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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청년 인턴 72% 3395명 정규직으로

    중소기업 청년 인턴사원제 사업의 정규직 전환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인턴사원 4684명 가운데 72%인 339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258개 기업이 인턴사원 502명을 채용했고 이 가운데 83%인 417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이 증가하는 추세다. 도는 이에 힘입어 올해 인턴사원을 지난해보다 100명 이상 많은 63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비도 21억원에서 26억 6000만원으로 26% 정도 늘린다. 참여 대상은 미취업 청년과 결혼이민자, 새터민 등이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해당 시·군 일자리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기업의 경우 종사자 3인 이상 300인 미만으로 인턴사원에게 월급 140만원 이상 지급이 가능해야 한다. 기업이 인턴사원을 채용하면 시·군이 인턴 2개월간 1인당 월 75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4개월 뒤 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중기 인턴사원제 정규직 전환율 70% 넘어

    중소기업 청년 인턴사원제 사업의 정규직 전환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인턴사원 4684명 가운데 72%인 339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58개 기업이 인턴사원 502명을 채용했고 이 가운데 83%인 417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이 증가하는 추세다. 도는 이에 힘입어 올해 인턴사원을 지난해보다 100명 이상 많은 63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비도 21억원에서 26억 6000만원으로 26% 정도 늘린다. 참여 대상은 미취업 청년과 결혼이민자, 새터민 등이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해당 시·군 일자리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기업의 경우 종사자 3인 이상 300인 미만으로 인턴사원에게 월급 140만원 이상 지급이 가능해야 한다. 기업이 인턴사원을 채용하면 시·군이 인턴 2개월간 1인당 월 75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4개월 뒤 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는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미취업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고용 촉진 전략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도 및 시·군 자체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청년과 중소기업들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S7 효과’… 삼성전자, 예상보다 1조 더 벌어 6조6000억

    ‘S7 효과’… 삼성전자, 예상보다 1조 더 벌어 6조6000억

    1000만대이상 불티+환율 호재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7%↑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1조원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으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7일 ‘2016년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6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인 2015년 4분기(6조 1400억원) 대비 7.49%, 전년 같은 기간(5조 9800억원) 대비 10.37% 증가했다. 평균 5조 60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이라던 국내 증권사들의 평균 예상을 훌쩍 넘은 것이다. 2014년 3분기 4조 600억원으로 저점을 찍은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4분기 6조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반등했다.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은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7은 지난 3월 11일 글로벌 출시 이후 불과 25일 만에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리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내 스마트폰 부문을 담당하는 IM(정보기술·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3조 7000억원까지 올라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갤럭시S5의 고전 등으로 IM 부문 영업이익은 2014년 1분기 6조 4300억원에서 2분기 4조원대로 떨어진 뒤 3분기 1조원대로 추락했다가 지난해 4분기까지 2조원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환율 호재까지 겹치면서 이익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수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달러 대비 원화가 약해질 경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초 달러당 118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월 1250원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 밖에 반도체 부문도 평균판매 단가 하락으로 고전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3D 낸드플래시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선방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에 달한 상황에서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려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다”면서 “1분기 실적이 올해 정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깜짝 실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1.25% 빠진 126만 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청년들, 혁신·위험·도전의 기업가 정신 필요”

    “청년들, 혁신·위험·도전의 기업가 정신 필요”

    국내 경제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수출 부진, 채산성 악화, 금리와 환율 변동 등 아찔한 대내외 경제 여건도 문제지만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갈등, 주력 산업 성장 둔화, 중국의 빠른 기술 추격 등 복합적인 경제 위협에 근본적인 기업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지금껏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대기업보다 ‘작고 창조적인 중소기업’의 역할을 주문한다. 중소기업은 국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한편 국내 일자리의 88%를 지탱하는 국민 경제의 근간이다. 지금 우리 기업들에 필요한 건 뭘까.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2016 중소기업 SEC(the Seoul-shinmun Economy Conference)’가 열렸다. 올해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국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국외 기업 혁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과거 왕성한 기업가 정신이 우리 경제의 기적을 이끈 동력이었다면 이젠 보다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 돼 가고 있다”며 “청년 고용 창출과 경제성장 재도약을 위해서는 이런 정신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해답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주력화와 신산업 창출, 벤처 창업 활성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기업가형 생태계’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혁신’과 ‘위험 감수’, ‘도전 정신’ 등 ‘기업가 정신’을 청년들에게 심어야 한다는 얘기다. 첫 발표에 나선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은 “1980년대 젊은이들의 해외 도전이 신화를 만들었다”면서 “학생들에게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꿈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문화 교류가 골자인 ‘아시아판 에라스뮈스 모델’을 제안한 뒤 “학생 교류가 중심인 에라스뮈스 모델을 통해 현지 창업 등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한파’ 경영학자인 아이만 타라비시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교수 역시 ‘기업가적 생태계와 전 세계 학생 교류’를 주제로 유럽의 에라스뮈스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 여러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유럽 공동의 감각을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엔 많은 중소기업과 고등교육연구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문 인식 토털 솔루션 기업 크루셜텍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강경림 전무의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강 전무는 “큰 회사보다 좋은 윤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게 중소기업들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조직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조직 간의 유기적인 작용, 사회공헌 활동, 성장 등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2부에서는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의 중소기업’을 주제로 약 80여분간의 자유 토론이 이뤄졌다. 박광태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1부 발표자를 포함해 김형영 중소기업청 창업벤처 국장, 오태석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 국장,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실 취업창업교육지원과 지원관이 참여했다. 오태석 국장은 “청년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부모라는 말이 있다”면서 “과연 내가 우리 자식들에게 자신 있게 창업을 권장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영 국장은 “마크 저커버그도 어린 시절 민간에서 시작한 창업 교육을 받고 중·고등학교 때 창업에 가까운 경험을 해 봤다”며 “기업가 정신 교육은 가치관이 형성되는 어린 시절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특성화고에서 이뤄지고 있는 ‘비즈쿨’(비즈니스+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 계획서를 쓰는 일부터 실제 물건을 만들어 파는 일까지를 체험해 보게끔 유도하는 교육이다. 홍민식 지원관도 초·중등교육 과정이 한국의 기업문화 자체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진로 교육이 좀 더 다양하고 체계적이면서도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주최로 2013년부터 열린 ‘중소기업 SEC’는 중소기업의 벤처 생태계와 창조경제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 등으로 화두를 넓혀 왔다. 행사는 교육부, 미래부, 중소기업청, 코트라가 후원했고 IBK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네이버, SKT가 협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올해 첫 코스피 2000

    증시 불안 해소… 당분간 코스피 2000선 유지 전망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비둘기’(경기 부양 선호) 발언에 국내 증시가 2000선을 돌파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23포인트(0.36%) 오른 2002.14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2월 2일(2009.29) 이후 4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20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도 4.63포인트(0.67%) 올라 691.1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원 급락한 1150.8원에 마감했다. 옐런 의장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조정은 조심스럽게(cautiously)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호조가 전체 미국 경기의 회복을 이끌었다”면서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줄곧 1% 미만이던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1.2%와 1.0%로 올랐지만 상승 추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옐런 의장이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산업지수(0.56%)와 나스닥지수(1.67%) 등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마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32% 하락한 13.82를 기록하며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위험 요소들이 차츰 안정을 찾으면서 코스피가 당분간 ‘안도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유가가 반등하고 달러 가치가 안정되는 등 시장이 진정되며 당분간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의 반등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 완화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2000선 안착이 예상되지만 추가 상승을 기대할 호재가 없어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모바일로 뛰어든 순문학… 엄지족 독자 사로잡았다

    모바일로 뛰어든 순문학… 엄지족 독자 사로잡았다

    “후배들 작품 발표 영역 넓어지길” “모바일 맞춤형 작가군 등 나올 것” “초반부터 이렇게 재밌으면 어쩌자는 건가요. 천명관 작가님, 정말 오래 기다렸어요. 완결 때까지 함께 뒷골목을 누비겠습니다!”(스윗라이프) “박범신 작가님을 카카오에서 만나게 되다니 ㅠㅠ 유리 할아버지는 ‘맛보기’에서부터 저를 완전히 홀리시네요.”(신민영) 최근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 소설 연재를 시작한 박범신, 천명관 작가의 작품에 달린 댓글들이다. 종이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순문학이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로 뛰어들었다. 문단의 걸출한 이야기꾼들이 신작 공개의 장을 휴대전화로 선택한 데다, 카카오페이지가 올해 2~3명의 작가를 더 영입할 계획이라 ‘모바일 문학’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을 모은다. 29일 이수현 카카오페이지 도서사업팀 대리(문학 담당)는 “모바일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매체인 만큼 독자들은 쉽게 문학을 접하고 작가들은 새로운 독자들을 만날 수 있는 판을 깐 것”이라며 “장강명, 정유정처럼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가 강하고 호흡이 빠른 스타일을 구사하는 작가들을 영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범신 작가는 지난 28일 신작 장편 ‘유리’를 카카오페이지에 처음 공개했다. 45회까지 연재할 소설은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업데이트된다. 작품 공개 하루 만인 29일 현재 이 소설을 읽은 사람은 2만 5000여명에 이른다. 천명관 작가는 지난 7일부터 장편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를 연재하고 있다. 매주 화, 목요일 업데이트되는 작품은 30회로 마무리되며 4만 5000여명이 지금껏 이 작품을 읽었다. 두 소설은 오는 8~9월 종이책 출간도 예정돼 있다. 박범신 작가는 2007년 문단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소설 연재(촐라체)를 시작하며 소설 유통의 장을 실험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박 작가는 “나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는 아니지만 소설을 독자에게 전하는 공급망은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문을 열면 후배들에게도 길이 열려 작품을 발표할 영역이 넓어지고 책을 안 읽던 독자들도 새로운 문학과 친숙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냈다”고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순문학의 모바일 연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에도 SK플래닛과 출판사 자음과모음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티스토어를 통해 박범신, 정이현, 조경란 등의 소설을 연재한 바 있다. 당시에는 무료였다. 이번에는 ‘유리’는 21회부터, ‘이것이…’는 11회부터 유료(회당 100원)로 전환된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 높은 장르소설들의 구매 전환율이 20~30%에 이르는 만큼 순문학이 얼마나 독자들의 호응을 받을지 주목된다. 특히 최근 소설 시장이 침체기를 이어 가고 있는 만큼 문학의 모바일 연재가 더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글쓰기 형태로 진화하며 문단에 활력을 가져올 거란 기대도 나온다. ‘이것이’…를 출간할 위즈덤하우스의 한수미 편집장은 “문학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될 수 있고 30~40대, 장년층들도 스마트폰으로 읽을거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모바일 연재를 결정했다”며 “천명관 작가처럼 영상을 보는 듯한 선명한 이야기 구조와 속도감 있는 흐름 등 소설 작법도 달라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호 문학평론가(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사람들이 책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더 많은 콘텐츠를 접하는 요즘 추세를 생각하면 순문학의 모바일 연재도 당연한 흐름”이라면서 “장기적로는 모바일에 맞게 글쓰기의 형태나 주제, 문체 등 문학도 변화하면서 문학과 독자와의 소통 방식, 이야기의 리듬도 달라지고 그에 맞는 새로운 작가군도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지갑닫는 가계… 더 멀어진 ‘국민소득 3만弗’

    지갑닫는 가계… 더 멀어진 ‘국민소득 3만弗’

    일각선 “중진국 함정 빠졌나” 우려도 1인당 국민소득이 6년 만에 줄어들면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가 더 멀어졌다. 경기 침체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계는 더욱 지갑을 닫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 7340달러라고 밝혔다. 2014년 2만 8071달러보다 2.6% 줄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첫 감소세다. 1인당 GNI는 2006년 2만 823달러로 처음 2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그 이후로 3만 달러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1인당 GNI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1인당 GNI 3만 달러’는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기준으로 많이 인식돼왔다. 특히 2014년에 3만 달러 근처까지 갔다가 줄어들어 아쉬움이 더 크다. 선진국 문턱에서 10년째 주저앉고 있어 우리나라가 ‘중진국 함정’에 빠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1인당 GNI가 지난해 줄어든 것은 경제성장률이 저조한데다가 원화마저 약세를 띠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6%로 3년 만에 가장 낮다.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31.5원으로 2014년(1053.1원)보다 7.4% 올랐다. 올해도 1인당 GNI 3만 달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교역량이 줄어 수출 부진은 여전하다.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줄어들었다. 수출 부진을 보완할 내수마저도 부진하다. 지난해 가계의 순저축률은 7.7%로 전년(6.3%)보다 1.4% 포인트 올랐다. 2000년(8.4%)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2년 3.4%와 비교하면 3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노후, 일자리, 주거 불안 등으로 가계의 평균소비성향은 떨어지고 저축률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의 ‘2015 가계동향’에서도 지난해 가계의 평균 소비성향(소득에 대한 소비의 비율)은 71.9%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한국 제조업 생산성, 일본 앞질렀다

    한국 제조업 생산성, 일본 앞질렀다

    한국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시장 환율 기준으로 일본을 처음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두용 산업연구원(KIET) 선임연구위원은 24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2014년 일본의 제조업 취업자당 생산성을 100이라고 한다면 한국은 10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도 엔화 약세로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제조업 생산성은 1995년만 하더라도 일본의 34.1%밖에 안 됐다”면서 “2005년부터 우리의 제조업 생산성이 크게 나아졌고 일본의 경우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로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이런 결과가 처음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제조업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일본의 86%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노동시간이 일본보다 20%가량 더 길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당 생산성도 2005년 53%에서 2014년 86%로 일본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제조업의 생산성 우위 지속과 관련해 “양국의 기술 발전 속도와 환율 상황에 달려 있다”면서 “최근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고,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 상승률이 부진해 올해 재역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경제 위기일수록 선제적 투자…신성장 동력으로 미래 밝힌다

    [투자가 미래다] 경제 위기일수록 선제적 투자…신성장 동력으로 미래 밝힌다

    2~3%대에 머물던 경제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기업들의 위기의식은 훨씬 더 절박하다. 수출 부진, 채산성 악화, 금리와 환율 변동 등 아찔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주요 기업들은 ‘선제적 투자’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의 80%는 선제적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2016년도 투자계획은 122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116조 6000억원보다 5.2% 증가한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90조 9000억원, 연구·개발(R&D)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31조 8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주요 기업들이 과감한 설비투자를 하는가 하면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R&D투자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투자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 정부의 규제완화와 신성장동력 지원책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과감한 투자와 고용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기업들의 생존 전략들을 들여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시내면세점 3차 대전] 해외는 혁신, 한국은 이권다툼

    [시내면세점 3차 대전] 해외는 혁신, 한국은 이권다툼

    지난해 11월 영업을 시작한 SM면세점 인천국제공항점이 지난 석 달여 동안 흑자 영업을 달성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국내 브랜드 우선 배치 SM면세점 흑자 영업 중견기업 몫 사업자로 경쟁사보다 낮은 연 210억원대 수준의 임대료를 물지만, 다른 면세점보다 외진 곳인 데다 해외 럭셔리 패션 브랜드 없이 운영돼 초반 고전할 것이란 관측이 빗나갔다. SM면세점 측은 “오히려 국내 브랜드를 우선 배치한 게 면세 관광객의 최근 구매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고 총평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면세점 매출 상위 브랜드 1~2위를 국산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했고, 2010년부터 매년 1위였던 루이비통의 순위는 지난해 3위로 떨어졌다. ●日 사후면세점 통해 중소 화장품 유통망 확대 면세산업은 이처럼 여러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 특성을 지닌다. 럭셔리 브랜드가 온라인 판매에 나서거나, 환율 포지션이 변하거나, 주변국의 면세 정책이 변하는데 국내 면세시장의 흐름이 연동되는 형태다. 더욱이 최근 4~5년 동안은 한·중·일 3국이 면세 산업을 놓고 경쟁을 치열하게 펴던 국면이다. 중국 하이난에 세계 최대 규모 면세점이 들어서고, 사상 처음으로 올해 일본 도쿄에 롯데가 운영하는 시내면세점이 생겼다. 언뜻 지난해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늘린 한국의 정책과 비슷한 물량 공세 위주 경쟁으로 보인다. ●中 입국면세점 증설해 내수소비 진작과 연동 그러나 뜯어 보면 중국과 일본의 면세 정책이 한국의 정책 방향과 결을 달리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면세 시장의 파이 늘리기를 우선 시도했다는 점과 면세점 확대로 인한 혜택을 자국의 이익으로 환원하려는 노력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예컨대 코트라는 “일본이 최근 1년 동안 사후면세점 수를 5800개에서 1만 8000개로 늘린 결과 일본의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면세점 유통망을 따로 개척하지 않고도 면세품과 같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올해 한국엔 없는 면세점 모델인 입국면세점을 19곳 증설, 면세산업 성장을 내수소비 진작 정책과 연동시켰다. 여행사에 리베이트를 주며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는 사업 모델에 안주하고 있는 국내 면세점들과 달리 주변국은 면세산업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열린세상]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발맞춰 금리 내려야/장재철 씨티그룹 한국수석이코노미스트

    [열린세상]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발맞춰 금리 내려야/장재철 씨티그룹 한국수석이코노미스트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심상치 않다. 한 달 사이에 약 6%나 하락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화가 강세를 보였던 기간의 월평균 하락 속도보다도 다섯 배, 다른 아시아 통화의 환율 하락과 비교해도 두 배 정도 빠른 것이다. 1년 이상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수출 부문이 이러한 원화의 강세를 우려하는 이유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와 지난주에 있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연기 등과 같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미 연준은 미국 경제가 소비회복과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투자와 수출의 부진, 저유가 등에 따른 낮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향후 금리인상 속도도 더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 결과는 달러의 약세 전환, 신흥국 통화 강세, 주식시장의 반등, 유가 상승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의 둔화나 선진국 경제의 성장세 약화 등 글로벌 경제에 대한 리스크는 크게 변하지 않은 가운데, 미 연준의 이러한 결정은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눌러온 많은 불안 요인들을 일거에 해소한 듯하다. 원·달러 환율도 그 영향으로 연말에는 1220원쯤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애초 전망치보다 달러당 50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연평균으로는 애초 환율 대비 환손실이 26조원,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변화는 중앙은행들의 마이너스 금리의 도입이다. 궁극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는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통화 가치의 하락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지난 1월 일본 중앙은행인 BOJ의 초과지불준비금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 도입과 유로 지역 중앙은행인 ECB의 중앙은행 예치금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 등은 예상과 달리 엔화와 유로화의 강세를 유발했다. 정책 도입 시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위험회피 성향이 안전 통화인 엔화와 유로화의 수요를 늘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책 의도와는 다른 결과로 BOJ와 ECB는 추가적인 마이너스 금리 인하와 더불어 추가적인 양적 완화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씨티그룹은 BOJ가 올 7월 마이너스 금리를 -0.3%까지 추가 인하하고 일본 국채를 추가 매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목할 것은 일본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확대했을 때 엔화 약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또한 최근의 금융시장 변동성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위험 요인을 고려할 때, 이미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유로 지역,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일본 이외에도 이스라엘이나 노르웨이 등도 조만간 마이너스 금리에 동참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결국 더 많은 중앙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를 통한 추가적인 완화 조치를 취할수록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자국통화 가치 하락을 위한 제로섬게임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정책 기조는 이러한 주요국 중앙은행들과는 자못 다른 듯하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경기둔화 우려와 수출의 부진, 새로 설정한 물가목표 2%를 훨씬 밑도는 물가수준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3월까지 9개월 연속 금리 동결을 이어 오고 있다. 한국은행의 판단은 현재의 정책금리 1.50%가 경기 회복에 충분한 수준이며, 낮은 물가도 유가 등 공급 측 요인에 의한 것이고, 지금 중요한 것은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것이다. 미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1.5%를 상회하는 2%가 예상돼도 낮은 물가상승률과 대외 불안 요인으로 3월의 금리인상을 뒤로 지연시켰다. 유럽 경제도 같은 이유로 추가적인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했다. 미국, 유럽, 일본을 제외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다른 나라들은 물론 기축통화 국가들이 아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정기 경제전망 수정에서 올해 성장률을 애초 예상했던 잠재성장률 수준인 3% 아래로 하향 조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제 한국은행도 다른 중앙은행들과 보조를 맞추어 마이너스 금리는 아니더라도 금리 인하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 [시내면세점 3차 대전] 유통재벌 쟁탈전 지속 왜

    [시내면세점 3차 대전] 유통재벌 쟁탈전 지속 왜

    ‘딸들의 전쟁’, ‘재벌 3세의 혈투’…. 지난 몇 년 동안 재벌가의 공항·시내면세점 쟁탈전에 관한 관전평이다. 특혜라는 눈총이 끊이지 않음에도 유통 재벌들이 면세점 쟁탈전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모객 관광사에 리베이트 주면서 확대 환율·전염병·관광객수 등 개별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를 감안하면, 면세점 특허를 따낸 게 곧 수익을 보장하진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21일 “세계적인 전염병이 돌았던 2002년 한진그룹이, 이듬해 애경(AK면세점)이 특허권을 반납했다”고 상기시켰다. 면세점 빅2인 롯데·신라면세점 역시 8~14%의 리베이트를 모객 관광사 쪽에 지급하는 편법을 통해 사업을 키우고 있다. 올해 서울 시내 면세점이 더 생기면 현재 2~10%대로 박한 면세점의 영업이익률이 더 악화되거나 후발 면세점들이 퇴출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매출 덕에 오너일가 성과급 ‘두둑’ 그럼에도 유통 재벌들이 면세점 쟁탈전을 이어 가는 배경은 면세점 운영에 따른 파생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우선 럭셔리 브랜드를 상대할 때 협상력, 즉 바잉파워가 커진다. 또 면세점 매출은 기업 전체 매출을 훌쩍 키워 내는 역할을 한다. 호텔신라와 호텔롯데의 경우 면세유통이 이 회사들 매출의 84~90%, 순이익의 90% 안팎을 담당한다. 이렇게 커진 매출은 면세점 산업을 책임진 오너 일가에게 이전돼 2014년 롯데면세점의 신영자 이사가 성과급 11억 6700만원을 포함해 30억 6700만원을, 신라면세점의 이부진 사장이 상여 14억 1500만원을 포함해 26억 1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여기에 더해 유통 재벌 간 럭셔리 브랜드 유치전이 가열되며 면세점에서 국산 브랜드 위상이 줄어든다는 비판이 더해지는 등 공공성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매제 등 공공이익 환수 장치 필요” 정부가 면세점 사업 특허를 논의할 때마다 유통 재벌이 구애하고, 이에 따른 대기업 특혜 논란이 반복되는 구조를 끊으려면 국가가 징세권을 포기한 만큼 공공성을 강화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은 “면세점 특허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조세 당국이 조율하는 이유는 면세 정책의 무게가 관광산업이 아닌 조세 정책에 실려 있다는 뜻”이라면서 “경매제 등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환수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포토] 원·달러 환율 급락…1173.3원 연중 최저

    [서울포토] 원·달러 환율 급락…1173.3원 연중 최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더 완화적인 태도를 취하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원/달러 환율 종가가 달러당 20.0원 내린 1,173.3원으로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러들이 분주한 모습이다.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원·달러 환율 급락…1173.3원 연중 최저

    [서울포토] 원·달러 환율 급락…1173.3원 연중 최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더 완화적인 태도를 취하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원/달러 환율 종가가 달러당 20.0원 내린 1,173.3원으로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러들이 분주한 모습이다.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열린세상] 통화전쟁 격랑에서 안전운항하기/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미특임파견관

    [열린세상] 통화전쟁 격랑에서 안전운항하기/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미특임파견관

    “남이야 손해를 보든 말든 내 사정이 절박해서….” 일본, 유럽(스웨덴·스위스·덴마크)이 마이너스 금리를 앞세워 통화전쟁에 돌입했다. 글로벌 경제성장은 2013년부터 하락 추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신흥국 경기를 2010년 이래 최악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 세계 수요가 주는데 상품을 팔려니 가격(통화 가치)을 낮출 수밖에. 평가절하는 기습 공격이 포인트다. 주변국에 양해를 구하는 ‘친절한 금자씨’는 없다. 멀쩡하던 옆 나라 통화 값이 졸지에 급등한다. ‘이웃 나라 궁핍화 전쟁’인 거다. 전쟁터는 무질서가 판을 친다.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폭된다. 달러 대비 원화 값은 두 달 새 5.8% 떨어졌다. 5년 8개월 만에 최고 폭이다.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된다. 외국인 채권 4조 7000억원이 2월 국내를 떠났다. 1월 대비 열 배다. 이럴 땐 금리 인상이 자금 유출을 진정시킨다는 게 교과서 설명이다. 하지만 두려움(변동성 급등)이 시장을 장악하면 금리를 인상해도 유출을 막기 어렵다(‘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증대에 대응한 거시건전성 정책연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금리정책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손놓고 있을 수 없다. 격랑에도 안전운항을 보장하는 게 정부·중앙은행의 임무다. 당국은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꺼내 들었다. 외환보유액 확충,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사회)과의 통화 스와프 체결, 외환시장 건전성 부담금 강화 등이 논의된다. 한국이 원하면 미 연준이 언제든 통화 스와프에 응할까. 미국 의회의 연준 견제 기류가 강성으로 변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은 자금유입 억제용이다. 유출을 염두에 둔 정책 수단이 아니다. 뭔가 고민이 더 필요하다. 자금 유출 압력을 인위적 시장개입(외환보유액)보다 시장가격(환율)으로 막는 게 최우선 과제다. 위기에도 환율 정책만큼은 ‘유연하게’ 운용할 거라는 믿음. 이게 관건이다. 그래야 나가려던 돈이 안 나간다. 시장 원리를 무시한 어설픈 정책은 치명적일 수 있다. 원화 값 하락을 외환보유액으로 찔끔찔끔 막겠다는 건 가장 하수다. 아까운 달러만 축내고 시장 신뢰까지 잃는다. 보유액을 쓰고도 원화 값 절하 기대가 지속되면 시장은 도박판으로 변한다. 조지 소로스 같은 국제 투기세력이 입장한다. 나가지 않을 돈도 따라 나간다. 중국이 반면교사다. 외환보유액 1조 달러를 쏟아붓고도 투기꾼들에 물어 뜯길 처지다. 대응 수단은 환율 말고도 줄줄이 있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 대규모 자본 유출에 맞설 통제장치를 재정비·강화하는 거다.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 세력은 매서운 맛을 봐야 한다. 때마침 국제적으로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동안 금기시되던 ‘자본통제’에 당위성이 부여되고 있다. 중국 외환시장이 불안해지자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중국 당국에 자본통제 수단 도입을 강권했다. 여차하면 일본은행도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영국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스(1월 26일자)는 사설까지 할애했다.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자본통제’라며 옹호한다. 은행권의 외환충격 흡수 능력도 체크 대상이다. 당국은 은행이 떠안고 있는 만기 불일치와 통화 불일치 리스크의 크기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은행별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외화 LCR) 점검이 시급하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제시한 지침이다. 외화 출혈이 극심한 상황에서 ‘30일간’ 버틸 수 있는지 여부를 보여 주는 지표다. 차입기업의 재무구조가 외환충격을 감내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건 은행 몫이다. 금융 외교 채널을 총가동할 때다. 환율전쟁은 어느 나라에도 득이 안 되는 ‘치킨게임’이다. 전쟁 중일수록 통화 당국 간 정보 공유가 긴요하다. 주요 20개국(G20) 모임만이 국제 공조를 도모하는 자리는 아니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에서 매년 6회에서 10회 만난다. 벤 버냉키 전 미 연준 의장은 참석을 위해 금리결정회의(FOMC) 날짜를 조정했을 정도다. 전쟁의 승패는 정보력에서 갈린다. 2월 17일 ‘F22 랩터 스텔스’ 네 대가 오산 공군기지에 들어왔다. 세계 최강 전투기다. 대북 억제력을 행동으로 보여 준 거다.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도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 ‘신뢰 잃지 않기’가 핵심이다.
  • G20 “재정·통화·구조정책 등 총동원해 경기 부양”

    주요 20개국(G20)은 재정·통화정책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을 사용해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로 뜻을 모았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틀간 회의를 마치고 채택한 13개항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서 저성장을 타개하고 금융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화·재정·구조정책 등 모든 정책수단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G20은 중국 경제둔화와 저유가 등에 따른 비관론 확산으로 주가폭락, 신흥국 불안, 자본 유출, 위험자산 회피 등의 금융 불안이 초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가능성도 경기 하방 리스크로 지목됐다. 특히 미국과 유럽이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쓰고, 일본이 최근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도입하는 등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펴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뚜렷하게 살아나는 기미가 없다는 데 공감했다. “세계 경기회복이 미진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잡힌 성장이라는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 G20은 각 회원국들의 거시정책이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조정하고 명확하게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또 2018년까지 현 추세보다 2% 추가 성장을 위해 국가별로 수립한 구조개혁 정책 등 성장전략을 올해 안에 최대한 이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G20이 공동으로 구조개혁 우선분야와 원칙을 수립하고, 이행성과 평가를 위한 지표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 흐름을 더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불안정한 자본 흐름으로부터 발생하는 도전요인들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수단과 체제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환율을 수출경쟁력 제고의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편 G20은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 대해 테러 자금 조달 방지 노력 강화를 촉구하며 동참 의사를 밝혀 북한, 시리아 등지의 테러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FATF는 북한,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을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지난 19일에는 북한 기업 및 금융기관과 거래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유일호 “사드, 한중 교역에 영향 없을 것”

    유일호 “사드, 한중 교역에 영향 없을 것”

    신산업 수입품에 할당관세 적용… 20개 세관에 ‘테러 대응팀’ 구성 정부는 수출 촉진을 위해 바이오 헬스 등 신(新)산업 및 주력산업 관련 수입품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관세 감면·환급 확대, 통관 애로 해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인천공항 세관에서 열린 올해 첫 전국 세관장 회의에 참석해 “지난달 수출이 18.5% 감소하는 등 수출 부진이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소”라며 “세제 지원 및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늦어도 올 하반기까지 첨단 소재 부품, 바이오 헬스 등 신산업과 주력산업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수입이 필요한 부품의 세율을 기존 관세율보다 한중적으로 낮춰 이들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할당관세 대상 품목은 관계부처 및 수출 기업들의 의견을 취합해 결정한다. 수출 주력산업의 연구·개발(R&D) 설비 등에 대한 관세 감면도 확대 적용한다. 회의에서는 또 20개 세관에 126명 규모의 ‘테러 대응 전담팀’을 꾸려 파키스탄, 시리아 등 우범국을 집중 단속하는 등 강력한 테러 자금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대한 질문을 받자 “환율에 급격한 변화가 있으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원칙론은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지만 지금은 (외환시장 변동성을) 살펴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가 한·중 교역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사드 배치와 관련해 어떻게 귀결될 것인지는 정치의 영역이지만, 경제에는 큰 영향이 없으리라 예측한다”며 “경제는 경제고 정치는 정치다”라고 답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기재부·한은 구두 개입에도 환율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에 올라서며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0원 오른 달러당 1234.4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0년 6월 11일의 1246.1원 이후 5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231.0원에 거래가 시작돼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다 장중 1240원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월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새로운 경제 하방 리스크를 거론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에 반대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하는 요소가 많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자 외환 당국은 이날 구두 개입에 나섰다. 홍승제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한은과 정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고 시장 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외환 당국은 지나친 쏠림에 대해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에 구두 개입했다. 한은과 기재부가 외환시장에 공식적으로 구두 개입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던 2014년 7월 2일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오전에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올해 들어 중국 금융시장 불안, 국제유가 추가 하락,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대단히 커졌다”면서 “이런 대외 리스크(위험)에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해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증시 휘청·화폐가치 쑥… 日·유럽 마이너스 금리의 역설

    증시 휘청·화폐가치 쑥… 日·유럽 마이너스 금리의 역설

    엔화가치는 되레 상승 ‘초강세’ “마이너스 금리, 毒 있는 비상약…세계경제 패닉으로 이끌어” 비판 유럽과 일본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통상 금리를 내리면 시장에 돈이 풀려 자국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지만 일본과 유럽은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의 역설에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29일 사상 첫 마이너스 기준금리(-0.1%) 도입을 발표하자 닛케이225지수는 이틀에 걸쳐 4.1% 상승하며 화답했다. 엔·달러 환율은 120엔대로 오르며 연초부터 지속된 엔화 강세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상황이 돌변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면서 기축통화 중 하나인 엔화의 가치가 다시 치솟았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일 120.99엔에서 11일 112.42엔으로 열흘 만에 7% 이상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9~10일 7.7%나 폭락한 데 이어 12일에도 4.84%나 빠져 1만 5000선이 무너졌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1%까지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마이너스 금리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은행 등 금융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 미쓰비시 UFJ와 스미토모 미쓰이의 주가는 이달 25%나 빠졌고 신세이은행과 노무라홀딩스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시기가 좋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은 주식시장과 달리 한쪽이 이득을 얻으면 다른 쪽은 손해를 보는 ‘제로섬 게임’”이라며 “위안화 약세가 지난해부터 지속된 상황에서 마이너스 금리라는 초강수를 뒀으나 밀려오는 엔화 절상 압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마이너스 금리는 죽을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독성이 있는 비상약을 쓰는 것과 같다”며 “지금 일본은 금융권 부실 위험이 있더라도 더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 6월부터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도입한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12월 -0.2%에서 -0.3% 포인트로 0.1% 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달러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3.98% 상승했고 유럽 12개국 우량주로 구성된 유로스톡스50지수는 20% 가까이 빠졌다. 특히 독일 도이체방크, 프랑스 BNP파리바,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은행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9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도이체방크는 내년 조건부 후순위 전환사채(이하 코코본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마저 나돌고 있다. 김정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이체방크가 2200억 유로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부도 위험은 낮지만 그간 양적완화로 부실해진 유로존 은행의 건전성이 부각되는 등 풍선효과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너스 금리가 은행 수익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도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이끌었다”고 비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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