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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세 루퍼트 머독 다섯 번째 결혼한다, 경찰목사 출신 66세 여성과

    92세 루퍼트 머독 다섯 번째 결혼한다, 경찰목사 출신 66세 여성과

    1931년 3월 11일 태어나 올해 92세인 호주 출신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다섯 번째 결혼한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신문 중의 하나인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머독이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경찰목사로 일한 특이한 경력이 있는 앤 레슬리 스미스(66)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정식으로 혼인식을 올릴 예정이다. 머독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뉴스채널 중 시청률 1위인 폭스뉴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하고 있는 머독은 지난해 6월 모델 출신인 네 번째 부인 제리 홀(66)과 이혼했다. 그는 석달 뒤 스미스를 처음 만났다고 했다. 스미스는 2008년 세상을 등진 미국 컨트리 가수이자 사업가 체스터 스미스의 부인이었다. 전 남편은 스페인어 TV 네트워크인 유니비전 설립자이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머독은 앞서 이혼한 첫 번째 배우자부터 세 번째 배우자 사이에 여섯 자녀를 뒀다. 호주의 승무원 출신 패트리샤 부커와 첫 결혼해 1965년 이혼한 머독은 스코틀랜드 태생의 신문기자 애나 만과 재혼해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가 결국 남남이 됐다. 당시 머독은 7억 파운드(약 1조 1000억원)를 위자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68세였던 지난 1999년 30세 사업가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 머독이 다섯 번째 결혼 생활 도중 세상을 등지거나 이혼을 해도 재산이 축나거나 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의 자산이 머독 가문의 트러스트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머독 가문 트러스트는 뉴스코프와 폭스의 표결권이 있는 주식 지분을 각각 40% 갖고 있다. 두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 라클란 머독(41)이 현재 폭스 최고경영자(CEO), 뉴스코프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머독은 스미스를 캘리포니아주 벨에어에 있는 자신의 모라가 와인농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뉴욕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스미스는 “나는 14년째 홀로 살고 있다”면서 “머독처럼 내 남편도 사업가였다. 이 때문에 나도 머독과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믿음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폭스 뉴스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가운데 머독은 사석에서 트럼프가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그 결과를 뒤집으려 하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던 것으로 법정에서 드러났다. 투표 개표지 제작업체인 도미니언이 대선 개표 방송 도중 폭스 뉴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 주장을 증폭시켜 개표기가 조작됐다는 식으로 방송해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는데 재판 도중 이런 증언이 나온 것이다. 증언에 따르면 머독은 트럼프의 주장을 ‘자충수’, ‘미친 짓’ 등으로 비판했다. 당시 자신이 소유한 TV 네트워크가 계속해서 트럼프와 측근들의 주장을 방송했지만 머독은 잘못된 일이라고 판단했으며 폭스의 신뢰도가 하락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와인병으로 여친 얼굴 폭행 ‘전치4주’…40대 구속기소

    와인병으로 여친 얼굴 폭행 ‘전치4주’…40대 구속기소

    술을 마시다 말다툼 중 술병으로 여자친구를 때려 약 4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 50분경 천안시 서북구의 여자친구 B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 중 와인병으로 B씨의 얼굴을 내려쳐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직후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와 심리치료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교제 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신속하고 적정한 피해자 지원에 나설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찬원, ‘8살 연상’ 함은정에 고백 “제 마음속 영원한 아이돌”

    이찬원, ‘8살 연상’ 함은정에 고백 “제 마음속 영원한 아이돌”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이찬원(27)이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함은정(35)에게 팬심을 고백했다. 이찬원은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스페셜MC를 맡은 함은정(35)에게 “제 마음속에는 아직도 영원한 아이돌”이라고 말했다. 이찬원의 말을 들은 함은정은 깜짝 놀라며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찬원에게 “어머니들의 아이돌이시지 않나”라고 덕담을 건넸다. 함은정과 함께 스페셜MC로 나온 래퍼 한해는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취득한 와인 애호가의 면모를 뽐내며 이날 방송에서 다양한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설명하는 등 분위기를 북돋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돌아온 ‘편스토랑’ 섹시빌런 이태곤을 시작으로 믿고 먹는 어남선생 류수영, 한식천재 차장금 차예련, 찬또셰프 이찬원 등이 메뉴 개발 대결에 나섰다.
  • [베스트셀러]애니 흥행으로 탄력…‘스즈메의 문단속’ 껑충

    [베스트셀러]애니 흥행으로 탄력…‘스즈메의 문단속’ 껑충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동명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17일 교보문고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출간을 열흘 넘게 남겨둔 시점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거둔 성과여서 주목된다. 오는 31일 출간하는 이 책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썼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스즈메의 모험을 그렸다. 영화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은 16일 기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관객은 123만 8000여명이다. 종합 순위로는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지난주와 같은 2위다. 3위는 ‘원씽’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제작 과정과 뒷이야기를 엮은 ‘슬램덩크 리소스’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였다. 다음은 교보문고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2. 김미경의 마흔 수업(어웨이크북스) 3. 원씽(비즈니스북스) 4. 슬램덩크 리소스(대원씨아이) 5. K 배터리 레볼루션(지와인) 6. 스즈메의 문단속(대원씨아이) 7.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 8. 1퍼센트 부자의 법칙(나비스쿨) 9.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미디어숲) 10. 살 때, 팔 때, 벌 때(21세기북스)
  • 순천만 국가정원서 하룻밤 ‘가든스테이’ 인기몰이

    순천만 국가정원서 하룻밤 ‘가든스테이’ 인기몰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국가정원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가든스테이 순천, 쉴랑게’ 예약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다음달 주말 전실이 매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주중 예약률도 50%를 넘었다. 가든스테이는 정원박람회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에서 낭만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관람·체험·가드닝이 결합된 최상의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오두막처럼 생긴 캐빈형 숙박동에서 하루 100여명이 머무를 수 있다. 18.5㎡와 22.5㎡ 두 종류로 총 35실이 있다. 가든스테이는 전체를 삼나무로 지어 은은한 향이 난다. 바로 옆에는 벚꽃, 튤립, 양귀비, 청보리 등 봄꽃과 어우러져 정원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2인 기준 주말은 55만원, 주중은 45만원이다. 두 끼 식사와 간식이 제공된다. 순천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농산물 가공품과 쿠키류, 맛조개탕, 짱뚱어탕, 닭구이, 해산물 등을 준다. 와인 또는 지역 전통주도 가격에 포함돼 있다. 정원박람회 2일간의 입장권이 제공되고,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고, 퇴실은 오전 11시까지다. 198만㎡의 순천만국가정원 곳곳을 마음대로 다닐 수 있어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주말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어 5~6월 숙박 예약도 지난 15일부터 일부 열었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다음달 1일 개막해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열린다.
  • 인구 줄어드는 中… 법적 정년 단계 상향

    인구 줄어드는 中… 법적 정년 단계 상향

    지난해부터 인구가 줄기 시작한 중국은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력 부족 우려에 대비해 법적 퇴직연령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정년 연장에 나선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15일 진웨이강 중국노동사회보장과학원 원장이 “점진적이고 유연하며 분화된 정년 연장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우선 수개월 연장부터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진 원장은 “정년이 가까운 사람은 몇 개월간 퇴직을 늦추고 젊은이들은 수년을 더 일하게 된다”며 “정년개혁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퇴직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아직 법정 퇴직연령 변경을 정식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의 법정 퇴직연령은 남성은 60세, 여성은 사무직 55세·생산직 50세다. 남녀 간 정년이 다른 데다가 생산직 여성 정년이 특히 짧아 논란이 컸다. 중국의 정년개혁은 이런 사회적 차별도 시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 1175만 명으로, 전년 말(14억 1260만명)보다 85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인구 급증을 막고자 1978년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21세기 들어 출산율 저하가 가팔라지자 2016년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했다. 2021년에는 3자녀 허용으로 출산제한을 추가로 풀었다. 하지만 중국 젊은이들은 ‘주거비와 교육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백약이 무효’라는 생각이다. 지난해 4월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각국 양육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녀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총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9배에 달해 한국(7.8배)에 이어 세계 2위였다. 중국 내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2억 8000만명에서 2035년 4억명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 韓처럼 ‘아이 안 낳는’ 中, 정년 연장 추진

    韓처럼 ‘아이 안 낳는’ 中, 정년 연장 추진

    지난해부터 인구가 줄기 시작한 중국은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력 부족 우려에 대비해 법적 퇴직연령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정년 연장에 나선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15일 진웨이강 중국노동사회보장과학원 원장이 “점진적이고 유연하며 분화된 정년 연장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우선 수개월 연장부터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진 원장은 “정년이 가까운 사람은 몇개월 간 퇴직을 늦추고 젊은이들은 수년을 더 일하게 된다”며 “정년 개혁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퇴직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아직 법정 퇴직연령 변경을 정식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의 법정 퇴직연령은 남성은 60세, 여성은 사무직 55세·생산직 50세다. 남녀 간 정년이 다른 데다가 생산직 여성 정년이 특히 짧아 논란이 컸다. 중국의 정년 개혁은 이런 사회적 차별도 시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 1175만 명으로, 전년 말(14억 1260만명)보다 85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이 펼친 대약진 운동 후유증으로 대기근이 발생했던 1961년 이후 61년 만이다. ‘세계 1위 인구대국’ 자리도 인도에 내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인구 급증을 막고자 1978년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21세기 들어 출산율 저하가 가팔라지자 2016년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했다. 2021년에는 3자녀 허용으로 출산제한을 추가로 풀었다. 하지만 중국 젊은이들은 ‘주거비와 교육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백약이 무효’라는 생각이다. 지난해 4월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각국 양육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녀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총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9배에 달해 한국(7.8배)에 이어 세계 2위였다. 중국 내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2억 8000만명에서 2035년 4억명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 日 국회의원, 직원들에게 초콜릿 선물했다가 선거법 위반 의혹[여기는 일본]

    日 국회의원, 직원들에게 초콜릿 선물했다가 선거법 위반 의혹[여기는 일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직원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한 일본의 한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마루카와 다마요 의원은 아나운서 출신의 도쿄구 참의원으로, 환경상(2015~2016년), 내각부 특명담당대신(2021년) 등을 역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환경부 직원들은 마루카와 의원이 환경대신 시절 간부 수십 명에게 밸런타인데이 때마다 초콜릿을 선물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환경부에 일했던 한 직원은 아사히신문에 “마루카와 의원의 초콜릿을 받은 직원들이 근무시간 동안 돈을 모아 와인이나 양과자 같은 답례품을 마루카와 의원에게 전했었다”고 주장했다.  마루카와 의원은 환경상 시절부터 최근까지도 직원들에게 밸런타인데이마다 초콜릿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공직선거법은 공직자의 선거구 내 기부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선거법에 정통한 우에와키 히로유키 코베가쿠인대학 교수는 “마루카와 의원은 도쿄 선거구의 참의원이다. 도쿄도 내에서 초콜릿을 무상으로 선물했다면,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기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마루카와 의원은 “형식상으로 전달한 초콜릿이었지만 주의가 결여돼 있었다. 반성한다”면서 “내년부터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선물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 측은 “일반적으로 초콜릿과 같은 유가물(금전적 가치가 있는 물건)을 보내는 것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한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매달 돈 내고, 어디든 배송… 로봇도 스마트폰처럼 쓴다

    매달 돈 내고, 어디든 배송… 로봇도 스마트폰처럼 쓴다

    KT,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SKT는 커피·순찰 로봇 등 진행LG전자,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단가 낮춘 ‘브레인리스 로봇’도 과거 공상과학(SF) 콘텐츠에서나 보던 로봇을 이제 식당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로봇이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기념사진도 찍어 준다. 배송 로봇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앞까지 와인을 전달하기도 한다. 통신사 등은 로봇을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기업들은 더 싸고 편리한 로봇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로봇이 하나의 모바일 장치(디바이스)로서 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월별로 요금을 내고 로봇을 사용하는 서비스는 KT가 가장 앞서서 출시했다. KT는 플랫폼을 통해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엔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캠핑톡’,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는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의 하나다.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앱, 출입문, 인터폰,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 등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고객사에 필요하지만 로봇 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인공지능(AI) 기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업 방향으로 잡았다. 지난해부터 커피 로봇, 물류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안에서 AI 순찰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LG전자 서빙로봇 ‘클로이’ 등을 활용해 상품화를 완료했다. 올해도 요식업, 호텔 및 PC방 등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로봇 보급을 확산하고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로봇 대중화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로봇이 무선 네트워크를 필수로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로봇 대중화를 위해선 제품 단가가 낮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가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이 필요하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네이버 신사옥인 경기 성남시 ‘1784’에서 볼 수 있다.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이 건물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택배와 커피를 배달한다. 모든 로봇은 건물 내에 구축된 초고속 5G 특화망으로 클라우드상의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인 ‘ARC’에 연결돼 있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인 로봇 가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관계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들어 있지 않아 부품 중 외부 커버의 가격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다양한 로봇 개발에 발 빠르게 나선 LG전자는 지난해 말 경북 구미에 있는 ‘LG퓨처파크’(LG Future Park)에 로봇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방역용 UV-C봇,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캐리봇을 출시해 로봇 라인업을 5종으로 강화했다.
  • 로봇,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로봇,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과거 공상과학 콘텐츠에서나 보던 로봇을 이제 식당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공항이나 관광지, 대형 쇼핑몰 등엔 안내하는 로봇이 돌아다니고, 도서관엔 사서 로봇도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로봇이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배송로봇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앞까지 와인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동통신사 등은 로봇을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기업들은 더 싸고 편리한 로봇 개발에 한창이다. 로봇이 하나의 ‘모바일 장치(디바이스)’로서 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 통신사, 플랫폼·솔루션 개발… 스마트폰처럼 요금제도 월별로 요금을 내고 로봇을 사용하는 구독형 서비스는 KT가 가장 앞서서 출시했다. 14일엔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캠핑장 예약 플랫폼 ‘캠핑톡’, 캠핑·글램핑을 기획하는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캠핑장 손님들이 식료품이나 캠핑 물품을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매점에서 각 텐트로 배달하게 된다. 이날 협약은 KT가 지난 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선보인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의 하나다.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앱, 출입문, 인터폰,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 등 필요한 인프라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KT는 플랫폼을 통해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SK텔레콤은 고객사에게 필요하지만 로봇 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AI 기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 방향이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데, 커피로봇, 물류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SK쉴더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순찰로봇을 공동 개발, 사업화에 나섰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안에서 순찰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LG전자와 함께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상품화했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처럼 통신사들이 로봇사업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로봇이 무선 네트워크를 필수로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MWC에 전시장을 꾸린 글로벌 통신사들은 로봇을 통해 발전된 통신 기술을 전시했다. 프랑스 오렌지 텔레콤은 사족보행 로봇개를 확장현실(XR) 공간에서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NTT 도코모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사람의 동작을 로봇이 실시간으로 똑같이 따라하는 ‘모션 셰어링’ 기술을 통해 6G 상용화 뒤 실현 가능할 생활상을 보여줬다.네이버 신사옥엔 GPU·라이다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 100여대LG전자 클로이봇 생산 박차… 안내·서빙·방역·물류 등 5종으로 로봇 대중화를 위해선 제품 단가가 낮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가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이 필요하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네이버 신사옥인 경기 성남시 ‘1784’에서 볼 수 있다.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이 건물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사내 집하장에서 각 직원들에게 택배를 배달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싣고 테이블이나 회의실 등으로 간다. 건물엔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도 있고, 보안 시스템은 로봇을 위해 문도 열어 준다. 이들 로봇은 자체 프로세서가 있어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 모든 로봇은 건물 내에 구축된 초고속 5G 특화망으로 클라우드에 구축된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인 ‘ARC’에 연결돼 있다. 명령과 제어는 ARC를 통해 이뤄진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 로봇 가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관계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들어있지 않아, 부품 중 외부 커버 값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다양한 로봇 개발에 발빠르게 나선 LG전자는 지난해 말 경북 구미시에 있는 ‘LG퓨처파크(LG Future Park)’에 로봇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방역용 UV-C봇,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캐리봇을 출시, 로봇 라인업을 5종으로 강화했다.
  • ‘메릴린 먼로의 샴페인’ 국내 60세트 한정판 출시

    ‘메릴린 먼로의 샴페인’ 국내 60세트 한정판 출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샴페인 브랜드 ‘파이퍼 하이직’은 최고급 빈티지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오흐세리 1982 딥디크(이하 ‘오흐 세리 1982 딥디크’)’를 한정 수량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흐세리 1982 딥디크‘는 ‘메릴린 먼로의 샴페인’으로 알려진 파이퍼 하이직의 빈티지 샴페인 ‘브뤼 소바쥬 1982’와 ‘오흐세리 1982’ 2종으로 구성됐다. 샴페인 하우스의 셀러 마스터 에밀리앙 부이아(Emilien Bouillat)가 선보이는 두 번째 빈티지 샴페인으로, 전 세계 500세트만을 선보인다. 그는 2021년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IWC)에서 ‘올해의 스파클링 와인메이커’로 선정된 바 있다. 오흐세리 1982 딥디크의 두 샴페인 숙성 기간은 40년으로 같지만, 숙성 방식은 다르다. 브뤼 소바쥬 1982는 10년 리숙성(Lees Aging), 1992년 데고르주망, 30년의 코르크 숙성을 거쳤고 오호세리 1982는 40년의 긴 리숙성을 거쳤다. 빈티지(1982)와 혼합 비율(피노 누아 60%·샤르도네 40%) 및 도자쥬(당도·밸런스 맞추기 위한 생산 방법·4g/L) 방식은 모두 같다. 맛에서도 차이가 난다. 브뤼 소바쥬 1982는 크림·밤꿀 향 뒤에 바닐라와 육두구 향이 이어지고, 오흐세리 1982는 자두, 금귤, 파인애플, 모과의 조화로운 향으로 시작해 생강과 베르가못 향이 느껴진다고 아영FBC 관계자는 전했다. 오흐 세리 1982 딥디크는 전 세계 500세트 중 국내에 60세트를 판매한다. 이와는 별도로 오흐세리 1982 단품을 240병 한정으로도 선보인다. 가격은 1982 딥디크, 오흐세리 1982 단품 각각 200만원대, 100만원대다.
  • 고금리에 200조원 ‘시한폭탄’… 돈줄 막힌 美스타트업 줄도산 우려

    고금리에 200조원 ‘시한폭탄’… 돈줄 막힌 美스타트업 줄도산 우려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테크기업 줄도산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파산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월요일(13일)에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감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영국중앙은행은 SVB의 영국 자회사가 미국 모회사의 파산에 따라 파산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보기술(IT) 기업 약 180개가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기업 생태계를 20년 뒤로 되돌릴 수도 있다. 많은 기업이 하룻밤 새 강제청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SVB는 영미를 포함해 캐나다,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 이스라엘, 스웨덴 등 9개국에 진출해 있어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광고 기술 개발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어큐티 애즈’는 보유 현금의 90%인 5500만 달러(약 727억원)를 SVB에 넣었다며 지난 10일 나스닥에 거래 중지를 요구했다.SVB는 미국에서 집리크루터(ZipRecruiter), 쇼피파이(Shopify), 로쿠(Roku) 등 테크·헬스케어 벤처기업 중 44%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에 지점을 운영하며 40억 달러(약 5조 2920억원)를 와인 산업에 대출해 와인 생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업계는 지난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오판했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뒤늦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려 국채 가격이 하락한 것이 SVB의 파산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월렌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토퍼 월렌 회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잘못 계산했다”며 “은행들이 곤경에 처해 곧 피바다가 될 수 있다. 공매도 세력이 특히 소규모 은행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금융시장도 SVB 파산이 낳을 후폭풍에 긴장하고 있다. CNN의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3일 ‘정상’ 단계인 53에서 SVB가 파산한 10일 ‘극도의 공포’ 단계인 24로 떨어졌다. 유럽 증시의 스톡스(STOXX) 은행 지수도 10일 3.78%나 내려 지난해 6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세계 5위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 USDC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돼 설계됐지만, 11일 장중 0.86달러로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암호화폐 시장의 우려도 크다. 다만 SVB 파산 사태가 미국 내 대형은행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등 금융 악화로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SVB는 일반소매금융이 없어 대형 은행과 거래가 거의 없고, 그간 은행에 대한 금융규제도 강화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 안정성의 약한 고리부터 시작해 도미노처럼 무너진 2008년 금융위기의 전례를 볼 때 위기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미 정부는 SVB의 총예금(1754억 달러·약 232조원) 중 기업당 예금보험 한도(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넘는 예금액인 1515억 달러(약 200조 4000억원) 가운데 일정 비율을 조기 지급하거나, 은행 예금 지원 기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안전장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 SVB 파산에 ‘13일의 월요일’ 앞둔 증시 극도 공포… 美 안전장치 검토

    SVB 파산에 ‘13일의 월요일’ 앞둔 증시 극도 공포… 美 안전장치 검토

    CNN 공포탐욕지수 일주일만에 53→24 스타트업 줄도산 우려에 영국 등 영향권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테크기업 줄도산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파산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월요일(13일)에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감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1일(현지시간) “영국중앙은행은 SVB의 영국 자회사가 미국 모회사의 파산에 따라 파산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보기술(IT) 기업 약 180개가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에게 개입을 서한을 보내 “기업 생태계를 20년 뒤로 되돌릴 수도 있다. 많은 기업이 하룻밤 새 강제청산에 들어갈 수 있다”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SVB, 9개국 진출해 있어 피해 확산 우려 SVB는 영미를 포함해 캐나다,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 이스라엘, 스웨덴 등 9개국에 진출해 있어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광고 기술 개발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어큐티 애즈’는 보유 현금의 90%인 5500만 달러(약 727억원)를 SVB에 넣었다며 지난 10일 나스닥에 거래 중지를 요구했다. SVB는 미국에서 집리크루터(ZipRecruiter), 쇼피파이(Shopify), 로쿠(Roku) 등 테크·헬스케어 벤처기업 중 44%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 지점을 운영하며 40억 달러(약 5조 2920억원)를 와인 산업에 대출해 와인생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증시·가상화폐 시장 등 후폭풍 걱정 업계는 지난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오판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뒤늦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려 국채가격이 하락한 것이 SVB의 파산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월렌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토퍼 월렌 회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잘못 계산했다”며 “은행들이 곤경에 처해 곧 피바다가 될 수 있다. 공매도 세력이 특히 소규모 은행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금융시장도 SVB 파산이 낳을 후폭풍에 긴장하고 있다. CNN의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3일 ‘정상’ 단계인 53에서 SVB가 파산한 10일 ‘극도의 공포’ 단계인 24로 떨어졌다. 유럽 증시의 스톡스(STOXX) 은행 지수도 10일 3.78%나 내려 지난해 6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세계 5위 가상화폐인 ‘스테이블 코인’ USDC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돼 설계됐지만, 11일 장중 0.86달러로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가상화폐 시장의 우려도 높다. ●소매금융 없어 대형은행 전이 가능성 적지만 다만, SVB 파산 사태가 미국 내 대형은행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등 금융 악화로 전이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SVB는 일반소매금융이 없어 대형 은행과 거래가 거의 없고, 그간 은행에 대한 금융규제도 강화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 안정성의 약한 고리부터 시작해 도미노처럼 무너진 2008년 금융위기의 전례를 볼 때 위기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미 정부는 SVB의 총예금(1754억 달러·약 232조원) 중 기업당 예금보험한도(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넘는 예금액인 1515억 달러(약 200조 4000억원) 가운데 일정 비율을 조기 지급하거나, 은행 예금 지원 기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안전 장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 “카페 정식 알바 아냐” 김새론, 생활고 연출?

    “카페 정식 알바 아냐” 김새론, 생활고 연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23)씨가 재판에서 생활고를 호소한 가운데, 김씨가 아르바이트 중인 것으로 알려진 카페 프랜차이즈 측이 김씨를 정식으로 고용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2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의하면 A프랜차이즈 홍보 관계자는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김새론이 정식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경기도 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 김씨와 친구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해당 점포 점주는 김씨가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모자와 앞치마 등 유니폼을 착용한 채 아르바이트 중인 듯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빵 반죽을 만드는 모습도 포함됐다. 다만 관련 사진들은 하루 만에 삭제됐다.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학동사거리로 출동했다. 김씨는 오전 8시쯤 가로수와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김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27%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가 50여곳도 피해를 입었다. 이후 김씨 측은 피해를 입은 상가를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검은색 블라우스 차림에 머리를 짧게 묶고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조용히 재판 내용을 들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안 하려고 한다.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 역시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 이전에 음주운전 한 적이 없으며 짧은 거리도 대리기사를 반복해 불렀다“면서 ”와인 2잔을 마시고 친구 집 앞에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차를 타고) 출발, 1㎞ 운전해 친구 아파트 앞에 정차했다. 피고인과 피고인 친구가 대화하는데 ‘차량을 빼달라’는 요청을 듣고 대리기사를 또 호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직전에도 여러 차례 (대리기사에게) 연락했으며 재범률이 낮다“면서 ”현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피고인 가족들 역시 힘들어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피고인에게 최대한 선처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재판을 마친 뒤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날 검찰은 사고 당시 김씨 차에 함께 타고 있다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승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5일 선고공판을 연다. 아역배우 출신인 김씨는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가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사고 당시 소속사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 엔데믹 화이트데이 맞아 유통가 달달 마케팅 대전

    엔데믹 화이트데이 맞아 유통가 달달 마케팅 대전

    화이트데이를 맞은 연인들을 공략하는 유통가 마케팅 대전이 뜨겁다. 사탕과 간식류는 물론이고 와인, 화장품 등도 인기다. 호텔업계는 특별 케이크를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화이트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사탕과 간식류(초콜릿, 젤리) 약 250종을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제과, 농심, 한국마즈, 매일유업 등 같은 브랜드의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고, 온라인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와인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에서는 ‘로맨틱한 시간을 만들어줄 핑크빛 로제 와인’이라는 테마로 와인·샴페인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존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슈퍼에서 화이트데이를 맞아 주류 종합 행사 진행해 와인잔 한정패키지를 선보인다.홈플러스는 오는 15일까지 초콜릿, 사탕, 젤리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는 ‘달달한 혜택이 가득한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연다. 장화신은고양이, 쿵푸팬더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유니버셜스튜디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홈플러스 단독 기획 상품으로 선보이고,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들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인기 스파클링 와인과 다양한 디저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이 즐겨 찾는 스파클링 와인 ‘룩 벨레어 럭스 로제’가 있다. 또 순백 병 디자인이 돋보이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앙드레 끌루에 초키’와 뉴질랜드 와인 양조장인 라파우라 스프링스 대표 와인 ‘라파우라 스프링스 소비뇽 블랑’도 있다. 특별한 디저트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서는 14일까지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애정했던 프랑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브아시에’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트 모양의 트러플 초콜릿과 진주 구슬캔디가 있다. 카카오의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오는 26일까지 화이트데이 맞이 프로모션 ‘달콤한 선물기록’ 탭을 운영한다. 사탕, 초콜릿, 주얼리 등 다양한 단독 상품과 입생로랑, 디올, 발렌티노 등 명품 뷰티 브랜드의 특별 패키지도 선보인다. 호텔업계는 화이트데이를 맞이 스페셜 케이크를 내놓고 있다. 신라호텔은 2인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도록 작게 만든 ‘멜리플루어스 러브’ 케이크를 출시했다. 장미향이 가미된 생크림으로 장미를 표현했으며 케이크 시트는 얼그레이 향을 느낄 수 있는 크림과 리치 퓨레를 샌드했다. 가격은 10만원이다. 롯데호텔은 ‘러블리 블러썸 케이크’를 준비했다. 발로나 초콜릿 무스 베이스에 봄에 어울리는 벚꽃, 캐모마일, 히비스커스 꽃차 필링을 채워 만들었다. 롯데호텔 서울에서 오는 14일까지 50개 한정으로만 판매한다. 가격은 8만 5000원이다.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화이트데이 특별 케이크 ‘러블리 블라썸 가든’을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겉을 분홍색으로 장식해 체리 블라썸 가든을 형상화했고 안에는 딸기잼과 발로나 초콜릿을 발랐다. 화이트데이 당일 한정으로는 하트 모양으로 변경해 판매한다. 가격은 8만 5000원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화이트데이 스페셜 케이크 ‘로맨틱 가든‘을 오는 14일까지 선보인다. 초코 시트를 토대로 핑크빛 생크림을 샌드해 봄의 활기를 더했고 파티시에가 수놓은 플라워 장식이 봄날의 정원을 연상시킨다. 가격은 12만원이다.
  • 썬앳푸드, 프리미엄 장어브랜드 ‘만리지화’ 론칭

    썬앳푸드, 프리미엄 장어브랜드 ‘만리지화’ 론칭

    3월 10일 광화문디타워점 그랜드 오픈 썬앳푸드는 프리미엄 장어 요리 브랜드 ‘만리지화’를 론칭하고 10일 서울 광화문디타워점에 오픈했다. ‘만리지화’는 ‘만리를 달려 불을 만난 장어 이야기, 모던 장어 다이닝’을 콘셉트로 장어 요리의 프리미엄화를 지향한다. 이에 만리지화는 장어를 전통과 모던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30년 역사의 일본 장어 전문점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비법 소스를 제공하며, 최고급 비장탄을 사용해 장어의 맛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한 설계는 장어 요리에 대한 만리지화의 전문성을 나타낸다. 또 고품질의 국산 장어만을 고집하고, 장어의 풍미를 높여 줄 엄선된 국내산 쌀 사용으로 식재료의 퀄리티를 높였다. 이어 만리지화의 장어 요리는 한국적 공간을 공예적으로 표현한 스타일리시한 다이닝에서 즐길 수 있다. 집 자체를 풍경으로 감상하는 자경과 외부의 풍경을 공간 내부로 빌려오는 차경 등 한국 전통 가옥의 건축적 혜안을 담아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면서도 모던하고 심플한 멋을 더했다. 만리지화의 메뉴는 한 상 메뉴인 장어덮밥 한 상, 장어 소금구이 한 상, 고기구이 한 상과 단품 메뉴인 장어 소금구이 단품, 장어 소금구이 구절판 등이 있으며, 장어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등 각종 주류 메뉴도 준비돼 있다. 한편 만리지화를 신규 론칭한 썬앳푸드는 ▲모던샤브하우스 ▲텍사스데브라질 ▲부베트 ▲모던눌랑 ▲시추안하우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 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

    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

    정용진(왼쪽 세 번째)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이마트24 상품 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찾아 경영주 레시피 콘테스트 상품을 시식하고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와인, 커피, 과자, 도시락, 전기차충전기 등 올해 편의점 입점 제안 상품들을 둘러보며 특히 신세계 계열사 식음료 상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스타벅스 간 정용진 부회장 “빨대 잘 바꿨네”

    스타벅스 간 정용진 부회장 “빨대 잘 바꿨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오전 이마트24 상품 전시회 ‘딜리셔스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에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두 현장에서 모두 고객과 현장에 대한 집중을 주문하면서 계열사 사업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정용진 부회장은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 편의점 이마트24의 ‘딜리셔스페스티벌’을 찾았다. 이 행사는 올해 사업 전략과 상품 트렌드, 매장 운영 노하우를 매장 경영주에게 소개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전시회다. 정 부회장은 이날 한 시간 가량 와인, 위스키, 과자, 음료, 아이스크림, 도시락 등의 부스를 방문하며 직접 시음과 시식에 나섰다. 특히 신세계푸드와 아인치푸드가 협업해 만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상품 ‘르쎄떼 소금빵’을 시식하는 등 계열사 제품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마트24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이프레쏘의 블루마운틴블랜드를 시음한 후에는 “스타벅스에 버금가게 맛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편의점 사업에 대해서 “대한민국 유통업 중에서 가장 유망한 업종 중 하나”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서 지속적인 상품과 업체 개발이 필요할 걸로 보인다”라며 “한국 편의점은 일본이 과거 몇십년간 발전해온 것을 성공모델로 단시간에 발전했지만 이제부터는 한국인의 입맛과 생활 패턴에 맞는 업태를 발전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매출 2조118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68억원을 내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24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어려운 시기일 수록 고객과 상품이 있는 현장에 해법이 있다”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수익성이 부진했던 이마트의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열심히 해서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내도록 하겠다”면서도 “하지만 올해는 특히 대외환경으로 인해 유통업계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스타벅스의 고객특화매장인 ‘더북한산점’을 둘러봤다. 지난달 서울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인근에서 문을 연 이 점포는 여유롭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장소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빨대가 바뀌어 있더라”라며 “우리는 항상 고객의 불편함에서 답을 찾아왔는데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아 잘 적용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세계그룹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스타벅스도 고객 경험의 폭을 더욱 확장해 고객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우리를 찾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김새론, 소녀가장…가족도 힘들다” 음주운전 재판 변론(종합)

    “김새론, 소녀가장…가족도 힘들다” 음주운전 재판 변론(종합)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3)씨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학동사거리로 출동했다. 김씨는 오전 8시쯤 가로수와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김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27%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가 50여곳도 피해를 입었다. 이후 김씨 측은 피해를 입은 상가를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검은색 블라우스 차림에 머리를 짧게 묶고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조용히 재판 내용을 들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안 하려고 한다.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 역시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 이전에 음주운전 한 적이 없으며 짧은 거리도 대리기사를 반복해 불렀다“면서 ”와인 2잔을 마시고 친구 집 앞에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차를 타고) 출발, 1㎞ 운전해 친구 아파트 앞에 정차했다. 피고인과 피고인 친구가 대화하는데 ‘차량을 빼달라’는 요청을 듣고 대리기사를 또 호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직전에도 여러 차례 (대리기사에게) 연락했으며 재범률이 낮다“면서 ”현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피고인 가족들 역시 힘들어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피고인에게 최대한 선처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재판을 마친 뒤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날 검찰은 사고 당시 김씨 차에 함께 타고 있다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승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5일 선고공판을 연다. 아역배우 출신인 김씨는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가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사고 당시 소속사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 영화 ‘에이리언‘ 아홉 번째 작품, 9일 부다페스트에서 ‘크랭크 인’

    영화 ‘에이리언‘ 아홉 번째 작품, 9일 부다페스트에서 ‘크랭크 인’

    미국 월트디즈니 산하의 영화 제작사 20세기 스튜디오가 ‘에이리언’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을 제작한다. 20세기 스튜디오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에이리언’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촬영 작업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번 작품은 ‘에이리언’ 오리지널 시리즈 네 편, 프리퀄 시리즈 ‘프로메테우스’와 ‘에이리언: 커버넌트’ 두 편, 영화 ‘프레데터’의 외계 종족과 ‘에이리언’의 외계 생명체를 함께 등장시킨 크로스오버 시리즈 두 편에 이은 아홉 번째 영화다. 이 작품은 우주 식민지의 젊은이들이 인류를 숙주로 삼아 번식하는 ‘제노모프’라는 외계 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는다. 공포 영화 ‘맨 인 더 다크’와 ‘이블 데드’ 리메이크 작품을 연출한 페데 알베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 등에 출연한 캐일리 스패니가 주연을 맡았다. ‘에이리언’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든 할리우드 거장 리들리 스콧 이 총괄 프로듀서로 작품에 참여해 옛 영광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7년 개봉한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최악의 혹평을 들었다. 1979년 개봉한 원작은 작가 댄 오배넌이 로날드 슈셋과 함께 쓴 ‘스타 비스트’ 극본이 토대였다. 나중에 ‘에이리언’으로 제목을 수정했다. 20세기 폭스와 유통협약을 맺었던 브랜드와인 프로덕션즈가 구매했다. 원작자들은 저예산 영화로 기획했으나 ‘스타워즈’의 대흥행에 100만 달러 예산을 투입하게 됐다. 스콧이 스위스 화가이며 조각가 H R 기거로 하여금 외계생명체와 우주선을 디자인하도록 했으며, 프랑스 화가 장 지로가 우주복을 설계하고 론 콥이 세트장 내부 설계를 담당하도록 했다. 2편은 제임스 캐머런, 3편은 데이비드 핀처, 4편은 장피에르 죄네가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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