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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희재, ‘100분 토론’에서 일베 옹호하더니 트위터에…

    변희재, ‘100분 토론’에서 일베 옹호하더니 트위터에…

    보수논객 변희재(40) 미디어워치 대표가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뒤 소감을 전했다. 변희재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백토(백분토론)를 마쳤습니다. 3대3 토론이라 역시 산만했지만 나름 할 말은 다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역시 2대2 토론 정도로 했었으면 훨씬 더 충실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을 거 같아요.”라면서 “발언 시간이 극히 제한될 거 같아 다양한 논의를 하는데 부담이 컸습니다”라고 밝혔다. 변희재는 29일 방송된’100분 토론’에서 최근 극우 성향 온라인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논쟁을 펼쳤다. 변희재는 이날 “5·18을 폭동이라고 하는 등 도를 넘은 행동을 하는 일베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에 맞서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에는 변희재 외에도 곽동수 숭실사이버대 교수, 진성호 전 국회의원, 이재교 변호사, 이호중 서강대 교수, 이택광 경희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노무현 前대통령 4주기 추도식날 옛 참모들과 골프 회동 논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주기 추도일인 지난 23일 전직 참모진과 골프를 친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 전 대통령이 또 한번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은 셈”이라며 “제발 퇴임 이후에라도 국민의 존경을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전 대통령은 퇴임하자마자 국민이 사용해야 할 테니스장을 혼자 독차지해 사용하다가 국민의 지탄에 직면했던 것을 벌써 잊었는가”라며 “진정 국민의 정서를 읽어낼 능력이 없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현 민주당 의원도 전날 트위터에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이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공식 반응을 자제했지만 조전혁 전 의원 등 일부 인사들은 “그날이 현충일과 같이 국민적으로 애도하는 날은 아니지 않으냐. 다른 역사적 인물이 돌아가신 날에도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느냐”며 이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당사자인 이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측은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예전부터 약속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친 것”이라고만 밝혔다. 노무현재단 측도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3∼24일 두 차례에 걸쳐 경남 거제시의 한 골프장에서 하금열 전 대통령실장 등 재임 당시 참모들과 골프 라운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만 마리 귀뚜라미로 뒤덮인 학교

    1만 마리 귀뚜라미로 뒤덮인 학교

    고교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장난으로 1만 마리의 귀뚜라미를 학교에 풀어놓는 소동을 벌여 졸업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州) 그레이슨의 이스트 카터(East Carter) 고등학교는 학교 복도에 귀뚜라미 1만 마리를 풀어놓은 학생 7명에게 각각 벌금 600달러씩을 내기 전까지는 졸업장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학교 교장 래리 카이저(Larry Kiser)는 “며칠이 지났음에도 이 끔찍한 생물이 아직 학교 이곳저곳에 숨어 돌아다닌다. 청소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 것이다.”고 밝혀 벌금 부과를 거두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이에 처벌은 받은 학생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의 처사가 너무 가혹하다. 졸업을 축하는 이벤트로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고 선처를 요구하고 있어 학교 측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귀뚜라미 학생들’의 친구인 알리사 로손(Allissa Lawson)은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학교에 다녔다. 같이 졸업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다.”며 이번 소동을 옹호했다. 이런 소식을 듣고 학교를 찾아온 지역출신 상원의원인 로빈 웹(Robin Webb) 또한 “졸업은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전에 죄를 저지른 기록도 없다.”며 학생들의 편에 섰다. 하지만 해당 교육청은 학생들의 이러한 종류의 ‘졸업 장난’을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귀뚜라미 학생’ 7명이 벌금을 내기 전에는 고교 졸업장을 받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WSAZ 뉴스 캡처 인터넷뉴스팀
  • [열린세상] 일본 우경화에 담긴 심리/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열린세상] 일본 우경화에 담긴 심리/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침략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는 아베 총리의 망언 이후 일본 정치권은 발언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 미국이 나서 아베 총리의 망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아베 정권은 한·일 관계의 악화가 미·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뭇매를 맞고도 최근 아베 정권의 핵심 간부가 식민지 지배와 주변국에 대한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에서 ‘침략’이라는 표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이어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망언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미국의 여론조차 일본에 대한 비난을 거세게 하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아베 정권의 행동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아 황당하기 그지없다. 올 초만 해도 아베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제일 먼저 특사를 보냈고, 자민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 행사로 주최하는 것을 연기하는 등 한국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필요하다는 전략적인 판단 때문이었다. 최근 아베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작심을 한 듯이 망언을 쏟아내고, 일본 정치권도 일제히 이를 옹호하는 망언들을 이어 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는 현재 아베 정권의 행동을 7월 참의원 선거를 겨냥한 선거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또 7월 참의원 선거 이후 헌법 개정과 집단적인 자위권 해석 변경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과거사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을 먼저 제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아베 망언 이후 우익 신문인 산케이신문을 제외하고 대부분 일본 매스컴들이 아베 정권의 역사 인식을 질타하는 점을 상기하면 결코 망언이 지지 표를 확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일본 보수 세력의 망언을 허용하는 정치적인 상황과 우익이 갖고 있는 심리가 서로 상승작용하는 점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보면 일본의 전후 체제는 천황제가 지속되면서 제국주의 청산이 확실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현재 일본 정치권은 양심 세력이 없어지면서 전후 금기시됐던 우익적인 사상이 여과 없이 표출될 수 있는 정치적인 상황이 마련된 것이다. 문제는 일부 보수 세력들 사이에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이 아시아를 위한 전쟁이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아직도 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리에 아키라 교수의 지적처럼 전전(戰前)의 일본 외교는 보편적인 가치인 민주주의와 인권을 생각하기보다는 일본 국익의 차원에서 이루어졌기에 세계의 보편주의 사상과 철학은 통용되지 않았다. 즉 제국주의 당시 일본의 보수 세력은 동양과 서양이라는 이분법적인 측면에서 일본 국익을 위해 아시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지나쳐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고려는 도외시했던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현재까지 이어져 일부 보수 세력은 제국주의 전쟁이 무조건 잘못됐다는 것에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아베 정권의 ‘전후 체제 탈각’ 노력에는 이런 심리가 근저에 깔려 있기에 주변 국가들과의 충돌은 필연적인 현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본 우익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심리적 배경에는 한국은 무엇을 해 주어도 항상 불만이라는 것과 과거사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이 서로 결착을 보았음에도 한국은 다시 문제 제기를 한다는 오해가 광범위하게 펴져 있다. 이를 선거에서 악용하려는 것이 아베다. 아베는 선거에서 한국과 중국에 과거사에 대해 양보했음에도 돌아온 것은 ‘과도한 요구’뿐이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할 말은 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그 결과 일본 정치권에는 동북아 국가들이 과거사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면 할수록 반성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정당성을 항변하고자 하는 심리적인 상태가 형성된 것이다. 앞으로 일본의 건전한 시민 세력이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는 일본의 미래를 우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전효성 공식사과에도 일베에 변희재까지…‘속옷 인증’도

    전효성 공식사과에도 일베에 변희재까지…‘속옷 인증’도

    라디오 생방송에서 잘못된 ‘민주화’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공식사과했지만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효성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의 저의 발언과 관련해서 올바르지 못한 표현을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단어를 사용한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공식사과를 전했다. 전효성은 이날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다.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이 민주화를 ‘하향 평준화, 비추천, 억압당하다’ 등 부정적 의미로 악의적으로 왜곡·변질시켜 사용하는 행태를 전효성이 그대로 갖다 쓴 것처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민주화는 본래 ‘민주주의적으로 되어 가는 상태 또는 민주주의가 되게 하는 과정’으로 한국 근현대사에서는 목숨을 걸고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던 4·19, 5·18, 87년 6월항쟁 등이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대표적인 역사적 사건이다. 전효성이 공식사과를 하며 파문을 진화하기 위해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일베에서는 전효성을 ‘애국 영웅’, ‘개념 아이돌’로 떠받들며 시크릿 앨범 구매를 독려하고 나서는 등 일베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려는 전효성의 공식사과를 무색케 하고 있다. 심지어 전효성이 화보를 찍은 속옷을 구매해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올리는 일베 회원도 있다. 일베는 전라도 비하 등 지역감정을 부추기거나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자주 물의를 빚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다. 또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전두환씨를 찬양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청소년들이 ‘오오미(전라도 사투리를 비하하듯 흉내낸 감탄사), 슨상님(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 홍어(전라도 비하), 운지(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하), 민주화’ 등 일베에서 부정적으로 왜곡·변질된 단어들의 정확한 뜻이나 유래를 잘 알지 못하고 따라하고 있어 더욱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도 나서 친노종북을 언급하면서 전효성을 거들고 나섰다. 변희재 대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맨날 연예인들의 정치, 사회 참여의 자유 떠들던 친노종북이들, 자신들의 정략과 다른 발언 나오니 전효성이란 연예인 지금 이 시간까지 죽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연예인 죽이기는 김정은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더 극심할 겁니다”라며 전효성을 옹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전효성이 공식사과로 파문을 잠재우려고 하면 일베가 나서서 불씨를 키우고 변희재가 도와주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에는 전효성 출연분을 편집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1일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 특집 편에는 전효성이 여러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함께 무한도전에 출연해 한국사 특강을 받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한국사 특강 특집 2편은 공교롭게도 일베에서 폭동이라 규정해 물의를 빚어온 5·18 민주화운동 33주년이 되는 18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윤창중에 배신감…잘못했으면 처벌받아야”

    정미홍 “윤창중에 배신감…잘못했으면 처벌받아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윤창중씨가 잘못한 게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떠도는 얘기들이 확실하다면 추가고발 해야 처벌 받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신고된 내용만으로는 훈방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미국 소송 변호사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럴 수 없다면 조용히 수사결과를 지켜볼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윤창중씨에 대한 극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기자회견 내용을 믿고 싶었지만 그가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게 거의 확실하다. 이 사건으로 이 사회와 박근혜 정부가 받게 된 상처가 너무 커서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는 정 대표가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아직 수사 중이고 경범죄로 신고된 사안”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윤 전 대변인의 해명이 상당수 거짓으로 밝혀짐에 따라 입장을 추가로 밝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아울러 “법률회사에 의뢰해 허위 사실을 퍼나르는 자들, 비열하고 추잡한 트윗으로 SNS 세상을 오염시키는 자들을 샅샅이 찾아내기로 했다”면서 “트친(트위터 친구)님 중에서 사악한 글들 찾아 보내주시는 분들께 사례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마구 상처주고 모욕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저급한 사고를 동정한다”면서 “안타깝게도 상처를 받지 않고 웃음이 날 뿐이다. 불빛에 달려드는 하루살이, 날벌레들 같은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윤창중 옹호’ 정미홍 더코칭그룹 홈피 마비

    ‘윤창중 옹호’ 정미홍 더코칭그룹 홈피 마비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옹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이 폭증하면서 14일 정 대표의 회사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정 대표는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태를 대하는 언론의 태도나 국민들의 접근 방식은 삼류”라면서 “아직 수사 중이고 경범죄로 신고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 사람(피해 여성)을 목 졸라 죽이기라도 한 것 같은 분위기”라면서 “이게 미친 광기가 아니고 뭐냐”고 말했다. 정 대표는 트위터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께서는 허위 사실 유포, 확산하는 언론과 종북 세력들 모두 법적 처벌 및 민사 배상 추진하시길 바란다”면서 “사이비 언론인, 거짓말 유포하는 논객들 걸러낼 기회”라는 의견도 피력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은 거세다.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봐라. 당신 같은 사람이 진정 대한민국을 갉아 먹는 것”(@cleancafe), “당신의 딸이 그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해보라. 아무리 먹고 사는 게 고단해도 이 무슨 망발인가”(@csogol)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게시판에서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칭찬받은 손찌검’

    프로 농구선수가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고생들을 훈계하다 경찰에 입건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양 등 여중생 2명을 때린 혐의(폭행)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농구선수 이현호(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12일 오후 8시쯤 양천구의 한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A양 등 중·고등학생 5명을 훈계하다 이들의 머리를 손으로 한 차례씩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A양 일행은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이씨가 때리면서 폭언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애들을 나무라던 중 애들이 욕을 하면서 반항해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양 등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부모는 오히려 “요즘 어느 어른이 아이들의 엇나간 행동을 훈계하느냐”면서 이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복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이씨는 2003년 서울 삼성에서 데뷔한 뒤 안양 KT&G(현 인삼공사)를 거쳐 인천 전자랜드에서 4시즌째 뛴 포워드다. 데뷔 시즌에 신인상을 받았고 지난해 한국농구연맹(KBL) 올스타전 선수로 선발됐다 이씨의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는 이씨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쇄도했다. 트위터 아이디 erik***는 “용기 내 말한 이현호 선수, 당신이 멋집니다”라고 적었고 아이디 kimy*****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이현호 선수에게 오히려 상을 줘야 한다”며 이씨를 응원했다. 반면 아이디 supe**** 등 일부 네티즌은 “아무리 그래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반론을 펴기도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日 아베 총리 부인 ‘한국 뮤지컬 관람’에 비난 쇄도

    日 아베 총리 부인 ‘한국 뮤지컬 관람’에 비난 쇄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한류 뮤지컬을 관람했다는 이유로 무차별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1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키에 여사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뮤지컬 ‘카페인’을 보고 왔다. 즐거웠다”며 사진과 함께 짧은 감상을 올렸다. 이를 본 일본 네티즌들은 “독도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민감한 때에 경솔한 행동이 아니냐”며 비난했다. 이에 부인은 10일 “모든 사람과 국가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제 바람”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부인이 관람한 뮤지컬 ‘카페인’은 남녀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로서 현재 도쿄 아뮤즈 시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한편 다른 네티즌들은 “취미도 즐기지 못하는가”, “주변에 K-POP을 좋아하는 여자들에게는 한마디도 못하는 오타쿠들이니 신경 쓸 것 없다”는 등 여사를 옹호하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인터넷뉴스팀
  • ‘윤창중 옹호’ 변희재 “尹, 미시USA 친노종북세력에 당했다” 궤변

    ‘윤창중 옹호’ 변희재 “尹, 미시USA 친노종북세력에 당했다” 궤변

    변희재 주간미디어워치 대표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연일 옹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윤 전 대변인이 미시유에스에이(Missy UAS)의 친노종북 세력에게 당한 듯하다”면서 “교묘하고 계획적으로 거짓선동 한판 벌였다”고 주장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윤 전 대변인이 ”이남기 홍보수석이 귀국을 종용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직속 상관인 이 수석이 미국을 떠나라고 명령하지 않았다면 대체 누구의 명령을 받고 떠났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미국 공식 일정 중에 청와대 대변인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위치는 대통령과 비서실장, 홍보수석 이 셋인데 홍보수석이 안 했다면 허태열 비서실장이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 홍보수석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윤 전 대변인을 옹호한 것이다. 변 대표는 이어 “청와대의 일처리를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미국 경찰조차도 워낙 경미한 사건이라 적극 수사를 안 하는 건이라면 현지에서 가이드와 윤 전 대변인을 불러 대질해 오해를 풀어서 해결해야지 대변인을 귀국시키니 일이 천배만배 커진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과 달리 여성이 ‘나 당했다’고 해서 처벌하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다인종 국가라서, 인종 간의 성추행 문제를 잘못 풀면 대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과학적·객관적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린다”고 설명했다. 변 대표는 특히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가장 먼저 불거진 미국 내 한인 생활정보 사이트인 ‘미시USA(www.missyusa.com)’에 대해 “단지 윤 전 대변인에 붙인 인턴 하나가 아니라 미시USA에 ‘윤창중이 강간했다’고 떠들고 다닌 애도 주미 대사관 인턴”이라며 “대체 주미 대사관은 친노종북 선동 사이트 미시USA 출신들만 인턴으로 뽑아 청와대에 붙여주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미유녀(미시USA에 처음 글을 올린 회원)’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인 오전에 청와대에서 상황을 파악했다”며 “”럼 미유녀와 윤창중을 불러서 오해를 풀고 경찰 신고를 막았어야지, 윤창중에게 도망가라 그랬으니, 당연히 일이 일파만파 커진 것이다. 누가 책임질 건가”라고 물었다. 변 대표는 또 “윤창중 대변인, 조국을 위해 나가 싸우는 전사를 보호해 주기는커녕 기회는 왔다며, 오히려 내쳐버리는 청와대에서 잘 나왔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이후에도 계속 “미유녀, 경찰 신고에서 호텔 바가 아닌 호텔룸이라고 신고했네요”라는 등 처음 윤 전 대변인 관련 글을 올린 회원이 그를 모함하기 위해 역할을 바꿔가며 제보를 한 것 같다는 식의 주장을 이어갔다. 변 대표의 트위터를 접한 미시USA 회원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은 “’미씨’가 순식간에 친노종북세력이 되다니 어이없다”, “여기서 갑자기 종북이 왜 나오냐”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기고] 변호사 공익 의무 ‘프로보노’ 도입해야/안준성 경희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미국변호사

    [기고] 변호사 공익 의무 ‘프로보노’ 도입해야/안준성 경희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미국변호사

    최근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지방 소재 로스쿨 출신 변호사에 대한 회원등록 유예제도를 검토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방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회원 가입을 졸업 후 2년간 제한하는 것이 그 골자이다. 서울변협에 가입하지 못하면 서울에서 변호사사무소를 개설할 수 없다. 서울 사건을 맡을 수는 있으나, 수임 활동 자체가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개업지 제한은 헌법상 보장된 직업 선택 및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위헌 주장까지 나왔다. 근본적인 문제는 심각한 서울 편중현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한변호사협회 전체 1만 4493명의 회원 중 73.8%인 1만 702명이 서울변협 회원이다. 법률시장이 큰 지역으로 변호사가 쏠리는 냉엄한 시장경제 논리하에서 무변촌(無辯村)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형평성도 문제다. 지방변호사의 서울 법률시장 접근이 기술적으로 제한될 경우, 상호주의 원칙하에서 서울변호사의 지방 법률시장 접근도 동일하게 제한돼야 한다. 프로보노(pro bono)란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무료 변론 또는 법률자문을 해 주는 봉사활동을 의미한다. 미국의 50개 주(州)변호사협회 중 31개는 정량적 프로보노 제도를 운영한다. 연간 목표시간 및 기부금액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매년 보고서 작성의무가 있어서 계도효과가 있다. 미국 연방수도에 소재한 워싱턴 DC 변호사협회는 연간 최소 50시간 및 1건 이상의 변론을 의무화한다. 법정에 갈 수 없는 경우, 연간 750달러 또는 소득의 1% 중 적은 액수를 프로보노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뉴욕 등 9개 주변호사협회는 프로보노 봉사시간을 변호사평생교육(CLE)의 필수이수시간으로 환산해서 제도적으로 장려한다. 로스쿨 소재지를 기준으로 하는 등록자격 제한은 어떠한 형태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보다 효과적인 무변촌 해소를 위해서는 모든 협회등록 변호사에게 동일한 공익활동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 변호사법 제7조를 개정하는 방법이 있다. 지방변호사협회 등록요건에 프로보노 서비스 의무조항을 신설하는 것이다. 무변촌 해소를 위한 기부금을 납부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 기본적 인권옹호 및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공적 역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때다.
  • 정재학 “겨우 엉덩인데” 변희재 “의병”… 보수논객 윤창중 옹호글 논란

    정재학 “겨우 엉덩인데” 변희재 “의병”… 보수논객 윤창중 옹호글 논란

    대통령 방미 수행 중 성추행 혐의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격 경질돼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변희재, 정재학 등 일부 보수 필진들이 윤 전 대변인을 옹호하는 글을 올려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윤창중 대변인에게 바라는 건 하루 빨리 진상을 밝혀 혐의를 벗어나 다시 예전의 의병으로 와서 친노종북이들과 최전방에서 싸우는 겁니다”라면서 “만약 혐의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져야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변희재 대표는 윤창중 전 대변인 경질 사건의 파문이 크게 퍼져나가는 ‘원흉’으로 ‘종북 페미니스트’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대학 4학년 때 1년에 걸쳐 종북 페미니스트들과 성폭력 조작사건으로 사투를 벌였는데 그 1년간 여학생 옆자리에 앉지도 않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관리했습니다”라면서 “종북 페미니스트들의 성폭력의 관점은 그냥 기분 나쁘면 성폭력이 되기 때문에 저들과 싸우면서 살아남으려면 근처에 가지 않는 수밖에 없는 거였죠”라고 말했다. 보수 인터넷매체 데일리저널의 정재학 편집위원이 윤창중 전 대변인 경질 파문에 대해 쓴 칼럼 ‘윤창중은 음모에 걸린 것 같다’라는 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위원은 “임시로 채용된 여자가 윤창중과 새벽까지 술을 마신다? 아무래도 성에 개방적인 미국스타일이라도 너무 빠르다”면서 “호텔에 같이 들어간 행위는 둘만의 시간을 허락한 의도가 분명하게 보인다. 강제적 성추행이 아니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썼다. 이어 “엉덩이 만진 그 사실을 입증할 만한 어떤 근거도 없다”면서 “젖가슴도 아닌 겨우 엉덩이”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문제는 두 시간이라는 시간이다. 만약 이 시간동안 이 여자가 누군가의 지도를 받아서 그런 신고를 했다는 가정을 해보면 이 가정은 음모의 진실을 파헤쳐주는 증거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여자와 연락한 사람을 찾으면 그만”이라고 주장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윤창중 사건 진실을 왜곡 선동하지 마라’라는 글을 올려 윤 전 대변인이 “한국과 미국 간의 문화 격차를 잘 몰랐던 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황장수 소장은 “미국에서는 비즈니스 관계 미팅에서나 혹은 잘 모르는 여성과 식당, 술집에 갔을 때는 반드시 마주보고 앉아야 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라면서 “한국에서 술버릇 나쁜 사람들이 하듯이 상대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등을 두드리거나 엉덩이를 툭 치는 행태도 미국에서는 신고되면 성추행(Sex Abuse)에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소장은 “윤창중 대변인이 미국 사회의 관례를 몰랐기에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황 소장은 “사건 발생 뒤 현지에서 즉시 경질했기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할 일은 다한 것”이라면서 청와대를 향한 비판을 반박했다. 또 “윤창중 대변인은 도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옹호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겨우 엉덩이라니? 자신의 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봐라”, “호텔에 짐도 놔두고 귀국했다는데 도피가 아니라고?”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암탉 울면 집안 망한다는 말 고리타분” 성추문 윤창중 어록

    “암탉 울면 집안 망한다는 말 고리타분” 성추문 윤창중 어록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성범죄 의혹에 연루돼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어록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대변인 임명 전 보수논객으로 활동할 당시 야권에 막말을 일삼아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으론 앞장서 여성 정치인의 신장과 도약을 수차례 강조했던 그의 칼럼에 비춰 이번 성추문이 황당하다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대선 전 날인 지난해 12월 18일 ‘문재인의 나라? ‘정치적 창녀’가 활개치는 나라!’라는 제목의 글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정운찬 전 총리와 윤여준 전 장관,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에 대해 그는 ‘정치적 창녀’라는 단어를 써가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여자? 뇌물? 검증은 이제부터다!’라는 제목의 글로 맹공격했다. 윤 전 대변인은 “돈과 여자 문제와 관련한 의혹은 정치인이 아무리 시달려도 스스로 제 입에 올리지 않는 법. 특히 여자문제는. 과연 어디까지 깨끗한지 검증하는게 왜 네거티브인가? 아직 시작도 안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통령 후보 시절 박 대통령의 여성성에 대한 논쟁에 대해서는 “아직도 대한민국 일부 국민의 머릿속에 잔존해 있는 유교적 의식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고리타분한 생각에 정면으로 맞서 여성 대통령이 탄성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변화이자 정치 쇄신이라고 치고 나오자 여론이 크게 각성하는 쪽으로 굴러가니까 배가 아픈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칼럼에서는 “2011년까지만 해도 여성 정상은 10여명, 올해엔 가히 여풍!”이라면서 “웃기는 건 대한민국에서 여성 문제에 대해 살짝 시사만 해도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성희롱이니 여성차별이니 무차별 공격하는 여성 단체들이 야권에서 박근혜에 대해 ‘여성성’ 운운하며 공격하는데도 못들은 척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이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 연사로 참석한 데 대해 일본의 도이 다카코 사회당 당수를 거론하며 “심상정의 유쾌한 바람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국정원 정치 댓글 의혹에 대해서는 ‘문재인 측 여성 인권유린-막장 사기쇼! 치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아무리 국정원 직원이라지만 오피스텔 안에 갇혀 밖에서 고함지르고 소란 떠는 소리 들으며 혼자 지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정원 여성 직원의 인권까지 거론하며 야권을 비난했다. 그는 ‘윤창중 칼럼세상’이라는 블로그 대표로 보수논객을 자처할 당시 저서 표지 사진을 이용해 ‘국민이 정치를 망친다’라고 썼다. ‘국민’이 정치를 망친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지워지지 않는 정치·외교적 오점을 남기게 됐다. 네티즌들은 “뭐 묻은 개가 나무란다더니 이 상황이 바로 그 꼴”, “앞장서서 여성 인권 운운하던 사람이 성추문이라니 지나가던 개가 웃을 상황”이라며 그의 어록들을 희화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日총리, 네티즌에게 “재일한국인 비방 자제” 당부

    日총리, 네티즌에게 “재일한국인 비방 자제” 당부

    아베 일본 총리가 자국 네티즌들에게 재일한국인 비방 자제를 당부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인터넷을 통해 재일한국인을 비방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의 국기를 다른 나라가 불태운다고 해도, 우리가 그 나라의 국기를 불태워서는 안 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일본에는 인터넷에서 한국을 강도 높게 비방하는 일명 ‘넷우익’이라 불리는 일본인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우익 성향을 보여온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 일본 국기를 불태운 한국인들을 용서할 수 없다”며 강한 반감을 표시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재일한국인이 과격시위를 하는 것은 그들을 차별하는 일본인의 탓도 있다”며 재일한국인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인터넷뉴스팀
  • 日언론, 아베정권 비판 잇따라

    일본 언론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옹호 발언, 무라야마 담화 수정론 등을 들고 나온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해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각료들의 역사인식에 대해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총리 관저 출입기자들이 26일 이례적으로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몰아 붙이는 등 일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도 연출됐다. 총리 관저 출입기자들은 오전 스가 관방장관이 브리핑을 시작하자 날카로운 질문 공세를 벌였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을 놓고 한국과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외교문제가 됐다고는 보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자 기자들이 나서 “현실은 한국에서 총리의 발언이 침략전쟁의 부정으로 크게 보도돼 외교문제가 되고 있다”며 “무라야마 담화중 어느 부분을 계승하고 어떤 점은 계승하지 않는지를 지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다그쳤다. 당황한 스가 관방 장관은 “저는 외교 문제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우겼고, 이에 기자들은 “지금 한국으로부터 항의가 들어오고 있는데 외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그쪽(내각)의 희망에 지나지 않는다”고 몰아붙였다. 그러자 스가 장관은 “아니 그러니까...”“(초조해하며) 저기, 손을 들고 얘기하세요”라며 말을 더듬는 등 쩔쩔맸다. 주요 신문들도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마이니치 신문은 ‘총리의 역사인식을 의심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이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한 주변국 등의) 위협에 굴하지 않는다’는 총리의 발언은 냉정함을 결여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사히 신문도 ‘조용한 참배를 위해’라는 사설에서 “침략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반복하면 이웃 국가뿐 아니라 유럽국과 미국의 불신도 강해지게 된다”며 “1978년 야스쿠니에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이후 쇼와 일왕도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평소 아베의 경제정책에 대해 호의적인 논조를 유지하던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역사문제를 과열시키지 말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아소 다로 부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이웃을 두루 살피는 판단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움찔한 아베 “외교문제화 원하지 않아”

    움찔한 아베 “외교문제화 원하지 않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역사 인식 문제가 외교, 정치 문제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침략 역사 부정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옹호 발언 등으로 국내외 비판이 잇따르자 일단 한 발 물러서면서 국면 전환을 모색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역사 인식 문제는) 역사가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견지해 향후 언급이 주목된다. 아베 총리는 오전 중의원 내각위원회 답변을 통해 자신의 역사 인식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밝힌 뒤 “일본이 과거 많은 국가, 특히 아시아인들에게 큰 피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인식은 역대 내각과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어 “정치의 장에서 (역사 인식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외교, 정치 문제로 발전한다”면서 “역사는 확정시키는 것이 어려운 점도 있으며, 나는 신처럼 판단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망언을 일삼던 아베 총리가 입장을 뒤집은 것은 미국 정부가 자국과 일본에 있는 대사관을 통해 우려를 전달한 데다 일본의 우익 언론까지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편 다음 달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같은 달 3일 인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중국의 일방적인 통보로 취소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민주 “朴대통령 국정원 사건 사과를” 결의문 채택

    민주통합당은 23일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과 관련된 사안’으로 규정하고 박 대통령의 사과를 공식 요구했다. 민주당은 또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시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결의하고, 검찰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박 대통령은 대선 당시 국정원 여직원 인권 침해를 거론하며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을 옹호하고 진실을 은폐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검찰에 대해선 “성역 없는 수사로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진상을 규명할 것”을 거듭 촉구한 뒤 “정치공작을 직접 지시한 원세훈 전 원장을 구속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어 “국정원의 헌정질서 및 민주주의 파괴 범죄에 대한 국조를 반드시 실시해 진실을 밝히고 국가기강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결의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이 “박 대통령의 정통성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열 일 제쳐 놓고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국정조사 등 모든 방법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정부가 잘한 것은 칭찬하겠지만 이번 사건처럼 국가 근간을 뒤흔드는 범죄는 진상을 밝히고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도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기만한 권력기관의 파렴치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국정원과 경찰의 불법 공작을, 척결하고 뿌리 뽑아야 할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극단의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보위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국회 정보위원들은 24일 오후 국정원을 방문,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등 현안 관련 질의를 하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수아레즈, 리버풀 떠나나

    수아레즈, 리버풀 떠나나

    ’수아레즈, 리버풀서 쫓겨나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물어뜯기 소동’을 일으킨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즈(26·우루과이)와 갈라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브렌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22일(한국 시간)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의 명예가 개인보다 중요하다”며 “클럽 입장에서 이번 사안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리버풀 구성원 모두는 필드 안팎에서 리버풀을 대표한다”며 “클럽의 품격을 떨어뜨려도 용서되는 선수나 감독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로저스 감독은 축구계 대표 악동 가운데 한 명인 수아레즈가 사고를 치거나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옹호 입장이었으나, 이번에는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 수아레즈는 이날 끝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뚝을 깨물었다. 이 때문에 수아레즈는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2-2 무승부를 이끌었음에도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는 경기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이바노비치와 모든 축구팬에게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것을 사과한다”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수아레즈는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에도 경기 중에 미드필더 오트만 바칼(에인트호벤)의 목덜미를 물었다. 당시 7경기 출전 정지 조치를 받은 수아레즈는 곧장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가나와의 경기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질러 빈축을 사기도 했던 수아레즈는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상대팀 수비수인 파트리스 에브라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해 징계를 받기도 했다. 현재 수아레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에서 수아레즈를 탐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기도 했다. 수아레즈의 이적료는 최고 5000만 파운드(약 853억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빌 게이츠 “모방 대신 韓 고유의 길 만들어야”

    빌 게이츠 “모방 대신 韓 고유의 길 만들어야”

    “그동안 한국은 일본과 미국 모델을 많이 따라 했지만 창조경제를 하려면 그래서는 안 됩니다. 애플 같은 기업을 모방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한국은 이제 세계 선두를 차지하는 기술도 많은 만큼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21일 오후 서울대 근대법학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창조경제’의 개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게이츠는 기념관의 200여개 좌석이 모두 들어찬 가운데 50분가량 강연을 했다. 서울대 이우일 학장과 에너지, 환경, 질병 등의 주제로 짧은 대담을 나눈 뒤 강연 시간 대부분을 학생과의 질의응답으로 채웠다. 동물, 인간 게놈, 식량, 기후, 교육,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는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6대1의 경쟁을 뚫고 뽑힌 학생들만 입장했다. 게이츠는 회색 정장과 흰색 셔츠를 입고 넥타이는 매지 않은 수수한 차림이었다. 게이츠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 “한국인에게 다양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고객을 설정하는 부분에서는 조금 아쉽다”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 시장을 관통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에게 “창의성은 광범위한 지식에서 나온다”면서 “젊음은 창의성의 가장 좋은 요인이며 다양한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돼라”고 조언했다. ‘사업을 구상 중인데 자퇴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그는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본인이 알아서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답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게이츠는 원자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피력했다. 원자력 옹호론자였던 게이츠는 “원자력이 완벽한 에너지는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과 다소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바람이나 태양열처럼 원자력도 입지 선정 및 안전에 대한 문제는 있다”며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으면 좋은 에너지이지만 현재 기후변화를 해결할 완벽한 분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슬란드에서는 땅속 열을 이용하는 지열발전을 사용하는데 이처럼 보다 더 친환경적인 에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은 MS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였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진행하는 에너지, 보건, 농업 등의 분야 업무와 연계돼 있어 이를 논의하고자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청을 받아 지난 20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게이츠는 이날 서울대에서 강연을 한 데 이어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찾았다. 게이츠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삼성그룹 고위 경영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삼성그룹은 누가 게이츠를 만났는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22일에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부 핵심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게이츠의 방한은 2001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열린세상] 규제 행정의 허실/배종하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열린세상] 규제 행정의 허실/배종하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물가가 오르는데 정부는 뭐하고 있는가? 은행이 해킹으로 뚫리는데 원인은 찾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는가?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집값이 떨어지고 건설회사가 줄도산을 하는데 정부는 무슨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학교 폭력이 이렇게 심각한데 정부는 팔짱만 끼고 있는가? 저축은행의 부실 여파가 연쇄적으로 퍼져 나가는데 정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주위에서, 언론에서 정부를 비판하거나 정부가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독촉을 듣는다. 시간이 지나도 비판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시원스럽게 해결되는 것도 없으니 정부가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것 같다. 세금을 쓰면서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줄 모르는 비효율적인 정부이다. 정부는 과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졌는가? 정부가 전지전능하면 몰라도 이 많은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정부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러한 어려운 문제에는 늘 해답을 찾지 못한 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새 정부는 경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고, 이대로 가다간 사회 전체가 큰 갈등에 휘말릴 수도 있기 때문에 경제 민주화를 외치는 정부의 입장은 공감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국회는 대형 유통업체의 전통시장 영업을 제한하고 대기업이 골목상권에서 손을 떼게 하거나, 기업 총수와 임원의 연봉을 공개하고 대기업 계열사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벌을 강화하는 법을 추진 중이다. 대기업의 횡포가 얼마나 심했으면 이런 조치가 나오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정책 수단을 보면 거의 규제 일변도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 나라에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규제 정책들도 보인다. 과도한 규제가 시장을 왜곡시키며, 기업의 경쟁력을 죽이고 성장 동력을 훼손할까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랫동안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천명해 왔고 많은 규제를 없앴다며 실적을 자랑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규제는 더 늘어나고 있다. 해마다 국회에서 만들어지는 법을 들여다보면 규제 덩어리가 아닌가? 없어지는 규제도 많지만 늘어나는 규제가 더 많다. 물론 필요한 규제도 있다. 하지만 정부보다 민간이 더 크고 시장의 힘이 지배하는 경제에서 규제로 행정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얼마나 가능한가? 아무리 잘 만들어진 규제라도 규제의 망을 피해가는 구멍은 있고 그걸 또 귀신같이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 구멍을 막으려 하면 규제는 복잡해지고, 많은 규제는 일선에서 제대로 집행이 안 되는 악순환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정부의 힘은 막강하다. 대기업도 정부의 눈치를 보고, 시장의 노점상이나 골목의 포장마차도 관할 공무원이나 경찰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민간의 힘과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정부의 역할은 점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 속에서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거나 정부에 많은 걸 요구하면 비정상적이고 초법적인 규제만을 양산하게 된다. 규제들이 제대로 효과를 내면 그래도 낫겠지만 그러지 못하면 비효율의 극치이다. 더구나 규제의 남발은 공직사회 부패의 연결고리가 되기도 한다. 시장은 인간이 만들어낸 제도 중에 가장 훌륭한 제도라고 하지만 시장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어 정부의 역할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역할은 시장의 실패를 보완하는 데 그쳐야 하고 시장이 최대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책도 규제보다는 시장 원리에 더 가까운 조세 같은 수단이 바람직하다. 자식에게 “하지 마라”고 잔소리하는 것은 쉽지만 효과는 별로 크지 않다. 칭찬과 격려로 스스로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다. 자유로운 경쟁 속에 창의성이 발휘되고 도전정신이 발현되는 것이다. 창의성, 도전정신이야말로 발전의 원동력이다. 자유경쟁과 시장경제를 옹호한 경제학자 하이에크의 말을 빌리면, 정부가 모든 걸 해결해 주기 바라는 것은 ‘노예가 되는 길’(The Road to Serfd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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