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옵션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유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연인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풀백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산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00
  • “우리 와이프가 엄청 사요”...소리없는 강자 ‘아이허브’ 성장 비결?

    “우리 와이프가 엄청 사요”...소리없는 강자 ‘아이허브’ 성장 비결?

    “‘찐팬심’으로 오랫동안 이용하는 고객들이 정말 많아요. 업무상 한국분들과 미팅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우리 와이프가 엄청 삽니다’, ‘우리 애들 다 아이허브로 키웠어요’ 라는 이 두 문장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 영양제·비건식품 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플랫폼이 있다. 미국의 건강식품 이커머스 기업 ‘아이허브’가 그 주인공. 2008년 한국에 진출해 해외 영양제 직구(직접구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아이허브는 쏟아지는 이커머스 춘추전국 시대 속에서도 조용히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유독 까다롭고 경쟁적인 한국 시장에서 단단히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안송진(사진) 아이허브 한국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실제로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좋은 상품’, ‘안전하고 편한 결제’, ‘빠른 배송’과 같이 심플하고 명확하다”며 “기본에 충실한 게 아이허브의 장점”이라는 다소 싱거운 답변을 내놨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제품은 무엇인가? 인기 이유와 비결은. “유산균이다. 전반적으로 한국 시장은 ‘유산균’에 대한 니즈가 높다. 가격대가 높지 않은 제품, 체험판 용량의 제품이 많아 처음 유산균을 섭취하는 고객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아이허브의 강점이다. 실제 제품 체험 후 효과를 느끼고 다시 찾는 재구매 고객들이 꾸준하다.” - 한국 소비자에게 특히 인기인 품목들은 무엇인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도 궁금하다. “약 4년 전부터 유산균, 오메가3, 미네랄 제품이 꾸준히 인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 관련 제품에 관심도가 더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은 이미 2017년부터 유산균을 포함한 면역력 개선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비타민D는 팬데믹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 한국은 인터넷도 빠르고 배송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한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은 없었나. “한국 시장은 영양제도 트렌드가 있을 정도로 소비 패턴 변화 속도 또한 빠르다. 새로운 성분의 제품이 나오면 얼리어댑터의 기질을 발휘해 먼저 체험하고 블로그 게시글이나 영상 클립을 올리는 인플루언서들도 많아졌다. 기업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하기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빠르게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 소비자의 소비 패턴은 다른 글로벌 시장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하나의 기준점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 비건 식재료 구매처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 계속될까. “한국 음식 특성상 엄격한 비건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으로 대표되는 간헐적 채식주의자 인구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비거니즘 운동이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식물성 단백질 제품의 판매율 또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최근 2년간 아이허브의 비건 식료품의 한국 시장 판매율은 89.9배 느는 등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 아이허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한국에서 접수된 주문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아이허브 물류센터에서 평균 72시간 내 빠르게 고객에게 배송된다. 여기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한국 3대 간편결제서비스 도입은 물론 계좌이체 옵션까지 완비하고 있다. 아이허브는 ‘빠른 배송’, ‘자동화된 물류시스템’, ‘간편 결제’ 서비스 외에도 한국 시장 최적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해외직구의 가격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 “안타까운 상황이다. 아이허브는 환율 문제로 쇼핑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고객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 [씨줄날줄] 핵우산 회의론/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핵우산 회의론/임창용 논설위원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카토연구소의 더그 밴도 수석연구원이 지난 18일 안보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에 ‘핵우산으로 한국을 안심시키는 정책을 중단하라’고 썼다.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보복할 능력을 갖춘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과거와 다르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 서울을 방어하다 호놀룰루와 시카고를 (북한 핵 공격으로) 잃을 수 있는데 미국인들이 그런 부담을 감수하겠느냐는 것이다. 핵우산은 핵보유국이 핵이 없는 동맹국이 핵 공격을 받을 때 핵 전력을 제공해 보호한다는 개념이다. 대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해 자체적으로 핵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우리의 경우 일찌감치 NPT에 가입하고 동맹인 미국의 핵우산에 안보를 의존해 왔다. 지금도 여전히 양국 정부는 전략자산의 신속 전개를 기반으로 하는 핵우산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는 18일 관훈클럽 토론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는 그 누구도 의심해선 안 된다”면서 “확장억제는 미국이 가진 핵 전력을 포함해 모든 부문을 동원해 보호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 포기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핵우산에 대해 회의적인 전문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제니퍼 린드, 대릴 프레스 다트머스대 교수는 지난해 “동맹의 약화된 기반을 고려하면 한국의 핵무장이 최고 방향이 될지 모른다”고 했다.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 아서 웰든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등도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최근 “북한은 비핵 국가인 남한에 대해 전술핵 공격 연습까지 하는데 남한은 언제까지 핵 자강 옵션을 포기해야 하는가”라는 분석보고서를 냈다. 정 센터장은 다음달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핵 자강 전략포럼’을 발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핵우산 회의론 내지 독자적 핵무장론에 대해 지구촌의 핵전력 강화를 촉발하는 등 부작용이 더 크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한국의 독자 핵 개발의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해 한국 경제가 치명타를 입게 된다는 현실론도 제기된다. 관건은 미국 우선주의의 향배다. 강도가 커질수록 핵우산 전략 수정 요구 또한 거세질 일이다.
  • 연임 vs 전 CEO 4인 도전… 금융투자협회장 5파전

    연임 vs 전 CEO 4인 도전… 금융투자협회장 5파전

    연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 네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나재철 현 금융투자협회장의 연임 도전에 무게가 실리면서 업계 수장 자리를 둘러싼 양보 없는 5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가 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서명석 전 대표는 1986년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 출신으로 2013년 동양그룹 사태를 수습해 ‘해결사’로 통했다. 전병조 전 대표는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등을 거친 경제정책통 출신이면서도 2008년 공직을 떠나 KB증권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 1988년 대한투자신탁에서 출발한 서유석 전 대표는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후보군 가운데 유일한 자산운용사 수장 출신이다. 1983년 대우증권에서 시작한 김해준 전 대표는 2005년 교보증권으로 옮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투자금융 전문가다. 나 회장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는 나 회장의 재도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디폴트옵션 도입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1985년 대신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협회는 다음달 중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하고 후보자를 공모한다. 오는 12월 중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선출한다.
  • 무옵션 20평 vs 풀옵션 8평… ‘Z들끼리’ 선택한 삶은?

    무옵션 20평 vs 풀옵션 8평… ‘Z들끼리’ 선택한 삶은?

    ‘무옵션 20평 투룸이냐, 풀옵션 8평 원룸이냐.’ ‘연봉 3500만원 주 5일 워라밸이냐, 연봉 7000만원 주 6일 풀야근이냐.’ 19일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학술대회’에서는 부대 행사로 ‘Z들끼리 그리는 도시의 미래’ 토크콘서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들은 ‘나의 서울살이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를 주제로 열린 밸런스게임을 통해 서울에 사는 이유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밸런스게임은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관을 주거, 생활, 교통, 여가, 문화, 일자리 등으로 나눠 선택하도록 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슷한 유형별로 모여 각자 살고 싶은 도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그룹별 토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우리는 왜 서울에 살고 싶어 하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서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가?’, ‘Z세대는 어떤 주거 유형에 적합한가’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와 Z세대 간 질의 응답을 갖는 시간도 이어졌다.
  • 차기 금투협회장 익숙한 얼굴이냐, 새 얼굴이냐

    차기 금투협회장 익숙한 얼굴이냐, 새 얼굴이냐

    연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 네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나재철 현 금융투자협회장의 연임 도전에 무게가 실리면서 업계 수장 자리를 둘러싼 양보 없는 5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가 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서명석 전 대표는 1986년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 출신으로 2013년 동양그룹 사태를 수습해 ‘해결사’로 통했다. 전병조 전 대표는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등을 거친 경제정책통 출신이면서도 2008년 공직을 떠나 KB증권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 1988년 대한투자신탁에서 출발한 서유석 전 대표는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후보군 가운데 유일한 자산운용사 수장 출신이다. 1983년 대우증권에서 시작한 김해준 전 대표는 2005년 교보증권으로 옮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투자금융 전문가다. 나 회장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는 나 회장의 재도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디폴트옵션 도입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1985년 대신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협회는 다음달 중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하고 후보자를 공모한다. 오는 12월 중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선출한다.
  • 바닥 뚫은 카카오뱅크 주가, 케이뱅크 상장에 불똥 튀나

    바닥 뚫은 카카오뱅크 주가, 케이뱅크 상장에 불똥 튀나

    연일 하락세를 걷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이번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바닥을 뚫으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케이뱅크에 불똥이 튀고 있다. 증시 약세로 기업공개(IPO) 시장도 얼어붙은 상황이라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이 상장을 내년 초로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8조 1980억원으로 상장 첫날인 지난해 8월 6일 시총(33조 1620억원) 대비 75% 떨어졌다. 지난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에서 난 화재 여파로 지난 17일 카카오 그룹주 전체가 하락했고,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3.61% 상승한 1만 72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공모가(3만 9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다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공모가를 산정할 때 참고가 된다는 점이다. 카카오뱅크의 기업 가치는 상장 당시 해외 인터넷은행과 모기지 금융서비스업체 등을 비교해 주가순자산비율(PBR) 7.3배를 적용한 15조 6783억~18조 5289억원 수준으로 산정됐다. 해당 기준을 케이뱅크(상반기 말 기준 자본총계 1조 7356억원)에 적용하면 12조원 이상의 시총을 인정받을 수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최근 PBR(1.48배)을 참고한다면 케이뱅크의 기업 가치는 2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 2월 서 행장이 취임한 지 1년 만에 케이뱅크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외형이 성장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부진과 위축된 증시 상황을 감안하면 케이뱅크의 상장이 연내 이뤄지기 힘들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케이뱅크는 내년 3월까지 상장하면 되는 상황”이라면서 “IPO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연기하는 요즘 케이뱅크가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이번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프리 IPO 투자 당시 조건에 따라 2026년까지 상장을 마무리하면 된다. 기한을 넘길 경우 대주주인 BC카드가 콜옵션을 행사해 재무적투자자(FI)의 보유 지분을 매수할 수 있다. 
  • 카카오금융 먹통 대책은…윤호영·신원근·이석우 국감장에

    카카오금융 먹통 대책은…윤호영·신원근·이석우 국감장에

    오는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먹통 사태로 고객 불편을 빚은 카카오 금융 계열사에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그간 카카오에 가려 별도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던 카카오페이 대표가 처음으로 국정감사장에 서게 되면서 ‘스톡옵션 먹튀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감사 증인으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을 추가로 채택했다. 윤 대표가 국감장에 서는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카카오페이는 대표가 국감장에 서는 것이 처음이다. 정무위는 지난 15일 SK C&C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가 발생하면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사안을 두고 피해 규모와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화재에 대한 고객 피해를 접수하고 추후 보상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고객들이 직접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구체적으로 소명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화재로 회원가입, 간편이체, 모임통장 친구 초대, 비상금대출 등의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과 연동한 서비스 외에는 큰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날까지 카카오뱅크에 접수된 고객 피해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도 이번 화재로 인해 카카오뱅크에 전산상 직접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서울 상암에 있는 주전산센터와 함께 경기도 성남에 재해복구센터, 부산에 별도의 전산센터를 마련했다. 분산된 전산센터 덕에 고객 예금 등의 전산 처리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도 판교에 위치한 전산센터에서 화재 피해가 발생했지만,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재해복구센터 전산망으로 연계해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당초 시스템은 재해가 발생하면 정상적인 데이터센터로 트래픽이 자동 전환되도록 설계돼 있었지만, 화재로 데이터센터의 모든 시스템 전원이 동시에 차단되면서 수동으로 트래픽 전환 작업을 진행해 복구가 느렸다. 카카오페이는 화재로 인한 먹통뿐 아니라 스톡옵션 먹튀 논란의 당사자인 신 대표가 직접 국감장에 서게 되면 관련 질문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CSO)이던 지난해 12월 스톡옵션 행사 주식 3만주를 처분해 약 32억원의 차익을 봤다. 이후 논란을 의식해 뒤늦은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카카오 계정 로그인 장애가 발생한 업비트는 암호화폐를 제때 매도하지 못해 손실을 본 고객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손실분을 보전해주겠다는 방침이다. 업비트는 오는 31일부터 소셜 로그인 외에 자체 로그인 방식인 ‘업비트 로그인’을 도입한다. 다만 이는 화재 이전에 계획돼 있던 것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대책 차원은 아니다.
  • 10년 전 ‘4시간 먹통’ 겪고도 데이터 관리 외면… 카카오, 최대 위기 자초했다

    10년 전 ‘4시간 먹통’ 겪고도 데이터 관리 외면… 카카오, 최대 위기 자초했다

    2006년 12월 직원 수 10명 규모의 스타트업으로 출범한 카카오(당시 아이위랩)는 2010년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맞춰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워 창업 12년 만에 대기업집단에 오르는 ‘벤처 신화’를 썼지만, 내실은 다지지 않은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창사 후 최대 위기를 자초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지난 15일 ‘판교 화재’ 사고 이전부터 수차례 카카오에 경영 위기 알람이 울렸으나 그룹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화를 키웠다는 시각이 나온다. 1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의 최장기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을 ‘어긋난 스타트업 정신’에서 찾았다. 단기간 외적 성장만을 추구하며 ICT 기업 경영의 기본인 ‘데이터 관리’는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함께 입주하고도 화재 당일 밤 대부분의 서비스를 복구한 네이버와 서비스 완전 복구 시기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카카오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데이터 관리 인프라 투자를 꼽는다. 네이버는 춘천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메인 서버로 두고 있지만,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르러서야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는 내년까지 안산 한양대 캠퍼스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고 2029년까지 약 424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판교를 비롯해 국내 4곳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연간 임대 비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용 절감을 위해 카카오는 자체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보다는 외부 데이터센터 임대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뱅크 등 국민 생활 전반에 밀접하게 들어온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조차 두지 않고 외부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게 이번 사태로 드러난 구조적 문제점”이라면서 “10년 전에도 비슷한 장애가 발생했을 때 한 ‘데이터 이원화 서비스’ 약속을 이행했다면 지금 같은 위기는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카카오는 2012년 4월 임대해 쓰던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전력 계통 이상으로 4시간가량 카카오톡 서비스가 멈췄고, 재발 방지 대책으로 복수의 데이터센터 운용과 서버 이원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 수시로 서비스 장애는 되풀이됐다. 카카오가 비교적 단기간에 대기업으로 몸집을 불린 것에 비해 위기를 관리할 조직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 카카오는 그간 각종 플랫폼 사업으로 성장 가도를 달렸지만 꽃배달, 미용실 예약 등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시작으로 해마다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골목상권 침해에 관한 의원들의 질타에 “일부는 이미 철수를 시작했고, 일부는 지분 매각에 대한 이야기를 검토하고 있다. 조금 더 속도를 내겠다”며 몸을 낮췄지만, 올해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2개였던 카카오 계열사는 지난 8월 기준 134개로 늘었다. 카카오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달리 신규 사업을 분사시켜 육성한 뒤 상장시키는 카카오의 ‘쪼개기 상장’ 전략으로 IT기업이 아니라 ‘주식을 찍어 내는 제지 회사’라는 비아냥도 듣고 있다. ICT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업 발굴과 분사는 전형적인 스타트업식 경영 마인드”라면서 “카카오는 대기업 규모로 성장한 이상 기업을 쪼갤 것이 아니라 데이터 서버부터 쪼갰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말에는 카카오페이 등 임직원의 스톡옵션 ‘먹튀’ 사태가 적발되면서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논란이 됐다.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 등 회사 경영진 8명은 스톱옵션을 행사해 카카오페이 주식 약 900억원어치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매도해 수백억원의 차익을 남겼고, 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봤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규제당국의 개입이 적을수록 좋지만 카카오는 소상공인 상생을 비롯해 대국민 서비스, 나아가 국가 통신망 관리 차원에서 규제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기업은 성장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과 윤리가 따른다는 사실을 카카오는 망각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 국가개입 자초한 카카오, 정상화 예측도 어려워…왜 이렇게 됐나

    국가개입 자초한 카카오, 정상화 예측도 어려워…왜 이렇게 됐나

    2006년 12월 직원 수 10명 규모의 스타트업으로 출범한 카카오(당시 아이위랩)는 2010년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맞춰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워 창업 12년 만에 대기업집단에 오르는 ‘벤처 신화’를 썼지만, 내실은 다지지 않은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창사 최대 위기를 자초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지난 15일 ‘판교 화재’ 사고 이전부터 수차례 카카오에 경영 위기 알람이 울렸으나 그룹 컨트롤타워 부재로 화를 키웠다는 시각이 나온다.1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의 최장기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을 ‘어긋난 스타트업 정신’에서 찾았다. 단기간 외적 성장만을 추구하며 ICT 기업 경영의 기본인 ‘데이터 관리’는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함께 입주하고도 화재 당일 밤 대부분의 서비스를 복구한 네이버와 달리 서비스 완전 복구 시기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카카오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데이터 관리 인프라 투자를 꼽는다. 네이버는 춘천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메인 서버로 두고 있지만,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르러서야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는 내년까지 안산시 한양대 캠퍼스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고 2029년까지 약 424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판교를 비롯해 국내 4곳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연간 임대 비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용 절감을 위해 카카오는 자체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 보다는 외부 데이터센터 임대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뱅크 등 국민 생활 전반에 밀접하게 들어온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조차 두지 않고 외부에 의존하고 있었다는게 이번 사태로 드러난 구조적 문제점”이라면서 “10년 전에도 비슷한 장애가 발생했을 때 ‘데이터 이원화 서비스’ 구축 약속을 이행했다면 지금 같은 위기는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카카오는 2012년 4월 임대해 쓰던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전력계통 이상으로 4시간가량 카카오톡 서비스가 멈췄고, 재발 방지 대책으로 복수의 데이터센터 운용과 서버 이원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 수시로 서비스 장애는 되풀이됐다. 카카오가 비교적 단기간에 대기업으로 몸집을 불린 것에 비해 위기를 관리할 조직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 카카오는 그간 각종 플랫폼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꽃배달, 미용실 예약 등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시작으로 해마다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골목상권 침해에 관한 의원들의 질타에 “일부는 이미 철수를 시작했고, 일부는 지분 매각에 대한 이야기를 검토하고 있다. 조금 더 속도를 내겠다”며 몸을 낮췄지만, 올해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2개였던 카카오 계열사는 올해 8월 기준 134개로 늘었다. 카카오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달리 신규 사업을 분사시켜 육성한 뒤 상장시키는 카카오의 ‘쪼개기 상장’ 전략으로 IT기업이 아니라 ‘주식을 찍어내는 제지 회사’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ICT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업 발굴과 분사는 전형적인 스타트업식 경영 마인드”라면서 “카카오는 대기업 규모로 성장한 이상 기업을 쪼갤 것이 아니라 데이터 서버부터 쪼갰어야 했다”고 꼬집었다.지난해 말에는 카카오페이 등 임직원의 스톡옵션 ‘먹튀’ 사태가 적발되면서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논란이 됐다.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 등 회사 경영진 8명은 스톱옵션을 행사에 카카오페이 주식 약 900억원어치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매도해 수백억원의 차익을 남겼고, 카카오페이 주가가 글발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봤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규제 당국의 개입은 적을수록 좋지만 카카오는 소상공인 상생을 비롯해 대국민 서비스, 나아가 국가 통신망 관리 차원에서 규제가 불가피해 보인다”라면서 “이미 여러 차례 스스로 개선할 기회를 줬지만 이를 저버린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이 사람의 성별은 X” 칠레 최초 ‘논바이너리 주민증’ 발급

    “이 사람의 성별은 X” 칠레 최초 ‘논바이너리 주민증’ 발급

    “칠레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지만 기쁘면서도 슬프다.” 주민증을 받은 셰인 시엔푸에고스(29)는 이렇게 말하며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시엔푸에고스는 칠레에서 아직까지는 단 1장뿐인 주민증을 가진 칠레의 첫 국민이다. 칠레는 14일(현지시간) 시엔푸에고스에게 논바이너리(Non-binary) 주민증을 발급했다. 논바이너리는 성별을 남녀 둘로만 구분하는 이분법적 분류를 거부하고 다양한 성별을 지칭하는 총칭이다. 시엔푸에고스가 받은 주민증의 성별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X로 표시돼 있다. 논바이너리 운동이 시작된 지 9년 만에 최초로 칠레가 발급한 논바이너리 주민증이다. 시엔푸에고스는 “역사적인 사건인 건 분명하지만 주민증을 받는 데 9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는 건 슬픈 일”이라면서 “다시는 나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상 첫 논바이너리 주민증을 받기까지 과정은 투쟁의 연속이었다. 시엔푸에고스는 행정 당국에 논바이너리 주민증 발급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하자 지난해 소송을 냈다. 1심에서 그는 패배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성별을 남녀로 구분하는 건 전통적 분류법이자 생물학적 기준에 부합한다며 시엔푸에고스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엔푸에고스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항소, 2심에서 마침내 승소했다. 2심 재판부는 “생물학적 성보다 당사자가 느끼는 성을 존중해야 한다”며 행정 당국에 논바이너리 신분증을 발급하라고 명령했다. 시엔푸에고스는 “간단하게 행정절차로 발급받을 수 있는 주민증을 받기 위해 소송까지 해야 한다는 데 비애를 느꼈다”며 “앞으로 나처럼 불행한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시엔푸에고스의 바람일 뿐이다. 칠레에서 시엔푸에고스와 같은 이유로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이미 약 60여 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7명이 1심에서 승소했지만 행정 당국의 항소로 지루한 법정투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논바이너리 주민증을 받는다고 투쟁이 끝나는 건 아니다. 시엔푸에고스는 “진정한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일상적인 삶 자체가 투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바이너리 주민증을 인식하는 시스템이 칠레에 전무하기 때문이다. 시엔푸에고스는 “칠레 어느 곳에 가도 성별란에는 남녀만 기입할 수 있고 X 옵션은 없다”면서 “운전면허를 내거나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 인터넷사이트 회원 등록 등등이 모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에서 논바이너리를 공식 인정하고 소송 등의 절차 없이 신청만으로 X 주민증을 내주는 국가는 현재 아르헨티나뿐이다. 중남미 대륙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7월부터 논바이너리를 인정하는 새 행정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이 원하면 누구든지 성별이 X로 표시된 논바이너리 주민증을 받을 수 있다. 
  • [대만은 지금] 中 시진핑 주석 발언에 대만 총통 “일국양제 거절 견지”

    [대만은 지금] 中 시진핑 주석 발언에 대만 총통 “일국양제 거절 견지”

    지난 16일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대한 통일 실현 의지와 함께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만 차이잉원 총통도 이에 맞서 일국양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대만 문제의 해결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며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최고로 성심성의껏 노력해 평화통일의 비전을 고수하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할 것을 약속하지 않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는 옵션을 보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정치보고에서 ‘하나의 중국’과 ‘92공식’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신시대에 당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총체적 방략을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안관계의 주도권을 확고히 잡고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의 위대한 위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화민국은 주권독립국가”라며 “자유와 민주주의는 대만 인민의 신념이자 견지하는 것”이라며 “주류 민의는 이미 앞서 명확히 표현됐기에 우리는 일국양제의 거절을 견지한다”고 맞섰다. 대만 총통부는 “국가안보 관련 부처가 관련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계속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통부는 이어 “대만의 입장은 매우 확고하다”며 “영토 주권, 민주주의와 자유, 대결에 대해 비타협적인 그 어떤 양보도 양안 양측의 선택지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대만 인민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총통부는 그러면서 “차이 총통이 강조했듯이 평등 및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대만해협 일대의 평화와 안정은 대만과 중국 공동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쑤전창 행정원장도 “대만의 미래는 대만인 스스로가 결정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발언에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세계의 보편적 가치는 서로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용인하며 평화롭게 소통해야 하는 것”이라며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예로 들면서 무력은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유와 민주주의로 대만은 세계에서 인정받은 아시아 1등 국가라며 중국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2월 영국 이코미스트가 발표한 ‘2021년 민주주의 지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여기서 아시아 1위, 세계 8위에 오르며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 시진핑 “무력사용 포기 안해… 대만 통일 실현될 것”(종합)

    시진핑 “무력사용 포기 안해… 대만 통일 실현될 것”(종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옵션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대만 통일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 사용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이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극소수의 대만 독립 분자와 그 분열 활동을 겨냥한 것이지 결코 광범위한 대만 동포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며, 또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 후 회의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함으로써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식 현대화는 거대한 인구 규모의 현대화이고, 전체 인민 공동부유의 현대화이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이며 인민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평화적 발전의 길을 걷는 현대화”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 실현을 위한 요구사항 중 하나로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 실현”을 거론했다.시 주석의 경제 어젠다인 ‘공동부유’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면서 제창한 선부론(先富論·일부가 먼저 부유해진 뒤 이를 확산한다)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경제 발전의 수혜를 전 국민이 공유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적 건설을 위한 2단계 구상도 강조했다. 그는 “첫째는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것이고, 둘째는 2035년부터 21세기 중엽까지 우리나라를 부강하고 민주적이고 문명적이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하는 것”이라며 “향후 5년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을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한편 이날부터 7일간 열리는 제20차 당대회는 시 주석의 3연임 ‘대관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후진타오 전 주석 등 원로들과 함께 대회장에 입장해 주석단에 자리했다. 5년에 한 차례 열리는 당대회는 9671만명이 넘는 중국 공산당원을 대표해 선출된 대표(대의원)들이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새 중앙위원 200여 명과 후보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 등을 뽑고 당장(黨章·당헌) 개정안을 처리하는 최대 정치행사다. 폐막일인 22일에 20기 당 중앙위원 명단이 공개되면 시 주석의 3연임이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포스코건설, 충남 천안 ‘더샵 신부센트라’ 592가구 분양

    포스코건설, 충남 천안 ‘더샵 신부센트라’ 592가구 분양

    포스코건설이 14일부터 충남 천안에 ‘더샵 신부센트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신부센트’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11월 3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11월 15~17일까지 진행한다. ‘더샵 신부센트라’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293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에 전용 59~150㎡로 총 5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59㎡A 87가구 △59㎡B 15가구 △84㎡A 83가구 △84㎡B 242가구 △84㎡C 121가구 △101㎡ 40가구 △150㎡ 4가구 등이다. 단지는 1호선 두정역과 인접해 있으며, 두정동과 신부동 사이 입지해 천안IC를 비롯해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천안고속터미널,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이 가까워 교통·교육·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사업지 바로 앞에는 전국단위 자사고인 북일고와 북일여고가 위치했고 단지 남측으로 도솔광장과 천안천 수변을 따라 천호저수지, 천호지생활체육공원 등 교육여건 및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내부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방 평면 특화로, 실내 정원을 꾸밀 수 있고 다이닝과 연계 가능한 ‘바이오필릭 테라스(유상옵션)’와 대면형 주방, 독립형 다이닝 등 ‘프리미엄 키친(유상옵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해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적으로 설치되며, 포스코건설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AiQ TECH)으로 조명·난방·가스 차단·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더샵 브랜드 단지인 만큼 천안을 대표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까다롭지 않은 청약 조건과 분양권 전매까지 자유로워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손나골’ 지켜본 손흥민 “마지막 5분, 벤치에서 경기 보는 게 힘들었다”

    ‘손나골’ 지켜본 손흥민 “마지막 5분, 벤치에서 경기 보는 게 힘들었다”

    손흥민(토트넘)이 벤치로 물러나자 10명이 뛴 프랑크푸르트가 곧바로 골을 넣고 한 골 차로 쫓아왔다. 이른바 ‘손나골’(손흥민 나오면 골 먹는다) 상황에 손흥민은 경기 뒤 “벤치에 앉아 경기를 보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0-1로 뒤진 전반 20분 ‘단짝’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고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2-1로 역전, 앞서가던 전반 36분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작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 프랑크푸르트가 만회골을 터뜨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후반 들어 상대 수비수 퇴장까지 유도하는 ‘만점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경기 뒤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과 공식전 통산 50호골을 합작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서로를 정말 잘 이해한다. 나는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고, 그 역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안다”며 “이 관계는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 나온 것이다.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이다. 앞으로도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상황을 놓고는 “홈에서 0-1로 뒤처지고 싶지는 않았다”며 “축구에선 항상 실수가 나오지만, 우리는 다시 회복했다.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친 건 정말 좋은 경기력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발리 득점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호이비에르가 크로스를 올리기 전에 나를 봤다. 공이 정확히 내게 왔고, 발리슛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이었다. 깔끔하게 맞춰 매우 행복하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후반에 10명이 뛴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추가 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후반에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다”고 아쉬워 했다. 특히 토트넘은 후반 40분 손흥민을 뺀 뒤 프랑크푸르트에 골을 내줘 3-2로 쫓기며 상대의 거센 공세에 휘말려야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케인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페널티킥을 실축하기까지 했다. 벤치에서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본 손흥민은 “마지막 5분은 정말 힘들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벤치에 앉아 경기를 보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손흥민은 오는 16일 에버턴,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벌여야 하는 등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도 2경기가 남아 있다. 손흥민은 “정말 중요한 승리였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과 함께 언제나 개선해야 할 점도 남아 있다. 주말의 중요한 경기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직 두 경기가 남았고, 우리는 다시 뛰어야 한다. 힘겨운 두 경기를 위해 다른 팀들보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전술핵’ 즉답 피한 美 “한국에 직접 물어봐라”

    ‘전술핵’ 즉답 피한 美 “한국에 직접 물어봐라”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둘러싼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핵 등 모든 범위의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동맹 사안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전술 핵무기 배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며 “우리는 아직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민감한 외교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등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방위 태세 강화 및 합동 군사훈련 강화 등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도발의 시기를 겪어 왔고, 현재 역시 그중 하나”라며 “우리는 대화의 시기도 경험했으며, 다자를 포함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단을 사용해 외교와 대화에 관여하는 한편 북한이 준비될 때까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에 방점을 찍고서 여러 옵션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지난 5월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도 주시하고 있다. 당시 두 정상은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 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외신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해 가는 한편, 이를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열린 외교안보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사실상 세계 4~5위의 핵 무력국”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빈도가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분노와 화염’(Fire & Fury)과 ‘코피’(Bloody Nose)를 말할 당시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 중국, 러시아 간 북방 3각 연대의 부상에 따라 한국, 미국, 일본 3국 간 안보 협력, 즉 남방 3각 연대의 가동도 불가피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박미선♥’ 이봉원, 1억원대 새차 공개 “옵션만 900만원”

    ‘박미선♥’ 이봉원, 1억원대 새차 공개 “옵션만 900만원”

    개그맨 이봉원이 1억원대 새 차를 자랑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레비’에는 ‘어서와! 봉카는 처음이지? 테슬라 언박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봉원은 “제가 드디어 전기차의 메카(중심)라고 볼 수 있는 테슬라의 가족이 됐다”라며 설레는 목소리로 자신의 신차를 소개했다. 이봉원은 “지난 4월에 신청했는데 내년 4월에 나온다고 하더라”라며 “6개월 정도 기다리다가 지쳐서 아는 분이 렌터카에 내가 신청한 모델Y가 있다고 해서 일주일 만에 뽑아왔다. 렌터카 계약이 끝나면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에 904만 원짜리 옵션을 넣었다”라고 강조하며 “테슬라에 인테리어 제품들이 많이 있다. 6개월 전부터 주문해서 준비해 둔 옵션들을 언박싱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봉원이 구매한 차량은 테슬라의 SUV 모델Y로, 가격은 약 1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차량에서 차량 트렁크 매트와, 해충 방지 필터, 컨트롤 박스 등 소품들을 꺼낸 이봉원은 “이 정도의 가격이 200만 원이 넘는다”라고 소개하면서도 “왠지 점점 다운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백미러와 물받이 등 직접 설치하기 힘든 아이템을 들고 카센터로 이동해 세팅을 마무리한 그는 “마음에 드는 것도 있지만 쓸데없이 중복 구매도 있었다”면서 “굳이 넣지 말아야 할 것들도 있었다”라고 밝히며 언박싱한 아이템들에 대해 총 80점을 매기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 SK온, 리튬 공급망 강화…호주 기업과 잇따라 계약

    SK온, 리튬 공급망 강화…호주 기업과 잇따라 계약

    ●레이크소소 10% 지분 투자…10년간 23만톤 공급SK온이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들과 잇따라 계약하며 전기차 배터리 원소재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SK온은 호주 ‘레이크 리소스’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 총 23만톤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분 투자는 레이크 리소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이뤄질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될 계획이다. 공급은 2024년 4분기부터 시작해 최대 10년간 이어진다. 첫 2년동안은 연간 1만 5000톤씩, 이후에는 연간 2만 5000톤씩 공급받는 조건으로 기본 5년 계약에 추가로 5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총 공급량 23만톤은 전기차 49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1997년에 설립된 레이크 리소스는 2001년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업체로, 현재 아르헨티나 내 4개의 리튬 염호 자산 및 1개의 리튬 광산을 보유, 개발하고 있다. SK온은 레이크 리소스로부터 공급받은 아르헨티나산 리튬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정제한 후, 북미 사업장에 투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렇게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규정상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SK온은 앞서 지난달 28일 호주 ‘글로벌 리튬’사와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글로벌 리튬은 세계 1위 리튬 생산국이자 미국과도 FTA를 체결한 호주에서 2개의 대규모 광산을 개발 중인 회사다. SK온은 글로벌 리튬으로부터 공급받은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할 양극재 파트너를 추후 물색할 예정이다. 류진숙 SK온 전략담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배터리 공장에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는 상호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소재 확보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 음바페, PSG와 벌써 헤어질 결심?

    음바페, PSG와 벌써 헤어질 결심?

    3년 연장 계약서에 잉크가 채 마르기 전에 결별 조짐이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24)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렇다. 영국 BBC, 스페인 마르카 등 다수의 유럽 현지 매체가 음바페가 PSG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원래 PSG와 지난 6월까지가 계약 기간이었던 음바페는 계약 갱신을 계속 미뤄왔다. 때문에 자유계약선수(FA)로 자신의 드림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이 유력한 것처럼 보였다. 음바페 영입에 주력한 레알 마드리드도 그렇게 확신하고 있었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구두 합의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음바페는 돌연 2025년까지 계약을 1년 옵션 포함 3년 연장하며 PGS에 남았다. 주급 100만파운드(약 15억 7000만원)에 1억 파운드(1571억원)의 보너스 등 거액을 약속받았다. 이 계약으로 음바페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한 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축구 선수’ 1위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음바페의 마음이 일찍 돌아선 모양새다. BBC는 PSG 사정에 정통한 프리랜서 기자 줄리앙 로랑을 인용해 “음바페가 PSG에 배신당했다고 느낀다”면서 “파리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BBC 등에 따르면 음바페는 선수 영입 등 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 등 구단이 연장 계약 당시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축구 스타 네이마르와의 불편한 동거와 자신이 익숙한 왼쪽 윙 포워드가 아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전술에 대한 불만 등도 변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 전문가로 통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PSG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 음파베가 가능한 한 빨리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음바페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행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 이적 시장에서 음바페에 버림받고 더이상 음바페 영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같은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지도 관심이다. 음바페가 PSG를 떠난다면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만약 음바페를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PSG는 레알이 아닌 다른 클럽에 판매할 것”이라며 “PSG는 리버풀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네이버 임원들 악재 직전 주식 대거 매도… 수억씩 챙겼다

    네이버 임원들 악재 직전 주식 대거 매도… 수억씩 챙겼다

    네이버가 미국 패션 플랫폼 업체 포시마크를 인수한다는 발표를 앞두고 네이버 일부 임원이 보유 지분을 대거 처분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버 신임 임원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총 815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 가운데 575주를 인수 발표 전인 지난달 23일과 28일 팔았다. 다른 신임 임원 B씨도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14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 가운데 800주는 인수 발표 전에 처분했다. 이들은 비등기 임원으로 리더와 대표급 사이의 중간관리자다.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보유 주식을 공시해야 한다. 두 임원은 보유 지분 대부분을 20만원대에 팔았다. B임원은 1400주를 주당 19만 4500~21만 2781원에 매도해 2억 8447만원을 챙겼다. A임원은 815주를 팔아 1억 5906만원을 현금화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두 임원의 주식 매도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대출금 상환 용도였을 뿐 포시마크 인수와는 관련이 없다”며 “주식 매도는 지난달뿐 아니라 그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4일 미국의 당근마켓 격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를 16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포시마크는 사용자 수가 8000만명이 넘는 개인간거래(C2C) 분야 북미 1위 플랫폼이다. 하지만 인수 소식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발표 전 19만 3500원에 거래되던 주식은 11일 종가 기준 15만 8500원까지 18% 넘게 폭락했다.
  •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 항소…1심서 중형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 항소…1심서 중형

    600억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우리은행 직원의 동생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직원 전모(43)씨의 동생은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조용래)에 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들은 지난달 30일 각각 징역 13년과 10년, 1인당 추징금 323억7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전씨는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근무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회삿돈을 빼돌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로 올해 5월 기소됐다. 범행을 숨기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와 동생과 공모해 횡령금 일부를 해외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