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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조현아 고발 “과징금 14억 4000만원+α” 이유는?

    국토부 조현아 고발 “과징금 14억 4000만원+α” 이유는?

    국토부 조현아 고발 국토부 조현아 고발 “과징금 14억 4000만원+α” 이유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6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달중 특별안전진단팀을 꾸려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대한항공의 조직문화가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조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에서 거짓진술 회유, 운항규정 위반 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대한항공에 책임을 물어 운항정지나 과징금으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장이 승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항공법상 운항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토록 박창진 사무장을 회유한 것과 조 전 부사장, 박 사무장의 허위진술 역시 항공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부는 이같은 위반사항에 관해 법률자문 등을 거쳐 되도록 이른 시일에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치할 계획이다. 운항규정 위반과 거짓 진술 회유, 허위진술 등 3가지에 대한 운항정지는 각각 7일씩 총 21일에 해당하며 이를 과징금으로 대신하면 14억 4000만원이다. 운항정지 일수나 과징금 액수는 50%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보강조사에서 위법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 행정처분은 더 무거워질 수 있다. 운항정지는 원칙적으로 전 항공기나 해당 노선, 특정 항공기에 대해 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노선 운항정지가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으면 이번 사건이 일어난 인천∼뉴욕 노선에서 상당기간 운항을 못할 수 있다. 국토부는 기장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은 “기장이 승무원을 통솔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했다”면서도 “조 전 부사장의 탑승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묵시적으로 위력(지위를 이용한 압박)에 의해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 처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일부 승무원과 탑승객 진술에서 고성과 폭언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면서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벌금 500만원으로 처벌받는다. 항공법 제23조에 따르면 승객은 ‘폭언·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나 ‘기장 등의 업무를 위계 또는 위력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다만 국토부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그동안의 조사자료를 검찰에 넘기고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의 적용 여부는 검찰의 법리적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항공보안법 46조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이 과장은 “검찰이 조사하고 있으니 형벌 관련 사항은 검찰로 일원화하고 국토부도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다만 대한항공의 행정처분을 위한 보강조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항공기 항로변경죄 조항에 대해서는 당시 항공기가 비행 중이 아니라 활주로에 있었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미 검찰은 이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17일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항공법과 항공보안법에 대해서만 판단했지만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형법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나 ‘강요죄’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며 조 전 부사장의 증거 인멸 지시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항공업무가 규정대로 적정하게 처리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규정대로 처리되지 않은 부분은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조사과정 중 법규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토부의 대한항공 행정처분 등 방침에 대해 국토부가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비난 여론과 함께 이번 사건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뒷북 행정으로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의 탑승 당시 음주 논란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이 탑승 몇 시간 전에 와인 1∼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확인했다. 조 전 부사장은 국토부 조사에서 램프 리턴을 지시하지는 않았고 사무장에게 내리라고만 했다고 진술했다. 국토부 조현아 고발, 국토부 조현아 고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조현아 고발 “거짓진술 회유한 부분 검찰에 넘길 것” [일문일답]

    국토부 조현아 고발 “거짓진술 회유한 부분 검찰에 넘길 것” [일문일답]

    국토부 조현아 고발 국토부 조현아 고발 “거짓진술 회유한 부분 검찰에 넘길 것” [일문일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로 행정처분하고 조 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대한항공의 조직문화가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필 방침이다. 다음은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과의 일문일답. ●국토부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있다. 사무장에게 조 전 부사장 폭행 여부 물었는데도 확인 못 한 것인가. -다 물어봤지만 폭행과 폭언 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기장도 처벌받나. -기장의 조치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항공사에 책임을 묻는다. 기장은 조 전 부사장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참작해 처분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특별점검팀은 어떤 식으로 구성하나.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탑승 전 술을 마셨나. -저녁식사 중 와인 1∼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하도록 회유한 부분은 어떻게 조사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에 넘겨 판단 받아야 한다. 조직적으로 회유했다는 부분은 관련 임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제재 수준은 어느 정도가 되나. -법에 따른 기준만 말씀드리겠다. 세부적 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기준은 3건(거짓진술 위한 회유·허위진술·기장의 지휘감독 의무 소홀)에 대해 운항정지를 할 경우 21일, 과징금을 물릴 경우 14억 4000만원이다. 여기서 50% 범위에서 가중하거나 경감할 수 있다. ●조사가 마무리된 건가. -아니다. 검찰도 조사하고 있으니 역할 분담해서 형벌 관련 사항은 검찰로 일원화하고 우리도 거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다만 대한항공 행정처분을 위한 보강조사는 계속한다. ●국토부가 법 적용이 애매하다며 소극적이다가 공세적으로 바뀐 배경은. -처음에는 사안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램프 리턴에 초점을 맞춰서 봤는데 접근해보니 간단한 게 아니었다. 처음부터 방향 맞춰놓고 조사한 게 아니다. ●국토부 조사관 6명 가운데 2명이 모두 대한항공 출신이다. -기술적으로 관제녹음이나 램프 리턴(비행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때 운항절차 등에 대해 조언했다. 조사와 관련된 것은 일반직 공무원이 주도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감독관이 조언한다. 감독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동시에 4∼5명이 같이 조사하니 대한항공 출신들이 있어도 객관성이나 공정성에 전혀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추가 보강조사하면 대한항공 출신 감독관을 교체하나. -문제없으므로 교체 안 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행기를 돌리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하나. -리턴하라는 지시는 한 적 없고 사무장한테 내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기장이 정확한 정황 알지 못한 채 리턴을 결정했다는데. -조사한 바로는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 사무장도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서비스 문제 때문에 승무원 하나 내려야 한다고만 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조현아 고발 “기장은 처벌 안해” 이유는?

    국토부 조현아 고발 “기장은 처벌 안해” 이유는?

    국토부 조현아 고발 국토부 조현아 고발 “기장은 처벌 안해” 이유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6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달중 특별안전진단팀을 꾸려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대한항공의 조직문화가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조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에서 거짓진술 회유, 운항규정 위반 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대한항공에 책임을 물어 운항정지나 과징금으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장이 승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항공법상 운항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토록 박창진 사무장을 회유한 것과 조 전 부사장, 박 사무장의 허위진술 역시 항공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부는 이같은 위반사항에 관해 법률자문 등을 거쳐 되도록 이른 시일에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치할 계획이다. 운항규정 위반과 거짓 진술 회유, 허위진술 등 3가지에 대한 운항정지는 각각 7일씩 총 21일에 해당하며 이를 과징금으로 대신하면 14억 4000만원이다. 운항정지 일수나 과징금 액수는 50%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보강조사에서 위법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 행정처분은 더 무거워질 수 있다. 운항정지는 원칙적으로 전 항공기나 해당 노선, 특정 항공기에 대해 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노선 운항정지가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으면 이번 사건이 일어난 인천∼뉴욕 노선에서 상당기간 운항을 못할 수 있다. 국토부는 기장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은 “기장이 승무원을 통솔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했다”면서도 “조 전 부사장의 탑승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묵시적으로 위력(지위를 이용한 압박)에 의해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 처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일부 승무원과 탑승객 진술에서 고성과 폭언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면서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벌금 500만원으로 처벌받는다. 항공법 제23조에 따르면 승객은 ‘폭언·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나 ‘기장 등의 업무를 위계 또는 위력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다만 국토부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그동안의 조사자료를 검찰에 넘기고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의 적용 여부는 검찰의 법리적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항공보안법 46조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이 과장은 “검찰이 조사하고 있으니 형벌 관련 사항은 검찰로 일원화하고 국토부도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다만 대한항공의 행정처분을 위한 보강조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항공기 항로변경죄 조항에 대해서는 당시 항공기가 비행 중이 아니라 활주로에 있었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미 검찰은 이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17일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항공법과 항공보안법에 대해서만 판단했지만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형법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나 ‘강요죄’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며 조 전 부사장의 증거 인멸 지시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항공업무가 규정대로 적정하게 처리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규정대로 처리되지 않은 부분은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조사과정 중 법규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토부의 대한항공 행정처분 등 방침에 대해 국토부가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비난 여론과 함께 이번 사건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뒷북 행정으로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의 탑승 당시 음주 논란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이 탑승 몇 시간 전에 와인 1∼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확인했다. 조 전 부사장은 국토부 조사에서 램프 리턴을 지시하지는 않았고 사무장에게 내리라고만 했다고 진술했다. 국토부 조현아 고발, 국토부 조현아 고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대한항공 조현아 검찰 고발 “폭행 확인안돼” 무슨 이유?

    국토부, 대한항공 조현아 검찰 고발 “폭행 확인안돼” 무슨 이유?

    대한항공 조현아 국토부, 대한항공 조현아 검찰 고발 “폭행 확인안돼” 무슨 이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별안전진단팀을 꾸려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대한항공의 조직문화가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조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에서 거짓진술 회유, 운항규정 위반 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대한항공에 책임을 물어 운항정지나 과징금으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기장이 승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항공법상 운항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토록 박창진 사무장을 회유한 것과 조 전 부사장, 박 사무장의 허위진술 역시 항공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부는 이같은 위반사항에 관해 법률자문 등을 거쳐 되도록 이른 시일에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위반에 대한 운항정지는 21일에 해당하며 이를 과징금으로 대신하면 14억 4000만원이다. 운항정지 일수나 과징금 액수는 50%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운항정지는 원칙적으로 전 항공기나 해당 노선, 특정 항공기에 대해 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노선 운항정지가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으면 이번 사건이 일어난 인천∼뉴욕 노선에서 상당기간 운항을 못할 수 있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일부 승무원과 탑승객 진술에서 고성과 폭언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면서 이날 중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벌금 500만원으로 처벌받는다. 항공법 제23조에 따르면 승객은 폭언·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나 기장 등의 업무를 위계 또는 위력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다만 국토부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그동안의 조사자료를 검찰에 넘기고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의 적용 여부는 검찰의 법리적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은 “검찰이 조사하고 있으니 형벌 관련 사항은 검찰로 일원화하고 국토부도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다만 대한항공의 행정처분을 위한 보강조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항공기 항로변경죄 조항에 대해서는 당시 항공기가 비행 중이 아니라 활주로에 있었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미 검찰은 이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17일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항공업무가 규정대로 적정하게 처리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규정대로 처리되지 않은 부분은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조사과정 중 법규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토부의 대한항공 행정처분 등 방침에 대해 국토부가 이번 사건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뒷북 행정으로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의 탑승 당시 음주 논란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이 탑승 몇 시간 전에 와인 1∼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조현아 고발 “과징금 14억 4000만원+α” 고성·폭언 확인

    국토부 조현아 고발 “과징금 14억 4000만원+α” 고성·폭언 확인

    국토부 조현아 고발 국토부 조현아 고발 “과징금 14억 4000만원+α” 고성·폭언 확인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6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달중 특별안전진단팀을 꾸려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대한항공의 조직문화가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조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에서 거짓진술 회유, 운항규정 위반 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대한항공에 책임을 물어 운항정지나 과징금으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장이 승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항공법상 운항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토록 박창진 사무장을 회유한 것과 조 전 부사장, 박 사무장의 허위진술 역시 항공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부는 이같은 위반사항에 관해 법률자문 등을 거쳐 되도록 이른 시일에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치할 계획이다. 운항규정 위반과 거짓 진술 회유, 허위진술 등 3가지에 대한 운항정지는 각각 7일씩 총 21일에 해당하며 이를 과징금으로 대신하면 14억 4000만원이다. 운항정지 일수나 과징금 액수는 50%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보강조사에서 위법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 행정처분은 더 무거워질 수 있다. 운항정지는 원칙적으로 전 항공기나 해당 노선, 특정 항공기에 대해 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노선 운항정지가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으면 이번 사건이 일어난 인천∼뉴욕 노선에서 상당기간 운항을 못할 수 있다. 국토부는 기장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은 “기장이 승무원을 통솔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했다”면서도 “조 전 부사장의 탑승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묵시적으로 위력(지위를 이용한 압박)에 의해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 처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일부 승무원과 탑승객 진술에서 고성과 폭언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면서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벌금 500만원으로 처벌받는다. 항공법 제23조에 따르면 승객은 ‘폭언·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나 ‘기장 등의 업무를 위계 또는 위력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다만 국토부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그동안의 조사자료를 검찰에 넘기고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의 적용 여부는 검찰의 법리적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항공보안법 46조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이 과장은 “검찰이 조사하고 있으니 형벌 관련 사항은 검찰로 일원화하고 국토부도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다만 대한항공의 행정처분을 위한 보강조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항공기 항로변경죄 조항에 대해서는 당시 항공기가 비행 중이 아니라 활주로에 있었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미 검찰은 이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17일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항공법과 항공보안법에 대해서만 판단했지만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형법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나 ‘강요죄’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며 조 전 부사장의 증거 인멸 지시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항공업무가 규정대로 적정하게 처리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규정대로 처리되지 않은 부분은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조사과정 중 법규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토부의 대한항공 행정처분 등 방침에 대해 국토부가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비난 여론과 함께 이번 사건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뒷북 행정으로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의 탑승 당시 음주 논란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이 탑승 몇 시간 전에 와인 1∼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확인했다. 조 전 부사장은 국토부 조사에서 램프 리턴을 지시하지는 않았고 사무장에게 내리라고만 했다고 진술했다. 국토부 조현아 고발, 국토부 조현아 고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조현아 고발 “법 적용 애매하다더니…” [일문일답]

    국토부 조현아 고발 “법 적용 애매하다더니…” [일문일답]

    국토부 조현아 고발 국토부 조현아 고발 “법 적용 애매하다더니…” [일문일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로 행정처분하고 조 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대한항공의 조직문화가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필 방침이다. 다음은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과의 일문일답. ●국토부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있다. 사무장에게 조 전 부사장 폭행 여부 물었는데도 확인 못 한 것인가. -다 물어봤지만 폭행과 폭언 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기장도 처벌받나. -기장의 조치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항공사에 책임을 묻는다. 기장은 조 전 부사장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참작해 처분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특별점검팀은 어떤 식으로 구성하나.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탑승 전 술을 마셨나. -저녁식사 중 와인 1∼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하도록 회유한 부분은 어떻게 조사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에 넘겨 판단 받아야 한다. 조직적으로 회유했다는 부분은 관련 임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제재 수준은 어느 정도가 되나. -법에 따른 기준만 말씀드리겠다. 세부적 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기준은 3건(거짓진술 위한 회유·허위진술·기장의 지휘감독 의무 소홀)에 대해 운항정지를 할 경우 21일, 과징금을 물릴 경우 14억 4000만원이다. 여기서 50% 범위에서 가중하거나 경감할 수 있다. ●조사가 마무리된 건가. -아니다. 검찰도 조사하고 있으니 역할 분담해서 형벌 관련 사항은 검찰로 일원화하고 우리도 거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다만 대한항공 행정처분을 위한 보강조사는 계속한다. ●국토부가 법 적용이 애매하다며 소극적이다가 공세적으로 바뀐 배경은. -처음에는 사안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램프 리턴에 초점을 맞춰서 봤는데 접근해보니 간단한 게 아니었다. 처음부터 방향 맞춰놓고 조사한 게 아니다. ●국토부 조사관 6명 가운데 2명이 모두 대한항공 출신이다. -기술적으로 관제녹음이나 램프 리턴(비행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때 운항절차 등에 대해 조언했다. 조사와 관련된 것은 일반직 공무원이 주도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감독관이 조언한다. 감독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동시에 4∼5명이 같이 조사하니 대한항공 출신들이 있어도 객관성이나 공정성에 전혀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추가 보강조사하면 대한항공 출신 감독관을 교체하나. -문제없으므로 교체 안 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행기를 돌리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하나. -리턴하라는 지시는 한 적 없고 사무장한테 내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기장이 정확한 정황 알지 못한 채 리턴을 결정했다는데. -조사한 바로는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 사무장도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서비스 문제 때문에 승무원 하나 내려야 한다고만 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사정 쌀롱’ 이현이 “10분만에 600만원 사기 당해”

    ‘속사정 쌀롱’ 이현이 “10분만에 600만원 사기 당해”

    JTBC ‘속사정 쌀롱’의 MC 이현이가 “사기꾼에게 속아 600만원을 날렸다”고 밝혔다. 이현이는 최근 ‘속사정 쌀롱’ 녹화에서 ‘나도 모르게 지갑이 열리는 순간’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손님으로 위장한 사기꾼에게 고스란히 600만원을 바쳤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이는 최근 고급스러운 옷차림의 중년 신사가 찾아와 “근처 은행 지점장님을 비롯해 10여명과 식사를 하고 싶다”며 “지점장님이 마시는 와인이 있는데 이 가게엔 없으니 함께 가서 와인 3병을 먼저 계산해 주면 2배로 비용처리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현이는 “당시 와인을 구매하러 가던 중 그 사람이 ‘지금 지점장님이 현이씨를 보려고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고 하더라. 그래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카드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스토랑에 도착해서야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상황을 파악하고 수습하려 했지만 이미 현금 600만원이 인출 된 상태더라.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아르바이트생도 사기꾼의 현란한 말에 속아 카드와 비밀번호를 넘기고 다른 심부름을 갔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는 “지금 생각하면 조금만 생각해도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에 왜 속았나 싶다. 그런데, 그 상황이 되지 않고서는 아무도 모른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수법으로 상가 안의 다른 가게들도 사기를 당했더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캐나다 FTA 내년 1월 발효…캐나다구스·바닷가재 몰려온다

    내년 1월 1일부터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됨에 따라 캐나다산 캐나다구스, 아이스와인, 바닷가재 등의 수입 가격이 싸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캐나다 정부가 지난 11일 한·캐나다 FTA 비준을 위한 칙령 승인을 완료함에 따라 국내 절차 완료 서한을 교환하고 내년 1월 1일 발효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1번째 발효하는 FTA다. 캐나다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5만 2000달러의 세계 11위 경제 대국이다. 우리와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99억 2000만 달러로 25위의 교역 파트너다. 캐나다는 발효 후 10년 내에 품목수 97.5%, 수입액 98.7%의 관세를 철폐하고 우리는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품목수 97.5%, 수입액 98.4%의 관세를 철폐한다. 수입 품목 가운데 캐나다구스(재킷·블레이저·잠바류)는 13%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바닷가재(20% 관세)는 즉시(냉동) 또는 3년 내(냉동이외) 철폐된다. 아이스와인(15% 관세)도 2017년부터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20% 이상 붙던 캐나다산 돼지고기 냉장 및 냉동삼겹은 13년 내 철폐, 40% 관세인 소고기는 15년 내 철폐된다. 수출 품목 가운데 컬러TV(5%), 세탁기·진공청소기(8%)는 내년부터 관세가 즉시 사라진다. 최대 수출품목인 승용차(6.1% 관세)와 냉장고(8.1% 관세)는 3년 내 관세가 없어진다. 타이어(승용·버스·화물차용)는 7%의 관세가 5년 내 철폐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외에 주요국과 FTA를 맺지 않은 캐나다와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FTA를 체결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폭행·폭언’ 잇단 증언… 퇴로 막힌 조현아

    ‘폭행·폭언’ 잇단 증언… 퇴로 막힌 조현아

    ‘땅콩 회항’과 관련, 지난 5일 뉴욕발 KE086편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과 일등석 승객 박모(32·여)씨 등이 잇따라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해명을 뒤엎는 진술·증언(표 참조)을 내놓고 있다. 이들의 주장이 검찰에서 사실로 확인되면 대한항공이 도덕적 치명상을 입는 것은 물론 조 전 부사장 등의 형사처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항공기 블랙박스를 외부기관에 복원 의뢰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이번 주 중 조 전 부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램프 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당시 일등석에 탔던 박씨는 지난 13일 서울서부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에게 “조 전 부사장이 무릎을 꿇은 채 (서비스)매뉴얼을 찾는 승무원을 일으켜 세워 위력으로 밀었다”며 “한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를 탑승구 벽까지 약 3m를 밀었다”고 밝혔다. 이어 “승무원에게 파일을 던지듯이 해서 가슴팍에 맞고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앞서 “욕설과 폭행은 없었다”(대한항공)거나 “(폭언·폭행은) 처음 듣는 일”이라는(조 전 부사장) 등의 해명과 배치된다. 사건의 발단이 된 견과류 서비스와 관련, 대한항공은 “마카다미아넛은 승객 의향을 물은 뒤 접시에 담는 것이 규정”이라며 “사무장이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사무장은 “‘견과류를 포장 상태로 준비해 보여 준다’는 매뉴얼을 숙지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말하는 순간 조 전 부사장이 화를 내기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항공법 위반 여부의 핵심인 회항 결정에 대해 대한항공은 “기장과 합의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당장 연락해서 비행기 세워. 나 비행기 못 가게 할 거야’라고 했다. 오너의 따님인 그분 말을 어길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승객 박씨도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그럼 당신이 책임자니까 당신도 잘못’이라며 내릴 것을 강요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참고인 진술과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 전 부사장을 불러 항공법 위반(항공기 항로 변경죄)과 업무방해죄 성립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항공법상 위계 또는 위력으로 운항 중인 항공기 항로를 변경하게 해 정상 운항을 방해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박 사무장 등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대한항공 관계자들을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수거한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 등이 담긴 블랙박스 복원도 서두르고 있다. 승객 박씨가 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친구에게 전한 모바일메신저 내용도 분석 중이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탑승 전 지인들과 함께 와인 1병을 나눠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14일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의 집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한 채 사과 쪽지를 남기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관세 철폐로 호주산 소고기값 내려

    관세 철폐로 호주산 소고기값 내려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2일 발효돼 호주산 소고기와 와인 등에 부과되던 15%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 가운데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소고기 판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복잡한 결혼 준비? 올해 마지막 ‘웨딩앤 웨딩박람회’에서 한번에 끝내자

    복잡한 결혼 준비? 올해 마지막 ‘웨딩앤 웨딩박람회’에서 한번에 끝내자

    누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이러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은 복잡하기만 하고, 알짜 정보를 찾아보기가 힘들어 예비부부들은 결혼을 준비하며 고민에 빠진다. 때문에 알뜰한 예비부부들은 똑똑하고 합리적인 결혼준비를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에 국내 1위 웨딩컨설팅 전문기업 ‘웨딩앤아이엔씨(이하 웨딩앤)’는 예비부부들의 결혼준비를 돕기 위해 매년 결혼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24회 웨딩앤 웨딩박람회’는 웨딩앤에서 개최하는 올해의 마지막 대형 결혼박람회로, 13(토)~14(일) 양일간 3호선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 유독 예비 부부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웨딩앤이 웨딩컨설팅 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살린 다양한 선물과 프로모션 등이 풍성하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먼저 결혼준비에서 가장 신중하게 골라야 할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 할 수 있어 예비부부들에게는 더 없이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에 설치된 부스에서 웨딩드레스, 턱시도 피팅과 레드카펫 촬영 및 현장 메이크업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Digital Video System Studio에서의 영상시연 및 현장체험이 가능하다 눈 여겨봐야 할 기존 박람회와의 차별점으로는 ‘POWER SALE’ 혜택과 더욱 풍성해진 ‘TIME EVENT’이다. 고품격 웨딩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POWER SALE’ 이벤트에서는 웨딩패키지 50만 원 할인, 한복 최대 40% 할인, 예복 특별 혜택, 웨딩홀 최대 500만 원 혜택, 예물 할인, 신혼여행 최대 150만 원 할인 등이 마련되있다. 1시간 단위로 경품을 추첨 하는 ‘TIME EVENT’에서는 응모를 통해 루이비통 명품백, 샤넬지갑, 삼성 16kg 세탁기, 신랑 정장 제작권, 프리미엄 안마의자, LG 50인치 LED TV 등을 선물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웨딩홀 SPECIAL EVENT도 함께 준비해 혜택을 더한다. 이 이벤트는 ▲홀 사용료 전액 무료 ▲피로연 식대 할인 ▲웨딩축가/웨딩카/웨딩케이크 등 웨딩홀 옵션 무료 프로모션 혜택 까지 누릴 수 있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롯데면세점에서는 연말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12시까지 선착순 방문 200쌍에게(일 100쌍) 셀카봉을 선물한다. 웨딩홀부스에서는 상담을 한 예비부부들에게 스티커를 증정하고, 이를 3장 이상 모은 대상자들에게 스타벅스 겨울시즌 한정 GIFT카드를 증정한다. 특히 이 스티커로 빙고를 맞추면 셀프와인과 빌리지 캔들 중 택1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허니문업체에서는 방문고객, 상담고객, 허니문 계약 고객에게 다양한 선물과 사은품을 준비했으며, 혼수업체에서도 당일 계약하는 고객에게 셋팅비와 커플링 등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자랜드는 웨딩앤과 제휴 기념으로 금액대별 추가 사은품을 증정과 김치냉장고 등 신혼가전 품목별 기획특가를 마련했다. 그밖에 ▲사전 신청자에게는 무료 초대장을 비롯해 마스크시트1매, 연극 놈놈놈 할인권, 롯데면세점 웨딩잡지(할인쿠폰첨부)등이 100% 지급된다. ▲선착순 50명 에게는 수아비스 웨딩기프트 2종 SET/레이나 9L전기오븐/그릴/세라믹냄비 3종 세트/빌리지 캔들 미듐 중 택1로 증정된다. 여기에 ▲웨딩계약 커플 선착순 100명에게는 필립스의 토스트기/무선전기포트/다리미 중 택1, 웨딩앤 동부케어 서비스/웨딩앤 웨딩체크리스트/테디베어인형&EMS트레이닝 2회 체험권을 모두 선물한다. 할인행사로는 롯데카드로 100만 원 이상 결제 시 3만 원 청구 할인과 2, 3개월 무이자를, 외환카드로 30/100/200만 원 이상 결제 시 각각 1만 원/4만 원/8만 원의 청구 할인이 가능하다. 외환/롯데카드 모두 동일하게 2, 3 개월 무이자가 적용되며 6, 10개월 부분 무이자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한편, 웨딩앤 웨딩박람회의 참가신청은 공식홈페이지(www.weddingnfair.com)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캐나다-와인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오카나간Okanagan

    해외여행 | 캐나다-와인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오카나간Okanagan

    장담컨대 당신이 캐나다 오카나간Okanagan을 여행한다면 한 손엔 와인잔, 다른 한 손엔 포크를 놓지 못할 것이다. 반짝이는 호수 품에 안긴 그림 같은 소도시에서 먹고 마신 이야기. 오카나간Okanagan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중남부, 오카나간 호수Lake Okanagan를 끼고 남북으로 길쭉하게 자리한 지역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고온건조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과일 농사에 최적의 조건을 자랑한다. 호숫가를 따라 포도밭과 과수원들이 빼곡해 ‘캐나다의 과일 바구니’라고도 불린다. 넓은 호수 비치Beach에서 각종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캐나다 유일의 사막과 돌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이국적이어서 캐나다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휴양지다. 이번 여행에선 이 지역의 가장 큰 도시인 켈로나Kelnowna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 거리 안에 있는 서머랜드Summerland, 펜틱턴Penticton, 올리버Oliver, 오소유스Osoyoos 등 남부 오카나간의 와이너리, 유기농 농장, 레스토랑 등을 다니며 마음껏 먹고 마셨다. 오카나간 와인, 몰라봐서 미안해오카나간Okanagan. 이름부터 생소했다. 캐나다보단 일본의 어느 지역 이름 같다고 생각했다. ‘캐나다 최대의 와인산지’란 말도 그랬다. 캐나다가 아이스와인으로 유명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캐나다에 ‘최대의 와인 산지’라고 부를 만한 지역이 있었던가? 내겐 ‘오카나간’도 ‘캐나다 와인’도 그저 낯선 단어일 뿐이었다.그러나 오카나간을 여행하고 돌아온 지금. 진즉에 오카나간을 몰라봤단 사실이 여행기자로서 민망하고 미안할 정도다. 이제 와인을 좋아하는 누군가가 내게 추천 여행지를 물어 온다면 ‘오카나간만큼은 꼭 가야 한다’고 권할 것이다. 그 누군가가 내게 소중한 사람이고, 내가 그 여행에 동행한다면 더욱 좋겠다. 반짝이는 호수 곁에 자리한 200여 개 와이너리들, 탐스럽게 무르익은 사과·복숭아·체리 나무가 그득그득한 그곳을 여행하는 내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단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으므로.신대륙의 신新 와인왕국에선 지금‘캐나다의 와인 컨트리Wine Country’, ‘캐나다의 과일 바구니Fruit Basket’, ‘캐나다 과일과 와인의 수도Capital of Fruit and Wine’. 캐나다인들은 오카나간을 이렇게 부른다. 그만큼 오카나간엔 과수원과 포도밭, 와이너리가 많고 많다.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다. 이곳 과일과 와인의 품질은 캐나다에서 으뜸으로 인정받고 있다.이유가 뭘까. 오카나간에서 만난 와인 메이커들과 농부들은 하나같이 오카나간의 기후를 첫째로 꼽았다. 오카나간은 캐나다에서 가장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은 곳이다. 특히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과일의 생육이 이뤄진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과일의 당도가 높고 강한 비가 내리지 않아 과일이 상처를 입는 일도 거의 없다고. 넓지 않은 지역 안에 산, 호수, 사막 등 다양한 지형이 섞여 국지성 기후도 다양하게 발달했다. 그 덕에 오카나간에선 바로 옆동네 와이너리만 가도 전혀 다른 맛과 향을 가진 와인을 만날 수 있다.사실 오카나간이 와이너리 여행지로 유명해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포도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이곳에 와이너리가 생기기 시작한 건 수십년 전이지만 그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와이너리 투어로까지 발전한 것은 최근 3~4년의 일이다. 이 지역 사람들조차도 정확히 몇 개인지 알지 못할 정도다. 누군가는 150개라고 했고 다른 이는 170개라고 했다. 200개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급기야 300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나타났다. “왜 다들 다르게 이야기하는 거죠? 기사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데.” 너무 다른 대답들에 당황한 기자들이 ‘당신은 알죠?’란 눈빛으로 오카나간관광청 담당자 롭Rob Grifone에게 물었다. 그런데 롭도 답을 모르겠단 표정이다. “지금도 오카나간의 와이너리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이 소규모여서 정확한 수를 집계하지 못했어요. 아주 작은 와이너리까지 합하면 300개가 될 수도 있지만 200개가 더 정확할 것 같기도 하고….” 결국 각국에서 모인 기자들이 합의를 봤다. “우리 약 200개라고 합시다. 하하!” 신대륙의 신新 와인왕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해프닝이다.와이너리 플러스 ‘알파’오카나간의 와이너리들은 여행자들이 와인과 어울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와이너리 투어는 그 자체만으로 오카나간 여행을 완성시키는 메인요리와 같았다.●서머힐 피라미드 오가닉Summerhill Pyramid Organic 와이너리신성한 피라미드가 숙성시킨 와인정말 그곳엔 피라미드가 있었다. 이곳의 모든 와인이 그 피라미드 안에서 마지막 숙성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서머힐 피라미드 오가닉 와이너리의 CEO인 에즈라Ezra Cipes는 피라미드를 ‘신성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와인을 숙성시킬 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피라미드에서만큼은 예외입니다. 이 안의 온도는 낮과 밤마다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지만 오히려 와인의 맛을 더욱 좋게 만들죠. 저는 그 이유가 피라미드의 신성한 기운이 와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믿어요. 지난 20년 동안 신성한 장소의 기운이 액체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실험해 온 결과물이죠.”이 와이너리에선 매 빈티지 중 일정량을 피라미드 숙성 과정에서 제외시킨다. 방문객들이 피라미드 안에서 숙성한 와인과 그렇지 않은 와인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같은 품종, 같은 빈티지의 와인일지라도 피라미드 숙성과정을 거친 와인이 그렇지 않은 와인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실제로 피라미드 숙성과정을 달리한 두 와인을 블라인드 테이스팅해 보니 같은 포도로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과 향이 달랐다.서머힐 피라미드 오가닉와이너리 4870 Chute Lake Rd, Kelowna www.summerhill.bc.ca 유기농과 스파클링을 향한 열정서머힐 피라미드 와이너리가 특별히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유기농’과 ‘스파클링 와인’이다. 에즈라는 그 두 가지를 이야기하며 강한 자부심과 철학을 내비쳤다.“우리 와이너리는 1986년부터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100% 유기농 포도로만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재배가 가능한 토양을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유기농만큼 오카나간 테루아의 훌륭함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자연환경과 인간에 유익한 방식으로 와인을 만든다는 면에서 의미가 깊죠.”이 와이너리가 처음으로 스파클링 빈티지를 생산한 것은 1991년. 그 이후로 매년 더 훌륭한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해 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영국, 프랑스 등에서 열린 세계적 와인 경진대회에서 스파클링 와인으로 여러 번 1위를 차지했다고. “세계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에즈라의 말에서 와인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과 열정이 느껴졌다.●미션힐Mission Hill 와이너리예술을 더한 와이너리도미노처럼 이어지는 포도밭 옆길을 따라 얼마간 언덕을 오르던 차가 멈춰 섰다. 이곳은 오카나간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한 곳인 미션힐Mission Hill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포도밭 위에 마주보고 앉은 두 개의 조각상. 언덕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오카나간 호수Lake Okanagan, 영글어 가는 포도밭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모습이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아치형의 웅장한 와이너리 입구 안쪽으로도 비슷한 조각상들이 눈길을 끈다.“아이슬란드 조각가 스테이넌Steinunn의 작품이에요. 미션힐 와이너리 안에 그녀의 작품 40개가 전시되어 있죠.” 미션힐의 와인 에듀케이션 디렉터인 잉고Ingo Grady가 핑크색 스파클링 와인이 담긴 잔을 건네며 말했다. 건물 외벽에, 전망대 한 켠에, 분수대에, 테이블 곁에 전시된 작품들이 와이너리를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듯했다. 탁 트인 광장을 에워싼 유럽풍의 건축물과 드넓게 펼쳐진 호수의 전망까지. 아무 곳에나 시선을 두어도 즐거웠다.1981년 세워진 미션힐 와이너리는 오카나간에서 처음으로 ‘관광명소’라는 타이틀을 얻은 와이너리다. 단순히 와인 테이스팅을 위한 목적지가 아니라 아름다운 장소에서 와인과 음식을 함께 맛보고 추억을 만드는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수기인 7~8월엔 하루 방문객이 1,000명에 달할 정도라고. 이곳에서 생산한 와인은 각종 세계적인 와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그 품질을 인증받고 있다. 국제적 명성은 미국 캘리포니아 등 다른 신대륙 와인에 비해 낮지만 캐나다 내에선 프랑스 와인 못잖은 인기를 자랑한다.“신대륙 와인이 좋은 이유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죠. 구대륙(유럽) 와인은 포도 품종, 제조법 등에 대한 규칙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없어요. 그에 비해 여기선 하고 싶은 대로 시도하고 표현할 수 있죠. 지금도 다양한 품종을 재배해 보고 새로운 블렌딩도 시도해 보면서 더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잉고가 자부심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오크, 셰프가 소금을 사용하듯1년 내내 섭씨 14도. 미션힐 와이너리 와인 저장소의 온도다. 햇볕이 들지 않는 공간 속, 은은한 조명 아래 가득한 오크통 속에서 와인이 고요하게 숙성되고 있었다. 잉고가 설명을 시작했다. “와인을 보관할 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가정에서 와인을 보관할 때도 마찬가지죠. 14도에 보관하던 와인을 갑자기 20도에 두었다가 다시 14도에 두면 코르크가 느슨해지고 와인이 산화되어 버릴 수 있어요. 기온이 15도보다 높으면 와인 숙성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기 때문에 이곳의 온도는 항상 14도로 유지하고 있죠.”미션힐은 매우 철저하고 까다로운 방식으로 오크통을 관리한다. 새 오크통이 들어오면 우선 샤도네이 또는 쇼비뇽블랑으로 내부를 세척한 뒤에 첫 빈티지 숙성을 시작한다고. 오크통이 한 번의 빈티지를 숙성시키고 나면 하나씩 사람 손으로 옮겨 특별한 과정에 따라 깨끗이 씻어낸다. 그렇게 관리한 오크통은 평균 4~5번의 빈티지 숙성에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 와인이 강한 오크향 때문에 ‘비싼 가구 같은 맛’을 내는 걸 원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크향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아요. 우린 셰프가 소금을 쓰듯 오크를 이용하죠. 모든 음식이 약간의 소금을 필요로 하듯, 모든 와인엔 약간의 오크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이토록 낭만적인 테라스의 저녁식사와이너리 투어의 마지막은 테라스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였다. 이곳만의 와인과 이곳만의 음식을 즐기는 시간.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훈훈한 외모의 요리사들이 바쁜 손놀림을 하는 오픈키친 옆으로 석양이 내려앉은 포도밭과 호수의 풍경이 풍덩 쏟아졌다.샤도네이와 함께한 염소치즈와 토마토 샐러드, 까베르네 쇼비뇽과 즐긴 흰살 생선요리, 아이스와인과 함께한 케이크 디저트까지. 음식과 와인은 접시 밑바닥에 발린 소스까지 싹싹 긁어 먹을 정도로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테라스의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지나치게(?) 맛있는 음식과 와인에 취했던 걸까. 이토록 낭만적인 저녁식사를 함께하고픈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니 내내 가슴이 설레었다.미션힐 패밀리 에스테이트 와이너리1730 Mission Hill Road, West Kelownamissionhillwinery.com 테라스 레스토랑 5~10월 운영 3종류 와인 포함·3코스 식사 기준 1인당 평균 50~60달러●코버트 팜Covert Farms 와이너리‘타고난 농부’가 만드는 와인오카나간엔 광활한 캐나다 서부지역 전역에 이름을 알린 농장이 있다. 바로 1961년부터 55년 동안 대대로 농사를 짓고 있는 코버트 팜Covert Farms이다. 무려 600에이커의 농토를 보유한 이 농장은 오카나간을 포함한 캐나다 서부 지역에 질 높은 과일과 채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급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메뉴에 ‘코버트 팜의 채소를 사용한다’는 문구를 표기할 정도로 이곳에서 키운 과일·채소의 품질은 대중적으로도 인정받는다.이 유명한 농장에서 와인을 만든다기에 찾아갔다. 부모님으로부터 코버트팜을 물려받은 ‘타고난 농부’ 진Gene Covert이 나와 반겨주었다. “코버트 팜에선 총 13종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데, 그중 카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의 비중이 가장 커요. 우리 농장만의 방식으로 몇 가지 포도 품종을 블렌딩하고 특별한 이름을 붙인 와인들을 만들고 있죠. 농장 와이너리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키운 과일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한 음식도 서빙하고 있어요.”타고난 농부가 기른 유기농 포도로 만든 와인은 어떤 맛일까. 그곳의 와인들은 묵직하고 깊은 풍미를 가졌지만 왠지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건 스페인어로 ‘우정’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레드와인 ‘아미시티아Amicitia 2010’. 소담한 농장의 야외테이블에 앉아 그 와인을 즐기는 동안, 친구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그리고 어느새 한국으로 가져갈 아미시티아 한 병을 구입하고 있었다.코버트 팜 패밀리 에스테이트 와이너리Box 249, Oliverwww.covertfarms.ca♥유기농과 사랑에 빠진 오카나간한국에선 고급 식재료란 인식이 강한 ‘유기농’. 하지만 오카나간에서 유기농은 보편적인 식재료였다. 크고 작은 레스토랑, 베이커리, 시럽과 잼을 파는 가게 등 하나같이 ‘유기농’과 ‘로컬’을 자랑스럽게 내걸고 있었다.셰프의 꿈이 이뤄지는 곳20년 동안 하이엔드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셰프 크리스Chris Van Hooydonk가 작년 7월 오카나간에 정착한 것도 그런 음식 문화 때문이다. 백야드 팜 셰프’s 테이블Backyard Farm Chef’s Table 레스토랑에선 뒷마당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채소와 과일로 요리한 음식을 바로 테이블에 올린다. 이런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레스토랑을 갖는 것은 크리스의 오랜 꿈이었다. “뒷마당에 50여 종류의 오래된 과일나무가 가득한 이 집을 사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모릅니다. 이곳의 과일나무들은 모두 최소 30년이 넘은 오래된 것들이에요. 이 자두나무를 보세요. 60년은 족히 된 이 나무에선 그 어느 자두나무보다도 탐스럽고 큰 자두가 열리죠. 제게 있어 ‘팜 투 테이블’은 곧 음식에 대한 저의 모든 열정과 삶을 의미해요. 그 꿈을 이곳에서 이룰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에요.”레스토랑 안엔 20여 개의 의자가 놓인 길쭉한 테이블 하나만 놓여 있었다. 셰프 크리스는 이곳에서 그날의 손님에게 100% 맞춘 음식을 대접한다. 그를 위해 사전에 고객의 음식 취향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한 뒤 메뉴를 만든다고. “저는 손님에게 와인을 추천하지 않아요. 요리사로서 제 역할은 손님이 좋아하는 와인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 한 명 한 명과 가까이 소통하고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요리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오카나간은 이런 셰프들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다.진짜 유기농 빵이 구워지는 곳유명한 유기농 빵집이 있다고 해 찾아갔다. 트루 그레인 브레드 베이커리True Grain Bread Bakery는 제분되지 않은 유기농 곡물을 로컬 농장에서 구입해 밀가루부터 직접 만든다. 빵에 들어가는 버터, 달걀, 설탕, 우유 등도 모두 로컬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한다. 인공 색소와 향, 방부제, 이스트는 철저히 배제하고 자연 효모를 이용해 발효시킨다.무엇보다 이 베이커리가 강조하는 것은 GMO 같은 현대식 곡물이 아닌 고대 유러피안 종자로 키운 곡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곳의 빵은 글루텐을 포함하고 있지만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최근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글루텐이 문제 성분으로 지적되고, 글루텐이 없는 베이커리 제품이 물밀듯 출시되고 있어요. 그렇지만 글루텐은 밀의 단백질 조직일 뿐 문제 성분이 아니에요. 더 빠르게, 더 크게 자라도록 만들려다 글루텐 조직까지 변형시킨 잡종 곡물이 문제죠.” 트루 그레인 브레드 베이커리의 공동대표 토드Todd Laidlaw가 강조했다.백야드 팜 셰프’s 테이블 레스토랑3692 Fruitvale Way, Oliverwww.backard-farm.ca 그룹당 최소 500달러부터(10명일 경우, 1인당 50달러부터)트루 그레인 브레드 베이커리10108 Main Street, Downtown Summerlandtruegrain.ca08:00~17:00글·사진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캐나다관광청 kr-keepexploring.canada.travel톰슨오카나간관광청 www.thompsonokanagan.com▶travel infoOKANAGANAirline에어캐나다Air Canada를 이용해 인천-밴쿠버-켈로나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르다. 인천에서 밴쿠버까지는 약 11시간, 밴쿠버에서 켈로나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Hotel켈로나Kelowna 델타 그랜드 오카나간 리조트Delta Grand Okanagan Resort아름다운 오카나간 호숫가에 자리했다. 리조트와 호숫가 산책로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아침 산책을 하기에 좋다. 아기자기한 부티크 숍들이 모여 있는 켈로나 다운타운까지 도보 10분 거리다. www.deltagrandokanagan.com오소유스Osoyoos 워터마크 비치 리조트Watermark Beach Resort오소유스 호수의 비치 바로 앞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다.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1층의 와인 & 타파스 파티오에선 로컬 식재료로 요리한 음식과 오카나간 지역의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소유스는 밴쿠버나 시애틀에서 자동차로 5시간이면 도착한다. www.watermarkbeachresort.comRestaurant서머랜드Summerland의 로컬 라운지 앤 그릴Local Lounge and Grille‘로컬을 먹고, 로컬을 마시고, 로컬이 되자eat local, drink local, be local’이란 철학으로 운영되는 인기 레스토랑이다. 밴쿠버 출신의 셰프 리 험프리Lee Humphries가 신선한 로컬 식재료와 전통적인 레시피를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요리한 음식을 서빙한다. 레스토랑 오너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맥워터스Mcwatters 와이너리의 와인과 음식의 궁합이 최고다. www.thelocalgroup.caFruit Winery오소유스 인근의 농촌마을 커스톤Cawston에 위치한 러스틱루트 와이너리 앤 해커스 오가닉Rustic Roots Winery & Harkers Organics은 5대째 유기농 농장과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자두, 복숭아, 사과, 체리 등 8가지 종류의 과일로 레드, 화이트, 디저트,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어 판매한다.www.harkersorganics.com서머랜드의 서머랜드 스위츠 & 슬리핑자이언트 푸르트 와이너리Summerland Sweets & Sleeping Giant Fruit Winery에서는 총 14종의 과일 와인을 만들고 있다. 와인 외에 잼, 시럽 등 과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1년 방문객이 3,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있는 곳.www.summerlandsweets.comGarden오카나간엔 농업 관련 유산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헤리티지 가든이 있다. 오소유스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케레미오스Keremeous의 그리스트 밀 앤 가든The Grist Mill and Gardens이 그곳이다. 1877년부터 이용하던 물레방아와 나무로 된 밀가루 제분기, 캐나다의 옛날 부엌 모습 등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다. 먼 옛날 원주민들이 즐겨 먹었지만 지금은 식용으로 쓰지 않는 옥수수, 호박 등도 이곳에서 재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티룸Tea Room에선 간단한 점심식사와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도 있다.www.oldgristmill.ca☞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녹아내려도 좋아 물리아 발리 Mulia Bali

    해외여행 | 녹아내려도 좋아 물리아 발리 Mulia Bali

    한밤, 테라스에 나와 눈을 감았더니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처럼 파도소리가 밀려왔다. 가만히 눈을 떴을 땐, 잠들지 않는 불빛이 조용한 낙원을 비추고 있었다. 낮이면 모든 좌표에서 쉼을 만끽하는 여행자들의 탄성이 끊이질 않는 곳, 물리아 발리를. 물리아 발리 Jl. Raya Nusa Dua Selatan, Kawasan Sawangan, Nusa Dua 80363 Bali, Indonesia (62-361) 3027777 www.themulia.com 느긋하고 나긋하게 발리에 갔으니 유명하다는 꾸따에 들르고 우붓도 기웃거려 보고 멋진 유적지와 관광지에 가봐야겠다고? 이번 여행에서는 접어 두자. 누사두아에 자리한 물리아 발리The Mulia, Mulia Resort & Villas-Nusa Dua, Bali, Indonesia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시간은 느긋하게, 몸은 나긋하게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물리아 발리는 물리아 리조트Mulia Resort, 더 물리아The Mulia, 물리아 빌라Mulia Villas 등 무려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대규모의 리조트 단지이기 때문이다. 누사두아의 게게르 해변Geger Beach을 감싸고 있는 29만7,520m2의 땅에 들어선 이곳은 객실만 750여 개에 달한다. 꼭 맛봐야 할 레스토랑과 바가 9개, 당장이라도 뛰어들라고 손짓하는 수영장이 5개다. 일주일을 꼬박 리조트 안에서 놀아도 시간이 부족할지 모른다. 며칠에 걸쳐 이곳을 돌아보면서 느낀 것은 물리아 리조트건 더 물리아, 물리아 빌라건 모든 어메니티와 서비스, 시설은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세 곳이 등급에 따라 나뉘어 있고,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것이 다를 것이라는 오해가 산산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단지 여행의 목적이나 동행인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좀더 적합한 곳이 있을 뿐이었다. 가족과의 여행이라면 레스토랑이 모두 모여 있는 아케이드, 키즈풀 등과 가까운 물리아 리조트가 좋을 것이다. 연인이나 친구 사이라면 야외 자쿠지가 있는 더 물리아나 프라이빗한 시간이 보장되는 물리아 빌라는 어떨까. 물론 어느 곳이건 마법 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여기서 고백하지만, 물리아 발리에서 머무는 내내 매끈한 대리석 바닥 때문에 한동안 몽롱했었다. 처음엔 로비 카운터 뒤를 장식한 거대한 푸른 대리석에 마음을 빼앗겼다. 전 객실이 대리석 바닥인지라 굳이 맨발을 고집했더랬다. 거기에 물리아 발리 곳곳에서는 다양한 조형물과 그림들이 시선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수영장마다 들어선 거대한 석상들은 물리아 발리의 대표적 이미지가 된 지 오래다. 리조트 소유주가 수집했다는 콜렉션들이 벽과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의 안목을 잠시 감상하는 것도 물리아 발리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풍요로운 식탁의 완벽한 만찬 ‘잘 먹는 것’의 즐거움을 빼놓고 여행을 이야기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 현지식부터 유럽식 정찬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물리아 발리다. 물리아 발리에서 첫 식사를 했던 더 카페The Cafe는 눈의 휘둥그레질 정도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일식, 중식, 인도식, 이탈리아식 등 본토에서 온 셰프들이 직접 요리해서 선보이는 맛깔난 음식들이 아낌없이 제공된다. 흉내만 내는 음식이 아니라 본연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으니 몇 번이나 접시를 비우고야 말았다. 다 먹었다고 생각한 순간 떠오른 디저트 코너. 달콤한 샤벗과 과일에 초콜릿을 쏙 담가 먹는 퐁듀, 몽글몽글한 크램부블레를 어떻게 놓칠 수 있을까. 작은 궁전 같은 디저트 바에 들어선 순간, 다이어트 강박증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가장 고대했던 식사는 모두가 입을 모아 칭송했던 솔레일Soleil 레스토랑의 선데이 브런치다.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만 누릴 수 있는데, 몇 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기본 뷔페가 제공되고 여기에 더해 자리를 뜰 때까지 셰프 특선 요리가 계속된다. 무엇보다 풍미 좋은 고급 와인이 무제한이다. 낭만적인 것은 레스토랑 창 밖으로 오션풀장이 바로 바라다보인다는 것이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여행자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취하게 된다. 보통 허니무너들이 ‘로맨틱 디너’를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화려함의 끝을 보여 주는 중식당 테이블8Table8은 우아한 밤에 어울린다. 테이블 세팅부터 레스토랑을 가로지르는 도자기 장식품까지 격조가 높아 오감이 만족스럽다. 눈 앞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데판야키 전문 일식당 에도긴Edogin도 만만찮다. 싱싱한 생선과 고기는 숙련된 손놀림 아래 먹음직스럽게 다시 태어난다. 발리의 하늘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면 바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겠다. 이른 아침 동이 틀 무렵이라면 케스케이드 라운지Cascade Lounge가, 해가 질 무렵이라면 오션풀과 게게르 비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스카이바Sky Bar가, 고즈넉한 저녁에는 ZJ’s 바 & 라운지ZJ’s Bar & Lounge가 잘 어울린다. 더 물리아 혹은 물리아 빌라에 묵을 때는 더 라운지The Lounge에서 하이티를 즐길 수도 있다. 시간을 여유로 채우는 방법 어깨를 감싸는 부드러운 손길에 깜빡 잠이 들었다가 깨어났다. 스파 시작 전 먹은 맞춤 식단이 300칼로리. 물리아 스파에서 하프데이 패키지나 풀데이 패키지를 선택하면 매끼 300칼로리에 맞춰 식단을 조절해 준다. 매일 풍요로운 식사로 배를 채웠던지라 맞춤 식단이 조금 서운하게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마사지가 시작되니 거북함이 한결 덜했다. 여기에 냉·온스파와 습식, 건식, 아이스사우나가 갖춰져 있어 마사지 전 노곤하게 몸을 풀었다. 스파를 끝내고 나오니 날아갈 것처럼 가벼운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20개의 트리트먼트실을 갖춘 물리아 스파에서는 발리식, 아시아식, 서양식 등의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고를 수 있다. 네일케어, 헤어살롱까지 겸하고 있어 치장이 필요하다면 놓치지 말 것. 스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 요가 클래스에 참여해 보자. 잠든 몸과 정신을 깨우는 동안 누사두아의 명물인 일출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요가 외의 액티비티를 신청하는 것도 다채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매일 아쿠아 에어로빅이 진행되고, 테니스 프로그램도 있다. 발리에 왔으니 바다에서 할 수 있는 해양 스포츠를 해보는 것도 좋다. 게게르 해변은 가까운 바다의 수심이 얕아 파도가 거세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해변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많은 이유다. 초보자라도 부담없이 스노클링이나 서핑, 카야킹을 할 수 있다고. 먼 바다에는 점처럼 작은 연인들이 패들보트를 타고 둥실둥실 떠다녔다. 글·사진 차민경 기자 취재협조 물리아 발리 한국사무소 02-2010-8829, GEOCM www.geocm.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1) 블루베리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1) 블루베리

    영국 타임지는 2002년 건강에 좋은 ‘10대 슈퍼푸드’의 하나로 항산화물질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선정했다. 슈퍼푸드란 건강에 유용한 성분이 많아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말한다. 10대 슈퍼푸드는 블루베리와 브로콜리, 마늘, 시금치, 토마토, 강낭콩, 당근, 아보카도, 키위, 연어 등이다. 블루베리는 적절한 당도와 산미를 함유해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열량은 낮고 크기도 작아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에 딱 맞는 과실이다. 영양 성분은 품종과 생산지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순으로 많다. 생과일 100g당 열량은 57㎉ 수준이다. 수분 84.2g, 탄수화물 14.5g, 단백질 0.7g, 지방 0.3g 등이 포함돼 있다. 항산화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C와 E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는 하루 권장 섭취량(100g당)의 16%가량이 담겨 있다. 장에 좋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도 100g당 하루 권장 섭취량의 10%를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 칼슘과 철, 망간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블루베리는 항산화능력이 뛰어난 대표적인 식물로 열매와 잎을 모두 쓸 수 있다. 푸른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이 일반 포도의 7배 이상이다. 안토시아닌은 각종 성인병과 암을 일으키는 인체 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 눈의 피로 해소과 백내장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를 먹은 뒤 4시간 후에 안토시아닌의 효력이 나타나며 24시간 안으로 소멸된다. 생과일로 먹으면 하루 40g(약 20~30개), 건과는 10g(10개) 이상을 3개월 이상 먹었을 때 시력 개선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잎은 열매보다 30배 이상의 항산화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잎에는 페놀류 함량이 풍부해 항산화기능과 혈압 강화, 고지혈증 억제, 항백혈병, C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다. 세계에서 이용되는 블루베리의 65%는 제과 제빵이나 음료, 요리 등의 재료로 활용된다. 나머지 35%는 가공해 사용하는데 냉동 비율이 높다. 블루베리의 색깔은 식욕을 돋우고, 맛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국가별로 전통 음식에도 사용한다. 블루베리는 맛, 편리함,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가공된 상태로 판매하거나 다른 상품의 첨가물로 많이 쓴다. 특히 빵이나 쿠키에 이용되는 냉동이 많다. 또 잼과 주스, 건조과일 등으로도 이용된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독일 등에서 가공식품 개발이 활발하며 전 세계에 3만여개의 가공식품이 개발됐다. 블루베리의 우수한 기능은 마케팅 수단에도 효과적이어서 조금이라도 첨가된 제품은 건강 개선 효과로 상품을 광고한다. 가공 제품은 낙농 제품과 스낵, 주스, 디저트, 껌, 사탕, 시리얼, 초콜릿, 음료, 이유식, 주류, 물, 애완동물 사료, 소스, 수프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블루베리의 기능성을 활용한 시력 개선과 혈압 강화제, 비타민, 애완견 뼈 강화 제품 등의 의약 제품과 천연 화장품으로도 팔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블루베리로 만든 와인, 생즙, 잼, 건조 분말 등의 가공품이 농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개발돼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32개 협력농장으로 구성된 경북 영천시의 ‘스몰킹 블루베리’는 블루베리를 이용한 아이스바, 송편, 떡국, 케첩, 소프트 잼, 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의 ‘채향원’은 와인과 와인식초를 제조해 판매 중이다. 불고기 소스와 쿠키, 머핀 등도 판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머핀믹스, 전남농업기술원은 양갱과 영양바, 청양군농업기술센터와 강소농경영체는 잼과 막걸리, 요구르트 등을 판다. 블루베리의 역사는 짧지만 전통적으로 마시던 음료뿐 아니라 샐러드, 소스, 디저트의 부재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블루베리 수확 체험 농장을 운영해 비용을 줄이고, 체험 상품 판매와 카페 운영 등을 통해 소득을 올리는 경영 형태도 확산되고 있다, 충북 음성군의 ‘젊은 농부들’은 블루베리 수확과 초콜릿 만들기 체험, 블루베리를 곁들인 식사를 제공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 순창군에서는 블루베리 분양농장을 조성해 1인당 10여주를 분양하고 소비자에게 농촌 체험과 캠핑 기회를 주고 있다. 강원 고성군과 화천군, 경북 상주시 등에서는 블루베리 축제도 열린다. 지난 7월에는 한국블루베리협회 주관의 행사가 열려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를 소개하고 좋은 품질의 블루베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블루베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국내 재배 면적도 확산되고 있다. 2007년에는 2.4㏊에 그쳤지만 2011년 1082㏊, 지난해엔 1516㏊로 급증했다. 전국 4354개 농가에서 블루베리 1344억원어치가 생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생산량 증가로 경매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기준으로 ㎏당 평균 경매가는 2만 900원이었다. 2011년(3만원)에 비해 50%가량 하락했다. 2012년 블루베리의 수입 허용으로 미국과 칠레에서 많은 양의 생과일 블루베리가 수입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블루베리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인으로 신선도와 안전성, 맛 등을 꼽는다. 원산지는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다. 값싸고 맛있는 블루베리가 많이 생산돼 소비자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해 본다. 고상욱·김수진 농촌진흥청 과수과 농학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한국적 소재 많아져…공연 내내 눈·귀 즐거울 것”

    “한국적 소재 많아져…공연 내내 눈·귀 즐거울 것”

    역사상 최고의 오페레타로 꼽히는 ‘박쥐’가 2년 만에 한국 무대에 다시 오른다. 더 박진감 넘치고 더 재밌어졌다. 국내 대표적인 성악가들과 영화배우도 대거 참여했고 한국어 대사도 많아져 더욱 친숙해졌다. 2012년에 이어 이번에도 영국 출신의 스티븐 로리스가 연출을 맡았다. 그는 영국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의 단골 레퍼토리 ‘박쥐’의 흥행메이커로 유명하다. 로리스는 “무엇보다 재밌어야 한다”며 “최대한 코믹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박쥐’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이다. 고리대금으로 살아가는 바람둥이 아이젠슈타인 남작과 그의 재력만 보고 결혼한 속물스러운 아내 로잘린데, 화려한 연예계 진출을 꿈꾸는 하녀 아델레 등이 오를로프스키 왕자의 파티에 참석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 해프닝을 다뤘다. 19세기 말 ‘빈 오페레타 황금시대’의 정점을 찍은 대작으로 평가받는다. 신나는 왈츠와 폴카 선율에 재치 넘치는 대사가 어우러져 역사상 최고의 오페레타로 꼽힌다. 오페레타는 ‘작은 오페라’라는 뜻으로, 19세기 후반부터 유행한 작고 가벼운 오페라다. 로리스는 “‘박쥐’가 최고의 오페레타로 꼽히는 이유는 음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아름다운 춤곡들을 많이 남겼는데, 그의 주요 작품들의 음악적 하이라이트 부분이 ‘박쥐’에 모두 응축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두 한번쯤은 들어봤을 재밌고 아름다운 음악들이 시종일관 흘러나온다”며 “작품을 보는 내내 귀가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로리스는 전체 3막 중 2막을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아이젠슈타인이 아내 로잘린데 몰래 참석한 오를로프스키 파티에서 자신의 아내인 줄도 모르고 헝가리 귀부인으로 변장한 로잘린데를 유혹하는 부분이다. 로리스는 “로잘린데가 자신을 유혹하는 남자가 남편인 것을 알아채고 남편을 골탕 먹이기 위해 그의 시계를 슬쩍 빼앗아가는 장면에서 두 사람이 부르는 아리아가 가장 재밌고 긴장감이 넘친다”고 소개했다. 거의 모든 노래와 대사를 독일어로 소화한 2012년과 달리 이번 공연에선 한국어 대사가 많아졌다. 소재도 한국인에게 친숙한 것으로 바꿨다. 샴페인이나 와인 대신 소주와 삼겹살, ‘치맥’(치킨과 맥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로리스는 “2012년 큰 인기를 끌었던 ‘말춤’도 다시 한번 극의 주 소재로 다뤄 다 함께 춤판을 벌여 보려 한다”고 했다. 로리스는 ‘프로쉬’ 역의 영화배우 성지루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성지루는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다. 직접 써온 대본을 봤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특유의 익살스럽고 친근한 말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성지루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서툰 독일어로 코믹한 대사를 던지는 역을 열연한다. 2012년엔 코미디언 김병만이 프로쉬 역을 맡았다. 로리스는 지금껏 오스트리아, 영국,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박쥐’를 연출했지만 그에게 ‘박쥐’는 매번 새로운 도전이다. 이번엔 예전 그 어느 공연보다 재미있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게 목표다. “연출자의 의도대로 조금도 어색하지 않게 웃음의 포인트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도록 하겠다. 세 개의 공으로 저글링을 하듯 아슬아슬한 재미의 타이밍을 제대로 살려내겠다.” 오는 11∼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와인 1잔=보드카 3잔”…연말연시 ‘와인 주의보’

    “와인 1잔=보드카 3잔”…연말연시 ‘와인 주의보’

    연말연시, 한해를 마무리 하는 모임에 참석해 ‘간단히’ 와인 두어잔을 즐길 계획인 사람들이라면 다음 내용을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영국 국민건강보험공단(NHS) 대표인 던컨 셀비는 최근 영국에서 음주로 인한 질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와인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NHS에 따르면 영국에서 간 질환은 성인 사망원인 3위에 올라 있으며, 1970년대 이후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무려 500배나 증가했다. 특히 와인의 경우 전용 글라스 한 잔이 독한 술의 대명사인 보드카 3잔과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며 “와인은 고요한 살인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의 소주처럼 ‘주거니 받거니’ 하기 보다는 직접 따라 마시는 문화가 강한 와인의 가장 큰 단점은 음주자가 스스로 얼마만큼의 양을 마시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와인전용 글라스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음주자들의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점점 더 많은 양의 와인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셀비는 “알코올로 인한 간 질환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특히 큰 글라스에 마시는 와인 한 잔이 보드카 3잔과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더욱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회의원인 피오나 브루스는 “노년층만 사는 가정에서는 알코올 섭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알코올 오용 방지 단체의 전 대표이자 현재 보수당 당원인 트레이시 크로치 역시 “영국 공중보건부서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알리고 사람들이 음주 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젤라박 김인석, 방송 중 흥분해 딥키스 ‘수위가 너무 진해’

    안젤라박 김인석, 방송 중 흥분해 딥키스 ‘수위가 너무 진해’

    ‘안젤라박 김인석’  김인석(34)·안젤라 박(28) 부부가 방송 중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김인석·안젤라박 부부가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MC 이영자 오만석은 김인석·안젤라박의 친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웨딩 파티를 열었다. 브라이언은 두 사람에게 “뽀뽀는 너무 흔하다. 로맨틱한 키스를 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영자와 오만석은 이에 동조하며 두 사람의 키스를 재촉했다. 안젤라박은 당황한 듯 손사래를 쳤지만, 김인석은 와인을 들이켠 후 안젤라박을 와락 껴안고 딥키스를 했다. 김인석의 적극적인 모습에 지켜보는 이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그런가하면 안젤라 박은 김인석과 사랑에 빠진 결정적 이유에 대해 “한국 말을 잘해서 좋았고, 겨드랑이 털이 귀여웠다. 건강해 보였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인석은 “영어 선생님이 안젤라를 소개시켜줬는데, 보자마자 반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안젤라박 김인석, 이유있는 초스피드 결혼”, “안젤라박 김인석, 딥키스 수위 괜찮나”, “안젤라박 김인석, 좋을 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석, 안젤라박 와락 껴안은 사연은?

    김인석, 안젤라박 와락 껴안은 사연은?

    김인석(34)·안젤라 박(28) 부부가 뜨거운 스킨십을 해 화제다. 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김인석·안젤라박 부부가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인석·안젤라박의 친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웨딩 파티를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파티에 참석한 가수 브라이언은 두 사람에게 “뽀뽀는 너무 흔하다. 로맨틱한 키스를 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에 안젤라박은 당황한 듯 손사래를 쳤지만, 김인석은 와인을 들이켠 후 안젤라박을 와락 껴안고 딥키스를 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석 안젤라박, 로맨틱한 스킨십 요구에 반응보니 ‘헉’

    김인석 안젤라박, 로맨틱한 스킨십 요구에 반응보니 ‘헉’

    김인석, 안젤라박 부부의 과감한 애정표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김인석·안젤라박 부부가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인석·안젤라박 부부는 친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웨딩 파티를 열었다. 브라이언은 두 사람에게 “뽀뽀는 너무 흔하다. 로맨틱한 키스를 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의 요구에 안젤라박은 당황한 듯 손사래를 쳤지만, 김인석은 와인을 들이켠 후 안젤라박을 와락 껴안고 딥키스를 해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이날 안젤라 박은 김인석과 사랑에 빠진 결정적 이유에 대해 “한국 말을 잘해서 좋았고, 겨드랑이 털이 귀여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석 안젤라박, 달달한 애정행각 ‘부러워’

    김인석 안젤라박, 달달한 애정행각 ‘부러워’

    김인석(34)·안젤라 박(28) 부부가 방송 중 달달한 애정행각을 보여 눈길을 끈다. 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김인석·안젤라박 부부가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의 웨딩 파티 현장이 공개됐다. 파티에 참석한 브라이언은 두 사람에게 “뽀뽀는 너무 흔하다. 로맨틱한 키스를 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젤라박은 당황한 듯 손사래를 쳤지만, 김인석은 와인을 들이켠 후 안젤라박을 와락 껴안고 딥키스를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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