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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15배 부풀린 수입품값 소비자가 봉인가

    엊그제 관세청이 새로 공개한 10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본 소비자는 누구나 분통이 치밀었을 것이다. 국내에서 2만1150원에 팔리는 립스틱의 수입 가격은 1423원밖에 되지 않았다. 무려 14.87배나 가격을 높였다. 13만 1628원에 들여온 유모차는 4.33배나 높은 56만 9500원에 팔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3735원에 수입한 칠레산 와인의 국내 판매가는 2만 5000원으로 6.7배나 높다. 프랑스산이나 미국산 와인도 국내 가격이 네댓 배나 비쌌다. 등산화, 진공청소기, 전기다리미, 타이어, 치즈 등 거의 모든 수입품이 적어도 한국에 들어오면 3배가 넘는 가격표가 붙었다. 소비자를 봉으로 알아도 유분수다. 수입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이렇게 높아진 것은 물론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들이 과도한 이윤을 붙이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수입업체가 약 30%, 공급업체가 약 15~20%, 유통업체(백화점)는 약 30~35% 정도의 이윤을 붙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물류비용(5~7%), 애프터서비스 비용(10% 내외), 판촉지원 비용(10% 내외) 등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수입·유통 경로도 복잡하고 업체들의 이윤 폭도 크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5배, 10배가 넘는 가격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소비자를 속이고 폭리를 취한 수입·유통업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런 터무니 없는 가격은 독점적인 수입구조 탓도 크다. 어떤 물품에 대한 수입허가를 받은 업체는 수입을 독점하기 때문에 멋대로 가격을 올려도 어쩔 도리가 없다. 외국산 유모차 등 특정 외국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업체들의 가격 부풀리기에 한몫을 한다. 비싸도 사니까 올리는 것이다. 폭리를 취하는 수입·유통업체들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낮아져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 칠레와는 FTA 체결 10년을 맞았지만 결과는 엉뚱하게 나타났다. 관세가 완전 철폐된 뒤 칠레산 와인 가격이 24%나 급등했다는 조사가 있다. 자유무역의 과실을 업체들만 챙긴 셈이다. 공개되지 않은 다른 품목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결국, 눈먼 소비자들만 당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왜 손 놓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도를 넘은 폭리는 당장 조사해야 한다. 당국은 뒤늦게 병행수입과 해외 직접구매를 활성화해 수입품의 판매가를 낮추겠다고 했다. 직접구매할 경우 100달러(미국산은 200달러) 이하 제품은 원칙적으로 제한하지 않겠다고 한다. 소비자들에게 더 싸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경쟁이 돼 가격이 내려간다. 특히 소비자들은 수입 가격과 유통 이윤을 알 길이 없다. 70개 품목 외에 가능한 다른 품목들도 가격 등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 “커피 향 제대로 느끼려면 홀짝✕…후루룩○”

    “커피 향 제대로 느끼려면 홀짝✕…후루룩○”

    흔히 커피를 마실 때 뜨거운 김을 입으로 ‘후후’ 불어가며 천천히 홀짝 홀짝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여유를 두고 천천히 마시면 커피의 향긋한 냄새를 더욱 깊게 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대학 연구진은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일정 실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네오폴리탄(나폴리 고유 커피 종류), 모카, 에스프레소 등 4가지 유형의 커피를 맛보게 한 것이다. 단, 한 번은 천천히 홀짝이며 향을 음미하는 방식으로 또 한 번은 한 번에 많은 양을 후루룩 마시도록 했다. 참고로 실험은 참가자들이 마실 때 입이 데지 않을 정도로 커피 온도가 적당히 식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실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참가자들은 천천히 홀짝일 때보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실 때 더 깊고 풍부한 커피 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 더욱 두드러졌다. 일반적으로 와인을 마실 때, 입에 적은 양을 머금고 천천히 향을 음미하는 방식과는 정반대인 것이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들은 커피 종류와 양에 따라 향을 음미하는 방식과 정도가 각각 차이가 났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실 때 더욱 풍부한 향을 음미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과학적 원리가 여기에 작용되는지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사람 입 속 타액(침)이 커피 향 음미와 일정 연관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연구진들은 추측했다. 연구진들은 “해당 실험 결과는 기분 좋은 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 중인 커피 제조업체들에게 마케팅 측면에서 관심이 갈 만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학술지 ‘국제식품연구저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박은지, 형부 감우성 언급…감우성 부인 강민영과는 무슨 관계?

    박은지, 형부 감우성 언급…감우성 부인 강민영과는 무슨 관계?

    ‘박은지 감우성 언급’ 방송인 박은지가 최근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 감우성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은지는 힘이 되는 동료가 누구냐는 질문에 “형부인 감우성 씨가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은지는 이어 “감우성이 ‘나에게 연기교습 받았다고 제발 말하지 말라’고 농담을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우성의 근황에 대해서는 “형부 감우성은 요즘 소물리에 자격증을 따는 중”이라면서 “와인에 조예가 깊어서 그쪽 분야로 심도 있게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인 박은지가 배우 감우성을 ‘든든한 형부’라고 불러 화제가 되면서 감우성의 부인 강민영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감우성과 아내 강민영, 박은지가 한 야외 테라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민영은 MBC 20기 공채탤런트 출신으로 박은지와는 이종사촌 사이다. 감우성과 강민영은 지난 2006년 결혼식을 올렸다. 박은지 감우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은지, 형부 감우성이 멘토인듯” “박은지, 형부 감우성 자랑하네” “박은지, 감우성 근황 알려주네” “박은지, 감성 근황 들어보니 새로운 도전 중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배 뻥튀긴 립스틱… 1423원에 수입해 2만1150원에 팔아

    15배 뻥튀긴 립스틱… 1423원에 수입해 2만1150원에 팔아

    평균 수입가격이 1423원인 한 립스틱의 국내 평균 판매 가격은 2만 1150원이다. 무려 14.9배나 비싸다. 평균 2만 2560원에 들여오는 등산화는 7.49배나 비싼 16만원에 국내에서 팔린다. 외국 유명 브랜드 제품이 얼마나 비싸게 국내에서 팔리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사람들이 해외 직접구매에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관세청은 수입가격 공개범위를 올해 60개 품목에서 내년 4월 70개로 늘리기로 했다. 관세청이 9일 처음으로 발표한 ‘공산품 수입가격 및 국내 판매 가격 비교표’에 따르면 10개 품목의 국내판매 가격은 수입가격 대비 2.7~9.2배 높았다. 비교 품목은 서민 물가 체감도가 높은 10개 공산품(생수, 전기면도기, 유모차, 진공청소기, 전기다리미, 승용차 타이어, 가공치즈, 립스틱, 등산화, 와인) 34개 제품이다. 수입 립스틱 4개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의 9.18배로 가장 높았고 칠레산 와인(5.08배), 미국산 와인(5배), 등산화(4.4배), 프랑스산 와인(4.37배) 순이었다. 국내 판매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이가 가장 적은 가공치즈도 판매 가격이 수입 가격의 2.67배나 됐다. 평균 수입가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의 수입통관 자료로 산출했다. 국내 평균 판매액은 운임·보험료·관세·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 국내 백화점, 브랜드별 공식판매점, 온라인 공식쇼핑몰의 정가로 비교했다. 제품 가격이 쌀수록 수입 가격보다 국내 판매 가격이 더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었다. 립스틱, 등산화, 와인 등이 대표적이다. 와인의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 비율이 4.8배지만 원산지별로는 칠레산이 5.08배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산(5배), 프랑스산(4.37배) 순이다. 특히 4000원에 수입되는 한 칠레산 와인은 6배가 넘는 2만 5000원에 판매됐다.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3325만병으로 처음으로 3000만병을 넘었다. 유모차는 대당 2만 7037~67만 9140원에 수입되는데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수입가격의 약 3.6배였다. 가장 비싼 등급의 유모차는 평균 47만 2240원에 수입되는데 국내에서 2.8배 비싼 133만 5000원에 팔렸다. 상대적으로 비싼데도 수입업체, 중간 공급업체, 백화점 등이 마진을 붙이는 데다가 물류비나 애프터서비스 비용 외에 판촉비용까지 합쳐지면서 3배가량 가격이 뛰었다. 최근 들어 수입이 급증하는 진공청소기는 평균 3.75배 비쌌다. 가장 비싼 진공청소기는 24만 7089원에 수입됐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74만 8500원으로 3배 차이가 났다. 지난해 진공청소기 수입량은 303만대로 2년 전보다 98.3% 늘었다. 수입량이 최근 3년간 증가한 전기면도기 역시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의 2.85배에 달했다. 가장 비싼 등급인 전기면도기의 수입가격은 10만 4654원이었고 국내 가격은 27만 1175원으로 2.59배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판매 가격이 시장 경쟁이 아닌 마케팅 전략 등에 의해 책정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외국에 비해 동일 제품을 더 비싸게 구입하는 시장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美 “한국, 최신형 공대공 미사일 구매 요청”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최신형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9X2 사이드와인더’ 76기 등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8일(현지시간) “국무부가 한국에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AIM9X2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등과 관련 장비 및 부품, 훈련, 지원 등의 판매를 승인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의회에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AIM9X2 사이드와인더 블록Ⅱ’ 미사일 76기, ‘CATM9X2’ 훈련용 미사일 24기, ‘CATM9X2 블록Ⅱ’ 미사일 유도장치 8기 등 모두 9800만 달러(약 1020억원) 상당이다. 전투기 등에 탑재되는 ‘AIM9X’ 시리즈는 세계 최대 미사일 제조업체인 레이시온사가 개발한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의 차세대형이다. 탐색·제어 기능을 대폭 높여 시계 내 전 범위의 목표물을 자유자재로 공격할 수 있어 4세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또는 ‘슈퍼 사이드와인더’로 불린다. FMS는 미 정부가 보증하는 방산업체의 무기나 군사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하는 정부 간 직거래 계약 제도로, 군수업체를 대신해 물자를 넘겨주면 해당 국가가 나중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술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수출 때 미 의회의 승인과 통제를 받아야 한다. DSCA는 “이번 판매가 성사되면 한국군 현대화 및 미군과의 상호운용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TV토론 막전막후

    9일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첫 TV 토론에서는 후보 간 불편한 감정이 곳곳에서 노출됐다. 특히 네거티브 공방으로 감정이 상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TV 토론 중에는 물론 토론 전후 스튜디오 안에서도 똑바로 눈을 마주치지 않는 등 신경전을 이어 갔다. 세 후보는 토론 시작 30분 전에 방송사에 차례로 도착했다. “떨리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전 총리는 “떨릴 게 뭐 있나요”라고 웃으며 답했고, 정 의원은 농담처럼 “떨리네요”라고 답했다. 세 후보는 토론에 앞서 홍문종 사무총장과 함께 비공개 회동을 했다. 85분에 걸친 토론 동안 후보들은 자신을 부각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정 의원과 김 전 총리는 둘 다 하늘색 와이셔츠에 와인색 넥타이를 매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려 했다. 정 의원은 ‘정을 몽땅 준 남자, 정몽준’, ‘일복 터진 일복 시장’ 등의 재치 있는 표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여유를 보였지만 발언 시에는 준비된 원고를 그대로 읽는 등 말실수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김 전 총리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토론을 앞두고 안경테도 바꿨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시종일관 자신감 있고 공격적인 말투로 임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의 신분당선 연장 공약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준비해 온 ‘서울 지하철 서비스 취약지구’ 지도를 거꾸로 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 차트에 대해 사회를 맡은 홍성걸 국민대 교수가 “합의된 게 아닌 거 같다. 항의가 왔다”며 경고를 주자 이 최고위원은 “차트는 안 되지만 종이는 되는 것으로 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후보들은 웃는 얼굴로 서로 뼈아픈 질문들도 쏟아냈다.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 정 의원은 웃으며 김 전 총리에게 “요즘 수고 많으시죠? 정치하면 부자 간 연도 끊어진다는데 이해해 달라”며 김 전 총리 측 정성진 선거대책위원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한 칼럼 얘기를 꺼냈다. 토론이 끝난 후 정 의원과 이 최고위원은 서로 환담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김 전 총리와는 별다른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가장 먼저 토론장을 빠져나온 김 전 총리는 “시간 배분이 좀 적절치 않은 게 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정 의원은 “제가 제 점수 매기기는 그러니 잘 좀 봐 달라”고 했고, 이 최고위원은 “과락은 면하지 않았나”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저녁 김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을 모시고 같이 열심히 일했던 분들이 오늘 다 같이 모이니 감회가 새롭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교통, 자연, 배후수요 삼박자 갖춘 ‘영천 가와인’ 할인 분양

    교통, 자연, 배후수요 삼박자 갖춘 ‘영천 가와인’ 할인 분양

    통일그룹 계열 선원건설이 경북 영천시 경부고속도로 영천IC 인근에 공급하는 영천 가와인(家와人) 아파트가 최대 20% 할인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경북 영천시 봉동 30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영천 가와인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8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 125세대, 84㎡ 144세대, 84㎡ 150세대, 84㎡ 54세대 등 4개 주택형이며 총 473세대로 구성됐다. 특히 영천 가와인은 인근에 산업단지가 여럿 조성돼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편리한 시내∙외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기에 트인 경관을 누릴 수 있어 교통과 자연, 배후수요 등을 갖췄다는 평이다.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영천IC 바로 앞에 위치해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을 이용해 전국 어느 곳으로도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중앙선과 대구선이 교차하는 자리에 입지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라 볼 수 있다. 영천 가와인 측은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시내를 오갈 수 있도록 단지와 영천 시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기증할 계획이다. 제 2탄약창의 일부 이전 계획에 따라 신설되는 직선도로(2.5km)가 완공되면 영천도심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시내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영천 가와인 아파트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 없으며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단지 내에도 녹지공간이 조성되며 주민편의시설인 어린이 놀이터, 팔각정,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주차 공간은 총 477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한 타워형과 판상형을 조화롭게 배치해 타워형 세대는 2면 개방으로 조망권을 확보했다. 판상형 세대는 3BAY 및 3.5BAY로 채광과 통풍을 높여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했다. 세대별로 원격 검침 시스템과 일괄 소등 시스템 그리고 주차관제 및 차량도착 알림 시스템과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배후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본촌농공단지를 비롯해 영천IC 인근에는 채신공단, 영천일반산업단지, 채신2공단 등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근로자를 비롯한 직장인들의 주택 수요가 있다. 우수특구로 지정된 한방진흥특구와 도남농공단지 및 영천일반산업단지가 사업지에 인접해 있어 아파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영천시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개발 계획에 따른 향후 미래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천 가와인 아파트는 최대 20%할인 분양을 실시, 가구당 약 3,000만~4,000만원 정도 분양 프리미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모델하우스는 경북 영천시 영천역 앞에 있으며 분양가는 3.3㎡ 당 440만원 대 부터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60% 무이자융자를 지원하며 입주는 2014년 6월 예정이다. 문의 : 054-338-226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커버스토리]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커버스토리]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3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복판 메트로센터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한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 도서관’ 지하 강당. 중년 남녀 수십 명이 강사에게 세금 신고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서맨사 노턴(49)은 “도서관에서 세무사 특강을 마련해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낮에는 도서관 문화감상실에서 상영하는 최신 영화를 즐기고 매월 다양하게 제공되는 외국어 수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도서관 3층에 있는 특별실 ‘워싱토니아나’에서는 워싱턴DC를 비롯, 인근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등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과거 사진과 필름, 각종 자료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이 한창이었다.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빌리는 사람들보다 온라인 디지털화 자료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워싱턴DC 내 공립도서관은 26개에 이르며 회원카드 하나만으로 모든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새 이들 공립도서관은 대부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저자 초청 강연을 비롯해 영화·음악 감상, 컴퓨터·외국어 강좌, 체스 등 오락과 취업 설명회, 드레스 파티 등이 거의 매일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워싱턴DC 의회도서관은 그야말로 디지털 복합문화공간의 진수를 보여준다. 도서관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열리는 ‘도서관 파티’는 한 번에 100여명이 참여해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와인을 즐기는 문화행사로 유명하다.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민간 도서관 ‘코바(Co-ba) 라이브러리’는 ‘함께 만드는 작업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2012년 5월 문을 열었다. 책장이 있고 그 옆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전형적인 도서관의 모습이 아니라, 책도 읽고 일도 하고 토론도 하는 생활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추구하는 것이다. 1개 층을 차지하는 ‘코워킹’(Co-working) 공간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공동 작업실이다. 각자 자신의 책상을 비치하고 마음대로 업무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소규모 팀이나 프리랜서 등 일하는 방식과 장르가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할 수 있다. 서로의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다른 층은 ‘셰어 라이브러리’(Share Library)로 이뤄져 있는데, 회원들이 가져온 책을 책장별로 할당해 서로 돌려보는 특이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비회원도 요금(2000엔)을 내면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공서영, 와인드업에 드러난 복근 ‘겨드랑이에 구멍이?’ 경악

    공서영, 와인드업에 드러난 복근 ‘겨드랑이에 구멍이?’ 경악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경기에서 ‘야구여신’ 공서영이 시구를 선보였다. 이날 공서영은 LG 유니폼 상의에 스키니 진을 입고 등장했다. 공서영은 섹시한 복근을 드러내며 멋진 투구폼을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7월 공서영은 같은 구장에서 시구자로 나섰으나 비명 소리와 함께 공을 엉뚱한 곳으로 던져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휘재 쌍둥이 시구, 아기 2명 업은 채 ‘전무후무’ 와인드업 “진정 슈퍼맨”

    이휘재 쌍둥이 시구, 아기 2명 업은 채 ‘전무후무’ 와인드업 “진정 슈퍼맨”

    ‘이휘재 쌍둥이 시구’ 방송인 이휘재가 쌍둥이 시구를 선보였다.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넥센과 두산의 경기에는 이휘재가 시구자로 등장했다. 이휘재는 쌍둥이 아들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쌍둥이 서준을 등에 업고 서언을 왼팔로 안은 채 시구를 선보였고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휘재 쌍둥이 시구, 박이다”, “이휘재 쌍둥이 시구, 이게 가능해?”, “이휘재 쌍둥이 시구, 슈퍼맨이다”, “이휘재 쌍둥이 시구,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휘재는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쌍둥이 아들과 함께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이휘재 쌍둥이 시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참 탐스럽구나, 탐라의 봄…제주의 ‘화양연화’ 설레는 새 관광지

    참 탐스럽구나, 탐라의 봄…제주의 ‘화양연화’ 설레는 새 관광지

    제주가 난리다. 벚꽃과 유채꽃, 동백꽃 등이 여기저기서 폭죽처럼 터지고 있다. 도로를 장식하겠다며 심어 놓은 꽃들이 무안해 고개 숙일 지경이다. 그 틈에 남천도 슬그머니 붉은 얼굴을 내밀었고 가파도에선 청보리가 무릎 높이까지 자랐다. 그야말로 형형색색이다. 몇몇 새 관광지도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은 오는 5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24일 문을 연다. 지금, 제주는 가장 화사한 봄날을 보내는 중이다. 가파도는 제주 본섬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놓인 작은 섬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5.5㎞ 떨어졌다. 통통배에 실려 가랑잎처럼 떠가도 20분 안팎이면 닿을 거리다. 가파도는 챙 넓은 밀짚모자를 닮았다. 섬 내 대부분의 땅이 바다와 거의 수평으로 누워 있다. 섬 가운데가 그나마 뾰족 솟았는데 그래 봐야 해발 20.5m에 불과하다. 이 작은 섬이 걸핏하면 태풍의 길목 노릇을 하는 제주 앞바다를 지키며 바람과 파도에 날려가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다. 봄이면 가파도는 온통 청보리밭으로 변한다. 섬 전체 면적은 87만㎡. 그 가운데 얼추 60만㎡에 이르는 들판 위로 청보리가 출렁인다. 싱그러운 풍경이다. ‘청보리섬’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건 이 때문이다. 이른 봄, 섬을 초록으로 물들였던 청보리는 초여름 언저리에 황금빛으로 익어 가며 또 한번 섬에 마술을 펼쳐 놓는다. 가파도에 들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뭘까. 여느 섬에서 흔히 봐 왔던 풍경 가운데 빠진 게 있다. 눈치 빠른 이는 단박에 알 터다. 섬엔 전깃줄이 없다. 머리 위로 얼기설기 얽혀 풍경을 가렸던 그 전깃줄 말이다. 2012년 전깃줄이 지중화되면서 섬 경관을 망치던 전봇대도 함께 사라졌다. 가뜩이나 해수면과 나란한 섬인데 전봇대마저 없으니 풍경의 정갈함이야 더 말할 게 없다. 아울러 그 덕에 태풍이 불어도 정전 걱정은 접어둘 수 있게 됐다. 디젤발전기로 생산하던 전기 또한 풍력발전과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로 대체됐다. 그야말로 ‘탄소 제로의 섬’이다. 가파도는 상동과 하동, 두 마을로 이뤄졌다. 두 마을을 잇는 마을 안길과 해안도로가 잘 나 있다. 섬 전체를 걸어서 둘러보려면 2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제주 사람들은 가파도에서 바라보는 제주 풍경이 더없이 빼어나다고 했다. 제주의 산 7개 가운데 영주산을 제외한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등 6개의 산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했다. 치마처럼 펼쳐진 한라산 아래로 송악산과 산방산 등이 차례로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데 이게 장관이라는 것이다. 물론 구름이 잔뜩 끼는 등 시계가 불량한 날엔 한라산의 코빼기도 볼 수 없다. 하지만 바다 너머 산방산과 송악산 등이 어른거리는 풍경만으로도 도시인에겐 큰 위안이 된다. 올해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19일~5월 11일 열린다. 새로 선뵈는 관광지도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의 역사와 우주의 신비를 다양한 전시물과 최첨단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는 곳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의 오설록티뮤지엄 인근에 있다. 오는 24일 문을 열 예정이다. 1층 전시장은 항공의 역사가 테마다. 6·25전쟁 당시의 전투기부터 갓 퇴역한 전투기까지 다양한 공군 비행기들이 전시 공간을 가득 채웠다.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비행 원리 체험 코너는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의 전시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왔다. 2층은 천문우주관이다. 별자리와 우주 탐사의 역사 등이 다양한 모형과 첨단 영상으로 펼쳐진다. 5차원(5D) 영상이 360도로 펼쳐지는 ‘폴라리스’와 가상현실에서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지름 15m의 돔영상관 등이 설치됐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는 5일 문을 연다. 사계리와 덕수리 마을을 경유하는 A코스(14.5㎞)와 화순 지역이 추가된 B코스(15.6㎞) 등 두 가지다. 짧은 코스를 원하는 탐방객을 위해 A코스에 10.7㎞짜리 단축 코스도 마련해 뒀다. 제주 화양연화의 엔딩은 벚꽃이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철 없이 일찍 피었지만 제주의 왕벚꽃은 제 시간에 맞춰 한창 피어나는 중이다. 왕벚꽃은 벚꽃 가운데 가장 크고 우아한 꽃송이를 가졌다. 흔히 ‘사쿠라’로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몇몇 도시의 가로수 일부가 하릴없이 베어지기도 했지만 왕벚꽃은 사실 한라산이 자생지인 토종 식물이다. 한라산 왕벚꽃이 6세기쯤 일본으로 건너가 ‘사쿠라’가 됐다는 건 다양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미 확인됐다. 가장 오래된 왕벚꽃은 제주시 봉개동에 있다. 세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1964년 모두 천연기념물(제159호)로 지정됐다. 가장 크게 자란 왕벚나무는 벌채됐고 현재 나무는 싹이 터 자란 것이라고 한다. 제주 사람들은 섬 내 벚꽃 명소를 모두 7개로 나눴다.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를 비롯해 제주종합경기장과 연삼로, 전농로, 제주대, 장전리, 오라골프장 등이다. 한데 오라골프장, 장전리 일대 등은 주변 환경이 변해 옛맛을 잃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보다는 표선면 가시리 쪽의 녹산로 등 한라산 중산간 일대를 둘러보길 권한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제주 왕벚꽃 축제는 4~6일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잘 곳:요즘 제주에서 ‘핫’(hot)한 숙소 가운데 하나로 해비치호텔이 꼽힌다. 지난 1일 해비치리조트가 3개월에 걸친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장한 데 이어 호텔 쪽도 종합 건강 관리 프로그램인 ‘라이프 피트니스 스타일링’(LFS) 프로그램 등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해비치호텔이 목표로 삼은 건 ‘건강한 휴식’과 ‘재충전’이다. 전문 트레이너가 필라테스, 타바타 부트캠프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부터 건강 강의와 식단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패키지 상품도 나왔다. 2박 3일~6박 7일짜리 패키지는 반나절쯤은 건강과 운동에, 나머지 시간은 여행과 휴식으로 채우도록 안배됐다. 특히 레저 전문가가 동행해 사라오름 등 동부 지역 오름이나 곶자왈 등을 탐방하는 해비치호텔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충실하기로 정평이 났다. 별비치가든도 새롭게 단장했다. 낮에 산책로였던 야외 정원은 저물녘엔 제주도의 별빛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별비치가든으로 탈바꿈한다. 매일 오후 6~10시 운영된다. 와인 1병 또는 드래프트 맥주 4잔 중 하나를 선택하면 모둠 치즈&계절 과일이 곁들여지는데 9만 9000원이다. LFS 패키지(73만 7000원부터) 이용객은 칵테일 2잔이 무료다. 예약은 필수다. 780-8000. →가는 길:가파도 가는 배는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출항한다. 하루 여섯 차례 오간다. 요금은 편도 4000~5700원. 입도료 1000원은 별도다. 가파도행과 마라도행 선착장이 나뉘어 있으니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삼영해운794-5490. 가파도 안에 자전거 대여소도 있다. 1인용 5000원.
  • 이란·칠레서 유년 보낸 두 예술가의 전시회

    이란·칠레서 유년 보낸 두 예술가의 전시회

    소녀가 경험했던 아랍의 이란과 소년이 경험했던 남미의 칠레는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까. 성인 예술가로 성장한 소녀와 소년은 남성 위주 사회가 지닌 억압과 군부 독재의 아픈 역사를 여태껏 기억에서 게워 내지 못하고 있다. 애써 억압의 색깔을 작품에서 지우려 하지만 그들의 잠재의식은 ‘취조실’ 같은 궂은 기억을 되새김질하곤 한다. 최근 한국을 찾은 작가들을 만나봤다. ■ 풍자된 중년의 욕망 이란 출신 탈라 마다니 “중년 남성은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존재예요. 인간의 부조리를 가장 잘 드러낸 갈등의 시기라고 할까요.” 우스꽝스럽고 기괴한 작품들은 뭔가 사연을 담은 듯하다. 기존 미술의 개념을 정면으로 반박하지만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이란 출신의 여류 작가 탈라 마다니(33)는 요즘 영국 화단에서 ‘뜨는’ 젊은 화가다. 육체적 요소에 블랙 유머를 적절히 섞어 사회의 관습과 모순을 꼬집는 데 일가견이 있다. 작품에는 끊임없이 중년 남성이 등장한다. 이들의 욕망은 어둠 속 프로젝터를 통해 화면에 투사되는 감각적인 모습으로 드러난다. 예컨대 어린 소녀는 치마를 들추며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이를 바라보는 중년 남성들의 눈빛은 반짝인다. 아예 넋을 놓고 있다. 다른 그림에선 한 중년 남성이 기저귀 차림의 자신이 기어 다니는 모습을 바라본다. 마다니는 “어린아이처럼 본능에 충실한 남성의 모습을 그렸다”고 했다. 그는 미국 오리건주립대와 예일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성적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자주 던져 왔는데 청소년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남성의 시선에 대한 비판 의식이 돋보인다. 작가는 15세 때 이란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왔다. 이런 성장 배경이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작품 속 중년 남성은 모두 아랍인이죠. 이들은 뭔가 욕망을 표출하려 해요. 어린 시절 이란에서 성장했던 경험이 무의식 중에 투영된 겁니다.” 오는 5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PKM갤러리에서 이어지는 전시에는 마다니의 약혼자인 영국 출신의 나다니엘 멜로스(40)도 함께 참여한다. 둘 다 한국 나들이는 처음이다. 영상, 퍼포먼스 작업에 천착해 온 멜로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동굴 비유’를 담은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한 현대인이 네안데르탈인이 살던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동굴벽화를 그린 원시인을 인터뷰한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또 보라색과 주황색으로 범벅이 된 셰익스피어의 뇌에 빨대를 꽂은 조각도 내놨다. 이성이 지배하는 현생 인류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반감의 표현이다. 얼마 전 결혼을 약속한 두 작가가 함께 전시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과도한 표현 때문에 영국에서 전시가 취소됐던 작품도 포함됐다. 두 작가는 “예술 작품은 본능과 욕망을 억누르는 사회에 대한 비판”이라며 “자유로운 표현을 억압하는 데 저항하는 건 예술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빛이 된 독재의 기억 칠레 출신 이반 나바로 “어떤 작품을 보고 사람들은 ‘취조실’을 떠올린다고 하죠. 하지만 전 딱히 억압적인 이미지를 담으려고 의도하진 않았습니다.” 와인으로 유명한 칠레는 군부 독재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칠레 출신의 네온아트 작가인 이반 나바로(42)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그가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이듬해인 1973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직에 오른다. 이후 17년간 잔인한 철권통치가 이어졌다. 어린 시절 숱한 통행금지와 정전을 겪으며 쌓인 어두운 기억은 역설적으로 나바로를 빛의 예술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스무살이 되던 해 “돈이나 벌어 보자”며 떠난 미국 뉴욕에서 그는 욕망의 분출구를 찾았다. “2003년 우연히 차이나타운을 지나다 벽에 걸린 별 모양 램프를 봤어요. 별이 끝없이 멀어지는 듯한 환영에 빠져들었죠.” 이후 작가는 다양한 종류의 거울로 실험해 왔다. 지금은 ‘네온아트의 떠오르는 별’로 불린다. 2009년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선 칠레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최근 뉴욕 매디슨스퀘어에 이민자의 지친 삶을 달래기 위한 네온 작품을 매달아 화제를 모았다. 작가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전시회를 이어 간다. 빛의 속도를 뜻하는 ‘299 792 458 ㎧’가 전시 제목이다. 설치작품 14점을 선보이는 작가는 마법에 가까운 눈속임을 부린다. 불과 20㎝ 두께의 작품들은 볼수록 끝없이 이어지는 환상을 불러온다. 바닥에 설치된 ‘우물’ 작품은 나락으로 빠질 듯한 아찔함을 드러내 관람객을 뒷걸음치게 만든다. ‘스파이 미러’를 통해 유리 속 거울을 반사하도록 해 무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식이다. 작가는 2011년부터 유명 고층 건물의 도면을 네온 조각 작품으로 선보이며 미국 시카고 시어스타워 등을 소재로 활용했다. 이번 전시에선 건축 중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이미지를 담은 ‘짐’(Burden)이란 작품이 포함됐다. 전시장 지하에는 ‘현대 울타리’란 작품도 있다. 100여개가 넘는 백색 형광등으로 만들어진 울타리는 남북한의 분단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정치적 색깔을 지양하고자 작품 제목을 ‘남과 북’으로 하지 않았어요. 강요된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지요.” 백색 형광등은 거울에 반사되면 초록빛으로 변한다. 보통 초록은 신선하고 상쾌하지만 그의 초록은 시리고 아픈 느낌이다. 흰색으로 눈속임하지만 가슴에 새겨진 아픈 기억은 속일 수 없는 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콜걸과 노는데 은행돈 35억원…유부남 징역형

    콜걸과 노는데 은행돈 35억원…유부남 징역형

    자신을 은행원이라 속이고 매춘녀에게 무려 35억 원을 쓴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존 스케머(45)는 IT 보안업체에 다니는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은행 자금 200만 파운드(약 35억 5000만원)를 빼돌렸다. 또 이미 기혼인 상태임에도 빼돌린 돈의 상당부분을 ‘콜 걸’이라 부르는 매춘녀에게 탕진했다. 그는 태국 출신의 매춘녀와 와인을 마시고 저녁을 먹는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쏟아 부었으며, 런던에서 체셔까지 수시로 이동하며 밀회를 즐겼다. 10년간 스커머와 부부로 지냈으며 스커머와의 사이에서 두 아이를 둔 트레이시(33)는 “남편의 ‘정체’를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집을 비울 때마다 회사 일로 조사를 할 것이 있다고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스커머의 사기극은 은행이 보안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결국 그는 범행 전 과정을 자백하기에 이르렀다. 체스터주 고등법원은 스커머가 4개의 가짜 은행계좌로 은행의 돈을 몰래 빼돌렸으며, 이를 이용해 고가의 골프여행이나 자동차, 축구경기를 보는데 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에게서 100만 파운드(약 17억 8000만원) 이상을 받은 매춘녀는 올해 43세로 수 년간 그와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은행 자금을 불법으로 빼돌리고 기혼인 상태에서도 매춘녀에게 거액을 건네며 만남을 이어온 스커머가 최소 징역 7년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왼쪽은 스커머, 오른쪽은 그와 불륜 관계의 매춘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빙속여제’ 이상화, 프로야구 선수 변신

    ‘빙속여제’ 이상화, 프로야구 선수 변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이상화는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모자부터 양말가지 완벽하게 갖춰 입고 등장했다. 탄탄한 꿀벅지를 뽐낸 이상화는 와인드업을 한 후 포수 양의지에게 힘껏 공을 던졌고 정확하게 글러브에 꽂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상화, 시구도 금메달

    이상화, 시구도 금메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이상화는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모자부터 양말가지 완벽하게 갖춰 입고 등장했다. 탄탄한 꿀벅지를 뽐낸 이상화는 와인드업을 한 후 포수 양의지에게 힘껏 공을 던졌고 정확하게 글러브에 꽂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상화 시구, 프로선수도 부러워할 탄탄 허벅지 ‘감탄’

    이상화 시구, 프로선수도 부러워할 탄탄 허벅지 ‘감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25)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상화는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모자부터 양말가지 완벽하게 갖춰 입고 프로야구 개막전에 등장했다. 탄탄한 꿀벅지를 뽐낸 이상화는 와인드업을 한 후 포수 양의지에게 힘껏 공을 던졌고 정확하게 글러브에 꽂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상화, 2014 프로야구 개막전 등장

    이상화, 2014 프로야구 개막전 등장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이상화는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모자부터 양말가지 완벽하게 갖춰 입고 등장했다. 탄탄한 꿀벅지를 뽐낸 이상화는 와인드업을 한 후 포수 양의지에게 힘껏 공을 던졌고 정확하게 글러브에 꽂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빙속여제 이상화, 마운드 섰다

    빙속여제 이상화, 마운드 섰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이상화는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모자부터 양말가지 완벽하게 갖춰 입고 등장했다. 탄탄한 꿀벅지를 뽐낸 이상화는 와인드업을 한 후 포수 양의지에게 힘껏 공을 던졌고 정확하게 글러브에 꽂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기 구워먹으려면 흑맥주에 절여라”…발암물질 급감 확인

    “고기 구워먹으려면 흑맥주에 절여라”…발암물질 급감 확인

    고기를 맥주에 절인 뒤 구우면 발암물질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사이언스데일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발암물질은 고기를 불에 직접 굽는 등 고온 조리 시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로, 담배연기나 자동차의 배기가스에도 존재한다. 동물 실험을 통해서 암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아직 직접적 인체실험은 실시하지 않았지만 유럽연합(EU)은 위원회규정을 통해 이 물질을 발암과 연관된 주요 지표로 규정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전의 여러 관련 연구에서도 고기를 맥주와 와인, 차(茶)에 절이면 발암물질을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맥주의 종류에 따라 발암물질 농도에 차이를 보인 연구결과를 얻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돼지고기 표본에 필스너 맥주(황금색 라거의 일종)와 무알코올 필스너 맥주, 흑맥주(에일 맥주 방식으로 제조된 것)를 4시간 동안 숙성시켜 숯으로 가열하는 그릴에서 ‘완전히 익혀’(웰 던) 분석했다. 그 결과, 흑맥주에 절인 돼지고기에서 검출된 8개의 주요 발암물질(PAH) 수치가 다른 맥주에 절인 고기에서 나온 물질보다 50% 이상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포르투갈 포르투대학 이사벨 페레이라 박사는 “결론적으로 고기를 맥주, 그중에서도 흑맥주에 절여 섭취하는 것이 암 발병률을 줄일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릴에 구운 고기의 소비와 대장암의 높은 발병률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ACS)가 발행하는 ‘농업·식품화학지’(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3월 8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웨딩앤 결혼박람회, 개최 앞두고 예비부부 1만쌍 무료 초대

    웨딩앤 결혼박람회, 개최 앞두고 예비부부 1만쌍 무료 초대

    국내 1위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앤아이엔씨가 제18회 웨딩앤웨딩박람회(www.weddingnfair.com)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9~30일 양일에 걸쳐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 경기지역의 인기 있는 웨딩홀 24개 업체가 총출동한다. 결혼준비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웨딩홀을 정하지 못한 신랑 신부들은 이번 결혼박람회를 통해 한자리에서 다양한 웨딩홀을 만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웨딩홀 정보와 더불어 업체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 예비부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업체는 1만쌍 한정 무료로 결혼박람회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예비부부라면 참관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이번 박람회는 명품백, 벽걸이 드럼세탁기, 다이아몬드 등 최고급 선물을 비롯해 결혼에 꼭 필요한 사은품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명품백을 잡아라’ 이벤트에서는 현장 추첨을 통해 루이비통백 3종과 프라다백 1종을 통크게 선물한다. 또 다른 현장추첨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내내 60분마다 최신식 벽걸이 드럼세탁기 1대씩을 제공하고, 참관자 3쌍에게 침구전문 브랜드 바운드바운스의 고급 포켓 매트리스를 증정하며, 3커플에게 청첩장 300매를 무료로 제작할 수 있는 제작권을 선물한다. 박람회의 꽃 현장체험 이벤트도 펼쳐진다. 2014년 신상 명품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포토존에서 진행되는 기념촬영 서비스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상담만 받아도 사은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물부스에서 웨딩상담을 받는 커플 중 진짜 다이아몬드를 찾는 예비부부에게 예물을 선물하고, △ 예복 전문 브랜드 라비첸토와 아르코발레노에서는 2명의 예비신랑에게 남성맞춤정장을 △ 에스콰이어에서는 4명의 예비신부에게 핸드백을 △ 신혼여행 상담을 받는 6커플에게는 60만원 상품권을 △ 혼수관련 상담을 받는 5쌍에게는 영국 헨리청소기를 증정한다. 빙고게임을 통해 즐거운 박람회 참관을 유도한다. 웨딩홀 상담을 받는 커플에게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상품권도 제공하고, 웨딩관련 업체의 부스를 방문한 방문객에게는 셀프 와인과 핸드크림 중 한 개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박람회에 방문한 선착순 50쌍에게 바디샵 5종세트, 필립스 헤어드라이어, 바비리스 세팅기 중의 1종과 롯데면세점 VIP 바우처, 리더스 마스크팩, 에스콰이어가방 할인권 등 총 4종을 선물한다. 계약이 성사되는 커플은 필립스 커피메이커와 필립스 다리미, 실버 주얼리 세트 중 1종과 테디베어 인형, 웨딩체크리스트 등 총 3종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웨딩앤웨딩아이엔씨의 협력업체인 롯데면세점, 하이마트, 허니문기업 팜투어, 혼수업체 오르시아, 우리옷 반가의, 한복이야기 아씨, 바운드바운스가 준비한 특별한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웨딩컨설팅기업 웨딩앤아이엔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제18회 명품신혼여행박람회와 함께 진행돼 풍성한 결혼준비 정보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웨딩앤아이엔씨는 다수의 웨딩플래너를 보유한 국내 1위의 웨딩컨설팅 기업으로 올 초에 201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웨딩컨설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2년 약 7,500쌍의 결혼을 진행하고, 2013년 약 9천쌍의 결혼을 성사시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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