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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일간지 “카르자이 압승할 것”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비공식 집계 결과가 나왔다.캠페인팀 옵서버들로부터 입수한 초반 개표 결과 카르자이 후보는 72%의 득표율, 경쟁 후보인 외무장관 출신 압둘라 압둘라는 23%의 득표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직 아프가니스탄 남부 200만표를 더 집계해야 하지만 이 지역은 카르자이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 분석가는 카르자이가 군벌 지도자 압둘 라시드 도스툼을 포함한 실세들과 결탁해 북부에서 다수 유권자들의 표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투표 직후 서로 승리를 장담했던 두 후보 간의 심한 표 차이는 선거 부정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IEC)는 지난 20일 대선 및 지방선거 투표가 개시된 이래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규모인 225건의 부정선거 사례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이 에이드 아프간 주재 유엔 특별대표는 24일 선거고충처리위원회(ECC)의 부정선거 조사를 전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압둘라 후보는 자신의 캠페인 팀이 선거 부정에 대해 놀라울 정도의 보고들을 받았다면서 “전국적으로 수천 건의 불법 사례들이 자행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1차 선거 결과는 25일쯤 나올 것으로 보이며 최종 결과는 부정선거 접수건에 대한 판결이 내려진 뒤 수주 후에나 가능하다. 카르자이 후보가 50% 이상 표를 얻지 못하면 2차 결선투표를 다시 치러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생계형 참여국 많아… 오히려 독 되기도

    국제사회를 위한 가장 큰 기여외교로 평가받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은 전세계 분쟁 지역에 군대(평화유지군·PKF)를 파견, 현지 치안 및 재건 등 평화유지를 돕는 것이다. 유엔 깃발 아래 분쟁당사국의 동의를 받아 중립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서 ‘테러와의 전쟁’ 등을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과는 다르다. 16일 외교통상부와 유엔 본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유엔 회원국 중 117개국이 PKO를 위해 모두 9만 3813명의 군대(군병력과 군옵서버) 및 경찰을 파견 중이다. 한국은 2007년 7월 레바논에 파병한 동명부대 367명 등 총 396명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로 따지면 37위다. 10위권 정도의 경제력을 감안한다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놀랍게도 파병 순위에서 파키스탄(1만 618명), 방글라데시(9849명), 인도(8612명), 나이지리아(5882명), 네팔(3884명) 등 서남아·아프리카 국가들이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10~20위권이다. 규모로 본다면 아시아 국가의 PKO 활동은 상당한 수준인 셈이다. 그러나 파병 상위권 아시아 국가들의 PKO 활동은 월급을 받기 위한 ‘생계형’인 경우가 많아 수준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PKO를 파병하는 주 이유는 유엔 분담금을 통해 1명당 월 1000~1200달러를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장비 부족이나 기강 해이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기여외교는커녕 오히려 이미지가 깎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일본 등은 또 상황이 다르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생계 목적뿐 아니라 국가전략적으로 파병을 늘려 외교·경제적으로 거점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의 중국의 입지 제고와 자원 취득, 전후 복구과정에서 이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자위대와 다국적군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 PKO 파병을 늘리지 못하지만 PKO 분담금을 전체 2위 규모(16.6%)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 PKO 파병을 늘리기 위해 1000명 규모의 상비부대를 편성하고 공병 등 지원부대도 1000명 규모로 별도 지정,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최근 “현재 레바논 수준(367명)보다 3~4배 늘려야 된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新아시아시대-아세안 경제 전망] 인구 20억 아세안+3 경제공동체 2015년 출범 꿈꾼다

    [新아시아시대-아세안 경제 전망] 인구 20억 아세안+3 경제공동체 2015년 출범 꿈꾼다

    인종과 종교, 과거사를 둘러싼 분쟁으로 뒤엉킨 아시아. 정치체제와 소득격차도 제각각인 아시아가 ‘통합’을 꿈꾼다. 아세안+3(한·중·일)이 주도하는 아시아 경제공동체(AEC) 설립이다. 아세안+3은 2015년까지 유럽연합(EU)식 경제공동체를 구축, 세계 최대 단일시장·단일 생산기반을 출범시키겠다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EU의 유로화 같은 단일통화는 없지만 상품과 서비스, 투자, 자본 등이 자유롭게 오가게 된다. ●EAFTA 실현땐 GDP 1.18% 증가 아시아 경제공동체의 실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최근 들어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가 아시아 시장의 무역, 투자를 위축시키면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커졌다. 또 중국의 급격한 부상으로 대외 의존도가 높던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수익창출 모델에 대수술이 불가피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시아 지역에 단일시장이 없어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는 동아시아공동기금의 출범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 1999년 회원국 간의 통화스와프 제공을 골자로 출범한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다자화기금이 10년만에 성사된 것이다. 이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 외에 아세안 금융시장의 자체 위기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전세계 외환보유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금융·통화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외환투기세력의 공격을 억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동아시아자유무역지대(EAFTA)와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 설립, 환율 공조체제 등도 추진 중이다. 2006년 아세안+3의 공동 연구 결과 EAFTA가 실현될 경우 아세안+3의 GDP는 1.18%, 후생은 1046억달러(약 132조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의 국내총생산(GDP)은 3.64% 증가하게 된다. 한·중·일도 각각 아세안과의 FTA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 협상을 완료해 19억명의 인구를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잇는 차프타(CAFTA)를 본격 가동한다. 일본도 지난해 12월부터 아세안과 경제연대협정(EPA)을 체결, 투자·서비스 등 교류를 확대하고 공적개발원조(ODA)를 늘려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 6월 중국, 미국에 이어 세번째 교역 상대인 아세안(902억달러 규모)과의 FTA 투자협정에 서명했다. ●국가별 경제 큰 차이… 난제도 많아 그러나 경제공동체 실현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먼저 주도권을 쥐려는 중국과 일본의 세 싸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양국은 지난 5월 CMI 기금 분담 비율에서도 서로 많이 부담하겠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EAFTA도 양국의 갈등으로 진전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가별 경제규모도 큰 차이를 보인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는 유엔이 가장 가난한 개도국으로 분류할 정도로 빈곤에 허덕인다. 이런 소득 격차는 비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에서도 방해요소로 작용했고, 다국적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처 선정에 있어서 인도, 중국의 경쟁까지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는 정치적 불안이 잠재한다. 사회주의 일당제인 라오스와 베트남, 군부정권 미얀마, 전제군주제를 취하는 브루나이 등 정치체제도 제각각이다. 다양한 인종, 종교, 역사로 인한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서방국을 비롯, 전문가들은 아시아 공동체 실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짙다. 싱가포르 동아시아 연구소의 마이클 몬테사로 연구원은 “아시아 국가들은 공동선을 추구하는 데 희생할 용의가 없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한 예로 역내 국가끼리 2005년까지 상품 관세를 대폭 감축한다는 첫번째 경제협력 실험도 아직까지 ‘미완’이다. ●인권·민주 내정 불간섭 극복이 과제 서방국들은 또 아세안이 인권이나 민주주의 악화 등에 너무 관대한 입장이라고 비난한다. 미얀마 민주화의 영웅 아웅산 수치 여사를 포함, 정치범 2100명을 투옥하고 있는 미얀마 군정은 이들을 석방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외면해 왔다. 이 때문에 아세안과 EU의 FTA 협상도 지지부진했다. 아세안은 2009년까지 인권기구를 설립, 오는 10월까지 공식활동에 들어간다는 복안을 내놨으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아세안은 지난 40년 간 내부 문제에 ‘불간섭 정책’으로 일관해 오며 논쟁적인 이슈를 피하고 비공식 협상 등으로 현상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BBC는 이 때문에 국제사회의 옵서버 국가들은 아세안에 “말만 많고 행동은 적다.”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는 “EU식 성공을 기대한다면 아세안은 역내 빈국들에 더 열정적으로 통합을 받아들일 것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유럽과 동유럽의 경제적 격차를 좁힌 EU의 성취가 아시아에서도 충분히 실현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마이클 잭슨 마지막 길도 황제답게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을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독립기념일 연휴가 겹치며 엄청난 인파가 LA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 관리는 물론 비용 마련 문제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일판 옵서버는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이 잭슨의 유가족에게 장례식 경호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공식적으로 시 당국은 7일 장례식에 대한 안전관리 및 경호 업무를 ‘자발적으로’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극심한 재정난으로 직원을 잇달아 해고하는 등 허리띠를 잔뜩 졸라매고 있는 시 당국으로서는 이번 장례식이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데니스 자인 로스앤젤레스 시의원은 “잭슨의 유가족과 장례식 주관사인 AEG 라이브에 장례식 안전관리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유족 측에서 2만 5000달러(약 31억원)를 분담한다면 추모객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례식에는 약 75만명 이상의 추모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로 배포하기로 한 장례식 입장권은 접수 시작 2시간도 안 돼 5억건 이상이 신청됐다. 잔 페리 시의원은 “장례식 입장권이 없다면 잭슨을 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서 장례식 중계를 시청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시가 경비분담을 청구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미 프로농구 NBA 우승팀인 LA 레이커스의 축하 퍼레이드 비용 100만달러 중 85만 5000달러를 일반인들로부터 기부받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약 50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한편 잭슨의 사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당국은 고인의 집에서 마취용 진정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프로포폴로 불리는 이 진정제는 수술 환자를 마취시키기 위해 정맥에 주사하는 것으로 AFP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 “가정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마취 전문의의 엄격한 처방에 의해서만 투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잭슨의 주치의인 콘래드 머리를 찾아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발표시기 오락가락… 北 핵 도발로 ‘고민 끝’

    [北 2차 핵실험 이후] 발표시기 오락가락… 北 핵 도발로 ‘고민 끝’

    정부의 PSI 전면 참여는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논의된 뒤 26일 오전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 공식 발표에 이르렀다. ●남북관계·국제공조 사이 갈등 북한의 2차 핵실험에 이어 정부의 PSI 참여 선언까지 딱 24시간이 걸린 셈이다. 그러나 정부는 PSI 참여까지 PSI가 출범한 2003년부터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남북관계 특수성과 국제사회 비확산 동참이 충돌하면서 참여정부에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도 오락가락을 거듭했다. 노무현 정부는 지난 2003년 5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PSI 참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남북 화해 기조에 찬 물을 끼얹는다는 이유였다. 미국의 계속된 요구에 정부는 2005년 말 PSI 8개항 중 5개항만 참여하는 옵서버가 됐다. 그러다가 2006년 7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10월 핵실험까지 강행하자 전면 참여에 대한 안팎의 요청이 거세졌다. 그러나 정부는 기존 남북해운합의서를 제대로 적용하면 PSI에 전면 참여해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MB정부 들어 전면가입 급진전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부터 PSI 참여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예고되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를 PSI 참여와 연계시켜 다시 논란이 일었다. 남북 관계가 최악인 데다 장거리 로켓 발사의 대응책으로 내놓기에는 명분도, 실효성도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부는 또 다시 오락가락했다. 결국 정부는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신변 안전 문제를 내세워 참여 발표를 3차례나 연기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 외교부는 가입 발표 시기를 놓고 심각한 엇박자를 보였다. 이 때문에 PSI 정책은 이명박 정부 외교안보라인이 빚은 최악의 실책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 같은 우여곡절 끝에 정부는 “가입 원칙은 변함 없다.”면서도 시기를 함구하다가 북한의 핵실험 직후인 26일 전격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한 외교 소식통은 “정부의 PSI 혼선과 아마추어리즘이 결국 북한의 핵실험으로 덮여졌으나 후유증은 작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과 가까워졌지만 타이완 경제는…

    中과 가까워졌지만 타이완 경제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2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양안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타이완내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17일 밤 타이완의 타이베이(臺北)와 가오슝(高雄) 등에서는 10만명이 넘는 군중이 모여 마 총통의 ‘친 중국’ 노선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마 총통은 취임 이후 줄곧 중국과의 교류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9년만에 양안회담을 재개, 대3통(전면적인 通商, 通航, 通郵)을 이뤄냈다. 지난달 말 열린 세번째 양안회담에서는 비정기 전세기 운항을 정기항공편으로 승격시키고, 운항횟수도 두 배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7월 중순부터는 매주 270편의 정기항공이 해협을 횡단운항하게 된다. 국제기구 재가입의 길도 열렸다. 18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63차 세계보건총회(WHA)에 옵서버로 참가하고 있다. 마 총통은 “중국의 협조가 큰 힘이 돼 숙원을 풀었다.”고 밝혔다. 경제교류도 크게 확대됐다. 중국 기업의 타이완 투자 허용이라는 열매를 거둬들였다. 중국이동통신이 타이완 이동통신업체와 자본투자 계약을 맺었고, 국영기업 몇 군데가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중국은 푸젠(福建)성 해안선을 해협서안경제개발구로 지정, 타이완과의 경제교류를 더욱 확대할 태세다. 수치상으로도 순조롭게 1년을 맞고 있다. 최근 홍콩의 명보(明報)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마 총통에 대한 지지율은 56.1%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안관계 호전과 부패척결 의지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부진한 경제가 마 총통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매우 커지고 있다. 대선 당시 실업률을 3%대에서 잡고, 성장률을 6%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3월 실업률은 5.8%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이긴 하지만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헤매고 있다. 지나친 양안협력 모색에 대한 반발도 차츰 거세지고 있다. 야당인 민진당은 “타이완의 미래를 중국의 손에 넘겨주려 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정치공세를 준비중이다. 이같은 반발을 의식, 마 총통은 지난 16일 “임기내 중국과 통일문제 협상을 하지 않겠다.”며 무마하고 나섰다. stinger@seoul.co.kr
  • “불법벌목 원천봉쇄” 케냐 국립공원에 전기울타리

    세계적 관광지인 케냐 국립공원이 전기울타리로 둘러싸이는 삭막한 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케냐 정부가 주요 국립공원에 수천 마일에 걸쳐 전기 울타리를 설치하고 무장 안전요원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자원 보호와 무차별적인 벌목을 막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케냐는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500만명 이상의 주민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로 10년 전과 비교해 피해가 3배 이상 늘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케냐의 26개 국립공원과 자연생태를 관장하는 야생동물 관리국의 줄리어스 키펭티크 소장은 “심각한 가뭄으로 식량안보와 식수난, 에너지 부족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케냐의 5개 국립공원은 자국내 식수 제공은 물론 전력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원이다. 하지만 다니엘 아라프 모이 전 대통령 재임시절 공원 점유가 시작돼 현재는 1만 5000여명이 공원에서 불법 벌목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분별한 벌목으로 케냐 서부의 마우공원은 지난 15년간 10만 4000㏊ 규모의 숲이 사라졌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케냐의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는 “숲에 사람이 출입하면 그들이 무엇을 하든지 통제가 불가능하다.”면서 “사람들이 숲으로 가게 놔둔다면 식량난과 물부족난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타이완, 30여년 만에 국제기구 참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타이완이 다음달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총회(WHA)에 공식 참가한다. 비록 ‘타이완’이 아닌 ‘중화 타이베이(臺北)’ 명칭이고, 옵서버 자격이지만 30여년만의 국제기구 참석인 데다 향후 국제기구 재가입의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타이완측은 환호하고 있다. 타이완은 오랫동안 세계보건기구(WHO)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WHA 참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중국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됐었다.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29일 각료회의를 소집,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마 총통은 특히 “타이완 각계의 노력과 국제사회의 적극적 지지 속에 숙원이 풀렸다.”며 “대륙 당국의 선의도 중요한 작용을 했다.”고 말해 중국의 동의가 중요한 요인이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와 관련,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말 ‘타이완 동포에게 고하는 글’ 발표 30주년 기념담화에서 타이완의 WHA 참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이후 중국 당국은 타이완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킨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내비쳤다.중국 위생부의 마오췬안(毛群安) 대변인은 이날 “타이완의 세계보건총회 참석문제가 원만히 해결됨으로써 양안간 의료 및 보건 영역의 교류와 협력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양안 동포들의 상호이해와 신뢰를 더욱 높이고, 양안관계의 평화발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밝혔다.타이완의 WHA 참가가 확정됨에 따라 이후 다른 국제기구의 재가입 여부가 주목된다. 중국은 1971년 타이완을 내쫓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차지한 뒤 WHO를 포함해 모든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서 타이완을 배제시켜왔다. 하지만 지난해 마 총통이 당선된 뒤 양안간 밀월관계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중국은 타이완이 ‘중화 타이베이’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한다면 다른 국제기구 참가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 해도 정식 가입에 동의하기보다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옵서버 형식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stinger@seoul.co.kr
  • [기고] 지구촌 보건협력 강화를 통한 국제기여/천융춰 주한 타이완대표부 대표

    [기고] 지구촌 보건협력 강화를 통한 국제기여/천융춰 주한 타이완대표부 대표

    다음달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보건총회(WHA)가 열린다. 타이완은 지난 1997년 이래 국제사회에서 2300만 타이완 국민들의 건강권을 위해 WHO 가입을 추진해 왔다. WHA에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초 WHO는 2005년 개정된 국제보건규정(IHR 2005) 결정에 따라 전염병이나 이를 방지하는 대책에 한해 타이완이 WHO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WHO가 타이완의 참여를 부분적으로나마 허용한 것이다. WHO의 조치는 긍정적이지만 타이완은 부분 참여가 아닌 WHO 활동의 전반적인 참여를 원한다. 식품안전과 금연운동, 가짜 및 저질 의약품 추방운동 등을 포함하는 인류 건강, 복지문제와 관련된 전면적인 참여와 활동을 원한다. 타이완의 WHA 옵서버 참가는 지구촌 차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타이완은 태평양~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이다. 중국 본토,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과는 매주 1433편의 여객기가 타이완을 오간다. 지난 2003년 사스 전염병 때에도 증명되었듯이 타이완이 WHO에 가입해 전염병 예방에 공동작업을 했었더라면 당시 몇 달 만에 27개국을 휩쓸면서 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현재 조류독감 바이러스(일명 H5N1)가 발생하고 있는 주변 국가들의 국적 항공기도 상당수 타이완을 경유하거나 취항하고 있다. 타이완이 WHO에 가입한다면 전반적인 업무교류를 통해 국제적 질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H5N1은 변종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상당한 수준의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타이완은 WHO와 함께 이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다른 나라들과 더 나은 치료제도 함께 연구하면서 신종 전염병의 예방과 치료법 찾기를 희망한다. 국제사회는 식품안전과 밀수담배와의 전쟁, 그리고 가짜·저질 의약품과의 전쟁 등을 벌이고 있지만, 타이완은 지금까지 이런 분야에서 국제기구와 정보를 공유하지 못했다. 국제기구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주지 못했다. 식품 안전의 경우 원료나 제조국이 각각 다른 경우가 많아 더욱 활발한 정보가 요구되지만 지금까지 타이완은 국제기구의 이런 활동에서 제외돼 있었다. 타이완은 전 세계 식품네트워크(INFOSAN)와 국제의료상품 위조방지활동(IMPACT)에 참가, 인류의 건강 보호를 위해 국제조직 등 국제사회와 활발한 정보교환이나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를 원한다. 그동안 타이완은 WHO 회원국은 아니지만, 의료봉사나 전염병에 대한 국제의료 공조활동을 많이 해 왔다. WHO 회원국이 아니더라도 NGO 등 일정 영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도 옵서버 신청을 한 뒤 WHA에 옵서버 활동을 해 온 것이 관례였다. WHO의 기본정신은 ‘인류 모두의 건강’이다. 타이완이 WHO 가입을 위한 사전단계로, WHA 옵서버 참가를 허락하는 것을 ‘정치적 문제’로 해석할 이유는 없다. 전 인류와 아시아 지역 보건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한 단계 개선된 건강 수준을 위해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가는 허락돼야 한다. 이는 WHO와 관련된 전 분야에서 타이완 정부가 다른 나라 및 조직들과 함께 지구촌 전 인류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보건수준을 높이려는 실용적 노력의 하나일 뿐이다. WHA 옵서버 참가를 통해 타이완이 인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한국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천융춰 주한 타이완대표부 대표
  • 영화 ‘크래쉬’’태양의 제국’ 원작자 발라드 타계

    영화 ‘크래쉬’’태양의 제국’ 원작자 발라드 타계

    영화 ’크래쉬’와 ‘태양의 제국’을 기억하는지.  앞의 작품은 자동차 충돌사고를 부러 일으켜 성적 욕망을 갈급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뒤엣것은 태평양 전쟁 중 일본군이 운영하는 포로수용소에서 작가가 직접 보고 겪었던 일들을 실감나게 묘사해 화제가 됐다.  두 영화의 원작자인 영국의 컬트(소수 마니아들에게 열광적인 숭배를 받는) 작가 JG 발라드가 19일 런던의 자택에서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향년 78.  대변인인 마거릿 핸버리는 발라드가 몇년 동안 질병 을 앓아왔다면서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그의 사인이 지난 2006년 진단받은 전립선암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생전의 발라드는 ‘뉴웨이브 사이언스 픽션’의 기수로 일컬어졌다.1973년 발표한 크래쉬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1996년 제임스 스페이더와 홀리 헌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영화화했다.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그가 일본군이 상하이 체류 외국인들을 가뒀던 포로수용소에 3년간 수용됐던 경험은 1984년작 ‘태양의 제국’에 담겼다.1987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지금은 대스타로 성장한 크리스천 베일을 아역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크린에 옮겼다.  발라드는 2차대전 종전 직후인 1946년,영국으로 건너와 1960년대 전업작가로 변신해 사망할 때까지 살았다.소설만 15편을 발표했고 수십 편의 단편을 집필했다.  핸버리는 “발라드의 현대 생활에 대한 날카롭고 몽상가적인 관찰이 전세계에서 출판된 훌륭하고 강렬한 소설들에 녹아들면서 그에게 걸트적인 명성을 안겨줬다.”고 문학적 업적을 요약했다.생전의 그는 사이언스 픽션이란 장르 대신 “미래의 심리를 묘사하는 게 본령”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크래쉬’가 스크린으로 옮겨지자 이를 본 젊은이들이 차량을 이용해 자살하거나 고속도로를 폭주하는 등 말썽을 일으켜 젊은애들을 부추긴다는 도덕적 비난도 들어야 했다. 그의 디스토피아적인 문장은 록그룹 라디오헤드와 조이 디비전,싱어송라이터겸 프로듀서인 트레버 하워드 등으로부터 존경을 얻게 했다.그의 단편 ‘더 사운드 스위프’는 그룹 버글스에 의해 ‘더 비디오 킬 더 라디오 스타’로 옮겨져 MTV가 첫 방송으로 낸 영광을 차지했다.  친구이며 동료 작가인 이언 싱클레어는 “윤리의식의 붕괴라는 재앙을 정면에서 맨먼저 다룬 인물”이라고 고인을 평한 뒤 “처음에는 유명인사라는 매력에 이끌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일종의 철학으로 정립시켜 (문학사에)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말년에도 고인은 ‘슈퍼 칸느’와 ‘밀레니엄 인간’ 같은 작품을 남겼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서 문학 담당을 맡았으며 잡지 ‘옵서버의 서평 담당인 헵지바 앤더슨은 “초기에 그는 과학 픽션을 주로 썼는데 이는 매우 전위적인 것으로 비쳤다.이들 소설들의 밑바닥에는 폭력을 부추기는 듯한 장치가 있었다.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보면 그런 장면들은 전혀 비현실적인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그는 “우리는 지금 일종의 ‘발라드가 꾸민 세계’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갈파했다. 그는 인류가 사회와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진보한다는 믿음에 대해 냉소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유명하다.”인류를 계몽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완벽한 환상이다.우리가 제 정신이며 대부분의 시간 이성적인 존재였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데 사실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라고 호주 일간 ‘The Age’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발라드는 1954년 헬렌 매튜스와 결혼했으며 64년 폐렴으로 사별했다.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비극은 소설 ‘여인들의 친절’로 형상화됐다.유족으로는 세 자녀가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北선박 해상검색 동참

    정부는 15일 오전 외교통상부에서 국제사회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저지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확산방지구상( PSI) 전면 참여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앞서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한 뒤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그동안 PSI 전면 가입에 대해 적극 검토해 왔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PSI를 제도화하겠다고 한 만큼 WMD에 대한 국제적인 비확산 체제에 들어가 한국이 핵심적 역할을 하기 위해선 지금 가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PSI에 가입할 경우 이를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도 정부가 PSI에 전면 가입하면 남북관계가 대결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줄곧 반대해 왔다. 노무현 정부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PSI 전면가입을 유보했었다. 정부가 전면참여를 확정, 발표함으로써 PSI에 참여하는 국가는 95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지난 2005년 미국의 요청으로 PSI의 8개항 중 참가국간 역내외(域內外) 훈련에 참관단을 파견하거나 브리핑을 청취하는 등 옵서버 자격으로 가능한 5개 항에는 참여해 왔다. 하지만 북한의 반발을 의식해 ▲정식참여 ▲역내 차단훈련시 물적 지원 ▲역외 차단훈련시 물적 지원 등 3개항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의장성명을 통해 북한에 이행을 촉구한 결의안 1718호에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화물검색’이 명시된 만큼 PSI 전면참여의 정당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의 PSI 전면참여시 북한에 가장 가까운 해상부터 의심이 가는 선박에 대한 화물 검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는 비확산을 위한 초동 대응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검찰 “노무현 전대통령 내주 소환” 서울시내 파출소 6년만에 부활 재산세 목동 48만원 ↓ 김주하도 마이크 놓는다 곰 vs 여우 성공하는 직장인은? 이동관 靑대변인 “내가 마담 팼다고?” 여자 ‘폴 포츠’ 스타탄생
  • 정부, PSI 전면 참여 공식발표 연기

    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 구상(PSI) 전면참여 공식발표를 연기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외교부 대변인이 당초 15일 오전 10시 PSI 참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미·일·중 등 관계국과의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내부 절차가 남아있어 15일 오후나 16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당국자는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확정된 것으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한국이 PSI에 전면 참여하면 95번째 참여 국가가 된다.  정부는 지난 2005년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PSI 8개항 중 참가국간 역내외 훈련에 참관단을 파견하거나 브리핑을 청취하는 등 옵서버 자격으로 가능한 5개 항에는 참여해 왔다.하지만 북한의 반발을 의식해 ▲정식 참여 ▲역내 차단훈련시 물적 지원 ▲역외 차단훈련시 물적 지원 등 3개항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한국의 PSI 전면 참여시 북한에 가장 가까운 해상부터 의심이 가는 선박에 대한 화물 검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는 비확산을 위한 초동 대응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북한은 한국 PSI 가입시 이를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PSI 참여 이르면 14일 확정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추진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가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등 한반도 정세가 더욱 경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는 PSI 가입이 국제 비확산 네트워크에 동참하려는 것이라며 북한과 선긋기에 나섰지만 북한이 개성공단에 이어 서해 등에서 추가 도발을 감행할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 PSI 참여 문제에 대해 “절차적인 문제로 관계국과 최종 조율하고 있다.”며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거쳐 (대통령께)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는 14일 예정돼 있어 이르면 이날 정부의 PSI 참여가 확정돼 15~16일쯤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PSI는 주무 부처인 외교부가 PSI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국무부에 참여를 알리는 절차만 거치면 완료된다. 이에 따라 양국간 서신 교환 등을 통해 참여가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95번째 참여국이 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2003년 PSI 활동을 위한 8개 항 중 5개 항에 협조하는 ‘옵서버’가 된 뒤 북한은 물론, 중국 등 비가입국의 입장을 고려해 전면 참여를 보류해 왔다. 그러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추진되자 PSI 가입 카드를 꺼내들었다가 북한이 반발하자 “북한 로켓과 상관 없이 국제사회의 비확산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추진한다.”며 말을 바꿨다. 그러면서도 안보리 결정을 고려한다며 ‘눈치보기’를 계속해 왔다.PSI 참여가 이뤄지면 북한은 “남한의 선전포고이며 즉시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강경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개성공단이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충돌,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대남 공세를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PSI 가입은 실효성은 없으면서도 남북간 경색 국면을 악화시키고 지속시킬 것”이라며 “북한이 이를 선전포고라고 주장한 만큼 서해상에서 해안포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 행동으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PSI 가입은 북한의 반발이 예상돼 단기적으로는 남북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국제사회 공조 측면에서 볼 때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안보 차원에서도 가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직접 대화하자”… 이란, 보란 듯 핵연료 공장 개관

    버락 오바마 정부가 다자간 협의에 참여, 이란과 직접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더욱이 9일(현지시간) 이란은 핵연료 생산단계에 진입했음을 밝혀 국제사회의 우려가 치솟은 데 이어, 여기자 억류 문제도 남아 있어 양국 관계가 진전될지, 파국으로 치달을지에 대한 논란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그럼에도 이란이 대화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미국과 이란이 한 테이블에 앉게 될지 주목된다. 유럽연합이 주도하는 이란 다자간 협상국가 대표들은 8일 영국 런던에서 모임을 갖고 이란에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이 모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란과의 다자간 협상 모임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P5)과 독일이 포함돼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P5+1’ 모임에는 지난해 7월 윌리엄 번스 현 국무차관을 옵서버 자격으로 보낸 게 전부일 정도로 대화를 꺼려 왔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는 직접 대화에 나서면서 전 정권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미국의 결정이 발표되기에 앞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방송 연설을 통해 “이란은 미국이 손을 내민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상임 고문인 알리 아크바르 자반페크르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제안을) 검토해 볼 것이며 이후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해빙 무드를 계속 즐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9일 ‘핵의 날’을 맞아 이스파한에 위치한 이란 최초의 핵연료 생산공장의 개관식에 참석, 핵연료 생산단계에 들어섰음을 밝혀 핵무기 제조에 대한 우려가 더욱 깊어졌기 때문이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 공장에서 중수형 원자로에 주입할 우라늄 핵연료가 만들어질 것이며 이 계획은 2009~2010년 중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핵연료 사이클(핵연료를 원자로 안에서 연소시키고, 사용필 연료로부터 다시 핵연료가 될 수 있는 물질을 회수하는 제조과정)을 장악하게 됐음을 시사한다. 골람 레자 아가자데 이란 원자력기구 대표도 이날 “이란은 우라늄 농축에 더욱 정확한 원심분리기 생산 기술을 획득했다. 나탄 핵농축시설에 7000여개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1월31일 체포돼 테헤란의 에빈 감옥에 갇혀 있는 미국의 프리랜서 여기자 록사나 사베리(31)를 이란 검찰이 간첩 혐의로 기소한 점도 양국 관계 개선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아주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따라서 오바마의 우호적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양국간 관계 개선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이란과의 다자협상은 북핵협상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란의 핵문제에 관용적인 자세로 나간다면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비교적 온화한 외교 정책을 예상해 볼 수 있는 까닭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해외 돈세탁·소득탈루 꼼짝마!

    우리나라가 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JITSIC)에 옵서버 자격으로 가입했다. 선진국과의 국제 탈세 정보 교류가 보다 활발해지고, 세계 각지의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돈 세탁과 소득 탈루 등에 대한 추적 감시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국세청은 7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등 6개국으로 구성된 JITSIC에 우리나라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일단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회원국이 된다.JITSIC은 미국과 영국 주도로 지난 2004년 구성된 국제협의체로, 회원국들은 다수의 조세피난처와 정보교환 약정을 맺어 탈세 혐의 거래나 조세회피상품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공유하고 있다. 특히 탈세정보뿐 아니라 회원국간 개별 과세 정보교환 채널도 구축돼 있어 조세피난처나 역외금융센터를 통한 탈세 행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국세청은 기대하고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지금도 JITSIC 회원국들과 개별적으로 조세조약이 체결돼 있으나 개별 과세 정보를 교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보 내용도 정확하지 않은 예가 적지 않다.”면서 “JITSIC 가입으로 해외 자금 유출과 역외거래를 통한 탈세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국세청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과장급 실무자를 JITSIC 워싱턴 센터에 파견, 정보 교환 창구 역할을 하게 할 계획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설] PSI 참여 南南갈등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이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를 둘러싼 정치권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조속한 참여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신중론으로 맞서고 있다. 한반도 주변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국론이 분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남남(南南)갈등이야말로 북한 정권이 노리는 목표이기 때문이다.PSI는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자국의 영해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국제공조체제이다. 미국 주도로 만들어져 현재 전 세계 9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PSI 8개항 중 훈련참관단 파견 등 5개항에만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명분으로 보면 한국이 전면 참여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북한이 한국의 PSI 참여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면서 극도로 반발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이를 바꿔 생각하면 PSI 전면참여는 북한을 어르고 달래는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유효한 대북 카드가 남남갈등으로 인해 적전(敵前) 분열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쏘았다고 해서 당장 PSI 전면 참여를 선언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다. 북한을 자극해 남북관계를 더욱 나쁘게 하고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일 수 있다. PSI에 전면 참여했을 때 우리 주변 수역에서 다른 나라와 합동으로 차단훈련을 하는 경우의 부작용도 정밀하게 짚어봐야 한다. PSI 참여는 북한의 태도를 보아가면서 언제든지 빼어들 수 있는 카드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정치권 역시 PSI 참여를 정쟁화하지 말고 정부를 믿고 기다리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정부가 옳은 판단을 하도록 물밑에서 조언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이를 정부 비판의 빌미로 삼으려 해선 안 된다. 국가안보가 흔들릴 때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 [北 로켓발사 카운트다운] 美·中·日과 핫라인… PSI 가입 적극 검토

    ■ 긴박한 정부 대응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3일 청와대와 외교안보 관계부처 전체가 비상 대기 상태에 돌입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정부는 미·일·중 등 주변국들과 ‘핫라인’을 통해 긴밀한 협의를 하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대북 제재 결의안 지원,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가입 등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PSI 가입은 국회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 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교부는 현재 ‘옵서버’인 PSI에 전면 가입하는 등 독자적 대응책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종락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국회보고에서 “우리가 PSI에 가입한다고 해서 북한이 위협적으로 느낄 필요는 없다.”며 현 시점에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토속어를 되살리자” 美인디언 운동 확산

    “카쿠!(Kaku)”, “무카!(Mooka)”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한 시골 고등학교. 주문을 외우듯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교실 밖으로 새어나온다. 이곳은 바로 미 인디언 종족 코만치족의 국어시간이다. 이들은 사멸 위기의 ‘코만치어’를 배우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카쿠’는 외할머니를, ‘무카’는 나무를 뜻한다.미국 인디언들이 토속어를 되살리기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의 주말판 옵서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운동은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까지 확산되고 있다. 사어(死語)를 되살리는 모습을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에서나 있는 일로 생각했던 미국인들은 인디언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낯선 시각으로 바라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디언들의 언어 살리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다. 와이오밍 주의 인디언 종족 아라파호족은 자신들의 토속어를 정규과목으로 지정해 배우고 있다. 코만치족은 토속어 사전을 제작하고 민요를 음반으로 제작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하지만 인디언 자체가 소수인 상황에서 언어 살리기의 성공 여부는 불확실한 것이 현실이다. 코만치 언어문화보존위원회 로널드 레드 엘크 대표는 “언어는 우리에게 정체성의 문제이며 전통 문화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면서 “코만치어가 없다면 코만치족도 없다.”고 말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유대인 자산 보호로 비밀금고 악용

    스위스 은행(UBS)의 ‘비밀주의’는 17세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할 만큼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프랑스 루이 16세의 박해를 피해 제네바로 건너온 위그노 신교도들이 만든 은행은 유럽 왕조들의 부를 숨겨주며 국경 밖의 돈을 조금씩 자국으로 끌어들였다. 비밀주의가 스위스의 예금정책으로 공식화된 때는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이었던 1934년. 독일 나치 정권이 유대인 재산을 색출하기 위해 명단을 요구하자 스위스는 이를 거부하기 위해 헌법에 비밀주의를 명문화했다. 나치가 비밀주의 명문화의 단초를 제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스위스 은행들은 나치와 연계되기도 했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의 주말판 옵서버는 비밀주의의 이면에 나치와의 협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3년 아돌프 히틀러는 취리히 생고타르 호텔에서 은행가들을 만났다. 이후 스위스 은행들은 나치가 갈취한 금괴를 감추기 위한 은닉처로 이용됐다. 97년에는 UBS가 과거 나치와 거래한 내부 자료를 파기하려는 것을 UBS 야간경비 크리스토프 메일리가 폭로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2007년에는 은행 금고에서 나치가 약탈한 유명 미술품 10여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금도 스위스 은행들은 독재자의 비밀금고라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페르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과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오세스쿠, 나이지리아의 독재자 사니 아바차 등이 스위스 계좌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韓·호주 안보협력 강화

    │캔버라(호주) 이종락특파원│호주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캔버라에서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된 9개항의 ‘한·호주 범세계 및 안보협력 강화 공동성명’과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안보협력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에서 ▲군사비밀보호에 관한 양자간 협정 체결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대한 협력 모색을 포함한 양국 방위산업간 협력 증대 ▲마약유통, 돈세탁, 무기 밀거래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긴밀한 협력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유엔과 국제 핵비확산·군축위원회(ICNND) 등을 통한 군축 및 대량파괴무기와 그 운반수단의 비확산에 대한 협력을 확대한다는 조항을 넣어, 우리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사실상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청와대는 부인했다. PSI는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해상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국은 PSI의 8개항 중 역내·외 훈련의 참관단 파견, 브리핑 청취 등 옵서버 자격으로 가능한 5개항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정식참여 ▲역내·외 차단훈련시 물적 지원에는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번 한·호주 안보협력은 PSI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또 이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선언했다.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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