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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신용등급 3단계 올려/미 S&P

    ◎올 1인 GNP 6,600불 예상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18일 우리나라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3단계 상향 조정했다.BB+는 투자적격인 BBB-의 한단계 아래 등급으로 여전히 투자부적격 상태이다.S&P는 또 우리나라의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을 6천600달러로 예측했다. S&P는 이날 한국정부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위해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벌개혁과 단기외채의 연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등급을 3단계 올렸다고 설명했다. S&P는 향후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유동적(Developing)’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바꿨으며 자본수지의 개선과 금융시스템의 건전도가 강화되면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단기 신용등급에 대해서는 현재 상환불능인 C에서 투자시 요주의인 B로 한단계 올렸다.수출입은행과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도 B+에서 BB+로 높였다. 이와 함께 S&P는 올해 한국의 경기불황이 오래동안 심화되고 환율인상 등의 영향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6천60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97년말 1인당 국민소득은 9천600달러로 추산됐다. 한편 미국의 무디스(Moody’s)도 곧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긍정적(Positive)로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Baa3보다 한단계 낮은 현행 Ba1을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 한국­IMF 거시경제지표 재수정 안팎

    ◎금리 인하·통화 탄력운용 기반 마련/한국경제 어려움 감안 환율 1,500원대로/추가 금리인하 위해 외환시장 안정 급선무 정부와 IMF가 한국경제의 틀을 다시 짰다. 전체적으로 진전된 내용이다.지난 1월8일 IMF 4차 지원분 20억달러를 승인하면서 조정했던 거시경제 지표를 17일 5차 지원분 20억달러 승인에 앞서 재수정한 것이다. IMF는 한국 정부가 IMF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뉴욕 외채협상의 타결과 노사정위원회의 합의 도출로 외환사정이 개선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 결과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으며 통화도 좀더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환율이 안정되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당분간 고금리 유지가 불가피하지만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올라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의 급감과 내수부진에 따라 경제성장률을 1∼2%에서 1%로 낮춘 것과 3월 말 적정환율을 달러당 1천375원에서 1천500원으로 올린 것은 우리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금리의 경우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조심스럽게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3월 말 기준으로 본원통화(RB)와 총유동성(M3) 증가율도 0.3% 포인트씩 높였다.3∼4월 기업의 자금난이 우려되기 때문에 1·4분기 중 돈을 더 풀기로 했다. 그렇지만 금리는 통화량보다 환율수준과 연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지난 3일 임창열 부총리가 휴버트 나이스 IMF실무단장과 합의한 ‘단계적인 금리인하’와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1월8일 ‘당분간 고금리가 필요하되 외환사정에 따라 이자율을 점진적으로 안정시킨다’는 IMF와의 합의사항보다는 한단계 진전됐다. 특히 콜금리의 ‘조심스런’ 인하 방침을 허용한 것은 고금리 정책을 중요시하는 IMF의 입장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환율이 내려가지 않으면 고금리유지가 불가피하나 시장의 실세금리 수준으로 하향조정될 수 있는 근거는 마련했다.따라서 환율이 지금처럼 달러당 1천700원에 머물면 곤란하지만 1천500원까지만 떨어지면 3월 중 금리인하는 가능할 수도 있다. IMF는 금리인하 방침에 동의했지만 실제금리인하에는 제동장치를 마련했다.IMF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외화를 지원하는 한 환율이 제대로 반영될수 없을 것으로 보고 외환보유고가 적절한 수준에 도달하면 한은의 시중은행에 대한 외화지원창구를 폐쇄토록 했다.이렇게 되면 시중은행들은 자체 능력으로 외화를 조달해야 하고 외환시장에서의 외화수요가 늘어 환율은 쉽게 떨어지지 않게 된다. 그러나 3월 말 가용 외환보유고가 IMF의 이행기준치인 2백억달러를 훨씬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급격한 환율변동 방지를 위해 한은의 시장개입을허용,환율은 1천50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연말 환율은 달러당 1천300원으로 예시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지속되려면 외환시장의 안정이 급선무다. ◇IMF와의 올해 경제지표 합의내용 97년12월4일 98년1월8일 98년2월17일 (당 초) (1차수정) (2차수정) 경 제 성 장률 3% 1∼2% -0.8∼1% 소비자물가상승률 5% 9% 9%대(10%미만) 경 상 수 지 49억달러적자 흑자추세강화 8억달러흑자재 정 수 지 근형 혹은 적자 불가피 GDP의 0.8% 약간의 흑자 실 업 률 3.9% 5%이내 6%이내 총 유동성증가율 9% 12.5% 12.5% 1·4분기총유동 - 13.2% 13.5% 성 증 가 율 1·4분기본원통 - 14.9% 15.2% 화 증 가 율
  • 원자재 수급 현황과 전망/고철·원면·원피 재고부족 가장 심각

    ◎은행 LC개설 계속 미룰땐 대부분 가동중단 위기/정부의 안정대책 발표 불구 안심하기에는 일러 중소기업의 원자재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장 큰 원인은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지키기 위해 수입신용장(L/C)개설을 꺼렸기 때문이다.환율인상으로 수입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다 대기업도 원자재 공급시 현금을 선호해 중소기업이 원자재를 확보하기란 더욱 어려워졌다.정부가 16일 원자재 대책을 발표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주요 원자재의 현황과 1·4분기 전망을 알아본다. ■원유=2개월 정도의 물량(1억1천6백만배럴)을 확보하고 있다.비축의무물량인 55일분을 간신히 넘고 있다.그러나 수입신용장(L/C) 개설분과 아직 통관되지 않은 물량을 더하면 1·4분기까지는 70일분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는 현재 보유물량이 의무재고량(17일분)을 크게 밑돌고 있다.프로판가스는 4일분,부탄가스는 7일분에 불과하다.그러나 L/C 개설분을 합하면 각각 20일 26일분으로 늘어나 부족분은 해소될것으로 기대된다. ■원료곡물=대부분 적정재고량(통관분과 공장재고분)에 부족하나 L/C 개설분을 합치면 1·4분기 중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다.다만 사료에 쓰이는 옥수수와 대두의 경우 L/C 개설분을 합쳐도 적정재고량 43일분과 60일분에 가까스로 맞추는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확보가 시급하다. ■공업원료 △고철=적정재고량이 15일분인데도 현재 11일분 밖에 없다.미통관분까지 합쳐도 16일분 정도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주관으로 올해 고철모으기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나 건축성수기인 3월 이후 공급부족이 우려된다. △전기동과 알루미늄괴=수급의 문제보다 가격인상과 자금난으로 중소업체의 원자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정부가 비축물량을 방출해 가격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알루미늄괴의 경우 1·4분기 중 보유량이 적정재고량 25일분을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돼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러시아의 경협차관 30억달러 가운데 1억7백만달러 어치를 알루미늄괴로 받을 경우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원면과 원피=L/C 개설이 어렵고 수입업체의 자금난으로 수급차질이 가장 크다.면방업체의 경우 원면부족으로 가동율이 60%에 불과하며 피혁업체도 재고가 크게 부족해 가동율이 40%로 떨어졌다.현재 원면의 경우 적정재고량이 45일분임에도 15일분밖에 없으며 원피도 30일분을 갖고 있어야 하나 15일분만 확보하고 있다.정부가 미국 농무성자금(GSM)과 호주 수출보험금융공사(EFIC)로부터 원자재 구입자금을 빌릴 경우 원면의 경우 적정재고량 45일분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이나 원피는 그래도 10일분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조달청의 L/C 개설을 대행을 통해 원피수입을 늘린다고 하나 어느정도 해소될 지 불투명하다.정부는 미국 농무성자금 3억달러가 추가 지원될 경우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스텐레스강과 선철 페로실리콘 등의 경우 중소기업 보유량이 적정재고량 수준에 크게 부족하다.정부가 신용보증대상에 천연고무 펄프 등 12개 기초원자재에서 추가로 선철 전자부품 등을 포함시키고 포항제철의 수입대행을 늘리기로 했으나 수급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 “200억달러 모국송금운동”/조병태 해외한인무역협회장

    ◎수출구매단과 함계 방한… 상담 5억불 넘어/68개국 7,000여회윈 외환위기 극복 동참 조병태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회장(53)은16일 기자간담회에서 “모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68개국 79개 지회 7천여 회원이 2백억달러 송금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조회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18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98 수출구매상담회’에 참석차 250여 회원을 이끌고 방한했다. ­대규모 구매단과 방한했는데. ▲지금은 한국상품 구매의 적기다.환율급등으로 같은 제품일 경우 중국,동남아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현재 5억3천만달러어치의 상담을 했다.계약은 60% 이상 성사될 것이다.본인도 2천3백만달러어치의 모자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모국 송금은 어떻게 결정됐나.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됐다.본국이 어려울 때 해외무역인이 나서야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구체적인 방안은. ▲친·인척 및 단체에 1천달러 송금하기,국내에 외화예금계좌 개설하기,주식 및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매입하기,국내 부동산 매입 등의 방안이있다.외평채매입 및 부동산 취득은 정부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제대로 실행되면 올해 80억달러,내년 1백20억달러 등 2백억달러 송금이 가능하다고 본다.
  • “올 경상흑자 200억불”/LG경제연 수정 전망

    ◎무역수지는 112억불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상수지가 2백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급속한 원화절하의 효과로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고 무역외수지의 적자도 줄 것으로 보았다. LG경제연구원은 13일 ‘주간경제’보고서를 통해 뉴욕 외채협상 타결과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 전망 등으로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연평균 원­달러환율이 1천400∼1천500원대로 하향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2백억달러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이같은 전망은 이 연구원이 올 초 경상수지 흑자를 90억달러로 전망한 것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LG연구원은 먼저 원­달러 실질실효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수출이 5.8% 증가하고,수입이 2.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 무역수지가 1백12억달러의 흑자를 내게 된다고 분석했다.
  • 출국세/모든 출국자에 부과/비관광객·외국인에도 1만원씩/7월부터

    ◎여행업계선 “관광객 유치 차질” 반발 오는 7월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모든출국자는 1만원씩의 출국세를 내야 한다.지금까지는 ‘관광목적’의 내국인만 출국세를 냈다. 문화체육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관광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임시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내국인의 관광목적 여부를 가리기 어려워 징수의 효율화를 위해 전 출국자를 대상으로 출국세를 징수키로 했다’고 개정취지를 밝혔다. 한 관계자는 “지난 해 7월1일부터 시행된 출국세 징수로 모두 73어원의 기금을 마련,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사업에 사용키로 했다”면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올해에는 3백50억원의 기금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출국세 징수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은 외국인 관광객에게까지 출국세를 걷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거부감도 문제이지만 환율급등에 따라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관광객 유치 노력에 차질을 빚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국내 여행사의 도산과 국적 항공사의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한공 관계자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했을 때에도 반발이 컸다”고 지적,“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 출국장의 항공사 직원에게 출국세의 용도를 따지는 등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단 관계자는 “미국 영국 호주 노르웨이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서도 출국세를 징수하고 있으나 항공요금에 첨부시켜 우리나라처럼 공항에서 따로 내야 하는 불편을 주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 생필품값은 꼭 안정시켜야(사설)

    올해는 물가가 어느 해보다 큰 폭으 올라 서민가계가 물가고로 인해 전례없는 고통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민간경제연구소는 올해 소비자물가가 10∼20%대의 두자릿수로 올라가 정부의 한자릿수 물가억제목표(9%)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민생활과 밀접히 관련되는 ‘장바구니’물가는 더욱 크게 올라 기업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감봉으로 소득이 줄어든 상당수 가계의 경우 물가고를 이기지 못하고 파산을 선언하는 사례가 속출할 우려가 있다. 환율상승으로 수입물가가 대폭 인상된데다 원자재부족현상의 심화로 공산품가격은 물론 서민의 식생활과 직결되는 쌀값(소비가가격)이 성수기인 지난 1월 2.8% 상승,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한 것을 비롯해 밀가루·설탕·라면·채소류가격 등이 모두 올라 서민가계를 연초부터 압박하고 있다. 여기다 기업의 고용조정(정리해고)이 곧 본격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생필품가격마저 오른다면 정부가 아무리 고용보험기금을 늘린다해도 생활안정을 기하기는 어렵다.서민가계와 실업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최선의 길은 물가안정,특히 생필품가격 안정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 두어야 할 것이다.특히 수입 비중이 적은 농산물과 생필품가격 안정에 역점을 두고 물가안정대책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이 있어야 하겠다.무슨 일이 있어도 생필품가격은 안정시켜야할 것이다. 최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밀가루·콩·옥수수 등 농산물가격 안정을 위해 미국 농무부와 협력을 강화,미국공급자 신용공여(외상수입)를 추진하고 국내 민간업계가 이들 품목을 수입할 수 있도록 농협뿐아니라 전 금융기관이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시중은행이 협력을 소홀히 할 경우 은행별 농산물수입 신용장 개설 할당제와 같은 비상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수입생필품의 재고를 파악,조기 물량도입을 위해서 물가안정대책회의산하에 생필품 수급대책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 바란다.
  • 취리히 그룹 다비드 헤일 연구원 아시아 WSJ 기고(해외논단)

    ◎IMF 아주 위기 진단·처방 모두 실패 아시아국가들의 금융위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으며 인도네시아 위기는 IMF의 부적절한 대처로 악화됐다고 국제적인 투자자문기구인 취리히그룹의 수석 경제 연구원인 다비드 헤일씨가 아시아 월스트리트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주장했다.헤일씨는 IMF는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국가들의 채무 상환일자 재조정 등 협상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며 이 방법만이위기 해결에 처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요약. ○금융시장 기능 이해 못해 아시아 금융위기의 심화는 IMF의 역할과 능력에 의문을 제기케 한다.기존의 국제금융체제는 아시아 경제가 금융 공황에 얼마나 취약한지 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인도네시아 금융위기의 원인 치유에도 실패했다.IMF의 ‘인도네시아 지원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핵심이 빠진채 겉돌았다. 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낙후된 금융제도와 허술한 규제,정경유착 등 부패,일본 경제의 약화와 94년 중국 화폐(원화)가치의 절하 등….냉전종식후 개발도상국가로 몰려든 높은 유동성의 잉여 자본도 그 한 원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지역의 화폐 가치가 곤두박질치게 된 무엇보다 주요한 원인은 국제 금융계가 아시아 기업들에게 대량의 단기 금융을 빌려주었기 때문이다.인도네시아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지난해 6월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국제적 대출액은 3천7백억달러에 달한다.그중 2천4백20억달러는 1년미만의 단기 외채였다.전체 외채 가운데 1천8백80억달러는 민간기업에게 빌려준 것이고 1천7백10억달러는 은행에 대출해 준 것이다. 인도네시아 혼자 무려 5백90억달러를 빌렸고 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3백50억달러는 1년미만의 단기 외채였다.이처럼 대규모 외채 차입은 미국 달러와의 환율이 안정됐을 때에는 투자를 촉진하고 자본 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사실 지난해 아시아의 투자는 놀라울 정도로 빨리 증가했다.지난 90년대 상반기 전세계 생산액 증가의 절반이상,자본 투자의 3분의 2이상이 아시아의 몫이었다. 그러나 태국의 화폐가치 절하가 아시아 지역 환율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과 불안을 제기한뒤부터 아시아 기업들의 달러 외채 차입활동은 많은 부담을 안게 됐다.IMF는 오랫동안 경고돼 온 태국의 부동산 대출 과열로 인한 금융위기가 단 6개월만에 대만으로부터 헝가리·브라질까지 전 지구촌의 시장 안정성을 흔들어 놓을 것에 대해 전혀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깜깜했다. IMF의 가장 큰 문제는 한해에 3천억달러 이상의 사적 자본이 개발도상국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때에 금융시장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는데 있다. 인도네시아 위기 처리에 있어 IMF 처방의 가장 큰 문제점은 90년대 외채도입 열기때 끌어들여온 막대한 달러 빚에 대해 상환 시기 등을 재조정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IMF는 인도네시아에게 장기적으로 경제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미시경제적 개혁을 시행하도록 했다.그러나 ‘IMF 처방’이 발표된지 몇칠만에 인도네시아 화폐 가치는 절반으로 깍여 버렸다.처방에는 개별 기업이 끌어온 달러 빚에 대한 처리문제가 빠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업 부채문제 개입 꺼려 인도네시아 금융은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제기능 하기 어렵다.기업의 상당 부분은 이미 사실상 파산 상태며 국제 은행들도 인도네시아의 채무자들에게 지원을 줄이거나 끊고 있다.IMF와 미국 재무부는 사적 부문의 금융 대여 문제에 대해 개입을 꺼렸다.그러나 현실은 인도네시아 기업의 막대한 빚때문에 이같은 외채에 대한 재조정이 단행되지 않고서는 어떤 금융위기 해결책도 인도네시아 금융 위기 회복에 약효가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IMF는 인도네시아 외채에 대해 재조정을 주도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런 역할을 떠맡지 못함에 따라 세계는 지금 가장 불필요한 경제적 비극을 체험하고 있다.지난 30년동안 절대 빈곤인구를 60%나 줄이는 경제성장을 이룩해 온 인도네시아는 이제 완전한 금융마비 상태에 있다. 만약 IMF가 인도네시아의 외채 상환 등에 대한 조정에 일찍 개입하고 나섰더라면 루피아 화폐는 달러당 1만5천으로 떨어지는 대신 5천대에서 막아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본격적 구제계획 시행을 아시아국가들의 외환위기가 올해처럼 발생하고 있는 때에 IMF가 아시아국가들이 지고 있는 외국은행의 채무 재조정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IMF는 국제경제 협력을 통한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1945년 설립됐다.지난 30년대 대공황은 정치적 격변과 전쟁으로 이어졌다는 교훈을 알려주고 있다.지정학적 측면에서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경제 불안은 지역 안보를 뒤흔들 정치적 위기로 발전될 가능성도 높다.IMF가 미국내에서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만 있다면 IMF는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정도에 상응하는 보다 본격적인 구제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아시아국가들은 이제 IMF의 적극성을 기다리고 있다.
  • 법인세관리 ‘강온 양면전략’/국세청

    ◎경영난 업체 자율성 보장·사치업종 조사 강화/IMF 영향으로 신고액 대폭 감소 불보듯/12월 결산법인 새달말까지 신고받아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를 다음달 말까지 받는다.법인세 신고를 앞둔 국세청은 여느 해와 달리 긴장한 모습이다.지난해 불황과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의 영향으로 법인세수액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6년 기준으로 16만개의 법인이 낸 법인세는 9조3천억원 가량.불황의 여파로 올해엔 크게 줄 것이 확실시된다.국세청 고위관계자는 “어느 기업에 물어봐도 ‘세금낼게 없다’고 한다”면서 “법인세수가 대폭 감소할 것은 분명하지만 얼마나 줄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예년에는 물가지수와 수출액 등을 감안해 세수액을 추정하기도 했으나 올해는 경제가 워낙 어려워 그것마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30% 이상 최악의 경우 50%까지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예년에는 60% 이상이었던 흑자 기업 비율은 뚝 떨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기업을 위축시키지않고 세수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양면전략’을 선택했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는 자제하되 호황업종·사치성업종에 대한 조사는 강화한다는 것이다.IMF시대의 세원관리 방향인 셈이다. 국세청은 10일 발표한 ‘98년 법인세 신고관리 방향’에서 “세무조사 확대는 행정력에 한계가 있고 기업활동과 국민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기업의 자율을 최대한 존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경기침체, 자금경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수출 등 생산적 중소기업과 구조조정에 나선 경영애로기업에 대해서는 납기연장,조기환급 등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환급신청액에 대해서는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감안해 조기 환급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수출비율이 높고 내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진 기업 등 환율급등에 따른 이득을 본 기업은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사치성 물품취급업소,고급유흥음식.숙박·서비스업 등 현금수입업종 등은 중점관리하기로 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출고조절,매점매석 등을 통해 초과이윤을 얻은 법인,경영호전에도 경기불황을 빌미로 소득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법인,상습·고의적인 소득조절 법인 등은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자산이나 연간매출이 1백억원 이상인 제조업과 연간 매출 2백억원 이상인 판매업,50억원 이상인 서비스업 등 전국 7천여개의 대법인과 공공법인도 중점관리된다.
  • 아경제위기 7개월… 수렁 벗어나나/주요 4개국 현황과 전망

    아시아 경제위기가 발생후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 위기가 언제쯤 끝나리라는 명쾌한 전망도 나오고 있지 않다.다만 발생 7개월여를 맞은 현시점에서,최악의 국면은 벗어나고 있다는데 대체로 의견이 모아고 있을 뿐이다.그러나 이달초 끝난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조만간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음을 일제히 경고,성급한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이들은 또 아시아 국가들이 각자의 상황에 따라 위기를 벗어나는데 상당한 시간적 차이를 보일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따라서 이같은 전망의 근거가 된 해당 주요국들의 경제현황을 나라별로 종합,정리했다. ◎인도네시아/불안한 정정… 모라토리엄 위기/IMF개혁안 거부로 루피아화 곤두박질 ‘국가 부도’라는 위기감이 사글라들지 않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는 현 상황을 극복할만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있다. 지난해초 달러당 2천루피아 선을 오르내리던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환율은 경제성장률 둔화와 경상수지 적자라는 쌍둥이 악재를 만나 서서히 하락세를 탔다.여기에 지난해 7월 태국에서 촉발된 바트화 폭락 위기라는 초대형악재까지 가세해 끝없는 폭락세를 보이며 4천∼5천루피아선까지 추락,루피아화는 본격적인 금융위기 태풍권으로 빨려들었다. 이같은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폭락위기는 ‘조령모개’식 경제정책과 정정불안에서 비롯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다.올해초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긴축재정을 요구한 IMF의 권고안에 정면으로 반발한 것과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비현실적인 98년 예산안 발표가 루피아화 폭락세를 부추겼다.경제정책에 극도로 실망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잇따라 돈을 빼내가는 바람에 루피아화는 곤두박질치며 1만루피아선도 힘없이 무너진 것이다. 다급해진 수하르토 대통령이 미국 및 IMF에 “IMF의 권고안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밝혀 루피아화의 폭락세를 가까스로 진정국면으로 돌려놓았다.하지만 루피아화의 진정세도 오래가지 않았다.수하르토 대통령의 7선고지도전과 러닝메이트에 경제에 문외한인 B J 하비비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명하는 정정불안까지 겹치자 루피아화는 한때 1만5천선이 무너지는 등 패닉(공황)현상을 보인 반면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폭등했다. 이에 당황한 인도네시아정부는 이달초 ▲민간은행의 예금 및 채무지급을 정부가 보증하고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은행의 소유제한을 철폐하며 ▲생활필수품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주요 상품 수입에 대한 외화지불을 정부가보증하는 등의 금융개혁안을 추가 발표,루피아화의 폭락세를 겨우 진정시켰다. 루피아화 폭락세는 진정됐지만,루피아는 ‘휴지조각’이나 다름없어 인도네시아 경제는 여전히 박빙을 걷는 것처럼 불안하다. ◎태국/변동환율제 핫머니유입 자극/금융산업 구조개편… 외자유인 안간힘 지난해 7월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바꾸면서 촉발된태국의 바트화 위기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금융위기의 혼란속으로 밀어넣는‘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바트화 폭락위기는 태국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데다 핫머니(단기부동자금)의 공격이 맞물려 금융위기가 대폭발을 일으켰다. 바트화 위기는 경제성장률은 지난 95년부터 큰폭으로 떨어지는 반면,경상수지 적자폭은 오히려 확대된데서 비롯됐다.또 부동산경기의 거품이 빠지며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증가로 금융시스템이 불안한 데다 고정환율제를 통한바트화 환율의 운용에 경직성마저 띠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태국 정부는 외국자본 유입에 따른 과잉유동성을 잡기 위해 금융긴축정책을 쓰고 이는 금리상승을 유발,핫머니의 유입을 자극했다.이핫머니는 부동산 거품을 가져오고 정부의 금융긴축정책은 더욱 강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94∼95년중 팽창했던 부동산 거품이 서서히 빠지고 96년 수출이 전년보다 0.2% 감소한 것이 직격탄으로 작용하며 잠재돼 있던 구조적문제들을 폭발했다.그동안 태국경제의 버팀목이던 화교자본이 홍콩의 중국반환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헤지펀드(투기자금)들의 공격으로 무너져버린 것이다. 바트화는 지난해 7월2일 바트화의 고정환율제를 변동환율제로 바꾸자 이같은 악재가 얽히고 설켜 연일 폭락세를 타며 7월 달러당 30바트선에서 올해초 50바트선으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태국정부는 56개 부실 금융기관을 폐쇄하는 한편 금융산업부문에 대해 외국자본들의 투자제한을 과감하게 푸는대대적인 금융산업 구조개편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노력도 98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한계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태국 경제는 상당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필리핀/무역적자 계속 늘어 위기 잠복/인위적 물가억제책… 기업 생산성 저하 필리핀 역시 올들어서만 40% 가량의 통화가치 폭락을 경험했지만 통화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외견상의 형편은 나은편이다. 우선 통화가치 하락의 공통된 결과로서 사회적 불안의 한 원인인 인플레문제가 이곳에서는 아직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지난해 연간 인플레율 역시 6.1%에 그쳤다. 그리고 아직 중소기업 수십개가 양도된 것 이외에는 눈에 띌만한 기업의 도산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표면적인 현상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갖가지 문제가 잠재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지적이다. 이 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불어나는 무역적자 규모.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한 1년간의 무역적자만도 1백10억 달러였다. 다음으로 중요한 문제는 물가 폭등 가능성.필리핀이 거대한 무역적자와 페소화 가치하락,주가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진 위기상황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이면에는 정부의 강력하고도 인위적인 물가정책이 숨어 있다.문제는 이같은 물가 억제책이 앞으로도 마냥 계속되기는 어려우리라는 것이다. 실업문제도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노동계 지도자들이 지난 3개월 동안에만 10만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필리핀의 올해 실업률이 9%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기업들이 생산고가 그만큼 떨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말레이시아/금융불안속 비서구화정책 고수/예산삭감·은행 통폐합 등 자구책 박차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들보다는 전반적으로 금융위기의 충격이 덜한 편이며 동남아국가중 가장 빠른 속도로 충격에서 회복되고 있다.아세안의 핵심국가면서 비서구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정부는 금융 불안속에서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제의를 여전히 거절하고 있다. 1월말 인도네시아 위기 등에 따라 최악의 금융불안을 경험했던 말레이시아는 이제 최악의 상황에선 벗어나고 있다.그러나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는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해 6월에 비해 무려 달러당 화폐 가치가 40%나 절하된 상태다.1월초 달러당 4.335까지 육박했던 링기트화는 2월 들어 4.090대를 회복,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주가 역시 2월들어 하루에 100포인트 이상씩의 폭등세를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올해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화폐가치의 하락상태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말레이시아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금융 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해 98년도 예산을 18%나 삭감하고 대대적인 은행간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망 때문이다.경기침체로 이용되고 있지않은 외자의 비율은 현재 6%에서 6월달까지 15%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에 3월중 다시 금융 대란이 올 것이란 예측속에 링기트화의 가치가 오는 3월 다시 달러당 4.50선까지 다시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도 싱가포르의 ANZ 투자은행 등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그러나 IMF측은 말레이시아경제가 동남아 국가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통화·금융불안 5년내 해소될것”/FEER지 기업인 설문 아시아 주요국의 기업인들 대다수는 이번 아시아 위기가 끝나려면 적어도 2년이 걸리리라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와 아시아 비즈니스 뉴스가 최근 한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기업인(수미상)을 대상으로실시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응답자중 43.5%는 현재 아시아의 통화및 금융위기가 2년 이내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고 45.1%는 위기해소 기간을 3∼5년으로 보았다.또다른 9.3%는 위기가 올해안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2.1%는 그 기간을 5년 이상으로 보았다.기업인들은 또 ‘아시아 경제기적이 끝낱는가’라는 질문에 79.5%가 ‘아니오’라 응답,장기적 전망을 밝게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 금융구조조정 3조6,000억 배정/분야별 예산안 요지

    ◎방위력 개선·군시설비만 2조원 축소/신용·어음보험기금 36조500억 추가 정부는 IMF 체제에 따라 올해 세출에서 8조4천억원을 삭감하는 초긴축 추경예산안을 짰다.이에 따라 사회간접자본을 비롯 방위비와 농어촌 교육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삭감이 이뤄졌다.그러나 금융구조 조정비용에 3조6천억원과 환차손 보전 및 실업대책 지원(일반회계)에 2조원을 배정,예산규모는 1조6천7백억원 순삭감됐다. □국방비=당초 예산안보다 6천억원 가까이 줄였다.지난 해보다 4.1% 준 것이다.방위비 증가율도 당초 6.3%에서 1.9% 느는 데 그쳤다.사병 기본급식비의 경우 1일 3천800원으로 유지하는 등 전력유지와 훈련에 관한 예산은 줄이지 않다.대신 청사신축 등 시설비를 1조8천억원 삭감했다.유류대는 환율상승을 감안 2천6백72억원에서 3천6백6억원으로 높였다.방위력 개선사업의 경우 신규사업을 보류,1천6백억원 줄였다.이에 따라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개량형 잠수함(SSU) 등은 99년 이후로 늦춰졌다. □사회간접자본=경부고속철도의 경우 대구∼부산 구간의건설을 유보,사업비를 4천8백억원에서 3천5백6억원으로,부산 가덕도 신항은 1천8백억원에서 1천2백85억원으로 줄였다.인천 국제공항은 2000년 말 개항을 목표로 당초 4천6백6억원을 유지했다.2백90억원 규모의 광주 외곽도로를 비롯해 부산∼울산 전주∼함양 청주∼상주 공주∼서천 전주∼함양 서울 한남∼반포 등 7개 고속도로 착공을 유보했다.지하철의 경우 국고지원 규모를 서울 25%에서 40%로,5대 광역시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되 사업규모는 1조1백48억원에서 15% 삭감한 8천5백91억원으로 조정했다.철도 3천4백억원 항만 1천5백억원 수자원 1천억원 등이 삭감됐다. □농어촌 지원=92년부터 추진해 온 42조원 규모의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가운데 일부를 내년으로 연기,올해 지원액은 당초 7조8천90억원에서 6조5천7백62억원으로 낮춰졌다.경지정리사업비가 9천6백78억원에서 7천4백47억원,새만금방조제 축조비가 2천4백30억원에서 1천9백34억원으로 각각 삭감됐다.농어업 경영자금의 대출금리는 현행 5%에서 7.5%로 상향 조정되고 영농·영어·양축자금 지원규모는 5조5천억원에서 5백억원 늘렸다.15조원 규모의 농어촌특별사업비는 농특세 세입감소로 9천9백억원을 삭감했다.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 10억달러를 신용보증기관에 출연해 신용보증 규모를 20조원에서 56조원으로 늘렸다.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어음보험기금에 5백억원을 추가 지원,인수규모를 1조7천억원에서 2조6천억원으로 확대했다.수출보험기금에 2천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수출용 수입원자재 확보를 위해 조달청에 재특융자 및 한은 차입금 5백억원씩 1천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교육투자=당초 GNP 대비 5%인 23조6천억원에서 성장률 감소로 4.94%인 22조3천억원으로 줄였다.학교 책·걸상 교체와 화장실 수리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는 7천억원을 유지했다.국·사립대학 실험기자재 지원비는 2천8백30억원에서 2천2백88억원으로 학술연구 조성사업비는 1천2백2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줄였다.
  • “금리 18%면 줄줄이 도산”/삼성경제연 보고서

    ◎금융비용 57% 증가… 15%선으로 낮춰야 올해 연 평균 금리가 18% 정도만 돼도 대다수 기업들이 살아남기 어려워 최소한 15%대로 금리수준이 하향 조정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이같은 금리수준도 기업들이 자구노력을 통해 총 노동비용과 차입금 규모를 15%씩 줄이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낸 ‘통화정책 가이드라인으로서의 손익분기점 금리’보고서에서 “지나친 저금리는 해외자본의 유입에 방해가 될 수 있지만 현재의 금리 수준은 국내 제조업의 붕괴와 이로 인한 대외 신뢰도 추락을 가져와 또 다시 외환위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적정 금리수준으로 연 15%대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원화 환율이 연평균 1천340원,금리가 18%일 경우 제조업 전체가 96년의 수입·비용구조를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경상이익률은 작년의 0.27%에서 ­4%로 악화돼 경상이익 적자가 17조원대에 이르고 금융비용도 57%나 증가한 37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오일 쇼크로 최악의 경제 상황에 빠져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했던 80년에도 제조업체의 적자는 5백56억원에 불과했다. 이 보고서는 “따라서 이같은 상황에서는 초우량 기업 몇몇을 제외하고는 살아남을 수 있는 제조업체가 없을 것”이라며 “현재의 비용구조에서 금리가 어느 정도까지 떨어져야 적자를 면할 수 있는 가의 기준이 되는 금리는 연 5.7%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같은 금리는 IMF체제에서 용인될 수 없는 만큼 제조업체들이 인건비와 차입금을 각각 15% 줄일 경우 경상이익이 0이 되는 금리(15.5%)를 적정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금리가 연 평균 18%대를 기록할 경우 기업의 재무구조 노력이 별 효과가 없으면 총 임금을 30% 삭감하거나 고용자수를 같은 비율만큼 줄여야 경상이익이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고,인건비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차입금 규모를 46% 감축해야 손익분기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 중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 확산

    ◎일부 전문가,성장률 둔화 등 근거로 “곧 단행”/“세계 대공황 초래” 중 정부 단행가능성 일축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날이커지고 있다.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가 세계경제에 미칠 파괴력이 엄청나리라는 전제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이 위안화 평가절하가 곧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첫번째 근거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 약화 조짐이다.최근 동남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위안화가 평가절상됐고 그만큼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일례로 94년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함으로써 한해전 1백22억 달러 무역적자가 54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음을 주목하고 있다.무역수지와 관련,중국은 지난해 4백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흑자폭이 2백50억 달러에 못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점치는 또 하나 중요한 근거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둔화 전망이다.일부 중국경제학자들은 올 성장률이 6%대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중국경제 성장의 중추기능을 담당해온 일본 등으로 부터의 외국인투자 감소세,위안화의 달러화에 대한 암달러 환율과 공식환율의 괴리(30%)등도 위안화의 평가절하 유혹을 부추기는 요인들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위안화가 평가절하될 경우 분석가들이 상정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세계경제 대공황으로의 귀결이다.그에 앞서 동남아 통화가 또다시 하락,금융위기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심화되고 이는 다시 엔화 폭락,미국의 주가 폭락을 초래한다는 것이다.이럴 경우 어렵사리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동남아국가들은 외국투자자본의 대거 철수로 지금보다 더 큰 환란에 빠지리라는 전망이다. 이런 우려를 반영,미국 IDEA 컨설팅 그룹의 경제분석가 조시 스타일즈는 3일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최악의 악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서방 경제전문가들은 끊임 없이 중국정부에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다보스 경제포럼 등을 이용,아직까지 ‘평가절하는 없다’는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일부 분석가들도 중국이 1천4백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생산시설에 집중된 장기투자라는 점 등 동남아 국가와는 다른 장점을 갖고 있음을 들어 급격한 위안화평가절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 러 보따리장수 다시 몰려온다

    ◎환율 영향… 1인당 5,000∼10만달러어치 구매/우즈벡·카자흐인 가세… 올 4만명 내한 예상 ‘러시아 보따리 장수를 잡아라’중국 터키 등지로 발길을 돌렸던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이 환율급등으로 다시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게다가 올해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상인들도 한국행에 가세,연간 4만∼5만명의 보따리 장수들이 방한,4억달러 어치의 상품을 사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은 현금만으로 거래해 빨리 자금을 회전시켜야 하는 상인과 중소 제조업체에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첼나키로 불리는 러시아 상인들은 1인당 5천∼10만달러의 현금을 갖고 와남대문·동대문 시장,부산 초량동 텍사스촌 등의 재래시장과 재고를 보유한제조업체를 방문,일반 소비재와 전자제품 식료품 중고자동차 폐타이어 등을 구입,항공편이나 선박 편으로 러시아에 운송하고 있다.관광공사가 94년 설문조사한 결과 러시아 관광객 1인당 평균지출액은 8천502달러로 전체 관광객평균지출(1천767달러)의 5배 정도다.지난 해의 경우 1천544달러를 지출,미국 관광객에 이어 2번째 지출을 많이했다. 90년 초부터 한국을 찾기 시작한 러시아 상인들은 93년 4만명,94년 5만명,95년 7만명까지 늘어났으나 96년부터 급감해 지난 해 3만명선에 그쳤다.구매규모도 95년 5억달러를 고비로 96년 3억∼4억달러에서 지난해 2억∼3억달러선으로 줄어들었다. 옛 소련의 붕괴에 따른 유통시스템 혼란과 극심한 소비재 부족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보따리장수들은 96년 러시아 총수입의 26%인 1백43억달러 어치의 상품을 수입했으며 종사인원도 최대 8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러시아 보따리 장수 실태’라는 자료를 통해 “현금거래를 하는 이들 러시아 상인들은 자금을 빨리 회전해야 하는 상인과 중소제조업체의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사양길에 접어든 우리 경공업 제품 생산 업체에활로를 열어주는 등의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숨은자원 찾아내 경제·환경 되살리자

    ◎재활용품 하루만에 100t 수거/주부봉사단 등 창동역 주변서 대대적 행사/종로·강북구 6일 동별 쓰레기 수거대회도 “숨은 자원을 찾아냅시다.경제와 환경 모두를 되살리는 길입니다” 주부환경봉사단협의회 도봉지부 회원 50여명은 3일 하오 2시부터 서울 도봉구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주변에서 ‘폐자원 집중수거 운동’에 동참해 줄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집안에 묵혀둔 가전제품 주방용품 의류 잡지 등을 모아 자원으로 재활용,외환위기 극복에 일조하자는 것이다. 지난 해 우리나라는 폐지 수입에 3억달러,고철 수입에 8억달러 등 폐자원 수입에만 1조2천억을 썼다.올해는 환율급등으로 같은 양을 수입하더라도 2조원을 넘게 써야 할 판이다. 도봉지부의 최종순 회장(46)은 “얼마 전까지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것들이지만 지금 실정에서는 모두가 소중하다”면서 “중랑천 등 한강지천을 청소하면서 건축자재 등이 묻혀있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주민들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호응,1백여t의 각종 폐자재가모였다. 이같은 폐자원 집중수거 운동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전국의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자원재생공사 새마을중앙회 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 금속캔재활용협회 등이 주관하고 서울신문사와 KBS,환경부 내무부 통상산업부 교육부 농업중앙회 철강협회 제지공업연합회 유리공업협동조합 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등이 후원한다. 서울에서는 종로구와 강북구가 오는 6일 ‘동별 쓰레기수거 경진대회’를갖는 것을 시작으로 25개 구청과 사회단체별로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 환경운동연합,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YMCA 등 31개 시민·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집행위원장 최열)’도 “1998년을 쓰레기문제 해결의 원년으로 삼자”는 구호 아래 지난 2일부터 범국민적인 재활용품 수집운동에 들어갔다.매월 16일과 23일을 집중 수거일로 정해종이,고철,캔,플라스틱 등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품목을 수거할 방침이다. 대한노인회는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서울 인천 경기지역 경로당회장들이 모인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수집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오는 16일 지역별로 일제히 행사를 갖고 폐자원수집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국자원재생공사 서울지사장 정한경씨(50)는 “가정에서 잘 쓰지 않는 주방용품 식기류 캔 철제가전제품 고철 잡지 서적류 등을 저인망식으로 끌어내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이같은 물품은 각 가정에서는 쓸모없는 물건이지만 재활용만 되면 ‘금모으기 운동’이 거둔 것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 IMF 혹한속 농촌현장을 가다

    ◎사료·기름값 폭등… 축산·원예 농민 신음/축산농 ‘기를수록 손해’ 인식 확산,존폐 위기/지자체들 농가살리기 지원대책 마련 부심 【전국 종합】 우리 농촌이 온통 울상이다. IMF 한파 이후 사료값과 기름값 등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 및 채소 원예 농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 가는 적자폭에 신음하고 있다. 10여만원에 사육하던 소와 돼지를 팔아 치우거나 아예 폐기처분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IMF 시대 50여일만의 농촌 실정을 심층보도한다. ▷호남◁ 전남에서는 한우 51만3천마리,젖소 3만6천마리,돼지 68만2천마리,닭 9백32만6천마리 등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연말 이후 3차례 사료값이 폭등하면서 ‘기를 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농촌에 퍼지고 있다.소 사료는 가장 싼 등급을 기준으로 부대당(25㎏) 5천510원에서 7천910원(43.6%),돼지는 6천850원에서 1만900원(59.1%)으로 각각 올랐다. 돼지 1천여마리를 키우는 순천시 송천리 김동철씨(43)의 경우,마리당 3만1천800원씩 한달에 1백33만5천600원씩 손해를 보고 있다. 김씨는 “20㎏짜리새끼를 120일 정도 키워 100㎏이 되면 14만9천원에 파는데 사료값 13만800원 새끼값 5만원 등 원가는 18만800원에 이른다”면서 “전기세 50만원과 2명의 인건비는 아예 계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달 133만원 손해 농가도 시설원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천8백여평에 토마토 농사를 짓는 화순군 도곡면 천암리 문원주씨(42)는 “지난 2개월동안 기름값 2천만원에 인건비 5백만원 묘목값 1백60만원 등 2천7백10만원이 들었다”며 “궁여지책으로 하우스 온도를 18℃에서 15℃로 낮췄으나 품질이 나빠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 전북도는 축산농가에 축산경영자금 5백만원씩을 긴급 지원키로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전북도의 경우,5백50여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기간 1년에 연리 5%의 조건으로 대출하기로 했다. ▷경남·경북◁ 함안군에서 젖소 30마리를 키우는 정덕현씨(60 칠원면 오골리)의 경우,맥주공장에서 맥주 찌꺼기를 한달 10t정도 구입해 소에게 먹이고 있다. 정씨는 “하루 사료가 25㎏들이 12포대 정도 필요하지만 돈이 있어도 살수가 없다”고 말했다. 젖소 70마리를 기르던 중 사료난으로 사료량을 줄인 이상곤씨(32)는 착유량이 종전 하루 평균 마리당 25ℓ에서 2∼5ℓ씩 줄어들자 걱정이 태산이다. ○사료량 줄여 착유량 가소 마산에서 국화를 재배하는 김성동씨(37 진동면 요장리)는 기름값을 줄이기위해 하우스내 온도를 낮추는 바람에 국화 성장속도가 늦어져 큰 손해를 입게 됐다. 김씨는 “3월 예정인 출하시기가 5월 이후로 연기됐다”며 “지난해 6천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1천만원도 건지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군위군 의흥면 수서리에서 돼지 450여마리를 사육하던 권모씨(37)는 지난 9일 사료값 폭등과 외상값 독촉을 견디다 못해 돼지 400마리를 헐값에 처분하고 고향을 떠났다.미처 처분하지 못한 새끼돼지 50여 마리는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 이같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경남도는 수출 농산물 계약 재배농가에 연료비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가지를 일본에 수출하는 부산 근오물산은 10㎏들이 상자당 1만6천원씩 농가에서 사들이던 것을 상자당 500원씩 값을 올려 농가돕기에 나섰다. 예천군은 최근 당근 사과껍질 등과 볏짚 암모니아를 섞어 만든 사료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강원◁ 축산농가는 모두 4만2천70가구(한우 11만2천,젖소 2만4천,돼지 28만2천,닭 4백49만 마리)에 이른다.하루 1천184t으로 연간 432t에 이르는 사료값은 지난 연말 3억1천8백만원이었으나 요즘 4억5천7백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우 30마리를 사육할 때 연간 4백68만원,돼지 1백마리는 연간 4백만원,닭은 1천마리에 2백19만원을 더 부담케 됐다. 이 때문에 축산농가들은 앞다퉈 물량을 출하,값이 지난해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뚝 떨어지고 있다. 춘천시 남산면에서 닭 12만마리를 키우는 이모씨(33)는 최근 산란계 3만마리를 마리당 200원에 급히 팔아치웠다. 10년째 젖소를 키우는 김모씨(41 철원군 김화읍 청양1리)는 이달 들어 사료량을 30% 줄였으나 착유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진퇴양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농기계에 대한 부가세 부과와 함께 인건비와 물류비 상품포장비 등이 오를 것으로보여 농촌경제에 멍이 들 조짐이다. ○설탕품귀 양봉업 큰 타격 화천군내 꿀벌사육농가들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원당 가격이 대폭 인상되는 바람에 설탕값 폭등과 품귀 현상이 발생,양봉업자들이 설탕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화천지역 양봉업자들은 15㎏짜리 설탕 1포대가 종전 보다 값이 70% 오른 1만7천원에 팔리지만 이나마 공급부족으로 설탕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농가에서는 진달래꽃이 피는 한달 가량 꿀벌의 먹이가 부족해 한 군에 3㎏정도의 설탕을 주고 있다. 20년 이상 양봉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61)는 “설탕값 폭등과 품귀현상으로 국내 양봉업이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 높은 사료값에 축산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거나 아예 축산을 포기하는 일이 늘고 있다. 또 사육소를 앞다퉈 내다파는 탓에 최근 500㎏짜리 암소가격이 2백8만7천원에서 1백93만5천원으로,숫소는 2백26만7천원에서 2백15만9천원으로 떨어졌다. 한우의 사육두수도 지난해 9월 19만7천마리에서 현재 18만8천마리로 9천마리가 줄었다. 양계농가 역시 사육 규모를 줄이고 있다.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9월 6백4만2천마리에서 지난 연말 5백42만9천마리로 격감했다. 공주시는 송아지 사육 지원을 위해 2억1천6백만원의 장려금을 확보,1마리당 9만원의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공주시 웅비농장 서해중씨/음식쓰레기 사료화로 IMF 이긴다/발효사료 만들어 한우 50마리 사육/비용 크게 줄고 소 건강하게 잘자라 【공주=이천열 기자】 “최근 사료값이 껑충 뛰어 축산농가가 존폐의 위기에 몰려 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지혜만 있으면 이 상황을 얼마든지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료값 폭등 등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음식물찌꺼기 사료로 거뜬히 이겨내고 있는 충남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172 웅비농장(0416­857­1866) 대표 서해중씨(46). 음식물찌꺼기로 발효사료를 만들어 한우 50마리를 기르는 서씨는 “비싼 배합사료를 쌓아놓고 있는 집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IMF한파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서씨는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만들기 위해날마다 트럭을 몰고 시내 고기집과 함바(공사장 인부 식당)를 돌며 음식찌꺼기를 걷는다. “IMF시대라 그런지 잔밥량이 줄어 종전에는 식당을 3곳만 돌아도 됐지만 요즘은 5곳을 돌고 있지요” 음식찌꺼기에 물을 부어 염분을 씻어내고 옥수수가루 한약찌꺼기 왕겨 톱밥 깻묵 쌀겨 등을 섞어 사료발효기에 넣으면 ‘사료만들기’가 대충 끝난다.이 사료발효기에서 발효되는 양은 한번에 4백㎏에 이르러 이틀간 전체 소를 먹일 수 있다. 이렇게 사료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25㎏에 고작 3천원. 25㎏짜리 배합사료가 보통 7천∼8천원하는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더욱이 배합사료를 먹일 때 보다 소가 더욱 잘자라고 건강해 서씨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씨가 사료발효기로 사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85년 서울의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귀향,젓소를 키우다 1차 실패하고 한우로 방향을 돌린 직후였다. 자신의 자금 1천7백만원에 시가 지원해준 2천8백만원을 보태 2천5백만원짜리 대형 사료발효기를 구입했다. 서씨는 “어려운 시대에서 살아날 수 있는 사람은 전문인 밖에 없다”며 “앞으로 사육두수를 100마리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농림부 유통국장/배합사료 안정적 공급 최선/소 부화뇌동 출하땐 생산기반 붕괴/온실 에너지절감 설치비 적극 지원 “최악의 상황은 지났습니다.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 어려움은 곧 극복될 것입니다” IMF사태로 어려워진 농심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는 농림부 김영욱 유통정책국장은 “환율인상분이 사료와 기름 값에 반영된데다 사재기 단속으로 재고가 늘고 있다”고 했다. ­소·돼지 값이 ‘개 값’인 데. ▲산지 소 값은 최근 보합세고 돼지 가격은 상승세다.돼지는 출하가 줄고 있다.소 값 안정차원에서 수매를 계속할 방침이다. ­사료 사정은. ▲신용장 개설이 늘고 가수요가 진정돼 재고량이 늘고있다.12월말 사료원료 재고량이 1백98만t(37일분)이었으나 1월24일 현재 2백32만5천t(43일분)이다.배합사료 생산량도 하루 5만3천t으로 전년동기보다 0.1%가 늘었다. ­문제가 없다는 얘기 같은 데. ▲현금부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책자금의 원리금 상환연기와 돼지고기 비축자금 지원에 이어 축산경영지원자금을 2천억원 늘린 7천2백억원으로 확대했다.배합사료 추가인상 계획을 철회토록 하고 무리한 현금판매를 자제토록 하고 있다. ­어쨋든 소 돼지를 처분하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소 출하다.배합사료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과 경영안정자금지원,볏짚 등 조사료로의 전환정책을 펴고 있다.지금 소를 내다 팔 경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파동이 우려된다는 말인가. ▲부화뇌동해서 팔 경우 생산기반이 붕괴되고 여파로 산지 소값이 뛸 수 있다는 얘기다. ­시설원예 쪽은 어떤 가. ▲온실에너지 절감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시설원예농가의 자금상환도 6개월 연장조치했다.면세유도 당초보다 17만㎘가 늘어난 2백46만㎘를 확보했다.
  • 특수대학원들 ‘IMF 동해’/정부지원 줄어들고 지원자도 격감

    ◎해외연수·세미나 계획 전면 재조정 IMF 한파가 일선 교육 현장마저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환율 급등에 따라 해외연수나 국제세미나 등 달러가 필요한 행사는 취소되거나 규모가 크게 줄었다.교육기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설투자는 가급적 피하려는 분위기다. 등록금 동결에다 정부의 지원금도 줄어들 전망이어서 당초 계획했던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일선학교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호소이다.교육환경 전반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해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9개대 국제대학원에 2백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20%가 줄어든 1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 때문에 대학별 국제통상전문가 또는 지역전문가 양성에는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국제통상전문가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연세대는 올해 정부지원이 6억원가량 줄 것으로 보고 외국인 교수의 원어강의와 외국대학과 연계한 해외연수프로그램,국제세미나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국제통상 관련 외국인 교수를전임교수로 두려던 방침도 객원교수로 바꾸고 방학기간을 이용한 1∼2개월의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대상자를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또 외국도서 구입비가 최근 2배가량 뛰면서 10억원을 들여 통상전문 도서관을 설립하려던 계획도 보류했다. 한양대 국제대학원도 올해 외국인 전임교수를 채용하고 1억원 가량 소요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려던 계획을 취소키고 했다.5억원을 투자하려던 전자자료집 발간도 미뤄놨다. 국제대학원 관계자는 “설립 초기부터 5년간의 장기계획을 세워 꾸준히 투자키로 계획했으나 시설투자 유보와 교육부의 예산삭감으로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일반인 수강생의 수업료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온 각 대학의 특수대학원에도 지원자가 대폭 줄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은 지원자가 크게 줄자 폴란드의 바웬사 전 대통령 초청강연이나 산업체 시찰 프로그램 등 일부 교육과정을 빼버렸다. 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도 외부강사 초빙 강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수강생이 줄어 1인당 2백50만원인 수업료만으로는 외부강사료를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부터 열린 교육과 정보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멀티미디어 교육사업’도 기자재 가격이 80∼90%까지 올라 올 1학기 시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교육예산마저 확정되지 않아 일선교육청은 멀티미디어의 기종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 중기대출금 만기 1년 연장/자금난 해소 돕게 조건없이 허용/기은

    기업은행은 2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에 만기가 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4조원대의 대출금 상환 기한을 무조건 1년간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또 이 은행으로부터 외화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이 최근의 환율급등으로 담보 부족분이 생기더라도 추가 담보없이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가령 1만달러의 담보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은 환율급등으로 원화로 환산한 대출금 규모가 커지게 되기 때문에 만기를 연장하려면 담보를 추가로 제공해야 했으나 향후 1년간은 별도의 추가 담보없이 만기를 연장할 수 있게 된다. 대출금 만기 상환은 3일 만기 도래분부터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종전에는 중소기업이 대출받은 이후 최대 3년이 되면 무조건 상환받았다.
  • 쌀값 안정대책 세워야(사설)

    쌀값이 지난 1월25일 현재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더 올라 대책이 시급하다.산지쌀값은 80㎏들이 가마당 1.7%,소비자가격은 2.8% 상승했다.지난해 같은기간에는 전혀 오르지 않은 쌀값이 소비자물가보다 더 올라심상치 않다.1월은 쌀의 출하가 활발한 시기로 매년 내리는 것이 상례다. 최근 환율급등으로 유류가격 등 각종 물가와 금리가 큰폭으로 올라 쌀생산지 유통업체들의 원가부담이 늘었기 때문에 쌀값이 오른 점은 이해가가나 출하성수기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지난 2년동안 대풍으로 정부재고미가 충분한데도 연초부터 쌀값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원가상승이라는 단순요인으로만 볼 수 없다. 쌀은 원자재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이다. 거의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밀과는 전혀 다르다. 다시말해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상승부담이 가장 적은 농산품이다.쌀값인상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양정당국은 현재 쌀값 상승이 유가상승 등 각종물가 오름세와 금리상승에 의한 것인지,그렇지 않고 유통상인의 매점매석이합세된 것인지를 조사하여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다. 수입원자재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쌀값이 더 올랐다는 것은 유통상인들이 매점매석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을 갖게한다.올해는 엘니뇨현상으로 봄철가뭄과 여름의 저온현상이 나타나 쌀 생산량이떨어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당국은 정부보유미 방출을 늘려 쌀값안정을 기하는 한편 매점매석여부를 철저히 가려 국민의 주식인 쌀값안정에 최대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쌀값이 적절한 가격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연간 정부미 공매계획을 하루 빨리 발표,시장 참여자에게 예측가능성을 높여 주여야 한다.국민들은 올해 정부재고미가 충분하므로 사재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동일인 여신한도 대폭 완화/기업구조조정 회의

    ◎4월부터 기업·은행 M&A땐 예외 인정/외국인 적대적 인수·합병 연내 불허 오는 4월 1일부터는 동일인 여신한도제가 개편돼 기업 또는 은행간 인수·합병(M&A)때에는 은행감독원장 승인만 받으면이 제도의 적용이 배제된다.또 올해에는 외국인의 적대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이 허용되지 않으며,은행이 기업에 새로 대출해줄 때 다른 계열사의 채무보증을 요구하지 못한다.자기자본비율이 20% 이상인 기업이 부실기업을 인수할 때 출자총액제한의 적용을 2000년까지 받지 않는다. 정부는 1일 임창열 부총리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정해주 통상산업부장관,전윤철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강신경 은행감독원 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구조조정 관련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현행 동일인 여신한도제가 M&A(영업의 양수 및 양도 포함)를 통한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은행법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다.기업간 합병,은행간 합병,환율변동,은행의 자기자본 감소,금리상승에 따른 사채 지급 보증액의 증가,지급보증 대지급금 발생등 여섯가지 경우에 한해 은감원장의 승인만 거치면 동일인 여신한도제와 상관없이 은행이 해당 기업 등에 대출해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제까지는 이런 사안이 생길 경우 은감원장의 승인을 거쳐 동일인(개별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은 은행 자기자본의 15%에서 20%까지,지급보증은 은행 자기자본의 30%에서 35%까지만 한도를 늘려줄 수 있게 돼 있다.가령 은행자기자본 비율 대비 기업의 대출 규모가 15%인 A기업과 20%인 B기업이 합병하려 할 경우 지금은 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부문때문에 합병하기가 어려웠지만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은감원은 대신 은감원장이 승인해 줄 때 은행이 M&A 등을 한기업에의 대출금을 추후 단계적으로 해소할 계획을 제출받는 보완장치를 두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적대적인 M&A는 현행처럼 올해엔 허용하지 않기로 해 외국인들은 특정회사의 지분을 10% 이상 취득할 경우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며 이사회의 승인을 얻지 못한 M&A는 할수 없다.또 30대 그룹들은 2000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의무적으로작성해야 하며 상호지급보증은 99년 말까지 해소해야 한다.이자를 지급하는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부분은 오는 2000년부터 손비로 인정되지 않는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2일 비상경제대책위원회와 협의할 예정이다.그러나 비대위는 적대적인 M&A를 빨리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정부안이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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