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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진주, 아랍서 발견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진주, 아랍서 발견

    역사상 최초의 진주조개잡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랍의 신석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천연 진주를 발굴했다고 프랑스 연구진이 밝혔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디스커버리 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움무 알 쿠와인에서 발견된 이 진주는 기워전 5547~5235년 사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석 업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진주가 5000년 전 일본에서 나온 조몬 진주로 여기고 있지만 이번에 아라비아 남동부 해변에서 발견된 진주가 더 오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프랑스 외교부 고고학 연구진이 ‘아라비아 고고학 및 금석학’(Arabian Archaeology and Epigraphy) 저널을 통해 밝혔다. 새로 발견된 이 진주는 약 7500년 전 생성됐으며 지름 0.07인치짜리로 측정됐다. 연구진은 지난 수년간 이 지역에서 발굴한 높은 품질의 진주를 제공하는 거대 진주조개 ‘핑크타다 마가리티페라’와 ‘핑크타다 라디아타’로부터 신석기시대 진주 101개를 출토했다. 연구진은 “고고학적인 진주의 발견은 오늘날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고대 어촌의 전통을 보여준다.”면서 “진주를 캐기 위한 작업이 어렵고 위험했지만 진주층은 신석기 지역사회 경제의 중요한 자원이었다.”고 말했다. ‘핑크타다 마가리티페라’의 커다란 껍질은 참치와 상어 등의 대형어류를 잡기 위한 낚시 바늘을 만들 때 사용됐으며 동그란 진주는 장식과 장례 의식 등에 사용됐다. 실제로 이 지역의 구멍이 뚫리지 않은 진주는 무덤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방 공동묘지 조사 결과 진주가 종종 죽은자의 얼굴 위에 놓여 있었다. 기원전 5000년 천연 진주 중 절반이 뚫린 것은 남성과 전부가 뚫린 것은 여성과 연관됐다고 한다. 끝으로 연구진은 “이 지역에서 진주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오늘날 진주는 역사의 중심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사진=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외여행 가장 저렴한 도시는 하노이…서울은 몇위?

    올 여름 휴가철 전 세계에서 여행경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베트남 하노이로 조사됐다. 19일 일간 베트남뉴스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여행정보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여름 휴가철(6.1~8.31)을 맞아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상위 48개 도시를 대상으로 여행 경비를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이 나타났다. ‘여행 소비자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하노이는 호텔 숙박비(4성급 2인 1박 기준)와 저녁 식사(와인 1병 포함), 택시 요금(3.2km 왕복 기준) 등을 합친 평균 경비가 141.12달러(약 16만 2400원)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중국의 베이징(159.05달러)으로 파악됐다. 특히 하노이 지역은 호텔 숙박비가 84.89달러로 저렴한 반면 택시비는 4.95달러로 베이징의 3배 수준에 육박해 눈길을 끌었다. 그다음으로 경비가 적게 든 도시로는 방콕(161.9달러), 부다페스트(193.78달러), 쿠알라룸푸르(194.43달러) 순으로 아시아 지역 6개 도시가 가장 저렴한 10개국 안에 포함됐다. 서울은 272.28달러(약 31만 3400원)로 여행경비가 전 세계에서 22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행경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는 런던이 518.01달러(약 59만 6200원)로 가장 물가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오슬로(499.01달러), 취리히(485.82달러), 파리(480.76달러), 스톡홀름(472.36달러) 순으로 파악됐다. 또한 호텔 1일 숙박비 만을 비교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싼 방콕(81.13달러)은 가장 비싼 런던(361.64달러)의 8분의 1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경북 버스·기차 등 여행 상품 6종 포털 판매

    경북 여행 상품이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구글을 비롯해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판매된다. 경북도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구글의 GDN(Google Display Network)과 네이버·다음 등의 검색 엔진, SNS를 활용한 여행 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경북을 홍보하는 목적도 있다. 도는 여름철 관광객을 겨냥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1박 2일간의 경북 여행 상품 6종(버스 여행 3종, 기차 여행 3종)을 마케팅한다. 버스 여행 상품은 생명과 별빛 고장으로 떠나는 성주 참외·김천 자두 따기 체험, 낙동강 따라(상주보~선산시장~도리사~월영교~하회마을~부석사), 강·바다·계곡 그리고 맛 기행(주왕산~영덕 풍력발전단지~온천체험~월송정~성류굴~죽변항)이다. 철도 여행 상품은 청도&경주(청도 소싸움장~와인터널~경산 자인숲~천마총·첨성대·불국사~경주박물관), 즐거운 체험과 축제가 있는 경북 테마 여행(고령 대가야박물관~수도계곡~김천 직지 나이트투어~성주 세종대왕태자태실~성밖숲) 등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남도 복분자술 뉴욕 진출 레드마운틴·진도홍주 수출

    남도 복분자술 뉴욕 진출 레드마운틴·진도홍주 수출

    남도의 전통술이 뉴욕시장에서 품질과 맛으로 승부해 미주 지역으로의 첫 수출 물꼬를 텄다. 전남도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K팝 스타들과 함께한 케이술(K-SOOL) 홍보 활동에서 함평 천지복분자영농조합이 수입 주류 유통 판매사인 JP글로벌 엔터프라이즈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함평복분자술인 ‘레드마운틴’과 ‘진도홍주’ 등은 맛과 향, 색상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레드마운틴은 친환경으로 재배한 복분자를 발효해 풍미가 좋고 감미로워 와인의 고급 취향에 맞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진도홍주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증류주로서 당뇨와 비만, 관절염 치료 효과 등이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전통술 산업의 성장을 위해 품질 고급화와 함께 홍보 강화, 브랜드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도 전통술 품평회와 이달의 남도 전통술 선정, 각종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인지도 제고에 힘쓰겠다.”며 “시설 현대화 지원으로 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포토다큐 줌인] Wine, 아는 만큼 맛있다 오감이 즐겁다

    [포토다큐 줌인] Wine, 아는 만큼 맛있다 오감이 즐겁다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일컬어지는 와인. 소크라테스는 “사람의 성격을 부드럽게 해주고 기쁨을 되찾아 주며 죽어가는 생명을 일으켜 세운다.”고 포도주를 예찬했다. 프랑스인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육류 소비가 많지만 심장질환이 적은 현상을 표현한 ‘프렌치 패러독스’ 역시 적정량의 포도주가 건강에 도움이 됨을 말해 준다. 와인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의 항산화작용으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되는 것을 막아 심장질환을 줄여주기 때문인데 같은 효능의 비타민 C와 E보다 효과가 좋다. 혈압 약으로 사용하는 아스피린 성분인 살리실산도 함유되어 있다. 최근에는 레드 와인이 장에 좋은 비피더스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국내소비량 1인당 연간 한 병… 日 5병·佛 80병 격차 이렇듯 건강에 도움이 되는 와인이지만 국내 소비량은 1인당 약 1병으로 이웃 국가인 일본 5병, 프랑스 80병에 비해 적은 편이다. 와인은 멋있는 곳에서 우아하게 마시는 값비싼 술이라는 부담감이 한몫한다. 하지만 정작 와인의 종주국 프랑스인들은 편안하게 와인을 마신다. 한국 와인의 대중화에 노력해 온 한국와인협회 김준철 회장은 형식에 치중한 국내 와인문화를 지적한다. “와인은 매너로 마시는 술이 아니라 나눔의 미덕으로 마시는 술입니다. 아무리 저렴한 와인이라 하더라도 즐겁게 마시면 종이컵에 마셔도 커다란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 회장은 와인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에 대한 경계의 말을 이어간다. “비싼 와인이라 해서 꼭 좋은 와인이 아닙니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아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마다 입맛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가격 대비 좋은 와인을 골라야 합니다. 후각과 미각이 뛰어난 사람들만이 와인을 마시면 좋다고 이야기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우선 와인을 경험해 봐야 합니다.” 와인의 맛과 향을 살려 준다는 디켄팅 역시 와인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이다. 하지만 디켄팅의 첫 번째 목적은 장기간 숙성된 와인의 찌꺼기를 걸러내기 위한 과정이다. 디켄팅을 하면 와인의 섬세함이 사라지기 때문에 꼭 좋은 것만도 아니다. 와인병 바닥이 깊이 패어 있다고 좋은 와인도 아니다. 독일의 고급와인은 바닥이 파인 병이 거의 없다. 와인에 관한 세금도 짚어 볼 문제이다. 와인은 30% 주세에 기타 세금을 합치면 70% 정도의 세금이 붙는다. 맥주보다는 낮지만 만만한 금액이 아니다. 또한 국내 주세는 금액에 따라 세금을 책정하는 종가제이지만 일본은 양으로 세금을 정하는 종량제이다. 즉 한국에서는 비싼 와인일수록 세금은 대폭 늘어나게 된다. ●와인가격 70%가 세금·국내생산 적어 대중화 걸림돌 와인이 대중화되기 위해선 국내 생산도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탄닌 성분이 풍부하고 특유의 향이 있는 한국의 토종 품종인 산머루 와인 등이 생산되고 있지만 인식 부족으로 와인투어 형식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 무주에서 산머루 와인을 생산하는 샤또 무주 조동희 사장은 “지금은 인지도가 낮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좋은 품질로 소비자들의 마음이 점차 열리고 있다.”며 밝은 미래를 꿈꾼다. 국내 와인생산에 또 하나의 걸림돌은 비가 많이 내리는 기후이다. 하지만 여러 나라에서 환경을 극복한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프랑스 소테른 지방은 안개가 많아 포도 껍질에 곰팡이가 생기는 귀부병을 극복해 당도 높은 고가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샴페인도 레드와인에 경쟁력이 떨어지자 탄산가스를 이용해 상쾌한 맛으로 탄생시켰다. 샴페인은 당시 기포에 의한 시각적인 부분이 가미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지역, 품종, 숙성 정도 등에 따라 수많은 맛과 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는 만큼 즐거움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의 폭음 문화 대신 형식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와인을 경험한다면 오감을 만족하는 무한한 와인의 세계에 한걸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여행가방]

    ●관광公 ‘런던올림픽 100배 즐기기’ 출간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런던 올림픽 100배 즐기기’ 가이드 북(5000부)을 배포한다.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 일정과 펍 등 런던의 명소들을 담았다. 외환은행 본점, 무역센터점 등 6개 지점 환전창구와 세방여행사에서 20일부터 무료(한정 수량)로 배포한다. ●휘닉스아일랜드 20일 개관 기념 이벤트 휘닉스아일랜드는 개관 4주년인 20일 무료숙박권과 조식뷔페 무료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100% 당첨 행운복권 이벤트’(선착순 400실), 어린이에게 수영장과 해마열차 무료이용권을 주는 ‘6월 생일고객 이벤트’, ‘수수께끼 이벤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phoenixisland.co.kr) 참조. ●곤지암리조트 아웃도어 캠프디너 오픈 곤지암리조트가 최근 뜨고 있는 글램핑 체험 상품을 선보였다. 리조트 내 생태하천 주변에 설치된 초대형 카바나에 특급호텔 객실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동굴와인카브 라그로타에 저장된 하우스와인과 한우 등심, 바닷가재 등 바비큐 재료가 제공된다. 최대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4인 기준 44만원(세금포함)이다. (031)8026-5564. ●한화리조트 쏘라노 할인 패키지 출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주중(일~목) 패키지를 30일까지 판매한다. 정상가보다 최대 45%까지 할인됐다. 상품 구성에 따라 12만 7000~32만 4000원. (033)630-5500. ●웅진플레이도시 여름 이벤트 열어 경기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는 8월 26일까지 ‘핫서머 쿨파티’를 진행한다. 워터파크에서는 물대포 징검다리 건너기 등 이벤트를 벌이고, 야외 스파존에선 눈을 맞으며 스파를 즐기는 ‘눈내리는 로즈풀’ 행사를 연다. 6월 내내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은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또 7월 13일까지는 ‘종강파티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달 21일 하와이서 훌라 축제 하와이의 최대·최고(最古)의 훌라 축제인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이 7월 21일 오아후섬 모아나루아 가든에서 열린다. 오전 9시~오후 4시 훌라 스쿨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훌라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은 무료다. 홈페이지(www.moanaluagardensfoundation.org) 참조.
  • 수서발 KTX열차, 탄환·공기 흐름 형상화

    수서발 KTX열차, 탄환·공기 흐름 형상화

    오는 2015년부터 서울 수서발 KTX 노선에 탄환이 날아가는 모습이나 공기와 물의 흐름을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의 고속열차가 투입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4일부터 수서발 부산·목포 노선에 투입할 고속철도차량의 모형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모형은 14∼20일 용산역, 23∼29일 익산역 광장에서 각각 전시된다. 공개되는 고속차량 모형은 일반실 객차와 높이·폭은 같고, 길이는 3분의1로 제작한 것이다. 차량 외부 디자인은 물론 객실 내부에 들어가 의자, 선반, 바닥, 화장실 등의 실내 설비를 관람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 색상 등 디자인은 신규 사업자가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수서발 고속철도 신규사업자 선정이 지연돼 불가피하게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직접 실시한다.”고 밝혔다. 와인색, 하늘색 및 노란색 3종의 20분의1 축소 모형도 함께 전시해 색상과 디자인을 한눈에 비교하도록 했다. 와인색의 모형은 탄환이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하늘색 모형은 공기와 물의 흐름을, 노란색 모형은 상큼함과 발랄함을 각각 강조했다. 국토부와 철도공단은 공개전시 기간 수렴한 의견을 차량 제작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족한 장애인 예산 민관 재능 기부로 메운다

    부족한 장애인 예산 민관 재능 기부로 메운다

    서대문구가 1일 구청 광장에서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바자회를 연다.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사업이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도와주는 활동 보조인을 육성해 장애인의 재활 기회를 늘리는 것이다. 활동 보조인 수당을 예산으로 지원하면 간편하지만 올해 무상보육 전면 시행 등으로 복지예산 수요가 급증해 공무원들의 고민이 많았다. 구는 회의를 거듭해 예산 5000만원을 각종 바자회를 통해 마련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최근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바자회를 진행했고, 이번 행사에서는 1000만원 이상 기부를 기대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이 소장한 와인세트를 내놓는 등 지난달까지 구청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물품 420점을 기증했다. 구는 여러 경로로 모은 돈을 활용해 경증 장애인이나 저소득 주민을 활동 보조인으로 채용,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을 주변에 배치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도록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1급 장애인 위주인 활동 보조인을 숫자가 더 많은 2·3급에게도 지원하도록 내부 방침을 세워 다수 장애인들의 애로를 최대한 반영했다. 장애인 시설 및 단체도 나섰다. 서대문종합장애인복지관 등 7개 장애인 시설 및 단체에서 제작한 액세서리, 천연비누, 공예용품도 바자회에 전시된다. 의류 브랜드 ‘믹스막스’도 의류와 가방을 후원해 판매대금을 장애인 후원에 써 달라고 요청했다. 서대문 지역자활센터 참과일사업단도 과일과 주먹밥을 판매해 장애인 돕기에 나섰다. 구는 단순한 물품판매를 넘어 지역사회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아뜰리에 뷰티 아카데미에서 재능을 기부해 주민에게 네일아트를 시연하는 행사를 갖고, 북아현동 기타교실에서 취미생활을 하는 아마추어 예술단이 공연을 펼친다. 서대문 장애인 인식개선 백일장 당선 작품과 장애인 지원사업 홍보물을 전시해 장애인의 인식 개선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오남희 구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많은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주민은 물론 민간 업체의 기부 참여가 계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전통기술, ‘생활명품’으로 재탄생

    전통기술, ‘생활명품’으로 재탄생

    장롱, 화장대, 교자상 등 전통적으로 고급스러운 가구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통영 나전칠기가 아기자기한 와인 스토퍼(마개), 와인 받침대 또는 수저받침대로 거듭났다. 조선시대 국궁장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서울 종로 사직동 황학정의 종로 국궁은 멋쟁이 넥타이핀, 커프스 버튼, 미니 포크 등으로 실용적 디자인을 입고 다시 만들어졌다. 전북 순창의 전통 자수공예의 아름다움은 현대적인 오방색 보석함이 됐고, 손거울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선정한 25개 향토 전통기술에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작업해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을 입힌 실용적 상품 개발, 브랜드·캐릭터 개발 등을 모두 마쳤다.”면서 “이 중 10개 업체의 20개 품목은 지난 11일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의 입점 심사를 통과해 다음 달부터 생활용품형 문화상품으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전국 5만 6000여개 전통기술 중 심사를 거쳐 뽑힌 25개 향토 핵심자원은 종로의 국궁, 전남 곡성의 낙죽장도, 전북 순창 자수, 충북 단양의 백자, 경남 거창의 방짜유기, 전주 한지, 청주의 전통주 숙성용기, 전남 보성의 천연염료, 충남 논산 전통창호 등이다. 이 중 낙죽장도 페이퍼 나이프, 자수 손거울, 분청사기 머그컵, 방짜유기 식기 등 20개 품목이 국립박물관에서 판매된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에 걸쳐 행안부가 특별교부세 50억원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방세 50억원 등을 부담해 모두 10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심사위원상 ‘앤젤스 셰어’

    심사위원상 ‘앤젤스 셰어’

    영국 글래스고 하층민 가정의 로비는 이른바 비행청소년이다. 약에 취한 어느 날 밤, 보도에 바짝 붙어 운전했다는 이유로 젊은 남자를 흠씬 두들겨 패 죽일 뻔했다. 그런데 법원은 징역형 대신, 사회봉사명령을 내린다. 로비의 여자친구 레오니가 출산을 눈앞에 뒀고, 로비도 갱생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 사회봉사명령을 감독하는 해리는 로비가 정상적인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한다. 노동자와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을 천착해 온 영국의 좌파 감독 켄 로치(76)는 ‘앤젤스 셰어’로 복귀했다.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던 그는 무거운 주제를 묵직한 잽으로 두들기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달콤하고 쌉싸래한 코미디를 들고 나왔다. 사회안전망의 엉성한 틈에 빠진, 그럼에도 가난과 폭력의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하층민의 삶을 다뤘다는 점에서 로치의 작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하지만 지금껏 그의 작품들과 달리 주인공과 루저 친구들을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은 따뜻하고 희망적이다. ‘앤젤스 셰어’란 위스키나 와인 양조과정에서 오크 통속의 내용물이 날아가 해마다 2~3%씩 줄어드는데 천사가 그만큼을 마신다고 여겨 생겨난 말이다. ‘앤젤스 셰어’가 심사위원상을 받은 건 거장에 대한 예우만은 아닐 듯싶다. 1967년에 데뷔했으니 연출경력 40년을 훌쩍 넘는다. 그럼에도 주제의식을 간직한 채 표현방식을 미세조정할 수 있다는 건 로치이기에 가능한 얘기다. 칸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충북 영동에 와인연구소

    포도 주산지로 와인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충북 영동군에 와인연구소가 들어선다. 영동군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42억원을 들여 영동읍 매천리에 연구동 등을 갖춘 총 면적 5만㎡의 와인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자체가 와인연구소를 만드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총 7명이 근무하게 될 와인연구소에선 고품격 와인 제조기술 개발, 와인 명품브랜드화 연구, 기능성 와인 제조기술 개발, 와인 저장·유통 기술 개발 등을 할 예정이다. 군이 연구소를 건립하는 것은 지역의 와인 인프라를 한 단계 발전시켜 국내 와인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국내 유일의 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군은 대한민국 와인축제, 농가형 와이너리(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 육성, 와인아카데미, 와인트레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와인산업 육성을 위해 양산면 송호리의 와인테마마을과 영동읍 매천리의 와인터널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와인연구소가 준공되면 영동은 와인 제조기술 육성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체험기능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와인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관광객들을 위해 연구소 내에 와인역사관과 전시관도 꾸민다.”고 밝혔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와인값 인터넷 판매로 잡을까

    와인의 인터넷 판매 허용을 둘러싸고 정부가 둘로 나뉘었다.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허용하자는 쪽이고, 국세청·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는 반대 입장이다. 지난 23일 한철수 공정위 사무처장과 김문수 국세청 차장 등이 배석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재가 시도됐으나 격론만 주고받은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청와대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나 분위기는 재정부·공정위의 판정승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 물가안정과 자유무역협정(FTA)의 가시적 효과를 기대하는 공정위·재정부의 ‘연합전선’이 힘을 얻어가는 듯하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한·미 FTA를 체결했는데도 와인 수입업자들이 판매가격을 10% 인하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경제부처의 논리다. 국내 와인 수입액은 작년에 1억 3500만 달러로 10년 새 7배 이상 늘었다. 인터넷 판매 허용의 ‘선봉장’인 공정거래위원회는 2009년부터 경쟁제한적 시장 진입 규제 개선의 일환으로 독점적 와인시장에 인터넷 판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국내 수입 와인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유통구조를 개선해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26개 주), 영국,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 등 대부분 국가가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주요한 설득의 논리다. 주무부처인 국세청은 세금 탈루 가능성과 형평성, 국민건강 등의 부작용을 앞세워 반대하고 있다. 인터넷 무자료 거래 등으로 주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의 탈세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지만 현실적인 반대 논리는 와인 세수가 줄어들 우려가 가장 크다. 복지부와 여성부는 청소년 음주 확대 등 국민 건강을 우려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수 감소는 물론 현재 주류의 인터넷 판매는 전통주만 가능한 상황에서 와인을 허용할 경우 맥주와 소주, 위스키 등의 인터넷 판매를 불허하는 모순이 발생해 형평성 문제도 생긴다.”고 지적했다. 정부 부처 간 공방의 와중에 시민단체들은 와인 가격을 낮추게 하려는 것이 진짜 목적이라면 오히려 세금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와인 가격에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 방식으로, 와인이 수입될 경우 관세가 15%, 주세가 30%, 다시 이 가운데 10%를 교육세, 마지막에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된다.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세금 비중만 무려 68%가 넘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세계주류대회서 2등한 와인, 알고보니 6700원짜리?

    세계주류대회서 2등한 와인, 알고보니 6700원짜리?

    슈퍼마켓에서 파는 불과 6700원 짜리 와인이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뽑은 ‘세계 최고의 와인’ 중 하나로 선정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에서 열린 세계 주류 품평회(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Competition) 와인부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스페인산 ‘토로 로코 템프라니요’(Toro Loco Tempranillo)가 세계 유명 와인들을 꺾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놀라운 것은 이 와인의 값이 독일의 저가 마트 체인기업인 ‘알디’(Aldi) 등에서 불과 3.59파운드, 한화로 약 6700원에 불과하다는 사실. 토로 로코 템프라니요는 영국에서 30파운드(약 5만8000원)에 판매되는 이탈리아 2005년 산 코스타 디 부시아 하롤로 리제르바(Costa di Bussia Barolo Riserva DOCG)와 스택스 립 와인 셀라 아르테미스 카버네 소비뇽(Stag’s Leap Wine Cellars Artemis Cabernet Sauvignon)등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토로 로코 템프라니요는 스페인의 대표 포도 품종인 템프라니요를 블랜딩한 것으로, 품평가들은 이 와인의 수준급 향과 맛을 높게 평가했다. ‘알디’ 관계자 토니 베인스는 “우리의 상품이 세계 주류 품평회에서 고품질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힙합으로 미국을 매진시킨 세 남자, 그리고 솔리드

    힙합으로 미국을 매진시킨 세 남자, 그리고 솔리드

    1990년대 미국 교포 출신 3명으로 이뤄진 남자 그룹 ‘솔리드’는 한국 가요계에 R&B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보컬 김조한은 지난해까지 MBC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왔지만, 나머지 두 멤버 정재윤(40)과 이준은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그 사이 정재윤은 음반 제작자로서 해외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그가 만든 가수 1호 ‘아지아틱스’(Aziatix)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유명한 그룹이다. 에디 신(26), 플로우 식(27), 니키 리(32) 이렇게 3명의 멤버로 구성된 ‘아지아틱스’의 새 EP앨범 ‘어웨이크닝’(AWAKENING)은 최근 미국과 일본 아이튠즈 R&B/SOUL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올초 전미투어 표 없어서 못 팔아 캐나다 아이튠즈 R&B/SOUL 앨범차트에선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발매된 정규앨범과 싱글앨범은 비욘세,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을 제치고 솔, 클럽, 랩 부문 음반 예약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지난해에는 북미 12개 도시 투어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 초에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를 첫 무대로 전미투어 ‘AZIATIX 2012 US TOUR’를 개최했다. 북미 투어 당시 콘서트 표가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페친’ 사이… 시작은 유튜브 한국인 제작자, 한국인으로 구성된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아지아틱스’가 낯설다. ‘아지아틱스’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다는 목표하에 해외 시장에서부터 활동을 전개해 왔기 때문이다. 세 명의 멤버 모두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보니 모든 노래의 가사도 영어다. 노래의 느낌도 사실 K팝보다는 미국의 유명 힙합그룹의 그것과 비슷하다. 지난 16일 서울 청담동의 한 작업실에서 제작자로 변신한 ‘솔리드’의 정재윤과 ‘아지아틱스’ 세 멤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윤과 ‘아지아틱스’의 만남은 운명 그 자체였다며 서로 열을 올렸다. 정재윤은 “니키의 경우 이미 내가 음반을 제작해 타이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였고, 플로우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발견한 친구다. 플로우가 랩하는 모습을 유투브에 올리곤 했는데 너무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이 친구들 페이스북을 찾아 연락을 시도했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만남도 성사됐다.”고 했다. 미 보스턴 출신에 뉴욕대학교 녹음 음악학을 전공한 재원인 에디 신은 평소 플로우와 농구를 하며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플로우의 소개로 정재윤을 만나게 됐다고. 이들 사이에 오디션은 없었다. 정재윤은 “‘아지아틱스’와의 만남은 운명이었다. ‘솔리드’가 오디션이 아닌 친구 3명으로 이뤄진 그룹이었듯, 이들도 친구로 시작된 멤버들이라 궁합이 잘 맞는다.”고 했다. #어린 시절 우상과 함께 음악을 ‘아지아틱스’는 음악적 색깔이 ‘솔리드’와 전혀 다르지만, 데뷔 초만 해도 정재윤이 만든 그룹이기에 ‘아지아틱스’ 이름 앞에 ‘제2의 솔리드’라는 수식어가 붙곤 했다. 플로우 식은 “우리 셋 다 미국 교포인데, 어린 시절 미국에서 팝은 물론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엄청 들었다. ‘솔리드’ 노래도 많이 들었는데 ‘솔리드’의 패션 스타일이었던 안에 아무것도 안 입고 양복만 입기를 따라 했다가 엄마에게 엄청 혼나곤 했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솔리드는 엄청 좋아했지만,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주고받던 재윤이 형이 그 ‘솔리드’ 재윤이 형인지는 사실 몰랐다.”고 말했다. 에디 신과 니키 리도 연신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재윤이 형을 만나 가수가 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아지아틱스’가 미국 공연에서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팬들과의 소통이 컸다. 니키 리는 “무대에서 노래를 하다 보면 휴대전화로 우리 모습을 찍는 분들이 많기에 직접 팬들의 휴대전화기를 넘겨받아 무대에서 노래 부르며 셀카를 찍고 돌려주는 퍼포먼스를 자주 했는데 반응이 컸다.”고 말했다. 에디 신은 “입소문을 타다 보니 어느새 플로우 형도 니키 형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며 웃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되려 해외서 활동 ‘아지아틱스’의 앨범을 듣다 보면 트랙의 모든 노래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돼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음악적 완성도가 높다. 정재윤은 “‘아지아틱스’ 멤버들도 모두 작사·작곡에 참여했는데 모든 곡을 타이틀곡처럼 쓰라고 주문했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고, 노력이 깃든 것”이라면서 “‘아지아틱스’는 아시아적인 부분을 강점으로 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멤버들을 응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류외교 K팝 쇼케이스

    한류외교 K팝 쇼케이스

    퍼스트, 아이니, 메이퀸, 블레이디, 판도라, 와인홀비너스…. 일반에 생소한 차세대 K팝 신인 아이돌 6팀이 11일 외교통상부 청사를 찾았다. 이들은 외교부가 ㈜소셜뉴스와 함께 이날 오후 정부중앙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한류외교 K팝 쇼케이스’에 참석, 각각 대표곡 2~3곡을 열창했다. 한류 확산을 통한 공공외교 강화를 추진해온 외교부가 K팝 열풍을 이어갈 차세대 한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 아이돌 그룹을 초청, 무대를 제공한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은 팬클럽 확보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한류 확산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도 마땅한 공연장이 없어 더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류외교 차원에서 이들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과 다문화 단체 회원들도 초청돼 공연을 즐겼다. 인도네시아 ‘한국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동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은 외교부 페이스북(/mofatkr)과 위키트리 소셜방송, 올레(olleh) 온에어를 통해 생중계됐다. 외교부는 공연 중 외교부 페이스북으로 이들 그룹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긴 20명을 추첨, 기념품도 제공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0대 성폭행 혐의’ 방송인 고영욱 영장

    ‘10대 성폭행 혐의’ 방송인 고영욱 영장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모델지망생인 미성년자를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6)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는 지난 3월 30일 자신이 출연하는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 나올 예정이었던 모델지망생 A(18)양의 사전 녹화영상을 보고 “좋아하는 외모다. 마음에 든다.”며 프로그램 관계자를 통해 A양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이어 A양에게 연락해 “연예인 할 생각 없느냐. 기획사에 다리를 놓아주겠다.”고 제안, A양을 만나 “내가 연예인이라 남들이 알아보면 곤란하다.”며 용산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왔다. 고씨는 미리 준비해 놓은 와인과 칵테일 등을 마시게한 뒤 A양이 취하자 성폭행했다. 또 지난달 5일 A양을 한 차례 더 불러 “연인 사이로 지내자.”며 오피스텔로 데려가 강제로 폭행했다. 고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소속사 홈페이지에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게 된 점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장선윤 대표 ‘포숑’지분 전량매각…재벌2·3세 빵집사업 완전 철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 장선윤 블리스 대표가 빵집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장 대표와 롯데쇼핑은 4일 베이커리 ‘포숑’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블리스의 지분 전체를 영유통과 매일유업에 매각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와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블리스 지분은 각각 70%와 30%다. 영유통은 신사업 진출, 매일유업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인수에 참여했고 영유통이 대주주로서 블리스 운영을 맡는다. 현재 ‘포숑’은 롯데백화점 본점 등을 포함해 전국 7개 점포에서 영업 중이다. 신 총괄회장의 맏딸인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의 차녀인 장 대표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에서 활동하다가 2010년 빵 제조와 유통, 와인 수입, 식당 등의 사업을 하는 블리스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지난 1월 대기업과 재계 2, 3세들의 잇따른 베이커리 사업 진출로 동네 빵집들이 고사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밀려 대기업들은 빵집 사업 포기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도 커피·베이커리 전문점 브랜드 ‘아티제’를 대한제분에 매각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칠레와인 몬테스 알파 판매 500만병 돌파

    칠레와인 몬테스 알파 판매 500만병 돌파

    와인 수입업체 나라셀라의 홍보모델들이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칠레 와인 몬테스 알파의 국내 판매량이 500만병을 넘어선 것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축하 케이크를 나눠주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핀율, 가구를 예술로 만들고…오다, 예술로 가구를 모았다

    핀율, 가구를 예술로 만들고…오다, 예술로 가구를 모았다

    울컥했나 보다. 처음 얘기를 시작했을 때는 딱 수집가였다. 수집품 하나하나마다 담겨져 있는 얘기들을 들려주고 싶어 근질근질해 하거나, 순수예술에 밀려 디자인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며 울분을 토로할 때도 그랬다. 그런데 핀 율(1912~1989)과의 마지막 인연을 회상할 때가 되자 그만 눈가와 콧잔등이 붉어졌다. “1989년 5월 17일 낮 12시 30분이었어요. 전화를 걸었는데, 사모님이 받아서는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마침 그 분이 일흔일곱 살이었는데, 제 생일이 7월 7일이거든요. 하아, 이것도 인연이다 싶더군요. 그 순간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밖에 없는 게, 약속 잡고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막 도착해서 시계를 맞춘 직후였거든요.” 그를 기리기 위해 1990년 1주기 때 전 일본 순회전을 열기도 했다. #설계도면 700장보여주며 만나달라 사정 그로부터 22년 만이다. 9월 23일까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핀 율 탄생 100주년전 - 북유럽 가구 이야기’전이 열린다.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핀 율은 1950년대 가구전시회 밀라노트리엔날레에서 5개상을 거머쥐면서 두각을 나타낸, 요즘 한국에도 유행이 밀어닥친 북유럽 디자인의 선두주자다. 거창한 치장을 하기보다 나무 그 자체가 지닌 따뜻한 감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고, 그의 작품 ‘No. 45’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아직까지도 ‘현대 의자의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팔걸이를 지닌 의자’라 불린다. 이름이 낯설다면 TV에 등장하는 미국 뉴욕의 UN회의장을 떠올려보면 된다. 그게 핀 율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일본인 오다 노리츠쿠(66)의 수집품들이다. 오다는 단순한 수집가가 아니다. 출발은 3만엔 월급 가운데 가구 할부금으로 2만 4000엔을 쓰는 대책 없는 가장이었지만, 그래픽디자이너로 수입이 늘면서 아예 1980년 ‘체어스’(Chairs)라는 연구기관까지 설립한 일본 최고의 가구디자인 전문가다. 수집한 가구만도 핀 율 작품 56점을 포함해 1500점이 넘고, 각종 카탈로그, 비디오, 사진자료까지 합치면 수만점의 연구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설계도면을 모은 책, 작가의 첫 작품에서 마지막 작품까지 모두 정리한 책 등 모두 7권의 저서를 펴냈고 지금은 20세기 일상용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래서 공식명칭은 ‘핀 율 100주년전’이지만, 사실은 ‘오다 노리츠쿠 컬렉션전’이라 해도 손색없다. #핀 율 작품 56점 포함해 가구 1500점 수집 그는 핀 율과의 첫 만남도 기억했다. “1983년이에요. 연구소를 설립하고 한창 연구에 몰두하다 보니 직접 작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싶더군요. 사실 북유럽 디자인은 유럽에서 1950~60년대가 절정기였는데다, 핀 율은 나이 일흔이 넘었던 때라 거의 잊혀진 은퇴디자이너였어요.” 그래서 쉽게 만날 수 있으리라 싶었건만 기대는 산산이 깨졌다. 그 어느 누구도 만남을 중개해주지 않았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때만 해도 일본은 지금의 중국처럼 남의 것을 베낀다는 이미지가 강했어요. 어느 누구도 똑부러진 이유를 대진 않지만 그 때문에 만남을 주선해주지 않았지요.” 보일 것은 진정성뿐이었다. “그간 모으고 만들었던 각종 가구 사진, 설계도면 700여점을 보여주면서 설득했어요. 디자인 역사를 정리해보고 있는데 비어 있는 부분들이 있다, 이 부분을 작가의 설명으로 채워넣고 싶다고 설득했습니다.” 그 뒤 일은 일사천리였다. 열정에 감동한 유럽 디자인계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다리를 놔줬다. “핀 율과의 첫 만남은 정말 잊을 수 없죠. 우리 얘기를 듣고서는 스페인에서 지내다 급히 되돌아왔다는데 우리 일행을 맞이한다면서 집을 통째로 새로 페인트칠하고, 최고급 와인을 내왔어요.” 감격의 순간이다. #남은 꿈은 디자인박물관… 일본에? 덴마크에? 오다의 마지막 꿈은 디자인박물관이다. “이미 자식들에겐 단 하나도 내줄 수 없다고 얘기했어요. 또 일상용품이라 망가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치관이 달라서도 안 돼요. 남은 건 박물관인데…. 쉽진 않네요.” 핀 율의 고국 덴마크뿐 아니라, 디자인에 관심 높은 한국에서도 이미 제의를 받은 상태다. “나이도 있고 몸도 좋질 않아서 연구하고 관리하는 작업이 벅찹니다. 조만간 방향을 정해야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어떻게 들여온 물건들인데 싶어 일본에 남겨두고 싶긴 해요. 허허허.” #애장품 궁금하면… 대림미술관 ‘북유럽 가구’전 전시는 가구가 일상용품이라는데 점에 주목, 작품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월별로 적당한 주제를 잡고 거기에 맞춰 매달 전시장을 다시 세팅하는 이색적인 방식을 택했다. 5월까지는 한국 전통과 북유럽 가구와의 접목을 시험해본다는 의미에서 ‘스칸디나비아 인 코리아’를 주제로 잡았다. 6월 ‘우먼스 스페셜’, 7월 ‘섬머 파티’, 8월 ‘칠드런스 데이’, 9월 ‘스칸디나비아 오텀’으로 정했다. 전시장 꼭대기에 올라가면 국내의 디자인 매니아 김명한 aA디자인뮤지엄 관장이 해석한 북유럽적인 공간도 볼 수 있다. 입장료 5000원. (02)720-066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망한 90대 노인, 남긴 유산은 수천만원 건강식품

    사망한 90대 노인, 남긴 유산은 수천만원 건강식품

    얼마 전 사망한 90대 노인 집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건강보조식품이 발견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양즈완바오(揚子晩報) 26일 보도에 따르면 난징(南京) 톈산(天山)로에 거주하는 장(張)씨는 얼마 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씨 사망 이후 유품 정리 과정에서 유가족들은 뜻밖에 대량의 건강보조식품과 구입 영수증을 발견했다. 집에서 보관 중이던 약값만 10만 위안(한화 약 1800만원)어치였고, 이미 값을 지불 후 받지 않은 약 값이 9만 위안 상당이었다. 가족들이 발견한 영수증 4장에는 난징 중커(中科)그룹에서 만든 영양제인 인링퉁(銀靈通)을 비롯해 3종류의 식품명이 기록되어 있었다. 각 제품의 통당 가격만 무려 1만 4256위안, 3만3300위안, 2만8908위안에 달할 정도로 고가의 제품들이었다. 장씨가 사용하던 창고에는 와인 9상자가 남아있었는데 한 상자 당 3700위안에 구입한 것들이었다. 9상자 가격은 3만 2400위안. 이와 함께 198위안짜리 단백질 보충제 52병을 20% 할인된 가격인 9만1771위안에 구입한 영수증도 확인되었다. 장씨의 며느리는 이에 관해 “이미 사놓은 보조식품만 20년은 걸려야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며 업체 측에 환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커그룹의 한 관계자는 장씨의 사례에 대해 “많이 구입할 수록 할인율이 커서 장씨가 대량으로 샀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의 경우 일부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기자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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