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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낮 땡볕만큼 뜨겁게… 쇳물 녹이는 불야성 [이우석의 미시 여행]

    한낮 땡볕만큼 뜨겁게… 쇳물 녹이는 불야성 [이우석의 미시 여행]

    광양 9경에 광양제철소 야경 꼽혀밤새 불 밝혀 미래도시 풍경 같아섬진강·백운산 품은 배산임수 지형 성불·동곡·금천·어치 4대계곡 일품백운산 정상 숙박 가능한 워터파크야영시설 갖춘 자연휴양림 가볼만“밸로 옹삭하지 안응께 싸게 오소.”다소 특이한 말씨다. 전남 목포에서도, 화순에서도 들을 수 없다. 귀에 짝짝 붙는 ‘과냥’(광양) 사투리다. 의역하자면 ‘(광양이) 좋은 곳이니까 빨리 오라’는 소리다.광양이라 쓰고 ‘과냥’이라 읽는다. 빛(光)과 볕(陽)이 두 개나 붙을 정도로 초여름 볕 좋은 남도 땅 전남 광양(光陽) 이야기다. 전국 최고 수준 일조량 지역이란 설명에 자부심이 우러난다. 어디 햇볕뿐일까. 매화 송이가 터지는 봄이 아니라도 어디서부터 둘러볼까 고민될 정도로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맛있는 먹을거리로 가득 찬 곳이다. 전남 동남부 끝에 위치한 광양은 흔히 ‘여순광’(여수, 순천, 광양)으로 묶인다. 광양을 기준으로 남쪽 여수, 서쪽 순천 등 비슷한 규모의 지방도시 3곳이 같은 생활 경제권으로 묶여 있는 까닭이다. 북쪽 구례와 동쪽 경남 하동은 광양 연계 관광 루트로는 좋지만 도시 규모나 행정구역이 달라 한 생활권으로 엮기엔 적합하지 않다. 경남의 마창진(마산, 창원, 진해)과도 닮은 듯 다르다.광양의 옛 이름은 ‘천하일미 마로화적(광양불고기)’이란 말로 유명한 마로(馬老), 모루(牟婁), 물혜(勿慧) 등이다. 말(馬)에서 나온 이름이란 얘기도 있고 백운산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통일신라가 광양을 차지하고 희양(晞陽)으로 불렀는데, 그때 역시 볕이 좋았는지 이때부터 ‘양’자가 지명에 붙기 시작한다. 현재 지명인 광양이 된 것은 고려 때부터다. 1995년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통폐합되면서 광양시가 탄생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뚜렷하게 두 시가지가 구분된다. 구시가인 광양읍 권역은 순천시와 가까워 순천 웃장 아랫장으로 장을 보러 나가기도 한다. 순천 시내버스(77번)와 990번, 991번 등 버스가 두 지역을 샅샅이 훑고 있어 다니기도 편리하다. 여전히 ‘동광양’이라 불리는 권역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포스코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산업단지가 있어 번쩍번쩍하다. 상업단지는 전국에서 인구 5만명으로 가장 큰 동(洞) 단위인 중마동에 있는데 각종 식당과 주점, 상가 등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다. 광양의 지세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이다. 앞에는 바다가 놓이고 진월 쪽으로 섬진강이 흘러들어와 망덕포구에서 광양만에 합류한다. 비교적 너르고 낮은 땅이 광양만 연안과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고 북쪽엔 기세 좋은 백운산(1218m)이 우뚝 버티고 있다. 목포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2번 국도와 남해고속도로가 순천에서 들어와 하동으로 연결된다. 세로로는 순천완주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서울 쪽으로 한층 가까워졌으며 남쪽으론 이순신대교를 통해 ‘여수 밤바다’까지 이어진다. KTX 광양역이 없대도 다른 ‘비역세권’ 지역처럼 섭섭해할 것은 없다. 전라선 고속철도가 순천까지 이어지니 광양읍은 바로 지척이고 여수엑스포역에선 이순신대교만 건너면 동광양이다. 뭐니 뭐니 해도 광양의 자랑은 백운산과 섬진강 그리고 광양제철소다. 둘은 자연이, 또 하나는 인간이 만든 상징이다. 광양이 자랑하는 9경 중에 구봉산에서 바라보는 포스코 야경이 빠지지 않는다. 밤새 불을 밝힌 신기루 같은 풍경은 만화영화 ‘미래소년 코난’의 배경인 ‘인더스트리아’처럼 경이롭다.전형적인 중공업 도시 이미지가 있지만 찾아보면 곳곳에 때묻지 않은 들판과 숲, 실개천이 그대로 살아 있다. 옥룡과 봉강, 진상, 진월, 다압 등은 얼핏 봐도 그냥 푸근한 농어촌 마을이다. 지난해 11월 7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황금산단에 들어서면 첨단 정보통신 도시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김을 양식하던 어촌에서 매실과 감나무를 키우는 농촌, 세계적 제철 도시 그리고 정보통신 4차산업 도시 광양으로 늘 변화하는 옷걸이다. 여름맞이 여행을 떠나게 될 광양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은 여기까지. 초여름 매력 포인트인 광양의 계곡과 문화체험, 먹을거리에 대해 설명할 시간이다. 땅은 가물고 하늘은 뜨겁다. 이제 6월 하순, 벌써부터 시원한 계곡이 떠오르는 시기다. 사실 한여름 피서는 더위를 피한다는 뜻인데, 가장 뜨겁고 더운 바다를 많이 찾는다. 물에서 나오면 뜨겁고, 반쯤 들어 있었대도 나머지를 이글이글 태우는 곳이 바다다. 그럼 산? 실컷 더웠다가 잠깐 시원한 곳이 산이다. 시원하기론 뭐니 뭐니 해도 산그늘 짙은 계곡이 제일이다. 고개를 갸웃할 이들도 많겠지만 광양의 계곡은 명품으로 소문났다. 서울 근교의 것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 계곡은 부지런한 이들의 몫이다. 벌써 사람들로 가득 찼다. 또 거리가 가까운 만큼 여행의 재미도 덜하다.광양의 좋은 계곡들은 그나마 사람 구경을 덜하는 곳이다.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와 너른 호남벌을 질러 남해 한려수도 수많은 섬을 코앞에 두고 우뚝 멈춘 백운산이 품은 계곡들이다. 봉강면 성불계곡, 옥룡면 동곡계곡, 다압면 금천계곡, 진상면 어치계곡 등 주로 4대 명품 계곡을 이야기하는데 각각 다른 매력을 품었다. 백운산은 물가(광양만)에서 치솟은 광양의 진산이다. 억불봉을 중심으로 사방에 수많은 폭(瀑)과 소(沼)를 거느리고 있다. 수량도 풍부해 언제나 청량한 물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좁은 계곡으로만 5~6㎞ 이상 이어지는 어치계곡은 콸콸 쏟아지는 그 많은 물이 전혀 탁하지 않다. 수돗물이래도 믿을 판이다.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산그늘 속 계곡을 이리저리 누비며 길을 오르면 그만 계절을 잊고 만다. 외부보다 적어도 5~6도는 낮은 듯. 시간을 두 달 전의 풋봄날로 되돌려 놓고 만다. 산 아래부터 용처럼 똬리를 틀던 물이 구불구불 산정으로 이어진다. 계곡을 거스를수록 더욱 세차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데 길은 마지막 진경산장에서 끝이 난다. 보통 이곳에서 돌아가지만 좀더 걸으면 계곡 속 숨은 구시폭포가 나온다. 말구유의 방언인 구시에서 나온 이 폭포에서는 에어컨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차가운 물이 펑펑 쏟아져 내린다. 구시폭포는 아래보다 위에서 내려다보기 좋은 폭포다. 길 위에서 보면 열 길 이상 꺼진 땅속으로 떨어진다. 차가운 계곡물에 세찬 낙수 소리까지 더해 단박에 더위를 날린다. 옥룡면 동곡계곡 하류는 여느 계곡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넓은 하천처럼 보이기도 한다. 상류에 오르면 유려한 곡선미를 드러낸다. 빙빙 휘감아 도는 너무도 잘 뚫린 아스팔트 길에선 나무에 가려 계곡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계곡 아래로 내려가서 보면 깊은 골을 따라 흐르는 물이 맑고 차갑다. ‘과냥’ 토박이들이 쉬쉬하며 피서지로 즐겨 찾는 곳이다. 반전은 정상 부근에서 펼쳐진다. 숲속에 갑자기 워터파크(포스코 백운산수련원 하계수련장)가 나타난다. 그냥 풀장 수준이 아니다. 공중에서 시원한 물을 쏟아내는 물바가지와 이리저리 휘감으며 씽씽 내려오는 슬라이드 등을 갖췄다. 규모는 작지만 이름난 민간 워터파크의 라이드 시설이 부럽잖다. 게다가 맑고 차가운 계곡물을 써 더욱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포스코 가족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하계 운영을 시작하면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시원한 워터파크를 이용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신기하다. 계곡과 워터파크, 숙박, 야영시설이 함께 있다. 이름처럼 성불계곡은 가장 클래식하다. 옛날 경기 안양 유원지나 송추 일영계곡처럼 곳곳의 포인트마다 천막이 하늘을 가리고 물 위엔 평상이 놓였다. 계곡이 휘감아 돌면서 남긴 바위틈은 물을 막아 가족용 천연 풀장을 만들어 놓았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 골바람이 불어오는 너럭바위 평상은 낮잠 한숨 자기 딱이다. 졸졸 계곡 물소리는 자장가 역할로 충분하다. 한 이십 분 잠들어도 피로가 싹 가신다. 이것이 진정한 휴가다. 얼음장 같은 물이 떨어지며 차가운 바람을 일으킨다. 사나운 땡볕은 이미 진록의 천연 커튼으로 가렸다. 수많은 이들의 더위를 씻어내는 차가운 물은 봄과 여름 사이를 소요하며 흘러내리고 있다. 이 모든 계곡의 주인은 당연히 표고 차를 제공한 백운산이다. 옥룡면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강원도 여느 산에 못지않다. 전국 어느 유명 휴양림과 비교해도 당당할 만큼 최적의 위치에 있다. 보약 한 첩이라도 된 것처럼 맑은 공기를 밤새 흡입하며 잠드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곳이다. 숲속에 편안한 숙박시설(종합숙박동)과 야영시설을 갖춰 놓았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황톳길을 걸으면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간단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삼림욕장, 잔디마당, 산림문화휴양관, 목재문화체험관, 치유의 숲 등 휴양림 안에서 체험할 시설도 잔뜩 있다.원도심 격인 광양읍 쪽에 새로운 문화체험 시설이 생겨났다. 2021년 봄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 얼어붙은 동토에서 틔운 문화예술의 싹이다. 광양예술창고는 원래 쌀 창고였는데 지금은 현대인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양식과도 같은 ‘예술의 쌀’을 품고 있다. 옛 광양역 앞 폐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광양예술창고는 마침 열린 엔데믹 시대에 맞춰 상대적으로 조용한(?) 광양읍 권역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다. 허름한 외벽과 지붕의 목재를 그대로 보존한 광양예술창고 내부에는 첨단 미디어 영상실과 모던한 느낌의 전시실이 갖춰져 있다. 미디어A동이 전시 위주 기능이라면 소교동B동은 소통과 교류, 동행을 테마로 한 문화공간이다. 미디어 영상실에선 전국 최대 스크린에 8K 빔프로젝터로 ‘광양의 현재와 미래’ 등 테마 미디어 작품을 상영하고 있다. 전시실에는 광양 출신 고 이경모 사진작가의 아카이브를 조성해 놓았다. 보도사진가인 이 작가는 문화재, 건축물, 도시개발, 생활사 등의 시대상을 셔터로 기록했다. 작가의 다양한 사진자료를 디지털 작업을 통해 대형 터치스크린에 담았다.평일과 주말에는 놀이 체험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언제 들러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에는 함께 개관한 전남도립미술관이 있어 이를 연계해 둘러보기에 적합하다. 2년 만의 휴가, 엔데믹을 맞은 광양의 초여름은 그전보다 더욱 뜨겁고 시원할 듯하다.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도시 규모는 비록 작지만 먹을거리의 명성만큼은 거대도시에 못지않다. 광양을 방문한다면 누구나 귀에 익은 광양 불고기를 맛볼 수 있고, 그 이름값에 뒤지지 않는 광양 닭숯불구이도 즐길 수 있다. 광양읍사무소 뒤편 ‘금목서회관’은 ‘광양불고기’라 불리는 한우 숯불고기의 명성을 제대로 지켜 가고 있는 곳. 즉석에서 살짝 양념한 불고기를 구리 석쇠에 올려 참숯에 구워 먹는 맛이 가히 최고다. 광양 사투리로 ‘피라미’를 의미하는 피리탕도 별미다. 명산에 계곡이 좋아, 청명한 물에서 잡히는 피라미는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하고 달달한 맛을 낸다. 매콤하면서도 시원하게 끓여 낸 피리탕은 지역 입맛대로 제피 가루를 넣어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옥룡면 ‘옴서감서’는 시원하게 끓여 내는 피리탕이 별미다. 시원한 야외 평상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소풍 나온 듯 음식을 즐길 수 있다.여기다 패각은 작아도 속살 부드럽고 투실투실한 섬진강 재첩(갱조개)과 전국적 명성의 다압면 매실 요리는 진월면에서 맛볼 수 있다. ‘청룡식당’은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강변 평상에 앉아 재첩 한 상을 받아 들 수 있는 곳이다. 칼칼한 매운 고추에 부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 내 시원한 재첩국은 감칠맛 덩어리다. 대부분 곁들이게 되는 재첩 회무침은 호박과 오이에다 새콤한 양념을 비벼 먹는 요리인데 밥과 함께 먹으면 당장 입맛이 살아난다. 광양읍내 ‘왕창국밥’은 속풀이 해장국으로 소문난 집. 돼지고기를 넣고 진하게 끓여 낸 육수가 구수하면서도 담백하다. 시원한 맛이 담긴 이유는 바로 콩나물. 머리국밥의 맛을 내는 육수와 콩나물 채수가 함께 시너지를 낸다.
  • 아이들의 ‘찐친’ 청주… 권리·놀이·건강, 120cm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찐친’ 청주… 권리·놀이·건강, 120cm 눈높이에서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전국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자치단체가 73곳에 달한다. 전국 기초단체 3곳 중 1곳은 아동친화도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인증을 준비 중인 지자체도 40곳이나 된다. 자치단체들이 인증에 적극 나서는 것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알려지면 인구 유입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충북 청주시도 지난해 12월 인증을 받으며 아동친화도시에 합류했다. 충북만 따질 경우 11개 시군 가운데 여섯 번째로 후발주자에 가깝다. 하지만 청주시가 추진하는 아동친화시책이 눈길을 끈다. 눈에 보이는 인프라 구축보다 아동권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첫 번째 목표로 잡았다. 참신한 사업과 프로그램이 진정한 아동친화도시의 탄생을 예고한다. 청주시는 아동들로 구성된 눈높이 탐험대가 구성돼 5월 한 달 동안 활동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인 중심으로 설계된 세상에서 아동들이 겪는 불편과 차별을 직접 사진으로 촬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서다. 눈높이 탐험대는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아동참여위원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서 활동 중인 아이 가운데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나이가 가장 적은 대원은 5살, 가장 많은 대원은 12살이다. 아동의 시선은 초등학생 1학년 평균 키인 120㎝ 정도의 눈높이를 의미한다. 시민들은 인스타그램(@cj.green.cf)을 통해 참여했다. 시는 아이들의 불편함을 담은 30여점의 다양한 사진들을 모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낮은 사진전’을 개최한다. 시는 사진을 통해 찾아낸 문제점들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낮은 사진전 이후 달라진 변화들을 모아 ‘낮은 사진전 시즌2’도 열 계획이다. 낮은 사진전의 소재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공원 화장실의 경우 세면대는 낮게 설치됐지만 거울은 성인 키 높이에 맞춰져 있다. 공중화장실 내 옷걸이 역시 높게 설치돼 아이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시내버스 정류장 노선도와 안내판 역시 성인 키보다 높은 곳에 부착돼 아이들이 보기가 어려웠다.시가 자체 제작한 아동권리북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만든 아동권리북 200부를 아동 대표와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에 전달했다. 이 책은 병풍형의 16쪽 분량으로 제작됐다. 책의 제목은 ‘권리가 뭐예요’다. 책 속에는 아동권리헌장과 아동의 4대 기본권인 보호권, 생존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아이들이 책을 보며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게 스티커 붙이기, 미로찾기 등을 통해 아동권리를 알아 가도록 만들어졌다. 아동이 권리를 잘 누리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수록됐다. 아동의 의견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아동권리북은 7세 아동을 대상으로 배부된다. 어린이집, 아동생활 시설 등에서 권리교육 시 활용될 예정이다. 아동권리북을 원하는 기관에는 그림 파일이 제공된다. 시는 아이들이 아동권리북에 표현한 글과 그림을 모아 오는 11월에 전시하기로 했다.아동권리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아동학대다. 청주지역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2020년 579건, 지난해 863건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아동학대 사례를 분석해 보니 가해자 가운데 친부모가 77%로 가장 많았고 친인척이 8%로 뒤를 이었다. 피해자는 초등학생이 46%, 중학생이 24%를 차지했다. 시는 아이들의 놀 권리 확보와 놀이문화 확산 등을 위해 다음달까지 놀이터 지도를 만든다. 아동참여기구 위원들이 제안해 실제 행정에 반영된 사례다. 지도에는 유아숲체험원, 생태놀이터, 아이숲놀이터, 물놀이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청소년수련센터, 장난감대여센터 등의 위치와 이용 시간, 전화번호 등이 담긴다. 민간 시설은 넣지 않기로 했다. 지도는 A4 용지 4장을 이어 붙인 크기로 제작된다. 총 3000부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기관과 4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될 예정이다.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어린이 전문 보건소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2027년까지 흥덕구 대농로에 단계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 친화보건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6세 이하다. 주 업무는 아이들의 필수 건강검진과 상담실시 등이다. 시는 옛 영운정수장의 여과동과 침전조를 활용해 2024년 6월까지 아동친화 문화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아동과 교사 5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사업비는 67억 9000만원이다. 옛 영운정수장은 1939년부터 2016년까지 77년간 청주시민에게 하루 3만 400t의 수돗물을 공급했던 곳이다. 시는 영운정수장의 보존 가치를 인정해 정수장 내 남아 있는 여과동과 침전조를 철거하지 않고 아동친화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보행자 편의를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담배 연기 없는 청주 만들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듯이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서초구 “폐생수병 5개 모으면 유리 밀폐용기 드려요”

    서초구 “폐생수병 5개 모으면 유리 밀폐용기 드려요”

    서울 서초구는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아 푸른서초환경실천단과 함께 ‘단 하나의 지구: 서초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3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자는 의미로 1972년에 제정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푸른서초환경실천단, 환경단체 등과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및 자원재순환 문화조성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날 오전 서초4동주민센터 앞, 방배4동 방배홈타운 1차~2차 사이, 양재2동 양재근린공원 등 총 3곳에서 진행된다. 주민들이 다 쓴 생수병 5개를 가져오면 다회용 유리 밀폐용기로 교환해준다. 이렇게 모은 폐 생수병들은 지역에 있는 기업들에 전달하며, 기업들은 폐생수병을 섬유용 실로 재탄생시켜 가방이나 의류를 만드는 재생자원으로 활용한다. 지난해에는 1200여개의 폐생수병을 수거했으며, 올해는 1500개 수거를 목표로 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지역사회의 자원순환과 환경오염 예방 뿐만 아니라, 고품질 재활용 원료확보를 위한 투명페트병 수입을 줄여 외화 유출 감소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자원순환가게 ‘제로샵’을 기존 100곳에서 올해 300곳까지 늘려 연간 1만 8283㎏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제로샵은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버려지는 옷걸이, 쇼핑팩, 아이스팩 등의 물품들을 주민들이 세탁소, 정육점, 문구점 등에 주민들이 직접 전달해 재사용하는 탄소중립 중점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재사용가능한 물품이 총 5만 5752건 수거돼 연간 7507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최희영 기후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주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혜선, 3000만원 드레스 인줄 알았는데…‘반전 가격’

    구혜선, 3000만원 드레스 인줄 알았는데…‘반전 가격’

    배우 구혜선이 CF에서 입은 원피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혜선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에서 착용한 원피스 관련 문의가 많아서 전달드려요. 원피스는 3만 원대에 구매하여 촬영을 진행하였고요. 현재는 모두 품절됐습니다”고 밝혔다. 사진 속에는 구혜선이 핫핑크 원피스를 입고 촬영한 광고 속 한 장면이 담겼다. 구혜선의 새하얀 피부와 강렬한 핫핑크 원피스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3만원인데 혜선 씨가 입으니 3000만원처럼 보여요”, “역시 옷걸이가 중요하다”, “3000만원인 줄”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5월 데뷔 20주년을 맞아 피아노 뉴에이지 베스트앨범을 발매했다.
  • “딸 온몸 때리고 학대” 20대 부부…아들 학대로 1년형 추가

    “딸 온몸 때리고 학대” 20대 부부…아들 학대로 1년형 추가

    8살 딸에게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고 대소변을 먹이는 등 장기간 학대해 살해한 20대 친모와 계부가 아들 학대 혐의로 징역형을 추가 선고받았다. 17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받은 A(29·여)씨와 그의 남편 B(28)에게 징역 1년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또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와 B씨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딸 C(사망 당시 8세)양을 때리는 모습을 아들 D(9)군에게 반복해 보여줘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도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2월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플라스틱 옷걸이로 D군의 손바닥을 세 번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 부부는 2018년 1월부터 C양이 거짓말을 한다거나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주먹이나 옷걸이로 온몸을 때렸고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 35차례나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보통 일주일에 2∼3차례 플라스틱 옷걸이로 온 힘을 다해 C양을 20∼30차례씩 때렸으며, 2020년 8월부터는 딸에게 반찬 없이 맨밥만 주거나 하루나 이틀 동안 식사나 물을 전혀 주지 않고 굶기기도 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얼굴, 팔, 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난 채 사망했고 당시 영양 결핍이 의심될 정도로 야윈 상태였다. 이에 인천지법은 지난해 7월 살인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했고, 올해 2월 1심대로 형이 최종 확정됐다.
  • 홍진경, 3층 단독주택 공개…프라이빗 정원‧나무욕조 ‘눈길’

    홍진경, 3층 단독주택 공개…프라이빗 정원‧나무욕조 ‘눈길’

    방송인 홍진경이 3층 집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볼거리가 풍성한 ‘홍진경 안방’ 샅샅이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홍진경은 실제로 쓰고 있는 뷰티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던 중 집 안방과 욕실을 공개했다. 3층 화장실로 들어간 홍진경은 “1층 화장실에도 (제품이) 있다”고 했고, 제작진은 “안방 화장실도 공개하면 안 되냐”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홍진경은 “한 번도 공개 안 했다”라면서도 “가자. 괜찮다”라고 답했다. 이어 공개된 안방은 커다란 통창으로 햇살이 들어오고, 널찍한 내부를 자랑했다. 1인용 가죽 소파, 나무 재질의 테이블 등 모던한 인테리어가 엿보였다. 창문 너머로 나무와 꽃들이 심어진 정갈한 프라이빗 정원이 운치를 더했다. 침대 오른쪽에는 욕실이 있었다. 또한 나무로 된 욕조, 옷걸이 등 실용적이면서 독특한 아이템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 산업용 필름, 정수기 필터도 재활용으로 분류된다

    산업용 필름, 정수기 필터도 재활용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폐기처리됐던 폴리프로필렌 재질 식판이나 도마, 화분, 옷걸이 등도 앞으로는 재활용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제품 재활용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하고 이달 말 공포 후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에 따라 산업용 필름을 비롯해 플라스틱 제품 15종이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 제품’에서 ‘재활용 의무 대상 제품’으로 전환된다. 이번에 재활용의무 대상에 포함된 품목은 산업용 필름, 교체용 정수기 필터, 안전망, 어망, 로프, 폴리에틸렌관, 폴리염화비닐 제품, 폴리프로필렌 재질 생활용품, 파렛트, 플라스틱 운반상자, 창틀 및 문틀, 바닥재, 건축용 단열재, 전력·통신선, 자동차 유지관리용 물품이다. 이 가운데 산업용 필름, 교체용 정수기 필터는 올해 출고 제품부터 재활용 의무 대상이 되고 나머지 13종은 2023년 출고 제품부터 적용된다. 재활용 의무 대상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사업자는 품목별로 정해진 재활용의무율을 달성해야 한다. 목표 의무율을 달성하지 않으면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이상의 재활용부과금을 부담해야 한다. 산업용 필름은 출고량 대비 재활용의무율은 55%, 교체용 정수기 필터는 71%이다. 나머지 13종의 재활용 의무율은 올해 안에 별도 고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자의 재활용의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년도 연간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제조업자나 전년도 연간 수입액이 3억원 미만인 수입업자는 2025년까지 재활용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의류관리기 특허 한국이 주도…상위 1~3위 한국기업

    의류관리기 특허 한국이 주도…상위 1~3위 한국기업

    의류관리기의 기술 개발을 한국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년 국내에서 첫 제품이 출시된 후 미국·중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국(IP5)에 출원된 의류관리기 특허는 총 786건으로 집계됐다. 2011~2019년까지 연평균 특허 출원 증가률이 27%에 달했다. 매일 입는 옷을 간편하게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 시장은 미세먼지,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5년 294억원이던 국내시장 규모는 2020년 3937억원 5년 새 13배 증가했다. 해외 출시국도 같은기간 3개국에서 20개국으로 확대됐다. IP5 국가별 출원 동향을 보면 총 786건 중 한국이 82%(642건)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69건), 유럽(46건), 미국(26건), 일본(3건) 등의 순으로 차이가 컸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국내 출원건(338건)의 대부분을 해외 출원(304건)해 국내출원 대비 국외출원 비율이 90%에 달했다. 다출원 기업도 LG(445건), 삼성(86건), 코웨이(50건) 등 한국 기업이 상위 1~3위를 지키고 있다. LG는 의류 관리기 내외부 구조(136건), 옷걸이에 진동을 가해 먼지를 털어내는 무빙행어와 바지 칼주름을 잡기 위한 프레서 등 의류 거치수단(123건), 공기 스팀공급 기술(101건) 등 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과 코웨이는 옷걸이 진동 대신 강력한 바람을 내뿜어 먼지와 구김을 없애주거나 실내 제습 청정기술 등 공기 스팀공급 기술에서 경쟁력이 높았다. 특허청은 의류관리기에 이어 신발관리기·식물재배기·맥주제조기 등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K-신가전’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명품 매장이냐” ‘89억 시그니엘’ 주민 김준수, 럭셔리 드레스룸 공개

    “명품 매장이냐” ‘89억 시그니엘’ 주민 김준수, 럭셔리 드레스룸 공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클래스가 다른 럭셔리 드레스룸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준수는 베일에 싸여 있던 자신의 옷방을 최초로 공개했다. 김준수의 옷방을 본 출연자들은 “매장이냐, 너무 멋있다. 옷 사러 온 거냐”라고 물으며 감탄사를 내뿜었다. 또한 그의 옷이 걸려 있는 옷걸이에는 모두 ‘XIA’라는 자신의 예명을 로고처럼 박혀있어 시선을 모았다. 김준수는 ”매장에 들어가는 느낌으로 만들면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을까. 옷들도 더 근사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꾸몄다“라고 설명했다. 김원희는 ”브랜드 별로 모아 놓은 거냐? 브랜드 로고가 붙어 있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준수는 ”2~3 공간 정도를 브랜드별로 정리했다“라고 답했고 출연자들은 “정말 신기하다. 클래스가 다르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김준수는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현재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김준수는 현재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거주 중이며 그가 살고 있는 평수는 89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 전여옥 “김건희 여사, 시장표 패션 선도하길…김정숙 여사 반대로만”

    전여옥 “김건희 여사, 시장표 패션 선도하길…김정숙 여사 반대로만”

    전여옥 “정치란 가혹한 것”“김건희 여사 겪은 인격모독 참혹”“현명하게 입고 걸치길”전여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최근 패션이 공개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전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란 가혹한 것이다”라며 “김건희 여사가 지난 선거기간 겪은 아니 지금도 겪고 있는 ‘인격모독’은 정말 참혹했다”며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견뎌내고 이겨내야 한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맷집’ 레벨을 맞춰야 ‘5년 임무완수’할 수 있다. 김건희 여사 임무는 아주 간단하다. ‘김정숙 여사 반대로’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전날 공개된 김건희 여사의 사진도 공유했다. 김 여사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있는 모습이다. 후드티·청바지·흰색 슬리퍼가 보인다. 전 전 의원은 “일단 옷 등 걸치는 것은 ‘시장표’·‘패스트패션’등으로 하길 바란다”며 “‘옷걸이’가 좋기 때문에 아무리 싼 것을 입어도 맵시가 날 것이고 멋지게 보일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가 욕먹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며 “동네 아줌마에서 ‘졸부&재벌부인’ 풍으로 돌변해서다. 본인은 ‘정변’이라 여기겠으나 정치적으로는 ‘역변’이었다. 적당히 했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는 ‘현명하게’ 적당히 입고 걸치길 바란다”며 “지금 온라인에서 김건희 여사가 신은 흰색 슬리퍼가 ‘완판’됐다 한다. 가격은 3만원대다. 너도 나도 신을 수 있는 가격이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신발 구매창 페이지 캡처 화면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신발 가격은 3만4000원이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도 김건희 여사가 이랬으면 한다”며 “김건희 여사가 입고 걸친 것들이 ‘알뜰한 동네 아줌마’도 살 수 있는 수준이면 좋겠다. 진짜 ‘시장표 패션’을 선도하는 진정한 패션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 누구나 육아 편하게…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개발

    누구나 육아 편하게…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개발

    서울시는 22일 성별과 장애 유무 등을 떠나 누구나 편리하게 육아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유니버설디자인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장애 유무, 국적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이번 디자인은 시가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영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만들었다. 특히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남성, 장애인, 외국인, 돌봄 종사자 등 보호자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예를 들어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큰 보호자를 고려해 주방 하부 공간을 비워서 휠체어나 의자를 둘 수 있게 했다. 또한 근력이 약한 보호자가 아이를 안아 올리지 않고 쉽게 기저귀를 갈 수 있도록 다목적 발판을 설치하고, 짐을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도 높이별로 다양하게 설치하도록 했다.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는 지난해 공모해 구로구 보건소와 서울공예박물관 전시 3동을 시범 대상지로 선정해 유니버설디자인 모델을 적용한 육아 편의 공간을 조성했다. 또 육아 편의 공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안내서를 센터 홈페이지(www.sudc.or.kr)에 게시하고, 시 산하기관 및 25개 자치구 등에도 책자로 배포할 계획이다. 유니버설디자인 계획안은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와의 협의해 비영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이 공공공간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8세 딸 학대 살해’ 20대 부부, 징역 30년 확정

    ‘8세 딸 학대 살해’ 20대 부부, 징역 30년 확정

    8살 딸을 굶기고 때리는 등 가혹 행위를 한 끝에 숨지게 만든 20대 계부와 친모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및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계부 A(28)씨와 친모 B(29)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3월 딸 C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C양이 소변 실수를 하자 옷걸이로 때린 뒤 화장실로 데려가 30분간 찬물로 샤워를 시키고 2시간 동안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C양이 화장실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방치된 C양은 결국 사망했다. 이들 부부는 C양이 숨지기 전에도 수시로 굶기고, 대소변 실수를 한다는 이유로 주먹이나 옷걸이로 여러 차례 때렸으며 심지어 대소변을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이 사망할 때까지 확인된 부부의 학대는 모두 35차례였다. 1·2심은 “자신을 보호·양육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들로부터 3년 이상의 긴 기간 동안 학대·유기·방임을 당하고 끝내 사망에 이를 때까지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면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20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 관련 기관 10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대법원은 “양형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을 살펴보면 원심이 피고인들에게 각 징역 30년을 선고한 판결을 유지하는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 아미, 부산 매장 열어… 전국 사업 확장 ‘잰걸음’

    아미, 부산 매장 열어… 전국 사업 확장 ‘잰걸음’

    ‘아미(AMI)’가 국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는 지난 7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의 부산본점 에비뉴엘관 지하 1층에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아미의 국내 여덟 번째이자 부산 지역 두 번째 단독 매장이다. 83.2㎡(약 25평)의 규모로, 프랑스 파리 부티크의 건축적인 요소를 담은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가 적용됐다. 도회적인 그레이와 블랙 컬러가 인테리어 전반에 사용됐고, 패턴이 돋보이는 나무 소재의 바닥이 적용됐다. 블랙 컬러의 직선적인 옷걸이는 수직·수평으로 교차되게 구성했다. 매장은 ‘남성 컬렉션’과 ‘하트 컬렉션’으로 나눴다. 90년대 레트로 무드를 강조했으며 강렬한 블루·그린·레드 컬러를 주로 활용했다. 특유의 세련된 핏을 적용한 재킷, 코트, 팬츠 뿐 아니라 특히 올겨울에는 ‘다운 재킷’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미의 다운 재킷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매에 ‘톤온톤’의 하트 로고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짧은 기장과 중간 기장 스타일로 제안됐고, 블랙·그레이 컬러와 하운드 투스 패턴으로 출시됐다. 유니섹스 상품으로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하다. 한편 아미는 지난 8월 대전에 첫 번째 둥지를 텄다. 대전의 첫 번째 매장이자, 국내 7번째 단독 매장을 신세계 대전점 2층에 76.03㎡(약 23평) 규모로 마련했다. 아미는 전 세계적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백화점·편집숍 등 350여 곳에서 운영된다. 국내에서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 및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대전 아트&사이언스점,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 중이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미가 국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방 매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아미만이 줄 수 있는 브랜드 경험과 팬덤을 토대로 누구나 열망하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상] 도심에 나타난 옷걸이와 쇼핑백의 숨겨진 비밀

    [영상] 도심에 나타난 옷걸이와 쇼핑백의 숨겨진 비밀

    “어려운 분들이라고 해서 취향과 선택권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그들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26일 남대문 광장에 목재 스탠드 옷걸이가 등장했다. 옷걸이에는 여러 개의 종이 쇼핑백이 걸려 있고, 그 안에 잠바와 장갑, 목도리 등 다양한 방한용품이 담겨있다. 옷걸이 옆 나무판에는 “방한용품이 필요하신 분은 편히 가져가세요”라는 글귀가 있다. 의문의 옷걸이는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가 2021년 겨울에 시작한 캠페인이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노숙자들에게 방한용품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이름하여, ‘따뜻한 옷걸이’다. 캠페인은 지난달 10일 서울시청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남대문과 탑골공원 등에서 진행됐다.캠페인의 출발점에 한 수녀가 있다. 이 작가는 “서울역에서 루시아 수녀님과 함께 국밥 봉사를 하고 있는데, 수녀님으로부터 ‘노숙자들은 불필요한 방한용품을 기부받을 경우, 소주로 바꿔먹거나 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하면 그분들에게 원하는 물품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들이 원하는 물건을 직접 고를 수 있게 해보고 싶었다”며 “그래서 방한용품을 쇼핑백에 담아 선물처럼 드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낯선 기부 방식은 현장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 작가는 “스탠드 옷걸이를 세워 방한용품을 걸어놓으니까, 처음에는 사람들이 의아해했다”면서 “그러면서도 정말 필요한 것을 받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뿌듯했다”라고 말했다.이 작가는 “제가 진행하는 캠페인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반드시 새 옷일 필요는 없다. 안 입는 옷이라도 보내주시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 많은 분이 함께 할수록 따뜻한 연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캠페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따뜻한 옷걸이’ 캠페인에 필요한 기부 물품 대부분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 작가는 노숙자뿐만 아니라 쪽방촌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 “굶기고 수시로 폭행”...8살 딸 살해한 20대 친모·계부 ‘징역 30년’

    “굶기고 수시로 폭행”...8살 딸 살해한 20대 친모·계부 ‘징역 30년’

    8살 딸에게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고 수시로 폭행하는 등 학대를 하고 살해한 20대 친모와 계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고법 형사6-2부(정총령 조은래 김용하 부장판사)는 살인,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8·여)씨와 그의 배우자 B(27·남)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 동안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1심 그대로 유지됐다. A씨 부부는 지난 3월 2일 인천 중구의 자택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8)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19 구급대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부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C양은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난 채 사망한 상태였다. C양은 또래에 비해 10㎏ 이상 가벼운 13㎏으로 심한 저체중 상태였다. 부부는 C양이 거짓말을 한다거나,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등 이유로 수시로 옷걸이나 주먹으로 때리고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부부는 2018년 1월부터 C양이 사망할 때까지 35차례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는 C양에게 반찬 없이 맨밥만 주거나 온종일 식사나 물을 전혀 주지 않고 굶겼다. 이 때문에 C양의 얼굴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등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C양이 사망하기 이틀 전에도 딸이 옷을 입은 채 소변을 보자 속옷까지 모두 벗긴 채 찬물로 샤워를 시키고 몸에 물기를 제대로 닦아주지 않은 채 난방이 되지 않는 욕실에 2시간가량 방치했다. B씨는 화장실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C양을 보고도 9살 아들과 거실에서 게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 남편과 사이에서 C양과 아들을 낳고 이혼한 뒤 2017년 B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1심에서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C양을 숨지게 할 고의가 없었으며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그 결과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극단적인 결과가 발생했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아울러 “정당한 훈육 목적이 있었다거나 그 방법이 적절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사과할게” 얼굴 발로 걷어차…17세 여학생, 혼자서 16개 혐의

    “사과할게” 얼굴 발로 걷어차…17세 여학생, 혼자서 16개 혐의

    후배를 상습폭행한 뒤 사과하겠다며 찾아가 쇠징이 박힌 신발로 얼굴을 걷어차는 등 16개 혐의를 받는 10대 여학생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심담 이승련)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상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요행위 등 1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7)양에게 장기 4년~단기 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매매알선방지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쇠징 박힌 신발로 얼굴 걷어차…조건만남 남성 위협미수도 A양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의 한 주차장 등에서 후배 여학생 5명을 여러 차례 때리고,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차장 폭행 당시 A양은 후배들의 복부를 발로 걷어차거나 담뱃재를 피해자 머리에 털기도 했으며, 쇠로 된 옷걸이로 목을 조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 피해 학생이 고소하자 “사과하겠다”며 찾아갔으나 재차 폭행을 휘둘렀고, 발등 부위에 쇠징이 박힌 신발을 신은 채 피해자의 얼굴을 걷어차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다른 피해 학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뒤 그 대가를 빼앗고, 피해 학생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때리거나 장롱에 감금한 혐의도 받았다. 친구와 함께 조건만남을 빙자해 유인한 남성을 위협해 재물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무면허 상태에서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낸 상대 운전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았다. 1심 “부모로부터 세심한 보살핌 받지 못해” 1심 재판부는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면서 보복상해 등 혐의 사건으로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 사건으로 장기 3년 6개월∼단기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여러 차례 폭행죄 등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자중하지 않고 계속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도 용서를 구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범행 당시 만 15세의 어린 나이였고 부모로부터 세심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진지한 반성과 적절한 교화를 통해 건전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대부분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해” 항소심에서도 1심에서 인정된 유죄 판단이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항소심에서 보복상해 등의 혐의 사건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 사건이 병합되면서 형량 총합이 다소 감경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성매매 강요 행위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건전한 성문화와 선량한 풍속을 해친다는 점에서도 불법성과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은 대부분의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피해의 회복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고인은 향후 진지한 반성과 적절한 교화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 띄어쓰기 틀렸다고 빗자루로 아이 머리 마구 때린 계모·친부 벌금형

    띄어쓰기 틀렸다고 빗자루로 아이 머리 마구 때린 계모·친부 벌금형

    귀가 늦다고 옷걸이봉으로 종아리 20차례 판사 “학대, 신체·정서 발달에 부정 초래”“다만 훈육 목적, 화해 기회 필요” 집유띄어쓰기를 틀렸다는 이유로 아이의 머리를 빗자루로 마구 때려 뇌진탕을 일으키게 만든 계모와 친부가 징역형 집행유예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판사는 아동학대의 부정적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과 화해의 기회가 필요하다며 집행 유예 배경을 설명했다.   창원지법 형사2단독 김구년 부장판사는 1일 자식을 빗자루와 옷걸이 봉으로 때린 혐의(아동학대)로 재판에 넘겨진 계모 A(44)씨와 친부 B(4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경남 자택에서 독서록 띄어쓰기가 틀렸다는 이유로 화가 나 그곳에 있던 빗자루로 피해 아동의 머리 부위 등을 여러 차례 때려 뇌진탕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했다. B씨는 피해 아동이 밤늦게까지 귀가하지 않는다며 옷걸이 봉으로 종아리를 20차례 때렸다. 김 부장판사는 “학대는 아동의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정신적 발달과 자존감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유대관계 형성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일부 훈육의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화해의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왕실도, 국민도 떨떠름… 日공주 마코의 외로운 신혼생활

    왕실도, 국민도 떨떠름… 日공주 마코의 외로운 신혼생활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 마코(眞子·30)가 결혼과 함께 공주 신분을 버리고 미국 뉴욕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2017년 9월 약혼한 마코는 매년 결혼 기사가 나왔지만 연기하기를 거듭하다 혼인신고를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공주의 남편이 된 고무로 게이(小室圭)는 불안정한 경제력과 집안의 빚문제로 논란이 됐다. 일본 매체는 마코 공주의 결혼과 미국행을 ‘야반도주 결혼’이라고 부르며 반감을 드러냈다. 최근 주간아사히는 일본 국민 1만3057명 중 97.6%(1만2749명)가 공주의 결혼을 ‘좋지 않다’고, 1.1%만이 ‘좋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탓일까. 결혼과 함께 왕족 자격을 잃고 일반인이 된 마코 공주는 품위 유지 명목으로 지급되는 최대 1억5250만엔(약 16억원)의 생활정착금을 받지 않았다. 고무로는 2018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의 로스쿨에서 공부했고 지난 7월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렀지만 떨어졌다. 내년 2월 재시험을 치른다. 만약 이번에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마코가 맞벌이에 나설 예정이다. 대학 시절 고무로와 만나 사랑에 빠진 마코는 “태양처럼 밝게 웃는 그의 미소에 끌렸다”라고 고백했다. 한 황실 언론인은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예식 없이 미국으로 건너가는 건 황실 최초로, 이례적인 사랑의 도피”라고 말했다.마코 부부의 신혼집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로, 원룸이지만 아파트 내에 골프연습장, 바비큐 시설, 스파, 요가 스튜디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월세는 4809달러(한화 약 570만원)다. 마코는 새 신혼집에 필요한 살림살이 마련을 위해 최근 뉴욕의 소매상점인 ‘베드배스앤비욘드’ 매장을 찾았고, 이 모습이 외신에 의해 포착됐다. 평범한 차림의 마코는 목욕 타월, 외투 옷걸이, 바구니, 키친타월 등을 1시간 30분에 걸쳐 쇼핑했고, 주변에 경호원은 보이지 않았다. 일본 내에서 공주 신분을 잃은 마코가 여전히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코 측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 [여기는 일본] ‘평민’ 마코 전 공주의 뉴욕 생활 첫 포착…호화 아파트 입방아

    [여기는 일본] ‘평민’ 마코 전 공주의 뉴욕 생활 첫 포착…호화 아파트 입방아

    왕족 신분을 포기하고 미국 뉴욕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 일본 마코 전 공주의 모습을 담은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됐다. 평민이 된 마코와 남편 고무로 게이는 일본 현지시간으로 14일 신혼을 시작할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왕족 신분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고무로 부부가 뉴욕에 도착하자 뉴욕시 경찰 등이 경비를 섰고, 수많은 취재진이 두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기다렸다. 이후에도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마코가 뉴욕에서 생필품을 사려고 혼자 외출한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사진 속 마코는 긴 코트와 청바지 등 편한 옷차림으로 뉴욕 거리로 나왔고, 1시간 30분 동안 목욕용품, 옷걸이, 종이 타월 등 생필품을 쇼핑했다. 데일리메일은 “마코 주위로 경비 인력은 보이지 않았으며, 대도시에서 길을 잃은 듯 보였다. 여러 사람에게 길을 물었고, 제대로 된 방향을 찾을 때까지 같은 길을 여러 차례 오가기도 했다”면서 “길을 잃어서 당황한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마코는 오후 6시쯤 아파트로 돌아왔고, 남편인 게이가 아파트 현관 입구에서 아내를 맞이한 뒤 쇼핑한 바구니들을 들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마코는 일본 왕실 규정에 따라 더 이상 왕족 신분이 아니다. 하지만 일본 국민 10명 중 9명이 반대하는 결혼을 끝내 포기하지 않은 뒤에도 여전히 세간의 관심 대상이다. 고무로 부부는 시어머니의 빚 문제 등으로 인한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혼인신고만 했고, 여론을 고려해 황실이 지급하는 위로금 15억원 가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길 희망하는 남편과 함께 뉴욕 생활을 시작한 마코는 맞벌이를 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공주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호화 생활을 이어간다는 비난이 쏟아졌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맨해튼 아파트에 거주하려면 매달 최소 4300달러(한화 약 512만 원)의 월세를 내야 하며, 개인적으로 고용한 직원들이 아파트를 오가며 24시간 부부의 수발을 들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공주 신분을 잃은 마코가 여전히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마코 측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 “엄마 때리지 마세요” 말리는 6살까지 폭행한 20대 징역형

    “엄마 때리지 마세요” 말리는 6살까지 폭행한 20대 징역형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울면서 말리는 여자친구의 6살 딸까지 때린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26·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 1월 인천시 서구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B(24·여)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여자친구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엄마가 폭행당하는 것을 지켜보던 C(6)양이 울면서 “하지 말라”고 소리치자, 옷걸이로 C양의 손과 팔을 때리기도 했다.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날도 이어졌다. A씨는 B씨의 얼굴과 몸을 주먹과 발로 또다시 때렸고, 이때도 A씨는 옆에서 말리는 C양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피해자들은 중대한 신체·정신적 피해를 봤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동종 전력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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