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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너지 신입사원 ‘무인도 생존체험’

    SK에너지 신입사원 ‘무인도 생존체험’

    ‘파부침주(破釜沈舟·배수진을 치고 결사적으로 싸운다)의 정신으로 무인도에서 살아남아라.’ SK에너지의 올해 신입사원 50명이 지난 1~3일 서해 무인도인 인천 옹진군 사승봉도에서 2박3일 동안 생존 체험을 했다. 행사명은 ‘파부침주 패기 워크숍’. 파부침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올해 경영방침이다. 군복을 입은 신입사원들은 직접 숙영지를 만들고 생존물품 확보, 백사장 극기 훈련에 이어 합심해 제작한 뗏목으로 도하 훈련도 했다. 3일간 일부 식량은 낚시로 조달하고 조개를 잡아 근근이 해결했다. 완벽한 야생 조건을 갖춘 무인도 생존은 첫날부터 쉽지 않았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밤이 되자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다. 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자격증을 가진 전문가 7명이 동행하고 어선 1척이 무인도 인근에 대기할 정도다. 그러나 동료애와 패기로 똘똘 뭉친 신입사원들은 SK그룹이 전사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입사원 이한국씨는 “무인도 생존체험을 통해 SK의 도전정신을 이해하고 SK인으로서 절대 물러서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전국 230곳 기초단체장 명단(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

    오는 6월2일 실시될 제5회 동시 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권은 경제회복을 위한 정권 안정론으로 수성에 총력전이다. 야권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기세등등하다. 공식 후보자 등록은 5월 13~14일. 하지만 예비후보들은 공약을 가다듬으며 공천 표밭 갈이에 나선 지 오래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려면 제대로 된 일꾼부터 뽑아야 한다. 오는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전국 230곳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들의 면면을 정리한다.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자:자유선진당, 민노:민주노동당, 진:진보신당, 미: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참:국민참여당, 사:사회당, 무:무소속 ●서울 ▲종로구 김충용(71·구청장·한) 남상해(73·하림각 회장·한) 정창희(63·서울시당 부위원장·한) 김영종(57·교육연수위 부위원장·민) 양경숙(48·전 시의원·민) 이상설(51·전 종로, 강북 부구청장·민) 이성호(47·전 시의원·민) 정흥진(66·전 구청장·민) 김재헌(39·당 종로구위원장·민노) 최백순(45·당 종로구당원협의회 위원장·진) ▲중구 정동일(56·구청장·민) 류재택(51·전 중구 수석부위원장·한) 임용혁(50·서울시당 부위원장·한) 이영건(51·서울시당 부위원장·한) 이학봉(62·서울시당 부위원장·한) 김길원(68·중앙대 의대 외래교수·민) 김상국(56·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민) 박형상(50·변호사·민) 김인식(41·중구 위원장·민노) ▲서대문구 이해돈(56·부구청장·한) 이문복(61·전 구 부의장·한) 이은석(51·전 시의원·한) 하태종(63·시의원·한) 김영일(59·서울시당 지방의원협의회장·민) 김진욱(40·당 부대변인·민) 문석진(54·전 시의원·민) 이재토(5 6·서대문노인복지연구센터 소장·민) 조찬우(51·구 학교급식네트워크 대표·민) 이상훈(37·서울시당 부위원장·민노) 최종두(41·서대문당협위원장·진) 박동규(48·전 독립기념관 사무처장·참) ▲마포구 신영섭(55·구청장·한) 김주식(45·인천대교 감사·한) 윤정용(64·시의원·한) 정해원(53·구의회 부의장·한) 유용화(49·시사평론가·민) 박홍섭(67·전 구청장·민) 이매숙(57·구의회 의장·민) 이은희(45·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민) 정형호(53·회계사무소 대표·민) 채재선(50·구의원·민) 최동규(49·전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실장·민) 최형규(62·구의원·민) 홍덕수(47·서울시당 사무차장·자) 윤성일(34·구 위원장·민노) 정경섭(38·민중의집 대표·진) 김철(46·전 산재의료원 이사·참) ▲구로구 양대웅(68·구청장·한) 권중호(63·서울시당 부위원장·한) 박병구(62·시의원·한) 정연보(52·전 국회의원 보좌관·한) 최재무(60·시의원·한) 김종욱(42·변화경영연구원 부원장·민) 남승우(48·당 대외협력국 부국장·민) 이성(54·전 서울시 감사관·민) 심재옥(43·구로당협위원장·진) 노항래(48·전 노사정위 정책자문위원·참) ▲강동구 이해식(46·구청장·민) 박명현(59·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한) 이지철(52·시의원·한) 최영호(54·전 부구청장·한) 이주현(37·구위원장·민) 박용규(49·전 국토지적원 대표이사·자) 김선주(40·강동당협위원장·진) ▲은평구 김도백(61·은평을 당협후원회장·한) 김민(56·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자문위원·한) 임승업(55·시의회 부의장·한) 최주호(46·시의원·한) 김성호(60·전 시의원·민) 김우영(42·국회의원 보좌관·민) 송미화(49·전 시의원·민) 안남영(61·은평갑 지역위원회 상임고문·민) 이성일(42·시당 윤리위원·민) 강화연(42·당 은평구위원장·민노) 노양학(68·국회부의장 수석 비서관·무) ▲동작구 김경규(59·부구청장·한) 김숭환(70·구의원·한) 배동식(63·당 중앙위원회 상임위원·한) 우치중(50·국회의원 비서관·한) 장성수(55·신한은행 지역본부장·한) 정기철(43·구 생활체육회 부회장·한) 지창수(67·전 시의원·한) 황석순(50·문화일보 편집부국장·한) 문충실(60·전 동대문 부구청장·민) 박상배(62·사당새마을금고 이사장·민) 서승제(50·당 부대변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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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덕(47·전 중랑을 지역위원장·민) 오성문(50·당 중랑을 지역위 부위원장·민) 장갑수(46·충남건설 대표이사·민) 조양호(46·전 서울시의원·민) 차용호(42·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민) 전권희(38·민노당 기획조정실장·민노) 황성희(37·중랑당협위원장·진) ▲성북구 서찬교(67·구청장·한) 기동민(43·전 청와대 행정관·민) 김영배(42·전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민) 박순기(51·전 구의원·민) 오상호(45·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민) 윤건영(41·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민) 이승로(49·전 구의원·민) 진영호(65·전 구청장·민) 황호산(50·전 구의원·민) 정태흥(37·성북구위원장·민노) 김준수(37·성북당협위원장·진) 박창완(50·전 진보신당 서울시당위원장·진) 엄윤상(44·법무법인 드림 대표 변호사·참) ▲강북구 김현풍(69·구청장·한) 김기성(62·현 시의회 의장·한) 정희일(49·한국가족보호협회 회장·한) 조천휘(66·서울시의원·한) 박겸수(50·전 서울시의원·민) 신승호(59·전 구의장·민) 유대운(60·전 서울시의회 부의장·민) 전형문(59·전 서울시 뉴타운 기획단장·민) 최충민(48·전 서울시의원·민) 허태갑(56·한성이엔지 대표이사·선) 김윤환(52·강북구위원장·민노) 박용진(38·전 진보신당 대변인·진) ▲용산구 원건호(69·전 구의장·한) 김근태(69·구의원·한) 정효현(59·전 구의장·한) 주용학(48·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한) 성장현(55·전 구청장·민) 정남길(49·전 구의원·민) 서정호(63·전 구청장 비서실장·민) 장영환(61·동일에너지 대표·자) 김종민(40·시당 부위원장·민노) 황혜원(45·시당 녹색위원장·진) ▲성동구 이호조(64·구청장·한) 이승래(56·아이템풀연수원장·한) 이주수(47·평화통일정책연구위원·한) 나종문(49·전 시의원·민) 정병채(48·성동지역문제연구소장·민) 임종석(44·전 국회의원·민) 김영재(45·전 청와대행정관·민) 나종문(48·전 시의원·민) 김진(59·성동미래포럼원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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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우(66·시의원·한) 정상원(48·민주당 동래구 지역 위원장·민) ▲남구 이종철(64·구청장·한) 김선길(51·시의원·한) 배수태(60·정당인·한) 이산하(54·시의원·한) 김성수( 58·법무사·한) ▲북구 이성식(60·구청장·한) 천판상(64·시의원·한)허태준(62·시의원·한) 이종택(61·정당인·한) 조춘자 (69 ·전 구의회 의장·한) 주우열 (38·정당인·민노) ▲해운대구 배덕광(62·구청장·한) 김영수(53·시의원·한) 백선기(63·시의원·한) 이동윤(44·시의원·한) 이광용(48·대한민국 축제박람회 사무총장·한) 허훈(55·희망코리아 부산회장·한) 최중식(57·변호사·미) 허영관(47·정당인·진보신당) ▲사하구 조정화(46·구청장·한) 권영(70·부산시 지방행정 동우회 부회장·한) 이경훈 (60·정당인·한) 이석래(63·정당인·한) 박홍주(65·시의원·한) 김동윤(64·사업·한) 장창조(57·현대정화대표·한) 노재갑(45·국회의원 보좌관·민) 김사권(65·거성CM부회장·민) 배명수(68·정당인·민) ▲금정구 고봉복(64·구청장·한), 원정희(56·세일기업대표·한) 김종암(69·포럼금정발전위원회 회장·한) 정영석(5 9·전부산환경공단이사장·한),윤종대(62·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이사장·한) 최영남(53·시의원 한) 정장근( 54·민노당 금정구 위원회위원장·민노) ▲강서구 강인길(51·구청장·한) 이성두(58·시의원·한) 박광명(67·사업·한) 조용원(63·시의원·한) 안병해(54·정당인·무) 구대언(55·대학 강사·무) ▲연제구 이위준(67·구청장·한) 임주섭(66·정당인·한) 오순곤(61·부산요양보호사 교육원총연합회 회장·한) 이삼렬(64·구의회의장·한) ▲수영구 박현욱(54·구청장·한) 김성발(50·민주당 시당 지방자치위원장·민) ▲사상구 박국언(64·한나라당 부산시당 부위원장·한) 송숙희(51·시의원·한) 신상해(54·시의원·한) 정대욱(58·샛별유치원이사장·한) 황영부(68·사상농협조합장·한) 배병호(63·정당인·한) 이영철(47·부산자치21 대표·민) 조차리(38·민노당 사상구 위원장·민노) ▲기장군 서석순(62·부산여객 회장·한) 홍성률(63·시의원·한) 김유환(60·시의원·한) 강경수(53·구의원·한) 최영환( 65·민주평통 기장군협의회 회장·한) 강훈(61·기장문화원 원장·미) 오규석 (52·한의원 원장·무) 손현경(46·정당인·민) ●대구 ▲중구 윤순영 (59·구청장·한) 류규하 (54 ·대구시의회 부의장·한) 남해진(54·전 대구시장 정책협력보좌관·한) 한기열 (59·자유총연맹 중구지부장·한) 송세달(47·대구시의원·한) ▲동구 이재만(52·구청장·한) 김세호(4 9·경북도당 대변인·한) 이윤원 (67·대구시의원·한) 임규옥(51·변호사·한) 정해용(40·대구시의원·한) 이 훈(70·전 동구청장·한) ▲서구 서중현(60·구청장·무) 손창민(46·경북농산 대표·한) 강성호 (46·전 대구시의원·한) 신점식(56·전 서구 부구청장·한) 박진홍 (48·전 서구의원·한) 조호현 (47·대아테크 부사장·한) 류한국(57·달서구부구청장·무) ▲남구 임병헌(58·구청장·한) 남병직(5 4·대구시당 대변인·한) 박일환 (59·전 대구시설관리공단 전무·한) 박판년 (60·남구의회 의장·한) 박형룡( 46·전 국회의원 보좌관·무) 김현철 (49·전 남구의원·무) ▲북구 이종화 (62·구청장·한) 장경훈 (66·대구시의원·한), 김충환 (50·대구시의원·한) 박성철 (57·전 대구시공무원·한) 권효기 (68·서비스업·무) ▲수성구 김형렬 (52·구청장·한) 김경동 (52·수성구의원·한) 김대현 (40·대구시의원·한) 김훈진 (66·전 대구남구청 행정관리국장·한) 이승억 (49·국민참여정당 수성지역위 창당준비위원장·참) 이진훈(55·전 시 대구시기획관리실장·한) ▲달서구 곽대훈 (56·구청장·한) 최문찬 (58·대구시의회 의장·한) 김대희 (58·신세계교통 대표·한) 김재용 (51·전 대구시의원·한) 김부기 (55·당 중앙위 상임위원·한) 박창진(47·영남스포츠신문 대표·한) 강신우 (44·진보신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진) 김홍영(43·시민운동가·참) ▲달성군 이석원 (65·군의회 의장·한) 곽병진(52·한국산업단지공단 감사·한) 한대곤 (62 ·한창실업 대표·한) 서보강 (62 ·전 대구시의원·한) 박성태 (48 ·전 대구시의원·무) ●광주 ▲동구 유태명(66·구청장·민) 손재홍(50·광주시의원·민) 임홍채(48·전 시당 사무처장·민) 조영복(63·동구의원·민) 안병강(48·동구위원장·민노) 김강열(50·광주시민협 공동대표·무) ▲서구 전주언(62·구청장·민) 정용활(46·당협위원장·한) 김선옥(52·전 광주시의원·민) 김종식(62·전 서구청장·민) 박영수(62·전 광주시의원·민) 강기수(58·전 시당 위원장·민노) ▲남구 황일봉(53·구청장·민)강원구(61·한중문화교류회장·민) 김만곤 (52·전 남구의원·민) 김영집(47·전 국가균형발전위 국장·민) 김화진 (52·전 남구의원·민) 박용권(60·전 남구청장·민) 이철원(52·광주시의원·민) 이호준(62·전 광주시의회 사무처장·민) 정범석(51·전 남구의회 의장·민) 정재수(52·남구재향군인회장·민) 정재훈(52·동아병원장·민) 최영호(45·전 광주시의원·민) 이이현(44·남구위원장·민노) 강도석(54·전 광주시의원·무) ▲북구 송광운(57·구청장·민) 서세일(67·당협위원장·한) 남평오(50·비전한반도포럼 공동대표·민) 이형석(49·전 광주시의회 의장·민) 정상진(51·전 구의회 의장·민) 김현성(41·당 구위원장·민노) ▲광산구 강박원(74·광주시의회 의장·민) 김종오(51·김대중평화센터위원·민) 유재신(51·광주시의원·민) 윤봉근 (5 5·전 광주시교육위원·민) 이정남(54·광주시의원·민) 이정일(63·전 서구청장·민) 박종현(51·시당 공동대표·진) 송병태(72·전 광산구청장·참) ●인천 ▲중구 박승숙(73·구청장·한) 김식길(68·전 시의원·한) 노경수(61·시의원·한) 이병화(60·시의원·한) 이정학(49·중국사법연구소장·한) 조병호(70·시당 민원위원장·한) 차석교(61·전 인천수협조합장·한) 한영환(61·전 시의원·한) 박재선(41·전 당대표보좌역·한) 김홍복(58·중구농협조합장·민) 안병배(53·전 시의원·민) ▲동구 이화용(59·구청장·한) 백응섭(50·전 국회의원 보좌관·한) 윤대영(57·전 구의원·한) 이환섭(59·전 중부경찰서장·한) 이흥수(49·전 시의원·한) 정종섭(57·시의원·한) 허식(50·시의원·한) 허인환(42·전 국회의원 보좌관·민) 조택상(51·전 현대제철노조위원장·민노) 문성진(43·시당 사무처장·진) ▲남구 이영수(60·구청장·한) 김성숙(63·시의원·한) 김을태(63·시의원·한) 박창규(64·시의원·한) 이근학(59·시의원·한) 이영환(69·전 시의원·한) 김상호(57·전 남부경찰서장·민) 박우섭(55·전 남구청장·민) 성관실(64·시당 재정경제특별위원장·민) 문영미(43·구의원·민노) 정수영(4 3·전 남구위원장·민노) 백승현(37·남구당원협의회 사무국장·진) 전우진(37·당 지역위원장·참) ▲연수구 남무교(68·구청장·한) 김용재(45·시의원·한) 이재호(50·시의원·한) 전정배(46·시당 중앙위원회 부회장·한) 정구운(65·전 연수구청장·한) 고남석(51·전 시의원·민) 문영철(50·정당인·민) 안귀옥(51·변호사·민) 추연어(51·전 시의원·선) 이혁재(37·시당 정책위원장·민노) ▲남동구 강석봉(55·시의원·한) 신영은(60·시의원·한) 최병덕(53·시의원·한) 성하현(52·성하현문화사회교육원장·민) 신맹순(68·전 시의원·민) 윤관석(50·시당 대변인·민) 이강일(67·나사렛한방병원장·민) 배진교(42·시당 대변인·민노) 강원모(46·당 지역위원장·참) ▲부평구 박윤배(58·구청장·한) 강문기(42·시의원·한) 고진섭(53·시의회 의장·한) 오태석(57·부구청장·한) 곽영기(63·전 부평구 총무국장·민) 김용석(58·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민) 이성만(49·정당인·민) 홍미영(55·전 국회의원·민) 한상욱(49·정당인·민노) 박동현(36·부평계양당원협의회 사무국장·진) 박주희(36·당 지역위원장·참) ▲계양구 이익진(70·구청장·한) 오성규(57·민주평통 계양지회장·한) 조갑진(58·건국대 겸임교수·한) 한도섭(58·시의원·한) 길학균(50·전 구의원·민) 김성정(70·전 시의원·민) 박형우(53·전 시의원·민) 전병곤(56·전 시의원·민) 한정애(41·정당인·민노) 김민석(40·계양부평 당원협의회 부의장·진) 이한구(44·시민운동가·무) ▲서구 이훈국(64·구청장·민) 강범석(44·당 부대변인·한) 송병억(59·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한) 이행숙(48·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 홍순목(41·구의원·한) 박영기(47·전 한화갑대표 비서실장·민) 박균열(62·전 시의원·민) 전년성(68·시교육위원회 의장·민) 강성구(61·구의회 의장·민) 권정달(40·정당인·민노) 이은주(45·정당인·진) ▲강화군 안덕수(64·군수·한) 유천호(59·시의원·한) 김선흥(73·전 강화군수·민) 안성수(61·전 자유총연맹 강화지부장·민) 김윤영(62·사업·무) ▲옹진군 조윤길(61·군수·한) 엄광석(63·전 SBS해설위원실장·한) 최영광(61·군의원·한) 김철호(59·시당 농촌발전특별위원장·민) 방귀남(58·전 군의원·민)
  • 인천 공해유발車에 과태료

    오는 7월1일부터 매연저감 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경유차 등 공해유발 차량의 인천지역 운행이 제한된다. 인천시는 2일 지난해 10월 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법’에 따라 대기질 오염의 주범인 과다 배출가스 차량의 운행을 단속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옹진군(영흥면 제외)을 뺀 인천 전역을 공해차량 제한지역(LEZ)으로 정하고 공해유발 차량이 LEZ를 운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운행제한 대상은 저공해 조치명령을 받은 뒤 이를 지키지 않은 차량과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유차다. 운행제한 차량이 LEZ에서 적발되면 처음에는 과태료 부과 없이 위반사실을 통지하고, 통지일로부터 30일이 지난 날부터 위반시마다 20만원씩 최대 2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의무적으로 매연저감 장치를 부착해야 하는 차량을 ‘차령 7년을 경과한 3.5t 이상 경유차’에서 올해부터 ‘차령 7년을 경과한 2.5t 이상 경유차’로 확대해 경유차에 대한 저공해 조치를 강화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공해차량 7월부터 운행제한

    오는 7월1일부터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경유차 등 공해 유발 차량의 인천시내 운행이 제한된다. 시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법’에 따라 대기질 오염의 주범인 과다 배출가스 차량의 운행을 단속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공해차량제한지역 지정 및 운행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이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옹진군(영흥면 제외)을 뺀 시내 전역을 공해차량제한지역(LEZ)으로 정하고 공해 유발 차량이 LEZ를 운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운행제한 대상은 저공해 조치 명령을 받은 뒤 이를 지키지 않은 차량과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유차다. 운행제한 차량이 LEZ에서 적발되면 처음에는 과태료 부과없이 위반사실을 통지하고, 통지일로부터 30일이 지난 날부터 위반시마다 20만원씩 최대 2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1일 1회만 부과하도록 정했다. 시는 의무적으로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하는 차량을 ‘차령 7년을 경과한 3.5t 이상 경유차’에서 올해부터 ‘차령 7년을 경과한 2.5t 이상 경유차’로 확대해 경유차의 저공해 조치를 강화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저소득자 노후경유차 폐차보조금 차량기준가액의 최대90%로 올려

    저소득자(개인소득자 연 3600만원·개인사업자 연 2400만원)가 노후경유차를 폐차하면 서울시로부터 최대 차량기준가액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10년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제도’를 일부 개선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현행 노후경유차 폐차 보조금 상한액은 차량 기준액의 80%지만 다음달부터 저소득자에 한해 90%까지 폐차 보조금이 지원되는 셈이다. 지원대상은 서울·경기·인천(옹진군 제외)에 3년간 등록된 7년 이상된 경유차로 소유권 이전 뒤 6개월이 지난 차량이다. 하지만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이나 중고차 성능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차량,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아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을 받으려면 신청기관에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뒤 폐차해야 한다. 2000년식 1t 포터의 경우 조기폐차 보조금은 100여만원과 고철비 60여만원 등 모두 160여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청은 다음달 2일부터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찾아 중고차 성능점검을 받아 협회의 적합판정을 받은 경우 폐차 후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백령도 해양보호구역 지정

    인천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점박이 물범’ 보호를 위해 백령도 일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6차례에 걸쳐 백령도 두무진, 연봉바위, 물범바위 등에서 물범을 관찰한 결과 개체수 감소가 뚜렷함에 따라 물범 서식지를 중심으로 백령도 일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옹진군 대이작도 주변(해양생태계보전지역), 옹진군 장봉도 갯벌·송도 갯벌(습지보호지역)에 이어 4번째 보호구역이 되는 셈이다. 시는 해양보호구역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등을 분석한 뒤 구체적으로 해양보호구역 면적, 위치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해양폐기물 수거, 해양오염 저감 등을 위한 시설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을 신·개·증축할 때 정화시설 설치비를 지원받으며 마을진입로,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지원대상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3·1절 애국지사 105명 포상

    3·1절 애국지사 105명 포상

    정부는 23일 91주년 3·1절을 맞아 105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하기로 했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3명, 건국포장 21명, 대통령표창 51명이다. 여성 4명, 외국인 1명이 포함됐다. 포상은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해외 거주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유족에게 전달된다. 국가보훈처에 소속된 전문사료발굴·분석단이 활동 당시의 행형기록과 일제 정보문서, 신문보도 기사 등을 찾는 등 적극적으로 자료를 챙겼다. 이번 포상자 중 60%인 63명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특히 15명은 판결문 등 공적 입증자료를 통해 활동내용을 발굴한 뒤 읍·면·동사무소에서 제적등본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역추적해 후손을 찾아 포상하게 됐다.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이경호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황해도 옹진에서 독립선언서 배포로 징역 1년 6개월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원활동 등으로 총 3차례에 걸쳐 7년 이상의 옥고를 치른 후 순국한 것으로 이번에 새로 확인됐다. 미국 선교사로 3·1운동을 후원한 윌리엄 린튼 선생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돼 미국에 거주하는 유족들에게 훈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홍보 위해 역사 왜곡하는 지자체

    지자체들이 고증을 거치지 않은 설화나 전설을 경쟁적으로 사실(史實)화시키면서까지 홍보에 몰입하고 있다. 같은 인물을 소재로 지자체간 볼썽사나운 모습도 보인다. 무분별한 상업주의라는 비판과 단체장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남 곡성군은 2001년부터 10년째 ‘심청축제’를 열고, 각종 캐릭터 개발 등을 통해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의 고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근거는 오산면에 있는 ‘관음사창건연기설화 사적지’를 토대로 한다. 곡성군은 여기에 나오는 원홍장(심봉사)과 그의 딸 원량(심청)의 이야기가 심청설화와 비슷하다며 심청의 고장으로 못박았다. 같은 역사 인물을 놓고 인천 옹진군도 심청전의 배경이라고 주장한다. 군은 1999년 백령도 진촌리 해안에 20억원을 들여 ‘심청각’을 짓고 그 앞바다가 인당수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은 황해도 황주라는 게 사학계의 정론이다. 역사적 근거는 있지만 과도하게 포장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남 장성군은 황룡면 아곡리에 홍길동 생가터를 23만㎡ 규모로 복원하고 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2012년까지 계속될 이 사업에는 무려 5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하지만 역사서에는 홍길동이 의적(義敵)과는 거리가 먼, 백성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도적으로 나온다. 드라마나 소설은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을 소재로 홍길동을 영웅시할 수 있겠지만, 지자체가 관을 희롱한 인물의 생가터를 대대적으로 복원하고 캐릭터화하고 있다는 자체는 아이러니다. 이에 질세라 강원도 강릉시도 홍길동전의 배경이라고 내세우며 지난해 9월 초당동에 ‘홍길동전 박물관’을 열었다. 하지만 전시물은 홍길동을 주제로 한 만화와 영화 포스터, 노래 레코드 등이 고작이다. 심지어는 홍길동을 그린 딱지나 아동용 신발까지 전시한 것을 보면 관련자료가 얼마나 빈약한지를 알 수 있다. 강릉시는 당초 박물관을 ‘홍길동 박물관’으로 했다가 전남 장성군과 상표권 분쟁에서 지자 홍길동전박물관으로 바꾸었다. 지자체들이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상징물로 만드는 것은 지자체 홍보 목적 외에도 단체장의 선거전략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사적 인물을 고증하지 않고 지자체 상징물로 캐릭터화해 홍보하는 것이 단체장 치적쌓기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다문화가정의 선배 ‘화산 이씨’는

    결혼이주자가 급증함에 따라 귀화 외국인들에 의한 새로운 성씨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이미 삼국시대부터 고려·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외국인이 한반도에 정착했고 이로 인해 생겨난 귀화 성씨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문명교류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씨 280여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30여개가 귀화 성씨이다. 이 가운데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귀화 성씨로 화산 이씨(花山 李氏)를 꼽을 수 있다. 800년의 역사를 가진 화산 이씨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선배격이라 할 수 있다.  화산 이씨의 선조는 베트남 최초·최후의 독립 왕조였던 리(Ly·李)왕족의 후예다. 시조인 이용상(李龍祥)은 리 왕조의 7대왕 고종의 동생으로 조카가 왕위를 찬탈당한 뒤 왕족 몰살을 피해 배를 타고 표류하다 황해도 옹진에 불시착해 일가를 꾸렸다. 그는 몽골이 침략했을 때 앞장서 싸운 공을 인정받아 고려 고종으로부터 화산군(花山君)으로 봉해졌다. 현재 36대까지 내려왔으며 총 1000여명이 살고있다.  리 왕조는 이용상이 탈출할 즈음인 12세기 중반 중국계(진씨 왕족)에 의해 멸망한 뒤 베트남에서는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80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한국에 후손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1995년 화산 이씨 종친회가 베트남을 찾았을 때 베트남인들은 “왕족이 돌아왔다.”며 크게 환대했었다. 지금도 화산 이씨는 주한 베트남 교민 모임이 있을 때 교민자격으로 초청받고 있다.  화산 이씨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이 꼽힌다.  6차례에 걸친 창업과 폐업을 거듭했던 이 회장은 2000년 10억원을 밑천으로 세운 골든브릿지를 세웠고 현재 총 자본금 1900여억원에 5개 계열사를 거느린 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  그는 2005년 “베트남 왕족의 후예로서 두 나라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싶다.”며 한국 증권회사 최초로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07년 베트남 정부는 이 회장의 혈통을 공식 인정, 내국인 대우를 하고있다.  1960년대 활동을 시작한 화산 이씨 종친회의 초대회장 고(故) 이월령씨와 2대 회장인 이상협씨 등도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민간 교류 증진에 이바지한 인물들이다.  화산 이씨 종친회 이희연 회장은 “다문화 시대를 맞아 양국이 ‘사돈의 나라’로서 관계를 지속해야 한다.”며 “양국간의 경제·문화·사회적인 교류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화산 이씨 외에도 여진족 출신 장수 이지란을 시조로 모시고 있는 청해 이씨(靑海 李氏), 화산 이씨보다 90여년 먼저 고려에 들어온 베트남 왕족 출신 정선 이씨((旌善 李氏) 등도 대표적인 귀화 성씨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이희연 韓베트남교류협부회장 “결혼이주자 위한 제도 마련돼야”

    이희연 韓베트남교류협부회장 “결혼이주자 위한 제도 마련돼야”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이희연 부회장은 지난 19일 기자와 만나 “베트남은 개발의 여지가 많은 나라”라면서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해 보다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다른 핏줄을 타고 났다.베트남 최초의 독립 왕조였던 리(Ly·李)왕족의 후예로 한국에 정착한 ‘화산 이씨(花山 李氏)’이다.다문화가정의 선배격인 화산 이씨의 종친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최근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도 “아직도 전통적인 관습을 강요하거나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주입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인식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베트남은 몇년새 늘어난 국제결혼의 중심에 있다. 현재 한국인과 가정을 이룬 베트남 여성은 3만 612명으로 중국(7만 87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다음은 이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베트남 친선협회는 언제 어떤 취지로 설립됐나.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사회·문화부문 교류에 앞장서 친선과 번영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1년 8월 설립됐다.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협회는 양국의 교류 증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양국간 경제·문화 교류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민간조직들의 친선도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국제원조와 복지 봉사 등에도 힘쓰고 있다. 또 베트남 국영법인인 ‘베트남-한국 친선협회’와 함께 매년 양국간 협력 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상호 친선 방문을 주선하고 있다. 양국의 경제인들이 왕래할 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03년과 2009년에는 베트남 현지에 학교를 지어 기증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자서전을 베트남어로 번역해 베트남 정부에 기증하기도 했다. 올해는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 주석의 옥중일기 서예전을 한국에서 열고 있다.  -화산 이씨 종친 회장도 맡고 있는데 화산 이씨의 유래와 역사, 현황은.  ▲화산 이씨의 선조는 베트남 최초·최후의 독립 왕조였던 리(Ly·李)왕족의 후예다. 시조인 이용상(李龍祥)은 리 왕조의 7대왕 고종의 동생으로 조카가 왕위를 찬탈당한 뒤 왕족 몰살을 피해 배를 타고 표류하다 황해도 옹진에 불시착해 일가를 꾸렸다. 그는 몽골이 침략했을 때 앞장서 싸운 공을 인정받아 고려 고종으로부터 화산군(花山君)으로 봉해졌다. 현재 38대까지 내려왔으며, 한국에는 총 1000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친들 가운데 베트남 현지와 교류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2005년 한국증권회사 최초로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이 있다. 골든브릿지는 현재 총 자본금 1900여억원의 금융그룹으로 베트남 진출 이후 베트남 정부는 이 회장의 혈통을 공식 인정, 내국인 대우를 하고있다.  이창근(베트남명 리 쓰엉 깐)씨도 2000년 베트남으로 귀화, IT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씨를 자국인으로 인정, 내국인 증명서를 주고 현지 사업권도 허락했다.  이 외에 화산 이씨 종친회는 해마다 음력 3월15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인근인 하박성에서 열리는 리 태조 즉위 기념행사에 후손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왕조의 후예가 찾아왔다.”면서 각별히 환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국제결혼이 이뤄지고 있다. 결혼이주자 중 특히 베트남 여성들이 많은데 한국 사회에서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 일각에서는 ‘농촌총각 결혼시키기’처럼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국제결혼이 보편화되면서 외국인과 결혼을 하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던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정부 지원도 늘어나고 있고 민간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은 많다.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들은 도와달라는 말을 많이 한다. 전통적인 관습을 강요한다거나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주입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결혼이주자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본다. 여자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은 빨리 없어져야 한다. 가정 안에서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한국-베트남간 국제결혼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면?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불법 알선업체를 통해 국제결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확실한 정보도 없이 돈만 가지고 무조건 결혼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양국 정부가 공인하는 기관을 만들어 나이·학력·신체 등 신상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뒤 그 곳을 통해 결혼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민간단체에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보다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에 대한 협회 차원의 지원 방안은.  ▲과거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한국 남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어와 역사·문화교육을 했었다. 이것에 더해 베트남 여성들에게도 한국어와 문화·전통을 가르칠 계획이다.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 등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학업이 뒤쳐지는 등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이 많이 들린다.교육부터 변해야 한다. 학교부터 세계화에 발 맞춰 더불어 사는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아이들에게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살기의 필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를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베트남은 개발의 여지가 많은 나라다. 사람들은 부지런하고 각종 자원도 풍부하다.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인적·물적자원을 이용해 베트남 개발에 참여하면 양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SOC·교역·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의 교역을 증대했으면 좋겠다.  한국과 베트남은 비슷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같은 유교·불교·한자문화권을 가지고 있고 지리적 환경도 비슷하다. 다른 나라보다 쉽게 친밀해질 수 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베트남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적 교류도 유리한 것이다.최근 양국간 외교관계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이를 계기로 경제·문화적 교류가 보다 활발해져야 할 것이다.  -결혼·취업 등을 위해 한국으로 온 베트남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타향에 와서 생활하려면 본인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겠나. 한국 문화를 잘 익히고 한국말을 빨리 배우도록 노력해 한국사회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700여년전 한국에 자리를 잡고 정착한 화산 이씨처럼 새로 들어온 베트남 사람들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정착하기 바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등학교 131곳 신입생 ‘0’

    올해 전국 130여개 초등학교(분교 포함)가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한다. 18일 전국 교육청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 131개 초등학교에서 올해 취학예정 아동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등 대도시 제외 전국적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신입생 제로(0)’ 학교는 경북이 34개로 가장 많고, 강원 30개, 전남 20개 등이다. 서울·부산·대구·광주·울산 등 대도시를 뺀 전국적인 현상이다. 인천은 광역시지만 서해 작은 섬이 많아 3개 학교에서 신입생이 끊겼다. 산간벽지가 많은 경북은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본교 10개, 분교 24개 등 34개교로 지난해보다 12개교 늘었다. 상주와 영덕은 5개, 봉화 4개, 포항·의성 3개, 경주·김천·영천은 각각 2개교가 신입생 없이 새학기를 맞는다. 작은 섬이 많은 전남지역 20개교도 신입생이 없다. 신입생이 단 한 명뿐인 학교도 본교 15개, 분교 19개 등 34개교에 이른다. 경남에서는 진해 웅천초 연도분교 등 본교 3개와 분교 15개 등 18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통영 원량초 두남분교는 4명 중 2명이 졸업하고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해 전체 학생 수가 2명에 불과하다. 전북지역도 신입생 제로인 학교가 고창 대산초등학교, 군산 무녀도 초등학교, 익산 금성초등학교 등 12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생이 달랑 한 명뿐인 학교도 5개교나 된다. ●학생수 계속 줄어 폐교 위기 인천 소청분교 이덕우(40) 교사는 “지난해에는 신입생이 한 명 있었지만 곧바로 육지로 전학 가 1·2학년이 없는 학교가 되었다.”면서 “섬지역 학생들의 이탈 현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연거푸 신입생을 받지 못해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도 많다. 충남 보령 청룡초교 고대도분교는 교사와 학생이 각각 한 명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이 없어 전교생이라곤 3학년 학생 한 명이다. 학생수가 6명인 인천 옹진군 소청분교 역시 신입생이 없어 3학년 2명으로 한 학급을 편성하고, 4·5학년 4명으로 다른 학급을 편성해 전체가 2학급인 복식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수 연도초, 보성 노동초 등 본교 2개교와 섬지역 분교 18개교 등은 갈수록 취학아동이 줄어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박재민 한국교육개발원 유아초등팀장은 “초등학교 신입생이 감소하는 원인은 젊은층의 이농, 농어촌 고령화, 저출산 풍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에는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오래됐다.”면서 “그나마 농촌을 지키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적게 낳고 도시 학교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농어촌 학교가 폐교 위기를 맞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전주 임송학 서울 홍희경기자 shlim@seoul.co.krco.kr
  • 자녀와 ‘미래’나들이 명소 부상 안산 탄도항

    자녀와 ‘미래’나들이 명소 부상 안산 탄도항

    경기도 안산시 탄도항 앞바다에 지난달 30일 3기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섰습니다. 비록 작은 변화였지만, 평범했던 어촌 풍경이 한순간에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풍경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부터는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연은 늘 ‘스스로 그러한’ 모습이어야 아름답지요. 하지만 풍력발전기가 들어선 풍경도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자연과 과학기술이 그렇게 어우러진 세상에서 살아야 할 테니 말입니다. 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탄도항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둘 수만은 없는 현실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일러주기 적당한 여행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탄도항을 찾았다면 반드시 해넘이까지 보고 오시길 권합니다. 풍력발전기와 붉은 노을이 어우러지며 매우 독특한 풍경을 그려내지요. 적당한 표현을 찾기 어려우니 그저 ‘미래적인 풍경’이라고 해둘까요.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들어선 풍력발전기 짭조름한 갯내음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이방인을 맞는다. 경기도 안산과 시흥의 바다를 가르고 선 거대한 구조물, 시화방조제다. 시선을 돌릴 때마다 불도와 자월도 등 섬들도 하나, 둘 속살을 드러내며 제 존재를 알린다. 시화공단으로 인해 공장도시, 혹은 공해도시로만 인식됐던 안산의 또다른 면모다. 시화방조제에서 좀 더 내려가면 탄도(炭島)다. 도회지의 끝자락이지만 아직도 갯마을 풍경을 적잖이 담고 있는 곳. 탄도는 시화방조제가 들어서기 전엔 화성시 마산포에서 배를 타야 닿았던 섬이다. 수원 남양군도에 속했던 탄도는 1911년 부천시로, 다시 인천시 옹진군으로, 1996년에는 안산시로 편입되는 등 이리저리 ‘팔려가는’ 곡절 많은 삶을 살았다. 그러다 매립공사가 이어지며 섬으로서의 삶에 종지부를 찍고 뭍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탄도항만 남아 예전 섬의 명맥을 근근이 잇고 있다. 탄도는 ‘숯을 팔아서 먹고 사는 섬’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오래전 탄도에는 참나무가 무척 많았다. 섬사람들이 밤새 참나무를 태워 숯을 만든 뒤, 아침이면 탄도포구에서 전곡항으로 건너가 화성 송산면 장터에 숯을 팔아 생계를 이어갔다는 것. 나이 지긋한 노인들은 아직도 탄도를 ‘숯무루’란 정겨운 옛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평범한 갯마을이었던 탄도의 모습을 확 바꾼 것은 국산 풍력발전기다.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 이어지는 1.1㎞의 물길 가운데에 높이 100m짜리 거대한 풍력발전기 3기가 들어서며 생경한 풍경을 만들어 낸 것. 홍현선 단원구청 행정지원담당은 “67억 5000만원을 들여 세운 750㎾급 풍력발전기가 생산하는 전력량이 연간 3969㎿에 달한다.”며 “이는 1300여가구가 한 달 쓸 수 있는 양으로, 연간 1920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물길따라 걸으며 갯벌 체험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는 하루 두 차례 6시간마다 물길이 열린다. 예전엔 갯벌로 연결됐지만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멘트로 포장했다. 대부도나 제부도 등의 물길과는 달리 승용차는 진입할 수 없다. 갯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차량통행을 막을 바에야 시멘트보다는 얇고 넓은 박석 등으로 조성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탄도와 누에섬 사이에 솟은 ‘부부바위’에는 애틋한 사연이 담겨 있다. 안개 짙게 낀 어느날, 고깃배를 타고 나간 부부가 돌아오지 않았다. 섬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기다리던 아들 삼형제는 며칠 밤을 지새우다 돌로 굳어졌고, 부부도 육신 대신 혼백만 돌아와 바위가 됐단다. 이제는 가뭇없이 사라진 옛 포구를 떠올리며 갯벌 사이 열린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누에섬이다. 멀리서 보면 누에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물길이 열려야 갈 수 있는 작은 무인도로, 17m 높이의 등대와 함께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전망대 1층(길라잡이의 빛)은 누에섬과 바다, 등대를 소개하는 전시실.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2층(풍경과 빛)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등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층 전망대에서는 누에섬을 둘러싼 대부도, 제부도 등 주변의 아름다운 섬들과 조업을 마치고 뱃고동 길게 울리며 귀항하는 어선, 그리고 아름다운 해넘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료로 운영되다 최근 무료로 전환됐다. ●독특한 풍경을 갈무리한 구봉도 시화방조제를 지나 탄도항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구봉도가 나온다.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섬으로, 곶부리처럼 대부도 북단 끝머리에서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소박하고 독특한 풍경을 갈무리하고 있는 곳. 구봉도에 들어서면 진입로에 차를 두고 걸어 가도 좋겠다. 바다를 왼쪽에 끼고 아기자기한 산책로를 걷는 맛이 각별하다. 오른쪽 야트막한 산 중턱엔 조선시대 인조가 들렀다가 물맛에 반했다는 천영물 약수터도 있다. 구봉도 해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지인들이 ‘구봉이 선돌’이라 부르는 두 개의 큰 바위다.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를 닮았다 해서 ‘할매할배바위’라고도 불린다. 구봉이 선돌 오른쪽은 ‘개미허리 해안’이다. 여인네의 잘록한 허리를 닮았다. 밀물 때는 배가 오가지만, 썰물 때는 걸어서 지날 수도 있다. 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2) →가는 길: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월곶 나들목(좌회전)→77번국도 시화공단방향→옥구고가도로→오이도(좌회전)→시화방조제→탄도항,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나들목(우회전)→비봉면→마도면→구봉터널→전곡항→탄도항. 썰물 시간을 알고 가야 누에섬까지 둘러볼 수 있다. 누에섬 등대전망대(010-3038-2331)와 탄도항 가운데 있는 어촌민속박물관(886-2912) 등에서 물때를 알려준다. →주변 볼거리: 종현어촌체험마을은 바다와 낮은 산들이 어우러진 소박한 어촌마을. 조선시대 이괄의 난을 피해 이 마을을 찾은 인조가 숲속의 우물에서 시원하게 물을 마신 뒤, 물맛에 탄복한 나머지 종을 하사했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동주염전은 1953년 조성된 이후 옛날 방식대로 천일염을 만들고 있다. 두 곳 모두 대부도에 있다. 갈대습지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시화호 상류에 조성된 생태인공습지로 각종 조경시설과 자연학습시설이 구비돼 있어 어린이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 좋다. →맛집: 명동회관(886-5702)은 푸짐한 양이 자랑인 횟집. 우리밀칼국수(884-9084)는 시원한 바지락칼국수로 입소문 났다. 모두 대부북동에 있다. →잘 곳: 걸리버여행기펜션(885-4333), 노을펜션(882-1176) 등이 독특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시설로 많이 알려져 있다.
  • 백령도 주민 90% 기독교인 이유는?

    백령도 주민 90% 기독교인 이유는?

    ‘백령도는 기독교 천국?’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주목을 받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이곳은 주민의 90%가량이 기독교 신자다. 우리나라 기독교 인구가 대략 25%인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비율이다. 인구가 4900여명에 불과한 섬이지만 교회는 무려 12개에 이른다. 이(里) 단위의 작은 마을에도 어김없이 교회는 자리 잡고 있다. 더구나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남한 최초의 교회도 이 섬에 있다. ●조선개항전 선교활동 시작 백령도에는 조선 개항(1882년) 훨씬 이전인 1832년에 영국인 칼 귀츨라프가 그리스도교 선교사로는 처음 들어와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조선 왕조의 그리스도교 포교 금지로 본토 입성이 어렵자 황해도 장산반도에서 멀지 않은 백령도를 택한 것. 1898년 포교와 교회 설립 등의 제한이 풀리자 개화파 정치인인 허득은 이듬해인 1899년 백령도 연화리에 ‘중화동교회’를 세웠다. 이때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인 황해도 소래교회에서 건축자재를 공급받았다고 한다. 중화동교회의 초대 당회장은 당시 황해도 지역의 선교를 지휘하던 언더우드 목사다. 이 교회를 중심으로 백령도에 기독교가 발전하게 된 것은 당연지사. 중화동교회 바로 옆에는 초기 그리스도교 선교 역사를 보여주는 ‘백령기독교역사관’이 있다. ●전쟁도발 높아 구세관과 생활 부합 백령 주민들의 ‘기독교 몰입’은 지정학적 요인과도 관련이 있는 듯하다. 북한을 코앞에 둔 최북단 접경지역에서 위태위태한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구세관과 신앙체계를 갖춘 기독교가 부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령면사무소 최진국(33)씨는 “낙후되고 열악한 삶의 환경과 6·25전쟁 이전부터 남북 간 충돌에 시달려온 주민들이 다른 종교보다 구원관이 강한 기독교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주민들 “이보다 더한 일도…” 애써 침착

    주민들 “이보다 더한 일도…” 애써 침착

    28일 우리나라 최북단 섬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한이 전날에 이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포사격을 해댔지만 주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사에 몰두하고 있었다. 섬 어디를 가도 주민들이 모여 이번 사태에 대해 쑥덕이며 불안해 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주민들이 보도진 등에게 자신있게 말하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만은 아닌 것 같다. 이에 대해 백령면사무소 관계자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는 “주민들이 ‘북한의 도발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내심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날로 더해지는 북측의 도발 횟수와 강도에 주민들이 동요까지는 아니더라도 위축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이중적(?) 태도는 접경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들만이 가질 수 있는 강인함과 여유, 현실감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섬에 위기가 조성될 경우 관광이 위축되고 어업이 통제되는 등 주민들의 불이익으로 이어진다는 고려도 배어 있다. 이러한 것은 섬 주민들이 하는 말의 행간에 나타나기도 한다. 백령도 연화리 주민 박모(56)씨는 “우리는 이번 사태보다 더한 일도 겪었기 때문에 동요하지 않는다.”면서도 “주민들이 벌벌 떨면 오히려 북한을 도와주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관광지가 몰려 있는 진촌리에 사는 이모(48·여)씨는 보다 직설적으로 말했다.“주민들조차 불안해 하는 섬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가 관광을 오겠는가.”라고. 이처럼 현실감이 뛰어난 주민들이기에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 북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날카로운 분석을 곁들여 분노를 표출하곤 한다. 개인택시 운전사인 손모(68)씨는 “한쪽에서는 공포감을 조성하고 다른 쪽에서는 대화를 모색하는 양면작전이 북측의 전형적인 수법이므로 의도에 휘말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백령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세종시 파격지원에 “송도 역차별 불만”

    세종시 파격지원에 “송도 역차별 불만”

    송도국제도시와 세종시 간의 역학관계도 초미의 관심사다.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자 인천시는 “세종시와 상생과 협력이 가능하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객관적인 측면보다 정치적인 상황 등을 고려한 안상수 시장의 개인 견해에 가깝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정부도 “세종시와 송도국제도시는 별개”라고 강조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인천지역 경제계와 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세종시는 나란히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즉 ‘윈-윈’이 현실적으로 힘든, ‘제로섬’ 관계에 가깝다는 것이다. 정부가 27일 입법예고한 세종시 수정안을 보면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의 컨셉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기업과 교육기관 유치에다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5대 거점기능’이 대부분 송도국제도시 개발목표와 겹친다. 송도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세종시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다. 정부는 세종시 수정을 추진할 당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정도에 대해 “경제자유구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흘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세제와 부지가격 혜택의 폭은 넓고도 컸다. 기존 경제자유구역보다 한단계 발전한, 새로운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느낌이 들기에 충분했다. 송도국제도시는 공구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략 기업에 토지를 조성원가인 평당(3.3㎡) 158만원 수준에서 공급하고 있다. 반면 세종시는 이전기업에게 토지를 평당 36만∼40만원에 제공키로 했다. 대충 계산해도 4배 차이다. 이렇게 되면 부지가격에 민감한 기업들은 송도국제도시보다 세종시를 선호할 개연성이 높다. 국세와 지방세 등 세제혜택도 세종시는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에 똑같이 부여키로 해 국내기업에는 세제혜택이 없는 송도국제도시와 차별성을 뒀다. 개발부담금도 송도국제도시는 개발이익의 25%를 부과해 외국투자기업 유치에 부담이 되고 있는 반면,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개정된 ‘개발이익 환수에 따른 법률’에 따라 한 푼도 거두지 않게 됐다. 부지가격과 세제혜택, 개발부담금 측면에서 본다면 국·내외 기업들이 굳이 송도를 택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가뜩이나 부진한 송도국제도시 외자유치가 세종시로 인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동구·옹진) 의원은 “송도국제도시에 입주가 예정된 외국기업조차 세종시의 싼 땅값 등을 들이대며 인천시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까지 이뤄질 경우 당초 송도국제도시 조성 취지인 ‘선택과 집중’이 무색해지게 된다. 정부의 재원은 한정돼 있다. 때문에 정부의 지원역량이 경제자유구역과 세종시로 분산되면 그렇지 않아도 송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쥐꼬리만 하다고 불평을 해온 인천시의 볼멘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다. 실제로 지난 6년간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기반시설 조성 등 송도 개발사업에 투입된 재원은 18조 2000억원이지만 정부가 지원한 것은 11% 수준인 2조 1058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인천시(13%)와 민간 사업시행자(76%)가 부담했다. 2009년 1월 개정되기는 했지만 기존 경제자유구역법에는 정부가 5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올인’은 이제 기반시설 조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2·3단계 개발을 진행해야 할 송도국제도시의 전체적인 기조를 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송도국제도시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해 기업도시나 혁신도시 등과 비교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하소연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시 부상’은 역차별 논란에도 불을 붙이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문병호 전 의원은 “송도국제도시보다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세종시에 무게가 쏠릴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며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에게 세종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北 NLL 해안포 발사] 北 해안포 100여발 “쿵·쿵”… 백령도 앞바다 물기둥 치솟아

    [北 NLL 해안포 발사] 北 해안포 100여발 “쿵·쿵”… 백령도 앞바다 물기둥 치솟아

    27일 오전 9시5분쯤 서해를 감시하고 있던 우리 군의 레이더에 북한군에서 넘어온 것으로 보이는 포탄 비행곡선이 잡혔다. 이틀 전 북측의 항행금지구역 선포로 잔뜩 긴장하고 있던 백령도의 우리 해병대는 즉각 벌컨포로 허공을 향해 경고사격을 퍼부었다. 북측의 포탄들은 ‘다행히’ 백령도 오른쪽 방면 북방한계선(NLL)으로부터 불과 2.7㎞ 떨어진 북측 수역에 떨어졌다. 아주 정교한 사격으로 볼 수 있다. NLL에 최대한 근접하게 쏘면서도 선을 넘지 않으려는 의도가 읽힌다. “쿵…쿵…쿵” 하는 북한군의 포 사격은 1회에 5~10발씩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20여분간 계속했다. 포탄이 떨어진 해상에는 커다란 물기둥이 솟았다. 포탄이 NLL을 넘지 않은 것을 확인한 우리 군은 북측이 전면전을 원치는 않는다고 판단, 대응사격은 하지 않았다. 대신 9시35분부터 경고통신을 3차례 보냈다. “귀측에서 사격을 실시해서 백령도 근해에 포탄이 떨어졌다. 긴장을 조성하지 말고 즉각 사격을 중단하라. 중단하지 않으면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런 경고가 무색하게도 9시45분부터 북측의 사격은 재개됐다. 이번엔 대청도 오른쪽 방면 NLL 이북 지역 바닷물이 하늘로 솟았다. 역시 NLL로부터 2.7㎞ 떨어진 곳에 포탄들이 떨어졌다. 북측의 포 사격은 10시16분까지 이어졌다. 오전에만 40~60발을 쐈다. 북한군은 5시간가량 지난 오후 3시25분 다시 포문을 열었다. 20~30발을 쐈다. 북한은 오후 8시쯤 또 추가사격을 했다. 정황상 북한군의 포탄은 옹진반도나 그 인근에 배치된 해안포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그러나 “발포 위치는 아직 정밀 분석 중이라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의 벌컨포 대응사격은 우리 수역 안을 탄착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응사격이 아닌 경고사격으로 정의하는 게 맞다.”고 했다. 경고사격은 적을 직접 향하는 대응사격과 달리 공중의 포탄을 향해 발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의 경우 벌컨포 사거리상 우리가 쏜 탄환이 우리 해상에 떨어졌다. 이런 대응은 우리 군 교전규칙의 ‘비례성’ 원칙을 준수한 데 따른 것이다. 일종의 ‘행동 대 행동’이다. 이는 과도한 대응으로 인한 확전을 막기 위한 조치다. 만일 이날 북한의 포탄이 NLL을 넘어 우리 해상에 떨어졌다면 우리 군도 북측 해상을 향해 포를 발사해 대응에 나서게 된다. 북한이 우리 함정이나 육지를 향해 쏜다면 우리 역시 그에 상응한 대응사격을 가하게 된다. 교전규칙은 2004년 7월 ‘경고방송→경고사격→격파사격’으로 단순화됐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교전규칙이 5단계로 돼 있어 큰 피해를 본 것을 감안해서다. 지난해 11월10일 대청해전에서 우리의 손실을 최소로 하면서 승리한 주요인으로는 교전규칙을 단순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 NLL 해안포 발사] 사거리 12~27㎞… 서해 섬 대부분 사정권에

    27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불을 뿜은 북한군의 해안포는 얼마나 위협적일까. 북한은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와 인근 기린도, 월래도, 대수압도 등에 900여문의 해안포를 집중 배치해 놓고 있다. 해안포는 사거리 27㎞(구경 130㎜), 사거리 12㎞(76.2㎜) 등이 대표적이다.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등 우리 서해 섬들은 대부분 이들 해안포의 사정권 안에 들어간다. 백령도와 장산곶의 거리는 17㎞이고, 월래도까지는 12㎞에 불과하다. 연평도와 강령반도 앞바다 섬까지 거리는 13㎞다. 평소에는 동굴 안에 숨어 있는 해안포는 5m 길이의 레일을 따라 앞뒤로 이동하면서 위장막을 걷어내고 동굴 진지의 문을 개방한 뒤 발포한다. 긴 해안선을 따라 많은 해안포가 있다 보니, 만일 북측의 해안포가 동시다발적으로 우리 섬이나 함정을 향해 발포하면 전부를 사전에 막아내긴 물리적으로 역부족이다. 27일에도 우리 군은 북측이 해안포를 쏜 직후 그 포탄의 궤적을 레이더를 통해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南 사거리40㎞ K-9자주포 대응 하지만 우리 군은 포격을 입더라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대응할 태세를 갖춰놓고 있다.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사거리 40㎞의 K-9 자주포는 발포한 해안포의 위치를 즉각 찾아내 응사하도록 자동화돼 있다. K-9 자주포는 1분당 6발을 쏠 수 있으며 급속발사 시에는 15초에 3발을 발사할 수도 있다. ●北 수도권 겨냥 미사일 더 위험 해안포보다 무서운 것은 미사일이다. 파괴력이 큰 데다 수도권을 사정권에 두기 때문이다. 북한군은 사거리 83~95㎞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을 해안가에 다수 배치해 놓고 있다. 우리 군은 레이더망과 무인항공기(UAV), 정찰기 등으로 북의 미사일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만약 미사일 발사 전 단계에서 막지 못한다면 국산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마를 쏘아 잡는 방법이 있다. 천마는 20㎞ 이상 떨어진 비행체를 탐지,추적할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작년 전국 땅값 상승률 0.96% 그쳐

    전국 토지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국 땅값이 전년 말 대비 0.96%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2005~2007년 해마다 3.88~5.61% 오른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투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하남시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영향으로 3.72% 상승했다. 인천 옹진군은 인천대교 개통과 강화~신도~영종도 연륙교 건설 기대감으로 3.21% 올랐다. 이어 인천 서구 2.89%, 충남 당진 2.58%, 안산 단원구 2.5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전북 군산은 2.66%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충남 연기도 1.29% 하락했다. 토지거래량은 243만 2618필지로 전년보다 2.7% 줄었다. 지난해 12월 땅값은 서울 0.27%, 인천 0.63%, 경기 0.46%, 기타 지방 0.16~0.43% 등 전월에 비해 0.34% 상승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2만t급 여객선 갯벌서 8시간 떤 까닭은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이 운항 부주의로 수심이 얕은 바다에 빠져 8시간 가까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40분 인천을 출발해 중국 스다오(石島)를 향해 운항 중이던 2만t급 여객선 ‘화동명주 6호’가 같은날 오후 10시10분쯤 정상항로를 이탈, 수심이 얕은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남동쪽 9.3km 해역에 진입했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2만t급 선박이 바닷물에 잠기는 선저부 부분은 7~8m에 달하나 사고 당시 수심이 이보다 낮아 배가 바다 밑에 얹혀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했던 것. 조수간만의 차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심한 서해는 밀물 때와 썰물 때의 해수면 최고 높이와 최저 높이 차이가 심할 경우 15m 이상에 이른다. 해경 측은 사고 당시 해역 수심이 7m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여객선은 계속 움직이지 못하다가 7시간40분만인 19일 오전 5시50분쯤 바닷물 만조로 자동 부상되면서 사고해역에서 빠져 나왔다. 이 사고로 관광객과 보따리상 등 승객 341명이 여객선 안에 장시간 갇히는 바람에 큰 불편을 겪었다. 여객선은 사고해역에서 빠져나온 뒤에도 중국으로 출발하지 못한 채 인근 해상에서 선체 정밀안전 검사를 받은 뒤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오전 11시15분쯤 중국으로 떠났다. 해경은 “앞서가던 선박을 추월하기 위해 지정된 항로에서 벗어났다가 정상항로로 진입하지 못한 채 수심이 얕은 해역으로 들어섰다.”는 선장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만t급 여객선 갯벌서 8시간 떤 까닭은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이 운항 부주의로 수심이 얕은 바다에 빠져 8시간 가까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40분 인천을 출발해 중국 스다오(石島)를 향해 운항 중이던 2만t급 여객선 ‘화동명주 6호’가 같은날 오후 10시10분쯤 정상항로를 이탈, 수심이 얕은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남동쪽 9.3km 해역에 진입했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2만t급 선박이 바닷물에 잠기는 선저부 부분은 7~8m에 달하나 사고 당시 수심이 이보다 낮아 배가 바다 밑에 얹혀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했던 것. 조수간만의 차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심한 서해는 밀물 때와 썰물 때의 해수면 최고 높이와 최저 높이 차이가 심할 경우 15m 이상에 이른다. 해경 측은 사고 당시 해역 수심이 7m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여객선은 계속 움직이지 못하다가 7시간40분만인 19일 오전 5시50분쯤 바닷물 만조로 자동 부상되면서 사고해역에서 빠져 나왔다. 이 사고로 관광객과 보따리상 등 승객 341명이 여객선 안에 장시간 갇히는 바람에 큰 불편을 겪었다. 여객선은 사고해역에서 빠져나온 뒤에도 중국으로 출발하지 못한 채 인근 해상에서 선체 정밀안전 검사를 받은 뒤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오전 11시15분쯤 중국으로 떠났다. 해경은 “앞서가던 선박을 추월하기 위해 지정된 항로에서 벗어났다가 정상항로로 진입하지 못한 채 수심이 얕은 해역으로 들어섰다.”는 선장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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