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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로비 실체없다”논란일듯

    서울지법이 옷로비 사건 보고서를 유출해 기소된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김태정 전 검찰총장에게 각각 일부 무죄와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사실상 옷로비 사건의 실체를 부정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구명을 위해 최회장의 부인이 고급 옷으로 로비를 시도한 사건으로 알려진 소위 ‘옷로비 사건’은 검찰총장의 부인이 로비에 연루됐고 청와대 비서관이 총장과 함께 고의적으로 사건의 실체를 은폐하려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런 의혹들을 전면 부정했다.먼저 재판부는김 전 총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사유를 통해 옷로비 사건이‘사실상 실체 없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옷로비 사건을 당시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씨가 같은 교회 교인으로서 친분이 있었던 김 전 총장의 부인 연정희씨를 통해 신동아그룹 이형자씨를 도우려 했고 이 과정에서 일이잘 풀리지 않자 연씨를 의심한 이씨가 ‘무리하게 옷값 대납을요구한다’는 소문을 내고 다닌 것으로 파악했다.즉,연씨가 이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한 적이 없고 오히려 이씨의 ‘오해’때문에 이번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박 전 비서관의 고의적 사건 은폐 시도에 대해서도 사실상무죄를 선고했다.박 전 비서관의 혐의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은‘공용 서류 은닉’혐의였다.박 전 비서관이 내사 보고서 등을검찰과 특검에 제출하면서 일부 참고인 등의 진술조서를 제외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김 전 총장과 친분이 있는 박 전 비서관이 이 사건을 고의로 축소·은폐하려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지만 ‘가벌성’이 약하다며 선고를 유예했다.재판부는 박 전 비서관이 참고인들의 진술조서 중 일부를 제외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건의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들이었고 다른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통해 충분히확인 가능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DIY 절약 + 만드는 재미…즐거움이 2배

    다섯살과 세살짜리 두 딸을 두고 있는 주부 황혜주씨(32·서울 강동구 천호동)는 지금까지 애들 옷값으로 단돈 ‘십원’도 지출하지 않았다.자신이 직접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재료비만 들었다. 황씨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속싸개·속바지 등 출산준비물과 아기이불을 손수 마련했다.비용은 면으로 된 천과 솜 등의 재료비 2만원이 전부였다. 당시 황씨의 남편도 목공소에서 각목과 판자를 사다가 아기 침대를직접 짜는 등 부창부수(婦唱夫隨·?)가 자연스레 이뤄졌다. 그때 ‘재미’를 맛본 황씨 부부는 요즘도 가정에서 필요한 각종 용품을 직접 만들고 있다.이른바 ‘스스로 한다’는 DIY(Do It Yourself)를 실천하는 부부이다. 내년에 아파트에 입주하면 붙박이장도 짜넣을 생각이다. 최근 경제가 다시 어려워지면서 DIY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2차 대전후 영국인들이 어려운 경제와 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DIY를 생활화한것과 같은 이치다. 최근에는 DIY전문사이트를 통해 제작방법이나 정보를 활발히주고받고 있다. DIY는 개인 취향도 살리는 장점과 함께 물건도 20∼50% 값싸게 장만할 수 있다. ■아기옷·소품 황혜주씨의 경우 재봉법은 전동미싱을 구입후 제조업체의 2개월 무료 강습을 통해 배웠다.아기 옷본은 청계천의 외국서적판매점에서 구했다.외국잡지에는 3∼7세를 위한 옷본이 20여가지 이상 잘 나와있다.황씨는 앞으로 자신이 만든 옷을 인터넷에서 판매할생각이다.(02-485-4408) ‘다솜이네’는 각종 아기 옷본을 1만5,000∼2만원에 팔고 있다.옷감은 계절에 따라 가격차가 있지만 보통 2만∼3만원을 넘지 않는다. ‘띵띵이의 DIY’는 아기신발이나 손발 싸개,모자,좁쌀베개 등 아이용품과 쿠션커버,리스,티슈커버 등 퀼트로 만든 생활소품의 재료를본과 함께 판매한다.겨울용 쿠션커버가 보통 1만5,000∼1만7,000원. ■집안 수리 문고리가 떨어져 나간 서랍장,경첩이 삐걱거리는 장농은얼마든지 고쳐쓸 수 있다. 이를 도와주는 인터넷상의 DIY전문숍들도많다. 온라인과 11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바이핸즈’는 도매가로 가구와 전기·욕실·수도 등 집안 수리에 필요한 모든 용품과 공구를 판매한다.3M에서 운영하는 ‘마이데코’는 접착제와 보수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못 등 철물은 ‘철천지’에서 구할 수 있다.‘울프크래프트’는 독일산 전동공구를 판다. ■CD장에서 붙박이장까지 지난 10월 경기도 과천에 문을 연 ‘반쪽이공방’의 김용배 실장은 “DIY 가구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우리집을 내손으로 꾸미겠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전했다.얼마전부터 회원 가입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목공을 배우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단위이다. ‘미켈란’,‘생활목공클럽’,‘만드는 세상’ 등의 사이트들도 목공 일을 잘 알려준다. 연간 5만∼10만원을 내고 회원에 가입해 목공의 기초를 배우면 공방에서 특수 공구를 빌려 CD장은 물론 아기침대,의자,붙박이장까지 만들 수 있다. ‘반쪽이 공방’은 두달과정에 수강료가 7만원인 ‘목공기초교실’을,‘생활목공클럽’은 수강료가 50만원인 전문가 과정을 운영 중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옷로비 수사’사실상 특검勝

    법원이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정일순(鄭日順)씨의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이형자(李馨子)씨의 자작극’으로 규정한대검의 수사결과를 뒤집고 이씨와 동생 영기(英基)씨의 진술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특검수사를 인용함에 따라 검찰은 다시 이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에 휩싸이게 됐다. 지난해 1월 사직동팀 내사로 시작된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서울지검(5월)과 국회 청문회(8월),특별검사(10∼12월)를 거쳐 대검의 종합수사 결과 발표까지 5차례에 걸쳐 이뤄졌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은 채 사건 관련자들은 ‘국회 위증’이라는 사건 실체와는 다른 이유로기소됐었다. 법원은 정씨와 연정희(延貞姬)씨가 호피 무늬 코트의 배달·반환시기 등과 관련해 위증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또 배정숙(裵貞淑)씨의 전면 부인에도 불구하고 배씨가 정씨에게 연씨의 옷값 2,200만원의 대납을 요구한 점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배씨가 연씨의 옷값 대납 요구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한 것은 아닌 만큼 변호사법 위반 부분은 무죄라고 설명했다. 정씨가 이씨 자매에게 전화를 걸어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도 법원은 이씨 자매의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씨 자매에 대해 전화한 사실과 내용 ▲호피 무늬 반코트배달 및 반환일시 ▲라스포사 직원 이모씨의 소재에 대한 정씨의 진술이 계속 번복되는 등 일관성이 없어 믿기 어렵고 이를 뒷받침하는라스포사 직원들의 진술도 정씨 주도하에 입맞춰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반면 전화받은 날짜에 대해 이씨 자매의 진술이 다소엇갈리는 것은 정확한 기억이 없어 생긴 착오에 불과할 뿐 일관성이있어 허위진술의 의도는 없다고 했다. 사직동팀 조사 착수시점과 관련해서도 법원은 ‘내사는 지난해 1월14일 시작됐다’는 대검의 수사발표와는 달리 ‘지난해 1월8일쯤이었을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를 토대로 사직동팀 수사관들이 지난해 1월7∼8일쯤 찾아와 조사했다는 이씨 자매의 국회 증언은 위증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법원은 ▲연씨가 이씨의 옷값 대납의 대가성을 알고 있었는지 ▲검찰이 연씨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건을 축소·왜곡했는지 등 의혹의 실체에 대해서는 “재판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판단하지 않음으로써 여전히 논란으로 남게 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옷로비’李형자씨 자매 무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大彙)는 9일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지난해 8월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순영(崔淳永)전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55)·영기(英基·51)피고인 자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또 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49)피고인에 대해서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55)·강인덕(康仁德)전 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62)피고인에게는 각각 징역 1년6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배 피고인의 변호사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배 피고인이 증언을 재고하고 항소심에서 항변할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법원의 이같은 판단은 옷로비사건이 이 피고인 자매의 자작극이라고결론을 내렸던 검찰 수사결과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편파수사 논란 등 파장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피고인 자매가 지난 98년 12월18일 정 피고인으로부터연 피고인이 구입한 밍크코트 3벌의 옷값 대납 요구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도 청문회에서 ‘정 피고인으로부터 옷값 대납 요구를 받았다’고 위증했다는 등의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으므로 무죄”라면서 “이는 위증의 증거가 없다는 것일 뿐 이 피고인 자매 진술이 모두 진실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연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자백하는 등의 정상을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하지만,배 피고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정피고인는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데다 법정에서 변명을 늘어놓는 등반성의 빛이 없어 실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검찰과 실형을 선고받은 연·배·정 피고인은 1심 판결에 불복,항소키로 했다. 1심 재판부 김대휘 부장판사는 선고 직후 “검찰 초기 수사에서 관련자들의 통화 내역,수표 기록 등을 조회했더라면 많은 의혹이 해소됐을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청문회 위증 여부에 대한 재판이었던 만큼 의혹의 실체를 규정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이형자씨 보석 신청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순영(崔淳永)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 피고인이 19일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면서 서울지법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이씨는 신청서에서 “옷로비 의혹사건은 나를 포함한 연정희(延貞姬)·정일순(鄭日順)·배정숙(裵貞淑)씨 중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가리는 것이 핵심인 만큼 혼자서만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8월 국회 청문회에서 ▲라스포사 사장 정씨로부터 연씨의 옷값 대납요구를 받았고 ▲연씨가 라스포사에서 밍크코트 대금 1,200만원을 쿠폰으로 결제했다는 등 4가지를 위증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이형자씨 자매 기소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4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구속기소했다.이씨의 동생 영기(英基)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형자씨는 지난해 8월 청문회에서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로부터밍크코트 3벌 등 옷값을 대납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연정희(延貞姬)씨가 라스포사에서 밍크코트 대금 1,200만원을 쿠폰으로 결제했으며 ▲사직동팀이 방문해 지난해 1월7일쯤 조사를 받았다는 등 4가지를 위증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수감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형자씨 구속의미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11일 위증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종지부를 찍었다. 옷로비 의혹사건은 지난해 5월 서울지검 수사를 비롯해 특검수사,대검 재수사를 거치면서 각각 다른 결론이 나왔었다.딱 떨어지는 물증이 없는 데다 누구의 진술에 신빙성을 두느냐에 따라 수사결과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지검은 지난해 6월2일 옷로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최 회장선처를 대가로 한 옷로비는 없었지만 배정숙(裵貞淑)씨가 이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다고 결론내렸다.하지만 특검팀은 옷로비가 없었다는 서울지검수사결과는 인정하면서도 배씨와 마찬가지로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도 이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서울지검과 특검팀 수사기록을 토대로 재수사에 들어간 대검 중수부는 옷로비사건은 이씨 자매의 자작극이라고 결론내렸다.물론 이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다는 배씨의 혐의는 그대로 인정했다. 따라서 법원이 이날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옷로비사건은이씨 자매의 자작극이었다’는 대검 중앙수사부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해 말 대검이 배씨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함으로써 배씨의 옷값 대납 요구를 인정하지 않았다.이에 앞서 법원은 옷값대납 요구를 했다는 정씨의 구속영장을 세 번씩이나 기각한 바 있다. 결국 법원의 판단을 종합해보면 이씨는 배씨 또는 정씨 등으로부터 옷값 대납 요구를 받지 않았고 다만 옷로비가 실패한 이후 이씨가 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 장관을 낙마시키기 위해 꾸며낸 자작극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옷로비 관련자들이 이미 기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공판에서 다른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그럼에도 서울지법 영장전담 김동국(金東國)·박형남(朴炯南)판사와 민사합의41부 심담(沈淡)판사 등 옷로비 관련자의 영장을 심리한 판사들은 일관되게 이씨 자매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때문에 앞으로 공판에서도 이씨 자매의 자작극이라는 대검의 수사결과만큼은 뒤집히지 않을 것이란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형자씨 구속수감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11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영장전담 김동국(金東國)판사는 이날 영장발부 사유에 대해 “이씨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 등으로부터 옷값 대납 요구를 받지 않았다는 검찰측의 소명이 충분한데다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작년 8월 청문회에서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씨로부터 밍크코트 3벌 등 옷값을 대납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연정희(延貞姬)씨가 라스포사에서 밍크코트 대금 1,200만원을 쿠폰으로 결제했으며 ▲사직동팀이 방문해 지난해 1월7일쯤 조사를 받았다는 등 4가지를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씨의 동생 영기(英基)씨에 대해서도 지난 98년 12월19∼21일 정씨로부터 1억원 정도의 옷값을 언니가 대납토록 해달라는 독촉전화를 받았다는 등 4가지를 위증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강충식 이상록기자 chungsik@
  • 李馨子씨 오늘 사전구속영장 청구

    옷로비 위증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辛光玉)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에 대해 10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이씨의 동생영기(英基)씨는 친자매인 점을 감안,불구속기소키로 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청문회에서 ▲옷값 대납 요구가 없었는데도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로부터 밍크 코트 3벌 값을 대납해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라스포사에서 연정희(延貞姬)씨가 밍크 대금 1,200만원을 쿠폰으로 결제했으며 ▲지난 해 1월7일쯤 사직동팀의 조사를 받았다고 하는 등 4가지를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기씨도 98년 12월 19∼21일 정씨로부터 옷값 1억원을 언니가 대납토록 해달라는 독촉전화를 받았다는 등 4가지를 위증했다. 주병철기자
  • 검찰, 어제 李씨자매 위증혐의 소환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7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 인 이형자(李馨子)씨와 동생 영기(英基)씨를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또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와 직원 이혜음씨도 소환,정씨가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와 연정희(延貞姬)씨가 옷값을 쿠폰으로 지불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이씨 자매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찰은 8일 이형자씨에 대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이 친자매인 점을 감안,동생 영기씨는 불구속 기소할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르면 9일 이형자씨를 소환,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구 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 자매는 이날 오전 11시쯤 대검청사에 출두,“검찰이 특검 수사결과를 완전히 뒤엎은 것으로 볼 때 보복성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형자씨는 지난해 8월 청문회에서 “정씨로부터 옷값 대납을 요구받았고 연정희씨가 라스포사에서 밍크코트 대금 1,200만원을 쿠폰으로 결제했다”고 증언하는 등 4가지를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영기씨는 “지난 98년 12월19일 정씨로부터 옷값 1억원을 언니가 대납토 록 해달라는 독촉전화를 받았다”고 하는 등 4가지를 허위 증언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회, 李馨子씨자매 고발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6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7일 중으로 다시 불러 지난해8월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이씨의 동생 영기(英基)씨는 7일 오전 11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여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이씨 자매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씨 자매를 조사한 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그러나 영기씨는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자씨는 지난해 8월 국회 청문회에서 ▲정씨로부터 밍크코트 3벌 값의대납 요구를 받고 거절했고 ▲라스포사에서 연정희(延貞姬)씨가 밍크코트 대금 1,200만원을 쿠폰으로 결제했으며 ▲정씨로부터 연씨가 옷값을 다 갚았다는 전화를 받았고 ▲지난해 1월7일 또는 9일 사직동팀의 방문 조사를 받았다는 등 모두 네 가지를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대 한 매 일 구 독 신청 721-5555)
  • 신광옥 대검중수부장 문답

    신광옥(辛光玉)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30일 “전직 검찰총장과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구속하는 고통속에서도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새천년을 맞아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검찰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특검의 수사결과와 다른데. 특검이 결론을 확정적으로 내려줬어야 했다.그런데 “판단된다”“추정된다”라는 표현으로 의혹만 잔뜩 제기했다.그러나검찰은 증거를 가지고 기소한 것이다. ◆배정숙씨 옷값 대납요구 혐의에 대해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는데. 영장실질심사에서 1회성의 심리를 통해 판사가 내린 결론과 장기간의 수사과정에서얻은 제반증거 등을 통해 판단한 것과는 다를 수 있다.재판과정에서 우리의수사결과를 입증하겠다. ◆2,200만원 대납요구 부분은 이형자씨의 진술을 인정하면서 1억원에 대해서는 이씨의 진술을 배척한 이유는. 2,200만원은 라스포사가 아닌 앙드레김에서 산 옷이라며 배정숙씨가 이씨에게 요구한 것이다.앙드레김과 라스포사는구분해야 한다.1억원도 이씨가 아닌 동생 영기씨를 통해 퍼진 소문이다. ◆핵심 관련자 4명의 여인중 누구의 진술이 가장 진실에 가깝다고 보나. 네명 모두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이형자씨 자매에 대한 처리 여부는. 국회에서 위증이 이루어진 만큼 국회의 뜻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위증고발을 요청한 것이다.고발되는 대로 사법처리 등을 검토할 것이다.국회가 고발하지 않으면 그때가서 다시 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 이종락기자 jrlee@
  • 특검·검찰 재수사내용 차이점

    ‘옷로비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는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와 전면적으로 배치된다.검찰은 정일순(鄭日順)씨의 옷값 대납여부,연정희(延貞姬)씨의 코트 구입 여부 등에 대해서 특검수사와 전혀 다른 결론을 내렸다.다른 고관부인들에 대한 옷로비 의혹과 검찰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규정했다. ◆정씨의 옷값 대납 요구 여부 검찰은 ‘정씨는 이형자(李馨子)씨에게 연씨의 옷값 대납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이씨 자매가 계획적으로 입을 맞춘 자작극’이라고 결론지었다.오히려 배정숙(裵貞淑)씨가 옷값 대납을 주도적으로요구하면서 중간에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정씨가 이씨의 궁색한 처지를 이용,연씨의 옷값 1억원의 대납을 요구했다’는특검의 수사 결과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연씨의 호피무늬 코트 구입 여부 검찰은 지난해 12월19일 연씨가 라스포사에서 호피무늬 반코트를 외상으로 구입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특검은 연씨가코트를 정씨가 인사청탁 등의 대가로 선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거저 가져간 것으로 판단했다. ◆밍크코트 5벌의 행방 검찰은 정씨가 구입한 9벌의 밍크코트 중 행방이 드러나지 않은 5벌의 밍크코트를 ▲성명불상의 일본인 ▲전직 대기업 임원 C씨 ▲N호텔 사장 K씨 ▲전 변호사 부인 G씨 ▲전 은행지점장 부인 B씨가 각각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특검은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연씨 이외의 다른 고위 공직자 부인에 대한 로비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옷로비 불똥 다시 국회로

    ‘옷로비’사건 불똥이 다시 국회로 튀었다.검찰이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전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 자매를 위증혐의로 고발해 달라는 요청서를 국회에 보냈기 때문이다.여당은 30일 국회 법사위를 열어 이들 자매에 대한 고발을 결정하려 했으나 야당의 저지로 무산됐다. 여당은 “위증혐의가 명백한 만큼 즉시 고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야당은 “국회가 일반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해 특검에 수사를 맡겼는데 특검수사 결과를 뒤집는 일반검찰의 수사결과를 토대로 이씨 자매를 고발하려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이날 여당의 강행처리를 막기 위해 법사위 회의 시작 전 소속의원 20여명을 동원,회의장을 점거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여당은 이형자씨 자매가 국회 청문회 전 입을 맞춰 허위증언한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만큼 고발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이형자씨는 사직동팀의 내사착수 시점과 관련,허위 진술한 사실이 특검과 검찰 수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드러났음을 강조했다.그러나야당은 보다 더 신중한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내사착수 시점은 이형자씨 자매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만큼 이씨가 허위진술을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검찰수사 결과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영기씨 위증부분에 대해서는 큰 입장차를 보였다.검찰이 밝힌 위증 부분은 이들 자매가 라스포사 정일순(鄭日順)사장으로부터 옷값 1억원의 대납을요구받았다는 진술이 허위였다는 것이다.그러나 한나라당측은 “특검의 수사결과를 완전히 뒤엎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섰다.또 검찰 수사결과는 정일순 사장의 진술만을 인정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박준석기자 pj
  • 옷로비 의혹 전모

    올 한해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옷로비 의혹사건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자작극’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4월 최 회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해 외화 밀반출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했지만 신동아그룹측이 지난해 6월 초 10억달러의 외자유치 계획을발표하자 수사를 유보했다. 이 때부터 신동아그룹은 최 회장의 선처를 부탁하는 로비를 시도하게 된다. 이형자(李馨子)씨가 지난해 10월 초 연정희(延貞姬)씨에게 전복을 선물하려다 거절당한 것이나 같은달 말 신동아건설 박시언(朴時彦)부회장이 검찰 수사 책임자를 방문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 이씨는 이같은 로비가 여의치 않자 로비 창구를 고위층과 친분이 있는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로 바꾼다.이씨가 지난해 10월27일부터 12월18일까지 라스포사에서 8,300만원 어치의 옷을 구입한 것도 정씨와 친분을 쌓으려는 의도였다.그러면서 이씨는 지난해 12월15일 정씨와 배정숙(裵貞淑)씨에게 “검찰총장 부인을 통해 최 회장의 선처를 부탁해달라”고 로비의 일단을내비친다. 이씨가 정씨를 통해 로비를 시도할 때 연정희·배정숙·이은혜(李恩惠)씨등은 강남의 고급 의상실 등을 함께 어울려 다니며 옷을 구입했다.이 중 이형자씨와 친분이 있던 배씨는 지난해 12월17일 “연씨 등이 앙드레김 의상실 등에서 구입한 옷값 2,200만원을 대납하라”고 이씨에게 요구한다.이 때까지만 해도 이씨는 옷값을 대납할 의사가 있었다.그러나 배씨는 다음날인 12월18일 이씨를 다시 찾아가 “오늘 연씨 등과 밍크코트를 입어봤는데 수천만원은 될 것”이라며 추가로 옷값 대납을 요구하자 이씨는 배씨와의 관계를끊는다. 다음날인 12월19일 연씨는 라스포사를 방문,문제의 호피무늬 반코트를 입어본다.제일 잘 어울린다는 정씨 등의 말에 일단 옷을 집으로 가져간다. 이씨는 4일 뒤인 지난해 12월23일 최 회장이 연내에 구속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에게 악감정을 품는다.이형자 음모론이시작되는 순간이다.이를 위해 이씨는 교회 관계자들에게 총장 부인이 사치를일삼고 옷값의 대납까지 요구한다는소문을 유포했다. 유언비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자 연씨는 올 1월8일 코트를 반납했다.소문이가라앉을 줄 모르자 사직동팀은 1월15일부터 본격 내사에 착수한다.김씨도여러 경로를 통해 연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다.특히 사직동팀 일일보고서를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부터 넘겨 받는다. 최 회장은 지난 2월11일 구속된다.흥분한 이씨는 옷로비 의혹을 광고를 통해 알리겠다고 김씨를 협박했지만 무산됐다. 3개월 뒤인 지난 5월 이씨는 옷값 대납 의혹을 제기하는 문건을 언론사에 유포하면서 옷로비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그 뒤 연씨의 고소,검찰 수사착수,특검수사,검찰 재수사 등을 거치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연씨는 코트 구입 사실을 숨기 위해 ▲정씨는 연씨를 보호하기 위해 ▲배씨는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려 했던 의도를 감추기 위해 ▲이씨는 최 회장을구속한 김씨에 대한 악감정 때문에 진실을 은폐하거나 왜곡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옷로비사건 일지

    ▲1998.4.27 검찰,최순영 회장 외화 밀반출 수사 착수▲12.15 이형자씨,배정숙씨에게 '총장 부인에게 최회장 선처 부탁' 요청▲12.16 연정희·배정숙·이은혜·전옥경씨, 앙드레 김 의상실과 나나부티크방문▲12.17 연씨, 박시언씨 부인에게 최 회장 구속방침 발설▲12.18 배씨,이씨에게 연씨의 옷값 대납 요구▲12.19 연씨,라스포사에서 호피무늬 반코트 구입▲1999.1.8 연씨,호피무늬 반코트 라스포사에 반환▲1.15 사직동팀 내사 착수▲1.21 연씨,김태정 총장으로부터 받은 최초보고서 배씨에게 유출▲2.11 최 회장 구속▲2월말 김 총장,박주선 법무비서관으로부터 받은 내사결과 보고서 박시언씨에게 유출▲5.24 이씨,옷로비 의혹 제기 문건 언론사 유포▲5.28 연씨,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서울지검 수사 착수▲7.7 서울지검,배씨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8.23∼25 국회 옷로비 청문회▲10.8 최병모 옷로비 의혹 사건 특별검사,수사 착수▲11.26 박시언씨,사직동팀 최종보고서 공개.박주선 법무비서관 사임▲11.27 대검,사직동팀 보고서 유출사건 수사 착수▲12.4 김태정씨 구속▲12.23 박 전 비서관 구속
  • 오늘 옷로비사건 전모 발표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29일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배정숙(裵貞淑)씨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서울지법 김동국(金東國) 판사는 이날 새벽 “옷값 대납요구를 받았다는 이형자(李馨子)씨의 진술을 믿을 수 없고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배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형자씨와 동생 영기(英基)씨 자매에 대해서는 국회 법사위의 고발이 접수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마무리한 뒤 30일 오후 옷로비 사건의 전모를 발표키로 했다. 검찰은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 명의로 이들에 대한 정식 고발의뢰서를 국회에 송부했으며,법사위측이 고발을 해오지 않더라도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씨 자매는 지난 8월 청문회에서 ▲연정희(延貞姬)씨가 라스포사에서 밍크코트 구입대금 1,200만원을 쿠폰으로 결제했고 ▲정일순(鄭日順)씨로부터 1억원의 옷값대납 독촉전화를 받았다는 등 각각 4가지씩을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와연씨를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특검팀으로부터 인계받은 정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는 무혐의 처분할 방침이다. 검찰은 밍크코트 5벌의 행방과 관련,처분경로를 추적한 결과 현 소유자들을 모두 밝혀냈으나 로비목적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소유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대해서는 사직동팀 내사결과 축소·은폐 및 허위보고 의혹과 관련한 공문서 허위 작성 혐의를 추가 적용하지 않고 구속기소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옷로비 이형자씨자매 자작극”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라스포사 사장정일순(鄭日順)씨로부터 옷값 1억원의 대납요구를 받았다는 주장은 이씨 자매의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28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부인 이형자(李馨子)씨와 동생 이영기(李英基)씨 자매가 국회 청문회에 앞서대책회의를 갖고 입을 맞춰 조직적으로 허위 증언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조사결과,이씨 자매는 지난해 12월19∼21일쯤 정씨로부터 옷값 대납 요구를받지 않았으면서도 정씨로부터 옷값 1억원을 받은 것처럼 청문회에서 허위증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자매는 사직동팀 조사와 검찰 수사,국회 청문회 등에서 정씨로부터 옷값 대납 요구를 받았다는 날짜와 정확한 대납 액수 등에 대해 각각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연정희(延貞姬)씨가 지난해 12월19일 라스포사에서 호피무늬 반코트를 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이씨 자매가 연씨를 음해하기 위해 연씨 등이구입한 옷값의 대납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특검팀으로부터 인계받은 특가법의 알선수재 혐의는 기소하지 않고 옷배달 날짜와 관련된 위증 혐의로만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의 이같은 수사결과는 정씨가 옷값대납을 요구했다는 특검팀의 결론을정면으로 뒤집은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오는 30일 전면 재수사를 통해 드러난 옷로비 사건의 전모를 발표키로 했다. 검찰은 또 밍크코트 5벌의 행방과 관련,처분경로를 추적한 결과 현 소유자들을 모두 밝혀냈으나 로비용으로 전달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돼 소유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대해서는 내사결과 은폐·축소 의혹과 관련한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서울지법 영장전담 김동국(金東國) 판사는 이날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벌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옷로비’ 4인 대질신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26일 연정희(延貞姬)·정일순(鄭日順)·배정숙(裵貞淑)·이형자(李馨子)씨 등 옷로비 사건 위증 관련자 4명을 모두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각자의 위증 내역을 대조해 진술이 엇갈린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을 대질 신문했다. 검찰은 국회가 위증 혐의로 고발한 연씨와 정씨,배씨 등 3명을 오는 28일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특검수사를 통해 이씨 자매에게 옷값 1억원의 대납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난 정씨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추가 적용해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특검팀이 조사를 의뢰한 이씨의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국회의 고발없이 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짓고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 [특별시론] ‘포기한 로비’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가 발표됐다.지난해 10월 당시 거액의 외화도피 혐의로 구속 위기에 몰려 있던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남편의 구명을 위해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 부인 연정희(延貞姬)씨 등 실세 고위공직자 부인들에게 고급 의상을 뇌물로 로비를 시도하다가 12월 중순 남편이 구속될 것이확실해지자 로비를 ‘포기’하고,김총장을 ‘낙마’시키기 위해 연씨의 고급 옷 구입 사실과 ‘옷값 대납 요구’ 등을 의도적으로 유포시켰다는 것이다. 연씨는 이형자씨가 로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라스포사 정일순(鄭日順)씨나 배정숙(裵貞淑)씨중 누군가가 옷값을 대신 내줄 줄 알고 호피무늬반코트틀 가져갔다가 말썽이 일자 되돌려주었다는 것이다. 검찰 ‘발빠른 수사’ 기대한다한마디로 이번 사건은 ‘실패한 로비’사건이 아니라 ‘포기한 로비’사건인데도 사직동팀과 검찰이 내사와 수사를 잘못해 사건의 본질이 축소·변질됐다는 결론이다.이 사건을 재수사중인 검찰은특검팀의 수사과정에서 드러난연정희·배정숙·정일순씨 등의 국회청문회 ‘위증’부분에 대해서도 당연히 수사를 시작했다.검찰은 또 특검팀이 의문을 남긴 밍크코트 다섯벌의 행방도 조속히 밝혀내야 한다.벌써부터 한나라당은 이 부분을 붙잡고 늘어지며옷로비 특별검사의 수사기한 연장을 들먹이고 언론도 ‘꼬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검찰의 발빠른 수사가 요청되는 이유다.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는 정도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는 느낌이다.물론 일반 서민들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마당에 고위공직자 부인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며 고급 의상실을 들락거린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그리고 국회 청문회에서도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한 것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그러나 ‘포기한 로비’에 불과한 이 사건이 과연 몇 달씩이나 대서특필할 만한 것인가.국민이 관심을 갖는 사안에대해 언론이 집중 보도하는 것은 당연하다.하지만 언론이 의도적으로 선정적인 보도를 통해 불필요하게호기심을 부풀린 다음 다시 이를 증폭시켜 보도하는 태도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선정주의 속셈은 ‘반개혁 음모’더욱 큰 문제는 선정주의 속에 숨겨져 있는 언론의 ‘불순한 의도’다.우리언론은 누가 뭐래도 이미 기득권층이다.개혁은 일단 기득권의 축소를 의미한다.그래서 언론은 어떠한 개혁에 대해서도 적대적이다.그리고 개혁 저지의돌파구를 정권의 도덕성에서 찾는다.장관 부인들이 옷로비 의혹에 걸려들었으니 정권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기에 이보다 더 좋은 호재가 또 있겠는가.언론이 옷로비 사건의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바로 개혁을 가로막자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그러나 국민들도 언론의 반개혁 음모를 알아차리고이제는 옷로비 사건에 짜증을 내고 있다.언론이 진정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을 열망한다면,‘소모적인’ 폭로나 선정주의를 지양하고 ‘생산적인 의제’를 설정해서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반개혁 음모’로 더이상 국민들을 피곤하게 만들지 말자. 張潤煥 논설고문 y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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