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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배터리·전자담배, 비행기 선반에 보관 못 한다

    보조배터리·전자담배, 비행기 선반에 보관 못 한다

    다음달부터 국내 항공사 여객기 안에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를 선반에 보관할 수 없다. 기내 반입하려면 지퍼백에 보관하거나 절연 테이프로 충전 단자를 감아 화재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3월 1일부터 이런 내용의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안전관리 체계 강화 표준안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통상 사용되는 2만mAh(밀리암페어시) 이하 보조배터리는 ‘전력량 100Wh(와트시) 이하’에 해당해 5개까지 기내 반입할 수 있다. 100~160Wh는 항공사 승인을 받아 2개까지 반입되고 160Wh 초과 보조배터리는 반입이 금지된다. 보조배터리는 휴대전화 등을 충전할 때만 사용하고 끝나면 다시 절연테이프를 감아야 한다. 기내 좌석에 설치된 USB 포트나 다른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충전도 안 된다. 전자담배는 단락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몸에 소지하거나 좌석 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보조배터리 화재는 충전 단자가 금속과 접촉하며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표준안을 시행하면 화재 발생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절차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기내 질서 위반으로 고발당할 수 있다. 외항사는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국토부는 추후 에어부산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규명되면 규제 강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 “으악!” 유명 관광지서 관광객들 물어뜯은 원숭이 떼…이유 알고 보니 ‘충격’

    “으악!” 유명 관광지서 관광객들 물어뜯은 원숭이 떼…이유 알고 보니 ‘충격’

    캄보디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고학 유적인 앙코르와트의 원숭이 떼가 사람을 공격하고 음식물 등을 훔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으로 유튜버가 지목돼 관심이 쏠린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매체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앙코르와트 관리를 담당하는 압사라청은 지난 4일 앙코르와트에서 공격적인 원숭이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압사라청은 원숭이 숫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광객을 물어뜯는 원숭이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롱 꼬살 압사라청 대변인은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몇몇 사람들은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고 다른 이들은 음식물을 도난당했다”고 프놈펜포스트에 말했다. 또한 원숭이들이 돌로 만들어진 앙코르와트 사원 건물 위로 기어 올라가 석조물을 밀어 떨어뜨리는 등 사원을 훼손하고 안내판도 부쉈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들의 이런 행동은 소수 유튜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원숭이에 정기적으로 먹이를 준 결과, 원숭이가 인간이 주는 먹이에 의존하게 되면서 먹을 것을 얻으려고 인간을 공격하게 됐다는 것이다. 압사라청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소수 개체에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는 것은 원숭이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변화시켜 먹을 것을 얻으려고 할 때 인간에게 해를 미칠 수 있는 공격적인 ‘청소부 동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일부 유튜버는 원숭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압사라청은 관광객들에게 원숭이를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촉구하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관광산업의 원동력으로 지난해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다. 앙코르 일대는 9~15세기 크메르 제국의 수도로 현재 앙코르와트 사원을 비롯해 바이욘 사원, 프레아칸 사원, 따프롬 사원 등 1000여개의 사원이 남아있다. 이에 1992년 크메르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 ‘태양광이 효자!’···경기도, 햇빛으로 ‘노후연금’ 발전(發電)

    ‘태양광이 효자!’···경기도, 햇빛으로 ‘노후연금’ 발전(發電)

    경기도가 마을 태양광발전으로 햇빛소득을 배당해주는 ‘2025년 경기 RE100 기회 소득 마을’ 참여 신청을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경기 RE100 기회 소득 마을’은 햇빛 전기 판매 수익으로 참여 주민에게 매달 배당해주는 사업으로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경기도와 시·군에서 지원한다. 농촌 등 에너지 이용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10세대 이상의 마을 공동체가 마을 내 사유지나 공유지를 활용해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공동으로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시군, 마을 공동체, 시공업체, 주민 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도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판매 수익은 마을이 가져가고,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은 도와 시군이 회수해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로, 현물시장 또는 고정가격 입찰 계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발전소 규모는 출자금 대비 연간 배당수익률이 25% 이상 되도록 가구당 10~15킬로와트(㎾), 총 1000㎾까지 가능하다. 지난 2023년 경기 RE100 마을 사업에 참여한 포천 마치미 마을은 33세대가 협동조합을 구성해 495㎾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지난해 6월 발전을 시작했다. 각 주민에게 지급된 올 1월 배당금은 약 20만 원이다.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1리에선 285㎾ 규모 발전소에서 지난해 4~12월 4333만 원의 수익을 올려 참여 주민에게 16만 원씩 배당하고 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마을 공동체가 주도하는 경기 RE100 마을 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을 지원하는 혁신적 경제 모델”이라며 “주민들이 마을 내 공간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수익으로 노후를 설계하는 자립형 에너지 복지를 확대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지난해 사업용 태양광 신규보급, 3년 만에 3GW대 회복

    지난해 사업용 태양광 신규보급, 3년 만에 3GW대 회복

    지난해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이 약 3.16GW(기가와트)를 기록하며 3년 만에 3GW대에 재진입했다. 공장부지 내 태양광 설치가 늘어난 까닭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이 약 3.16GW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은 2021년 3.9GW를 기록했다가 2022년 2.7GW로 급감했다. 2023년 2.9GW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고, 지난해 다시 3GW대를 회복했다. 공장부지(지목) 내 태양광 설치가 늘면서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은 약 809㎿(메가와트)로, 전년보다 64%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 상승 등 태양광 투자 여건이 개선된 것도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전남(542㎿), 경북(538㎿), 충남(521㎿), 경기(370㎿) 등이 주요 보급지역으로 꼽혔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809MW), 답(596MW), 전(419MW) 순으로 보급됐다. 정경력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전력망 여건을 고려한 질서 있는 태양광 보급을 추진하면서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한 태양광 산업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에어부산 화재 가능성 ‘보조배터리’… 지난해만 기내서 5건 폭발

    에어부산 화재 가능성 ‘보조배터리’… 지난해만 기내서 5건 폭발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의 원인 중 하나로 보조배터리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해만 국내 비행기에서 5건의 보조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적기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건수는 지난해 5건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건 ▲2023년 6건 등 5년 새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로 인해 총 13건의 불이 났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4건, 제주항공·에어부산 2건, 아시아나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1건 등으로 집계됐다. 화재는 객실 좌석, 선반 등에서 발생했고, 대부분 연기 및 그을음 정도로 그쳤다. 화재는 5분 이내에 진압됐다. 객실 좌석 및 후방 갤러리에서 발생한 불을 진압하는 데는 최대 3분이 걸렸고, 객실 선반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에 최대 5분이 소요됐다. 기내 배터리 화재는 해외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자국 항공사들로부터 보고받은 ‘리튬 배터리(배터리,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휴대전화, 노트북 등) 사고 현황’을 보면, 2020년 39건에 그치던 사고는 ▲2021년 54건 ▲2022년 75건 ▲2023년 77건 ▲2024년 78건으로 늘었다. 이번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와 관련해 기내 선반에 보관한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탑승객 증언 등을 종합하면 불은 비행기 뒤편 좌석 위 선반에서 연기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기에 탔던 승무원들은 “기체 후미 좌석 28열 선반에서 발화를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않고 승객이 직접 기내에 갖고 타게 돼 있다. 배터리가 위탁수하물에 포함되면 물리적 충격, 온도 변화에 따라 발화 및 폭발 위험이 커져서다. 리튬메탈 배터리를 탑재한 전자장비는 리튬 함량 2g 이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기기는 배터리 용량이 100와트시(Wh) 이하면 위탁수하물로 부치거나 기내에 휴대하는 것 모두 가능하다. 다만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화물로 부칠 수 없고, 100Wh~160Wh 용량 한도 내에서 탑승객이 기내에 들고 탈 때만 반입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발화점이 보조배터리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리 국가유산 보존 기술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수 ‘눈길’

    우리 국가유산 보존 기술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수 ‘눈길’

    우리 기술로 세계적인 유적지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보수해 눈길을 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 관람 시설을 정비해 개방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정비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캄보디아 압사라청과 함께 추진하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바칸 기단부 보수 정비 사업’ 중 하나다. 앙코르와트 바칸 북동쪽 모서리 보수정비, 압사라청 보존과학센터 구축, 앙코르와트 유적 관광 자원화 등이 포함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앙코르와트 유적 북동쪽 3층 바칸 타워로 이동하는 관람동의 계단을 남동쪽으로 이전하고, 앙코르와트 남쪽 연못 관람로를 조성했다. 철제 구조물로 설계해 새롭게 설치된 계단은 앙코르와트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앙코르와트 남쪽 연못은 앙코르와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지만, 최근 많은 관람객의 방문으로 바닥 모래가 유실되며 유적의 손상이 우려됐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관람로 조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편의성을 높이고 앙코르 유적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정희 국가유산진흥원 국제협력센터장은 “올해는 국가유산진흥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캄보디아 유적 보존 활동을 펼친 지 10주년이 된 해”라며 “앞으로도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국가유산 ODA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대한민국의 국가유산 보존 기술과 활용 사업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이름의 중요성과 이름 붙일 권한

    [이은경의 과학산책] 이름의 중요성과 이름 붙일 권한

    볼트, 와트, 암페어, 퀴리, 허블, 아보가드로. 과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이 중 몇 개쯤은 일상에서 쓰거나 학교 다닐 때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쓰이는 용도는 다르지만 이 단어들은 모두 과학자의 이름이다. 사람의 이름을 어떤 사물, 사건, 개념에 붙여 부르는 것은 그 사람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다. 어떤 것의 이름이 되는 순간 이름 붙인 대상과 그 이름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게 된다. 예를 들어 1881년 국제전기회에서 전압의 단위를 볼트로 정했는데, 이는 처음 실용적 전지를 만든 이탈리아 물리학자 알레산드로 볼타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훌륭한 연구 성과를 거둔 과학자는 명예, 존경 같은 상징적인 보상 외에 더 안정적인 연구를 위한 직위, 연구시설과 연구비 같은 연구자원으로 보상받는다. 과학연구의 결과가 개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 발전, 나아가 인류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한다고 인정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 연구가 제도화되기 전인 근대 초기까지도 훌륭한 과학 성과를 거둔 과학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매우 제한적이었고 대부분 물질이 아니었다. 우리가 아는 근대 초기 과학자 대부분은 연구 외에 다른 직업을 가졌다. 과학연구가 직업이 된 것은 더 나중의 일이었다. 그래서 별다른 물질적 보상이 없던 시절, 특정한 발견을 두고 과학자들 사이에서 우선권 논쟁이 자주 일어났다. 과학자가 기대할 수 있는 보상이 ‘최초 발견자’라는 명예뿐이었기 때문이다. 우선권 외에 과학자가 받는 또 하나의 보상은 ‘명명권’ 즉 자신이 발견한 것에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권한이었다. 마리 퀴리는 두 번째 발견한 방사능 원소에 자기가 태어난 나라의 이름을 따 ‘폴로늄’이라 이름 지었다. 한국에는 이호왕이 자신이 발견한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를 발견한 지역명을 따 ‘한탄 바이러스’라 불렀다. 과학 발견자에게 물건, 과학 법칙, 개념에 명명권을 주는 것은 그만큼 이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폴로늄을 댕댕톤같이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고 해서 폴로늄의 물리화학 특성이 달라지진 않는다. 그러나 폴로늄의 이름은 많은 사람의 기억과 어휘에 폴란드라는 나라의 존재를 각인시킨다. 또 하나 예로 포유류, 정확히는 포유강이 있다. 다른 분류개념은 속하는 모든 개체에 적용할 수 있는 반면 새끼를 낳고 젖을 먹인다는 뜻의 포유류는 굳이 따지면 개체로서 남자 또는 수컷에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포유류는 사람, 많은 사지동물, 고래 등의 여러 공통 특성 중 수유를 가장 내세우는 이름이다. 그리고 이것이 포유류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형성한다. 과학보다 훨씬 복합하고 다양한 사회현상을 이름 지을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이름이 곧 그 현상의 내용, 정체성, 가치를 결정하고 대중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혼란의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 지시… K자동차·배터리 초비상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 지시… K자동차·배터리 초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고 캐나다·멕시코에 다음달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우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IRA는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8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하는데, 보조금이 폐지되면 전기차 구매 유인이 줄 수밖에 없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IRA에 대응하고자 총 126억 달러(18조원)를 들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 HMGMA를 지난해 완공했고, 올해부터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것을 기대했기에 낭패를 볼 수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는 다음달 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주재하는 통상정책대응TF를 출범시켜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IRA에 포함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의 존속 여부도 관심사다. AMPC는 현지에서 배터리 기업이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면 배터리셀의 경우 킬로와트시(kWh)당 35달러, 모듈은 kWh당 10달러씩 환급하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지난해 AMPC로 본 혜택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돼 AMPC 폐지 시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1만 6000원(4.32%) 급락한 35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 시장 자체가 위축되면서 전기차에 의존하는 배터리 업계의 타격이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IRA를 폐기하려면 상하원 동의를 얻어야 하고 배터리 공장이 있는 미시간·오하이오주 등은 공화당 지지 지역이라 공화당 의원들이 고용 악영향을 우려해 IRA 폐기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 검토를 지시해 현지에 공장을 둔 기업들도 미국 수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 15만대를 미국에 수출하는 만큼 가격경쟁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현대모비스도 몬테레이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다. 멕시코에서 TV·냉장고 등 생산기지를 운영하는 LG전자와 삼성전자도 관세 부담을 줄일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건조기 물량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으로, LG전자는 멕시코에서 만드는 냉장고를 미국 테네시주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각각 고려하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생산거점 이전이 쉽지만은 않아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 지시…K자동차· 배터리 초비상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 지시…K자동차· 배터리 초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고 캐나다·멕시코에 다음달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우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IRA엔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8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하는데, 보조금이 폐지되면 전기차 구매 유인이 줄 수밖에 없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IRA에 대응하고자 총 126억 달러(약 18조원)를 들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 HMGMA를 지난해 완공했고, 올해부터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것을 기대했기에 낭패를 볼 수 있다. IRA에 포함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의 존속 여부도 관심사다. AMPC는 현지에서 배터리 기업이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면 배터리셀의 경우 ◇(킬로와트시)당 35달러, 모듈은 ◇당 10달러씩 환급하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지난해 AMPC로 본 혜택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돼 AMPC 폐지 시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 시장 자체가 위축되면서 전기차에 의존하는 배터리 업계의 타격이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IRA를 폐기하려면 상하원 동의를 얻어야 하고 배터리 공장이 있는 미시간·오하이오주 등은 공화당 지지 지역”이라면서 “공화당 의원들이 고용 악영향을 우려해 IRA 폐기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 검토를 지시해 현지에 공장을 둔 기업들도 미국 수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 15만대를 미국에 수출하는 만큼 가격경쟁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몬테레이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향후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멕시코에서 TV·냉장고 등 생산 기지를 운영하는 LG전자와 삼성전자도 통상정책 변화에 맞춰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장 보편관세 조치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멕시코·캐나다에 관세가 부과된다면 우리 기업들이 받을 타격은 간과할 수 없을 수준일 것”이라면서 “각 사가 미국 투자 확대 등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 덜 추운 겨울에 전력수급 ‘안정적’… 예비력 20GW 내외

    덜 추운 겨울에 전력수급 ‘안정적’… 예비력 20GW 내외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비교적 따뜻하면서 난방 증가에 따른 겨울 전력 수요 증가에도 전력 수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폭설이 내리고 한파가 매서웠던 지난주 최대 전력 수요는 90.7기가와트(GW)에 머물렀다. 2021년 겨울철 최대 수요와 유사한 수준이다. 2022년 겨울(94.5GW), 2023년 겨울(91.6GW) 최대 전력 수요보다는 낮다. 산업부는 이번 겨울이 예년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덜 추워 난방용 전력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맑은 날이 많아 자가용 태양광 발전 효율이 높아져 최대 전력 수요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월평균 기온은 1.8도로 평년(1.1도)보다 0.7도 높았다. 전력 공급도 충분히 유지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24기 가운데 계획예방정비 중인 새울 1호기를 제외한 23기의 원전이 최대 가동되고 있어 공급 능력도 충분하다. 이에 한겨울임에도 예비력은 20GW 내외로 직전 3개년 겨울(11.1~13.7GW) 대비 높은 수준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도 안정화되면서 발전회사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낮아졌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전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찾아“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각자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설비 점검, 연료 적기 도입, 기상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전력 수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명태균 “여사님, 이놈들 잡아넣어야”…尹 부부와 취임 후 수차례 통화

    명태균 “여사님, 이놈들 잡아넣어야”…尹 부부와 취임 후 수차례 통화

    정치브로커 명태균(55·구속)씨와 관련한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씨가 나눈 메시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법조계 등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확보한 메시지 캡처 파일 280개 중에는 윤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가 명씨에게 정책 방향이나 개인적인 사안 등으로 조언을 구한 내용도 다수 포함했다. 2022년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명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두고 “(김건희 여사가 명씨와 주고받은 연락은) 일상적인 것들이 많고 (연락은) 몇 차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건희 공격하고자 민주당 이중적’김 여사, 언론 내용 명씨에게 공유명씨 “이놈들 다 잡아넣어야” 답변국외 순방 관련 꿈 이야기 나누기도실제 순방 때 일정 변경 영향 의혹실제 2022년 5월 이후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명씨가 나눈 대화를 보면 ‘일상적인 내용’도 있었다. 2022년 10월 17일 김 여사는 명씨에게 자신과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촬영한 사진을 전송했고, 명씨는 “너무 사진이 예쁘게 나왔다”고 답했다. 또 명씨가 김 여사에게 본인의 막내딸 사진을 먼저 전송하자 김 여사가 ‘하트’ 이모티콘을 보내며 화답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일상적’인 수준으로 보기 어려운 대화도 다수 있었다. 2022년 10월 23일 김 여사는 명씨에게 ‘김건희를 공격하기 위해 민주당 측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전달했다. 다음날 명씨는 “여사님 이놈들 다 잡아넣어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명씨는 김 여사에게 ‘각 지역 당협에 내려온 윤 대통령 사진 배경이 너무 어둡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2022년 11월 4일 명씨는 윤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민주당의 공격을 미리 방지하고자 김영선이 선제적으로 재난안전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명씨는 해당 내용을 담은 기사 링크도 공유했는데, 기사에는 이태원 압사 참사를 계기로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주최자 없는 지역 행사에도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김영선 의원이 재난·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2022년 11월 7일 명씨와 김 여사는 또 대화를 나눴다. 주제는 ‘국외순방’ 그리고 ‘꿈’이었다. 당시 명씨는 김 여사에게 “혹시 해외순방을 남쪽으로 가게 되면 각별히 행동을 조심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어떤 이유죠? 캄보디아, 발리 가는데요, 무슨 일 있냐”고 답하자 명씨는 자신의 꿈 이야기를 들먹였다. 마산 앞바다에 정어리가 집단폐사하고 이태원 압사 사고,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연이어 터져 불운한 꿈을 꿨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명씨는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를 통해 검수완박으로 비대해진 경찰조직의 구조 조정과 인사 재조정을, 또한 행정 시스템의 재정비를 해야 한다”며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석유, 석탄, 나무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그들에게 한국무기를 수출하고 대금을 천연자원을 받는 대물변제 계약을 체결 외교에 큰 성화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들 대화는 같은 달 15·16일에도 이어졌다. 명씨는 ‘성공회 신부들이 윤 대통령 전용기 추락하길 바랬다’는 내용의 기사를 김 여사에게 공유하며 “이런 놈들 때문에 그런 꿈을 꾼 것 같다. 여사님 국위선양을 위해 큰일 하시는 모습 힘껏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따봉’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명씨는 다음날 ‘김영선 의원과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이 발표할 기자회견 성명서’ 내용을 김 여사에게 보내기도 했다. 명씨와 김 여사가 나눈 ‘꿈’ 대화는 결론적으로 윤 대통령 부부 국외순방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내외는 2022년 11월 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인노네시아 순방길에 올랐다. 이때 김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 공식 행사였던 앙코르와트 사원 방문 일정에 참여하지 않았고 대신 프놈펜에 있는 심장질환 청소년 집을 방문했는데,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 ‘명씨 꿈 이야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2022년 11월 18일 명씨는 김 여사에게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관련 기사를 전송하며 윤 대통령의 협력 논의를 기리며 칭찬했다. 빈 살만 왕세자와 김 여사가 악수하는 사진 등도 보냈는데, 김 여사는 ‘따봉’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김 여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자문 구해명씨 “전투력 있는 의원들 포진해야” 조언‘국사 논의’ 소문에 “천벌 받을 사람” 말도같은 달 24일 김 여사는 명씨에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한 자문을 구했다. 김 여사는 명씨에게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 상태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의견 주세요. 사태 파악은 이미 다 됐으니”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명씨는 “국정조사 위원으로 당내 의사 조율과 전투력 그리고 언론플레이 능한 의원들을 포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명씨는 또 국민의힘 의원 세 명을 예로 들기도 했다. 2023년 4월 6일 김 여사는 명씨에게 ‘자신이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소문’을 담은 텍스트를 보냈고, 명씨는 “세상에 천벌 받을 사람들이 많다”고 답했다. 이밖에 명씨는 김 여사에게 ‘창원시 국가산단 2.0 지정 기원문 이미지 파일’을 보내거나, 윤 정부 성공을 기원하며 네잎클로버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 앞서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명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두고 “대통령 선거 전과 당선 이후를 나눠 봐야 한다”며 “대선 전에 벌어진 일인데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국정 개입이나 국정 농단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당선 이후에도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 등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정 개입 의혹은 이어지게 됐다. 명씨는 2022년 6월 치러진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이 공천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 사건과 관련한 2차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 LG전자, ‘엑스박스’와 파트너십...웹OS 게임 콘텐츠 대폭 강화

    LG전자, ‘엑스박스’와 파트너십...웹OS 게임 콘텐츠 대폭 강화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기이자 비디오 게임 플랫폼인 엑스박스(XBOX)와 게임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웹OS’에 ‘엑스박스 게임패스’ 서비스를 추가하고, LG 스마트 TV에서 MS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TV 제조사들은 운영체제(OS)를 통해 방송 시청 외에도 게임, 음악 감상, 화상 수업 등 TV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추세다. LG관계자는 “게임패스 서비스를 구독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패스 구독 등급 중 하나인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 고객은 출시를 앞둔 대형 역할수행게임(RPG) 기대작 ‘어바우드’를 비롯해 해리포터 세계관을 섬세하게 구현해 호평받은 ‘호그와트 레거시’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LG 스마트 TV의 대화면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현재 웹OS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전 세계에서 총 4000여개의 게임을 제공 중이다.
  • 산업·환경 상생 녹색환경도시 조성… 울산시, 올해 4165억원 투입

    산업·환경 상생 녹색환경도시 조성… 울산시, 올해 4165억원 투입

    울산시는 올해 산업과 환경이 상생하는 녹색환경도시 조성에 총 4165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시는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환경국 주요 업무보고’ 브리핑을 통해 ‘지속가능 녹색환경도시 울산’을 실현하기 위한 환경분야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경쟁력 확보 ▲사람과 자연이 다 함께 행복한 생태도시 울산 조성 ▲기후위기 대응 체계적 탄소중립 이행관리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등 4대 분야 14개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14.3% 늘어난 총 4165억원을 투입한다. 탄소중립 실현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계획 수립, 중소사업장 환경관리 기술지원 및 청정공정 개선 지원, 자원회수시설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기업체 공급,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을 통한 환경 경쟁력 확보 등을 추진한다. 또 음식물류나 생활폐기물 등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증기를 기업체에 공급해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도록 한다. 시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신재생 전력 설비 등을 구축해 연간 33만㎿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고 16만t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도시생태 현황지도 작성, 시민 동행 생태문화 조성, 지질생태관광 도시 브랜드 창출 등을 추진한다. 도시생태 현황지도는 다음 달부터 내년 10월까지 5억원을 들여 제작하고, 이를 도시 관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는 세대·아파트단지·자동차 대상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40% 감축한다. 공공부문은 온실가스목표관리제, 환경기초시설 대상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배출량을 줄인다. 돌발성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오는 2029년까지 25억원을 들여 산책로와 잠수교 등 50곳에 하천 출입 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과 관련해서는 36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전기 자동차 2920대와 전기 이륜차 1000대 보급을 지원한다. 최정자 울산시 환경국장은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해 울산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지속가능 녹색환경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LG엔솔, 美태양광 전기차 ‘앱테라’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LG엔솔, 美태양광 전기차 ‘앱테라’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으로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기가와트시)를 공급하고, 태양광 전기차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선주문 5만여대를 받아 올해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내용의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한다. 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앤서니 앱테라 모터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 출시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CTNS와 지속 가능한 교통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다스코㈜-바이와알이 태양광발전사업 MOU

    다스코㈜-바이와알이 태양광발전사업 MOU

    다스코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바이와알이(BayWa r.e.)와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다스코(주) 한남철 대표, 이우희 인프라사업본부장과 바이와알이 배양호 대표, 김찬수 태양광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충청도 지역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사업개발 단계부터 설계, 인허가, 파이낸싱, 기자재 공급, 건설까지의 전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다스코는 태양광발전소 개발 및 투자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유지보수(O&M) 등을 영위하는 종합 태양광 전문기업이다. 육상태양광, 수상태양광을 중심으로 약 1.3기가와트(GW) 이상의 태양광 공사 실적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농형태양광 구조물, 일체형 방음터널 태양광 구조물을 개발해 구조물 전문 특화 에너지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이와알이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프로젝트 개발, 운영 및 에너지솔루션 사업 등 6기가와트(GW)이상의 프로젝트 개발 실적을 가지고 있다. 한국법인은 최근 충청남도에 42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개발, 건설해 직접 운영하는 등 국내에서 다양한 태양광 및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한남철 다스코 대표는 “다스코의 태양광 기술(육상,수상,영농형) 기반 아이템을 접목하여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바이와알이와 이번 사업을 상호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사업을 통해 햇빛이 주는 가치를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배양호 바이와알이 대표는 “바이와알이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준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전문기업인 다스코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성그룹, ‘BS그룹’으로 사명 변경…새 기업 CI도 공개

    보성그룹, ‘BS그룹’으로 사명 변경…새 기업 CI도 공개

    중견 건설사 한양이 속한 보성그룹이 ‘BS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했다. BS그룹은 2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그룹 이미지 통합을 위해 전날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새 CI는 부동산 개발, 청정에너지, 건설·레저 등 그룹의 주력 사업과 도전, 열정, 창조의 경영철학을 상징하는 파랑, 주황, 초록색 등 3색 심벌에 ‘지속가능성을 넘어’(Beyond Sustainability)라는 의미의 워드마크 ‘BS’를 결합한 형태다. ‘지속가능성을 넘어 친환경 미래도시 및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그룹 측은 소개했다. 이에 따라 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한양은 ‘BS한양’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주요 계열사도 ‘BS’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룹은 건설·부동산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청정에너지 분야의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BS 그룹 관계자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에코 에너지사업과 육·수상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사업, 1GW(기가와트)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파크 등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웰니스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 개발사업 등에서 구체적 성과를 창출해 친환경 미래도시 및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경유 러 가스관 막혀… 유럽 가스값 1년 만에 최고

    1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공급되지 못하면서 1년여 만에 유럽 가스 가격이 최고치로 치솟았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5년간 이어진 가스관 사용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하면서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오랫동안 의존해 온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이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유럽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시장 2월물 선물 가격은 한때 메가와트시(㎿h)당 50유로를 찍었다. 2023년 11월 이후 최고가다. 데니사 사코바 슬로바키아 부총리는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는 비용이 1억 7700만 유로(약 27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일방적 조치를 비난했다. 친러 성향의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우크라이나로 전기 수출을 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매년 8억 달러(1조 1770억원) 이상의 통과 수수료 손실을 볼 전망이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추가 이익을 보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산 가스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슬로바키아에 도달한 뒤 체코와 오스트리아로 갈라져 전송된다.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친러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러시아산 가스를 ‘헝가리산’으로 표기하자는 묘안을 내놓았지만 우크라이나가 거부했다. 이번 사태로 미국산 천연가스 시장점유율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산 가스는 러시아산보다 30~40% 더 비싸다. 다만 유럽 각국이 미리 가스 비축량을 늘린 상태여서 여파가 장기화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우주에서 본 중국 ‘태양광 만리장성’···2030년까지 서울 3.3배 발전소 짓는다

    우주에서 본 중국 ‘태양광 만리장성’···2030년까지 서울 3.3배 발전소 짓는다

    만리장성처럼 우주에서도 보이는 거대한 중국의 태양광 발전소 모습이 위성으로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 ‘랜드셋9’가 촬영한 쿠부치 사막에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 모습을 위성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8일 위성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넓은 사막 위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우주에서도 보일만큼 거대한 모습이다. 이는 2017년 12월 같은 장소를 촬영한 위성 사진과 비교되는데, 몇년 전 만 해도 어떤 구조물도 없는 황량한 사막이 극적으로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질주하는 말과 비슷한 모양의 준마(駿馬) 태양광 발전소로 연간 20억㎾h(킬로와트시)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30만~40만 명이 해마다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이 발전소는 중국이 계획한 원대한 프로젝트인 이른바 ‘태양광 만리장성’의 일부다. 중국은 2030년까지 길이 400㎞, 너비 5㎞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 중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자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발전국’이라는 상반된 타이틀을 모두 가진 국가다. 세계 탄소배출량의 3분의 1을 내뿜어 기후위기의 주범이면서도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국가인 것. 앞서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소 대신 태양광 발전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면서 태양광 전지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미국 싱크탱크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GEM)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중국은 태양광 발전으로 약 38만 메가와트(㎿)를 생산해 전세계 총량의 약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11%의 미국과 7%의 인도가 그 뒤를 잇고있다. 쿠부치 사막은 네이멍구 자치구에 있는 중국에서 7번째로 큰 사막이며 면적은 18.6㎢에 달한다. 원래 이곳은 200여 년 전만 해도 초원이었으나 이후 무분별한 방목으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돼 한때 생명체가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로 불렸다.
  • 또 하나의 만리장성…우주서도 보이는 중국 태양광 발전소 [지구를 보다]

    또 하나의 만리장성…우주서도 보이는 중국 태양광 발전소 [지구를 보다]

    만리장성처럼 우주에서도 보이는 거대한 중국의 태양광 발전소 모습이 위성으로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 ‘랜드셋9’가 촬영한 쿠부치 사막에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 모습을 위성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8일 위성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넓은 사막 위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우주에서도 보일만큼 거대한 모습이다. 이는 2017년 12월 같은 장소를 촬영한 위성 사진과 비교되는데, 몇년 전 만 해도 어떤 구조물도 없는 황량한 사막이 극적으로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질주하는 말과 비슷한 모양의 준마(駿馬) 태양광 발전소로 연간 20억㎾h(킬로와트시)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30만~40만 명이 해마다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이 발전소는 중국이 계획한 원대한 프로젝트인 이른바 ‘태양광 만리장성’의 일부다. 중국은 2030년까지 길이 400㎞, 너비 5㎞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 중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자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발전국’이라는 상반된 타이틀을 모두 가진 국가다. 세계 탄소배출량의 3분의 1을 내뿜어 기후위기의 주범이면서도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국가인 것. 앞서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소 대신 태양광 발전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면서 태양광 전지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미국 싱크탱크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GEM)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중국은 태양광 발전으로 약 38만 메가와트(㎿)를 생산해 전세계 총량의 약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11%의 미국과 7%의 인도가 그 뒤를 잇고있다. 쿠부치 사막은 네이멍구 자치구에 있는 중국에서 7번째로 큰 사막이며 면적은 1만 6100㎢에 달한다. 원래 이곳은 200여 년 전만 해도 초원이었으나 이후 무분별한 방목으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돼 한때 생명체가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로 불렸다.
  • 인도·방글라가 중국 ‘세계 최대 댐’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

    인도·방글라가 중국 ‘세계 최대 댐’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을 가진 중국이 이보다 3배 큰 규모의 새 댐을 건설하겠다고 밝혀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省) 이창시(市)에 있는 싼샤댐은 2009년에 완공됐으며 연간 발전량이 882억kWh(킬로와트시)에 달해 현존하는 단일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큰 댐으로 꼽힌다. 거대한 규모 덕분에 우주에서도 보이는 수력발전소로도 유명하다. 2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티베트자치구 내 얄룽창포강(중국명 야루창부강, 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 하류 유역에서 초대형 수력 발전 프로젝트 건설이 시작된다 ”면서 “계획대로 건설된다면 이 댐은 총 발전용량이 3000억kWh에 달해 현재 세계 최대 댐인 싼샤댐의 3배가 넘는 규모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얄룽창포강의 총 길이는 2840㎞로 중국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이다. 티베트 고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이 강은 50㎞ 이내에서 2000m 이상의 급격한 낙차 구간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현재 싼샤댐의 3배 규모에 달하는 새로운 댐을 구상해 왔다. 특히나 낙차가 큰 구간은 중국 본토에서도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 중 한 곳이라는 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댐을 건설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혀 왔다. 문제는 인접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이 수원(水源)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얄룽창포강의 수원은 티베트 서부 린즈지역에 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와 눈 녹은 물이다. 이 물은 중국 얄룽창포강을 거쳐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흘러간다. 중국이 만약 계획대로 야를룽창포강 유역에 초대형 댐을 건설한다면, 이 강에 농업용수와 식수를 의존하는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인도는 이 문제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티베트 고원에서 흘러오는 브라마푸트라강에 자체적으로 댐 건설을 계획 중이지만, 중국이 얄룽창포강 댐을 건설해 물을 가두면 거액을 들여 지은 인도의 댐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인도 매체인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중국이 얄룽창포강에 초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하류 지역에 갑작스러운 물 방류가 이뤄질 수 있으며, 이는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홍수 위험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력난 극심한 중국, 쉽게 포기하지 않을 듯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은 싼샤댐 3배 규모의 세계 최대 댐 건설 프로젝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정부의 탄소배출 억제 정책으로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떨어지고, 전기 제품 사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공장이 밀집해 있는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등지에서는 산업용 전기 공급이 제한되면서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거나 조업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야를룽창포강에 댐이 완공될 경우 연간 3억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에너지가 생산될 수 있다. 중국이 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다만 주변 국가뿐만 아니라 중국 내부에서도 대규모 댐 건설로 인한 대규모 수몰지역 발생과 생태계 파괴 우려 등의 이유로 반발하는 목소리가 있으며, 특히 2020년 중국에 극심함 홍수가 발생했을 때 싼샤댐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던 만큼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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