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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라져가는 소수 언어들 외계 물체 이름으로 보존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라져가는 소수 언어들 외계 물체 이름으로 보존

    지난 9일 개봉해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겨 화제가 된 영화가 있습니다. ‘말모이’입니다. 한국어 말살을 획책하는 일제 탄압에 맞서 조선어학회가 우리말 사전 편찬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허구의 요소가 많지만 영화에 나온 것처럼 자칫 사라질 뻔했던 한글과 방언들이 주시경 선생이나 최현배 선생 같은 한글 학자들의 노력 덕분에 살아남게 됐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언어는 약 7000여개에 이르지만 세계 인구 97%가 사용하는 언어는 그중 4%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6%의 언어는 세계 인구의 3%만 쓰는 소수 언어입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줄고 계승되지 않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언어들입니다. 우리 제주도 방언 역시 세대 간 전승 없이 노인층만 주로 사용하고 있어 소멸될 가능성이 높은 토착 언어로 분류돼 있는 상황입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천문학자들과 언어학자들이 새로 발견된 외계물체들에 소수 언어로 이름을 붙여 언어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난 11일자에 소개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2017년 10월 19일 하와이대 연구진이 판스타스1 망원경으로 포착한 정체불명의 외계물체에서 시작됐습니다. 얼음이나 암석으로 구성된 소행성이나 혜성과는 다르고 표면에 유기물의 흔적까지 발견된 이 물체는 외계 문명에서 보내온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먼 우주에서 날아와 태양계를 지나쳐간 ‘성간(星間) 물체’라고 밝혀졌지만 정확한 정체와 어디서부터 날아왔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입니다. 천문학계는 하와이대에서 처음 발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하와이어로 ‘먼 곳에서 온 메신저’라는 의미의 ‘오무아무아’(Oumuamua 1I/2017 U1)라고 이름 붙였습니다.이를 계기로 하와이의 천문 및 과학문화 교육단체는 지난 7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에서 외계물체에 하와이어를 붙이는 ‘아후아헤이노아’(A Hua He Inoa)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아후아헤이노아는 하와이 원주민들이 사람이나 물체에 이름을 붙이는 행위입니다. 천체 이름을 승인해주는 국제천문연맹(IAU)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본토에서 3700㎞ 떨어져 있고 1959년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된 하와이도 고유한 언어가 있지만 영어에 밀려 하와이주 전체 인구의 0.1%만이 사용하고 있어 소멸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하와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있고 공해 없는 맑은 하늘이라는 천혜의 조건 덕분에 천문대와 다양한 천체 관측기구들이 있는 만큼 아후아헤이노아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높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천문학자 아파나 벤카테슨 교수는 “이름은 단순히 뭔가를 부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정체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신세대 과학자들에게 인류 공동유산인 언어의 소중함과 필요성에 대해 가르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소수 언어와 토착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국제 원주민 언어의 해’(IYIL2019)입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만 아니라 말하는 이의 생각과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소수 언어, 토착 언어 보존은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문화 전수·계승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과학이 이같이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인문사회와 과학의 ‘융합연구’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우리에게 여러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edmondy@seoul.co.kr
  • 겨울에 잘 팔리는 스포츠 브라 왜?

    겨울에 잘 팔리는 스포츠 브라 왜?

    흔히 와이어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스포츠 브라’하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잘 팔릴 것 같지만 실상은 반대다. 속옷 브랜드 비비안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스포츠브라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과 12월의 스포츠브라 판매량을 비교해보니 11월보다 12월에 34% 더 많이 팔렸다. 특히, 새해가 가까워질수록 더 많이 판매됐다. 12월을 반으로 나눴을때 12월 1~15일보다 16~31일까지의 판매량이 74% 더 많았다는 것이다.에어로빅, 댄스 등의 운동시 많이 이용되는 스포츠브라의 경우 더운 여름철에 많이 판매될 것 같은데 겨울에 유독 잘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해가 가까워질 수록 건강에 신경쓰고 운동을 결심하는 이들이 많아서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비비안 관계자는 “‘운동’은 새해 결심 1순위로 꼽히는만큼 연말 연초가 되면 운동족이 증가한다”면서 “운동은 격한 움직임과 땀을 동반하기 때문에 수분을 빨아들이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원단이 사용되는 스포츠브라의 선호도가 겨울철에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브라렛 등 편한 속옷을 찾는 등 트렌드가 본격화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비비안 관계자는 “운동을 할 때 가슴이 상하좌우로 흔들리게 되는데 흔들림이 계속되면 쿠퍼 인대가 늘어나 가슴이 쳐질 우려가 있다”면서 “따라서 운동을 위한 스포츠브라를 고를 때는 가슴을 잘 고정해주도록 탄력 소재가 적용되었는지, 압박감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후크(브래지어 날개의 여밈장치)가 달려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란, 미국인 체포 강수에… 폼페이오 기습 이라크行

    이란, 미국인 체포 강수에… 폼페이오 기습 이라크行

    이란, 前 해군장교 구금…혐의 공개 안 해 美국무부 “시민안전 우선” 실력행사 예고 폼페이오 순방 일정 없던 바그다드 방문 “이란 제재 동참하라” 이라크 정부 압박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후 처음으로 미국인을 체포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란 정부는 혐의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우리 시민의 안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실력행사를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제재 전면 복원을 계기로 가뜩이나 악화된 양국 관계가 일촉즉발의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바흐람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시민권자 마이클 화이트를 마슈하드에서 체포했으며, 당일 이 사실을 테헤란 주재 미국 이익대표부 역할을 대행하는 스위스 대사관에 알렸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전했다. 화이트는 46세의 전직 미 해군 장교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反)이란 성향의 온라인 매체 이란와이어는 지난해 10월 “화이트가 마슈하드의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면서 “건강이 위독하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7일 “여자친구를 만나러 이란에 간 미 해군 전역자 화이트가 알 수 없는 혐의로 체포돼 지난해 7월부터 복역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과 국교가 없다. 따라서 국제경기, 국제회의 참석 등 예외를 제외하고는 미국 국적자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다. 일반인인 화이트가 어떻게 이란에 입국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화이트를 제외하고 현재 확인된 이란 내 미국인 수감자는 모두 4명이다. 3명은 미국·이란 이중 국적자이고 나머지 1명은 중국계 미국인이다. 미국 국적만 지닌 것으로 알려진 화이트가 체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미 국무부는 “미국 시민권자가 구금된 사실을 알고 있다. 미국 시민의 안전과 보안보다 우선순위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NYT는 “화이트 투옥이 미국과 이란 간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당초 예정된 중동 순방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대이란 제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 바르함 살리 이라크 대통령 등 이라크 정계 고위인사를 두루 만난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에 맞선 싸움의 중요성을 이라크 측에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라크 정부는 경제·국방 부문에서 여전히 미국에 의존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총선 이후 반외세·친이란 정파가 정국 주도권을 잡고 있어 미국의 요구가 그대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란은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이라크군을 전폭 지원했으며, 이라크 정부도 이란과 종파적으로 가까운 시아파가 주도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삼성SDI 배터리팩, 할리데이비슨 첫 전기 모터사이클에 탑재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인 할리데이비슨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삼성SDI 배터리팩을 탑재한다. 삼성SDI는 8일 개막하는 ‘CES 2019’에서 할리데이비슨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인 ‘라이브와이어’ 오픈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할리데이비슨은 라이브와이어 모터사이클에 탑재할 배터리로 삼성SDI 제품을 선택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할리데이비슨의 전기 모터사이클 개발 프로젝트는 삼성SDI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브와이어 모터사이클’로 완성됐다. 삼성SDI 김정욱 부사장은 “전기차에서 전기 오토바이까지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창동 ‘버닝’ 한국영화 사상 최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이창동 ‘버닝’ 한국영화 사상 최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이창동 감독의 ‘버닝’(포스터)이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일 할리우드리포터와 인디와이어 등 매체에 따르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위원회는 이날 87개국 작품 가운데 ‘버닝’을 포함한 9편의 예비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최종 후보작 5편은 내년 1월 22일(현지시각) 발표한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24일 열린다.‘버닝’은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 그리고 정체불명의 부유한 남자 벤(스티븐 연 분)에 얽힌 이야기다. 이창동 감독이 ‘시’(2010)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아울러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태안화력 시민대책위 “정부대책 알맹이 하나도 없다”…직접고용 촉구

    태안화력 시민대책위 “정부대책 알맹이 하나도 없다”…직접고용 촉구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고 김용균(24)씨가 사망한 지 7일째 되는 날인 17일 정부가 합동대책을 발표했다. 태안화력발전소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을 상대로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다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긴급 안전전검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 위험설비를 점검할 때는 ‘2인 1조’ 근무를 지키도록 하고 비상 정지 스위치 작동 상태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하지만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해 발족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정부의 대책에 “알맹이가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의 합동 발표는 문제의 본질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대책”이라면서 “국민들이 고인의 죽음에 분노한 것은 2016년 ‘구의역 참사’와 꼭 닮았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에서도 돈벌이를 위해 외주화를 진행하고 위험을 고스란히 비정규직이 감당하는 것에 대한 분노”라고 지적했다. 즉 이날 정부가 발표한 합동대책에는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산업재해 예방 책임과 의무를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 현상을 막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방안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합동대책에는 유해·위험 작업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지적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한국서부발전을 포함한) 국내 발전회사 5곳과 논의 중”이라면서 “특히 한국서부발전은 (정규직화 문제에 있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조해서 조속히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만 답했다. 시민대책위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zero)’를 선언했다.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이유는 공공기관마저 효율성을 강조한 나머지 공공기관조차 비정규직이 넘쳐나고, 위험한 업무를 몽땅 외주화했던 것을 고쳐야 한다는 취지였다”면서 “문제의 본질은 분명하다. 위험의 외주화가 문제라면 ‘인소싱’이 출발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당장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사과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수립 및 배상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및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 국회 처리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화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도 참석했다. 김미숙씨는 “아차 하면 생명을 앗아가는 곳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더이상 죽지 않길 바란다”면서 “(아들과) 같은 위험에 노출된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죽음의 일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고 김용균씨는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원청)의 협력사(하청)인 한국발전기술 소속의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그는 입사한지 얼마 안 된 비숙련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낙탄을 제거하는 위험한 일을 맡게 됐다. 하지만 그에겐 후레시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업무였던 만큼 ‘2인 1조’ 작업이 이뤄져야 했지만 원청의 방관 아래 혼자서 벨트를 점검하고 낙탄을 제거했다. 결국 고 김용균씨는 컨베이어벨트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하자 귀를 가까이 대고 소리를 점검하던 중 고속 회전하는 롤러와 벨트에 머리가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벨트에는 사고 발생 시 벨트를 긴급 정지시키기 위한 안전제어장치, ‘풀코드 스위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스위치와 연결된 와이어가 축 늘어져 있는 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부 “김용균씨 사망 원인 철저히 조사…서부발전에 특별감독 실시”

    정부 “김용균씨 사망 원인 철저히 조사…서부발전에 특별감독 실시”

    지난 11일 새벽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 이후 정부가 긴급 안전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특별감독을 실시해 태안화력발전소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의 법 위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화력발전소에서도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관련 관계부처 합동대책’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안타깝게도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 김용균님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뒤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대책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특별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 그리고 사고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서 사고 원인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규명하겠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 사업장 전반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해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책임자 처벌은 물론 법 위반 사항들을 모두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김용균씨가 사망한 태안화력발전소와 작업 방식 및 설계가 유사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12곳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하청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안전조치 의무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원청의 안전수칙 준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에 “운전 중인 석탄 운반용 컨베이어벨트 등 위험설비 점검 시 ‘2인 1조’ 근무를 시행하고, 낙탄 제거 등 위험 작업은 해당 설비가 정지한 상태에서 시행하도록 조치하겠다”면서 “컨베이어벨트와 같은 위험시설의 비상정지 스위치 작동 상태도 일제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전소 현장 인력 부족으로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발전소별로) 인력 운용 규모가 적절한지 전면 검토하겠다. 또 원청과 협력사, 노동자, 시민단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경영위원회를 발전소별로 구성해 현장 개선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망한 김용균씨는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원청)의 협력사(하청)인 한국발전기술 소속의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그는 입사한지 얼마 안 된 비숙련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낙탄을 제거하는 위험한 일을 맡게 됐다. 하지만 그에겐 후레시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업무였던 만큼 ‘2인 1조’ 작업이 이뤄져야 했지만 원청의 방관 아래 혼자서 벨트를 점검하고 낙탄을 제거했다. 결국 김용균씨는 컨베이어벨트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하자 귀를 가까이 대고 소리를 점검하던 중 고속 회전하는 롤러와 벨트에 머리가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컨베이어벨트에는 사고 발생 시 벨트를 긴급 정지시키기 위한 안전제어장치인 ‘풀코드 스위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스위치와 연결된 와이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고 있는데 혼자서 점검하고 (컨베이어벨트가 있는 개구부) 내부로 들어가 낙탄을 제거하게 했다면 그것은 (원청의) 안전조치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면서 추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는 지난달 1일 도급 사업에서 원청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면서 “국회에서도 제출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외계인 방문 가능성’을 언급한 NASA 문건의 진실

    ‘외계인 방문 가능성’을 언급한 NASA 문건의 진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한 과학자가 외계인이 이미 지구를 방문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한 사실이 보도되어 일반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월 3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Fox News)는 NASA의 과학자가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당연히 뉴욕 포스트, 러시아 투데이, 데일리 와이어에서 유사한 기사들이 실리면서 그 뉴스가 웹에서 활발하게 다루어지기 시작했다. 이 기사는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뷰에 위치한 NASA의 아메스 연구센터 연구원인 실바노 콜롬바노의 NASA 웹 사이트 문서를 기반으로 한다. 그는 외계인이 지구 행성을 방문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과학자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콜롬바노는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폭스 뉴스와 그밖의 언론 보도는 자신의 진의를 왜곡하여 허위 사실을 보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하게 표현되지 않았다"고 전제하는 콜롬바노는 "외계인 기술을 식별할 수있는 기회가 아주 희박하더라도 미확인 공중 현상에 대한 보고가 진지한 연구 대상이 돼야 한다는 게 나의 본의"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말에는 약간의 다른 뉘앙스가 있는데, 폭스 뉴스가 보도했듯이 콜롬바노는 외계인들이 지구를 '방문했을 수도 있다'고 정말로 믿는다는 사실이다. 사실 외계인 방문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며, 따라서 그 증거를 찾아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폭스 뉴스가 풍기듯이 외계인 존재 증거가 실제로 있는 듯한 인상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콜롬바노의 이름과 전자 메일 주소가 문서 상단에 기재되어 있지만 , 폭스 뉴스는 이 기사를 보도하지 전에 자신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콜롬바노는 밝혔다. 폭스는 또한 이 문서를 '새로운 연구논문'으로 표현했는데,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과학적 증거와 방법에 근거하여 내린 결론을 담아 연구 저널에 발표할 정식 연구 논문을 가리키는 말이다. 콜롬바노는 "그 문건은 지난봄 SETI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연구소 회의에서 발표된 프리젠테이션이었다"고 해명하며 "이번 회의는 연구 프로그램의 미래 방향에 관한 과학자들의 피드백을 얻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문건의 내용과 그가 말한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콜롬바노의 외계인 관념이 일반 과학자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그것은 다른 과학자들이 장기간에 걸친 프로젝트에 자원을 투자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쓴 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외계인이 실제로 지구를 방문했는지 여부에 대한 내용은 아닌 것이다. 다만 콜롬바노는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열린 자세를 피력했을 뿐이다. SETI는 주로 생물학적 기원에 대한 증거로 우주에서 무선 신호를 스캔하여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한 조직으로, UFO 보고서 및 기타 자료를 통해 체계적으로 수집하며, 우주에서 오는 외계 지성체의 희미한 신호를 찾아내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국내 최장 256m 출렁다리 김천 부항댐에 생겨나

    국내 최장 256m 출렁다리 김천 부항댐에 생겨나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경북 김천 부항댐에 놓였다. 김천시는 부항댐 수달공원에서 출렁다리 개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2016년 착공한 출렁다리는 주탑 2개에 길이 256m, 폭 2m의 현수교다. 성인 1400여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고 내진 1등급으로 설계해 초속 30m 강풍과 진도 7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 출렁다리는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즐기고 걸으면서 댐 주변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중간 부분 바닥에 투명유리가 설치돼 발아래로 내려다 보는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다리 양쪽에는 김천시 시조인 왜가리를 형상화한 높이 32m의 거대한 주탑을 설치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그 외 기간에는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부항댐 출렁다리는 레인보우 짚 와이어와 함께 김천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2단계 사업으로 야간 조명도 설치하는 한편 3대 관광권역인 직지사·부항댐·수도계곡을 계속 개발해 체류형 생태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2020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으로 부항댐 권역에 펜션 24동과 카라반 7동을 짓는 등 생태체험마을을 조성하고, 부항댐을 일주하는 7㎞ 구간에 수변 데크로드와 휴게 쉼터 등을 만든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광주 지식산업센터 ‘첨단 와이어스 파크’ 미래형 혁신설계로 눈길

    광주 지식산업센터 ‘첨단 와이어스 파크’ 미래형 혁신설계로 눈길

    광주전남 핵심 비즈니스권역 광주 첨단지구에 미래형 혁신설계와 입지, 교통 여건을 갖춘 지식산업센터 ‘와이어스 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첨단 와이어스 파크’는 지식산업센터 중요요소인 풍부한 주차공간은 물론 업무시설과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진 대규모 복합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또 인근에 정부종합청사, 광주 시민의 숲, 병원, 문화시설 등 우수한 인프라까지 갖췄다. 또 호남 최초로 미래형 특화시스템을 도입해 100% 자주식 주차장, 체류 시간을 줄여주는 통합 엘리베이터 시스템, 지상 및 옥상정원 등 풍부한 휴게공간과 첨단 IT 시설, 넓은 서비스 발코니 등 쾌적한 업무 환경과 공간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켰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초기 자본 부담 역시 적다. 광주 와이어스 파크 분양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37.5% 감면과 같은 세제 혜택은 물론 중소기업진흥공단 자금, 중소기업 육성자금 외 각종 정책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자본 부담이 적다. 그래서 실수요자는 물론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위해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광주‘첨단 와이어스 파크’는 국가산업단지(준공업지구)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일원 1만1,33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2층, 연면적 7만4,658㎡(2만2,584평) 규모로 조성된다. 입지 또한 첨단대교, 광산IC, 호남고속도로, 하남 진곡산도로, 산월IC, 제2순환도로 등 막힘없는 쾌속 교통망을 갖춘 교통요지에 자리하고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첨단쌍암역(2025년), 북부순환도로(2020년), 상무~첨단 산단도로(2022년) 등 교통망 확대가 예정되어 미래가치 또한 기대할 수 있다. 광주첨단 ‘와이어스 파크’ 시행을 맡은 더블유씨피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상철)는 광주 및 전남을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 부동산개발 외에도 교육사업, 해외종합무역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 화순 한양립스(612세대)의 업무대행사이며 현재는 광주 남구 주월동 대규모 주상복합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달 분양 예정인 광주‘첨단 와이어스 파크’는 광주 북구 오룡동에 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으며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및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로 거듭난 공간] 전시회 즐기고 맥주 한잔…상업시설 품은 ‘예술공장’

    [문화로 거듭난 공간] 전시회 즐기고 맥주 한잔…상업시설 품은 ‘예술공장’

    부산 수영구 고려제강 버스 정류장에 내리니 커다란 갈색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큰 글씨로 ‘F1963’이라 써 있고, 밑에 작은 글씨로 ‘YES24 중고서점’, ‘테라로사 커피’, ‘프라하 993’, ‘뜰과숲 원예점’, ‘국제 갤러리’라고 적혀 있다. 간판을 지나 100m 정도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하늘색 타공 철판으로 둘러싼 건물 두 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물 입구에는 영국 작가 줄리언 오피의 작품을 설치했다. 발광다이오드(LED) 판에 그의 전매특허인 굵은 선으로 된 사람이 쉼 없이 걷고 있다.건물 왼쪽으로 들어서니 ‘YES24@F1963’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토요일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서점 곳곳에 책 관련 전시와 각종 이벤트가 한창이다. 서점 한쪽에는 막걸리 주점 ‘복순도가’로 향하는 문이 나 있다. 입구에서 나와 반대편으로 조금 더 걸으니 모던 바 ‘프라하993’ 문이 보인다. YES24 맞은 편에는 대형 커피숍 ‘테라로사’가 있다. 자녀와 함께 온 정유미(42)씨는 “중고 책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데다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주말에 자주 찾는다”고 했다. 정씨와 함께 온 이지아(36)씨는 “테라로사 커피숍에 자주 간다. 전시회도 항상 열려 들르곤 한다”고 말했다.부산 수영구에 있는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2008년까지 45년 동안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공장이다. 전체 면적 2만 2279㎡(약 6740평) 규모 부지에 있던 각종 공장 건물들은 2008년 공장 이전 이후 그대로 방치됐다. 그러다 2016년 부산시가 이곳에서 부산비엔날레를 열며 새 전기를 맞는다. 부산비엔날레를 마친 뒤 2017년엔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됐다. 정부와 부산시가 12억 7000만원씩 냈다. 여기에 고려제강이 민자로 35억원을 내고, 별도로 1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입했다. 중고서점, 커피숍, 바와 같은 상업시설도 유치했다. 주민이 많이 빠져나간 원도심인 데다 접근성도 좋지 않은 곳이었지만, 민과 관이 손을 잡고 예술 공간과 상업시설을 함께 품으면서 대규모 복합 예술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공장 시설을 그대로 살린 리모델링 덕에 F1963은 한결 세련된 모습을 갖게 됐다. 물류 이동 장소였던 두시마당은 서점과 도서관, 전시관 출구, 달빛 가든으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됐다. 커다란 대나무와 단풍나무가 식재되면서 운치를 더했다. 기계를 돌리던 공장은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2000㎡(약 600평) 규모의 석촌홀로 조성했다. 물저장탱크는 목재 데크를 깔아 수련 정원으로 만들었다. 대형 크레인이 매달렸던 공장 천장은 서점 2층 공간으로 활용됐다. 기계와 작업자가 쉬던 공간에는 커피숍 테이블이 놓였다. 커피숍 천장에는 강철 와이어가 실처럼 쭉뿍 뻗었다. 커피숍 곳곳에는 와이어로프를 뽑아내던 대형 실패 모양의 ‘보빈’이 자리했다. 철재와 기물이 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미감을 자아낸다. 이 덕에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간 문화상에서 올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F1963의 메인 전시관은 석촌홀이다. 천장과 벽 등에 과거 공장의 흔적을 고스란히 살렸다. 석촌홀에서는 굵직한 전시회가 열린다. 9월부터 시작한 ‘철인’ 전시회의 경우 철을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로 호평을 받았다. 1섹션 ‘우리들 한가운데의 암흑’은 산업화의 그늘을, 2섹션 ‘우리가 쌓아올린 탑’은 노동과 자본을 주제로 했다. 회화와 설치미술, 미디어 미술 등이 길다란 공간에 펼쳐진다. 이곳을 찾은 김태섭(38)씨는 “커피 한잔 마시고 산책을 하다 무료 전시회가 있어 들어와 봤는데 생각보다 전시 수준이 높아 놀랐다”고 했다. 공연이 주로 열리는 중정 형태의 100㎡ 규모 ‘스퀘어’에는 활기가 넘친다. 주말이면 부산 지역의 떠오르는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저녁에는 비보이 댄스팀 ‘올라운더즈’가 실력을 자랑했다. 올라운더즈를 이끄는 최효임(25)씨는 “지난해 생기자마자 부산의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공연 제의를 듣고 바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다 전시회를 보고, 넉넉하게 산책도 할 수 있는 공간에 각종 공연장과 즐길 거리, 쉴 곳이 자리했다. “구도심에 있지만, 1년 만에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고 밝힌 부산문화재단 문화공간팀 김진섭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글 사진 부산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지난해 태양계 광속 통과한 ‘외계 행성 오무아무아’는 탐사목적 우주선?

    지난해 태양계 광속 통과한 ‘외계 행성 오무아무아’는 탐사목적 우주선?

    지난해 10월 19일 담배처럼 길쭉하게 생긴 적갈색의 외계 행성 하나가 태양계를 거쳐 우주 저편으로 날아갔다. 시간당 31만 5000여㎞속도로 태양계를 통과한 이 행성을 미국 하와이대 ‘팬스타스1’ 망원경이 포착했다. 이 행성에는 하와이어로 ‘저 멀리에서 최초로 도착한 메신저’라는 뜻의 ‘오무아무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 행성이 별과 별 사이 공간을 일컫는 인터스텔라(성간) 천체라고 확인했다. 특정한 별의 항성계에 속해있지 않은 우주 공간에서 날아온 행성이란 의미다. 미 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오무아무아’가 외계의 고등생명체가 보낸 메시지일 수 있다는 하버드대 연구 논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에이브러햄 러브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교수와 슈무엘 비알리 박사 연구팀은 ‘태양 복사압이 오무아무아의 독특한 가속을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오무아무아는 발견 초기 태양을 지나며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대로 속도가 빨라지는 등 독특한 가속 패턴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논문이 온라인 아카이브에 사전 공개되자 천문학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오무아무아가 혜성처럼 태양의 열로 표면에 있던 물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속도가 붙은 것이라는 반박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오무아무아가 태양 가까이 있을 때 가스가 빠져나가는 것이 관측되지 않았다”면서 “표면 물질이 떨어져 나가 속도가 빨라졌다면 오무아무아의 회전도 빨라져야 하는데 이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대신 오무아무아가 태양 빛의 복사압으로 속도를 높이는 ‘솔라 세일’ 형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솔라 세일은 태양에서 나오는 광자를 연료 삼아 비행하는 기술이다. 일본은 이 기술을 이용해 우주선 이카로스를 발사했었다. 오무아무아를 보낸 외계의 고등생명체가 태양계를 탐사할 목적으로 솔라 세일 형태를 띤 오무아무아를 일부러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러브 교수는 “우주에 떠도는 인공물의 증거를 발견하는 것은 ‘우리가 유일한 것인가’라는 해묵은 질문에 확실한 대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14만명이 ‘싫어요’ 눌렀다…디아블로 모바일에 쏟아진 야유와 혹평, 왜?

    14만명이 ‘싫어요’ 눌렀다…디아블로 모바일에 쏟아진 야유와 혹평, 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전설적인 PC 게임을 만든 미국 최대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991년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3일(한국시간) 호기롭게 발표한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혹평에 휩싸이며 게임 팬들에게 외면받을 처지에 놓였다.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디아블로 이모탈 트레일러 영상에는 14만명 이상이 ‘싫어요’를 눌렀고 디아블로의 오랜 팬들은 명복을 빈다는 뜻의 ‘R.I.P’(Rest in Peace), 조의 또는 애도를 표하는 ‘F’ 댓글로 실망감을 표현했다. 블리자드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게임행사인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의 새 시리즈를 공개했다. 개막행사의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배치할 정도로 디아블로 이모탈 공개에 힘을 줬지만 객석의 반응은 참담했다.디아블로 개발자 와이어트 쳉이 무대에 올라 “디아블로 이모탈은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라고 소개하자 객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했다. 이날 행사는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실시간 중계됐는데 채팅창에는 “모바일이라니 믿을 수 없다”, “오 제발, 농담이겠지”, “저런 류의 모바일 게임은 한국에도 널렸다”, “디아블로 4나 내놔라”는 등 부정적인 댓글이 속속 달렸다. ‘RIP’, ‘F’ 반응도 잇달았다. 일각에서는 유료 아이템 결제를 유도하는 모바일 게임의 속성을 의식한 듯 “무기당 0.99달러?”, “차라리 내돈을 다 가져가라”는 댓글도 달렸다. 블리즈컨 행사장에 참가한 게임 팬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한 참가자는 “PC로 디아블로 이모탈을 이용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와이어트 챙이 “안드로이드와 iOS(애플 아이폰) 등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고 PC 게임은 현재로선 계획에 없다”고 답하자 객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당황한 챙과 개발자들은 “여러분 핸드폰 없나요? 다 갖고 있잖아요. 태블릿으로도 게임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 비난을 샀다. 불난 데 기름 부은 격이었다. 또다른 팬은 “이거 철 지난 만우절 농담이냐”라며 정곡을 찔렀다. 객석은 이 말에 환호하며 동의를 표했다. 게임 팬들이 디아블로 모바일 버전에 이토록 냉담한 이유는 블리자드가 충성도 높은 팬들의 취향을 무시해버린 데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 등 지금의 블리자드를 만든 작품들은 모두 섬세한 조작감과 고화질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PC 전용 게임이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은 휴대성이 좋지만 PC 게임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이모탈의 개발을 중국 게임 퍼블리싱회사인 ‘넷이즈’에 맡긴 것도 대중의 반감을 키웠다. 넷이즈는 블리자드 게임을 중국에 유통하는 회사인데 디아블로를 모방한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 게임(MMORPG)인 ‘디아M’을 출시해 ‘짝퉁 논란’을 일으킨 곳이다. 디아블로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디아블로 이모탈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공개 10시간 만에 조회수 65만건을 돌파했다.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이다. 14만명 이상이 ‘싫어요’를 눌렀다. 반면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5000명 정도에 그쳤다. 해당 영상에는 1만 5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용자들은 블리자드 측이 부정적인 댓글을 계속 지우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식산업센터의 변신, 오피스와 편의 시설 갖추고 취득세 등 감면 혜택

    지식산업센터의 변신, 오피스와 편의 시설 갖추고 취득세 등 감면 혜택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지식산업센터가 오피스, 편의시설 및 휴게공간을 두루 갖추고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입주 업종의 고도화,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정부의 구조 고도화 사업과 스타트업, IT 기업의 증가에 따른 중소형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지식산업센터가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과거 제조업과 생산시설 중심의 산업단지에 미래형 첨단설계와 생활 및 편의 인프라를 갖춘 업무시설을 공급해 쾌적한 비즈니스 지구로 조성이 되고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실제 2019년 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최초 분양 받은 자가 1년 이내 사용 시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세제 감면 혜택 및 부가세 환급 혜택이 제공되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은 최대 70%까지 장기 융자 혜택이 제공된다. 임대사업자 입장에서 지식산업센터는 법인 및 기업이 장기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사업 운영이 가능하고 거래도 자유로운 편이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광주 첨단지구에 혁신설계와 최적의 입지, 조망, 인프라를 갖춘 지식산업센터 ‘첨단 와이어스파크’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와이어스 파크’는 산업단지 속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공간을 컨셉으로 준공업지구인 국가산업단지 광주 북구 오룡동 일원 1만1,330㎡ 부지에 조성된다. 건축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2층, 연면적 7만4,658㎡(2만2,584평) 규모이다. 와이어스 파크 기획 및 시행을 맡은 더블유씨피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광주첨단지구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비즈니스권역으로, 입지, 인프라, 조망 등 장점이 많다. 특히 와이어스 파크의 경우 100% 자주식 주차장, 통합 엘리베이터 시스템, 1층과 옥상정원 등 휴식공간, 첨단 IT 시설, 넓은 서비스 발코니 등 업무 환경과 공간 효율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획하여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와이어스 파크’ 기획 및 시행을 담당한 부동산개발전문기업 더블유씨피컴퍼니는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 부동산개발사업 외에도 교육, 무역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화순 한양립스 업무대행사로 광주 남구 주월동 대규모 주상복합사업 역시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광주 첨단지구 지식산업센터 ‘와이어스 파크’는 광주 북구 오룡동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이집트에 첨단 ICT 구축, ‘기가 와이어’ 첫 선

    KT, 이집트에 첨단 ICT 구축, ‘기가 와이어’ 첫 선

    KT가 이집트 수에즈 경제구역에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아프리카의 관문이자 현지 주요 해상 무역로인 수에즈 운하에 스마트 인프라·시티를 전파하고, 수도 카이로에는 전화선 만으로 최고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GiGA Wire)를 선보인다 K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 있는 수에즈 운하청(SCA) 본부에서 SCA, 현지 사업 파트너 GGTT(Giga Global Telecom&Technology)와 수에즈 운하에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모하브 마미시 SCA청장, 모하메드 루시디 GGTT 회장 등 3사 대표가 참석했다. 회사는 수에즈 운하의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스마트에너지 및 보안 사업을 추진한다. 현지 사업에는 기가 와이어, KT-MEG(멕), 기가 사물인터넷(IoT) 등 KT가 보유한 통신, 에너지, 안전 분야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가 투입된다. SCA는 운하 주변 부지를 산업단지, 항구, 조선소, 테크노파크, 교육시설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과 함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의 스마트 시티 조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KT는 GGTT와 100억원 규모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기가 와이어 수출 사상 최대 규모로, 별도의 광케이블 개설 없이 구리 전화선 만으로 최고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인근 요르단, 수단, 탄자니아 등으로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KT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수에즈 운하에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되고 이집트의 ICT 경쟁력이 향상되면 KT의 글로벌 위상 또한 올라갈 것”이라며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개막 및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맞춰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월드 Zoom in] “검열 기능 있어도 바이두보다 ‘드래건플라이’가 낫다”

    [월드 Zoom in] “검열 기능 있어도 바이두보다 ‘드래건플라이’가 낫다”

    인권·종교 등 단어 원천 차단 비난에도 피차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정보 제공”전 세계 인터넷 인구의 20%를 보유한 중국 검색시장에 구글의 재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중국의 검열 정책에 맞춘 새로운 검색 엔진 ‘드래건플라이’ 개발 프로젝트가 알려진 이후인 지난 15일 공개적으로 중국 재진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피차이는 정보통신 전문 잡지 ‘와이어드’ 창간 25주년 행사에서 “모든 사람에게 정보를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글의 사명을 이루기에 중국은 적합하며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무시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이 중국에 진출하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정보의 자유와 이용자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모든 국가의 법과 규칙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권, 종교, 평화 시위 등의 단어를 원천 차단한 중국용 검색 엔진 ‘드래건플라이’ 프로젝트는 회사 내부는 물론 미국 의회의 반발도 사고 있다. 특히 ‘드래건플라이’에 반대하며 지난 8월 회사를 떠난 구글 전 직원 잭 폴슨은 중국용 검색엔진에서는 검색 기록이 개인 전화번호와 연동되고 중국 협력사는 개인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폭로했다. 구글의 중국용 검색 엔진은 당국의 요구에 충실하게 따르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와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을 받지만 중국인들은 구글 재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바이통둥(白東) 중국 푸단대 교수는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검열 기능이 추가된 구글도 바이두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바이두에서 아이스크림 제조사를 검색하면 바이두 백과사전, 바이두 원쿠(문서창고) 등 바이두가 선정한 결과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구글이 실제 아이스크림 제조회사와 제조법을 소개한 책을 검색 결과로 제시하는 것과는 딴판이다. 바이두의 검색결과에 따라 암 치료를 받은 젊은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건도 2년 전 발생했다. 희귀 육종암을 앓던 청년은 바이두 검색결과를 참고해 치료법을 선택했고 20만 위안(약 3400만원)의 치료비를 바이두가 첫 번째로 제시한 병원에 쏟아부었지만 결국 죽음을 맞았다. 바이 교수는 돈만 내면 검색 순위 1위에 오를 수 있는 바이두 때문에 젊은 생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치료법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두의 창업자 리옌훙(李彦宏) 회장은 지난 8월 “구글은 후발주자인 바이두의 시장 점유율이 70%가 넘어가자 중국을 떠난 것”이라며 “구글이 다시 중국에 진출해도 또 이겨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바이 교수는 “중국 네티즌들은 구글의 철수가 바이두와의 공정한 경쟁에서 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구글의 철수로 시장 독점 지위를 차지하게 된 바이두는 돈을 주고 산 광고만이 검색되는 데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스타트업 증가로 지식산업센터 인기, 광주 ‘와이어스 파크’ 분양

    스타트업 증가로 지식산업센터 인기, 광주 ‘와이어스 파크’ 분양

    최근 스타트업, 1인 기업과 같은 중소규모 기업체가 증가하면서 쾌적하고 가성비 높은 비즈니스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신규 지식산업센터는 특화설계, IT, 생활 및 편의 인프라를 갖춰 쾌적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의하면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06년 751건에 불과했지만, 10년 후인 2016년에는 4천987건으로 약 6.6배 증가했다. 지식산업센터는 201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최초로 분양 받은 입주자가 1년 이내 직접 사용 시 취득세의 50%, 재산세의 37.5%를 경감 받을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식산업센터는 개인사업자가 입주하는 상가와 달리 법인이 장기 계약 후 입주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밀리거나 갑자기 공실이 발생할 위험도 적다. 호실별 개별 소유가 가능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고 청약 규제, 전매 제한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광주 첨단지구에 지식산업센터 ‘첨단와이어스파크’가 11월 분양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첨단지구 ‘와이어스 파크’는 준공업지구인 국가산업단지 광주 북구 오룡동 일원 1만1,330㎡ 부지에 조성된다. 건축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2층, 연면적 7만4,658㎡(2만2,584평) 규모이다. 더블유씨피인베스트먼트에서 시행하는 광주첨단지구 지식산업센터 ‘와이어스 파크’는 넉넉한 주차공간은 미래형 특화시스템을 도입해 100% 자주식 주차장, 층별 체류시간이 적은 통합 엘리베이터 시스템, 지상과 옥상정원 등 휴식공간, 영산강이 내려보이는 조망, 넉넉한 서비스 발코니 등 업무환경과 공간 효율을 동시에 고려했다. 교통 역시 첨단대교, 광산IC, 호남고속도로, 하남 진곡산도로, 산월IC, 제2순환도로 등 광주 시내 및 시내외 빠른 진출이 가능한 교통망을 갖췄다. 또 지하철 2호선 첨단쌍암역(2025년), 북부순환도로(2020년), 상무~첨단 산단도로(2022년) 등 교통망이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와이어스 파크’ 시행을 담당한 부동산개발기업 더블유씨피컴퍼니(대표이사 김상철)는 광주전남지역 기반 기업이다. 화순 한양립스 업무대행사이면서 광주 남구 주월동에서 대규모 주상복합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부동산개발사업 외에도 교육, 무역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11월 분양 예정인 광주 첨단지구 지식산업센터 ‘와이어스 파크’는 광주 북구 오룡동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 중독’에 대한 애플 최고 디자이너의 생각은?

    ‘아이폰 중독’에 대한 애플 최고 디자이너의 생각은?

    애플 디자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조너선 아이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일부 ‘아이폰 중독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간 잡지 와이어드 창립 25주년 기념 서밋(Wired 25th anniversary summit)에 참가한 아이브는 “혁신의 본질은 모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내 경험상 (이러한 혁신에는) 놀라운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이폰 중독’(iPhone addiction)으로 주제를 옮긴 뒤 “처음에는 아이폰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이폰 중독이 있다”면서 “나는 세상이 서로 연결돼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진짜 문제는 그 연결을 통해 무엇을 하는지 라고 본다”고 밝혔다. 아이브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도입된 스크린타임 기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월 정식 배포된 iOS 12의 업데이트 기능인 스크린타임은 자녀의 아이폰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기능과 기기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애플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대인의 스마트폰 중독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한 약속의 결과물이다. 아이브는 “(스마트폰) 중독을 깨는 열쇠는 인간과 인간의 연결 안에 있다”면서 “애플이 이모티콘(이모지)과 메시지 기술로 한 일은 우리가 서로 연결되도록 인간성을 회복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을 상징하는 이모티콘과 메시지 기술을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부정적인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열쇠로 본다는 것 이어 윈투어가 그에게 “애플에서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질문에는 “설렘(excitement)” 이라고 밝혔다. 아이브는 “만약 내가 아이와 같은 설렘을 잃게 된다면, 그것은 다른 일을 할 때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윈투어가 “지금 그 시점에 있는가”라고 묻자 “맙소사, (아직)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조너선 아이브는 천재적인 감각으로 맥북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주요 하드웨어 상품의 디자인 콘셉트를 이끈 인물이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면, 아이브는 애플을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이끄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군사훈련 퍼레이드 중 벗겨진 신발 순식간에 신는 학생

    군사훈련 퍼레이드 중 벗겨진 신발 순식간에 신는 학생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의 군사훈련에서 재미난 순간이 포착됐다. 중국에서 군사훈련은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2주간 의무적으로 행해진다. 중국의 학생들은 이 군사훈련 동안 신체운동과 기본적인 생존기술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최근 이러한 군사훈련 중 행해지는 미니 열병식에서 기막힌 장면이 연출됐다. 군복을 입고 행과 열을 맞춰 퍼레이드를 펼치는 여학생 무리 중 맨 앞줄의 한 학생이 연단 앞을 지나는 순간에 실수로 신발이 벗겨진 것이다. 신발이 벗겨진 여학생은 놀랍게도 한치의 당황스러움 없이 차분하게 행진을 멈추지 않고 신발을 신속하게 찾아 신고 행진을 이어간다. 마치 멋진 곡예의 한 장면같은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교사들이 감탄하며 즐거워한다. 사진·영상= 아시아와이어 / MY NEWS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임성재, PGA가 찜한 신인

    임성재, PGA가 찜한 신인

    ‘돌고래’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 시즌 가장 주목할 신인 첫손에 꼽혔다.PGA 투어는 3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8~19시즌 지켜봐야 할 신인 10명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임성재를 가장 위에 올려놓았다. 임성재는 올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시즌 상금 부문에서도 55만 3800달러(약 6억 2000만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임성재에 대해 “웹닷컴 투어 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상금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면서 “시즌 2승에 준우승도 세 차례 올리면서 2018~19시즌 풀시드를 얻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까지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투어는 또 “그는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으로 PGA 투어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웹닷컴 투어 지난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PGA 투어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미국)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또 지난 8월 16일 투어 최종전인 원코푸드 포틀랜드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웹닷컴 투어 정규시즌 상금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19일 끝난 파이널시리즈 3차전에서 통합 상금왕에 올라 25위까지 받을 수 있는 다음 시즌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도 단번에 손에 넣었다. 시즌 시작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상금왕에 올랐다. 4세 때 골프를 시작, ‘신동’ 소리를 듣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임성재는 2017년 말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골프선수로는 180㎝, 82㎏의 이상적인 체격을 갖춘 임성재는 덩치가 크면서도 스윙이 부드럽고 유영하듯 필드를 헤쳐 나가는 모습이 돌고래를 닮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PGA 투어 ‘슈퍼 루키’로 인정받은 임성재는 이제 4일 밤 막을 올리는 PGA 투어 2018~19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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