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옵션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부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흑연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구독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올해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01
  • [단독 인터뷰] “국산 백신 7월부터 임상 3상 시작… 러 백신 심사 빨리 진행”

    [단독 인터뷰] “국산 백신 7월부터 임상 3상 시작… 러 백신 심사 빨리 진행”

    ‘백신 주권’을 판가름할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최종 관문인 임상 3상이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5일 충북 청주 식약처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 속도가 빠른 제약사들이 7월에 임상 3상을 시작하도록 지원하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전통 방식의 위약임상 대신 비교임상(비열등성 시험)으로 임상 3상을 계획하고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절반은 진짜 백신, 나머지 절반은 소위 가짜 백신을 투여해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상호 비교하는 위약임상 방식은 돈이 많이 들고 임상 대상자를 구하기도 어려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대체 방법인 비교임상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이미 접종 중인 백신과 국산 백신의 효능을 비교해 효과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김 처장은 “임상 3상의 중간 결과를 봐서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선구매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사전 검토와 관련해 “이 백신은 우리가 (현재로서는) 구매하기로 한 백신이 아니어서 신속심사 대상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우선적으로 심사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어서 (심사 절차를) 좀더 빨리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연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능한가. “된다, 안 된다 단정해 말씀드리는 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대한 연내 개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백신 개발 속도가 빠른 기업은 오는 7월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교임상(비열등성 시험)으로 가닥을 잡은 건가. “전통 방식인 위약임상으로는 임상 3상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우선 백신 접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백신을 안 맞은 시험 대상자를 찾는 게 국내외적으로 모두 어렵고 윤리적 문제도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상 3상 참여자 일부에게 위약(소위 가짜 백신)을 맞혀 위험에 노출시켜야 하는데 어떻게 하겠나. 대체 방법으로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이 비교임상이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 효과성을 이미 접종 중인 다른 백신과 비교해 입증하는 방식인데, 이 방법으로 국내 백신 개발사들이 임상 3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4월 설명회를 열었고 유망 회사들과 일대일 면담 중이다. 프랑스 발네바사도 개발 중인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간 비교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임상 방식으로는 면역대리지표(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가 어느 수준 이상으로 형성되면 효과성을 인정해 주는 방법)라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식은 국제적인 평가 기준이 만들어져야 가능하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에서 면역대리지표 평가 기준을 정립하려고 논의 중이며, 우리도 참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비교임상 시험을 검토하고 지원하겠지만 면역대리지표 방식의 국제적 기준을 정립하는 데도 적극 공조할 방침이다.” -이미 백신을 개발한 선진국들은 시장을 독점해야 하니 후발 주자가 못 따라오게 국제적 기준 정립에 소극적이지 않을까.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고 있어 외국 백신 개발사들도 자사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량하기 위해 비교 시험을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비교임상을 할 때 우리가 개발한 백신과 상호 비교할 백신을 해외 제약사들이 공급해 줄까. “우리가 구입해 들여온 백신을 비교 대상용으로 쓰면 된다. 예를 들어 아스타라제네카 백신을 비교임상용으로 쓰려고 아스트라제네카사에 허가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 -비교임상으로 검증한 우리 백신이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국제적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는 수준으로 비교임상 시험을 설계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적으로도 국산 백신을 허가할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전통 방식이 아닌 비교임상으로 3상을 했다고 수출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정부가 올해 연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지원에 책정한 예산은 680억원뿐인데. “문재인 대통령도 ‘차원이 다른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1000억원도 안 되는 예산으로 임상 3상을 해결하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꼭 추가경정예산이 아니더라도 다른 예산을 전용해 쓸 수 있을 것이다. 또 임상 3상의 중간 결과를 봐서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선구매도 검토할 수 있다. 선구매는 기업이 임상 3상 비용을 모두 짊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을 나눠 지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우리는 왜 백신 개발에 소극적이었나. “백신을 개발하려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선제 투자를 오랜 기간 대량으로 투입해야 한다. 재원이 한정되다 보니 발등의 불만 봤던 측면이 있었다. 솔직히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산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차관을 하다가 지금 식약처장을 하는 내가 누구를 탓하겠나. 그간 백신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지 못한 탓에 국산 백신 개발이 늦어져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국민에게 주로 받는 비난이 ‘정부는 왜 속 시원하게 얘기를 못 하느냐’다. 속 시원하게 얘기할 수 없도록 해외 백신 개발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런 계약을 맺은 건 한국뿐이 아니다. 백신 시장은 현재 철저히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다. 대통령도 이런 상황에서 근본적 문제 해결 대책으로 국산 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모더나나 화이자로부터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나. “모더나, 화이자사도 생산량을 늘리고자 여러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여러 협의를 진행 중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 백신 생산기지의 한국 허브화는 개발이 아니라 생산을 허브화하는 것이어서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은 없는 건가. “식약처는 모든 백신에 관심이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사전 검토 단계다. 다만 아직 임상자료가 오지 않았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이유는 있다. 우선 국내에서 대량 (위탁)생산되고 있다. 또 스푸트니크V 백신은 1·2차 접종에 전달체로 활용하는 아데노바이러스가 각각 달라 사실상 교차접종(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을 차례로 맞는 것)에 가깝다. 그래서 효과는 어떨까 궁금한 게 많다. 정식으로 허가 신청을 하겠다니 자료가 들어올 것이다. 다만 현재 우리가 구매하기로 한 백신이 아니라 신속심사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궁금증 때문에라도 빨리 심사할지도 모른다. 안전하고 효과 있고 자신할 만하면 (구매) 옵션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 물론 구매는 질병관리청이 결정할 문제다.” -WHO와 유럽의약품청(EMA)도 스푸트니크V 백신을 검토하고 있는데. “WHO가 백신 심사를 할 때 우리 식약처 전문가도 참여한다. 따라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중국 ‘알몸김치’ 파동에 수입 김치에도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을 적용하고, 제조업소 현지 실사 대책을 내놨는데 가능한가. “올해 10월부터 수입 배추김치의 해썹 의무화가 시행된다. 주중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중국 측과 협의 중이다. 중국도 ‘무조건 반대’ 입장이 아니라서 협의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상황이어서 당장은 현지 실사가 어려워 고육지책으로 제조 공장 사진을 실시간으로 찍어 보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현지에 직원을 보내려고 한다.” -6개월간 식약처장으로 일한 소회는. “쏜살같이 지나갔다. 그간 식약처 직원들이 마스크 품질 관리를 위해 현장을 뛰고, 최소잔여형주사기(LDS)도 미국 승인을 한 달 만에 받아 왔다. 치료제와 백신을 신속하고 꼼꼼하게 허가한다는 건 어찌 보면 창과 방패를 모두 요구받은 것인데, 직원들 모두 절박하게 움직였다. 국민과 전문가 집단인 식약처의 간극을 좁히는 데 저와 같은 비전문가의 행정 경험이 불쏘시개가 되리라 생각한다.” 청주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청주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미일, 50분간 북핵에만 집중… 블링컨 “中과도 논의할 것”

    한미일, 50분간 북핵에만 집중… 블링컨 “中과도 논의할 것”

    싱가포르 합의 등 명시 땐 긍정 흐름 기대文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여부도 판가름美, 북핵 실질 성과위해 中관여 허용할 듯‘北비핵화 표현 고수’ 日 어깃장은 우려5일(현지시간) 오전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중 따로 만난 한미일 외교 수장들은 약 50분간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만 집중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새로운 대북 정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제안해 이뤄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관건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유인책을 제시할 수 있느냐다. 곧 발표될 ‘바이든식’ 대북 정책의 내용에 따라 문재인 정부 임기 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복원 가능성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과 미 국무부가 언론 보도를 통해 밝힌 정책의 기조를 보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와 외교적 해법 강조, 북미 싱가포르 합의를 포함한 기존의 합의 정신 등 큰 틀에서의 방향성과 원칙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일괄타결에 집중하지도 전략적 인내에 의존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실용적 접근”을 얘기했다. 이는 비핵화 해법에서 한 번에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받아 내는 ‘빅딜’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핵 위협을 줄여 나가며 거기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 등 보상을 제공하는 현실적 접근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식의 완결적이고 일괄적인 비핵화 기조를 처음으로 접고 단계적인 핵 위협 감소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이는 기존의 과도한 압박이나 무관심이 아니라 외교적 옵션을 제시하는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자 북한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 국무부는 싱가포르 합의 등 기존 합의서들을 기반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 내용이 대북 정책에 직접 명시된다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데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인 싱가포르 합의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외교적 성과로 여기고 있다. 미국은 북핵 해결을 위해 중국과 협력할 의사를 내비쳤다. 블링컨 장관은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중국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분명히 이해관계가 겹친다”며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성과 지향적이고 실제로 일을 성사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는 관여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외교적 방식에 무게를 싣는 듯하면서도 여전히 핵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압박 전략도 함께 거론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직후 “3국 장관은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와 억지력 강화를 위한 협력, 핵확산 방지를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들을 완전히 이행할 필요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각 공조에 있어 일본이 ‘북한 비핵화’, CVID 등의 표현을 고수하며 어깃장을 놓으려는 모습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3일 북한과 이란을 주제로 개최된 G7 외교장관 실무 환영 만찬 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대북정책 재검토에서 미국이 일본·한국 양국과의 긴밀한 연계를 중시하면서 대처하는 것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면서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CVID’라는 목표를 유지하기로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백악관이 밝힌 기조와는 다르게, 일본이 원하는 방식의 표현을 넣어 ‘아전인수’ 식으로 해석한 것이다. 때문에 대북 정책 공조가 이뤄지려면 한반도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를 분명히 하고 한미 동맹 간 신뢰를 높여야 한다. 문 대통령의 임기 내 남북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에 서두를 경우 공조가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미국과 일본이 목표로 하는 비핵화와 남북 관계를 염두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 사이에는 시각차가 분명히 있다”면서 “한국이 초기 촉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국이 힘을 실어 주려면 우리도 중국 문제에 협력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등 외교적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IT업계 ‘스톡옵션’ 경쟁…“운명공동체로 엮어 이직 막는다”

    IT업계 ‘스톡옵션’ 경쟁…“운명공동체로 엮어 이직 막는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주식 나눠주기’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에 인재 모시기 열풍이 불자 연봉·성과급 인상뿐 아니라 이제는 일정 금액으로 회사 주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까지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년 이상 재직한 2223명에게 인당 200주(약 2200만원 상당)를, 재직 기간 1년 미만인 283명에겐 인당 100주씩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3년간 부여되기 때문에 1인당 최대 600주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가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난 2월 임직원 간담회에서 “경쟁사보다 보상이 적다면 빨리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실제 이행한 것이다.카카오의 스톡옵션 조치는 경쟁사인 네이버에 자극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솔직히 ‘해진이 형이 쏜다’ 이런 것 해서 칭찬받고 싶다”고 언급했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바람대로 최근 네이버는 3년간 매년 전 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2019년부터 1년 이상 근속 본사 전 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나눠줬다. 또한 핀테크(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사업) 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와 핀다는 각자 정규직 입사자와 경력개발자 공채 합격자에게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약속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전 직원에게 연봉의 10%에 상당하는 스톡옵션을, 크라우드펀딩(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 플랫폼 업체인 와디즈는 전직원에게 최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인 SSG닷컴도 개발직군을 중심으로 스톡옵션을 나눠주기로 했다.기업들이 연봉인상이 아닌 스톡옵션을 늘리는 속내는 인건비 상승분을 그나마 억제하려는 의도다. 연봉을 올리면 그에 따라 퇴직금도 증가하는 등 각종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연봉은 한번 인상하면 여간해선 내리기 어려운데 스톡옵션은 일회성 또는 몇년에 걸쳐 지급하면 된다. 더군다나 만약 회사 주가가 1만원일 때 스톡옵션을 나눠줬는데 2년뒤 주가가 1만원 이하로 떨어졌다면 임직원들은 굳이 1만원을 주고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차익을 부담할 필요도 없다. 스톡옵션은 주주총회를 통해 부여받은 뒤 2년 이상 근무해야 행사할 수 있어 인재를 잡아두는 효과도 있다. 2년 사이에 주식이 올라야만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임직원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애사심을 가지고 일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다만 업계 관계자는 “IT업계에 스톡옵션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이것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면서 “주식을 새로 발행해 스톡옵션을 나눠주면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데다, 일부 임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하자마자 바로 퇴사하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발표 임박한 美 대북정책…평화프로세스 마중물 될까

    발표 임박한 美 대북정책…평화프로세스 마중물 될까

    ‘바이든 식’ 대북정책 어떤 내용 담길까 단계적 비핵화·외교적 해법·싱가포르 합의 경제난 심각한 北, 못이긴 척 호응할까 “한미일 3각 공조 철저히..서두르면 안돼”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대북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발표될 ‘바이든 식’ 대북정책의 내용에 따라 문재인 정부 임기 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복원 가능성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수 유인책을 제시할 수 있느냐다. 새 대북정책에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와 외교적 해법 강조, 북미 싱가포르 합의를 포함한 기존의 합의 정신 등 큰 틀에서의 방향성과 원칙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일괄타결에 집중하지도 전략적 인내에 의존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실용적 접근”을 얘기했는데, 이는 비핵화 해법에 있어 한번에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받아내는 ‘빅딜’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핵 위협을 줄여나가며 거기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 등 보상을 제공하는 현실적 접근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식의 완결적이고 일괄적인 비핵화 기조를 처음으로 접고 단계적이고 핵위협 감소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이는 기존의 과도한 압박이나 무관심이 아니라 외교적 옵션을 제시하는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자 북한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미 국무부는 언론을 통해 싱가포르합의 등 기존 합의서들을 기반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 내용이 대북정책에 직접 명시된다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데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 역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인 싱가포르합의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외교적 성과로 여기고 있는 만큼 간접적이지만 긍정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첫 의회 연설에서 핵 억지력 강화의 뜻도 밝힌 만큼 외교와 함께 압박 전략이 병행 거론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바이든 행정부를 설득해 다리를 놓고, 한미정상회담 후 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친서를 보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러기 위해서는 한·미·일 3각 공조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 대통령의 임기 내 남북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에 서두를 경우 협상이 어그러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북한이 8차 당대회에서 핵 보유국임을 밝힌 만큼 비핵화의 최종 상태를 처음부터 분명하게 정하고 가야 한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한 조급함 때문에 협상만 서두를 경우 중간에 협상이 깨지는 패턴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김강립 식약처장 “국산 백신 3상 7월부터....러시아 백신 심사도 속도”

    [단독]김강립 식약처장 “국산 백신 3상 7월부터....러시아 백신 심사도 속도”

    ‘백신 주권’을 판가름할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최종 관문인 임상 3상이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5일 충북 청주 식약처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 속도가 빠른 제약사들이 7월에 임상 3상을 시작하도록 지원하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전통 방식의 위약임상 대신 비교임상(비열등성 시험)으로 임상 3상을 계획하고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절반은 진짜 백신, 나머지 절반은 소위 가짜 백신을 투여해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상호 비교하는 위약임상 방식은 돈이 많이 들고 임상 대상자를 구하기도 어려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대체 방법인 비교임상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이미 접종 중인 백신과 국산 백신의 효능을 비교해 효과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김 처장은 “임상 3상의 중간 결과를 봐서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선구매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사전 검토와 관련해 “이 백신은 우리가 (현재로서는) 구매하기로 한 백신이 아니어서 신속심사 대상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우선적으로 심사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어서 (심사 절차를) 좀더 빨리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연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능한가. “된다, 안 된다 단정해 말씀드리는 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대한 연내 개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백신 개발 속도가 빠른 기업은 오는 7월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교임상(비열등성 시험)으로 가닥을 잡은 건가. “전통 방식인 위약임상으로는 임상 3상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우선 백신 접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백신을 안 맞은 시험 대상자를 찾는 게 국내외적으로 모두 어렵고 윤리적 문제도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상 3상 참여자 일부에게 위약(소위 가짜 백신)을 맞혀 위험에 노출시켜야 하는데 어떻게 하겠나. 대체 방법으로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이 비교임상이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 효과성을 이미 접종 중인 다른 백신과 비교해 입증하는 방식인데, 이 방법으로 국내 백신 개발사들이 임상 3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4월 설명회를 열었고 유망 회사들과 일대일 면담 중이다. 프랑스 발네바사도 개발 중인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간 비교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임상 방식으로는 면역대리지표(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가 어느 수준 이상으로 형성되면 효과성을 인정해 주는 방법)라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식은 국제적인 평가 기준이 만들어져야 가능하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에서 면역대리지표 평가 기준을 정립하려고 논의 중이며, 우리도 참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비교임상 시험을 검토하고 지원하겠지만 면역대리지표 방식의 국제적 기준을 정립하는 데도 적극 공조할 방침이다.” -이미 백신을 개발한 선진국들은 시장을 독점해야 하니 후발 주자가 못 따라오게 국제적 기준 정립에 소극적이지 않을까.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고 있어 외국 백신 개발사들도 자사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량하기 위해 비교 시험을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비교임상을 할 때 우리가 개발한 백신과 상호 비교할 백신을 해외 제약사들이 공급해 줄까. “우리가 구입해 들여온 백신을 비교 대상용으로 쓰면 된다. 예를 들어 아스타라제네카 백신을 비교임상용으로 쓰려고 아스트라제네카사에 허가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 -비교임상으로 검증한 우리 백신이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국제적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는 수준으로 비교임상 시험을 설계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적으로도 국산 백신을 허가할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전통 방식이 아닌 비교임상으로 3상을 했다고 수출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정부가 올해 연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지원에 책정한 예산은 680억원뿐인데. “문재인 대통령도 ‘차원이 다른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1000억원도 안 되는 예산으로 임상 3상을 해결하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꼭 추가경정예산이 아니더라도 다른 예산을 전용해 쓸 수 있을 것이다. 또 임상 3상의 중간 결과를 봐서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선구매도 검토할 수 있다. 선구매는 기업이 임상 3상 비용을 모두 짊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을 나눠 지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우리는 왜 백신 개발에 소극적이었나. “백신을 개발하려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선제 투자를 오랜 기간 대량으로 투입해야 한다. 재원이 한정되다 보니 발등의 불만 봤던 측면이 있었다. 솔직히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산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차관을 하다가 지금 식약처장을 하는 내가 누구를 탓하겠나. 그간 백신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지 못한 탓에 국산 백신 개발이 늦어져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국민에게 주로 받는 비난이 ‘정부는 왜 속 시원하게 얘기를 못 하느냐’다. 속 시원하게 얘기할 수 없도록 해외 백신 개발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런 계약을 맺은 건 한국뿐이 아니다. 백신 시장은 현재 철저히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다. 대통령도 이런 상황에서 근본적 문제 해결 대책으로 국산 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모더나나 화이자로부터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나. “모더나, 화이자사도 생산량을 늘리고자 여러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여러 협의를 진행 중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 백신 생산기지의 한국 허브화는 개발이 아니라 생산을 허브화하는 것이어서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은 없는 건가. “식약처는 모든 백신에 관심이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사전 검토 단계다. 다만 아직 임상자료가 오지 않았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이유는 있다. 우선 국내에서 대량 (위탁)생산되고 있다. 또 스푸트니크V 백신은 1·2차 접종에 전달체로 활용하는 아데노바이러스가 각각 달라 사실상 교차접종(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을 차례로 맞는 것)에 가깝다. 그래서 효과는 어떨까 궁금한 게 많다. 정식으로 허가 신청을 하겠다니 자료가 들어올 것이다. 다만 현재 우리가 구매하기로 한 백신이 아니라 신속심사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궁금증 때문에라도 빨리 심사할지도 모른다. 안전하고 효과 있고 자신할 만하면 (구매) 옵션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 물론 구매는 질병관리청이 결정할 문제다.” -WHO와 유럽의약품청(EMA)도 스푸트니크V 백신을 검토하고 있는데. “WHO가 백신 심사를 할 때 우리 식약처 전문가도 참여한다. 따라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중국 ‘알몸김치’ 파동에 수입 김치에도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을 적용하고, 제조업소 현지 실사 대책을 내놨는데 가능한가. “올해 10월부터 수입 배추김치의 해썹 의무화가 시행된다. 주중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중국 측과 협의 중이다. 중국도 ‘무조건 반대’ 입장이 아니라서 협의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상황이어서 당장은 현지 실사가 어려워 고육지책으로 제조 공장 사진을 실시간으로 찍어 보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현지에 직원을 보내려고 한다.” -6개월간 식약처장으로 일한 소회는. “쏜살같이 지나갔다. 그간 식약처 직원들이 마스크 품질 관리를 위해 현장을 뛰고, 최소잔여형주사기(LDS)도 미국 승인을 한 달 만에 받아 왔다. 치료제와 백신을 신속하고 꼼꼼하게 허가한다는 건 어찌 보면 창과 방패를 모두 요구받은 것인데, 직원들 모두 절박하게 움직였다. 국민과 전문가 집단인 식약처의 간극을 좁히는 데 저와 같은 비전문가의 행정 경험이 불쏘시개가 되리라 생각한다.” 청주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청주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카카오, 전 직원에 스톡옵션…3년간 최대 600주까지

    카카오, 전 직원에 스톡옵션…3년간 최대 600주까지

    카카오 직원들이 자사 주식 스톡옵션을 받는다. 카카오가 직원 2506명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47만 2900주를 부여한다고 4일 공시했다. 카카오가 전 직원에게 일괄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발맞춰 나가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행사 가격은 11만 4040원으로, 총 539억원 규모다. 1년 이상 재직한 2223명은 200주를, 그 미만인 283명은 100주씩 받는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1인당 최대 600주를 부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은 2023년 5월 4일부터 2028년 5월 4일까지다. 앞으로 2년 근속 후 50%, 3년 근속 후 나머지를 행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올해 2월 행사 조건 없이 바로 팔 수 있는 ‘보너스 자사주’를 전 임직원에 10주씩 준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성·LG·애플의 ‘PC 맞대결’ 더 치열해진다…야심작 속속 출시

    삼성·LG·애플의 ‘PC 맞대결’ 더 치열해진다…야심작 속속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이 제각기 PC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사상 첫 노트북 언팩(공개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1’를 개최하고 ‘갤럭시북 프로’와 ‘갤럭시북 프로360’을 공개했다. 본래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태블릿, 무선이어폰 등을 공개했는데 처음으로 노트북 신제품을 위한 언팩을 연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가파르게 성장중인 PC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갤럭시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역대 삼성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11.2㎜)와 가장 가벼운 무게(868g)를 지녔다. 노트북 화면이 360도 돌아가는 ‘갤럭시북 프로 360’도 13.3인치 모델의 두께가 11.5㎜, 무게는 1.04㎏로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그러면서도 두 제품은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비행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알루미늄 5000‘과 ‘6000’ 시리즈가 적용돼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한껏 끌어올렸다.두 제품 모두 손가락 터치(접촉)로 작동이 가능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갤럭시북 최초로 적용됐다. ‘갤럭시북 프로 360’에는 휴대용 필기구인 ‘S펜’이 함께 제공되는데 두께와 길이가 기존 대비 각각 2.5배, 1.4배 커졌다. 360도로 화면을 젖혀 태블릿처럼 형태를 만든 뒤 필기할 수 있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세부 옵션에 따라 181만~274만원, ‘갤럭시북 프로’는 130만~251만원에 나왔다. 국내에서는 14일 정식 출시되다.지난 1~2월에 신형 ‘LG그램’과 ‘LG그램 360’을 출시한 LG전자는 이번달에 ‘LG그램 15’를 신규 출시해 제품군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14, 16, 17인치형 제품이 있었는데 15인치대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다. 기존 제품들이 16대10 화면비율이었는데 이번에는 16대9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를 적용해 기존 10세대 프로세서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애플은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인 ‘M1’ 칩셋을 탑재한 아이맥, 맥북프로, 맥북에어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이미 129만원부터 시작하는 맥북에어와 169만원부터 시작하는 맥북프로를 출시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인텔칩을 제쳐두고 PC에 처음으로 M1칩을 적용한 것인데 우려와 달리 PC 사용환경이 안정적이고 전작보다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맥북에어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다는 평가가 나왔고, 맥북프로는 큰 용량의 영상을 편집할 때도 별다른 버벅거림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21일 출시한 아이맥 신제품에도 M1 칩셋이 적용됐다. M1 덕분에 전력 소모가 적으며 기존 제품 대비 소음도 현저히 감소했다. 두께는 11.5㎜에 불과해 날렵한 디자인을 지녔다. 색상은 7가지로 나왔다. 기존 21.5인치 아이맥 대비 CPU 성능이 최대 85% 빠르다. 7코어 GPU 모델은 169만원부터, 8코어 GPU 모델 가격은 194만원부터 판매된다. 아이맥은 미국에서 이달 중순쯤 출시되지만 한국 출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이버 인건비 부담 탓에… 매출 늘어도 영업익 뒷걸음

    네이버 인건비 부담 탓에… 매출 늘어도 영업익 뒷걸음

    네이버가 지난 1분기 신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음에도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최근 벌어진 ‘연봉·인센티브 인상 경쟁’에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1조 499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29.8%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288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2918억원)에 비해 오히려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이 악화된 주된 요인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꼽힌다. 지난해 네이버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보상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이 1조 2102억원으로 40.3% 늘었다. 2019년 이후 3년간 매년 전 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당시 77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으며, 특히 2019년에는 근속연수당 2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일회성으로 추가 지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2일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주식보상을 시작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가상승 이후 기존에 부여했던 주식보상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 스톡옵션뿐 아니라 스톡그랜트(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인센티브)도 있기에 전체적으로 비용이 증가할 예정”이라여 “주식보상 비용만 놓고 보면 전년도 비용보다 전체적으로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건비 부담 상승은 IT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일이다.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을 받자 각사별로 신입사원 초봉과 임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올리면서 ‘인재 쟁탈전’이 벌어진 것이다. 연봉 인상이 없던 회사라 할지라도 성과급을 두둑히 챙겨주거나 신입·경력 직원들을 가리지 않고 적극 채용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것이 결국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졌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017년에 4030억원이었던 카카오의 인건비는 매년 14.5~35%씩 가파르게 성장해 올해는 1조 172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7134만원이었던 평균 연봉도 3년 사이 51% 늘어나 지난해 1억 800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게임사 중에는 엔씨의 연간인건비가 2019년에는 5725억원이었는데 2020년에는 7362억원으로, 넷마블은 4202억원이던 것이 4708억원, 펄어비스는 1202억원이 1267억원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IT업계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높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지만 언젠가 업황이 얼어붙으면 인건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회사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국, 중국 무역합의 이행여부 조사…미중 무역전쟁 재연?

    미국, 중국 무역합의 이행여부 조사…미중 무역전쟁 재연?

    미국 정부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체결한 무역합의의 이행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결과 합의 불이행이 확인되면 미국이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8일(현지기간) 미 상원 세출위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중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금까지 해 온 부분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 대표는 “중국의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게 우리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에 있다”며 “중국이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양국 간의 무역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월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중국은 2020∼2021년까지 미국 제품 구매를 최소 2000억 달러(약 222조원) 늘리고,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물리기로 한 추가 고율관세를 유예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타이 대표는 “미중 합의를 준수하도록 하는 데 정부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합의에 따라 6개월마다 중국 측 대표와 회담하기로 돼 있지만 아직 잡힌 일정은 없다”라고 전했다. 미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채드 브라운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합의 이행을 약속한 첫해 1분기에 목표치의 40%도 지키지 않았다. 미국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이후에도 연간 25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 제품에 기존 25% 관세를 계속 부과해왔고 중국도 미국 제품에 맞불관세를 그대로 유지해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선수 1명에 12억원 이상 투자… 여자농구 FA 보상 대안 없나

    선수 1명에 12억원 이상 투자… 여자농구 FA 보상 대안 없나

    선수 한 명의 영입을 위해 12억원은 기꺼이 투자할 수 있는 돈일까. 정답은 없다. 종목과 시장 상황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기도, 과하기도 한 액수다. 자유계약선수(FA)로 청주 KB로 이적한 강이슬의 보상 문제가 여자프로농구 이적시장에 큰 고민거리를 남겼다. 여자농구 시장규모에 비해 과도한 지출이 발생하면서 극단적인 보상 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7일 강이슬의 보상으로 부천 하나원큐가 보상 선수 대신 현금 보상을 택했다고 발표했다. WKBL 규정에 따라 해당 시즌 공헌도 10위 안에 드는 FA를 영입하면 보상 선수 또는 계약금액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9위 강이슬이 KB와 3억원에 계약하면서 보상액이 9억원이 됐다. 여자농구 샐러리캡 14억원을 생각하면 상당한 규모다. 결과적으로 KB는 강이슬의 영입에 총 12억 9000만원(연봉 3억원, 옵션 9000만원, 보상금 9억원)을 썼다. 보상이 달라질 수 있는 옵션을 배제하면 고정 지출은 12억원이다. 이번 강이슬 이적은 향후 특급 FA를 영입할 때 기본 12억원은 쓸 각오가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 시장 규모가 여자프로농구보다 큰 남자프로농구와 비교해도 큰 금액이다. 남자농구의 FA 보상액 한도 200%의 기준은 ‘전년도 연봉’이다. 반면 여자농구는 ‘FA 연봉’이 기준이다. 보통 FA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점을 생각하면 보상액이 이번처럼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여자농구 관계자들은 28일 “보상액 9억원은 상당한 부담”이라고 입을 모았다. A구단 관계자는 “시작부터 12억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면 뛰어들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B구단 관계자도 “보상액 선택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해도 9억원은 굉장히 큰 금액”이라고 했다. 선수층이 얇은 사정과 맞물려 선수 선택폭이 좁다면 구단의 선택은 결국 현금보상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금융권 모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운영되는 여자농구 특성을 생각하면 9억원의 활용이 애매한 문제도 생긴다. 돈이 없어서 구단을 운영 못하는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큰 금액을 받았다고 해서 사용처가 마땅한 것도 아니다. 딱히 누구의 잘못도 아닌 강이슬의 보상액은 FA 제도를 고치는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WKBL은 기존에 원소속구단에서 연봉 상한 3억원을 부르면 타 구단 이적이 불가능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선수의 선택폭을 넓히고 이적시장 활성화를 위해 두 번째 FA 자격을 얻으면 이 조항을 적용받지 않도록 바꿨다. 그러나 300% 보상 제도가 그대로 남아있어 이적에 제한이 걸리는 애매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적의 자유를 넓히려고 방향성을 잡았는데 강력한 족쇄 규정도 동시에 남아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팀을 구성해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승부의 세계에서 선수 하나 데려오려고 최소 12억원을 지출하는 것은 영입하는 쪽에서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WKBL도 이 부분에 고심하고 있다. WKBL 관계자는 “이적을 활발하게 하려고 매년 조금씩 손을 보면서 잠금장치를 풀고 있는데 기존 잠금장치가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현금보상이나 보호선수 숫자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맷 원조 영국도 접수했다...글로벌 진격하는 K예능

    포맷 원조 영국도 접수했다...글로벌 진격하는 K예능

    최근 한국 콘텐츠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 포맷의 인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포맷 개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영국에 잇따라 수출되면서 관심도 커진다. ●‘페이퍼 포맷’도 주목… 英에 기획안 팔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 국내에서 방영되지 않은 예능 ‘마이랭킹’이 영국과 포맷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방송되지 않은 기획안 단계인 페이퍼 포맷이 영국에 팔린 것은 처음이다. 영국판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를 만든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의 자회사 ‘스텔리파이 미디어’와 계약을 마치고 하반기 제작 및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영국 BBC ONE에서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를 수입한 ‘아이 캔 시 유어 보이스’(I Can See Your Voice)가 저녁 7시 20분 프라임타임에 첫 전파를 탔다. 한국 예능의 리메이크 버전이 영국에서 처음 방송된 것이다. 지난 24일 3회차에서는 점유율 23.3%로 총 330만명이 시청해 당일 영국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나라별 특이성 고려 맞춤형 전략 통해 한국 포맷의 거침없는 진격에는 맞춤형 전략이 있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18개국에서 39개 시즌을 만든 ‘너목보’의 경우 현지 문화에 따라 다른 변주를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연예인들이 음치를 추리하지만, 영어권 지역에서는 비연예인이 라운드별로 걸린 상금을 획득하기 위해 연예인 패널의 도움을 받는다. 비연예인이 등장하는 게임쇼를 선호하는 분위기를 고려한 것이다. 현지 제작에 참여한 이선영 CP는 “미국은 한국보다 총방송시간이 짧고 6번의 중간광고를 넣어야 하는 편성의 특이성이 있다”면서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구성을 달리하는 현지화가 잘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무대와 패널석이 가깝고 무대 간 단차를 줄여 가수와 관객, 패널이 어우러져 무대를 즐기는 느낌을 줬다. 아시아 지역은 음악에 변화를 줬다. 태국은 토크에 들어가는 효과음까지 현장 라이브밴드가 연주하고, 미스터리 싱어들이 독특한 코스튬을 입고 나와 볼거리를 주기도 한다. 이 CP는 “시즌 8을 마친 한국처럼 긴 시즌을 이어오고 있는 아시아는 각 나라의 유머 코드가 첨가되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개발하는 포맷 수출 회사도 설립 글로벌 포맷 수출을 위한 회사도 설립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SBS의 자회사 포맷티스트는 MBN에서 방송했던 ‘로또싱어’를 미국에 수출해 제작을 준비 중이다. 김일중 포맷티스트 이사 겸 SBS 글로벌콘텐츠비즈팀 부장은 “글로벌 포맷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명인에 의존하지 않고, 촘촘한 구조를 갖춰야 하며 제작비 규모에 상관없이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내 베테랑 작가들과 여러 시즌을 만들 수 있는 포맷 개발을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등 플랫폼이 많아진 것도 기회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포맷 공동 개발 제안을 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는 “국내에서 만든 음악 추리쇼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면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화면 360도 회전… 태블릿 같은 노트북

    화면 360도 회전… 태블릿 같은 노트북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탑재 손 터치 작동S펜 있어 필기도 OK… 29일 사전 판매‘프로 360’ 옵션 따라 값 181만~274만원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언팩’을 열고 역대 자사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8일 밤 11시부터 1시간가량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행사) 2021’을 통해 노트북 신제품인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에서는 그동안 언팩에서 스마트폰이나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등을 주로 공개했는데 노트북을 대상으로 한 언팩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선 노트북 점유율 1위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순위권 밖인 삼성전자가 ‘비대면 트렌드’ 덕에 크게 성장중인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 노트북 제품군을 강화해 ‘갤럭시 생태계’에 이용자들을 단단히 묶어두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 등장해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소개했다. ‘갤럭시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역대 삼성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11.2㎜)와 가장 가벼운 무게(868g)를 지녔다. 노트북 화면이 360도 돌아가는 ‘갤럭시북 프로 360’도 13.3형 모델의 두께가 11.5㎜, 무게는 1.04㎏로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그러면서도 두 제품은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비행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알루미늄 5000‘과 ‘6000’ 시리즈가 사용돼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두 제품 모두 손가락 터치(접촉)로 작동이 가능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갤럭시북 최초로 적용됐다. ‘갤럭시북 프로 360’에는 휴대용 필기구인 ‘S펜’이 함께 제공되는데 두께와 길이가 기존 대비 각각 2.5배, 1.4배 커졌다. 360도로 화면을 젖혀 태블릿처럼 형태를 만든 뒤 필기할 수 있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세부 옵션에 따라 181만~274만원, ‘갤럭시북 프로’는 130만~251만원에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29일 사전 판매를 시작해 다음달 1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초경량 노트북…역대 첫 ‘삼성 노트북 언팩’서 공개

    초경량 노트북…역대 첫 ‘삼성 노트북 언팩’서 공개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언팩’을 열고 역대 자사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8일 밤 11시부터 1시간가량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행사) 2021’을 통해 노트북 신제품인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에서는 그동안 언팩에서 스마트폰이나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등을 주로 공개했는데 노트북을 대상으로 한 언팩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선 노트북 점유율 1위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순위권 밖인 삼성전자가 ‘비대면 트렌드’ 덕에 크게 성장중인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 노트북 제품군을 강화해 ‘갤럭시 생태계’에 이용자들을 단단히 묶어두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 등장해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소개했다. ‘갤럭시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역대 삼성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11.2㎜)와 가장 가벼운 무게(868g)를 지녔다. 노트북 화면이 360도 돌아가는 ‘갤럭시북 프로 360’도 13.3형 모델의 두께가 11.5㎜, 무게는 1.04㎏로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그러면서도 두 제품은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비행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알루미늄 5000‘과 ‘6000’ 시리즈가 사용돼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두 제품 모두 손가락 터치(접촉)로 작동이 가능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갤럭시북 최초로 적용됐다. ‘갤럭시북 프로 360’에는 휴대용 필기구인 ‘S펜’이 함께 제공되는데 두께와 길이가 기존 대비 각각 2.5배, 1.4배 커졌다. 360도로 화면을 젖혀 태블릿처럼 형태를 만든 뒤 필기할 수 있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세부 옵션에 따라 181만~274만원, ‘갤럭시북 프로’는 130만~251만원에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29일 사전 판매를 시작해 다음달 1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전자, 2030년까지 제품생산에 탄소중립 나서

    LG전자, 2030년까지 제품생산에 탄소중립 나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전자의 목표는 ‘고객의 건강한 삶 실현’과 ‘더 나은 사회 구현’,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LG전자는 ‘탄소중립 2030’을 선언하며 한발 더 앞서가기 시작했다. ‘탄소중립 2030’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2017년 기준으로 국내외 모든 생산사업장과 사무실에서 배출한 탄소의 양은 193만t에 이른다. 이를 절반 수준인 96만t으로 줄인다는 게 탄소중립 2030의 목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생산공정에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설비와 온실가스 감축장치의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SG 경영 강화와 맞물린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LG전자가 내놓은 답은 고객 접근성 강화다. LG전자는 최근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의 협업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특화된 음성 매뉴얼을 원보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에 적용했다. 시각장애인들이 해당 가전을 사용하기에 불편이 없도록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지면서 도어를 여는 방향, 조작부나 버튼 위치 등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음성매뉴얼이 설명하는 것이다. 더불어 시각장애인이 제품 조작부를 읽을 수 있도록 점자로 만든 스티커도 제공한다. 제품 조작부 전면 패널에 이 점자 스티커를 붙이면 세탁건조기의 전원, 세탁·건조 코스, 옵션 등 버튼 위치를 사용자가 점자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앞으로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와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등 주요 가전제품 전반으로 음성 매뉴얼과 점자 스티커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강이슬 영입에만 무려 12억 9000만원… 역대급 FA 맞네

    강이슬 영입에만 무려 12억 9000만원… 역대급 FA 맞네

    12억 9000만원. 청주 KB가 자유계약선수(FA) 강이슬을 영입하기 위해 들인 돈이다. 여자프로농구에선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슈터이기에 가능한 그야말로 전설로 남을 만한 계약이다. 부천 하나원큐가 27일 마감한 FA 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선수 지명 대신 9억원의 보상금액을 택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규정에 따라 해당 시즌 공헌도 1~10위 선수가 FA로 이적하면 보상선수 지명 혹은 계약금액의 300%를 받는다. 강이슬은 2020~21시즌 공헌도 9위여서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계약 연봉 3억원의 300%인 9억원을 받게 됐다. 9억원의 보상액은 역대 WKBL FA 최고 보상액이다. 이는 남자농구에서도 보기 힘든 금액이다. 남자농구 규정상 받을 수 있는 보상액 한도는 보수의 200%다. 9억원이 나오려면 4억 5000만원을 받는 선수여야 한다는 뜻인데 이는 이번 시즌 기준 연봉 8위(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에 해당하는 액수다. 결과적으로 KB는 강이슬을 데려오기 위해 12억 9000만원을 쓰게 됐다. 연봉 3억원, 옵션 9000만원, 보상금액 9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여자프로농구 구단의 샐러리캡 14억원과 옵션캡 2억 8000만원을 더해 한 시즌 선수단 연봉 총액으로 쓸 수 있는 한도가 16억 8000만원인 점을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규모다. 하나원큐 관계자는 “KB에서 제출한 명단을 봤는데 우리가 데려왔을 때 기존 선수들과 형평성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나원큐는 이번에 FA 계약을 맺은 고아라가 1억 8500만원(연봉 1억 7500만원+옵션 1000만원)으로 현재 최고 연봉자다. KB에서 기존에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가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면 하나원큐가 데려오기 부담스러웠을 수 있다.그렇다고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을 내줬는데 보상선수를 지명하기도 애매하다. 선수층이 얇은 여자농구에서 강이슬 포함 4명의 보호 선수를 제외하면 애초에 급이 맞는 선수를 찾기란 불가능하다. 강이슬을 잡은 KB가 강아정의 보상으로 부산 BNK로부터 미래를 위해 엄서이를 데려온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하나원큐 관계자가 “보상선수 영입보다는 오히려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는 게 나을 거라고 판단해 추후에 트레이드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한 설명은 어떻게 보면 하나원큐로서 최선의 선택이다. 보호 선수로 묶일 정도의 선수가 아니면 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KB 관계자는 “보상금 선택이 예상 선택지에 있던 부분이라 거기까지는 준비돼 있었다”면서 “당황스럽지는 않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구단 내부적으로는 보고가 다 끝난 상황이다. 이번 강이슬의 이적은 늘 잔잔했던 여자농구 이적시장에 돈 쓰는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프로의 세계에서 선수의 가치는 곧 돈이고, 각 구단은 예산 제약 하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친다. 강이슬의 이적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자농구 이적시장이 보다 활발해진다면 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다만 안 그래도 큰 KB의 우승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강이슬을 위해 투자한 돈이 너무 크다. 우승하지 못하고 실패한 투자가 됐을 때 돌아올 후폭풍이 불 보듯 뻔하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무려 12억 9000만원짜리 선수가 된 강이슬의 부담이 가장 크다. 강이슬로서는 리그 최고의 슈터다운 기량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는 것이 다음 시즌의 유일한 목표가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감독도 혀를 내두른 설린저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감독도 혀를 내두른 설린저

    “(어떻게 막을지) 나도 모르겠다. 잘한다.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마저 어쩌지 못한다고 할 정도다. 안양 KGC의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차원이 다른 농구를 선보이며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의 시즌을 허무하게 끝냈다. 설린저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4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를 폭격하며 팀의 86-80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 설교수답지 않게 21점으로 부진하며 체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설린저의 상대는 정규리그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인 숀 롱. 그러나 가장 잘했던 롱보다도 더 잘하니 상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다. 롱 역시 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1옵션다운 활약을 펼쳤다. 다만 설린저가 훨씬 압도했을 뿐이고,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마주한 롱이 침착함을 잃고 흔들렸을 뿐이다. 롱은 공격력은 갖췄지만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설린저는 수비마저 견고하다. 유 감독은 “선수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설린저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잘한다”면서 “맥을 딱딱 짚으니까 상대방이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설린저가 든든하긴 김승기 KGC 감독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설린저가 중심을 잡아주고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면서 “각자 욕심 안 부리고 자기가 해야 할 것만 하니 진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말했다. 롱보다 한 수 위의 농구를 선보인 설린저였지만 결코 교만한 모습은 없었다. 설린저는 “롱이 MVP를 탄 것은 다 이유가 있다”면서 “운동 능력도 좋고 길고 힘도 세고 정말 훌륭한 선수다. 롱은 정규시즌을 통해 큰 활약을 펼친 정당한 MVP”라고 칭찬했다. 반대편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설린저의 상대도 라건아(전주 KCC) 혹은 조나단 모트리(인천 전자랜드)로 갈린다. 누구든 만만치 않다. 특히 모트리는 26일 경기에서 4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설린저는 “두 선수 모두 훌륭하다”면서 “둘 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결승에 누가 오든 기대되는 매치업”이라고 말했다. 팀원들이 “설린저 버스 탔다”고 극찬할 정도로 설린저는 연일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가득해 동기부여도 충분한 상태다. 역대급 외국인이지만 설린저에게는 아직 커리어 통틀어 우승 이력이 없다. 구단 관계자가 “설린저가 우리와 계약하면서 우승 반지에 욕심을 냈다”고 설명한 이유다. 상대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는 봄농구 무대에서 설린저는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설린저의 명품 농구 강의가 어떻게 열리고 어떤 결말로 끝날지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안양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 백신 폐기사고’ 보도 전 주식 팔아치운 美 CEO

    ‘코로나 백신 폐기사고’ 보도 전 주식 팔아치운 美 CEO

    얀센·AZ 성분 혼합사고로 1200만회분 폐기사고 직후 스톡옵션 행사 및 매각 계획 의혹1천만불 규모 주식 팔아 차익 84억원 챙겨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외주 생산업체가 다른 종류의 백신 성분을 혼합하는 사고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사고가 알려지기 전 1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워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신 외주 생산업체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CEO 로버트 G. 크레이머는 지난 1월과 2월 여러 차례 스톡옵션을 행사해 저가에 매입한 주식을 4배 이상의 시장가로 팔았다. 주식 매입 비용을 제외하면 크레이머는 세전으로 760만 달러(약 84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는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자회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주문받아 생산해왔다. 이 회사는 미국 연방정부 의뢰로 백신을 생산해오기도 했다. 당시 크레이머는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이 상당 기간 남았는데도 일찌감치 권리를 행사해 주식을 팔았다. 크레이머의 주식 판매는 지난해 11월 제시된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밀정보를 토대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사전에 일정 시점을 정해 매각 계획을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크레이머가 주식을 매도한 뒤인 2월 19일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주가는 12% 정도 하락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진 데 따른 것이었다. 이때까지는 크레이머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는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볼티모어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로 오염돼 폐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말 보도했다. 얀센과 AZ 백신 성분이 혼합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해 1500만회분이 폐기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백신이 폐기된 시점이 지난해 10월과 11월이었다. 크레이머의 조기 스톡옵션 행사 계획이 제출된 것이 지난해 11월이었다는 점에서 크레이머가 백신 사고가 알려지기 전 주식을 팔아치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고 소식이 불거진 후 미국 정부는 AZ에 이 공장에서 백신 생산을 중단하고 다른 곳으로 생산 시설을 옮기라고 지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주가는 급락했다. 이머전트 바이어솔루션의 대변인은 크레이머가 코로나19 백신 사고 문제를 주식 매각 계획 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WP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이 회사의 주가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레이머와 다른 이사진들은 2016년에도 정부의 탄저병 백신 주문 규모에 대해 오해를 일으킨 뒤 가격이 상승한 주식을 팔아 투자자들에게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예상보다 탄저병 백신 주문량이 적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당시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가 투자자들에게 650만 달러(72억원)를 지급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대車 ‘2021 쏘나타 센슈어스’ 출격, 옵션 빵빵… 국민차 명예회복 노린다

    현대車 ‘2021 쏘나타 센슈어스’ 출격, 옵션 빵빵… 국민차 명예회복 노린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1일 연식변경 모델 ‘2021 쏘나타 센슈어스’를 출시하고 판매 부진에 빠진 국민차 쏘나타의 명예회복에 나섰다. 기존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 적용했던 새로운 디자인을 2.0 가솔린 모델에 확대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엔진 종류별 트림을 5가지에서 3가지로 통합해 복잡함을 없앴다. 스마트키 원격 시동, 스마트 트렁크, 후방 모니터,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 등 일부 옵션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가솔린 2.0’ 2547만~3318만원, ‘가솔린 1.6 터보’ 2629만~3400만원, ‘하이브리드’ 2881만~3635만원, ‘2.0 LPi’ 2611만~3323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4·27 판문점선언 3년 ‘한반도의 봄’ 먹구름…북미 새판 짜기에 한국 정부 외교력 시험대

    4·27 판문점선언 3년 ‘한반도의 봄’ 먹구름…북미 새판 짜기에 한국 정부 외교력 시험대

    냉전의 산물인 분단을 종식하고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로 한 4·27 판문점선언이 나온 지 벌써 3년이 됐지만 ‘한반도의 봄’이 언제였나 싶을 만큼 한반도 정세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코로나19·수해·제재로 예민한 북측은 남측과의 대화·교류를 중단한 채 미국만을 주시하고 있다. 다음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즈음해 구체화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따라 판문점선언의 운명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긴장감 속에 물밑 외교적 설득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앞두고 외교가에서는 남북 관계 복원을 위해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추진,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 등 여러 제안이 나온다. 남측의 이행 의지를 확실히 보여 주고 북한에도 전달해 대화의 명분으로 삼자는 것이다. 북측도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남북 합의서 이행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3년 전과 달리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비준동의 절차를 추진한다면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정부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획기적 개선 및 발전, 군사적 긴장 상태 완화와 전쟁 위험 해소 노력,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담고 있다. 남북 관계의 지향점을 제시한 역사적 이정표지만 너무 포괄적인 데다 남북 간 이행만으로 해결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많다. 정전 상태 종식도 남북이 결정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어서다. 결국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현시점에서 절실한 건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유연한 입장이 담기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외교와 압박(제재)을 동시에 구사하더라도 외교적 옵션을 풍부하게 담으면 북측을 자극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북한핵 문제를 점진적, 장기적이면서도 위협을 감소시키는 쪽으로 푸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최근 관훈토론회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가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아주 합리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미측이 북한 문제를 미국의 대중국 포위 전략의 하위 변수로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낙관할 수는 없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은 대북정책의 원칙만 표명하고 북한과의 협상 전술은 내부 지침으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금 당장은 최대한 미중 전략 경쟁 구도와 겹치지 않도록 사안 분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현재 남북·북미 관계는 먹구름이지만 다음달 하순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뒤 미국의 구체적인 대북정책과 회담 결과를 북한에 직접 또는 중국을 통해 우회적으로 설명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패션 피플들의 새로운 필수 아이템, 무신사 현대카드”

    “패션 피플들의 새로운 필수 아이템, 무신사 현대카드”

    대한민국 금융테크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카드와 대한민국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가 ‘무신사 현대카드’를 공개했다. ‘무신사 현대카드’는 현대카드와 무신사가 두 회사의 브랜딩 및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만든 전용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로, MZ세대의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심플한 할인 혜택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우선, ‘무신사 현대카드’는 ‘무신사스토어’와 무신사가 운영 중인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에서 결제 금액의 5%를 청구 할인해준다. 특히, 무신사스토어 할인의 경우 무신사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과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를 ‘무신사 적립금’으로 쌓아준다. 무신사 적립금은 무신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무신사 현대카드’는 무신사 매거진, 스니커즈, 청바지 등 무신사의 정체성과 패션 소재를 위트 있게 재해석한 8종의 디자인 옵션을 선보인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국내외겸용(MasterCard)이 모두 1만 원이다. ‘무신사 현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올해 12월 31일까지 무신사스토어에서 2만1000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2만 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행사는 무신사페이에 ‘무신사 현대카드’를 등록해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무신사는 800만 회원과 5700여 개의 입점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이다. 특히, 10~20대 고객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MZ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무신사 현대카드’ 및 관련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과 홈페이지, 무신사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