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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와이파이 전자파가 女 유산, 男 정자감소 위험 늘린다

    휴대전화, 와이파이 전자파가 女 유산, 男 정자감소 위험 늘린다

    임신 중에 휴대전화와 무선인터넷(와이파이)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일명 자기장 비이온화 방사선 노출이 지나치면 유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전에는 휴대전화와 와이파이의 전자파가 남성의 정자 감소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미국 오클랜드 카이저 퍼머넌드 의료센터 드쿤 리 박사팀은 18세 이상 임산부 9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했다. 자기장 비이온화 방사선은 에너지가 비교적 적은 저주파 방사선으로 휴대전화, 와이파이 같은 무선기기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전선, 변압기, 휴대전화 기지국에서도 나온다. 연구팀은 임신 여성들에게 하루 24시간 동안 전자파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관찰할 수 있는 측정장치를 착용하게 하고 그 날 활동을 일기로 기록하도록 했다. 또 유산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산 경험,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감염 같은 변수들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전자파 노출이 적은 25%는 유산율이 10.4%에 불과했는데 나머지 75%는 24.2%로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연령과 인종, 교육수준, 흡연, 음주, 유산 전력 등 변수를 감안했을 경우 방사선 노출 상위 75% 그룹은 하위 25% 그룹보다 유산 위험이 48%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학계에서 보는 일반적인 유산위험률은 10~15% 수준이다. 연구팀은 자기장 비이온화 방사선 노출에 의한 유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휴대전화를 배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고 주머니 속에 넣지 말아야 하며 와이파이는 수면 중에는 꺼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휴대전화를 걸 때는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통화는 간단히 끝내는 것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동통신망을 사용해 손쉽게 스마트팩토리 전환한다

    이동통신망을 사용해 손쉽게 스마트팩토리 전환한다

    4차산업혁명의 원류는 독일의 제조업 혁신정책인 ‘인더스트리 4.0’에서 비롯된다. 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의 전통적인 방식에 첨단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스마트 팩토리로 바꿔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방안을 갖고 있다.이런 추세는 독일 뿐만 아니라 많은 선진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국내 연구진도 스마트 팩토리에서 나오는 제품의 기획에서 설계,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이동통신기술을 손쉽게 접목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동응용연구부 연구팀은 이동통신 기술을 스마트 팩토리 생산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해 산업용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공장 같이 전통적인 제조업 현장에서는 자체 IT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공장 내부망으로 사용되는 유선통신 기술은 해킹이나 외부의 영향을 덜 받아 신뢰도는 높지만 이동작업에는 적합치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공정 변화에 따른 작업동선 재배치나 기계나 로봇의 이동선을 위해 유선망을 다시 깔아야 하는 등의 불편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일부 공장에서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같은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하지만 통신거리가 짧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제조업 분야에서는 쓰기에 무리가 있었다. 연구팀은 유선통신망과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같은 단거리 무선통신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폰 방식의 셀룰러 이동통신기술을 적용해 기지국이 서비스하는 반경 내에서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일반 이동통신망처럼 활용되기 때문에 공장과 소비자간 물류, 유통 단계에서도 통신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로 LTE 신호보다는 주파수 대역폭이 좁아 전송속도는 느리지만 소량의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장거리까지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 내에서 5만대 이상 단말기와 연결할 수 있다.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셀룰러 이동통신 기반 산업용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지난 5일 경북 구미 종합비즈니스 지원센터에서 시연했다. 시연회에서는 생산라인에 설치된 소음 및 이동감지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단말기로 보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정현규 ETRI 5G기가서비스연구부문장은 “이번 기술은 생산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혁신적 도구가 될 것”이라며 “5G 이동통신 기술과 결합될 경우 공장 특성에 따라 모든 기기에 센서를 붙여 공장 정보를 멀리서도 관리할 수 있고 이동형 로봇을 활용해 주문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작업환경을 변화하는 등 맞춤형 생산라인 구축이 쉬워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이파이’ 네트워크 이름이 ‘폭탄’…터키 항공, 도중에 회항

    ‘와이파이’ 네트워크 이름이 ‘폭탄’…터키 항공, 도중에 회항

    케냐 나이로비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항공(터키에어라인) 여객기가 공중에서 회항했다. 원인은 ‘와이파이’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터키항공 여객기 내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던 몇몇 승객들이 무선 네트워크 리스트에서 수상한 이름의 네트워크를 발견했다. 승객들이 발견한 네트워크의 이름은 ‘Bomb on board’였으며, 이를 기내에 폭탄이 실려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 승객들은 곧장 승무원에게 알렸다. 이에 해당 여객기 기장은 곧바로 응급상황임을 공지하고 비행기를 돌려 수단의 카르툼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이후 여객기 기장과 승무원, 공항 관계자들이 모든 승객들의 소지품 및 기내 화물을 검사했지만 수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승객 중 누군가가 와이파이 네트워크 명칭을 임의로 지정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그 승객이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한편 승객 100명은 안전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검사 종료 후 다시 해당 여객기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젠 집 밖에서도 ‘KT 기가지니’

    이젠 집 밖에서도 ‘KT 기가지니’

    와이파이 없어도 어디서든 OK 검색 등 대화형 서비스도 가능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각종 기기의 제품군을 확장하며 AI 분야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KT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동통신 기반의 ‘기가지니 LTE’를 비롯해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인 ‘기가지니 버디’, 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기가지니 키즈워치’ 등 세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기가지니 LTE는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기존의 AI 스피커와 달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LTE 라우터 기능도 갖춰 휴대용 인터넷 공유기로도 쓸 수 있다. 전작인 기가지니와 똑같이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했다. 지니뮤직 등 미디어 서비스와 가전기기 제어 등 가정용사물인터넷(홈IoT) 기능을 제공한다. 검색 등 대화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사용자와 이전에 했던 대화를 기억하고 대명사를 해석해 답을 제공하거나 복합적인 명령에 반응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T는 올 연말까지 기가지니 사용자 5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 임헌문 사장은 “인공지능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도록 만들겠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공 와이파이 접속했다가…1억 3000만원 상당 비트코인 도난

    공공 와이파이 접속했다가…1억 3000만원 상당 비트코인 도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공공 와이파이에 접속했던 30대가 10만 유로(약 1억 28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달 21일 자신의 비트코인 자산을 확인하기 위해 식당에서 시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로그인했을 때 절도를 당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비트코인이 정체불명의 추적 불가능한 계좌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비트코인 계좌가 로그인 전 이미 해킹을 당했는지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접속한 순간 해킹을 당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포커스] 40m 위 드론, 3분 만에 실종 아동 찾네요

    [이슈 포커스] 40m 위 드론, 3분 만에 실종 아동 찾네요

    “미아 발생 신고 접수. 실종 위치는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빨간 모자에 점퍼를 입은 6세 남아. 즉시 출동 바랍니다.”2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클라우드 드론 시연회. 무전으로 신고가 접수되자 여기에서 10㎞ 이상 떨어진 상암동에 위치한 드론이 40m 상공으로 솟아올랐다. 본사 관제센터 요원은 드론이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영상을 보며 3분 만에 실종된 아이를 발견했고, 공원 안전요원에게 알렸다. 시연 이후 LG유플러스는 LTE네트워크로 드론과 통신하는 ‘스마트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한다고 전했다. 통신 범위가 좁은 와이파이(Wifi)나 무선주파수(RF)와 달리 100㎞ 밖에서도 드론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이날 시연된 드론을 포함해 최근 이동통신 3사가 드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송, 농업, 재난·재해 대응 등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성이 큰 것도 이유지만, 장기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이 구축될 경우 무인비행선 등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 시장이 열리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도 통신망 이용료를 받는 ‘갇힌 사업’이 아니라 드론을 통해 교통, 배송, 농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래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기회다.SK텔레콤은 지난 20일 강원소방본부와 드론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을 도입했다.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지형인 강원 지역에서 드론이 산불 진압, 조난자 구조 등을 맡게 된다. KT는 지난 5월 통신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교통 관리체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재난지역 모니터링, 인명구조에 활용하는 ‘세이프티 드론’도 내놓았다. 재난 상황뿐 아니라 농작물 방제, 농약 살포, 토양 분석 등을 하는 ‘스마트팜 드론’, 택배를 배송하는 ‘물류 드론’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이 만들어낸 드론은 이미 공공영역, 상업용, 군용 등 넓은 영역에서 이용되고 있다. 5G망이 구축되면 ‘택시 드론’으로 불리는 미래형 개인비행체(PAV), 오래 한곳에 떠서 통신중계나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장기체공 무인항공기,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등도 장기적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에 대한 각국의 규제도 완화되는 추세다. 지난 9일 국토부는 안전상 이유로 금지했던 야간 방송중계, 비행 공연 등에 대해 안전검사를 조건부로 규제를 풀었다. 미국 정부도 인파 위 비행, 시계 밖 비행 등에 대한 규제를 풀 계획이고 일본도 육안 감시원 없이 드론 비행을 허가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 시장 조사업체인 틸그룹에 따르면 세계 드론시장 규모는 2014년 7조 5000억원에서 2023년 13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앞다퉈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파트너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은 “2~3년 내 국내 물류업체 및 측량업체 100여개와 제휴해 드론을 이용한 사업을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 이동통신 시장이 가입자 포화 상태 및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레드오션이라면, 드론 B2B 시장은 전인미답의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LTE망과 향후 5G망을 바탕으로 그동안 아무도 진출하지 않았던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깃발을 꽂는 기업이 임자가 되는 무주공산 격 시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비즈+] 삼성, 빅스비 품은 ‘갤럭시탭A’

    삼성전자는 16일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탭A’를 출시했다. 8.0인치 디스플레이에 태블릿PC 최초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 홈’과 ‘빅스비 리마인더’를 탑재했다. LTE 버전 30만 8000원, 와이파이 버전 26만 4000원.
  • 대형 개발 호재 풍부한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목

    대형 개발 호재 풍부한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목

    가을 분양 대전이 본격화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규제 프리 지역의 신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등 규제 대상 지역에 비해 대출 규제가 낮은데다 대형 개발호재와 신규 교통망 개통, 학세권 등 내집 마련을 위한 핵심 요소까지 두루 갖춘 지역 아파트들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청약조정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부동산 규제지역 내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 거주 기간 1년 이상 요건을 갖춰야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가점제를 통해 공급된다. 이러한 가운데 교통망과 명품학군, 생활인프라와 대형 개발호재까지 갖춘 아산 배방 우림필유가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산 배방 우림필유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지하 2층~최고 24층 높이의 총 19동 1750세대로 구성되며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소형 876세대를 1차로 공급한다. 특히 3.3㎡ 당 500만원대로 공급하고 발코니확장을 무료로 진행해 실소비자들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SRT 천안아산역 개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 아산시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전철 1호선 배방역과 인접해 있다. 또 21번 국도, 45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천안아산고속도로(예정), 배방-탕정간도로, 배방-음봉간도로 등 각 지역 어디로든 빠르게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명품 학군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배방 초·중·고교, 아산북수초, 모산초, 모산중(예정)이 있고 단지 내에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을 높여줄 오감 어린이놀이터와 테마광장이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어지는 대규모 월천체육관(수영장)과 아산터미널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배방복합행정시설, 이마트, GS마트, 시립도서관, 대형 병원, 우체국, 농협, 기업은행 등 편리한 원스톱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방산과 화룡천, 창터 도랑천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아산 배방 우림필유는 아산 지역 최초로 SK텔레콤의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 구축됐다. 주민은 단지 내를 걸으면서 자유롭게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보안등과 CCTV가 합쳐진 스마트 보안등으로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다. 또 밖에서도 가스, 보일러, 조명,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집 안에선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아파트 단지다. 단지 주출입구에는 고품격 문주를 설치해 배방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하며 일조량과 채광을 고려한 4-Bay와 공간 효율성을 위해 다용도실 등 혁신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통풍을 고려한 전세대 남향위주 및 판상형 구조로 단지가 배치되며 각 동별 거리가 넉넉하고 규모가 다른 공원형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골프연습장과 헬스센터, 맘스카페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형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아산신도시와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삼성 나노시티 등의 개발호재와 세계 최대 규모 삼성디스플레이 OLED 공장 건설 중으로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공급 가격은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것이 장점이다. 홍보관 오픈 시 푸짐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어 홍보관 방문객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택홍보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In&Out] 가계통신비 인하 논의는 어디로 갔을까?/조충현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회장

    [In&Out] 가계통신비 인하 논의는 어디로 갔을까?/조충현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회장

    휴대전화 단말기와 이동통신 서비스를 따로 분리해서 판매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요즘 핫이슈로 등장했다.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단말기 가격과 통신요금이 내려가고, 결과적으로 가계통신비가 절감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단말기 가격을 먼저 살펴보자. 현재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단말기 자급제의 비중이 높은 나라에서도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역시 전 세계 시장의 일부에 불과한 국내에서만 단말기 가격을 인하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단말기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기존의 판매망은 모두 붕괴된다. 단말기를 팔아야 하는 제조사들은 자사의 단말기를 판매하는 유통망을 새로 구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비용이 발생하고, 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출고가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통신요금 역시 큰 폭으로 내릴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 국내 통신 시장의 경우 통신사들이 상대편 요금제를 모방하는 특징이 있다. 한 통신사가 새로운 요금을 들고 나오면 다른 통신사가 따라가는 식이다. 결국 경쟁보다 암묵적인 담합이 큰 힘을 발휘하는데, 이런 시장 환경에서라면 통신요금의 인하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그러나 그 이익은 통신요금의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기업은 영리를 추구한다. 완전자급제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 해도 통신사들이 늘어난 이익을 소비자 혜택으로 돌리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결국 완전자급제는 가계통신비 절감을 이뤄낼 ‘요술방망이’가 아니다. 완전자급제로 얻어낼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면 현재 시행 중인 ‘자급제’를 활성화하는 것으로도 이뤄낼 수 있다. 지금도 소비자는 공기계 단말기를 구입한 후 통신사 대리점에서 개통을 할 수 있다. 완전자급제는 이를 법으로 의무화하고 강제하겠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규제로 생기는 부작용을 결국 소비자들이 감내하게 될까 우려스럽다. 우리 협회가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80%는 완전자급제가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만큼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법안은 이미 국회에서 발의가 됐고, 일각에서는 완전자급제를 강제적으로 추진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 편익을 고려하기보다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완전자급제를 강행하고 있지는 않으냐는 시각이다. 가장 우려되는 건 완전자급제가 통신비 인하와 관련한 논의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이미 논의되던 다양한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이 자취를 감추었다는 점이다. 보편요금제, 공공 와이파이(Wifi) 확대, 취약계층 통신요금 할인 확대 등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이던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 논의를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지난 9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인상됐지만, 이마저 완전자급제가 시행될 경우 사라지게 된다. 결국 완전자급제가 블랙홀처럼 모든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을 빨아들이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이 무엇인지 구체적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 곧 출범할 ‘통신비 인하를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최적의 답이 도출되기를 바란다.
  • 한꺼번에 멀리서도 자동으로…무선충전 시대

    한꺼번에 멀리서도 자동으로…무선충전 시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에 이어 미국의 애플까지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을 장착하면서 점차 ‘무선충전’이 대세가 되어 가는 추세다.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는 무선충전패드, 원거리 무선충전 등 미래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가정이나 회사는 물론이고 교통수단, 공공장소 등에서도 와이파이에 자동 연결되는 세상이 된 것처럼 앞으로는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이 스스로 전자파를 흡수하며 자가 충전을 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무선충전 기술의 글로벌 주도권은 국내 기업들이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2011년 미국에서 선보였고, 2015년 ‘갤럭시S6’부터 본격적으로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올해 ‘갤럭시S8’과 함께 내놓은 급속 무선충전기 ‘컨버터블’은 스마트폰을 세우거나 눕혀서 모두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도 2012년 ‘옵티머스LTE2’, ‘옵티머스뷰2’ 등에서 무선충전 기능을 도입했고, 올해 출시한 ‘G6’, ‘V30’ 등에서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충전 속도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애플도 지난달 공개한 ‘아이폰8’과 ‘아이폰X’ 등에 처음으로 무선충전 기술을 탑재했다. 중국 샤오미의 경우 내년 1분기에 내놓을 신제품에 처음으로 무선충전 기술을 넣을 계획이다.무선충전 기술은 충전패드와 스마트폰이 전력을 주고받는 방식에 따라 구분된다. 주류는 세계무선충전협회(WPC)의 ‘치’(Qi) 방식이다. 자기유도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패드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충전이 이뤄진다. 충전패드를 전원에 연결하면 패드 내부의 코일에 전류가 흘러 자기장이 발생하고 이 자기장이 스마트폰 내부의 코일에 유도 전류를 발생시켜 충전되는 식이다. 다만, 전류의 전송거리가 4.5㎝에 불과하고 전류의 힘도 유선충전기에 비해 약한 단점이 있다. 대부분의 충전패드 모양이 원형인 것도 스마트폰을 충전패드의 중앙에 두도록 유도해 스마트폰과 충전패드 간의 거리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다만, LG이노텍이 유선충전기와 맞먹는 전류 세기를 구현한 ‘15W 무선충전패드’를 지난해 처음으로 양산하면서 충전 속도에 대한 문제는 거의 해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은 하나의 충전패드에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 여러 기기를 올려 동시에 충전시키는 기술을 두고 경쟁 중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듀얼 파워’라는 이름으로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도 지난달 뉴질랜드의 무선충전 시스템업체 ‘파워바이프록시’를 인수하면서 내년에 비슷한 형식의 충전패드 ‘에어 파워’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선충전이 확산되면서 스마트폰과 충전패드를 접촉시키지 않아도 충전이 되는 미래 기술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퀄컴이 주도하는 ‘비접촉 무선충전 글로벌 연합’(A4WP)은 소리굽쇠의 진동 에너지가 주변으로 이동하는 공명현상을 이용해 전자파를 1m 이상 보내 충전하는 ‘자기공진 방식’을 연구 중이다.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저감하는 게 과제이지만, 집안 내부나 사무실 어디에 두어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화될 경우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연구 초기지만 전자기파를 보내 10㎞ 밖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전자기파 방식’도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기술적 어려움과 함께 전자기파가 인체에 유해하고 충전 장소에 따라 충전 강도가 달라진다는 게 한계로 꼽힌다. 이미 무선충전 패드는 가정뿐 아니라 자동차, 카페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무선충전 패드를 설치했고, 패스트푸드 맥도날드는 영국 점포에 무선충전 테이블을 설치했다. 메리어트·이비스 등 호텔, 영국 런던 및 미국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페이스북·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 등에도 무선충전 패드가 등장했다. 국제시장 조사기관 HIS마켓은 올해 세계 무선충전 장치 출고량이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한 3억 2500만대에 이르고, 2020년에는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화, 게임, 오락, 카메라, 캠코더 등 다양한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가 많아지면서 편리한 충전방식은 중요 구매의 척도가 됐다”며 “무선충전의 전천후 보편화는 필연적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새 LTE 노트북

    새 LTE 노트북

    7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모델들이 에이서와 KT가 공동 출시한 LTE 노트북 ‘에이서 원 13’(Acer One 13)을 선보이고 있다. 와이파이존에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처럼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구로 ‘전국 최초 무료 와이파이존’ 행안부 장관상

    구로 ‘전국 최초 무료 와이파이존’ 행안부 장관상

    서울 구로구가 만든 정책이 중앙정부로부터 좋은 정책으로 호평받았다.구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7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초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사업으로 지역경제분야 1위를 차지해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생산성대상 우수사례 평가에는 전국 지자체 184개 기관에서 518건을 응모했다. 행정관리, 지역경제, 정주환경, 문화복지건강 4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고, 구로구는 지역경제 분야에서 수상했다. 구로구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사업은 주민들의 통신비 절감 효과, 자가 통신망을 활용한 예산 절감 효과 등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로구는 2015년 관내 전 마을버스 와이파이망 서비스 구축을 시작으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광장, 안양천 일대, 푸른수목원, 공원, 학교 등에 무선접속장치를 설치해 왔다. 올해 말까지 총 513대의 무선접속장치가 구축될 예정이다. 2018년까지 400대를 설치하려고 했던 기존 계획은 이미 달성했다. 구로구는 촘촘히 구축된 관내 와이파이망을 활용해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를 알려 주는 치매어르신 안심서비스 ▲생활 패턴 등을 모니터링하는 홀몸어르신 안심서비스 ▲통학차량 위치를 확인하는 어린이 안심보육 서비스 등 사물인터넷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만든 정책들로 인해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는 경사를 맞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구로, 주민을 감동시키는 구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러시아, 태양열 드론 테스트 비행 성공

    러시아, 태양열 드론 테스트 비행 성공

    러시아가 태양열 에너지로 하늘을 나는 드론을 공개 테스트했다. ‘LA-252 에이스트’(LA-252 Aist)라고 이름 붙여진 이 드론은 15~21㎞ 높이의 상공을 비행하면서 주 에너지로 태양열을 사용한다. 행글라이더와 유사한 형태로, 길고 좁은 태양열 전지판을 매단 채 구름 위를 비행하며 태양열을 흡수한다. 태양열 전지판뿐만 아니라 무선 공유기와 와이파이 기기 등이 장착돼 있어 지상과 통신이 가능하다. 러시아 군사과학 아카데미의 바딤 코이줄린 교수는 “이 드론은 지상에서 특별히 에너지를 충전하지 않아도, 구름 위 상공에서 며칠 동안이나 비행이 가능하다”면서 “러시아는 최근 들어 무인 비행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 드론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과학자들은 이 드론이 우주 및 위성과 관련한 연구에서도 획기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강력한 태양빛을 받을 수 있는 우주 공간에서 지구와 달, 기상과 위성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지구에 전달하는데 유용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태양열 에너지로 움직이는 드론을 개발 중인 국가는 러시아 한 곳만이 아니다. 중국은 지난 2월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를 통해 태양열 드론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우주공기동력기술연구원(CAAA)는 이 태양열 드론에 대해 “초고공 비행을 하면서도 항속 시간이 길고 유지 관리가 쉽다”면서 “공중 조기경보기와 대형 정찰기의 역할을 대체함과 동시에 기상관측이나 통신 중계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4개월 뒤인 6일에는 중국 관영 CCTV를 통해 해당 드론의 실제 테스트 장면을 직접 공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SKT, 5G만큼 빠른 와이파이 개발

    첫 기술 시연 성공…내년 상용화 SK텔레콤은 기존보다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WiFi·무선랜) 기술과 접속장치(AP)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한 이 기술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정한 표준규격(802.11ax)에 기반한 것으로 최대 4.8Gbps의 속도를 낸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가 와이파이’ 방식(1.3Gbps)보다 약 4배 빠른 5G급 속도에 해당한다. 활용하는 주파수 대역폭도 160㎒로 기가 와이파이의 2배에 이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여러 이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트래픽 혼잡 지역에서 와이파이 성능 개선 등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며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몰리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무선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제조사들이 표준규격 기반의 칩세트를 이미 출시한 만큼 이르면 내년쯤 스마트폰에서 차세대 와이파이가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스마트폰은 안테나 수(2개)와 주파수 대역폭의 제한으로 인해 실제 최대 속도는 1.2Gbps급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경기도 분당사옥에 시험공간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상용 가능한 AP를 만들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軍 사이버사, 야간·휴일에도 댓글…민간 취미활동 위장 지시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13년 초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퇴근 뒤 야간이나 휴일에도 정치 댓글을 작성하고, 이를 민간인의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이버사는 2013년 이와 관련한 국방부 예산 6억 8100만원을 배정받아 1월 한 달 동안에만 2875만원을 수당으로 현금 지급하는 등 댓글 공작에 국민 혈세를 아끼지 않았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입수한 사이버사의 ‘자가 대외활동’ 문건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2013년 1월 북한의 대담 선전·선동 활동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활동 여건 보장을 명분으로 자가 대외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이버사는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를 구축, 지속적인 개인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으로 ‘사이버 거점’을 획득하라고 요원들에게 지시했다. 문건에서 ‘항시 사이버-미디어전 준비태세 완비’로 구체화된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란 말 그대로 퇴근 후 야간이나 휴일에도 쉬지 말고 댓글을 달라는 뜻이었다. 사이버사는 인터넷이 설치된 거주지, PC방, 와이파이 사용 지역 등을 댓글 공작 장소로 지정했다. 국가정보원이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카페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것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아울러 사이버사는 블로그나 SNS를 개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고, 현역 군인이나 군무원의 신분 정보를 밝혀서는 안 된다며 보안을 거듭 강조했다. 이런 조직적 댓글 공작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의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사이버사는 요원들에게 작성하는 글의 논조를 다양화해 네티즌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홍보활동 자체를 은폐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사이버사는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에 대한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이와 관련한 ‘군 작전 비율’은 30%로 제한하고, 나머지 70%를 ‘기타’로 분류해 국민을 상대로 한 심리·여론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사이버사의 24시간 임무 수행에는 심리전단 소속 124명 중 90%가 넘는 115명이 참여했다. 사이버사는 국정원의 승인을 받아 이들 요원에게 매달 25만 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이미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요원 1인당 매달 활동 목표로 댓글 96개, 블로그 포스팅 10회, 트위터 글 132개를 제시하고, 댓글 1개에 625원, 블로그 포스팅 1회에 8000 원, 트위터 글 1개에 682원의 수당을 책정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도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들이 자가 대외활동 명목으로 댓글 공작 활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새롭게 밝혀진 사실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軍 사이버사, 야간·휴일에도 요원 90%가 댓글 공작

    軍 사이버사, 야간·휴일에도 요원 90%가 댓글 공작

    예산 7억 육박, 혈세로 월 25만원 수당 지급까지“박 前 대통령 당선 직후 민간 취미활동 위장” 지시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13년 초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퇴근 후 야간이나 휴일에도 정치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를 민간인의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라고 상세히 지시한 사실까지 파악됐다. 사이버사는 관련 국방부 예산을 6억 8100만원을 배정받아 1월 한 달에만 2875만원을 수당으로 현금 지급하는 등 댓글 공작에 국민 혈세를 퍼부었다.22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사이버사의 ‘자가 대외활동’ 문건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2013년 1월 북한의 대담 선전·선동 활동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활동 여건 보장을 명분으로 자가 대외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사는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를 구축, 지속적인 개인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으로 ‘사이버 거점’을 획득하라고 요원들에게 지시했다. 문건에서 ‘항시 사이버-미디어전 준비태세 완비’로 구체화된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란 말 그대로 퇴근 후 야간이나 휴일에도 쉬지 말고 댓글을 달라는 뜻이었다. 사이버사의 24시간 임무 수행에는 심리전단 소속 124명 중 90%가 넘는 115명이 참여했다. 사이버사는 국정원의 승인을 받아 이들 요원에게 매달 25만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특히 사이버사는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에 대한 대응 명분과 달리 ‘군 작전 비율’은 30%로 제한하고, 나머지 70%를 ‘기타’로 분류해 국민을 상대로 한 심리·여론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사이버사는 인터넷이 설치된 거주지, PC방, 와이파이 사용 지역 등을 댓글 공작 장소로 지정했다. 국가정보원이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카페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것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아울러 사이버사는 블로그나 SNS를 개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고, 현역 군인이나 군무원의 신분 정보를 밝혀서는 안 된다며 보안을 거듭 강조했다. 이런 조직적 댓글 공작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의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사이버사는 요원들에게 작성하는 글의 논조를 다양화해 네티즌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홍보활동 자체를 은폐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이버사는 요원 1인당 매달 활동 목표로 댓글 96개, 블로그 포스팅 10회, 트위터 글 132개를 제시하고, 댓글 1개에 625원, 블로그 포스팅 1회에 8000원, 트위터 글 1개에 682원의 수당을 책정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도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들이 자가 대외활동 명목으로 댓글 공작 활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새롭게 밝혀진 사실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레일·SR 통합은 어떻게?

    20일 대전 철도사옥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과 한국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고속철도 운영사인 코레일과 SR의 통합 필요성 및 통합 방식이 거론됐다.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은 “철도시장 경쟁체제 도입은 ‘제 살 깎아먹기’”라며 “SR 출범이 경쟁을 통한 효율성 강화보다 코레일 영업수익만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SR 개통 후 2017년 1~7월 경부·호남선의 하루 평균 KTX 이용객은 10만 69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만 1134명) 대비 24.2% 감소했다. 박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RT 개통으로 경쟁노선인 경부·호남선에서 연간 약 3900억원의 매출 감소 및 SR과 요금경쟁을 위한 마일리지 도입으로 2017년 7월 현재 594억 71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또 광명역 셔틀버스 운행 등 부가 서비스 확대 등으로 17억 1400만원, KTX 전 좌석 콘센트 설치 및 무료 와이파이 용량 증대 등도 적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의원은 “한국의 철도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라며 “공공성 확보 차원에서 코레일과 SR의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연말쯤 코레일과 SR 통합 논의를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코레일이 SR 지분 100%를 인수하는 완전 자회사 체제보다 양사를 합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코레일과 SR 합병이 자회사 체제보다 3147억원의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통합시 고속철도 운행횟수가 하루 46회, 좌석공급량 2만 9000석 추가 공급을 통해 연간 2900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반면 SR이 코레일의 자회사로 전환되면 별도 법인 운영에 따라 연간 400억원의 중복비용이 들어간다. 안 의원은 “철도 공공성 강화와 철도산업 경쟁력 제고, 국민부담 축소 등을 위해 자회사 체제가 아닌 합병 방식이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통합방식에 대한 검토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TV OTT …유선·위성방송 가세 뜨거워진 ‘스트리밍’

    ‘TV OTT …유선·위성방송 가세 뜨거워진 ‘스트리밍’

    통신업계 위주로 형성됐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유선·위성방송 사업자들이 가세하면서 콘텐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KT스카이라이프, CJ헬로비전, 딜라이브 같은 방송 사업자들이 TV 기반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통해 기존 인터넷 스트리밍 시장에 도전장을 낸 모양새다. OTT는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상파나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망으로 시청자들에게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주로 휴대폰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진다. 현재 SK텔레콤 ‘옥수수’, KT ‘올레tv모바일’, LG유플러스 ‘비디오포털’ 등 이동통신 업체들이 영화, 국내·해외 드라마, TV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사 IPTV와 연동하면 TV를 통해서도 똑같이 볼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달 출시한 ‘텔레비’는 국내 최초로 무약정 서비스를 내세웠다. 셋톱박스와 가정 내 와이파이 인터넷망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보고 싶은 채널만 골라 담되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채널 8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본료 월 3300원에 채널 1개당 추가로 550원을 내면 된다. ‘유튜브’, ‘왓챠플레이’, ‘네이버 V라이브’, ‘페이스북 비디오’ 등을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CJ헬로비전도 지난 17일 TV 기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뷰잉’을 공개했다. 지상파, 케이블 등 기존 방송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유튜브는 물론이고 세계 최대 스트리밍 콘텐츠인 ‘넷플릭스’까지 볼 수 있다. 서비스 공식 출시는 다음달이다. 딜라이브는 지난해 7월에 ‘딜라이브 플러스’를 선보인 바 있다. 넷플릭스를 포함해 5000여편이 넘는 OTT 콘텐츠를 보여 준다. 올 8월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유선·위성방송 OTT 서비스 성패의 관건은 콘텐츠 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통신사별로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도토리 키재기’의 상황에서 업계는 남보다 한 발이라도 앞서 나가기 위해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해외 인기 드라마 시리즈나 자체 제작 드라마 등 고품질 콘텐츠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본방사수’의 의미가 약해져 보고 싶을 때 어디에서건 시청할 수 있고, 유튜브 등 시청 플랫폼이 다변화된 상황에서 결국 경쟁력은 방송의 내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유료방송 시청자의 약 40%는 “콘텐츠가 적절하면 사용료를 더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낯설거나 낯뜨겁거나…외국인 예능 흥행 두 얼굴

    낯설거나 낯뜨겁거나…외국인 예능 흥행 두 얼굴

    현실이 암울해서일까, 요즘 외국인이 “원더풀 코리아”를 외치는 예능 프로그램이 부쩍 늘고 있다. 별다른 설정 없이 귀여운 아이들만 등장시켜도 기본 시청률이 나오는 것처럼 한국 문화에 반색하는 외국인은 요즘 인기 좀 끈다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최근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MBC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다. 케이블 채널임에도 3%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IPTV 등 유료 플랫폼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서와…’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고국의 친구들을 초대해 한국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등장했는데 대체로 이들은 발전된 한국의 모습에 놀라움과 찬탄을 쏟아 냈다. 특히 비정상회담을 통해 인기를 얻은 독일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그의 친구들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시청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들이 낯선 우리 문화와 역사, 자연을 진지하게 향유하고 존중하는 방식은 한국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화제가 됐다.깨끗한 지하철 등 편리한 교통시설은 물론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 환경, 수려한 자연 및 다양한 음식 문화 등에 대해 화면 속 이방인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엄지를 치켜든다.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외국인 예능의 인기 요인은 여기에 있다. 한국인이 다 된 외국인이 고향 친구들에게 ‘우리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소개하며 뿌듯해할 때 TV 밖 시청자들은 격하게 감정을 이입한다.경제침체, 빈곤 양극화, 북핵 위기 등 암울한 현실에 우리는 ‘헬조선’이라며 자조했지만 정작 우리 땅을 찾은 외국인에게서 ‘한국 최고’를 듣는 것처럼 안도와 자부심을 주는 일은 없는 것이다. 비슷하게 일본에서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 방송가에 일본 문화와 기술에 찬사를 보내는 외국인이 대거 등장, 종횡무진 활약하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외국인 예능의 한계도 짚어 볼 수 있다. 이방인을 통해 우리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자칫 ‘국수적’으로 흐를 위험성도 없지 않다. ‘어서와…’에서는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우수성을 강조하다 보니 진행자의 무리수 반응이 나오거나 오글거리는 자막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김교석 대중문화 평론가는 “다른 시각을 통해 우리 문화를 긍정적으로 보려는 ‘자기 긍정’ 효과와 우리가 잘살고 있다고 믿는 위로의 정서가 외국인 예능 저변에 깔려 있다”며 “형식적으로는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지만 우리 문화를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측면도 있어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tvN이 방영했던 ‘윤식당’도 발리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식을 선보인다는 콘셉트가 신선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외국인에게 꼭 한식 품평을 얻어야 하느냐는 쓴소리도 나왔다. 지난 9일 방영한 파일럿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KBS2) 역시 한 이탈리아 가정에 방문한 출연진이 아침을 한식으로 준비한 뒤 현지인들에게 김치찌개를 시식하도록 하고 감탄 섞인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따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외국 문물에 대한 여전한 호기심과 외국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버무려지며 한동안 외국인 예능의 질주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BS에서는 지난 5일 우리나라의 각 분야 유명인들이 덴마크, 미국, 네덜란드, 스페인의 유명인과 방을 바꿔 5일간 생활해 봄으로써 그 나라 생활을 깊숙이 들여다본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를 첫방송했다. JTBC2는 아예 유튜브에서 2년 전부터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남자’를 이달 초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영국남자’는 영국인 조시와 올리 등 두 남성이 한국의 다양한 음식과 자연 풍광을 체험,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만 200만명이 넘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구로 변방 탈출 ‘뚝심의 7년’… 차량기지 이전 9부 능선

    [자치단체장 25시] 구로 변방 탈출 ‘뚝심의 7년’… 차량기지 이전 9부 능선

    “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구로 개발의 마지막 퍼즐을 꼭 완성하고 싶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달 29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인터뷰의 화두로 꺼냈다. 차량기지 이전은 지난 30여년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구로에 터를 잡은 정치인마다 공약으로 내걸 정도였다. 하지만 번번이 타당성 조사도 이뤄지지 못한 채 추진 동력이 사라졌다. 이 구청장은 2010년 취임하자마자 문제의 원인부터 찾았고,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이전 타당성 조사를 처음으로 통과했다. 이 구청장은 “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실현되면 1974년 지어진 구로 철도차량기지가 경기 광명시로 옮겨가며 차량기지를 포함해 역들이 신설된다”면서 “혐오시설 이전과 교통 여건 개선에 따라 주거환경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구청장은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뛰었던 지난 7년을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에는 국토교통부 담당 국장과 과장이 저를 만나 주지 않았습니다. 한두 번 해서 성사될 일이 아니고 정성이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설득을 거듭했습니다. 이후 타당성 조사 전까지 약 2년간 매주 한 번씩 회의를 한 것 같네요. 저희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국토부나 KDI의 지적 사항에 대해 새로운 분석을 하고 계속 우리의 안을 다듬어야 했으니까요. 이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필사적으로 모든 길을 살펴봤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지금도 이 구청장이 이전 추진 사업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기획재정부, 서울시, 광명시, 국토부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 차량기지 이전 외에 난제가 많던 지역개발 사업들의 잇단 착공, 준공 소식도 들린다. 고도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 등으로 난항이 거듭되던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 개발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해법을 찾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전용면적 64~79㎡, 22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구로세무서, 시설관리공단 등 구가 당초 구상한 제2행정타운도 조성한다.G밸리 지스퀘어는 구로디지털1단지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등이 갖춰진 지하 7층~지상 39층의 오피스타워로 지어진다. 조만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1만 3000여㎡의 부지에 공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등도 함께 갖춰진다. 이 구청장은 “개봉동 한일시멘트 부지에도 1089가구의 뉴스테이 아파트가 2020년 3월 완공된다. 취임 전의 각종 묵은 과제들이 하나둘씩 해결되고 있으며, 이제 (과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하드웨어 개발 형태를 띠는 사업의 성과만 있는 건 아니다. 민선 6기 제1공약이었던 ‘교육일류도시’는 구로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구에 따르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카이스트, 울산과기대 등 전국 주요 대학 포함) 합격률은 2012년 17.07%(졸업 2935명, 합격 501명)에서 2017년 33.68%(졸업 2571명, 합격 866명)로 두 배가 됐다. 여기에는 매년 100억원 이상을 교육예산으로 투입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쓴 이 구청장의 노력이 있었다. 2015년 7월 기존에 있던 대학진학상담센터의 기능을 흡수해 ‘구로학습지원센터’를 구로동 구민회관에 개관한 게 대표적이다. 사교육 학원가가 발달되지 않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청이 주도하는 공교육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자기주도학습법 교육, 원어민 외국어교실, 수시대비 및 진학상담, 입시설명회, 부모교육, 학습동아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습지원센터는 월평균 이용자가 600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개봉동 평생학습관에도 구로학습지원센터 인기 프로그램 4개를 개설했으며, 내년에는 제2구로학습지원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2012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500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었는데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 개선점 두 분야 모두에서 ‘교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때부터 교육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올렸다”며 “지금은 교육부의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서 이중언어 수업이나 외국어 전용 수업을 할 수 있고 외국학교들과 자매결연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살률의 감소 역시 놀랍다. 2010년 134명에 이르렀던 자살자 수가 2011년 113명, 2012년 108명, 2013·2014년 92명, 2015년 89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로 살펴보면 2010년 30.1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던 구로구는 2015년 17.3명을 기록해 서울시 자치구 중 자살률이 두 번째로 낮은 지역이 됐다. 이 구청장은 2012년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살률 제로화를 위한 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우울증, 스트레스의 조기 발견을 위해 생애주기별로 우울, 스트레스, 자살 위험 관련 검사 기능이 탑재돼 있는 ‘희망터치 무인검진기기’를 들고 지역 주민들을 찾아 나섰다. 위험군으로 나타난 주민에게는 전문기관 심리상담, 심층검사 등을 연계했고, 의료비도 지원했다. 2014년 재선 공약인 ‘구 전역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현실화도 눈앞에 두고 있다. 구는 2015년 지역 모든 마을버스와 구로디지털단지 등에 무료 와이파이 접속장치 167대를 설치했고, 지난해 5~9월 주요 버스정류장, 학교 등에 224대 설치를 완료했다. 2018년까지 400대를 설치하려고 했던 기존 계획이 2년 정도 앞당겨졌다. 이 구청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은 문재인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공무원들이 군림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구정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 5월 전 직원이 참석한 조례에서 “법적으로 된다 안 된다를 판단하는 것은 판사들의 몫이다. 구청 공무원은 민원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찾는 것이 의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7년 전 출마할 때부터 ‘처음처럼’이라는 글귀를 마음에 새기고 일해 왔는데 잘 지켜졌는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내년 3선 도전에 대해 “구로구가 지난 7년 동안 엉성했던 도시에서 짜임새가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이제 초석을 다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제가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다른 정치적 자리를 노리기보다 3선 구청장이 돼 지역의 구석구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성 구청장은 누구 구청장실 34㎡로 줄인 ‘행정의 달인’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서울시 감사관, 구로구 부구청장을 거쳐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 108㎡에 달했던 기존 구청장실을 34㎡로 대폭 줄여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책상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이 구청장을 당시 간부들이 말려 회의 탁자 하나를 더 놓을 공간을 마련했다. 2014년 선거에서는 60.84%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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