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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업계 지역특화 매장 뜬다

    외식업계 지역특화 매장 뜬다

    1월 마지막 주 아침 서울 태평로 엔제리너스 무교점. 샐러리맨들이 커피점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조식 베이커리 뷔페(오전 7시30분~10시 30분)로 향한다. 빵과 커피 등 음료, 시리얼, 토마토가 보기 좋게 놓여 있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광화문 오피스타운 한가운데라 아침을 거른 회사원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특별히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침 거른 직장인 겨냥 조식부페 서울 반포동 파리크라상 반포서래점. ‘작은 프랑스’라 불리는 동네인 만큼 찾는 고객의 20%는 프랑스인이다. 고객의 수요에 맞춰 프랑스빵 25가지를 갖춰 놓고 있다. 트래디션 바게트, 바게트, 팽드뮬, 캄파뉴, 루스틱 등이 ‘베스트5’ 제품. 프랑스빵 매출액이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외식업계에서 지역특화 매장이 뜨고 있다. 인테리어, 메뉴, 서비스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 매장이다. 파리크라상, 엔제리너스 같은 프랜차이즈는 물론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 등 직영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테헤란로의 회사 밀집 지역에 있는 베니건스 서울 삼성점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와인 다이닝’ 컨셉트로 단장했다. 100명까지 단체 회식을 소화할 수 있는 세미나 룸도 갖췄다. T.G.I.프라이데이스 부산광복점은 바다와 항구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백화점에서도 유일하게 한쪽 벽면 전체를 통유리로 사용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마켓오’ 도곡점은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있어 주부와 아이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오픈 테라스에 베드 소파 등 편안한 시설을 두고 있다. 야구 문화를 소재로 인테리어를 꾸민 엔제리너스 부산 사직구장점도 특색있다. ●향토음식으로 단골손님 끌기도 향토음식으로 단골 손님을 끌기도 한다. 아웃백 제주점은 제주산 돼지고기로 만든 ‘포크 텐더 스테이크’와 제주 감귤로 만든 ‘감귤에이드’로 고객을 잡고 있다. 부산 ‘달맞이공원점’은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인 만큼 낭만적 분위기를 돋우는 와인 메뉴를 갖췄다. 베니건스 중 유일하게 샐러드바가 제공되는 노원점은 신선한 샐러드를 마음껏 즐기도록 해 가족 단위 및 주부 고객들에게 큰 인기다. ●‘튜닝문화’ 외식업계 트렌드로 차별화된 영업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한다. 심야 유동인구가 많은 T.G.I.프라이데이스 이태원점은 주말(금·토요일) 동안 새벽 2시까지 연장 영업을 한다. 아웃백 시청점과 메트로점은 외국인 고객이 많아 영어 메뉴판과 함께 외국어에 능숙한 직원들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웃백은 돌잔치 특화 매장을 전국 80여 곳이나 운영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 부분적인 변형을 가미하는 ‘튜닝 문화’가 외식업계에서도 트렌드가 됐다.”면서 “경쟁업체와 차별화 요소가 될 뿐 아니라 매출 상승에도 효과적이어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마포구 똑똑한 일자리창출에 앞장

    ‘사회적 기업’ 지원에 앞장서온 마포구의 똑똑한 일자리 창출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이 직접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하는 빈곤 극복 방식이다. 현재 마포구에는 사회적 기업 9개가 있으며, 예비 사회적 기업도 30개를 넘는다. 이는 서울시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구의 대표적인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는 청년 희망 근로자들로 구성된 ‘마포희망 기획단’과 ‘마포미디어 놀이단’이 꼽힌다. 청년 실업층이 놀이문화, 친환경, 사회교육 등 시대적인 코드에 맞는 직종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홍대 앞의 젊은 지역문화와 상권을 연계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마포희망 기획단은 최근 지역상권과 연계한 ‘구이구이 데이’를 기획, 개최했다. 홍대 고깃집 전 메뉴 20% 할인과 인디밴드 공연, 벼룩시장, 멍석 와인바 등 지역주민, 문화인, 상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참여업소 매출액이 30~40%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희망근로자, 주민, 청년 화가 등이 참여하는‘희망담장 만들기’사업도 추진해 관내 7개 담장에 마포구만의 개성과 특색을 살린 담장을 만들어냈다. 구는 사회적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마포구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다. 특히 예비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구체적 지원기준을 마련해 올해부터는 최대 2000만 원까지 사회적 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초단체로는 전국 최초 사례다. 이밖에 지난해 6월에는 사회적 기업 전문컨설팅 그룹인 SCG(Social Consulting Group)와 프로보노(‘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익을 위해 무료 봉사하는 것) 협약을 맺어 경영, 회계,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마포 관내에 있는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경영 전략을 컨설팅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설 선물특집]롯데주류

    [설 선물특집]롯데주류

    롯데주류가 대표 청주인 백화수복과 매실주 세트인 설중매, 기품 있고 실속 있는 다양한 전통주와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청주의 대명사로 68년 전통을 가진 ‘백화수복’은 국내 제례주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인기 제품. 저온 발효 공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소비자 판매가는 700㎖ 4800원, 1.8ℓ 9900원이다. 최고급 청주인 ‘설화’는 수작업으로 빚어 한정 생산된다. 판매가는 설화1호(700㎖ 2입) 4만 400원. ‘국향’은 1500종의 발효 효모를 선별해 고유의 청주 맛을 구현했다. 판매가는 700㎖ 8000원. 과실주 세트로는 장수와 길조를 상징하는 ‘구십구 복분자’가 있다. 판매가는 1만 6000원. 99.9% 순금가루를 첨가한 ‘설중매’ 골드세트는 1만 8500원. 실속형 와인 선물세트로는 ‘카버네 소비뇽’과 멜롯으로 구성된 ‘카르멘 그란 리쎄르바’가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한식이나 갈비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판매가 7만원대. 칠레산 산타리타 메달야 레알 세트는 15만원.
  • “디자인 경매 4월쯤 새로 시작”

    “디자인 경매 4월쯤 새로 시작”

    “디자인 경매를 4월쯤 새로 시작해 미술시장의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미술계의 ‘큰형님’이 돌아왔다고 해야 할까. 2005년 서울옥션에 출품됐던 이중섭 작품이 위작으로 판명나면서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호재(55) 가나아트센터 회장이 서울옥션 대표로 지난 22일 다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이학준 현 서울옥션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아 신사업 부문을 책임진다. 그의 복귀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서울옥션의 위기감과 무관치 않다. 한국 근현대미술품 사상 최고가인 45억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빨래터’가 진품이란 법원의 판결을 받으면서 마음이 가벼워진 덕분도 있어 보인다. 서울옥션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아시아 경매회사로는 최초로 홍콩에 진출해 현지에서 경매를 시작한 탓이 크다. 홍콩 진출을 직접 결정했다는 이 대표는 “10년간 서울옥션을 통해 그림을 1점이라도 산 사람 숫자가 겨우 1200명이다. 1억원 이상을 받는 고액연봉자가 국내에 10만명이 넘는다는데 이들을 미술시장에 끌어들이는 역할을 얼마나 했나라는 반성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미술 경매 역사가 12년이 되면서 경매 자체가 지루해져 미술 시장 발전을 저해했다고 이 대표는 분석했다. 그는 가구, 의자, 공예 등 디자인 경매로 미술 경매 경험을 사람들이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도 경매 시장의 또 하나의 품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와인, 시계, 보석 등은 기존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신증권 액티브퀀트펀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격적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다. 기업 가치가 뛰어난 종목을 발굴해 시장흐름 대비 초과수익을 얻도록 설계됐다.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 현금흐름 등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세 가지 항목을 분석해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실제 2008년 10월13일 설정 이후 수익률이 45.3%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38.1%를 7.2% 포인트 앞서고 있다. 상품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환매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2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대신증권에서 최고 연 9%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수익률 또는 최저 연 1%의 펀드 담보대출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기업은행 ‘핸드폰 결제통장’ 휴대전화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한해 최고 연 4.5%까지 금리를 쳐주는 상품이다. 통장 또는 기업은행 신용카드(체크카드도 가능)로 휴대전화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우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추가로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휴대전화 결제통장으로 하거나 통장에 적금 자동이체 실적이 있으면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 ‘작심 365 목돈마련 프로젝트’ 목돈 마련을 위한 목표 설정부터 달성까지 도와주는 행사다. 개인고객이 목표금액을 등록하면 저축금액 등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보내주며 매니저 역할을 해준다. 목표를 달성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미국 뉴욕 여행권과 클럽메드 여행권, W호텔 숙박권, 저녁 식사권, 백화점 상품권, 잡지구독권, 와인 등 선물을 준다.
  • 영동 ‘히딩크와인’ 새달 출시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64)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이름을 딴 ‘히딩크 와인’이 국내에서 출시된다. 25일 충북 영동군에서 토종와인을 생산하는 와인코리아에 따르면 스포츠마케팅업체인 ㈜파랑새플러스 엔터테인먼트의 제안으로 ‘히딩크와인’이 다음달 중에 선을 보인다. 이 와인은 포도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생산된 포도를 주 원료로 해 2년 정도 숙성과정을 거쳤다. 히딩크 와인은 히딩크(Hiddink)의 영문 스펠링을 응용해 ‘Hero(영웅)’, ‘Intelligence(지성)’, ‘D ream(꿈)’, ‘Inspiration(영감)’, ‘Nobility(고귀함)’, ‘Korea(한국)’ 등 각각의 의미를 부여한 6병(병당 750㎖)을 1세트로 묶었다. 포도의 혼합비율을 각각 다르게 해 맛은 약간씩 다르다. 6병 모두 단맛을 내는 스위트와인보다는 단맛이 거의 없는 드라이 와인에 가깝다. 1세트 판매가격은 59만 4000원이다. 이 와인은 전량 예약판매로 이뤄질 예정이다. 와인코리아는 내달 10일쯤 영동에서 히딩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출시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까칠녀’ 임지은, 국어 달인으로 ‘공신’ 합류

    ‘까칠녀’ 임지은, 국어 달인으로 ‘공신’ 합류

    배우 임지은이 KBS 월화극 ‘공부의 신’(이하 공신) 7회분에서 ‘국어의 달인’ 이은유로 ‘달인 군단’에 전격 합류한다. 이은유는 지난 6회분에서 멋스런 정장차림의 와인 소믈리에로 등장, 강석호(김수로)에게 “내가 교단에 복귀하게 되면 말들이 좀 있을 텐데 괜찮으세요?”라는 말로 비밀스런 과거를 드러냈던 상황. 이에 따라 7회분부터 본격적으로 ‘국립 천하대 특별반’ 학생들의 언어영역 선생으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발머리에 지적인 외모를 지닌 이은유는 신비로운 만물서적들이 가득한 가죽가방을 보물 상자처럼 여기는가 하면 특유의 무표정과 툭툭 던지는 말투로 상대방의 정곡을 찌르는 말을 내뱉는, 묘한 캐릭터를 가진 인물로 표현된다. 이은유는 극중에서 “언어영역 승부의 비법은 빠르게 읽으며 내용파악하기다.” 등의 비법을 제시하며 “지루한 책들을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는 ‘독’을 주입시켜야한다.”는 콘셉트 아래 파격적인 공부 방법을 풀어낸다. 특히 지극히 여성스러운 자태와 달리 수업을 할 때는 과격한 몸짓과 직설적인 묘사도 서슴지 않아 ‘공신돌’과 강석호, 한수정(배두나)을 비롯해 병문고를 술렁이게 만든다. 드라마 ‘하얀 거짓말’ ‘바람의 화원’ 등 출연작에서 팜므파탈 캐릭터를 도맡아 왔던 임지은은 ‘공신’을 통해 시원시원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여인으로 180도 변신할 예정이다. 사진=드라마하우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EO칼럼]진정한 명품(名品) 만들기/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CEO칼럼]진정한 명품(名品) 만들기/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명품’은 만들어지는 것일까. 태어나는 것일까. 사람들은 명품이란 수식어가 붙으면 열광하고 신뢰를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가 명품이라고 부르는 흔한 것들 중 진정한 의미의 명품은 몇 안 될 것이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명품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와인을 꼽고 싶다. 일종의 ‘문화’라고 불리는 와인은 일단 맛과 향이 절정의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보관기간. 와인은 숙성 후 3년이 지나야 너무 어리거나 강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최적의 온도를 갖춘 좋은 환경에서 적어도 5~10년은 보관해야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난다고 한다. 이렇듯 와인에는 기다림과 시간의 미학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어, 이를 고스란히 간직한 와인을 명품이라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때로 명품 와인과 마주할 때면 오랜 기간 인내와 정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명품 와인의 탄생 과정을 30년 넘은 직장생활에 빗대어 생각해보곤 한다. 부드러움과 깊이를 가진 품격 있는 명품 와인처럼 성공적인 직장생활이라는 결실을 얻고자 하는 그 과정 역시 인내와 정성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왜 일반적으로 직장생활 앞에 ‘전쟁터’라는 살벌한 수식어가 붙는지, 명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 힘든지 생각해봐야 한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선배들은 ‘자전거 타고 높은 언덕을 올라가듯’ 직장생활을 하라고 일러주곤 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언덕 정상에 오르기까지 고개를 낮추고 온 힘을 다해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30년 후 지금 필자가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같은 언덕에 오르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올라가느냐, 아니면 뚜렷한 소명의식과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소중한 과정의 깊이에 따라 명품 와인의 탄생 여부가 결정되는 것처럼 말이다. 2010년은 모두가 ‘명품 만들기’에 올인했으면 한다. 국가적으로는 연초에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세계로’ 가자고 다짐했다. 그동안 ‘대한민국 키우기’에 집중하면서 앞만 보고 내달렸다면 이제는 내적으로도 성숙하고 선진화된 ‘명품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미일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우리가 명품 국가로의 국격(國格)을 만드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세계로’에 어울리는 ‘명품 기업’들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기업들은 외형,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국민들에게 존경받기 위한 내부 체질 개선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석유산업의 경우에도 자원민족화, 국제유가 상승 등 주변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우리도 온 힘을 다해 각자의 위치에서 더 창조적인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관습을 완전히 버리는 변화와 혁신의 과정이 필요하다. 물론 내부적으로 얼마간의 혼란과 진통이 따를 수밖에 없겠지만, 이런 시간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라는 것이 국민들이 공기업에 부여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오크통에서 숙성까지 인내의 과정을 거쳐야 함이다. 와인계의 오랜 금언(言) 중 하나로 ‘위대한 와인이란 없으며, 위대한 빈티지라는 것도 없다. 오직 위대한 한 병의 와인들이 있을 뿐’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동일한 맛을 가진 똑같은 와인은 이 세상에 단 한 병도 없다는 얘기로,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자연의 힘이 더해졌느냐에 따라 와인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에서 유일한, ‘위대한’ 명품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 익숙한 것들에서 벗어나 바뀌어야 한다. 명품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 혼자보기 아까운 伊 매력

    혼자보기 아까운 伊 매력

    미켈란젤로의 그림, 아르마니와 발렌티노의 옷, 페라가모 구두, 포모도로 조각, 롬바르디아 지방의 가구와 식탁용 은제품, 입으로 불어서 만드는 유리공예품과 심지어는 파스타와 피자까지…. 각 분야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이들의 공통점은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란 것이다. 어떻게 이탈리아 스타일이 명품으로 추앙받으며 유명해졌을까. 한국적 아름다움의 세계화를 추진 중인 우리나라로서는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2월20일까지 서울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센터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스타일-드레싱 홈’은 가구, 조명, 은기 등 이탈리아 디자인의 대표작 180점이 전시된다. 이탈리아 창의력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이탈리아 스타일’ 전에 소장품을 전시한 조르지오 포르니 사르티라나예술재단 관장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태어나기를 아름다움 속에 태어난다. 미적 충격이 많은 환경이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루초 잇조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공통된 가치는 ‘전통’”이라며 “전통적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예술가와 장인, 순수미술과 공예를 구별하지 않았다. 작가들도 예술을 위한 예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것을 예술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스타일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브 보르도 TV의 패널 디자인은 베니스 무라노 섬의 유리공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LG전자 역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디오스 김치냉장고, 오븐, 바닥재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하고 알레시사가 출시한 와인 병따개 ‘안나 G’와 그녀의 남자친구 ‘알레산드로 M’을 함께 볼 수 있다. 멘디니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본떠 만든 여성 얼굴 모양의 안나 G는 세계에서 가장 예쁘고 유명한 와인 따개로 명성이 높다. 멘디니뿐 아니라 필립 스탁, 론 아라드,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등 20세기의 스타 디자이너와 건축가 70여명의 디자인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명성을 확립했으며 ‘의자 디자인 역사의 혁명’이라 불리는 ‘사코’는 1968년 처음 만들어져 지금도 팔리고 있다. 캔버스천, 인조가죽과 같은 자루에 폴리스티렌 알갱이로 속을 채운 사코는 사람이 몸을 의자에 구겨 넣는 것이 아니라 의자가 사람의 자세에 따라 변한다. 사코를 베낀 의자가 아직까지 나올 정도로 이 디자인은 관습을 벗어난 대안 가구로 젊은이들의 인기를 모았다. 1960년대 히피문화, 학생 시위가 빈번하던 시대에 30대를 보낸 당시 이탈리아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부르주아의 미적 가치에 도전하며 ‘반(反) 의자’ 개념으로 만들어낸 것이 사코였다. 이탈리아는 전통이 깊고 반도국가라는 점 외에도 부족한 원자재, 다혈질의 국민성 등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은 나라다. 원자재가 없어 품질 좋은 수공업으로 고급 가구 시장을 선점한 이탈리아는 산업 사회에서도 다른 나라와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신기술과 소재 개발에 적극적이었다. 화학자인 카스텔리가 설립한 자재 회사 ‘카르텔’은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을 주방 등 가사 공간의 소재로 활용했다. 1964년에는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의자를 제작해 세계를 놀라게 하며 ‘플라스틱 신드롬’을 일으켰다. 필립 스탁이 디자인하고 카르텔이 만든 의자 ‘라 마리’는 투명한 의자로 큰 화제를 일으켰다. 가볍고 견고할 뿐 아니라 충격에 강하고 쉽게 긁히지 않는다. 현재 이탈리아는 세계 2위의 가구 수출국이며, 브랜드 선호도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여미영씨는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새로운 기술력이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진화된 방식의 장인 기술이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뻔한 설선물?… 꼼꼼히 따져 봤어?

    뻔한 설선물?… 꼼꼼히 따져 봤어?

    ‘설 선물이 다 그렇지 뭐라는 편견을 버려라.’ 먹거리만 해도 3만원 이하 실속형에서 10만원 이상 명품형까지 설 선물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하다. 동원F&B는 ‘건강과 실용’이란 식품 트렌드에 걸맞은 제품을 내세워 설 선물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선물세트 판매 목표는 지난해 688억원보다 9% 늘린 752억원. 전체 200여 가지 중 2만~3만원대 제품이 50여 가지로 중심을 이룬다. 참치세트로 명품튜나10호(7만 5000원), 단호(5만 2000원)와 참치캔, 리챔, 카놀라유가 혼합된 특22호(5만원) 등이 준비됐다. 전통김세트(2만 5000원), 포도씨유혼합5호(4만 5000원), GNC 종합비타민(13만 4000원)도 특색 있다. 천지인 초고압 홍삼정(300g·21만원) 등 고가 제품도 빼놓지 않았다. 수석무역은 주류 선물세트를 들고 나왔다. 프랑스산 ‘루뒤몽 주브레 샹베르탕·루뒤몽 뫼르소 세트(31만 7000원)’ 등 세계 유명 와인 30여종을 3만~3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위스키 ‘딤플 18년산(5만 2000원)과 12년산(3만 4000원)에는 온더락 잔 세트를 준다. ‘J&B 리저브 15년산(7만 8000원)’에는 온더락 잔과 가이거 펜을 담았다.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도 골드선물세트(1만 7000원) 등 3종이 있다. 금양인터내셔날도 10개국 100여종의 와인 선물 패키지를 선보였다. 칠레산 ‘1865 카베르네 소비뇽(5만 8000원)’ 등 가장 수요가 높은 5만~10만원대 제품이 풍부하다. 술이 싫다면 차(茶)는 어떨까. 지유명차는 전국 32개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 주문을 받는다. 장작가마 차통세트 5만원, 차향보이세트4호 9만원, 7562숙병(320~350g) 10만원 등 가격대가 다양하다. 최근 자회사인 지유본초를 통해 선보인 건강식품 ‘보차경옥진고(500g·19만 8000원)’는 농산물 전문 온라인몰 ‘더그린샵’에서도 판매한다.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매장의 인기메뉴로 꾸민 불고기 모둠 세트(3만~7만원대)가 인상적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담은 고급 선물세트도 준비됐다. 호주산 와규로 구성된 ‘와규 프리미엄 등심 혼합세트(2.8㎏)’는 16만원, ‘명품 한우 채끝등심 선물세트(2.4㎏)’는 28만원이다. 친환경 식품도 환영받을 만하다. ㈜올가홀푸드는 무항생제 한우 특선세트(60만원), 제주도 옥돔세트(12만원), 상주 무농약 곶감 세트1호(60입·3㎏·20만원) 등 명품 한우와 친환경 과일, 청정 수산물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올가 유기농 참기름 세트(320㎖x2병·15만원) 등 친환경 가공식품도 사랑받는 선물이다.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올가 직영점 및 롯데백화점 숍인숍 매장에서는 ‘10+1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法·檢 모두 국회 개혁추진에 위기감

    法·檢 모두 국회 개혁추진에 위기감

    19일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이귀남 법무장관, 김준규 검찰총장 등의 모임이 주목을 받는 것은 최근 법원·검찰 갈등이 국회의 개입까지 불러올 정도로 심각한 양상이어서다. 법원·검찰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이날 저녁 모임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정권 김승규 법무장관 때부터 기관장간 모임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이날 모임도 원래 지난해말 약속됐던 것이 이런저런 일정 때문에 미뤄져서 이번에 성사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를테면 각급 기관의 ‘대장’들끼리 만난 격인데 와인 한잔을 곁들이면서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한 정도이지 정색하고 따지거나 논쟁을 벌일 수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가 사법개혁 운운하고 있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 여당은 법원에, 야당은 검찰에 초점을 맞춘 일종의 동상이몽이지만 법원·검찰 모두 정치권 움직임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법원은 거대여당으로 입법부를 쥐고 있는 한나라당이 법원에 비판적인 데다 한나라당 율사 의원들이 대부분 검사 출신이라는 점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검찰 역시 마냥 편한 것은 아니다. 법·검 갈등이 번져나가자 검찰 내부에서는 “예로부터 검찰을 편하게 여기는 권력은 없었다.”는 경계론이 번져나갔다. 법원 못지않게 검찰도 개혁대상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는 것이다. 지난 정권 당시 무산됐던 공직자비리수사처가 이번 정권 들어 국민권익위원회 명의로 부활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그 가운데 하나다. 더구나 이날 모임은 이 대법원장, 이 장관, 김 총장 외에 비서나 수행원 등 다른 배석자들은 한 명도 없이 이들만의 오붓한 담소를 나눴다. 때문에 이날 서로간에 의견을 나눈 법원·검찰 수뇌부가 어떤 교감을 나눠서 어떻게 조직에 전파할지가 관심이다. 마침 대법원은 21일 대법관 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같은 날 검찰은 전국 검사를 상대로 한 화상회의를 처음으로 연다. 민감한 시기의 모임 탓인지 참석자들은 “화기애애했고 최근 법학전문대학원 문제 등 가벼운 주제에 대한 얘기들만 오갔다.”며 대화 내용 일체를 함구했다. 조태성 김지훈기자 cho1904@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콩 유전자 지도 15년만에 해독

    미국 등 전세계 18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연구진이 15년에 걸친 연구 끝에 주요 작물인 콩의 유전자지도를 밝혀냈다. 이들은 총 11억개에 이르는 DNA 염기쌍 가운데 85%의 염기 서열을 밝혀냈다고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인류가 지금까지 유전자 지도를 해독한 주요 작물은 쌀과 옥수수, 감자, 와인용 포도 등이다.
  • 경북축제 이젠 내비가 안내한다

    경북도 내의 유명 관광지와 관광상품, 축제가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뜬다. 도는 13일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생산업체인 팅크웨어㈜와 손잡고 경북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주요 관광상품인 영주 선비촌과 안동 하회촌 등의 고택체험, 경주 골굴사·기림사, 안동 봉정사의 템플스테이 등 경북 체험 관광 명품코스 자료를 팅크웨어 측에 제공한다. 또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우수 축제의 고품질 사진과 경주 벚꽃, 소백산 철쭉트레킹, 울진 금강송, 봉화 눈꽃열차 등 4계절 명품트레킹 상품과 관련한 자료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동 간고등어·영주 풍기인삼·청도 감와인·청송사과·영양고추 등 지역 특산물 자료도 보내 준다. 팅크웨어는 이를 바탕으로 내비게이션 및 아이나비 웹사이트를 통한 최적화된 경북 홍보 시스템을 구축, 고객이 원하는 경북 관광의 다양한 정보를 알리게 된다. 본격 서비스는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아이나비를 장착한 차량이 경북지역 내에 진입할 경우 바로 경북 관광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박순보 도 관광산업국장은 “경북도의 지역별 축제, 이벤트와 연계한 테마관광 상품·맛집·숙박업소·지역의 특산품·기념품 등 경북의 관광 상품 전반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팅크웨어는 국내 내비게이션 전체 이용객의 80% 정도인 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백화점 초고가 설선물 경쟁

    백화점 초고가 설선물 경쟁

    ‘5000만원대 상품권, 2000만원대 위스키, 100만원대 간장….’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호텔업계가 초고가 설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이는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추세를 반영하는 동시에 상위층 고객의 ‘거침없는 씀씀이’를 겨냥한 ‘VIP판매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2700만원짜리 위스키 ‘글렌피딕50 (700㎖)’을 1병 한정판매한다. 전 세계에 50병만 출시된 이 술은 병과 로고 등이 모두 손으로 제작됐으며, 국내에는 2병만 수입됐다. 아울러 350년간 이어져 내려온 선씨 종가의 씨간장(500㎖)을 100만원에 판매한다. 불에 달이지 않고 100% 자연 발효된 제품이다. 롯데백화점도 코냑 ‘루이13세 레어 캐스크(700㎖)’를 2000만원에 1병 한정판매한다. 코냑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레미마르탱 루이13세의 희귀판으로, 고급 크리스털 병에 담겨 있다. 위스키인 ‘매캘란 라리크Ⅲ (700㎖)’도 1900만원에 1병 한정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5세트 한정판매되는 와인 ‘샤토 페트뤼스 2005’를 10 80만원에 선보였다. 워커힐호텔은 와인세트(샤토 라투르+샤토 마고+샤토 오브리옹+샤토 라피트 로트칠드)를 2010만원에 내놓았다.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5000만원짜리 상품권 패키지를 내놓았다. 지난 4일 5000만원짜리(50만원짜리 100장 패키지화) 상품권을 내놓은 롯데 측은 지난 12일까지 8세트를 팔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상승으로 판매 목표를 지난해 설보다 30% 정도 높게 잡았으며, 고가품은 주로 법인고객들이 구입한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2010 라이벌 CF대전②] 한류: 이병헌 vs 배용준

    [2010 라이벌 CF대전②] 한류: 이병헌 vs 배용준

    한류스타 이병헌과 배용준은 광고 속 여심을 사로잡는 국내 대표 스타다. 두 사람은 드라마 를 통해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화장품과 남성복,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홍보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부드러운 이미지’와 ‘남성적 카리스마’라는 각각 다른 컬러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남자 배우 이병헌과 배용준의 광고 속 매력과 2010년 전망을 살펴봤다.이병헌-악재 속에서도 여전한 ‘CF 스타’ 먼저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 조’에 이어 드라마 ‘아이리스’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다. 최근 불거진 스캔들도 그의 치솟는 인기를 막지는 못했다. 2009년 LG패션 마에스트로, 미샤, 한국관광공사홍보대사, 일본 야마노 화장품 광고 등에 출연했던 그는 지난 달 억대의 출연료를 받고 2건의 CF 모델 계약을 새로 진행했다. 이어 현재 서너 편의 CF도 추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병헌 소속사 BH 엔터테이먼트 관계자는 “최근 러브콜이 들어온 광고 4~5개 중 3개는 신규로 아직 협의 중이다.”라며 “2010년 첫 광고 촬영을 진행한 것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이 같은 이병헌의 CF 러시는 2003년 방영됐던 드라마 ‘올인’ 이후 두 번째다. 당시 그는 한 해 동안 무려 10여 편의 광고에 출연해 톱스타로 진가를 과시한 바 있다.최근 6만 여명의 일본 팬들이 모인 ‘日4대 천황’에서도 그의 치솟는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해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토요타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한 이병헌은 올해도 일본, 홍콩 등 해외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세븐럭 카지노와 홍보모델 재계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광고 속 이병헌의 모습은 그야말로 ‘엣지남’이다. 이병헌의 넓은 어깨와 근육질 몸매는 30~50대 여성은 물론 남성까지 자극하고 있다. 제일기획 송준호 캐스팅디렉터 국장는 “이병헌의 광고계 키워드는 ‘남성적’ ‘자신감’ ‘깔끔함’ ‘멋진 인상’이며 특히 정장, 맥주, 자동차 등의 광고가 잘 어울리는 스타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광고주들은 이병헌을 모델로 쓴 이후 ‘이병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병헌이 입고 나온 옷 대부분이 완판 돼 3~4차 리오더에 들어간 것은 물론, 홈페이지 접속자 수도 10배 이상 늘었다는 게 한 광고주 측의 설명이다.배용준-‘욘사마’ 효과는 시간문제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이병헌이 세계무대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반면에 한 손으로 꼽을 숫자만큼 출연 횟수가 적은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은 얼마 전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와인 드라마 ‘신의 물방울’의 출연마저 무산되고 차기작도 결정 된 게 없는 상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용준은 ‘겨울연가’의 빅히트로 일본 40~50대 중장년층 여성들 사이에 ‘욘사마’ 신드롬을 일으키며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겨울연가’ 붐이 불기 시작할 당시 배용준은 일본에서 음료, 자동차, 통신, 제과, 전자제품 등의 광고를 통해 4개월 동안 60억 원에 가까운 광고수익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광고업계에서는 “고정 팬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팬 미팅 등 화제성 기사거리와 이벤트는 난무했지만 언제까지 이 인기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염려하고 있는 분위기다.지난 해 배용준은 의류 브랜드 ‘아날도바시니’에서 최고 수준의 개런티를 받고 1년 전속 계약을 맺은데 이어 화장품 브랜드 ‘더 페이스샵’과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 그리고 일본 ‘메가네이치바’라는 안경 브랜드와 위성채널 ‘스카파티비’의 광고모델로 출연했다. 그러나 이는 2008년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배용준 소속사 BOF 관계자는 “2010년 새롭게 진행 될 광고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배용준은 대작 사극 ‘태왕사신기’이후 큰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F러브콜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소비자뿐만 아니라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되는 대표적 스타로 사진이 매장에 걸려 있는 것만으로도 매출에 크게 기여하는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환율의 변동에 따라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자 내놓은 특급 처방이 바로 배용준이다. 배용준을 모델로 한 광고를 제작해 일본 현지 신문과 방송에 선보여 한국 방문을 유도하기로 한 것. 결과적으로 ‘광고 주목율 70%’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후문이다.더 페이스샵도 배용준 기용 이후 서울 명동점 등에서 높은 광고 효과를 거뒀다고 했을 정도다. 화장품 광고업체 관계자는 “배용준의 바람결에 흩날리는 머리칼과 화이트 셔츠에 어울리는 온화한 미소로 풍기는 내추럴하고 편안한 이미지는 화장품 업계를 뒤흔든다.”면서 “배용준 기용 이후 서울 명동점에 일본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며 높은 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패션업계도 마찬가지다. 서울 개포동에 오픈한 1호점에는 일본, 중국 등의 관광객과 배용준 팬들의 방문이 매장 고객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제일기획 송준호 국장은 “배용준은 ‘세련됨’ ‘자신감’ ‘유능함’ ‘부드러움’이란 키워드로 40~5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금융업, 기업광고, 화장품에 잘 어울리는 스타로 평가받는다.”고 분석했다.사진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혼자 사는 당신의 밥상은?

    혼자 사는 당신의 밥상은?

    통계청의 가구 분포를 보면 1인 가구 비율이 1974년 4.2%에서 2005년 20%로 급격히 상승했다. 다섯 집 가운데 한 집에 ‘싱글’이 산다. 싱글은 더 이상 희귀종이 아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싱글은 화려하고 당당하다. 과연 그럴까.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이들의 삶을 조명하는 연재기획 ‘싱글라이프’를 신설, 격주로 싣는다. 싱글의 가장 큰 고민은 ‘끼니 해결’이다. 약속 없는 저녁 시간, 싱글이 집에 들어가기 무서운 이유는 불 꺼지고 서늘한 외로움보다 혼자하는 ‘밥상’이다. 초보부터 요리사 뺨치는 실력을 자랑하는 ‘본좌’급까지. 어머니의 밥상을 그리며 끼니를 제각각 해결하는 싱글들의 식탁을 살펴봤다. ●싱글 초보 금융계에 종사하는 직장 3년차 윤지나(25·여)씨는 다소 럭셔리한 자취 생활을 즐기고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꾸리는 방 두 개짜리 집에 자가용도 준중형 세단으로 갖췄다. 이런 윤씨의 최대 고민은 ‘밥’이다.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평일에 집에서 식사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내지만 주말이 문제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치킨, 자장면, 돈까스 등 외식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다. 같이 사는 동생도 이런 생활에 적응한 지 오래됐다. “요리도 못하면서 어질러 놓고 설거지하는 것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 게 더 좋죠. 쉬는 날인데 요리하는 것도 일종의 ‘노동’ 아닌가요?” 밥 한 그릇, 김 열 장, 3분의1쯤 남은 참치 통조림. 조용현(27)씨의 식탁 메뉴다. 하지만 조씨는 이런 식사를 만족스러워한다. “자취를 오래하다 보면 끼니를 챙기는 것이 귀찮아져 밥을 챙겨 먹는 친구들이 거의 없다.”며 “그래도 나는 식사는 거르지 않고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참치 통조림을 살 때는 퍽퍽한 찌개용보다는 반찬용으로 적절한 매콤한 고추참치가 제격”이라는 말까지 보탰다. 처음에는 즉석 요리 시리즈를 섭렵했다. 미트볼, 설렁탕, 카레, 자장 등 먹어보지 않은 메뉴가 없을 정도였다. 김밥과 라면도 단골 메뉴였다. 그러나 조미료 범벅에 이내 질렸다. 조씨는 현재의 식단에 만족한다. “비타민 드링크제 100병을 주문해서 부족한 비타민을 채우고 있어요. 이 정도면 완벽한 식사라고 생각해요.” ●싱글 고수 자취생활 5년차인 이완규(28)씨는 자신만의 원칙을 갖고 있다. “밖에 나가서 먹으면 간도 마음대로 맞추기 힘들고 과식하기 십상이거든요.” 돈 쓰고 입맛 버릴 바에야 밥을 해 먹자고 결심한 이씨는 김치, 계란, 김, 스팸, 참치 등으로 이루어진 메뉴의 큰 줄기를 정했다. 가정식에 비할 것은 못 되지만 그런대로 영양과 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식단이라는 설명이다. 일찍 일어나 그날의 아침을 요리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집을 나서면 기분도 좋고 하루일과 능률도 오르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김치에 질릴 때 쯤이면 봉골레 파스타 같은 특별 메뉴도 해 먹는다. 올리브기름을 두른 팬에 잘게 썬 마늘과 바지락을 볶으면 고소한 국물이 나오는데 그 다음에 삶아 놓은 면을 넣어 같이 볶아주면 된다고 한다. “의외로 간단하죠? 혼자 산다고 밖에서만 먹으면 몸 버리고 돈 버립니다. 남자의 요리실력은 능력이에요.” 싱글 고수반열에 들어선 이씨의 주말 저녁 메뉴다. 간간이 와인도 곁들인다고. 일어 번역가 서수진(35·여)씨는 직업 특성상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자연히 집에서 밥을 해 먹어야 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귀차니스트’인 그녀가 이용하는 방법은 밑반찬 가게다. “밑반찬으로 장아찌, 멸치볶음, 장조림뿐 아니라 동그랑땡과 잡채도 나와요. 굳이 집에서 시간과 돈 들여 안 해도 되니 마감에 늘 쫓기는 저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죠.” 밑반찬은 김치를 빼고 모조리 사먹지만 가끔 먹는 국이나 찌개는 서씨가 직접 요리한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강아지 두 마리 밥을 먹이면서 밥을 먹는 서씨. “가정식이 별건가요. 집에서 밥을 해 먹으면 그게 가정식이죠.” ●싱글 본좌 취업준비생 조소라(26·여)씨는 혼자 먹는 데 선수다. 음식점에서 혼자 우아하게 먹을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다. 사람이 많은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기란 보통 용기가 아니다. 그러나 조씨는 오히려 즐긴다. 대학생 때는 친구와 같이 먹을 수만 있다면 싫어하는 메뉴도 눈물을 삼키고 먹었던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성향이 바뀌었다. “책을 워낙 좋아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밥을 먹으면 천천히 먹게 돼 소화에도 도움이 돼요.” 하루는 명동을 지나다 배가 갑자기 고파졌다. 혼자 먹더라도 여유를 갖고 책도 보고, 주위 사람도 구경하며 밥을 먹고 싶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게 됐다. 처음엔 다소 창피한 느낌이 들었지만 혼자 먹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단다. 조씨는 “바쁘게 자기 삶을 영위하는 뉴요커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가끔 일부러 좋은 곳에 가서 여유 있게 책을 보며 밥을 먹는다.”고 말했다. 조현주(29·여)씨는 엄마를 닮아 요리솜씨를 타고 났다. 어렸을 때부터 요리하는 것이 취미였다. 조씨는 가족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요리하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조씨의 요리솜씨는 여느 싱글과는 차원이 다르다.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메뉴는 김치. 평소에는 틈만 나면 주변 친구들을 초대해 탕수육, 닭볶음탕 등을 대접한다. “얼마 전에는 김치를 담그는데 친구가 와서 놀라더라구요. 요즘 40대 주부들도 김치 담글줄을 몰라 사먹는다는데 대단하데요. 다음번엔 친구들에게 김치를 나눠주기로 했어요.”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새 음반]

    ●바이블 벨트 미국 차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고 있는 다이앤 버치의 데뷔 앨범이다. 보컬은 물론 작사, 작곡에다가 편곡, 연주까지 해내는 뮤지션이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영국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에 대한 미국의 답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앨범이 나오기도 전에 라이브 공연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은 ‘낫싱 벗 어 미러클’, 5분이 넘는 대작 ‘포토그래프’, 미국 남부 정취가 물씬 풍기는 ‘라이즈 업’ 등 13곡이 담긴 앨범은 1970년대 솔과 올드 팝의 정서에다가 블루스, 컨트리를 보탰다는 평이다. 미국 음악잡지 롤링 스톤은 버치에 대해 “강력하고 매혹적인 가성에 캐롤 킹이나 아레사 프랭클린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워너뮤직. ●애니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던 힙합 가수 플로 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라는 노래가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지-드래곤의 표절 논란이 불거지며 더욱 주목받았다. 이 노래에는 간간이 개성이 넘치는 여성 목소리가 들린다. 레이디 가가의 뒤를 이어 대형 신인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있는 케샤다. 케샤의 데뷔 앨범이 나왔다. ‘애니멀’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빌보드 차트 2위에 머물렀으나 새해 벽두부터 2주 연속 1위를 꿰차고 있는 ‘틱 톡’을 비롯해 힙합, 발라드, 댄스 등 변화무쌍한 장르의 15곡이 담겼다. ‘파티 애니멀’을 자처하는 케샤답게 파티 애니멀로서의 삶을 담고 있는 ‘틱 톡’의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앨범 표지를 보면 짐승돌과 대척점을 이루는 짐승녀를 떠올리게 한다. 소니뮤직.
  • 설렌다…백화점 설선물세트 예약판매

    설렌다…백화점 설선물세트 예약판매

    설 명절이 한 달여 남았지만,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설 선물 고객맞이에 분주하다. 백화점들은 8일부터 일제히 선물세트 예약 할인판매를 시작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준비 물량을 지난 해보다 20~30%가량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28일까지 전국 26개 점포에서 ‘2010년 설 선물 사전예약판매전’을 열고 5~50% 할인 판매한다. 할인 폭은 정육 갈비특호 세트(4.0㎏), 한아름 갈비·정육세트(4.0㎏) 등은 5%, 와인세트(하드리커, 그린프라이스 품목 제외), 젓갈, 굴비, 옥돔, 곶감 등은 10%다. 상주 삼백곶감1호세트와 비타민뱅크 여성건강 특별세트는 20% 할인되며, 계곡차전3호세트(석류+블루베리 농축액) 40%, 네이처스 글루코사민 플러스 세트 50%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수도권 7개 지점에서 ‘2010년 설날선물 예약할인전’을 열어 한우, 과일, 굴비 등 선물세트 360여 품목을 5~40%가량 할인한다. 한우 순우리 난()호 25만원(10.7% 할인), 한우 효도세트 17만원(5.6%), 함초 굴비세트 죽(竹)호 17만원(15%), 제주 갈치 세트 난호 20만원(20%) 등을 비롯해 친환경 사과배 난호 8만원(11.1%), 명품사과배 난호 10만원(9.1%), 글루코사민 1500 세트 7만 2000원(40%), 6년근 고려절편홍삼골드 5만 2500원(30%) 등이 나온다. 신세계 백화점은 24일까지 굴비, 청과, 정육 등 120여개 선물세트를 10%에서 50%까지 할인한다. 갈비특호(27만원·찜갈비 3.6㎏)를 25만 6000원에, 안성맞춤한우2호(45만원·3.6㎏)를 42만 7500원에 판매하며, 참굴비 4호(20만원)를 18만원에, 그린스타 혼합청과세트를 9만 9000원에, 레인보우 오메가3세트(6만 6000원)를 3만 3000원에 내놓는다. AK플라자는 28일까지 구로본점, 분당점, 평택점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구자우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올해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 설 선물 수요잡기를 위해 예약 판매 물량과 품목을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렸다.”면서 “특히 이번 설에는 기업 등의 법인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LG 와치폰 러 대통령 사로잡다

    LG 와치폰 러 대통령 사로잡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 LG전자의 ‘3세대(G) 터치 와치폰’(LG-GD910)을 착용한 모습이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후변화 및 과학 분야 협의를 하기 위해 모스크바 소재 러시아과학원을 방문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왼쪽 손목에 ‘와치폰’을 착용한 모습이 처음 목격됐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25일 모스크바국립대학에서 열린 ‘경제현대화 회의’에서도 와치폰을 착용한 채 참석하는 등 이후 주요 행사 때마다 와치폰을 손목에 착용하고 있다. 러시아 언론에서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와치폰 착용 모습과 함께 와치폰의 제품 사진 및 주요 기능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젊은 시절 서방의 하드록 밴드를 동경했고, 프랑스산 와인과 이탈리아 정장을 선호하는 등 스마트한 이미지를 고려할 때 첨단 정보기술(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연말연시 가족·친구와 가볼 만한 곳

    연말연시 가족·친구와 가볼 만한 곳

    2009년의 마지막 날이다. 12월 내내 한 해를 정리하는 각종 송년모임들로 분주했을 터. 편히 쉬며 마지막 날을 보내자니 어딘가 허전하고, 뭔가 하려니 막상 뚜렷한 이벤트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찾아봤다. ‘아듀 2009’에 적합한 장소들이다. 가족들과 특별한 장소에서 연말을 보내고 싶은 가장들,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종일 꽉 찬 이벤트를 즐기고 싶은 연인들, 친구들과 수다 떨며 한 해를 마감하고 싶은 싱글족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듯하다. ●아빠는 스키, 엄마는 스파, 나는 눈썰매! 스키리조트는 스키와 스파, 눈썰매 등 다양한 레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테마공간. 각 스키리조트마다 연말과 새해 첫날을 앞두고 불꽃축제와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이원리조트는 31일 ‘레전드 오브 하이원 2010’ 축제를 마련했다. 테마는 ‘상상 이상’. 10만발이 넘는 불꽃쇼와 퍼포먼스(뮤지컬·화고난타)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 찼다. 매주 금, 토요일 펼쳐지는 불꽃 페스티벌은 새해 2월 둘째주까지 이어진다. 금요일엔 리조트 마운틴 베이스, 토요일엔 강원랜드 인공호수 앞에서 펼쳐진다. 1588-7789.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는 아쿠아동 이벤트 홀에서 새해 2월15일까지 정통서커스 테마 공연 ‘코믹 아크로바틱&코믹 마술쇼’를 진행한다. 회전목마 쇼와 코믹 저글링, 여성 아크로바틱 쇼 등으로 구성됐다. 새해 1월 말까지는 다양한 경품을 내건 온라인(cafe.naver.com/waterpiastyle) 이벤트도 벌인다. (033)630-5500.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31일 밤 12시 새해맞이 불꽃축제와 함께 리프트 탑승장 등 고객들이 모여 있는 곳마다 게릴라콘서트, 판타스틱페스티벌, 뮤지컬 등 이벤트를 벌인다. 새해 1월1일에는 매봉산 정상에서 신년곤돌라여행, 소망편지쓰기 등의 행사도 연다. 호랑이띠 방문객에게는 리프트 전 권종을 40% 할인한다. 곤지암리조트는 31일 인기 가수 리쌍의 송년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종료와 함께 패트롤 요원 등 50여명의 스키어들이 횃불스키로 신년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시, 3시 EW 빌리지 로비에서는 ‘마술&요술풍선 공연’이 펼쳐진다. 리조트 내 갤러리 ‘다르’에선 도자예술로 유명한 백정호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도자기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031)8026-5000. 오크밸리는 31일 야외 무대에서 정동하(부활), 길건, 신지(코요테) 등 가수들의 콘서트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보신각종 타종 중계, 횃불 활강식 등도 준비했다. 새해 첫날 오전 7시 A·C콘도 앞에서 해맞이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033)730-3981. 현대성우리조트는 새해 1월 말까지 횡성터미널에서 리조트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전 9시~오후 5시 한 시간 간격. 이용객에게는 본인에 한해 리프트 50%·렌털 60% 할인 혜택을 준다. 눈썰매장 이용시엔 동반 1인까지 50% 할인받을 수 있다. (033)340-3000. 휘닉스파크(1577-0069)와 지산포레스트리조트(031-644-1200) 등에서도 31일과 1일 횃불스키, 해맞이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허리 시린 ‘골드 미스’들, 지갑 활짝 열다 여성 싱글족들에게 연말연시는‘고민’스러운 대목이다.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우아하게 한 해를 보내고 맞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호텔 겨울 패키지가 좋은 대안이 된다. 도심 속 특급호텔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특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준다. 패키지 기간은 모두 새해 2월28일까지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이 선보인 ‘윈터 보디 앤드 솔’ 패키지의 테마는 ‘자양(滋養)’. 프랑스 정통 탈라소 테라피 아로마 마사지와 몸속 독소를 빼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방 사우나, 참살이 아침식사에 보양 저녁식사까지. 신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에 꼭 필요한 것들을 한꺼번에 묶었다. 슈페리어룸 1박과 발네오 테라피 아로마 마사지, 조식뷔페 2인권, 사우나 2인 무료 이용권 및 피톤치드 마스크팩 1매, 웰컴드링크 2잔으로 이루어졌다. 26만 9000원. 투숙 7일 전 예약자는 추가 2만원 할인. (02)2270-3111.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귀빈층룸에서의 1박과 귀빈층 라운지 조식 및 해피아워 서비스가 제공된다. 룸서비스로 와인 1병과 치즈 한 접시를 주문할 수 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에어로빅 클래스(주말 제외) 등은 무료다. 25만 5000원. (02)317-3000. 그랜드 힐튼 호텔은 ‘My Relaxation’ 패키지를 내놨다. 이그제큐티브룸 1박과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 2인 조식, 해피아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핵심은 라 클리닉 드 파리 휴 패키지 1인 이용권이 주어진다는 것. 60분 상당의 수딩 보습 트리트먼트, 숄더 케어, 풋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와인 1병과 치즈가 제공된다. 24만 5000원. (02)2287-8400. 서울프라자호텔은 ‘프라자 스파 클럽’의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브런치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딜럭스룸 1박과 인삼 보양 프로그램(60분) 2인 이용권, 샌드위치 세트 2개가 포함된다. 27만원. (02)310-7710. 롯데호텔서울의 ‘더 레이디 패키지’는 여성전용층 객실 1박과 10만원 상당의 버커루 청바지 교환권, 에스티로더 트래블키트, 다비도프 커피 등 5종 선물세트가 포함됐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수영장은 무료다. 24만원. (02)759-7311~5 ●가격 싸고 만족도 높은 테마파크로 1박 2일로 떠나기는 어렵고, 신년타종식을 보러 가자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 것 같다. 그렇다면 놀이공원은 어떨까. 아침부터 ‘풀코스’로 놀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니 거리에서 시간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에버랜드는 31일 ‘아듀 2009, 웰컴 2010’ 행사를 연다. 올해 인기를 끌었던 공연들을 모은 갈라쇼와 힙합공연 점프업, 6000발의 폭죽이 터지는 불꽃축제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영업시간은 새해 첫날 오전 1시까지 연장된다. 또 호랑이해를 맞아 새해 1월 한달 동안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백호인형을 선물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어린이 자유이용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호랑이띠 고객은 1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동반자도 30%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새해 2월15일까지.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31일 ‘카운트다운 대축제’와 새해 1일 ‘해피 뉴 2010쇼’를 준비했다. 수백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카운트다운 이벤트와 화려한 무용과 무술이 한데 어우러진 퓨전 뮤지컬 퍼포먼스 ‘카르마(Karma)’ 공연 등이 펼쳐진다. 31일은 영업시간이 밤 12시30분까지 연장된다. 63시티(www.63.co.kr)는 도심에서 해돋이를 즐길 수 있는 ‘해돋이BIG4 패키지’를 내놨다. 새해 1월1일 60층 63스카이아트에서 해돋이를 보며 한 해 소망을 기원하고, 63시티 4대 관람업장인 스카이아트·시월드·아이맥스·왁스뮤지엄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다. 3만 8000원. 새해 1월1일 오전 9시30분까지 현장에서 패키지를 살 경우 50% 할인된다. (02)789-5663.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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