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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93년부터 핵 원료 본격 생산/이 국방,국감 답변

    ◎년 50㎏ 추출 재처리시설 건설중/미,개발저지 군사행동 가능성/국군 감축 논의할 단계 아니다 이종구국방부장관은 27일 『북한은 93년 완공예정으로 평북 영변의 원자력연구단지에 핵재처리시설을 건설중』이라고 밝히고 『87년부터 이미 가동중인 30메가와트급 원자로로부터 연간 7∼8㎏의 플루토늄을 추출할수 있을 것이며 92년부터는 2백메가와트급 원자로로부터 연간 50㎏의 플루토늄을 추출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플루토늄 7∼8㎏은 일본에 투하된 2백KT급 원자폭탄 1개를 제조할수 있는 분량이며 50㎏은 원폭 6∼7개를 제조할수 있는 분량이다. 이장관은 이날 국방부에 대한 국회국방위 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핵무기화할 수 있는 고순도의 플루토늄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된바 없다』면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은 국제적 의무로서 조건없이 수용해야 할 사안이며 북한이 이를 계속 거부할 경우 국제적인 강제 핵사찰등을 포함한 강력한 저지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며 유엔등과의 국제적인 협력활동을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미국으로부터 항공사진,위성사진등 각종 정보자료를 제공받고 있다』면서 『북의 핵무기개발저지를 위한 핵보유국의 의지는 매우 강해 이라크의 바빌론작전처럼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며 『23개국이 핵강제 사찰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강압적인 저지대책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는 경고의 의미로 보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핵의 존재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NCND정책의 폐지문제에 대해 『우리의 NCND정책은 터키·독일·필리핀등과 단순비교할 수 없으며 우리 전략환경에 맞게 우리 자신의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해 NCND포기에 반대입장을 분명히하고 『우리는 미핵우산에 의해 계속 보호받을 필요가 있으며 이를 제거하려는 어떤 제안도 반대한다는 원칙에서 한반도만의 비핵지대화 주장은 비현실적이고 무의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김일성이후 통일 한국의 국방정책및 전략발전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신국방전략에 대한 기본안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학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어 92년 6월께 세부계획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주한미군의 추가감군이 시작되는 92년부터 93년까지는 국군의 전력을 증강해야 하는 안보취약시기로 감군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며 더욱이 육군을 줄이고 기술군인 해·공군을 증강시킨다거나 예비군및 병역제도개선등에 관한 사항은 고려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 소,북한에 핵연료공급 중단/우리정부에 통보

    ◎“5월부터… 핵사찰 국제압력 일환”/작년엔 원자로 건설 지원 중지/기술원조 중단여부는 불투명 소련은 최근 북한에 대한 핵연료공급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소련의 이같은 조치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및 핵사찰 수용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소련측은 대북핵연료 공급을 완전히 중단했다는 사실을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측에 전달해 왔다』고 밝히고 『소련측이 전한 공급중단 이유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안전협정에 가입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의 핵개발작업에 소련이 직·간접 어느 형태로도 개입 또는 원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소련이 정확히 언제부터 공급을 중단했는지는 알수 없으나 지난4월 중순 소련측이 북한측에 대해 핵사찰을 받지 않으면 핵연료제공등 핵관련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5월이후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련대통령궁의 이그나텐코대변인과 소과학아카데미 산하 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블라드렌 마르티노프소장은 고르바초프소대통령의 방한직전인 지난 4월15일 일본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련은 대북한 핵물질공급국가로서 그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말할 권리가 있다』면서 북한이 핵사찰을 받지 않으면 핵연료제공을 중단할 것임을 밝힌바 있다. 소식통은 또 『소련이 핵관련 기술제공도 중단했는지도 현재로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소련이 핵관련 기술제공을 중단했다면 소련내 공산권 다국적 원자력연구소인 「드브나연구소」의 북한 학자및 연구원들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취했을 것이나 아직 여기에 관한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소련의 이같은 조치가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소련이 제공해온 핵연료는 순수 연구용 원자로 1기에 대한 극소수 양에 불과하고,북한은 황해도 평산의 우라늄광(매장량 2천6백만t 추정)에서 대부분의 핵연료를 자체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미치지는 못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소련의 조치는 최근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대북핵사찰촉구 결의를 추진하고 있는 움직임과 함께 북한의 핵사찰수용에 대해서는 상당한 외교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련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에 건설하던 발전용원자로(1천3백75메가와트)에 대해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건설지원을 중단한바 있다.
  • 소의 대북 핵연료 공급중단 배경

    ◎“재처리시설등 사찰” 압력인듯/북,평산 우라늄광서 연료 조달 소련이 대북한핵연료공급을 전면 중단한 것은 북한의 핵무기개발 추진에 대한 국제적 우려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한미양국 정상은 최근 「조건없는」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촉구했고 일본은 북한의 핵사찰문제를 수교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제시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또 서방선진7개국(G7)정상들은 오는 15일 런던회담에서 북한의 조속한 핵사찰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를 할 예정이다. 다시말해 한반도 주변의 동북아국가 뿐 아니라 모든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안전협정체결 및 그 이행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소련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소련은 이 조치를 취하기전 미국·중국 등 핵보유국과 충분한 의견교환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소련은 지난해 9월에도 미국측 요청에 따라 대북 발전용 원자로건설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따라서 이번 조치는 북한의 핵사찰 수용에 대한 2단계 조치라 할 수 있다. 북한에는 실제로모두 3기의원자로가 있는 것으로 분석(미정보기관)되고 있는데 소련이 핵연료를 제공해온 것은 연구용 제1원자로이다. 이 제1원자로는 최대용량이 8메가와트 정도로 핵무기 개발에는 사용될 수 없으며 88년 및 89년 두차례에 걸쳐 핵사찰을 받았다.지난 87년 건설돼 가동중인 제2원자로와 현재 건설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제3원자로는 모두 핵연료 재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핵연료는 황해 평산의 우라늄광에서 자체 공급된다. 따라서 소련의 대북핵연료 공급중단조치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추진을 실질적으로 저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소련의 조치는 북한의 핵무기개발추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통된 우려를 표시하고 핵안전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외언내언

    부시맨족.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칼라하리사막에 잔존하고 있는 수렵족이다. 말로만 듣던 부시맨이 우리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영화로,텔레비전으로 방영되면서부터. 그 영화의 주인공 니카우씨가 우리나라를 다녀갔고 24일 밤에는 국소만 가린 벌거벗은 몸으로 텔레비전프로에도 출연했다. ◆이 비문명인들에게도 그들만의 언어는 있다. 보통 부시맨어라 하면 보츠와나 북부·나미비아 북부·앙골라 남동부에 분포되는 그 종족어의 총칭. 호텐토트어와 코인(코이산)어로 나뉜다. 니카우씨는 코인어족계. 텔레비전의 통역이 이채로웠다. 니카우씨가 말하면 교육 받은 부시맨이 남아프리카 표준어로 바꾸고 그것을 아프리카어를 아는 여성이 받아 영어로. 그것이 다시 한국말로 되는 순서였다. 사회자의 질문도 그 순서로 전달돼 나갔고. ◆문명과는 담을 쌓고 자연하고만 살아온 부시맨. 비록 문자는 없지만 말이 있고 보면 지난날에는 그들 나름의 문화도 있었을지 모른다. 어떤 학자는 그들에게 지상신 신앙이 있다고 말한다. 또 남아프리카 각지의 암벽화는그들이 그렸다는 설에,프랑스나 스페인의 마들렌기 벽화도 같은 계통이라는 설까지. ◆『문명이란 항구가 아니라 항해이다. 그리고 이 때까지의 어떤 문명도 항구에 도달한 일은 없었다』­아널드 토인비가 한 말. 지구촌 곳곳에 있는 불가사의한 문명의 유적들이 그를 말해준다. 잉카 문명의 기적,앙코르와트의 신비,파키스탄의 모헨조 다로 등등. 각기 다른 민족에겐 그 나름의 문화가 있음(오스발트 슈펭글러)을 알게 한다. 부시맨족에게도 그게 있었던 것일까. ◆부시맨으로서 행복할 수 있는 부시맨도 결국 문명에 「오염」돼 가고 있구나 싶다. 문명화가 반드시 낙원을 뜻함은 아닐 것도 같건만.
  • 북한 핵재처리시설 건설/미,중단 강력 요청/일 산케이신문 보도

    【도쿄=강수웅 특파원】 미국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제조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한 핵재처리시설을 이미 건설하고 있다고 보고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의 국제핵사찰 수용요구뿐만 아니라 현재 비밀리에 진행중인 핵재처리시설의 건설도 중지토록 요구할 것이라는 새로운 방침을 세웠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31일 워싱턴발 기사로 보도했다. 미국의 이같은 방침은 설사 국제핵사찰이 실현되더라도 북한에는 이미 확보해놓고 있는 핵재로 플루토늄을 생산,핵폭탄을 비밀리에 제조할 능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본도 지금까지 미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이같은 미측의 요구확대와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미국측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북쪽 약 80㎞ 떨어진 영변지구에 이미 건설한 30메가와트의 군사용 원자로를 가동중이며,같은 지역에 2백메가와트의 원자로와 재처리시설도 건설중이라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이 현재의 페이스대로 진행되면 수년 뒤 미사일 탄두로 발사할 수있는 핵폭탄 수개가 제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정부는 이 재처리시설 건설중지 요구 방침을 월포위치 국방차관 등이 이미 한국과 일본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 체르노빌의 교훈과 북한의 핵(사설)

    26일은 소련의 우크라이나공화국 체르노빌의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5주년이 되는 날이다. 체르노빌사고는 핵사고의 위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교훈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핵의 안전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워준 사건이기도 했다. 핵사찰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보면서 체르노빌의 교훈을 다시 한 번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핵무장도 큰일이지만 핵의 안전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두렵고 걱정되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체르노빌사고는 4기의 원자로 가운데 1백만킬로와트급 흑연감속경수냉각형 원자로 4호기의 폭발로 거의 한반도 전역의 넓이에 해당하는 20만평방킬로미터의 지역이 오염되고 57만6천여 명이 방사능 노출의 피해를 입은 금세기 최악의 핵사고였다. 방출된 방사능의 양은 약 1억퀴리 였으며 사고원인은 설계미스였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공식발표된 사망자수는 32명인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의 수는 늘고 있다. 핵사고의 무서움은 국경이 없고 피해가 오랜세월을 두고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고 발생한다는 점이다. 체르노빌 재난조사 책임자인 소 과학자 체르노센코씨는 지난 5년 동안 방사능오염이 원인이 된 사망자는 모두 7천 내지 1만여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오염지역에서 갑상선암과 백혈병 발생률이 늘고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으며 영국의 원자력공사는 최근 발표한 체르노빌 보고서에서 앞으로 70년 동안 전세계에서 체르노빌사고의 오염이 원인이 된 암으로 사망할 사람이 4만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원자로를 가동중이며 핵발전소를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북한은 핵폭탄 못지 않게 무서운 이 핵사고방지를 위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원자로 사고가능성은 북한이 핵폭탄 몇 개를 보유하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위협일지 모른다. 미국은 이미 이 점을 경고하고 있다. 북한은 방사능 누출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그럴 경우 한·중·소·일 등 동아시아 전역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한반도문제 전문월간지 「현대 코리아」 주간 사토 가츠미씨도 월간 「정론」 2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전율할 북한의 핵사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북한은 영변말고도 동해안 신포에도 핵발전소를 비밀리에 건설중이며 북한의 원자로는 사고를 일으킨 체르노빌의 그것과 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소련 원자로는 일본 것보다 사고율이 2백 내지 2천배나 높아 제2의 체르노빌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북한은 핵기술을 소련에서 배워 그 수준이 소련에 훨씬 못미치는 단계인만큼 위험은 더욱 높다 하겠고 사건의 공개와 대응을 3일간이나 늦추어 피해를 더욱 확대시킨 체르노빌에서와 같은 공산당식 비밀주의와 무지가 가세되면 피해가 보다 심한 사고를 일으킬 위험 또한 큰 것이다. 핵사찰은 핵무기를 제조하지 못하도록 감시할 뿐 아니라 핵시설의 안전성을 보장하자는 데도 중요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북한이 끝내 핵사찰을 거부한다면 사고피해위험지역에 해당하는 한·중·일·소 등 국제공동대응의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 북한은 하루속히 「핵의 위험성」을 깨달았으면 한다.
  • 영 양조학 석사출신 술감정사 김종국씨(초대석)

    ◎“국산위스키 향 풍부… 본고장산과 대등”/맥주는 「목 넘어갈때의 기분」으로 판별/양주류,입안에 향기 고루 퍼져야 일품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부러워 할만한 직업이 있다. 세계의 온갖 술을 맛보고 평가하는 술감정사가 그것이다. 술이 제대로 빚어졌는지 맛을 보느라,또 술꾼 입맛에 맞는 새술 개발을 위해,부지런히 술을 마셔야 하는 직업이다. 우리나라에서 술감정사라면 오비씨그램 상무인 김종국씨(47)가 단연 선구자로 꼽힌다. 양주가 대중의 주목을 끌지 못하던 지난 77년 김상무는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 유학,정식으로 「양주맛보기」를 배워왔다. 그가 졸업한 헤리오트와트대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조학과가 설치된 대학이고 그는 또 이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딴 유일한 한국인이다. 석사학위를 딴 뒤 곧이어 술감정 전문대학격인 글라스고칼리지에서 고급과정을 수료했다. 이 당시 위스키와 와인을 비롯한 전세계의 술을 직접 마셔보고 느낌을 토론하는 감정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김상무는 이때 마셔본 술종류가 족히 5백∼6백가지는 될 것이라면서 『진귀한 술을 마실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 욕심을 내다보니 취해 떨어진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은 80년 5월 오비씨그램이 설립되면서 시작됐다. 각국의 위스키·진·보드카 등을 맛보며 한국적인 양주맛을 개발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오비씨그램·㈜베리나인 등에서 생산된 위스키·진 등 각종 양주류 가운데 그의 입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상무가 된 요즘에도 술맛보기는 그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 김상무는 『술감정 방식도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맥주의 경우 목구멍을 넘어가는 기분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꼭 마셔 보지만 위스키는 향기를 맡아 보는 것으로 대부분 감정을 끝낸다. 가끔 향이 석연치 않으면 직접 맛을 보는데 이때 제대로 된 위스키라면 술맛이 호수에 파문을 그리듯 입안에 고루 퍼지는 반면 불량품은 한쪽으로 쏠린다고. 김상무는 『술을 감정하는데 특별한 자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술감정이 주로 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후각이 예민한 사람이 우리하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감정사 가운데는 코큰 사람이 많다는게 그의 경험담이기도 하다. 그 자신이 한때는 한자리에서 맥주 20∼30병을 해치우던 술꾼. 지금도 위스키 반병정도 마시면 다음날 숨감정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고 밝힌다. 김상무는 국산위스키가 「향이 풍부하고 맛이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만들기 때문에 본고장 위스키들이 많이 들어와도 경쟁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술의 본고장에서도 술감정에 대한 특별한 자격제도는 없다』면서 다만 20∼30년의 경력자 가운데 특히 뛰어난 사람을 「마스터(거장)블렌더」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술감정 시범을 보이면서 김상무는 『마스터블렌더는 기술자가 아니라 예술가이기 때문에 작업복을 입지 않는다』면서 말쑥한 정장차림으로 술잔을 코로 가져갔다.
  • 궁지의 후세인,“무차별테러” 지령/바그다드방송,왜 독려 계속하나

    ◎반전 기류 확산 통해 서방 분열 기도/이라크에 「팔」 게릴라 거점 마련… 연계 노려 걸프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곳곳에서 아랍게릴라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불안을 가중 시키고 있다.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미 70여건의 크고 작은 테러사건이 터졌고 7일에도 런던과 아테네에서 잇따라 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바그다드 방송은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에게 테러지령을 계속하고 있어 걸프전에 참전중인 다국적군 소속 국가들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의 해외방송 청취망에 잡혀 속속 공개되고 있는 바그다드 방송의 테러지령은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무차별 공격을 감행하라』는 등 그 내용이 과격하기 이를데 없는데다가 일부는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개개인에게 시달하는 개별명령이 포함되어 있어 조직적인 테러활동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염려되고 있다. 특히 바그다드측의 이같은 공공연한 테러지령은 포로의 인간방패 사용,원유 유출로 인한 환경파괴 등 상식밖의 행동을 서슴지않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아랍권의 반미 반유태 반다국적군 전선을 강화하고 서방세계의 반전여론을 부채질하기 위해 테러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럽의 관계전문가들은 걸프사태가 발생한 뒤부터 테러행위의 증가는 예상되어왔던 사실임을 상기시키면서 사담 후세인은 전쟁이 터지면서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후세인은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다국적군 소속 국가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괴롭힐 수 있는 테러수단을 놓칠리가 없다는 것이며 그가 구상해 놓은 작전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게다가 이른바 「형제국」들에게 테러공격이 아랍국가와 알라신에 대해 적대행위를 하고 있는 공동의 적을 향한 성전의 일환이라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도 행동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쿠웨이트침공 직후부터 팔레스타인 문제를 떠맡고 나서 그쪽의 지원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으며 그 방식이 바로 팔레스타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인 테러활동인 것이다. 이같은 점을 전제로 놓고보면 팔레스타인 세포조직에 하달되는 바그다드 방송의 테러지령은 후세인의 작전구도에 의한 것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물론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가 모두 팔레스타인 조직에 의해 저질러진 것은 아니겠으나 조직적인 훈련과 신념으로 무장된 이들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은 간단히 부인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후세인은 걸프사태를 일으키기 훨씬 전부터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의 본거지를 바그다드에 마련해 주었으며 이에따라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행동대원들의 훈련거점도 바그다드가 중심이 되어왔다. 전문가들은 테러행동에 나서고 있는 팔레스타인 게릴라 조직은 거의 10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선 꼽히는 조직은 아브니달이 이끌고 있는 「파타혁명위」로 니달은 4백명의 잘 훈련된 테러리스트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20개국에 90건의 폭탄테러를 감행하겠다고 공식 발표까지 하고 있다. 또 팔레스타인 해방전선(PLO)의 아불 아바스는 『미국과 그 추종자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이라크에 대한 도발행위는 세계 도처에서 그와 똑같은 수단 혹은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보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요르단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알지하드 이슬람해방운동」파의 아사드 알타미미는 며칠전 『아랍 형제국들을 배신한 국가지도자 한명이 수일안에 사라질 것』이라면서 『한국이 군사적으로 이 전쟁에 개입하는 경우 우리 행동의 대상이 될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테러리즘논의에 자주 등장되는 이름이 아브 이브라힘. 「5월15일」 그룹의 리더인 아브라힘은 서방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다. 그는 비행기안에서 화약 등의 원료를 배합,즉석폭탄을 만들수 있는 폭약전문가이기도 하다. 반이스라엘 반미투쟁을 벌이고 있는 그가 현재 보호막이 되어주고 있는 바그다드를 위해 행동에 착수할 가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밖에도 「팔레스타인해방 인민전선」(FPLP)의 조지 하바쉬,「포스17」의 하와리,「아랍해방전선」의 알 라마메트,FPLP의 또다른 지도자 아메드 지브릴 및 팔레스타인 인민민주전선(FOPLP)의 나예프 하와트메 등이 손꼽히는 테러리스트들로 알려지고 있다. 이라크는 바그다드에 본거지를 제공하고 있는 거의 모든 팔레스타인 테러조직에 자국의 테러 기동타격대를 배속시켜 훈련과 행동을 함께 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과의 연계를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한 속셈인 것이다. 유럽 각국은 이라크의 이같은 테러활동 강화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하여 주요 시설물·역·공항의 대합실·대중 집합장소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상수도 수원의 독극물투입,테러리스트들에 의한 화학탄 사용,병원이나 유아원 등에 대한 세균무기 살포 등 새로운 수법의 테러행위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라크 부총리,평화제안 답신 갖고 이란행/이스라엘 또 스커드미사일 피격… 25명 부상/걸프전 9일 상황 ▷상오0시5분◁ 미 체니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지상전 공격시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 ▷상오0시45분◁ 다국적군의 바그다드 공습으로 전화국 건물이 파괴되고 수명이 사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언. ▷상오2시50분◁ 이라크,다국적군의 1백92차례에 걸친 공습이 있었으며 3대의 다국적군기를 격추했다고 주장. ▷상오3시25분◁ 이라크,프랑스와 공식적으로 외교단절. ▷상오9시40분◁ 이라크,나시리아시 남부지역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1백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 ▷상오9시45분◁ 이라크,이스라엘 중부지역에 한발의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해 25명이 다치고 건물과 차량들이 파손. ▷하오4시15분◁ 사둔 하마디 이라크 부총리,이란의 평화제안에 대한 답신갖고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 ▷하오6시◁ 다국적군,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발사대 1기 파괴했다고 발표. ▷하오6시20분◁ 사우디 주둔 미군 사령관 슈워츠코프대장,체니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에게 전황보고. ▷하오7시30분◁ 시리아관영 알 타우라지는 걸프전이 종식되기 위해서는 이라크인들이 사담 후세인을 암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 파키스탄에 강진/진도 6.8… 95명 사망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파키스탄 북부지역과 인근 아프가니스탄 지역에 1일 상오 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6.8의 강진이 발생,최소한 95명이 숨지고 1백25명이 부상했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이 지진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역인 외딴 치트랄에서 16명,바자우루 지역에서 12명,말라칸드 지역에서 9명,스와트 지역에서 11명이 각각 사망했으며 수백채의 가옥이 붕괴되거나 크게 파손됐다고 전하고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 지역에 긴급 구조반이 파견됐으나 지진 지역들이 외딴 산악지역이어서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리들은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사막의 폭풍작전”… 폭탄 1만8천t 투하

    ◎「중동화약고」 폭발 이틀째/이라크전투기 7백대·미사일기지 폭파/후세인관저도 피폭… 대서방통신망 두절/사우디기 1백50대 출격… 소선 일부군 비상령 ○…다국적군은 17일 감행된 대이라크 공격에서 이라크군이 보유하고 있는 대기중의 전투기 7백대의 거의 대부분을 파괴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방부가 밝혔다. 미국방부는 1차 전황발표에서 다국적군은 이날 공습에서 이라크 남부 바스라항 부근에 배치돼 있던 공화국 수비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한편 ABC TV는 미국의 B­52 중폭격기가 이라크군의 정예부대의 진지를 맹폭했다고 보도했으며 한 소식통은 최소한 1만8천t의 폭탄이 이라크에 투하됐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바스라항 큰 타격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관저가 파괴됐다고 영국 ITN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또 중동의 MENA통신은 다국적군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바그다드시의 전기 공급은 완전히 두절됐다고 밝히면서 미 군사소식통을 인용,다국적군의 공습은 이라크 미사일과 대공포의 위력이 미칠수없는 고도에서 이루어져 이라크 공군은 다국적군의 공군기를 단 한대도 격추시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강력한 폭발음이 바그다드 공항지역과 북부 시외곽 지역에까지 들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환상적 불길 목격” ○…미공군 F­4G 전폭기 12대로 이루어진 미국의 「들 족제비」 비행중대가 17일 4시간의 이라크 공습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으며 중대장은 『불붙은 바그다드가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같았다』고 설명했다. 중대장 조지 월튼중령은 기지에 귀환해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나는 가장 환상적인 불길의 치솟음을 목격했다』고 말하고 출발했던 비행기 12대가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2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우리 중대가 발사한 24개의 미사일은 모두 목표에 명중했다』고 설명했으나 그 목표물이 바그다드 주변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을 뿐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GR1 전투기가 이라크 공습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다고 영국군 관리들이 밝혔다. 페만주둔 영국군 본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토네이도 GR1기들이 작전 초반기에 이라크내 군사 목표물들을 공격하고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고 말했다. ○…군사소식통들은 17일의 이라크 공습에 사우디아라비아 전투기 1백50대가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는데 이 소식통들은 또 이날 이라크 전투기 2대가 사우디로 도피해왔다고 말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전략비축유류를 배분하도록 제임스 와트킨스 에너지 장관에게 명령했다고 백악관이 16일 밝혔다. 백악관은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세계석유시장의 안정성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과의 협조를 고려한 예비적 조치』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은 17일 페르시아만 전쟁과 관련,언론 보도규제지침을 밝혔다. 보도규제지침은 공식적인 발표없이는 병력·전함·전투기 및 군장비의 구체적인 물자와 작전,정보활동 및 경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의 보도를 금지하고 있다. ○사우디공장 피폭 ○…미 CBS­TV는 17일 이라크의 무기가 쿠웨이트 국경으로부터 약13㎞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정유공장에 명중됐다고 보도했다. CBS의 카메라맨 데이비드 그린은 사우디의 카프지 마을에서 보낸 현장보도를 통해 『약 30분전 포격이 시작돼 마을 외곽에 있는 정유공장에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포탄은 정유공장에 5발 정도 떨어졌고 큰 타격은 주지 않았으나 우리가 본 바로 3발은 정유공장에 직접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대피령 ○…이라크 서부에 배치돼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미사일이 다국적군의 공격을 당해 위협이 사라지고 있다고 이스라엘 군작전사령관 보좌관인 집 리브네 준장이 17일 이른 시각에 밝혔다. 그는 『미공군의 공격에 따른 전쟁개시 이후 이 지역이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이미 배치돼 있거나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막대한 타격을 받기를 매우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의한 이라크와 쿠웨이트 공격이 개시된 후 17일 이른 시각 영국과 이라크간의 국제전화가 불통됐다. ○…일본­이라크간의 전화,텔렉스,전보 등 모든 통신이 17일 상오8시29분부터 완전 두절됐다. ○소에 1시간전 통보 ○…소련 남부주둔 전 소련군이 17일 비상사태에 돌입했다고 미하일 모이셰예프 소련군 참모총장이 발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7일 미국이 공습을 감행하기 1시간전에 자신에게 이같은 계획을 통보했으며 자신은 부시 대통령에게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한번 더 마지막 접촉을 하라고 촉구했었다고 말했다. 또 소련 외무부관리는 미국의 공습계획이 통보됐을때 이같은 사실을 이라크에 알려주고 철수를 권유했었다고 밝혔다. ◎“페만 개전” 특종보도한 유선TV/24시간 뉴스 방송… 신속·정확 정평 ▷CNN TV◁ 페만 전쟁발발을 최초로 보도함으로써 성가를 높인 CNN(Cable News Network)은 미국의 뉴스전문 유선TV이다. 백악관 대변인의 공식발표가 있기 30여분 전에 CNN의 존 풀리먼기자는 『바그다드의 밤하늘이 대공포화로 가득찼다』는 제1신을 전세계로 내보냈다. 공격개시뒤 기자회견장에 나온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이 전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CNN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고 농을 할 정도로 CNN의 보도는 신속 정확하다. 지난 80년 개국한이후 24시간 뉴스만을 내보내며 성장을 거듭,현재 미국내 시청자 5천여만명과 외국에서도 7백만 가정,25만개 이상의 호텔 객실에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25개 지국서 일하는 종사자 수도 2천여명에 이른다.
  •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

    ◎황산화물등 8종 최고 10배까지/환경처,입법예고 환경처는 날로 늘어나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황산화물·황화수소·먼지·납화합물 등의 배출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최고 10배까지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해당배출업체들이 강화된 허용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시설보강에 필요한 사전예고제를 도입키로 했다. 26일 환경처가 입법예고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1단계로 내년 2월부터 95년까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제조업체에서 주로 발생하는 황산화물 염화수소 염소 황화수소 불소화합물 먼지 납화합물 비산먼지 등 8종의 대기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강화하고 2단계로 99년까지 배출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산화물의 경우 서울지역의 벙커C유 등 액체 연료사용시설은 현행 8백50ppm이하에서 95년부터는 2백70ppm 이하로,기타지역은 5백40ppm 이하로 각각 강화되며 고체연료 사용시설도 국내생산 무연탄 사용시설은 현재의 1천9백50ppm에서 7백ppm이하로,기타 고체연료 사용시설은 7백ppm 이하에서 5백ppm 이하로 상향조정된다. 또 99년부터는 허용기준이 더욱 강화되어 무연탄사용시설은 황산화물의 배출기준이 7백ppm이하에서 또다시 5백ppm 이하로,기타 고체연료사용시설은 5백ppm 이하에서 2백50ppm 이하로 강화된다. 이밖에 발전시설은 95년부터 연료종류에 관계없이 설비용량 1천메가와트 이상일 때에는 황산화물 배출기준이 2백70ppm 이하로,99년부터는 1천메가와트미만의 시설도 2백70ppm 이하로 기준이 각각 상향조정된다. 황산화물이외의 나머지 7가지 대기오염물질도 해당배출시설의 사용연료와 시설용량에 따라 기준이 강화된다.
  • 북한,영변에 원자로 3기 보유/미,일본에 브리핑

    ◎94년엔 「광도형 원폭」 한해 6개 제조 가능/핵시설 한곳 집중… 핵무기 생산의도 뚜렷 북한에는 현재 3기의 원자로가 있으며 오는 94년에는 히로시마(광도)형 원자폭탄을 1년에 6개나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 21일 밝혀졌다. 이날부터 발매된 일본의 주간지「주간문춘」(29일자)은 지난달 하순 일본을 방문한 미국정부의 핵·군사정보 브리핑팀이 일본측에 설명한 북한의 원폭공장 실태를 상세히 소개했다. 미국측은 일본 외무성의 다니노 사쿠타로(곡야작태랑) 아시아국장을 비롯,방위청·경찰청·내각조사실의 스태프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북한의 원폭개발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전후 45년간의 배상금」이 원폭제조비에 전용되지 않도록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핑은 이렇게 시작됐다. 『전부터 미국의 군사위성은 평양북방 88㎞ 지점 영변산중에 핵 재처리시설이 있는 것을 탐지했다. 당초엔 이것을 발전용으로 보았으나 그후 정보수집 결과 핵무기제조에 절대 필요한 플루토늄 제조시설로 판단하게 됐다. 미국정부는 북한이 핵무기제조를 의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그 완성시기는 오는 95년이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제조하려 한다는 근거로서 다음 4가지 증거를 들고 있다. 첫째는 2기의 원자로를 비롯한 핵리사이클 시설이 전부 같은 구역안에 있다는 점이다. 제1원자로는 소련제를 모델로 한 흑연 감속가스 냉각방식의 소형으로 출력은 10∼30메가와트. 이 원자로는 87년 9월 가동됐는데 현재 제2의 대형 원자로가 밀집돼 건설중에 있다. 84년 착공된 이 원자로는 50∼2백메가와트의 출력을 갖고 있으며 준공 예정시기는 오는 94년. 이 원자로들의 외형적 특징은 송전선이 달려 있지 않다는 점이다. 전력공급등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제2의 증거는 핵연료 재처리공장의 건설이다. 벽두께가 1m나 되고 건물 자체가 좁고 긴 점,배기가스를 뿜는 연돌이 높고 특수기계를 도입하는 입구가 있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핵연료 재처리시설임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현재 내부설비를 부착중이며 반복테스트 중이다. 시설가동시기는 95년께로 추정된다. 이들이 평화적 이용목적의 원자로라고는 생각될 수 없는 제3의 증거는 시설주변에 저공공격용의 대공포를 비롯한 방위병기가 배치되어 있는등 엄중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으며 산에 둘러싸여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지형을 선정한 점이 지적되고 있다. 네번째,원자로 부근에 저레벨의 폭발실험 흔적이 있다는 점이다. 비록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폭발실험을 행한 흔적이 클레이터로 남아 있다. 이 폭발실험장은 소련이 제공한 핵연구시설 근처에 있는데 83년부터 88년까지 약 70회에 걸쳐 폭발실험을 했다. 이런 실험이 핵개발에 응용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폭발능력의 분석에 불가결한 것이기도 하다. 이 구역안에는 우란 농축공장도 있다. 북한엔 천연우라늄 자원이 부존돼 있으며 이곳에서 핵연료로서의 우란으로 농축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측의 보고를 종합하면 현재 북한에는 3기의 원자로가 있다. 제1은 소련이 제공한 연구용으로 지난 60년대 건설되어 기초연구에 사용된다. 두번째는 소련제를 모델로한 것으로 기술적으로는 구식이지만10∼30메가와트의 출력을 갖는 흑연 감속가스 냉각식 원자로다. 지난 80년에 건설이 결정되어 87년부터 가동했다. 그 전출력으로 미루어 계산하면 1년에 5∼6㎏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풀가동하면 7㎏의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다. 1개의 원자폭탄은 6㎏의 플루토늄이 있으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세번째 원자로는 프랑스에서 제조된 대형이다. 기술은 구식이지만 완성되면 연간 18∼50㎏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이것은 원폭 2∼5개 분량에 상당한다. 즉 북한은 이 프랑스형 원자로가 완성되는 94년에는 히로시마형 원자폭탄을 1년에 6개나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 제조능력을 갖게 된다. 『실제로 프랑스제 원자로가 흑연감속형으로 가압수형이 아닌 점이 중요하다. 흑연형은 플루토늄의 생산이 용이하며 천연우란의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에 꼭 맞는 형이다. 따라서 외국의 도움 없이도 독자적으로 핵개발이 가능하다』고 원자력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다. 이번 미국측 설명에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무엇보다 놀란 것은 대형원자로 바로옆에 김일성주석의 별장이 있다는 사실이다. 정보에 따르면 김은 빈번히 평양에서 이곳 별장을 드나들며 현지 지도를 한다고 한다. 김이 「현지 지도」를 한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이 시설을 중요시하는가를 나타내는 반증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 “후세인의 아킬레스근” 군부 불화 표면화

    ◎“침공반대” 3성장군등 1백20명 처형설/요직 차지한 측근과 일반 장교간 반목 심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반대한 6명의 이라크군 장군과 1백20명의 장교들이 처형된 것으로 최근 보도되면서 이라크 군부내의 불협화음이 밖으로 새어나오고 있다. 이라크 전문가들과 이라크인 망명객들은 1백만명의 대군중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특별한 비호를 받는 소수세력의 존재야말로 후세인의 강점이 아니라 그의 아킬레스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라크는 1백여명의 장교 처형사실이 보도되자 이는 『용감한 이라크군의 사기를 꺾으려는 목적』에서 나온 조작 보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분석가들은 후세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맞서면서 온 나라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는 의식이 군부내에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지타운 전략 국제문제 연구센터 중동담당 부책임자인 쉬린 헌터는 자신이 이라크 군부내에서 충성의 대상이 누구인가 하는 갈등을 목격했다면서 『전쟁의 위협이 고조되면서 장교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과 후세인에 대한 충성이 상충되고 있음을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침공 이후 이라크를 탈출한 망명객들도 장교들 사이의 불만을 지적하고 있는데 런던에서 발행되는 한 쿠르드어 신문은 지난 6일 처음으로 압둘 알 하즈라지 참모총장의 해임 사실을 보도했으며 이와 유사한 다른 신문도 탈주병들이 인근 터키로 도망친 사실과 쿠웨이트 주둔 여단 사령관 해임사실,그리고 현지 주민에게 지나치게 관용을 베풀었다는 이유로 한 대대장이 처형된 사실 등을 보도했다. 윌리엄 웹스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노골적으로 기쁨을 나타낸 이같은 일련의 불화중 장교 집단 처형은 13일 터키 동부의 한 도시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한 탈영장교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26세의 이 대위는 지난 8월2일 쿠웨이트 공격명령에 순응하지 않은 1백20명의 장교가 기관총으로 처형됐다고 전하고 6명의 3성 장군들도 처형됐다고 밝혔으나 자신이 현장을 직접 목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에 설립된 망명자단체인 뉴 움마당 지도자 사드 자브르는 이같은 사태가 군장교들 그중에서도 엘리트 집단에 의존하고 있는 사담 후세인의 딜레마를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3만∼5만명에 달하는 이라크 군장교중 약 7백명에 달하는 사담 후세인 일가와 그의 출신지역인 타크리트의 부족 사이에서도 불만이 싹트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이 수니파 회교지역인 타크리트에서 출생,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타크리트의 부족과 일가 친척들은 모조리 요직을 차지하게 됐으며 신임 라시드 후세인 참모총장을 비롯,3군 사령관이 모두 타크리트족이지만 이들은 최근 후세인이 전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 패배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을 보면서 후세인에 대한 열렬한 지지로부터 자신들이 누려온 권력과 부를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 타크리트족 친위세력 내에도 후세인 일가의 혈연과 혼맥으로 구성된 핵심그룹은 후세인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점차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집단인데 후세인 대통령은 이들로 구성된 정보기관과 보안기관을 이용,장교들의 동정을 엄중히 감시하면서 이들의 도전을 막기 위해 지휘관들을 자주 교체해 왔다. 이중에는 후세인을 만나려면 반드시 통해야 하는 그의 두 아들 쿠사이와 우다이,3명의 의붓형제와 2명의 사위,그리고 여러 명의 사촌들이 포함돼 있다. 의붓형제인 와트반과 사바위는 정보와 안보를 각각 맡고 있으며 사위 후세인 카말은 중공업 및 군수산업 장관,그리고 석유장관 서리를 겸임하고 있고 친사촌 알리하산 알 마지드는 전 쿠르드족 거주지역 군사 책임자로서 현재는 이라크의 19번째주로 선포된 쿠웨이트 지사로 무자비한 철권을 휘두르고 있다. 외교관과 망명자들은 가혹한 탄압으로 불만을 일시적으로 잠재울 수는 있겠지만 특히 타크리트 부족 사이에 일고 있는 불만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후세인이 8년 전쟁의 상대국이었던 이란과 국교를 회복하면서 이란의 요구조건을 전면수락한데 대해 고위장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한다.
  • 쿠웨이트행 항공우편/공항폐쇄로 접수중단

    체신부는 4일 이라크의 침공으로 쿠웨이트의 알쿠와트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쿠웨이트행 국제특급우편물의 국내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한국은 네팔의 3대 교역국

    ◎승용차 10%가 한국산… 시멘트ㆍ철강등 수출/건설업체 20년전 진출,최대규모 댐공사도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산맥 오지에 위치한 네팔왕국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괄목할만 하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네팔의 룸비니동산 성역화사업의 1차공사가 한국의 삼부토건에 의해 89년 4월에 준공됐는가 하면 수도 카트만두 시내를 달리고 있는 승용차의 10%가 현대자동차의 포니ⅠㆍⅡ,엑셀 또는 스텔라자동차들이다. 네팔정부의 장관승용차들이 현대차인 스텔라 프리마인가하면 차관급 승용차는 엑셀이다. 기아 자동차의 브리사도 수년전에 네팔에 상륙,택시 등으로 이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쌍용자동차의 코란도지프도 현재 대리점이 대대적인 광고선전을 하고 있어 일제승용차를 비롯,소련ㆍ프랑스ㆍ서독등 세계 여러나라의 자동차전시장처럼 보였던 네팔에서 한국자동차가 승용차시장을 석권할 날도 멀지않아 실현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다. 한국은 또 네팔의 3대 무역국가중에 하나다. 89년도 우리나라의 대네팔수출은 1천4백80만달러로 한국입장으로서는 별로였지만 네팔로서는 인도 일본 다음가는 무역파트너였다. 한국 무역업체들은 시멘트 철강 변압기 등 전기기자재를 수출했으며 특히 대우는 89년에 비료를 5백만달러상당 수출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 건설업체의 네팔진출은 한국의 상주 총영사관이 생긴 72년 5월보다도 앞섬으로써 기업의 진출이 외교관계발전의 계기를 만든 예들중 대표적인 것에 속한다. 지금도 대림건설의 관리기업으로 있는 고려개발은 70년초에 네팔에 진출,지금까지 댐 도로 및 수로 등 각종 토목공사에 꾼준히 참여,한국 건설업의 기술과 능력의 우수함에 대해 네팔인들의 머리속에 부동의 자리를 잡게 했었다. 고려개발은 지난 2월 마샹디수력발전소를 총공사비 2억달러로 5년만에 완공시켰는데 마샹디발전소의 발전량은 총 69메가와트로 이 발전소의 전력발전량이 기존의 1백60메가와트의 40%이상에 해당된다. 삼부토건의 쿠레카니수력발전소 댐건설도 네팔국민들이면 누구나 긍지를 느끼는 대토목공사로 코리언의 성가를 높여주었다. 비록 발전량은 70메가와트로마샹디수력발전소 보다는 발전량이 떨어지나 8년전인 82년에 완공될 당시 대단한 규모였으며 오늘날에도 댐의 높이등 규모면에서는 네팔 최고라는 것이다. 한국의 건설업체들은 또 거의 세기적인 토목공사라고 할 수 있는 네팔 동부의 아룬수력발전소공사에 참여하고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오는 9월쯤 실시될 국제 경쟁입찰에서는 그동안 네팔에서 성가를 굳힌 삼부ㆍ현대의 합작회사가 최종계약자로 유력시 된다고 한다. 네팔과 인도국경 부근에 있는 석가모니 탄생지의 성역화사업 1차공사까지 한국건설회사가 담당하고 앞으로 있을 2차공사 수주마저도 거의 자신을 하고 있을 정도로 확고한 자리를 굳히고 있어 약 2천년전 불교의 성전과 대자비의 깨달음을 일깨워준데 대해 보답을 해주는 듯 하다.
  • 북한,주몽대사 경질/대한수교 항의인 듯

    【내외】 몽고주재 북한대사 김택률이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김택률이 지난 17일 이임인사차 오츠르와트 몽고원수를 방문,환담했다고 평양방송이 20일 보도함으로써 드러났다. 북한이 이번에 몽고주재대사를 경질한 것은 최근 몽고의 개혁과 함께 한국­몽고수교(3ㆍ26)등으로 인해 누적되어온 북한의 몽고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인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이 한­몽고수교 직후 몽고정부에 대해 대한수교가 그들에게 「해로운 것」이라고 불만을 표명하는등 최근 북한과 몽고간의 관계가 불편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다카세 주몽고 일본대사 및 외신등에 의해서도 밝혀진 바 있다.
  • “파키스탄군 이동… 전쟁준비”/인,국경에 적색경계령

    ◎통금령 카슈미르서 경관 5명 사상 【뉴델리ㆍ잠무 AP AFP 연합】 잠무 카슈미르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비슈나와트 프라탑 싱 인도총리는 14일 파키스탄이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인도는 어떠한 우발적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총리는 기자들에게 파키스탄이 레이다 부대와 기갑연대를 인도 국경지역 근방으로 이동시켰으며 공군기지를 사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인도북부 국경지역에는 전쟁 대비 태세중 마지막 단계인 적색경계령이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잠무 AFP 연합】 인도당국은 14일 회교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3명이 숨진 바데르와와 키스티와르등 카슈미르주의 두개 마을에 무기한 통금령을 내리고 군병력을 배치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한편 13일 통금령이 발효중인 카슈미르주의 하도 스리나가르에서 순찰중이던 민병경찰대가 회교 지하단체의 수류탄 공격을 받아 5명이 사상했으며 인도당국은 카슈미르주 독립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피랍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 5백여명의 반정부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 네팔,입헌군주제 도입 시사/전내각 권력남용 조사위 구성

    ◎국왕,야에 과도정부 참여 요청 【카트만두 AFP 연합】 네팔의 새로운 민주체제하에서 국민들의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비렌드라 국왕의 역할이 변화될 것이라고 파슈파티 라나 신임 네팔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라나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의 뜻과 변화의 시대에 맞춰 국왕의 역할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국왕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옵서버들은 라나 장관의 발언은 국왕이 입헌군주로서 봉사해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정당의 판차와트제를 이끌고 있는 국왕의 권력에 대한 견제는 최근 7주동안 네팔 전국을 휩쓴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 시위기간중에 나온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로 시위 군중들은 의회격인 판차와트의 폐지를 요구했었다. 라나 장관은 비렌드라 국왕은 판차와트의 사실상 지도자였으나 그는 더 이상 판차와트에 대한 지도력을 갖기를 원치않고 있다고 밝히고 사임한 마리치 만 싱 슈레스타 전총리,정부가 저지른 권력 남용 부분을 조사할 한 위원회가 정당들의 협조속에 이미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렌드라 네팔국왕은 정치해금된 야당인 네팔의회당에 대해 다당제 민주체제의 수립에 따라 구성될 새 과도 정부에 참여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네팔의회당의 크리슈나프라사드 바타라이 당수권한 대행이 10일 밝혔다.
  • 무선국 개설 외국인에 허용/방송국 허가기간 3년으로 연장

    ◎전파관리법 시행령 입법 예고 체신부는 14일 방송국허가의 유효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외국인에게도 업무용 육상이동무선국이나 기지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파관리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또 지금까지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해야 개설할 수 있던 시민무선국(출력 10㎜와트 이하) 완구용 워키토키 무선조종기 무선도난경보장치 무선원격조종장치 무선마이크 코드없는 전화기 무선호출국 수신설비 등의 무선국에 대해 누구든지 허가나 신고를 하지않고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개설이 금지됐던 항행용수신전용무선기 아마추어무선기 항공관제통신수신기 구내무선국 가운데 이동체식별장치등에 대한 무선국을 신고만 하면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매년 1회씩 제출하게 돼 있는 무선업무일지의 초록제출의무조항을 삭제했다. 이 개정안은 입법예고기간동안 일반인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부처간 협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7월1일 대통령령으로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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