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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26일 막 오른다

    종로구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26일 막 오른다

    서울 종로구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안녕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과 인사동 일대에서 제37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24 인사동 엔틱&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신소윤)에서 주관하는 본 행사는 26일 개막식뿐 아니라 1부 차‧공예 박람회, 2부 인사동 엔틱페어, 3부 한복페어 ‘모던한복’, 4부 아트페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먼저 26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붓글씨 퍼포먼스와 인사동 문화의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전통차와 공예품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1부 차‧공예 박람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인사동을 주축으로 전국 각지의 전통차를 즐기는 시간으로 기획했다. 2부 엔틱페어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다. 국내 최초의 대규모 고미술 페어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3부 한복페어 ‘모던한복’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고운 우리 옷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려는 취지를 담았다. 4부 아트페어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선보인다. 인사동 화랑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인사동 곳곳에서는 국악 버스킹, 표구 시연, K-Food 체험, K-Dog Festival, 붓글씨 이름쓰기를 포함한 각종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지구 인사동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인사전통문화보존회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인사동의 국내외 위상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수준 높은 고미술, 표구, 공예, 차 전시 등을 감상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인사동의 매력을 알아가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 살랑살랑 은빛 향연…정선 억새축제 개막

    살랑살랑 은빛 향연…정선 억새축제 개막

    강원 정선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가 20일 개막한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꼽히는 민둥산은 매년 가을 8부 능선에서 정상(1119m)까지 66만㎡가 억새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과거 주민들이 민둥산에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번 한 번씩 불을 질렀고, 이후부터 억새가 많이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민둥산 등반 코스는 증산초~쉼터~정상, 능전마을~발구덕~정상, 화암약수~구슬동~정상, 삼내약수~갈림길~정상 등 4개다. 29회째를 맞은 억새축제에서는 아리랑 경창, 라인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 각설이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억새꽃 사진 콘테스트와 산상 엽서 보내기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억새축제는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 남진권 억세추진위원장은 “매년 가을 황금빛과 은빛으로 시시각각 옷을 갈아입는 민둥산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법무 차관에 김석우, 대검 차장에 이진동… 檢조직 안정화 방점

    법무 차관에 김석우, 대검 차장에 이진동… 檢조직 안정화 방점

    취임식 날 검찰 고위간부 8명 인사김 여사·文일가 등 민감한 수사 산적함께 檢총장 후보에 올랐던 이진동탈락하면 사퇴하는 관례 깨고 발탁심 “檢 중립·독립성 사수 방벽 될 것” 신임 검찰총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52·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장이 임명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이진동(56·28기) 대구고검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6일 심우정(53·26기) 검찰총장 취임 후 사흘 만의 첫 검찰 고위직 인사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취업 의혹까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이 산적해 있는 만큼 빠른 인사로 검찰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는 오는 23일자로 검찰 고위 간부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차관에 김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한 데 대해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신임 차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과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심 총장과 손발을 맞출 대검 차장은 이 대구고검장이 맡게 됐다. 이 고검장은 심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최종 후보 4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등을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다. 전국 검찰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구승모(49·3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내정됐다. 구 신임 부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을 지냈고 심 총장과는 휘문고·서울대 법대 선후배 관계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던 신자용(52·28기) 대검 차장검사는 비교적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양석조(51·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임관혁 서울고검장이 떠난 자리에는 박세현(49·29기) 서울동부지검장이 임명됐다. 대구고검장으로는 신봉수(54·29기) 광주고검장이, 광주고검 차장검사로는 임승철(49·31기)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총장의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날 인사가 ‘예상치 못했다’고 말할 정도로 속전속결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심 총장이 지난 16일 취임했으나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 이날 취임식을 열었는데 취임식과 동시에 검찰 고위직 인사까지 이뤄진 셈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의 처리가 예상 외로 차기 총장에게 넘어온 상황에서 검찰 진용을 빨리 정비해야 한다고 본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김 여사 사건 등을 놓고 현 정권과 이 전 총장이 갈등 양상을 보였던 만큼 이 전 총장을 보좌했던 대검 핵심 라인들에 대한 교체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심 총장과 같이 검찰총장 후보에 올랐던 이 신임 차장과 신 신임 법무연수원장의 엇갈린 인사도 눈길을 끌었다. 과거 검찰총장 후보에 올랐던 인사들은 신임 총장이 결정되면 옷을 벗고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엔 심 총장이 26기로 이 신임 차장이나 신 신임 법무연수원장보다 기수가 높아 과거 관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함께 총장 후보에 올랐던 이 신임 차장이 기용된 것은 그만큼 윗선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신임 차장은 윤 대통령과는 2011년 대검 중수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장이던 때 김 여사 수사를 두고 한때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 관심을 모았던 송경호(54·29기) 부산고검장은 유임됐다. 한편 심 총장은 이날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든든한 방벽이자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 법무부 차관 김석우·대검 차장 이진동…“신임 검찰총장 체제 구축”

    법무부 차관 김석우·대검 차장 이진동…“신임 검찰총장 체제 구축”

    신임 검찰총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52·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장이 임명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 검사에는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이진동(56·28) 대구고검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6일 심우정(53·26기) 검찰총장 취임 후 사흘만의 첫 검찰 고위직 인사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취업 의혹까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이 산적해 있는만큼 빠른 인사로 검찰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는 오는 23일자로 이 같은 검찰 고위 간부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차관에 김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한 데 대해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신임 차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과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심 총장과 손발을 맞출 대검 차장은 이 대구고검장이 맡게 됐다. 이 고검장은 심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최종 후보 4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전국 검찰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구승모(49·3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내정됐다. 구 신임 부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을 지냈고 신임 검찰총장과는 휘문고·서울법대 선후배 관계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던 신자용(52·28기) 대검 차장검사는 비교적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양석조(51·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임관혁 서울고검 검사장이 떠난 자리는 박세현(49·29기) 서울동부지검장이 임명됐다. 대구고검 검사장은 신봉수(54·29기) 광주고검 검사장이,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임승철(49·31기)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총장의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정치적 민감한 수사 산적…“예상치 못한 빠른 인사, 조직 안정화 꾀한듯”검찰 안팎에서는 이날 인사가 예상치 못했을 만큼 속전속결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심 총장이 지난 16일 취임했으나 추석 연휴 등으로 이날 취임식을 열었는데, 취임식과 동시에 검찰 고위직 인사까지 이뤄진 셈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의 처리가 예상 외로 차기 총장에게로 넘어온 상황에서 검찰 진용을 빨리 정비해야 한다고 본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특히 김 여사 사건 등을 놓고 현 정권과 이 전 총장이 갈등 양상을 보였던 만큼 이 전 총장을 보좌했던 대검 핵심 라인들에 대한 교체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심 총장과 같이 검찰총장 후보에 올랐던 이 신임 차장과 신 신임 법무연수원장의 엇갈린 인사도 눈길을 끌었다. 과거 검찰총장 후보에 올랐던 후보들은 신임 총장이 결정되면 옷을 벗고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엔 심 총장이 26기로 이 신임 차장과 신 신임 법무연수원장보다 기수가 높아 과거 관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함께 총장 후보에 올랐던 이 신임 차장이 기용된 것은 그만큼 윗선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신임 차장은 윤 대통령과는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 수사단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 한편 심 총장은 이날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든든한 방벽이자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을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간접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 추석 연휴에 치료해줬더니…구급대원 폭행한 30대 현역 군인(영상)

    추석 연휴에 치료해줬더니…구급대원 폭행한 30대 현역 군인(영상)

    추석 연휴에 만취 상태로 입술을 다친 채 쓰러져 있던 현역 군인이 119구급차에서 치료받던 중 구급대원을 폭행해 경찰에 넘겨졌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오전 0시 30분쯤 인천 서구청 인근 구급차 안에서 30대 현역 군인 A씨가 구급대원을 폭행했다. 앞서 소방은 “A씨가 입안에 피를 머금은 채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119 신고를 접수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 그러나 입술을 다친 A씨는 응급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구급대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으며 폭언했다. 이에 구급대원은 얼굴을 가격당해 착용하고 있던 안경이 깨지는 등 안면부를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범행 장면은 구급차 내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구급대원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으며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구급활동을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 입건될 수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구급대원 폭행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옷에 카메라를 부착해 증거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피해를 본 대원에게는 심리 치료와 병원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구급대원 폭행은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응급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 5일간 소방 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3만 695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7390건의 소방 활동을 한 셈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2.2% 감소했다. 하루 평균 화재 건수는 비슷했으나 구조활동이 크게 늘었고, 구급 활동은 감소했다. 의료기관 등에 환자들을 이송하는 구급 활동으로는 4만 4097건 출동해 2만 2676건(2만 3007명) 이송했다. 하루 평균 4535건(4601명)의 구급 활동을 한 셈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구급 이송 건수는 5678건으로, 이와 비교해 20.1% 감소했다. 이송 환자 수는 전년 대비 20.3% 줄었다. 이송 환자가 줄어든 것은 응급실을 찾은 경증 환자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경증 환자의 내원이 줄어들면서 올해 추석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최근 명절 연휴보다 많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휴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는 하루 평균 2만 6983명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32%, 올해 설 대비 27% 감소했다. 다만 추석 연휴 3일을 기준으로 구급대의 요청을 받아 이송 병원 선정을 지원하는 구상센터의 ‘이송 병원 선정’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70% 늘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30일)에는 이송 병원 선정 건수가 148건이었으나, 올해(9월 16~18일)는 251건이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병원 선정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대원들에게 안내했다”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센터의 병원 선정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밝아지고 안전해지고… 강서구 발산 지하보도 새 옷 입었다

    밝아지고 안전해지고… 강서구 발산 지하보도 새 옷 입었다

    “지하보도가 전보다 훨씬 쾌적해졌어요.” 서울 강서구는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던 발산역 지하보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구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9일 밝혔다. 발산역 지하보도는 5호선 발산역과 마곡지구, 이대서울병원을 연결하는 통로다. 하루 4만 1436명이 이용할 정도로 통행량이 많다. 하지만 1999년 준공 이후 25년이 지나면서 누수와 마감재 탈락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1년에 2번 출구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5·6번 출구, 2023년에는 3·4번 출구에 이어 2024년에는 지하보도 중앙광장의 시설개선을 마무리함으로써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성별, 연령,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지하보도 내 퇴색된 타일 구조를 대리석으로 교체해 세련되고 현대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 공간을 단순한 통로를 넘어 구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페로, 임대주택으로… 농촌 빈집이 살아난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카페로, 임대주택으로… 농촌 빈집이 살아난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증평, 귀농인 거주 리모델링 지원예산, 빈집 개조시켜 카페로 변신이탈리아선 빈집 ‘1유로’에 판매 지방소멸의 상징인 빈집이 새 옷을 갈아입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골칫거리가 아니라 지방소멸을 늦추는 희망의 씨앗이 되는 셈이다. 충북 증평군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인의 집으로 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부터 이 사업이 시작돼 지금까지 빈집 10곳이 예비 귀농인의 거주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비어 있는 곳은 단 한 곳뿐이다 군은 마을별로 신청받아 귀농인의 집 대상지로 결정하면 한 곳당 40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운영은 마을이 맡는다. 귀농인들은 최대 2년까지 살 수 있다. 월 임대료는 17만~33만원이다. 귀농인의 집은 모두가 만족해하는 사업이다. 예비 귀농인들은 농촌 살아 보기를 하며 지역을 탐색할 수 있다. 마을 주민들 입장에서는 흉물스러운 빈집이 사라져 마을 미관이 개선된다. 증평군 도안면 화성3리 송규영 이장은 “젊은이들이 유입돼 마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마을에 귀농인의 집이 두 곳인데 내년에 두 곳을 더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월 1만원에 임대하는 파격적인 사업을 펼친다. 군이 빈집을 주인에게 무상으로 빌려 새단장한 뒤 전입자에게 장기 임대하는 방식이다. 빈집 입주 대상은 강진군 이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빈집 47가구가 전입자 거주 공간으로의 변신을 마쳤고, 44가구가 설계 또는 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34가구 73명이 입주했다. 2019년 충남 예산으로 귀촌한 부부가 방치된 빈집을 고쳐 600평 규모의 ‘간양길 카페’를 열었다. 옛 정취를 간직한 이 카페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 이곳을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촌의 빈집을 재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촌 빈집 특별법’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군 마산면 마산초는 학생수가 25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를 맞았다. 군은 농촌 곳곳에 방치된 빈집에 주목했다. 군은 민관 협력 농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빈집마다 리모델링 비용 4500만원을 지원했다. 전체 8가구 중 올해 5가구(20명)가 입주했다. 빈집을 활용해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를 살리는 것이다. 빈집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년 전국 빈집 13만 2052호 중 도시 빈집이 4만 2356호다. 부산 중구는 빈집 소유주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중개사로 나설 계획이다. 내년부터 자체 홈페이지 ‘빈집뱅크’를 개설해 지역 내 빈집이 거래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알리기로 했다. 공인중개사를 운영자로 위촉하고, 중개수수료, 활동비 등을 지급한다. 외국도 빈집의 변신을 시도한다. 영국은 지방세·중과세로 빈집세를 부여하고, 빈집을 수리·개조하는 소유자에게는 부가세를 낮춰 정비 예산을 지원한다. 이탈리아 마엔차시는 빈집을 ‘1유로’(약 1400원)에 판매할 수 있도록 시가 중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눈썹이 다른데요?” 실수로 바뀐 딸…“신생아는 매일 변한다” 태국 병원의 황당 변명

    “눈썹이 다른데요?” 실수로 바뀐 딸…“신생아는 매일 변한다” 태국 병원의 황당 변명

    태국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가 바뀌는 실수가 벌어졌으나 아기 아빠가 남다른 눈썰미로 아기를 되찾았다. 현지 매체 채널3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A씨는 자신의 딸이 병원에서 바뀌었던 경험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8월 11일에 태어난 A씨의 딸은 호흡수가 정상보다 빨라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다음날인 12일 저녁부터 A씨 부부는 매일 신생아 중환자실을 방문해 유리창 너머로나마 딸을 지켜봤다. 그런데 17일 평소처럼 딸을 보러 갔는데 병원에서 보여준 딸의 모습이 그동안 지켜본 딸의 모습과 어딘지 달랐다. 머리카락이 짧아졌고 눈썹도 없어진 것 같았다. 왼쪽 손목과 오른쪽 다리에 달려 있던 이름표도 사라진 상태였다. 딸이 입고 있던 옷과 두르고 있는 담요도 평소와 달랐다. 이상하게 여긴 A씨가 “내 딸이 맞느냐”고 묻자 병원 직원은 “목욕 중에 이름표가 떨어질 수도 있다”며 A씨 딸이 맞다고 안심시켰다. 18일 병실을 비워야 해서 퇴원을 하게 된 A씨 부부는 아기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봐도 아기가 자기 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특히 A씨 부부는 그동안 딸을 면회하러 가면서 병원 몰래 딸의 사진을 찍어 가족들에게 보내온 상황이었다. 19일 A씨가 “아기의 머리가 짧아지고 눈썹이 없어진 게 이상하다”고 병원에 다시 문의했지만, 병원 측은 “신생아의 경우 얼굴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도 한다”며 아이가 바뀌었을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여전히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던 A씨 부부는 21일 아기를 데리고 병원을 다시 찾았다. 그 결과 병원 측은 혈액검사를 통해 아기가 뒤바뀐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가족을 찾아냈다. 미얀마 출신인 다른 가족 역시 “우리 아이가 왜 갑자기 눈썹이 생긴 거냐”며 의문을 품고 있었다. 결국 두 가족과 두 아기 모두의 유전자(DNA) 검사가 진행됐고, 지난 15일 병원 측은 두 가족의 아기가 서로 뒤바뀐 점을 인정했다. 병원 측은 두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대기 없이 곧바로 치료를 받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치료비는 당사자가 직접 지불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에 두 가족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병원 측에 총 20만밧(약 800만원)을 요구했다. 병원 측은 2주 안에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20만밧 전액을 지급할지는 합의를 못한 상태다. A씨는 “우리가 그동안 아기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거나 병원의 안내대로 그대로 믿었다면 내 딸은 미얀마로 가서 생이별을 할 뻔했다”면서 “병원에서 꼭 내 아이가 맞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기안84, 미모의 여성과 짜릿한 밤… 허리 스킨십에 한 행동은

    기안84, 미모의 여성과 짜릿한 밤… 허리 스킨십에 한 행동은

    기안84가 미국 텍사스의 한 바에서 미모의 독일 여성과 짜릿한 밤을 보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는 기안84가 미국에서 유태오, 빠니보틀(본명 )과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를 마중 나온 유태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텍사스 카우보이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빠니보틀도 직접 고른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영상을 보던 이승훈은 “이 어린이 스카우트는 누구냐”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유태오는 기안84의 옷까지 선물로 구입했다고 밝히면서 “원래 쇼핑을 잘 안 하러 가는데 사비로 플렉스를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해가 진 시각, 기안84 일행은 텍사스의 한 바를 찾았다. 기안84가 “되게 예쁘시더라”라며 한 미모의 여성에게 관심을 보이자 유태오는 “소개팅 시켜줄까”라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기안84가 마음을 빼앗긴 여성은 다행히 싱글이었다. 유태오는 독일인인 여성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줬다. 유태오는 “독일 방식으로 하려면 직접적으로 관심 있는데 혹시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얘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안84는 여성에게 춤을 신청했고, 니콜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어색해하는 기안84를 리드했다. 하지만 니콜이 기안84의 허리를 잡는 스킨십을 하자 기안84는 놀라 자리에서 벗어나며 “너무 창피했다. 아직 내공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 “OTT 세상 ‘코드 커팅’ 넘을 생존전략”…AI 서비스 강화 나선 IPTV

    “OTT 세상 ‘코드 커팅’ 넘을 생존전략”…AI 서비스 강화 나선 IPTV

    OTT 플랫폼 대중화로 새로운 플랫폼 찾는 현상미디어 콘텐츠 소비문화 변화 새로운 기회 창출AI 기술, 맞춤형 서비스, OTT 융합 IPTV 승부수 ‘셋톱박스를 넘어라!’(Over The Top) 기존 셋톱박스에 의존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플랫폼이 대중화되면서 유료 방송을 해지하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코드 커팅’(유선 해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OTT 플랫폼 대중화가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소비문화를 형성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OTT 콘텐츠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인터넷 프로토콜 TV(IPTV)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IPTV 3사인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내 AI 서비스를 강화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VOD), OTT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한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OTT는 IPTV의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자사 IPTV인 ‘지니(GENIE) TV’를 모든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미디어 포털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OTT 콘텐츠 전용관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전용관을 제공하고 AI 큐레이션을 통해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첫 화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OTT 통합검색 서비스를 통해 OTT와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고 지니 TV 모바일을 통해선 TV에서 보던 VOD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 IPTV인 ‘B tv’에서 자동 개인 식별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를 인식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VOD 속 출연진이 착용한 옷이나 액세서리를 AI가 확인해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AI 쇼핑’ 서비스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검색창에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A.)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을 접목하는 등 AI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인 ‘U+tv’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초개인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IPTV)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이전트’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 역할을 하며 초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큐레이션’, 자막의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AI 자막’, AI를 기반으로 24시간 고객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익시 음성 챗봇’ 기능을 제공한다. 시청자는 개인별 콘텐츠 재배열과 콘텐츠 제안 및 그 이유를 설명하는 개인화 메시지, 실시간 반응형 추천 서비스를 통해 좀 더 편리한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 환경이 OTT가 확대되면서 어려운 것이 맞다”라면서도 “AI 서비스가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AI 서비스를 통해 IPTV를 좀 더 몰입감 있게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편 불륜 막아야 해” 방법은 스타킹 찢기?…中여성들, 황당 훈련

    “남편 불륜 막아야 해” 방법은 스타킹 찢기?…中여성들, 황당 훈련

    중국에서 남편의 바람기를 막기 위해 유혹의 기술을 알려준다는 ‘훈련 캠프’가 열려 현지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7월 저장성 항저우에서 이틀간 진행된 이 캠프에는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들이 모였다. 해당 캠프를 광고하는 포스터에는 “섹시함을 어필하는 것은 여성이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 방법”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참가 요금은 2999위안(56만원)이었다. 또 참가자들은 몸에 꼭 맞는 옷과 검은색 스타킹을 착용해야 했다.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키스, 관능적인 춤, 장난스럽게 스타킹을 찢는 방법 등을 배웠다. 또 친밀한 상황에서 매력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롤플레잉 연습도 진행됐다. 참가한 여성의 연령층은 35~55세로 이혼 위기에 처한 주부, 싱글맘 등 다양하다고 SCMP는 전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여성은 “결혼 생활에 열정을 되살리려고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캠프 프로그램이 자존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됐으며 중년 여성도 강력하고 매력적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했다고 강조했다. 캠프 강사 중 ‘엘프’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강사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더우인에서 1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유명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다만 중국 성과학회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해당 캠프나 강사에 대한 정보를 찾지 못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불안함을 가진 여성들을 이용하는 비윤리적인 사업이다”, “매력을 건강하게 향상시키는 건 독서나 교육이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 “항문에 삽입 강요하고 불로 지져”…엽기 폭력 시달리다 동창 살해한 10대

    “항문에 삽입 강요하고 불로 지져”…엽기 폭력 시달리다 동창 살해한 10대

    몸 곳곳을 라이터 불로 지지고 항문에 물건을 넣으라고 강요하는 등 폭력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동창생을 살해한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부장 권상표)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장기 5년에 단기 3년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 14일 새벽 2시 30분쯤 중학교 동창생 B(19)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사건 발생 약 3시간 전인 13일 오후 11시 40분쯤 A군이 사는 삼척시 한 아파트로 B군과 C(19)군이 찾아왔다. A군과 B군은 중학교 동창 사이로, B군은 평소 A군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하고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였다. 이날 A군 집에 찾아온 B군은 집이 더럽다면서 냄비에 물을 받아 거실과 방에 뿌린 뒤 물을 닦으라고 요구했다. 또 A군의 머리카락을 일회용 면도기와 가위로 강제로 잘랐다. 심지어 A군의 성기와 음모, 머리카락, 귀, 눈썹 부위 등을 라이터 불로 지졌다. 가학적인 행위는 계속됐다. B군은 A군이 옷을 벗게 한 뒤 자위행위를 시켰고, 항문에 물건을 넣으라고 강요했다. A군이 망설이자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때리기도 했다. 또 A군의 입에 강제로 소주를 들이붓는 등 약 3시간 동안 괴롭혔다. 결국 A군은 옆방에 물건을 가지러 가게 된 틈을 타 주방에 있던 흉기로 B군을 찔러 살해했다. A군 측은 법정에서 “지적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진단받고, 신경정신과 처방 약을 먹던 중 사건 당일 피해자의 강요로 다량의 음주까지 해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군이 수사기관 조사에서 ‘사건 당일 심하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정말 극한으로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차올랐다’, ‘괴롭힘을 당하던 중간중간 계속 B군을 흉기로 찔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들어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심신미약 주장에 관해서는 A군이 신경정신과 처방 약을 먹은 채 피해자의 강요로 상당량의 소주를 마신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건 경위를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억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변별능력과 행위통제능력을 상실하지는 않았다고 봤다. A군이 중증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고 학업성적이나 학업성취도가 낮긴 했지만, 글을 읽고 쓰며 정상적으로 중고교 과정을 이수해 졸업한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형사공탁을 했으나 피해자 유족이 수령을 거절하는 등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의 부친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이 사건 이전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해왔고, 형사고소를 하는 등 문제를 제기했었으나 피해자의 괴롭힘 행위를 제지할 만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오히려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어 가족, 학교, 경찰 등에 이를 알리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해자가 단순히 폭행을 가하는 정도로 괴롭히는 것을 넘어서 C군과 함께 약 3시간에 걸쳐 인격 말살에 이를 정도의 폭력과 가혹행위를 가했다”며 “범행 동기에 상당한 정도로 참작할 만한 사정이 인정되는 점과 우발적으로 저지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전했다. A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징역 장기 12년에 단기 6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항소장을 냈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은 외부 충격이 없는 평소에는 일반인처럼 잘 지내는 듯하지만, 위기에 부닥쳤을 때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진다”며 “그래서 3시간 가까이 괴롭힘을 당하고도 도망가거나 외부에 도움을 청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방 약을 먹으면 정신착란 현상이 일어나는데, 소주를 2병가량 마셔서 정신 분열이 일어난 것”이라며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건 당시 A군을 괴롭히는 데 가담한 C군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10월 17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C군에게 징역 9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 “변사체인 줄”… 벌초 갔다가 상자에 담긴 것 보고 기겁한 사연

    “변사체인 줄”… 벌초 갔다가 상자에 담긴 것 보고 기겁한 사연

    추석을 앞두고 시골에 벌초하러 갔다가 숲 인근에서 변사체처럼 보이는 물체를 보고 기겁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온라인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벌초하러 갔다가 변사체 본 줄. 소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지방으로 벌초하러 가는 길에 너무 졸려서 잠시 쉬기 위해 전라북도 부안 나들목 인근 고가 아래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했다. A씨는 “좀 으슥한 곳이었는데 한 30분가량 자다가 눈을 떠 보니 인근 배수로 위에 사람 키만 한 박스가 보였다”며 “뭔지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려다가 어렴풋이 보는 머리카락과 살구색 몸통에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변사체인 줄 알았다. 두려워서 가까이 갈 용기가 안 났다. 멀리서 보는데 목이 잘려 나간 것처럼 보여서 더 소름 돋았다”고 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해야겠다 싶어서 확실하게 확인한 뒤에 신고하려고 용기를 내어 가까이 다가갔다”며 “정체는 리얼돌(성인용품)이었다. 머리가 떨어져 있는 여체 몸통에 옷은 반쯤 벗겨져 있어서 사람이 아닌 걸 알고도 소름 끼쳤다”고 했다. 그는 “그게 왜 거기 있는지가 궁금해지더라. 사람 놀라게 누가 이걸 이런데 버렸을까. 실리콘이라 자연에서 썩지도 않을 텐데”라며 “누군가 거기서 이상한 짓을 한 건지, 배수로에 떠내려온 걸 누가 건져 놓은 건지, 몸통과 발목은 왜 분리해 놓은 건지 별 궁금증이 다 들었다. 누가 치우지 않았으면 아직도 거기에 있을 거다”고 했다.
  • ‘귀신 빙의·퇴마’ 연기해 수억원 편취한 무속인… “몸 안에 귀신, 옷 벗어라” [사법창고]

    ‘귀신 빙의·퇴마’ 연기해 수억원 편취한 무속인… “몸 안에 귀신, 옷 벗어라” [사법창고]

    “아픈 병도 낫게 한다”는 신기(神氣)로 입소문이 난 무속인이 사기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무속인이 신점을 봐준다는 대가로 벌어들인 금액만 수억원이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무속인은 미리 수집한 개인정보 등을 활용해 예지력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몸에 있는 귀신을 내쫓아야 한다”며 일부 손님을 강제 추행한 혐의도 있었습니다. 부산시 부산진구에서 무속집을 운영하던 무속인 A씨는 2020년 7월 가족 및 사업정보 등을 미리 파악해 지인들 점을 봐주고 기도와 굿 등 무속 행위 명목으로 돈을 편취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첫 상대는 6년 전 지인 소개로 가깝게 지내던 B씨였습니다. A씨는 B씨에게 전화해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조상님들이 누나(B씨)를 안쓰러워서 못 보겠다며 도와주라며 나에게 찾아왔다. 누나의 조상님들은 천상에서도 대단한 분들로 계신다”며 “누나 사업이 잘 되려면 조상님이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세 가지 소원 성취를 위한 법당 기도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B씨를 직접 만나선 B씨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빙의한 것처럼 연기하며 “아버지 명줄이 다 됐으니 굿을 하지 않으면 얼마가지 않아 돌아가시고 그 충격으로 어머님도 죽는다”며 “이를 막기 위해 누나 재수 굿, 부모님 대수 대명 굿, 언니 놀림 굿 등 4개의 굿을 해야 한다”고 속였습니다. A씨가 일련의 거짓 연기로 B씨로부터 총 61회에 걸쳐 편취한 금액은 약 2억1800만원이었습니다. A씨는 2021년 6월 비슷한 방식으로 C씨도 속여 약 900만원을 31회에 걸쳐 편취했습니다. A씨는 C씨에게 “기도 올리면 남편의 바람기를 잡을 수 있고 사업도 더 번창할 것”이라며 “운영하는 카페의 당일 매출을 법당에 가져가 기도를 올려야 효과가 있으니 돈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C씨에게 받은 돈을 자신의 생활비와 채무변제, 법당 유지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A씨는 B씨나 C씨의 액운을 쫓는 등의 행위를 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A씨는 2022년 5월 우연히 만난 D씨에게 “귀신이 빙의했으니 퇴마의식을 진행해야 한다”며 D씨를 바닥에 눕히고 상의를 벗을 것을 요구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밝혀졌습니다. A씨는 이를 거부하는 D씨에게 “딸에게 붙은 귀신 때문에 딸이 더 아파지는데 이대로 살고 싶냐”며 더 많은 신체 접촉을 요구했습니다.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은 사기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지난 2023년 5월 징역 3년 6개월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B씨와 C씨를 상대로 장기간 수억원의 돈을 편취하고 D씨에게는 딸이 보는 앞에서 강제 추행을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D씨의 퇴마의식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 똑똑한데 예쁘기까지...삼성·LG, 세계 권위 디자인 공모전 휩쓸어

    똑똑한데 예쁘기까지...삼성·LG, 세계 권위 디자인 공모전 휩쓸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 ‘IDEA 2024’에서 주요 부문 상을 대거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IDEA 2024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0개 등 총 45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상호작용),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인공지능(AI) 사용자경험(UX)’과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필터와 같은 소모품을 관리 방법에 따라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으로 디자인했다. 갤럭시 Z 플립5는 은상을 수상했고,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냉장고 식재료를 인식해 음식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가 동상을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MX사업부장 겸직)은 “제품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AI 등 혁신적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입상 17개 등 총 23개의 상을 받았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을 받았다. 컴포트 키트에는 팔을 걸어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세탁기 다이얼을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이지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총 7종의 키트가 있다.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받았다.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OLED)의 강점을 활용해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하게 변하는 폼팩터를 갖췄다. 포터블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는 은상을,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UX 2.0’ 등은 동상을 받았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너 능욕방 운영진이지?” 미성년자 감금하고 ‘보복방’에 생중계

    “너 능욕방 운영진이지?” 미성년자 감금하고 ‘보복방’에 생중계

    엉뚱한 사람을 텔레그램 ‘능욕방’(불법합성물 공유) 채널 운영자로 지목해 감금한 뒤 폭행을 가한 10대 2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 김영준)는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군 등은 텔레그램 ‘보복방’ 채널에서 활동하며 미성년자인 피해자 B군을 유인해 감금하고 폭행 등 가혹행위를 하며 이를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 이들은 B군이 불법합성물(딥페이크)을 제작·공유하는 이른바 ‘능욕방’ 채널 운영자라 주장하며 응징하겠다는 명목으로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은 B군에게 “너의 집 주소를 알고 있으니 밖에서 만나자”며 B군을 유인한 뒤 A군의 거주지로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등은 집에서 B군의 뒤통수를 때리는가 하면 B군의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눈썹을 밀었다. 또 B군에게 옷을 벗고 춤을 추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은 B군을 폭행하는 모습을 텔레그램 ‘보복방’ 채널에서 약 30분간 방송하며 후원금을 받았다. 이들의 범행은 한 시청자가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검찰이 휴대전화 대화 내역 분석 등 수사를 진행한 결과 B군은 능욕방 운영자가 아니었으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영상물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군의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뒷모습 등을 촬영한 불법촬영물 2~3장이 발견돼 검찰은 B군 역시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사적 제재라는 명분으로 포장한 자극적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보복방’ 운영자 등 공범에 대해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철저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벌초·성묘 때 진드기 조심!’…경기도, 감염 주의 당부

    ‘벌초·성묘 때 진드기 조심!’…경기도, 감염 주의 당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중 벌초나 성묘 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8월 말까지 접수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 환자 194건을 검사한 결과, 8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모두 5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환자 발생 현황은 2021년 26건(전국 172건), 2022년 40건(전국 193건), 2023년 38건(198건)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평균 18.5% 정도의 치명률을 보이는 중증 질환이다. 발열, 근육통, 설사, 식욕부진 등의 감염 증상을 보인다. 진드기는 텃밭, 공원, 산책로 등 풀이 많은 장소뿐 아니라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해 있으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가을철 야외 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 긴 바지 등 옷을 안전하게 갖춰 입어야 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귀가 후 즉시 옷 세탁과 함께 몸을 씻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2주 이내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 치밀한 협상가·대왕고래 해결사… 에너지·원전 정책 이끈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치밀한 협상가·대왕고래 해결사… 에너지·원전 정책 이끈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이경수 에너지정책과장추진력 탁월한 ‘산업부의 칸트’ 문양택 전력산업정책과장까다로운 난제 깔끔히 교통정리 김재은 자원안보정책과장패션 감각도 갖춘 멀티플레이어김영만 통상정책총괄과장협상 과정부터 결과까지 꼼꼼히박정미 FTA정책기획과장미·중·일·러 4대 강국 통상 경력정상용 무역정책과장물류대란 지휘… 유머 감각도 갖춰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라인은 여름과 겨울, 세종에서 가장 분주하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청정수소, 원자력 발전 수출, 해외 자원 개발 등을 책임진다. 에너지정책실을 1급 대변인 출신 최남호 2차관(행시 38회)이 통솔한다. 통상교섭본부(차관급)는 1998년 외교통상부에 설치됐다가 2013년 산업부로 넘어온 뒤 현재 3차관실로 불릴 만큼 몸집을 키웠다. 미중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 역할을 키워 가고 있는 통상교섭실과 무역투자실, 차관보실을 통상 협상 전문가이자 교수 출신인 정인교 본부장이 지휘한다. 이경수 에너지정책과장 고시 동기(기시 36회·행시 44회) 사이에서 ‘산업부의 칸트’라고 불릴 정도로 일 처리가 꼼꼼하고 루틴을 중시한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추진력이 탁월하다. 원전부터 석유,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정책은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 에너지뿐만 아니라 산업, 연구개발(R&D), 통상에도 전문성을 갖췄다. 주캐나다 대사관과 대통령실 파견 근무를 했다. 에너지 안보 확보와 무탄소에너지(CFE) 대전환을 위한 글로벌 작업반 출범을 추진 중이다. 문양택 전력산업정책과장 얽히고설킨 갈등을 깔끔히 교통 정리하는 해결사이자 자타공인 에이스이다. 전력산업과 서기관 시절에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중재했다. 현재 전력피크에 대응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온화한 인상, 매너 있는 말투와 달리 논쟁적인 이슈를 피하지 않고 치밀한 논리로 상대를 설득해 낸다. 최근엔 짬을 못 내지만 스타크래프트 게임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후문이다. 남명우 재생에너지정책과장 새벽 운동을 끝내고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일을 찾아서 하는 ‘에너자이저’다. 시야가 넓고 핵심을 꿰뚫는다. 산업과 에너지 분야를 섭렵한 하이브리드형 인재란 평가다. 인사팀장과 방문규 장관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올 들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 등 굵직한 정책을 연이어 발표해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김범수 수소경제정책과장 세심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과원들을 적재적소에 쓰는 용병술이 뛰어난 ‘산업부의 히딩크’다. 산업과 에너지, 무역통상,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업무 이해도가 남다르다. 청정수소에 대한 법적 기준과 인증 체계를 담은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을 주도했다. 또 한일 수소협력 대화의 물꼬를 트고,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는 등 수소 공조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 김재은 자원안보정책과장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맡아 올해 세종청사 ‘13동’에서도 가장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책임감이 강하고 한번 옳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인다. 산업과 에너지, 지역균형발전 업무 경험을 가진 멀티플레이어다. 전기통신제품안전과장 시절 일부 제품의 KC마크 표시 면제 등을 담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을 주도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었다. 평상시에도 옷을 멋들어지게 입는 편이다. 문상민 원전산업정책과장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2017~19년)과 산업부 장관실(2016~17년·주형환 장관) 등을 거쳐 시야가 넓고, 반도체·자동차과 등 핵심 과를 거친 ‘전략통’이다. 현안 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소통이 원활해 현안이 생길 때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구원 투수’다. 반도체와 자동차과 등을 거치며 주력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뒷받침했다.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인 원전 정책을 총괄한다. ‘잘 놀아야 일도 열심히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고 직원들과의 네트워킹에도 진심이다. 김영만 통상정책총괄과장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지치지 않는 협의로 합의를 도출하고 성과를 끌어낸다. 결과는 물론 과정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협상가’다. 무역안보정책과장 때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에 대응했고, 자유무역협정(FTA)상품과장 때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관세 철폐 협상을 타결시켰다. 홍보실에도 몸을 담아 기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윤선영 신통상전략과장 통상 분야의 미래 먹거리인 공급망·디지털·기후에너지 등 새로운 이슈를 책임진다. 평소엔 차분하고 신중하나 임무가 생기면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끝까지 해낸다. ‘만렙 친화력’으로 관계기관, 언론, 학계에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정보력과 판단력이 뛰어나 ‘인사이트 퀸’으로도 불린다. FTA이행과장 때 13개의 FTA를 총괄했다. 지난해 말 신설된 신통상전략지원관실의 첫 번째 정책과장을 맡아 조직·예산·업무 등 운영 전반을 챙기며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정근용 통상협력총괄과장 탁월한 친화력으로 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마당발’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후배들이 가장 따른다. 업무 추진에 있어서는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고 필요한 업무에 집중한다. 광물자원팀장 시절 핵심 광물 확보에 초점을 맞췄던 경험을 토대로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경제외교 부문 실무를 총괄했다. ‘K실크로드’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 박정미 FTA정책기획과장 주러시아상무관, 동북아통상과장 등 미·중·일·러 4대 강국에 걸친 통상 경력을 지녔다. 특히 2007년 한미 FTA 체결 당시 최대 쟁점이던 자동차 분야 협상 실무를 맡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개발학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몽골, 조지아, 탄자니아 등 신흥국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엔 대통령실 파견 근무를 하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산업전략을 맡아 실물경제와 연계한 통상전략 기획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박근오 FTA협상총괄과장 에콰도르와의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한·걸프협력이사회(GCC) FTA, 한·아랍에미리트(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지난해 굵직한 협정들이 그를 거쳤다.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포함된 전기차 보조금 제도로 국내 자동차·배터리업계의 긴장이 높아졌을 때 미 행정부와 만나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매주 10㎞ 달리기를 하고 아직까지도 매년 수능 수학 문제를 풀어 본다. ‘천재과’다. 김호철 통상법무기획과장 외교통상부 시절부터 한미 FTA, 도하개발어젠다(DDA) 등 굵직한 협상을 도맡았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 서울대 법학 박사 등 법무 분야 전문성도 갖췄다. 지금도 짬을 내 논문을 쓰는 학구파다. 올해에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지정학과 통상협상 신의제 검토’로 제17회 심당학술상을 받았다. 2014년 WTO과장 때 20년 동안 미뤄졌던 쌀 관세화를 유예기간 만료 직전 이뤄 냈다. 2019년 주영 대사관 근무 시절 히드로공항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달성해 적극행정상을 받았다. 정상용 무역정책과장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어났던 2022년 유통물류과장으로 물류대란 대응의 최전선을 맡았다.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를 끈질기게 설득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 허용을 추진하는 등 유통 규제 개선에 물꼬를 튼 것도 그다. 새벽에 가장 먼저 출근해 청사의 환경미화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소문이 있을 만큼 성실함과 소탈함이 강점이다. 유머도 출중해 김종주 산업공급망정책과장과 함께 산업부의 ‘개그맨 투톱’으로 통한다. 이민영 투자정책과장 규제 개혁, FTA 등을 담당하고 UN 무역개발회의에 파견되는 등 국내법과 국제 통상에 능한 글로벌 무역 전문가다. 외국인 투자자의 말에 숨어 있는 ‘한 끗 차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도 퇴근한 뒤 외국어 공부를 한다. 외국인 투자 촉진 시책을 만들었다. 어린이날 부원의 자녀를 위해 직접 포장한 선물을 나눠 줄 만큼 섬세하고 따뜻한 리더다. 김정예 무역안보정책과장 2022년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시절 산업부의 4대 산업규제 혁신방향을 수립하는 등 산업부의 규제 개혁 ‘호민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중복 위해성 심사 해소, 천연가스 배관망 운영 정보 공개 등 이전까지 규제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숨은 규제들을 발굴했다. 밀양 송전탑 태스크포스(TF)에서 여야 및 이해관계자의 가교 역할을 맡는 등 소통에 강점을 보였다. 김진수 무역위원회 무역구제정책과장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통상과 환경, 산업 분야의 주요 업무를 거쳤고, 신남방통상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이차전지산업 활성화 계획의 초안을 구상하는 등 굵직한 과제도 무리 없이 수행했다. 러시아와 미얀마에서 근무했다. 2021년 주미얀마 대사관 시절 쿠데타를 겪은 경험을 엮어 ‘상무관과 함께하는 미얀마 경제 여행’으로 출간했다.
  • “고향 못 가는 어르신과 합동차례”… 외롭지 않은 한가위 만드는 은평[현장 행정]

    “고향 못 가는 어르신과 합동차례”… 외롭지 않은 한가위 만드는 은평[현장 행정]

    “명절날 고향에 가지 못하더라도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며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은평구가 돕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갈 수 없거나 자식과 떨어져 있는 지역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한가위 어르신 합동차례’ 행사가 지난 10일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한자리에 모여 합동차례를 지내게 돼 무척 뜻깊다”며 “하루하루가 항상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행복하길 기원하겠다. 은평구 역시 구민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 ‘현장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은평구는 2005년부터 전통문화 발전은 물론 차례상을 차릴 수 없어 정서적 외로움 및 소외감을 겪는 지역 어르신을 보살피자는 취지로 명절마다 합동차례를 지내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비롯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와 지역 주민 등 800여명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합동차례를 앞두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가 집중된 것은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동요반 어르신들과 구립 개나리어린이집 원아들의 합창 및 율동이었다. 하얀색 셔츠 등을 맞춰 입은 어르신 10여명은 ‘추석날’과 ‘달맞이 노래’ 등을 합창했다. 지역 주민들은 어르신들의 공연을 보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함께 춤추며 즐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어린이집 원아들이 꼬까옷을 입고 등장하자 우렁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원아들은 지도 교사를 따라 ‘아리랑’과 ‘송편’, ‘참 좋은 말’ 노래에 맞춰 율동 공연을 펼쳤다. 행사장을 찾은 한 주민은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아이들을 보니 명절이 다가온 게 실감이 난다. 외롭지 않은 명절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공연 후 합동차례가 진행되자 곳곳에서 박수 소리가 흘러나왔다. 한 어르신은 옛 생각에 잠긴 듯 조용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명절이 오면 그리운 고향이 생각나 괜히 울컥한다”며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 날인데,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줘서 은평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평구민의 삶을 지키고, 믿고 기댈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 프랑스인 자존심 건드린 드라마에 마크롱 여사 카메오 출연

    프랑스인 자존심 건드린 드라마에 마크롱 여사 카메오 출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1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의 두번째 에피소드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프랑스 여성 잡지 엘르(ELLE)는 10일(현지시간) 브리지트 여사가 새로 공개되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프랑스 영부인으로 아주 잠깐 출연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촬영은 지난 4월 2일 파리 중심인 8구에서 진행됐으며 브리지트 여사는 본인의 옷을 그대로 입고 한시간 동안 카메라 앞에 섰다. 브리지트 여사는 지난 2022년 12월 드라마 주인공 에밀리를 연기하는 릴리 콜린스와 연출을 맡은 대런 스타가 시즌3 개봉을 위해 파리를 방문했을 때 엘리제궁에서 이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브리지트 여사에게 시즌4 카메오 출연을 제안했다. 콜린스는 “브리지트 여사는 이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며, 시즌 1에 나온 자신의 캐릭터를 매우 재밌어했다”며 “그와 함께 촬영하는 건 영광이자 엄청난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연출자인 스타 역시 브리지트 여사의 연기 실력에 대해 “재능있게 해냈다”고 칭찬했다. 시즌1 드라마에서 대역이 연기한 브리지트 여사는 극 중 에밀리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여성용품 홍보 게시글을 공유해 여주인공의 직장 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 브리지트 여사가 연기에 나선 건 이번만이 아니어서 2018년 프랑스2 방송의 단막극에도 영부인으로 잠깐 등장했다. 한편 미국 여성 에밀리가 파리의 홍보대행사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겪는 좌충우돌 경험을 담은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프랑스에서도 점점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4년 전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처음 공개하자 프랑스 언론들은 미국산 드라마를 조롱하기 바빴다. 르 파리지앵은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적인 비전”이라고 비판했으며, 영화 잡지 프리미에르는 “클리셰(진부하고 예측 가능한 설정) 범벅에 프랑스인은 모두 못되고 게으른데다 바람둥이로 그렸다”고 혹평했다. 르 몽드의 한 비평가는 “마카롱 한 상자를 죄다 혼자 먹은 것처럼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까지 했다. 미국에서는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에 후보로 올랐지만 정작 드라마 배경이 된 프랑스에서는 비난만 받았다. 하지만 4년 만에 반전이 일어나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넷플릭스 프랑스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잡지 르 푸앙은 “죄책감 없는 즐거움을 위한 아이러니의 좋은 복용량을 제공한다”는 칭찬을 내놓았으며, 르 파리지앵도 “반짝인다”라며 드라마의 재미를 인정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시즌 4에서도 큰 틀의 변화는 없다. 에밀리는 여전히 삼각관계 속에서 허우적댄다. 에밀리의 프랑스 직장 상사 실비(필립핀 르로이-뷔리우)가 자신이 과거에 당했던 성희롱을 폭로하기로 결심하는 ‘미투’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섹스 앤드 시티’를 연출했던 스타는 이 드라마가 “파리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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