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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대청도 어장 말끔히

    옹진군 대청도 어장에 대한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작업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8월 한달동안 대청도 동쪽 바다 1만 2000㏊에 쓰레기수거 전용선박, 예인선, 바지선 등을 집중투입해 바다속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했다. 시는 서해 5도서 대표 어장인 대청도 바다 밑에 1000여t의 쓰레기가 쌓여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모두 건져올릴 방침이다. 또 현지 어민과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북방한계선 인근 바다속을 청소한 뒤 어민들이 수거한 쓰레기를 정리해 일정액을 보상해줄 계획이다. 시는 서해 5도서 쓰레기의 대부분은 우리 해역을 넘나들며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이 바다속에 버린 폐그물과 어구 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해 대청도 어장 말끔히

    옹진군 대청도 어장에 대한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작업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8월 한달동안 대청도 동쪽 바다 1만 2000㏊에 쓰레기수거 전용선박, 예인선, 바지선 등을 집중투입해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했다. 시는 서해 5도서 대표 어장인 대청도 바다 밑에 1000여t의 쓰레기가 쌓여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모두 건져올릴 방침이다. 또 현지 어민과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북방한계선 인근 바닷속을 청소한 뒤 어민들이 수거한 쓰레기를 정리해 일정액을 보상해줄 계획이다. 시는 서해 5도서 쓰레기의 대부분은 우리 해역을 넘나들며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이 바닷속에 버린 폐그물과 어구 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종도~주변 4개섬 연륙교 건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과 신도 등 인근 4개 섬을 연결하는 해상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배후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인천역이 종점인 국도 77호선(부산∼인천·총연장 1117㎞)을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까지 42㎞ 연장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이 구간에 대한 국도 연장이 확정될 경우 서구 경서동과 영종도를 거쳐 신도∼시도∼모도∼장봉도 등 옹진군 북도면 4개 섬을 한 노선으로 연결하는 연륙교가 건설된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이 안을 포함한 ‘일반국도 노선 재정비 용역’을 발주했으며 용역 결과가 나오는 오는 12월쯤 ‘국도노선변경 기본계획’ 심의과정에서 국도 77호선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일반국도 노선 재정비 용역’은 5년 주기로 시행된다. 시는 국도 연장안이 확정되면 이들 4개 섬을 연륙교로 연결해 영종도 운북동 복합레저단지와 신도와 시도에 추진중인 영상산업단지와 연계한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섬지역을 내륙과 연계한 국도로 지정해 연륙교가 놓인 사례는 전국적으로 14곳에 이른다. 북도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연륙교 건설이 국도 연장 형태로 추진되면 사업비를 국비로 충당하게 돼 인천시는 재정부담을 더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행자부, 낙후 지자체 지원 팔걷었다

    행정자치부가 발전이 더딘 자치단체의 지역발전을 위해 ‘1팀 1신활력군 지원사업’을 펴기로 해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잘하면 지자체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는 반면, 부담스러운 ‘손님’으로 인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13일 본부 소속 팀과 지방의 낙후된 군(郡)이 1대 1로 결연하는 1팀 1신활력군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행자부 소속 47개 팀은 낙후 정도가 심한 70개 자치단체 가운데 47개 군과 결연을 하기로 했다. 행정정보화팀은 경북 울릉군, 분권지원팀은 강원 인제군, 재정기획팀은 인천 옹진군, 지방혁신관리팀은 경남 의령군과 각각 결연을 한다. 행자부 공무원들은 결연 지역을 수시로 방문, 지역발전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각종 봉사·위문활동을 하게 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행자부는 14일 오후 해당 지자체 부군수와 행자부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문영훈 고객만족행정팀장은 “일선 지자체에서 행자부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고 있다.”면서 “행자부와 지자체 모두 ‘원·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잠실 주공5단지 ‘금요 알뜰시장’

    잠실 주공5단지 ‘금요 알뜰시장’

    서울 송파구 잠실 5단지 주공아파트. 매주 금요일 오전 8시면 한쪽 주차장에서 ‘알뜰시장’이 열린다. 감자·배추·양파 등 야채와 수박·참외·토마토 등 과일, 오징어·고등어 등 생선, 건어물, 곡류, 밑반찬 상인이 원을 그리며 좌판을 편다. ●도매시장·산지서 농·수산물 ‘직송´ 장터로 들어선 주부들의 발길도 분주하다. 손수레를 끌고 나온 주부 이상미(48)씨는 매주 이곳을 찾는다고 했다.“도매시장이나 현지에서 곧바로 온 물건이라 할인점이나 백화점, 마트보다 싱싱해요. 값도 저렴하고요.” 이씨는 사려고 맘먹었던 상품이 동날까봐 아침 일찍 서둘렀단다. 직장인 김정민(37)씨는 출근길에 잠시 장터를 들렀다. 바삐 수박과 양파·감자를 고르더니 아파트까지 배달해달라고 주문한다.“물건도 좋지만, 집까지 갖다주니까 편리하죠. 재래시장과 백화점, 마트의 장점만 모아놓은 셈이에요.” 손님이 밀려들면 배달이 다소 늦어지는 게 유일한 불만이라고 했다. 아파트 알뜰시장이 큰 호응 속에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할인점 열풍으로 재래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박리다매 전략에 집안까지 배달 10여년전 서울·경기지역에서 처음 시작한 알뜰시장은 대전을 거쳐, 천안, 충주, 청주 등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500가구가 넘는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단지에선 알뜰시장이 열리지 않는 곳이 없다고 상인들은 전했다. 성공비결은 이윤을 적게 보더라도 많이 판매하는 것. 서울수산 전성삼 사장은 “일반 소매상의 마진이 20%라면 알뜰시장은 5∼7%를 넘지 않는다.”면서 “단골을 확보해 꾸준히, 많이 판매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알뜰시장 상인들은 ‘5일장 장돌림’ 만큼이나 바쁘다. 새벽 3∼4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나 노량진수산시장으로 달려가 상품을 구매한다. 좋은 상품을 할인점에 뺏기기 않으려 서두르는 것. 트럭에 야채·과일·생선을 가득 싣고 알뜰시장이 서는 아파트로 직행한다. 안산·수원·인천까지도 단숨에 달려간다. 밑반찬 상인도 분주하긴 마찬가지다. 대전에서 ‘팔도맛김치’를 운영하는 김남일(65) 할머니는 목요일 아침부터 김치를 담근다. 포기김치·오이김치·열무김치를 만들어 하루 동안 숙성시키는 것. 금요일엔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겉절이를 만든다. 하루종일 아삭아삭한 맛을 유지하는 노하우다. ●취업난 반영… 상인 중엔 대졸자도 아침 6시에 대전에서 출발하면 8시쯤 잠실에 도착한다.“30년 동안 국산만 고집하며 김치를 만들었어. 조미료 대신 멸치·다시마·무를 끓여 양념하고. 끝맛이 시원하고 담백하다고 단골들이 좋아해.”김 할머니는 젊은 주부들에게 김치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재미 덕에 서울나들이가 힘들지 않다고 했다. 좌판이 펼쳐지면 주부들이 물밀듯이 쏟아진다.30여명의 젊은 상인들이 물건을 파느라 정신이 없다. 취업난에 대졸자들도 알뜰시장을 찾아 일을 배운다. 야채는 1000원을 기준으로 팔린다. 깻잎을 비닐봉지에 맘껏 담아도 1000원, 바구니에 가득한 야채도 1000원, 어른 팔뚝보다 굵은 무도 1000원, 당근 3개도 1000원이다. 돈바구니엔 1000원짜리 지폐가 쌓여간다. 생선 장터엔 오징어·갈치·고등어 등이 얼음 위에서 주인을 기다린다. 흰색 이름표엔 원산지가 시·도까지 표시돼 있다. 수입품도 눈에 띈다.“요즘은 주부들이 상품을 더 잘 알아요. 어설프게 수입산을 국산이라고 장난쳤다가는 쪽박차기 십상이죠. 교환·환불은 기본입니다.”한 상인의 말이다. 과일가게에선 수박 맛보기가 한창이다.1만원짜리 수박을 큼직하게 썰어 시식하도록 하는 것. ●오후 4시 지나면 50%까지 할인 판매 잠실 5단지에선 야채·과일·생선·건어물·먹을거리·곡류 등 기본 품목만 판매된다. 옷과 생활용품 등 공산품도 나오는 다른 알뜰시장과 사뭇 다르다. 알뜰시장 운영위원회 조희철(66) 위원장은 “주변 상가 상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약할 때 공산품 판매를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전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얻은 결론이다. 계약전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얻은 결론이다. 뜨거운 태양볕을 하루종일 받은 야채와 생선이 늦은 오후엔 고개를 숙인다. 이때부터 세일을 시작한다.‘그날 물건은 그날 다 판다.’는 알뜰시장 원칙 때문이다.20∼30%로 시작한 할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50%까지 높아진다. 야채를 판매하는 합동물산 임기선 사장은 “지친 야채를 물에 넣으면 금세 살아나지만, 다음날 판매하긴 어렵다.”면서 “원가보다 싸게 내놓는 게 버리는 것보단 이득”이라고 말했다. 생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잡은 지 2∼3일 지난 생선이라면 알뜰시장 보단 할인점에서 사는 게 낫지요. 소상인이 기업의 냉장·냉동시설을 따라가지 못하니까요.”전성삼 사장의 말이다. 생선은 2∼3시간 단위로 가격을 낮춰서 몽땅 팔고 있다. 뜨겁던 태양이 뉘엇뉘엇 아파트 사이로 넘어가자 상인들은 장터를 깔끔하게 청소하고, 트럭을 나눠 타고 떠났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치열한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 안타까워 야채·과일을 판매하는 합동물산 임기선(44) 사장은 아파트 알뜰시장을 처음 만든 사람에 속한다. 1995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미도아파트 앞에서 1t트럭에 채소·과일을 싣고 장사를 할 때였다. 아파트 부녀회장이 ‘일주일에 한번씩 아파트 안에서 장사를 해보라.’고 제안해 왔다. 아파트로 들어가니 매출이 10배 늘었다. “5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매일 장사해도 주민들은 문밖에선 남이라 생각하지요. 아파트로 들어오니까 신기하게도 식구로 받아주고 믿더군요. 상품에 문제가 있어도 일주일 기다려서 바꿔가고….” 품목을 다양화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평소 알고 지내던 생선, 건어물, 먹을거리 상인들을 불러모았다. 알뜰시장이 탄생한 것이다. 알뜰시장 전문업체인 합동물산을 세워 사업을 확장했다.97년 외환 위기가 터지자 오히려 호황을 누렸다.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백화점이나 마트보단 알뜰시장을 찾게 된 것. 임 사장은 현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야채·과일 30∼40%가 알뜰시장에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3년전부터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시작됐다고 안타까워했다.“브로커들 때문에 계약금이 너무 부풀어 올랐어요.3억원이 넘는 곳도 생겼으니. 장사란 이윤을 남겨야 하는데 계약금 때문에 물건을 싸게 파는 게 점점 불가능해져요.” 청춘을 바친 알뜰시장이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됐으면 한다고 임 사장은 소망했다. ■ 품질·가격 주민의 신뢰 얻어야 살아남아 생선을 취급하는 서울수산 전성삼(45) 사장은 ‘악연´으로 알뜰시장을 만났다.1995년 서울 노원구 하계 7단지 주공아파트 상가에서 생산을 팔다 알뜰시장이 들어서 크게 손해를 입었다. 이에 전 사장은 전업을 결심하고 알뜰시장에 뛰어들었다. 싸고 싱싱한 생선을 구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인천수협과 옹진수협으로 달려갔다. 도매상 없이 고깃배에서 생선을 사기 위해서였다. 4월∼6월이면 꽃게를 무더기로 사와 이윤없이 팔았다. 아침이면 30∼40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주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게 중요해요. 좋은 꽃게를 2개월만 싸게 팔면 1년내내 장사가 쉬워지죠.”‘박리다매’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얘기다. 아내는 물론 처남 2명과 처남댁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손발이 척척 맞는 데다 수입이 많으면 많이 나눠쓰고, 적게 벌면 조금씩 가져가니 사업이 훨씬 수월했다. 웰빙 열풍에 오히려 요즘 힘들다고 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없어요.10여년 전에 보다 생선이 20분의1로 줄었으니….”수십년 동안 어린 생선까지 긁어모아 젓갈과 어묵을 만드는 바람에 그 죄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한숨졌다. 꽃게를 싸게 파는 행사도 2년 동안 하지 못했다. “근해에 잡은 싱싱한 생선이 없으면 알뜰시장은 망해요. 냉동처리한 수입산이야 할인점에서 사는 게 낫지요.”알뜰시장이 도시속 5일장 풍속으로 살아남기를 전 사장은 기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북한산 바닷모래 반입 급증

    올 들어 옹진·태안군에서 해사채취가 중단된 이후 북한산 바닷모래 반입이 급증하고 있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인천∼해주간 항로를 통해 반입된 북한산 바닷모래는 모두 201만 2000t에 달한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남·북한간 해상물동량(100만t)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400만t 이상의 북한산 모래가 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해주간 모래운송은 지난해 1월 국양해운㈜에서 모래운반선 1척을 투입한 이후 현재 6개 선사에서 11척의 모래운반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송량은 235만t(147만㎥)에 달한다. 이는 인천시 옹진군의 지난 4월부터 바닷모래 채취 휴식년제 실시로 모래채취가 중단된 데 이어, 충남 태안군도 지난달부터 해사채취 허가가 중단돼 모래품귀 현상이 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옹진과 태안은 남한에서 대표적인 바닷모래 채취 지역이었다. 모래운반선은 북한이 지정만 해주면 해사 채취구역에 가서 직접 펌프 등을 이용해 모래를 채취하고 있으며 선박별로 월 평균 8회정도 운항하고 있다. 골재업체 관계자는 “북한산 모래 질이 국내 해사에 비해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옹진·태안군의 해사채취 중단으로 국내 해사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북한산 모래 반입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베트남 리왕조 후손 이창근씨의 변신

    베트남 리왕조 후손 이창근씨의 변신

    “베트남 왕조의 후손인 한국인 ‘리 쓰엉 깐’입니다.” 2000년 8월 774년 만에 조상의 땅으로 돌아간 베트남 리(Ly) 왕조의 후손 이창근(47)씨. 그는 92년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하면서 700여년 만의 고국 방문으로 양국 언론의 대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5년이 지난 지금 기업가로 변신한 이씨는 한국과 베트남의 정보기술(IT)합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적으론 한국인이지만 또 다른 조국인 베트남은 그에게 기회의 땅인 것이다. 지난달 3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만난 이씨는 “3000명에 달하는 한국 교민과 베트남 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환위기(IMF) 이후 거의 무일푼으로 ‘선조의 나라’에 간 지 5년 만에 ‘베트남 드림’을 일구는 사업가로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그의 성은 국내 희귀성의 하나인 화산 이(李)씨. 특이한 내력을 가진 집안의 역사는 베트남 고대사와 한국 현대사를 잇는 두 나라의 고통스러운 과거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이씨는 리 왕조를 세운 리 태조의 32대 후손이자 고려 고종 때인 1226년 한반도에 귀화한 왕자 이용상의 28대손. 베트남은 그에게 ‘잃어버린 왕족’의 피가 흐르는 조상의 나라이다. 리 왕조를 세운 리 태조의 7대 왕자인 이용상은 부왕이 왕위를 찬탈당한 뒤 피난길에 나선 마지막 왕족이었다. 표류 끝에 황해도 옹진에 상륙해 한국에서 왕족의 혈통을 이었다. 이 왕자가 베트남 최초의 ‘보트피플’이자 한국 화산 이씨의 시조인 것이다. 국내에는 1800여명의 화산 이씨가 사는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 평생 뿌리찾기에 나서며 조국으로 돌아갈 기회를 찾던 숙부 이훈씨 등 집안 어른들은 베트남 전쟁으로 월남이 패망하고 귀환길마저 수포로 돌아가자 하나둘 화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씨는 양국의 수교가 이뤄진 94년에야 종친 대표로 베트남 방문의 꿈을 이뤘다. 2000년 가족과 함께 하노이에 정착한 그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는 베트남이었다. 이씨는 1000여년이 지난 지금도 베트남 국민의 신망을 받는 리 왕조의 후손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그를 자국인으로 인정, 내국인 증명서를 주고 현지 사업권도 허락했다. 또 해마다 음력 3월15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인근인 하박성에서 열리는 리 태조 즉위 기념행사에 후손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씨는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이 매년 리 왕조의 사당을 참배하고 구정이면 총리가 후손들을 초대하는 등 한국의 화산 이씨를 각별히 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노이가 베트남 수도 1000년을 기록하는 2010년은 그와 화산 이씨들에게 특별한 해이다. 하노이를 수도로 정한 최초의 왕조가 리 왕조라는 역사적 배경과도 맞물려 베트남 정부가 국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하노이와 다낭에 공장을 설립, 사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700만달러 규모인 베트남 정부의 IT 육성자금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놓은 이씨는 7월 중순쯤으로 예정된 최종 발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국 기업과 제휴, 베트남에 한국의 IT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씨는 “베트남은 700여년전에 조상을 환대해 준 한국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베트남의 지도자들이 한국을 국가 발전의 모델로 인식하는 만큼 두 나라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글 사진 하노이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민선 지방자치 10년] (7) 21세기형 지방자치

    1일로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10년을 맞았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주민참여가 확대됐다는 ‘고전적’ 성과가 무색하게 전시행정,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얼룩졌다는 평가 또한 만만찮다. 지방자치의 걸림돌과 발전방향 등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3선 단체장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순리일 것 같다. 설문조사에는 전국의 3선 단체장 34명 가운데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운 박재영 부산 사하구청장 등을 제외한 26명이 응했다.‘행정의 달인’들의 입을 통해 선진 지방자치의 해법을 모색해본다. 3선 단체장들의 답변은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았다. 지역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현장행정이란 상통한다는 것을 방증했다. 재임중 어려웠던 일이나 지방자치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지역이기주의를 들었다. 대부분 지역내에 이른바 혐오시설을 지으려다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힌 경험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쓰레기매립장과 공설묘지를 설치하려다 난관을 겪은 심기섭 강릉시장은 “혐오시설은 안 된다는 님비현상은 물론 유리한 시설은 자기 지역에 와야 한다는 핌피(PIMPY)현상도 심각했다.”고 밝혔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드는 단체장들도 많았다. 곽인희 전북 김제시장은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재정은 한정돼 민원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택 대구 수성구청장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중앙과 지방간 세원의 재배분이 필요하며 지방양여사업의 조정 등 재정조정제도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세웅 전북 무주군수는 지역토호들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현실을, 조건호 인천시 옹진군수는 감사원·행정자치부·광역단체 등의 감사가 빈번한 것을, 김관용 경북 구미시장은 충분한 준비없이 시작된 지방자치와 전문행정가 부족 등을 각각 걸림돌로 꼽았다. 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은 “선심성 행정에 대한 최종 판단은 주민몫임에도 특수시책으로 발굴 추진하는 일에 대해 선심행정으로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중앙정부 등 상급단체에 바라는 것을 묻는 질문에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대부분의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고 간섭이 심해 ‘반쪽자치’라는 점을 이구동성으로 지적했다. 직원 한명을 채용하려 해도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국방·외교 등 국가적 차원의 기능 외에는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하고 특별행정기관을 자치단체에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치입법권, 자치조세권이 확대되고 자치경찰제, 교육자치 등도 실현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문성 강원도 속초시장은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내놓지 않으려 하고, 전통적으로 지방을 못 믿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꼬집었다.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은 “행정사무들이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위임되었지만 결정권을 아직 중앙정부가 장악하고 있어, 단체장 직선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병로 경남 진해시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수평적 관계를 주문했다. 나아가 지방자치 성숙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유승우 경기도 이천시장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대2 정도인 만큼 세원구조를 개편해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하며, 부단체장 임명권을 광역단체에서 갖는 시스템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은 “무엇보다 기초단체장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3선 연임제한과 정당공천 폐지, 중복·정치성 감사 지양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택 대구 수성구청장은 선출직에 대해 주민이 직접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제 도입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방자치의 ‘뜨거운 감자’인 지역이기주의 해소방안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렸다.“정책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는 김근수 경북 상주시장을 비롯, 계획수립 단계부터 정보공개와 주민참여(이상조 경남 밀양시장), 주민과의 대화 및 설득(송은복 경남 김해시장) 등 ‘원칙론’이 많았다. 하지만 협의체 구성을 통한 통합조정(박대석 부산 영도구청장), 주민재산권 보호를 위한 대폭적인 인센티브(박대해 부산 연제구청장), 갈등지역간의 공정한 이익배분(박팔용 경북 김천시장)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반면 심기섭 강릉시장은 “지방자치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앞으로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주민 스스로도 민주의식과 양식을 높여야 한다.(조건호 옹진군수)” “역지사지적 사고와 민주적인 절차의 수용(심대평 충남지사)” 등 주민들의 사고전환을 주문하는 견해도 있었다. 정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3선 단체장 퇴임후 구상연임제한 규정으로 3선을 끝으로 물러날 단체장들은 대체로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모범답안’을 내놓았다.3선을 가능케 한 일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은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지방자치 발전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고, 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은 “3선에 걸친 자치행정 경험을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박팔용 경북 김천시장은 “정계개편이 끝나는 연말쯤 향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해 정치에 뜻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농민운동가 출신인 임수진 전북 진안군수는 전문성과 행정 노하우를 살려 퇴직 후에도 지역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그동안 일에 얽매여 소홀했던 가정을 돌보겠다는 단체장들도 많았다. 김규택 대구 수성구청장은 “그동안 가정에 소홀했으므로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자녀들의 삶을 조언하겠다.”고 했고, 박대석 부산 영도구청장도 “가족과 함께 자유로운 생활”을 약속했다. 김근수 상주시장과 심기섭 강릉시장은 “평범한 시민으로 노후를 보내겠다.”고 간략하게 밝혔고, 김병로 진해시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고록을 집필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한편 이의근 경북지사는 “누구나 미래의 희망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꿈이 욕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알쏭달쏭한 선문답을 던졌다. 또 관내 전체가 섬으로 구성돼 ‘섬 사랑’이 대단한 조건호 옹진군수는 “퇴임 후 섬주민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못다한 얘기를 나누겠다.”며 낭만 어린 소회를 밝혔다. 정리 김학준기자 ■ 3선단체장 보람과 아쉬움3선 단체장들은 긴 재임기간만큼이나 보람과 아쉬움이 많았다. 김세웅 전북 무주군수는 지난해 세계태권도공원을 유치한 것을 상기하면 지금도 가슴이 찡하다고 한다. 부가가치가 3조원에 달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지만, 경주·춘천·강화 등 쟁쟁한 경쟁도시를 따돌리고 승자가 된 것을 무엇보다 자랑스러워한다. 때문에 지역에서는 연임제한만 없으면 “4선도 따놓은 당상”이라는 말까지 돌았다. 유승우 경기도 이천시장 역시 여주·광주를 물리치고 ‘2001세계도자기엑스포’를 유치한 것을 보람으로 들었다. 이 행사는 84개국이 참가하고 600여만명이 관람해 도자기 전시행사로는 세계 최고기록을 세웠다.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은 “시책으로 인한 변화를 알아주는 구민들이 지역에서 친근감 있게 인사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밖에 이의근 경북지사는 지역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성장동력사업을 육성하고 ‘동북아 자치단체연합’을 주도적으로 창설한 것을, 김관용 구미시장은 2004년 지자체 최초의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김흥식 전남 장성군수는 삼성전자·기아자동차 부품공장을 유치한 것을 각각 성공작으로 꼽았다. 아쉬움에 대해서는 심대평 충남지사가 할 말이 많다. 국회까지 통과돼 확정된 ‘신행정수도’ 건설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정으로 뒤집어졌다가 다시 우여곡절끝에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축소된 것에 대해 심 지사는 지금도 불만을 토로한다. 자연재해로 인해 가슴앓이를 한 단체장들도 적지 않다. 김원창 강원도 정선군수는 태풍 ‘루사’ ‘매미’가 잇따라 강타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을 때 단체장으로서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관내에 큰 산불이 발생한 동문성 속초시장과 심기섭 강릉시장도 “아무리 문명이 발달했어도 자연재해는 불가항력”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정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특별취재팀 : 서울 이동구기자 경기 윤상돈차장 인천 김학준기자 강원 조한종기자 충남·대전 이천열기자 전북 임송학부장 전남 남기창기자 경북 한찬규·김상화차장 대구 황경근차장 경남 이정규부장 부산 김정한차장
  • 마포·성동구 등 30곳 투기지역 지정

    마포·성동구 등 30곳 투기지역 지정

    서울 강북권과 지방 등 22개 지역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서울 성동구와 부산 수영구 등 8개 지역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각종 개발사업과 행정복합도시 건설 등의 여파로 전국의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뒤에도 부동산 값이 계속 오르면 일부 투기지역만을 선별적으로 골라 양도소득세에 최고 15%의 탄력세율을 더 부과하는 방안도 강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7일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회를 열어 주택·토지 투기지역 후보 34곳 가운데 30곳을 투기지역으로 확정했다. 투기지역에 지정된 곳에서는 30일부터 부동산을 팔 때에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야 한다. 이날 추가된 토지투기지역은 ▲서울 마포구·동작구·성동구·동대문구·은평구·중랑구·관악구·중구 ▲인천 옹진군·중구·서구·계양구·부평구·연수구·강화군 ▲경기 안성시·양주시 ▲충북 충주시·진천군 ▲충남 금산군 ▲대전 대덕구 ▲부산 강서구 등이다. 주택투기지역으로는 ▲서울 성동구 ▲부산 수영구 ▲대구 동구·북구·수성구·달서구 ▲광주 광산구 ▲포항 북구 등이 새로 지정됐다. 한편 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은 “내년부터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가 도입되면 투기지역내에서의 실가과세 의미가 엷어지지만 투기지역에 대한 정책수단으로 탄력세율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세법상 양도세 탄력세율은 상하 15%로 양도세 기본세율 9∼36%를 감안하면 경우에 따라 양도세를 최고 51%까지 물릴 수 있다. 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 옹진-태안 ‘모래싸움’ 법정가나

    바닷모래 채취를 둘러싼 인천시 옹진군과 충남 태안군간의 갈등이 법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달 31일 태안군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데 이어 100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다. 옹진군은 24일 “태안군이 지난해 4월부터 옹진군 관내인 선갑지적 및 가덕도 일대에서 바닷모래 채취 허가를 내줘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다.”며 “자치권 침해로 군이 입은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최근 가덕도 및 선갑지적 일대 태안군과의 해상경계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실사를 벌였으며, 정확한 피해액수가 산출되는 대로 대전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태안군이 (옹진군 관내에)바닷모래 채취허가를 내주고 얻은 ‘공유수면 점사용료’ 수익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손해배상액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옹진군은 국립지리원(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간행한 지도를 기준으로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태안군은 지난 1999년 건설교통부에서 제작한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도를 근거로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충남 당진군이 경기도 평택시를 상대로 낸 자치권 분쟁에서 법원이 국립지리원에서 발간한 ‘국가기본도’를 기준으로 당진군의 손을 들어준 사례가 있다.”며 승소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옴부즈맨칼럼] 별지를 보는 재미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서울신문은 매주 별지(別紙·섹션)를 3회 발행한다. 화요일과 금요일에 타블로이드판 24페이지 수도권 섹션 ‘SEOUL IN(서울 인)’이, 목요일에는 역시 타블로이드판 40페이지 주말 매거진 ‘We(위크엔드)’가 본지와 함께 배달된다. 대부분의 독자는 우선 별지를 제쳐놓고 본지에 실린 기사부터 살핀다. 뉴스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1면의 주요기사와 안쪽의 정치·경제·국제·사회·스포츠면 등을 일별한 뒤 신문을 일단 덮어놓는다. 함께 배달된 별지를 바로 집어서 계속 훑어보는 독자는 드물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나중에라도 별지를 찾아서 읽는 독자는, 본지에서 보지 못했던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와 정보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수도권 섹션 ‘SEOUL IN’은 서울과 수도권에 연관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6월14일 화요일자는 ‘지렁이’와 ‘코끼리’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4월20일 집단탈출 소동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코끼리들의 그 후 소식이 재미있었다. 지난달 10일 재개장한 코끼리공연장은 크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민들을 놀라게 한 것에 대한 속죄의 뜻으로 세 차례 무료공연을 갖기도 했다고 한다. 탈출 소동 당시 코끼리들이 난입해 집기를 부쉈던 인근의 한 식당은 때 아닌 대박으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한다. 리모델링을 하고 ‘코끼리가 들어온집’이라는 간판을 달았더니 매일 손님이 북적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섹션의 2∼3면에 걸쳐 소개된 ‘친환경해결사 지렁이’이야기도 흥미롭다. 분뇨 처리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한몫 톡톡히 하는 지렁이 역할에 새삼 놀라게 된다. 지난 금요일(6월17일)의 수도권 섹션은 개장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뚝섬에 조성된 서울숲을 소개했다.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임백천씨, 최광빈 서울시 공원과장, 이병숙 시민기자가 서울숲의 구석구석을 안내하는 기사다. 10여장의 사진을 곁들여 3개면에 걸쳐 상보하면서, 개장하는 현재보다 앞으로 10년 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의적절한 기획기사라 할 만하다. 다만 사진을 조정해서라도 서울숲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작은 지도를 넣었으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밖에도 수도권섹션에는 서울시내의 명소, 아동교육 프로그램, 부동산정보, 지역별 사업, 지역인물 및 쇼핑정보 소개 등이 다양하게 게재되어 있다. 주말 매거진 ‘We’는 종합문화지 역할을 한다. 매호마다 기획특집기사를 싣고 요리·미술·공연·영화 등 생활문화정보가 가득하다. 제73호(6월16일자)의 테마섹션 톱은 경기 옹진군 대청도였다. 서해 5개 도서중 하나인 대청도는 백령도의 유명세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인천에서 백령도행 쾌속선을 타면 3시간40분 만에 닿을 수 있는 섬이 대청도이다. 면(面)소재지이긴 해도 섬 전체를 한바퀴 둘러보는데 걸어서 2시간30분 걸리는 자그마한 섬이다. 꽃게잡이철마다 분쟁지역 같은 인상을 준 서해 5개 도서지역이다 보니 관광객의 관심을 끌지 못해 왔으나, 지금은 다니기가 많이 수월해진 모양이다. 사막지역 등 섬의 명소를 상세히 소개하고, 그 밖의 교통편, 숙박, 관광안내 등 필요한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대청도, 그 섬에선 태양도 바다도 친구도 사막에 눕는다”라는 표지의 작은 제목이 눈에 깊숙이 들어온다.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제71호(6월2일)부터 연재되기 시작한 ‘마광수의 섹스토리’이다.72호(6월9일)에서는 성(性)에 대한 꿈이야기를 하더니 지난주 73호에서는 나이트클럽에서의 성도착(性倒錯)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두 남녀의 비정상적 성행위를 묘사하고 있다. 조간신문은 가정에 배달되어 자식 등 가족과 함께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특성을 감안할 때 ‘섹스토리’같은 내용의 연재에 문제가 없는지 편집진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누드화도 유명화가의 작품은 예술이고 이름 없는 사람이 그리면 춘화도 비슷한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마광수 교수’라는 레벨이 이 연재물을 과연 어느 수준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 휴전선 철책 또 뚫렸다

    휴전선 철책 또 뚫렸다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부전선 최전방의 3중 철책선을 뚫고 월남, 철책선 인근을 나흘 동안이나 배회했으나, 군 당국은 이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주민신고를 받고 검거했다. 특히 이번에 북한군이 월남한 지역은 지난해 10월 철책선 절단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불과 수㎞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8개월 만에 철책선에 또다시 구멍이 생긴 것이다. 17일 오전 5시50분쯤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남모(65)씨가 집 앞 공터에 세워둔 자신의 화물차 안에 숨어 있는 북한군 병사 이용수(20)를 발견, 군 당국에 신고했다. 군과 경찰 기무사 국정원 요원 등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신문조의 신문 결과 초급 병사인 이용수는 강원도 평강군에 있는 방포사 예하 122㎜ 포병부대 소속으로 밝혀졌으며 “군 복무가 힘들고 배가 고파서 부대를 탈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용수는 지난 12일 오전 8시 나무를 한다는 핑계로 부대를 이탈한 뒤 다음날인 13일 오전 7시쯤 남측 철책선까지 무사히 접근해 남측 경계병에게 발각되지 않고 철책을 통과했다. 철책선은 뛰어넘거나 땅을 파는 수법으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 150㎝에 몸무게 45㎏의 왜소한 체형인 그는 발견 당시 북한 주민들이 입는 인민복에 ‘김일성 배지’를 달고 있었으며, 약간의 과자류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번에 이용수가 숨어 있던 곳은 철책선에서부터 3∼4㎞ 남쪽지역으로, 지난해 10월 철책선 절단사건이 발견된 지점과는 약 5∼6㎞ 떨어진 곳이다. 부근에 개천이 많은 데다 잦은 안개 때문에 경계 취약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철책선 절단사건이 발생한 부대와 동일한 부대가 경계를 맡고 있는 지역에서 발생한 점을 중시, 합참 전비태세검열실 요원들을 현장에 투입로 경계태세 점검에 나섰다. 한편 이날 오전 8시24분쯤 옹진군 소속 227어로지도선(선장 김종원·55)이 백령도 북방 2.5마일 해상에서 길이 5m, 폭 3m의 북한선박 ‘남포호’(전마선)를 발견, 해군 및 경찰에 신고했다. 이 배에는 최모(43)씨 부부로 알려진 남녀 1쌍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을 발견한 어로지도선측에 “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귀순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진·인천 김학준기자 redtrain@seoul.co.kr
  • 대청도 푸른밤 순수 속으로

    대청도 푸른밤 순수 속으로

    끝없이 펼쳐진 사막으로 떠나자. 사하라나 고비사막처럼 먼 곳이 아니다. 인천에서 배로 3시간 남짓이면 사막여행이 가능하다. 인천 옹진군 대청도 모래사막은 사막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청도는 사막과 해송, 동백림, 독바위 해안 등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태곳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섬이다. 공해로부터 자유로운 가족 여행지론 대청도가 제격이다. 대청도는 서해 5개 도서 가운데 하나다. 그럼에도 백령도의 유명세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덕분에 아직도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 순수함이란 곧 아직 개발되지 않아 숙박이나 교통은 좀 불편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편안하고 쾌적하기만 한 여행을 바라지 않는다면 대청도보다 더 편안한 여행지도 없을 것 같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대규모 사막.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기에 사막은 아직 원시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모래의 속살을 느끼며 걷거나 깨끗한 모래에서 찜질을 할 수도 있다. 또 서남단에 있는 사탄동해수욕장, 해변 주위 곳곳은 갯바위 낚시터로도 손색이 없다. 홍어, 우럭, 광어, 전복, 해삼 등 원하면 무엇이든 잡을 수 있다. 이밖에 동백나무 자생지와 해송군락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대청도다. ●울렁울렁 배를 타고 4시간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 백령아일랜드호에 몸을 실었다. 쾌속선의 시설도 괜찮다.2시간쯤 달리면 배멀미가 슬금슬금 느껴진다. 가족여행땐 멀미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3시간40분만에 대청도에 도착했다.10m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섬 전체를 뒤덮은 바다구름이 먼저 사람들을 맞는다. 아마도 낯선 이방인에게 자신의 속살을 보이기가 부끄러웠던 모양이다. 낭패한 얼굴의 이방인에게 “점심때면 거짓말 같이 바다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을 드러낼 거요.”라며 지나가던 어부가 툭 한마디 던진다.“저기요!”몇 마디 더 묻고 싶었지만 순간 바다구름 속으로 사라진다. 모래언덕 저편에는 관광객들이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다들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듯 감탄사를 자아낸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오랜만에 다방에서 진한 ‘아줌마’표 커피를 한잔하고 선진포구로 나왔다. 대청도 관문인 선진포구에서는 바다내음과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포구 여기저기 어선들이 줄에 묶여 흔들거리고 곳곳에서 어부들이 잔그물 손질에 여념이 없다. 관광객이 적어서인지 식당은 3개. 노래방,PC방은 당연히 없다. 대청도의 선진포구는 이렇듯 비릿한 바다내음과 어부들의 땀냄새가 느껴지는 작고 아담한 곳이다. ●남태평양 저리 가라 포구 옆에 면사무소를 지나 고개를 넘으면 대청도의 진면목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쭉쭉 뻗은 해송들의 멋진 자태에 눈이 휘둥그레진다.“이렇게 작은 섬에 나무들이 이렇게 크다니…!” 200살은 족히 돼 보이는 해송들이 군락을 이루며 신선한 산소를 뿜어내고 있다.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철조망 때문에 거닐어 보지 못하는 게 조금은 아쉽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바로 앞 답동 해수욕장은 물이 빠지면서 폭이 300m나 되는 천혜의 모래 운동장을 만들어낸다. 얼마나 모래가 곱고 깨끗한지 뛰다가 넘어져도 상처 하나 생기지 않는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이 놀아도 걱정없을 정도다. 또 발아래로는 이름 모를 작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노닌다. 물이 고인 모래사장에 먹이를 먹는 하얀 갈매기들까지…. 정말 남태평양의 평화로운 섬나라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푸른 바다, 파란 하늘과 붉은 태양, 흰구름과 갈매기. 그곳에 가면 누구나 수채화 속의 주인공이 된다. ●여기는 사하라 사막 대청도의 가장 큰 자랑은 사막.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크다. 과장이 아니다. 해발 206m의 검은낭큰산 북쪽 산등성이까지 모래가 뒤덮인 사막이다. 파란 하늘에 반짝이는 모래언덕을 걷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벗고 걷는다. 푹신푹신 스펀지 위를 걷는 느낌이다. 모래가 아니라 밀가루처럼 입자가 곱다. 소녀적 감성이 다시 살아난 듯 주부 김성희(48)씨는 친구들과 어울려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대청도 사막은 바닷가 모래가 날아와 만들어졌다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날아 온 모래가 쌓여 만들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썰물 때는 옥주포 해변의 희고 고운 모래가 북풍을 타고 높은 산을 타고 올라가 쌓인다. 이 모래는 좀 강한 바람이 불면 산등성이를 넘어 대청2리 해안까지 넘어가 쌓인다. 모래는 다시 동남풍을 받아 산쪽으로 날려간다. 이렇게 200m 고개를 넘나드는 모래구름은 사막에서나 볼 수 있는 높은 모래산과 깊은 모래골짜기를 이룬다. 풍향에 따라 파도 모양의 주름굽이나 별난 색깔의 무늬를 만들어 놓기도 한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 산 전체가 사막이었다 한다. 바람이 불면 모래가루가 집안으로 날아 들어온다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소나무를 심은 이래 사막이 줄어들고 있다 한다. 그렇다면 10년 후면 이 사막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모래가 바다에서 날아들어 오지 않고 바람에 날아가기만 하기 때문이다. 이런 천연 사막이 없어진다니 왠지 모를 아쉬움이 가슴속에 남는다. 모래 때문에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돌을 맞을지는 모르지만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관광자원을 보호하고 아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제는 다시 못 볼지도 모르는 사막을 가슴에 한껏 담고 대청도의 또 다른 비경을 찾아간다. ●절경이로세, 절경이야 기암괴석과 파란 바다 색의 조화가 절묘한 독바위 해안. 바다 낚시로도 유명한 이곳을 지나 대청도의 절경을 볼 수 있다는 곽난루에 올랐다. 좌우로 사타동, 갑죽도, 소청도까지 서해의 절경이 펼쳐진다. 비쭉비쭉 나온 바위 절벽을 어김없이 지키고 있는 해송. 거기에 이름 모를 바위들까지. 사방을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산과 바다뿐이다.“절경이야!”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갑자기 사탄동해안 너머로 바다구름이 밀려온다. 자연의 조화가 마냥 신비롭기만 하다. 망원경도 있어 경치를 감상하기 그만이다. 길이 2㎞, 폭은 100m의 해변을 자랑하는 농여해변. 해변 앞에 솔밭이 조성돼 여름철에 쉬기 좋고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썰물 때마다 드러나는 고운 모래밭이 일품이다. 우거진 해송과 넓은 은빛 백사장, 짙푸른 바닷물이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광객이 드물어 쾌적하다. 사탄동 해수욕장도 찾을 만하다.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동백나무 자생지, 노송보호지역, 옛날 원나라 순제(順帝)가 귀양살이를 했다는 삼각산(343m)등도 꼭 둘러봐야 할 곳이다. 글 사진 대청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알고가세요 대청도는 서해의 섬들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섬 가운데 하나다. 면적은 440만평 정도. 면소재지로 2개의 이(里)로 구성되어 있다. 섬 전체를 둘러보는데 걸어서 2시간30분 걸리는 자그마한 섬이다. 백사장도 넓고 수심도 완만해 아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삼각산 등으로 둘러싸여 농경지는 거의 없다. 주민들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해 풍부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대청도에서는 흑염소를 방목해 키운다. 먹이가 없는 겨울철엔 집으로 불러들였다가 봄이 되면 다시 방목한다. 야산이나 도로에 불쑥 나타나는 모습도 정겹다. 대청도 가는 길 :인천 연안부두에서 백령도를 가는 배중에 만다린호만 백령도로 직항한다.‘백령아일랜드’‘데모크라시’호가 매일 출발하며 3시간40분 정도 걸린다. 뱃삯은 대청도까지 4만 1700원. 진도운수(032-888-9600), 온바다(032-884-8700)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숙박은 민박을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민박집에서 자동차로 포구까지 마중나오고 근처를 이동할 때도 도와준다. 대청도 숙박 시설은 여름철 성수기 바가지 요금도 없다. 여관은 2인 기준으로 3만원선, 민박은 2만 5000원 선. 엘림(032-836-5997)이 최근에 지어져 좋다. 또 김호익(836-3188), 김중만(836-2411), 정의균(836-2304), 정용택(836-2009)씨 등에 문의하면 된다. 교통수단은 마을버스가 1대 있지만 이용하기가 어렵다. 택시는 2대,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다른데 선진포구에서 3000∼5000원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인천에서 배를 타기 전에 미리 연락하면 포구에서 기다린다. 또 택시로 2시간 정도 섬을 일주하며 관광을 하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3만원.(032)836-0064. 여행 주의점:신용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현금을 준비해가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 섬지역 옹진군 인구증가 왜?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천시 옹진군 도서지역 주민들이 늘고 있다. 서·남해안 지역 섬주민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14일 관내 전체가 25개 도서로 구성된 옹진군에 따르면 70년대 이후 주민들의 이주로 인구가 계속 줄어들다가 IMF사태가 빚어진 1997년(1만 3341명) 처음으로 전년(1만 3320명)에 비해 늘어났다. 이때는 도시에서 일터를 잃고 귀향한 사람들이 인구증가의 원인이 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증가세를 거듭,2000년 잠시 주춤했던 것 외에는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2003년 1만 4270명,2004년 1만 4820명에 달했고, 특히 올들어서는 지난달 말 현재 1만 5382명으로 “옹진군 인구가 1만 5000명을 넘으면 이변”이라는 통설(?)을 깼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옹진군 인구는 지난해보다 1000여명이 늘어나 사람이 가장 많이 거주하던 195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자월도·승봉도·이작도·신도·시도·장봉도 등 경관이 빼어난 데다 육지에서 뱃길로 불과 1시간 이내인 섬에 전원주택 등을 지어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년 전부터는 이들 섬에 재테크 바람이 불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웰빙족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한편 2001년 연륙교가 건설된 영흥도는 화력발전소가 건설돼 이곳 입주인력이 인구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주민수가 줄기만 하던 관내 섬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섬이 또다른 생활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동두천 “수도권 발전지구 지정을”

    동두천시(시장 최용수)가 시 일원을 수도권정비발전지구에 포함시켜줄 것을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했다. 동두천시는 30일 건교부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 산하 수도권규제개선반이 최근 수도권 규제를 풀어 지역을 개발시키기 위해 지정하려는 수도권정비발전지구에서 동두천을 제외한 것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하는 시장 명의 이메일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수도권규제 개선반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손질해 낙후지역 발전의 물고를 트기로 하고 최근 인천 강화와 옹진, 경기북부 포천·연천을 정비발전지구에 포함시켰으나 동두천은 제외했다. 그러나 시는 동두천은 국도 3호선이 유일한 간선도로로 사회간접자본이 열악하고, 수도권이란 이유로 산업단지와 대학입지가 제한되고 있는 데다 미군재배치에 따라 6000여명의 실직과 상주인구 2만여명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발전정비지구 지정을 요청했다.
  • EEZ침범 中어민에 해경4명 부상

    해양경찰관 4명이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중국 어민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중·경상을 입었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경비함 ‘501호(500t급)’는 지난 24일 오전 1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27마일 해상에서 중국 어선 2척이 우리측 EEZ 1.5마일을 침범한 사실을 확인하고 나포에 나섰다. 해양경찰관과 전경 12명은 보트를 타고 중국 어선 2척에 접근, 어선 1척은 제압했으나 다른 어선에 타고 있던 중국 어민 18명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검거조 팀장인 최모 경사가 쇠파이프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고 중국 선원들은 최 경사를 바다에 던졌다. 최 경사가 바다에 빠지자 나머지 대원 5명은 최 경사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고, 다른 어선에 있던 대원 6명도 보트를 타고 물에 빠진 대원들을 건져올렸다. 중국 어선들은 이 틈을 타 도주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덕적도 해변에 삼림욕장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일대에 대규모 삼림욕장이 들어선다.12일 옹진군에 따르면 국민관광휴양지로 지정된 덕적도 서포리 해변 일대 군유지 1만 8000㎡에 2006년까지 삼림욕과 자연학습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삼림욕장을 조성키로 했다 군은 삼림욕장에 식물원, 운동시설, 캠핑시설 등 다양한 삼림체험 시설을 갖춰 경관이 빼어난 서포리해수욕장과 연계해 종합해양관광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주 5일제의 시행, 해양관광 열기와 맞물려 이색적인 수도권 관광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설에 따른 삼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등산로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동선을 확장하고 숙박시설은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 [수도권플러스] 옹진군직원 마일리지식 인센티브

    인천시 옹진군이 마일리지 방식의 인센티브 제도를 곧 도입키로 했다. 직원들의 중점 추진업무 분야에 대한 수행결과를 평가해 인사고과에 반영하거나 우수 부서 및 직원들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평가항목은 제도 개선 , 업무처리 방식 개선, 고객만족도 향상, 정보공유 등 서비스 분야다.
  • 국내 고전 건설업체 해외선 ‘펄펄’

    ‘해외건설은 활기찬 비상, 국내건설은 바닥에서 엉금엉금’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의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계약액은 91건,26억달러로 지금의 추세라면 8년만에 100억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이에 반해 국내 건설시장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내년이 돼야만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동, 아시아 재 특수 해외건설 수주세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중동과 아시아지역 수주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은 고유가 시대 도래로 가스나 원유의 채굴·정제 시설에 대한 투자가 급증,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9건 17억 3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억 1100만달러가 늘었고, 아시아는 58건 6억 2700만달러, 기타 지역 14건,2억 6300만달러였다. 업체별로는 두산중공업이 3건 5억 5500만달러로 금액 기준 수주 규모가 가장 컸으며 현대건설 2건 4억 4700만달러,GS건설 4건 4억 100만달러 순이다. 중동에서는 현대건설 등이 20억달러 안팎의 공사 수주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수주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연말 100억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해외 건설 수주고는 1997년 141억달러를 수주한 이후 8년여동안 100억달러를 밑돌았다. 해외건설협회 김종현 기획관리실장은 “올해 수주 가능 금액이 25억달러정도 된다.”면서 “올해 10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건설시장 제자리걸음 해외 건설과 달리 올들어 국내 건설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의 공사 잔량을 나타내는 기성액은 1월 6조 1655억원에서 2월 4조 3457억원으로 무려 29.5%나 감소했다. 올해부터 국내 건설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당초의 기대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실제로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건설공사 수주액은 모두 88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건설 수주액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난 것은 공공부문 발주가 늘어나는데 반해 민간부문의 경우 올해 비주거 및 주거부문에서 9.3%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레미콘 등 남아 돌아 예년 같으면 봄 건설 성수기를 맞아 골재, 레미콘 등이 모자라 현장마다 아우성을 칠 때지만 올해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초 건자재가 남아돌고 있다. 건설 공정 초기에 들어가는 기초 건자재 수급 상황은 건설 경기를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국내 건설 경기 침체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 1·4분기 전국 현장에 출하된 레미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줄었다.3월 레미콘 공장 가동률은 13%선에 머물렀다. 대형 현장에서는 납품 가격이 시가의 80%미만으로 떨어졌다. 덤핑 공급으로 인한 저질 레미콘 출하가 우려될 정도다. 모래도 수도권 바닷모래 공급의 70%를 담당하는 경기도 옹진군이 4월부터 모래 채취 휴식년제를 실시, 수도권 골재 파동을 우려했으나 예상과 달리 수급과 가격이 안정됐다. 시멘트도 내수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고 있다. 수출량을 늘고 있지만 재고가 쌓이는 바람에 공장마다 생산을 줄이고 있다.1·4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줄었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4·30 재보선 분석]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광역의원 ▲대구 수성구 제4선거구 =이동희(한)▲인천 동구 제2선거구 =이흥수(한)▲인천 옹진군 제1선거구 =최영광(한)▲경기 성남시 제5선거구=장정은(한)▲경기 의정부시 제2선거구=김남성(한)▲전남 고흥군 제2선거구=박병종(민)▲경북 경산시 제1선거구=이우경(한)▲경북 영덕군 제1선거구=김기홍(무)▲경북 영덕군 제2선거구=김진기(한)▲경남 하동군 제1선거구=이갑재(한) ◇기초의원 ▲서울 성동구 성수2가 제1동=최천식▲서울 광진구 구의 제3동=김찬경▲서울 서대문구 홍은 제2동=홍길식▲서울 강동구 길 제1동=이육재▲경기 수원시 파장동=이칠재▲경기 수원시 정자1동 제1선거구=조강호▲경기 수원시 조원동 제1선거구=남영식▲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제1선거구=이인근▲경기 화성시 태안읍 제2선거구=유효근▲경기 시흥시 연성동=안시헌▲충북 단양군 어상천면=나광우▲충남 태안군 남면=김광모▲전남 여수시 미평동=이기동▲전남 진도군 고군면=조규탁▲전남 무안군 청계면=정해성▲경북 청송군 현서면=박주동▲경북 영덕군 남정면=김의남▲경남 창원시 웅남동=배종천▲경남 거제시 일운면=이상문▲경남 거제시 남부면=강차정▲경남 하동군 화개면=최윤철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무=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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