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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세인의 아킬레스근” 군부 불화 표면화

    ◎“침공반대” 3성장군등 1백20명 처형설/요직 차지한 측근과 일반 장교간 반목 심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반대한 6명의 이라크군 장군과 1백20명의 장교들이 처형된 것으로 최근 보도되면서 이라크 군부내의 불협화음이 밖으로 새어나오고 있다. 이라크 전문가들과 이라크인 망명객들은 1백만명의 대군중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특별한 비호를 받는 소수세력의 존재야말로 후세인의 강점이 아니라 그의 아킬레스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라크는 1백여명의 장교 처형사실이 보도되자 이는 『용감한 이라크군의 사기를 꺾으려는 목적』에서 나온 조작 보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분석가들은 후세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맞서면서 온 나라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는 의식이 군부내에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지타운 전략 국제문제 연구센터 중동담당 부책임자인 쉬린 헌터는 자신이 이라크 군부내에서 충성의 대상이 누구인가 하는 갈등을 목격했다면서 『전쟁의 위협이 고조되면서 장교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과 후세인에 대한 충성이 상충되고 있음을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침공 이후 이라크를 탈출한 망명객들도 장교들 사이의 불만을 지적하고 있는데 런던에서 발행되는 한 쿠르드어 신문은 지난 6일 처음으로 압둘 알 하즈라지 참모총장의 해임 사실을 보도했으며 이와 유사한 다른 신문도 탈주병들이 인근 터키로 도망친 사실과 쿠웨이트 주둔 여단 사령관 해임사실,그리고 현지 주민에게 지나치게 관용을 베풀었다는 이유로 한 대대장이 처형된 사실 등을 보도했다. 윌리엄 웹스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노골적으로 기쁨을 나타낸 이같은 일련의 불화중 장교 집단 처형은 13일 터키 동부의 한 도시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한 탈영장교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26세의 이 대위는 지난 8월2일 쿠웨이트 공격명령에 순응하지 않은 1백20명의 장교가 기관총으로 처형됐다고 전하고 6명의 3성 장군들도 처형됐다고 밝혔으나 자신이 현장을 직접 목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에 설립된 망명자단체인 뉴 움마당 지도자 사드 자브르는 이같은 사태가 군장교들 그중에서도 엘리트 집단에 의존하고 있는 사담 후세인의 딜레마를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3만∼5만명에 달하는 이라크 군장교중 약 7백명에 달하는 사담 후세인 일가와 그의 출신지역인 타크리트의 부족 사이에서도 불만이 싹트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이 수니파 회교지역인 타크리트에서 출생,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타크리트의 부족과 일가 친척들은 모조리 요직을 차지하게 됐으며 신임 라시드 후세인 참모총장을 비롯,3군 사령관이 모두 타크리트족이지만 이들은 최근 후세인이 전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 패배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을 보면서 후세인에 대한 열렬한 지지로부터 자신들이 누려온 권력과 부를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 타크리트족 친위세력 내에도 후세인 일가의 혈연과 혼맥으로 구성된 핵심그룹은 후세인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점차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집단인데 후세인 대통령은 이들로 구성된 정보기관과 보안기관을 이용,장교들의 동정을 엄중히 감시하면서 이들의 도전을 막기 위해 지휘관들을 자주 교체해 왔다. 이중에는 후세인을 만나려면 반드시 통해야 하는 그의 두 아들 쿠사이와 우다이,3명의 의붓형제와 2명의 사위,그리고 여러 명의 사촌들이 포함돼 있다. 의붓형제인 와트반과 사바위는 정보와 안보를 각각 맡고 있으며 사위 후세인 카말은 중공업 및 군수산업 장관,그리고 석유장관 서리를 겸임하고 있고 친사촌 알리하산 알 마지드는 전 쿠르드족 거주지역 군사 책임자로서 현재는 이라크의 19번째주로 선포된 쿠웨이트 지사로 무자비한 철권을 휘두르고 있다. 외교관과 망명자들은 가혹한 탄압으로 불만을 일시적으로 잠재울 수는 있겠지만 특히 타크리트 부족 사이에 일고 있는 불만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후세인이 8년 전쟁의 상대국이었던 이란과 국교를 회복하면서 이란의 요구조건을 전면수락한데 대해 고위장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한다.
  • 쿠웨이트행 항공우편/공항폐쇄로 접수중단

    체신부는 4일 이라크의 침공으로 쿠웨이트의 알쿠와트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쿠웨이트행 국제특급우편물의 국내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한국은 네팔의 3대 교역국

    ◎승용차 10%가 한국산… 시멘트ㆍ철강등 수출/건설업체 20년전 진출,최대규모 댐공사도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산맥 오지에 위치한 네팔왕국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괄목할만 하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네팔의 룸비니동산 성역화사업의 1차공사가 한국의 삼부토건에 의해 89년 4월에 준공됐는가 하면 수도 카트만두 시내를 달리고 있는 승용차의 10%가 현대자동차의 포니ⅠㆍⅡ,엑셀 또는 스텔라자동차들이다. 네팔정부의 장관승용차들이 현대차인 스텔라 프리마인가하면 차관급 승용차는 엑셀이다. 기아 자동차의 브리사도 수년전에 네팔에 상륙,택시 등으로 이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쌍용자동차의 코란도지프도 현재 대리점이 대대적인 광고선전을 하고 있어 일제승용차를 비롯,소련ㆍ프랑스ㆍ서독등 세계 여러나라의 자동차전시장처럼 보였던 네팔에서 한국자동차가 승용차시장을 석권할 날도 멀지않아 실현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다. 한국은 또 네팔의 3대 무역국가중에 하나다. 89년도 우리나라의 대네팔수출은 1천4백80만달러로 한국입장으로서는 별로였지만 네팔로서는 인도 일본 다음가는 무역파트너였다. 한국 무역업체들은 시멘트 철강 변압기 등 전기기자재를 수출했으며 특히 대우는 89년에 비료를 5백만달러상당 수출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 건설업체의 네팔진출은 한국의 상주 총영사관이 생긴 72년 5월보다도 앞섬으로써 기업의 진출이 외교관계발전의 계기를 만든 예들중 대표적인 것에 속한다. 지금도 대림건설의 관리기업으로 있는 고려개발은 70년초에 네팔에 진출,지금까지 댐 도로 및 수로 등 각종 토목공사에 꾼준히 참여,한국 건설업의 기술과 능력의 우수함에 대해 네팔인들의 머리속에 부동의 자리를 잡게 했었다. 고려개발은 지난 2월 마샹디수력발전소를 총공사비 2억달러로 5년만에 완공시켰는데 마샹디발전소의 발전량은 총 69메가와트로 이 발전소의 전력발전량이 기존의 1백60메가와트의 40%이상에 해당된다. 삼부토건의 쿠레카니수력발전소 댐건설도 네팔국민들이면 누구나 긍지를 느끼는 대토목공사로 코리언의 성가를 높여주었다. 비록 발전량은 70메가와트로마샹디수력발전소 보다는 발전량이 떨어지나 8년전인 82년에 완공될 당시 대단한 규모였으며 오늘날에도 댐의 높이등 규모면에서는 네팔 최고라는 것이다. 한국의 건설업체들은 또 거의 세기적인 토목공사라고 할 수 있는 네팔 동부의 아룬수력발전소공사에 참여하고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오는 9월쯤 실시될 국제 경쟁입찰에서는 그동안 네팔에서 성가를 굳힌 삼부ㆍ현대의 합작회사가 최종계약자로 유력시 된다고 한다. 네팔과 인도국경 부근에 있는 석가모니 탄생지의 성역화사업 1차공사까지 한국건설회사가 담당하고 앞으로 있을 2차공사 수주마저도 거의 자신을 하고 있을 정도로 확고한 자리를 굳히고 있어 약 2천년전 불교의 성전과 대자비의 깨달음을 일깨워준데 대해 보답을 해주는 듯 하다.
  • 북한,주몽대사 경질/대한수교 항의인 듯

    【내외】 몽고주재 북한대사 김택률이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김택률이 지난 17일 이임인사차 오츠르와트 몽고원수를 방문,환담했다고 평양방송이 20일 보도함으로써 드러났다. 북한이 이번에 몽고주재대사를 경질한 것은 최근 몽고의 개혁과 함께 한국­몽고수교(3ㆍ26)등으로 인해 누적되어온 북한의 몽고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인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이 한­몽고수교 직후 몽고정부에 대해 대한수교가 그들에게 「해로운 것」이라고 불만을 표명하는등 최근 북한과 몽고간의 관계가 불편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다카세 주몽고 일본대사 및 외신등에 의해서도 밝혀진 바 있다.
  • “파키스탄군 이동… 전쟁준비”/인,국경에 적색경계령

    ◎통금령 카슈미르서 경관 5명 사상 【뉴델리ㆍ잠무 AP AFP 연합】 잠무 카슈미르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비슈나와트 프라탑 싱 인도총리는 14일 파키스탄이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인도는 어떠한 우발적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총리는 기자들에게 파키스탄이 레이다 부대와 기갑연대를 인도 국경지역 근방으로 이동시켰으며 공군기지를 사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인도북부 국경지역에는 전쟁 대비 태세중 마지막 단계인 적색경계령이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잠무 AFP 연합】 인도당국은 14일 회교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3명이 숨진 바데르와와 키스티와르등 카슈미르주의 두개 마을에 무기한 통금령을 내리고 군병력을 배치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한편 13일 통금령이 발효중인 카슈미르주의 하도 스리나가르에서 순찰중이던 민병경찰대가 회교 지하단체의 수류탄 공격을 받아 5명이 사상했으며 인도당국은 카슈미르주 독립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피랍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 5백여명의 반정부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 네팔,입헌군주제 도입 시사/전내각 권력남용 조사위 구성

    ◎국왕,야에 과도정부 참여 요청 【카트만두 AFP 연합】 네팔의 새로운 민주체제하에서 국민들의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비렌드라 국왕의 역할이 변화될 것이라고 파슈파티 라나 신임 네팔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라나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의 뜻과 변화의 시대에 맞춰 국왕의 역할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국왕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옵서버들은 라나 장관의 발언은 국왕이 입헌군주로서 봉사해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정당의 판차와트제를 이끌고 있는 국왕의 권력에 대한 견제는 최근 7주동안 네팔 전국을 휩쓴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 시위기간중에 나온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로 시위 군중들은 의회격인 판차와트의 폐지를 요구했었다. 라나 장관은 비렌드라 국왕은 판차와트의 사실상 지도자였으나 그는 더 이상 판차와트에 대한 지도력을 갖기를 원치않고 있다고 밝히고 사임한 마리치 만 싱 슈레스타 전총리,정부가 저지른 권력 남용 부분을 조사할 한 위원회가 정당들의 협조속에 이미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렌드라 네팔국왕은 정치해금된 야당인 네팔의회당에 대해 다당제 민주체제의 수립에 따라 구성될 새 과도 정부에 참여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네팔의회당의 크리슈나프라사드 바타라이 당수권한 대행이 10일 밝혔다.
  • 무선국 개설 외국인에 허용/방송국 허가기간 3년으로 연장

    ◎전파관리법 시행령 입법 예고 체신부는 14일 방송국허가의 유효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외국인에게도 업무용 육상이동무선국이나 기지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파관리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또 지금까지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해야 개설할 수 있던 시민무선국(출력 10㎜와트 이하) 완구용 워키토키 무선조종기 무선도난경보장치 무선원격조종장치 무선마이크 코드없는 전화기 무선호출국 수신설비 등의 무선국에 대해 누구든지 허가나 신고를 하지않고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개설이 금지됐던 항행용수신전용무선기 아마추어무선기 항공관제통신수신기 구내무선국 가운데 이동체식별장치등에 대한 무선국을 신고만 하면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매년 1회씩 제출하게 돼 있는 무선업무일지의 초록제출의무조항을 삭제했다. 이 개정안은 입법예고기간동안 일반인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부처간 협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7월1일 대통령령으로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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