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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가스료 5.3% 오른다

    전기·가스료 5.3% 오른다

    전기·가스요금이 16일부터 5.3% 인상된다. 전기료는 ◇(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료는 메가줄(MJ)당 1.04원씩 올라 4인 가구 기준 전기·가스요금 부담이 월 74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경영난에 빠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국민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자구책에 기대하기 어려운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료 인상폭을 확정했고 한전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이 공식 승인 절차를 밟았다. 정부는 전기료를 ◇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8원, 가스료를 MJ당 19.6910원에서 20.7354원으로 1.0444원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전기료는 월평균 332◇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포함 3020원가량 오른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 이후 동결된 가스료는 월 3861MJ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약 4430원 오른다.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 그러나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요금에 온전히 반영하진 못한 상태다. 한전의 경우 이번 인상으로 연간 4조 4000억여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44조 7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감안했을 때 너무 적은 인상폭이란 지적도 나온다. 물가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전기·가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0.1~0.2% 포인트씩 소폭 반등했다. 마찬가지로 5월 물가 상승률도 지난 4월 3.7%에서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 전기·가스료 5.3% 인상… 4인 가구 월 7400원 더 낸다

    전기·가스료 5.3% 인상… 4인 가구 월 7400원 더 낸다

    전기·가스요금이 16일부터 동시에 5.3%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씩 올라 4인 가구 기준 전기·가스요금 부담이 월 74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경영난에 빠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국민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의 인상폭을 확정했고 한전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이 공식 승인 절차를 밟았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면서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h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8원, 가스요금을 MJ당 19.6910원에서 20.7354원으로 1.0444원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전기요금은 월평균 332㎾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포함 3020원가량 오른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 이후 동결된 가스요금은 월 3861MJ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약 4430원 오른다. 16일부터 인상된 요금이 부과되며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나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요금에 온전히 반영하진 못한 상태다. 한전의 경우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간 4조 4000억여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44조 7000억원에 달하는 한전의 누적 적자를 감안했을 때 너무 적은 인상폭이란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이 정도 인상도 물가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전기·가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0.1~0.2% 포인트씩 소폭 반등했다. 전기요금의 누적 인상분이 올여름 냉방비에 반영되면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에 이어 ‘냉방비 폭탄’ 사태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전기·가스요금 5.3% 인상… 올여름 ‘냉방비 폭탄’ 우려도

    전기·가스요금 5.3% 인상… 올여름 ‘냉방비 폭탄’ 우려도

    전기·가스요금이 16일부터 동시에 5.3%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씩 올라 4인 가구 기준 전기·가스요금 부담이 월 74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경영난에 빠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국민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의 인상폭을 확정했고 한전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이 공식 승인 절차를 밟았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면서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h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8원, 가스요금을 MJ당 19.6910원에서 20.7354원으로 1.0444원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전기요금은 월평균 332㎾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포함 3020원가량 오른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 이후 동결된 가스요금은 월 3861MJ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약 4430원 오른다. 16일부터 인상된 요금이 부과되며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나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요금에 온전히 반영하진 못한 상태다. 한전의 경우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간 4조 4000억여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44조 7000억원에 달하는 한전의 누적 적자를 감안했을 때 너무 적은 인상폭이란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이 정도 인상도 물가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전기·가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0.1~0.2% 포인트씩 소폭 반등했다. 마찬가지로 5월 물가 상승률도 지난 4월 3.7%에서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기요금의 누적 인상분이 올여름 냉방비에 반영되면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에 이어 ‘냉방비 폭탄’ 사태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이미 9조원 쏟아진 한전채 … “빚 내고 싶어도 못 내면 한전 비상”

    이미 9조원 쏟아진 한전채 … “빚 내고 싶어도 못 내면 한전 비상”

    2분기 전기요금이 1kWh(킬로와트시)당 8원이라는 ‘찔끔 인상’에 그치면서 한국전력의 경영난 극복은 요원하게 됐다. 적자를 메꾸기 위한 한전채 발행이 불가피해 정부의 올해 목표인 ‘순발행액 10조원’은 넘어설 것이 기정 사실화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처럼 시장에 한전채가 쏟아져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현상까지는 발생하지 않더라도, 한전채 발행 한도를 채울 경우 한전의 경영난은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증권가 “한전 3분기 흑자 ‘반짝’ 전환하더라도 연간 10조원 적자” 15일 한전과 증권가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3분기에 가까스로 흑자 전환하더라도 연간 적자가 불가피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한전이 1분기에 6조 177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약 2조 95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하락과 전력시장가격(SMP) 하락으로 3분기에 약 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뒤 4분기에 다시 1조 63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예측이다. 2021년 5조 8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적자를 낸 한전은 올해도 연간 10조원 가량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192조 8000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460%에 달했다. 한전은 지난해 하반기에 가시화된 ‘한전채 블랙홀’ 논란을 의식해 올해 들어 한전채 발행 속도를 조절해 왔으나, 전기요금 인상 폭이 적자를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탓에 한전채 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37조 2000억원 가량의 한전채를 발행한 한전은 올해 들어 4월까지 총 9조 55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 2021년 발행액(12조 2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한전채 순발행 물량을 10조원 안팎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순발행액이 10조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적립금+자본금의 5배’인 104조 6000억원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는데 이미 한도의 74% 가까이를 채운 상태다. ‘한전채 블랙홀’ 되풀이되지 않더라도 한전채 발행 한도 채우면 ‘경영 초비상’ 정부가 보증하는 AAA등급 우량채인 한전채가 채권시장에 쏟아지면 일반 회사채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 다만 강승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채의 발행세가 지속되더라도 지난해처럼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와 달리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는 상황이고 레고랜드 사태도 안정세를 찾은 상태”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한전이 빚을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전에 납품 거래를 하는 총 6500개 업체에 대해 한전이 빚을 내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전기요금 인상과 한전채 발행, 재정 지원 등 모든 수단이 막히면 한전은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창양 산자부 장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 [서울포토]

    이창양 산자부 장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 [서울포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및 취약계층 지원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정부가 이달 16일부터 적용하는 2분기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했다.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올려 이로 인한 가구의 공공요금 부담은 한달에 7000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 전기·가스요금 내일부터 인상…4인가구 월 7400원 더 낸다

    전기·가스요금 내일부터 인상…4인가구 월 7400원 더 낸다

    전기료와 가스요금이 오는 16일부터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오르며 4인 가구 기준 월 7400원 정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을 확정한 뒤 공식 발표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오는 16일부터 오르며, 소급 적용은 되지 않는다.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 영향 등으로 인한 영업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44조 7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11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지난 1분기에 이어 다시금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국민여러분께 부담과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에너지공기업의 재무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정적인 전력 구매 및 가스 도입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면서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전기·가스요금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요금은 3020원, 월 가스요금은 약 4400원 더 오른다. 이는 4인 가구 한 달 전력사용량을 332kWh, 한 달 가스사용량을 3861MJ이라고 가정해 계산했을 경우다.
  • 전기·가스요금 내일부터 인상 “4인 가구 月7400원 더 낼 듯”

    전기·가스요금 내일부터 인상 “4인 가구 月7400원 더 낼 듯”

    전기요금이 오는 16일부터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된다. 도시가스 요금도 MJ(메가줄)당 1.04원 오른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부담액(전기 사용량 332㎾h·가스 3861MJ 기준)은 전기요금은 3000원가량, 가스요금은 4400원가량 늘 것으로 보인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인상된 요금은 오는 16일부터 적용된다. 지난 1~15일은 인상 전 요금, 16일부터는 인상된 요금이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에 합의했다. 이어 한국전력 이사회,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 공식 절차를 거쳐 인상이 이뤄졌다. 2021년 이후 한전 누적 적자가 4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1분기 전기요금을 13.1원 인상했지만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2분기 전기요금 조정을 미루다가 이날 소폭 추가 인상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요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은 물론, 일반 가구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평균 사용량까지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 에너지바우처 지급 금액을 7.5% 늘리고, 대상도 생계·의료 기초수급생활자에서 주거·교육수급자까지 확대한다. 기존 주택용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해오던 전기요금 분할납부제도를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이번 인상분에 대해서 3년에 걸쳐 3분의 1씩 분산 반영해 단기간에 요금부담의 급격한 증가를 방지한다. 일반 소비자 가구에 대해서도 산업부는 냉방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7월부터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정 가구가 동일지역에서 참여하고 있는 다른 가구들의 평균절감률보다 더 높은 절감률을 달성할 경우 kWh당 최대 100원의 요금을 차감한다.
  • [속보] “전기요금 인상, 캐시백 확대… 사회배려계층엔 1년 유예”

    [속보] “전기요금 인상, 캐시백 확대… 사회배려계층엔 1년 유예”

    국민의힘과 정부는 15일 전기·가스요금 인상 결정을 앞두고 일반 가구와 취약계층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을 논의·발표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기·가스요금 관련 당정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이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데 당정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국민 부담 완화 방안으로 “일반가구는 7월부터 전기요금 에너지 캐시백(전기·가스 절약 가구 절감량에 따른 현금 지급)의 인센티브 수준과 지급 기준을 확대하는 한편, 누진 구간도 확대하기로 했으며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은 이번 인상분을 경감해 적용하고, 인상분 적용을 사회배려계층에 1년간 유예하는 한편 에너지 바우처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소상공인, 뿌리기업에는 전기요금 분할납부제를 실시해 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농어민은 요금 인상분을 분산해 반영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분을 3년간 3분의 1씩 분할 적용해 부담을 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이날 오전 9시 20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8원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돼왔으며 당정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수공업의 ‘도제 편력’, 공존하는 장인 정신 자기 완성의 길 걷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수공업의 ‘도제 편력’, 공존하는 장인 정신 자기 완성의 길 걷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은 지난 500년간 세계 경제에서 패권을 행사해온 국가들이다. 이들이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수공업이 발달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수공업 전통이 산업혁명을 일으켰고 작업을 공장화하여 산업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증기기관을 개량해 산업혁명을 이끈 제임스 와트도 수습 과정을 거치며 기술을 연마한 수공업자였다. 익히 알려졌듯이 서양의 수공업은 전문가를 양성하는 도제제도라는 기술 훈련 시스템에 기반했다. 이는 동업 조합인 길드에서 일정 기간 수습공으로 교육받고 이어서 숙련공 과정을 거쳐 장인으로서 독립하는 교육 훈련 과정을 일컫는다.●기술과 인격 닦는 ‘숙련공의 대학’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 교육을 마치고 숙련공이 되더라도 장인으로 활동하려면 ‘도제 편력’이라는 별도 수련 과정을 몇 년간 거쳐야 했다는 것이다. 일부 직종에서는 반드시 편력을 해야 한다는 강제 규정을 도입하였는데, 기간은 1년에서 5년까지 다양했다. 요즘의 ‘인턴십’에 해당하는 이 시기에 숙련공들은 넓은 세상에서 편력하며 기술과 인격을 닦아야 했다. 이들은 편력 과정이 끝나면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정착했으나 일부는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편력 숙련공 전통은 서양에서 14세기 후반부터 20세기까지 수 세기 동안, 즉 산업화 시대에도 지속할 정도로 그 뿌리가 깊다. 수공업 분야에서 편력은 숙련공들의 대학교 과정으로 여길 정도로 동년배가 대학에서 이론을 공부하는 동안 미래의 장인들은 현장에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얻었다. 산업 중심지인 도시는 다른 지역에서 몰려온 숙련공들로 북적였고, 이들은 몇 개월 머물다가 다른 장인을 찾아 다시 길을 떠났으므로 도시는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편력은 젊은 세대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공동체성을 길러주는 현장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었다. 물론 일부 조합은 기술 유출을 이유로 숙련공의 편력을 금지했으나 이는 오히려 해당 조합과 더 나아가 지역 경제의 위축을 가져오는 역효과를 냈다. 옛날에도 기술 경쟁이 치열해서 산업 스파이들이 활동했으므로 지식 재산이나 새로운 기술의 유출을 완벽하게 막는 것은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 그래서 중세와 근대 서양의 기술·경제적 선진 지역에서는 교육을 마친 수공업자들이 편력하면서 세상을 배웠고, 이렇게 해서 산업 지식과 기술력도 전파될 수 있었다. 숙련공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려고 편력했던 것이 아니어서 장인들도 일을 찾거나 재교육을 위해 길을 떠났다. 독일은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도제 편력이 가장 보편화한 국가다. 중소기업 강국인 독일은 ‘마이스터’라고 불리는 수준 높은 기술과 경험을 겸비한 장인들이 우수한 제품을 만들며 오늘날까지 국가 경제를 지탱해왔다. 이들이 강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면서 독일은 유럽 경제를 이끄는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편력자들의 발자취 오펠 자동차의 창업자 아담 오펠(Adam Opel, 1837~1895)은 독일의 고향에서 자물쇠 기술공으로 교육받고 공업이 발달한 서유럽의 벨기에, 프랑스 등지에서 두루 도제 편력을 하면서 첨단 기술을 연마했다. 특히 파리에서 접하게 된 재봉틀이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재봉틀 공장을 세워 성공을 거두면서 오펠 기업의 토대를 일군다. 도제 편력 제도의 또 다른 수혜자는 세계적 기업 보쉬 그룹의 창업자 로베르트 보쉬(Robert Bosch, 1861~1942)이다. 미국과 영국에서 숙련공으로 편력하던 그는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1886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정밀 기계와 전기 엔지니어링 작업장을 설립했다. 이렇게 탄생한 보쉬는 이후 세계적인 전동 공구 기업으로 도약했다. 도제 편력으로 성공한 또 다른 인물은 프리드리히 에버트(Friedrich Ebert, 1871~1925)이다. 훗날 독일 최초의 민주 정부 대통령이 된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안장 제조공으로 교육받고 이후 2년간 도제 편력을 했다. 이때 그는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노동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장인이 되는 대신에 정치가의 길을 택하면서 독일 의회민주주의의 터전을 닦았다. 물론 편력 숙련공들의 삶이 결코 낭만적이거나 녹록한 것은 아니었다. 어렵사리 유명한 장인을 찾아갔지만, 그가 받아주지 않으면 또다시 방랑길을 떠나야 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편력 생활이 길어질수록 육체적·금전적 고통도 커졌다. 보쉬는 스물두 살 때 배에 몸을 싣고 대서양을 건너 뉴욕으로 가서 발명왕 에디슨이 세운 공장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으나 자신의 지적 호기심과 욕망을 충족하지 못한 나머지 1년 만에 미국 편력을 끝내야 했다. 슈베르트의 가곡 ‘방랑자’는 보쉬의 이러한 심정을 읊는 듯하다. “나는 묵묵히 방랑한다, 만족은 거의 없이, 한숨은 언제나 묻는다: 어디로 가야 하나? 혼이 섞인 바람 소리가 내게 대답한다. 그곳, 네가 없는 곳, 그곳에 행복이 있다.”서양의 수공업자들은 세상을 편력하면서 다양하고 상이한 언어·생활 습관·문화를 뛰어넘어 함께 일하는 사회를 형성했다. 젊은이들은 편력에서 타지인의 경험과 사고방식을 체득하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면서 수공업 전문가로서 연대 의식을 형성하였다. 이들이 추구한 상생의 가치는 수공업자들 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했고 동시에 놀라운 기술 혁신을 가져왔다. 국내의 어느 대기업은 직원을 선발해 1~2년간 해외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익히도록 지원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전문가 파견 제도가 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 주효 전략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이들이 수집한 수많은 현지 정보가 해당 지역에 대한 훌륭한 데이터베이스가 되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도제 편력은 오래전 서양에서 있던 제도이지만 최근에는 ‘유럽 수공업 인턴십’으로 승화 발전하였다. 자국에서 교육받은 열여덟 살에서 스물일곱 살 사이의 견습생이 27개 유럽연합 가입국에서 6개월 정도 인턴십을 경험하고 그곳에서 취업하거나 귀국해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찾는 방식이다. 선발자는 소정의 체류비를 지원받는다. 이러한 수공업 국제 인턴십 제도는 국경을 초월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국제 시장에 대한 지식과 외국어를 습득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우리도 국가 간 교류를 직업교육 훈련생으로까지 확대하여 이들이 해외에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었으면 한다.●괴테 “인간적 성숙 위해 편력 필요” ‘인생은 나그넷길’이라는 말이 있다. 삶이란 구름이 흘러가듯 길을 가는 것임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에 세계는 생활에 큰 제약을 받았다. 사회적 격리로 일상의 접촉이 끊기고 이동도 원활하지 못했다. ‘이동’이라는 단어가 그 어느 때보다 애틋하게 여겨졌다. 팬데믹으로 멈췄던 생활이 정상으로 되어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했다. 그래서 편력 시대가 다시 시작되어 삶의 진실을 찾아 떠나는 인생 수업을 체험했으면 한다.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괴테도 ‘인간적인 성숙을 위해서는 편력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경계를 넘나드는 공존의 방식을 배우면서 삶의 아름다움을 체득하면 더 좋겠다. 12세기 유럽의 탁월한 신학자인 위그 드 생빅토르는 이렇게 말했다. “유약한 사람은 이 세상 한 곳에만 애착을 느끼고, 강건한 사람은 모든 곳을 사랑하며, 완벽한 사람은 스스로 미지의 땅으로 향한다.” 진리를 탐구하려면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하며 자발적인 지적 망명을 떠나라는 뜻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제 해제되었다. 몸을 웅크리며 익숙해진 현실에 안주하는 우리 모습을 돌아보고 미래를 바라보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이다. 중앙대 교수·작가
  • ‘K배터리’ 천문학적 투자·초격차 기술개발로 中추격 따돌린다

    ‘K배터리’ 천문학적 투자·초격차 기술개발로 中추격 따돌린다

    전기차의 대중화와 함께 배터리산업은 새 국면을 맞았다. 명실공히 반도체의 뒤를 이어 ‘산업의 쌀’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그리 주목받지 못하던 시기에도 꾸준한 투자를 이어 오며 일찌감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배터리 회사들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록적인 실적을 올리며 한국 경제와 산업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배터리는 한국 안보·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우리 기업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추월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배경이다. 그러나 상황은 마냥 녹록지 않다. 가장 큰 위협은 압도적인 내수를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끊임없이 싸움을 걸어오는 중국이다. 이들을 따돌릴 수 있을까.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K배터리’의 전략을 두 가지 키워드로 나눴다. 천문학적인 생산 투자, 그리고 ‘초격차’를 지향하는 기술 개발이다.최근 3년간 상품성 높은 전기차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시장이 전동화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자동차 업계의 예상보다 훨씬 빨라진 이유다. 다급해진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제조사를 찾았지만, 손을 내밀 만한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국가는 셋.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다. 이 중에서 한국은 ‘점유율이 압도적인 중국과 품질이 뛰어난 일본의 장점만을 취했다’고 평가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가장 많은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스텔란티스·혼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으며, 폭스바겐·르노닛산미쓰비시·포드·BMW 등 글로벌 판매 상위 10곳 자동차 기업 가운데 8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잔고는 370조원이었는데, 전년(260조원)에 비해 100조원이나 가파르게 성장했다.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세계 대다수 자동차 회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내밀었다는 얘기다. 세계 각지에 거점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시장은 북미다. 업계에서는 북미 전기차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는데, 이는 같은 기간 유럽(26%), 중국(17%)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률이다. 아울러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도입한 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전기차·배터리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 생산기지를 갖춘 기업들에 제공되는 세액공제 혜택은 덤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미시간 단독공장과 GM과의 합작공장 ‘얼티엄셀스’ 조인트벤처 1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짓고 있는 GM과의 2·3공장 및 스텔란티스, 혼다와의 합작공장도 있다. 여기에 최근 7조 2000억원 투자를 결정한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단독 공장까지 완성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생산능력이 최대 260기가와트시(GWh)에 이른다. 단일 배터리 기업으로 북미에만 이 정도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IRA의 의도는 미국 위주의 배터리 공급망을 갖추라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기지 외 핵심 원재료의 현지화도 신경쓰고 있는 이유다. 우선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음극재·전해질은 주요 협력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북미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니켈·리튬·코발트 등 광물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지역 내에 있는 채굴 및 정·제련 업체를 활용해 역내 생산 요구에 대응하기로 했다. 광물 공급 업체 지분 투자와 장기 공급계약도 확대해 공급망 변동성도 최소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기준 양극재는 63%, 핵심 광물은 72% 등 5년 내로 현지화율을 대폭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셀 제조사가 활약하면 당연히 소재 회사에도 엄청난 호재다. 올해 상반기 70조원을 포함해 지금껏 총 92조원의 막대한 수주 실적을 올린 포스코퓨처엠이 대표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계약을 토대로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다루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는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북미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스에는 양·음극재를 같이 공급한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삼성SDI와 맺은 40조원짜리 양극재(하이니켈 NCA) 계약은 회사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포스코퓨처엠은 요즘 이 물량들을 소화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 투자에 여념이 없다. 회사의 목표는 2030년까지 양극재는 61만t, 음극재는 32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사회에서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연간 10만 6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와 연계해 니켈부터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명칭이 생소한 전구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다. 국내 생산 비중이 13%로 미미해 K배터리의 경쟁력이 부족한 분야로도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기업이 이 비중을 확대하고 나섰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한다. 회사는 전구체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1만 5000t 수준에서 44만t까지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자체 생산 비율을 14%에서 73%까지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음극재에도 5000억원을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산단 부지에 2025년까지 공장을 신설할 방침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는 K배터리가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양적으로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는 닝더스다이(CATL) 등을 앞세운 중국이다. 하지만 이는 폐쇄적인 내수 시장으로 기반을 다진 것인 만큼 실제 경쟁력을 완벽히 드러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 28%(1위), SK온 10.9%(4위), 삼성SDI 10.1%(5위)다. 국내 3사 합산 49%로 세계 1위다.삼성SDI는 ‘질적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배터리 3사 중에서도 주로 기술과 R&D 투자와 관련된 언급을 자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3대 경영 방침으로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강조한 바 있다. 양적인 확대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품질 차별화를 통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도 R&D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세계 전기차·배터리 핵심 시장인 북미와 유럽, 중국에서 연구 거점을 모두 확보했다는 데 특별한 의의가 있다. 배터리 중에서도 특히 소재 쪽에 강점이 있는 중국 등 지역마다 특화된 기술들이 있는데, 이를 흡수해 K배터리의 경쟁력으로 끌어오겠다는 심산이다. 제품에서도 삼성SDI의 프리미엄 전략이 잘 드러난다. 양극 소재의 니켈 함량을 88% 이상 높여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P5’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P6’는 니켈 비중을 무려 91%까지 끌어올렸다고 한다. 이를 통해 기존 P5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였다. 음극재와 공법 개선 등을 통해 급속충전 성능도 좋아졌다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차세대 ‘꿈의 배터리’인 전고체 전지 분야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게 삼성SDI의 생각이다. 삼성SDI는 2027년까지 전고체 전지 양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삼성SDI는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만드는 등 관련 기술을 선도해 왔다”면서 “특히 독자적으로 ‘리튬금속 무음극’ 구조를 개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확보했는데, 이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실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형태와 종류가 다양하며 특징도 천차만별이다. 어떤 배터리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자동차 회사의 전략이 바뀔 정도다. 배터리 제조사 관점에서는 다양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라서다. 그동안 파우치형에 집중하던 SK온이 올해 들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선언한 배경이다.SK온은 최근 각형 배터리의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크게 각형과 파우치형, 원통형으로 나뉘는데 각형의 점유율이 70% 가까이 될 만큼 대세로 자리잡았다. SK온은 최근 개발한 이 각형 배터리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SK온은 18분 동안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배터리(SF) 기술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는데, 각형 배터리는 속도를 더 높였다고 한다. SK온은 “기존 파우치형에 각형을 더하면서 고객을 더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마침 SK온이 각형 배터리의 실물을 공개했던 지난 3월 한국을 찾았던 볼보의 최고경영자(CEO) 짐 로완과 SK그룹 경영진이 만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볼보가 각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라는 점에서 양사 간 합작이 시작되는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SK온은 분쟁 광물이자 가격이 매우 비싼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도 최근 선보였다. 삼원계 배터리는 코발트가 없으면 구조적 불안정성이 생겨 수명이 짧아지는데, 이런 단점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하이니켈 기술로 코발트 프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문제도 개선하면서 주행 거리도 여유롭게 확보했다.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SK온이 당초 밝혔던 개발 목표 시점보다 1년 이상 앞당긴 것이라고 한다. 코발트 대신 니켈이나 망간을 사용하면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 [책꽂이]

    [책꽂이]

    착한 자본의 탄생(김경식 지음, 어바웃어북) 250여년 전 산업혁명을 계기로 발화한 자본주의의 뿌리를 찾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본질을 탐구하고 현재 산업현장과 자본시장에서 어떻게 운용되는지 진단했다. 특히 한국에서 유독 환경 부문에 강조되는 ESG에 관한 평가를 살피고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찾을지 고민했다. 312쪽. 1만 8000원.날개 위의 세계(스콧 와이덴솔 지음, 김병순 번역, 열린책들) 철새의 비행 능력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철새 이동 연구원인 저자가 알래스카에서 황해를 거쳐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철새의 여정을 따라간다. 철새 이동을 연구하는 다른 과학자와 조류학자를 만나고 철새가 머무는 서식지 환경의 위기와 현실을 몸소 확인했다. 560쪽. 3만 2000원.미술-보자기(도광환 지음, 자연경실) 25년 동안 뉴스 현장을 지킨 사진기자가 쓴 미술 평론. 보자기는 ‘보는 일, 자신을, 기억하는 힘’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나’를 찾아가는 미술 이야기가 보자기를 풀듯 하나하나 눈앞에 펼쳐진다. 222편의 작품에서 느낀 사람들의 모습과 삶의 이야기들을 저자의 사유로 걸러 풀어낸다. 384쪽. 2만 2000원.약속(데이먼 갤것 지음, 이소영 옮김, 문학사상) 농장주 백인 가족이 몇십 년 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지키지 않은, 그들에겐 사소하지만 받는 사람에겐 소중한 약속에 관한 이야기다. 아파르트헤이트 폐지를 전후로 한 스와트 가문의 30여년에 걸친 몰락 일대기를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듯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그려 냈다. 2021년 부커상 수상작. 512쪽. 1만 8000원.각각의 계절(권여선 지음, 문학동네) 1996년 등단해 글쓰기에 매진하면서 여러 문학상을 받은 권여선 작가의 신작 소설집.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대학 신입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슴벌레식 문답’, 동생 부부와 교외에 있는 숲속 식당에 찾아갔다가 30여년 전 기억과 마주하는 내용의 ‘기억의 왈츠’ 등 일곱 편을 엮었다. 276쪽. 1만 5000원.무지의 세계가 우주라면(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고독, 사랑, 결혼, 행복, 고통과 같은 인간 본연의 감정과 관습부터 시작해 나이, 개인주의, 단순, 죽음, 희망 등 50개의 키워드를 소재 삼아 짧지만 교훈을 담은 이야기를 펼친다. 수많은 현인이 삶의 다양한 풍경을 지나면서 빚은 문장들,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혀 주는 글들이 담겼다. 332쪽. 1만 7000원.
  • [사설] 하루 이자만 38억원… 한전 실효적 자구책 외면할 텐가

    [사설] 하루 이자만 38억원… 한전 실효적 자구책 외면할 텐가

    한 달여 전 보류했던 정부의 올 2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가 이르면 이번 주중 있을 예정이다. 고물가 상황에서 국민들로서는 올 1분기에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h)당 13.1원이 오른 터라 추가 요금 인상이 부담이다. 그런데도 경영합리화에 나서야 할 한전이 자구책 마련에 미온적이라니 국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한전은 원가에 못 미치는 요금체계로 전기를 팔수록 손해 보는 적자 구조에 놓여 있다. 지난해 32조 6000여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10조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전력 구입을 위해 한전채를 발행하면서 생긴 이자만 지난해 1조 4000억원으로 하루에 38억원이다. 요금 인상을 늦추면 늦출수록 이자 부담은 늘어나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 정부가 물가상승으로 인한 국민 부담 때문에 1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에 이어 2분기 인상폭을 고민하는 이유다. 2분기 전기요금 인상폭은 한전의 강도 높은 자구책이 병행될 때 국민이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전력 구입 비중이 전체 판매수입의 80%선인 상황에서 자구책의 효과가 제한적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전이 방만 경영을 해도 된다는 건 아니다. 정부에 제출한 한전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인력이나 임금 삭감 등의 구조조정 방안은 없다. 오히려 지난해 인력은 전년 대비 280명이 늘어났고 임금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본금 기준으로 1.7% 인상됐다. 게다가 14조 3000억원의 자구안 중 7조원을 자산 재평가로 만든다고 한다. 장부 가치가 6조 2000억원대 부동산을 감정평가를 다시해 13조 2000억원대로 만들겠다고 했다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요금 결정권을 지닌 정부가 한전을 상대로 실질적인 자구책을 끌어내야 한다.
  • 최첨단 기술이 다소 과한 무선청소기[아재가 써봤어]

    최첨단 기술이 다소 과한 무선청소기[아재가 써봤어]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기자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다이슨 Gen5 디텍트]흡입력 무선 청소기 중 최강틈새 헤드 빌트인 간편 교체흡입 먼지 양 측정해 보여줘기술만큼 비싼 가격 139만원 2018년 출시된 ‘다이슨 V10’ 무선 청소기를 오래 써 왔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교체해서 쓰고 있다. 무선 청소기는 본체 전체를 들어야 해서 처음엔 무겁게 느껴지지만, 확실히 압도적인 편리함이 있다. 다만, 유선 청소기에 비해 힘, 흡입력이 약하다. 부족한 흡입력을 보완하기 위해 헤드에 자체 회전하는 브러시를 달고 있다. 쓸어 담으며 빨아들이는 셈이다. 지난해 출시된 ‘Gen5 디텍트’를 써 볼 기회가 생겼다. 출시된 헤파 무선 청소기 중 흡입력이 가장 강한 262AW(에어와트)라고 한다. 쓰고 있는 구세대 제품(150AW)의 1.7배다. 구세대 제품을 쓰면서 종종 흡입력이 부족하다는 걸 체감했다. 특히 흡입력이 정전기를 극복하지 못해, 층간소음 매트 위의 머리카락을 못 빨아들이고 지나갈 때가 많았다. 브러시가 돌면서 바닥에 마찰해 정전기를 일으키는데, 이 때문에 머리카락이 바닥에 잘 붙는다. 흡입력이 이를 크게 웃돌아야 하는데 아마도 오래 사용해 150AW에 미치지 못할 흡입력으론 역부족이다. 이는 로봇청소기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매트는 선 없는 청소기들의 커다란 장애물이다.Gen5로 먼지나 바닥 상태에 따라 흡입력을 조절하는 ‘자동’ 모드로 약 40㎡ 정도 면적을 꼼꼼하게 청소해 봤다. 절반 정도는 층간소음 매트가 깔려 있고, 청소 면적엔 현관 신발 벗는 곳도 포함됐다. 청소 중에 헤드를 교체했다. 매트가 깔려 있지 않은 바닥에선 전작에서 처음 선보인 플러피 옵틱 기술이 적용된 헤드를 썼다. 기존 다이슨 사용자들이 침구용으로 자주 쓰는 헤어 스크류 툴로 침구도 청소했다. 확실히 매트에 붙은 머리카락도 빠짐없이 빨아들였다. 헤드를 조작해 하단 바람 구멍을 열지 않으면 마치 빨판처럼 바닥에 달라붙어, 매트를 들어 올린다. 바람구멍을 열어도, 쓰던 V10보다 청소기를 미는 데에 힘이 더 들어간다. 무게도 구제품보다 약간 무겁지만, 흡입력이 강해서다. 기본 헤드보다 훨씬 가벼운 플러피 옵틱 헤드는 초록 빛으로 바닥에 떨어진 작은 먼지를 비춰줬다. 덕분에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나면 정말 개운한 느낌이 든다. 반면,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먼지 한 톨까지 꼭 봐야 하는지에 대해선 고민이 든다. 청소기를 켠 채로 헤드를 갈아끼우면 롤러나 옵틱이 이어서 작동하지 않는다. 한번 끈 뒤 다시 켜야 헤드가 작동한다. 사용 중에 좁은 틈새를 청소할 때 노즐에서 헤드를 분리하고 틈새용 헤드로 갈아끼우는 과정이 필요없어서 편했다. 틈새용 헤드가 노즐 안쪽에 빌트인으로 장착돼 있어, 노즐을 뽑기만 하면 바로 쓸 수 있다. 헤어 스크류 툴은 V10에 포함된 제품에 비해 굵은 브러시가 강력하게 회전한다. 엉킴 방지 기술이 적용돼 있다고 했는데 침구는 자꾸 안으로 말려들어가서 브러시와 엉킨다. 반려동물 등 털 청소에 특화된 이 작은 헤드가 침구용은 아니지만, 많은 다이슨 청소기 사용자들이 이를 이용해 침구를 청소한다는 사용기를 봤다. 하지만 이제 이 헤드로 침구 청소는 어려울 것 같다.청소를 마치니 뒷편 표시창에 빨아들인 먼지의 양이 표시된다. 10㎛ 이하 입자가 4000만이 넘는다니 놀랍다. 제품은 0.1마이크론 크기 입자를 99.99% 가둬둔다고 한다. 바이러스도 한번 빨아들이면 다시 기기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모두 41분 정도 사용하고 나서 배터리 잔량은 55%였다. Gen5의 성능은 무선 청소기로 유선을 대체할 수 있는 선을 훌쩍 넘었다. 포뮬러원(F1) 머신 엔진보다 9배나 더 빠르게 돈다는 모터, 거기에 먼지를 비춰주는 플러피 옵틱, 바닥 상태와 흡입한 먼지를 측정하는 센싱, 빨아들인 초미세 입자를 밖으로 배출하지 않는 필터 등 온갖 최첨단 기술로 도배된 느낌이다. 다만, 단지 청소를 하는 일에 이 정도까지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성능이 더 좋고 더 편리해지는 건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과도하게 비싸지니 ‘문제’라고 할 만하다. 정가 139만원. 보다 저렴한 제품을 사고, 로봇 청소기를 하나 들이고도 남을 금액이다.
  • SKIET, 세계 9위 中 배터리 제조사에 분리막 공급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배터리 기업인 신왕다와 분리막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SKIET가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대량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왕다는 세계 배터리시장 점유율 9위 기업으로 SKIET는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분리막을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은 정보기술(IT)·전자제품용 분리막만 신왕다그룹에 공급해 왔는데 사업 영역이 확대되는 것이다. 신왕다의 전기차용 배터리 주요 고객사는 지리자동차, 둥펑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볼보, 폭스바겐 등이다. 1997년 설립된 신왕다는 2008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40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138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SKIET는 한국, 중국은 물론 폴란드에도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신왕다가 진출을 준비하는 유럽 등지에서도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을 계기로 북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 분리막 1티어 SK IET, 세계 9위 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한다

    분리막 1티어 SK IET, 세계 9위 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한다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배터리 기업인 신왕다와 분리막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SKIET는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분리막을 신왕다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왕다는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9위 기업으로 SKIET가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대량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IT·전자제품용 분리막만 신왕다그룹에 공급해왔다. 신왕다의 전기차용 배터리 주요 고객사는 지리자동차, 둥펑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볼보, 폭스바겐 등이다. 1997년 설립된 신왕다는 2008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40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138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SKIET는 신왕다가 진출을 준비하는 유럽지역에 분리막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유럽 등지에서의 협력도 진행할 수 있다. SKIET는 한국, 중국, 폴란드 현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계기로 북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美 연설 현장서 포착된 정의선 현대차 회장

    윤석열 대통령 美 연설 현장서 포착된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연설을 방청하던 모습이 포착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는 500여석에 달하는 상하원 의원 좌석과 2층 방청석에 거의 빈자리가 없었다.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정의선 회장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정 회장 오른쪽),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들과 함께 사전 신청을 통해 윤 대통령의 연설을 직접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통령 방미 기간 중에 SK온과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총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투자해 연간 전기차 30만대 분량에 달하는 배터리 35GWh(기가와트시)를 생산할 계획이다.
  • 여수국가산단, 친환경 저탄소 산단 전환

    여수국가산단, 친환경 저탄소 산단 전환

    전남 여수국가산단이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 산업단지로 전환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26일 여수국가산단이 산업통산자원부의 ‘2023년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남도와 여수시,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는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3년간 403억 원을 들여 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해 입주기업 자가 소비형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40호와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2.5메가와트급 지역 상생형 태양광 구축과, P2G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 등을 추진한다. P2G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잉여 전력을 수전해 기술을 통해 수소로 전환하는 것이다. 또 노후 공장 에너지 사용 진단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고효율 설비교체 지원 등으로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도 지원한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단으로 전남 산업부문 에너지 사용량의 65.8%와 온실가스 배출량의 41.7%를 차지하는 도내 최대 에너지 소비 산단이다. 여수산단의 이번 공모 선정은 세계적 탄소배출 규제에 따른 석유화학산업 피해에 대비해 신기술 투자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 등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수산단은 사업 추진을 통해 연간 5천400메가와트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는 연간 6600이산화탄소상당량 톤을 감축하는 등 기업 에너지 비용도 크게 절감할 전망이다. 특히 지역상생형 태양광발전설비 구축으로 발생한 수익의 60% 이상을 여수산단 저탄소 전환기금으로 조성, 산단과 지역의 저탄소 전환사업에 활용,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여수국가산단에 맞춤형 탄소 저감 사업 지원과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을 확충해 저탄소,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자급자족 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탄소 저감 실현 및 입주기업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지원 등 그린 전환을 위한 것이다.
  • 지구의 날 기념 ‘글로벌 소등 캠페인’ 진행한 삼성전자

    지구의 날 기념 ‘글로벌 소등 캠페인’ 진행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국내외 사업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소등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삼성전자의 국내외 사업장 54곳은 지난 21~22일 밤 8시에 10분간 소등하며 3410킬로와트시(㎾h)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사진은 베트남 박닌성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의 소등 전후 모습. 삼성전자 제공
  • ‘美자존심’ GM 새 파트너에 삼성SDI… ‘K배터리’로 한미 경제안보 충전 100%

    ‘美자존심’ GM 새 파트너에 삼성SDI… ‘K배터리’로 한미 경제안보 충전 100%

    삼성SDI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공장 신설 발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상황에 나와 그 의미를 더했다. 두 기업의 결합은 경제·산업적으로 모두에게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동시에 두 국가의 ‘경제안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 협력이 될 전망이다. 25일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공개하며 “GM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장기적·전략적 협력의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면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배라 GM 회장은 “삼성SDI와 함께 (배터리)셀을 제조해 북미에서 연간 백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능력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미국 투자가 협력사의 현지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와 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으로 미국에 신규 일자리 수천개가 창출되고, 국내 협력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확대되면서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의 성장까지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이 그간 오랜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 대신 삼성SDI와 손을 잡은 것은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GM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1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장 3곳 투자를 확정했다. 당연히 네 번째 공장도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다가 결국 불발됐고, 투자 계획을 접을 수 없었던 GM은 파트너사를 삼성SDI로 교체했다. 아직 전기차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GM은 2025년쯤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은 지난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까지 북미에서만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며, 전기차로만 매출을 500억 달러 이상 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 시절 자동차 산업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미국은 전기차 국면에서 중국에 패권을 빼앗길 거란 두려움이 강하다”면서 “GM이나 포드가 전동화에 성공하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자체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적인 의제”라고 분석했다.
  • 현대차·SK-삼성·GM ‘배터리 동맹’… IRA 넘는다

    현대차·SK-삼성·GM ‘배터리 동맹’… IRA 넘는다

    현대자동차와 SK, 삼성이 미국에 새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잇달아 밝혔다. 급성장이 예고된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이다. 동시에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손에 커다란 ‘투자 보따리’를 쥐여 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이사회를 통해 SK온과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국내 대기업이 공동으로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장은 미국 조지아주 바토카운티에 지어지며 투자금은 50억 달러(약 6조 5000억원)다. 지분은 양사가 50%씩 나눠 갖는다. 연간 생산량은 35기가와트시(GWh)로 전기차 30만대분에 해당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 공장을 돌리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그리 멀지 않은 곳(460㎞ 부근)에 지어진다. 이는 SK온과의 합작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그대로 탑재될 예정이라서다. 같은 날 삼성SDI는 미국 완성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GM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얼티엄셀즈’라는 회사를 세워 3공장까지 설립을 확정했으나, 네 번째 공장의 파트너로는 삼성SDI를 택했다. 2026년 양산 목표로 투자금은 30억 달러로 생산능력은 연간 30GWh 이상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이후 북미 전기차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대규모 투자도 이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현지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차원이다. 재계에서는 24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일정과도 관련이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간에 나온 대기업들의 투자 계획은 ‘기술 동맹’으로서의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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