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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광재(사업)승욱(와이어드림 대표)성문(사업)씨 모친상 김영만(서울신문 사장)씨 장모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2072-2027 ●구희령(JTBC 경제산업부 차장)형준(CJ제일제당 부장)씨 부친상 김보연(윈스 상무)씨 장인상 21일 경남 창원 마산연세병원, 발인 23일 오전 (055)223-1000 ●이명호(서희건설 관리본부장 겸 상무)씨 장모상 21일 충남 공주 에덴요양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41)854-1122 ●신부환(6·25 참전 무공수훈자)씨 별세 영규(사업)경수(예비역 육군 소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양철웅(NH투자증권 광화문법인센터 부장)씨 모친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58-5940 ●한종한(GS건설 수주영업팀 부장)씨 장인상 20일 서울 길동성당, 발인 22일 오전 6시 (02)488-3561 ●김한석(아마존 웹서비스 부장)씨 부친상 김형주(건국대 교수)고웅(롯데로지스틱스 부장)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3 ●김홍기(신한금융투자 EQUITY본부장)윤기(경기소사고 교장)석기(KT강남지사 과장)수희(괴산칠성중 교장)씨 부친상 권영수(충북보건과학대 교수)씨 장인상 21일 안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054)840-0030 ●이흥모(금융결제원장)영란(전 동인초 교사)씨 모친상 이호영(전 고골초 교장)윤준현(전 청와대 행정관)씨 장모상 김미나(위례비전교회 부목사)씨 시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40분 (02)3010-2263 ●백승민(조선일보 회계팀장)승봉(LG전자 MC사업부 책임)씨 부친상 21일 경남 고성 영락원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55)672-4444
  • [부고] 김영만(서울신문 사장)씨 장모상

    ▲한복순씨 별세. 김광재(사업)·승욱(와이어드림 대표)·성문(사업)·영희씨 모친상, 김영만(서울신문 사장)씨 장모상 = 21일 오후 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9호실, 발인 23일 오전 9시, 장지 분당 메모리얼파크 ☎ 02-2072ㅡ2027
  • 성동 “아파트 안전 컨설팅 계속 해드려야겠어요”

    서울 성동구는 지난 15일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찾아가는 아파트 관리 컨설팅’ 평가보고회에서 하왕청계벽산·응봉리버그린동아·금호1차푸르지오 아파트를 우수 운영 공동주택으로 선정하고 표창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9월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찾아가는 아파트 관리 컨설팅’을 시작했다. 주택관리사, 공인회계사, 건축사, 기술사 등 각계 전문가 12명과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지역 내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85곳 중 17곳을 직접 찾아 자금 운영과 지출, 관리비 사용, 공사·용역 계약과 감독 등을 확인하고 자문했다. 컨설팅단은 특히 안전 분야 컨설팅에 주력했다. 주민들과 함께 지하주차장, 옥상, 엘리베이터, 기계실 등 주요 시설물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엘리베이터 기계실 권상기(와이어로프) 브레이크 설치, 옥상 자동 피난문 등 설치를 권고했다. 입찰 땐 균등 기회 제공과 공정 경쟁을 통해 공사비와 관리비를 절약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마장세림아파트 동대표 박주완씨는 “컨설팅을 받으면서 아파트 주요시설과 운영 방법에 관심을 가져야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컨설팅 총평을 토대로 아파트 관리 비법을 담은 자료집 300부를 제작해 지역 내 의무관리단지 85곳에 배포할 것”이라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내년에도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동주택 관리가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공동주택 내 고질적인 갈등구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 역량을 강화해 살기 좋은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효성, 스판덱스 등 시장 점유율 ‘최고’… 직원에겐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효성, 스판덱스 등 시장 점유율 ‘최고’… 직원에겐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이곳 사람들은 흔히 베트남엔 한국의 2성(星)이 있다고들 말합니다. 북쪽에는 삼성, 남쪽에는 효성입니다.”지난 14일 오후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찌민시(市)에서 1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동나이성(省). 현지 가이드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의도 7배(약 2300만㎡) 규모의 드넓은 현대식 산업공단의 모습이 펼쳐진다. 베트남 남부 지역의 대표 공업지역인 년짝공단이다. 공단 입구부터 포스코, LS전선, 락앤락 등 익숙한 한국 기업들이 즐비하다. 이곳의 큰형님은 효성이다. 축구장 90개가 들어가는 거대 부지(총 121만 5000㎡)에 효성은 2007년부터 선제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갔다. 조현준(당시 경영전략본부장) 회장은 인건비 상승 등 중국의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는 것을 보고 베트남을 차기 투자처로 낙점한 뒤 집중 투자를 결정했다.효성 년짝공단에서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전동기 등이 생산된다. 이 중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는 효성이 자랑하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품목들이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후 경쟁력 있는 제품 들의 생산라인과 시설을 공격적으로 늘려 왔다. 그렇게 고무나무밖에 없던 황무지에 첫 삽을 뜬 지 10년. 황무지는 황금의 땅으로 변했다. 2008년 매출이 6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4년부터는 1조원을 돌파하며 효성의 효자 해외법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말 기준 효성 베트남 법인의 연매출은 1조 2000억원(약 10억 4800만 달러)으로 모 그룹의 연매출(11조 9291억원)의 10%에 달한다. 유선형 효성 상무는 “베트남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타이어 보강재의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비드와이어 등 3대 제품을 한 공장에서 생산한다”면서 “그만큼 세계 어떤 공장과 견줘도 경쟁력이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효성 베트남 공장은 인근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1순위로 꼽힌다. 공단 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의 임금을 제공하는 데다 여전히 주 6일 근무가 대부분인 현지에서 몇 안 되는 주 5일 기업이다. 출퇴근 버스와 기숙사도 지원한다. 2012년에는 동나이성에서 ‘우수 고용창출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효성은 베트남법인, 동나이법인에 이어 제3의 부지를 확보해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동나이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화유기’ 방송사고, 방송 지연+CG 노출..결국 방송중단 “초유 사태”

    ‘화유기’ 방송사고, 방송 지연+CG 노출..결국 방송중단 “초유 사태”

    드라마 ‘화유기’가 사상 초유의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25일 tvN은 “‘화유기’ 2화 최종본이 금일 저녁 6시 10분에 재편성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인 2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에서는 여러 번의 방송사고가 연출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오후 9시 40분께 ‘화유기’ 2회분을 내보내던 중 “60초 후 계속됩니다”라는 자막을 우측 하단에 자막 처리했다. 이후 1분 동안 중간광고를 했지만 정해진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남은 방송 분량을 이어 방송하지 않고 예능 및 드라마 등 자사 프로그램 예고편들을 10분 넘게 내보냈다. 이 같은 사고에 tvN 측은 “잠시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을 띄워 안내했지만 이후에도 2차 사고가 발생했다. 또 한 번 10∼15분간 예능 ‘윤식당2’ ‘명단공개’, 새 드라마 ‘마더’ 등 tvN 프로그램 예고편을 수차례 반복해서 내보낸 것. 또 ‘화유기’ 중간 액션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와이어줄이 그대로 전파를 타거나 귀신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CG가 적용되지 않고 그린스크린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연이어 방송사고가 터졌다. 결국 ‘화유기’ 측은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종료한다”는 자막을 내보낸 후 방송을 돌연 중단했다. tvN 측은 이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화유기’ 2화가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송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챔피언1250, 플레이타임그룹 새로운 브랜드 런칭

    챔피언1250, 플레이타임그룹 새로운 브랜드 런칭

    식당, 커피숍 등에서 불고 있는 노키즈 열풍 속에서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즐기고 싶게 만드는 공간이 생겨 주목받고 있다. 12월 22일에 오픈한 용산 아이파크몰 ‘챔피언1250’은 정적인 기존의 실내놀이터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놀이시설로, 익스트림 어린이 스포츠클럽의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자처하는 공간이다. ‘챔피언1250’이 보호자들까지 흥미롭게 생각하는 놀이 시설로 완성된 이유는 300여평의 넓이에 9m라는 아찔한 높이를 가진 공간이기 때문이다. 입구 전면에 압도적인 모습으로 높이 치솟은 ‘타워클라이밍’은 투명한 절벽으로 구성되어 친구와 마주보며 경쟁하는 클라이밍이 가능하고, 6층 단계의 ‘웨이브짐’과 고공 챌린저 코스 ‘익스트림플로어’는 300여평의 넓은 공간과 9m 층고를 동시에 활용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완주할 수 없을 것 같은 고공 코스를 담력을 가지고 완주해야 하는 도전적 공간이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도전욕구도 자극한다. 바로 옆에 있는 짚라인 ‘드롭와이어’는 등 뒤로 차고 있는 얇은 줄 하나에 의지한 채 30M 가까이 짧지 않은 거리를 하강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가슴이 쫄깃하게 쪼그라드는 스릴을 느끼게 할 것이다. 추락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놀이의 재미를 더하여 한순간도 지루할 수 없는 익사이팅한 시간을 제공한다. ‘드롭와이어’와 ‘익스트림플로어’는 어른의 키와 몸무게도 견딜 수 있게 제작돼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도 용기내 함께 즐겨볼 만한 놀이다. 얼음이 없이도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 스케이트장 ‘스피드필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017년에 플레이타임그룹이 개발한 놀이기구 중 가장 핫한 ‘에어바스핀’, ‘터치슬라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도입하여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챔피언1250’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영화 관람 및 쇼핑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웰컴키즈존, 심지어 웰컴어덜트존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챔피언1250’은 어린이 하루 권장 칼로리 소모량인 1250kcal를 모두 소모하고 갈 수 있도록 높이 오르고, 뛰어가고, 매달리고, 넘어가고, 소리치며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줄어든 요즘 같은 시대에 뛰어 놀면서 하루 권장 칼로리 소모량 이상을 소모하며 신체와 마음, 두뇌까지 건강해지게 하는 놀이터라는 것만으로도 분명 차별화되는 어린이 스포츠 클럽이 분명하다. 전국 360여개, 해외 3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타임그룹은 영아들의 스파 및 놀이공간 ‘베이비엔젤스’, 미술놀이체험공간 ‘상상스케치’, 블록&퍼즐놀이체험공간 ‘상상블럭’, ’똑똑블럭’, 복합놀이체험공간 ‘상상노리’, ‘애플트리’, ‘애플키즈클럽’, ‘플레이타임’, 스포츠 놀이체험공간 ‘챔피언1250’, ‘챔피언’, ‘키즈올림픽’ 등 20여가지의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복합 쇼핑몰, 백화점, 마트 등 다양한 유통사에 입점되어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의왕시, 왕송호수에 짚와이어·캠핑장 내년 3월 개장

    의왕시, 왕송호수에 짚와이어·캠핑장 내년 3월 개장

    호수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로 유명한 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 공원에 야영장과 짚와이어의 새로운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내년 3월 두 레저체험시설을 개장하는 등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자연학습공원 내 높이 41m 타워에서 출발하는 짚와이어는 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 350m에 이르는 3개 라인으로 이뤄졌다. 최고 속도 80km로 줄을 타고 떨어지며 아래로 펼쳐지는 호수와 자연학습공원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1일 14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야영장은 유럽의 명품 카라반 10대, 글램핑 15대, 일반데크 10면의 시설을 갖춰 갬핑족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짚와이어와는 27억원, 캠핑장은 87억원의 조성비가 각각 들어갔다. 짚와이어 이용료는 성인 1인 기준 1만 5000원, 캠핑장 카라반·글램핑은 성수기 기준 12만원 정도 예상된다.내년 두 시설이 동시에 개장되면 레일바이크, 산책로 등과 함께 왕송호수 일대가 종합관광단지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을 상대로 레일바이크 등 각종 시설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내년 개장에 앞서 연말에는 각종 이벤트와 겨울 레일바이크 축제가 열린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3일에는 레일바이크 무료 탑승과 트리 점등식, 밴드공연, 소원달기 등 행사가 진행된다. 의왕 왕송호수 축제 ‘겨울아 놀자’가 오는 30일 시작,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눈썰매타기, 팽이치기, 솟대·장승 만들기 등 전통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만재 공원산림과장은 “짚 와이어와 야영장 조성으로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왕송호수 일대가 경기도의 대표적인 레저체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신생아 집중치료실 깜짝 방문한 산타

    신생아 집중치료실 깜짝 방문한 산타

    예상치 못한 시련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누군가의 깜짝 방문이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에이프릴 닐은 최근 그런 위안을 받았다. 지난 달 초, 닐은 첫 아이 와이어트를 낳았다. 엄마가 됐다는 행복함을 느껴보기도 전에 그녀는 큰 걱정에 빠졌다.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이 있던 닐은 부득이하게 응급 제왕절개술로 와이어트를 낳았고, 예정보다 13주 일찍 태어난 아들이 저체중, 호흡 곤란, 심장 잡음 등을 포함해 수많은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이었다. 닐은 “아이를 잃을까 무서웠다. 몸에 갖가지 호스와 모니터가 연결돼 있는 아들을 지켜보는 건 매우 괴로웠다. 의사들은 아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지 못했다. 언제 집에 갈 수 있을지도 알려주지 않았다”며 슬퍼했다. 아들의 건강문제도 스트레스였지만, 남편과 함께 셋이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 수 없다는 점은 그녀를 더욱 슬프게 만들었다. 닐은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꿈꿔왔기에 병원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어린 아들이 안쓰러웠다. 하지만 그 순간 깜짝 손님이 기습 등장했다. 바로 산타클로스가 텍사스 어린이 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NIU)을 찾아온 것이었다. 산타는 닐과 와이어트뿐 아니라 그곳에 입원한 각 가족들을 일일이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는 치료실을 떠날 수 없는 아이와 가족을 위해 병원 측이 준비한 선물이었다. 닐은 “처음으로 부모가 되어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이는 앞으로도 우리에게 중요한 기억이자 소중한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페이스북, “얼굴 확인 가능한 셀카 올려라” 새 규정

    페이스북, “얼굴 확인 가능한 셀카 올려라” 새 규정

    페이스북이 새로운 ‘로그인 셀카 규정’을 공개했다. 이 규정은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곧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 전문매체 와이어드,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영국의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로그인 시 “얼굴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셀피(셀카 사진)를 올려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인디펜던트는 트위터에 올라온 한 미국 사용자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 사용자는 “페이스북이 일부 사용자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해당 계정을 이용하길 원한다면 식별 가능한 사용자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올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경험담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도 쏟아졌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지난 4월부터 해당 메시지를 받았다. 로그인 시 ‘적합한 셀피’를 올리지 않으면 로그인 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면서 “나는 더 이상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조치는 사용자가 실제 인물처럼 가장해 스팸 광고나 가짜 뉴스, 불법 계좌 사기 등을 자동으로 퍼다 나르거나 게시물을 올리는 봇(Bot·데이터를 찾아주는 소프트웨어 도구)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SNS 등에서 ‘활동’하는 봇은 최근 들어 꾸준히 문제를 양산했다. 지난 9월 옥스퍼드대학의 ‘컴퓨터를 이용한 정치선전 프로젝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터 봇이 미국 대선 막바지 선거운동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1월, 가짜뉴스 확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역시 봇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봇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으며, 일부 사용자들이 받은 메시지는 이 같은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면 계정 사용자에게 봇이 아닌 실제 사람인지 아닌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로그인 비밀번호를 얼굴사진으로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해당 규정을 전 세계 사용자로 확대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대 없이는 못 살아’ 김설진 유인영, 고난도 액션도 ‘완벽 소화’

    ‘그대 없이는 못 살아’ 김설진 유인영, 고난도 액션도 ‘완벽 소화’

    JTBC ‘전체관람가’에서 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그대 없이는 못 살아’의 두 주역 유인영과 김설진이 함께한 영화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이명세 감독의 영화 ‘그대 없이는 못 살아’는 사랑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색다른 시선으로 담은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단편영화다. 주연 배우로는 그동안 영화 ‘여교사’, ‘베테랑’ 등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유인영과 현대 무용가에서 최근 배우로 변신한 김설진이 캐스팅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촬영에 액션 연기를 연습하는 유인영과 김설진의 모습이 영화에 앞서 공개된다. 유인영은 액션 연기가 난생 처음이라며 걱정을 드러냈지만 막상 연습에 들어가선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이는가 하면,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김설진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무술감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지원과 전지현을 잇는 새로운 액션 여배우의 탄생이 기대된다”며 유인영의 연기를 극찬했다. 한편, 영화 촬영장에서 유인영과 김설진은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 영화 속 사랑에 빠진 두 남녀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해냈다. 유독 뛰는 장면이 많았던 유인영은 촬영 내내 쉬지 않고 뛰었고, 심지어 계단에서 크게 넘어지는 등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아픈 기색 없이 곧바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연기 스타일을 선보이며 이번 단편영화 촬영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김설진 역시 몸을 아끼지 않았다.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직접 연기해낸 김설진은 이명세 감독이 즉흥적으로 요구하는 고난이도 자세도 와이어 없이 해내기도 했다. 이를 본 현장의 스태프들은 “김설진이 아니면 절대 해낼 수 없는 역할”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JTBC ‘전체관람가’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잭.로즈는 없다... 비극 내몰린 25명이 주인공

    잭.로즈는 없다... 비극 내몰린 25명이 주인공

    침몰보다 사람들의 사연.내면 표현에 초점 철골 계단 구조물만으로 꾸민 무대 인상적 11m 높이서 강하... 실제 바다에 빠진 느낌 ‘잭’(리어나도 디캐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즐릿) 없는 타이타닉호는 생각보다 튼튼했다. 1912년 4월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실제 침몰 사건을 토대로 한 뮤지컬 ‘타이타닉’은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997년 4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지 2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처음 오르는 데다 대부분의 대형 뮤지컬이 으레 그렇듯 막강한 티켓 파워를 가진 스타를 원톱으로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타이타닉호는 현재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한국 대중에겐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같은 해 미국에서 개봉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 주연의 동명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재벌 귀족 약혼자와 함께 1등실에 승선한 미국 상류층 로즈와 우연히 3등실 티켓을 얻어 배에 탑승한 가난한 화가 잭의 신분을 뛰어넘는 애절한 사랑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뮤지컬은 영화보다 8개월가량 앞서 무대에 올랐고 그해 토니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한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뮤지컬은 ‘꿈의 배’라고 불렸던 타이타닉호가 침몰했다는 사실보다 비극에 내몰린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과 내면에 집중한다. 재봉사, 선생님, 기관사 등 저마다의 미래를 꿈꾸며 ‘기회의 땅’으로 향하는 가난한 3등실 사람들부터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하기 위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선실에 몸을 실은 2등실 승객 캐럴라인과 찰스, 사고 직전까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잃지 않는 1등실 승객인 세계적인 대부호 스트라우스 부부 등 여러 인간 군상의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타이타닉호에 대한 넘치는 자부심에 그저 빠른 속도로 목적지에 닿기만을 바라는 소유주와 소유주의 명령 앞에서 고뇌하는 선박 설계자와 선장 세 사람 사이의 갈등 역시 부각된다. 다양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데 주력한 만큼 작품은 특정 주인공을 내세우지 않는다. 주·조연 및 코러스의 구분 없이 무대 위에 선 25명의 배우 모두가 주인공인 셈이다. 타이타닉호의 설계자 토머스 앤드루스, 소유주 브루스 이스메이, 선장 에드워드 스미스 역을 맡은 배우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은 적게는 2명, 많게는 6명의 인물로 변신한다. 이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만 합치면 50~60여명에 이른다. 철골 계단 형태의 구조물만으로 표현한 무대 역시 인상적이다. 11층 높이, 축구 경기장 넓이의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여객선을 무대 위에 그대로 구현하기보다 관객들이 실제로 배에 탑승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단순함을 강조했다. 노병우 무대감독은 “객석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무대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무대 좌우의 철골탑을 중심으로 총 7개의 철재 계단 건축물(플랭크)을 사선으로 연결했다”면서 “이 구조물은 선박 내부의 각 선실과 선실을 이어 주는 통로이자 계단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플랭크 위에서 연인과의 사랑을 확인하기도 하고, 급박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좌우로 뛰어다닌다.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은 뒤 승객들이 바닷속으로 빠지는 대목은 특히 인상 깊다. 무대에서 11m 떨어진 곳에 설치된 ‘캣워크’라는 좁은 공간에 대기하고 있던 4명의 남자 배우들이 허리 양쪽에 와이어를 매단 채 팔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허공에서 내려오는 장면은 실제로 물에 빠진 듯한 느낌을 준다. 침몰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는 배 위의 연주자들을 연상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역시 무대 가운데 2층 높이에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6만~14만원. 1588-5212.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하늘에서 쏟아진 건설자재…헬기 와이어 끊긴 탓

    하늘에서 쏟아진 건설자재…헬기 와이어 끊긴 탓

    하늘에서 건설자재가 떨어지면서 주택이 파손되고 여러 사람이 다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남미 콜롬비아에서 헬기로 운반하던 건설자재가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최소한 주택 7채가 파손되고 한 여성이 크게 부상, 신체 일부를 절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타라사 지역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헬기는 고압송전탑 설치에 사용될 건설자재를 운반하다가 사고를 냈다. 헬기에 연결된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건설자재들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공교롭게도 사고가 난 곳은 평온한 주택가였다. 건설자재들은 폭탄이 떨어지듯 주택가 위로 쏟아져 내렸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다. 육중한 건설자재들이 추락하면서 최소한 주택 7채가 파손되고 복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건설자재에 깔리면서 다리를 크게 다친 한 여성은 긴급 출동한 군에 의해 안티오키아의 주도 메데진의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병원은 “뼈가 완전히 으스러져 치료할 방법이 없었다”며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낸 헬기는 운송업체 인테르콜롬비아에 소속된 민간 헬기다. 인테르콜롬비아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주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피해 복구와 배상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전원에게는 파손된 주택의 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사고가 터지자 콜롬비아에선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사고는 전형적인 인재로 결국은 안전불감증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헬기가 주택가 위로 지난 것부터가 안전불감증의 사례”라고 질타했다. 인테르콜롬비아는 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헬기를 이용한 건설자재 운반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은평한옥마을 아래 ‘우주의 기운’ 품은 공공미술

    은평한옥마을 아래 ‘우주의 기운’ 품은 공공미술

    서울 은평구는 15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은평한옥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 ‘집宇(우)집宙(주)’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특별기획전은 내년 3월 25일까지 열린다. ‘집우집주’에서 집은 안으로 사람을 담고 밖으로는 우주와 통한다는 개념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최정화 작가의 개인전으로 지역 학생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일부 작품에 참여했다. 박물관 실내전시와 은평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전시가 펼쳐진다. 외부에 설치되는 최 작가의 9점의 작품 중 은평한옥마을 입구에는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새집’과 마을의 폐자재를 활용한 ‘세기의 선물’이 전시된다. 당나무 아래 설치되는 ‘숨 쉬는 꽃’은 일본 교토 니조조에서 전시를 마치고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또 박물관 외관에는 최 작가와 은평구 학생 900여명이 참여한 ‘모이자 모으자’ 작품이 설치된다. 일상의 모든 게 예술이 되고 모두가 작가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은평구 내 진관초등학교(400명), 은진초등학교(340명), 연천중학교(150명) 학생들이 참여한 대형 설치작품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져온 생활 플라스틱과 작가가 수집한 플라스틱을 섞은 후 반별로 모여 미적 배열에 관해 토론해 5m 와이어에 플라스틱을 엮었다. 이렇게 모인 작품들은 작가의 손을 거쳐 박물관 외관에 설치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역홍보물로 기능하는 기존의 공공미술과 달리 인근 주민과 학생들이 공공미술설치에 참여해 마을을 조성해 가는 공동체 체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슈퍼호넷’ 3초 만에 이륙… NLL 92㎞까지 첫 근접

    ‘슈퍼호넷’ 3초 만에 이륙… NLL 92㎞까지 첫 근접

    지난 13일 오후 울릉도 동북쪽 40해리(약 74㎞) 동해상. C2 그레이하운드 함재기에서 내려다본 바다 위에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갑판 위에 수십여대의 함재기를 실은 채 한·미 이지스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며 차츰 북상하고 있었다.●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 ‘위용’ 취재진을 태운 C2 함재기는 오전 11시 30분 오산기지를 이륙해 오후 1시 5분쯤 레이건호 갑판 위에 착함했다. 시속 130㎞의 속도는 어레스팅와이어에 낚아채이는 순간 0으로 바뀌며 멈춰 섰다. 동해상에서 레이건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등 3척의 항모가 참가한 가운데 실시 중인 한·미 연합훈련 사흘째인 이날 미군은 레이건호 훈련 상황을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계측으로는 동해 북방한계선(NLL) 50해리(약 92㎞) 남쪽으로 표시됐다. 군 관계자는 “미 항모가 이처럼 동해 NLL에 근접한 것은 처음”이라고 귀띔했다. ●전투기 1분에 3대꼴로 출격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은 FA18 슈퍼호넷 전투기 엔진이 쉴 새 없이 뿜어내는 매캐한 연기로 가득했다. 비행갑판에서는 MH60R 해상작전헬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공중조기경보기 등이 눈에 들어왔다. 레이건호는 통상 고정익 70여대, 회전익 20여대 등 9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한다. 노란색 조끼를 입은 승조원이 손을 높이 올리자 슈퍼호넷 전투기가 100여m를 달려 불과 3초 만에 갑판을 이탈해 하늘로 솟구쳤다. 슈퍼호넷 전투기는 거의 1분에 3대꼴로 출격했다.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갑판을 박차고 오를 때는 캐터펄트 라인을 따라 하얀 수증기가 피어올랐다. 캐터펄트는 원자로 증기를 이용해 비행기가 순식간에 이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기회 있을 때마다 공동 훈련” 레이건호를 필두로 한 제5항모강습단을 이끌고 있는 마크 돌턴 준장은 NLL 근방 연합훈련과 관련,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항모 3척이 참가하는) 이런 공동훈련을 하려고 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훈련 없이는 (전투에) 준비돼 있을 수 없다. 이런 훈련을 중단한다면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하는 우리의 역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등의 훈련 중단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또 “이번 훈련을 통해 정책 결정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행할 태세가 향상될 것”이라며 군 통수권자 등의 군사적 옵션 선택 등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라는 점을 감추지 않았다.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등도 이날 훈련을 취재진과 함께 지켜봤다. 국방부 공동취재단·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미국판 굿닥터, 자폐증 긍정적 시선으로 ‘돌풍’

    미국판 굿닥터, 자폐증 긍정적 시선으로 ‘돌풍’

    “10년 전이었다면 자폐증을 앓는 의사는 드라마로 풀어낼 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우리는 그동안 TV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를 지켜보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미국판 ‘굿닥터’(더 굿 닥터)를 집필한 데이비드 쇼어가 최근 미국의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더 굿 닥터’의 인기에 대한 놀라움을 털어놓았다. ‘더 굿 닥터’는 2013년 KBS 2TV에서 방영돼 인기를 모은 한국 드라마 ‘굿닥터’를 각색한 것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미국 ABC 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다. 최근 ‘월요일에 가장 많이 본 드라마’와 ‘지상파 드라마 1등’을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자폐증을 앓는 천재 외과의사 숀 머피의 이야기로,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아역배우 출신 프레디 하이모어가 이 역을 맡았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미국 의학 드라마 ‘하우스’의 작가로 유명한 쇼어는 “‘더 굿 닥터’의 자폐 의사 캐릭터는 기존의 드라마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숀 머피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숀이 이웃 여성에게 이름을 묻는 장면이 일반 캐릭터라면 매우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자폐증 환자인 숀에게는 매우 큰 변화를 보여 주는 것이다. 지난달 로스앤젤레스 자폐증 단체인 ‘오티즘 스피크스’는 자폐증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그렸다며 ‘더 굿 닥터’에 상을 주기도 했다. 인디와이어는 이 같은 현상을 ‘온수 목욕 TV’ 효과라고 분석했다. 따뜻한 물에 목욕하듯 따뜻하고 탄탄한 스토리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는 의미다. 쇼어는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에 “‘역풍’이 나올까 걱정된다”면서도 “우리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美 무역위 “한국산 페트 수지 불공정 거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 등 5개국 업체의 페트(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의 대(對)미국 수출이 불공정 무역 거래에 해당한다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한국 등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PR뉴스와이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ITC는 지난 8일 한국, 대만,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업체의 페트 수지 불공정 거래가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페트는 가볍고 깨지지 않아 음료수병, 식품 용기 제조에 사용되며 합성섬유, 필름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ITC는 오는 20일 상무부에 의견을 제출하고, 다음달 11일 이번 결정과 관련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상무부는 ITC의 피해 인정에 따라 예비 반덤핑 관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상무부가 덤핑을 최종적으로 인정하면 한국산 페트 수지에 고율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 DAK아메리카스와 난야플라스틱 등 미 대형 플라스틱 생산업체 4곳이 지난 9월 26일 ITC에 제소하면서 한국 업체의 덤핑 마진이 58.73~103.48%에 달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는 대만 업체의 덤핑 마진 추정치 18.47~45.97%나 파키스탄(27.69~59.92%), 인도네시아(8.49~95.06%)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어서 한국산에 상대적으로 높은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미 업체들은 자국에 페트 수지를 수출하는 한국 기업으로 롯데케미칼과 티케이케미칼 등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대미 페트 수지 수출은 2016년 2400만 달러(약 285억원)에서 올 1~6월 6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삼성 인수 하만 신제품 3종 출시

    삼성 인수 하만 신제품 3종 출시

    삼성전자가 올해 인수한 미국 하만사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JBL, AKG의 음향기기 3종을 5일 출시했다. JBL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펄스3’와 AKG의 어린이 전용 헤드폰 ‘JR300’ 및 소음 제거,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N60NC 와이어리스’ 헤드폰 등이다. 모델들이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스티븐 호킹 “AI, 인류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 생명체 될 것”

    스티븐 호킹 “AI, 인류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 생명체 될 것”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가 또다시 인공지능(AI)에 대한 섬뜩한 경고를 내놨다. 최근 호킹 박사는 정보기술(IT) 전문지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AI 발전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호킹 박사는 "AI는 인간을 뛰어넘을 때까지 스스로 진보해나갈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AI는 인간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생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언젠가 AI가 인류의 자리를 전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될까 두렵다"고 강조했다. AI 위험성에 대해 호킹 박사는 그간 줄기차게 경고해왔다. 3년 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AI가 인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달해 인류의 종말을 부를 수도 있다”는 무서운 주장을 펴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열린 케임브리지대학 리버흄미래지능센터(LCFI) 개소식 연설에서도 호킹 박사는 “강력한 AI의 등장은 인류에게 일어나는 최고의 일도, 최악의 일도 될 수 있다”며 “AI 창조는 인류 문명사에 일어나는 가장 큰 사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호킹 박사는 또한 대중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인구가 위험한 수준까지 늘어가고 있으며 우리는 자기 파괴의 위험 단계에 놓여있다"면서 "지구는 인류에게 너무나 작은 존재로 우리가 거주할 새로운 행성을 찾기위한 우주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우리에게 AI는 이세돌을 잡은 구글의 ‘알파고’로 유명하지만 사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가들은 그간 여러 차례 AI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현실판 ‘토니 스타크’인 일론 머스크 회장 역시 “AI 기술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전돼 5년 혹은 최대 10년 안에 인류에게 중대한 위험을 줄 일이 실제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 교수도 “인류가 개발해 최대 위협이 될 기술은 무엇보다 AI가 될 것”이라면서 “인류 스스로 문명의 조종간을 AI에게 뺏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4차 산업혁명 성공 위해선 ‘대기업·국책연 활용전략’ 필요”

    [인터뷰 플러스] “4차 산업혁명 성공 위해선 ‘대기업·국책연 활용전략’ 필요”

    “국가 차원의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키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한 활용전략이 필요합니다. ” 이는 SK텔레콤에서 14년간 기술 임원으로서 이동통신 업계를 선도해낸 바 있는 변재완 한양대학교 산학협동 교수(전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의 주장이다. 변 교수는 범 국가 차원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자면 인력과 자금면에 장점이 있는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반드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의적인 시선과 무수한 난관을 딛고 자동차와 반도체처럼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던 고 이병철·정주영 회장과 같은 혜안을 가진 기업가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 변 교수의 입장이다. 반도체 사업. ‘저 양반이 저러다가는 삼성을 다 말아먹겠다’라는 세간의 쑥덕거림에도 미래에 대한 혜안과 과감한 사업 추진으로 일본 업계를 물리친 고 이병철 회장. 정주영 회장은 ‘조선소 만들어라, 내가 수주해 오마’는 무모할 정도의 자신감과 뚝심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는데 과연 우리나라에 이런 결정을 지금 내릴 수 있는 경영자가 몇이나 있겠습니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변 교수는 효율성 평가와 리스크 관리와 같은 경영기법의 활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에 충만한 분들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에서 중용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밝을 것이라고 믿는 국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변 교수.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 제3의 자동차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를 위해 ‘베푸는 삶을 살자’는 변 교수가 있어 대한민국의 내일은 희망적이다. 편집자 주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한 다음 지금은 대학에서 산학협동 교수로 재직하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대학에는 유능한 교수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산업계에서 경험한 기술사업화 전략과 그런 유능한 교수님들의 연구를 접목해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연구 결과물의 응용 타깃을 어떤 분야, 어떤 제품으로 하면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논의 합니다. 두 번째는 졸업 후 회사에서 실질적인 기술 개발을 하고 싶어 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진로 상담 및 인생 상담을 해주는 것입니다. 맥주 한잔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제가 봐온 성공한 직장인, 정말 유능하지만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직장인들 이런 얘기 해주면 좋아해요. →교수님은 현직에 계실 때 기술분야에서 탑에 올라 CTO를 역임했습니다. 소회는 어떻습니까. -이동통신의 제1세대인 아날로그 전화기에서 시작해 제4세대라 부르는 LTE까지 이동통신의 황금시기를 보낸 것은 제게 행운이고 영광이었습니다. CTO의 주된 역할은 기존 사업에서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사업 잠재력(potential)이 높은 미래 성장 기술을 발굴해서는 사업 성공으로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재직 때 제가 씨 뿌렸던 것이 조금씩 열매를 맺고, 또 후배들이 인정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하이닉스 인수에 기술 담당으로 참여해 SK의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것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SK텔레콤에 재직할 때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요. -SK텔레콤의 ‘011’이 넘버원으로 쭉 나가던 중에 두 번의 도전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나는 2006년 KT가 ‘오버 SK’를 슬로건으로, 또 하나는 2011년 LGU+가 LTE로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던 때로 기억합니다. 그때 솔직히 초기에는 품질 면에서 먼저 치고 나갔던 KT LGU+가 조금 더 나았었습니다. 반면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수조원이 들어갈 신규 망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는 분위기가 대세였습니다. 조금 있으면 그다음 세대 기술이 나온다는데, 지금 말고 차라리 조금 기다렸다가 차세대 기술에 투자하자는 주장도 많았지요. 또한 수조원을 투자해서 새로운 망을 까느니만큼 뭔가 매출을 늘릴 투자 회수 방안부터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요. 저는 ‘지금 투자해야 한다, 차세대 기술 상용화되려면 최소 10년은 더 걸릴텐데 앞으로 10년을 경쟁사보다 열위한 구닥다리 기술, 서비스로 승부할거냐? 몇 년 내로 차세대 기술 상용화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해서 조기 전국망 확대 결정이 앞당겼고 그 결과 SK는 앞서가던 KT에 다시 역전승을 하고, LGU+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신성장·4차 산업혁명 분야의 공약개발을 위한 신성장특별위원회를 발족할 때 전문가로 전격 영입되셨습니다. 참여하게 된 동기와 활동내용은 무엇인가요. -SK텔레콤의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이 당으로부터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제 의중을 타진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참여해서는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정보통신의 전자영역이다 보니까 ‘소프트웨어의 스마트화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신규기술을 어떻게 여러 산업분야로 응용해 실용화로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최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공식출범했습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능하고 좋으신 분들이 많이 참여했으니, 잘 될 것이라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방향성은 좋다고 봅니다. 다만, 제 경험상 보면 계획이 안 좋아서 실패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다 실행에 약해서 실패하는 것 같아요. 4차 산업혁명이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계획 수립보다는 실행에서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실행되는 과정에서 행정부의 실무 관료들과 의견 차이 등 여러 어려움이 있을 때 혜안, 소신, 뚝심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이 1년, 2년에 끝날 게 아니라면 5년 10년 아니 20년을 내다보고 꾸준히 일관성 있게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보기 좋고 듣기 좋은 제안 제시에 그치지 말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보다 노력해주시기를 바라지요.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의 기술정책 목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문재인 정부는 소프트웨어 강국, 정보통신기술 르네상스, 4차 산업혁명 선도, 스마트코리아 건설을 내세우고 있잖습니까. 그렇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한 활용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기업 활용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이 계시지만, 국가 차원에서 의미 있는 산업을 일으키자면 벤처나 중소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잖습니까. 특히 국내 산업 기반이 취약한 분야일수록 국가의 기술자원을 모두 모아야 할텐데 R&D를 위해 인력과 자금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대기업이 갖고 있는 인력과 자금을 R&D 등에 투자하고, 난이도가 높은 새로운 기술은 연구소와 대학의 교수님들이 담당하고, 발 빠른 도전과 혁신이 필요한 부분은 벤처가 담당하는 이런 서로의 장점을 연결해 최적화하는 방향이면 좋겠습니다. 국가 차원의 기술전략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국가를 어떻게 경제적으로 더욱 튼실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목표지 않습니까. 국가가 벌어들이는 부를 어떻게 분배하고 어떻게 국가가 소비해야만 우리가 어떻게 더 좋은 국가에서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은 국가의 부를 축적하는 것과 다른 영역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가 일단은 경제적으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야만 나눌 수 있는 몫이 많아지듯이, 누군가가 국가의 부를 축적해야 한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해 활용하는 방안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서 신성장이 문제란 말씀이신 거죠. 신성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21세기는 바이오 시대라고 하잖습니까. 하지만 현재 한국은 세계적인 바이오 강국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잘 알다시피 한국의 인재들 모여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의대와 약대’로 대표되는 생물학 관련 분야 아닙니까. 현재까지 이곳 출신들의 국가 차원의 경제적 기여와 공헌은 공대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을 텐데요. 하지만, 21세기에는 이 분야 전문 인력들에 의해서 반도체, 자동차에 버금가는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바이오 영역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도 갖고 계신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바이오 비전은 어떻습니까. -제가 SK 지주회사에 있을 때입니다. 그때 SK가 미래 성장 사업으로서 바이오산업에 관심이 많고 해서 저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를 하다 보니 바이오산업은 10년, 20년 우리가 꾸준히 가야 하고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공부는 머리도 중요하지만 엉덩이가 무거운 친구들이 잘하잖아요. 이 분야가 머리도 좋고, 엉덩이도 무거운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 같아요. 삼성, 셀트리온 외에도 한국 기업들이 새롭게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바이오산업에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그간의 산업혁명을 보면 기존에 있던 농민과 블루칼라 일자리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되며 발전해 오지 않았습니까. 4차 산업혁명도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과장·차장·부장급 정도의 지능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화이트칼라를 대체하는 형태로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돌아보면 농민이 줄고, 제조업 인구가 줄었지만 반면에 끊임없이 서비스산업과 같은 새로운 직업과 직장을 가지며 사회가 변화해 왔듯이, 4차 산업혁명 또한 기존의 일자리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될 겁니다. 문제는 일자리를 잃게 될 화이트칼라에게 어떤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아직 별 아이디어가 없다는 것이지만, 저는 인류의 지성을 믿습니다. 분명히 생길 겁니다. 낙관적으로 봅니다. →평소 신념이나 신조, 좌우명은 어떻습니까.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자’였습니다. 은퇴한 지금은 ‘남에게 베풀며 사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그래서 요청이 있으면 도움이 되든 안되든, 일이 크든 작든, 거리가 멀든 가깝든 사양하지 않고 가급적 수락하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은퇴한 지금이 더 바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책당국과 산업계 등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당부하는 말씀보다는 제 바람입니다. 첫째는 우리나라가 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자랄 때만 해도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례들이 많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과거보다 지금이 좀 더 좋아졌듯이 지금보다 내 미래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 중국이나 베트남 가보면 아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저랬는데 하는 그런 부러운 느낌을 많이 받아요. 우리나라도 다시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퍼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언론도 너무 부정적인 파헤치기보다 긍정적인 품격있는 보도를 많이 해 주었으면 하고 당부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서 그렇게 여러 젊은이가 죽지만 미국 언론 보도 한번 보세요. 만약 우리나라 평화 유지군 한 명이 사망했다면 우리 언론 보도가 어떨지 궁금해요. 두 번째는 나라의 격이 좀 더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88올림픽 때 ‘문화시민으로 살아 봅시다’하는 캠페인으로 차선 양보도 잘하고 경적 울리는 차가 많이 없어졌던 거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즘 운전하다 보면 자꾸 안 좋아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미국에서도 보면 젊은이들 길거리에서 키스 잘 안하거든요. 오히려 우리 젊은 친구들이 길거리고 전철 안이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애정 표현에 더 무절제해요. 너무 자기 권리 의식이 강해진 탓이라 생각합니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이것은 내 자유고 권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항상 국가와 사회의 이익하고 부합되지 않을 텐데요. 이렇게 개인주의가 만연하게 되면 국가에 미래가 걸린 중요한 어떤 국민적 차원의 결정이 필요할 때 과연 저런 친구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궁금스레 쳐다봅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변재완 교수는 1959년생.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와 미국 뉴욕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다. 1983년부터 국내 1세대 벤처 기업인 큐닉스㈜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 하드웨어 및 펌웨어 개발을 하였고, 1993년 SK텔레콤 부장으로 스카우트 돼 응용기술그룹장, CDMA S/W 개발팀장 전략지원팀장으로 망 투자사업 관련 기술전략 수립을 담당했다. 2011년 SK텔레콤 상무(임원)로 승진해 NW전략본부장, 글로벌 기술추진실장 재직 때는 SK텔레콤의 해외사업 관련 기술지원 총괄했고, 2008년 전무로 승진해서는 NW기술원장으로서 전사 차원의 기술전략 수립과 SK텔레콤 사업 및 SK브로드밴드를 위한 기술개발(LTE, CDN, WIFI) 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 SK 지주회사 전무로 자리를 옮겨 기술혁신센터(TIC)장을 맡아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로봇을 비롯해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기술 실사 총괄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부사장과 최고기술경영자(CTO), 2016년 12월 퇴임한 다음에는 2017년부터는 한양대 산학협동 교수, 이노와이어리스㈜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밖에 CDG 산학부회장(2002~2003), NGMN 이사 및 4대 이사회 의장(2009~2015), 한국통신학회 부회장(2013), 한국빅데이터연합회 초대회장(2014), 한국 3D협회 초대협회장을 역임했다. 수상으로는 CDG산업 리더십대상(2002), LTE 공헌대상(2013), 해동기술대상(2014) 경력을 갖고 있다.
  • KLPGA KB금융 ‘무더기 기권’

    KLPGA KB금융 ‘무더기 기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무더기 기권 사태가 불거졌다.22일 오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앞두고 12명의 선수가 기권을 한 것이다. 1·3라운드에서 각각 기권한 고나현(25), 김지영(21)까지 합하면 모두 14명이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다. 2013년도 우승자였던 이승현(26)은 1라운드 18홀을 모두 돌았으나 스코어 카드에 서명하지 않아 실격 처리됐다. 악천후 속에 역대 최다인 15명이 기권했던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당시에 육박하는 숫자다. 뒤숭숭한 대회 분위기가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무효가 된 첫날 1라운드에서 김지현(26)은 1언더파를 기록했는데 새로 열린 1라운드에서는 9오버파로 컷탈락 위기였다. 박신영(23)은 8오버파로 부진했고 이승현도 최하위로 처졌다. 최대 피해자는 하민송(21)이다.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최혜진(18)과 단독 선두를 이뤘던 하민송은 둘째날 1라운드에선 5오버파(공동 93위)로 추락했다. 결국 최종 3라운드에서도 8오버파로 부진하며 최종합계 13오버파(공동 52위)로 마쳤다. 우승은 김해림(28)에게 돌아갔다. 비바람 탓에 3라운드에 7오버파를 쳤지만 경쟁자들도 덩달아 부진해 최종합계 4언더파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박인비(29)는 최종합계 216타 이븐파로 4위로 마쳤다. 한편 ‘미키마우스’ 지은희(31)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올시즌 LPGA 투어 15승을 합작해 2015년 15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대회는 네 차례 남아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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