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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대만 경제협력 강화 합의/양국 경제위

    ◎항공·컴퓨터 협력협정 체결 【대북 AFP AP 연합】 미국과 대만은 미국각료로서는 15년만에 두번째로 페데리코 페나 교통장관이 대북을 방문중인 가운데 5일 상호 경제적 유대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양국은 이의 일환으로 이날 항공및 컴퓨터분야의 협력증진협정을 체결했다. 이등휘 대만총통은 페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양국 기업인회의 개막연설을 통해 대만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승인을 확대하고 한층 공정한 대우를 해줄 것을 미국에 촉구했다. 이총통은 『미국정부가 오늘 내디딘 작은 발걸음이 내일은 거보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우리의 긍정적 역할에 대한 미국의 합리적인 인정이 앞으로 우리가 공정한 지위를 누리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나 장관은 연설에서 『양국사이에 호혜적인 동반자관계가 구축되고 있으며 특히 기업활동면에서 두나라는 최고의 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페나장관은 이날 개막된 제18차 미국­대만경제위원회,대만­미국제위원회 합동회의에 즈음해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미국­대만경제위원회 위원장인 캐스퍼 와인버거 전국방장관앞으로 보낸 축하메시지를 대독했다. 관측통들은 이번 합동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클린턴대통령의 이 메시지가 비록 이등휘 총통에게 직접 보내진 것은 아니지만 대만과의 유대를 증진해나가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회의개막에 앞서 양국 기업인들은 항공및 컴퓨터분야의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와함께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대만 환경보호청과 6일 쓰레기소각로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대만영화 「음식남녀」에 요리 1백가지 등장

    ◎중국의 다양한 식문화 한눈에/새우를 용모양으로 구부려 머리·꼬리는 당근으로/바다를 노는 용/갈비 데친후 대추·인삼과 함께 볶아 호박속에 넣고 쪄/가정서 쉽게 만드는 법 음식의 맛·색깔·향취라는 미각적인 소재로 신·구세대,가족,남녀간 갈등을 다룬 대만영화 「음식남녀」(감독 이안)가 장안의 화제다. 『네다리 가진 것중 책상만 빼놓고는 모두 요리로 만들수 있다』거나 『잠수함과 헬리콥터만 빼고는 무엇이든지 요리 재료로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발달된 중국의 식문화를 실감케 하는 이 이색영화에는 등장하는 요리만도 1백여가지가 넘는다.이들 화려한 중국요리는 국빈을 상대로 특급요리를 하는 전문요리사인 주인공의 아버지가 정성껏 차려내놓는 음식.실제로는 대만의 일류 요리사 20여명이 영화찍는 기간 내내 동원돼 만든 작품들이다. 영화를 본 회사원 백종주씨(31·서울 잠실 주공아파트)는 『먹음직스런 음식들이 끝없어 놀랐다.식사를 하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영화에 등장하는 요리들중가정에서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알아본다. □바다를 노는 용 재료=큰 새우 한마리,당근을 모양나게 깎아 만든 용의 머리와 꼬리,키위,감자샐러드. 만드는법=삶은 감자 3개와 껍질벗긴 당근1개를 다진뒤 채썬 오이와 함께 소금·후추로 간을 맞추며 마요네즈로 버무린다(감자샐러드). 얇게 썬 키위를 접시에 배열해 파도치는 바다의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감자 샐러드를 S자 또는 3자 모양으로 배열한다.새우를 삶아 그위에 용처럼 구불거리게 놓고 당근으로 용의 머리와 꼬리를 만들어 올려 마치 바다위에 용이 노니는 것처럼 꾸민다. □자드 프라운스 재료=새우 큰것 8개,브로콜리 1개,달걀 5개,육수 2컵,와인 약간,소금 약간,옥수수전분 2분의 1티스푼 만드는법=머리를 딴 새우를 꼬리는 그대로 둔채 몸통의 껍질을 벗겨낸다.새우를 소금·와인·전분에 10분간 담가 둔 후 새우 중간에 1.5㎝의 칼집을 넣어 꼬리를 관통시켜 리본 모양을 만든다.브로콜리를 데친후 찬물에 씻어내고 작게 썬다.달걀을 풀어 육수와 섞은후 소금으로 간하여 뜨거운불에서 6분간 찐다.찐 달걀 위에 새우와 브로콜리를 넣고 새우머리로 중간을 장식해 모양있게 차린 다음 3분간 다시 쪄서 식탁에 내놓는다. □호박 사슴 갈비(또는 쇠고기갈비)찜 재료=사슴갈비 또는 쇠고기갈비 6백g,호박 중간크기 1개,생강 중간크기 1개,대추 약간,인삼 약간,와인 한병,소금 1티스푼. 만드는법=갈비를 먹기좋게 작게 썬후 끓는 물에 데친다.데친후 큰 그릇에 담아 3큰술의 끓는 물을 부어 대추 인삼 생감 소금과 함께 약 30분간 볶는다.호박꼭지는 떼어낸후 나중에 뚜껑으로 쓴다.씨를 모두 제거한후 호박을 통째로 끓는 물에 10초간 데친다.갈비를 국물과 함께 호박속에 모두 집어 넣은후 호방 뚜껑을 덮고 15분간 찐다.
  • 올 겨울 패션모자 인기/멋내며 보온효과… 실용성 높아

    ◎베레모·모택동모자 판매 급증 옷차림의 멋을 살리는 동시에 보온효과를 내는 실용 겨울 패션으로 모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부터 서서히 일부 「튀는」멋쟁이들의 소품이었던 모자가 최근에는 스카프 정도의 패션소품으로 일반여성들에게 애용되고 있는 것이다. 패션모자 매장 코너를 마련된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판매원 강혜련씨는 『지난달 하루 평균 1백개 이상의 모자가 판매됐다』고 말하고 급격히 날씨가 추워진 이달 들어 모자를 찾는 젊은 여성고객이 더 늘고 있다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인기있는 모자는 베레모와 모택통모자.색상은 베이지색과 검정색 카키색 와인색등의 무난한 색상이 선호되며 울과 면 양가죽 세무등으로 포근한 느낌의 소재가 주로 쓰인다. 베레모는 챙이 없는 모자로 윗부분이 넉넉해 앞뒤옆 자유자재로 모양을 조절할 수있는 장점이 있는데 특히 생머리에 잘어울린다.눈썹위를 덮은뒤 오른쪽이 올라가게 사선으로 쓰고 긴머리의 경우 어깨앞으로 내리면 얼굴을 돋보이게 해준다. 모택동 모자는 중국의 모택동이 썼던 모자모양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으로 머리부분이 여유가 있고 챙이 작아 귀여운 분위기를 낸다.
  • 올 가을 색조화장/와인색·보라색 “선풍”

    ◎흰피부엔 와인색­붉은 피부엔 보라색 어울려/눈썹 화장은 브라운·회색 계통 유행 이끌듯 패션감각의 발달로 여성들의 메이크업 색상이 큰 유행조류를 타고 있다.지난해 가을에는 브라운색조,올 봄에는 트로픽 오렌지색이 일대 선풍을 일으킨 것이 그 예다. 각 화장품 회사들은 벌써부터 립스틱등 올 가을 화장품의 유행색상을 내세우며 여성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미스티 퍼플」(태평양)「스캔들 레드·브라운」(한국화장품)「재즈 와인」(럭키)등이 주요 화장품 3사에서 내세우고 있는 색상들이다. 이에대해 미용연구가 신단주씨(신단주 메이크업 아카데미 원장)는 『와인(포도주)색이나 퍼플(보라색) 붉은색 등은 전체 패션의 자연주의 경향에 맞춰 나온 것으로 모두 비슷한 색조』라며 막대한 광고 물량과 예년의 추세에 비추어 볼때 올 가을의 유행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신씨는 입술과 볼 눈의 화장을 얼마나 자기 얼굴색에 어울리게 통일적으로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얼굴색은 ▲비교적 흰얼굴 ▲희면서 붉은기를 띤 얼굴 ▲노르스름한 어두운색 얼굴 ▲붉은기가 도는 어두운색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흰피부와 노르스름한 피부는 화장하지 않았을 때 아파보이거나 창백해 보이는 얼굴.따라서 붉은기가 도는 와인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볼연지는 장미색조로,눈화장의 밑그림은 장미색이나 핑크·오렌지의 중간색인 코랄색을 펴 바르면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퍼플은 푸른기가 도는 색이므로 얼굴빛이 붉은 여성에게 적당하다.볼연지과 아이섀도의 색상은 약간 가라앉은 느낌의 핑크빛을 선택하도록 한다.전체적으로 차가우면서도 세련되고 이지적인 분위기를 낼수 있다. 한편 메이크업의 기술적 문제도 중요하다.붉은기의 와인톤을 선택했으면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눈꼬리를 강조하지 않는 등 둥근 이미지를 나타내야 한다. 보라빛이면 선을 강조,눈꼬리를 살짝 올리고 볼뼈밑 화장을 진하게 해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입술선도 얇게 바라는 기술이 필요하다. 눈썹색은 브라운과 회색을 약간 섞어서 해주는 것이 올가을의 메이크업 경향에 맞다.
  • 러,극동지역 방사능 증가/5월 군수창고 폭발여파

    【블라디보스토크 이타르 타스 연합】 지난 5월 폭발사고가 일어난 러시아극동지역의 태평양함대 항공군수창고건물과 대지에 방사능수준이 증가했다고 블라디보스토크지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노보네지노마을 인근 사고지역 장교들의 7월분 배급품에 반방사성음료인 드라이 와인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부대 신임사령관도 단지 일주일전에서야 방사능이 위험할 정도로 늘어난 것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 김일성이 스탈린에 보낸 친서(50.9.29)

    ◎“미의 인천상륙으로 인민군 고전”/무기·식량 공급 못받아 소련지원 필요 존경하는 이·브·쓰딸린 동지에게 조선해방의 은인이시며 전세계 근노인민의 수령이신 당신께서는 자기조국의 독립과 해방을 위하야 싸우는 우리조선인민을 항상고무격려하여주시며 우리의게 배려를 베푸러주시며 각방면으로 원조를 주시는데 대하야 조선로동당을 대표하야 우리는 충심으로부터의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미국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우리인민의 해방전쟁의 금일정황에 대하야 당신에게 간단히 말슴드리려고 합니다.미침략군이 인천에 상육하기 전에는 우리의 형편이 좋지않었다고 볼수없었슴니다.적들은 패전에 패전을 거듭하야 남조선의 최남부의 협소한 지역에 몰리어드러가게되어 최후결전에서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많었고 미군의 위신은 여지없이 추락되였던것임니다. 이에 미국군은 자기의 위신을 만회하며 조선을 자기의 군사기지화하려는 본래목적을 기어히 달성하기위한 대책으로 태평양방면의 미국 육해공군의 거위 전부를 동원하야 구월십육일에 대병력을인천에 상육시켜 서울시에 침입하야 시가전을 진행하고 있읍니다.전황은 참으로 엄중하게 되었읍니다.우리인민군부대들은 상육침입한 미국군진공에 대항하야 용감히 싸우고 있읍니다. 그러나 전선에는 참으로 우리의게 불리한 조건이 있다는것을 말슴드립니다.적들은 약천대의 각종항공기를 매일주야를 구분하지않고 출동하야 전선과 후방할것없이 마음대로 폭격을 불절히 감행하고있읍니다.그러나 우리편으로부터는 대항할 항공기가 없는 조건하에서 적들은 참으로 공군의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고있는것입니다.각전선에서는 백여대편성의 항공부대의 엄호하에서 적의 기계화부대들은 활동하며 또한 특히 우리부대들을 저공비행으로서 다수살상합니다.후방에서 적의 항공기들은 교통·운수·통신기대들과 기타 시설들을 마음대로 파괴하며 적군들의 기동력이 최대한도로 발휘되는 반면에 우리인민군부대들의 기동력은 약화마비되고 있읍니다 는것은 각전선에서 우리가 체험한바입니다. 적들은 우리군부대들의 교통·운수·연락망을 차단하고 진격하야 인천방면으로서 상육한 부대들과 남부전선에서 진공하던 부대들이 연결함으로서 서울을 점령할수있는 현실적가능성을 가지게되고 남반부에 있는 우리인민군부대들은 북반부로부터 차단되고 남부전선에 있는 부대들도 여러토막으로 차단되였읍니다.그리하야 우리 군부대들은 무기·탄약과 식양등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몃개부대들은 상호분산되어 있으며 그중일부는 적의게 포위되어있는 형편에 처하였읍니다. 서울시가 완전점령된다면 적은 삼팔도선을 넘어 북조선을 침공할겄입니다.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금일과 같은 불리한 조건을 계속하야가지고 있게되면 적의 침입은 결국성공할겄이라고 우리는 봄니다. 우리의 운수공급문제를 해결하고 기동력을 보장하자면 무었보다도 이에 해당한 공군력을 가저야 하겠읍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미 준비된 비행사들이없읍니다. 친애하는 이요시프 비싸리요노비치 시여! 우리는 여하한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면서 조선을 미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와 군사기지로 내놓지않을겄입니다.우리의 독립·민주와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최후의 피한방울까지도 아끼지않고 싸울겄을 우리는 굳게 결심하고 있읍니다. 우리는 전력을 다하야 새 사단들을 많이 조직훈연하며 남반부에 있는 십여만의 인민군부대들을 작전상유리한 일정한 지역에로 수습집결하며 또한 전인민을 총무장하여서까지 장기전을 계속할 모든 대책들을 강구실시합니다. 그러나 적들이 금일 우리가 처하고 있는 엄중하고 위급한 형편을 이용하야 우리의게 시간여유를 주지않고 게속 진공하야 삼팔도이북을 침공하게 되는 때에는 우리 자체의 힘으로서는 이위기를 극복할 가능성이 없읍니다.그러므로 우리는 당신의 특별한 원조를 요구하지 않을수 없게 됩니다.즉 적군이 삼팔도선이북을 침공할 때에는 쏘련군대의 직접적출동이 절대로 필요하게 됩니다.만일 그것이 여하한 이유로써 불가능하게되는 때에는 우리의 투쟁을 원조하기 위하야 중국과 기타 민주주의국가들의 국제의용군을 조직하야 출동하도록 원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우리의 의견을 당신에게 감히 제의하오니 이에 대한 당신의 지시가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조선로동당중앙위원회 김일성 박헌영 일구오○·구·이구일
  • F16기 8개주요부품 제조기술/미,대만에 첫 이전 결정

    ◎타국판매도 허용 【홍콩 연합】 미국무부는 면밀한 검토끝에 대만에 F16 전투기의 부품 생산기술을 처음으로 이전키로 결정하고 이를 승인했다고 홍콩련합보가 대만행정원(중앙정부) 경제부 고위관리 등의 말을 인용,18일 타이베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무부가 대만이 생산해 자체사용하거나 다른 나라에 판매까지 하도록 승인한 이들 부품은 『중요부품들』로 공대공미사일인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발사기를 비롯,가장 중요한 동력엔진의 공기흡입문 및 연료탱크의 현수지주 등 8종이라고 품목까지 제시했다. 대만은 이에따라 현재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1백50대의 개량형 F16 전투기에 앞으로 대만에서 제조될 이들 부품을 사용하게 되며 F16을 사용중인 다른 국가들에도 이들을 판매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미국의 첫 승인에 따라 로즈마운트 에어로스페이스사를 비롯,스미스 인더스트리즈사,MTI사 등 미기업들이 발빠르게 대만에 합작을 제의했으며 미록히드항공사의 주요 부품공급상들인 얼라이드 시그널사와 해밀튼 스탠더드사 등 2개사는곧 타이베이에서 합작설명회를 개최해 파트너를 물색한다고 홍콩련합보는 말했다.
  • 공병보증금값 소폭 올리자/술 소비자가 동반 인상/소수 50원까지

    주류회사들이 공병보증금을 소폭 올리자 일부 지역에서 술의 소비자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주류회사들이 지난달 1일부터 소주 2홉(3백60㎖),맥주 2홉(3백30㎖),와인 3백50㎖ 등 5백㎖미만의 공병값을 종전의 35원에서 40원으로 올리자 일부 슈퍼마켓과 구멍가게에서 2홉짜리 소주의 소비자가격을 10∼50원씩 올려받고 있다.
  • 기독교방송 사목실장 한상용씨(훈훈한 우리가정:11)

    ◎온가족이 클래식음악광… “음악처럼 살지요”/함께 본 음악·연극표 추억담아 수십년 간직/세딸 출생 기념해 담근 포도주가 이젠 가보 정원에 심어진 풀꽃 한송이,작은 돌하나에도 가정의 역사가 담겨 있고 클래식 음악 연주회에 갈 가족 적금을 붓는 집.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상용씨(56·기독교방송 사목실장) 가정의 모습이다. 『세월과 함께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또 성숙해가는 가족간의 사랑이 집안 구석구석에 모두 남아있지요』이 집의 가훈 「작은 것을 사랑하자」와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손이 귀한집 맏며느리로 들어와 딸만 셋을 낳았다는「구 시대성」자책감을 극복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 키워온 안주인 정명자씨(52).『사랑과 정성만큼 버릴 것이 없었다』고 말한다.첫딸 수아(27·회사원)가 태어난 68년을 기념,담근 포도주가 고급 와인이 돼 집안의 가보로 자리잡았고 수진(25·대학생)지혜(23·〃)의 탄생 기념주를 비롯,매년 여름 담근 포도주 향기가 집안 지하실에 가득하다. 「딸하나,공주 하나,여식하나」세딸이 각각 자라온 모습을담은 앨범도 각각 5권씩이나 된다.첫회 예방접종용지,유치원 등록증,편지등이 모두 아름다운 사연이 돼 함께 꽂혀있다.집에 카메라가 없었던 68년엔 첫딸 수아의 첫 울음소리를 녹음테이프에 담았을 정도다. 『국민학교때 고아원에서 다니던 학급친구를 위해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두개씩 싸들고 등교하면서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어요.하지만 지금은 「나도 엄마·아빠처럼 살아야 할텐데」라고 생각해요』수아씨의 말이다. 지난 83년 지휘자 카라얀(당시 75세)이 그 다음해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해 난방비와 맞먹는 가족들의 입장권을 사기 위해 적금을 부었던 음악광 가족.당시 멋모르고 따라 다녔던 두딸 역시 열렬한 클래식 음악팬이 돼 1년치 공연 계획표를 찾아 함께 관람한다.요즘 집안에 흐르는 음악도 오는 19일 정명훈의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단 공연을 미리 공부하기 위해 틀어놓는 레퍼토리. 33년전 정씨의 서울대 간호학과 재학시절부터 모은 음악 미술 연극 관람표와 프로그램에서부터 온가족이 관람한 연극표등을 하나도 버리지 않은 것은물론이다. 학교와 직장에서 바로 저녁 음악회로 향하는 식구들을 위해 김밥을 핸드백에 담아오고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홍보위원으로,또 이웃과 함께 분리수거운동및 생필품 공동구매운동등 안팎으로 쉴틈 없이 살고 있는 아내를 향해 한상용씨는『달빛 햇빛냄새가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럼없이 밝힌다. 이들 부부는 「삶의 가치관인 종교(기독교)가 같고 클래식음악을 즐길 수있는 사람」을 세 딸의 남편감으로 꼽는다.사위들은 베이스를 맡아 가족중창단을 만들었으면 한다. 이집 마당엔 부인 정씨의 친정 외할머니로부터 2대에 걸쳐 전해져온 옥잠화가 곱게 자라고 있다. 한상용씨 부부는 나이가 들면서 아이들의 성장앨범과 바로 이 옥잠화를「챙겨 들고」68년 70년 72년에 담근 포도주를 함께 마시면서 노래를 부를 세사람의 기사가 누굴까가 자꾸만 궁금해진단다.
  • 사과의 도시 히로사키(일본농업 탐방:20)

    ◎보도블록·우체통에도 사과홍보물/현­협회­농가 “삼위일체” 한해 매출 1천억엔/신품종 매년 개발… 고부가 가공상품도 수십여종 삿포로에서 기차로 약4시간동안 남쪽으로 내려가면 아오모리(청삼)현이 나온다.이 현에 가까웠음을 알리는 건 사과상징물들이다.사과탑에서부터 각종 과일주스 선전을 위한 입간판이 군데군데 눈에 들어온다.사과모양을 한 우체통도 시선을 끌었다. 히로사키(홍전)시에 들어가기도전에 머릿속엔 이미「사과도시」라는 인상이 각인돼 버렸다.역에서 내려 출구로 빠져나가는 동안 플랫폼과 역사 바닥,벽에는 먹음직스럽게 그려놓은 사과그림들로 가득했다.보도블록도 행인들이 사과그림을 반드시 밟고 지나가도록 만들어져 있었다.역에서 나오는 통로는 역사백화점에 이어져 있었고 이 곳을 통과하는 동안 사과아가씨들의 선전물공세를 받아야만 했다.사과의 고장 히로사키 역주변의 풍경이다. ○산지별 품종 전시 처음 찾아간 곳은 아오모리현 사과협회.사과농가 9천여가구가 회비를 내 만든 민간단체이다.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내부만큼은 알찼다.아오모리현중에서도 산지별로 서로 다른 사과품종이 전시돼 있었고 사과로 만든 각종 가공식품도 전시돼 있었다.협회가 만든 「사과협회보」「사과신문」도 눈에 띄었고 강당이라고 생각된 곳에서는 사과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가공공장 기업화 이 협회 기무라(목촌덕영)회장은 『최근 농산물이 개방되면서 일본농산물 대부분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사과재배농가는 아직 괜찮은 편』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인터뷰내내 개방으로 인한 걱정거리만 늘어놓았지만 그 바탕에는 사과재배에 대한 자신감,신념이 가득했다. 기무라회장이 생각하고 있는 올해 중점목표는 대체로 3가지였다.우선 몇몇농가단위로 자체가공공장을 넓혀 기업화·규모화시키겠다는 생각이다.특히 올해는 「생산자의 얼굴을 표시해넣은 주스생산」에 힘쓸 예정이다.자신감을 갖고 제품생산에 임하고 한번 인기를 타면 엄청난 광고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것이다.현재 이곳 사과농가 10%이상이 그룹단위의 가공공장에서 주스등을 생산 판매,과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들 가정의 가공공장에서 나오는 가공품만도 수십여종에 이르고 있다.물론주스류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사과를 이용한 스낵류생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이 협회 사토(좌등죽열)전무는 『일본은 전통적으로 쌀로 만든 술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사과로 만든 와인류로 쌀술에 도전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재배농가를 관광농원화하는 계획도 갖고 있었다. 관광안내소의 안내책자에서는 「주말을 우리사과농가에서」라는 제목으로 「사과체험코스」등을 개발,손님을 끌고 있었다.또 히로사키시에는 사과사료관이 있었고 각 단체들은 「사과꽃축제」「사과등축제」등과 같은 지역특산물과 관련된 축제들을 열고있다. ○「사과축제」 줄이어 지역특산품이 농협출하가 아닌 경매방식을 도입해 판매되고 있는 것도 아오모리현의 특징이다.특산품 대부분이 경매방식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곳은 이곳 히로사키가 유일한 곳이다. 경매회사인 주식회사 홍과물류의 기가와(목천민일)상무는 『즉석에서 현금이 들어오는 경매방식을재배농가가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사과출하기인 9부터 11월까지 20㎏들이 20여만상자를 판매하고 있다.상자당 평균단가를 3천5백엔정도로 잡으면 하루 판매액이 7억엔(54억여원)에 이르는 것이다. 사과를 경매시장에 내놓으려면 나무상자로 포장해야 하고 사과의 선별작업을 해야한다.따라서 선별작업을 어떻게 보다 쉽게 할 것인가가 현재 재배농가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이다.바로 이 과제는 사과협회의 올해 중점연구사업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협회 총무부의 가가와(가천행남)씨의 안내로 한 재배농가를 찾았다.히로사키시에서 승용차로 약30분거리에 있는 시모유구치(하탕구)란 마을이었다.길 양쪽으로는 「사과도로」란 간판이 보였다.명칭만 붙인 것으로 알았는데 10년전 사과운송을 위해 특별히 만든 도로였다고 그는 설명해주었다.찾아간 사과재배농가의 야마우치(산내풍치·65)씨는 마침 눈밖에 보이지 않는 과수원 한 모퉁이에서 가지치기를 하고 있었다. ○농번기 행정력 동원 『일손이 많이 들지 않고 맛있는 것,그러면서 가격이 좋은 것을 재배해야 합니다.일시적으로 가격이 좋은 품종에 절대 얽매이지 않습니다』야마우치씨는 사과를 후지 50%,무쓰 30%,기타품종 20%를 심고 있었다. 재배품종의 선택은 생산농가의 경험과 현시험장의 신품종개발에 따른다고 했다. 가가와씨도 『현시험장에서는 매년 새품종이 나온다』면서 『현재 일본전체사과의 50%가 후지지만 정부에서는 이 품종을 35%정도로 낮추고 대신 저장이 쉽고 착색이 잘되는 품종을 개발,보급중에 있다』고 말했다.보다 좋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현정부­민간단체­농가가 합심하고 있는 것이다. 행정력을 동원해 과일솎아주기운동,봉지씌우기등을 도와주고 있는 것도 그 한 예이다.
  • 패트리어트 제작/미사 대량 감원

    ◎미 육군의 미사일교체로 공장 일부 폐쇄 한국에의 배치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왔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회사인 레이시언사는 9일 종업원 4천4백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의 대량해고방침은 특히 미육군이 앞으로는 패트리어트대신에 이보다 한 단계 앞선 로럴 보트 시스템의 미사일을 발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뒤에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번 인력감원계획은 향후 2년간에 걸쳐 전종업원의 7%에 해당하는 인력을 감축하는 것으로 매사추세츠주와 뉴 햄프셔주의 공장을 일부 폐쇄하거나 통합하게된다.인력감축은 군수산업부문에서 65%가 이뤄지고 나머지 35%는 민수용부문에서 이뤄진다. 미국의 지대공,공대공할것없이 각종 미사일을 생산해온 레이시언사의 대량해고는 최근 수년간 지속되어온 미국방예산의 감축에 따른 군수산업의 일반적인 사양화현상의 하나로 일단 감량구조조정으로 간주된다.지난주 마틴 마리에타사가 해군용 항공기제작회사인 그루만사를 19억달러에 사들여 통합하기로 한것도 군수산업체들의자구를 위한 몸부림의 일례라고 할수있다. 지난해 92억달러의 매상고를 올린 레이시언사는 지난 89년부터 연차적인 감원을 실시,당시 7만7천6백명에서 지금은 6만3천명으로 줄어들었다. 걸프전당시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함으로써 한때 명성을 날렸던 패트리어트미사일은 나중에 명중도등 성능을 재분석한 결과 정확도에 문제점이 드러났었다.미국방부가 아직 최종 방침을 결정한것은 아니지만 미육군은 약 한달전 텍사스의 댈러스에 있는 로럴 보트사에 대해 패트리어트시스템을 개량하도록 권장함으로써 육군이 더이상 레이시언사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발주하지않을 것임을 비쳤던 것이다. 레이시언측은 이번 인력감축및 생산라인의 통합에도 불구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부문은 전혀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며 다만 스패로미사일,사이드와인더미사일등의 생산은 사실상 중단될것이라고 설명하고있다. 미국의 군수산업체들은 미국방예산의 급격한 삭감에 따라 무기조달이 줄어들자 해외에 무기를 팔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다.이런 와중에서 제기된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배치문제는 당분간 논의가 유보되긴했지만 레이시언사가 대량해고와 함께 생산라인의 통폐합계획까지 밝히자 더욱 뒷맛이 개운찮다.
  • 러에 보드카 망국론 대두/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코너)

    ◎각종 규제 풀려 “음주 세계 1위국”/생산성 하락·범죄증가… 폐해 심각 『12∼15년뒤면 러시아 성인인구의 절반은 술 주정뱅이,알코올중독자로 채워진다.따라서 국가방위 임무의 정상적인 수행이 불가능해지고 적의 공격을 받기전에 러시아는 내부의 적에 의해 무너진다』 지난 80년 시베리아에 있는 한 전략연구소가 작성한 비밀보고서를 기초로 쓴 책 「크렘린의 높은 벽」에 나오는 대목이다.당시 이 비밀보고서는 정치국에 보고돼 크렘린 권부에 대단한 충격을 주었던 것으로 이 책은 적고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이 보고서가 나온지 12년뒤 소련이라는 나라는 외부의 공격없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소련이 사라진지 2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에서 이 「술 망국론」이 다시 거론될 지경이 됐다.술소비가 엄청나게 늘었다.시장경제는 술에 관한 한 이 나라를 거의 천국으로 만들어 놓았다.길거리 키오스크에는 보드카에서부터 위스키·맥주·와인·코냑등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술을 살수있게 됐다. 불과 2∼3년전만 해도 보드카 1병을 사기위해 몇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던 때를 생각하면 기막히게 좋은 세상이 온 것이다.여기다 텔레비전 광고금지라든가 음주연령,주류판매 장소·시간제한등 웬만한 서방국가에서 취하고 있는 기본적인 제한조치가 한가지도 없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술을 제일 많이 마시는 국민은 러시아인들이다.1인당 연간 소비량순위는 러시아(15.5ℓ)·프랑스(12ℓ)·독일·영국순이다. 그러나 러시아인들과 프랑스인들이 마시는 술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러시아인들이 마시는 술은 포도주가 아니라 40%가 넘는 보드카이다.통계에 나타나지 않는 「사모콘」이라고 부르는 밀주까지 합하면 음주의 세계제일은 단연코 러시아인일 것이다.사모콘의 소비량이 전체 술소비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타나는 폐해들은 생산성 하락,가정파탄,의료비 지출증가,범죄증가등 익히 예상할수 있는 것들이다. 알코올관련 사망자수가 최근 3년사이에 배로 늘었고 경찰자료에는 범죄발생 원인중 술이 관련된게 전체의 88%를 차지한다. 술에 관한 한 러시아인들은 아주 관대하다.대낮부터 보드카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그걸 크게 흉으로 생각지도 않고 과음은 떳떳한 결근사유가 된다.일부에서는 개혁이 제대로 안되는 가장 큰 윈인이 보드카에 있다며 고르바초프대통령때 같이 반음주 캠페인을 다시 벌이자는 소리도 하고 있으나 아직은 소수의견에 불과하다.우선 옐친대통령 자신이 술을 끊지도 줄이지도 못하고 있다.
  • 유럽의 후진국 포르투갈(현장 세계경제)

    ◎경제개혁 힘입어 연평균 4.3% 성장/금융통제로 물가 한자리수 억제/국영기업 민영화… 재정적자 줄여/외국인 투자 문호개방… 5년새 35배나 급증 유럽속의 후진국 포르투갈이 더디지만 안정적인 경제개혁을 통한 변신을 거듭,21세기를 향한 도약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비록 1인당 국민소득 6천5백달러의 경제규모에는 버거운 연 8∼9%의 인플레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지만 86년이후 계속돼온 「경제개혁」의 처방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1세기 향한 도약 포르투갈의 경제개혁은 워싱턴의 국제경제연구소(IIE)가 최근 급격한 경제적 변화를 경험한 13개국을 사례연구한뒤 발간한 「정책개혁의 정치경제학」이라는 연구보고서에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86년 집권한 「테크노 폴」(전문관료집단이라는 의미의 태크노그라트와 정치가인 폴리티션의 합성어)의 대표주자인 아니발 카바코 실바 총리는 금융 및 재정통제를 통해 물가를 한자리로 억제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재정적자를 줄여왔다.또 86년 EU 가입후 각종 펀드유치에 나서는 한편 외국인투자의 문호를 개방,42년간의 독재와 공산주의 준동으로 정체됐던 포르투갈의 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92년 55억불 유치 국내총생산(GDP)만 봐도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4.3%씩 증가했으며 92∼93년에는 다소 낮은 2.7% 성장했다.그러나 그 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고치에 근접했다.노동생산성은 동기간 EU 평균1.8%보다 높은 2.6%씩 꾸준히 향상됐다.같은 기간 실업률도 4%선에 머물러 EU국가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는 86년 1억6천4백만 달러에서 연평균 거의 두배의 성장을 유지,91년에 이어 92년에도 55억달러에 이르렀다.외국인 투자는 사회간접시설을 포함해서 장거리 통신,건설및 광산장비,컴퓨터 주변기기 및 발전설비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막대한 외국인 투자외에도 연간4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송금 역시 중요한 자금원이 되고 있다. 포르투갈의 변모는 수도 리스본을 중심으로한 남부에서 피부로 느낄 수있다.북부의 오포르투시는 코르크,와인,펄프등 전통산업의 중심지인데 반해 남부의 세투발시등은 새로운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과거 한적한 항구도시 세투발은 제너럴모터스사에 이어 포드사와 BMW가 28억달러를 투자,미니밴 생산공장 및 부품공장을 세운 공업도시로 탈바꿈했다. 현재 포르투갈에 대한 대표적인 투자국은 미국.이동통신회사인 퍼시픽 텔레시스 그룹,공공설비회사인 유틸리 유나이티드사,펩시콜라사등이 수억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포르투갈정부는 외국인투자의 유치와 아울러 국영기업체의 민영화작업을 실시,정부의 부채를 줄여나가고 있다.마르코니 라디오등 국영 장거리통신기업 3개를 「포르투갈 텔레콤」으로 합병,올 연말까지 완전 민영화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이같은 공공부문 대수술은 공무원들의 파업등 부작용도 낳고있다. ○공공부문 대수술 반면에 민간부문에서는 「생존전략」차원에서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수출의 37%를 담당하고 있는 섬유산업은 자사 브랜드 개발과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2∼3년동안 두배로 오른 고임금과 혈전을벌이고 있다.「랠프로랜」「마르코 폴로」등 세계적 상표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생산에 치중하는 섬유재벌 카스트로 페르난데스사가 있는 가하면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시설을 포도생산지로 옮기는 포도주생산기업도 있다. 포르투갈은 GDP의 8.5%에 이르는 만성적인 무역적자와 두자리에 육박하는 인플레,이자율의 상승으로 그동안 낙후를 면치 못해 왔다.그러나 산업의 합리화를 통해 국내기반을 다지고 EU 구조조정기금의 순조로운 유입등이 이뤄진다면 멀지않아 유럽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유럽단일시장을 향한 전진기지로의 잠재력을 지닌 국가임에 틀림없다.
  • 가벼운 홈칵테일로 송년모임을

    ◎주호준씨(르네상스호텔 음료 지배인) 도움말로 제조요령을 알아보면/소주칵테일/15도 소주와 음료수 1대3비율로 섞어/와인 쿨러/백포도주·소다수 혼합… 차게 마시도록/펀치/주스·소주 등 재료… 운전자도 음용 가능 각종 송년모임이 러시를 이루는 요즘 자칫하면 독한 술로 건강을 해치기 쉽다.알뜰하고 분위기 있게 즐길 수있는 「홈 칵테일」은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마셔도 크게 해롭지 않아 요즘 이런 형태의 파티가 환영받는다. 술과 안주의 종류에 따라 다소 가격의 차이는 나지만 레몬이나 체리등을 준비하고 얼음을 갖추면 안주까지 모두해서 20명을 기준으로 7만∼8만원선에서 모임을 훌륭히 치를 수있다. 서울 르네상스호텔 주호준음료지배인이 권하는 「홈 칵테일」(20명 기준)방법과 요리연구가 박경신씨의 도움말로 간단한 술안주 요리법을 알아본다. ▷소주칵테일◁ 15도정도의 소주와 칵테일용 음료를 이용, 1대3의 비율로 잘섞는다.얼음을 채우고 빨간 체리를 띄운다. ▷스카치소다◁ 스카치 1병과 소다수 4병을 준비한다.보통 맥주잔(하이볼 글라스)에 얼음 3∼4개를 넣고 스카치는 소줏잔으로 1잔,소다수는 3잔정도 붓고 가볍게 젓는다. ▷진토닉◁ 진 1병,토닉수 5병,반달모양으로 얇게 자른 레몬 1개가 필요하다.잔에 얼음을 넣고 진은 소줏잔으로 1잔,토닉워터는 맥주잔의 8할정도를 채운다.이때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부어야 한다. 반달모양으로 자른 레몬 한 조각을 넣고 젓는다. ▷와인쿨러◁ 백포도주 2병을 와인피처에 붓고 소다수 6병을 섞는다.마시기 30분전부터 냉장고에 보관해 차게 한다.마실때는 가능한 손잡이 있는 와인잔을 사용,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펀치◁ 오렌지주스 2캔,파인애플주스 1캔,소다수 5병,레몬즙 소줏잔 1잔,그레나딘 시럽(빨간색 설탕시럽)약간이 재료. 피처에 재료와 얼음을 함께 넣어 시원하게 만들어 마시되 손잡이 있는 와인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동차를 모는 사람은 이 칵테일 한잔 정도는 무방하다. 주호준씨는 『모임의 연령층과 친분정도,성별등을 감안해 칵테일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칵테일은 정성껏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많이 마시지 말고 즐기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북,“고립탈피” 도발 가능성/와인버거 전국방 경고

    【워싱턴 DPA 연합】 캐스퍼 와인버거 전미국방장관은 15일 북한이 구소련붕괴등에 따른 고립감의 심화로 전쟁을 도발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와인버거전장관은 이날 미국의 보수적인 싱크탱크(두뇌집단)인 헤리티지재단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현상황에서 미지수중의 하나는 북한지도자 김일성의 심경이라면서 북한이 구소련의 붕괴와 중국의 점차적인 대북한이탈현상 등으로 인해 고립감이 더욱 강화,『고전적인 전쟁지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경제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붕괴됐음에도 불구,동시에 1백만명의 군대중 대부분 병력을 비무장지대로 집결시키고 적어도 한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우리는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버트 리스카시 전주한미군사령관도 북한군이 작전지역으로 군대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다양한 화기를 비무장지대에 추가로 배치시키고 부대의 기계화를 더욱 강화하는 등 최근 군동향의 변화가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북송자금 차단 미·일협조 시급”/연10억불… 핵개발 지원

    ◎앨런전보좌관/중­러와 협의,남침 견제해야/전직 미고위급 잇단 강경 발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레이건 전미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리처드 앨런은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조총련을 통해 북한에 들어가는 연 10억달러의 송금을 차단토록 하는 방안을 일본측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앨런씨는 이날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북한의 침략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라는 세미나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한 미정책이 일관성을 결여함으로써 북한의 군사침략가능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클린턴행정부는 과거 걸프전당시와 마찬가지로 우방국들과 사전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험있는 전직행정부 외교정책보좌관들의 초당적 조언들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대북한 제제조치를 준비해야 하며 북한의 모험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들을 중국및 러시아와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스퍼 와인버거 전미국방장관은 북한이 경제악화와 고립 등으로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한다면 이는 잘못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버거 전장관은 어떠한 군사적 조치도 유엔주도가 아니라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리스커시 전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군은 북한의 공격을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공격할 경우 서울에 물리적 피해를 줄 수 있을지 몰라도 서울의 기능을 보호하면서 이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릴 플렁크 헤리티지재단 객원연구원도 북한의 긍정적 반응이 적은 데 비해 미국이 너무 양보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이에 반해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연구원인 셀리그 해리슨은 북한에 대한 해안봉쇄조치는 전쟁위험성이 있다면서 각종 구체적인 당근책을 제시,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시아·태평양지역 북한·중국위협 여전/와인버거

    【마닐라 AFP 연합】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여전히 위협을 받고 있다고 캐스퍼 와인버거 전미국방장관이 19일 지적했다. 포브스지이사장 자격으로 마닐라를 방문중인 와인버거 전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소련의 해체를 예로 들면서 『전세계가 급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아태지역은 전반적으로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 뉴로저글러쇼(엑스포신기술)

    ◎수직상태 로봇팔 위에 얹은 원반 균형유지/시행착오 거쳐 기계 스스로 인간기능 학습 「컴퓨터와 연결된 로봇이 스스로 50㎝가량의 가느다란 쇠막대기 팔을 수직으로 세운다.팔끝에 플라스틱 원반을 얹은 다음 꿈돌이 마스코트를 올려놓아도 흔들리지 않고 꼿꼿이 서있다.마스코트를 내리고 4개의 와인잔을 얹어도 균형을 이룬다.그 위에다 와인잔을 올려놓고 와인을 부어도 흔들림없이 수직을 유지한다」 대전엑스포 한국후지쓰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뉴로(신경망)컴퓨터를 이용한 뉴로저글러쇼의 한장면. 이 쇼는 뉴로컴퓨터가 로봇팔을 수직으로 세우는 방법을 3∼4회의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학습,수직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것.학습과정은 자전거를 처음 배울때 몇번이고 넘어지면서 배운다는데에서 쉽게 이해할수 있다. 뉴로컴퓨터는 인간의 뇌를 형성하는 신경세포와 흡사하게 설계,시행착오를 통해 인간의 학습기능을 모방할수 있는 미래형 인공지능컴퓨터이다.즉,컴퓨터가 인간과 같이 학습이나 경험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는시스템이다. 인간의 대뇌는 문자나 숫자를 이해하고 계산하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좌뇌,음악이나 그림을 감상하는 비언어적이고 감정적인 우뇌로 나누어지며 1백40억개의 뇌세포(뉴런소자)로 구성돼 있다. 이 뉴런소자에는 외부의 신호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축색신경섬유 한가닥이 나와 있다.이 섬유는 여러 개로 나누어져 다른 세포들과 연결되는데,섬유의 끝과 각 세포체의 결합을 시냅스결합이라 한다.시냅스결합에는 세포체를 흥분시키기도 하고 억제하기도 하며,세포체의 자극강도는 결합의 강도에 따라 다르다.이때 외부로부터 들어온 자극신호량이 일정(임계)치를 넘으면 뇌세포로부터 신호가 보내져 이 축색신경섬유를 거쳐 다른 세포에 전해진다.이 자극신호가 신경섬유에서 생기면 네트워크 사이를 왔다갔다 함으로써 생각하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도록 해 인간다운 행동으로 나타나게 한다.
  • 엑스포 맛잔치/20개국관서 전통음식초대/국제전시구역 이색코너 안내

    ◎노르웨이 연어­불가리아 요거트/스리랑카 고담바 등 별미 선보여 대전엑스포는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음식을 입맛에 따라 맛볼 수 있는 국제음식전시장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각국의 전통음식점에는 색다른 음식을 찾는 미식가들이 줄을 잇는다. 1백8개 엑스포참가국중 20여개국이 자국전시관 안에 전통음식판매코너를 마련,고유의 민속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식가들 줄이어 이곳에서는 노르웨이 연어요리,불가리스로 우리에게 낯익은 불가리아 요거트,꼬치류인 말레이시아 샤테,커피의 원조 아프리카산 커피,독특한 향내를 자랑하는 북한의 백로술과 러시아의 보드카까지 판매된다. 바이킹의 후예 노르웨이는 전시관내 해산물레스토랑을 개설하고 있다. 요리사 누나 크버세일씨(25)는 능숙한 음식솜씨로 식도락가들을 불러모으고 있다.주요메뉴는 연어요리 피시 플레이트,오픈 및 더블샌드위치,청어요리 등이다. 전통적인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는 전시관 옆에 장 클로세리씨(48)등 8명의 일류요리사가 인스턴트음식에 익숙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다양한 프랑스 대중음식 스페셜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프랑스요리사들은 『프랑스요리가 세계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프랑스요리의 정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밀가루반죽에 초콜릿·딸기잼을 가미한 크랩,화이트소스에 피자·치즈 등이 들어간 정통 프랑스 샌드위치인 크로크 무슈 스페셜,바게트빵·치즈에다 화이트소스를 친 크로크 바게트 스페셜,슈크림·체리·버터·계란·우유 등이 가미된 프랑스 벌집빵 고프르 등.또 연인들과 달콤하게 속삭일 때 함께 먹는 코르네 다무르 아이스크림 등도 맛볼 수 있다. 불가리아전시관에는 전통적인 식사대용의 불가리아 요거트와 햄버거가 주요메뉴.불가리아 요거트는 독특한 잼을 가미해 향내가 나고 매우 신 것이 특징이며,치즈가 많이 들어간 정통 유럽풍의 햄버거는 치즈·연어·쇠고기가 팬케이크처럼 얇고 부드러워 입맛을 돋운다. ○정통 유럽 햄버거 요리사 미하일로프씨는 『요거트는 수천년동안 전해내려오는 불가리아의 전통장수음식이며 주식』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전통음식은 쌀농사국가답게 쌀밥에 익숙한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스리랑카는 전시관내 70∼80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레스토랑을 꾸미고 전통적인 「나카락샤」춤을 관람하면서 고담바·파파덤·파나이빠 등 전통음식을 팔고 있다. 이곳에는 K A A 프리얀지트씨(24)를 비롯,17명의 호텔요리사들이 직접 밀가루반죽에 쇠고기·감자 등을 으깨 집어넣은 고담바,생선이나 닭을 튀겨 소스를 친 생선·치킨바듐,밀가루에다 소금양념을 해 튀긴 파파덤,팬케이크 종류의 파나이빠 등을 조리하느라 쉴새없이 손을 움직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트볼·렌틸·야채·가지카레등 6개 스리랑카식 카레도 맛볼 수 있다. 덴마크왕실 지정식품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있는 덴마크는 국제전시구역 중국관 옆 5∼6평크기의 덴마크식 패스트푸드점인 「튤립」코너를 개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핫도그 4종류,햄버거·피타 6종류,바게트 1종류등 10여종류의 간단한 식품을 판다. 대형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관람객들을 압도하는 이집트관에는 이집트 전통음식 조리사 샤인씨(30)가 직접 나와 콩으로 양념한 양고기에다가 토마토·향신료·당근을 소금에 절여 만든 이집트식 김치를 넣어 만든 쇼베르망을 만든다. ○앙골라 커피 동나 타일랜드관에 가면 젤리와 같은 「아카」,강정과 비슷한 「카우봉」 등 태국 전통과자를 맛볼 수 있다. 대구에서 온 권재중씨(35)는 『어린이들의 성화로 외국의 음식과 마실 것을 시음해보니 맛이 독특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커피하면 대부분 브라질·콜롬비아 등 남미국가들을 연상하지만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수출된 것이어서 아프리카가 원조다. 앙골라산의 커피는 벌써 다 팔려 더 보내달라고 본국에 긴급타전,중순 이후 판매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리랑카관에서는 코코넛꽃을 주스로 만들어 발효시킨 아락,불가리아관에서는 전통 와인 멀스캐트 등과 과일주인 말리나 등,독일관에서는 저알코올맥주인 크라우스 텔러,칠레관에서는 전통 와인 콘차이 토르 등이 애주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25도 북한소주 이번주초 시판

    북한산 소주가 이번주부터 일반 시중에 선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 무역업체인 코리아와인마트는 최근 알코올도수 25도인 북한소주 1백60만상자(3백㎖짜리)를 제3국을 통해 들여와 통관 절차를 밟고 있으며,이 절차가 끝나는 이번주 초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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