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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박대통령 듣고 싶은 말만 들어”

    정운찬 “박대통령 듣고 싶은 말만 들어”

    정운찬(얼굴) 전 국무총리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은 깊은 장막 속에 잘 보이지 않고, 측근들이 전하는 말,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1년을 되돌아보면 대통령은 인정하지 못하시겠지만, 국민들 눈에는 대통령을 옹호하는 일부 친박세력, 그리고 그들의 말을 듣고 움직이는 일부 관료와 전문가들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박 대통령의 ‘불통’을 문제 삼았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소수자의 한(恨)에 집착해 편향했다면 박 대통령은 자신의 선친의 한에 대한 집착에 사로잡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 “자신의 레거시(낡은 유산)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버지와 다른 새로운 길을 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정 전 총리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생각나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박근혜 정부 경제팀이 대단히 무기력하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보수대연합 변희재 밥값 디시’ 논란에 “식당 회장이 종북 인사들과 어울려”

    ‘보수대연합 변희재 밥값 디시’ 논란에 “식당 회장이 종북 인사들과 어울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 주최 측이 뒷풀이 자리에서 식사비를 완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른바 ‘보수논객’ 변희재씨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매체 ‘미디어워치’가 해당 식당 주인을 ‘종북’이라 주장하고 나오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17일 저녁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근처의 고깃집 ‘낭만창고’에서는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 뒷풀이가 열렸다.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에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종북감시단,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대학생연합 등 이른바 ‘보수’를 자처하는 25개 단체 회원 600여명이 모였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400명 규모의 식당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도 그럴 것이 주최 측이 이 정도의 인원을 예상하지 못해 애초에 200명만 예약해놨기 때문이었고 한겨레는 전했다. 이에 대해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저희는 400백석(400석의 오타) 통째로 예약했고, 600백명(600명의 오타)이 왔지만, 순차적으로 왔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고 반박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보낸 쌀 화환이 놓여 있었고 4대강 사업을 옹호한 대표적인 학계 인사인 박석순 전 국립환경과학원장(이화여대 교수), 진보세력 비판 글을 우파 사이트에 올리라는 과제를 학생들에게 내면서 논란을 불러온 최우원 부산대 철학과 교수 등도 참석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식당에 주문한 메뉴는 1인분에 1만 3000원짜리 국내산 돼지고기였다. 예상보다 많이 몰려든 손님 수에 음식이 늦어지자 일부는 주방에 가서 직접 고기를 받아왔다. 문제는 행사가 끝나고 계산을 하면서 벌어졌다. 1300만원 가량 나온 식사비를 놓고 주최 측이 깎아달라고 한 것이다. 주최 측은 1000만원만 내고 ‘서비스 불량’을 이유로 300만원을 깎아달라고 요구했다. 식당 쪽은 “1300만원도 사실상 100만원 정도 할인해 준 거다. 우리는 1원도 깎아줄 수 없다”면서 “이런 걸로 소송을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했다. 변희재 대표는 “반찬이나 김치도 잘 안 나왔고 돼지고기도 초벌구이가 안 된 채 나왔다”면서 “변호사에게 확인해보니 정상적인 서비스가 안됐기 때문에 충분히 디시(할인)가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는 “100만원만 깎아주면 200만원은 주려고 했는데 안된다니까 300만원 다 가지고 법정에 가자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전해지자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변희재’, ‘변희재 디시’, ‘변희재 밥값’, ‘낭만창고’ 등 관련 단어들이 오르내렸다. 변희재 대표를 향해 ‘밥값 디시’ 비판의 화살의 쏟아진 가운데 변희재 대표가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종북’ 논란이 불거졌다. 변희재 대표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가 9일 “낭만창고 식당 주인이 종북 편향의 사람들과 어울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반박에 나선 것이다. ‘미디어워치’는 “보수대연합, 1천만원 매출 올려주고 ‘창고’에 뒤통수 맞아”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보수대연합 측은 현재 100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약 3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미지급 사실’을 인정했다. ‘창고’는 행사가 열린 식당 이름 ‘낭만창고’의 줄임말이다. 그러나 ‘미디어워치’는 “식당의 서빙 인력이 3명밖에 없어 행사 진행이 안되자 서빙을 보수대연합 회원들 및 미디어워치 직원들이 행사 내내 직접 했으며, 밑반찬, 식사 등에 대해서 제대로 공급 받지 못했고, 직화구이 고기가 아니라 생고기가 나오는 등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였다”는 보수대연합 쪽의 해명을 전했다. ‘미디어워치’는 또 행사가 열린 식당 이름을 ‘낭만창고’라고 구체적으로 적시한 뒤 “돼지고기 1인분에 1만 4000원은 물론 소주 한병 4000원, 맥주 한병 5000원을 받는 상대적으로 비싼 식당”이라며 음식 가격을 흠잡았다. 급기야 “여의도 한서빌딩 이외에, 여의도백화점의 ‘창고43’등 무려 5개의 대형 식당을 운영하는 식당 재벌이다. 이 식당의 회장이란 인물은 친노 종북 편향의 평론가 정관용씨와 함께 어울리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며 식당 주인한테 ‘종북 색깔론’을 입혔다. ‘미디어워치’는 또 “(보수대연합 측은 식당이) 보수단체와 정적인 좌익매체 한겨레신문에 사실을 왜곡하여 제보를 하고, 오히려 소송을 준비하고 있자 황당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낭만창고’ 측이, 노이즈 마케팅을 통한 홍보효과를 노린다고 판단, 다각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새누리 상임고문단과 만찬 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상임고문단의 8일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도 ‘소통’이 화제가 됐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비정상의 정상화,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등을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다짐하며 원로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원로들의 발언을 꼼꼼히 메모하는 등 청와대 밖의 의견을 듣는 데 공을 들였지만 화기애애한 만찬 자리에서 쓴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 원로는 “민주주의에서는 결국 정당 정치가 국민 여론을 수렴해야 하고, 정치는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은 야당과도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청와대에 언론 전담 공보관을 둬야 한다”, “특임장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등 박 대통령의 소통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날 한 참석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통’ 이미지가 굳어진 박 대통령을 걱정해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소통을 마치 대통령이 혼자 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통은 쌍방의 행위”라면서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이 듣지 않았다고 해서 소통이 안 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며 박 대통령을 옹호했다.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통일은 대박” 발언도 회자됐다. 대체적으로 박 대통령이 통일의 중요성을 간결히 전달했다는 칭찬이 많았다. 권철현 전 주일 대사는 “대박은 ‘대통령 박근혜’를 뜻한다”며 “통일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일부 원로들은 건배사로 ‘이기자’(이런 기회를 자주 갖자)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모든 사랑은 평등해요” 마일리 사이러스 게이 지지 티셔츠 입고 ‘찰칵’

    “모든 사랑은 평등해요” 마일리 사이러스 게이 지지 티셔츠 입고 ‘찰칵’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는 오래전부터 공개적인 동성애자와 트렌스젠더 지지자다.   그가 7일 트위터에 게이를 옹호하는 의미를 담은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그들에 대한 지지의사를 더욱 확고히 했다.   사이러스가 입은 티셔츠엔 세 남녀 그림과 함께 ‘나도 세금 내, 내 권리를 원해’란 문구가 프린트되어 있다. 마크바이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 제품이다.   사이러스는 과거에도 손가락 문신을 통해 레즈비언과 게이, 양성애자 및 트랜스젠더(LGBT) 커뮤니티를 지지해왔다. 트위터에 ‘모든 사랑은 동등해’란 캡션을 붙인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黃·金콤비, 지방선거 제도 싸고 충돌

    黃·金콤비, 지방선거 제도 싸고 충돌

    ‘황(黃)-금(金) 콤비’로 불리며 경색정국 속에서도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여야 대표가 6·4 지방선거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놓고 6일 충돌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구의회 폐지 등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새누리당이 엉뚱한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당내 당헌·당규개정특위가 발표한 개선안과 관련, “다른 당의 정치개혁특위가 마련한 안을 잘 수렴해 당헌·당규에 반영될 수 있도록 1월 내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이 2월 초로 다가왔는데 국회 논의도 가급적 그전에 마쳐야 혼란을 막을 수 있다”면서 “국회 지방자치발전특위를 설치해 1월 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제시한 구의회 폐지안을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논의를 피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대선후보 당시 정치개혁 공약으로 앞세웠던 기초자치선거 정당 공천 폐지가 집권당에 의해서 부정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 폐지와 관련해서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측은 당원 투표를 통해서 처음으로 정당 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한 것을 김한길 체제 내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보기 때문에 정당 공천 폐지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3일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참석했을 때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촉구하기도 했다. 양당 대표는 비주류라는 점 때문에 은연중 공감대를 갖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새누리당 내에서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반발이 있었을 때, 황 대표는 이를 옹호하며 민주당과 궤를 같이했다. 여야가 철도노조 파업 철회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서도 황 대표와 김 대표 측이 물밑협상을 진행해 성과를 이루면서 새누리당 친박 주류가 머쓱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레반도프스키 이적으로 재조명 받는 벵거의 ‘혜안’

    레반도프스키 이적으로 재조명 받는 벵거의 ‘혜안’

    많은 축구팬들이 ‘설마’라고 생각했던, 도르트문트의 공격수이자 현재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레반도프스키가 ‘공짜’로 라이벌 구단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는 것이 ‘현실’이 됐다. 공식발표는 이미 났지만, 아직도 많은 도르트문트 팬들의 아쉬운 마음과 뮌헨 팬들의 반가운 마음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중립팬들의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한편, 이번 레반도프스키의 ‘공짜 이적’으로 EPL 팬들 사이에서는 다시 한 번 아르센 벵거 감독의 ‘혜안’이 재조명받고 있다. 2012년 8월, 본인이 직접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만들어낸, 아스널 주장 반 페르시를 라이벌 구단인 맨유에 이적시켰던 것에 대한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미 많은 팬들이 알고 있듯이, 반 페르시의 맨유 이적은, 맨유 팬을 제외한 많은 아스널 팬들과 중립 팬들에겐 지금까지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반 페르시 선수 본인에게도 “많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인을 믿어준 구단을 배신했다”는 비판이 지금까지도 따라다니고 있으며, 아르센 벵거 감독은 “2400만 파운드에 팀 최고의 스타이자, 주장을 팔아넘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반 페르시는 맨유 이적과 동시에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12-13시즌 맨유의 우승 1등 공신이 반 페르시였다는 것은 부정하는 사람이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레반도프스키의 뮌헨 이적은, 벵거 감독이 반 페르시를 팔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벵거 감독 혼자만의 ‘걱정’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예다. 벵거 감독으로선 반 페르시를 이적료 없이 타 팀에 내줄 수 있던 상황에서 2400만 파운드라는 결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챙긴 것이다. 당시, 벵거 감독이 반 페르시를 팔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아스널 입단 초기의 반 페르시는 아스널을 거쳐간 수많은 유망주 선수 중 하나에 불과했으며,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미성숙한 선수라는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것을 모두 감싸안고 직접 반 페르시를 최고의 공격수로 키워낸 것이 바로 아르센 벵거 감독 본인이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현실적인 판단을 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이적료 한 푼 없이 라이벌 구단으로 넘어간 것과는 반대로, 계약기간 만료를 1년 남긴 반 페르시를 과감히 2400만 파운드에 판 것이다. 이 과감한 영입에 대해 맨유의 퍼거슨 전 감독은 “2400만 파운드 투자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는 언론의 평가를 받았지만, 아스널 역시 구단의 재정을 더욱 단단히 하고 팀을 재정비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이제, 벵거가 반 페르시를 보낸 것이 얼마나 현명한 선택이었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마음이 떠난 선수를 붙잡느니 그로 인해 이적료를 받고 그를 투자하는 것이 나은 것 같다”는 등 새롭게 벵거 감독의 반 페르시 이적허용을 옹호하는 평가를 보이고 있다. 첫번째 사진= 아스널 시절 반 페르시와 벵거 감독(출처 데일리미러) 두번째 사진= 벵거 감독의 반 페르시 이적허용에 대해 칭찬하고 있는 팬들(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수지 태도논란, 수상 소감 중 몸 흔들며 애완견 언급? ‘네티즌은..’

    수지 태도논란, 수상 소감 중 몸 흔들며 애완견 언급? ‘네티즌은..’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수상소감 태도논란’에 휩싸이자 네티즌들이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수지는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하던 중 산만한 태도로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팬들은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수지는 이날 상을 받으며 호명할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애쓰는 가운데 몸을 심하게 흔드는 모습으로 일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MC를 맡은 이승기는 “자주 가는 단골집 이름 이야기해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수지 태도논란에 네티즌은 “수지 태도논란..좀 산만하긴 했지만 태도논란까지는 아닌 듯”, “수지 태도논란..왠지 억울할 것 같다”, “수지 태도논란. 작은 문제 같은데”, “수지 태도논란..캡처가 이상하게 된 듯”, “수지 태도논란..좀 심하긴 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수지 태도논란) 연예팀 chkim@seoul.co.kr
  • 학교장이 학생복장·두발 규제…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 논란

    학교장이 학생복장·두발 규제…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 논란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장의 재량으로 학생들의 복장과 두발을 규제하고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있는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했다. 곽노현 전임 교육감이 지난해 1월 제정했던 조례와 상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기존 조례는 학교장이나 교직원이 학생의 의사에 반해 복장, 두발 등 용모에 대해 규제하지 못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학교의 장이 교육상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제·개정한 학칙으로 복장, 두발 등 용모에 관한 사항을 정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 학생의 동의 없이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압수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은 ‘필요한 범위 내에서 소지품을 검사해 학칙에 위반되는 물건의 소지를 제한할 수 있다’로 수정됐다. 논란이 됐던 동성애 관련 표현도 대폭 수정되거나 삭제됐다. 임신 또는 출산,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다는 조항의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은 ‘개인 성향’이라는 포괄적 개념으로 바꿔 학교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성소수자, 근로학생 등 소수자 학생이 권리를 적정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항에서는 ‘성소수자’가 삭제되고 ‘북한이탈학생, 학습부진 학생, 미혼모 학생’이 추가됐다. 교육감의 인사권은 크게 강화됐다. 학생 인권 관련 실태조사와 정책 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학생인권옹호관의 복무, 처우 등에 관해 ‘별도의 조례로 정해야 한다’는 조항은 ‘교육감이 정한다’로 수정됐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교육부 장관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정 조례안 의결은 효력이 없다’며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제정 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각하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에 따른 시교육청의 후속 조치로 시교육청은 이번 개정안을 다음 달 말까지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조례 개정을 강하게 반대해 온 만큼,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가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현행 조례가 그대로 효력을 발휘한다. 오석규 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기존의 학생인권조례는 지나치게 학생 개인의 권리만 강조해 교사의 학생지도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며 “다음 달 10일에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후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역사교과서 최종선택 학교들 ‘갈등’

    내년 신학기에 사용할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선정 마감시한을 앞두고 역사교과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30일 마감 예정인 역사교과서 채택을 놓고 잡음이 적지 않고, 교학사를 제외한 6종 교과서 집필진이 교육부 수정명령에 반발해 법원에 낸 집행정지신청이 받아들여질지 여부도 30일 결정돼 내년 2월 교과서 배포까지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한 고교에서 교장이 한국사 교과서를 선정할 때 우편향 논란을 빚은 교과서 1종과 좌편향 논란을 빚은 교과서 3종을 뺄 것을 지시해 교사들과 갈등을 빚었다. 대구에서는 ‘대구지역 국공립 일반계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가 일선 고교에 교과서 선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교과서를 최종 선택할 경우,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여론의 반발까지 예상되는 만큼 일선 학교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할 확률은 낮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일부 고교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심하게 반발할 것”이라며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고교가 있을 수도 있어 교학사 교과서가 배포되는 2월까지 교학사 교과서 반대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방은희 역사정의실천연대 사무국장도 “한국사 선생님들이 외압만 잘 이겨낸다면 교학사 교과서가 선택되는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선정 작업을 마친다고 해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6종 교과서 집필진이 교육부 수정명령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신청이 받아들여질지 30일 결정된다. 만일 법원에서 인용될 경우, 수정명령 효력이 당분간 정지돼 학교는 지난달 29일 수정명령을 내리기 전의 교과서 6종을 포함한 8종 교과서 전부를 놓고 또다시 채택을 고심해야 한다. 지난 26일 위안부 피해자 등 9명이 교학사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한 교학사 교과서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법원에서 6종 집필진이 수정명령을 인정하더라도 교학사로서는 또 하나의 산이 남아 있는 셈이다. 여기에 정치권도 교학사 교과서를 쟁점화할 방침이어서 논란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위원들은 “서남수 장관이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고 있다”며 서 장관 교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의원총회에서 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발의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치권은 비판 언론에선 우려 각료들은 옹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26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두고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이루고 있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그동안 현명히 대응하도록 (아베 정권에) 거듭 요청했는데도 야스쿠니를 참배해 유감”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 대표는 “과거 일본 역사의 부정적인 측면과 구별을 분명히 하기 위해 대국적인 견지에서 참배를 자중했어야 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의회 내에서 가장 진보적인 위치에 있는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 역시 “침략 전쟁 미화를 전 세계에 선언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며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총리의 참배에 대해 “아베노믹스 성공에 주력해 온 정권 운영의 기조가 보수색 짙은 정책으로 바뀌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면서 지역 안정을 위해 한·일 관계 등의 개선을 희망해 온 미국도 당혹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며 미·일 관계에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관료들은 아베 총리의 참배가 외교 문제로 비화하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야스쿠니 참배는 마음의 문제로, 정치·외교 문제화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 역시 “국가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카디프시티, 결국 맥케이 감독 경질

    카디프시티, 결국 맥케이 감독 경질

    빈센트 탄 구단주와 불화설을 낳으며 사임 압박을 받았던 말키 맥케이 감독이 결국 카디프 시티로부터 경질당했다. BBC,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27일 밤 일제히 맥케이 감독의 경질소식을 보도했다. 팬들의 옹호 속에 최근 구단주가 맥케이 감독을 남기기로 했다는 설이 돌기도 했지만, 리버풀, 사우샘프턴에게 모두 3골을 내주며 패배하면서 결국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맥케이 감독은 2011년 카디프 감독에 부임해 카디프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으며, 카디프 감독으로 가진 총 125경기에서 43.2%의 승률을 기록했다. 카디프시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맥케이 감독 경질 소식을 알리며 새 1군 코치를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주로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보경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日 “한빛부대장이 전화로 탄약 요청”… 집단자위권 허용 빌미 되나

    日 “한빛부대장이 전화로 탄약 요청”… 집단자위권 허용 빌미 되나

    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가 지난 23일 일본 자위대로부터 5.56㎜ 소총 실탄 1만발을 지원받은 것과 관련,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추구 논리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24일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 내부의 자원(탄약)을 재배분한 것일 뿐, 국가 대 국가의 일로 확대 해석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탄약 지원이 일본에 군비 증강 빌미를 제공했다든지 일본 집단자위권 추구에 멍석을 깔아줬다는 보도를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한빛부대는 남수단의 불안한 정정과 관련해 추가 방호력 차원에서 UNMISS 본부에 탄약 지원을 요청했고 UNMISS를 통해 지원받은 것이 전부”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탄을 지원받은 절차와 관련, “(한빛부대가) 유엔 측에 (실탄 지원을) 요청했고, 유엔으로부터 요청을 접수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 차원의 요청인지 문의했다”면서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요청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수단에 파견된 일본 자위대 이가와 겐이치 부대장은 이날 오후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에게 화상 전화로 “21일 오후 한빛부대장인 고동준 대령으로부터 ‘현재 보르 지역 숙영지에는 약 1만 5000명의 피란민이 있고 이들을 지키는 부대는 한국군뿐이다. 주변에는 적투성이고 탄약이 부족하다. 1만발의 소총탄을 빌려줄 수 있겠느냐’고 절박한 전화가 왔다”고 보고했다. 이가와 부대장은 또 탄약이 한국군에 전달된 직후 한국 측이 “일본 부대의 협력에 감사드린다. 이 탄약은 일본 자위대와 한국 부대의 강한 유대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 대변인의 설명과 서로 다른 것으로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정부 내에서는 휘발성이 강한 한·일 관계와 엮인 실탄 지원에 대해 정무적 판단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에 군수 지원을 받는 첫 사례이자 자위대가 PKO(평화유지활동)법에 따라 외국에 무기를 공급한 첫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일본 측에서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한 한국의 옹호로 확대 해석할 여지를 줬다는 평가를 외면하기 어렵게 됐다. 적극적 평화주의는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제기한 개념으로, 집단적자위권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시키기 위한 눈속임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추구하면서 앞세운 논리가 PKO 도중 우방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우리가 첫 케이스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부고] ‘유대계 대부’ 브론프먼 前 시그램 회장

    ‘시바스 리갈’로 유명한 주류업체 시그램의 회장을 지낸 에드거 브론프먼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택에서 사망했다. 84세. 22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브론프먼 전 회장은 1971년 아버지 새뮤얼에게서 시그램을 물려받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 그는 1981~2007년 유대인 단체인 세계유대총회(WJC)의 회장직을 맡았다. 브론프먼 전 회장은 그러나 기업인보다 유대인의 권리를 적극 옹호한 덕분에 ‘세계 유대계의 대부’로 널리 알려졌다. 그가 이끌던 WJC는 1999년 스위스 은행들을 상대로 2차대전 당시 나치가 유대인들로부터 빼앗아 예치해 놓은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3262억원)의 자금을 되돌려 받았다. 그해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은 그에게 “유대인의 기본권을 신장시켰다”며 민간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 브론프먼 전 회장은 앞서 1988년엔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과 직접 담판해 유대인이 옛 소련 밖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권리를 이끌어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이버司 70~80여명 인터넷에 ‘정치글’ 올려”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 100여명 중 70∼80명이 ‘정치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19일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글 작성 의혹 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치글’을 올린 요원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고, 50건 이상을 올린 10명만 우선 형사입건한 바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2일 “국방부 조사본부는 2010년 국군사이버사령부 창설 이후부터 근무한 심리전단 요원 100여명을 수사했다”며 “이 중 정치관여죄를 적용할 수 있는 위법성 있는 글을 올린 요원은 70∼80명 정도”라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중간 수사결과 발표 당시 심리전단에서 올린 1만 5000여건의 정치 관련 글 가운데 특정 정당·정치인을 거론하며 옹호하거나 비판한 2100여건을 위법성 있는 ‘정치글’로 판단, 50건 이상을 게시한 요원 10명을 우선 형사입건했다. 정치관여죄를 적용할 수 있는 글 2100여건은 70∼80명의 심리전단 요원이 작성했고, 이 중 형사입건된 10명이 절반 이상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심리전단 요원별로 작성 건수가 들쭉날쭉해 우선 이모 심리전단장과 요원 10명만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면서 “삭제된 게시글을 모두 복원하면 기소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심리전단 요원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게시글을 삭제하게 돼 있는 데다 지난 10월 정치글 작성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 심리전단장의 지시로 삭제된 글도 있어 2개월쯤 소요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원이 이뤄지면 형사처벌 대상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정치 댓글을 올린 사이버사령부 소속 의심 인원 35명의 50개 아이디를 지난달 국방부 조사본부에 넘겨주며 수사 의뢰한 결과 최근 이들 중 31명에 대해 사이버사령부 소속이 맞다는 확인을 받았다”면서 “이들 중 특히 많은 악성 정치글을 올린 7명은 국방장관 표창까지 받았음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노동자의 성지’ 민주노총 18년만에 공권력 투입…이유는

    ‘노동자의 성지’ 민주노총 18년만에 공권력 투입…이유는

    경찰이 22일 서울 중구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995년 11월 11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사무실을 열고 공식 출범한 민주노총은 우리나라 노동운동 조직의 정점에 서서 노동자의 권익을 옹호하며 ‘노동자의 성지’로 인식돼 왔다. 민주노총은 1999년 영등포구 대영빌딩으로, 2010년 지금의 중구 정동 경향신문 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긴 이후에도 굵직굵직한 노동·공안 사건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공권력 집행 대상에선 제외되는 등 ‘불상사’를 피해 왔다. 이 때문에 공안당국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동조합 지도부 등 노동 사건에 연루된 이들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몸을 숨기는 일이 많았다. 2009년 11∼12월 철도파업 때도 수배 중이던 김기태 당시 철도노조 위원장 등 간부들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일주일 이상 피해 있었지만 당시 경찰은 건물에 진입하지 않았다. 당시 김 위원장은 파업을 끝내고 나서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2008년 9월 수배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1~2일간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 주변에 배치된 적이 있었지만 이때도 경찰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당시 이 위원장은 조계사로 대피했다가 다시 경찰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경내 밖으로 빠져나왔고 그해 12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검거됐다. 2003년 화물연대 파업 때 노조 간부들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머물렀고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일 주일여간 건물 주변을 에워싸고 검문검색을 벌인 적은 있지만 강제 구인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철도파업의 경우 장기화 국면으로 인해 사회 경제적 파장이 만만치 않자 경찰은 민주노총 사무실이라고 해서 공권력을 행사하지 못할 것이 없다며 강경 기조로 돌아섰다. 일요일인 이날 오전 TV 생중계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은 대규모 경찰 병력을 민주노총 사무실 건물에 투입해 체포영장을 집행에 나선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파업은 엄연한 불법 파업인 만큼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곳이 명동성당 같은 곳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리전단장이 ‘몸통’이라는 국방부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대선 기간 등에 1만 5000여건의 ‘정치 글’을 트위터 등에 올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특정 정당·정치인을 옹호하거나 비판한 글도 21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백낙종(육군 소장) 국방부 조사본부장은 19일 사이버사령부 정치 글 의혹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군무원인 사이버심리전단 이모 단장과 요원 10명 등 1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됐다. 백 본부장은 “이 단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천안함 폭침, 제주 해군기지 등의 대응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표현도 주저하지 말라’는 과도한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특히 인터넷에 정치 관련 글 351건을 직접 올리면서 다른 요원들이 활용하도록 유도했고, 수사가 시작되자 서버에 저장된 관련자료 등을 삭제토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정치 관여’(군 형법) 및 ‘직권 남용’과 ‘증거인멸 교사’(형법) 혐의를 적용, 이 단장을 직위해제했다. 조사본부는 사이버사령관은 물론 국방부장관, 청와대, 국정원 등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연제욱(전 사이버사령관) 청와대 국방비서관과 옥도경 사령관은 감독소홀 등을 판단해 문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직적 정치 글 작성 사실을 확인하고도 “대선 개입은 없었다”고 단정지은 데다 올해 말 정년퇴직을 앞둔 이 단장을 ‘몸통’으로 지목한 데 대해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특검 수사와 김관진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軍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도 정치댓글 351건 작성

    軍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도 정치댓글 351건 작성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대선 과정에서 ‘정치글’을 작성한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19일 사이버사 심리전단 정치글 게시 의혹을 수사한 결과, 사이버심리전 이모 단장과 요원 10명 등 1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이들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으며, 군 검찰은 조사본부로부터 수사 자료 등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이 단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천안함 피격, 제주 해군기지 등과 같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대응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응작전간 정치적 표현도 주저하지 말라”는 과도한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사본부는 전했다. 이 단장의 이런 지시는 요원들의 정치글 게시 행위가 사실상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이 단장도 인터넷 계정에 정치관련 글 351건을 게시하면서 이를 다른 요원들이 활용하도록 유도했으며, 수사가 시작되자 작전보안 차원에서 서버에 저장된 관련자료 등을 삭제토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단장은 군 형법상 ‘정치관여’, 형법상 ‘직권 남용’과 ‘증거인멸 교사죄’가 적용돼 형사 입건과 함께 이 날짜로 직위 해제됐다. 심리전단 요원들은 이 단장으로부터 지시된 모든 작전을 정상적인 임무로 인식, SNS(소셜네트워크),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총 28만6천여 건을 게시했고, 이 가운데 정치관련 글은 1만5천여 건으로 분류됐다고 조사본부는 설명했다.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을 언급해 옹호하거나 비판한 것은 2100여건에 달했다. 조사본부는 정치글을 게시한 요원들에 대해서는 이 단장의 지시에 따라 임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행위이지만 횟수나 내용 등을 우선 고려해 10명을 형사입건하고, 추가 자료를 분석해 삭제된 게시물을 복원해 철저히 수사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전·현직 사령관에 대해서는 정치관여 행위를 예방하지 못한 감독소홀 책임을 물어 문책을 검토중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0년 국군사이버사령부 창설 이후부터 근무한 사이버심리전단 요원 100여명이 수사 대상이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정치성향의 글을 올렸다”고 말해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정치글을 작성한 요원들이 추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사의 ‘댓글의혹’을 처음 폭로한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축소 수사’라며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5명과 역사 공부 마친 김무성, 다음 화두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115명과 역사 공부 마친 김무성, 다음 화두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다름은 틀림이 아닙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자신이 주도한 ‘근현대 역사교실’을 마무리하며 모임의 순수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기와 다른 역사관을 말한다고 해서 아무 죄 없는 출판사 사장까지 목을 따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사회는 분명 정상이 아니다”면서 “극단으로 대립해 서로를 외눈박이라 손가락질하고, 나와 다른 견해에 귀를 틀어막아 버리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를 어떻게 개선할지 공부하고 토론하자는 취지에서 모임을 시작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9월 4일 시작된 역사교실은 ‘우편향·왜곡’ 의혹을 받았던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김 의원은 “우리는 기존 역사교과서의 오류와 왜곡 실태를 파악하는 등 역사문제를 공론화해서 건전한 역사논쟁에 불을 붙였다”면서 “이 때문에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일방의 편향된 주장이 아닌 다양한 견해들이 균형 있게 논의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역사교실은 회원모집 때 새누리당 현직 의원 98명에 원외 인사까지 포함해 모두 116명이 가입,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누르고 순식간에 당 최대 규모 공부모임으로 떠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이 모임을 통해 차기 당권 도전을 위한 세 모으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모임은 예정대로 10차례로 막을 내렸으며, 김 의원은 20일부터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한 국회 공식 연구단체 ‘퓨처라이프 포럼’의 첫 세미나를 열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檢 “심리전단 증원·트위터 집중개설 시기 일치” 원세훈측 “여러건 동시 리트위트 일반인도 가능”

    트위터 글 121만건을 이용해 대선 개입을 시도한 국가정보원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검찰이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사실에 포함된 트위터 계정을 국정원 직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이 팀원을 증원한 시기와 트위터 계정이 집중 개설된 시기가 일치하는 점, 계정 이름을 지은 패턴이 비슷한 점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국정원이 업무상 필요에 의해 조직적으로 계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변호인은 검찰이 국정원 직원의 것으로 지목한 계정 중 아직 활동 중인 계정이 있는 점, 야당 정치인을 옹호한 트위트를 수차례 남기기도 한 점 등을 지적했다. 변호인은 트위트 여러 건이 동시에 업데이트된 시간과 그 내용이 동일하다고 해서 국정원 직원이 자동 프로그램을 사용해 글을 퍼트렸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변호인 말을 듣고 보니 국정원 직원이 아닌 열성적인 네티즌이 같은 시간, 같은 내용의 트위트를 올렸을 수도 있겠다”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이어 “트위트 건수도 의미가 있지만 괜히 엉뚱하게 (변호인한테) 한 군데 찔려서 전체에 대한 신빙성을 깎아내릴 수 있다”면서 “변호인이 불필요한 수고를 하지 않도록 공소사실을 덜어낼 생각은 없나”라고 검찰 측에 물었다. 하지만 검찰은 “어렵게 공소장을 변경한 만큼 혐의 입증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이를 거절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남혁명노선 추종 진보당 주축 ‘소풍’ 간부 9명 기소

    검찰이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주축인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청년모임 소풍’(소풍)의 이적행위를 적발, 소속 조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소풍 4∼5기 대표로 활동한 김모(35·여)씨 등 간부 7명을 이적단체 구성·가입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소풍을 결성하고 2007년 2기 대표로 선출되는 등 핵심 역할을 한 이준일(40) 진보당 서울 중랑구위원장을 지난 5월 불구속 기소한 데 이어 10월에는 조직원 유모(3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2006년 5월 소풍이 결성된 이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출신 진보당 당원들이 주요 간부로 활동하며 조직을 운영했다. 소풍은 결성 목적을 ‘분단과 예속의 완전한 청산과 새 조국 건설’로 규정하고 있고 ‘우리민족끼리 이념 확산, 연방연합제 방식의 통일과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정권 창출’을 시대적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조직원들은 매년 2∼3월 정기총회를 통해 북한이 신년 공동사설 등에서 밝힌 대남 혁명노선에 따라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 등 투쟁 계획을 세워 활동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투쟁 등 여러 집회와 시위에도 조직적으로 가담했다. 이들은 또 미군 없는 북·미 평화협정 체결,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인정한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한총련·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의 합법화 등을 주장하고 북한 핵실험·미사일 발사를 옹호하기도 했다. 소풍은 서울 지역을 5개 반으로 나눠 하부 지역조직을 운영하면서 60∼100명의 회원으로부터 매월 자동이체 방식으로 1만~3만원의 회비를 걷어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조직원들만 접속할 수 있는 비공개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이적표현물 등 여러 자료를 공유했다. 검찰은 “소풍의 나머지 조직원들의 이적 활동 여부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등 헌법질서 파괴를 노리면서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안보위해 세력에 대해선 국가 안보 수호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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