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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남매 “50년만의 상봉”

    ◎코리아팀 북임원 김희진씨,누나 만나/일 지바서… 족보 맞춰보며 어릴적 회고 『희진아』 강산이 5번이나 변하고 또 변한 세월. 50년 만에 동생을 만난 누나는 이 한마디를 부르짖고는 쏟아지는 눈물 때문에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북한탁구협회 김희진 서기장(57)이 5일 밤 10시 남북탁구 단일팀의 숙소인 이곳 뉴쓰카모토호텔 506호에서 전날 서울에서 날아온 작은 누나 김화진씨(66·충북 청원군 남성면 짓대마을)와 작고한 큰누나 소생의 조카내외와 극적인 상봉을 했다. 이미 50년 전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함경남도 원산으로 갔던 동생임을 알고 있는 누나 화진씨는 동생을 와락 껴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조카 유관모(49·풍림산업 이사)가 이모(김화진씨)의 호적등본과 자신의 족보를 생면부지의 외삼촌 앞에 내밀며 정중하게 예를 갖춰 인사를 올렸다. 이들의 상봉은 김희진씨의 고향이 충북 청원이라는 국내언론의 보도가 나간 뒤 김화진씨가 이를 확인하면서 추진됐다. 이들은 7일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잠을 좀 자야겠다』는 김희진씨의 요청으로 헤어졌다. 김희진씨는 『경기를 꼭 보러 오라』고 말했고 누나는 남동생들의 이름이 새겨진 18금 반지 2개를 정표로 전달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 “유순복 만세”… 두 단식 따냈다/코리아 여자 우승

    ◎복식 내줘 중국과 4시간 혈전/73년 「사라예보 영광」후 두번째/남자도 중국 꺾고 5·6위전에/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 【지바(일본)=문호영 특파원】 세계 정상급의 남과 북이 하나가 된 코리아 앞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현정화(세계랭킹 5위) 리분희(세계랭킹 3위) 유순복(세계랭킹 17위)이 나선 코리아여자팀은 대회 9연패와 함께 통산 12번째 우승을 노리던 중국을 3­2로 통쾌하게 제압하고 단숨에 세계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29일 중국과의 마지막 결승전에서 우승의 물꼬를 생각지도 않았던 유순복이 텄다. 이번 대회 들어 단식에서 이상하리 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는 리분희를 대신해 단식 주전자리를 차지한 유순복은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덩야핑을 2­1로 격파해 이곳 닛폰컨벤션센터 제1체육관을 가득 메운 동포들의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유순복은 첫 세트를 덩야핑의 잦은 범실에 편승,21­7로 가볍게 따냈으나 2세트 중반 이후 컨디션을 회복한 덩야핑에게 2세트를 17­21로 내줘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유순복은 마지막 3세트에서 12­11로 간발의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 서브미스 등 간단한 볼조차 넘기지 못하는 덩야핑의 극도의 난조를 틈타 19­11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유순복은 방심한 나머지 내리 7점을 허용,다시 19­18로 쫓겼으나 덩야핑이 서비스리턴에 실패해 한 점을 달아난 뒤 덩야핑의 높은 볼을 백핸드 스매싱으로 처리,21­18로 힘겹게 3세트를 마루리했다. 두번째 단식은 현정화의 페이스였다. 1세트를 간단히 21­11로 끝낸 현정화는 2세트에서도 시종 앞선 끝에 21­15로 낙승,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코리아는 믿었던 복식에서 현정화­리분희조가 덩야핑­가오쥔조에 1­2로 역전패,상승무드에 제동이 걸렸다. 현정화­리분희조는 첫 세트를 21­16으로 가볍게 따내 3­0 스트레이트승을 거두는 듯싶었으나 집요하게 추격전을 펼친 덩야핑­가오쥔조에 2,3세트를 각각 19­21,13­21로 내주었다. 코리아는 세 번째 단식에서 에이스 현정화가 덩야핑에 0­2로 패해 게임스코어 2­2로 몰렸으나 마지막 단식에 나선 유순복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끝에 가오쥔을 2­0으로 잡아 풀세트혈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남북 한마음의 결과” ▲윤상문 감독=7천만 민족이 그토록 고대하던 결과를 얻게 돼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만나자마자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히어로는 누가 뭐래도 유순복입니다. ○“표현할 수 없이 기뻐” ▲유순복 선수=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쁩니다. 홍차옥과 함께 나가는 여자복식 그리고 김택수와 짝을 이룰 혼합복식에서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코리아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 ○…코리아 여자팀이 중국과 3시간45분간에 걸친 치열한 혈투 끝에 승리하는 순간 선수석에 있던 여자선수들과 윤상문 감독,조남풍 코치 등 선수단은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에 겨워 울음을 터뜨렸다. 임원석에 있던 김형진 단장 등 임원들도 유순복을 비롯한 여자선수들에게 와락 달려들며 엉엉 울어 눈물바다를 이뤘다. ○우승컵 들자 응원단 환호 ○…시상식은 10여분 간의 경기장 정돈이 끝난 후 우승컵과 꽃다발 증정순으로 20분간 진행. 사회자는 시상식에 앞서 『여자단체 챔피언 코리아』라고 소개한 뒤 시상대에 오르는 우리 선수들을 리분희 현정화 등의 순으로 호명. 이날 우승컵은 기증자인 프랑스협회를 대표,프랑스탁구협회장이 주었고 이를 받아든 이유성·조남풍 코치가 두 손을 높이 치켜들고 응원단석의 동포들에게 선보이며 감격을 나누기도. ○아리랑 연주에 장내 숙연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우승팀 국기게양과 국가연주에서 흰색바탕에 하늘색 한반도지도가 그려진 단일기가 올라가고 민족의 혼을 담은 단일팀 단가 아리랑이 방송돼 장내를 숙연케 했다. 대회장인 닛폰컨벤션센터를 찾은 1천여 응원단은 목이 메어 아리랑을 따라 부르지 못했고 이날의 수훈갑 유순복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느라 입술을 꼭 물었지만 눈시울은 어느 새 붉게 물들어 있었다. ○윤 감독 최우수지도상에 ○…코리아 여자탁구팀을 세계정상으로 이끌어낸 윤상문 감독은 국제탁구연맹으로부터 최우수지도자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북측이 남자팀 감독을,남측이 여자팀 감독을 맡기로 한 남북간의 합의에 따라여자팀의 윤 감독이 모든 궂은 일을 도맡아 해놓고도 정작 시상식에는 자신이 나가지 않고 두 코치를 내보내는 넓은 도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 외언내언

    한 선비가 대단히 아끼는 옹기가 있었다. 어느날 그것을 일부러 방바닥에 던져 깬 다음 외출에서 돌아온 것처럼 하고서 두 아들을 불러들여 호통을 친다. 『너희들 짓이지. 누가 깼느냐?』 ◆두 아들은 그 물건을 아버지가 얼마나 끔찍하게 아끼는 줄을 안다. 물론 자기들이 깬 것은 아니다. 한데 10살짜리 형이 고개를 떨구면서 말했다. 『소자가 깼습니다』. 그러자 8살짜리 동생이 나섰다. 『아닙니다. 아버지,그건 소자가 깼습니다』. 그러자 그 선비는 두 아들을 와락 그러안았다. 『알았다. 장하구나. 죽는 날까지 이 우애를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 50여년 전에 있었던 실화다. ◆물론 세상에는 이와 반대되는 일들이 더 많다. 『쟤가 했어요,저는 안했어요』. 제가 해놓고도 남에게 떠넘기려 드는 경우가 많은 것이 세상사. 이를 전·현직 두 서울특별시장님들이 연출한다. 『쟤가 했어요,저는 몰라요』. 방송국에 전화질까지 해서 『쟤가 한 일이라구요,나는 모른다구요』. 그들이 1천만 서울시를 이끌어 가는 우두머리인가 싶기만 하다. 절로 한숨이 나온다. ◆「한성부윤」쯤 되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의 인품은 갖추어야 한다. 「10살·8살 형제」의 미덕까지는 가지 못하더라도. 시의적절한 발명 기회는 언제고 있을 수 있는 것. 그를 못참는 입방아질로 이전투구의 치사한 몰골을 드러낼 게 무언가. 그들에게는 임면권자의 처지도 안중에 없는 듯하다. 그저 나만 발뺌하면 된다는 식의 단세포적 언행. 수서사건 그 자체 못지 않게 심각해지는 것은 고위직 공직자의 도덕성과 의식수준을 보는 서글픔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이 터질 때마다 보게되는 불쾌함이 『쟤가 했어요, 나는 몰라요』. 이번 사건에서 역시 두 시장 말고도 국회·정계·관계부서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는 꼴불견이다. 『군자는 자기에게 책임을 추구하고 소인은 남에게 추구한다』는 명구는 역시 공자의 말일 뿐인가.
  • 이산가족 북경상봉/한민족 「만남의 광장」된 아시아드

    ◎어제 세가족 포옹… 공항엔 혈육찾는 “피켓물결”/첫상면 남매,한눈에 알아보곤 기쁨의 눈물 북경아시안게임을 맞아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 가운데 이산가족들이 속속 그리운 혈육을 만나고 있다. 19일 상오11시30분쯤 북경 공항로비에서 양희숙씨(52ㆍ여ㆍ경북 달성군 오포면 568의1)는 동생 성태씨(39ㆍ사업ㆍ중국 요령성 심양시 소가돈구 민주가 11)를 만나 첫눈에 알아보고 와락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성태씨는 이날 누나가 한국 관광단에 끼어 북경에 온다는 편지를 3일전에 받고 허겁지겁 달려와 북경아시안게임 이산가족 상봉 제1호가 됐다. 이들 남매는 태어난후 이날 처음 만났다. 두 남매의 아버지 양종식씨(작고)는 지난 40년대초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으로 건너와 심양에 살며 성태씨를 낳았고 누나 희숙씨는 성태씨가 태어나기 전 한국의 먼친척집에 맡겨져 자라왔다. 그후 두 남매는 서로 얼굴도 모른채 40여년을 지내다 지난83년 KBS의 이산가족상봉주선 이후 계속된 혈육찾기를 통해 지난해 마침내 서로 주소를 알아 서신왕래를 해왔었다. 성태씨는 심양에서 몇해전부터 옷가게를 운영,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희숙씨는 현재 경북 달성에서 석재상을 하고 있다. 희숙씨는 『한번도 보지못한 동생이지만 공항출구를 나오자마자 한눈에 알아봤다』면서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으나 이곳에 있는 성태와 동생 성동 등 두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함께 살고싶다』고 말했다. 또 이날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 사는 희순씨(36ㆍ여)도 사촌오빠이며 부산시 체육회소속 임원으로 이곳에 온 김재진씨(43)를 처음 만나 상봉의 기쁨을 나누었다. 김씨 역시 부친인 김명제씨(69년 작고)가 만주에 살다 8ㆍ15때 동생 춘제씨와 연락이 끊겨 서로 소식을 모른채 지내오다 올해초부터 서신왕래를 해왔다. 희순씨는 재진씨를 만나기 위해 이틀전 연길을 떠나 이틀이나 걸려 북경에 와 이날 공항로비에서 피켓을 들고 섰다가 마침내 만나게 된것. 이밖에 이날 북경공항에서는 부산시 광안동에 사는 지재식씨(74ㆍ무직)가 조카인 지보갑씨(49ㆍ소학교교사ㆍ중국 흑룡강성 아성시)를 만났다. 이들은 그동안 서로전혀 소식을 모르고 지내다 지난해 7월 중국 여행을 한 지씨의 친구가 주소를 확인,이날 상봉하게 됐다. 조카 지씨는 『이렇게 혈육을 만나게 해준 아시안게임이 내게는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기뻐했다.
  • 한필성ㆍ필화 「남북 오누이」 40년만에 일 삿포로서 극적 상봉

    ◎“오빠!왜 이제 왔어요”… /목메인 남매,오열ㆍ절규도 잊어/생이별의 한은 울음까지 삼켜 【삿포로(일본)=동계아시안게임 특별취재반】 『오빠,왜 이제 왔어요』 『40년만에야…』 헤어지기 40년,생사를 확인한지 19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남북의 오누이는 오히려 담담했다. 통곡도 오열도 절규도 없었다. 40년 생이별이 서러웠고 남북의 정치적대립으로 상봉직전에서 또 19년을 기다려야했던 안타까움과 그동안 가슴을 저린한이 큰울음까지도 삼켰기 때문이다. 지난50년 6.25의 와중에서 이산가족이 돼버린 한필성(62ㆍ목축업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통패리 166의2) 한필화(48ㆍ북한국가체육위원회 동계경기지도부국장)남매는 지난71년 극적으로 서로의 생사를 확인,상봉직전까지가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필성씨는 71년 2월7일 삿포로 동계프레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스피드스케이팅선수중 여동생 필화씨가 포함돼 있는 것을 알고 일본 아사히신문 주선으로 도쿄로 날아가 30분동안 전화로 통화,「목소리만의 상봉」은 이루었으나 남북간의 팽팽한대립의 벽에 막혀 눈물을 뿌리며 귀국해야만 했다. 그로부터 19년만인 8일 하오8시 이국땅 삿포로에서 필성,필화남매는 혈육의 정을 갈라놓은 벽을 마침내 허물고 40년만에 재회했다. 17살 홍안소년이던 필성씨는 어느덧 환갑을 넘은 노인으로,8살의 귀엽기간 했던 막내동생 필화씨도 중년을 넘긴 주부로 세월이 흐른뒤였다. 삿포로 지도세공항 입국장대합실.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 오누이는 비명처럼 반가움의 한마디를 토해 놓고는 어깨를 들먹이며 얼싸안고 흐느꼈다. 두 오누이의 극적인 만남은 북한선수단 임원으로 지난2일 삿포로에 도착,선수촌 프린스호텔에 묶고있던 필화씨가 남편 임세진씨(김일성대학 체육교수)와 조총련 간부 송암우의 안내를 받아 삿포로에 도착한 한필성­홍애자 내외를 마중나옴으로써 지도세공항 로비에서 이뤄졌다. 한필성씨는 회색싱글 양복차림,홍애자씨는 분홍빛 치마저고리에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공항에 나와 플래시세례를 받았으며 1백50명의 내외신기자들 앞에서 큰절을 올리고 돌아서는 순간 회색빛깔의 양장차림에 파머를 한 필화씨가 『오빠』하고 부르며 와락 달려들어 극적인 상봉이 이뤄졌다. ◎“기쁘단 것외엔 할말 없어 이젠 어머니한 푼것 같다” ○한필성ㆍ필화 남매 회견 지도세공항에서의 아쉬운 첫만남을 마친 필성ㆍ필화남매는 이날 하오10시15분쯤 공항에서 동남쪽으로 40㎞ 떨어진 삿포로 프린스호텔에 도착,45분동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금의 소감은. ▲필성=기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필화=19년전에 만날 수 있었는데 이제야 만나게 됐다. 하지만 나도 오빠만큼이나 기쁘다. ­사전에 상봉을 위한 연락이 있었는가. ▲필성=없었다. 서울에는 나같은 이산가족이 많다. 남북한의 자유왕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생사확인과 서신교환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일이 더 잘풀려 교향방문단교환이 성사되면 제일 먼저가고 싶다. ­앞으로의 일정은. ▲필성=오늘(8일)은 일단 따로 숙소를 정해 각자 휴식을 취하겠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동생이 삿포로를 떠날때까지 숙식을 함께할 예정이다. ­북한을 떠날때 어머니가 무슨 말씀을 하셨나. ▲필화=『이번에는 꼭 오빠를 만나라,네가 지명한 체육인이니 주위의 도움을 청하면 상봉이 성사될 것이다. 오빠를 만나면 큰절을 올리고 숙식을 함께하라. 너만이라도 필성이를 만날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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