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꿈나무들/방학잊고 실험에 몰두
◎과학고생 등 57명,올림피아드 출전 채비/대학 1학년과정 이론배우며 실습/물리부문 5명 선발… 7월 대회참가
과학의 꿈나무들이 겨울방학동안 과학실험과 이론을 배우며 뜻있는 방학을 보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개설한 과학 겨울학교에 중3과 고1학년학생 57명이 입교,세계 청소년들의 과학 올림픽인 국제 물리학,정보올림피아드를 위해 추위도 아랑곳없이 과학의 기초를 닦고 있다.
과학고에 재학중이거나 과학고 입학예정인 중3학생들인 이들은 모두 지난해 7월 교육부가 실시한 전국 중·고 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물리학부문에는 중3학생 27명과 고1학생이 14명,정보부문에는 고1학생 4명과 중3학생 12명등이 3∼4명씩 조를 짜 연구 실험등을 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이 강의를 듣거나 실험하는 교육과정은 단진자실험·관성모멘트측정·알고리즘등 일반대학 1학년과정이며 경우에 따라 대학2∼3년과정도 배우고 있다.
브리지회로를 이용한 온도측정 실험을 하던 경기과학고1년 유경식군(17)은『이 실험은 4개의 저항기가운데에 설치한 전류계가 온도의 변화에 따라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오차가 커 실험이 끝난 뒤에 남아 다시 해보겠다』고 말했다.
정보부문의 중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컴퓨터에 나타난 표면의 점들을 떼거나 중복하지 않고 이으며 원위치로 되돌아오는 「한붓그리기」실험을 하느라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기도 했다.
학생들은 상오에 이론,점심후에 실험및 토론,저녁식사뒤에 문제풀이등 하루 평균8시간의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실험뒤에는 결과를 반드시 보고서로 제출,담당 조교들의 지도를 받기도 한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두차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김기봉씨(31·과기원 물리학박사과정)는 『학생들의 교육을 받는 태도는 정말 진지합니다.대부분의 학생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부족한 실험실습을 스스로 하고 있을 정도』라며 흐뭇해 했다.
물리부문을 책임지0? 있는 김수용교수(40·과기원)는 『해마다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이 학생들가?諍?에서 심사를 해 5명을 선발,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옵서버자격이 아닌 정식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