고발인 조사와 서버 자료 보전 요청 이후에는 진전이 없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을 겨냥해 “국민의힘 복당을 반대한다. 얼씬도 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안 의원이 지난 8일 추경호 대구시장 재판에서 “계엄 당일 한 의원이 먼저 당사로 모이라고 했다”고 증언한 이후, 둘은 지속적으로 공방을 벌여왔다. 안 의원은 “12·3 계엄을 막은 것은 결코 한 의원 혼자가 아니다. 왜 그날의 역사가 오직 한동훈 한 사람의 영웅 서사가 되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향해서도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자당 중진 의원을 조롱하고 매도했다.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그동안 국민의힘 복당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에 안 의원의 공개 저격 발언을 두고는 한 의원 복당 이후 당권 경쟁을 염두에 둔 견제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당게 수사로 한 의원의 복당 시나리오가 더 꼬일 여지도 있다. 지난 10일 장동혁 대표는 “한 의원은 해당 행위로 제명을 당한 게 아닌, 당게 문제라는 범죄 행위로 제명당한 것”이라며 한 의원의 복당 의지에 각을 세웠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당원이 선택한 당 대표의 거취나 해당 행위자에 대한 징계는 당원의 뜻이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정점식 원내대표의 발언에 이같이 반응한 것이다.
  • 여권서도 우려 커진 보완수사 ‘전면 폐지’… 이석연 “헌법 위배”

    여권서도 우려 커진 보완수사 ‘전면 폐지’… 이석연 “헌법 위배”

    홍기원 ‘존치 법안’ 별도 발의 추진곽상언 “폐지 여부 당론 정하지 말라”강경파 “흔들리면 안 돼” 결집 호소‘장윤기 사건’ 촉발 견제 여론은 변수 더불어민주당이 ‘전면 폐지’를 목표로 논의 중인 보완수사권을 두고 여권 내에서도 공개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강경파는 여전히 완전 폐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보완수사권 존치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발의까지 예고돼 향후 논의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13일 예정된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법사위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법사위 소속 김남희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와 ‘형소법 개정, 피해자에게 개악이면 안 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법사위 소속 같은 당 김동아 의원, 진보당 손솔 의원도 함께 한다. 홍기원 민주당 의원은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내용을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을 직접 발의하겠다고 했다. 사회적 약자 대상 사건·민생 사건·시간적으로 촉박한 사건·병합수사가 필요한 사건·경미한 사건 등은 제한적으로 보완수사권을 허용하되 통제 장치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홍 의원은 12일 KBS 라디오에서 “많은 의원들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대한 의구심과 걱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도 전날 경찰의 수사권 남용 우려를 전하며 “당 지도부에 간곡히 부탁한다.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 법률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정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모경종, 이소영 의원 등도 우려를 표했다. 이석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검사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민주당 내 검찰개혁 ‘강경파’들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결집을 호소했다. 법사위 소속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4년 전 검찰 직접수사권 폐지를 할 때와 비슷한 흐름”이라며 “모든 언론과 친검 전문가 등이 등장해 검찰개혁을 비난했고, 거기에 밀려 6대 범죄 중 2대 범죄를 남기게 됐다. 그 후과는 내란! 다시 반복되지 않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른바 ‘장윤기 사건’으로 경찰에 대한 통제·견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점이 변수다. 개혁신당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뉴 신뢰수준에 ±4.3뉴포인트·응답률 0.79%) 결과, 경찰 수사에 문제가 있을 때 응답자 65.5%는 검사가 직접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찰이 다시해야 한다’는 답은 26.5%였다.
  • “이직 직원, 기밀 훔쳐”… 애플, 오픈AI에 소송

    애플이 이직한 직원들을 통해 자사 기밀을 훔쳤다며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0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등은 한때 아이폰에 탑재하는 AI 개발을 위해 협력했던 두 회사의 관계가 애플이 전 직원이었던 탕 유 탄 오픈AI 하드웨어 최고책임자(CHO) 등을 기술 유출 혐의로 고소하면서 파탄 났다고 전했다. 애플은 자사에서 25년간 일하며 아이폰 디자인 담당 부사장까지 지낸 탄 CHO가 경력직 직원 면접 과정에서 이직을 희망하는 애플 재직자에게 내부 정보를 캐묻고, 티타늄을 활용한 첨단 금속 가공·마감 기술 등을 훔쳤다고 고소했다. 또 애플에서 8년간 선임 시스템 전기 엔지니어로 일했던 창 리우가 지난 1월 오픈AI에 합류한 뒤에도 애플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은 채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자사 내부 기밀을 빼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오는 11월 화면 없는 스마트 스피커와 같은 하드웨어 기기를 출시할 예정인데 애플은 여기에 자사 기술이 도용된다고 의심하고 있다. 애플은 오픈AI가 자사의 지식재산권(IP)을 도용해 금속 마감 기술뿐 아니라 영업 기밀 등 미공개 기술로 하드웨어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보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는 올가을 출시 예정인 하드웨어 제품을 두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기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애플과 2024년 아이폰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에 챗GPT를 활용하도록 협업했으나 지난해 하드웨어 산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애플의 소송은 지난 6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준비 중인 오픈AI의 증시 상장 계획에도 차질을 낳을 전망이다. 한편 오픈 AI의 피소 소식에 올트먼과 앙숙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그(올트먼)는 사기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엑스를 통해 비판했다. 이에 올트먼은 “공개시장 투자자들에게 우주 데이터센터라는 ‘떴다방’(short-term)을 팔아먹는 건 당신”이라고 설전을 벌였다. 머스크과 올트먼은 서로를 향해 ‘스캠(Scam·사기) 올트먼’과 ‘홈보이(homeboy·동네 친구를 얕보듯 부르는 말)’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 “정청래, 사실상 출마 선언” vs “아직 후보 아냐”… 신경전 격화

    “정청래, 사실상 출마 선언” vs “아직 후보 아냐”… 신경전 격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호투표제 등 ‘전대 룰’을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신경전도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당권 주자들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당대표 후보 정견 발표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주자들의 날 선 공방에 지지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가 정견 발표 자리에서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하는 것 보니 KDLC가 세긴 세다”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에 정 전 대표는 “후보 정견 발표인 줄은 모르고 왔다. 제가 아직 후보도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송영길 의원은 “어떤 작가의 평론이나 어떤 이념을 주장하는 알리바이성 개혁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집권 여당은 모든 것을 결과 책임을 져야 된다”고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고민정 의원은 ‘책임정치의 실종’을 지적하면서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의 입장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선명성 경쟁을 이어갔다. 김 전 총리는 “당은 철저한 검찰 개혁을 통해 정치 검찰의 뿌리를 뽑고, 민주적 통제와 투명한 검증을 바탕으로 경찰 개혁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이 나라의 권력 개혁, 사법 개혁, 검찰 개혁, 경찰 개혁을 동시에 성공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대표도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이라며 “보완수사요구권으로 충분하고 검찰 수사권, 보완수사권은 국물도 남김없이 전면 폐지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전 총리와 송 전 대표를 겨냥해선 “선거 때 탈당하고 남의 당 후보를 돕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최악의 자기 정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친청(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의 12·3 계엄 당일 ‘감기약 성분 공개’ 공세에 대응해 약국 처방전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검사 같은 짓”이라고도 언급했다. 당대표 선출 방식인 선호투표제와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을 둘러싸고도 기싸움은 계속됐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두들겨 맞으면 많이 아프다. 잘 견뎌 보겠다”고 했다. 반면 송 의원은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이유로 당의 절차를 멈춰 세우는 것이야말로 당원 주권에 대한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저녁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친청계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선호투표제·청년 최고위원제 도입 여부에 대한 결론을 못 내렸다.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전체 일정에 지장 없도록 당이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 시행 코앞 ‘원외 사무실’ 예산 기준 전무… “이대론 선거법 위반”

    시행 코앞 ‘원외 사무실’ 예산 기준 전무… “이대론 선거법 위반”

    선관위, A4 반쪽짜리 원론만 게시여야 중앙당도 세부지침 마련 못 해“임대료·운영비 범위 몰라” 현장 혼란지원 적은 불모지는 운영 못 할 수도 원외 정치인들도 지역 사무실을 열 수 있도록 한 개정 정당법이 오는 29일 시행되지만 현재까지 예산 기준 등 세부 지침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놓은 법 개정에 대한 A4 반쪽 분량의 원론적 설명이 전부라, 현장에선 이대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만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중앙선관위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A4 용지 반쪽 분량의 ‘당원협의회(지역위원회) 사무소 관련 운용 기준 결정’이라는 의결 내용을 게시했다. 여기엔 지역 사무소를 정당 명의로 설치하고, 정당 경비로 운영하며, 상근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는 정도의 기본 원칙만 담겼다. 원외 사무소 운영의 핵심인 임대료 한도와 운영비 인정 범위, 회계 처리 방식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담기지 않았다. 법률상 별도 근거가 없기 때문에 정당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는 게 선관위 입장이다. 하지만 여야 중앙당도 구체적인 운영 방침을 내놓은 것은 없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예산 문제도 얽혀 복잡한 상황”이라며 “예산과 지침 등 전반적인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만 했다. 국민의힘은 시·도당에 적립된 당협 적립금을 활용해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지만 역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004년 지구당 제도가 폐지되면서 그동안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인사들은 공식적인 지역 거점을 둘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주민 접촉과 조직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현역 의원의 기득권만 보장해 준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여야는 지난 4월 22년 만에 정당법을 개정해 지역 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시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세부 지침은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현장에선 지역 내 사무실 후보 등을 물색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신중한 모습이다. 세부 지침 없이 선제적으로 나섰다가 자칫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영남 지역의 한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예산 기준이 있어야 사무실 위치나 규모도 정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수도권 지역의 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회계 처리와 비용 집행이 불명확해 당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하자는 기조”라며 “첫 사례부터 선거법 논란을 만들 수 없다”고 했다. 세부 기준이 마련되면 2028년 총선을 앞두고 특히 수도권 격전지를 중심으로 원외 사무실 확보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역 조직이 자체 후원금을 모아 사무실을 운영하는 것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이에 조직 기반 또는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낮은 영·호남 지역에서는 비용 부담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이 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 사실상 민주당의 영남 지역 사무소, 국민의힘 호남 지역 사무소 등은 운영이 쉽지 않다. 활동 기반이 호남인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불모지에서도 정당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전향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법원행정처 “檢보완수사권 폐지 보완책 필요”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법조계 안팎에선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검토 의견을 통해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단 취지의 뜻을 처음으로 밝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검토 의견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법원행정처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및 보완수사요구권과 관련해 “충분한 숙의와 검토를 거쳐 입법정책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제도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보완방안이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각 지방법원에 공소심의회를 둬 공소제기 여부의 적정성을 심의·의결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공소심의회의 결정과 다른 판단을 하기 어려워지는 등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추가 검토 의견을 냈다. 법조계에서는 수사 현장에서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장윤기 사건’처럼 경찰에 대한 적절한 견제가 이뤄지지 못해 암장되는 사건이 많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대표변호사는 “보완수사 요구 처리 기한을 1개월로 제한하면 역으로 경찰이 시간에 쫓겨 수사를 형식적으로만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형소법 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일례로 개정안에는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면서도 구속된 피의자 신병을 검찰에 인치하고 구속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은 남겨뒀다. 박찬운 전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은 “수사권이 없는 검찰에 피의자 신병을 옮길 필요가 없다”면서 “피의자의 구속이 필요하다면 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치소로 보내는 절차가 추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소청 소속 공무원의 사법경찰관 직무수행 금지’ 조항도 논란이다. 그간 검찰청 수사관들은 관련법에 따라 벌과금 미납자들이나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는데 도주한 자유형 미집행자를 추적해 검거해왔다. 그러나 개정안에 따르면 이를 수행할 법적 근거가 사라져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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