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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억 아시아의 숨겨진 매력

    38억 아시아의 숨겨진 매력

    세계인구 60억 가운데 60%인 38억 인구가 살고 있는 아시아. 세계 주요 문명의 발상지로 역사와 전통이 가득한 보물창고다. 게다가 천혜의 자연과 풍부한 먹거리, 최근엔 높은 경제 성장으로 오감만족의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하다. 아리랑TV는 아시아의 숨겨진 매력을 소개하는 ‘올 어바웃 아시아’를 12일부터 매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총 13부작. 12일 방송되는 1편의 주제는 ‘미스터리우스’. 우리말로 ‘신비로운’이란 뜻이다. 중국의 만리장성과 인도의 타지마할,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적지를 소개한다. 1993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필리핀의 해양 국립공원인 ‘투바타하 리프 해양 국립공원’은 1편의 핵심. 동남아시아 최대의 산호초 군락지로 세계 해양 생물의 보고로 불린다. 활력 넘치는 아시아를 보고 싶다면 15일 ‘익사이팅’을 놓쳐서는 안 된다. 태국의 대표적인 ‘쑹크란 축제’와 마카오의 ‘술취한 용축제’, 일본의 ‘바다 축제’ 등을 소개한다. 필리핀의 ‘모리오네스 축제’는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가 오묘히 조합된 축제다. 대형 로마병정을 만들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17일 방송되는 ‘테이스티’는 아시아의 별미를 소개한다. 고추기름과 삶은 달걀이 어우러진 중국의 ‘다오샤오미엔’과 평범한 서민들이 부담없이 즐기는 말레이시아의 ‘사테’, 카레의 원조 인도의 ‘치킨 커리’ 등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음식의 비밀을 파헤친다. 한국의 대표 면요리인 ‘냉면’도 함께한다. 20일 ‘인조이어블’ 편은 올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아시아의 즐길 거리가 담겨 있다. 태국 최대 휴양 도시 파타야의 특별한 밤, 일본 야마나시현의 세계 최대 회전 롤러코스터 등이 소개된다. 특히 필리핀 팔라완섬에 위치한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은 동굴 국립공원으로, 지하강을 탐험하는 스릴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옷 찢고 던지고…하키 감독 코트서 난동

    옷 찢고 던지고…하키 감독 코트서 난동

    “도대체 왜 이게 반칙이냐고!” 아이스하키팀 감독이 심판의 판정에 불복해 코트에서 난동을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캐나다 프로 아이스하키팀 아보츠포드 히트의 감독 짐 플레이페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경기에서 보인 부적절한 행동으로 ‘세계 최고 다혈질 코치’로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 하키리그 해밀턴 불독과의 경기 도중 아보츠포드의 선수 J.D 와트가 상대팀 골키퍼와 충돌해 반칙판정을 받자 이 감독은 화를 내기 시작했다. 한차례 심판에게 호소했다가 무시 당하자 그는 후보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던 벤치에 뛰어 올라 1분 간 소리를 지르며 거칠게 항의한 것. 플레이페어 감독은 재킷을 벗고 넥타이를 거칠게 풀더니 급기야 하키스틱 2개를 휘두르다가 부러뜨렸다. 감독의 이런 행동에 익숙한 듯 선수들에게서는 놀라는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상대팀에 4-0으로 패한 직후 플레이페어 감독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리그 측에 사과했으며 벌금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이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 행동은 카메라에 잡힌 그대로이며 프로 경기에서는 일반적인 일이다. 인터뷰에서 사과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뻔뻔하게 답변해 비난에 휩싸였다. 플레이페어 감독의 난동 장면은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 망신을 당했다. 한 네티즌은 “플레이페어(Playfair)란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면서 그의 스포츠맨십을 꼬집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 매혹시킨 앙드레 김

    베이징 매혹시킨 앙드레 김

    │베이징 윤창수특파원│“손을 높이 들고 턴하세요! 서로 마주 보고 멀리 바라보세요!” 대가의 패션과 예술을 향한 열정은 중국 베이징에서도 식지 않았다. 2011년 봄·여름을 위한 앙드레 김 패션쇼가 29일 베이징 뉴 차이나 국제 전시 센터에서 열렸다. 앙드레 김(75)은 1993년 중국 올림픽위원회 초청으로 베이징에서 의상발표회를 처음 가진 이래 상하이, 칭다오, 홍콩 등 중국에서만 10회 이상 패션쇼를 연 ‘한류 디자이너’. 그의 쇼를 보기 위해 중국의 팬들이 패션쇼장 앞에 길게 줄을 섰고, 쇼가 끝나면 사인을 받으려고 또 줄을 섰다. 앙드레 김 패션쇼의 특징은 극적인 연출과 팔을 사선으로 내리는 우아한 자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144벌에 이르는 화려한 의상이었다. 이번 패션쇼는 중국의 전설, 비잔티움의 위대한 로맨스, 불멸의 르네상스, 한국 왕실의 환상곡, 잊을 수 없는 나의 영원한 사랑이여 등 모두 6개의 무대로 구성됐다. 전체 쇼는 장장 한 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프리뷰 인 상하이’란 제목으로 2003년부터 상하이에서 한국 패션을 소개하는 행사를 해 온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올해 베이징으로 무대를 옮겨 CHIC2010(China Int’l Clothing & Accessories Fair)에 대규모 한국관을 마련했다. 31일까지 열리는 CHIC2010에서 펄, 삼양모피, 베세토어패럴 등 92개 한국 패션회사들이 의류, 액세서리 등을 중국인들에게 알린다. 앙드레 김 패션쇼는 한국 패션을 소개하는 행사의 하이라이트. 패션쇼의 메인 모델로는 TV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 함께 출연한 이수경과 정겨운이 나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수경은 드레스를 입고 연인을 향해 힘껏 달려가는 애절한 연인 연기를 멋지게 소화해냈다. 두 연기자의 옷과 표정으로 슬픔을 표현한 연기에 중국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1966년 파리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이집트 카이로 피라미드 등 세계적 명소에서 패션쇼를 연 앙드레 김은 쇼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베이징 자금성에서 패션쇼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앙드레 김은 2004년 사상 처음으로 인민대회당에서 패션쇼를 가졌고, 당시 이영애가 모델로 섰다. geo@seoul.co.kr
  • 이스라엘, 원전 프로젝트 가동

    이스라엘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경제 전문 글로브스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력공사(IEC)는 남부 네게브 지역 쉬브타에 원자력과 태양력이 결합된 발전소를 지어 2020년까지 1000~1200㎿(메가와트) 전력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아슈켈톤 발전소에 추가로 지을 예정이었던 화력 발전소를 대신해 세워진다. 이를 위해 IEC는 이스라엘 원자력위원회(IAEC)와 함께 원전을 기존 발전 시설에 통합시키는 기술 등을 함께 개발하고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지역에 있는 국립대인 벤 구리온에 원전 관련 학부를 개설키로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하지 않았다. 다른 나라로부터 원자로를 수입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역시 NPT에 가입돼있지 않은 인도에서는 미·인도 협력협정에 따라 원자력 발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글로브스는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北 2019년 핵무기 최대18개 보유 가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비핵화 협상이 실패할 경우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재가동해 2019년까지 최대 14~18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반도 전문가인 조엘 위트 전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관이 주장했다. 위트 전 담당관은 16일(현지시간) ‘핵무기를 가진 북한의 4가지 시나리오’라는 논문에서 비핵화 협상이 무산되는 시나리오와 관련, “북한은 영변의 재처리 시설뿐 아니라 5메가와트(MW) 원자로의 재가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재고로 확보하고 있는 연료만으로도 2011년에서 2013년까지 매년 무기급 플루토늄을 한 개씩 생산할 수 있을 것이며, 만일 연료제조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다면 핵무기 보유량이 2019년까지 14~18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이와 함께 핵탄두를 운반하게 될 장거리 미사일의 추가 실험발사 등 신형 미사일 실험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트 전 담당관은 비핵화 협상이 합의에 이르는 시나리오와 관련, 북한의 성실한 비확산 노력 등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은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이용권리를 북한에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계속되는 시나리오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의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핵무기를 지닌 상태에서 북한 정권이 붕괴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얼마나 신속하게 핵무기를 숨겨 놓은 장소를 파악해 안전하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삼성물산 美태양광발전사업 진출

    삼성물산 美태양광발전사업 진출

    삼성물산이 아시아 기업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풍력·태양광 복합단지 개발 수주에 이어 북미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캘리포니아주 전력 회사인 PG&E사와 총 13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앞으로 25년동안 판매하는 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사업 승인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2012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서쪽에 위치한 툴레어카운티와 킹스카운티에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1개와 20㎿ 발전소 4개를 단계적으로 건설, 25년 동안 운영한다. 130㎿ 규모의 전력은 매일 4만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2일 한국전력과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60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풍력·태양광 개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은 2016년까지 온타리오주에 총 발전용량 2.5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를 건설해 20년 동안 전력을 판매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환경 규제가 엄격하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진입 장벽이 높은 캐나다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잇따라 진출함으로써 세계 시장 공략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북미 발전시장 선점을 토대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풍력과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글로벌 규모로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양주처럼 즐겨라!”…41도 ‘폭탄맥주’ 출시

    “양주처럼 즐겨라!”…41도 ‘폭탄맥주’ 출시

    이것저것 섞어야 하는 폭탄주의 귀찮음은 이제 그만! 스코틀랜드의 한 맥주업체가 더 ‘강한’ 술을 원하는 애주가들을 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독한 맥주를 선보였다. 무려 알코올 함량이 41%에 달한다. 맥주 제조업체인 브루독이 공개한 맥주인 ‘신크 더 비스마르크’는 지난 해 독일의 맥주업체인 쇼르슈브라우가 선보인 쇼르슈보크 보다 알코올 함량이 1% 더 높다. 브루독은 지난 해 18.2%의 맥주인 ‘도쿄’를 선보인데 이어 32%의 ‘택티컬 뉴클리어 펭귄’을 시판하기도 했다. 양주에 버금가는 도수를 자랑하는 맥주가 등장하자 애주가들은 환호를 보내는 반면, 일각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음주문화 바로잡기 운동을 펼치는 ‘알코올 포커스 스코틀랜드’ 협회 회장 잭 로는 “지난 몇 개월 동안 브루독은 알코올 도수가 지나치게 높은 맥주를 연달아 출시했다. 이는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브루독 측은 “책임감 있고 신선한 술 문화를 위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동시에 “41도의 맥주는 독한 양주처럼 마시는 것이 좋다.”는 충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싱크 더 비스마르크는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며, 가격은 330ml 병당 40파운드(약 7만2000원)선이다. 한편 한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의 알코올 함량은 4~6%, 소주는 18~25%, 보드카는 40~50%, 와인은 8~20% 가량이다. 사진=브루독의 공동설립자인 제임스 와트, 마틴 디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BS 3D다큐·입시정보 프로 강화

    EBS 3D다큐·입시정보 프로 강화

    EBS가 22일부터 2010년 봄 프로그램 편성을 단행한다. EBS는 1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봄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고 창의·3D·인재 대국 등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EBS는 TV 다큐멘터리 선구자로서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유아, 어린이 프로그램의 강화도 꾀한다는 복안이다. EBS는 우선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장르를 본격 도입하고, 3D 입체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방송되는 한반도 시리즈 3탄 ‘한반도의 매머드’는 멸종한 매머드 가족을 중심으로 기후 변화라는 시련에 대처하는 다양한 고(古)동물의 세계를 정교한 그래픽과 영화적 서사구조를 통해 조명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뒤 3D 입체영상 프로그램으로도 제작된다. 또 2008년 방송가에 화제를 불러모았던 ‘한반도의 공룡’ 후속작 ‘한반도의 공룡2’는 2011년 TV 방송에 앞서 오는 12월 3D 입체 극장판 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캄보디아와 공동제작한 2부작 ‘앙코르와트’를 3D 입체 영상으로 선보인다. 22일부터 방송되는 ‘북극열전’은 EBS와 노르웨이 공영방송사 NRK가 공동 제작한 6부작 다큐멘터리로,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쇄빙선에서 북극의 장엄한 풍경을 선보인다. 또 북극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국의 갈등 양상과 현장을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북극의 문화·경제적 가치를 분석한다. 공교육을 보완하고 사교육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입시 학습정보 프로그램들도 대거 신설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30분 방송되는 ‘TV 입학사정관’은 직접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한 구체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대학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금요일 자정에 방송되는 ‘최고의 교사’는 창의와 열정을 갖춘 명실상부한 최고의 교사를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현장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수한 교수법을 전수한다. 월~목요일 자정에 방송되는 ‘세계의 교육현장’은 화제가 되고 있는 세계의 선진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본보기가 될 만한 교육제도와 방법, 효과 등을 살펴본다. 월~수 밤 12시35분에 방송되는 ‘TV 평생대학’은 교육철학, 교육학, 역사, 과학, 철학, 문학, 인문지리 등 각 분야 국내 최고 지성들의 명강의 열전이 이어진다. 곽덕훈 EBS 사장은 “이번 개편은 방송에서 교육중심,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기반 중심으로의 변화를 담고 있다.”면서 “새달 2일부터 수능 사이트도 개편하고 교재도 인터넷 구매 방식으로 바꾸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설 연휴에 주목되는 영화 두편

    설 연휴에 주목되는 영화 두편

    설 연휴 극장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이하 퍼시 잭슨), ‘울프맨’이다. 둘다 올해 처음으로 전세계 동시개봉하는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퍼시 잭슨이 고대 그리스 신화를 현대로 끌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면, 울프맨은 최첨단 하이브리드 늑대인간 이야기가 난무하는 요즘 극장가를 역주행하며 고전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각각 모험물, 공포물로 분류되지만 환상적인 소재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퍼시 잭슨은 무려 130주 동안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릭 라이던의 판타지 소설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이 원작이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데미갓·demigod)의 모험담을 다룬 이 작품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신화, 전설과 현대 문명이 공존한다는 게 가장 큰 공통점. 자신이 바다의 신 포세이돈(캐빈 맥키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퍼시(로건 레먼)에게서 해리 포터의 모습이 겹쳐진다. 반인반마 케이런(피어스 브로스넌)은 덤블도어 교장과 해그리드를 합쳐놓은 것 같은 존재다. 퍼시가 반나절만에 특별한 능력을 깨우치는 데미갓 캠프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다름 아니다. 무엇보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21세기 미국으로 옮겨 심어 놓은 점이 흥미롭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는 올림포스 신전으로 갈 수 있는 문이, 내쉬빌에는 파르테논 신전이, 할리우드에는 지옥이 있다는 식이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는 칼립소가 사는 오기기아 섬 같은 인상을 준다. 제우스(숀 빈)와 포세이돈은 청바지를 입고 대화를 나누며, 하데스(스티브 쿠건)는 가죽옷의 록스타처럼 등장한다. 사람을 돌로 만드는 뱀 머리의 메두사(우마 서먼), 지옥의 문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 등의 괴물도 현대적인 공간에 숨어 있다. 날개 달린 스니커즈를 신고 날아다니고, 방패가 아닌 아이폰 반사광을 통해 메두사와 싸우는 등 신화를 현대식으로 변주한 장면은 신선하다. 그런데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가지 못한다.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12가지 임무를 완수하는 원조 데미갓 헤라클레스처럼, 제우스로부터 번개도둑이라는 오해를 산 퍼시도 신들의 전쟁을 막기 위해 모험을 떠나지만 맞닥뜨리는 고난은 싱겁게 해결된다. 주된 관객층을 아동으로 설정한 기색이 역력하다. 퍼시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물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가장 볼만하다. 퍼시를 비롯해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딸 아나베스(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퍼시의 수호자 그로버(브랜든 T 잭슨) 등 핵심 캐릭터가 밋밋해 아쉽다. 해리 포터 시리즈 1편, 2편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세 이상 관람가. 118분. ■ 울프맨 늑대인간은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과 함께 1930~4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유니버설픽처스의 대표적인 호러 캐릭터다. 인간의 이중성을 반영한 전설로 여겨지는 늑대인간이 스크린에 데뷔한 첫 작품은 1935년 ‘웨어울프 오브 런던’. 하지만 6년 뒤 나온 론 채니 주니어 주연의 울프맨은 당시로서는 최첨단을 달린 촬영기법과 특수효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원조 늑대인간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울프맨은 유니버설픽처스가 1941년작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시간적인 배경이 20세기 초반인 원작과 달리 새 작품은 이성이 동트는 시기인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야기는 익숙하다. 운명의 장난으로 ‘미친 늑대병’(Lycanthrope)에 걸린 한 남성의 비극적인 사랑과 죽음을 다룬다. 그리스 오이디푸스 비극에서 모티프를 따온 로렌스 텔봇(베네치오 델 토로)과 아버지 존 텔봇(앤서니 홉킨스)의 대결에는 원작과는 다른 반전이 곁들여진다. 여기에 로렌스와 여자 주인공 그웬 콘리프(에밀리 블런트)의 관계 설정이 달라진 점 등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새 작품은 원작을 충실하게 따른다. 늑대인간의 변신 과정에 21세기 디지털 컴퓨터 그래픽 기술과 최첨단 특수분장이 동원됐지만 외려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강해 인상적이다. 흑백 필름 분위기가 나는 부분도 많아 고전을 보는 듯하다. 늑대인간이 정신병원 탈출을 시작으로 런던을 휩쓸어 버리는 장면은 살인마 잭 더 리퍼가 울고갈 정도로 압권이다. 하지만 창자가 굴러다니고, 팔 다리는 물론, 머리가 떨어져 나가는 등 유혈이 낭자한 장면이 잦은 게 흠이다. 영화는 공포에 짓눌린 탓에 광기에 휘둘리며 이성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비추며 ‘인간과 짐승의 경계가 어디인가.’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하지만 깊게 파고들지 않는 점이 아쉽다. ‘트래픽’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체’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베네치오 델 토로와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앤서니 홉킨스의 연기는 기대에 어긋남이 없다. 수사관으로 나오는 ‘매트릭스’의 휴고 위빙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할리우드의 시각효과 분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조 존스턴 감독이 연출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102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 첫 30나노 D램

    삼성전자 세계 첫 30나노 D램

    D램 반도체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2Gb(기가비트)의 DDR3(더블데이터레이트3) D램을 최근 개발하고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기존 40나노급을 통해 일본 엘피다 등 해외경쟁사에 비해 6개월 이상 앞섰던 삼성전자는 이로써 1년 가까이 격차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D램 구조상 현재의 생산공정에서는 40나노급이 한계로 여겨졌다. 30나노급이란 반도체 소자에 들어가는 회로 선폭이 30nm(나노미터)급임을 의미한다. 그만큼 최소형 소재의 생산이 가능해진 셈이다. 생산성의 경우 가장 최근에 개발된 40나노급 D램에 비해 60% 정도, 현재 많이 쓰이는 50~60나노급 D램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아지게 됐다. 또 30나노급 D램의 소비전력은 50나노급 D램 대비 30% 정도, 40나노급에 비해 15% 이상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노트북에 50나노급 4GB(기가바이트) D램 모듈을 사용하면 시간당 전력소비량은 4W(와트) 정도 되지만 30나노급을 장착하면 3W 정도면 충분하다. 이는 가정용 형광등 1개의 10% 정도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로서는 반도체 부문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반도체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노트북이나 휴대전화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간 측면에서도 40나노급에서 30나노급을 개발하는 데 1년 정도 소요, 기존 50나노급에서 40나노급을 개발할 때 걸린 2년 4개월에서 대폭 단축됐다. 세계적으로 30나노급 개발은 아직 발표된 적이 없다. 경쟁사인 하이닉스반도체와 엘피다는 각각 지난해 11월, 12월 40나노급 양산에 들어갔다. 일본 업체들은 올 1·4분기에야 40나노급 양산이 가능할 정도로 삼성전자와 격차가 상당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출퇴근 걱정마”…미래 ‘하이브리드’ 자전거

    “출퇴근 걱정마”…미래 ‘하이브리드’ 자전거

    꽉 막힌 도로,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면 어떨까? 최근 미국의 디자이너 마이클은 미래의 도심형 이동수단으로 적합한 1인승 하이브리드 자전거 ‘엠사이클’(Emcycle)를 제안했다. 외관은 자전거라기 보다는 스쿠터에 가까운 모습이다. 유리 지붕은 악천후에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LED로 점멸되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물론 계기판과 와이퍼까지 자동차 못지않은 장비를 갖췄다. 실내 좌석에는 안전벨트가 장착되며 에어백과 MP3 플레이어가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엠사이클은 페달의 구동력과 전기를 함께 사용해 움직인다. 배터리는 전륜에 최대 1000와트(W)의 힘을 전달하며 최고속도는 40mph(약 64km/h), 최대주행거리는 40mile(약 64km)이다. 디자이너 마이클은 “앞으로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출퇴근에 유용한 이동수단이 될 것”이라며 “빠르면 2011년까지 2500~4500달러(약 290만원~460만원)에 양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물산 加 풍력발전 계약 실익 따로 있었다

    ‘수주일까 혹은 투자일까.’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연간 160만가구가 쓸 수 있는 2.5GW(기가와트) 규모의 세계 최대 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은 엄밀히 따져 투자이다. 삼성물산이 60억달러를 투자해 2012~2016년 5단계에 걸쳐 풍력·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한다. 대신에 20년동안 발전소 운영권을 갖고 전기를 생산하면 온타리오 주정부에 독점판매한다. 건설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삼성물산에는 손실을 떠안는 위험 부담도 있다. 그럼에도 삼성물산이 2008년 온타리오 주정부에 건설을 먼저 제안한 이유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크다. 온타리오주는 북미 최초로 지난해 5월 기존 화력발전을 2014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강력한 ‘그린에너지법’을 통과시켰다. 환경 규제가 엄격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온타리오 주정부와 1대1로 단독 협상을 벌였다. 경쟁없이 캐나다 시장에 입성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사인 미 제너럴일렉트릭(GE)도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물산은 풍력·태양광의 주요 부품을 온타리오주에서 생산된 것만 쓸 수 있도록 한 그린에너지법의 ‘지역(Lo cal) 콘텐츠’ 규정도 동국S&C 등 국내외 10여개 기업의 생산공장을 현지에 유치하는 묘안을 통해 회피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새해를 피로 물들인 테러 경각심 높일 때

    새해 첫날 파키스탄의 라키 마르와트시에서 폭탄테러로 100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테러는 친정부 민병대의 활동에 앙심을 품은 탈레반이 보복을 위해 저지른 것이라고 한다. 미국은 지난 성탄절 노스웨스트 253편 여객기 폭파테러 기도 사건에 이어 30일 아프가니스탄 미 중앙정보국(CIA)지부를 겨냥한 폭탄테러 사건으로 뒤숭숭한 새해를 맞고 있다. 미 정부는 대대적인 보복공격 감행을 시사했다. 종교를 앞세운 무차별한 테러, 이에 맞서는 전쟁의 악순환은 인류에 심각한 위해다. 21세기의 첫 10년 동안 전 지구는 테러와 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2997명의 사망자를 낸 2001년 9·11테러를 비롯해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테러, 2005년 런던 지하철역 테러, 2008년 인도 뭄바이 호텔 테러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미국을 위시해 전 세계가 ‘테러와의 전쟁’을 감행했지만 테러가 근절되기는커녕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테러 대처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알카에다의 변화와 이에 따른 뉴테러리즘의 등장 가능성이다. 알카에다는 이제 9·11 테러처럼 직접 기획하고 명령하지 않고 대신 인터넷 기반을 이용해 테러 정보와 기술을 전파하며 자생적·개별적 테러리스트들을 키워낸다. 특정 근거지 없이 전 지구적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테러에 가담할 경우 전 세계는 극도의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 파견을 앞둔 한국도 뉴테러리즘의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 이미 아프간에서 인질사태를 겪었고, 파병 결정 이후 탈레반으로부터 협박까지 받은 상태다.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때다. 정부는 테러방지체계 등 국가 대(對)테러 정보역량을 극대화하고 국제 테러정보 협력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민들의 협조와 주의는 필수다.
  • 새해벽두 곳곳 피로 얼룩

    새해벽두 곳곳 피로 얼룩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지구촌은 2010년 새해 벽두부터 곳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붉게 얼룩졌다. 미국을 겨냥한 테러가 본토는 물론 증파결정이 내려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어져 미국은 새해부터 테러정국을 예고하고 있다. ●새해 첫날 파키스탄 배구경기장서 참사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변경주 라키 마르와트시의 한 운동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배구경기를 보러 왔던 사람 등 9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과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테러범은 폭탄이 장착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배구경기가 진행 중이던 경기장으로 몰고 가 자폭했다. 폭발 충격으로 운동장 주위에 있던 가옥 20여채가 붕괴됐으며, 매몰된 가옥들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친정부 민병대 활동에 앙심을 품은 탈레반의 보복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아프간 동부 코스트주에 있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기지인 채프먼 전초기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CIA 요원 7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미 정보당국 관리는 이번 폭탄테러와 관련,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탈레반에 대해 대대적인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IA테러범은 방문 잦았던 정보원  미 ABC방송은 2일 테러 용의자가 파키스탄 출신의 CIA 고정 정보원으로 해당 기지를 이미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아프간 출신인 기지 보안 책임자가 용의자를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지대에서 직접 만나 기지로 데려왔기 때문에 몸수색 없이 기지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안 책임자는 당시 테러로 숨졌다.  앞서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급 책임자인 카리 후세인은 이번 테러는 자신들이 변절한 CIA 정보원을 이용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마호메트 풍자만화가 살해기도  덴마크에서는 1일 소말리아 남성(28)이 지난 2005년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 풍자 만평을 그린 쿠르트 베스터가르트(75)의 집에 도끼와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하려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체포됐다. 보안당국은 용의자가 소말리아 테러조직 및 동아프리카의 알카에다 지도자들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예멘 주재 美·英대사관 업무 잠정중단  한편 영국은 알카에다 세력에 대한 소탕 의지를 천명한 예멘 정부 지원 방안을 오는 28일 런던에서 열리는 아프간 전략 국제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미국과 함께 예멘의 대테러 경찰 조직에 자금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소말리아의 강경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가 예멘 알카에다를 지원하기 위해 전투요원들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2일 전했다. 예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으로 인해 3일 대사관 업무를 중단했다.  그런가 하면 소말리아 해적이 1일 아라비아 해 아덴만에서 선원 24명과 25명을 각각 태운 인도네시아와 영국 선적의 화물선 두 척을 납치, 새해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kmkim@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 “그린이 곧 성장엔진”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 “그린이 곧 성장엔진”

    재계의 2010년 화두 가운데 공격 경영은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나홀로 승승장구했던 주요 기업들의 성공 비결엔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투자 금액의 상당부분이 ‘그린 경쟁력’ 확보에 사용된다. 녹색 기술이 미래의 성장동력인 데다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등의 확대로 새로운 ‘황금 시장’이 열려서다. 삼성·LG·현대기아차·SK 등 한국의 재계 ‘빅4’도 녹색 경영에 잰걸음이다. 사실상 지난해가 녹색 경영의 원년이라면, 올해는 ‘녹색 로드맵’에 따라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에 성과를 낼 시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표한 녹색경영 전략 ‘에코 매니지먼트 2013’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한 해로 설정하고 국제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품 출시 확대 ▲협력회사와의 녹색경영 파트너십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수원 본관과 서울 사옥에는 친환경 전시관도 꾸밀 예정이다. 삼성SDI도 염료 감응형 태양전지와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등 각종 친환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협력회사와 함께 제품 사용과 판매, 폐기 등 제품제조 전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2005년 기준 2015년 온실가스 발생량 20%, 2020년 30% 감축이라는 장기 비전의 첫발을 내딛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그린카 경영’에 나선다. 지난해 7월 세계 최초의 LPi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인 가운데 올해는 쏘나타와 로체급의 중형 하이브리드카로 북미 ‘그린카 시장’을 노크한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와 미래 자동차의 전초전을 치른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배터리와 컨트롤러 등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2010년 하이브리드카를 3만대, 2018년엔 50만대까지 생산을 늘려 그린카 선두주자로 도약할 계획이다. 수소 연료전지 차량도 2012년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1000대, 2018년 3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LG도 올해 원대한 녹색경영 전략을 실천에 옮긴다. LG의 녹색성장사업 초점은 태양광 발전과 발광다이오드(LED),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이다. 먼저 LG는 2005년 태양광발전사업에 진출, 국내 8개 지역에 18개 발전소를 구축했다. 2008년 6월에는 충남 태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완공, 태안 전체 2만가구 중 8000가구에 1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연간 19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전지 역시 올해 1·4분기 양산을 목표로 경북 구미에 2200억원을 투자해 생산 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LG화학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LG화학은 올해 세계 최초로 양산되는 미국 GM의 전기자동차에 장착되는 전기배터리의 단독 공급권을 따내는 등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2015년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충북 오창에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 전문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그룹은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스테이션 등 친환경 기술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아 ‘녹생성장’ 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별로 진행하고 있는 각종 환경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총괄하는 환경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위원회를 통해 2010년까지 각 계열사별로 환경경영 기본정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회사·종업원·고객·협력사도 동참하는 ‘저탄소 경영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및 바이오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기술’에 약 1조원을 투자하는 등 녹색산업의 기초를 다질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에너지·환경 관련 유망 기술을 꾸준히 발굴, 궁극적으로는 환경 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K에너지는 현재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 국가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우선 울산 콤플렉스 정유공장, 화학공장 등 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권을 할당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SKC는 태양광전지사업 진출을 위해 솔믹스를 인수하고 정관의 사업목적에도 추가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를 서두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국내 최초로 식물성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유아·주방·욕실용품 20여종을 개발하고 홈쇼핑, 대형마트, 친환경유기농 매장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구혜영 김경두 이두걸기자 golders@seoul.co.kr
  • 양용은·위창수 “월드컵골프 우승 도전”

    “7년 만의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이번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골프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부터 나흘간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 올라사발코스(파72·732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모두 28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 포볼(1·3라운드)과 포섬(2·4라운드)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포볼은 두 선수가 각기 플레이를 해 잘친 선수의 성적을 선택하는 방식이고, 포섬은 두 선수가 볼 하나로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국가별 출전 선수는 각 2명씩. 지난 8월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태극기가 새겨진 캐디백을 번쩍 들어올렸던 양용은은 국가대항전인 월드컵골프대회에서 또 한번 한국 골프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를 맞은 셈이다. 총상금은 550만달러, 우승상금은 170만달러다. 양용은이 월드컵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포볼과 포섬 방식에 익숙하지 않지만 지난 10월 세계연합팀의 멤버로 미국과 벌인 비슷한 방식의 프레지던츠컵에 출전’, 2승1무2패의 제법 괜찮은 성적을 냈다. 호흡을 맞출 파트너는 ‘동갑내기’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 2006년 대회에 허석호(36)와 함께 출전, 19위에 올랐던 경험이 있어 역대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55회째 맞는 대회에서 한국이 올린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2002년 멕시코대회에서 최경주와 허석호가 거둔 공동 3위다. 양용은은 “절친한 친구인 위창수와 함께 그동안 수도 없이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해 호흡을 맞추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고쳐 쓰겠다.”고 다짐했다. 둘은 26일 오전 11시30분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 그레이엄 맥도웰 등 ‘영건’들과 포볼 방식의 첫날 라운드를 시작한다. 팀 플레이가 중요한 이 대회에서 23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간 미국이 역시 최강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지는 않았다. 올해에도 PGA 통산 2승을 올린 닉 와트니와 우승 경험이 없는 존 메릭을 출전시켰다. 따라서 미국보다는 지난해 정상에 오른 로베르트 카를손과 헨릭 스텐손이 짝을 이룬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팀과 호주가 양용은·위창수의 경쟁 상대가 될 전망이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이진명·캘러웨이)도 데이비드 스메일과 함께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해리포터 되고싶다면… 정선 ‘한국판 호그와트’로 오세요

    국내 첫 마술학교가 내년 1월 강원 정선군 낙동마을에서 문을 연다.정선군은 연간 수천명의 수학여행단 유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면 낙동리 마을의 체험관 330여㎡를 리모델링해 마술학교를 세우고 내년 초부터 정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마술학교(교장 백호민)는 사전 신청을 받아 1박2일과 2박3일 코스로 진행되며, 최현우 마술사 등 한국마술협회의 국내 최고 마술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체 입소 이외에 마술학교에는 언제나 방문하면 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신체분리, 공중부양 등 다양한 매직 포토존을 만들어 개방한다. 학교 측은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접목한 교육 마술과 농촌체험 활동, 레일바이크 등 지역관광지 투어를 병행해 다른 지역 캠프와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청소년연맹 팀장 등 80명을 초청, 지난 21일 1박2일 일정의 팸투어를 실시했고, 28일에 두 번째 팸투어를 한다. 사전 답사로 정선을 방문한 김태용 한국청소년 남서울연맹 과장은 “전국적으로 수많은 청소년 캠프가 진행되지만 마술을 접목한 캠프는 처음”이라며 “청소년들은 누구나 신비한 마술을 좋아하기에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탁신 때문에… 날세운 태국-캄보디아

    탁신 때문에… 날세운 태국-캄보디아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이후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오랜만에 웃었다. 지난 10일 캄보디아에 입국한 그는 바로 다음날 훈센 총리를 접견했다. 12일에는 ‘경제 고문’ 자격으로 캄보디아 관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훈센 총리와 골프 약속을 잡으며 카메라 앞에서 활짝 웃어보였다. 태국 정부가 탁신 총리의 신병인도를 요청했지만 캄보디아 정부가 이를 거절하는 등 보호의 손길을 뻗치자 탁신은 잠시 여유를 찾은 듯 보인다. 하지만 태국과 관계가 불편한 캄보디아에서의 활동은 태국 내 여론을 악화시키는 등 위험한 전략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방콕 출라롱콘대 티티난 퐁수드히라크 교수는 “탁신이 캄보디아와의 관계를 지속할 경우 태국 내 민족주의자들은 물론 지지자들의 반발을 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국의 악감정은 캄보디아의 전신인 크메르 왕조가 당시 지금의 태국 지역을 지배했던 역사에서 시작됐을 정도로 오래된 것이다. 2003년에는 태국 여배우 수바난트 콩잉이 “앙코르와트는 태국 영토에 있기 때문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에 격분한 캄보디아인들이 태국 대사관과 기업체 등에 난입, 방화를 하는 등 유혈사태를 일으켰고 잠시 양국 외교관계가 단절된 바 있다. 특히 힌두사원인 프레아 비헤아르를 둘러싼 국경 분쟁은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최소 7명의 양국 병사를 희생시킬 정도로 가장 뜨거운 이슈다.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가 관할권이 캄보디아에 귀속된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인접 지역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면서 분쟁의 불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탁신 전 총리가 캄보디아의 환대를 받은 배경에는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문제에 있어서 캄보디아 측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양국의 외교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탁신의 캄보디아 입국 당일 태국 내각은 지난 2001년 캄보디아와 체결한 태국만 유전·가스전 공동개발 양해각서(MOU) 폐기를 의결했다. 이어 양국은 지난 12일 외교관을 맞추방했다. 국민 감정이나 외교관계뿐만 아니라 ‘파트너’의 위상면에서도 탁신이 불리한 입장이다. 탁신이 훈센 총리와 나란히 있는 모습은 오는 15일 아피싯 웨차치와 현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찍게 될 사진과 확연히 비교될 것이다. 반면 캄보디아 입장에서는 크게 손해볼 게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탁신으로 인해 재점화된 갈등으로 향후 프레아 비헤아르 분쟁에서 캄보디아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WSJ는 전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환경&에너지] 태양전지 이용 신제품 속속 출시

    [환경&에너지] 태양전지 이용 신제품 속속 출시

    태양광 산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태양전지를 이용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빅 벨리 솔라’는 태양전지 쓰레기통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쓰레기통 위에 30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전지가 부착된 제품이다. 태양전지가 생산하는 전력은 쓰레기통 속에 부착된 압축기로 쓰레기를 압축하는 데 쓰인다. 그럴 경우 해당 자치단체들은 쓰레기통을 덜 비워도 되기 때문에 인력과 장비 소모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쓰레기 수거차는 커다란 덩치 때문에 휘발유 1갤런당 2.5마일밖에 달리지 못할 정도로 ‘석유 먹는 하마’와 같다. 또 매연을 내뿜을 뿐만 아니라 교통정체의 원인도 되며, 미관상으로도 그다지 좋지 않다. 따라서 쓰레기통 비우는 주기를 늘리면 그야말로 1석3조라고 할 수 있다. 빅 벨리 솔라는 태양전지 쓰레기통 제조에 재활용 플라스틱과 독성이 없는 페인트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배가했다. 태양전지 쓰레기통은 매사추세츠 주 해변과 쇼핑몰 등에 설치되고 있으며 점차 설치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빅 벨리 솔라는 태양전지 쓰레기통에 커뮤니케이션 장치를 부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쓰레기가 가득 차면 해당 지자체에 “쓰레기를 비워 달라.”는 신호를 보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산요는 ‘에넬룹(Eneloop)’이라는 이름의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출시했다. 에넬룹의 바깥 쪽에 부착된 태양전지가 전기를 만들어 안쪽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전기를 저장시킨다. 에넬룹은 USB를 통해 랩탑 컴퓨터와 휴대폰 등을 충전할 수 있다. 한 시간 동안 태양전지를 충전하면 휴대전화로 20~40분 정도를 통화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하루 반에서 3일 정도가 걸린다고 산요측은 밝혔다. 에넬룹의 크기는 일반적인 책 정도이고, 무게는 8~15온스 정도로 권투장갑보다 조금 무거워 들고 다니는데 큰 부담이 없다. 이 제품은 야외에 놀러갈 경우, 또는 사막 등 전기가 없는 곳에서 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8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 에넬룹의 가격은 90달러다. 태양전지가 이중으로 부착된 제품은 150달러. 산요측은 앞으로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전력 생산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 몇몇 버스 정류장 위에는 태평양의 파도처럼 굽이굽이 휘어진 빨간 플라스틱 지붕이 얹혀 있다. 지붕에는 갈색의 무늬가 페인트처럼 칠해져 있는데, 이것이 유기염료로 만든 태양전지다. 여기서 생산하는 전기가 밤이 되면 LED 조명을 켜 버스 정류장을 밝힌다. 또 정류장에 부착된 지도 및 교통 정보 시스템을 작동하고, Wi-Fi 서비스까지 더해준다. 또 태양전지가 만든 전기는 정류장에 부착된 두 개의 광고판에도 조명을 공급해 준다. 그 대신 정류장의 관리는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라는 옥외 광고 전문업체가 맡는다. 샌프란시스코시로서는 버스 정류장 관리비를 공짜로 할 수 있는 셈이다. 태양광 버스 정류장은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교통국이 런드버그 디자인이라는 업체에 의뢰해 개발했다. 기어리 블루버드 등 5곳에 우선 설치됐다. 시는 연말까지 5개 정류장의 서비스 만족도 등을 평가한 뒤 시 전역으로 태양광 정류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모두 110 0개의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이를 2013년까지 모두 태양광 정류장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버스 정류장은 폐기 건축물에서 나온 철로 지어졌으며, 지붕도 40%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조됐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HSBC챔피언스] 앤서니 김·우즈 5언더파 공동 5위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에서 맹타를 뿜어내며 뒤늦은 시즌 ‘마수걸이승’을 예약했다. 앤서니 김은 5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글 1개 등 8언더파 64타를 친 단독선두 닉 와트니(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 앤서니 김은 지난해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는 등 화려한 한해를 보냈지만 올 시즌 한 개의 우승컵도 수집하지 못해 첫 승의 기회를 잡은 셈. 앤서니 김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최종전인 두바이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대회를 포기한 뒤 내년 시즌을 대비하기로 작심한 터. 오는 9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키위챌린지 등 이벤트 대회에는 출전하지만 정규대회는 이번 HSBC 챔피언스가 마지막이다. 페어웨이 안착률 57%에 그린 적중률도 66%에 그쳤지만 퍼트 수를 26개로 줄이며 일단 그린 위에 올리기만 하면 버디를 잡아냈다. 타이어 우즈(미국)는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치며 앤서니 김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대회 첫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5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세계 1위의 우즈는 한 차례도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계 2위 필 미켈슨(미국)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하며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섰다. 그러나 미켈슨과 한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쳐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페어웨이는 잘 지켰지만 어프로치 샷에서 난조를 보여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3m 안팎을 남겨 놓은 거리에서 퍼트를 번번히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와의 차이가 워낙 커 남은 사흘 동안 버거운 추격전을 펼쳐야 할 처지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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